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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터 전대통령 귀하/이정연(시론)

    귀하의 평양방문 소식을 9일 CNN방송을 통해 들으며 필자는 착잡한 심경에 빠져 들었습니다.저는 귀하의 높은 도덕성이나 인류애,전직 미국대통령으로서의 경륜에 흠이 생기는 일이 없는 보람있는 여행이 되기를 우선 기대합니다. 어떤 명문가에도 남에게 내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구석은 있게 마련입니다만 집안 얘기가 아닌 동족의 한집단의 부끄러운 사정을 귀하에게 털어놓아야 하는 필자의 마음은 참담하다고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귀하보다 앞서 79년엔 당시 발트하임 유엔사무총장이,지난해 12월엔 부트로스 갈리 현사무총장이 평양을 각각 방문했으나 회한만을 안고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먼 지난날의 얘기는 접어두고 지난4월 82회 생일잔치를 성대하게 치르고 그 이튿날인 16일 김일성은 CNN과의 회견에서 『핵무기 있어야 무슨 소용이냐』『전쟁 원하는자는 제 정신이 아니다』며 화사한 모습으로 미국시청자 앞에 나타나 낚시가 하고 싶다는 자못 평화스러운 푸념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자리에 함께 있었던 윌리엄 테일러 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부소장은 『북한은 가까운 시일내에 보다 새롭고 광범위한 개방조치를 취할것 같다』는 낙관적인 분위기를 서방언론에 흘렸습니다.그는 지난 방문까지 평양을 네번 드나든 평양 단골 인사입니다. 그러고 나서 두달도 채안된 5월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허수아비로 만들며 핵연료봉 교체를 강행한후 적반하장으로 『북한에 대한 제재는 전쟁으로 받아들이고 전쟁에는 자비가 없다』며 전세계를 향해 협박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북한의 핵놀음에 우롱당할수 없다는 강경대응 기류가 국제사회에 퍼지자 김일성은 평양방문 네번째가 되는 카네기재단의 셀릭 해리슨을 불러들여 「핵개발동결 용의」라는 또다른 메시지를 서방에 흘려 놓고 있습니다.그의 변신은 이렇게 능합니다. 귀하는 76년 대통령 선거당시 주한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일도 있어 행여 한국에 대해 유쾌하지 않은 기억을 갖고있지나 않은지 염려됩니다.그러나 귀하가 대통령당선후 주한미군철수정책을 철회하는 현명한 결정으로 오늘날 이처럼 번영된 한국이가능케 되었음을 생각하며 흐뭇한 서울체류 일정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평양정권과 김일성의 실체에 대해서는 미국무부에서 해마다 나오는 인권보고서가 아니라도 귀하는 익히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난해 3월12일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후 미국·IAEA·북한간의 북핵사찰을 둘러싼 협상,사찰,위기가 연속되는 숨바꼭질속에서 북한의 핵개발은 계속되고 그들의 핵입지는 날로 강해지고 대범해져 왔음은 누구도 인정치 않을수 없으리라 믿습니다. 북한은 이제 핵무장 의혹을 핵무기 제조의사로 기정 사실화하여 그간 핵무기 제조의사도 능력도 없다던 허울을 집어던지고 거침없는 도전적 태도로 나서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서울 불바다』위협이나 『북한제재 동참은 곧 선전포고를 뜻한다』며 협박과 공갈을 일삼는 그들의 태도는 지난 40여년 계속돼온 일로 평양정권의 속성과 실체를 말해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IAEA와 미국이 이제 외교적 해결방안을 추구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소진돼가고 있는 것으로 보는 시점에 귀하의 평양방문 소식이 불쑥 나옴으로써 미국의 정책목표가 또다시 머뭇거리는 상황이 벌어져 행여 문제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또 그들의 장단에 끌려가는 사태가 계속되는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이제 더이상 속을수도,끌려 다닐수도,그들에게 핵면죄부를 주는 일을 할수도 없고 북한의 핵위협에 무릎을 꿇을수도 없다는게 우리의 다짐이자 결의입니다. 북한의 핵무기정책은 IAEA,유엔 그리고 미국의 NPT체제유지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 민족 내부의 문제입니다.북한이 핵무기를 갖겠다는 것은 김일성이 동족에게 핵무기를 사용해 보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특히 북한은 인권문제는 말할것 없고 경제가 파탄직전에 있으면서도 핵에 대한 집착은 날로 강해져 이제 「서울 불바다」와 「전쟁」을 입에 담으며 전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그들은 예측불허의 인물과 집단으로 이뤄져 회유와 협의를 통한 합의와 실천은 환상에 불과한듯 보입니다. 우리는 남북관계의 화해와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한국과 북한은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도 만들었고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핵통제 공동위」라는 기구도 합의해서 제정해 놓았습니다.남북간에 체결한 「기본합의서」는 72년 동서독간에 만들어진 「양독기본조약」을 능가하는 문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그러나 그들과 체결한 이같은 합의서는 국제사회 분위기에 따라 자신들의 평화 이미지나 내부통제 단속의 필요에 따라 만들었을뿐 실천의지는 전연 없는게 현실이었습니다. 너무 동족의 흠만 꼬집는 부끄러움을 무릅쓰는 것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꿈이 무참하게 저격당할지도 모른다는 위험에 직면한 한반도의 현실에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고 평양에 들어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귀하의 이번 평양방문은 전에 수많은 방문객들처럼 김일성의 메시지만을 들고 나올수는 없으리라 믿습니다.귀하의 깊은 통찰력으로 그들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고 세계가 보는 그들 집단의 문제점과 서방세계의 단호하고 확고한 의지를 그들에게 전달,더 이상의 핵카드 놀음이 무의미함을 분명하게 일깨워주고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 장마대비 건설현장 점검/노동부,6백여곳 23일까지

    노동부는 13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침수나 붕괴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6백여곳의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이날부터 23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노동부는 각 지방노동관서 근로감독관·한국산업공단 기술진·공사감독관·건설안전기술사등으로 구성된 1백60여개 합동점검반을 투입,▲무너질 위험이 있는 경사면·옹벽등에 대한 안전조치 ▲공사로 생긴 웅덩이에 대한 안전조치 ▲양수용 전동기등의 감전예방조치등을 집중 점검한다. 노동부는 점검을 받는 건설현장에 점검일정을 미리 알려 회사에서 자율적으로 미비점을 고치도록 하고 점검은 발주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 급박한 위험이 발견된 현장에는 안전시설을 갖출 때까지 무기한 작업을 중지시키는 한편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현장소장등 관계자를 강력히 의법조치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6∼7월중 전국의 건설현장에서는 4천9백9명의 재해자가 발생,이 가운데 1백25명이 사망했다.
  • 역구내·극장 등 공공장소 “금연” 확산/애연가 갈곳이 없다

    ◎멋모르고 피우단 범칙금 만원/서울경찰청/하루 단속서 1천6백건 적발 「담배 한 개비 피우는데 1만원」.금연 풍조가 점차 확산되면서 은행·병원·공항 대합실·기차역 대합실·지하철 구내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행위를 경찰이 「기초질서 위반사범」으로 집중 단속하는 바람에 범칙금 1만원을 무는 「골초」들이 늘고 있다. 한마디로 「골초」들의 입지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들고 있다. 특히 최근 개정된 「서울시 화재예방조례」는 공공장소로 규정한 병원과 극장은 물론 주유소·연회장·공회당에서의 흡연행위까지 금지하고 있다. 이 화재예방조례는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 생각할 때 담배를 피우면 화재위험이 있다고 생각할만한 지역」을 흡연규제 대상으로 지목,주유소 앞길에서의 흡연까지 금하는등 그야말로 「골초」들이 설 땅이 없을 정도다. 이 때문에 단속 규정을 제대로 모르는 애연가들이 곳곳에서 적발돼 무더기로 비싼 벌금을 물고 있으며 단속 경찰과 흡연자들간에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흡연자들이 가장 많이 적발되는 곳은 「철도법이 규정한 공공장소」로서 지하철역 승강장과 매표구·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의 대합실·지하도 등이다. 9일 하오 11시쯤 서울 지하철1호선 종각역 매표소 근처에서 김모군(20·대학2년)이 담배를 피워 물다 단속 의경에게 적발돼 1만원의 범칙금을 물었다. 김군은 『매표소 앞까지 흡연단속 지역인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지난 5일 하오 3시25분쯤 성동구 구의동 동서울터미널안 대합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조모씨(32·회사원)도 범칙금 1만원을 물었다. 지난 8일 지하철2호선 성내역 지상 매표소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박모씨(30)는 단속 의경에게 『금연지역인줄 몰랐다』며 백배사죄,범칙금은 물지 않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망신을 당했다. 지상철의 경우는 승강장만 금연구역이나 지하철은 매표소와 로비까지 포함된다. 일선 경찰관은 『지하철과 지상철의 단속구역을 따로 구별해 숙지하지 못한 의경들이 간혹 무리한 단속을 할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10일 0시40분쯤 성북구 월곡동 D주유소 앞길에서 담배를 피우며 지나가던 김모씨(36)는 느닷없이 경찰에 적발돼 범칙금 1만원을 물었다. 서울 경찰청이 9일 하룻동안 불시에 실시한 기초질서위반사범 일제단속에서는 주차위반·무단횡단·음주소란등 20여가지 항목 적발건수 1만4천3백42건 가운데 「금연장소내 흡연」이 단일 항목으로는 가장 많은 1천6백66건에 달해 11.6%를 차지했다.
  • 에이즈 번진다/지난달 14명으로 급증/총3백6명으로

    보사부는 지난 5월 한달동안 14명의 새로운 에이즈 항체 양성자가 발견돼 방역당국의 특별관리를 받고 있는 에이즈 감염자가 3백6명(남 2백78명·여 28명)으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차모씨(28),김모씨(35)와 권모씨(33)등 3명은 예방조치없이 외국에서 성접촉을 하다 감염됐으며 서모씨(31)와 손모씨(24)등 여자 2명은 국내에서 외국인과의 성접촉으로 각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명모씨(25)와 임모씨(30)는 내국인과의 접촉으로,윤모씨(21)와 고모씨(39)등 2명은 동성연애로 감염됐으며 나머지 5명은 역학조사중이라고 보사부는 밝혔다. 한편 새로 발견된 감염자중 차씨는 에이즈가 발병한 환자로 진단받은지 10일만에 숨지고 지난 92년 8월에 발견돼 환자로 판명된 김모양(26)도 지난달 사망해 지금까지 에이즈 환자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 “정승화씨 「10·26」 관여 증거있다”

    ◎이학봉 전민정수석 검찰 출두… 주장 12·12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장윤석)는 8일 12·12사태 당시 합수부 수사국장이었던 이학봉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79년11월 합수부가 10·26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당시 정승화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이 이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같은 해 12월12일 정씨를 내란방조혐의로 연행,조사한 이유 및 조사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씨는 이날 검찰에 출두하면서 『10·26사건 수사의 연장선상에서 정씨를 연행,조사하게 된 것』이라면서 『검찰에 제출하기 위해 정씨의 혐의를 입증할 문건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검찰은 오는 10일엔 12·12 당시 제3공수여단장이었던 최세창전국방부장관도 소환,피고발인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암조기진단법 중국서 개발/절강의대 연구팀

    ◎종양유전자 세포추적… 정확도 90% 악성종양으로 악화되기 전에 암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알 수 있는 새로운 조기 암진단법을 중국의 과학자가 개발,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절강의과대학 전염병연구소의 루신화조교수(60)가 개발한 이 조기 암진단법은 알파 DNA 바인딩 프로테인(ADBP)방식으로 종양유전자로 알려진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기 전에 세포를 추적해내는 것. 루교수는 9년간의 임상연구등을 통해 적절한 식이요법적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3개의 활동성 종양유전자가 암을 유발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통상적으로 종양유전자는 암으로 악화되기전 수년동안을 체내에 잠복해있으며 이 기간중에는 암증세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암으로 판명됐을때는 이미 크게 악화돼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이 개발한 ADBP진단법은 암에 걸렸는지의 여부를 가려내는데 90%의 정확도를 갖고 있어 암세포의 성장을 중지시킬 수 있는 예방조치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 진단법을 이용할 경우 간암뿐아니라 폐암,유방암,경부암,갑상선암등도 조기에 진단해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 허귀범소방관 영결식/훈장추서·1계급 특진

    내쇼날프라스틱화재현장에서 순직한 고 허귀범소방교(34)의 영결식이 3일 상오10시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유족과 동료소방대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허의욱영등포소방서장은 조사를 통해 『유능한 일꾼을 잃은 것은 소방조직의 큰 손실』이라고 애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영결식에서 고인은 옥조근정훈장추서와 함께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1계급 특진했다.
  • 이 총리 주재 「정신건강증진」 간담회 요지

    ◎“의식개혁으로 구조적 병리 치유”/갈데까지 간 청소년탈선 서둘러 막아야/각계 의견 수렴… 정부가 구체대책 마련 이영덕국무총리는 28일 엽기적인 부모살해사건과 관련,청소년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보고 각계 전문가들을 삼청동공관으로 초청해 긴급좌담회를 가졌다.다음은 대화요지. ▲홍승직교수(고려대 사회학과)=10대의 부모인 40대중반 또는 50대초반의 세대는 대개 어려울때 성장했던 사람들로서 자녀에 대한 과보호가 강하고 독립심을 길러주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이동원교수(이화여대 사회학과)=자아의식이 약한 청소년들에게 전염될까 두렵다.어른들의 대책이 오히려 청소년들에게 자극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홍강의교수(서울대 의대 정신과)=성장후 생긴 문제가 아니라 2·3세때부터 자기조절능력이 결여된 아이들이 성장해서 생긴 문제일 수도 있다.정부의 유학개방조치는 신중히 재검토돼야 한다. ▲박성수교수(서울대 교육학과)=청소년들의 분노와 적개심을 조절 관리해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우리의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전혀 없다. ▲김창열방송위원장=특히 외국영화의 심의에 있어 폭력성·선정성·반가족윤리성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방송에 있어서 가족의 가치보전및 구현이 중요하다. ▲윤재근교수(한양대 문리대학장)=세상이 썩었다고 하지만 건전한 가정이 월등히 더 많다.건전한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어줄 필요가 있다. ▲정세화교수(이화여대 교육학과)=잔혹한 범죄의 책임은 부모에게도 있으나 부모들만의 책임이라는 지나친 반성적 생각도 아이들을 과보호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원호택교수(서울대 심리학과)=40대에서 50대초반의 부모들은 핵가족세대로서 자녀교육기능에 무지하다.핵가족제도아래서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가정을 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이 문제다. ▲강지원법무부관찰과장=어떻게 아이들을 교육해야 하는가 하는 프로그램이 전혀 없으며 이는 정부정책의 사각지대라고 생각한다. ▲유승삼중앙일보논설위원=중학교까지는 성적표가 필요없고 인성적 평가가 필요하다.성적은 학교의 내부자료로만 활용돼야 한다. ▲엄규백양정고교장=자유와 방임이 크게 강조되면서 규율이 무너지는 현상이 있다.규칙이 존중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이홍식영동세브란스병원정신과과장=일반적으로 전체청소년의 30%가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층으로 분류되는데 이들에 대한 축적된 자료가 없으므로 과학적 자료수집이 필요하다. ▲권영자정무2장관=사회가 인성이 잘 발달된 인격을 요구하기 보다는 성적이 우수한 사람을 요구한다는데 문제가 있다. ▲김숙희교육부장관=자녀를 학교에만 보내면 안심이라는 국민들의 교육관을 뜯어고쳐 가정교육문제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오인환공보처장관=단기적으로 정부가 「건강하고 밝은 가정 만들기」캠페인을 전개하고 학부모초청 대화의 장인 전국토론회를 여는등 가시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또 장기적으로 신교육을 정립한다는 관점에서 교육전반에 걸친 인성교육방안이 획기적으로 제시되고 추진돼야 한다. ▲이총리=지금까지 논의한 도덕성회복,국민정신건강증진의 문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며 범정부적으로 대처해야 할 사안이다.앞으로 경제정책등 정부의 모든 정책은 가정의 가치관과 건강을 고려하는 바탕위에서 수립돼야 한다.
  • 체첸공 내무장·차관 폭사/부비트랩 폭발… 대통령은 목숨건져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남부 체첸공화국의 조카르 두다예프 대통령의 차량행렬중 한대에서 28일 부비트랩이 폭발,두다예프 대통령은 무사했으나 마고메드 엘디예프 내무장관과 사이드 알리 바타예프 경찰담당 차관,운전사 등 3명은 사망했다고 대통령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지난 91년 10월 러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한 이후 러시아와 계속 긴장관계를 유지해온 체첸공화국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비상각의를 열어 한달간의 통행금지령을 발표하는 한편 29일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우두고프 대변인은 사건 발생 당시 두다예프 대통령이 수도 그로즈니에서 20㎞가량 떨어진 고향 자칸 유르트에 다녀오던 길이었다면서 차량행렬의 앞장서 달리던 승용차에서 원격조종된 부비트랩이 폭발하는 바람에 내무장관 등 3명이 폭사했으며 두번째 승용차에 탔던 대통령은 무사했다고 설명했다. 우두고프 대변인은 사건현장의 초동수사 결과 폭발한 부비트랩이 러시아 정보기관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폭발물이었다고 말했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12월 총선을 앞두고 체첸 국경 봉쇄를 지시했으며 두다예프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조약 서명을 거부했었다.
  • 한서고 재단이사장/승인 취소키로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 재단인 학교법인 지산학원(이사장 김재천)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 김이사장이 모두 28억여원의 학교공금을 유용 또는 횡령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김이사장의 승인을 취소키로 했다. 또 김이사장의 비리를 묵인,방조한 이찬수교장과 김두만서무과장(38)을 중징계 조치하도록 재단이사회에 요구했다. 감사결과 김이사장은 학교시설 공사비를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2억7천여만원을 지출하거나 개인경비로 2억5천만원을 빼내 썼다.
  • 세계 자연재해감소회의 개막/1백30개국 참가… 예방·경보체제 논의

    ◎27일까지 요코하마서 【도쿄 AFP UPI 연합】 전세계 1백30여개국의 전문가와 관리들이 참석한 제1차 세계자연재해 감소회의가 23일 일본 요코하마 근교에서 개막돼 자연재해에 의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 감소방안에 관한 논의에 들어갔다. 유엔 후원하에 오는 2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2천여명의 관리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자연재해 발생시 인명구조를 위한 예방조치와 경보체계 등을 논의하게 된다.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위성중계를 통한 화상 개막연설을 통해 자연재난에 취약한 제3세계 국가의 재해예방 방안 개발에 국제사회가 박차를 가해줄 것을 촉구했다. 유엔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까지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자연재해로 인해 금세기들어 4백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손실과 인명피해를 가져오는 자연재해는 홍수이며 그 다음이 열대성 폭풍·가뭄·그리고 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 차시장 대폭 개방땐 외제 최고 72배 증가

    국내 자동차 시장이 대폭 개방되면 오는 2000년에는 외제차 판매대수가 지금보다 최고 72배 증가한 13만여대에 이른다. 현대그룹 부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23일 미·일의 자동차 수입개방 과정을 비교해 국내 시장 개방정도에 대한 2개의 추정모델을 설정,이같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수입차의 관세,특소세 인하 또는 폐지 ▲유통망 규제 페지 ▲외국인의 할부금융회사 설립 허가 ▲일본산 자동차의 수입 다변화 품목 해제 등의 개방조치를 전제로 할 때 2000년에 수입차 판매대수는 13만3백대에 이르고 국내 시장 점유율도 지난 해의 0.25%에서 5.78%로 대폭 높아진다.
  • 에어컨·선풍기/첨단제품 개발 각축

    ◎가전업체,매출목표 20% 늘려 판촉전/에어컨/실내 온습도 감지… 냉방 자동조절/선풍기/물통에 얼음 넣으면 찬바람 솔솔 「바람세기에 따라 새소리 파도소리가 나오는 선풍기…」「심산계곡 바람 주파수를 재연한 에어컨 바람…」.에어컨·선풍기등 올 여름 냉방가전품을 둘러싼 각업체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달 백화점의 바겐세일기간부터 수요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냉방가전품은 이달 중순부터 6월말까지가 판매정점을 이루는 시기.업계측은 92년·93년 의 경우 정부의 에너지 절약정책과 무덥지 않은 날씨로 매기가 저조했던데 비해 올해는 15%정도로 호전된 전력 예비율(93년 13.5%),일찍부터 점쳐지는 더위등으로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올해 국내시장규모는 약 4천9백억원(42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에어컨의 경우 사치품에서 생활필수품으로 인식돼가는 추세인데다 각 가구 기준 보급률 15%로 각 업체는 올 판매량을 지난해 보다 15∼20%까지 늘려잡고 판촉에 힘쓰고 있다. 가전 3사를 비롯한 각 업체들이 내건 전략은 적외선 레이더설치,탈취등 첨단기능과 쾌적성,절전성,저소음,편리성,음이온등의 건강냉방 유지등 다양한 기술채용으로 신제품을 출시해놓고 있다. 형태별로는 컴프레서(응축기)를 실외에 설치해 실내 소음을 줄인 분리형이 초기의 창문부착형을 76대 23%정도로 제치고 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에어컨 회사와 모델,크기에 따라 다른데 대체로 가장 작은 5평형이 62만∼79만원선,7평형이 90만원선,9평형은 1백만∼1백50만원선이며 12평형은 1백30만∼1백40만원대로 다양하다. (주)금성사는 「인체 쾌적 지표」(PMV)에 합당하는 자연 바람의 쾌적함을 그대로 재연해준다는 「카오스 에어컨 퀵」모델 3종(GA­964RCE등)을 출시했다.이 신제품에는 「쾌속집중 냉방 기능」도 추가,무더운 여름날 집에 돌아왔을때 사용자의 위치를 감지,처음 10분동안 사용자에게 최대 능력의 시원한 바람을 집중시켜준다는 점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대우전자는 필터와 팬등의 먼지 잡균을 방지하는 항균소재를 사용하고 세균 진드기를 흡입,분해하는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청정기능을 채용해 건강위생기능을 강화한 슈퍼크린시스템의 에어컨을 새 모델(DAS­094L)로 내놓았다.실내밝기에 따른 냉방조절및 온도 습도등도 스스로 감지하는 광퍼지 제어기능도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신제품은 바람 세기에 따라 미풍에서 새소리,약풍서는 파도·갈매기소리,강풍에서는 차가운 시베리아바람소리가 14초간 들리도록 설계한 것(대우전자·11만5천원)과 선풍기 물통에 가 얼음이나 찬물을 넣으면 더욱 찬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냉선풍기(삼성전자·12만3천원),쾌적한 바람의 주파수 상태를 선풍기에 도입한 금성전자 카오스선풍기(13만8천원) 등이 있다.
  • KT “심기 불편”/「DJ복귀설」이후 극도의 소외감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김대중전대표의 정계복귀여부가 정치권의 화제로 등장한 요 며칠사이 우울한 표정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 출입기자들과의 면담도 회피하며 아무런 이유도 없이 대표실을 비우기 일쑤다.어쩌다 마주친 기자들이 그 문제를 물으면 『왜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벌컥 화까지 낸다.특히 화제가 한창일 때 그는 제1야당의 대표임에도 정치면 뉴스의 관심권 밖에 밀려나 있었다.이른바 「마지널 맨(Marginal Man)」으로서 극도의 소외감을 느꼈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이 간다. 물론 김전대표의 거듭된 부인과 동교동계 의원들의 진화작업으로 파문이 수그러든 12일 이대표는 어느 정도 평상의 모습을 되찾고 대구행 비행기에 오르기는 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이대표는 김전대표의 막강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절감했고 그래서 그의 불편한 심기는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가 않다. 사실 그동안 그의 존재가 배제된듯 한 일도 여러번 있었다.얼마전 하순봉 민자당대변인의 경질은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직거래 합작품」이라는 것이정설이고 그보다 전엔 동교동계의 맏형격인 권로갑최고위원이 당3역과 국회부의장등에 대한 인선구상을 밝히는 「월권」을 하기도 했다. 이대표의 사조직인 통일산하회가 동교동계 조직인 내외문제연구회의 견제로 단 한곳의 도지부도 결성하지 못해 지방조직 확대작업이 큰 차질을 빚고 있는 형편이기도 하다. 이대표측은 『우리는 우리가 정한 길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고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만약 정치를 한다해도 민주당과 계보를 업고 하지는 않겠다』는 DJ(김전대표 애칭)의 발언이 몹시 신경쓰이는 것 같다.일부 측근은 재야의 중심인사인 김근태씨가 주도하는 정치결사체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대표가 이처럼 초라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많다.DJ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정치일선에서 떠난 뒤 그는 스스로의 위상을 반석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지나치게 DJ의 그늘에 안주,결국 「굴러온 호박」을 차버렸다는 것이다. 어쨌든 DJ정계복귀설은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전후로 또 한차례 태풍으로 휘몰아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이대표는 그때까지 힘을 키워야 한다고 충고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 “흑백화합 새출발” 15만명 참석 축복/남아공 만델라대통령 취임

    【프리토리아 외신 종합】 흑인인권운동의 기수 넬슨 만델라 남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 10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최초의 민선대통령으로 공식취임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집무에 들어가 3백42년간에 걸친 소수백인통치와 46년간 유지돼온 인종차별정책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다인종민주주의의 실험에 들어갔다. 만델라대통령은 이날 낮12시17분쯤 행정수도인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 유니온빌딩에서 각국 정상들을 비롯한 수천명의 귀빈과 수만명의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마이클 코베트대법원장앞에서 역사적인 취임선서를 했다. 만델라대통령은 이에 앞서 9일 개원한 남아공 최초의 전인종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에 선출된 바 있다. 만델라는 이날 취임선서를 통해 『본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직무에 충실하며,공화국에 해가 되는 모든 것에 반대하며,모든 이를 공평하게 대우하며,국가와 모든 국민들의 번영을 위해 헌신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대통령,앨 고어 미국부통령,야세르 아라파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장,에제르 바이즈만 이스라엘대통령등 각국 정상들과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의 종식을 축하하는 수만명의 남아공시민들이 참석했다. ◎“가난과 핍박 해방” 취임사서 약속/선서식 성경,영·아어로 특별주문/고어·아라파트·카스트로등 명사 축하사절로/만델라 대통령 취임식 표정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이 10일 남아공 최초의 흑인대통령으로 취임함으로써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단결을 뿌리내리려는 민주 남아공의 대장정이 시작됐다.이날 만델라의 취임식에는 세계각국의 지도자들이 대거 몰려들어 새로 출범하는 남아공의 앞날에 진심어린 축복을 기꺼이 보냈다.그러나 행사장 주변에는 종족소요등을 우려해 경찰병력이 삼엄한 경비에 들어가는 등 곳곳에 무장병력이 눈에 띄곤 했다. ○…정부청사인 유니온빌딩 대강당에서 진행된 남아공 대통령취임행사에는 앨 고어 미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미대통령부인을 비롯,카스트로 쿠바국가평의회의장,이스라엘의 에제르 바이즈만 대통령,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등 외국사절들이 대거 참석.행사준비위측은 이날 『국내외 귀빈등 모두 15만명이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교훈” ○…앨 고어 미부통령은 『만델라의 취임은 미국과 새롭고 긴밀한 관계를 열고 이웃 아프리카 지역국들과 세계 여러 나라들에 민주주의의 교훈을 전파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 ○“평화­화합 기원”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은 초록색 군복 차림에 대규모 사절단을 거느리고 입국해 이채.카스트로는 『역사적인 일이다.참석케 돼 매우 기쁘며 만델라 대통령의 전도에 평화와 화합,단결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 ○…이번 만델라의 취임 선서식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특별히 새롭게 마련된 성경이 사용됐다.1천1백92쪽에 달하는 이 성경은 남아공 성경협회가 마련한 것으로 영어와 아프리칸어로 적혀 있으며 갈색 송아지 가죽으로 된 끈을 달고 테두리에 금박을 입혔다고. ○「유니온」서 거행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유니온빌딩은 식민지로부터 하나의 독립국가로의 탄생을 나타내는「상징」이 됐다고.황토색 사석을 재료로 81년전 지어진 이 건물은 구대영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중의 하나로 남아공의 첫 탄생을 기념한 이래 지난 반세기동안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를 실시한 백인정부가 들어서 있었기 때문. ○중국·애 수교제의 ○…중국과 이집트는 이번 취임식 참석을 이용해 쌍방간의 외교관계수립에 비중을 두는 느낌.강택민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양국간의 관계수립을 제안,외교관계 수립에 기민성을 발휘.현재 대만과 수교하고 있는 남아공은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선 먼저 대만과 단교를 해야할 처지에 있다. 이집트도 만델라대통령 취임식 당일인 10일 남아공과 대사급 외교관계를 재개할 계획.이집트는 지난 89년 남아공에 민주화가 싹트기 시작하면서부터 관계정상화를 모색해왔는데 남아공에서 아파르트헤이트가 완전 철폐되기를 기다려 외교관계를 재개한다는 방침을 취해왔다. ○축하메시지 쇄도 ○…세계 각국에서 만델라대통령의 취임에 대한 축하메시지가 쇄도하는 가운데 탄자니아는 국민들이 취임식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긴밀한 협력 다짐” ○…만델라대통령과 데 클레르크부통령은 각국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서로 상대방의 지도력을 칭찬.클레르크는 『우리는 단결된 정부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만델라 당선자에 대한 경의를 표시.클레르크는 이어 지금까지의 정치행로에 후회는 없다면서 『새 남아공은 각각의 면에서 빛나는 다이아몬드와 같이 하나의 별이 될 것이다』고 역설. ◎클레르크 부통령/만델라 해금… 흑인단체 인정/백인설득… 전인종 총선 결행 넬슨 만델라가 흑인해방운동의 투사였다면 프레데릭 데 클레르크 전남아공 대통령(58)은 흑인들에게 제도적으로 해방의 길을 열어준 「아프리카의 링컨」이라고 할 수 있다. 데 클레르크는 1936년 요하네스버그의 캘빈파 기독교집안에서 태어났다.그의 집안은 정치명문가로서 증조부와 아버지가 상원의원을 지냈고 삼촌이 총리를 역임했다.36세때인 72년 요하네스버그 남부 베리니깅주에서 국민당후보로 출마,의회선거에서 당선한 이래 체신·노동·교육부장관등을 지냈으며 85년 백인의회의 각료평의회의장을 거쳐 89년2월 국민당 당수에 오른뒤 같은해 9월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취임즉시 각종 악법을 철폐해나갔다.또한 무장투쟁을 외치는 흑인들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90년2월 만델라를 전격 석방하고 모든 흑인정치단체들을 합법화했다. ◎만델라전부인 위니/다혈질 강경파… 국모칭송/테러 연루 “흠”… 92년 이혼 10일 남아공 최초의 민선대통령으로 취임한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장의 전부인 위니 만델라(59)는 남편못지않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다. 1935년 트란스케이에서 태어난 위니는 요하네스버그에서 사회사업공부를 하던중 16살 연상의 만델라를 만나 58년 결혼했다.결혼 4년뒤 흑인인권을 위해 투쟁하던 남편이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자 위니는 ANC내 강경파를 이끌며 비타협적 노선을 견지,「남아공의 국모」로 까지 추앙받았다. 그러나 지난 91년 흑인어린이 4명의 납치 살해를 방조한 협의로 유죄판결을받았으며 92년 만델라와 이혼했다. 지난해 12월 ANC여성연맹위원장에 압도적 지지로 당선,재기에 성공한 위니는 이번 선거에서 전국을 돌며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그 결과 ANC전국구 31번으로 의원자리는 확보됐다.
  • 농어민 71% “고향 지키겠다”/“투자 늘리면 발전” 70%

    ◎“UR협상 불가피” 55%/전남도 5천명 조사 농수산물 수입개방으로 농촌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나 많은 농어민들은 「그래도 농어촌에 계속 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가 최근 농어민 5천명을 대상으로 UR협상타결이후 농어민의 정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앞으로 농촌에 살면서 농어업을 계속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7%(2천3백14명)가 「농어업을 계속하겠다」,23.8%(1천1백57명)는 「농어촌에 살겠지만 농어업을 그만 두겠다」고 응답했으며 8백37명(17.3%)은 「농어촌을 떠나겠다」,5백20명(11.2%)은 「모르겠다」고 답해 영농의사및 농어촌에 살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71.5%를 차지,농어민들이 UR의 충격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농어촌을 떠나겠다」고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운데 24.9%가 「소득이 낮기 때문」이라고 대답했고 24.5%가 「자녀교육 때문」이라고 응답,농어촌의 소득증대와 교육여건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UR농수산물협상결과에 대한 반응으로 전체 응답자 4천8백52명 가운데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가 8.4%,「아쉬움은 있지만 개방화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였다」는 응답이 46.3%를 차지한 반면 「정부가 농산물 분야를 양보한 결과였다」는 답변은 38.3%에 그쳐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정부의 농수산물수입개방조치를 불가피한 것으로 여겼다.또 UR타결이후 우선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농정시책으로 농산물 가격안정및 유통구조 개선,정부의 과감한 투자,농어촌 구조개선사업 확대,농기계등 생산자재 가격인하,농어촌 생활환경 개선등을 꼽았다. 「앞으로 우리나라 농어촌과 농어업발전 전망에 대하여」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5%가 「정부가 농어촌에 투자를 늘리면 발전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12.6%는 「어떤식으로든 발전할 것」이라고 답변,70.1%가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농어촌의 발전에 희망적이었으나 「농어촌은 폐허가 될 것」이라고 응답도 12.9%를 차지했다.
  • 영 북해유전 폭발사고/브라보유정… 구조반 급파

    【애버딘 로이터 연합】 영국 북해유전의 한 유정에서 2일 한두차례의 폭발사고가 발생,인근 애버딘연안경비대와 공군구조반이 현지로 급파돼 근로자 대피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경찰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사고가 난 애버딘근해 파이퍼 브라보석유생산시설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으나 예방조치로 1백80명의 근로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 방어운전 소홀에 또 배상 판결/서울지법

    ◎“버스 차선운행때도 예방조치 필요”/중앙선 침범 유족에 일부 승소판결 상대방차의 중앙선 침범으로 사고가 났을 경우라도 정규차선을 주행하던 운전자도 방어운전을 소홀히 했다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서울신문 4월24일자 보도)는 판결이 또다시 나왔다. 서울민사지법 합의36부(재판장 민일영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중앙선을 침범,교통사고로 숨진 윤재호씨(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유족 3명이 경북 구미버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버스회사측은 문씨 유족에게 2천6백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윤씨가 중앙선을 침범할 당시 피해차량인 구미버스회사소속 버스 운전사 문동윤씨는 정면충돌을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거나 갓길정차를 시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문씨는 경음기를 울리고 전조등을 상향조정 하는등 윤씨에게 주의조치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배상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씨 유족들은 경기6러3000 베스타승합차를 몰던 윤씨가 90년 5월9일 하오3시쯤 경북 칠곡군 약목면 북성4리 비석거리앞길에서 중앙선을 침범,마주오던 구미버스회사 소속 시내버스와 충돌하는 사고로 숨지자 버스회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었다.
  • 경관이 수감자와 터키탕행/충추/유치장내 불법의료행위도 묵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30일 경찰서유치장에 수감중이던 미결수를 외출시켜주고 유치장안에서 불법의료행위를 하도록 방조한 충주경찰서 대봉파출소 소속 홍진성순경(25·전충주경찰서 수사과)을 직무유기및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방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공갈혐의로 구속된 뒤 홍순경의 묵인아래 같은 유치장에 수감중이던 미결수 6명에게 성기확대수술을 해주고 한사람당 7만∼1백만원씩 모두 1백67만원상당의 금품을 받은 서명식씨(32)에게는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를 추가했다. 충주서 유치장 미결수수용실에 근무하던 홍순경은 지난 2월22일 상오10시쯤 구속수감중인 서씨를 병원에 데리고 간다며 풀어준 뒤 함께 충주시내 모호텔 터키탕에서 목욕을 했다는 것이다. 홍순경은 또 유치장으로 되돌아가던 길에 서씨가 약국에 들러 성기확대시술에 필요한 1회용주사기와 바셀린을 구입토록 묵인해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홍순경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서씨로부터 돈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추가비리사실을 캐고 있다. ◎서장 직위해제·관련 순경 파면 경찰청은 30일 충주경찰서 대용감방 비리와 관련,대봉파출소 홍진성순경을 파면하고 지휘감독 책임을 물어 최용규충주경찰서장을 직위해제,후임 서장에 이양희충북 수가과장을 발령했다. 경찰은 또 김길동충북경찰청장을 경고하고 충주서 수사계장 민승일경감등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 주차중 차내서 잠자다 사고/보험금 지급 의무없다/대법원 판결

    도로밖에 세워놓은 차안에서 잠을 자다 사고를 당한 경우 「운행중인 차량과 충돌·접촉·화재·폭발등의 교통사고로 입은 상해를 보상한다」는 보험약관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는 대법원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윤영철대법관)는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박봉우씨의 유족 김애순씨(충남 당진군 읍내리)가 한국자동차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패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험약관상 「운행」이란 도로상에서 자동차를 사용하고 있을 때만을 가리킨다』면서 『숨진 박씨의 경우 도로밖의 제방잔디밭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잠그지 않은 채 차를 주차시키고 잠을 자던중 자동차가 미끄러져 일어난 사고이므로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남편 박씨가 92년8월 승용차를 충남 당진군 신평면 운평리 삽교천 방조제 도로변 잔디밭에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당하자 『차에 탑승하고 있던중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숨졌다』면서 약정사망보험금지급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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