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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수지 대부분 노후/수리시설 보수 시급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등 수리시설 대부분이 규모가 작거나 노후해 용수관리에 어려움을 겪는것은 물론 집중호우시 재해발생까지 우려되고 있다. 9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있는 전체 저수지 1만8천3백여개소 가운데 48%(47만1천㏊)에 해당하는 저수지가 그렇게 심하지않은 가뭄에도 견뎌낼 수 없을 정도로 취약해 농업용수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이처럼 절반에 가까운 저수지가 그렇게심하지 않은 가뭄에도 이겨낼 수 없는 것은 상당수가 일제시대때 건설돼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논의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데다가 시설마저 노후화 돼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농림수산부는 지난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재해 위험정도가 높은 1백50개 수리시설을 일제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특히 34개소가 노후시설로 둑에서 누수되는 등 집중호우때에는 재해발생률이 높아 우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집중호우시 재해발생률이 우려되는 수리시설물은 충남 토곡·전북 압수·경남 부북등 저수지 27개소,충남 금오등 방조제 5개소,경남 생림등 배수시설 2개소 등이다.
  • 기초질서사범 단속 첫날/2만6천4백27명 적발

    ◎1만5천명 과징금… 1백21명 즉심에 서울경찰청은 담배꽁초 버리는 행위 등 기초질서 훼손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첫날인 1일 서울시내에서 모두 2만6천4백27명을 적발,이 가운데 1백21명을 즉결심판에 회부하고 1만5천1백11명은 범칙금을 부과하는 한편 나머지 1만1천1백95명은 지도·훈방조치했다. 적발된 위반사범은 담배꽁초나 휴지 등을 버린 사람이 7천4백41명,금연장소에서 흡연한 자 3천4백5명 등이며 무단횡단 9천8백48명,자연훼손 1백3명,고성방가 등 소란행위자 및 기타는 5천6백30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날 부과한 과징금이 모두 1억5천여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 율곡비리 철저 조사/민주 박 대변인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7일 감사원의 율곡사업 감사와관련한 성명을 발표, 『지금까지 성역시 되어오던 군사비리에 대한 과감한 감사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전현직 국방장관등에 대한 철저한 감사로 모든의혹을 밝힐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그러나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이 감사착수 직후 출국한 것은 정부당국의 계획적 해외도피 방조로밖에 볼수 없다』며 『김전수석의 즉각적인 소환으로 율곡사업비리 연루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것』이라고 촉구했다.
  • 일제 역사청산소/도쿄지법,첫 공판

    【도쿄=이창순특파원】 우리민족이 1904년부터 45년 독립때까지와 그 이후 국토분단의 역사속에서 일본으로부터 받은 모든 피해에 대한 법률적 책임을 묻는 역사적 첫 재판이 소송 10개월만인 28일 도쿄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한국측 원고단및 변호사 5명은 이날 상오 11시부터 12시10분까지 계속된 진술을 통해 ▲한일합방조약의 무효 ▲일제침략으로 인한 불법행위의 책임 ▲불법지배기간중 자행된 토지수탈,민족말살행위,강제연행등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종군위안부문제 ▲재일동포에 대한 차별의 부당성 등을 주장했다.
  • “범법해위 12·12 그냥 넘길수 없다”/정승화씨·민주조사위 문답

    ◎김재규재판 지연 주장 어불성설/박 전대통령비자금 음모에 쓴듯 민주당 12·12진상조사위원회가 26일 발표한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의 증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영삼정부가 12·12를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으로 규정하면서도 처벌은 역사에 맡기자는 입장을 어떻게 생각하나. ▲합법으로 위장한 범법행위인 12·12 쿠데타는 공소시효가 아직 남아있으므로 묵살할 수 없다. ­12·12를 묵인 또는 방조한 것으로 보이는 최규하 전대통령,노재현 전국방장관,윤성민 전육군참모차장의 책임도 규명해야 한다는 견해에 찬성하나. ▲책임을 진 사람들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점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10·26이후 이듬해 9월 정권을 잡을 때까지 약 10개월동안 5백여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썼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는 바가 있는가. ▲전보안사령관이 박정희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하다 나온 9억원중의 일부라며 내게 2억원을 가져온 적이 있다.이 돈을 경리부에 맡겼는데 12·12 직후 전합수부장이 가져갔다고 들었다.그런 돈은 분명히 음모를 꾸미는데 쓰였다고밖에 볼 수 없다.당시 그런 사실을 알았다면 노재현국방장관이 만류하더라도 전보안사령관을 반드시 교체했을 것이다. ­전두환 당시 합수부장측에서 12·12 이전 정총장을 회유해보려는 움직임을 보인 적은 없는가. ▲없었다.다만 전두환 합수부장이 찾아와 부정축재자 처단 이야기를 하길래 그 문제는 새정부가 할 일이라고 못박은 적이 있다. ­전두환합수부장측이 정총장이 김재규의 재판을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인가. ▲수사와 재판이 그처럼 신속하게 진행됐는데 가당치 않은 말이다. ­유신헌법의 폐기를 정총장이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오히려 10·26직후 최초로 열린 육군지휘관회의에서 『유신헌법 개정문제를 포함해서 이제야말로 국민이 바라는 정치발전을 이루어야 하는데 이를 군이 동요없이 뒷받침해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 도시계획 대폭 구청위임/9월부터/21개시설 입안권 등 31권

    폭 12m이하의 도로 개설등 도시계획 시설 결정및 시행이 빨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도시계획의 합리적인 운영과 지방자치의 활성화및 자치구 위상 강화를 위해 도시계획관련 업무 31건을 오는 9월부터 구청장에 대폭 위임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52개 도시계획 시설 가운데 15개 시설에 대한 결정권을 부분적으로 구청장에게 위임했다. 결정권이 위임된 시설은 폭 12m이하의 도로,3천㎡이하의 주차장’폭 6m이하의 하천,3천3백㎡ 이하의 운동장,유치원·새마을유아원등 학교·동사무소·파출소·우체국등 공용의 청사,2백석 이하의 일반도서관,종말처리장을 제외한 하수도·가압장및 5천㎥이하의 배수지,1백54◎미만의 변전소,가스공급시설등이다. 시는 또 중심상업·일반상업·준공업지구등 3개지역의 도시계획 입안권을 구청장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시계획 관련 13개 입안권한은 모두 구청으로 위임됐다. 이와함께 공항·열공급시설·운하·항만·관망탑등 21개 도시계획시설 입안권도 구청장에게 넘어갔다.이로써 위임된 입안권은 모두 52개로늘어났다. 이날 위임된 입안시설은 폐차장·도살장·공동묘지·화장장·저수지·방풍및 방화설비·사방설비·방조설비·공공직업훈련원설치·청소년수련시설·자동차및 중기운전학원·장례식장등 신설되는것을 제외한 철도및 궤도등이다. 시의 관계자는 『일부 도시계획시설 결정권과 입안권이 구청장에 위임됨에 따라 도시계획 입안에서 결정까지 걸리던 기간이 단축돼 사업시행이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공무원 장마대비 동원체제/이 내무 지시/취약지구 2만8천곳 점검

    정부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28일부터 「공무원 재해방제 총동원체제」에 돌입,자연재해 방제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올 장마가 예년보다 장기간 계속되고 지역에 따라 돌발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되는등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중앙재해대책본부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중앙재해대책본부장인 이해구 내무장관은 25일 경기도 과천시청 회의실에서 전국 15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긴급 소집,『오는 28일을 「전국 일제 1일 재해예방·점검의 날」로 정해 26만 전 내무공무원이 전국 2만8천7백99개소의 재해취약지구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라』고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와함께 일선 시·도지사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제외한 전 공무원을 동원해 제방·수문등 하천시설,대규모 공사장,골프장,옹벽과 석축,배수펌프장,선착장,방조제와 방파제등을 중점 점검토록 하고 자연재해 취약요인을 즉시 보완,장마철에 대비하라』고 강조했다. 내무부는 오는 7월3일까지 재해위험지구와 재해방제 시설에대한 시·도의 점검및 보완조치 상황을 보고 받아 이를 토대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현지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 대일 민족소송 28일 첫 재판/변호사… 유족 등 52명 참가

    ◎도쿄서 전쟁동원 등 책임묻기로 우리나라가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입은 피해에 대한 법률적인 책임을 묻는 대일민족소송의 첫 재판이 오는 28일 일본 도쿄지방재판소 심리로 열린다. 전국 변호사 3백46명으로 구성된 대일민간법률구조회(회장 지익표변호사)가 경술국치 82주년인 지난해 8월29일 태평양전쟁 희생자와 유족등 원고 3백69명을 대표해 도쿄지방재판소에 「불법행위 책임존재확인등 청구소송」을 일본정부를 상대로 냄에 따라 열리게 되는 이번 재판에는 우리측 변호사 20명과 피해자 32명등 52명이 소송당사자로 참석,변호사 12명이 한국어로 변론을 하게된다. 원고측은 이번 재판에서 을사조약과 한일합방조약등 양국간의 조약은 무효임을 주장하고 일제의 토지수탈과 탄압행위·민족말살행위·태평양전쟁때의 강제연행등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특히 태평양전쟁에 강제연행돼 생사를 알 수 없는 40여만명의 신병조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 민주 「12·12」 관련 서면질의서 내용/요약

    ◎최규하대통령에 대한 “하야협박” 사실인가/재가 받지않은 상황서 정 총장 연행 이유는/전 전대통령/80년5월20일 광주방문 어떤 목적이었나/9사단 1개연대 출동 누구지시며 임무는/노 전대통령 ▷전두환 전대통령◁ ▲김영삼정부가 12·12를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에대한 소감은 ▲79년 11월 하순 보안사 허화평대령과 만나 정치정화계획을 세우고 정화대상자들에게 합수부에 협조하면 명단에서 제외해주겠다고 회유했다는데 대상자의 규모와 이름은 ▲79년 11월25일에서 30일 사이 허대령이 수도권 각부대의 하나회 책임자들을 개별적으로 보안사에 불러 중대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는데 당시 소환인물들은 ▲79년 12월6일 보안사에서 노태우 당시 9사단장을 만나 정총장을 연행하기 위해 모의한 내용은 ▲79년 12월12일 국방부 군수차관보 유학성중장을 경복궁 30경비단에 불러모은 근거와 경위및 목적은 ▲정총장에 대한 체포지시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했는가 ▲대통령의 재가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정총장을 연행한 이유는 ▲9사단 28연대와 2기갑여단 예하의 16전차대대 출동은 언제 누가 명령했는가 ▲최규하대통령으로부터 정총장 연행을 재가받게 된 경위는 ▲대통령 재가를 집단건의하기 위해 출발직전 3공수여단장 최세창준장,5공수여단장 장기오준장에게 병력장악 또는 출동준비 지시를 내렸는가 ▲최대통령의 정총장 체포건의안 재가는 언제 누가 받았는가 ▲신윤희수경사 헌병단부단장에게 하소곤육본작전참모부장과 장태완수경사령관이 순응하지 않을 경우 사살하라는 명령을 한 특별한 동기는 ▲최세창여단장을 통해 3공수여단 15대대장 박종규중령에게 정병주특전사령관이 순응하지 않으면 사살하라는 지시를 했는가 ▲장태완사령관과의 면담시 장사령관이 회유를 거절했으며 당시 이학봉보안사수사국장이 대화내용을 녹음했다는데 사실인가 ▲신현확총리를 찾아가 최대통령을 박정희대통령 시해방조죄로 조사하겠다고 한 사실이 있는가 ▲광주항쟁 진압전후인 5월22일 전투교육사령부를 방문해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내용은 ▲김정렬 당시 국정자문위원과 총리공관에 찾아가 최대통령에게 하야하도록 협박한 것이 사실인가 ▷노태우 전대통령◁ ▲김영삼정부가 12·12를 「하극상에 의한 쿠데타적 사건」이라고 했는데 소감은 ▲『12·12는 구국의 일념에서 발생한 것으로 상관에게 행한 불경보다 더큰 명분과 정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소신에 아직도 변함이 없는가 ▲신군부가 79년 11월 H그룹 조모씨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제공받았다는데 사실인가 ▲12월12일 경복궁 30단에서 열린 이른바 「생일집잔치」에는 누구의 지시로 참석했으며 발언내용은 ▲12월12일 9사단 1개연대를 출동시킨 것은 누구의 지시에 의한 것이며 출동이유와 임무는 ▲당시 귀하의 직속상관인 황영시1군단장은 사후에 보고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80년 5월20일 직접 광주를 방문했다고 하는데 누구의 지시에 의해 어떤 목적으로 갔었나 ▲80년 5월20일 보안사령관실에서 당시 전두환보안사령관,진종채2군사령관,정호용특전사령관과 회의를 가진 적이 있는가 ▲80년 8월10일을 전후해 최대통령의 삼청동총리공관에 김정렬씨와 함께 무기를휴대하고 들어가 하야를 협박했다는데 사실인가 ▲10·26이후 정치정화계획 구상,광주항쟁 유혈진압,요인숙정등 정권찬탈과정의 모든 문제를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과 협의했다는데 사실인가
  • 당간부들 권위주의태도 비판/노동신문/“인민과 혼연일체” 촉구

    【내외】 북한은 10일 당과 대중과의 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당간부들이 겸손하고 소박하며 허물없이 어울리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당간부들의 권위주의적 사업태도를 간접 비판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에 「당일꾼들은 인민의 참다운 벗이 되고 방조자가 되자」제하의 사설을 게재,『당이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며 대중과 혼연일체를 이루자면 당일꾼들이 늘 군중과 허물없이 어울리고 군중을 아끼고 사랑하며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공명심과 관료적 태도를 버리고 「인민의 심부름꾼」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이 신문은 이어 대중들이 당간부들을 믿고 따르며 만나고 싶어하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상대로 인식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항상 겸손하고 소박한 품성을 지니고 ▲대중을 존중하며 ▲너그럽고 아량있는 자세를 갖고 ▲대중과 생사고락을 같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당을 강화하고 혁명과 건설을 성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도 당간부들의 의식개혁과 자세변화가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이란 당구호를 언제나 가슴에 새길 것을 요구했다.
  • 교육개혁 시민이 앞장서자/김신일 서울대교수·교육학(정경문화포럼)

    ◎각급학교 부조리 만연… 자정능력 상실/학부모·전문가 참여한 조직결성 시급 각 분야에서 시민운동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매우 활발해지고 전문화하는 경향이 뚜렷하다.최근에 사회전반의 도덕적 정화운동을 위하여 여러 단체가 모여 결성한 「정사협」같은 것도 있지만 환경·소비자·경제 등 전문분야별 사회운동이 성장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도 교육의 개혁에 시민들이 나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그동안 소규모의 학부모단체들이 힘겹게 교육개선운동을 펴왔지만 역부족이었다.최근에 서울YMCA가 주축이 되어 교육관련 단체들이 모여 「촌지 없는 학교와 바른교육을 위한 시민운동」에 나섰다.지난 15일에는 크리스찬 아카데미가 「교육개혁과 시민참여」라는 주제를 내걸고 다양한 교육집단의 인사들을 초청하여 토론회를 열었다.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교육개혁을 실현시키기 위한 시민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교육개혁에 있어서 정부는 일정한 역할을 가지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한계가 있다.더욱이 지난 몇달간 연속적으로 터져나온 교육관련 비리에서 드러났듯이 교육부는 때때로 공범 또는 방조자의 역할까지도 해온듯한 인상이다.그렇지 않아도 민주사회에서 시민의 참여와 감시가 없이 정부가 자의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교육개혁에 관한한 현재의 우리 실정은 시민들이 앞장서서 정부를 이끌고 나가야할 형편이다. 학교와 대학도 문제가 많아서 교육개혁을 그 손에만 맡겨놓을 수도 없다.최근에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발표한 전국조사결과에 의하면 경찰·의사·공무원 등등 사회집단 가운데 교사집단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 가장 많으며 30대 여성의 61%가 교사에게 금품제공경험을 가지고 있다.그리고 가장 우선적으로 개혁되어야할 대상 가운데 교사와 교육기관이 민원행정기관과 정치인에 이어 세번째로 지적되었다. 비정상적 이득을 위하여 금품을 주고받는 행위는 양쪽이 모두 나쁘다.주는 학부모와 받는 교사 모두 비윤리적이며 금품때문에 학생성적을 높여준다면 그것은 범죄행위다.비윤리와 범죄행위가횡행하는 학교에서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환상이다.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 일련의 입학부정사건을 통하여 극명하게 드러난 사실은 스스로 엄격하여야 할 대학사회의 도덕성이 형편없이 무너졌다는 것이다.돈을 받고 합격자를 밀어내고 불합격자를 입학시키고 교직원의 자녀들에게 점수를 올려주어 합격시키는 것을 비롯하여 온갖 수법으로 입학부정이 자행되어 왔다.교육계에는 「채택료」라는 것도 있다.교과서나 참고서를 교재로 채택하거나 학생들에게 권장한 대가로 교사나 교수가 돈을 받는 것이다.채택료를 더 많이 주는 출판사의 책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학교가 장사판처럼 되었다. 교육계의 이러한 부도덕과 비리도 문제지만 이러한 상황이 방치되고 용인되는 교육계의 도덕적 자정능력 상실이야말로 한국교육의 위기다.교육계내에서도 요즘에 이르러 도덕적 권위의 회복을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늦기는 했어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오늘날의 학교제도는 공교육이다.즉 교육을 사적 활동으로 놔두지 않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운영 또는 관리하도록 만든 제도이다.그러므로 사립학교라 할지라도 국가의 감독을 받는 것은 공교육제도하에서는 불가피하다.학교설립의 인가와 감독,교사자격의 인정,교육과정 등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것은 공교육의 대표적 특성이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공공정책에 대하여 시민이 참여하고 감독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도 필수적이다.그러므로 시민들은 공공의 교육정책에 관하여 발언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하여 정당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영향력을 행사하여야 한다.그러기 위하여는 조직이 필요하다.교육문제에 관하여 토론하고 주장하고 정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민들의 단체를 조직하여야 한다.여기에는 학부모와 일반시민 그리고 교육전문가,교육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단체도 참여하여야 한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하는 교육개혁의 구상에 늦지 않게 반영시킬 수 있으려면 시민의 교육운동조직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이사관급 이상 인사/출국심사제 제정을/이 민주당대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9일’『비리관련자의 해외도피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관계기관에 의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거나 이권관련 부서로 간주되는 주요 부처와 국영기업체의 5,6공 당시 이사관급(2급)이상 인사들의 한시적 출국심사제를 대통령령으로 긴급제정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대표는 이날 보궐선거 지역인 명주·양양의 정당연설회에서 『율곡비리 사건과 관련된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최세창전국방장관이 또 감사가 시작되자 마자 해외로 도피했다』면서 『정부가 이들 인사들의 해외도피를 방조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려면 반드시 한시적 출국심사제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공보처가 밝힌 지방신문사 실태

    ◎경영부실·과당경쟁이 사이비언론 주원인/조사대상 44곳중 6개사만 흑자/저임금·방만한 지사·지국운영도 문제/수입 65% 변칙광고… 비리 부채질 9일 공보처가 공개한 지방언론사의 경영실태는 한마디로 사이비언론사례들이 언론사간의 과당경쟁과 열악한 경영구조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사이비언론이 근절되지 않을 것임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87년 정기간행물등록등에 관한 법률 제정이후 처음으로 공보처가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각 시도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지방일간신문사 대부분의 경영상태가 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지방신문사는 모두 55개사로 조사대상 44개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부산일보·매일신문등 6개사에 불과하다. 적자규모도 평균 5억원으로 이보다 적자폭이 큰 회사가 17개사에 이르며 최고 30억원이 넘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방신문사의 평균 매출액은 70억9천만원으로 중앙언론사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실정이며 10억원미만의 신문사만도 7개사에 이른다. 지방신문사의 1일 총발행부수는 약 3백90만부로 이가운데 2백80만부가 유가로 보급되고 나머지 1백10만부는 무가지로 발행되고 있다. 과다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4부중 1부를 거리에 뿌리는 식의 왜곡된 경영관행이 열악한 재정구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지방신문사가 지나치게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사이비행태를 유발하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지방신문사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광고수입은 65%를 차지한 반면 신문판매수입은 15%에 불과,주수입원인 광고를 따내기 위해 부정을 저지를 소지가 그만큼 높은 실정이다. 지방지 기자들의 낮은 임금수준도 불법·비리등을 부채질하는 주요요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지 기자들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67만5천원으로 중앙지의 50∼70%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신생 지방지의 경우 주재기자가 20만원,내근기자가 30만원으로 턱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밖에 나가 취재원들에게 얻어 쓰라」는 말이나다름없는 임금수준인 것이다. 이밖에 방만하고 무절제한 지사·지국운영도 각종 비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지 본사가 일정한 계약금을 받고 하청을 줘 운영하고 있는 지사는 1개사당 평균 50개로 대부분이 본사에 불입하는 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해 구독강요나 광고강매등의 사이비행태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지방지의 영세성은 결국 일선기자의 탈법·불법사례를 방조하거나 유발시키는 구조적 원인으로 사이비언론의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에 앞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에 공보처가 한남일보와 영남매일신문등 4개 지방일간지에 대해 정간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지난 80년처럼 강제로 언론사 통폐합을 단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언론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일반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현실을 뒷짐지고 보지는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문민정부의 언론정책 기조는 언론의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건전언론 창달에 있다』고 말해 건전한 언론은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되 사이비언론에 대해서는 단호히 척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골프장 비리 수사의지 퇴색인상/검찰 기흥㏄수사 1주

    ◎열쇠쥔 인물 놓치고 들러리만 조사/“1∼2명 희생양 처벌로 종결” 시각도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양도 사건은 골프장공사를 맡은 삼강중장비와 삼남개발의 대표 이상달씨(54)가 옥기진씨(63·전치안감)와 서로 짜고 경영권을 가져간 것으로 대충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격 수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압수한 관련장부를 토대로 삼남측이 경영난에 직면했던 경우회(회장 박배근)에 접근,공사대금을 높게 책정해 압박을 가하면서 한편으로는 자금지원·부채인수 등을 미끼로 골프장주식을 가져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씨가 건설업자 남택범씨(58)의 이름만 빌린채 남씨 몫의 주식도 실질적으로 소유,경우회는 경영권을 내주게 된 것이다. 그러나 1주일동안 계속된 수사에서 경찰은 이씨와 옥씨가 공사과정에서 하지도 않은 공사,대금책정·2중공사대금책정 등의 방법으로 22억여원을 더 높여 책정했다는 사실외에는 뚜렷하게 밝혀낸 것이 없는 실정이다. 공사대금 1백80여억원 과다책정이란 것은 수사전 감사에서 확인된 것으로 이를 근거할 서류조작이나 관련자 혐의는 아직 확인못한채 심증단계에 그치고 있다. 또 92년9월 남씨를 끌어들여 이씨가 골프장주식 66.6%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 또한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했던 남씨의 진술외에 다른 증거가 없다. 경찰은 또 유력한 용의자인 이씨에 대해서는 병원에 감시요원을 배치했으면서도 옥씨에 대해서는 감시를 소홀,지난달 31일부터 옥씨의 소재파악을 못하고 있어 방조의혹과 함께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옥씨의 잠적에 대해 의혹의 눈길이 보내지는 이유는 옥씨가 경우회 이사였던데다 골프장주식이양에 대해 경우회 내부와 경찰간부들을 상대로 앞장섰던 인물이어서 이번 사건을 경우회와 연결시키는 고리임을 염두에 두면 쉽게 이해가 간다. 다시말해 비리 또는 의혹의 시작이 이씨라고 전제할때 전직 경찰간부가 집결한 경우회에 수사가 미치려면 옥씨를 먼저 조사해야 하는데 옥씨를 소홀히 다룬 경찰이 경우회에 대해 얼마만큼 수사를 하겠느냐는 것이다. 김효은경찰청장은 퇴직경찰의 복지향상에 큰 역할을 해야할 골프장 경영권이 일개인에 넘어간 것은 말도 안되며 넘어가는 과정에도 의혹이 있어 수사를 시켰다고 밝히고 전직이든 현직이든 경찰관이 불법 관여했다면 모두 사법처리할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다. 또 경찰이 3일 경우회 사업국장 이현순씨를 데려와 조사를 시작,경우회에 대한 관련자 색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씨에 대해 골프장 제3주주 영입과정,골프장공동운영계약경위,이상달씨가 경우회에 지분확보대가로 건네준 80억원의 지급경위 등을 집중 추궁,경우회에 대한 의심스런 부분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경찰고위간부는 『경우회에 대한 수사는 경우회 전체에 대한 수사가 아니라 개인적인 차원이 될 것』이라고 말해 경우회간부 1∼2명을 「희생플라이」식으로 사법처리한 뒤 수사가 끝날 것이란 심증을 더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의 수사와 앞으로의 수사에서 경찰은 비리색출,또는 부조리교정이라는 수사의 대명제보다는 골프장을 경우회에 돌려주고 경우회에 해를 끼친 사람을 찾아내겠다는 전제하에 이뤄지고 있지않나하는 인상이 짙다. 그것은 수사를 맡고있는 현직경찰간부들도 언젠가는 경우회 회원이 되기 때문이 아닐지 되묻는 말이기도 하다.
  • 옥기진 전치안감 잠적/기흥cc사건/감시 소홀로 도주… 방조의혹

    ◎임원 이상달씨 병원서 조사 검토 기흥골프장 경영권 변칙양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경우회에 대한 늑장 조사로 주요수사대상자인 삼남개발 공동대표 옥기진씨(63·전치안감)에 대한 감시를 소홀,옥씨가 지난 31일부터 잠적해 수사진척을 보지못하고 있어 경찰이 경우회를 비호하는게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지난달 28일 경우회가 소유하던 기흥골프장이 이상달씨 앞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사안이 주요수사대상이라고 판단,수사에 착수했으나 경우회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은채 삼남개발과 삼강중장비측에 대한 수사에 집중해왔다. 특히 경찰은 28일 영장을 발부받고도 경우회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지 않다가 4일뒤인 1일에서야 압수수색을 벌여 경우회의 시간벌기를 도와줬다는 비난과 함께 배후인물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또 수사전에 끝난 감사결과 이씨와 옥씨가 주요혐의자라는 심증을 가졌으면서도 옥씨에 대해 감시를 하지 않았고 옥씨가 잠적한 사실도 이틀이 지난 2일에서야 발표,수사초점을 파악하지 못했다거나 옥씨의 돌연잠적을 방조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수사관 2명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양아파트로 보내 옥씨 신병을 확보하려 했으나 그는 지난달 31일부터 집에 안들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골프장경영권 양도과정을 이전에도 충분히 알고 있었으며 지난 92년 12월에는 전임 이인섭경찰청장이 경우회 이사회 결의내용에 대한 결재를 마쳐 문제가 되지 않았다가 돌연 감사와 수사를 시작한 부분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아울러 옥씨가 서울1느6015호 로얄프린스 승용차를 타고 나갔음을 밝혀내고 이날 옥씨와 차량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그러나 소환 대상자인 이상달씨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른쪽 다리 골수염을 이유로 순천향병원에 입원중이어서 담당의사의 소견에 따라 소환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소환불가시에는 의료장비가 갖춰진 다른 곳에서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한의대생 유급막게 약사법개정 등 검토

    보사부는 31일 약사들의 한방조제권 허용을 놓고 빚어진 한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사태를 막기 위해 약사법의 개정을 포함한 한의학계 발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권력형 비리수사 돌파구 열어/「동화은행 비자금」검찰조사 결산

    ◎“문민정부 첫 사정작품” 평가/이의원 등 출국에 한때 난관 안영모동화은행장의 불법 비자금조성 사건은 민자당 김종인·이원조의원과 이용만전재무장관의 수뢰사실이 밝혀지고 27일 김의원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외국에 머물고 있는 이의원및 이전재무장관등 2명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가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검찰이 현재 이들의 혐의사실에 대한 명확한 물증을 확보,기소중지 조치와 함께 강제 귀국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이들이 귀국하는 즉시 사법처리가 확실시 되고있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후 6공 실세 공직자들의 수뢰설로 인해 정가와 금융계에 사정한파를 몰아왔던 동화은행장 사건은 문민정부 출범이후 검찰의 첫 「사정작품」이라는 점에서 수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됐었다. 이에따라 대검중수부는 금융계에 대한 사정이 본격화 되고 있던 지난달 22일 안행장을 전격 연행,비자금 조성및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경로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안행장으로부터 이의원등 6공고위 공직자 3명에 대한 뇌물수수 관련진술을 힘겹게 얻어냈다. 검찰은 그러나 안행장이 조사과정에서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진술을 자주 번복하는가 하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수표추적 작업에서도 이들이 기상천외한 수법으로 돈세탁을 하는 바람에 물증확보에 애를 먹어왔다. 또한 수사관계자들을 힘들게 한 것은 검찰의 수사대상 가운데 한명인 이전재무장관이 지난 3월31일 출국한데 이어 이의원마저 지난 18일 도피성 출국을 해버렸을 뿐 아니라 이의원의 출국을 둘러싸고 검찰의 방조 의혹마저 일자 수사관계자들은 허탈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김영삼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를 재촉구한 21일부터 이사건 수사팀은 활기를 되찾고 증거확보 및 김의원의 소환을 강력 추진,김의원을 구속하고 나머지 혐의자들에 대해 강제귀국 조치를 취하는 선까지 이르게 됐다. 이의원 및 이전재무장관이 귀국하지 않을 경우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불가능해져 소문만 요란했지 실속은 없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도 없지않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수사가 권력형 부정비리사건 수사의 돌파구를 연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6공 경제의 허상을 단적으로 드러내 보였다는 점에서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아태 개방적 지역주의로”/김 상공,무역자유화 3대원칙 제시

    ◎투자자유화·UR타결 촉구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25일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각료포럼에서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골자로 한 「역내 무역자유화 3대 원칙」을 제시했다. 김장관은 이날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태평양 연안 국가의 관리와 6백40여명의 민간기업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역내 무역 및 투자 자유화의 혜택이 역외국에도 적용되는 개방적 지역주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타결을 위한 역내국의 노력 ▲역내국 합의에 의한 무역 및 투자 자유화의 추진 등을 제창했다. 이어 정부간 역내 경제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회(APEC)의 10개 협력사업에 민간기업이 적극 참여하고 역내 각국의 무역 및 투자 진흥기관의 협의체를 설립하며 PBEC가 우루과이 라운드와 역내 무역의 자유화를 지지하는 선언을 할 것도 제안했다. 김장관은 또 『한국 정부가 신경제 계획에 따라 민간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감에 따라 한국 경제의 활성화와 한국 내 외국기업의 영업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무역대표부(USTR)미키 캔터 대표는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해 『클린턴 정부는 개방정책을 지향하고 있다』며 『상호평등·호혜의 관점에서 미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만큼 상대국도 그에 상응하는 개방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상속·증여·양도세 과세 강화/감사원/세무부조리 척결 종합대책안마련

    ◎탈세방조 공무원 처벌 가중/근소세 원천징수 축소/새달 3일 부정방지위서 확정 감사원이 그동안 벌여왔던 세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세무부조리 척결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2일 『감사원이 그동안 세무서를 감사하면서 수집한 자료및 경험을 바탕으로 국세청,조세연구원,재무부세제관실등에서 검토하고 있는 세제 개선방향을 묶어 종합적인 세무부조리척결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하고 『조세의 형평성과 중립성을 실현하는 것이 그 기본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마련하고 있는 세무부조리 척결방안에는 각종 세금의 탈루를 간과하거나 방조하는 세무공무원의 부정및 업무소홀에 대한 처벌강화등의 조치와 함께 ▲상속·증여·양도소득세등 포탈하기 쉬운 재산제세에 대한 과세 강화 ▲명목세율에 못미치는 실효세율을 높이기 위해 비과세감면등의 요건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또 ▲간접세에 대한 직접세의 비율을 높여 누진과세를 가능하게 하되 ▲근로소득세에 대한 원천징수는 가급적 줄여 근로의욕의 상실을 방지하는등의 세제개편방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같은 방안을 다음달 3일 열리는 부정방지대책위원회 3차회의에 보고,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며 확정된 방안은 대통령과 감사원장에게 보고돼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감사원이 확정된 세무부조리척결방안을 기준으로 삼아 일선세무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면 일선세무서의 업무가 자연히 이 기준에 따라 이뤄지게 돼 세무처리방향이 실질적으로 개선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성역없는 사정” 특명… 정치권 반응

    ◎여/“검찰 자체사정 당연한 수순” 환영/“수사 미진땐 개혁의지 손상” 우려/민자/“내부비리캐기 한계… 국회서 해결”/민주 김영삼대통령이 슬롯머신업계 사건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재천명함에 따라 정치권이 또다시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사건과의 연루설이 나돌던 검찰의 전·현직 고위간부들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걸리면 빠져 나갈 수 없다』는 생각에 잔뜩 몸을 움츠리는 분위기이다.사건발생 초기부터 끊임없이 이름이 거명되던 의원들은 물론 정치권 전반이 「제2의 사정태풍」의 내습 시기와 강도를 점치며 검찰의 수사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자당◁ ○…슬롯머신사건과 관련,검찰 내부부터 사정에 들어간다는 정부의 방침에 표면적으로는 환영을 표시하고 있다.김대통령이 검찰의 축소수사 움직임에 대해 단호하게 쐐기를 박은 만큼 이에 상응하는 검찰의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의 수사가 미진할 경우 김대통령의 개혁의지에 자칫 치명타를 입히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도 보이고 있다.따라서 L·J·S씨 등 관련설이 그치지 않고 있는 검찰 고위간부들의 관련여부를 우선 밝혀내는 것이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하고 있다. 검찰도 그동안 권위주의체제에서 왜곡됐던 위상을 바로 잡아야만 법집행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고 그래야만 개혁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원들은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경우 또 한차례 호된 홍역을 치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기고 있다. 『검찰이 자체사정을 벌인뒤 불편한 심기를 그냥 참고 있겠느냐』는 얘기이다.검찰 스스로가 치부를 드러낸이상 정치권의 치부를 방관만 하고 있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사정회오리가 검찰내부에서 정치권까지 미치려면 어느정도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약간의 위안을 얻고 있다.당장은 사정한파를 피할 수 있고 그 사이에 정치적 판단에 의한 수습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계산에서다. 신길용경정과 자살한 광주지검과장 최인주씨가 이 사건에 연루돼있다고 폭로한 L의원,5명의 K의원등은 여전히 관련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사실상 사람마다 말이 달라 실제로 연루된 의원들이 누구이고 몇명인지에 대해 누구도 자신있게 얘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 지도부는 이에 대해 『아직 검찰로부터 정식으로 통보받은 바 없다』며 의원들의 연루설을 긍정도 부정도 않고 있다.연루설의 장본인은 물론 다른 의원들도 극도로 말과 행동을 자제하고 있다.일부 핵심 당직자들 외에는 정치권이 사건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는 형편이다. ▷민주당◁ ○…슬롯머신사건·동화은행비자금 사건등에 대한 검찰수사 종결기미가 보이자「특정인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몰아붙이며 정치공세를 강화했던 민주당은 김영삼대통령이 거듭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하자 『지금까지의 사정에는 성역이 있었다는 것을 대통령 스스로가 시인한 것』이라며 「말꼬리 잡기」식 공세도 병행. 또 검찰의 축소수사의혹및 사건관련 인사들의 도피성출국을 쟁점으로 부각시켜 정부의 개혁의지 퇴조라고 공격해 왔으나 수사방향이 검찰내부로 급선회하자 『검찰내부비리를 검찰이 어떻게 수사할 수 있는가』라며 검찰비리를 캐기 위한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까지 요구하는등 공세수위를 한단계 높이는 모습. 이기택대표는 22일 『검찰비리에 대한 사정은 감사원에서 해야한다』는 전날의 주장을 뒤엎고 『감사원에서는 검찰의 직무감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검찰비리 사정은 국회에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여 사정해야 한다』고 주장. 박지원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성역없는 수사지시를 감사원장과 법무장관에게 했는데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사정에는 성역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하는 것』이라며 『검찰이 김대통령의 지시를 어떻게 행하는지 주시해야 한다』고 공격. 박대변인은 또 『검찰 스스로가 방조하여 해외로 도피시킨 이원조의원 등을 즉시 소환수사하는 것이 대통령의 성역없는 사정의지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버스가 지나간뒤 손을 흔드는 꼴이 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촉구. 당차원에서는 이처럼 말꼬리잡기식이나마 정치공세에 힘을 쏟고 있으나 대부분의 소속의원들은 귀향활동을 위해 서울을 뜨는등 내 일이 아니라는 식으로 방관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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