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중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연금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일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678
  • 동네슈퍼 키워 SSM 대응

    기업형슈퍼마켓(SSM)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슈퍼마켓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가게로 키우기 위한 ‘나들가게’ 35곳이 경남지역에서 문을 연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30일 지난달부터 동네 슈퍼를 지원하기 위한 나들가게 육성사업 신청을 받아 147개 신청업체 가운데 35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35개 업체는 3일 창원시 내동 현대유통센터 개점을 시작으로 6월까지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나들가게는 ‘나들이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정이 있는 가게’라는 뜻이다. 중소기업청이 점포시설 개선 비용으로 최대 1억원까지 융자하고 전문가가 점포 기획 및 상권분석 등에 대한 컨설팅도 해준다. 주기적인 경영지도와 우수점포 견학, 마케팅 교육과정 지원, 가게정보화 기기 설치 및 간판교체비 지원 등을 꾸준히 실시해 SSM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헌혈 홍보 위해 사하라 모래바람 속 달렸죠”

    “헌혈 홍보 위해 사하라 모래바람 속 달렸죠”

    지난 6일 오전 9시(현지시간) 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사막. ‘헌혈 전도사’ 임종근(53)씨가 48시간의 기록으로 250㎞의 사하라사막 마라톤을 완주한 시점이었다. 한낮 기온이 섭씨 50도를 오르내리는 찜통 더위 속에서 숨이 막혀 쓰러질 듯 힘들었지만, 그는 헌혈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직접 준비한 작은 팻말을 소중히 들어올렸다. 세찬 모래바람 속에서도 영어로 적은 “366회 헌혈했습니다. 달리기로 얻은 건강, 행복한 헌혈로 나누겠습니다. 대한민국 임종근”이라는 문구가 빛을 발했다. ●총 367회 헌혈… 작년 4000㎞ 달려 현지에 있던 해외취재진이 몰려들었고, 100회 이상 다회헌혈자 가운데 세계 최초로 사하라사막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금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왜 헌혈과 마라톤을 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더 많은 사람이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라고 답했다. ●“다음 도전은 북극마라톤 250㎞” 인천 동방중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하는 임씨는 ‘기록의 사나이’로 불린다. 평생 42.195㎞의 정식 마라톤을 53회 완주했고, 100㎞ 울트라마라톤은 무려 18번 완주했다. 지난해 연습을 포함해 그가 달린 거리만 4000㎞에 이른다. 헌혈 기록은 더욱 다채롭다. 그는 혈액 성분 전체를 헌혈하는 전혈(全血) 헌혈 59회, 혈장헌혈 49회, 혈소판 헌혈 254회, 백혈구 헌혈 5회 등 최근까지 총 367차례 헌혈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환경 때문에 공장과 조선소 등에서 일하며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임씨는 “굴껍데기처럼 달라붙은 가난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선반공, 전기용접공 등으로 경남 거제시 대우옥포조선소에서 일하던 그는 1982년 중학교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 잠을 줄여가며 공부한 끝에 5년 만에 고등학교 검정고시까지 통과했다. 임씨는 “1979년 가톨릭 영세를 받으면서 처음 평생을 지켜나갈 약속으로 헌혈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도전은 250㎞를 달리는 북극마라톤이다. 임씨는 “세상의 벽돌 한 장이 되어 그 역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 앞으로도 한결같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르코지 호화 수행단에 中 희색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8일 사흘 일정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지난 2007년 5월 취임 이후 네 번째 방문이다. 다음달 1일 열리는 상하이엑스포 개막식 참석이 계기가 됐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데다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및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도 만난다. 상하이엑스포에 참석하는 21개 국가의 정상 및 정부수반 가운데 베이징을 경유하며 중국의 여러 지도자들을 만나는 정상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유일하다. 그만큼 두 나라가 신경을 썼다는 방증이다. 중국 측은 호화 수행단에 의미를 뒀다. ‘뉴스메이커’ 부인인 카를라 브루니를 동반하는 사르코지 대통령은 국무, 외교, 재정, 문화, 교육부 장관과 정부 대변인 등 각료들과 기업총수 20여명 등으로 수행단을 짰다. ‘친중파’인 장 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도 의원 8명과 함께 중국을 찾는다. 브루니로서는 첫 방중이다. 쿵취안(孔泉)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25일(현지시간) 반관영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공동노력으로 양국관계가 새롭게 회복됐고, 더욱 발전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프랑스 측과 다양한 영역의 협력을 진전시킨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프랑스는 2008년 12월 당시 유럽연합(EU) 순회의장이던 사르코지 대통령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회동한 ‘사건’에 중국 측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실질적인 마찰을 빚었다. 중국은 프랑스와의 접촉을 중단하는 한편 유럽에 구매사절단을 파견하면서도 프랑스를 제외하는 등 보복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프랑스가 라파랭 전 총리 등 사절단을 잇달아 중국에 보내며 화해 메시지를 전하자 후 주석이 지난해 4월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사르코지 대통령과 전격 회동을 갖고 갈등을 봉합했다. 라파랭 전 총리는 프랑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 방문 기간 인권 문제와 티베트 문제 등을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중국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의 ‘핵심 이익’을 건드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모닝 브리핑] 이대통령 30일 상하이서 한·중 정상회담

    청와대는 25일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30일과 5월1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상하이에 도착한 뒤 오후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두 정상간 6번째 회담이다. 30분 정도로 예정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주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과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안함 침몰사건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간 최근 현안이 많은 상황이어서 두 정상의 회담에 국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회담 이후 이 대통령은 후 국가주석이 주최하는 엑스포 개막 환영만찬과 개막식에 참석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수삼’ 방중현 “10회 출연인데 30회나 나왔어요”(인터뷰)

    ‘수삼’ 방중현 “10회 출연인데 30회나 나왔어요”(인터뷰)

    시청률 40%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KBS2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 최근 이 드라마는 인기의 한 축을 담당하던 한 등장인물의 퇴장이 시청자들에게 적지않은 여운을 남겼다. 폭력전과의 막무가내 남편이었다 마지막에는 부성애를 짓누르며 남에게 자신의 아들을 양보하며 아름답게 퇴장한 하행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행선 역의 방중현은 “당초 10회만 출연하기로 했는데 30회나 나왔으니 영광이다.”며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수삼’ 퇴장 후의 큰 아쉬움을 전했다. 애초 ‘수삼’에서 방중현은 그야말로 단역에 불과했다. 엄청난(도지원)의 남편이자 종남의 친부로 나와 김건강(안내상)과 삼각관계를 설정하다 곧바로 퇴장하는 게 하행선의 정해진 행로였다. 하지만 방송이후 하행선은 폭력적이고 무식한 이미지이지만 순수한 마음씨와 청난을 향한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여준 까닭에 어느덧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엄친 캐릭터’로 돌변(?)했다. 당초 단역에서 없어서는 안될 감초 역으로 ”작가님께 감사하죠. 저도 몰랐던 하행선의 매력을 작가님이 잘 입혀주셨거든요. “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는 그. 하지만 단역에 불과했던 하행선이 ‘수삼’의 인기몰이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방중현의 탄탄한 연기력이 하행선에 그대로 덮혀진 게 컸다. 사실 그는 올해로 자그마치 연기경력이 17년째다. 그동안 줄곧 영화에 주력했고 하는 영화마다 흥행에 실패한 탓에 그를 알아보는 이가 많지 않았을 뿐이다. 그의 연기 경력의 첫 테이프를 끊게 한 것은 지난 2005년 출연한 단편영화 ‘가발’. 그 이전까지는 독립영화나 연극, 뮤지컬 등에 출연했었다. 그러다 방중현은 ‘가발’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연기력을 서서히 인정받았고, 이후 영화 ‘미스터 로빈꼬시기’와 ‘백야행’ ‘환심’ 등에, 드라마로는 TV소설, 드라마시티 등 단막극에서 연기파 배우로 기반을 탄탄히 잡아왔다. ”우동카페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데 ‘수삼’ 제작진으로부터 출연제의가 왔어요. 그 때만 해도 긴가민가했었는데 이렇게까지 인기 드라마가 될 줄은 몰랐어요. ‘수삼’은 제게 있어 ‘방중현’이라는 이름 석 자를 알리는 가장 계기를 만들어 준 의미있는 작품이죠.” 17년간 무명의 설움을 씻게 해 준 것도 그렇지만 ‘수삼’은 방중현에게 연기인생의 전성기를 맛보게 하고 있다. 17년간 무명생활, 이제는 할인마트 가도 알아봐 최근 들어 할인마트라도 가면 열 명중 아홉 명은 “하행선이다!”며 자신을 알아보는 것부터가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라는 게 방중현이 말하는 ‘수삼’ 후유증(?). 이같은 인기를 실감하는 것은 그의 아내도 마찬가지다. 7년의 열애끝에 4년 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 부부는 요즘엔 길을 가다가도 아내는 한참 뒤쳐져서 방중현의 뒤를 쫓아간다고 한다.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싶어서라는 게 이유인데 아내말로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남편을 알아본다고. 특히 일러스트 작가인 그의 아내는 얼마 전 방송에 출연하면서 ‘미모의 방중현 아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기도 하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제가 총각인 줄 알아요. 여성 팬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면 굳이 총각이 아니다는 점을 밝힐 필요도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총각행세하는 것도 제 스타일 아닙니다.(웃음)” 방중현의 인생 모토는 이처럼 ‘솔직함’이다. 거짓과 꾸미는 것은 그가 제일 싫어하는 말들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해 너무 솔직했던 탓인지 그의 연기인생은 파란만장했다. 그는 처음 밴드 보컬로 연예계의 꿈을 키웠다. 지난 1992년 보컬로 한 대기업이 주최한 가요제에 출전한 게 계기였는데 당시 고영욱, 유리(쿨 소속)와 함께 당당히 입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은상에 입상했던 방중현은 대상탄 사람에게 주어지는 해당 기업의 모델로 기용되는 기회까지 얻었을 만큼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음반발매를 준비하던 차에 군대를 가게됐고 이후 군에서도 군악대에 근무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지만, 고민 끝에 연기자로 자신의 꿈을 전환했다. 그 출발은 바로 단편영화였다. ”용의 꼬리가 되느니 차라리 뱀의 머리가 되자는 생각에서 이왕 시작하는 거 단역보다는 단편이라도 주연이 되자고 생각했어요. 내 힘으로 극을 이끌어가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러다 단편영화 ‘가발’에 캐스팅되면서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밴드 보컬 출신, 군에서 연기자로 변신 다짐 영화로 출발했다 TV드라마에서 자신의 이름이 알려진 지금 방중현은 하행선의 매력은 단순하면서도 자기감정을 속일 줄 모른다는 점을 강조한다. 청난과 종남, 이 세 명이서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 그것이 하행선이 추구하는 유일한 행복이라는 것이다. ”청난이에게 맞는 것도 사랑하니까 맞아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이처럼 뒹굴기도 하고 떼를 쓰는 것도 그렇고요.” 많은 사람들은 이같은 방중현에게 ’하행선과 현실의 방중현이 얼마나 닮았을까.’라며 궁금증을 갖는다. 그는 이에 대해서도 “절대 폭력적이지 않다.”며 웃고는 “거짓말을 못하는 것, 감정을 속여서 말 못하는 것은 비슷하다.”며 하행선과의 싱크로율을 설명했다. 한 작품이 끝날 때 마다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습관이 있다는 방중현. 그는 아마 지금쯤이면 또 한번의 해외여행을 위해 배낭을 싸고 있을 줄 모른다. 그 어느 때보다 편안 마음을 갖고 말이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모닝 브리핑] 아사히신문 “김정일 이달말쯤 방중 가능성”

    │도쿄 이종락특파원│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달 말쯤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과 북한의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의 경호를 맡고 있는 최고책임자인 북한 노동당 간부가 이달 초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 일정과 회담 내용에 대해 최종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한 노동당 간부는 중국의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 기간, 구체적 일정, 시찰 장소 등을 논의했다. 2000년 이후 있었던 과거 4차례의 김 국방위원장 방중 때도 약 2주 전에 경호책임자가 베이징을 방문해 사전협의를 진행한 전례가 있다. jrlee@seoul.co.kr
  • [열린세상] 역린의 위기에 빠진 선군정치 북한/유호열 고려대 북한학 교수

    [열린세상] 역린의 위기에 빠진 선군정치 북한/유호열 고려대 북한학 교수

    금년들어 북한의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정세가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북한의 각종 행태는 기존의 북한을 이해하는 잣대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작년 하반기부터 원자바오 총리를 비롯한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였고 북한 측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명분 축적과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기 때문에 그의 방중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1월 말, 2월 말, 3월 말, 그리고 이제는 4월 말 방중설이 그럴듯한 이유와 함께 널리 유포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 움직임은 없다. 북한 경제는 지난해 말 실시된 화폐개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다. 100대1로 화폐개혁을 실시했으나 공급부족으로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환율 역시 화폐개혁 이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북한돈 가치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폐쇄 조치는 사실상 폐기되었다고 하고 화폐개혁의 실패 책임을 지고 당 재정계획부장 등 실무책임자들이 총살당했다는 소문도 파다하지만 대안은 없는 것 같다. 남북관계 경색이 심화되면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경협이나 교류협력에도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다. 개성관광과 금강산관광사업 재개 문제도 북한 당국의 일방적인 사업장 동결 조치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은 13일 자로 우리 정부 시설자산인 금강산 면회소와 소방대는 물론이고 관광공사 소유인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을 일방적으로 동결하고 관리인원을 추방하는 조치를 집행한다고 통보하였다. 나아가 현대아산 대신 새로운 사업자를 모색하고 있으며, 남측 당국이 대결적 자세를 계속할 경우 개성공단사업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북한 군부도 남측의 대북 전단살포가 중단되지 않으면 동·서해지구 통행 관련 군사보장합의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결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오늘날 북한이 난국을 수습하지 못한 채 이처럼 돌출적 도발행동을 일삼는 것은 선군정치의 근본적 모순 때문이고 이제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살 길이 열리는데 선군정치는 핵을 포기하는 순간 무너지기 때문에 진퇴양난인 셈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는 시급히 후계구도를 안착시켜야 하는데 선군의 주력인 군부를 세습후계자 김정은이 감당하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다. 금년도 신년공동사설이나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농업과 경공업의 비약적 발전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군수공업 우선정책이 근간인 선군정치 하에서는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에 반발하여 핵무기 보유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맞받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제될리 만무하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어 외화수입이 급감하자 극단적인 조치들을 해법이라고 내놓고 있으나 북한의 무리수는 관광 재개에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대외신인도를 극도로 악화시켜 해외투자유치사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과거처럼 남한 정부를 압박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과 극심한 식량난 등 체제붕괴의 위기를 선군정치로 극복했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위기관리방식인 선군정치가 일상화됨으로써 북한체제는 심각한 동맥경화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라도 사태 해결을 위해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서야 하는데 선군정치의 족쇄를 풀지 않고는 해법이 없다. 지금은 외부의 적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만 민생파탄과 세습의 부당성 등 선군정치의 기만성을 깨달은 대항 엘리트와 일반 주민들의 밑으로부터의 좌절과 분노가 폭발할 때 북한 정권은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도 시한폭탄과 같은 북한 정세 변화 움직임을 그 어느 때보다 면밀히 관찰하고 치밀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中칭하이 7.1 강진… 400여명 사망

    中칭하이 7.1 강진… 400여명 사망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 티베트자치주 위수현에서 14일 오전 7시49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 오후 7시 현재 400명 넘는 주민이 사망하고, 1만여명이 다쳤다. 인구 9만명이 거주하는 현내 주택의 90% 이상이 무너져 엄청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관영 신화통신은 “기숙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돼 최소한 5명의 어린이가 매몰됐고, 실험중학교에서는 20여명의 학생과 교사가 무너진 건물더미에 깔려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구조작업중인 무장경찰 지대장은 “주정부 소재지인 제구(結古)진 부근의 한 마을은 99%의 가옥이 무너져내려 평지가 됐다.”고 말했다. 해외순방중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심각한 재난상황을 보고받은 뒤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라.”고 긴급지시했다. 이에 따라 인민해방군 및 무장경찰, 소방 및 의료대원들이 속속 현지에 도착하고 있으며 국가재난구호대도 오후 급파됐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위수현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금까지는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최고지도부 9명 한해 60개국 방문 ‘자원·정책 외교’

    [新 차이나 리포트] 최고지도부 9명 한해 60개국 방문 ‘자원·정책 외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외교의 힘은 집단지도체제 하에서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역할을 분담한 순방외교를 통해 무섭게 세계를 파고들고 있다. 중국 최고 지도부 9명이 2009년 해외로 나간 횟수는 모두 24차례에 이른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각각 7차례로 가장 많고,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3차례, 서열 2위인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2차례이다. 자칭린(賈慶林) 정협주석과 리창춘(李長春) 상무위원,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허궈창(賀國强)·저우융캉(周永康) 상무위원은 각각 한 차례씩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 이들이 나눠 돌아다닌 국가는 모두 60개국이 넘는다. 미국, 아시아,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가 이들의 외교무대였다.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는 자원을 얘기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정책을 거론했다. 대규모 구매단을 대동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중국이 갖고 있는 ‘지갑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고지도부의 잦은 해외나들이는 사실 중국 외교 형태의 극적 변화상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외국을 상대로 자국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자원 등 국가이익을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취지가 깔려 있는 것은 물론이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이 생애를 통틀어 두 번만 해외로 나갔고, 뒤를 이은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도 해외 순방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 최고지도부의 순방외교는 다분히 충격적이다. 3세대 지도자들인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과 리펑(李鵬)·주룽지(朱鎔基) 전 총리는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시절에 비해서는 해외순방이 많았지만 상당 부분 아시아 지역에 공을 들였다. 왕양(汪洋) 광둥(廣東)성 서기,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서기 등을 포함해 차기 지도자 후보군이 여럿 포진해 있는 중앙 정치국 위원들은 임기 동안 각각 40개국 이상을 순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지도자에 오르기 위해서는 국제적 감각이 필수적이라는 얘기다. 중국 최고지도부의 순방외교는 역할이 중복되지 않게 잘 짜여져 있다. 후 주석과 원 총리가 다자외교에 치중하고, 나머지 상무위원들이 양자외교를 전담하는 식이다. 후 주석과 원 총리간에도 ‘아세안+한·중·일’, ‘중국·유럽연합 정상회의’ ‘한·중·일 정상회의’ 등 경제적 이슈가 강한 다자외교는 원 총리가 맡고, 주요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정치경제적 혼합 다자외교는 후 주석이 주도한다.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와 상하이협력기구 역시 후 주석 몫이다. 이처럼 최고지도부의 순방외교가 빈번하다 보니 9명의 상무위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쉽지 않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설이 4월 초에 유력하게 제기됐던 것도 최고지도부 9명의 외유 일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2009년 12월에도 후 주석과 원 총리, 시 부주석은 각각 역할을 나눠 세계를 누볐다. 후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와 남미 순방을 마치면 원 총리가 동남아시아로 떠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쩍 최고지도부의 해외순방이 잦은 것과 관련, 홍콩의 중국 전문가 린허리(林和立)는 “내정에 힘을 빼고 있는 미국과는 달리 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교적 역량을 비축했다.”면서 “최고지도부가 중국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외교적 영향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제츠 외교부장도 2009년 중국 외교에 대한 회고를 통해 “다양한 다자 및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의 최고지도자들이 국제무대에 큰 족적을 남긴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최근 남방도시보는 중국에서 성·시·자치구의 수장이 되기 위해서는 공산당 입당 후 최소한 35년의 경력과 문화혁명 때의 하방(下放·농촌이나 공장근무) 경험, 석사 이상의 학력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31개 성·시·자치구 지도자들에 대한 통계조사를 통해서다. 지방을 넘어 중앙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국제적 감각과 외교 역량이라는 한 가지 조건이 더 붙게 된 셈이다. stinger@seoul.co.kr
  • ‘수삼’ 하행선, 처자식 놔두고 눈물겨운 ‘이별’

    ‘수삼’ 하행선, 처자식 놔두고 눈물겨운 ‘이별’

    하행선 방중현이 애끓는 부정을 뒤로하고, 전처 도지원의 행복을 기원하며 떠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에서 하행선(방중현 분)은 아들 종남과 마지막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건강(안내상 분)이 행선에게 주는 마지막 이별선물이었던 것. 행선은 종남과 커플티셔츠를 입고 놀이공원을 누비고 다녔다. “장난감도 좋은데 아빠가 더 좋다.”는 종남의 말에 행선은 억장이 무너지는 듯 했다. 교도소에 복역하느라 아들이 자라는 것을 보지 못한 그는 어느덧 자라 건강을 아버지로 믿고 따르는 아들 종남이 가슴 아팠던 것. 아들과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행선은 아들이 자신을 한 번만이라도 아빠라고 불러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겼다. 행선은 종남에게 “아빠 소리 듣고 싶었는데, 이제 불러줄 아들이 없다.”며 “종남이가 불러줬으면 했는데 부르기 싫으면 안 불러줘도 된다.”며 슬픈 미소를 지었다. 이에 종남은 행선의 간곡한 부탁에 아빠라고 불러줬다. 감정이 복받친 행선은 눈물을 삼키며 종남을 끌어안았다. 한편 행선은 청난에게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서울을 떠났다. 청난은 행선에게 “너한테 한 번도 좋은 말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청난은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서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아. 종남이 잘 키울게.”라고 했다. 행선은 청난에게 손을 내밀며 행복을 빌었다. 청난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종남이 줘서 고마워.”라며 눈물을 쏟았다. 행선은 춘천행 기차에 매달려 “엄청난 사랑했다. 넌 누가 뭐래도 내 인생 최고의 여자였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청난의 독특한 제스쳐를 따라해 울고 있는 청난을 웃게 만들었다. 청난은 “까불고 있어.”라며 대응했고, 눈물 나지만 행복한 이별을 맞았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북한 급변사태와 중국/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열린세상]북한 급변사태와 중국/황병무 국방대 명예교수

    월터 샤프 주한 미 사령관은 지난달 24일 미 의회증언에서 북한 내 불안정 사태가 초래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한·미 양국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전투에서부터 불안정 가능성, 인도적 지원 및 심지어 대량 살상무기 제거에 이르기까지 여러 갈등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 태평양사령부는 우리 국방당국에 북한 급변사태 대비 연합훈련을 제안했다. 북한급변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공조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중국이 북한 급변사태를 어떻게 인식하고 유관 국가와 어떤 문제를 어떻게 공조하려 하는지 알아야 북한의 불안정 사태를 예방하고 발생 시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다행히 최근 중국이 북한 상황의 긴박성을 인정하고 정보 공유와 대비계획을 한국·미국과 협의하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한·미·중 3국의 국방기관 전문가들이 베이징, 서울, 호놀룰루에서 잇따라 회의를 하자고 합의했다. 국책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라 하지만 의제의 성격으로 보아 자국 정부의 공식 의견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일차적 관심은 북한에서 발생 가능한 비전통 안보분야의 두 가지 사태에 모아지고 있다. 첫째, 핵, 생물, 화학무기의 오염 방지 문제이다. 북한의 핵 시설, 핵 실험 장소는 북·중 국경지역에 위치해 있다.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시 발생한 지진으로 중국 변경 내의 수많은 학교에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여야 했다. 북한이 핵실험 실수를 하거나 인위적 폭발을 시도할 때 중국 동부지역과 연해지역의 대기와 토양, 지하수가 핵 오염의 피해를 입게 된다. 중국은 핵, 생물, 화학무기의 오염방지 기술과 사태 발생 시 응급지원, 핵 시설안전, 환경보호, 탐지방법 분야의 공동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둘째, 기아, 기타 체제 불만을 이유로 발생하는 대량난민 사태이다. 이들 북한 난민들의 월경은 중국 국경 안전을 해칠 뿐 아니라 북한 내부의 무정부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중국은 1400㎞에 이르는 국경을 봉쇄하기가 쉽지 않으며 단독으로 월경 난민을 인도적 지원하기도 버겁다. 또 중국은 북한 국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단독으로 군대를 파견하는 일이 쉽지 않고, 이를 빌미로 한·미 연합군이 군사 개입하는 사태도 막아야 한다. 중국은 북한 안정화 임무를 띤 군대의 파견은 북한 당국의 승인과 유엔의 보호 아래 국제법에 따라 이뤄져야 함을 강조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북한에 안정이 유지되는 한 누가 권력을 잡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하면서 지난해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직후 중국 공산당이 북한의 권력 세습을 반대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또 중국이 북한의 체제 변화에 앞장서지 않을 것이나 북한 내부에서 추진되는 체제 변화는 반대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있다. 더욱이 북한의 불안정 사태를 이유로 어느 3국이나 3국 연합이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통제를 목표로 개입하려 한다면 중국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 이 경고, 그리고 수십만명의 탈북자들이 남쪽을 향해 군사 분계선을 넘도록 내버려 둘 북한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할 때 북한 급변사태를 통일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도 희박하다. 북한의 핵무기와 프로그램 및 핵 물질 제거를 위해서도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통제 없이는 불가능하다. 중국은 지금까지 북한에 핵우산을 제공하고 북한 정권이 경제 발전에 전력투구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할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한·미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 지금 북한의 심화되고 있는 총체적 체제위기는 북한의 핵 개발 우선정책으로 야기된 것이 아닌가. 중국은 핵 없는 북한과의 장기적 우호관계 유지가 쉽지 않을까.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시 북한 비핵화와 북한체제 안정을 연계시키기 위해 중국 외교력을 발휘할 때이다.
  • [NTN포토] 방중현 “신부가 너무 예뻐요”

    [NTN포토] 방중현 “신부가 너무 예뻐요”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그맨 문천식(33)과 6살 연하의 스튜어디스 손 모씨의 결혼식에 참석한 배우 방중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천식은 2008년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예비신부에게 첫 눈에 반해 이름만으로 미니홈피를 찾아내 진심어린 편지를 보내 교제를 시작하였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예비신랑 문천식과 오랫동안 콤비로 활동한 고명환이 맡았으며, 축가는 가수 스윗스로우와 알렉스가 듀엣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정일 최고인민회의 불참

    중국 방문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제12기 최고인민회의 2차 회의에 불참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8시 정규 뉴스시간에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을 빼고 주석단 일부 명단만 호명했다. 조선중앙TV는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 김영일 총리,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순으로 참석자 명단을 호명했다. 화폐개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총살됐다는 설도 나오는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의 참석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지난 1998년 9월 공식적으로 최고 통치자가 된 이후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은 이번 회의를 포함해 모두 다섯 번이다. 김 위원장은 주로 예산과 관련된 회의를 할 때 불참했다. 2004년부터는 격년으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기 최고인민회의 1차회의에 참석했기 때문에 ‘격년 참석 규칙’을 적용하면 이번 12기 2차회의는 불참하는 순서가 된다. 이와 관련,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 위원장의 불참을 방중 여부와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 과거 전례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정기회의였다는 점에서 지난해 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하는 등 예산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1년 만에 사회주의 헌법 일부 조문을 수정했다. 또 2009년 국가예산집행 결산 승인, 2010년 국가예산 등이 채택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헌법 개정 조문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핵태세 검토(NPR)’ 보고서와 관련, “미국의 핵위협이 계속되는 한 우리는 억제력으로 각종 핵무기를 필요한 만큼 늘리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주말극 삼국지]①장비=수상한 삼형제

    [주말극 삼국지]①장비=수상한 삼형제

    #수목극 못지않게 방송3사의 주말극 대전도 시청자들에겐 뜨거운 관심거리 중 하나다. 특히 KBS ‘수상한 삼형제‘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SBS ‘이웃집 웬수‘, 이 세 드라마는 각 방송사가 꼽는 주말대전의 대표주자들이다. 시청시간대는 다르지만 각 방송사의 자존심이기도 한 이 세 드라마를 중국의 ‘삼국지’에 등장하는 촉나라의 장비, 관우, 유비라는 인물에 견주어 살펴봤다.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비는 의리와 충성심이 강하고 무예가 뛰어나지만 난폭하고 술을 좋아한 나머지 다소 과격한 성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40%대의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주말 안방극장 왕좌에 있는 KBS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 역시 삼국지의 장비처럼 강하고 도전적이며 용맹한 모습이 드라마에 잘 삽입돼 있다. 우선 극의 전개에 있어 그렇다. 당초 50회 분량을 준비했던 제작진이 인기에 힙입어 20회 연장한 70회 방영을 결심한 것도 결국에는 극 전개에 있어 질질 끌지 않고 긴박함과 재미적인 요소를 잘 가미한 때문으로 평가된다. ◆ 물러서지 않는 용맹함 vs 빠른 스토리 전개 드라마 초반 ‘수삼’은 삼형제 중 막내인 김이상(이준혁)에 초점을 맞춰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깐깐녀’ 주어영(오지은)이 천박지축 검사 왕재수(고세원)와 김이상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도록 삼각관계를 만들었고, 이후 왕재수의 여자친구까지 불러 왕재수의 실체(?)를 탄로시키면서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자 왕재수는 바로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이후 이상과 어영의 러브스토리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비교적 소프트한 주제를 담았던 ‘수삼’은 중반으로 치달으면서는 무거운 주제를 실어 고정 시청자들의 충성도를 자극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엄청난(도지원)이 유부녀였고 딸린 자식까지 있다는 비교적 충격적인 설정을 시작으로 시어머니와 청난의 갈등, 김건강(안내상)의 방황과 이어진 청난의 가출, 느닷없는 종남 친아버지 하행선(방중현)의 등장 등 모든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숨돌릴 여유조차 주지 않는 빠른 호흡의 스토리 전개를 감행했다. 그리고 청난과 건강, 행선, 이 세 사람간 화해무드가 조성돼 긴장구도가 떨어지는 가 싶더니 최근에는 차남 김현찰(오대규) 부부를 둘러싼 숨막히는 갈등구조로 극에 최고의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수삼’은 김이상→김건강→김현찰로 이어지는 주인공 삼형제를 중심으로 한 긴박한 스토리 구조를 취해 여전히 극 전개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 난폭하지만 남성적 vs 강한 캐릭터로 극에 재미 ‘수삼’이 장비와 닮은 또 다른 점은 난폭하면서도 남성적인 장비처럼 극 중 인물에 유독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건강. 건강 역의 안내상은 이전 작품인 SBS ‘조강지처 클럽’의 한원수에서처럼 성격이 급하면서도 사랑을 향해서는 무대포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전형적인 ‘열성형 인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폭력전과를 가진 하행선과도 청난과 종남이를 지키기 위해 두려움을 무릅쓰고 맞대결을 벌인 장면에서는 장비의 무모함 마저 엿보였다. 시종일관 시청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악평에 시달리고 있는 전과자(이효춘)도 현대판 시어머니 치고는 지나치게 독한 캐릭터다. 다혈질에다 섭섭함을 쉽게 타는 것은 기본이고, 며느리를 조선시대의 ‘노비’ 부리듯 막 대하며 웃어른으로서 품어주기보다는 받으려고만 한다. 특히 같은 아들인데도 둘째 아들에게만 모성애를 보여주지 않고 ‘돈을 벌어다 주는 존재’로만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냉소적인 인물로 표현되고도 있다. 또 둘째 며느리 도우미(김희정)는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며 ‘안방마님’ 역할을 하지만 거의 매주 울음을 그치지 않을 정도로 지나치게 청승맞은 면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이밖에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 앞에서도 방귀를 서슴지 않는 도우미의 어머니 계솔이(이보희)와 ‘괴짜 형사’ 최우선(이정길)도 특유의 코믹연기로 ‘수삼’을 빛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수삼’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인물이 자신의 성격과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극중 이름 때문이다. 건강이 나약해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김건강, 돈을 밝히는 김현찰, 살림만 죽으라고 해대는 도우미, 수많은 거짓말로 주변인들을 당황케 만든 엄청난, 재수없는 캐릭터 왕재수, 과거 범죄조직에 몸담은 주범인 등 다양한 성격과 직업을 드러낸 극중 이름이 수삼의 인기몰이에 기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정원 “北 관련성 단정 어렵다”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6일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의 관련성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게 (현재까지의) 최종 결론”이라고 밝혔다. 원 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파악된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보위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정진섭 의원과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북한의 관련성 유무를 단정지을 수 없다는 것이 오늘 보고의 최종 결론”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단순한 야간 간첩 침투도 아니고, 한·미 키 리졸브 훈련 중에 북한이 이번 사고를 일으킨 것이라면 전쟁의 징후인 것 아니냐. 그렇다면 북한 작전사령부와 잠수정 사이에 교신이 이뤄졌어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원 원장은 “국정원에서는 군사정보와 관련된 것 말고는 천안함 사건 전후의 특이동향만 파악했는데, 언론에 나온 것 이상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답했다. 일부 의원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건강상태 등을 언급하며 “북한이 개입된 것이라면 지금 김 위원장의 상황에서 이 정도로 큰 프로젝트가 가능하냐.”고 질문하자 원 원장은 “북한이 개입했다는 물증이 없지만, 만일 증거가 나온다면 김 위원장이 직접 지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원장은 김 위원장의 중국방문과 관련, “김 위원장이 이달 초 방중하지 않는다면, 중국 수뇌부의 해외 순방 일정과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이 오는 15일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25~28일쯤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터 샤프 주한 미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최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강연에서 “우리는 매일 북한을 주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사건의 연계 여부와 관련해) 북한의 특이 활동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한·미가 침몰함의 사고원인을 밝혀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다만 섣불리 사고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천안함 침몰 이후] 국정원 “北군부 혼자 못할 일”…강경파 감행설 차단

    [천안함 침몰 이후] 국정원 “北군부 혼자 못할 일”…강경파 감행설 차단

    원세훈 국정원장이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해 6일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의 특이동향이 없다고 밝히면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던 북한 개입 가능성이 상당 부분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군(軍)도 그동안 북한이 개입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말했지만,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의미의 원론적인 입장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북한군의 교신 내용 등 대북 정보를 직접 수집하는 국정원이 이런 판단을 내린 것이라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정보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영선 의원은 “원 원장의 보고는 북한이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면 교신 횟수가 늘어나는 등의 움직임이 포착됐을 텐데 그런 동향이 없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특히 원 원장이 천안함 침몰사건을 실제로 북한이 일으킨 것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지시 없이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은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 원장은 “북한 체제상 이런 사건은 해군 차원에서, 정찰국장 등의 차원에서 일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정보위 소속 한 여당 의원이 밝혔다. 현재 북한은 화폐 개혁으로 인한 혼란이 아직 수습되지 않은 데다 후계자 문제까지 겹쳐 정치·경제적으로 불안한 시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김 국방위원장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고, 최근에는 방중(訪中)이 임박했다는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서해상에서는 한·미 독수리훈련이 진행돼 북한군 역시 극도의 긴장 상태였다. 북한 정세와 원 원장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김 국방위원장이 전시상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공격을 감행할 조건이 아니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일부 강경파 군 간부의 단독 공격 감행설도 힘을 잃는다. 하지만 군은 여전히 어뢰에 의한 공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건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보위 회의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무기 수준과 잠수정의 종류가 무엇이고, 우리 군의 북한 무기 탐지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캐물었다. 또 속초함이 새떼를 북한 잠수정으로 오인해 발포했다는 것과 관련해 당시 북한 개입 가능성에 대한 국정원의 판단은 무엇이었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관련 사항을 어떻게 보고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그러나 원 원장은 “군 내부의 정보는 국정원 소관이 아니다.”라는 대답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한 야당 의원은 “원 원장이 받은 첫 보고가 ‘원인미상으로 침몰 중’으로 1차 안보관계장관 회의 때까지도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 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에서 이 정도 보고밖에 하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숨기거나 안보 체계에 커다란 구멍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김정일 訪中 불투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지난주부터 알려졌으나 4일 밤까지 그의 방중(訪中)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 특히 주말 사이 김 위원장의 북한 내부 동정이 북한 언론매체를 통해 잇따라 보도되면서 그가 방중길에 오르지 않았다는 분석이 이날까지 우세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아예 연기된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김 위원장의 만수대 예술단 공연 관람 소식을 3일 보도했다. 4일 새벽에는 조선중앙통신이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날짜를 밝히며 김 위원장이 3일 저녁 류훙차이 신임 중국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는 남측 언론과 당국 등에 김 위원장의 방중 계획이 노출된 것을 의식, 3일 저녁까지 김 위원장이 평양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분석됐다. 일부 전문가는 그의 방중 계획이 연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9일 제12기 최고인민회의 2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4일 특별열차편으로 방중길에 올랐어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 지역 등에서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방중 계획이 사실상 연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통상적으로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열차로 5시간, 신의주에서 단둥, 선양을 거쳐 베이징까지 쉬지 않고 달리면 최소 14시간이 걸린다.”면서 “최고지도자의 방중이기 때문에 이따금 환영행사가 열리고, 기차도 도중에 쉬어야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방중길은 편도만 이틀 정도 걸린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중국행의 유력한 길목인 중국 단둥의 압록강 철교 주변은 중국의 청명절 연휴를 맞아 4일부터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통은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단둥 지역에서 이와 관련한 긴장감을 찾아보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中 정상 넉달만에 대화

    美·中 정상 넉달만에 대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2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넉달 반 만의 직접 대화다. 그동안 양국은 미국의 대(對) 타이완 무기판매, 오바마 대통령의 달라이 라마 면담, 위안화 환율절상 압력, 구글 사태 등으로 첨예하게 맞붙었다. 이번 전화통화는 중국 측이 후 주석의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갈등관계를 접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천안호 침몰사건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움직임 등 한반도 주변정세의 급변 가능성 등도 양국 정상의 대화 필요성을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대화는 재개했지만 양쪽의 방점은 달랐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 등에 대한 양국협력을 강조한 반면 후 주석은 중국의 ‘핵심이익’에 방점을 찍었다. 관영 신화통신이 전한 대화내용에 따르면 후 주석은 타이완 및 티베트 문제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입장을 재차 강조한 뒤 오바마 대통령의 동의를 이끌어 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후 주석이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해 매우 기쁘다.”며 “워싱턴에서 큰 기대를 갖고 후 주석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무역마찰과 관련, 두 정상은 “양국간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 회복을 촉진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지만 위안화 환율절상 등 각론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국제문제의 공통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및 김 위원장의 방중 문제 등도 두 정상의 대화내용에 포함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화통화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보스턴에서 워싱턴으로 돌아오는 동안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신화통신은 ‘약속에 따라’ 두 정상이 통화했다고 전했다. stinger@seoul.co.kr
  • 김정일 訪中 할까… 관전 포인트

    김정일 訪中 할까… 관전 포인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압록강 철교를 건널 것인가. 한반도 안팎의 시선이 신의주와 중국의 국경도시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 철교에 쏠려 있다. 지난해 말부터 거론된 김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訪中) 계획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지긴 했지만, 실제로 그가 중국 방문을 강행할지, 또 후계자로 알려진 3남 정은이 동행할지 등이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 움직임이 남측 당국 및 언론에 노출된 상황에서 평소 보안 문제를 중시해온 그가 중국행에 나설지 주목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1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2차 회의가 9일로 예정돼 있고 11일에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수석이 핵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다. 또 15일은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이며, 25일은 북한 인민군 창건일이란 점에서 김 국방위원장의 4월 초 방중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2007년 남측 당국에 방중 움직임이 포착된 뒤 김 국방위원장이 신의주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린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일정 변경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김정은의 동행도 주요 관심사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이 동행할 가능성은 50대50”이라면서 “김 국방위원장은 후진타오 등 중국 지도자들에게 비공식으로 지난해 후계자 결정 배경을 설명하고, 중국 쪽의 묵시적인 동의와 이해 등을 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방중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김정은을 동행시킨 뒤 중국 고위층의 핵심 엘리트들과 접촉할 기회를 주고 정상외교를 체험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김 국방위원장이 특급열차로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방중 일정에 나설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동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북·중 접경지역을 자주 현지지도하고 있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중 임박설이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북측의 연관 가능성이 거론되는 시점에 나온 점도 관심을 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천안함 사고는 고려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측이 천안함을 공격했다면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성동격서식 전술로 해석될 수 있지만 현 시점에선 이를 추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화폐개혁 이후 북측 내부가 혼란을 겪고 있어 김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화폐개혁에 실패한 뒤 외자 유치 등의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대북 경제지원 확보 차원에서 김 국방위원장은 방중을 추진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 “김정일 방중 6자회담 복귀 계기 희망”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너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 같다는 내용의 보도는 보았지만 추가적인 정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 “만약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중국 정부가 북한 측에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하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얘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