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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중국 안착…방중 일정 시작

    朴대통령 중국 안착…방중 일정 시작

    중국 국빈방문 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간)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 안착, 본격적인 방중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중국 측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서우두 공항에는 한국 측에서 권영세 주중대사와 황찬식 재중한인회장, 장원기 주중한국상회장, 이훈복 민주평통 베이징지역협의회장 등이, 중국 측에서는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 장신썬 주한대사가 각각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우두 공항에서 숙소인 댜오위타이로 이동할 때 중국산 관용차인 ‘홍치’(紅旗)를 탑승했다. 박 대통령을 태운 승용차 뿐 아니라 수행단과 취재진의 차량이 공항을 떠나 숙소로 가는 30여분 동안 중국 경찰은 줄곧 이동 도로를 통제하는 경호를 펼쳤다. 박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 이은 회담을 마친 뒤 조약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올해로 수교 21주년을 맞는 전략적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골자로 한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이 베푸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방중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과 28일 회동 ‘우의 다지기’

    27일부터 나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방중 둘째 날인 28일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별도로 회동한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26일 “박 대통령을 극진히 대접하기 위해 최고의 의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성의를 표시하기 위해 별도로 펑리위안 여사와의 깜짝 회오(會晤·미팅) 자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 대통령에 대한 중국의 호감을 반영한 것으로 중국이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물론 펑 여사와 박 대통령의 관계까지 구축함으로써 한·중 지도자 간 우의를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방중 첫날 시 주석과 새 정부 출범 후 첫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21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또 28일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과도 만난다. 중국의 권력 핵심 3인과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안정과 평화 등을 논의하는 것이다. 오는 29일에는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베이징 소재 대학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유지라는 공동 목표 아래 북핵 문제 해결 등 대북정책에 관한 공조를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9~30일 중국 서부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을 찾아 현지 우리 기업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30일 귀국길에 오른다. 방중 공식 수행원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영세 주중 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 10명으로 확정됐다. 여당 내 ‘중국통’인 새누리당 정몽준, 조원진 의원은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한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상공에 인공비 뿌려 朴대통령에 맑은 공기 선물하자”

    “상공에 인공비 뿌려 朴대통령에 맑은 공기 선물하자”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시안(西安) 상공에 인공비를 뿌려 맑은 공기를 선물하자.”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중국의 천년고도인 시안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지역은 벌써부터 환영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시안은 인공강우를 뿌려 외빈을 접대한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도 맑은 공기를 선물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 영접에 공을 들이자고 주장했다. 시안 셴양(咸陽) 국제공항 주변에는 박 대통령 환영 광고판이 걸렸으며 관련 사진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도 확산될 만큼 박 대통령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시안 주재 한국영사관 고윤주 부총영사는 산시(陝西)성 정부로부터 “박 대통령 방문을 맞아 지금까지 어떤 외국 정상에도 선보이지 않은 최상급 의전을 위해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 같은 환영 분위기는 이곳을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 기지로 만들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중앙 정부와 산시성 정부의 바람이 깔려 있다. 시안에는 삼성전자가 70억 달러를 투자해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반도체공장을 짓고 있으며, 160여개의 협력사가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005년 펴낸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 “1970년대 우리나라가 중동 진출로 큰 기회를 만들었다면 21세기에는 중국의 서부대개발이 새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안이 바로 서부대개발의 거점 도시 중 하나다. 시안은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중국 측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최적의 도시로 손꼽힌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998년 처음 방중 때 시안을 들르는 등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외국 정상이 이곳을 찾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시안에서 대표적인 유적지 한 곳을 방문해 양국 간 관광 등 문화교류 활성화의 중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안이 있는 산시성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정치적 고향’으로 시 주석과의 개인적인 신뢰를 다지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시 주석은 문화대혁명의 광풍이 불던 1969년 16세가 되던 해에 산시성 옌안(延安) 량자허(粱家河)촌으로 하방돼 7년간 농촌 생활을 했다. 시 주석은 이때 중국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됐다고 회고할 정도로 시안은 재기의 발판이 됐던 곳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사설] ‘달라진 중국’ 확인하는 한·중 정상회담 되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나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 기간 동안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권력서열 1, 2, 3위인 주요 인사를 잇달아 만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방문 첫날인 오늘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 슬로건은 ‘심신지려’(心信之旅)라고 한다. 말 그대로 중국 지도부와 마음을 터놓고 신뢰를 쌓아 양국 공동 번영의 디딤돌을 놓기를 바란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지난 18일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사실을 밝히면서 ‘중국의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중국어도 구사하고 시 주석과 개인적 친분이 깊은 박 대통령을 그만큼 환대한다는 뜻일 게다. 겉으로 드러난 환대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북핵 문제 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국이 우리와 진짜 속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되는 일이다. 한·중 외교관계가 수립된 지 올해로 21년째다. 그동안 두 나라는 경제 부문에서는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중국은 우리의 제1교역 상대국이고, 우리 역시 미·일에 이어 중국의 세번째 교역국이다. 지난해부터 협상 중인 한·중 간 자유무역협정( FTA)이 체결되면 양국 간 경제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 경제 교류뿐 아니라 사회·문화 교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치·외교 분야에서는 그다지 괄목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바로 북·중관계가 걸림돌로 작용해서일 게다. 북과 혈맹관계인 중국은 그동안 북의 든든한 ‘형님’ 노릇을 자처해 왔다. 하지만 지난 2월 북의 3차 핵실험 강행 이후 북을 대하는 중국의 이상기류가 여기저기서 포착되고 있다. 북한과의 고위급 회담을 거부하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에 동참했다. 북한의 주요 은행들과 외환 거래를 단절하고 원유 공급과 물자 등 경제적 압박도 가했다. 이달 초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불용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시진핑 등 5세대 지도부가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 ‘북한의 비핵화’를 최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안정과 현상 유지를 최우선 목표로 놓고 한반도 정책을 펴왔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렇다 해도 중국이 북을 완전히 내친 것으로 보기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향후 대북 정책에서 중국의 적지 않은 변화를 기대하지만 우리의 페이스대로 중국이 움직이리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두 정상의 만남이 그래서 의미가 크다. 그렇기에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양국 간 공조의 틀을 확고히 하고, 북을 대화의 장에 나오도록 마중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달라진 중국’을 북이 먼저 실감하도록 해야 한다.
  • 박대통령 訪中 슬로건은 ‘심신지려’… 中서열 1~3위 권력핵심 모두 만난다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중 최고지도자인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비롯해 제2인자인 리커창(李克强) 총리, 공산당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권력 핵심 3인과 연쇄 회동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을 갖고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등을 주제로 회담한 뒤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또 방중 둘째날인 28일에는 리 총리와의 회담 및 만찬, 장 상무위원장과의 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실질협력 관계의 발전 방안과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 교류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25일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 방중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주 수석은 “수교 이후 지난 20년간 이룩한 양국 관계의 비약적인 발전의 기초 위에서 향후 20년 이상 한·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박 대통령 방중 의미를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박 대통령의 방중 슬로건은 마음과 믿음을 쌓아가는 여정이라는 뜻의 ‘심신지려’(心信之旅)로 정해졌다. 이번 방중을 통해 수교 21년을 맞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의미다. 주 수석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핵 문제 해결 등 대북정책에 관한 공조를 강화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 추진에 있어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9일에는 ‘새로운 20년을 향한 한·중 양국의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베이징의 한 대학에서 연설한 뒤 중국 서부 산시(陝西)성의 천년고도 시안(西安)을 찾아 현지 우리 기업 및 문화유적을 시찰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귀국한다. 박 대통령의 방중 공식 수행원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영세 주중대사,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이정현 홍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형진 외교비서관, 최종현 외교부 의전장, 박준용 외교부 동북아국장 등 10명으로 확정됐다. 한편 청와대는 방미 때의 ‘불상사’ 재발을 막기 위해 철저한 수행단 단속에 나섰다. 이날 방중 수행단 50여명은 민정수석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이 주관한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은 중국 현지에서의 품위 유지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기간 발생한 ‘윤창중 사건’ 여파로 보인다. 청와대는 사전 교육과는 별도로 음주금지는 물론 발마사지 등 풍속업소 출입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방중 지침서도 배포했다. 공직기강비서관실 관계자를 수행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조석래 회장 ‘방중’ 역할론

    조석래 회장 ‘방중’ 역할론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면서 재계를 대표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25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1935년생으로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18명의 대기업집단 총수 가운데 최고 연장자이다. 정몽구(75)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나 박삼구(68)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보다 나이가 많다. 조 회장은 2007년부터 5년 동안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을 맡은 바 있다. 회장 시절인 2008년 후진타오 전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했을 때 오찬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박 대통령의 국가외교 파트너인 시진핑 주석이 2009년 부주석 자격으로 방한했을 당시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친분을 쌓은 적이 있다. 효성은 2000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스판덱스 공장을 구축한 이후 타이어코드·변압기·나일론 필름 등 분야에서 활발한 교역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이 2001년 저장성 공장에서 연산 3600만t 규모의 제품을 쏟아내며 돌풍을 일으키자 이를 뒤따라 현지 스판덱스 공장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그러자 조 회장은 “내가 직접 홍수를 일으켜야겠다”는 ‘홍수이론’을 앞세워 대대적인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2004년 광둥성 주하이에 1만 8000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추가로 짓고 중국 시장을 평정했다. 중국 정부가 투자와 고용 측면에서 효성과 조 회장을 반기는 이유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朴대통령 “공공기관도 국민 신뢰 못 받으면 없는 게 낫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공공기관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 정도가 아니라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밝혀 대대적인 공공기관 개혁을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다음 달 초 발표 예정인 공공기관 합리화 방안과 관련, “이런 차원에서 공공기관 합리화 방안은 지금 국민들의 큰 관심사인 공공기관의 재정건전성 문제와 방만한 경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공기관도 정보공개를 확대해 나가면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그런 방향으로 5년 내내 지속할 방안을 만들고, 계속 점검·보완해 가면서 이것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개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것”이라며 “국민행복 시대를 열기 위해 과거에 오랫동안 누적돼 온 잘못된 관행들을 국민 입장에서 바로잡는 것인데, 예를 들어 국민안전 관련 각종 비리 척결 등이 이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보조금 부정 수급은 단순히 도덕적 해이를 넘어 국민 혈세를 낭비하고, 정말 필요한 분들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는 범죄 행위라고 할 수 있다”면서 “강력한 의지로 부정 수급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국 방문과 관련,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에서 양국 공조를 더욱 내실화하고, 북한의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해 한·중 간의 협력과 공조를 다져 북한이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진정성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당·청 “회의록 공개 피할 일 아니다”… 민주 “국정원의 쿠데타”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당·청 “회의록 공개 피할 일 아니다”… 민주 “국정원의 쿠데타”

    청와대는 당초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국정조사 실시 문제를 온전히 국회의 일로 여겨온 것으로 알려진다. 박근혜 대통령도 24일 “(국정조사의) 절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나설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회가 논의해서 할 일이라는 얘기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자체는 여야 간 합의사항인 만큼 수용하지만 조사의 범위와 내용이 중요하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등과 연계돼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시간을 두고 야당과 협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며칠 새 기류가 바뀌었다. 민주당이 조건부이지만 NLL 관련 회의록의 공개를 제안한 것이 변화의 주요 요인이 됐다. 이후 여론의 추이가 회의록 공개에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새누리당은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24일 새누리당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은 이즈음부터 청와대에 적극적인 의견 조율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피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피할 수도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방중 사흘 전인 이날 박 대통령이 국정원 국정조사에 대한 의견을 전격적으로 내놓기에 이르렀다. 때마침 공개적으로 띄운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서한은 또 다른 ‘신호’로 작용했다. 청와대로서는 윤창중 사태로 미국 방문의 성과가 손상된 만큼 중국 방문까지 정치 논란으로 훼손당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정원의 발언록 공개는 당·청 간 충분한 논의 없이 이뤄진 결과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여권의 한 인사는 “여권 내에 일부 강경 의견이 있었고, 이번에 NLL 문제를 해결하고 지나가야 추가적인 정치 논란에 휩싸이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긴 했지만, 의견의 일치를 보고 말고 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실제 황우여 당 대표, 최 원내대표 등은 이 문제를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충분히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생각을 피력했다고 한다. 공개 배경에는 남재준 국정원장의 결정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야는 사실상 폭풍 전야 상황이다. 분노한 민주당은 국정원이 가져온 문건의 수령도 거부했지만 폭발력이 메가톤급으로 예상되는 만큼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새누리당 일각에서도 국정원의 회의록 공개에 상당한 부담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공개된 발췌본 내용을 둘러싸고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내용 위주로 자의적 해석을 해왔다는 점이 일부 드러났기 때문이다. 당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발췌록에 나오지 않자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내용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관계는 이전보다 훨씬 심한 갈등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訪中 경제사절단 이건희 회장 불참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수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불참 또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경제협력 차원에서 꾸려진 방중단에 재계를 대표하는 대기업집단의 총수와 경제5단체 중 유일하게 경총의 수장만 빠졌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23일 “방중 경제사절단 72~73명의 명단은 25일 확정되는데, 이건희 회장과 이희범 회장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빠진 것으로 안다”면서 “이건희 회장은 삼성 측의 요청이 있었고, 경총의 경우는 처음부터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일 출국한 일본에서의 일정 또는 일시적 건강상의 이유로, 이희범 회장은 주로 노사 문제를 다루는 경총의 성격상 또는 최근 자신의 거취 문제에서 비롯된 구설수 등을 이유로 동행하지 못한다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희범 회장은 STX그룹 계열사인 중공업 및 건설의 회장 자리를 서둘러 내놓은 뒤 LG상사 고문으로 옮기면서 눈총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방중 경제사절단은 지난달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51명) 때보다도 많을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중(36명)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 방중(30명) 때보다 두 배 많은 규모다. 기업인으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이 박 대통령을 수행한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 대신 김창근 수펙스축구협의회 회장이,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 대신 홍기준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참여한다. 지난 방미단에서는 빠졌던 CJ그룹에서는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을 대신한다. 삼성그룹에서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여하고, 이재용 부회장은 박 대통령이 산시성 시안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권오현 부회장과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단체장으로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4단체장과 함께 중견기업을 대표하는 강호갑(신영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동행하기로 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韓·中 정부 교류·안보 대화체제 논의 기대

    韓·中 정부 교류·안보 대화체제 논의 기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은 중·한 양국 지도자 간 전략적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긴밀한 양자관계 구축은 물론 동북아 정세의 안정을 넘어 세계 평화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인민외교학회 양원창(楊文昌) 회장은 23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은 박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인민외교학회는 1949년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가 건국 수립과 함께 창설한 중국 최초 민간 외교 기구이며 양 회장은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 출신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 대통령 방중에 대한 중국의 기대는. -중·한 지도자 모두 취임 초기에 만나는 것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양국 지도자 간 전략적 소통이 강화되면 동북아 정세를 안정시킬 수 있다. 중국은 박 대통령 재임 기간 중·한 관계를 한층 발전시키길 바란다. →한·중 정상회담의 예상 논의 내용은. -이번 방중을 계기로 두 나라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가 전면적으로 심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국 지도자 간 전략적 소통 강화는 물론 외교 경제 금융 안전 등 정부 각 부문의 고위급 상시 교류 창구와 지역 및 국제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상시 대화 체제 설립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두 지도자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표명하고 이와 관련된 공동성명과 액션플랜 강령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구체적 논의와 인문 분야 교류 강화도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에 대한 중국 내 평가는. -박 대통령은 중국의 라오펑여우(朋友·오랜 친구)다. 중국엔 박 대통령의 팬이 많다. 박 대통령이 남북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주창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중국은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시작한 새마을운동이 중국의 농촌 건설에 귀감이 될 것으로 보고 깊은 관심을 가져 왔다. 개인적으로도 성남에 있는 새마을운동 기념관을 참관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중국이 보는 북핵 해결 로드맵은. -북한이 단박에 핵포기를 선언하기는 어렵다. 북한이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실험을 중지하고, 이어 핵시설을 국제사회에 공개한 뒤 나아가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점진적인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대화를 통해 달성되어야 한다. 북한이 핵무기 없이도 국가의 안보를 지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국들이 협력하는 게 관건이다. →한·미·일은 대화에 앞서 비핵화 선행 조치를 요구했는데. -우리는 미국이 북한에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되 동시에 대화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화가 시작되어야 비핵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만큼 비핵화 선행 조치보다 대화가 먼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아시아의 철의 여인” 중국서 뜨는 박근혜

    “아시아의 철의 여인” 중국서 뜨는 박근혜

    “중국 고전과 철학을 좋아하고 중국어를 하는 동북아의 첫 여성 대통령.” 중국 관영 라디오방송인 중앙인민광파전대 소속 칭인(靑音·38·여) 아나운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을 한마디로 이렇게 표현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인들이 호감을 갖는 요소를 다 갖췄다는 얘기다. 오는 27~30일 박 대통령의 첫 방중을 앞두고 박 대통령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박 대통령 취임 후 중국에서 판매 중인 그의 중국어본 전기만 벌써 7권에 달한다. 이들 중 ‘절망은 나를 단련시킨다’는 책은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당당망’(當當網)의 도서 코너에서 ‘해외 정치인물 전기’ 분야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 사이에 ‘대입시험은 나를 단련시킨다’ 등 유행어로 응용될 만큼 인지도가 높다. 박 대통령이 읽었다고 해서 유명해진 펑유란(馮友蘭)의 ‘중국철학사’도 덩달아 인기 서적이 됐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박 대통령이 지난 2007년 ‘월간 에세이’에서 ‘중국철학사’를 읽고 힘겨웠던 시절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다고 회고했던 수필 내용을 자세히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선 ‘박근혜 팬클럽’도 결성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다. ‘박근혜’를 검색어로 신랑(新浪) 웨이보에 뜨고 있는 관련 글은 21일 오후 2시 현재 104만 4390건에 이른다. 취임 4개월 만에 전임자인 이명박 전 대통령(112만 399건)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언론 보도 이외에 그의 자서전 중에서 발췌한 어록들을 소개한 문장들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이 박 대통령에 호감을 갖는 것은 그의 인생 스토리 자체가 드라마틱한 데다 박 대통령의 친중국적인 면모를 주로 부각하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귀족 출신으로 역경을 딛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의 인생 여정과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모습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닮았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에게 친근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런민(人民)대 국제관계학원 스인훙(時殷弘) 교수는 “박 대통령은 독재자의 딸이라는 말을 듣지만 시련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 방식의 선거를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라면서 “외교적으로도 일처리 방식과 수사적 표현에 있어 강약 조절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한국에 대한 언론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환구시보는 최근 ‘중국 여우커(여행객)들의 한국 사랑”이란 제목의 르포 기사에서 서울 거리에 중국인 여행객들이 넘쳐나는 등 중국인들이 일본보다 한국을 더 많이 선호하고, 상대국으로 보낸 유학생이 각각 6만명을 넘어섰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한·중, 전방위 협력 ‘액션 플랜’ 만든다

    한국과 중국이 1992년 수교 후 처음으로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과 조치를 담은 구속력 있는 부속서를 체결한다. 수교 20년에 대한 종합 평가인 동시에 양국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위한 상징적 성과물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9일 “오는 2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3쪽 분량의 미래 비전 공동성명뿐 아니라 10쪽 안팎의 부속서가 발표될 것”이라며 “2015년 한·중 3000억 달러 교역시대를 맞아 양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방위 협력을 촉진하는 종합적인 액션 플랜(행동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이번에 합의할 정상회담 부속서는 양국의 외교 관계를 인문 관계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의 공공외교를 주축으로 한 포럼 창설과 지방 협력, 인문 유대 및 역사 교류, 경제협력 방안 등이 조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동일한 유교 및 한자 문화권에 속한 양국 국민 간의 교류와 소통을 한층 확대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부속서에 담을 내용을 놓고 양국 간 교섭이 진행 중이며 별도의 부속서를 채택하는 형식이 될지, 본문인 공동성명에 포함시키는 방식이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 부속서 채택을 통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신속한 협상 표명과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강화 방안 등도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방한한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중 수교 후 첫 10년은 밀월기였고, 다음 10년은 정착기였다”면서 “한·중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다가오는 기간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종국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동반성장위원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종국 전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을 동반위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20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 [포토] 브리핑하는 김행 청와대 대변인

    [포토] 브리핑하는 김행 청와대 대변인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중국 국빈 방문기간에 진시황릉이 소재한 산시성의 성도 시안시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6월27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국빈방문하고 이어 6월29일부터 중국의 지방도시인 시안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언탁 utl@seoul.co.kr
  • 北 김계관 “6자회담 등 대화로 核 해결 원해”

    北 김계관 “6자회담 등 대화로 核 해결 원해”

    북한 김계관(왼쪽) 외무성 제1부상이 ‘6자회담을 포함한 각종 대화’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북한이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의 고위급 대화를 제의한 직후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제1부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진행된 북·중 외교 당국 간 첫 전략대화에서 “조선(북한)은 유관 당사국과의 대화를 희망한다”면서 “6자회담을 포함한 어떠한 형식의 회담에도 참가해 담판(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핵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제1부상은 ‘조선반도 비핵화’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제1부상의 이 발언은 최근 방중한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의 발언과 거의 같은 내용이다. 이에 대해 중국 장예쑤이(張業遂·오른쪽) 외교부 상무(수석) 부부장(차관)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평화 안정 유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은 유관 당사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당사국 사이의 대화를 지지하고 조기에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김 제1부상과 장 상무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양자 대표단의 전략대화가 오전 9시 30분 시작돼 오찬까지 이어졌으며 핵 문제 등 한반도 주요 현안 및 북·중 관계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또한 화 대변인은 “김 제1부상 일행은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도 만났으며 다른 외교부 고위 관리들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외교 소식통은 “김 제1부상 일행은 식사를 마친 직후 즉각 지방 시찰 일정에 돌입했으며 오는 22일 중국을 떠난다”고 말했다. 김 제1부상 일행은 회담 직후 다롄(大連)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함께 방중한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 부국장이 줄곧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제1부상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작년 2월 베이징에서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회담한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조태용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만나 북한이 제안한 북·미 고위급 회담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 덜레스공항에 도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행동을 통해 진정한 비핵화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비핵화 의지를 확인할 구체적인 기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본부장은 이어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회동한 뒤 21일 베이징에서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대표와도 만날 예정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최대 명절 춘제때 北 3차 핵실험에 격분”

    중국이 북한의 3차 핵실험에 격분한 이유는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연휴(2월9~15일)에 행해진 핵실험을 도전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수석 한화생명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9일 평화재단 평화연구원이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심포지엄에 참석해 “중국은 춘제에 강행한 북한의 철 없는 행동에 대해 잔칫날 훼방꾼으로 간주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중국의 반감을 고려해 북한이 춘제기간에는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부분이었지만 예상과 달리 핵실험은 춘제 연휴 기간 중인 2월 12일 강행됐다. 고 연구위원은 “핵실험을 막지 못한 중국은 국제적으로 체면을 구겼고, 북한에 끌려가는 인상을 줬다”며 “5월 말 방중한 북한 최룡해 특사를 대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태도에서도 불편한 심기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 스스로 어느 정도 안전이 보장됐다고 판단할 때 핵 포기를 고려할 것”이라며 “그들은 핵 개발 포기 이후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에서 얻은 교훈을 가슴에 새겨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경빈 평화재단 이사는 심포지엄에서 “실종된 협상을 복원하고 한반도 평화문제를 직접 다루면서 비핵화 논의를 시작하는 안보 대 안보 교환의 빅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포토] 브리핑하는 김행 청와대 대변인

    [포토] 브리핑하는 김행 청와대 대변인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중국 국빈 방문기간에 진시황릉이 소재한 산시성의 성도 시안시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6월27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국빈방문하고 이어 6월29일부터 중국의 지방도시인 시안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언탁 utl@seoul.co.kr
  • [포토] 브리핑하는 김행 청와대 대변인

    [포토] 브리핑하는 김행 청와대 대변인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일정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는 중국 국빈 방문기간에 진시황릉이 소재한 산시성의 성도 시안시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6월27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중국의 베이징을 국빈방문하고 이어 6월29일부터 중국의 지방도시인 시안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언탁 utl@seoul.co.kr
  • 국정원사건 國調 이견… 10년만의 대표만남 ‘빈손’으로 돌아서

    국정원사건 國調 이견… 10년만의 대표만남 ‘빈손’으로 돌아서

    10년 만에 만난 여야 대표가 아침밥만 먹고는, 사실상 ‘빈손’으로 헤어졌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콩나물 국밥집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6월 임시국회 의제 등 정치 현안을 1시간 15분가량 논의했다. 황 대표는 “여야 대표가 만난 것은 2004년 3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 만남 이후 거의 10년 만”이라며 “정치권도 좋은 정치를 하고, 자랑스러운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함께 좋은 쇄신안에 대해 성큼성큼 함께하기를 바란다”면서 야당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국가정보원 등 국가 권력기관의 대선 개입과 관련한 국정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나 가슴 아프다”면서 “새누리당이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지 않으면 정권 초기의 여야 협력관계는 마감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최후통첩’을 접한 황 대표는 “국정조사 실시에 대해서는 여당 내부의 논의 과정을 거쳐서 검토하겠다”고만 답했다. 여야는 지난 3월 여야 원내대표 간에 “검찰이 수사를 완료하면 즉각 국정조사를 실시한다”고 합의했지만 ‘검찰수사 완료 시점’을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중이다. 민주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불구속 기소 등으로 검찰 수사가 종료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당 관계자의 국정원 여직원 인권 유린, 민주당의 국정원 직원 매관매직 등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야 대표는 이날 회동 정례화를 비롯한 추가 회동 일정,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3자 회동 등은 논의조차 못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이후에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김 대표는 국정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것도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전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도 여야 대표 회동 정례화에 대해 “국정원 국정조사가 매듭지어져야 논의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첫 만남이 이후의 만남을 봉쇄한 꼴이다. 여야 대변인은 “최소한 그렇게 서로 자리 박차고 일어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두 분이 서로 이해하시는 분들이니까. 분위기는 좋았다고 보는데 당연히 서로 원칙이 있으니까…”라고 했고, 김 수석대변인은 “내용은 가시가 있고 의견은 좋고 뭐 그런 거 아니겠어요?”라고 평했다. 다만 여야 대표는 그간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83개 민생법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이미 지난 4월 양당이 합의했던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회의원 겸직 금지와 의원 연금제도 개선 등 의원 특권 내려놓기 법안 등이 포함됐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반기문 총장 방중… “한반도 평화 위한 中 역할 기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 정부의 초청을 받아 18~21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반 총장의 방중은 지난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오는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이 예정돼 있어, 반 총장과 시 주석이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주목된다. 반 총장은 17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방문에 대해 “새 지도부와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에서 한반도 문제와 시리아,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상황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특히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안정 유지, 남북 간 대화 분위기 조성에 중국이 지속적으로 건설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시 주석이 김정은 북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특사로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을 만난 것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는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반 총장은 “이런 노력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화합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시 주석을 포함해 새 지도부를 만나 중국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더 이바지하는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방문 때 중국이 커진 국력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 줄 것도 요청할 계획이다. 그는 “중국이 유엔 평화유지활동과 지속 가능한 개발 문제 등에서 더 많은 공헌을 해 주기를 바란다”며 “유엔과 중국이 더 크고 강한 동반적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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