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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총수와 공개 토론·민노총 면담…文 ‘성장·고용’ 끌어안기

    기업 총수와 공개 토론·민노총 면담…文 ‘성장·고용’ 끌어안기

    이재용·정의선·최태원 등 5대그룹 참석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질의·응답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재계와 노동계에 동시에 손을 내밀며 협력을 적극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핵심 경제기조인 ‘혁신 성장’과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협력이 절실한 반면, 노동계도 소외되지 않도록 안고 가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15일 대기업 총수 등 약 130명을 초청해 ‘기업인과의 대화’를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사전 시나리오 없는 ‘타운홀 미팅’ 형식이다. 특히 재벌 총수들이 공개석상에서 대통령과 문답을 주고받는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대기업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5대그룹 총수를 비롯해 자산순위 25위 내 22명이 참석한다. 중견기업 중에는 정몽원 한라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39명이 참석한다. 총수 중 일부는 제외됐다. 한진은 조양호 회장이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1심 중이고, 부영 이중근 회장은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은 뒤 2심 중이며, 대림 이해욱 회장은 운전기사 갑질 논란이 고려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탄력근로제 확대 등을 둘러싸고 불편한 관계로 돌아선 민주노총 지도부를 다음달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지난 11일 김명환 위원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가 노동계 설득에 공을 들이는 배경은 참여정부 당시 노동계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점과 무관치 않다. 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과의 관계, 기업·노동·시민사회와의 관계, 부처·여야와의 관계 등 전방위적 소통을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노총이 28일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합류’ 결론을 내리도록 명분을 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대통령과 만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맞다”면서도 “경사노위를 포함한 사회적 교섭의 틀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협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모바일 주름잡은 게임 한류…콘솔버전 ‘빅마켓’ 도전장

    모바일 주름잡은 게임 한류…콘솔버전 ‘빅마켓’ 도전장

    거실에서 온 가족이 TV 화면을 보면서 조이스틱을 조작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익숙한 풍경이다. 조이스틱이나 조이패드 같은 게임기를 TV나 PC모니터 화면에 연결시켜 즐기는 콘솔게임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게임 다음으로 큰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그동안 PC와 모바일게임에 집중해 왔던 국내 게임업계도 콘솔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포화 상태인 PC와 모바일게임 시장을 넘어 북미와 유럽 등 ‘빅마켓’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다.콘솔게임은 닌텐도의 ‘패미컴’과 ‘위(Wii)’,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등으로 이어지며 북미와 유럽, 일본 등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전통적인 게임 플랫폼이다. 2000년대 이후 PC와 모바일게임에 밀려 열기가 식었지만 최근 완성도 높은 기기와 흥행 신작이 등장하고 가상현실(VR) 등의 기술과 결합하면서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영국의 시장조사 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콘솔게임은 383억 달러(약 40조원) 규모로 모바일게임(632억 달러·47%)에 이어 전체 시장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8세대 게임기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닌텐도의 ‘닌텐도 스위치’,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원’이 경쟁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전 세계에서 콘솔 기기가 총 4610만대 판매돼 2010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콘솔게임의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이른바 ‘AAA급’ 게임이 잇달아 한글화돼 출시되면서 콘솔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백서’에 따르면 게임 이용자 중 콘솔게임을 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들은 2016년 7.8%에서 지난해 9.3%로 소폭 증가했다. 소니와 닌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플랫폼에 영향력 있는 게임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게임업계로 손을 내밀고 있다. 이에 흥행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중견 게임사들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2017년 출시돼 전 세계 슈팅게임 시장을 휩쓴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PS4 버전이 지난 7일 정식 출시됐다. ‘비켄디’ 맵을 추가하고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모든 핵심 기능과 랭킹 시스템, 도전 과제 등을 그대로 담았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배틀그라운드 PS4 버전 출시에 앞서 카운트다운 영상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배틀그라운드 콘솔게임의 가능성은 이미 한 차례 확인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배틀그라운드 엑스박스 원 버전이 출시돼 한 달여 만에 400만장이 팔려 나갔다. PS4는 전체 콘솔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이번 PS4 버전의 출시는 글로벌 콘솔게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PC와 모바일 버전 모두 흥행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도 콘솔 버전으로 재단장한다. 검은사막 엑스박스 버전은 개발 막바지 단계로, 지난달 5일 동안 북미 지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을 만났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콘솔 버전에 최적화한 4K 화질의 수준 높은 그래픽과 직관적인 이용자 환경(UI)이 특징”이라면서 “테스트 첫날 준비한 서버를 2배 이상 늘리는 등 북미 지역에서의 검은사막 IP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PC온라인게임 ‘테라’도 지난 4월 북미 지역에서 PS4와 엑스박스 원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일본 지역에서도 PS4 버전으로 출시됐다. 라인게임즈의 ‘베리드 스타즈’, 네오위즈의 ‘블레스 언리쉬드’ 등도 콘솔게임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국내 게임업계가 콘솔게임에 주목하는 것은 기존의 PC와 모바일게임에만 집중하기에는 시장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시장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과 게임산업 규제로 수출길이 막힌 상황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콘솔게임 진출이 필수다. 게임사들이 보유한 IP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PC, 모바일과 함께 중요한 플랫폼인 콘솔로 플랫폼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게임사들이 개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PC와 스마트폰은 이용자들마다 사양이 제각각인 탓에 고사양의 기기에 맞춘 게임을 개발하기 어렵지만, 게임 전용 기기로 개발된 콘솔은 고사양으로 규격화돼 있어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이 특히 높아 콘솔게임 시장에서 성공하면 게임 마니아들과 업계에서 개발 능력을 인정받는 것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개발자들 중에는 어릴 적 콘솔게임을 통해 게임에 빠져든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들에게 콘솔게임 개발은 하나의 ‘로망’이기도 하다”고 귀띔했다.이른바 ‘빅3’(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도 콘솔게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개발하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지난 2월 “모바일을 넘어 콘솔게임으로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하이퍼 유니버스’ 엑스박스 원 버전을 출시한 넥슨은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격투 장르의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해외에서 콘솔과 PC게임이 상승세에 있다”면서 “관련 게임 개발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도 PC온라인게임 ‘프로젝트 TL(더 리니지·가칭)’을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멀티플랫폼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알고보니 서울대 천재

    방탄소년단 만든 방시혁, 알고보니 서울대 천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인기그룹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46)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경력이 화제다.방 대표는 명문인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해 인문학부 차석으로 졸업한 우등생이었다. 방 대표는 과거 인터뷰에서 “천재 소리도 들었고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면서 “‘너무 노력하는 건 쿨하지 않다’고 생각해 스스로 보기에도 재수가 없는 스타일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 대표는 방극윤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의 아들로 음악에 관심이 많았지만 집안 분위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실력있는 뮤지션의 등용문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면서 대중음악계에 발을 내딛었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 활동을 시작했고 빅히트를 설립해 방탄소년단을 키웠다. 최근에는 게임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친척 형 방준혁(50)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손 잡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넷마블은 최근 빅히트에 2014억원을 투자해 지분 25.71%를 확보하고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넷마블, ‘방탄소년단’ 빅히트에 2014억 투자

    “사업 시너지 위해 투자 결정” 방준혁 의장·방시혁 대표 사촌간 IPO 전 우호지분 확보 분석도게임업체 넷마블이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2대 주주’가 된다. 넷마블게임즈는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주식 44만 5882주를 2014억 3000여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51%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지분 인수로 비상장사인 빅히트엔터는 일단 8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1조원 가치도 무리는 아니라는 평가다. 이는 최근 키이스트와 FNC애드컬쳐 인수로 주목받은 SM(시총 9747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 측은 “글로벌 게임 및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넷마블과 빅히트 간 사업적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준혁(50)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에서 “신장르를 개척하기 위해선 이종 문화 콘텐츠가 융합돼야 한다”며 “게임과 시네마틱 드라마, 케이팝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방탄소년단(BTS) 월드’ 게임을 공개했다. 방 의장과 방시혁(46) 빅히트 대표는 친척 관계다. 시장에서 넷마블의 이번 지분 인수가 단순 사업 시너지 외에 빅히트 측의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전략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빅히트엔터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해 왔지만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투자자들이 IPO 일정을 두고 간섭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빅히트 측에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일종의 우군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입장에선 빅히트 지분 투자로 당장 주가 상승의 효과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의 IP(지적재산권)를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오면서 단순 게임업체에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엔터기업으로서 이미지가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넷마블, 넥슨 ‘10년 아성’ 깨고 매출 1위로

    넷마블, 넥슨 ‘10년 아성’ 깨고 매출 1위로

    넷마블게임즈에 이어 넥슨도 ‘마의 장벽’으로 불리는 매출 2조원을 뚫었다. 국내 게임회사 중 매출 2조원을 넘긴 곳은 두 곳뿐이다. 넷마블은 넥슨의 ‘10년 아성’을 깨고 국내 매출 1위로 뛰어올랐다.일본에 법인을 둔 넥슨은 8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조 2987억원(약 2349억엔), 영업이익은 8856억원(약 905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3%나 뛰었다. 넥슨은 2008년부터 줄곧 매출 1위를 지켜왔지만 넷마블에 1000억원 차이로 왕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넥슨 측은 “지난해 4분기 엔화 약세로 원화 환산실적에서 손해를 봤다”면서 “영업익은 넷마블의 약 1.7배”라고 강조했다. 김정주 NXC(넥슨의 지주사) 회장은 지난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데 해외 인수합병(M&A)으로 적극 눈을 돌리고 있다.한때 거듭된 흥행 실패로 존폐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넷마블은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6일 매출 2조 4248억원, 영업이익 5096억원의 지난해 실적을 내놓았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2조원 돌파 신호탄을 쐈다. 창업주인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은 최근 “M&A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넥슨과의 2라운드를 예고했다. 서울대 출신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는 2조 문턱에서 멈췄다. 1조 758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은 5850억원이다. 하지만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9835억원)보다 78.8%나 상승했다. 3사 중 가장 큰 폭이다. 인터넷과 게임업계에서 매출 2조원은 ‘마의 장벽’으로 블린다. 넥슨과 넷마블 이전엔 국내 기업 중 네이버만 2011년 이 벽을 넘었다. 카카오도 이날 발표한 지난해 실적이 1조 9728억원으로 2조원을 넘지는 못했다. 두 게임사가 2조원의 벽을 넘은 것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급성장과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 덕분이다. PC나 온라인 게임이 중심이던 때엔 사용자 대부분이 20대 이하였지만, 모바일게임 시대로 넘어오면서 직장인 등 구매력을 가진 30대 이상 게이머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넥슨은 PC와 온라인게임이 장기 흥행하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 ‘진·삼국무쌍 : 언리쉬드’가 홍콩, 베트남 등 중화권 시장에서, ‘HIT’(히트)와 ‘도미네이션즈’가 각각 일본 및 북미 등 서구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각각 모바일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 M’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빅3’의 매출을 모두 합하면 6조 50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조원에 육박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올 신규 상장 100억 이상 주식갑부 76명

    올 신규 상장 100억 이상 주식갑부 76명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4조대 방준혁 넷마블 의장도 3조대올해 증시 호황에 회사 상장으로 ‘신흥 주식 부호들’이 대거 탄생했다. 주로 바이오와 게임업체 주주들로 상장에 따른 주식 평가액은 수백억원대에서 최대 수조원대에 이른다. 2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올해 기업 신규 상장(신라젠 포함)으로 100억원 이상 주식 평가액을 보유하게 된 주식부자 수는 76명으로 집계됐다. 최고의 ‘대박’을 거둔 이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으로 상장주식 자산 규모가 지난 22일 기준 4조 7427억원에 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서 회장은 이 종목 지분 36.18%를 보유 중이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역시 지난 5월 넷마블게임즈 상장으로 상장주식 자산이 3조 7935억원에 달하는 주식 갑부가 됐다. 김대일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도 게임업체 펄어비스의 코스닥 상장 덕분에 1조 598억원의 상장주식 부자에 올랐다. 펄어비스는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김 의장이 보유한 펄어비스 주식 자산의 가치는 상장일(4659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지난해 12월 초 신라젠이 상장하면서 이 회사 문은상 대표이사도 4220억원 규모의 상장 주식 자산을 갖게 됐다. 신라젠은 올해 새 항암 바이러스치료제 개발 등으로 주가가 저점 8900원에서 고점 15만 2300원까지 뛰었다. 이 밖에 정인용(1945억원) 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이사와 박설웅(1695억원) 에스디생명공학 대표이사, 정관호(1490억원) 야스 대표이사 등 신흥 기업인도 1000억원대 주식 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e스포츠·신작 풍성… ‘보는 게임’ 시대 열렸다

    e스포츠·신작 풍성… ‘보는 게임’ 시대 열렸다

    35개국 676개사 역대 최다 참가 넥슨 300개 부스 시연존으로 구성 ‘피파 온라인4’ 등 총 9종 공개 e스포츠 경연엔 20여개 팀 참가 PC 온라인 신작 대작 위주 전환 해외시장 공략 다각화는 과제로“피파 온라인4를 해 보고 싶어서 새벽부터 와서 정오까지 개막을 기다렸습니다. 전작보다 그래픽이 크게 좋아졌고, 그 결과 실제 축구와 차이가 없을 만큼 진화해 놀랐습니다.” 16일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2017 지스타(G-STAR)’가 열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의 ‘넥슨’ 부스에서 만난 김정진(24·대학생)씨는 10분 체험을 위해 2시간이나 줄을 섰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신기술을 이용한 신작이 대거 출시되고 e스포츠 대회의 규모도 커지면서 성황을 이뤘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로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지스타에는 35개국 676개 게임업체가 참가했다. 현장 부스도 지난해보다 140여개 늘어난 2857개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였다. 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3대 게임업체가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해외에서 모바일게임 흥행 기록이 연달아 나와 분위기도 고조됐다.‘보는 게임’, 즉 e스포츠의 약진이 가장 크게 눈에 띄었다. 올해 최대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블루홀은 총상금 3억원의 대규모 e스포츠 대회를 열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7개국 20여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하늘을 배경으로 RvR(진영 대 진영) 전투를 벌이는 ‘에어’도 새로 선보였다. 전날 열린 전야제에서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동시 접속 250만명, 판매량 2000만장을 돌파하며 세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액토즈소프트도 300개 부스를 마련해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마인크래프트’ 등 12개 종목에 걸쳐 ‘WEGL 2017 파이널 경기’를 진행했다.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국내 게임업계 1위 넥슨은 300개 부스를 마련해 가장 큰 규모로 전시에 참여했다. 전체를 시연존으로 구성했다. 넥슨은 지스타에서 PC 온라인 신작 5종, 모바일 신작 4종 등 총 9종을 공개했다. 특히 축구 온라인게임 ‘피파 온라인3’의 후속작 ‘피파 온라인4’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박지원 넥슨 대표는 “올해 한층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스포츠, 레이싱,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다”며 “지스타 참여를 계기로 온라인, 모바일 양쪽 분야 모두 경쟁업체들과 해외에서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달 28일 출시를 앞둔 ‘테라M’을 비롯해 ‘세븐나이츠2’, ‘이카루스M’ 등 신작 모바일 MMORPG로 게임 팬들을 만났다. ‘테라M’을 시연해 본 최시영(24)씨는 “모바일 게임인데도 정교한 캐릭터와 그래픽 등 콘텐츠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모바일게임으로 시장이 재편된 속에서도 지스타에선 PC 온라인 신작들이 대작 위주로 돌아온 점이 눈에 띄었다. 업체별로 마련된 시연존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LG전자도 참여해 노트북 ‘올데이 그램’과 함께 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등 게임에 최적화된 11개 종류의 기기를 선보였다. 차세대 게임으로 주목받는 VR, AR 콘텐츠는 이용자 액션에 따라 상호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VR 콘텐츠’로 진화했다. 누믹스 미디어웍스의 무한보행 플랫폼인 ‘퀀텀 VR 트레드밀’, 케이크팩토리의 ‘VR 에어서퍼’ 등 ‘4D VR’ 게임기는 진동, 기울임, 바람 등 극사실적인 체험을 가능케 했다. 다만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은 “기기 경량화에 여전히 도달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지스타에 참여한 게임업체들은 세계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약 80조원에 이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은 ‘게임 한류’를 키우기 위한 방편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게임 소비시장 규모는 올해 471억 달러(약 52조 7600억원)에서 2021년 706억 달러(약 79조 8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지스타가 국제 게임쇼를 표방하고 있지만 올해 역시 해외 게임사의 전시부스 참여가 저조해 해외시장을 더욱 다각화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지스타 사무국 관계자는 “게임 한류를 위해서는 현지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 업데이트 등 정교한 현지화 전략, 적절한 지적재산권 관리, 출시국 다변화 등 전략을 e스포츠 및 모바일게임 개발과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건희·이재용, 올해 주식으로만 4조원 벌어…현대車는 ‘울상’

    이건희·이재용, 올해 주식으로만 4조원 벌어…현대車는 ‘울상’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며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올해 주식으로만 4조원 이상을 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외에도 국내 상장사 100대 주식부호들의 주식평가액이 지붕을 뚫었다.22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상장사 주식 보유 상위 100명의 주식재산은 21일 종가 기준 113조 26억원으로, 연초(1월 2일)보다 19조 8554억원(21.3%) 증가했다. 이들의 주식자산은 지난 6개월 반 동안 월평균 3조원씩 늘어난 셈이다. 이들 주식부호의 주식재산은 지난 4월말 100조원을 돌파했다. 1월 2일 2,026.16이었던 코스피 종가는 6월 21일 2,357.53까지 올라 16.3%가량 상승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사람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의장으로 밝혀졌다. 방 의장은 지난달 넷마블게임즈를 코스피에 상장시키면서 지분 24.47%를 확보했다. 올해 초 294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던 그는 21일 현재 3조 2120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앉은 자리에서 총 4조원을 벌었다. 주가가 연초 대비 31.5% 상승한 덕분이다. 이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7조 3100억원으로 지난 6개월여간 3조 440억원(21.3%) 증가했다. 올해 초 6조 6597억원이었던 이 부회장 보유 주식가치는 7조 5158억원으로 불어났다. 8561억원이 늘어 12.9%의 증가율을 보였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1조 9549억원에서 2조 5712억원으로 6163억원(31.5%) 증가했다. 이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역시 큰 이득을 봤다. 나란히 1조 7304억원의 상장사 주식을 가지고 있던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주식가치가 올해 들어 1359억원 늘어 주식으로만 1조 8663억원씩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현대차가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주식가치는 4조8785억원에서 4조 8376억원으로 0.8%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가진 주식가치도 2조 5039억원에서 2조 4779억원으로 1.0%가량 줄었다. 지난해 기술수출 계약파기 건으로 주가가 급락해 손해가 컸던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은 최근 한미약품 주가가 당시 ‘폭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주식 평가가치가 연초보다 7520억원(65.7%) 늘어난 1조 8962억원이 됐다. 이외에 한불화장품을 흡수합병한 잇츠한불 임병철 회장은 연초 1035억원이었던 주식 평가가치가 21일 3442억원까지 증가했다. 증가율은 232.6%에 달한다. 롯데쇼핑 지분 중 일부를 처분한 신동주 에스디제이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1조 855억원에서 9460억원으로 12.8% 감소했다. 주식부호 100명 가운데 주식가치가 감소한 사람은 10명뿐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넷마블 상장 첫날 시총 14조… 단숨에 ‘게임 대장주’

    권영식 대표 “글로벌 메이저 기업 도약”…1인 평균 3억8000만원 스톡옵션 잭팟국내 게임업계 2위, 모바일게임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12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이 14조원에 육박하며 단숨에 게임 대장주에 등극한 데 이어 시총 20위 기업에 올라 LG전자(13조 2882억원)를 앞질렀다. 넷마블은 이날 공모가 15만 7000원을 웃도는 16만 5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한때 17만 1500원까지 올랐다가 16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 13조 7263억원으로 엔씨소프트(7조 6971억원)를 제치고 게임 대장주가 됐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으로 또 한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넷마블의 성장은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산업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다. 창업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2000년 직원 8명과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한 넷마블은 2011년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며 모바일게임 전문기업으로 체질 개편에 나섰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시기와 맞물려 ‘다함께 차차차’,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등을 잇달아 성공시켰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등은 국내를 넘어 대만과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흥행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며 글로벌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5756억원이던 연 매출은 2015년 1조 729억원, 지난해 1조 5061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매출 2060억원을 거둬들이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넷마블의 확고한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스톡옵션을 받은 넷마블 전 직원들은 1인당 평균 3억 8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게 됐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북미와 유럽 등 서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규모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권 대표는 지난달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자금과 외부 인수금융 등을 활용해 최고 5조원대 M&A가 가능하다”면서 “규모 있는 회사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퍼즐 장르 세계 2위인 미국 게임사 잼시티의 지분 60%를 인수하고 지난해 미국 모바일게임사 카밤을 인수한 데 이어 북미와 유럽의 경쟁력 있는 게임사를 추가 인수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건희 168억弗 ‘9년 연속 국내 1위’

    이건희 168억弗 ‘9년 연속 국내 1위’

    2위 서경배·3위는 이재용 정몽구·최태원 5·6위 올라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7일 발표한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42억 달러가 늘어난 168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면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67억 달러)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62억 달러)은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대표가 61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다. 권 대표는 ‘크로스파이어’라는 게임으로 자수성가한 경영인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중국, 브라질 등에서 게임으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5~7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45억 달러), 최태원 SK그룹 회장(36억 달러), 김정주 넥슨 회장(30억 달러)이 차지했다. 8~10위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27억 달러),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24억 달러), 이중근 부영 회장(23억 달러) 순이었다. 올해의 순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과 효성의 조현상 사장,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 등 3명이 새로 진입했다. 함영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각각 각각 47위와 49위에 랭크됐고 방준혁 회장은 일약 24위에 올랐다.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41억 달러 규모의 4호 펀드 조성에 힘입어 순위가 47위에서 38위로 올랐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주가 하락 등으로 재산은 56%가 줄었지만 올해 15위에 랭크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한국 부자 4위…정몽구·최태원 제쳤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 한국 부자 4위…정몽구·최태원 제쳤다

    포브스, 한국 50대 부자 발표…이건희·권혁빈 재산 급증, 방준혁 24위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7일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코스피가 지난 1년간 삼성전자의 견인으로 6% 오른 덕분에 부자 순위가 크게 뒤바뀌는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 노트7의 리콜 사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60% 이상 뛰었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은 달러화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42억 달러가 늘어난 168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면서 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67억 달러를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경배 회장이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보유한 재산의 대부분은 사실상 지주회사인 삼성물산의 주식인 탓에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62억 달러로 평가되며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권혁빈 대표 재산은 61억 달러로 4위로 올라섰다. 그의 재산 증가분은 12억 달러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이어 5~6위는 각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올해의 순위에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과 효성의 조현상 사장,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 등 3명이 새로 진출했다. 함영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이 각각 각각 47위와 49위에 랭크됐고 방준혁 회장은 일약 24위로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넷마블은 다음달 12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시가총액을 최고 120억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게임업계 1,2위인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가볍게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넷마블 주식 24%를 보유한 방 의장 본인의 재산도 2배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의 이해진 전 의장을 포함해 지난해 순위에서 보이지 않았던 5명의 부자들이 올해에 모두 복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순위에 포함된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은 41억 달러 규모의 4호 펀드 조성에 힘입어 순위가 47위에서 38위로 상승했다. 포브스는 순위의 격변은 없었지만 상당수 부자들의 순자산이 줄어들었고 특히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이 증감률 기준으로 가장 큰 피해자로 꼽힌다고 밝혔다. 신약의 임상시험이 지연되고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계약이 차질을 빚은 탓으로 한미약품의 주가는 54%가 하락했고 시가총액도 1년 전보다 45억 달러 줄어들었다. 임 회장의 재산은 56%가 줄어들었지만 올해 15위에 랭크되면서 부자 클럽에 머물 수 있었다. 뇌물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은 김정주 넥슨 회장의 재산도 27%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순위 자체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7위로 한 계단 내려가는 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매출 2000억 넷마블 “RPG 세계화”

    월매출 2000억 넷마블 “RPG 세계화”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 한 달 만에 무려 2060억원의 매출을 쌓아 올렸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전례 없는 매출 기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18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연례 기자간담회인 NTP(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를 열고 ‘레볼루션’의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레볼루션’은 이름 그대로 국내 게임업계에서 혁명을 이뤘다”면서 “국산 역할수행게임(RPG)의 세계화에 앞장서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 빅마켓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출시된 ‘레볼루션’은 매출과 이용자 수 등에서 국내 게임업계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출시 전 모바일게임 역대 최다인 340만명의 사전 예약자가 몰렸고, 출시 14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전까지 국내 게임업계의 최단 기간 최대매출 기록은 2015년 3월 넷마블이 출시한 ‘레이븐’(99일 누적매출 1000억원)이었다. 방 의장은 “‘레볼루션’은 국내 게임시장에 모바일 MMORPG의 대중화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모바일 RPG 선두 주자로 자리를 굳힌 넷마블은 ‘레볼루션’을 통해 국내에서 잘 시도되지 않았던 모바일 MMORPG에 도전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레볼루션’의 흥행에 힘입은 넷마블의 지난해 잠정 실적은 매출 1조 5029억원, 영업이익 2927억원에 달한다. 기업 가치가 10조원으로 추정되는 넷마블은 올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게임업계 대장주 자리에 오른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실탄으로 글로벌 게임사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넷마블은 세계 게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 미국 등 ‘빅3 마켓’을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개발 단계부터 각 국가에 철저히 맞춘 모바일 RPG를 내놓고, 미국에서는 현지 게임사를 인수하고 현지 시장에 맞는 모바일 RPG를 내놓아 여전히 ‘니치 마켓’인 모바일 RPG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방 의장은 “한국만큼 RPG를 잘 만드는 나라는 없다”면서 “우리가 가장 잘하는 장르로 세계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넷마블 내년 1월 거래소 상장될 듯

    국내 게임업계 2위이자 모바일게임 분야 1위인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넷마블은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고 29일 밝혔다. 넷마블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시가총액을 7조~8조원에서 많게는 10조원까지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시총 6조 2717억원인 엔씨소프트를 훌쩍 넘어선다. 인터넷 업계에서 네이버의 뒤를 이어 단숨에 시총 2위 기업으로 올라서는 셈이다. 넷마블은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지 않아 상장 예비심사 후 45일(영업일 기준) 안에 심사 결과를 통보받는다. 심사가 두 달가량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1월쯤 상장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2011년 방준혁 의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PC 온라인 게임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탈바꿈했다.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모바일 게임이 국내와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모으며 지난해 연매출 1조 729억원을 기록, 게임업계에서 넥슨에 이어 두 번째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14년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던 해외 매출은 올 2분기 58%로 처음으로 절반 이상을 넘어섰다. 넷마블은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국내외에서의 인수합병(M&A)과 미래사업 투자 등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게임→의료·건설·관광까지 확장… “올해 VR 꽃필 것”

    게임→의료·건설·관광까지 확장… “올해 VR 꽃필 것”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독식하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올해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이 주인공 대접을 받고 있다. VR은 눈과 머리에 쓰는 헤드셋을 통해 구현한 입체적인 가상공간을 현실처럼 느끼게 해 주는 기술이다. 지금은 게임, 영화 등 주로 오락 용도로 사용하지만 앞으로 의료나 건설, 관광 등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현지시간) 간판 스마트폰을 공개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과 연결해 쓸 수 있는 VR 헤드셋과 손쉽게 360도 영상을 촬영하는 VR 카메라를 함께 선보였다. SK텔레콤과 KT 등 통신사는 용량이 큰 VR 영상을 끊김 없이 빠르게 보여주는 차세대 5G 기술을 시연했다. 다양한 헤드셋과 콘텐츠가 쏟아질 올해가 VR이 꽃피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VR이 얼리어답터들의 기호품에 그치고 말지, 아니면 스마트폰을 대체할 새로운 디바이스로 자리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VR 시장에는 새로운 헤드셋이 잇따라 출시된다. 오큘러스는 엑스박스 등 게임 유저를 겨냥한 오큘러스 리프트를 다음달부터 판매한다. 오큘러스는 2014년 3월 페이스북이 20억 달러에 인수한 스타트업으로, 삼성과 제휴해 기어 VR을 만들었다. 단말기 제조뿐만 아니라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오큘러스 셰어·시네마·360도 등도 운영한다. 소니는 올해 상반기 중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PS)4와 연동해 쓸 수 있는 VR 헤드셋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니는 3600만명에 이르는 PS4 이용자가 적극적으로 VR 헤드셋을 사들일 것으로 기대한다. 대만의 HTC는 세계에서 가장 큰 PC용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와 손잡고 VR 헤드셋 바이브를 내놓는다. MWC 2016에 참가한 HTC는 바이브를 오는 29일부터 799달러에 선판매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와 소니, HTC는 현재 VR 수요가 가장 많은 게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기기 가격이 30만~90만원 선으로 비싸다. 반면 구글, 삼성 등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쓰는 저렴한 VR 기기 대중화에 초점을 맞췄다. 2014년 7월 선보인 구글의 ‘카드보드’는 골판지, 렌즈, 고무밴드로 이뤄진 조립형 VR 기기다. 구글은 영상, 게임 등 VR 콘텐츠 생태계를 선점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구글은 스마트폰과 연결할 필요가 없는 독자 VR 단말기와 VR 전용 운영체제(OS)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5월 열리는 구글 개발자대회에서 기존 카드보드를 개선한 모바일 VR 단말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골판지를 플라스틱으로 바꾸고 컴퓨터 칩과 센서를 실어 삼성 기어VR에 필적할 만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만 바라보던 애플도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VR에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VR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을 연구하는 수백명 규모의 비밀 연구개발팀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 최고 VR 전문가인 더그 보먼 버지니아공대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앞서 메타이오, 플라이바이미디어, 이모션트 등 VR, AR 관련 스타트업을 사들이며 VR 기술 집적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VR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VR 하드웨어 판매량이 지난해 14만대에서 올해 140만대, 2017년에는 63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T 투자자문사인 파이퍼재프레이는 2025년이면 연간 5억대의 VR 헤드셋이 팔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캐피털은 VR 시장이 2020년 3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는 등 VR을 두고 장밋빛 전망이 쏟아진다. VR 기기는 경량화, 어지럼증 개선 등이 숙제로 여겨진다. 공격적으로 모바일 게임사업에 뛰어든 넷마블의 방준혁 의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VR 헤드셋이 무거워 20~30분만 착용해도 게임 하기에 불편함이 있다”면서 “1시간 이상 착용해도 무리가 없는 선글라스나 고글 정도로 가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기어VR은 318g, 오큘러스리프트가 380g이다. 다만 전날 선보인 LG 360 VR이 118g로 제작돼 헤드셋 경량화 경쟁에 불을 댕길 전망이다. VR이 스마트폰만큼 빠르게 성장하긴 어렵다는 신중한 시각이 있다. 국내 제조업체가 VR 하드웨어에 치중한다면 스마트폰처럼 선진국과 중국 사이에 낀 ‘넛크래커’ 신세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VR의 원천 기술이 미국 등 선진국에 있고 중국은 저렴한 기기로 쫓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VR이 대중화되려면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홍원균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사례에서 보듯이 삼성, 페이스북, 구글, 애플 모두 디바이스 시장에서 콘텐츠와 플랫폼의 의미를 잘 안다”면서 “지금은 VR 기기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플랫폼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넷마블 “이르면 연말 상장할 것”

    넷마블게임즈가 이르면 올해 말 주식시장에 상장한다.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쏘아올린 자신감을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넷마블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인수·합병(M&A)과 글로벌 마케팅, 미래 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상장 시기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2011년 방준혁 의장의 경영복귀 후 모바일게임 중심으로 체질을 개편, 게임업계로는 넥슨에 이어 두 번째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투자은행(IB) 업계가 추정하는 넷마블의 기업 가치는 7조원 이상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8%를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인 넷마블은 올해 글로벌 게임사로의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 높은 대형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고 중국과 일본, 북미 등에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편다. 방 의장은 “게임 기업이 갖는 모든 편견을 깨뜨려 나갈 것”이라면서 “한국 게임의 ‘글로벌 개척자’가 돼 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모바일 온리’ 넷마블, 넥슨 이어 ‘1조 클럽’

    ‘모바일 온리’ 넷마블, 넥슨 이어 ‘1조 클럽’

    넷마블게임즈가 연매출 ‘1조’의 고지를 넘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넥슨에 이어 두 번째다. ‘모바일 온리’를 선언한 넷마블이 넥슨과 함께 ‘1조 클럽’ 쌍두마차의 시대를 열어젖히며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로 이어지던 ‘빅3’의 순위 구도는 물론 업계 전반의 판도에까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1조 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대비 각각 86%, 118%나 뛰어오른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438억원,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넷마블 측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장수 인기게임과 ‘레이븐’ ‘이데아’ 등 신작의 흥행, 글로벌 매출 확대 등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성장은 게임시장의 중심축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 왔음을 의미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이어 업계 3위를 지켜 왔던 넷마블은 2011년 방준혁 의장의 경영 복귀 후 온라인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방 의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캐주얼 모바일게임이 시장을 석권했고,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마구마구’ 등을 성공시키며 모바일게임 1위로 뛰어올랐다. 넷마블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의 비중은 90%에 달한다. 반면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에 의존해 오다 넷마블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게임업계에서는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와 방 의장, 김택진 대표의 ‘모바일 격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모바일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대작 모바일게임 ‘히트’로 넷마블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리니지’ 등 자사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내놓으며 출사표를 던진다. 3사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부를 벌인다. 각각 자사의 유명 게임과 레고, 디즈니 등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일자리 창출’ 금탑산업훈장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일자리 창출’ 금탑산업훈장

    고용노동부는 15일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갖고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2012년 취임한 박 사장은 직원 임금 인상분의 10%로 회사 출연 기금을 모아 협력업체 직원의 임금인상, 복지제도 개선에 사용하는 ‘임금인상 공유제’를 시행했다. 지난해 전체 입사자의 25%, 올해 33% 이상을 고졸 및 전문대 졸업자로 채용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2만명이던 임직원 수가 올해 6월 말 기준 2만 2000명을 넘어섰다. 은탑산업훈장은 삼립식품 윤석춘 사장, 동탑산업훈장은 넷마블게임즈의 방준혁 의장에게 돌아갔다. 세종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엔씨, 넷마블 지분 9.8% ‘깜짝 인수’

    게임업계 1위인 넥슨과 경영권 분쟁 중인 엔씨소프트(엔씨)가 3803억원 규모의 넷마블게임즈(넷마블) 주식 2만 9214주를 주당 약 1300만원에 취득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로써 엔씨는 넷마블 지분의 9.8%를 확보해 방준혁 의장(35.88%), CJ E&M(35.86%), 중국의 텐센트(28%)에 이어 4대 주주가 된다. 엔씨는 넷마블이 발행하는 신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17일 오전 협력체계 구축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엔씨는 주식 취득 목적이 게임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있다고 밝혔다. 넷마블이 최근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면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윈윈’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최대주주인 넥슨은 모바일 게임 경쟁력 확보를 엔씨 측에 주주 제안 등을 통해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엔씨가 넥슨에 대응하기 위해 넷마블과 손을 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엔씨의 넷마블 주식인수와 관련해 최대주주인 넥슨과 사전 협의나 소통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회사 간의 갈등이 깊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넥슨은 지난달 최대주주임에도 엔씨에서 윤송이 사장의 승진 소식을 미리 듣지 못해 불쾌감을 나타낸 바 있다. 이후 주주 제안 공문을 통해 김택진 대표의 특수관계인으로 비등기 임원으로 재직 중인 사람 가운데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는 임원과 보수 내역 산정기준을 공개하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부고]

    ●박수철(전 현대자동차 전무)명철(카이스트 경영과학과 교수)종철(전자부품연구원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윤인수(사업)씨 장모상 16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52)241-1442 ●권오준(전 대우정밀 사장)씨 별세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31)787-1503 ●안홍국(전 충북대 법학대학장)씨 별세 상철(전 경희대 교수)민철(LG생활건강 부장)씨 부친상 김타열(영남대 교수)씨 장인상 16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30분 (042)220-9972 ●권기중(사업)봉중(신일초경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상섭(경북도립대 행정학과 교수)김영건(퓨렉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0 ●이정석(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총장)씨 별세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2227-7587 ●방준혁(인디스앤 대표·전 CJ인터넷 사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5시 (02)2258-5979 ●김기영(동양종합금융증권 FICC 세일즈팀장)씨 부친상 15일 경북 문경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1시 (054)556-4401 ●김재목(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전 민주당 안산상록을 지역위원장)씨 별세 재춘(전 해동저축은행 이사)재복(사업)씨 동생상 재옥(교보문고 인천점장)씨 형님상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258-5953 ●김창규(전 공군참모총장·전 대림산업 부회장)씨 부인상 진희(서울예고 전임교원)씨 모친상 박희천(인하대 교수)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010-2237 ●백문규(전 주나이지리아 참사관)씨 별세 종관(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종화(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최병두(캐나다 거주)씨 장인상 16일 삼육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210-3411
  • [경제플러스] CJ인터넷 방준혁 사장 퇴임

    게임포털 1위 ‘넷마블’을 만든 방준혁 CJ인터넷 사장이 2년여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CJ인터넷은 19일 방 사장이 회사가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 따라 사임했다고 19일 밝혔다.2000년 넷마블을 창업한 방 사장은 2003년 플래너스를 인수합병한 뒤 2004년 4월 CJ에 지분을 넘기고 8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확보해 벤처기업 창업자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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