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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탈북자 ‘전방위 외교’

    정부가 탈북자 대책과 관련, 중국과의 양자 협의와 함께 유엔 등을 무대로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선다. 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탈북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김수권 평화외교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1박 2일 일정으로 방중, 중국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탈북자 문제 등을 협의했다. 김 단장은 또 베이징 한국총영사관을 찾아 국군 포로 가족 5명 등 탈북자들의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중국 측이 한국 행을 막아 2~3년 넘게 총영사관에 체류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 공관 내 오랜 기간 억류된 탈북자들 등 중국 내 탈북자 전반에 대한 대책을 유형별로 마련해 중국 측에 제안했다.”면서 “중국 측도 양제츠 외교부장의 방한 이후 이에 응답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재신 외교부 차관보도 지난 5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일·중 3자 회담를 계기로 푸잉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양자 회담을 갖고, 2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탈북자 문제에 대한 후속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측은 중국 측에 탈북자 문제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노력을 당부했지만, 중국 측은 “한국은 탈북자를 북송하면 엄청난 처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증거가 있느냐.”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 측이 탈북자 문제가 불거진 상황을 불편해하면서도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은 자제하면서 이 문제의 해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계속할 방침이다.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8일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9일 워싱턴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각각 만나 탈북자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또 12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 북한인권특별보고관 토론 세션에서 예년보다 수위를 높여 탈북자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승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장 용홍택△경북도 부교육감 박준△경기도교육청 기획관리실장 김영곤△창원대 사무국장 이경희 ■외교통상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우상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장 서광현 ■농림수산식품부 ◇승진 △어업자원관 정복철△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검역검사소장 김종철 ■중소기업청 ◇승진 △소상공인정책국 소상공인정책과 이상창△기술혁신국 기술개발과 황영호△경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김성태◇전보△소상공인정책국 사업조정TF팀 정원탁△인천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전용운△경기북부사무소장 박숭구 ■우정사업본부 ◇승진 △총무과 박래구△감사담당관실 송경호△노사협력팀 조대찬△소포사업팀 박기섭△금융총괄과 강연중△보험기획과 최무열△보험사업과 박영권△서울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김재평△경인지방우정청 감사관 박노직△부산지방우정청 인력계획과장 이주수△〃 금융영업실장 서동수△충청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유재은△전남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박승상△경북지방우정청 금융영업실장 박성호△우정사업조달사무소 설계과장 용정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김정렬△기획조정실 정보화운영담당관 김승호△문화체육관광국 관광과장 이희준△균형발전국 DMZ정책과장 이성근△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 조선행△보건복지국 식품안전과장 박정란△축산산림국 축산정책과장 이종갑△〃 동물방역위생과장 서상교△문화체육관광국 문화산업과장 도현선△보건복지국 무한돌봄센터장 최진원△복지여성실 보건위생담당관 박상목△대변인실 뉴미디어담당관 이창수△축산산림국 공원녹지과장 김창배 ■경북도 △여성정책관 박동희 ■한국광해관리공단 ◇승진 △광해기술연구소장 심연식<파트장>△기획예산 조정구△홍보전산 강희종△광해계약 박성빈△정책지원 박정필 ■근로복지공단 ◇본부장 <승진>△기획조정본부장 오세위△산재심사실장 윤길자<전보>△산재보험연구센터 신태식△부산지역본부장 오선균△경인〃 원정수△광주〃 노병섭△대전〃 이재덕 ■한국연구재단 △원자력단장 정범진 ■한국예탁결제원 ◇승진 <부장>△파생서비스부 최홍주△증권예탁부 김종술△IT서비스부 임형국◇전보·파견 <부장>△신사업추진부 박철영△재무회계부 김석재△광주지원장 김광렬△권리관리부 남송우△리스크관리부 김영민△KSD나눔재단 수석조사역 강보선△감사부 조보행△부산지원 정해근△홍보부 박용유△비즈니스지원부 김형주 ■기초기술연구회 ◇실장 △경영관리 장문영△재정사업 최재광△정책기획 석재진△성과평가 이성우△대외협력 송재준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 김경종 ■한국전력기술 ◇기획마케팅본부 △경영기획처장(경영선진화추진반장 겸임) 장진영△인력자원실장 김병은△외주구매〃 김학철△플랜트사업관리〃 유홍재△사옥이전추진반장 허순길◇원자력본부△원자력기술그룹장 임병우△원자력안전설계센터장 박흥규◇플랜트본부△EPC BG장 김호기△기계배관기술그룹장 최종석△토목건축기술〃 김종관△환경기술·신재생〃 박병원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국 온라인국제판에디터 류재훈△출판미디어국 르몽드디플로마티크에디터 이인우 ■CBS △감사팀장(국장) 김갑수△미디어본부 편성국장 오준석△〃 보도국장 김진오△영동방송본부장 이길형 ■외환은행 ◇영업본부장 △강동 진성오△강서 이종욱△서남 최동숙△강남기업 박용철△강동기업 김상견△강서기업 정경선△중앙기업 유운기△경기남부 이상식△대구경북 김창태△대기업1 조영걸△대기업2 오창한◇하나금융지주 파견△리스크담당 임원/본부 안병현 ■아시아신탁 ◇승진 △신탁사업3본부 상무대우 변문수 ■이화여대 △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장 이종경 ■아주대 △중앙도서관장 송용진△과학영재교육원장 남석현△성폭력상담센터장 강경란△수원발전연구〃 김흥식 ■광동제약 △전무이사 이인재 ■아주캐피탈 ◇임원대행 △개인금융담당 유창규◇승진 <부장>△경인센터 채병식△강남지점 이중헌△부천지점 김영선△중고차금융지점(강서) 이기수△심사팀 김정섭△인재육성팀 김대중
  • 북·중 체육교류 다시 문 열렸다

    지난 2일 오후 중국 런민(人民)대학교 실내 체육관인 스지관(世紀館)은 북한과 중국의 여자배구 친선 경기를 응원하는 수천 관중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지난 2010년 6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베이징을 찾은 평양여자배구단은 머리 하나가 더 크고 체격도 좋은 중국 선수들에 맞서 선전했으나 3대1로 패했다. ●장웅 IOC위원, 평양女배구단과 방중 김정은 체제 이후 북한과 중국 사이의 체육 교류가 재개됐다. 김정일 사후 3개월만에 북한 체육성 제1부상인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는 처음으로 북한 여자배구선수단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 양국 간 체육 친선 교류를 재가동했다. 북한의 평양여자배구단은 베이징시와 체육 교류 합의에 따라 이날 오후 런민대에서 칭화(淸華)대 등 3개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베이징시대학연합여자배구단과 친선 경기를 가졌다. 19인으로 구성된 평양여자배구단은 14~22세로 이뤄진 프로팀으로 지난달 28일 단둥(丹東)을 경유해 베이징에 도착했다. 오는 20일까지 중국에 머물며 다른 지역 선수들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장 부상은 평양외국어대학 출신으로 대외적으로 스포츠 외교를 책임지고 있는 국제통이다. 오스트리아를 거쳐 베이징으로 들어온 장 부상은 런민대 천위루(陳雨露) 총장(차관급)과 면담한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 시작 전날인 지난 1일 베이징을 떠났다. ●20일까지 경기… 레슬링팀도 방중 계획 북한과 중국은 거의 매년 종목별로 돌아가며 친선 경기를 갖지만 김정은 체제 이후 양국 간 체육 교류는 이번 여자배구 경기가 처음이다. 양국 간 체육 친선 교류가 재개됨에 따라 조만간 북한의 레슬링팀도 중국을 찾을 계획이다. 체육단 총책임자인 리만정 단장은 “이번 친선 경기는 그동안 해 왔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수준으로 특별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애써 이번 방중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주변의 시선을 경계했다. 리 단장은 “현재 배구단의 최대 목표는 오는 4월15일로 예정된 태양절(김일성 생일) 100주년 기념식에 맞춰 열리는 전국체육축전”이라고 말했다. 태양절 100주년에는 전국체육축전뿐 아니라 전국예술축전, 전국상품전시회 등 각종 행사가 동시다발로 열린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1990년 남북통일축구 당시 대표선수 자격으로, 2006년 부산아시안게임 때에는 북한 축구대표팀의 총감독으로 한국을 다녀간 바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관 라봉하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총괄과장 김선민△FTA무역종합지원센터 박태성△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형민△지역특화팀장 전제구△정보통신산업과장 서성일△에너지안전팀장 김인관△투자정책과장 변영만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재철 ■중소기업청 ◇승진 △서울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김대임△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임병재◇전보△강원지방중소기업청장 김종택 ■소방방재청 ◇승진·전보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조성완△중앙소방학교장 류해운△소방정책국장 권순경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 곽세붕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홍보협력담당관 박혜현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이사 박영덕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비서실장 김상훈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 권석기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김진현 ■한국은행 ◇국·실·부장 <실장>△법규 이희원△금융통화위원회 김윤철△비서 손민호△국제협력 홍승제△공보 이명종△재산관리 서영만△안전관리 최계명△금융검사분석 진우생△국고증권 박하종△감사 신동욱<국장>△커뮤니케이션 이용회△인사경영 정희식△금융결제 이중식△발권 이홍철<기획협력국>△국장 배재수△지역통할부장 신원섭<전산정보국>△국장 이종건△전산관리부장 김춘도<인재개발원>△원장 허재성<조사국>△국장 신운△계량모형부장 박양수△국제경제〃 한상섭<경제통계국>△국장 김영배△금융통계부장 양재룡△국민계정〃 정영택<거시건전성분석국>△국장 성병희△거시건전성연구부장 강종구<통화정책국>△국장 김민호△금융시장부장 서영경<국제국>△국장 유상대△외환업무부장 김한수<외자운용원>△외자기획부장 강성경△투자운용〃 김의진△운용지원〃 이문형<경제연구원>△부원장 전승철<본부장>△부산 박창언△대구경북 허진호△목포 정남석△광주전남 장택규△전북 이은모△대전충남 오재권△충북 한영기△강원 이철수△인천 서영식△제주 박성준△경기 윤면식△경남 강성윤△강릉 손동희△울산 황인용△포항 송규성△강남 서정곤<사무소장>△프랑크푸르트 김영찬△동경 박광민△런던 유병하<뉴욕사무소>△사무소장 채선병△워싱턴주재 차현진<북경사무소>△사무소장 임호열△홍콩주재 조승형△상해주재 오인석◇1급△전산정보국 전문역 지춘우△인사경영국 연구지원반 오세만 이경태△외자운용원 준법감시인 조희근△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현의 민성기 이상우 이종규 이흥모<부국장>△기획협력국 김태석△인사경영국 안희욱△조사국 장광수△경제통계국 이인규△거시건전성분석국 조정환△통화정책국 오호일△발권국 박운섭<교수>△커뮤니케이션국 조성제△인재개발원 김시환 이용호 이창영<파견>△한국금융연구원 김인섭△금융감독원 최창복△중앙공무원교육원 임경△외교안보연구원 강재택△국방대 박이락 ■중앙일보 △편집국 디자인 디렉터 정병규 ■동국대 <서울캠퍼스>△남산학사 관장 조성구(경영부총장 겸직)△건강증진센터장 성낙진 ■우리아비바생명 ◇지점장 △수원 김옥경△전주 문성숙△통영 유재현△미래 김일용△마산 이상철△서울 이승준△테헤란로 고현전△프라이드TM 박태환△우리TM 이재동◇부장△TM영업 진용 ■동아건설 ◇전무 △토목플랜트 사업본부장 고규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총괄 책임자 구혜원
  • [특파원 칼럼] “질문은 팩스로 보내세요”/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질문은 팩스로 보내세요”/주현진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미국에 도착하는 시간이 중국 시간으로 정확히 몇 시인지 알고 싶은데요.” “질문은 팩스로 보내세요.” “…. 지금 농담하시는 거죠?” “아니에요. 모든 질문은 팩스로 보내 주셔야 합니다.” “팩스로 질문을 보내면 답은 꼭 해 주시나요?” “그건 확답 드릴 수 없어요.” 지난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외교부 신문사(司·우리나라의 ‘국’에 해당)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 내용이다. 외국 언론과의 대화 내용은 근거로 남겨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답변을 뭉개기 위한 절차인지는 모르겠으나 ‘명성’대로 베이징의 취재 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느끼게 해 주는 순간이었다. 국내 언론사들은 주로 미국 워싱턴,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 주요 지역에 특파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베이징은 굴기(?起·우뚝 섬)하는 중국의 국격과 달리 ‘특파원의 무덤’이라는 끔찍한 별명을 갖고 있다. 중국에선 취재는 고사하고 현지 언론에서조차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뉴스나 해설을 제공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김정일 방중’ 같은 세계적인 뉴스에 대해 외교 관례를 이유로 김정일이 베이징을 떠난 뒤에야 정식으로 발표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국내에 유통되는 해외 뉴스의 90% 이상은 서방 언론에 의해 주도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 1년여간 국내 주요 일간지 1면에서 처리된 중국 관련 뉴스의 소스도 최소 50%는 영·미 계열 매체다. 나머지도 물론 중국 매체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어림잡아 중국 관련 빅 뉴스는 1~2개월 주기로 출현한다. 예컨대 ▲류샤오보(劉曉波) 노벨평화상 수상(2010년 10월) ▲시진핑 군사위원회 부주석 선출(2010년 10월) ▲오바마-후진타오(胡錦濤) 세기의 대화(2011년 1월) ▲중국판 재스민 사건(2011년 2월) ▲상하이 스캔들(2011년 3월) ▲네이멍구 시위(2011년 5월) ▲원저우 고속철 추돌 참사(2011년 7월) ▲중국 우주도킹 성공(2011년 11월)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매체만 인용해도 전달이 가능한 뉴스는 원저우 고속철 참사와 우주도킹 성공 정도뿐이지만 그나마 이 역시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최근에는 보시라이(薄希來) 충칭(重慶) 서기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권력암투가 주목을 끌지만 중국 신문은 정보 제공이나 해설자 역할이 아닌 해독의 대상이다. 예컨대 충칭 지역 공산당 기관지인 충칭일보에 보시라이 사진이 전처럼 1면에 나왔느냐, 왜 갑자기 그의 노선과 배치되는 후진타오의 치국 이념을 머리기사로 실었느냐 등에 주목하며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유추해야 한다. 이쯤 되면 주요 지역에 관영 언론 지국을 대거 설립해 중국의 목소리를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중국의 언론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인들 스스로도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중국 관영 언론의 말을 외국인이 믿어 주길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는 한 중국 언론학자의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정작 우리가 돌아봐야 할 것은 우리 스스로의 자세가 아닐까 싶다. 베이징이 가진 ‘체제의 경직성’만을 문제 삼기보다 척박한 취재 환경 속에서 외신과 중화권 언론이 중국 관련 기사를 쏟아 낼 수 있는 노하우를 구축한 배경에 주목해야 한다. 돌이켜 보건대 ‘중국을 알아야 한다.’고 외치면서도 정작 중국 기사를 발굴하기 위한 우리 언론의 투자와 노력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중국을 상대로 오랜 세월 외교 활동을 벌여 온 주베이징 한국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중국 외교는 분명 벽과 같지만, 그래도 공을 들이면 안 들였을 때와는 확실히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기약 없는 팩스 질문서는 이제 그만 보내자. 하루빨리 간단한 시간 정보쯤은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중국 취재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jhj@seoul.co.kr
  • 시진핑 ‘美 심장부’ 펜타곤 간다

    시진핑 ‘美 심장부’ 펜타곤 간다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이번 주 방미 일정에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워싱턴 펜타곤 참관이다. 중국 최고 지도부가 미국 군부의 심장부인 국방부를 직접 찾는 것은 시 부주석이 처음이다. 런민대 진찬룽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미국이 시 부주석의 방미 일정 중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는 단연 국방부 참관”이라면서 “미국이 이 같은 일정을 마련한 것은 중·미 군사대화의 정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시 부주석의 이번 방미는 지난해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다. 군사 부문은 양국 갈등의 해묵은 과제다. 중국은 미국이 ‘타이완 관계법’에 근거해 타이완에 무기를 수출하는 것에 강력 반대해 왔고, 미국은 중국의 스텔스기 시험비행, 군비 확충 등에 신경을 곤두세워 왔다. 특히 지난해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양국의 군사 상호방문 프로그램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진 교수는 “미국은 군사력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중국·러시아·일본·유럽·인도 등 6대 지역 가운데 중국에 대해서만 모른다.”면서 “중국 군사력 현대화 정도와 실체가 불투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 군대의 정확한 실상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 펜타곤 방문 일정은 미국이 ‘중·미 군사관계가 매우 중요하니 앞으로 군사교류를 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미국의 군사교류 제안에 응할 지는 불확실하다. 현재로는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국방력 공개 정도는 주권국이 알아서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게 중국 공산당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미국이 세계 군사패권을 쥐고 있다는 이유로 특정 국가의 군사력을 공개하라 마라 압박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반박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군사교류가 제도화되더라도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공개는 어렵다는 이야기다. 진 교수는 “중국은 자신의 국방력을 ‘아주’ 천천히 공개할 것”이라면서 “(공개한다면)미국뿐 아니라 러시아도 ‘상당히’ 놀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시진핑 방미 美·中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 (3)진찬룽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시진핑 방미 美·中 전문가 릴레이 인터뷰] (3)진찬룽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중국은 중국과 미국이 서로 필요한 상대란 점을 인지하고 쓸데없이 겁을 먹거나 과민반응을 보여선 안 된다. 평정심을 갖고 미국을 대해야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중국의 외교 싱크탱크 격인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진찬룽(金燦榮) 부원장과 12일 런민대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시 국가부주석의 방미 의미, 회담 의제, 중·미 관계와 전망,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방미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인가. -중국이 중·미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는 정치적인 제스처를 보내는 것이다. 미국 내 중국 여론을 보면 공화당은 차치하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조차 신년 연설에서 중국을 다섯 차례나 언급하며 미 경제 침체의 원인을 중국에 돌렸다. 그런데도 굳이 가려는 것은 미국에 우호적이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향후 중·미 관계가 행여 냉랭해질 때에 대비해 “나는 할 도리는 다했다.”는 면죄부를 얻는 포석도 깔려 있다. →서방 학자들은 시 부주석이 겸손하고 화합을 중시해 대미 전략 역시 협력에 방점을 둘 것으로 기대하던데.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과거를 돌아보면 과감하고 패기가 넘칠 때도 있었고, 안정적이고 신중한 시절도 있다. 어떤 쪽이 그의 천성인지 단언하기 어렵다. 또 중국은 집단지도체제여서 향후 국정 방향을 그의 성격에 기대어 유추하는 것은 무리다. 미국은 시 부주석이 어떤 사람인지 탐색할 수 있는 기회다.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동행하나. -아니다. 같이 가면 시선이 온통 펑 여사에게 쏠린다. 그렇게 되면 시 부주석의 방미 의미가 퇴색된다. 조 바이든 미 부통령도 방중 당시 (부인을) 동행하지 않았다. →예상되는 핵심 의제는. -양자 의제와 다자 의제가 있다. 양자 의제는 군사 현대화와 중·미 간 무역 문제다. 미국이 (대선을 의식해) 중국에 위안화 절상을 요구는 하겠지만 미국이 정말 중국에 요구하는 것은 중국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격상하는 데 대한 속도 조절이다. 다자 의제는 이란의 핵 문제, 시리아 문제,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이다. 현 시점에선 이란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판매한다면 미국의 체면이 뭐가 되겠나. 인권, 티베트 승려 자살, 언론 통제, 민주주의 등과 같은 의제도 으레 그랬듯이 미국은 요구하고 중국은 설명하는 식이 될 것이지만 중요 의제는 아니다. →‘미국은 공격, 중국은 방어’라는 중·미 대화의 패턴이 이번에도 되풀이되나. -그럴 것이다. 그동안 중국 외교부에서 반복했던 말 이외의 새 메시지는 없다. 호의를 표하기 위해 가는 것이지 강력함을 과시하려고 미국에 가는 것은 아니다. 중국이 그동안 관심을 갖고 가장 주시했던 것은 타이완 총통 선거였다. (중국이 지지하는 국민당의 마잉주 총통이)승리해서 아무런 걱정이 없다. →미국의 ‘아시아 회귀’ 정책에 대한 평가는. -중국 내 강경 성향의 인물들은 미국이 중국을 ‘C자’로 포위하려 든다고 우려한다. 미국이 아시아 회귀를 외치면서 베트남과 태국이 대담해졌고, 옛 친구(미얀마)는 믿을 수 없게 됐으며, 한국·일본 등 주변국도 중국에 대항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든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미국이 아시아에 중점을 두는 것은 중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향후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오바마 미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이후 아시아를 중시했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그만둘 가능성이 있다. 또 러시아 대선이 끝나면 미국은 푸틴도 상대해야 하고, 반미정서가 강해진 라틴아메리카와 불안한 중동지역도 관리해야 한다. 힘이 분산될 수밖에 없어 중국에만 집중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바람직한 중국의 대미 외교 전략은. -중국인들은 중국과 미국이 서로 필요한 상대란 점을 인지하고 쓸데없이 겁을 먹거나 과민반응을 보여선 안 된다. 평정심을 갖고 미국을 대해야 한다. →중·미 관계의 미래는. -과거처럼 앞으로도 경쟁과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이다. 복잡한 현안들이 많기 때문에 갈등 소지도 여전하지만 미국이나 중국 모두에게 양국 관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 안정과 관련, 미국과 중국의 목표에 차이가 있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미의 목표는 일치한다. ‘불전’(不戰·전쟁하지 않고)·‘무란’(無亂·난리가 없고)·‘비핵’의 3원칙이다. 김정일 사후 이를 고수하기 위한 1단계는 새 정권의 안정이다. 그 다음이 새 정권에 대한 개혁·개방 유도이며, 이를 통해 결국 북한이 정상적인 국가가 되어 비핵화를 논의하길 바란다. 그러나 그 진행 속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다. 미국은 중국이 더 압박을 가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보지만 중국은 ‘만만디’(慢慢的)로 추진하면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은 취약해 너무 심하게 압박을 가하면 안 된다.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중국의 반대로 ‘비핵화’ 표현이 빠졌다는데 이번에는 어떨까. -(중·미가 성명에서)이전처럼 전략적 모호성을 견지할 공산이 크지만 비핵화가 공동 입장이란 점에서 원론적인 차원의 언급은 할 수 있다. 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이번 중·미 회담의 여러 ‘작은’ 의제 중 하나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중국이 보는 한반도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언제까지 북한 지도부가 지금처럼 단결하고 내부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지도 회의적이다. 중국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이용해 북한의 개혁·개방을 유도하려 들겠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솔직히 회의적이다.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흔히들 생각한다. 어떤 조건이라면 통일을 지원할 수 있나. -중국은 남북이 한 민족인 만큼 외래 세력의 간섭 없이 자주·평화 통일을 실천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한다. 한국인은 이런 중국의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이 변했다는 점을 상기해 달라. 향후 10년 내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앞설 것이다. 강대국이라면 통일 한국을 받아들일 것이다. 조건도 없다. 오히려 통일을 두려워하는 것은 일본이다. 글 사진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진찬룽(50) 교수는 당의 외교 싱크탱크 그룹 중 온건한 현실주의자로 꼽힌다. 개혁개방 이후 교육을 받은 신세대로 상하이 푸단대학 국제정치학과 학사, 중국사회과학원 대학원 석사, 베이징 국제관계학원 박사를 지낸 국내파. 현재 중국 런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 겸 미국연구센터 부주임. 미국 정치제도와 중·미 관계, 중국의 대외정책 등이 주요 연구 분야다.
  • [인사]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이형훈△국립춘천병원 서무과장 손덕수△국립소록도병원 〃 김종신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국장 양봉환△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이의준 ■금융위원회 ◇과장 △행정인사 최준우△금융시장분석(예정) 최용호△은행 배준수△보험 이윤수△중소금융 권대영△서민금융(예정) 신진창△자산운용 김정각◇팀장△정책홍보(예정) 김동환△국제협력 안형익△구조조정지원 최명수△금융조세(신설) 김기한△전자금융(신설) 김진홍◇담당관△기획재정 신현준△규제개혁법무 원중희◇파견△대통령실(예정) 손영채 김건 이태훈△미래기획위원회 윤영은△국무총리실 이영직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도시관리본부장 직무대리 이광제△인재개발원장 이웅수△인천시 총무과 최경환△남동구 전출 나금환 ■부산시 △동구 부구청장 요원 이재학<시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홍기호△의사담당관 김정호△전문위원 조영택 ■국립환경과학원 ◇직위승진 △환경건강연구부장 최경희△물환경연구〃 류덕희 ■KT ◇신임 △가치경영실장 CFO 김범준 ■신한금융지주 ◇상무 승진 △준법감시인 겸 준법지원팀장 박우균
  • 감사원 ‘행정 감사’ 2題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본부장 ‘직원 직위해제’는 부당 조치 지난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회계자료를 유출했다는 의심으로 직원들을 직위해제해 물의를 빚었던 성남시시설관리공단 유 모 본부장에 대해 감사원이 주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공단 직원들에 대한 본부장의 직위해제가 부당하다며 성남시의회가 제기한 공익감사청구 결과를 6일 공개했다. 당시 공단 본부장은 직원들이 회계자료를 외부에 유출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직무 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자’ ‘소속 직원에 대한 감독능력이 부족한 자’라는 인사규정을 적용, 직위해제했다가 닷새만에 복직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문경 영상문화 체험단지사업 민자유치계획 추진 절차 잘못 문경시가 영상문화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문경읍에 추진 중인 민자유치사업(다양한 영상문화 체험단지)이 부당한 절차로 진행된 것으로 감사 결과 확인됐다. 감사원은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민자유치계획은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고하고 설명회도 개최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문경시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문경시장에 주의를 요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특파원 칼럼] 어느 미국 할머니의 질문/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어느 미국 할머니의 질문/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지난달 10일 미국 뉴햄프셔주 내슈아에서 만난 한 할머니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그날 아침 나는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현장을 취재하러 한적한 마을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 들어섰다. 거의 백인 일색인 이 동네 투표소에 웬 동양인이 불쑥 나타나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니 책상에 앉아 있던 할머니 중 한 분이 대뜸 “누구냐.”고 묻는 건 당연했다. 70대로 보이는 할머니는 투표진행 자원봉사자인 모양이었다. “한국에서 온 특파원”이라는 대답에 얼굴에서 경계심을 지운 할머니는 이내 “북한에 20대 젊은이가 우두머리로 등장했는데, 한국인들은 그런 상황을 얼마나 위험하게 보느냐.”, “3대 세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을 물었다. 대답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연거푸 질문을 쏟아내는 할머니의 표정은 내 의견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측은함과 노여움이 절반씩 섞인 오묘한 얼굴이었다. 말하자면, 한국사람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과 북한의 3대 세습을 경멸하는 심경이 얼굴에 잔뜩 반죽돼 있는 듯했다. 그 전날 저녁 내슈아의 한 중학교 강당 유세장에서 만난 60대 할아버지의 표정은 아예 험악했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응원하러 왔다는 그는 다짜고짜 “그 토마토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내게 물었다.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갸웃하자 그 할아버지는 “토마토처럼 뚱뚱하게 생긴 북한의 그 애송이 있잖아.”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정은 얘기를 하고 있었다. 그는 “아직 기저귀나 차고 있어야 할 바보(nut)가 지도자는 무슨 지도자냐.”라며 독설을 마구 쏟아냈다. 그 앞에서 차마 공화당 경선 얘기는 꺼낼 수 없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달라진 것은 시사에 관심이 별로 없는 평범한 미국시민들도 “김정일”,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얼추 정확히 발음할 정도가 됐다는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북한을 거침없이 비난하는 세태도 달라진 점이다. 전에는 주로 한국사람의 얘기를 듣는 편이었다면, 지금은 자신의 의견을 더 많이 말한다. 그만큼 ‘굶어 죽는 백성 앞에 등장한 칼로리 과잉의 앳된 지도자’에 대한 비판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얘기다. 공화당 성향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필립 크롤리 전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현직에 있을 때 기자들이 김정은의 방중 가능성 등을 질문하면 “아는 게 없다.”면서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4성 장군인데 어디인들 못 가겠느냐.”고 비아냥대곤 했다. 독재를 혐오해 온 미국의 역사를 알고 나면 이런 태도가 이해된다. 미국인들이 ‘대통령 3선 금지’ 조항을 헌법에 넣은 것은 나쁜 대통령을 만났기 때문이 아니다.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재임 1933~1945년)가 높은 인기로 4선에 성공하면서 거의 ‘종신 대통령’처럼 재임하다 사망하자 미국인들은 이러다 왕정이 생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헌법을 고친 것이다. 대통령 중심제이면서도 의회의 권한이 막강한 것 역시 영국 왕정을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이런 미국인들 눈에 현대사에 유례 없는 3대 세습과 ‘어린 지도자’의 등장이 어떻게 비칠지는 불문가지다. 중요한 건 격앙된 여론이 축적되고 일반화되면 선거로 뽑히는 정부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인 롬니가 지난달 29일 플로리다 유세에서 김정은을 “최악의 지도자”라며 거칠게 비난한 것은 이미 민심의 밑바닥을 읽었다는 얘기다. 역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의 새 지도부를 자극하지 않고 살살 다루는 것은, 대선을 앞두고 악재를 만들지 않으려는 의도와 함께 북한이 새로운 도발을 저지를 경우 미국 국내 정서가 폭발할 수 있음을 직감한 때문일 수도 있다. 지금 김정은은 아버지가 앉았던 책상에 앉아 ‘도발’이라는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 책상 위에 미국의 민심은 아버지 김정일 때와는 사뭇 다르다는 보고서도 하나 올라와 있었으면 좋겠다. carlos@seoul.co.kr
  • 유럽대표 獨메르켈, 방중 성과는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으로부터 유로존 재정 위기 해결을 위한 진일보한 답변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약속이 없는 데다 이란 핵 문제나 인권 문제 등에서 중국의 완강한 반대에 직면하는 등 큰 성과 없는 방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2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유럽 채권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자금을 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 총리는 “국제사회가 유럽 채무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손을 맞잡아야 하며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지지한다.”면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유로안정화기구(ESM) 등의 참여 확대를 통해 유럽 채권 위기 해결을 돕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채무위기 해소를 지지한다는 그동안의 원칙적 입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EFSF 등 각종 채널 참여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때문에 중국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은 현재 3조 1811억 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를 갖고 있으며 올해도 8% 이상의 경제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등 유럽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한 상태다. 하지만 중국이 유럽 지원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던 ‘시장경제 지위 인정’과 ‘첨단기술 수출제한’ 등의 현안이 진전되지 않은 데다 유럽 채무위기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에서 중국이 위험을 감수하고 유럽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원 총리의 언급은 유로존의 거듭된 지원 요청에 따라 일정한 ‘성의’를 보인 것일 뿐 이를 본격적인 지원 의지로 평가하는 것은 확대해석이라는 것이다. 원 총리도 참여 규모와 방법 및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원 총리는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에 동참해 달라는 국제 사회의 요구에 대해서는 “이란과의 일반적인 상업 관계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단호히 거부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지만 견해 차만 확인했을 뿐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방사청 기밀유출 혐의 포착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장교 등이 군사기밀을 빼돌린 혐의가 포착돼 군 수사당국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군기무사령부는 2일 방위력개선사업과 관련해 국방중기계획과 무기 도입 등을 담당하는 방사청 소속 영관급 장교와 민간인 등 5명을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역 장교 중에는 육군 중령과 해군 소령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오전 방사청을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조만간 수사 대상자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기무사 관계자는 “‘2012~2016 국방중기계획’ 등과 관련해 2·3급 군사기밀의 내용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군사 기밀을 누가 전달받았는지와 금전적 대가성 여부는 좀 더 수사를 해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무사는 군사 기밀이 방산 관련 업체 등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8월 건빵 및 햄버거식빵 군납 과정에서 공무원 입찰 비리가 드러나 경찰청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바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獨 메르켈 1박2일 訪中… 몇 가지 선물 받아올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메르켈 총리의 방중은 여섯 번째로 유럽의 재정위기, 대(對)이란 석유 금수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회담하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도 만날 예정이다. ●“유로존 안전한 투자처” 홍보주력 최대 관심은 중국으로부터 유로존 지원을 위한 ‘선물’을 얻어낼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원 총리는 이미 지난해 9월 유로존 위기가 재점화하자 지원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유로존에 대한 중국의 국채 매입과 투자 확대 등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독일의 DAP통신은 31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한 독일 고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메르켈 총리가 중국에 유로존 구제기금인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투자해 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독일은 중국의 투자를 환영한다.”면서 “메르켈 총리는 중국 지도자들과 은행들에 유로존이 안전한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체제 인사 인권 언급 가능성 중국 측에 이란으로부터의 석유수입 중지 조치에 동참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주도한 대이란 석유금수 조치에는 유럽연합(EU)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U는 오는 7월 1일부터 이란으로부터의 석유수입을 중지키로 이미 결의한 상태이다. 하지만 중국이 대이란 추가 제재에 반대하고 있어 제재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르켈 총리가 서방을 대표해 ‘총대’를 메고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가 중국의 인권 문제를 언급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티베트인들의 잇단 분신과 티베트인 시위에 대한 경찰의 총기 대응으로 국제 사회의 관심이 고조된 데다 반체제 인사들에 대해 잇따라 중형을 선고하는 등 중국의 인권 현안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국제티베트운동(ICT)도 최근 메르켈 총리에게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강력하게 규탄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민감현안 강경… 中 대응카드 주목 정례적인 일정에 따른 방중이어서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대응 강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유로존 위기해소와 관련해 여러 차례 ‘보다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강조해 왔고, 이란 추가 제재에는 노골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다 티베트 문제 등은 중국의 핵심이익이라며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고 있어 쉽지 않은 대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켈 총리는 3일 중국사회과학원에서 경제·통화 정책에 대해 연설한 뒤 남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를 방문해 중국·독일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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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end inside]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뜬다

    [Weekend inside]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뜬다

    경남 의령의 종갓집 맏며느리인 어머니에게서 전수받은 방식 그대로 조청과 고추장을 만드는 성삼섭(54)씨. 88세 노모와 성씨 부부 등 3명의 상주 직원만으로 지난해 연 매출 1억 1000만원을 올렸다. 강원도 평창의 해발 700m에서 재배하는 고랭지 배추 김치와 민들레·고들빼기·당귀·뽕잎 등으로 담근 약선 김치를 판매하는 박광희(58·여)씨도 지난해 종업원 3명과 함께 3억 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들은 식품 산업이 대형화·기계화되는 추세 속에서 역으로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전통 방식대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든 것을 성공 비법으로 꼽았다.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이란 본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전문지식 보유자가 혼자 운영하는 기업으로 게임·출판·디자인 등 지식콘텐츠 분야에서 활성화됐다. 최근에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나 지역 특산물을 가공, 판매해 농사만 지을 때보다 2~3배 높은 수익을 올리는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가세했다. 먹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생산지와의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생긴 사업 분야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27일 “도시에서는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청년층이 주로 1인 창조기업에 도전하고 있다면, 지방에서는 장년층들이 갖고 있던 기술력을 활용해 농산물을 가공하는 1.5차 산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통주부터 장류, 차, 음료, 김치, 한과, 절임음식, 공예 등 농가에서 일상적으로 하는 일 모두를 1인 창조기업 형태로 사업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경북 문경에 문을 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에는 한과, 과일 가공, 장류 제조 업체부터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 가공품을 만드는 업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입주가 이뤄졌다. 이 센터에 입주해 오미자청을 만드는 1인 창조기업가 김현명(52·여)씨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는 법을 교육 받은 뒤 사업에 대한 막막함을 떨칠 수 있었다.”면서 “도시 지역 직거래 장터 같은 안정적인 수요처가 확보되면, 사업 수완이 부족한 농민들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판로 개척과 함께 시급한 게 농민들이 생산한 제품에 ‘사연’을 입히는 일이다. 이종수 중앙대 행정대학원 연구교수는 “농촌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기존에 갖고 있던 집안의 비법이나 특산물을 활용해 1인 창조기업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지원하면, 판매뿐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농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전통주의 경우 100종류가 넘는데도 술마다 하나하나 이야기들이 숨어 있다.”며 사연 발굴 등 체계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컨대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전통명주 이야기’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감홍로는 별주부전에서 별주부가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려고 유혹하는 미끼로 나온다. 강원도 홍천의 옥선주는 부모가 괴질에 걸리자 자신의 허벅지살을 떼어 국을 끓여 먹인 조선시대 효자 이용필의 집안에 내려온 술로 전해진다. 서울의 삼해주는 순조의 둘째 딸인 북온공주가 안동 김씨 가문에 시집오면서 빚는 법을 전수한 궁중의 술을 기원으로 꼽는다. 조선의 청백리 황희 정승이 즐긴 호산춘은 경북 문경의 전통주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농업법인이나 기업 형태로 제조하는 곳도 있지만, 전남 진도 등지에는 노인들이 고유의 제조법을 살려 홍주를 빚는 가구도 있다.”면서 “지금은 알음알음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을 통해 홍주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면 명품 전통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충호 경상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농가에서 주변 농산물을 활용해 첨가물을 줄인 가공식품을 만들어 판매한다면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라면서 “농가들이 대량생산 욕심에 무리하게 사업을 늘리기보다, 건강한 식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생각으로 나선다면 1인 창조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농촌형 1인 창조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폐수처리 기준 등을 농촌 환경에 맞춰 조정해주고, 지역 거점 대학에 농업 전문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정책적인 배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대통령 “北개방 설득 해달라” 원자바오 “남북관계 안정 희망”

    이대통령 “北개방 설득 해달라” 원자바오 “남북관계 안정 희망”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면담을 가진 뒤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원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후 한반도 정세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원 총리는 면담에서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한국이 냉정히 대응하고 자제력을 발휘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남북관계가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중국 측에 북한의 개방과 국제사회로의 참여를 위해 북한을 끊임없이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 총리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한국의 협상개시가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농산물 등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지혜롭게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원 총리는 또 한·중·일 FTA도 함께 추진해 나가자고 했고, 이 대통령은 가능한 것부터 먼저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가자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전에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1992년 수교 때부터 현재까지 양국 관계 증진에 기여한 리자오싱 전 외교부장과 장팅옌 초대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 중국 측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짧은 20년 동안 (이 정도로) 관계가 된 건 외교사에도 아마 드문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날 무렵 리란칭 전 경제부총리는 자신이 직접 이 대통령의 이름을 새긴 도장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중 경제인 오찬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완지페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양국 기업인 200여명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20년간 성공적으로 번영을 이뤄왔듯이 다가올 20년도 협력의 탑을 더 높이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 총리와의 면담이 끝난 뒤 양국은 이 대통령·후진타오 국가 주석 정상회담, 이 대통령·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면담, 이 대통령·원자바오 총리와의 면담 결과를 정리한 ‘한·중 공동언론 발표문’을 내놨다. 9개항의 발표문에는 ‘타이완 문제에 있어 한국 측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계속 견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양안 관계 평화발전을 지지한다.’는 항목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 사망 이후 한·중 간 정보불통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외교장관 간 직통전화(핫라인)를 통해 공통관심사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FTA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한국의 국내 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한·중 FTA 협상을 개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한·중 외교관 사증(비자) 면제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청소년 수학여행단 사증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중국 측이 제주도에 총영사관을 개설한다는 데 합의했으며, 상호 영사기구 추가 설치 문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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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학기술부 김관복 이동호(파견복귀) 박영숙(미래기획위원회 파견)△학교지원국장 성삼제△미래인재정책관 직무대리 정종철 ■국토해양부 △대변인 최정호△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권병윤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생명자원관리과장 김동헌 ■중소기업청 ◇승진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권대수◇전보△경영지원국 기업금융과장 김문환△운영지원〃 류붕걸 ■광주시 ◇승진 △3급 김종효 안치환 정민곤 서동진 백봉기 김은선△4급 장성수 황봉주 김삼철 홍남진 이정배 박웅열 채영선 이규남 안용훈 김승현 하동룡 강영주 ■경남도 ◇2급 <전보>△기획조정실장 구도권◇3급 <승진>△경제통상국장 박헌규△문화관광체육〃 윤상기△고위정책과정 강효봉 윤성혜 김용근△인재개발원장 하승철△창원시 이성주<전보>△진주 부시장 정유권△양산 〃 김갑수△복지보건국장 이현규△동남권발전〃 최만림△건설사업본부장 허성곤△도시방재국장 강중구△행정지원〃 김춘수◇4급 <승진>△김해시 김종일△의회사무처 입법정책담당관 조승환△창원시 이동찬△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김종연△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학석△국제통상과장 강성복△교육파견 여태성 이채건△수산자원연구소장 박종일△도시계획과장 송병권△대장경축전조직위 공대일△인재개발지원과장 이지환△인재양성〃 하춘영△서울본부장 권현군△장애인복지과장 박창권△도로관리사업소장 박종환<전보>△밀양 부시장 전영경△하동 부군수 이호주△함안 〃 박우식△고성 〃 김창호△함양 〃 천성봉△합천 〃 김경일△양산시 강영철△김해시 허동식△거제시 이준용△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강해룡△복지노인정책과장 구인모△경제기업정책〃 신대호△친환경에너지〃 조현명△예산담당관 정연재△여성가족정책관 박명숙△세정과장 손태성△정책기획관 박일웅△인사과장 김주명△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서광식△〃 전문위원 진윤생 김형동 김영수△대민봉사과장 김종호△관광진흥〃 박성한△정보통계담당관 김제홍△고용촉진과장 양기정△체육지원〃 최정경△환경교육원장 민병완△도로과장 강해운△건설지원〃 문재화△해양수산〃 김상욱△교육파견 이상훈 김기영 장민철 허호승 지영오△파견연장 박구원△인사과 강원호△도정연구관 김종술 허종구 안점판△균형발전과장 정기방△열린행정〃 이선두△재난방재〃 최재목△법무담당관 박문길 ■강원도 △양구군 부군수 김두식△보건복지여성국 사회복지과장 김중호△산업경제국 지식산업과장 김지영△의회사무처 사회문화전문위원 유성택△농정국 산림정책과장 홍성태△수산자원연구소장 양환모△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탁동훈 전창준 오원종<기획관리실>△지역발전담당관 선민규△정보화〃 노재수△남북협력〃 윤태용<자치행정국>△자치행정과장 유재붕△체육진흥과장 홍원표△총무과(교육입교) 최명규 박만수 박흥용 김철래 전대경<환경관광문화국>△문화예술과장 전정환△관광마케팅팀장 김만기<투자유치사업본부>△미래사업개발과장 이만희△기업유치〃 차호준<건설방재국>△도로교통과장 최원식△재난방재〃 한경호△수자원관리팀장 손창환<환동해출장소>△어업지원과장 이병구△수산개발〃 전영하◇승진△투자유치사업본부 외자유치과장 황영수△인재개발원 교육연구실장 백승호△환동해출장소 해양개발과장 박영원△DMZ박물관장 반종구△2013평창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조직위원회 파견 홍종열△평창군 이승섭△농정산림국 산림관리과장 전제훈△산림개발연구원장 김준해△동해수산사무소장 박정호△보건복지여성국 보건정책과장 남원욱△〃 식품의약과장 양금란△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장 김경희△보건환경연구원 연구부장 심태흠△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최기호 ■한국관광공사 ◇승진 <실장>△해외마케팅 정연수△MICE뷰로 강성길△관광정보 김기헌◇전보 <실장>△경영지원 나상훈△국민관광 김진세△사사편찬 김조영<단장>△지방이전추진 이식재△면세사업 손용태△DMZ관광전략개발사업 윤희석△IT지원 이선우△충청권협력 장재선△면세사업선진화추진 최길산<센터장>△CSR 김근수△남북관광 박병남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장성호◇본부장△경영지원 안광엽△마케팅운영 허태윤△시설안전 이진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정보통신처장 홍성각△항공보안〃 김종서△연구개발단장 윤한영 ■문화일보 △논설실장 직대 이용식 ■한국청소년상담원 ◇실장 △경영기획 이창호△통합지원 황순길△상담복지 김도연△역량개발 양미진 ■부산대 △교무처장 김대현△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이행봉△기획〃 허영재△대외교류본부장 이갑수△산학협력단장 김형국△도서관장(기록관장 겸임) 이제환△대학생활원장 정영숙△교무부처장 이종봉△학생〃 윤부현△기획〃 박성균△캠퍼스재정〃 김종구△홍보실장 정승윤 ■교보생명 △법인1본부장 이봉근 ■우리투자증권 ◇부장 승진 △선릉역지점 고유찬△반포지점 김은주△대구WMC 박재춘△목포지점 윤자중△평촌지점 전상재△구로디지털지점 정원호△여수지점 조영래△청주지점 조재선△압구정WMC 최중선△기관영업그룹 이원규△WM전략부 김두헌△주식사업부 김연동△주식파생그룹 변종기△상품전략부 황경태 ■한국얀센 △재정부 상무이사 서진식△항암제사업부 이사대우 박명철 ■KT ◇승진 △상무보 신훈주 이현석 김동광 홍윤표 김석호 천덕종 이성환 김진희 김영인 홍현숙 조일 이덕순 김태환 진연수 김명훈 김원경 신진기 박병규 이석수 권문구 박석희 이경 서경철 박노 한영덕 문응철 김용중 이상익 이진우 박태용 이선우 윤거현 정길영 김기훈 김진한 함동섭 고경우 유희선 남국진 김정환 이태정 이강수 이희만 조한상 현병렬 이성연 양태곤 강봉석 박신영 옥성환 이원준 김상영 이순애 김병호 박효일 송해영 이황균 최경동 이정석 정성택 김상육 신종철 석은권 김무련 배광호 장원호 류동인 백규태 지정용 김선근 강성용 정문조 김민 양재건 김만식 엄기용 이성규 최호창 임미숙
  • 中언론 MB 訪中 주시

    “안보와 경제협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문이다.” “중국과의 관계를 공고하게 하려는 생각이 절실하다.” 중국은 큰 관심 속에 이명박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주시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 등은 9일 이 대통령이 올 들어 중국 최고지도부가 맞는 첫 번째 해외 지도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취임 이후 여섯 번째이며, 국빈방문은 두 번째이다. ●“올 방중 첫번째 해외지도자” 강조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이번 방중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문제가 양측의 가장 중요한 의제로 대두됐다고 보도했다. 중앙당교 장롄구이 교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는 한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중국의 지원을 얻으려는 것으로, 한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대세계연구센터 위수이(兪邃) 연구원도 “이번 방중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의 정치동향 및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주변 외교전략과 맞물린 해석도 나왔다.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주간지 랴오왕(?望)신문주간은 “중국의 올 외교에서 ‘주변’은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면서 “특히 주변지역 핫이슈의 악화를 막기 위해 타당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북한의 각계각층과 교류를 강화해 북한의 안정적 발전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후 주석 등과의 회담에서 중국의 김 위원장 사후 북한 안정 방안 등이 논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 언론들은 또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는 벽두에 이 대통령의 방중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경제협력 확대 방안, 민간교류 심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변국 北안정 중국도 도와야”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중국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의 정치신뢰를 증진시키고, 각 영역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키는 한편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한·중 3월까지 FTA 협상 착수”

    “한·중 3월까지 FTA 협상 착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9일 한·중 두 나라의 핵심 현안인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을 1∼2개월 안에 개시할 수 있도록 국내 절차를 밟아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이 전했다. FTA 협상의 국내 절차는 관보 게재와 최소 2주 후 공청회 실시, FTA 실무위원회·추진위원회 구성, 대외경제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김 비서관은 “한·중 FTA 협상 개시 자체를 놓고 논쟁거리는 없다. 앞으로 1∼2개월 내에 국내 절차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 개시 이후에도 1단계에서 농수산물 등 우리 농민들이 민감한 품목에 대해 먼저 합의가 이뤄져야 2단계(공산품) 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로 협정이 체결되기까지는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두 정상은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두 정상은 또 지난해 말 서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이 해양경찰관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불상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중국 측의 효과적인 대책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후 주석은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도로 중시한다. 중국 어민들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3월 핵안보정상회의에 후 주석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초청 의사를 밝혔고, 이에 후 주석은 초청에 감사하다고 표하면서 수락했다. 한편 이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성사된 것으로, 취임 후 여섯 번째 중국 방문이다. 국빈 방문으로는 2008년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베이징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해경피살 언급하자 中주석 한다는 말이...

    MB 해경피살 언급하자 中주석 한다는 말이...

    새해 첫 해외 순방국으로 중국을 택한 이명박 대통령은 방중(訪中) 첫날인 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최대 관심사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공식협상 개시 선언을 이르면 2~3월 중에 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이 오래전부터 한·중 FTA 추진을 서둘러 온 데다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2200억 달러에 이르면서 우리 전체 대외무역의 21%가 중국과의 교역일 만큼 중국이 국내 경제성장 동력 확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 주석은 조속히 협상 개시 선언을 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고, 이 대통령은 한·중 협상이 개시되려면 농산물을 포함, 민간 분야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도록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협상 개시를 위해서는 공청회 개시를 알리는 관보 게재→관보 게재 후 2주(14일) 내 공청회→FTA 실무추진위원회(국장급)→FTA 추진위원회(통상교섭본부장·부처1급)→대외경제장관회의 심의·의결 등 국내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태효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은 “우리의 국내 절차는 짧게는 한 달, 길어도 두 달 안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개시되면 2단계로 협의가 이뤄진다. 1단계에서는 농수산물 등 우리가 민감한 분야에 관해 먼저 협의를 하고, 2단계에서는 공산품이나 제조업 등 우리가 중국에 수출하기 용이한 품목에 대해 협의가 진행된다. 김 비서관은 “협상 개시가 빨리 된다고 해도 1단계가 있기 때문에 협의가 올해 끝날지, 몇 달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회담에서는 또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이 우리 해경을 살해하면서 양국 간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한·중 어업 질서 문제에 대해 후 주석의 성의 있는 답변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최근의 불상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중국 측의 효과적인 조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 주석은 이에 대해 “한국이 이 문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심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어민들에 대한 교육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정상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한·중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 한·중 수산 고위급 회담, 한·중 영사국장 회의 등 당국 간 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리 측은 중국이 껄끄러웠던 이 문제에 대해 몇 마디 하지 않았는데도, 중국이 미리 자세하게 준비된 답변을 내놨다고 한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두 정상은 ‘포스트 김정일’ 시대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후 주석은 이 대통령의 신년사를 포함해 최근 한국 정부가 북한에 대해 보여 주고 있는 차분하고 여유 있는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중국이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협력 프로세스를 가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6자회담과 관련해서는 다소 온도차가 느껴졌다. 후 주석은 현재로서는 당장 어려움이 있지만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국이 협력해 여건을 만들어 나가자고 했고, 이 대통령은 앞으로 필요하다면 6자회담의 선결조건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관련국 간에 대화가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올해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과거 한·중 관계를 평가하면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 등 성년이 된 양국 관계의 미래 협력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후 주석이 인민대회당에서 주최한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후 주석에게 올해 첫 번째 외국 정상으로 초청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만찬에는 상궈웨이 전국인민대표대회(우리의 국회) 부위원장, 다이빙궈 국무위원 등 양측에서 모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2006년 이후 매년 실시하는 한·중 의회 정기교류 등 양국 간 정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베이징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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