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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지방환경청 권한 지자체 이양 공방

    중소기업청과 지방환경청이 중앙권한의 지방 이양에 따른 통폐합 공포에 떨고 있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분권위)는 26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제45차 회의를 열고 중기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 상정된 보훈·산림·고용·중소기업·환경 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방안 중 가장 치열한 공방이 오고 간 분야는 중기청과 지방환경청 기능 및 권한 지방 이양이었다. 분권위의 결정에 따라 해당 기관의 존폐가 갈리기 때문이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분권위는 보훈·고용·산림 분야는 현행을 유지하되 중기청과 지방환경청의 기능 및 권한 일부를 지방으로 이양하고 통폐합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화에 매몰돼 분권·지방화 외면”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분권위는 전국 11개 지방중기청 업무 중 금융·인력·정보화와 소상공·재래시장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업무를 지자체로 넘길 방침이다. 하지만, 중기청은 지방공무원의 업무 전문성 부족, 지방 이관 시 기능 무력화, 단체장 정치성향에 따른 역할 변화 등을 내세우며 분권위 방침을 반대하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공공구매제도 등의 업무는 지자체가 하기 어렵고 자칫 정치적 대립에 따른 자원배분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중소기업 보호 육성은 헌법에서 부여한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육동일(지방분권촉진위원회 위원)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업무의 중복성 및 지자체 역량 등을 짚어봐야 한다.”면서도 “중기청이 전문화에 매몰돼 분권·지방화를 외면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대기환경청은 현행 유지 전망 지방환경청에 대해서는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 4대강 유역환경청의 환경평가과를 제외한 4개과(환경관리과, 자연환경과, 측정분석과, 화학물질관리과)사무를 광역지자체로 이양하고 원주·대구·전주지방환경청은 4대강 유역환경청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수도권대기환경청은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환경부 역시 이러한 방침을 거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방환경청을 유역환경청으로 통합하게 되면 결국 유역환경청이 관리해야 할 구역이 넓어지게 된다.”면서 “유역환경청의 관리 구역이 넓어지면 환경오염 및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없고 업무 집중력 및 관리 효율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분권위 관계자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듣고 입장 차이를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서울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지방 이양 행정

    [테마로 본 공직사회] 지방 이양 행정

    민선자치가 출범한 지 20년이 됐다. 지역사정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만족도가 개선되는 등 중앙집권 체제에서 기대할 수 없는 장점이 적지 않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행정업무 이관 등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공과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하다. 이번주 테마로 본 공직사회에서는 지방이양 업무의 공과를 짚어본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방분권 추진기구는 1991년 나왔다. 당시 민선 지방의회 탄생을 계기로 정부조직관리지침에 따라 지방이양합동심의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법정기구가 아닌 민관 합동의 비상설협의체로 제도적 뒷받침은 여의치 않았다. 체계적인 지방분권은 1999년 대통령 직속기구로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생겨나면서 시작됐다. 이 위원회는 지방이양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대상을 심의·의결하고, 국가와 지방의 사무소관과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간의 사무배분을 결정하는 역할을 했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인 2009년 지방분권촉진위원회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 가장 많이 이관 23일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위원장 이방호)에 따르면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 9월 말까지 지방이양이 확정된 사무는 1466개다. 이 중 251개는 법령 등이 개정돼 이양이 완료됐고 나머지는 1215개는 추진 중이다. 참여정부(2003~2007년)와 비교했을 때 이양 사무는 현 정부가 월등히 많다. 참여정부 때 이양을 확정한 사무는 902개로, 이중 848개 업무가 이양 완료됐다. 현 정부 들어 이관 업무 건수가 많은 것은 ‘지방분권 확대’를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지방이양의 성과라면 자치역량 및 행정효율성 제고를 들 수 있다. 같은 업무를 중앙부처와 광역 시·도가 동시에 다루면서 발생되는 비효율성을 줄이고 일선 지자체가 직접 주민들의 수요에 맞는 행정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자치역량이 제고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 또한 적지 않다. 특히 규제단속 업무가 이양되면서 생기는 부작용이 크다. 환경문제의 경우 규제와 감시없이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환경오염 관리·감독 업무를 2002년 지방정부로 이양했다. 올해로 10년이 됐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지도·단속 실적을 보면 천태만상이다. 시민·환경단체들은 환경 지도·단속권을 지자체에 넘긴 것은 단체장들에게 생색을 낼 수 있는 면죄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개탄한다. 이는 최근 중앙정부가 합동으로 실시한 전국 지자체 환경 오염업소 단속결과를 봐도 알 수 있다. 지자체로 환경 지도·단속 업무가 위임된 이후 적발률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올해 8월 낙동강·금강 수계 주변지역 125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를 합동 단속한 결과 54.4%인 66곳에서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반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적발한 건수는 평균 10% 미만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의 적발률이 낮은 것은 선출직인 단체장의 속성상 관내 사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시·도에서 실시된 환경오염 배출업소 점검결과 6만 887개 업소 중 79%인 4만 7937곳을 점검했지만 위반율은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한심한 것은 일부 지자체의 경우 점검이 필요한 중점 업소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고, 우수 관리업체를 여러 차례 방문해 점검률을 높이고 위반율은 낮춰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이양 사무… 철저한 검토 필요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4대강 수계나 단속률이 저조한 지자체 관내의 배출업소에 대해 합동단속을 분기별 1회 이상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시·군별 단속실적과 위반율 등에 순위를 부여해 언론에 공개하고, 실적이 저조한 공무원은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옥상옥´(屋上屋)이자, 행정력 낭비의 전형인 셈이다. 지난 19일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실무위원회에서는 각 부처 지방청 업무 이관과 기관 정비 의제를 놓고 회의가 진행됐다.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노동·환경 지방청과 산림청 등의 업무 이관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관 부처와 해당 기관에서는 ‘지방이양 불가’ 대응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지방 이양 대상업무를 하는 공무원들은 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불안해한다. 중소기업청의 경우 업무 대부분이 지자체로 넘어간다는 소문이 돌면서 벌집을 쑤셔 놓은 듯하다. 지방중소기업청 업무 중 금융·인력·정보화와 소상공·재래시장 등 중복·유사업무는 지자체 이관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인원(270여명)도 함께 넘어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럴 경우 미니 청으로 전락해 외청이 모두 폐지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환경부의 속앓이도 만만치 않다. 규제·단속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되면서 껍데기뿐이라는 비아냥거림이 들리는데, 지방환경청 업무까지 이관이 거론되기 때문이다. 실무위원회에 따르면 4대강 환경유역청은 놔두고, 지방환경청 업무의 이관을 검토 중이다. ●지자체에선 “너무 뜸들인다”는 불만도 지방 이양 사무로 확정된다고 해도 곧바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부처 간 업무 조율과 관련 법령 개정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이 결코 녹록지 않아 오랜시간이 걸린다. 국회에서 법령 개정은 통상 1~2년이 걸리지만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나지 않는 것도 많다. 일례로 2001년 지방 이양 사무로 확정된 ‘동물용 의약품 도매상 허가권’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약사법 개정을 둘러싸고 이해집단 간 요구가 엇갈려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산하 식약청은 2009년 지방 특별행정기관의 업무가 지자체로 이관됐지만, 제대로 갈래타기가 안 돼 아직도 혼선을 빚고 있다. 업무는 이관됐지만 인력 승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변죽만 울리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다. 중앙부처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선 이관, 후 보완’으로 사무가 이양되고 있어 양측 다 불만이 많다.”면서 “신속한 결정도 필요하겠지만 충분한 의견수렴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방분권촉진위는 “지방정부가 조기 안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관 업무를 계속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中, 탈북자 20여명 북송하지 않을 것”

    “中, 탈북자 20여명 북송하지 않을 것”

    “탈북자 문제로 골치 아픈 중국이 한·중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이들을 무리해서 북송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난달 말 중국 공안 당국에 붙잡힌 탈북자 20여명의 북송을 막기 위해 지난 6일 중국으로 급파됐다가 최근 귀국한 허승재 외교통상부 동북아3과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에 붙잡힌 탈북자는 (북한인권단체 등이 주장한) 35명이 아니라, 20명이 조금 넘는 규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가 탈북자 북송을 막기 위해 본부에서 담당 과장을 파견, 중국 정부 측과 교섭을 벌인 것은 이례적이다. 그는 “본부에서 파견돼 현지에서 한·중 정부 간 1차 실무협의를 진행한 결과 탈북자들과 함께 붙잡힌 한국 국적 1명이 가석방돼 풀려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중 정부는 그동안 탈북자 문제에 대해 ‘로키’로 접근, 조용한 해결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한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정부가 본부 과장을 공개적으로 파견, 교섭에 나섰고 중국 측도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 과장은 “현재는 선양(瀋陽) 총영사관에서 계속 협의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본부에서 고위급 인사를 파견할 수도 있다.”며 “그러나 중국도 탈북자 문제가 한·중 관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하반기 양국 간 고위급 협의가 많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당장 북송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오는 26~27일 방한할 예정이며, 양국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및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부장, 멍젠주(孟建柱) 공안부장 등의 방한 문제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러시아와 밀월 미국엔 대립각…中, 실리외교

    중국이 미국과 위안화 환율 관련 법안으로 각을 세우는 동시에 러시아와는 더할 수 없는 밀월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중·러 밀월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정치적 노림수와도 맞물려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이다. 미 상원의 ‘2011 환율감독 개혁법안’ 통과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은 이미 예상돼 왔다. 실제 법안 상정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은 외교부와 상무부, 인민은행은 물론 관영 언론들까지 모두 나서서 미 상원을 맹비난했다. 외교부 마자오쉬(馬朝旭) 대변인은 법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해당 법안은 ‘환율 불균형’이란 명분 아래 보호주의를 실행하는 것으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백해무익한 행위”라고 쏘아붙였다. 상무부와 인민은행도 “미국 내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중·미 경제무역관계 및 세계 경제의 회복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신화통신 등 관영 언론들은 “보호무역주의를 부추겨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이런 반발은 일단 미 하원과 백악관에 보내는 경고로 해석된다. 중국 내부에서도 법안이 하원 표결을 통과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관측이 높다. 따라서 당장 양국 간 무역 전쟁이 폭발하기보다는 중국이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면서 미국의 높은 실업률과 대중 무역적자가 위안화 환율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전전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내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첫 외유지로 중국을 선택한 푸틴 총리는 방중 마지막 날인 이날 후진타오 주석을 만나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노력해 양국 간 상호 신뢰를 높이고, 고위층 교류를 지속하면서 각 분야의 실무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며 손을 내밀었다. 푸틴 총리와 후 주석의 만남은 지난 6월 후 주석의 러시아 국빈 방문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푸틴 총리는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이 역사상 가장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5년 남짓 끌어 온 천연가스 가격 협상과 관련해선 “양측이 타협에 접근하고 있다.”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푸틴 총리의 이번 방중은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브릭스 정상회의 등으로 연간 3~4차례 이상 만나는 중국 최고 지도자들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면서 중국으로부터 통 큰 경협 성과를 얻어내 대선 국면에 활용하려는 목적이 짙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분석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러·베트남과 잇단 회담… 외교 토너먼트 중

    中, 러·베트남과 잇단 회담… 외교 토너먼트 중

    최장 10일간의 국경절 연휴를 끝낸 중국이 베이징에서 ‘외교 토너먼트’에 돌입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파장을 분석하느라 분주해졌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 베트남의 응우옌푸쫑 공산당 서기장이 각각 11일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이날 베이징에서 제2차 미·중 아태사무협상을 마쳤다. 중국과 러시아는 천연가스 가격담판 등 경제문제, 중국과 베트남은 남중국해 문제, 중국과 미국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 및 위안화 절상 압력 등으로 강도는 다르지만 ‘불편한 현안’을 안고 있다. 푸틴 총리의 이번 방중은 표면적으로 원자바오 총리와의 ‘제15차 총리회담’을 위한 것이다. 양국은 1996년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총리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총리회담이니만큼 경제협력에 주안점을 뒀다. 푸틴 총리가 160여명의 수행인사 대부분을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제계 인사들로 채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양국은 이날 7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경협 사항에 서명했다. 양국이 지루하게 끌어온 천연가스 가격담판을 마무리 지을지도 관심사이다. 양국은 러시아 시베리아 천연가스를 연간 680억㎥씩 중국으로 보내는 데 합의하고, 가스관을 건설 중이다.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남쪽과 동쪽 두 개의 가스관을 통해 러시아산 가스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쿠어러(庫爾勒)와 헤이룽장성 다칭(大慶)으로 공급된다. 문제는 가격으로 러시아는 유럽 공급가격인 1000㎥당 300~400달러는 돼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중앙아시아로부터 공급받는 가격인 200달러면 충분하지 않으냐는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아 이를 동부 산업지대로 보낼 계획이어서 수천㎞에 이르는 중국 내 가스관 건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200달러 이상의 가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공급계약 기간인 30년 동안 1000억 달러 이상을 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합의점 찾기가 쉽지 않지만 중국이 추가적인 경협을 제의하면서 실타래가 풀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취임 후 첫 방중인 응우옌푸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에 대해 중국은 최고의 의전으로 맞이하고 있다. 공산당 총서기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카운터파트로 나서고,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원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등 정치국 상무위원 9명 대부분이 면담할 계획이다. ‘웃는 낯’이지만 베트남이 미국과의 합동군사훈련, 인도와의 남중국해 유전 공동개발, 해군력 증강 등으로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있다는 점에서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양측이 긴장감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판단이다. 이날 열린 미·중 제2차 아태사무협상도 미국의 대타이완 무기판매, 위안화 절상 압력 등으로 상당히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측 대표인 추이톈카이(崔天凱) 외교부 부부장은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와 위안화 관련 법안이 양국 관계에 큰 해를 끼칠 것”이라며 캠벨 차관보를 상대로 무기판매 철회와 위안화 절상압력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인천중기청, 삼성전자 본사서 구매상담회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27일 지역 내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에서 구매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이 발로 뛰는 동반성장을 내세우며 기획한 이동구매상담회 행사의 일환이다. 대기업 4곳, 공공기관 4곳, 대형유통업체 4곳에 납품을 원하는 중소기업인들을 대상으로 1대1 구매 상담을 한다. 삼성전자는 동반성장을 희망하는 39개 중소기업 모두와 개별 상담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1일 인천중기청 대강당에서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거래제안제도, 혁신기술기업협의회, 신기술개발공모제 등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신기술개발공모제는 신기술 및 혁신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비의 70%,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산시 테마형 채용박람회 연다

    구직자 특성별로 세분화된 테마형 채용박람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11월 8~11일 나흘간 부산시청에서 테마형 채용박람회인 ‘부산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청 로비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는 폭넓은 취업 기회를, 일손이 부족한 기업에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00대 우수기업 등 대거 참여 특히 이번 행사는 구직자를 특성별로 세분화해 첫날인 8일에는 청년, 둘째 날은 중·장년(경력직), 셋째 날은 여성·노인, 넷째 날은 장애인 등으로 세분화한 테마형 채용박람회로 진행돼 행사 개최에 따른 구인업체와 구직자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가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산경영자총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구인업체 200개 업체(직접 170, 간접 30)가 참가할 예정이며 400여명의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가 선정한 고용 우수기업과 재정 규모가 튼튼한 향토기업, 선도기업, 부산 100대 기업 등 우수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방침이어서 부산 지역의 구직자들이 희망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용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인업체들은 이미 지난 20일까지 부산시 고용정책과(888-4587),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601-5128),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02-3460-9121), 부산경영자총협회(647-0458)로 신청을 마쳤다. 한편 이에 앞서 중견 전문인력 경력직을 대상으로 하는 ‘2011 중견전문인력 경력직 채용박람회’도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현장 면접통해 곧바로 취업 현장 채용면접을 통해 직접 취업이 이뤄지고, 적성검사와 심리검사 등 각종 취업지원 서비스와 직업교육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도 제공한다. 참가 업체는 직접구인 25개사와 간접구인 20개사 등 모두 45개사며, 구직자도 500여명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우수 기업체를 배치해 경력직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취업 희망기업에 지원하고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한 채용부스와 취업상담 및 알선, 이력서 작성방법 등 취업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홍보부스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中 - 필리핀 ‘남중국해 분쟁’ 해법 찾나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필리핀·베트남 등과 ‘각개 담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의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이 30일 오후 5일간의 일정으로 방중했다. 아키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처음이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아키노 대통령 방중 기간 양국이 남중국해 분쟁 해법과 경제무역협력 강화 등을 모색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취싱(曲星) 소장은 민감한 시기에 아키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남중국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라고 평가했다. 일단 중국 측이 경제지원을 미끼로 남중국해의 분쟁 국면을 돌파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양국은 이번에 70억 달러 상당의 각종 경협 항목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노 대통령은 경제인 300명을 대동했다. 필리핀은 올 들어 중국과의 남중국해 분쟁에서 동맹국인 미국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6월 “필리핀은 너무 약해 혼자서는 중국을 대적할 수 없다.”고까지 말했다. 같은 달 28일부터 11일간 남서부 팔라완섬 부근에서 미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중국은 ‘제3자’인 미국의 남중국해 분쟁 개입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남중국해 문제는 관련 당사국 간 양자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분쟁이 가장 격렬했던 베트남과는 이미 특사교환을 통해 대화로 해결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바 있다.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도 이날 차관급 국방대화를 위해 방중한 베트남의 응우옌 치빙 국방차관과 만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협의와 타협으로 해결하자.”고 강조했다. 베트남과의 타협, 필리핀 아키노 대통령의 방중 등으로 일단 중국의 ‘각개 담판’ 전략은 순항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미국이 여전히 남중국해 문제에 주목하고 있는 데다 관련 당사국들도 중국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언제든 미국과의 협력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의도대로 문제가 해결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아키노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에 외가쪽 고향인 남부 푸젠(福建)성도 방문할 계획이다. 아키노 대통령의 모친인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조부는 푸젠성 장저우 출신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일 中지린성 지안 통해 귀국

    김정일 中지린성 지안 통해 귀국

    김정일(얼굴)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5시(현지시간)쯤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 지린성 지안(集安)을 통과해 귀국했다. 지안은 북한 자강도 만포시와 맞닿아 있는 곳으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경희 노동당 경공업부장 등 당과 군대의 책임 일꾼들이 국경 역으로 나와 김 위원장을 열렬히 맞이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은 직후 귀국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했다.이로써 김 위원장은 7박8일간의 러시아 및 중국 방문을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러시아 방문을 시작해 24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만나 무조건적인 6자회담 재재와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 협력 등에 합의했다. 김 위원장은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귀국길에 올랐으며 다음 날인 지난 25일 러시아와 중국의 접경지역인 네이멍구자치구 만저우리(滿州里)를 통해 중국에 들어와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헤이룽장성 치치하얼(齊齊哈爾)에서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난 김 위원장은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치치하얼과 유전도시 다칭(大慶)의 산업시설, 도시개발 현장 등을 둘러본 김 위원장은 특별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올라 하얼빈(哈爾濱)을 무정차 통과한 뒤 27일 오전 지린성 퉁화(通化)에 도착해 수행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쑨정차이(孫政才) 지린성 당서기 등과 함께 퉁화포도주 공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움직인 노선은 북한으로 가는 최단 코스여서 김 위원장의 방중은 사실상 ‘귀국’에 맞춰져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중국 측에 방러 결과를 즉각 ‘디브리핑’(사후 설명)하는 절차도 가져 북·중 간의 긴밀한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이 이번 방러, 방중 일정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상대로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압박한 것으로 보면서 향후 6자회담 재개와 관련, 북·중·러와 한·미·일 간의 치열한 막후 외교전을 점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조건없이 6자 복귀” 방중 김정일 다이빙궈에 밝혀

    중국을 경유해 귀국하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6일 헤이룽장성에서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을 만나 조건 없는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다이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주석의 안부인사를 전한 뒤 김 위원장의 헤이룽장성 시찰 일정에 동행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은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면서 무조건적으로 6자회담에 복귀하길 원한다.”면서 “관련 각국과 9·19 공동성명을 전면적으로 이행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 촉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다이 국무위원은 후 주석의 위탁을 받아 찾아왔다는 점을 강조한 뒤 “중국 공산당과 정부, 인민을 대표해 김 위원장의 동북지방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다이 국무위원과의 만남에서 김 위원장이 방러 성과 등을 설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다이 국무위원과 함께 치치하얼(齊齊哈爾)과 다칭(大慶) 등 헤이룽장성 내 주요 산업도시를 시찰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연결된 송유관의 최종 도착지인 다칭에서 송유관 관련시설을 둘러봤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정일 “남한行 가스관 北통과 허용” 앞서 김 위원장은 방러 당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한국 수출을 위한 가스관이 북한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으로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이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은 그러나 가스관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참가할 계획이 없으며, 가스 통과와 영토 임대에 따른 수익만을 챙기려 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軍 전력보강 복무 환경개선 5년간 186조3000억 투입

    군은 내년부터 5년간 전력보강 및 장병 복무환경 개선 등에 모두 186조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26일 정예 강군과 전투형 군대 육성을 목표로 한 ‘2012~2016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해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중기계획의 예산은 연평균 5.5% 증가를 목표로 모두 186조 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전력운영비는 124조 5000억원(4.6% 증가), 방위력개선비는 60조 8000억원(7.5% 증가)이다. 방위력 개선 분야에서는 북한의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해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와 GPS 유도폭탄, 이지스 구축함, 소형 무인 정찰기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전력 운영 분야에서는 1단계(2011~2012년)로 백령도·연평도에 공격형 헬기 격납고와 전탐감시대 방호시설을, 2단계(2013~2015년)로 서북도서 진지·교통로 유개화 시설을 구축한다. 또 내년까지 신형 전투복·배낭, 천막 등 개선된 장구류를 보급할 예정이다. 장병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병영생활관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신병에게 뇌수막염 백신을 접종하고 독감백신도 신병에서 모든 장병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병 기준 병사 봉급은 2016년 12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정일, 외교는 ‘성과’ 경제는 ‘빈손’

    김정일, 외교는 ‘성과’ 경제는 ‘빈손’

    전문가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중국을 견제했다는 측면에서 “어느 정도 외교적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적 측면에서 식량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없어 기대 이하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러는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북한과 동북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싶어하는 러시아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지난 5월 방중 때는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반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6자회담 재개 합의’를 강조한 점은 북한의 수확이다. 한동호 외교안보연구원 객원교수는 “올 들어 북한의 대외정책이 상당히 공세적이고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방러 목적 가운데 경제적 동기가 가장 크겠지만 동시에 주변국에 전략적 시그널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겉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실질적인 성과 측면에서는 북한의 수확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이 중론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북·러 정상회담 결과를 보면 내용이 매우 미미하고 형식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한 언급이나 안보분야 협력에 대해서도 다루지 않았다.”면서 “북·러 공동선언이나 2001년 김정일의 방러 때 발표했던 모스크바 선언의 재확인 정도는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 부분에 있어서도 가스관 연결 사업은 성사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작업인데다 결국 남한과 협의가 결정적인 만큼 실질적 성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전현준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자회담 재개 합의는 선언적 측면이 강하고 경제적으로도 실질적 지원은 없다.”면서 “방중 결과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는 중국만큼 북한을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과대평가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동호 교수는 그러나 “경제적인 측면만 보면 정치적인 의도를 놓칠 수 있다. 북한이 자주 사용하는 강온 양면의 전략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물질 생산과 핵실험 잠정 중단에 합의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을 다루지 못한 것은 한계로 지적했다. 양무진 교수는 “핵심은 UEP의 활동 중단이다. UEP를 놓고 북·미 간에 깊이 있는 대화를 거친다면 연내 6자회담 개최도 희망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현준 위원은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전된 프로그램이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는 한 미국이 6자회담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5일 사르코지 5개월만에 깜짝 방중… 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25일 중국을 방문,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난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 3월 장쑤성 난징(南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에 이어 5개월 만이며 대통령 취임 이래 6번째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6일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를 방문하는 길에 베이징에 잠깐 들러 후 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방중은 일요일인 지난 21일 전격 발표됐다. 엘리제궁 측은 “한달 전부터 계획된 일정”이라고 밝혔다. 리비아 사태, 미국 및 유럽 채무위기와 관련이 없음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사르코지 대통령이 리비아 반군 지원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데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라는 점에서 두 가지 사안이 양국 간 정상회의의 주된 의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잠깐 동안이지만 밀도높은 만남을 갖게 된다. 정상회담에 이어 만찬까지 함께 한다. 리비아 사태와 관련해선 ‘포스트 카다피’ 관련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베이징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파리에서 반군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문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주도권을 쥐고 있어 후 주석이 리비아의 장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 G20 안건은 후 주석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미국 및 유럽 채무위기가 악화되면서 G20 무용론이 나올 정도로 각국이 자국의 이해관계를 따지며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 정상회의를 반드시 성공시켜 내년 재선에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해야 하는 사르코지 대통령으로서는 다급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국채 매입 등으로 미국 및 유럽경제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중국의 지원이 절실하다. 중국 내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프랑스와 독일이 제의한 금융거래세 징수 계획에 대한 후 주석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일각에서 일고 있는 G20 중앙은행장회의 보이콧 분위기 무마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08년 12월 중국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면담했다가 중국 측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뒤 태도를 바꾼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경계’ 풀고 떠난 바이든 美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6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두 번째 방문국인 몽골로 향했다. 중국을 자극하기보다는 안심시키고 띄워주는 언행이 두드러졌던 방중으로 평가된다. 실제 바이든 부통령은 전날 쓰촨성 청두(成都)의 쓰촨대 연설에서 “미국은 양국의 건강한 경쟁을 환영한다.”면서 “굴기(우뚝 섬)한 중국은 전 세계에 경제발전과 번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지난 17일 베이징에 도착해서는 “미국에 있는 중국 돈은 안전하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중국의 갈증을 풀어주는 언급도 나왔다. 그는 쓰촨대 연설에서 “수출제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혁하겠다.”면서 “많은 물품과 항목에 대한 대중 수출금지령을 철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 측은 바이든 부통령이 여러 차례에 걸친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의 만남,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최고지도부와의 회담 등에서 인권문제 등을 제기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언급을 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측도 바이든 부통령의 이번 방중을 대결보다는 협력에 초점을 맞춰 대응했다. 시 부주석이 쓰촨성 방문에 동행하는 등 다섯 차례 이상 바이든 부통령과 자리를 함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올 1월 후 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연출한 ‘화해 드라마’에 이어 2인자들 간의 스킨십 확대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어차피 양국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부통령의 방중이 결정된데다 연말이면 시 부주석이 워싱턴에 가야 하기 때문에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는 쪽으로 양국의 ‘의전코드’가 일치했을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가의 관전평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남북정상 내일 서울~부산 거리에… 우연? 사전계획?

    남북정상 내일 서울~부산 거리에… 우연? 사전계획?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일 극동 지역을 통해 러시아 방문에 나선 데 이어 이튿날인 21일 이명박 대통령이 몽골 등 중앙아시아 순방을 떠났다. 우연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23일 남북의 정상이 중앙아시아 한복판에서 서울과 부산(450㎞)보다 가까운 불과 440㎞ 정도의 거리를 두고 나란히 서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알려진 대로 김 위원장이 이날 몽골 인근의 러시아 도시 울란우데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경우를 말한다.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머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5박 6일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하고 22일 다음 순방국인 몽골의 울란바토르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부통령과 이 대통령은 22일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한과 미·러 지도자들이 같은 시·공간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중앙아시아에 한데 머물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자 일각에서는 혹시 두 정상이 전격 회동을 갖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비록 이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러시아를 찾지는 않지만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이 러시아의 영향권인 데다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한 러시아 역할론이 부상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측은 펄쩍 뛰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미리 동선을 공개하고 남북 정상이 만남을 가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들어 이미 여러 차례 중국 베이징과 싱가포르 등 제3국에서 남북 비밀접촉을 가진 사실이 지난 6월 북한의 폭로로 드러났듯 남북한 당국자들이 이번 기회에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비밀리에 가질 가능성은 열려 있다. “8월 중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남북관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언급도 이 같은 장밋빛 기대감을 부추긴다. 최근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가 “집권 후반기 세 가지 역점 사항 중 남은 것은 남북정상회담”이라고 했다는 얘기도 남북 간 추가 접촉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통령 세트 주세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 일행이 방중 이틀째인 지난 18일 오후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한 베이징의 ‘야오지(姚記) 간 볶음’ 간식집에 이튿날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 너도나도 ‘부통령 세트’를 주문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이 집의 전문음식은 중국 서민들이 즐기는 ‘돼지간 볶음’ 이지만 사람들은 바이든 부통령 일행이 주문한 자장면, 오이 무침, 감자채 무침, 찐빵, 콜라 등 79위안(약 1만3000원)짜리 ‘부통령 세트’만 찾고 있다. 식당 주인은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부통령 세트’를 메뉴에 포함시킬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부통령을 수행중인 게리 로크 주중대사는 20일 밤 두 번째이자 마지막 방문지인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1인당 300위안짜리 정통 쓰촨요리를 즐겨 또다시 화제가 됐다. 로크 대사 일행 10명이 찾은 음식점은 전통 골목인 콴자이샹쯔(寬窄巷子)에 위치한 위자추팡(唯家廚房)으로 소스를 얹은 전복찜 요리 등 30여 가지의 정통 쓰촨요리를 맛봤다. 한편 바이든 부통령은 청두로 이동하기 직전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에서 중국 학자들과 만나 중국의 외교정책과 양국관계 등을 집중논의했다. 2시간 정도 진행된 면담에는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의 왕지쓰(王緝思) 원장과 자칭궈(賈慶國) 부원장, 진찬룽(金燦榮)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옌쉐퉁(閻學通) 칭화대 국제문제연구소장, 추이리루(崔立如)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대국굴기(우뚝 섬) 등 중국의 강경 외교노선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데다 상당수 인물들이 외교정책 수립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중국의 외교정책을 탐색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시진핑 부주석과 마지막으로 비공식 만찬을 함께했으며 22일 오전 두 번째 방문국인 몽골로 떠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살찐’ 김정일 왼손사용으로 건강과시

    ‘살찐’ 김정일 왼손사용으로 건강과시

    지난 20일 전용 특별열차를 타고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1일 오전 아무르주에 모습을 나타내면서 강행군에 나선 그의 건강에 관심이 쏠린다. 방러 이틀 만에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김 위원장은 예전보다 얼굴과 복부·다리에 살이 더 붙어 보였으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포토] 다시 배 나온 김정일 사진 보러가기 러시아 인터넷매체 포르트아무르(www.portamur.ru)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쯤(현지시간) 아무르주 부레야역에 도착, 마중 나온 이샤예프 극동 대통령 전권대표 등에게 먼저 악수를 건넸다. 이어 전통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준비한 빵을 직접 시식하면서 불편한 것으로 알려진 왼손으로 접시를 잡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 위원장이 왼손을 쓰는 모습은, 이어 방문한 부레야 발전소에서도 계속됐다. 방명록 서명을 부탁 받은 김 위원장은 왼손으로 방명록 왼편을 쥐고 오른편에 방문 소감을 기록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은 또 왼손과 오른손을 포개 잡고 지친 기색 없이 서서 발전소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어 발전소의 물이 떨어지는 지점 등을 직접 둘러보는 등 왕성한 움직임을 과시했다. 김용현 동국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예전보다 살이 찐 것은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지난 5월 방중에 이어 3개월 만에 방러에 나선 것도 건강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머리숱이 줄고 피부도 좋은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건강을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난투극으로 얼룩진 美·中 ‘농구외교’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농구경기를 통해 친선을 과시하려던 미국과 중국이 양국 농구팀 간의 난투극으로 머쓱한 처지에 놓였다. 지난 18일 밤 베이징 올림픽농구경기장에서 열린 미국 조지타운대와 중국프로농구(CBA) 바이(八一)팀 간 친선경기 때 선수들 간에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결국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 난투극은 경기 후반 중국 선수가 덩크슛을 시도하다가 미국 선수에게 가로막혀 바닥에 거칠게 넘어진 것이 계기기 됐다. 심판이 어정쩡하게 판정을 미루는 사이 감정이 격해진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밀고 당기다 주먹질과 발길질로 이어졌고, 의자까지 집어 던지는 등 수습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바이든 부통령 방중을 계기로 1970년대 ‘핑퐁외교’를 농구로 재연하려던 양국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그나마 바이든 부통령이 베이징 도착 직후 관람한 전날 경기에서 폭력 사태가 벌어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관련 소식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알려졌지만 중국 당국은 언론매체들의 보도를 통제하고 있다. 미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불행한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도 “이런 교류는 상호 스포츠 정신을 고양하고 양국 국민 간의 접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난투극으로 11일간으로 예정된 조지워싱턴대 농구팀의 방중 친선경기 일정이 차질을 빚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방중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과시하고 있는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의 한 서민음식점에서 게리 로크 주중대사, 손녀 등과 함께 자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해 화제가 됐다. 바이든 부통령 일행은 준비된 방과 특별히 마련된 젓가락 등을 사양한 채 홀에서 다른 손님들과 이야기하면서 식사했다고 식당 주인이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 일행 5명이 먹은 음식은 자장면 5그릇, 오이 무침과 두부피 무침 각 한 접시, 찐빵 10개, 콜라 2병 등으로 79위안(약 1만 3000원)어치다. 주중 미 대사관 측은 100위안짜리 지폐를 건넸고, 거스름돈은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 일행의 식사 장면을 목격한 중국인들은 “바이든이 ‘놀랍게도’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었다.”는 소식을 웨이보에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Weekend inside] 中 차세대 스텔스기, 러시아産 논란

    [Weekend inside] 中 차세대 스텔스기, 러시아産 논란

    러시아가 중국에 스텔스 전투기 기술을 넘겨줬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러시아와 중국이 군사적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는 얘기여서 주목된다.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 20과 모델만 나온 채 개발이 중단된 러시아의 미그 1.44가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며, 이 때문에 러시아가 중국의 군사대국화를 조용히 돕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통신은 젠 20의 ‘뿌리’가 러시아의 미완성 스텔스 전투기 미그 1.44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러시아의 미코얀사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개발해온 미그 1.44는 2000년대 들어 개발이 중단됐다. 러시아 공군이 2002년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주계약자로 수호이사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수호이사는 최근 5세대 스텔스 전투기 T 50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러시아 군수산업에 정통한 고위소식통은 “두 전투기의 유사성으로 볼 때 미코얀사의 기술이 중국 무기 설계자들에게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들(중국 무기 설계자들)이 합법적이든 비합법적이든 미그 1.44 관련 문건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러·중 군사관계 전문가인 아딜 무카세프는 “중국이 돈을 지불하고 미그 1.44의 날개를 포함한 일부 부품 기술을 매입했을 것”이라며 양국 간의 은밀한 거래 가능성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의 질의에 대해 중국 측은 답변을 거부했고, 러시아 측은 “스텔스 전투기 기술이나 설계와 관련, 중국과의 거래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중국 측에 수호이 전투기 엔진의 불법복제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을 감안, 양국 간 스텔스 전투기 기술거래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기도 한다. 중국은 지난 1월 미국의 로버트 게이츠 당시 국방장관이 방중했을 때 처음으로 젠 20 시험비행에 나섰고, 지금까지 20여 차례에 걸쳐 시험비행을 하면서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젠 20의 성능이 미국의 F22에는 못 미치지만 본격적으로 실전배치됐을 때 동아시아 군사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김정일 러시아 방문 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목적은 경제협력을 위한 것일 거라는 게 정보당국의 시각이다. 북한에 있어서 중국이 체제유지의 버팀목이라면 러시아는 경제지원을 해줄 수 있는 국가다. 이와 함께 발리 회담 이후 북핵 대화 무드가 조성된 가운데, 이번 방러가 6자회담 재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양국 정상회담 가질듯 우선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양국정상은 북·러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6자회담 재개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러시아에 북·중·러 국경지대에 있는 나선경제무역특구 개발, 시베리아횡단 철도 사업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인 사할린~블라디보스토크 가스파이프라인 사업에 북한이 참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김 위원장의 방중 때 경제협력 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 만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북핵·6자회담 재개 방안 교환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북핵문제와 6자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외교가에서는 러시아가 6자회담 재개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과 비슷한 입장을 북한에 전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을 포함한 핵활동 중단 등이 선행되어야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이달 초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양국 외무장관은 “북핵 6자회담이 더 실질적이고 생산적으로 열려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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