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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공화국 체제 자주결정/고르바초프/신연방조약 최종 초안 의회제출

    ◎「국명서 사회주의 삭제」 포함 【도쿄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3일 ▲국명을 「주권 소비에트공화국연방」으로 바꾸고 ▲사회주의체제 선택여부는 공화국이 결정하며 ▲각 공화국 정상이 참석하는 연방회의를 정책결정기관으로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신연방조약 최종 초안을 마련,최고회의에 제출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이 초안은 이달초 각 공화국에 제시했던 원안을 토대로 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발표했던 국가기구개편계획 내용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국명을 현재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에서 「주권 소비에트공화국연방」으로 바꾸어 「사회주의」를 삭제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사회주의 본고장인 소련에서 혁명 이후 70여 년 만에 나라이름에서 사회주의가 사라질 전망이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서명,기본원칙과 23조의 조약문으로 된 12페이지의 초안은 「사회주의」라는 자구를 단 한 군데도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원안의 기본원칙에 「공화국은 국가체제를 자주적으로 결정할 수있다」는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공화국이 반드시 사회주의체제를 선택하지 않아도 좋다는 입장을 취했다. 초안은 원안에 있었던 부통령제의 도입과 함께 현재 대통령의 자문기관으로 되어 있는 「연방회의」를 개편,각 공화국 수뇌가 참가하는 내외 정치의 기본정책결정기관으로 할 것을 새로 명시했다. 현재의 각료회의가 폐지되나 총리직은 그대로 두고 대통령 직속의 내각이 설치된다.
  • 「태아수혈」 국내 첫 성공/RH음성 산모,사산위험 아기 정상분만

    ◎서울대병원 김승욱박사팀 개가 자궁속에 있는 태아에게 탯줄을 통해 외부에서 피를 공급하는 「태아수혈」이 국내 최초로 성공을 거둬 지금까지 사산 등의 위험이 컸던 RH음성 피를 가진 산모들에게 밝은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서울대학병원 산부인과 김승욱교수팀은 용혈성 빈혈로 자궁내에서 죽어가고 있던 RH음성 산모 박모씨(21·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의 태아에 3회의 태아수혈을 실시,20일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남자아기(2.6㎏)를 분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산모 박모씨는 임신 24주에 태아의 이상을 처음 확인,29주 및 30주,33주에 1백㏄ 이상씩의 태아수혈을 받았다고 김교수팀은 밝혔다. 국내 여성의 1% 정도로 추정되는 RH음성 여성은 첫 아기를 낳은 후 아무런 예방조치 없이 두번째 아기를 임신했을 경우 태아가 용혈성 빈혈을 일으켜 대부분 사산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조산하는 위험을 갖고 있었다.
  • “서해안 산업화 가속”/노대통령,금강 하구둑 준공식에 참석

    【옥구=이경형 기자】 노태우 대통령은 20일 하오 전북 옥구군 성산면 성덕리 현장에서 거행된 금강 하구둑 준공식에 참석,『정부는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농업구조 개선과 영농 현대화 등 종합적인 농촌발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지역주민,건설관계자 등 1천8백여 명이 참석한 준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금강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의 1단계 공사인 금강호의 건설로 이 지역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게 됐다』며 『이 고장은 서해안의 산업화를 가속화하는 중심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건설유공자 9명을 포상하고 지역주민과 버스에 동승해 군산∼서천간 방조제 1.7㎞ 구간을 시주했다.
  • 유럽안보회의 채택 「파리헌장」 요지

    ◎민주주의 강화… 소수민족 독립성 존중/내년 11월 오슬로서 인권옹호 세미나/시장경제 지향… 번영된 통일유럽 건설/화학무기 금지·영공개방조약 곧 체결 동서냉전의 종식을 공식선언한 역사적인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정상회담은 21일 「파리헌장」을 채택하고 3일간의 회의를 마칠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회담을 결산하는 파리헌장의 요지이다. ▷민주주의 평화 통합의 새로운 시대◁ 우리들 참가국정상은 커다란 변화와 역사적인 기대의 시기에 파리에 모였다. 유럽에 있어서 대립과 분열의 시대는 끝났다. 앞으로의 우리의 관계가 존경과 협력에 바탕을 두고 있음을 선언한다. 유럽은 과거의 유산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있다. 헬싱키 최종문서의 이념은 유럽에 민주주의와 평화·통합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인권·민주주의·법의 지배 우리는 유일한 정치시스템으로서 민주주의를 건설,강화할 의무를 진다. 인권과 기본적 자유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으며 법으로 보장된다.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드러나는 국민의 자유의사에 기초하고 있으며 민주주의는 인간과 법의 지배 존중에 기초를 둔다. 우리는 국내 소수민족의 민족·문화·언어·종교적 독자성을 존중한다. ▲경제적 자유와 책임 경제적 자유,사회정의,환경문제에 관한 책임은 번영에 불가결하다. 자유와 정치적 복수주의는 시장경제발전에 필요한 요소이다. 시장경제 이행을 성공시키는 일은 중요하며 번영의 공유를 가능하게 한다. ▲참가국간의 우호관계 유럽에서 새 시대가 탄생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유럽제국 미국 캐나다 사이의 우호관계 및 협력을 확대,강화하고 제국민간의 우정을 촉진하기로 결의한다. 유엔헌장 및 헬싱키 최종문서에 따라 모든 나라의 영토보전·정치적독립에 대한 군사력에 의한 위협과 그 행사를 금지한다. ▲안전보장 유럽재래식전력(CFE) 조약조인을 환영한다. 일련의 실질적인 새로운 신뢰­안전조성조치의 채택을 시인한다. ▲통합 「독일문제의 최종해결에 관한 조약」에 커다란 만족을 표명한다. 북미와 유럽 각국 양측의 참가가 CSCE의 기본적 특징이다. 공통행동과 협력·연대에 의해서만 직면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다. ▲CSCE와 세계 참가국의 운명은 다른 모든 나라들과 연결돼 있다. 유엔을 지지하고 국제평화촉진에 기여하는 유엔의 역할강화를 희망한다. ▷장래의 지침◁ CSCE의 모든 원칙·조항을 완전 이행하고 나아가 균형잡힌 포괄적인 협력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인권분야 우리는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불가침한 것으로 존중한다. 이 목적을 위해 1991년 11월4일부터 15일까지 오슬로에서 전문가 세미나를 연다. 소수민족보호가 충실히 되도록 협조하는 일이 긴급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소수민족문제에 관한 전문가회의를 91년 7월1일부터 19일까지 제네바에서 개최한다. ▲안전보장 CFE조약과 신뢰조성조치(CBM)에 관한 협의의 성과를 한층 강화한다. CBM과 CFE를 계속하여 92년 개최예정인 헬싱키 재검토회의때까지 협의를 완료하도록 노력한다. 또 화학무기의 포괄적 금지조약 및 영공개방계획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촉구한다. ▲경제협력 시장경제에 기초한 경제협력은 참가국간 관계의 중요한 요소를 구성하고번영된 통일유럽을 건설하는데 유효하다. 시장경제의 확립과 자립경제기반의 창설에 애쓰고 있는 제국에 대해 지원을 계속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한다. ▲환경 참가국은 환경문제 해결의 긴급성과 개별적이고 공동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또 환경파괴에 관한 정보 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유럽환경기관(EEA)의 설립을 환영한다. ▷CSCE의 새로운 구조와 제도 차기 정상회담은 92년 헬싱키에서 열리는 재검토회의와 함께 열리며 그후 2년에 1번씩 개최된다. 이사회로서 외무장관회담을 적어도 연1회 연다. 이 이사회는 CSCE 정치적 협의의 주요장이 된다. 제1회 회의는 91년 베를린에서 연다. 고급 사무레벨위원회가 이사회를 준비하고 그 결정을 이행하며 참가국의 합의에 따라 긴급현안사항을 검토하는 특별회의 및 각료회의도 개최할 수 있다. 이들 협의사항을 행정지원 하기 위해 프라하에 사무국을 설치한다. 이사회에 의한 분쟁의 위기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빈에 분쟁방지센터를 설치한다. 선거에 관한 참가국간의 접촉과 정보교환을 위해 바르샤바에 자유선거사무소를 설치한다. 전가맹국의 국회의원을 포함한 CSCE 의회 협의회를 통해 각국의 회의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한다.
  • 고르비,행정부 통제권 장악

    ◎소 최고회의,「권한부여」 압도적 승인/16인 연방위 정책집행기구로/구체 결의안 23일 최종 의결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특약】 소련 최고회의는 17일 정부를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줄 것을 요구한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제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 이와 관련,현 리슈코프 총리 정부의 행정권을 대신할 새 권력구조의 개략을 담은 보다 구체적인 결의안이 오는 23일까지 작성,제출돼 최종승인될 예정이다. 최고회의는 이날 행정부의 행정권을 박탈,이를 대통령과 15개 공화국 지도자들에게 이전시키자는 고르바초프의 제안을 찬성 3백16,반대 19,기권 31의 압도적 표차로 승인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에 앞서 『중앙행정부를 대통령에 종속시켜 신속하고 근본적인 행정부의 재편을 단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중앙정부의 전면개편과 중앙정부를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권한강화를 촉구했었다. 고르바초프는 공화국 최고지도자들로 구성된 연방위원회를 중앙정부와 공화국정부들 사이에서 정책조정 역할을 할 집행기구로 개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통령자문위원회를 해체하고 이 기구를 이른바 국가안전위원회로 대체할 것을 제안했다. 고르바초프는 이어 국가안정을 위해 긴급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그래야만 연방정부와 공화국들간의 관계를 새로 규정한 새 연방조약이 조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렬한 박수가 터져 나오는 가운데 『나는 국가의 분할과 영토의 재편에 단호하게 반대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같은 길로 결코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외언내언

    요즘 모스크바에서 전해지는 뉴스는 고르비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다 못해 측은한 생각마저 들게한다. 찌들어 버린 나라살림을 일으켜 국민을 배불리 먹이려는 경제개혁 노력은 국내의 어려운 여건으로 초장부터 삐걱거리고 분리주의다,민족주의다 해서 연방에서 뛰쳐 나오려는 공화국 문제는 정치적으로 그를 곤경에 빠뜨려 마치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여기에서 헤어나기 위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구시대적이고 쓸모없는 조직을 제거하고 새 연방조직 개편으로 일대 쇄신을 기하겠다고 나섰으나 저항이 만만치 않다. 최대 정적인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현 위기관리를 위한 연정을 제의,연방과 공화국간의 권력분담을 요구하고 있고 그루지야·아르메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등은 새 연방 조약을 거부,고르비를 벼랑으로 몰아 세우는 느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식량 연료 의약품 신발류 등의 부족. 본격적인 겨울시즌이 여러 도시에서 생필품의 심각한 부족현상이라는 차가운 바람을 몰고 온다. 외국에서 원조를 받지 않으면 시민들이 이에 항의,거리로 뛰어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다. 국민의 62%가 특히 식량난을 걱정하고 있다. 미국은 소련의 식량난이 심각해 질 경우 비상식량과 의료품을 원조하는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에 맞장구라도 치듯 옐친은 이제 자존심을 버리고 서방 선진국에 식량협조를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 이에 고르비는 전국에 걸친 「수준격차」로 공포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나 소련이 춥고 배고픈 겨울을 맞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한낱 악성루머라고 대국민 설득. 최근 소련을 다녀온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곳이 「못사는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이구동성. ◆미국의 한 유력지는 소련의 생필품을 돕는데 서방세계가 동참할 것을 호소할 정도. 마침 노태우 대통령이 그곳에 간다니 소련의 이모저모를 속속들이 살펴 우리가 도울 일은 돕고 협력받을 일은 받는 방안을 한보따리 싸가지고 왔으면 한다. 모처럼 열린 두 나라의 우호관계를 꽃피우기 위해서라도.
  • 고르비­옐친,소 위기 놓고 설전

    ◎당영향력 약화로 힘의 공백… 권력투쟁 심각 고르비/정부무능으로 인한 전체주의체제의 위기 옐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그의 정치적 라이벌인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16일 소련 최고회의에서 여러 쟁점들을 놓고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다음은 부문별로 간추린 두 사람의 주요 발언내용이다. ▲정치ㆍ군사적 변화=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정부 및 군지도부의 재정비를 위한 계획을 10일 이내에 최고회의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진부하고 쓸모없는 구조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변화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기아에 대한 두려움=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기아와 추위에 관련된 투기』를 비난하고 소련은 식량을 비축해왔으며 필요할 경우 어떤 것이라도 외국에서 수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층의 위기=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공산당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생겨난 힘의 공백으로 「권력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고 『새로운 목표에 걸맞는 민주제도들을 아직 창출해내지 못했다』고 시인했다.한편 옐친 대통령은 이를 『무능권력에서 나타난 전체주의국가의 위기』라고 규정했다. ▲대중지지의 필요성=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아주 유능한 관리들이 정부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대중의 신뢰가 없이는 위기타개를 위한 정책의 달성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고회의 지지 필요성=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대통령령중 일부가 각 공화국 관리들에 의해 거부됐었다고 말하고 최고회의 대의원들이 개혁실행에 꼭 필요한 지지를 자신에게 보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통령이 일을 혼자 다 해나갈 수는 없다』고 말하고 『우리 모두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다. ▲권력투쟁=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소련에서 현재 권력투쟁이 진행중이며 이 대열에 낀 사람들중 일부는 국가의 위신을 실추시키기 위한 의도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그러나 계속되는 군사쿠데타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공산당=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과거 공산당이 『국가기구 및 공공기관 등 실질적으로 모든 곳에 침투했었다』고 말하고 이것은 『민주적 원칙과 상반될 뿐 아니라 국가의 사회적 발전에 엄청난 손실과 오점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이것을 의식적으로 폐기시켰으며 이전 상황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군인들의 권리=지난 13일 군인들을 만나 생활환경에 대한 불만을 들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소련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권리를 거부하는 공화국 및 지방정부,특히 발트해 연안 3개국의 결정들을 무효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소련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국영상점에서 물건을 사는데 필요한 주거증명서류 조차 발급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조약=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각 공화국간의 관계를 재설정하게 될 연방조약이 국가의 단결을 위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매듭지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소련을 단일의사 조차 결핍된 무기력한 실체로 만들려 하거나 또는 심지어 나라를 분할하려는 분리주의자들의 책동과는 화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크렘린 대 공화국=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중앙정부와 각 공화국의 실시하는 조치들간의 갈등을 언급하면서 지방의회가 중앙정부의 결정과 상반되는 공화국의 결정들에 대해 실시유예를 선언토록 최고회의가 지방의회 대의원들에 권고해줄 것을 촉구했다.
  • 소 정ㆍ부통령 직선 선출/국호는 「주권공화국연」

    ◎신연방조약 초안 【모스크바 AFP 연합】 소련 크렘린 당국은 국가체제와 국호를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에서 주권공화국연방(USR)으로 변경하는 한편 정ㆍ부통령을 국민직선으로 선출할 방침인 것으로 신연방조약 초안에서 나타났다. 15일 입수된 24개 조항으로 된 신연방조약 초안은 각 공화국의 영토주권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들 주권공화국간 혹은 중앙정부와 각 공화국간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를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식언어는 러시아어로 정한다. ▲수도는 계속 모스크바로 한다. ▲각 공화국은 자기영토내에서 주권을 행사한다. ▲각 공화국간 혹은 연방정부와 공화국간 분쟁해결기구로 헌법재판소를 둔다. ▲각 공화국의 연방 탈퇴 혹은 축출문제에 관한 규정조건들을 마련한다. ▲연방정부는 연방헌법 개정권을 가지며 개별 공화국과의 상호협정을 통해 국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한다. ▲정ㆍ부통령은 전국민의 직접선거로 선출한다.
  • 소 4개공,연방조약 체결 거부

    ◎그루지야ㆍ에스토니아ㆍ아르메니아ㆍ라트비아/탈소 독립 공식 천명 【모스크바 AFP 연합】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 에스토니아 및 라트비아 등 거센 민족주의운동이 일고 있는 소련의 4개 공화국은 17일 새로운 연방조약 체결을 거부함으로써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탈퇴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아카키 아사티아니 그루지야공화국 최고회의 부의장은 이날 연방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연방최고회의 긴급회의에서 『소련 영토내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그들의 운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고 전제,『그루지야는 동맹조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연방 최고회의에 「옵서버」로 참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루지야는 다른 공화국들과 우호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므로 이같은 선언이 『대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메니아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공화국 대표들도 주권을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는 연방조약에 조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정타헙 실패땐 소 유혈사태”/고르비

    ◎러시아공에 새 연방조약 서명 요구/수락하면 KGB요직 할애… 군개혁 참여 보장/독일서 받는 철군대가도 배분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소련 중앙정부와 러시아공화국은 개혁노선차를 둘러싼 정국불안 타개책으로 중앙정부­러시아공간 권력을 배분,연립정부를 구성키로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다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13일 밝혔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서 군고위장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지난 11일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과 가진 5시간여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고르바초프는 이 자리에서 옐친과 자신과의 타협노력이 실패할 경우 『소련은 중국의 천안문사태 때보다 더 심한 유혈사태를 맞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르바초프는 옐친과의 회담에서 소연방을 유지시키기 위해 새 「주권공화국 연방」조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히고 이 새 조약은 자신이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보루」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연방은 이미 붕괴가 시작됐다고 말하고 소연방의 해체는 『엄청난 유혈사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옐친과의 합의에 따라 친소 연방조약의 토대가 된 1924년 연방조약을 대신할 새 연방조약 협상을 위해 15개 공화국 대표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옐친은 13일 러시아공화국의회 연설을 통해 고르바초프와의 합의사실을 발표하고 두사람이 임명하는 특별위원회에서 『정부기능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산분배ㆍ자연자원사용ㆍ외국화폐 사용ㆍ외채ㆍ조세정책ㆍ은행제도ㆍ러시아공화국의 대외무역거래ㆍ루블화 태환화ㆍ내년도 예산 등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공에 대해 일부 각료지명권 외에 국가안보위원회(KGB) 일부요직,군사개혁 참여권,독일로부터 받을 소련군 철수대가금 분배권을 중앙정부로부터 배분하겠다는 양보의사도 밝혔다고 옐친은 공개했다. ◎경제난ㆍ행정마비 등 파국위기 공동인식/공화국들 연방이탈 막는 계기 될 수도(해설) 고르바초프가 옐친과의 연정구성에 합의한 것은 현재 소련이 처한 경제 사회적인 제문제가 그의 도움 없이는 사실상해결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각배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국정의 일정 책임을 나눠 갖기로 한 데는 두 사람간에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 같다. 현재 소련은 경제난뿐 아니라 연방공화국들의 주권요구 등에 몰려 정치적으로 심각한 국면에 처해 있다. 당정 분리방침에 따라 공산당이 담당해오던 행정조직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들어간 반면 새 행정조직은 가동되지 않고 있는 일종의 행정 정지상태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에서 입안되는 각종 개혁조치들은 구호만 요란할 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공화국을 포함한 연방공화국 모두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결같이 탈크렘린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사실상 중앙정부와 동격시돼온 러시아공화국의 지난 6월 주권선언은 여타 공화국들의 크렘린 이탈움직임을 더욱 부추기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소련 사회의 이러한 움직임은 고르바초프 혼자의 힘으로는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렇게 가다간 힘들게 마련된 경제개혁안 조차 시행에 들어가 보기도 전에 파국을 맞을 것이라는 위기의식이 이번 연정구성 합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합의를 둘러싼 두사람의 진의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고르바초프는 여전히 소련의 권력은 연방정부에서 나온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공개된 새 연방조약 초안에서도 드러났듯이 연방의 각종 권한이 공화국에 우선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옐친은 공화국과 연방정부와의 완전 동등한 관계를 요구한다. 공화국이 자체 군대ㆍ화폐ㆍ언어ㆍ법률ㆍ재산권ㆍ외교권을 갖는 완전히 새로운 연방구성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의 연정구성도 자신의 개혁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한 한시적 방안으로 밀었을 가능성도 있다. 고르바초프로서는 자신의 구도내에 옐친을 묶어두겠다는 의도에서 비주요 부서 몇석을 할애해 주겠다는 뜻인데 반해 옐친측은 이를 실질적인 권력분담으로 해석,총리와 국방ㆍ재무 등 주요 각료직의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연정구성 합의가 소련 내정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방안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 고르비 옐친의 연정제안 원칙 동의

    ◎러시아공에 일부 각료 지명권부여 시사/소 권력체계 사실상 양분 【모스크바 UPI 로이터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은 13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소련의 중대 현안들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연방정부 각료의 일부를 러시아공이 지명하여 「연정」을 구성하자는 자신의 제의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옐친은 11일 고르바초프와의 회담에서 러시아공 최고회의에 연방정부 총리와 재무 및 국방장관 지명권을 부여할 것을 제의했다고 밝히고 고르바초프도 원칙적으로 연정구성 제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옐친은 자신이 제의한 연방구성이 실현되면 「완전히 새로운 국가권력 체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고르바초프와 옐친이 권력을 배분하는 의미가 있다. 옐친은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이같은 연정이 구성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분명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고르바초프와 옐친은 또 새 연방조약체결에 앞서 러시아공과 연방간의 재산분배,석유ㆍ가스ㆍ금 등 천연자원의 소유권과 권력배분을 논의할 2개의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옐친은 러시아공과 연방과의 강력한 제휴와 연방조약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 소련의 「사회주의」 국호 삭제(사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을 때 그의 국제적인 성가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데 반해 국내적으로 봉착하고 있는 시련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았다. 소련이 맞고 있는 위기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가운데서도 정치불안과 경제난 해결이 2대 과제이며 어느 것도 풀기 쉬운 문제는 아니다. 지난달에 발표된 시장경제로의 전환과 8일 밝혀진 새 연방조약 초안이 바로 이들 난제의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선 것이다. 고르바초프는 이 두 가지 개혁안을 동전의 양면에 비유하면서 새 연방체제가 이룩되지 않고서는 시장경제도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방조약 초안에서 국명을 「주권공화국」으로 명시하고 「사회주의」를 삭제한 것만 봐도 시장경제에 부응하고 이데올로기 색채를 일소하겠다는 의지를 읽게 한다. 새 연방조약안은 「연방주권은 가맹공화국의 주권으로부터 나오며 각 공화국은 평등의 입장에서 가맹한다」고 규정해 자유화 바람으로 날로 거세지는 공화국들의 이탈움직임을 방지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그러나 공화국이 연방에 이양한 권한에 대해 연방법이 공화국법보다 우선하고 공화국이 연방에서 이탈할 권한은 갖되 이탈절차는 연방법이 정한다는 애매한 부분을 남겨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소련연방내 15개 공화국 중 14개가 중앙정부에 맞서 독립 또는 주권을 선언하고 있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독립보장이지만 1922년에 체결된 구연방조약에서 법률적으로 이들 공화국의 위치가 불분명한 데다 지나치게 모스크바 중심적이어서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고르바초프는 소련의 「레바논화 현상」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주권선언의 속출은 결국 고르바초프의 권력기반 약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특히 고르바초프가 수레바퀴의 한 쪽으로 보고 있는 시장경제로의 이행은 다른 한쪽인 공화국들의 지지없이는 굴러갈 수 없을 만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것이다. 공화국이나 그 이하 수준에까지 경제운영의 권한을 양도해야 한다는 것이 고르바초프의 기본정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공화국의 지도층은 개혁에 있어서 급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고르바초프의 온건정책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소련 최대의 공화국인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이미 고르바초프의 「완만한」 경제개혁방침에 반기를 들어 독자행동을 선언한 바 있다. 고르바초프가 공화국들의 반발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공화국지도자들,특히 러시아공화국의 옐친이 정치적 야심 때문에 현실을 무시하고 국민들의 인기에 영합,급속한 개혁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이 비난은 옐친 없이는 문제해결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옐친은 소련에서 정치비중이 가장 크고 경제중심인 거대 공화국을 통치하고 있다. 때문에 고르바초프가 정치ㆍ경제현안을 풀려면 우선 옐친과 손을 잡아야 할 것이다. 이들의 협력여부가 소련의 장래를 좌우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시각이다.
  • 안면도 “반핵시위”진정 국면/어제 경찰 2천5백여명 투입,치안회복

    ◎수습대책위 구성,주민 설득/일부 “백지화” 요구 산발시위/상가철시… 중고생 계속 등교거부/연행 74명중 고교생 등 31명 훈방 【안면도=박국평ㆍ육철수ㆍ송태섭기자】 핵폐기물처리장 설치를 반대하며 지난 5일부터 5일째 계속되고 있는 주민들의 과격한 시위로 한때 치안부재와 행정마비상태를 보였던 안면도는 9일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건설계획을 취소한다는 정부의 방침과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따라 점차 평온을 되찾고 있다. 그러나 안면도 주민들은 『정부측의 발표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일시적으로 무마하려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이 완전백지화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면서 이날도 산발적인 시위를 벌여 사태가 완전히 정상화 되기에는 다소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투입◁ 8일 하오8시쯤 안면도에서 철수했던 경찰은 9일 상오6시쯤 22개중대 2천5백여명의 병력을 투입,안면읍 승언리 시외버스터미널 앞과 안면고교 등 시위예상지역을 차단,주민들의 집결을 원천봉쇄했다. ▷주민동정◁ 주민 3백여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오11시쯤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모여 항의집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의 봉쇄로 무산되자 낮12시쯤부터 안면읍 중장2구 앞길에 모여 핵폐기물처리장 설치계획의 완전백지화와 연행자석방 등을 요구하며 산발적인 시위를 계속했다. ▷대화 및 설득◁ 심대평 충남지사는 이날 상오10시20분쯤 안면읍에 들러 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유지 및 주민 등 60여명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노병 안면읍 정당리장(44) 등 35명으로 구성된 안면읍내 이장과 사회단체장들로 구성된 안면도 핵폐기물처리장 반대 수습대책위원회는 이날 하오2시쯤부터 인면읍사무실 회의실에서 비공개로 수습대책회의를 갖고 앞으로 질서를 바로잡아 주민들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협조하도록 적극 설득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이어 하오6시쯤부터 유응상 태안군수 등 기관장들이 참석한 연석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사항을 알리고 학교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번사태로 결석을 하게된 학생들에 대해 관대한 처분을 해줄 것과 구속자수를 최대한 줄일 것,피해부분에 대해 응급복구를 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줄 것 등을 건의했다. ▷현지표정◁ 과격시위의 소용돌이가 휩쓸고간 안면읍 중심가에는 처리장건립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려있었으며 농협ㆍ수협 등과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았다. 밤이 되면서부터 이 일대는 주민들의 통행마저 끊겼으며 시외버스앞 터미널을 빼고는 낮에 들어왔던 경찰병력마저 대부분 철수했다. 한편 서울과 안면도간을 운행하는 10편의 시외버스 등 40편의 버스운행이 사흘째 두절됐으며 안면읍내 16개 초ㆍ중ㆍ고교도 학생 80% 이상이 4일째 등교를 하지 않아 정상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찰조치◁ 경찰은 이날 이번사태와 관련,연행했던 74명 가운데 고교생 전원을 포함한 31명을 하오 훈방조치하고 나머지 43명을 대상으로 방화 등 과격시위주동행위자를 가려내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구속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안면읍 청년회의소 사무실 등에서 화염병 4백여개,죽봉 2백여개 및 각종 유인물 등 16종 1천5백여개 시위용품을 압수했다.이날 발령을 받은 신임 최재삼 충남도경 국장은 하오7시30분쯤 안면읍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경찰병력 철수를 요구한 대책위의 건의를 받아들여 질서가 회복되는대로 경찰병력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연방 이탈권 명시” 새 조약안 마련

    ◎공화국주권 보장ㆍ사회주의 삭제/군ㆍ외교ㆍ통화관리는 중앙서 통제/“연방법 우위” 규정… 논란일 듯/15일 정식 발표 【도쿄 연합】 발트 3국의 독립선언과 민족분쟁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소련은 8일 국명을 「주권공화국연방」으로 명시해 현행 「소비에트」「사회주의」를 삭제하고 각 공화국의 주권과 평등을 강조,자발적 의사에 기초한 완만한 연방을 골자로 신연방조약 초안을 마련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8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그러나 초안은 공화국이 연방에 이양한 권한에 대해 연방법이 공화국법보다 우선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연방으로부터 이탈절차에 대해서는 연방법에 따르도록 하는 등 애매한 부분도 있어 앞으로 격심한 논쟁이 예상되고 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서명,전문과 24조로 된 초안은 이날 각 공화국대표로 구성된 조약기초 준비위원회에 배포돼 심의에 들어갔는데 국민토의를 위해 오는 15일 정식으로 발표된다. 초안은 「연방의 주권은 가맹공화국의 주권으로부터 나온다. 각 공화국은 평등의 입장에서 가맹한다」고명시하고 있다. 특히 조약은 각 공화국의 동의를 얻어 연방과의 사이에 조인 하도록 함으로써 조약에 반대하는 공화국에 가맹을 강제하지 않고 있어 독립을 선언하고 있는 발트 3국을 비롯,그루지야,몰다비아 등 독립지향이 강한 공화국을 어떻게 제지할지가 주목되고 있다. 연방이탈에 관해 제18조는 「각 가맹공화국은 연발 이탈권을 갖는다. 이탈절차는 연방법이 정한다」고 명시,논란의 소지를 남겨 놓고 있다. 제6조에서는 각 공화국이 연방에 전권을 위임하는 사항으로서 군사ㆍ외교ㆍ은행ㆍ통화제도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각 공화국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천연자원에 대해서는 「천연자원 이용의 기초확립」을 연방의 전권으로 남겨두어 명확한 입장을 피했다. 현행 국명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에서 사회주의를 삭제한 것은 시장경제 이행에 부응,이데올로기 색채의 일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조약개념의 설명 문서」 가운데 겨우 「사회주의 선택의 범위」라며 사회의 쇄신을 강조하고 있다. 조약은 조인하는 날부터 발효돼 유효기간은 50년이고,1922년에 체결된 구연방조약은 자동적으로 실효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 외언내언

    소련의 사회주의 실험은 실패로 끝났는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노」라고 대답한다. 그는 자신이 사회주의에 반대한다는 주장을 일축한다. 그는 사회주의는 정의ㆍ평등ㆍ자유라고 강조한다. 자신이 반대하는 것은 병영사회주의와 전체주의 국가가 개인에게 압력을 가하는 사회주의라고 규정한다. 그는 사회주의에서 비사회주의적인 위해 요소들을 제거하는 개혁을 꿈꾸고 있다는 것이다. ◆소련은 7일로 볼셰비키혁명 73주년을 맞았다. 1917년 10월혁명과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 창설을 기념하는 이날은 소련 최대의 명절이자 세계 사회주의 국가들의 기념일로 기려져 왔다. 하지만 지난해 동구 공산정권의 잇단 붕괴와 지난달 동서독의 역사적인 통일이란 세계적 대변혁 속에 소련 역시 다당제 채택 등 정치개혁과 시장경제로의 전환으로 볼셰비키혁명의 고전적 의미를 퇴색시키면서 「제2의 혁명」을 맞고 있다. ◆그러나 소련은 15개 공화국중 14개가 부르짓는 독립 또는 주권선언과 시장경제 전개를 놓고 순탄치 않은 길이 예상된다. 고르바초프는 이 두 가지문제를 한꺼번에 처리하려 한다. 시장경제 전환계획이 잘만 되면 소련 전체 경제가 활성화되어 주민생활도 나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각 공화국들도 그가 구상하고 있는 새 연방조약을 받아들여 발전된 연방체제를 이룰 것이라는 야심이다. ◆어쨌든 소련은 이제 새로운 혁명을 위한 힘든 과정에 들어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새 경제를 창조한다는 것은 금세기 최대의 실험 가운데 하나임이 틀림없다. 비관론자들은 경제가 난파 직전인 이 판국에 경제개혁이 몰고올 혼란은 내란이나 쿠데타까지 유발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 반면 낙관론자들은 『소련인들에게는 한다면 해 보이는 잠재 에너지가 있다. 그것이 소련의 힘』이라고 말한다. 「제2혁명」으로 불리는 소련의 개혁은 빠르면 식품 연료 등 생필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번 겨울이,늦으면 서구적인 사고방식과 제도속으로 소련을 융화시키려 할 때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불확실하지만 이미 시작된 필요과정인 것이다.
  • 소,페만 무력사용 시사

    ◎고르비특사,무조건 쿠웨이트 철군 촉구/부시도 “사태 방치땐 3차대전 확대” 경고/이라크,인질 1백6명 석방 【런던 AP 연합】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소련 대통령 특사는 서방 외교관들에게 소련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이날 프리마코프 특사가 모스크바 주재 대사들에게 지난주 불어 통역관이 통역과정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군사적 선택은 『허용할 수 없다』고 잘못 통역하는 실수를 범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방송은 또 프리마코프가 이들 대사들에게 소련은 대 이라크 금수조치와 이라크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를 요구한 유엔결의가 완전히 이행되기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와코(미 텍사스주)UPI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5일 페르시아만 사태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대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이라크의 침략을 결단코 저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부시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텍사스주 와코시에서 열린 공화당 집회연설을 통해 『미국이 페르시아만 사태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침략행위를 저지하고 제어하지 않을 경우 「내일의 세계대전」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점을 지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제재조치들이 실효를 거두도록 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으나 『한 나라가 인근국을 위협하고 국제법을 위반해 이를 합병할 수 없다는 원칙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바그다드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6일 인간방패로 삼기 위해 자국에 억류중이던 외국인 인질중 1백6명을 석방하도록 명령했다고 관영 IN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의 석방조치로 풀려나게 될 인질들은 일본인 77명을 비롯,이탈리아인 20명,스웨덴인 5명 그리고 독일인과 포르투갈인이 각각 2명이라고 밝혔다.
  • 「혁명적 사회주의」 건설 기도/안기부 발표문에 나타난 「사노맹」

    ◎노학 연대투쟁 주력… 재야단체에 침투/암호ㆍ가명 사용… 폭발물ㆍ무기탈취 계획/「노동문학사」ㆍ「사회주의 과학원」 두고 점조직망 구축 국가안전기획부가 30일 전모를 발표한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노맹)은 레닌의 혁명전략에 따라 1천만 노동자를 주축으로 한 사회주의(공산주의) 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국가전복을 기도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안전기획부에 따르면 「사노맹」은 지금까지 구속된 40명을 비롯,공개수배된 핵심조직원 1백50명에 1천6백여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전국 규모의 거대한 지하조직망을 구축해 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수 안기부 제1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수사진전에 따라서는 이 조직이 건국 이후의 최대의 지하조직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사노맹」은 중앙조직과 지방조직을 통해 전국적인 지하망을 구축하고 학원ㆍ노동ㆍ문화ㆍ출판ㆍ재야 등 각 분야 및 주요단체의 핵심부서에 조직원을 침투시켜 조직의 실세를 장악한뒤자유민주체제를 타도하는데 궁극적인 목표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말해 정통 마르크스ㆍ레닌주의의 혁명론에 따라 조직원들이 노동현장에 직접 침투,근로자들에게 계급투쟁 의식을 고취시켜 과격ㆍ폭력시위를 자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노동자 계급중심의 사회주의 사회건설」을 꾀하는게 이들의 최종 목표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 「사노맹」은 레닌의 연속 2단계 혁명전략을 본받아 1단계로 반정부 세력규합,민중통일전선 형성→노동자계급의 전위당결성→무장봉기로 민족민주 혁명달성 임시민주정부 구성→민주공화국을 수립하고 2단계로는 반동관료 숙청,자본주의 제도철폐,사회주의 혁명완수→완전한 사회주의 국가건설을 기도하고 있다. ▷결성경위◁ 사노맹은 지난해 11월12일 서울대에서 열린 「지역ㆍ업종별 노조전국회의」때 『노동자계급의 혁명전위당 건설로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내용의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출범선언문」을 통해 처음으로 그 정체를 드러냈다. 이 조직은 86년 5월 최민(당시 29ㆍ서울대졸),윤성구(당시 26ㆍ서울대 제적),민병두(당시 29ㆍ성균관대 제적) 등이 조직한 반국가단체인 「제헌의회 그룹」(CA)으로부터 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제헌의회 그룹이 86년 11월 핵심조직원의 검거로 와해되자 87년 4월 이 그룹의 나머지 일부세력이 「노동자계급 해방투쟁동맹」을 결성했고 이 조직마저 88년 4월 해체되면서 박기평(32ㆍ수배중) 백태웅(27ㆍ〃) 남진현(27ㆍ구속) 등이 「사노맹 출범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11월12일 「사노맹」을 결성하게 된 것이다. 결성에 즈음하여 발표된 「남한 사회주의 노동자동맹 출범선언문」은 『40여년동안 허공을 떠돌던 「붉은 악령」이 마침내 남한땅에 출현하였다! 파업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에게 퍼부어지던 「계급혁명세력」,생존권을 요구하는 농민과 도시빈민에게 붙여지던 「좌경세력」,민족ㆍ민주운동과 모든 진보적운동에 낙인 찍혀온 「공산폭력분자」,적의 입을 통해서만 쉴새없이 전민중에게 선전되어온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이 마침내 이땅위에 실체로 등장하였다』고 밝혀 그 성격을 드러냈다. 이 선언은 노동자ㆍ농민ㆍ도시빈민 등 무산계급이 중심이 된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이 눈앞에 다가왔음을 강조한 것이다. 「사노맹」은 그뒤 전국 각 기업체의 노동현장과 대학가 등지에서 사회주의 혁명투쟁을 선전선동하는 책자와 유인물 등을 만들어 살포하고 노동투쟁ㆍ폭력시위를 배후조종하는 등 불순활동을 자행해 왔으나 그 조직의 실체는 좀처럼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 안기부 수사관계자들의 말이다. ▷조직◁ 「사노맹」의 조직을 살펴보면 레닌의 「당조직 전술원칙」을 그대로 모방,백을 위원장으로 한 중앙위원회에 박기평 남진현 김진주(35ㆍ여ㆍ수배중) 김형기 등 4명의 중앙위원이 있고 조직위,편집위,각 시도 지방위원회와 함께 「노동문학사」「남한 사회주의 과학원」「사회주의 학생운동연구소」「민주주의 학생연맹」 등 산하조직을 두고 있다. 이들 단위조직은 또 지방위원회와 소조지도책으로 구분,철저한 비밀원칙아래 점조직으로 체계화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연락국」은 무장봉기를 위한 폭발물개발 및 무기탈취계획과 독극물개발,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수사동향 등 정보수집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기부는 이같은 조직체계를 토대로 조직원 1천6백여명에 대한 신상을 파악한 결과,노동계 2백30여명,학원 1천30여명,종교계ㆍ청년운동단체 90여명,민중당 30명,기타 농민ㆍ청년운동그룹 2백30여명 등인 것으로 추정했다. ▷활동상◁ 사노맹의 활동은 매우 치밀하고 조직적이어서 대공수사에만 20∼30여년동안 매달려온 안기부 수사관들조차 혀를 차게 했다는 후문이다. 간첩조직과 같이 치밀한 조직관리와 비밀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난수ㆍ모르스부호 등 암호를 사용하고 비밀안전가옥을 운영했으며 검거에 대비해 자살용 독극물의 개발을 추진하고 피검투쟁ㆍ신문투쟁ㆍ법정투쟁 실천방안 등을 마련하는가 하면 활동자금의 조성을 위해 완벽한 실행계획을 세워놓은 것 등이 그것이다. 이들의 행동강령에는 수사요원에게 체포될 것에 대비,항상 가스총과 대검ㆍ쇠파이프 등을 소지하게 하고 여자조직원이 체포될 경우에는 『인신매매범이다』 또는 『민주시민 ×××가 연행된다』는등의 소리를 질러 수사관들을 따돌리게 하고 있다. 강령은 이와 함께 혁명운동의 순결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향서와 반성문 작성을 거부함은 물론 심지어 수사관의 집요한 추궁을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자해ㆍ자살을 해서라도 조직을 굳건히 지킬 것을 강요하고 있다. 실제로 연락국장 현정덕(27ㆍ구속)은 조사도중 숟가락으로 목을 찌르고 안경을 쓴채 머리를 책상에 받고 혀를 깨무는 등 6차례에 걸쳐 자해를 기도하고 4일동안 단식과 함께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이 강령에 따른 극력한 신문투쟁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쇄소시설과 아지트를 확보하기 위해 1차적으로 2억7천만원의 조직결성자금을 책정,조직원 한사람앞에 3백만∼1천만원씩을 할당,모금하는 방법으로 지난 8월말까지 1억여원을 모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발표된 내용 가운데 가장 섬뜩한 것은 무장봉기 및 무기탈취,폭발물 개발계획의 수립 등이다. 지난해 12월 중앙위원 남진현은 연락국장 현에게 『광주사태가 전국적인 무장봉기로 발전하지 못한 것은 민중이 무장력을 갖추지 못한데 있었으므로 자체적으로 폭발물을 개발,무장력을 확보하고 무장봉기시의 무기고 탈취계획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광운공대 출신의 신하송(22ㆍ가명 양태규ㆍ수배중)이 질산칼륨(KNO3),유황(S),탄소(C) 등을 이용한 폭발물을 6개월∼1년안에 제조하겠다는 연구보고서를 중앙위원회에 제출하기도 했었다. 이번 수사결과 「사노맹」은 「11월 총궐기」 투쟁계획도 세워 지난 22일에는 총책 백태웅의 지시로 산하조직인 「민주주의 학생연맹」 중앙위원장 이수한(23ㆍ구속)등 8명이 안기부를 공격하기로 모의하고 안기부 앞에서 시너를 뿌리고 화염병을 던지며 기습투쟁을 벌이다 전원검거돼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수사과정에서 일부강제ㆍ불법연행 등의 논란이 있었으며 재야에서는 이에 대해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앞으로의 수사 및 재판과정에서 이같은 문제들이 재론될 소지도 없지 않다. ◎노동해방문학/반자본주의 혁명이념 고취/학생등 고정독자 10만 확보 「사노맹」사건의 핵심총책인 백태웅과 박기평이 「이정로」와 「박노해」라는 가명으로 필명을 떨쳐온 「노동해방문학」이란 어떤 잡지인가. 안기부조사에 따르면 이 잡지는 지난해 1월 제호를 「노동해방문학」으로 「노동문학사」가 문공부에 정식등록을 마친 월간지다. 「노동해방문학」의 편집인은 집필력과 사회주의 혁명이론에 탁월하고 대부분 국가보안법위반 전과가 있는 김사인씨(34ㆍ서울대 국문학과졸)등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15만부씩 발행해 오다가 그 내용이 문제가 돼 정간을 당했으며 지난 6월 다시 복간호를 냈으나 현재는 발행이 중단된 상태다. 「노동해방문학」은 그동안 노동자ㆍ학생 등 10만명 이상의 고정독자층을 확보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책 백과 박은 이 잡지에 기고문 형식으로 「노동해방과 민족민주변혁단계」「식민지 반자본주의론에 대한 파산선고」 등을 게재,그들의 혁명이념인 「NDR론」(민족민주혁명론)을 확산시켜 온 것으로 이번 수사결과 밝혀졌다.
  • 미ㆍ영,이라크 공격준비 박차

    ◎베이커,새달 사우디방문… 작전개시 타진/영 민간병원 비상돌입… 부상병 수용 준비/후세인,미테랑에 평화해결 촉구 서한/“쿠웨이트 유정 3백곳에 폭탄설치” 영지 【워싱턴 UPI 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라크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의 허락을 받기 위해 앞으로 10일 안에 사우디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이같은 결정이 이라크 군대의 무조건 철수라는 기존 입장을 미국이 철저히 고수하고 있음을 이라크에 알리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베이커 장관은 29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페르시아만 사태 관련 주요정책에 관해 연설할 예정인데 관리들은 그의 연설이 협상을 통한 해결의 희망이 멀어지고 군사적 해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커의 사우디 방문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11월 첫째주에 사우디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런던 AFP 연합】 영국 국방부는 이라크와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민간병원들이 페르시아만으로부터 후송되는 부상병들을 수용할 준비태세를 갖추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한 대변인은 국방부가 국영 민간병원들에게 유사시 제공할 수 있는 시설에 관해 보고토록 요구했다면서 그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는 예방조치일 뿐 영국이 이라크를 공격키로 결정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ITN­TV는 국방부가 남부 잉글랜드의 군항 포츠머스 부근의 몇몇 병원들에 대해 오는 11월15일부터 매일 화학무기공격 피해를 포함한 전상자 10명을 치료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으며 선지는 잉글랜드 남동부에 있는 최소한 10개의 병원이 비상태세에 들어갔다고 전했었다. 【런던ㆍ파리ㆍ바그다드ㆍ마나마 로이터 AP 연합 특약】 이라크 점령군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다국적군의 공격에 대비해 1천여개의 쿠웨이트 유정 가운데 3백여개에 폭탄을 장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까지 쿠웨이트 석유회사(KOC) 본부에서 감독으로 일하다 가족들과 함께 암만을 경유해 런던에 도착한 레바논출신의 기사 나빌 아켈의 말을 인용,일단 유사시 유정에 불이 붙을 경우 끄는데만도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8일 파리에서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회담할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쿠웨이트 문제를 포함한 모든 중동 현안들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라크는 앞으로 공정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으려는 국제사회에 긍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하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포함한 모든 중동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프랑스 민영 라생크TV가 26일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또 이라크로부터 독립을 추구해오다 독가스공격까지 당했던 쿠르드족의 거주지역인 몬테이마냐지방을 방문,화해를 호소했다고 이라크의 알 주무리야지가 26일 보도했다.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페르시아만 위기가 해결되면 전아랍 방위체제를 구축할 것을 제의하고 비아랍국은 필요한 무기제공역할 외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말했다.
  • 문 목사 석방을 환영/양심수 모두 풀어야/평민ㆍ민주 논평

    평민ㆍ민주당은 21일 문익환 목사의 석방과 관련한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장영달 평민당 부대변인=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 환영한다. 정부는 임수경 양 등 방북인사 전원을 조속히 석방,고위급회담이 민족통일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진력해야 할 것이다. ◇장석화 민주당 대변인=정부의 석방조치를 환영한다. 그러나 나머지 방북인사 석방이 함께 이뤄지지 않은 것은 최근 남북관계 변화를 의식한 일시적 호도책이라는 의혹을 금할 수 없다.
  • 대입 추가합격후보 공개 의무화/채점 답안지 반드시 검산토록

    ◎부정땐 재정지원 끊고 감사/문교부,입시부정 방지책 시달 문교부는 16일 『9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부정이 발각되는 학교는 관련자의 문책은 물론 학교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행ㆍ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전국 대학에 통보했다. 이는 최근 드러난 한성대의 입시부정사건 등으로 대학입시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가 극히 저조해진 점을 감안,입시부정을 철저히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이다. 문교부는 이날 각대학에 공문을 보내 『91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미등록결원보충을 위한 추가합격후보자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주ㆍ객관식 답안지채점 및 사정부작성에 반드시 검산을 하라』고 시달했다. 문교부는 특히 답안채점과 성적순위를 뽑아 합격ㆍ불합격을 결정하는 임무를 맡은 전산담당직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당부하고 전산작업에는 반드시 입회,철저히 감시ㆍ감독하도록 강조했다. 이와함께 입시관련서류는 3년이상 반드시 보존하도록 하며 답안지와 전산테이프는 분리보관토록해 추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입시사정에 대해서는 대학자체 감사기구를 활용,감사를 철저히 하도록 하는 한편 입시업무담당자에 대한 특별교육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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