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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책사업 예산낭비 심각

    정부가 새만금 간척사업의 계속 여부를 놓고 결단을 내리지못하고 시간을 끌고 있어 ‘눈치 행정’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공사 진척은 없이 방조제 유실 방지에만 하루 3억원 가까운 예산이 드는 등 국민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새만금사업을 포함,논란이 되는 각종 국책사업의 지속 여부를 국가 차원에서 종합 검토해 어떤 형태로든 빨리 결단을내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19일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을 오는 3월 말쯤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8월 민·관공동조사단의 평가결과를 전달받은 뒤 연말에 결정을 내리겠다던 당초 방침이 올 1월에서 2월21일로 늦춰진 데 이어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은 “갯벌의 경제적 가치 판단을 위해 해외 출장 등을 통해 자료를 마련하고 수질문제에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정부 결정의 연기 배경을설명했다. 하지만 정부는 새만금사업을 그대로 지속하기로일단 내부 결론을 내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모든 간척지를 농지로 사용한다는 전제를깔고 있다. 새만금사업은 지난 99년 4월 이후 약 2년간 사실상 공사를중단한 상태이다.그런데도 정부가 환경부와 환경단체 등 일부의 반대가 있자 최종 책임을 지는 결정을 소신있게 못하는것은 책임 회피적 성격이 짙다. 새만금사업도 결국 최근 담수화 계획 백지화가 결정된 시화호와 비슷한 길을 걷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정부는새만금사업은 물론 이미 실패가 인정된 시화호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문책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유근배(柳勤培)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정부는 이미 국내외 모든 자료를 챙긴 상태로 더 이상 나올 자료가 없다”며정부의 우유부단한 태도를 비판했다.유 교수는 또 “대형 사업이 지연될 경우 이자비용과 물가 상승,사회·문화적 환경변화 등을 감안할 때 당초 투자 수익이 있는 사업도 비용 편익 분석을 하면 손해로 바뀔 수가 있다”며 정부의 조속한정책 결정을 촉구했다. 이미 백지화 결정이 내려진 동강댐 및 시화호 외에도 청주국제공항,고속전철,경인운하 등에 대해서도 정확한 타당성평가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통해 사업 계속 여부결정과 함께추진할 때의 보완책이 근본적으로 수립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과장급이하 공무원 공모 결과

    여성부 근무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이 넘쳐나는 등 여성부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여성부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과장급 이하 35명의 공무원을 공개 모집한 결과 각 부처에서 모두 266명이 지원해 7.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특히 일반직은25명 모집에 230명이 지원,9.2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나타냈다.10명을 모집하는 기능직은 3.6대 1에 그쳤다. 일반직의 경우 남자 117명,여자 113명이 지원해 남성 응모자가 여성보다 조금 많았다. 직급별 신청자는 ▲5급 이상 36명(남 18명,여 18명) ▲6∼7급 194명(남 99명,여 95명) ▲기능직 36명(남 5명,여 31명)이다. 여성부는 “전 부처에서 골고루 지원 신청이 들어왔다”면서 일반직의 높은 경쟁률에 대해 “신설 부처와 여성정책에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또 여성부가 지방조직이 없어 서울에서 근무하게 되고 앞으로 조직이 확대될 경우 승진이 기대되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 등을 거쳐 이번달 안으로 충원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부는 17일부터 3월3일까지 개방직인 대외협력국장(2∼3급)을 공개 모집한다.응시 원서는 여성부 홈페이지(www. moge.go.kr)에서 받을 수 있다.(02)2106-5000. 윤창수기자 geo@
  • 화옹호 ‘제2시화호’ 전락 우려

    시화호 인근에서 진행중인 화옹지구 간척사업이 ‘제2의 시화호’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화성 안산 시흥 등 경기남서부지역 환경단체들은 화옹지구가 상류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사업 지연으로 담수호 오염이 예상된다며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옹지구 간척사업 시화호에 이어 경기지역에서 두번째로담수화가 진행중이다.91년 공사에 착수,물막이 완료를 3년앞두고 있다.농업기반공사는 당초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과 상류지역의 환경기초시설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사업기간을 2004년 10월까지로 3년 연장했다. 현재 전체 공정이 63% 진척된 가운데 화성군 우정면 매향리와 서신면 궁평리 간 9.8㎞를 잇는 방조제 공사는 90% 가까이 진행됐다.물막이가 완료되면 바닥면적 1,730㏊에 평균 저수량 5,444만t으로,시화호에 버금가는 규모의 거대한 담수호가 탄생하게 된다.인공호수에 가둬지는 물은 간척사업으로생기는 인근 농경지 4,482㏊에 농업용수로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오염 심화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는 오·폐수를 정화하기 위한 환경기초시설이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화성군은 화옹호로 유입될 하수량이 하루 평균 3만여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유입량 절반에 불과한 1만5,000t 처리용량의 시설 1곳에 대한 공사만 확정됐다.그나마 빨라야 2005년에나 가동할 수 있다. 때문에 나머지 오·폐수는 그대로 화옹호로 유입되는 데다인근에 염료와 안료,조립금속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공업단지 2곳이 들어설 계획이라 오염속도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성군은 비슷한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 1곳과 마을단위의소규모 오·폐수 처리시설 5곳을 2006년까지 추가로 설치한다는 기본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기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환경단체 반발 ‘제2의 시화호’를 우려하며 환경기초 시설의 조기착공 등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상류에서 흘러드는 하수의 정화대책도 없이 화옹호 조성이 완료될 경우 호수의 오염을 피할 수 없어 결국 시화호와 같은 ‘죽은호수’가 되고 만다는 게 환경단체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이에 대해 농업기반공사 화옹·시화사업단 관계자는“호수 안에 인공습지와 유수지,식물섬,생태공원 등을 설치하면 농업용수로 사용이 가능한 4등급 수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들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2년간은정기적인 배수갑문 조작을 통해 담수호의 물을 바다로 흘려보내 호수오염을 최대한 막는다는 방안도 세워놓았다고 설명했다.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담수호 백지화 파장 촉각

    ‘입술이 무너지면 이가 시리다’ 시화호 담수화가 백지화 되면서 그동안 가닥을 잡지 못하고있던 새만금간척사업에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는 환경부와 농림부 등 관련 부처를 상대로 새만금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촉각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그동안 ‘제2의 시화호’가 될 것이라는우려를 내세우며 새만금간척사업 반대 운동을 펼쳐온 환경단체들은 “정부가 시화호를 거울삼아 새만금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간척사업 중단운동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가 시화호에 이어 빠르면 이달 말쯤 새만금사업의 지속여부에 대해서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여 논란은 거세질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간척사업 91년 시작된 새만금간척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군산시 비응도까지 33.479㎞를 방조제로쌓은 뒤 4만100㏊(서울 여의도의 140배)의 바다를 메워 2003년까지 토지(2만8,000여㏊)와 담수호(1만1,000여㏊)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사업기간이 2011년으로 늘어나면서전체 사업비는 당초 1조3,000억원에서 2조2,000여억원으로증가했다.현재까지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공정률이 60%를 넘어섰다. ■새만금호 수질 논란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의 임채신(林采信·56) 단장은 “새만금호는 유입 하천의 수질 오염도가 시화호의 5분의 1 수준으로 양호하고 담수호의 물 순환주기도 시화호보다 4배 이상 빠르다”면서 “사정이 전혀 다른 두 개의 사안을 맞비교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말했다. 전북도도 새만금호에 비해 시화호는 ▲단위 면적당 오폐수발생량 ▲오염 부하량 ▲물 순환기간 ▲오폐수 처리율 등이현저히 나빠 시화호 담수계획 백지화는 예견됐던 일이라는것이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막대한 환경기초시설 건설예산을 투입하는 등 모든 대책을 강구해도 새만금호의 목표수질 달성은 어렵다”고 주장한다.게다가 ‘새만금호 농업용수 불가’라는 환경부의 1차 수질분석에 이어 최근 실시한 2차 수질분석에서도 수질이 새만금사업 계속을 위해 필요한합격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입장 친환경적으로 추진되는 새만금사업을 시화호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환경문제뿐 아니라 경제·안보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도에서 백지화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기동(李基棟) 환경보건국장은 “시화호가 환경기초시설이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담수된 반면 새만금호는 환경기초시설을 갖추지 않으면 담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환경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 입장 전북환경운동연합 주용기 사무차장은 “시화호 담수호 백지화 결정은 그동안 무차별적 개발에 대한 잘못을 정부가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새만금사업을 강행하면 결국 갯벌도 잃고 국민의 세금만 낭비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엉터리사업을 계획 추진한 정부 관리들을 엄중 문책하고 백서를 발간해 이같은 실패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면서 “즉각 공사를 중단하고 갯벌과 자연환경을 어민들과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만금간척사업 지속 여부 환경단체들의 강력한 반대 및시화호 담수화 백지화에 따른부작용 등 외적 요인과 함께정부내 일부 주무부처의 반대 목소리 등 내적 요인도 새만금간척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갯벌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의 경우 지난해 11월 총리실에 제출한 1차 보고서에서 새만금 사업 찬·반 여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22일 제출한 2차 보고서에서는 갯벌 보전의 필요성을 강력히 천명,새만금 사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이미 축조된 방조제를 해체하는 데만 지금까지 투입된 공사비의 3∼5배에 이르는 비용이 들어원상 복구는 어렵지 않느냐”며 새만금사업을 계속 추진하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올해 예산도 1,073억원을 확보한상태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기고] 새만금사업 환경친화적으로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최종 결정이 2월 중순에 내려진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여 방조제 3분의2를 막아놓은 지금에 와서 공사 계속 여부를 재검토한다 하니,연유야 어떻든 정부 정책과 국책사업의 신뢰성이 땅에 떨어지는 느낌이다. 돌이켜 보면 새만금사업은 1970년대 식량부족 시대에 구상되어 81년의 쌀수입 사태를 겪으면서 계획이 수립되었고,91년 방조제를 착공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농업기지 조성이라는웅대한 목표로 출발하였다. 전북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방조제 33㎞를 축조하여 1억2,000만평의 해수면을 8,500만평의토지(여의도의 94배)와 3,500만평의 담수호로 개발하는 동양최대의 간척사업이라는 자부심도 컸다. 이 사업은 국토확장 효과뿐만 아니라 담수호 조성을 통해바다로 방류되는 담수를 가두어 연간 10억t의 수자원을 확보하고,방조제 축조로 금강 상류지역의 상습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부수적인 효과가 있으며,육운(陸運)개선과 교통 편의로고군산군도·변산반도를 비롯하여 백제문화권의 관광수요가확대되는 동시에 방조제 자체로도 세계적인 관광자원이 될수있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반면에 간척이 구시대 유물처럼 퇴색하는 것도 부인할 수없다.간척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네덜란드나 일본도 요즘 들어 신규 간척사업을 벌이지 않는 추세다.간척해서 쌀을 생산하는 것보다 개펄의 어패류 채취나 양식이 수익성이 높은 실정이며,최근에는 개펄의 환경보전 기능이 부각되면서 오히려생태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정부도 재작년에 농지조성 목적의 신규착공을 하지 않기로결정했다. 문제는 이미 벌여놓은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며,나아가 이를 원상복구할 수 있는가다.토목전문가들에 의하면 공사중단 시에는 이미 투입된 토석이 새로운 환경재앙을 초래하게 되며,방조제를 원상태로 걷어내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또 현상태에서 보강공사를 한다 해도 막대한 공사비와 유지관리비가 소요된다는 판단이다.정부로서는혈세를 낭비한 셈이 되고 어민들은 이미 지급받은 보상비를반환해야 하며 농지분배를 기대한 농민들의실망도 클 것이다. 이제는 방안을 찾아야 할 때다.특히 환경단체가 제기한 새만금호의 수질오염 문제는 대책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지난1년여동안 민관공동조사단이 조사한 보고서에 의하면 새만금호는 시화호와 근원이 다르지만,상류부의 환경정화 처리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수질오염을 극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농림부는 환경단체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특히 상류하천 수질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검사하여 담수호 수질보전과 연계한 환경친화적인 공사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새만금사업은 이미 절반 이상 공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조속히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따라서 당초 사업목적인농지조성 위주로 추진하되 관계부처가 합심하여 환경보전 대책을 보완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농림부는일련의 문제제기를 짚어가면서 친환경 간척사업을 완성하는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김정호 농촌경제연구원 농정분석실장
  • [사설] 시화호 실패의 교훈

    정부가 11일 논란이 돼온 경기도 시화호의 담수화 계획을백지화하겠다고 밝혔다.바다를 막아 농·공업 용수를 공급하는 담수호를 만들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해수호로 남겨두기로한 것이다. 구체적인 환경평가와 사전 준비없이 무리하게 시도된 개발정책의 뒤끝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1984년부터추진돼온 시화호 담수화사업은 댐건설과 수질오염 방지 비용으로 8,300억원 가까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이었다.앞으로 2,800억원이 수질개선비로 더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이런 사업이 결국 실패로 결말이 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허탈감을갖는 것은 당연하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정부 관계자는 “해수호가 되더라도 방조제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크기때문에 비용면에서는손해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앞으로 간척사업에들어갈 토사량이 크게 줄어 매립비나 토취장 매입에 따른 보상비가 줄기때문이라고 설명한다.주변의 개발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업비 절감 운운은 누가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렵다.막판까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제 논에 물대기(我田引水)’식 계산법이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또 피해비용에 포함되지 않은 갯벌 훼손 등 해양생태계 파괴 피해는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하지만 건교부,환경부,농림부,인접 자치단체 등 어느 기관에서도 “우리책임이 크다”고 말하는 이가 없다. 담수화를 위해 투입된시간·인력·정부정책 신뢰추락 등을 감안하면,정책당국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환경단체 등의 목소리는 그래서 당연하다고 본다. 우리는 앞으로 시화호 이용과 주변 간척지 개발계획을 효율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건교부,환경부,농림부가 각각 내놓은 산업단지·산업폐기물 매립장 건설,농지매립 계획과 안산시 등 인접 자치단체가 제시한 ‘항공테마파크’조성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검토가 필요하다.기관별 추진에 따른 난개발과 누더기 개발이 이뤄질 경우 또다른 환경파괴와 오염은 뻔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화호 담수화 실패는 새만금 간척사업에도 뼈아픈 교훈이돼야한다.정부는 숙고를 거듭하고 있지만 사업 계속 여부에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새만금 간척사업에 따른 환경피해와 사업의 경제적 성과간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바람직한 쪽으로 결론을 내려주길 당부한다.사업계속 쪽으로 결말이 날 경우,시화호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환경파괴·오염에 따른 부작용을 흡수할 보완책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다.방조제 공사 진척에 걸맞는 환경기초 시설도마련돼야,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게 시화호의 교훈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 정부, 해수호 유지 최종결정 시화호, 담수화 포기

    정부는 시화호의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고 현재처럼 해수호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무리한 담수화 추진으로 심각한 수질오염이 발생한시화호의 용도를 놓고 농림부와 환경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화성군등에 걸쳐 있는 시화호 방조제 공사에 무려 6,220억원을 투입,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또 이같은 해안개발 정책 실패는 전북 새만금의 간척사업추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시화호를 해수호로 유지하더라도 시화만 일대의 해양수질 보전을 위해 인근도시의 하수처리장 건설,차집관로증설,인공습지 설치 등 환경 기초시설 확충계획을 차질없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시화호 및 간석지 3,300만평의 구체적인활용방안을 내년 중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이와 관련,조력발전소 건설,해양자연사 박물관 건립,항만물류기지 건설 등을 검토중이다. 또농림부는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농지 1,100만평을 조성중이다.농업용수는 간석지 내부에 조성될 탄도호와 화옹호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사설] YS 세무조사 발언의 충격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1994년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발언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일본을 방문중인 그는 “대통령 재임시절에 실시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심각한 비리사실이 드러났으나 공개할 경우 언론의 존립이위태로울 것으로 판단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또 언론사주들의 가족관계까지 조사해본 결과 “가져서는 안될(재산을 가진)사람도 있었다”고 말해 재산은닉 등 언론사주들의 불법행위가 있었음을 강력히 내비쳤다. 당시 세무조사가 중앙 일간지를 주대상으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일부 족벌신문들의 사주와 그 가족의 재산형성 과정에서 심각한 탈법·탈세행위가 있었고,떳떳치 못한 사생활문제를 포함해 많은 비리가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그럼에도김 전 대통령은 “당시 국세청이 원칙대로 했다면 상당한 세금을 징수해야 했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얼마만 징수하고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언론사들을 ‘봐줬다’는 뜻이다.그의 발언은 징세권(徵稅權) 남용과 이에 따른 권언유착(權言癒着) 문제를 제기한다.대통령이어떻게 세금을 깎아주라고 지시할 수 있는가.그렇다면 그는 언론사의 약점을 틀어쥐고 ‘언론 길들이기’를 했거나 권언유착을 꾀했다고 밖에볼 수 없다. 김 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민주당은 “지난 정권 아래서언론사 세무조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했음이 드러났다”며 ”94년 세무조사는 정당한 일이고,지금은 언론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 비난은 자가당착”이라고 공격한다.한나라당은 “김전 대통령의 발언은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치적으로악용하려는 위험성에 대한 경계”라고 맞받아친다.우리는 여야가 벌이는 말싸움에 개입할 생각은 없다.다만 국민들의 목소리를 주목할 뿐이다. 언론·시민단체들은 “세무조사 결과가 언론사의 존립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이었다면 지금이라도 그 결과를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온다.“당시 조사 결과를 덮어 둬 지금까지 언론사의 탈법 경영을 방조한 김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지닌다.김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족벌신문들의 심각한 탈법행위와 언론사들에 대한 권력의 ‘봐주기’가 사실로 드러난 이상 국세청은 1994년 세무조사 결과와 처리내용 등 진상을 공개해야한다.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도,그동안 언론사가 성역에 안주해서 온갖 탈법행위를 자행해온 폐단을 척결하기 위해서도 그렇다.무엇보다 정치권력이 징세권을 남용해언론을 길들이려 하거나 권언유착을 시도하려는 유혹을 막기 위해서도 세무조사 결과는 즉각 공개될 필요가 있다.
  • 시화호 담수화 포기 전말

    시화호 담수화 계획의 백지화는 환경을 무시한 개발정책이얼마나 무모한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정책 실패의 대표적 사례이다. 3,300만평에 이르는 시화호와 주변 간석지 조성 사업이 착수된 것은 지난 84년.그러나 환경영향평가가 시작된 것은 87년이며 그마저도 겉치레에 불과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우선 수도권 공업도시를 끼고 흐르는 소하천의 물을 가둬놓고 용수로 공급하겠다는 계획 자체가 무모했다고 지적한다.시화호로 흘러드는 반월천,동화천,안산천등 7개 소하천의 유량은 연간 3억7,000만t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저수용량이 1억8,000만t이나 되는 방조제를 쌓게되자 호수물의 체류일수가 180일에 달했다.팔당호의 체류일수가 불과 5일인 점과 비교하면 오염의 원인을 쉽게 짐작할 수있다. 이같이 무리한 계획이 추진된 것은 80년대 초반 중동 건설붐이 퇴조하면서 국내로 되돌아온 유휴 건설인력과 장비를활용하겠다는 정치적 고려가 가미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일단 사업이 착수된 뒤 환경당국은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먼바다로 빼내기전에는 방조제를 막지 말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수자원공사는 이를 무시하고 94년 1월 둑을 막아버렸다. 그러자 인접 반월공단에서 유입되는 폐수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기 시작해 97년 3월에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최고26ppm까지 높아져 회생불능의 상태가 됐다.이에 따라 담수화 계획은 중단되고 해수 유통이 시작됐다. 이후 정부는 지난해까지 2,0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폐수처리장 확충과 오접관거 개보수,인공습지 및 산화지 설치,해수유통 등을 통해 COD 기준 4.3ppm까지 오염도를 낮췄다고밝혔다. 그런 과정에서 정부는 시화호를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를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을 끌었다. 결국 지난 99년 특별감사에 들어간 감사원이 담수호냐 해수호냐의 큰 가닥을 잡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라고 다그쳤고결국 담수호 포기의 결론이 나온 것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장기 유럽거주자 헌혈금지”

    정부는 5일 광우병 예방조치와 관련,영국 등 광우병 다발지역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내국인의 헌혈금지를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광우병에 의한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이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십자사 혈액관리자문위원회에영국 등 유럽에서 거주했던 경험이 있는 내국인들에 대한 헌혈 금지조치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식약청은 최근 요구르트 등 유제품이나 화장품,의약품 등에 대해서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다각적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한편 광우병 발병 원인으로 지적되어온 동물성 사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인 소들이 이미 시중에 판매돼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농림부 관계자는 “음식물 찌꺼기를 먹여 기른소로 파악된 300여마리가 지난 99년과 2000년에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갑수(韓甲洙)농림부장관은 “국내산 소는광우병 검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예방조치로 지난해까지 유럽에서 생우를 수입했던 브라질에 대해서도 4일부터 반추가축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말했다. 강동형 김성수기자 yunbin@
  • [기고] 연어가 영영 돌아오지 않는다면

    강원도 동해안에 연어가 돌아오지 않는다.돌아오는 길이 험난해서중간에 죽든지,아니면 고향인 동해안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어돌아오지 못하는지도 모른다.연어 회귀율이 예년의 4분의1밖에 안되어 연어자원화 사업이 위기를 맞았다고 한다.지구온난화에 의한 해수온도 상승으로,방류한 치어의 생존율이 낮아진 점을 원인으로 추정할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 분명한 것은 연어가 돌아오지 못할 정도로 우리나라 주변의 생태환경이 급속히 악화된다는 사실이다.국가에서 정책적으로 환경회복을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시점이라는 자연의 징표다. 얼마전 세계적인 한 해양연구소가 밝힌 바에 의하면 전세계 해수면아래 300m의 온도가 최근 30년간 평균 0.6도나 상승했다고 한다.몇백년 동안 변함 없었고 계절이 바뀌어도 0.1도도 변하지 않는다는 깊은바다속 물 온도가, 산업화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이렇게 높아진 것이다.뿐만 아니라 북극의 빙산이 녹아 꿈에 그리던 직항로가 열렸다는 보도는 꿈이 아니라 환경재앙의 서주(序奏)가 아닌가 걱정된다. 한편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밝힌 바에 의하면 한국의 환경지속지수는조사대상 122개국 중에서 95위로 저개발 국가군에 속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개발을 하되 환경재앙을 피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기울이느냐는 측면을 평가하는 환경오염경감 여부에서 100점 만점에 14점을 받은 점이다.즉 한국 환경의 장래성은 그야말로 낙제점을 받은 것이다. 최근의 국토 난개발상을 보면 짐작이 가는 점수다.정부는 현재의 경제만을 우선하는 정책으로 미래의 환경을 도외시하지 않나 재고해야할 것이다.국민도 우리와 후손들의 미래가 당장의 경제문제 때문에도매금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자각하고 감시해야 한다. 얼마전 이민간 한 친구는 이민가는 이유의 하나로,심각한 환경문제로 인해 아이들의 건강을 포함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이미 수도권 지하수의 96%가 오염돼 식수불가 판정을 받았다.가장큰 원인은 지하수 취수용 관정을 국가에서 관리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온천 등의 지하수개발을 위하여 개발업자들이 땅속 깊은 곳까지 마구 뚫어놓고사용하지 않게 된 관정을 다시 메우지 않아 결국대부분의 지하수를 인위적으로 오염시킨 결과다.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정상으로 회복되는 데 수십 내지 수백년이걸린다고 한다.2,000년전 화려함과 사치가 극에 달한 로마시대 때 보석세공을 위해 다량으로 사용된 수은으로 오염된 지하수는 지금껏 정화되지 않은 채로 발견된다고 한다.지하수의 수은오염이 로마 멸망의한 원인이 되지 않았나 의심돼 우리에게 지하수 오염의 심각성을 경고해 준다.특히 원자력 의존도가 높고 강물 등 지표수를 식수원으로이용하는 우리나라에 만일 체르노빌 사태 같은 원전사고가 일어난다면 아마도 당장 식수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연어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 중에 지구온난화도 문제지만 우리나라연안해역의 수질오염에 의한 백화현상이나 도시화에 따른 강의 오염도 한몫을 했으리라 생각된다.인간은 자연을 이용하고자 개발하지만자연이 변형되면 예상한 이용가치가 없어질 수도 있고 오히려 환경재앙으로 복구비용이 수십배 더 소요될 수 있다.많은 해수욕장에서 관광객을 더유치하려고 방조제나 해안도로를 만들었다가,아예 모래가파도에 쓸려나가는 바람에 백사장이 사라져 해수욕장의 존립 자체가위협받는 것은 그 단적인 예다.그러면서도 정부는 ‘죽음의 시화호’가 될지도 모르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을 산업화와 경기부양이라는 명목만으로 계속 추진하려 한다. 자연은 노자의 말대로 스스로 원래 그러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자연은 섭리에 맡길 때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 즉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다.따라서 개발하느라 자연을 인위적으로 변형시킬 때는 가능한 한개발후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들을 예측하고 대비책을 고려해야 할뿐만 아니라,가능하면 적게 손을 대야 자연의 열매도 따먹을 수 있다.이런 측면에서 자연의 섭리를 깨달은 우리 선조들은 풍수지리설을만들어 내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친구가 떠났듯이 만일 연어도 끝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의 미래도 영영 돌아오지 않을지 모른다.연어가 다시 돌아오고 떠난 친구들이 오히려 역이민을 올 수 있도록 국가가 정책적으로 나서서 우리 생명의 고향을 다시 복원시켜야한다. △이기영 호서대 자연과학부 교수
  • 전세계 번지는 광우병 공포

    광우병 공포,다음 차례는? 유럽 전역을 휩쓴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될 조짐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광우병이 전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으며,각국 정부는 광우병이 인간에게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에 따라 위험권에서 벗어나 있던 미국 호주 등도 안전대책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대책 수립 분주한 유럽 광우병 진원지인 유럽에서는 영국 프랑스에이어 독일에서도 광우병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나타나고, 비교적 안전지대였던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도 이 병에 감염된 소들이 발견되는등 전염 추세가 심상치 않다.따라서 유럽연합 15개국은 올해 초부터30개월 이상된 모든 소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유럽연합의 농업장관들은 지난달말 쇠고기 제품 가운데 BSE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소 등골의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미국? 최근 ‘다음 차례는 미국’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광우병 안전지대로 알려졌던 미국도 적극적인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미국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들과는 달리 신속한 예방조치로 치명적인 광우병의 피해로부터 벗어나 있던 지역이다.1950년대부터 영국산 염소와 양의 수입을 금지시켰던 미국은 97년부터는 유럽산 소·양·염소와 같은 동물과 그 부산물,혈액과 혈청의 수입까지도 전면 금지했다. 아직 미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가 한 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그러나 지난주 미국식품의약청(FDA)은 ‘1980년대 이후 서유럽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들의 헌혈을 금지시킬 것’을 권고했다.가열이나방사능으로도 없어지지 않는 광우병 유발인자인 프리온이란 단백질입자가 미국의 식품체계에 공급되었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미국은 이미 영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적이 있는 사람들의 헌혈을금지하고 있다. ■한국 일본도 비상 우리나라 식품의약청도 유럽산 소 장기로 만든제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일본 호주에서도소 태반을 사용한 립스틱,노화방지용 크림 등 유럽산 화장품에 대해수입 금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인간광우병이란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으로 불리는 인간광우병은 광우병(BSE)에 걸린 쇠고기나 그 추출물을 먹었을 때,이들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의약품을 사용할 때,그리고 헌혈을 통해 전염될수 있다. 말기에는 뇌조직에 구멍이 뚫리며 전신마비,시력상실 등의증세가 나타나다가 결국 사망한다. 이동미기자 eyes@
  • 정부요청 대출 부실화는 면책

    협조융자,증시부양 조치,유동성 부족 금융기관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 등 정부의 정책상 필요에 따라 지원한 여신이 부실해진 경우 해당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 임·직원은 면책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실 여신에 대한 면책및 제재 감면 기준을 마련, 각 은행에 통보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가 경색된 기업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의나 중과실에 의하지 않은부실 여신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관련자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한데 따른 것이다. 또 금융환경 변화 등 불가피한 사정에 따라 부실화된 경우나 정부의산업정책상 필요에 따라 지원되었거나 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협조요청에 따라 정당하게 여신을 취급한 경우에도 면책한다. 이밖에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의 변경에 의한 경우 ▲경영실태 평가등급이 1등급 이상 높아진 경우 ▲여신 취급시 충분한 신용조사 및사업성 검토가 이뤄진 경우 등도 제재를 한단계 이상 낮추거나 면제할 수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은행에 대한 현장검사 등을 통해 기업 자금지원이원활하게이뤄지는지를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의 이같은 조치는 기업 자금난을 풀기 위한 것이지만 면책 대상 확대로 금융기관의 부실 여신 행위를 방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18일 중소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한미은행·중소기업은행·국민은행 등 중소기업 관련 은행장회의를 열고 중소기업의 자금지원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금감원·거래소 ‘허수주문’ 대책 마련

    허수주문을 방치하는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자격미달의 코스닥 등록기업에 대한 퇴출기준이 새롭게 마련된다.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14일 허수주문을 없애기 위해 매수·매도주문 총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허수주문을계속 방치하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매매거래 정지 등 강력한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거래소가 최근 실시한 지난해 허수주문 특별감리 결과에대해 재조사를 벌인 뒤 사안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는 등 조치하기로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수십억원대의 증권계좌를 가진 큰손들이 증권사 직원의 방조·지원을 통한 허위 주식매수 주문으로 소액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범죄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허수주문을 막기 위해 총호가수량을 공개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다음달 공개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흔히 매도·매수주문량 총계를 뜻하는 총호가수량을 보고 주가등락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한다. 그러나 총호가수량이 허수주문에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증권거래소는 지난해초 공개폐지를 추진하다가 중단했다. 현재 총호가수량을 공개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또한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건전매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허수주문에 대해 통제할 책임을 갖고있는 증권사가 허수주문을 방치한다면 매매거래 정지 등 극약처방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해당 증권사 지점별로 일정기간 매매를 정지시키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위원회는 상반기중 미국 나스닥시장처럼 시장퇴출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그동안 사실상 자본전액잠식,부도나 주식분산기준미달등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퇴출기준이 없었다. 앞으로는 주가가 상당기간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에서자동적으로 퇴출되도록 하는 새로운 내용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합병을 통한 뒷문상장’(백도어 리스팅)에대한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에서 국정쇄신구상,DJP공조,안기부예산의 총선 지원,의원 이적 등 국정현안에 대한입장을 소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민련과의 공조가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가.또 지난해 말 대통령이 ‘강한 정부’를 언급한 뒤 정치적 변화가 뒤따르고 있는데 ‘강한 정부’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자민련과 공조를 복원하면서 다음 대선을 논의한 바 없다.지금은 총력을 다해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치와 사회를 안정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대선문제는 논의한 바 없다. 강력한 정부란 옛날 군사정부와 같이 권위적 힘을 휘두르는 정부가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며 대화와 양보로 풀어가는 정치가 강력한 정치라고 생각한다.그런 가운데 반드시 민주원칙과 법질서가 보장돼야 한다.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정치를 해 나갈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정부는 민주적이고 강력한 정부로서 원칙과 법을준수하고 국민의 여론을 두려워하는 그런 정부,이런 의미에서의 강력한 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 ●구여권에 대한 안기부예산의 선거자금 지원에 관한 수사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까지 미칠 가능성은. 그 문제는 전적으로 검찰이 법률에 의해서 수사하고 있다.비록 대통령이라 하더라도,사견이라 하더라도 그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지금은 내 의견과 말을 삼가겠다. ●야당은 대통령의 비자금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대통령의비자금을 소상히 밝혀 달라.또 16대 총선자금을 포함해 여야의 모든자금을 낱낱이 밝히자는 야당의 요구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첫째,지금의 검찰 수사는 국가안보예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범죄행위 수사이지 정치자금 수사가 아니다.초점을 다른 데로 가져가서는 안된다.둘째,내 문제는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과거정권 5년 동안한번도 빼놓지 않고 정치자금 불법사항을 벗긴다고 뒤적거렸다. 심지어 선거,대선기간 중에도 그랬다. 그러나 아무도 조사 결과를 내놓지못했다.국회 국정감사도 하자고 했지만 그 동의안을 여당이 부결시켰다. 요새 그런 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일고의 가치도두지 않는다.다시 말하지만 내 정치생명을 걸고 불법적이거나 문제가된 정치자금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여야의 극한대립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많다.경색된 정국을 풀기위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는가. 야당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 야당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앞으로도변함이 없다.대통령이 편하게 성공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나는 불행하게도 부덕의 소치겠지만 야당의 협력을 못받은 것은 물론 심한 괴로움을 당했다.총리를 6개월이나 인준해 주지 않고 예산도 몇개월이나, 그것도 실업대책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고 툭하면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가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야당과 관계를 회복해 잘 지내고 싶다.그런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또 상대방 입장을 존중하는 상생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나는 대통령이 되기 전 야당으로 있을 때 일관되게 이런 원칙을 지켰다.여소야대인 상태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때도 모든 안건의 97%를 사전 협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처리했다.특히 정치안정,민생 및남북문제 등은 언제나 여당과 협력하고 도와줬다.앞으로 야당과 범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하되 정책은 경쟁하고,대통령이 선거관리를 공정하게 하는 상황이 실현되기 바란다.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은 상충되는 면이 강한데 이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생각인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시장 복원이 시급하다는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구조조정이 기본이다.구조조정이 우선이며, 경기대책은 보완적이다. 의사가 중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환자가 수술을 감당할 수 있도록진통제도 주고 영양제도 준다. 그렇게 해서 환자가 고통을 덜 받으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대책은 구조조정을 성공시키기 위한 보완조치다. 금융은 알다시피 상당부분 개혁되고 있다.모든 금융기관이 투명화됐다.부실채권,기타 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는 경영행태가 없어졌고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BIS 비율이 10% 이상으로 상승했고,인력 구조조정과 전산화 등 개혁적 노력을 하고 있다.금융감독원으로하여금 개혁을 적극 관리하도록 할 것이다. ●주가 흐름이 민심을 좌우한다는 지적이 있다.최근 우리 증시에 반등 기미가 있는데 향후 전망은.증시 활성화 방안은 있는가. 우리나라 증시인구는 약 450만명이나 된다.주가가 폭락해 그 분들이100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보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 그분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가. 어떤 사람은 가정이 파탄됐다고해 정말 안타까웠다.여하간 증시는 활성화돼야 한다. 증시 활성화에는 왕도는 없고 정도만 있다.증시를 활성화시키려면기업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4대개혁을 철저히 완수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하게 해야 한다.모든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경쟁력을 갖지 못한 기업은 개혁을 하거나 퇴출당해야 한다.모든 경제가 그렇지만 증시는 특별히 시장심리가 크게 좌우한다.그래서 우리가 지금 경제개혁을 하고 있는 만큼 개혁이 성공해우리 경제가 좋아진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우리 거시경제지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정보화를 급속히 추진하고 있다.세계가놀라고 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하고,기업을 철저히 구조조정하고,정보화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자.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는 “경제는 심리이고,‘하면 된다’는 생각을 시장과 국민이가질 때 경제는 잘 된다고 했다.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기업들도 공개적 여론조사에서 우리 경제가 희망이 있다고 했다. 정부가 중심을잃지 않고 4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철저하게 함으로써 증시를 살려내겠다.증시를 살리는 데는 정도를 가겠다.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으나 아직 정부로 이송되지 않았다. 개각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이송을 늦추는 것은 아닌가.대폭 개각을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기서 보따리를 다 풀라는 말인가.궁금하겠지만 기다려 달라. 지금은 경제문제를 숨가쁜 심정으로 되살리려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이적에 대한 비판이 있다.이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는 무엇인가. 자민련이 17석밖에 안되지만 한나라당에 합세하면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이기고,민주당에 합세하면 민주당이 이기는 숫자다.현실적으로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이다.그런 자민련이 국회 운영에서 발언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공조로 의원을 주고받았지만,야당은 과거 여당때 야당 의석을 파괴하면서 데려갔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은 과반수에 11석이 모자랐다.그래서 자민련 6석,통합민주당 3석,무소속 13석 등 22석을 빼가서 과반수를 넘겼다.거기에 그치고 않고 자민련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3명과 무소속 시장 4명도 데려갔다.그렇게 야당을 파괴하면서 데려간 것은 괜찮고,공동여당끼리 교섭단체 구성을 도와준 것에 대해국정파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을 못한다. ●지난해 남북관계에서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북에 끌려다닌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그리고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를 비롯한 올해 남북관계를 전망해 달라. 남북관계는 우리가 끌려간 것도 없고 끌려온 것도 없다. 결과적으로우리가 더많이 얻었다.북한은 50년 동안 세 가지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주한미군 철수와 중앙연방제 실현,국가보안법 폐지가 그것이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인정하고 있고, 심지어 통일 후에도 그것을 인정한다고 하고 있다.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우리의 남북연합제를 받아들였다. 국가보안법은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말했더니 김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6·15선언 뒤 남북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아가고 있다.하나는 긴장완화이고 나머지는 교류협력이다.또 사회·문화·음악·미술·체육 분야에서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우리 주장이 많이 받아들여지고있다.물론 북한쪽 말을 많이 들어주기도 했다.주로 만나는 장소와 시간·날짜 등에 관한 것이다.그런 것들을 많이 들어주는 게 무슨 관계가 있는가. 또 국민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지원하지 않는다.이번 국회에서 5,000억원을 승인해 주었다.국민 1인당 1만원씩 부담할 수 있다는 게절대 다수의 의견이다.그러면 4,600억∼4,700억원 가량 되는데 이 돈을 갖고 지원한다.북한이 경제적으로 잘 돼야 지금이나 통일후 부담이 준다.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돼야 우리의 부담이 줄어드는것이다. ●한국에 다음 정부가 들어서고 북한에 다음 지도자가 들어서도 현재의 남북 화해협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가. 북한에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는 문제는 내가 언급할 처지가 아니다.앞으로 2년 동안 국민 여론을 충분히 받들어 국민이 지지한 범위 내에서 옳은 정책을 펴 나갈 것이며 결코 내 자신의 개인적 이익과업적을 남기기 위해 야망을 갖고 정책을 펴 나가지 않을 것이다. 다음 정권도 국민의 의사를 존중할 것으로 보며,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올 하반기 이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근거는 무엇인가. 기업들이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개혁으로 강화시키면 기업들도 자신을 갖고 사업을 하는 힘을 낼 것이다.돈이 없으면 도리가 없으나 돈이 있으면 적절히 소비해야 경제가 살아난다.국민이 희망을 갖도록 언론도 나서야 한다. 우리 경제의문제점을 짚어내고 우리 경제의 가능성 중 좋은 점을 알려 국민이 지나치게 겁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량은행 합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까지 완료할 계획인가.산업은행의 회사채 매입이 특정기업에 편중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기로 돼 있다.또 6개 시중은행이 공적자금을 받으며 지주회사로 들어오는 게 결정났다. 이 과정이 끝나면 세계 60∼80대의 큰 은행이 탄생 할 것이다.산업은행의 특정기업 지원은 내가 알기로는 가능성 있는 곳은 지원하고 없는 곳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陳稔 재경부장관)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마련한 것은 IMF 직후 발행했던 회사채 중 올해 돌아오는 게 65조원이나 되기 때문이다.이는 국민총생산의 15%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금융 구조조정에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현재 회사채 시장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따라서 막힌 데를 뚫지 않고는 건실한 기업도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정부는 고심 끝에 금융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회사채 시장이제 역할을 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한해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도입했다. ●정계개편론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라보고 놀란 사람 같다.들은 일도 없고 주위에서 논의한 일도 없다. ●재래시장을 비롯한 지방 유통업과 건설업이 침체돼 지방경제가 빈사위기에 있다.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으면밝혀 달라. 정부는 전국 400군데 주택개량사업을 추진해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이일감을 얻도록 할 계획이고 그 밖의 대책도 있다.또 전통 재래시장에대해서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에 있는 사람들도 시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21세기는 정보산업·지식산업화시대다. 각 지방은 특성에 따라 정보·관광·영상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을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앞으로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40만노후·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전국 6개 거점도시에신시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비수도권지역의 신규주택 거래때 양도세와 취득세를 경감하겠다.개발수요를 위해 개발부담금제 폐지 등 세제지원과 함께 규제를 완화하겠다. (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전면적 실태조사를 통해 재래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겠다.재래시장은 환경 등 모든 면이 부족하다.주차공간·화장실 등 공동설비를 새롭게 하는 대책을 세우겠다.대한상공회의소에 전문 컨설팅기관을 설치해 지역별 활성화에 맞는 거점시장을 새로 설계하겠다. ●대북 전력 지원에 대한 입장은.또 이것이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조건이 될 수 있는가. 김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내가 평양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다. 조건이 있을 수 없다.정부의 대북 지원은 국가예산 범위 내에서 수혜자인 북한의 입장도 충분히 감안해 할 것이다.그러나 전력 지원은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가 있으며,양측이 기술적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게 돼 있다.아직 아무 것도 합의된 게 없다. 정리 오풍연 기자
  • 조달청 중앙보급창장 李東根씨

    조달청은 11일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중앙보급창장에 이동근(李東根) 현 창장을 공개경쟁을 통해 임명했다.이 창장은 행정고시 14회 출신으로 조달청 비축국장과 부산지방조달청장 등을 지냈다.
  • ‘안전무시’70여 건설현장 사법조치·작업중지 명령

    노동부는 8일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현장 1,078개소에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난간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실태가 불량한 9개 업체 사업주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또 24개 현장은 전면 작업중지 조치를,37개 현장에 대해서는 부분 작업중지 조치를 내렸다.사법조치된 건설현장은 D건설의 부산지하철 230공구 공사장,S건설개발의 서대문 자연사 전시관 신축공사장 등이며 전면 작업중지 조치된 곳은 S건설의 원주 무실아파트 신축공사장,Y건설의 대전 갈마동 대근아파트 신축공사장 등이다. 이밖에 추락·낙하 예방조치 2,135건,감전예방조치 562건,기계·기구시설 393건 등 모두 4,059건의 시정지시를 내렸다. 오일만기자 oilman@
  • 지자체 재정인센티브제 확대 시행

    지방자치단체의 건전 재정 운영을 유도하기 위한 재정인센티브제가이달부터 확대 시행됐다. 행정자치부는 4일 공무원정원감축,지방세징수율,경상경비절감,일용인부절감 등 8개 항목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재정인센티브 제도에 탄력세율 적용,사용료 및 수수료 현실화,지방청사관리 등 3가지 항목을 추가해 총 11개 항목에 대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정인센티브제는 지자체의 재정 운영 여부에 따라 중앙정부의 보조금인 교부금액을 결정하는 제도로,재정운영을 잘못한 지자체에 교부금을 줄이는 등의 불이익을 주는 페널티제도와 함께 당초 오는 3월이후 확대 실시될 예정이었다.하지만 페널티제도는 별도의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인센티브제도만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최근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지방자치단체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라는 감사원의 권고에 따라 교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사용료 및 수수료 현실화’는 각종 민원서류 발급과 공원 등의 입·출입 요금을 현실화해 수입을 올리도록 하기 위해,‘지방청사관리’는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는 지방청사의 건립·운영의 건전화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항목에 포함됐다. 또 ‘탄력세율 적용’은 지자체가 지방세율을 지방조례에 따라 ±5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주민들 눈치를 보느라 올리지 못하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것이다. 최여경기자 kid@
  • 재외국민 부정입학 수사 ‘제자리’

    해를 넘긴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 사건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으로 알려진 K외국인학교재단이사 조건희(趙健姬·52)씨를 구속,수사의 실마리를 푸는 듯했다.그러나 조씨의 기소 시한이 오는 9일로 다가오고 있지만 수사는크게 진척되지 않고 있다. [브로커 조직 추적 제자리] 가장 궁금한 대목은 조씨 외에 부정입학브로커 조직이 더 있느냐 하는 점이다. 검찰이 수사대상에 올려 놓은 부정입학생은 90여명.이 가운데 조선족 정모군(19)이 중국 현지 브로커를 통해 입학서류를 위조한 것을비롯,5∼6명이 다른 브로커를 통해 부정입학을 한 것으로 일단 추정했다. 그러나 다른 브로커들의 실체는 아직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또 부정입학을 주도했다고 구속된 조씨가 주장하고 있는 강모씨,올해 대입시즌을 전후해 조씨와 자주 연락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등 주변 인물 수사 역시 ‘거북이 걸음’이다. [대학과 학부모 수사] 대학 관계자의 방조 혹은 협조 부분도 지지부진이다.검찰은 일부 대학 관계자들을 조사했지만 개입 여부는 명확히밝혀내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학 관계자들이 부정입학에 적극적으로 관여했을 가능성이 적다”고 후퇴하는 듯한 인상도 내비치고있다.학부모 수사도 30여명을 소환,조사했지만 몇몇 학부모들이 계속소환을 거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류위조단 추적] 검찰은 출입국사실증명서 등 관련 서류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전문기술자들에 의해 위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와학부모들의 진술을 토대로 위조 조직을 윤곽을 파악하고 관련자들을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나마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만한 부분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영종도∼용유도 일주도로 2003년 준공

    오는 3월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이 들어서게 되는 영종도와 용유도를 일주하는 도로가 2003년 5월쯤 준공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용유도의 오성산 전망대 입구에서 북측 방조제(왕산)에 이르는 5.16㎞의 왕복 2차선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2일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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