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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국경 사이버마켓 경쟁 적극대응/정부 조달 거래전자화 의미·과제

    ◎정보화 격차 좁혀 입찰·교역 애로 등 타개/선진국 공세 대비 체계적 전략 마련 시급 정부가 18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속상거래·전자상거래 촉진 대책회의를 열어 2001년까지 정부조달업무를 모두 전자거래화하고 이를 민간으로 확대키로 한 것은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의 사이버 마켓에 적극 대응키 위한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는 기업내 또는 기업간 업무의 정보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본격적인 사이버 마켓의 도래를 예고하고 있어 각국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세계시장 선점에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예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연방조달업무 효율화 조치를 통해 지난 1월부터 인터넷을 이용,연방조달업무를 실행토록 지시했으며 최근에는 전자상거래의 범세계적 촉진을 위한 기본원칙을 제시했다.또 일본은 지난해부터 우정성의 차세대 전자상거래환경 실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통산성의 전자상거래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정보화에 의한 거래비용 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통한 기업의 자생력확보는기업 및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데도 현재 국내의 산업정보화 진전속도는 완만한 것이 현실이다.따라서 국내의 기업들은 미국·일본등 선진국 기업과의 정보화 격차로 입찰경쟁 및 교역시 정보화를 통안 거래가 어렵고 시장종속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 문제를 극복키 위해 광속상거래 및 전자상거래를 도입,적극 확산시키기로 한 것이다. 광속상거래·전자상거래의 민간확산을 위한 방안으로 조달EDI(전자문서교환),국방 광속상거래 등 먼저 공공부문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전자상거래의 초기수요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정부조달업무가 2001년부터 전면 전자거래가 이루어지면 정부의 연간계약액 10조원의 3∼4%인 3천억∼4천억원의 비용이 절감되고 또한 정보통신분야에서 1천억원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한 국방 광속상거래,건설광속상거래 등의 시범사업은 이같은 효과를 가속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가 특히 정보화 속도가 더딘 중소기업들이 광속상거래·전자상거래를 도입할 경우 시설자금을 지원키로 한것은 중소기업의 정보화 촉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정부는 올해 5백억원을 지원하고 오는 2000년까지 2천6백55억원을 지원한다.또한 중소기업이 1억원 내외의 적은 비용으로,중소기업형 전사적 자원관리 체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각국간 전자상거래와 관련,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기구의 전자상거래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한·일간 전자상거래 공동실험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정부가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미국내 논의를 마무리 짓고 여타 교역대상국들과의 합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체계적 대응전략마련 또한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전층지방흡입술’ 국내 첫 도입/세인성형외과 새수술법으로 시술

    ◎배·가슴·허벅지 지방 흉터없이 제거 비만환자들이 받던 이전의 지방 흡입술보다 한단계 발전한 ‘전층지방 흡입술’이 도입됐다.이전의 지방흡입술은 두개의 지방조직중 피부 바로 밑의 지방은 놔두고 깊은 부분(아래쪽)의 지방만을 제거,수술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쭈글쭈글해지는 등 치료 효과가 높지 않았다. 세인성형외과(02­508­2674)에서는 비만 환자의 배,엉덩이,허벅지 등의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때 이전과 달리 위·아래 지방층을 모두 흡입하는 방법을 사용,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에서 개발된 수술법으로 많은 양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고 피부를 절제하지 않으므로 흉이 생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밑부분의 지방만을 흡입해 수술후 피부면이 울퉁불퉁해지는 ‘셀룰라이트’현상을 막을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수술은 가슴,배,엉덩이,허벅지 등 비만부위에 따라 전신 또는 국소마취로 하며 수술후 곧바로 퇴원할 수 있다. 차상면 원장은 “양쪽 지방을 모두 제거하는 ‘전층지방흡입술’이 이전의 수술법보다 훨씬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한 제언/조원천(전문가 기고)

    최근 인공 담수호인 시화호에 대한 수질개선 요구가 크나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수질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해준다. 94년1월 시화방조제의 끝막이 공사가 완료됨으로써 생성된 시화호는 1천7백만평에 이르며,3억3천만t의 저수능력을 가진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이다.이 담수호를 만들게 된 시화지구개발사업의 목적은 반월만에 12.6㎞ 방조제를 축조하여 대단위 매립지를 만들어 수도권의 부족한 용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98년에 제1단계 사업이 끝나게 되면 여의도의 64배가 되는 5천1백12만평의 국토가 우리 지도에 편입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시화호의 수질악화는 계획당시 예측한 것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었다.이는 안산시를 중심으로 한 도시인구의 유입,공단의 입주기업체 급증,그리고 사육 가축수의 증가로 한정된 정화능력을 크게 초과한 오염물질이 시화호에 그대로 흘러든데 그 원인이 있다.더욱이 전량 분리처리 하여야 할 오·폐수가 우수관을 통하여 시화호로 직접 유입되어수질은 더욱 악화되었다. 최근 정부 관계부처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하여 이 문제 해결에 부심하고 있다.시화호의 과제는 크게 두가지다.즉 현재의 시화호 수질을 정화하는 것과 앞으로 깨끗한 수질을 영구히 유지하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시화호를 현재와 같이 담수호로 계속 유지하는 방안,이를 해수호로 바꾸는 방안,그리고 호수면적을 대폭 축소하는 세가지 방안이 있다. 첫째안의 경우,현재 시화호의 자정작용에 필요한 깨끗한 물의 유입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는데 문제가 있다.담수를 자연교체하는데 약 200일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연정화는 실제로 불가능하다.환경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4천5백억원의 수질개선 사업이 시행되는 경우 어느정도 수질개선 효과는 기대되나 이 투자만으로 1천7백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의 수질을 만족하게 관리할 지는 의문이다. 둘째안으로 이곳을 해수호로 전환하는 경우,시화호내의 물을 해수와 정기적으로 교환하거나 방조제를 개방하여 순환시킬수 있다.이것은 즉시 시행가능한 손쉽고 유리한 방안이다.그러나단점은 호수내의 오·폐수가 해안으로 방출되어 주변 해수를 오염시키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적은 양을 장기간에 걸쳐 방류할 수 밖에 없다.이에 현재 오염된 호수의 수질을 주민이 원하는 가까운 시간내에 해결하려면 호수의 일시개방에 주민이 흔쾌히 동의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세번째는 시화호의 매립경제성이 있는 수심 약 3∼4m이하가 되는 약 8백만평을 추가로 매립하는 방법이다.시화호를 9백만평(1억8천만t)으로 축소시켜 현재와 장래의 수질문제를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이다.이로써 자연정화기간이 1개월로 단축되어 7배나 빠르게 순환되는 등 폐수시설투자의 규모화와 집중화로 호수의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안산,시화지역 해안의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을수 있다.이방안은 별도의 재원조달 없이 자체 개발이익금을 근거로 자금을 차입하여 매립사업과 동시에 오폐수 시설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화호의 현안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이 거대한 호수를 유지하는 경우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및 항만개발 등 이 지역의 산업도시화 수요의 폭등으로 환경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그러므로 조속히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여 서해안 지역의 신규 경제수요를 흡수해야 한다.이 경우,지역주민은 매립기간동안 분진,소음등의 영향을 수용하는 자세가 요구되며,또한 당장 시급한 시화호 오염방지를 위하여 해수와의 주기적 순환으로 최소한의 수질유지가 가능토록 하는 주민의 선택이 필요하다.이처럼 시화호의 수질개선에 관한 최선의 선택을 위하여는 주변 주민과 기업체에 종사하는 분들의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이 문제 해소를 위해 탁월한 제안을 하여준 환경단체 및 연구기관의 조언 또한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다.그리고 관련부처와 수자원공사의 빠른 의사결정이 핵심 관건이다.〈한국에너지연구회 대표간사〉
  • 김정일 10월 승계 유력/김일성 3주기 이후 북한의 앞날

    ◎체제유지 최우선목표… 정책변화 없을듯/부분개혁·개방… 해외 경제지원 확보 추구 북한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3주기인 8일 이후 곧바로 권력을 승계하기 보다는 올해 10월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서 승계할 것이 유력시되며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당국은 전망했다.통일원이 7일 발표한 「김정일정권의 등장과 정책변화 전망」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력 승계◁ 김정일의 권력승계 시기는 대미관계 개선 및 경제난 해결 정도,정치적 상징성 등이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 10일을 전후한 승계가 유력시 된다.김정일은 수령론에 입각한 유일지배체제 유지차원에서 당총비서직과 국가주석직을 모두 승계할 것으로 보이나 정책실패에 대한 부담 및 건강상의 이유로 헌법을 개정하여 국가주석직을 폐지하거나 그대로 두고 타인에게 양도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일정권의 정책추진 방향◁ 세습정권으로서의 정통성 취약 및 경제난으로 인한 체제불안 등 한계적 상황에서 체제생존과 정권의 공고화를 최우선적인 정책 목표로 채택할 것이다.따라서 당분간 기존체제 및 정책노선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사회통제와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이며 체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부분적인 개혁·개방조치를 취할 것이다.대외적으로는 대미관계를 중심고리로 한 주변 4국과의 관계증진을 통해 경제지원확보를 추구할 것이다.북한은 이같은 정책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민통제 ▲경제개혁 수준 및 범위설정 ▲대미·대일관계 개선과정에서 한국의 개입 차단 ▲남북한 관계개선에 대한 외부압력 배제 ▲새정권의 독자성 확보문제 등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분야별 정책변화◁ 정치·사회적으로는 외부정보의 유입을 차단하고 주민통제를 강화할 것이다.노·장·청 3합구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장년층 군부실세와 전문기술관료들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일은 외형상 인덕정치를 표방할 것이나 실제로는 숙청 등 공포정치를 실시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경제분야는 소유제도나 가격제도 등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토지사용권’‘독립채산제’‘분조계약제’‘가족도급제’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사분야는 군에 대한 특별배려를 계속하며 권력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대외관계는 대미관계를 중심고리로 생존기반을 마련하고 경제협력 및 원조를 확보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대미관계의 가시적 성과를 거둘때까지는 대일 접근정책과 함께 강경정책을 병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남정책에 있어서는 김정일정권의 안정화에 주력하는 동안에는 대남 적대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당국간 대화는 북한이 상대적 국력열세를 어느정도 극복하기 전까지는 응할 가능성이 희박하다.한국의 차기정권 출범 이후 정상회담 개최에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 정승화씨 내란방조 무죄/서울지법 재심

    지난 79년의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과 관련,80년 내란방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당시 육군참모총장 정승화씨가 재심을 통해 17년만에 무죄를 선고받아 명예를 회복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최세모 부장판사)는 3일 정씨의 내란방조사건 재심 선고공판에서 “정씨가 김재규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박대통령을 시해하려 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도와줬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가 지난 79년 10월26일 밤 박대통령 시해범이 김중정 부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직후 노재현 당시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즉각 체포를 지시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씨는 이등병으로 강등되면서 박탈당했던 16년간의 장성급 군인연금 2억9천3백만원을 소급해 받게 되고 국립묘지 안장 자격도 회복하는 등 예비역 육군대장의 예우를 되찾았다.
  • 외국인 불법고용 최고 징역3년/새달부터 시행

    다음달 1일부터 외국인을 불법 고용한 업주는 최고 3년의 징역형을 받는다. 법무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출입국 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출입국 관리법에 따르면 외국인 불법 고용주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백만원 이하의 벌금에서,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되고 불법 고용 외국인의 출국 비용도 고용주가 부담하게 된다. 아울러 출입국을 교사·방조 또는 예비 음모한 사람도 최고 3년까지 징역형을 받도록 했다.
  • 이종권씨 치사 18명 관여/6시간동안 쇠파이프 폭행

    ◎경찰 수사결과 전남대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씨는 광주 전남지역 총학생연합(남총련)과 전남대 총학생회 간부 등 6명에 의해 6시간여동안 쇠파이프 등으로 집단폭행 당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유환춘 광주북부경찰서장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오는 25일 이 사건을 광주지검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 관련자는 폭행 가담자 6명을 포함,사건은폐 방조자 8명,지휘 배후조종 4명 등 모두 18명이며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경찰은 밝혔다.또 구속된 남총련의장 정의찬씨(24)씨에 대해 배후조종 혐의를 추가 적용키로 했으며 한총련의 개입여부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 고흥 방조제 붕괴/논 30㏊ 바닷물 침수

    21일 0시 30분쯤 전남 고흥군 점암면 여호리 이웃 방조제가 무너져 모내기를 마친 농경지 30㏊가 바닷물에 침수됐다. 이날 사고는 시공회사인 H종합개발 인부들이 배수갑문 교체공사를 하던중 제방과 신축갑문 사이에 설치한 임시제방 2m가량이 해수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
  • 문화재 발굴세미나 배기동 교수 주제발표

    ◎매장문화재 보존관리할 기구 설립해야/전문인력 탄력적 수급 위해 국가인증제 도입을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가속화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중앙·지방조직의 연계를 위한 국토관리청 등 지청 설치가 필요하며 발굴조사인력 확보차원에서 건축사와 같은 국가인증제 실시,부처간 갈등해소를 위한 대통령·총리실 직속의 국가문화재보존위원회 운영 등이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97문화유산의 해 조직위원회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최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마련한 「매장문화재 발굴 반세기」라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한양대 배기동 교수는 매장문화재 훼손의 심각성을 지적,그 실천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다음은 발제요지다. 현대 한국사회의 급속한 개발로 인한 매장문화재의 보존문제는 시급한 현안이 되고 있다.지난 30여년간의 개발로 매장문화재는 많은 파괴를 겪어 왔으며 앞으로도 보존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기 때문에 법과 제도의 정비는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법·제도의 정비와 함께 또한고려돼야 할 사항은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확보와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매장문화재 관련업무는 폭주하고 있지만 인력이 모자라서 원활한 운용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매장문화재 관리의 최일선에 있지만 아직도 시 도 단위 이하 하위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전문가가 담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문화재관리국이 청으로 승격된다 하더라도 지방조직이 정비되지 않으면 매장문화재 관리업무는 금방 한계가 드러날 것이다.따라서 지방조직과 중앙조직의 업무연계는 강화돼야 하며 그 방안중에는 국토관리청과 같이 지청을 곳곳에 두는 것이 있다. 전문인력 확보와 전문기관 확대차원의 제도적 장치마련도 시급하다.국가기관인 국립박물관이나 문화재연구소가 수용하고 있는 매장문화재 전문가들만으로는 역부족인만큼 탄력적인 인력수급을 위해 건축사 등에 적용하는 국가인증제를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전문인력들을 매장문화재관리나 관련영역에 머물게 함으로써 필요할 때 동원할 수 있는제도의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국가차원의 기구확충,즉 문화재연구소 확대개편이나 고고학연구소 신설,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굴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체제가 구비돼야 하며 현재의 사단·재단법인체의 학술용역발굴 전담기구로의 육성 등이 요구된다. 경비조달체계와 부처간 갈등해소도 주요현안이다.아직도 발굴조사는 공영기업체나 사(사)기업체,심지어 개인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국가가 소유권을 갖고있는 문화재에 대해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방식이 필요할 것이며 매장문화재의 유무에 관계없이 땅의 모든 형질변경에 대해 매장문화재를 발굴·관리하는 비용을 부담시켜야 한다.개발사업에서 문화재의 유무에 관계없이 공사비나 면적에 대해 일정비율의 금액을 적립하고 문화재로 인해 피해를 본 개발당사자나 주민에 대해 기금으로부터 보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부처간 갈등해소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최종 결정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러한 위원회는 신설할 수도 있겠지만 건설교통부나총리실에서 추천한 인사들과 함께 현재 문화재위원회를 격상시켜 대통령 직속이나 총리실 직속의 국가문화재보존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정리=김성호 기자〉
  • 남총련,이종권씨 폭행 시인/전남대 변사사건

    ◎7∼8명 프락치 조사하며 뭇매/경찰,1명 영장… 10여명 검거나서 지난달 27일 전남대 구내에서 숨진채 발견된 이종권씨(25)에 대한 프락치 여부 조사 과정에서 남총련 간부 등 7∼8명의 대학생들이 이씨의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자청,『지난달 26일 하오 8시30분쯤 용봉문학회 회장 구모양(19·사대2)이 숨진 이씨를 남총련 투쟁국 간부인 이승철씨(24·경영4)에게 인도하고 동아리연합회 사무실에서 이씨 집에 확인전화를 한뒤 프락치 여부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이과정에서 숨진 이씨에 대해 일정 정도의 가격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3∼4시간 조사한뒤 27일 상오 1시쯤 돌려 보냈으나 같은날 상오 3시30분쯤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전병모씨(25·전 순천대총학생회장)에 의해 발견돼 응급조치했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이사건을 수사중인 광주북부경찰서는 이에따라 이씨가 남총련 학생들에 의해 집단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관련자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숨진 이씨에 대해 프락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밝혀진 이승철씨와 이씨를 최초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전병모·장형욱(25·남총련 정책위원)·강재학씨(25·남총련 투쟁국 고문) 등 10여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들의 검거를 위해 전담반을 연고지 등에 급파했다. 경찰은 특히 이날 전남대 총학생회 연사국장 조모씨(26)와 선전부원 이모양(23·여·정외과 4년휴학) 등으로부터 사건당일 전남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남총련 의장 정의찬씨(24·구속중)가 잠을 잤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와함께 용봉문학회장 구양(19)으로부터도 『지난달 26일 하오 8시 30분쯤 전남대 제1학생회관 동아리연합사무실에서 이씨를 이승철씨에게 넘긴 직후 마스크를 쓴 20대 남학생 3명이 이씨의 양 어깨를 잡고 강제로 옆방으로 끌고 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남총련이 조직적으로 범행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한편 이날 구양을 집시법 위반 및 폭행치사 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다우코닝 대한투자 “오리무중”(정책기류)

    ◎통산부 후보공단 새만금으로 전환… 유치 총력/재경원 “예산부담” 농림부 “공기불투명” 미지근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다우코닝사의 한국투자는 과연 가능할까.현재는 오리무중이라는게 정확하다. 통상산업부는 다우코닝사의 공장을 유치할 경우의 경제적인 효과를 들어 적극성을 띠고 있다.반면 재정경제원은 유치의 필요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예산상의 문제때문에 「어렵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농림부도 공사진척도가 더디다며 다우코닝측의 투자계획에 공기를 맞추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형편이다. 통산부는 다우코닝사 투자규모가 1단계만 10억달러로 외국인 투자 중 사상 최대 규모인데다 2005년 가동시 수출 26억달러,수입대체 3억달러 및 고용 1천500명 등의 경제적 효과를 내세워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이에 따라 통산부는 전북 군장공단내 60만평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조건을 제시,말레이시아와 중국측을 염두에 두고 있던 다우코닝의 관심을 우리쪽으로 돌려놓았다. 통산부는 또 다우코닝측이 군장공단의 경우 공장과 주택지가2마일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회사 안전기준에 맞지 않다며 새로운 부지를 요청한 다우코닝측에 새만금 지역을 후보감으로 내놓고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통산부 관계자는 『최근 새만금 지역을 방문한 다우코닝측이 새만금 지역 개발계획에 맞춰 공장 가동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보여 일단 합격점을 준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새만금지역이 간척지로 다우코닝사의 요구대로 20만t급 선박이 들어올수 있고 배후 인프라가 갖춰지고 있는데다 평당 30만원인 군장공단보다 땅값이 저렴한 이점이 있어 다우코닝측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다우코닝사는 그동안 군장공단내 60만평 부지에 최첨단 실리콘 생산공장을 건설,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나 이 지역의 땅값이 너무 비싸다며 용지를 무상공급해줄 것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새만금 지역 조성을 맡고 있는 농림수산부 입장은 사뭇 다르다.공기를 맞출수 있을지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결론은 공장가동에 맞춰 공단조성을 할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농림부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봐서 조건이 좋다면 유치하는게 마땅하다』 면서 『2001년 완공예정인 외곽 방조제가 예산문제로 1∼2년 연장이 불가피하고 내부개발(매립)도 당초 계획은 2004년 완공이 목표지만 지금으로 봐서는 방조제 완공후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현지를 방문했던 다우코닝측도 현장 관계자로부터 공사진척도를 설명들어 실상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귀띔했다. 예산을 쥐고 있는 재경원은 좀더 두고보자는 입장이다.재경원 관계자는 『다우코닝측이 구체적인 제안을 해오면 검토하겠다는 것이 정부입장』이라고 못박았다.예산상의 문제 때문이다.내년 혹은 내후년 예산에 반영될지는 제안서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재경원은 공장부지 매입비용을 통산부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과 지방자치단체에 직접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건교부 역시 전북도가 구체적인 건의를 해오면 검토한다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통산부는 이에 대해 지난 4월 지방중심 경제활성화대책에서 임대용 토지의 경우 1차적 확보는 지자체가 맡고 임대료의 경우 중앙정부가 인하폭의 절반만큼 부담하기로 함에 따라 재경원의 예산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더욱이 비용도 일시불이 아닌 연불형식이면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아울러 공장용지 일부를 먼저 조성,다우코닝측에 임대할 경우 공기에 차질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농림부의 생각은 상당히 다르다.방조제 공사가 끝나면 토지이용계획을 세워야 하는 등 절차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일부 사용은 말도 안된다고 맞받아친다. 다우코닝측은 조만간 실무자를 재파견,협상을 다시 할 계획이고 통산부도 관계부처와 물밑대화를 계속하면서 자칫 제기될 지도 모를 국내 업체와의 역차별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 부산·경남 7개대 총학생회/한총련 즉각해제 촉구

    「새로운 미래를 여는 총학생회 모임」 부산·경남지역 총학생회 협의회는 6일 제5기 한총련 출범식 폭행치사 사건과 관련,친북성향의 살인집단 한총련의 즉각 해체 등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부경총협은 이날 경남대에서 경상대 한삼협총학생회장(경남지역총학생회협의회 의장) 등 7개 대학 총학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대착오적 폭력성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총련과 무고한 젊음을 죽음으로 몰고가게끔 방조한 정부당국의 미온적 태도에 유감을 표시한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무분별한 학생시위를 일삼는 일부 집단의 각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고대선 지도부개편 요구 고려대 총학생회는 6일 제5기 한총련 중앙상임위원 전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한총련의 향후 진로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대의원대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 동원훈련중 부대이탈·난동/예비군 5명 구속 수감

    동원훈련중 야간훈련을 거부하고 무단 이탈한 뒤 영내로 술을 들여와 마신 예비군들이 무더기 사법처리됐다.또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대대장 등 4명이 군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육군은 지난 달 29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에서 집단으로 부대를 무단 이탈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동원예비군 55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강만섭씨(25·검도사범·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등 5명을 군형법(초소 침범·초병 폭행 등) 및 향토예비군설치법(훈련 거부·음주) 위반 등 혐의로 사단 헌병대에 구속 수감했다고 3일 밝혔다. 불법 행위에 적극 가담한 장근봉씨(공무원) 등 5명은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45명은 훈방조치했다.
  • 대학 환영회서 술 강요…후배 절명/선배 3명 첫 「상해치사」기소

    대전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노성수)는 26일 신입생 환영회에서 후배들에게 많은 술을 강권,한명을 숨지게 한 충남대 토목공학과 2년 휴학생 이지원씨(21·육군 모부대 일병)와 같은 과 3년 남원준씨(21),4년 강희성씨(25) 등 3명을 상해치사 및 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입생 환영회 등에서 술을 강제로 먹인 사람을 형사처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씨 등은 지난해 3월8일 밤 대전시 유성구 궁동 충남대 주변 한 음식점에서 가진 신입생 환영회에서 후배 17명에게 냉면사발에 반정도 부은 소주(약 3홉 분량)를 각각 두차례씩 마시게 해 장병권(18)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장군은 키 175㎝,몸무게 55㎏으로 다소 마른 편이었으며 17명 가운데 16번째로 술을 마셨다. 신입생들은 입학한 지 4∼5일밖에 안된 처지여서 거절하지 못하고 차례로 술을 마신뒤 토하며 쓰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등 선배들은 비닐봉지 30개를 준비하고 100m 떨어진 곳에 있는 여관에 예약하는 등 후배들의 만취에 대비했다. 검찰은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치사량을 넘는 독주를 마시게 한 행위는 선·후배간의 정을 쌓는다는 사회통념을 벗어나는 것으로 형사처벌해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도 지난해 5월19일 나고야시 대동공업대 축제 실무위원인 아오야먀군(21)이 구내식당에서 일본술과 소주를 섞은 술 500㏄를 선배의 권유로 5잔이나 마신뒤 급성 알코올중독에 걸려 7월4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이키노미(원샷) 방지연락협의회와 알코올문제 전국협의회 등 시민단체 대표 4명은 이와 관련,당시 술을 강요한 선배를 상해치사 및 방조혐의로 아이찌현 경찰에 고발했다.
  • “「10·26 방조」 강압에 의한 자백”/정승화씨 재심 첫공판

    79년 10월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이유로 내란방조혐의로 기소돼 군사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던 정승화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17년만에 다시 사법 심판대에 섰다. 정씨는 23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최세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내란방조사건 재심 첫 공판에서 『10·26 당시 박대통령 시해 사실을 알면서도 방조했다고 진술한 것은 강압과 조작에 의한 자백이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자신을 군사법정에 세웠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신군부 인사들이 지난달 17일 12·12 및 5·18 사건 상고심에서 군사반란죄로 형을 확정받았기 때문에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실내건축 기능사」 신설/국무회의 의결

    ◎어촌사무­지도소 기능 통합 정부는 21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전문인력의 수요변화에 발맞추어 국가기술자격의 「해양생산관리기사 1급」과 「전산응용 건축제도기능사」「실내건축기능사」「컴퓨터 그래픽스 운용기능사」를 신설하고 「전화교환기능사」를 폐지하는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6면〉 국무회의는 또 지방해운항만청에 옛수산청의 지방조직인 어촌사무소와 어촌지도소의 기능을 통합,이를 지방해양수산청으로 개편하는 내용의 「해양수산부 및 소속기관 직제」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이 대표체제로 시국돌파 의지/김 대통령 분파행동 경고 배경

    ◎「정발협」 가동따른 갈등기류 진화포석/일부주자 「대표직 사퇴」 요구에도 “쐐기” 김영삼 대통령이 8일 신한국당 내부의 「분파적인 행동」에 쐐기를 박았다.형식은 이회창 대표의 건의에 대한 총재로서 당에 내린 지시이다. 이대표가 염두에 둔 행동은 민주계의 통합계보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간사장 서석재)의 본격 가동으로 여겨진다.이대표는 민주계가 정발협 발족을 계기로 지구당위원장의 3분의 2선까지 확보,특정후보를 지원하려는 것은 공정경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자신의 생각을 김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대통령도 동감을 표시하고,한걸음 더 나아가 일부 주자군의 「대표직 사퇴운운 발언」도 분파적 행동 속에 포함시켰다. 이는 당내 반발에도 불구,현철씨 문제와 대선자금으로 흔들리는 당을 붙잡기 위해선 당분간 이대표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일단 현 시국을 이대표체제로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지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민주계가 대통령의 지시를따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표측이 주례보고가 끝난뒤 고무된 표정을 보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이대표측의 한 관계자가 『현 당내 상황에 대해 당 총재인 대통령과 대표가 인식을 같이하고 대통령이 이대표에 힘을 실어 줬다』고 강조한데서도 그대로 드러난다.즉 김대통령이 당의 결속과 이를 위한 당력집중에 무게중심을 둔 만큼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판단이다. 물론 결속의 중심에는 이대표가 서있다. 이대표의 이날 건의는 민주계가 당내 「반이정서」의 중심에 서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서명작업을 통해 과반 이상의 원내외 지구당위원장을 끌어들이게 되면 이와 연대하려는 다른 후보군에 대한 비중이 커질수밖에 없고,그만큼 이대표의 대세론은 세를 잃게 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다. 이날 김용갑 의원이 『정발협은 92년 대선전 민자당의 후보추대위원회와는 성격이 판이한 계파이익 차원의 대통령 추대위』라고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민주계는 「민주계에 대한 경고」라는 당내시각과 달리 이대표 등 일부주자 「달래기」로 보고 있다.한 민주계 중진은 『정발협이 김심에 의해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는 당 안팎의 예상되는 공격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의 측면이 있는 한편 정발협의 활동의 폭과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해달라는 대통령의 당부로 본다』고 말했다. 따라서 민주계는 여의도 미주빌딩에 마련한 통합사무실을 폐지하거나 축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김대통령의 경고를 감안,범계파적으로 전개키로 한 가입 서명작업은 당분간 유보할 가능성이 많다. 또 이대표를 자극하는 발언이나 행보도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하지만 김심을 독자적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민주계의 전반적인 기류는 별 변동이 없을 것 같다.
  • 국책사업 예산낭비 심각/토지보상비 과다지출 등 사업비 급증

    신공항 건설 등 각종 국책사업이 부정확한 공사비 산정과 과다한 토지보상비 지출 등으로 사업 초기보다 총사업비가 급증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건설교통부 등 관계 부처는 대형 국책사업의 사업비에 대한 변경 요구안을 마련,지난달 재경원에 심의를 요청해왔다. 건교부는 지난 92년에 착공해 99년 완공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당초 사업비가 3조4천1백65억원이었으나 7조8천78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91년에 착공해 2001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새만금방조제 공사비도 8천2백억원에서 1조3천3백5억원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2001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경부고속전철 사업비도 향후 설계변경과 공사기간 연장 및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때 지난 92년에 책정했던 5조8천4백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여겨진다. 재경원 관계자는 『대규모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의 경우 예산당국에 의해 우선은 사업계획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사업추진 부서에서 사업비를 줄여 신청하는데다 토지보상비도 계획 당시가 아닌보상시점에서 감정가에 의해 책정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급증하는 현상이 불가피하게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 「판도라 상자」 열어야 하나(김호준 정치평론)

    「한보청문회」가 끝나기 무섭게 92년 대선자금 공개문제가 불거져 정치권이 또 와글와글 끓고 있다.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는 어수선한 정국이다.요즘 시국이 자꾸 피곤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춘곤증때문만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노동법사태다,한보비리다,김현철씨 국정농단이다해서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국정의 표류로 경제난은 가중되고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불신은 전례없이 고조됐다.국론은 분열되고 국민들의 자존심은 상처를 받았으며,밖으로는 국가위상과 신인도가 추락했다.거기에다 이제 또 대선자금의 「핵폭풍」까지 몰아치면 어떻게 되겠는가. 대선자금 시비는 잘쓰면 약이 되지만 잘못쓰면 독이 된다.현재로서는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데 문제가 있다.대선자금 공개는 초과사용을 시인하는 총액만 밝힌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우선 그런 거액의 돈을 어디서 어떻게 조달했는지를 밝혀야 할테고,그렇게 되면 그 자금의 불법성 여부를 따져보지 않을수 없게 된다.결국 문민정부의 정통성이 무너지고 임기말 대통령의 탄핵과 더불어두 전직대통령 단죄때처럼 재벌들이 다시 줄줄이 법정에 서야하는 사태가 재연되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모처럼 자리를 잡아가던 국정은 다시 표류하고 시국은 혼란에 빠져 허우적거릴 것이다. ○대선자금 문제로 다시 시끌 자꾸 일만 벌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지금 우리에게는 당면 과제의 마무리가 중요하다.한보사건이나 김현철씨문제를 다부지게 매듭지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깊은 교훈을 새겨야할 것이다.그 와중에 또다른 분란에 빠져들면 죽도 밥도 안된다.재앙이 가득 담긴 「판도라의 상자」를 지금 여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는 모두가 진지하게 생각해볼 문제다. 법치국가에서 『법대로 하자』는 것처럼 명쾌한 논리도 없다.그런데 대선자금은 법대로 해도 이미 종결된 상태라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92년 대선비용의 초과사실이 지금 드러난다해도 아무런 제재를 가할수가 없다.당시 선거법위반에 대한 공소시효(6개월)가 만료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수없기 때문이다.또 당시에 기부나 매수행위와 관련해 불법자금을 사용했다 하더라도 이 역시 공소시효(6개월)의 만료로 처벌할 수가 없다.대선자금에 대한 야당의 『즉각 수사』요구는 법적으로 아무런 실효성이 없는 주장이다.결국 대선자금 공개문제는 도덕성 논쟁으로 그칠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대선자금엔 법적으로 애매모호한 문제가 많다.우선 어디까지를 대선자금으로 보느냐는 문제다.대통령선거법 규정대로 법정선거운동기간(28일)중에 쓴 법정선거비로 대선자금을 국한할 경우 지구당에 내려보낸 막대한 지원금이나 사조직 운영비는 누락되는 문제가 생긴다.또 법정선거운동 개시전에 정당활동이라는 구실로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하면서 사용한 돈을 선거비로 잡을 것인지,아니면 정당활동비로 잡을 것인지도 논란의 소지가 많은 문제다.대선자금을 본격적으로 추궁하려면 이런 문제들의 개념정립이 선행되어야 한다.법적 뒷받침이 없는 추궁은 정치공세의 수준을 넘을 수가 없다. ○제도개선의 타산지석으로 여권이 사용한 대선자금의 규모에 대해 야당측은 공·사조직을 합쳐 1조원대에 이른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당시 여당인 민자당이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금액은 법정선거비 3백67억원의 77.6%에 불과한 2백84억8천만원이다.설사 여당이 대선자금을 공개하더라도 그 총액은 야당측 주장과 거리가 멀것이 뻔하다.선거자금 공개는 액수가 적으면 적은대로,많으면 많은대로 불신의 시비만 뜨겁게 불러일으킬 것이다. 어느 국회의원 말마따나 『여건 야건 대선을 법정자금 한도내에서 치렀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대선자금 시비에서는 야당도 결코 자유로울수 없다. 물론 초과금액의 다과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적다고 도덕적 면죄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김대중씨의 경우 법정비용의 56.5%인 2백7억원을 썼다고 신고했다.그러나 당시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20억원이라든가 하위재벌인 정태수씨가 내놓겠다고 제의한 30억원 등을 연상하면 진실성이 얼마나 담긴 신고액인지 의심스럽다.여당대표였던 김종필씨의 경우 직접 당사자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방조의 책임은 면할수 없다.3김씨 사이의 대선자금 시비는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문제가 아니다.3김씨의 공동참회야말로 대선자금 시비를 가장 무난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길인지 모른다. 92년 대선자금 공개문제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누구의 책임을 추궁하는 차원에서 논하기 보다 잘못된 정치현실을 바로 잡는 제도개혁의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그리하여 금년 대선을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로 치러 원죄없는 정권을 탄생시켜야 할 것이다.〈논설주간〉
  • 정승화씨 17년만에 재심/명예회복 가능성

    ◎서울지법 새달23일 공판/내란방조혐의 “무죄”예상 12·12 사건때 신군부에 강제 연행돼 군사법원에서 내란방조 혐의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당시 육군참모총장 정승화씨 사건이 17년만에 다시 사법 심판대에 오른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최세모 부장판사)는 지난해 재심을 받아들인 정씨 내란방조 사건 첫 공판을 오는 5월23일 열기로 결정,기록 검토에 들어갔다.이번 재심은 지난 17일 12·12 및 5·18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확정 판결이 난 뒤 열리는 것이어서 뒤짚어질 가능성이 크다.정씨는 무죄 판결을 받으면 명예회복 및 군인연금의 수령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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