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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댓글’ 사이버司 전직 수장에 면죄부

    국군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의 ‘정치 댓글 의혹’을 수사한 국방부 조사본부가 연제욱·옥도경 전 사령관을 포함한 총 21명을 최종 형사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간 수사 결과 발표 때보다 형사입건 대상자가 10명 늘었고, 문제의 ‘정치 댓글’도 7100여건으로 3배 늘어났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이버사 심리전단 작전요원들이 정상적인 작전 범위를 벗어나 일부 특정 정당 및 정치인을 언급한 글을 게시했고 전직 사령관들은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군형법 제94조 ‘정치관여’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관련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재확인했다. 연 전 사령관 등 전직 사령관들에겐 정치관여 혐의가 아닌 정치관여 특수방조 혐의를 적용해 ‘관리 미흡’의 책임을 묻는 식으로 면죄부를 줬다. 반면 작전에 주도적 역할을 한 사이버사 심리전단 예하 담당관 4명과 작전 총괄담당자 3명, 정치 성향에 따른 개인적 일탈자 4명 등 16명 등은 정치관여 혐의로 입건됐다. 현재 이 가운데 이모 전 심리전단장은 정치관여 및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심리전단 요원들이 2010년 1월 사이버사 창설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인터넷에 올린 글은 78만 7200여건(중간 수사 결과 때는 28만 6000여건)이고, 특정 정치 성향을 드러내 처벌 대상이 된 글은 전체의 0.9%인 7100건이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정치적 목적이나 선거에 개입할 의도는 아니었지만, 국방안보와 관련한 대응을 하면서 과도하게 정치적 관여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 “8년 전부터 마약” 마약퇴치 홍보대사 성룡 큰 충격

    성룡 아들 방조명 “8년 전부터 마약” 마약퇴치 홍보대사 성룡 큰 충격

    성룡 아들 방조명 “8년 전부터 마약” 마약퇴치 홍보대사 성룡 큰 충격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성룡)의 아들이자 배우인 팡쭈밍(房祖名·방조명·32)이 마약 흡입 혐의로 체포된 후 “8년 전부터 마약 흡입을 시작했다”고 시인했다. 관영 중국 중앙(CC)TV는 지난 19일 ‘초점방담’ 프로그램을 통해 팡쭈밍이 경찰에서 “마약 흡입을 시작한 지 8년 이상 됐고 처음 대마초를 흡입한 것은 2006년 네덜란드에서였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방송은 베이징 공안이 현장을 덮쳤을 때 팡쭈밍은 소변검사에 응하고 집안에 있던 대마초 봉지를 경찰에 넘기는 등 변명하지 않고 순순히 수사에 협조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그에게 대마초를 어디서 샀느냐고 추궁하자 그는 “외국에서 사들고 들어왔고 110g 정도 된다”고 말했다. 방송은 함께 붙잡힌 대만 출신 청춘스타 커전둥(柯震東.23)은 팡쭈밍의 집에서 처음으로 마약을 하다 잡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베이징의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중국 언론들은 아들의 마약 복용과 체포 소식에 청룽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청룽의 지인들은 “그가 조용히 베이징으로 건너왔으나 구치소를 찾아 아들과 면회를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누리꾼들은 청룽이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상황에서 아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더욱 곤혹스러운 처지가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네티즌들은 “성룡 아들 방조명, 아버지가 마약퇴치 홍보대사인데 대단하네”, “성룡 아들 방조명, 아버지 망신 다 시키네”, “성룡 아들 방조명, 중국은 처벌이 엄할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 “베이징에서 마약 흡입 혐의 체포” 형사처벌 가능성은?

    성룡 아들 방조명 “베이징에서 마약 흡입 혐의 체포” 형사처벌 가능성은?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성룡)의 아들 팡쭈밍(房祖名·방조명)이 마약 흡입 혐의로 베이징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중국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당국은 18일 오후 팡쭈밍과 대만 출신 청춘스타 커전둥(柯震東)을 마약 흡입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신경보는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 공안당국이 체포사실을 확인해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6월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마약범죄 엄단을 지시한 이후 집중적인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베이징에 거주하는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과 인터넷 작가 등이 공안당국에 잇따라 체포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성룡 아들 방조명, 중국에서는 마약사범 처벌을 강하게 한다는데”, “성룡 아들 방조명, 왜 이런 일을 벌였을까”,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사범으로 체포됐으니 이미지 추락은 시간문제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 흡입 혐의 체포” 무슨 일?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 흡입 혐의 체포” 무슨 일?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成龍·성룡)의 아들 팡쭈밍(房祖名·방조명)이 마약 흡입 혐의로 베이징 공안당국에 체포됐다고 중국언론들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당국은 18일 오후 팡쭈밍과 대만 출신 청춘스타 커전둥(柯震東)을 마약 흡입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신경보는 “형사처벌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 공안당국이 체포사실을 확인해주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6월 제28차 ‘세계 약물 남용 및 불법 거래와의 투쟁의 날’(6월26일)을 앞두고 열린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마약범죄 엄단을 지시한 이후 집중적인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베이징에 거주하는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과 인터넷 작가 등이 공안당국에 잇따라 체포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성룡 아들 방조명, 무슨 일이지?”, “성룡 아들 방조명, 아버지만 못한 가 보네”, “성룡 아들 방조명, 왜 마약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가진동, ‘감히 내 별장에서?’ 충격적 마약파티.. 성룡 반응은?

    성룡 아들 방조명-가진동, ‘감히 내 별장에서?’ 충격적 마약파티.. 성룡 반응은?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마약’ 성룡 아들 방조명과 대만의 톱스타 가진동이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 공안당국에 체포됐다. 19일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홍콩 배우 성룡 아들 방조명은 베이징 동직문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배우 가진동과 함께 파티를 벌이던 중 대마초를 복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베이징 공안국은 성룡 아들 방조명의 숙소에서 대마류 약품을 100g정도 발견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양조명 가진동 두 사람 모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전해 중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성룡 아들 방조명과 가진동의 마약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룡 아들 방조명, 아버지 이름에 먹칠하네”, “성룡 아들 방조명, 진짜 왜저랬냐”, “가진동 좋아했는데”, “성룡 아들 방조명, 반성해라 진짜”, “가진동, 왜 그랬어”, “가진동, 반성 많이해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방조명의 아버지인 성룡은 2009년부터 ‘중국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중국 내 마약 금지를 위해 노력해 온 성룡이 아들 방조명의 마약 사건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조숙’ 스틸컷(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과 마약혐의에 성룡 ‘아들과 2년간 연락 안했다’ 사연 대체 뭐길래…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과 마약혐의에 성룡 ‘아들과 2년간 연락 안했다’ 사연 대체 뭐길래…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성룡 아들 방조명이 대만 배우 가진동과 함께 마약 흡연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성룡이 아들을 위해 베이징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9일 대만 둥썬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 촬영 중인 성룡은 아들 방조명이 가진동과 함께 마약 사건으로 체포되자 영화 촬영을 중단하고 급히 베이징으로 향했다고 한다. 최근 성룡은 인터뷰에서 “아들 방조명과 1~2년간 통화도 하지 않았다”며 아들과의 불화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이 ‘마약 사건’에 있어서는 강한 처벌을 내리는 만큼 그의 행보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룡 아들 방조명을 위해 성룡의 베이징행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성룡 아들 방조명, 아빠가 무슨 죄냐”, “성룡 아들 방조명, 그래도 아빠라고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냐”,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과 마약은 왜 했어”,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처벌 수위 어떻게 될까”, “성룡 아들 방조명, 무슨 낯으로 아빠 볼래”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체포 당시 성룡 아들 방조명은 100g이상의 대마를 소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중국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진=영화 ‘구화영웅’ 스틸컷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가진동에 이어 성룡아들까지, 中연예계 마약사건으로 ‘충격의 도가니’

    가진동에 이어 성룡아들까지, 中연예계 마약사건으로 ‘충격의 도가니’

    18일 오후 베이징 징화스바오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배우 가진동이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 경찰에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 일간지 신경보와 신징바오 등 현지 매체는 성룡 아들 방조명도 함께 체포됐다고 보도해 중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방조명은 이미 1년 이상 대마초를 흡입해왔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가진동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가진동은 “매우 후회하고 있다. 나를 응원하고 좋아해주고,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영화 ‘조숙’, ‘소시대2’ 스틸컷 연예팀seoulen@seoul.co.kr
  • 성룡 아들 마약혐의 체포에 성룡 “아들에 재산 한 푼도 안 준다”

    ‘성룡 아들’ ‘성룡 아들 방조명’ ‘성룡 아들 마약혐의’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성룡(청룽)의 아들 방조명(팡쭈밍)이 마약 흡입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18일 중국 언론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 공안 당국은 팡쭈밍과 대만 출신 청춘스타 커전둥(가진동)을 마약 흡입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최근 중국내에서 마약 사범에 대한 처벌수위가 높아지면서 성룡의 아들의 처벌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6월 마약범죄 엄단을 지시한 이후 집중적인 마약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에 베이징에 거주하는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과 인터넷 작가 등이 공안당국에 잇따라 체포되기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팡쭈밍은 성룡과의 대만출신 아내 임풍교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각종 자선활동과 기부 등으로 명망이 높은 아버지에 비해 철없는 행동을 해 지탄을 받았다. 성룡은 아들인 팡쭈밍에 대해 과거 공개석상에서 “나의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 아들에게는 한 푼도 남겨주지 않을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 또 성룡은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그 아이가 고생도 해보고 여러 번 넘어져도 보고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 혐의 체포

    성룡 아들 방조명, 마약 혐의 체포

    19일 중국 언론매체에 따르면 홍콩 배우 성룡 아들 방조명은 베이징 동직문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배우 가진동과 함께 파티를 벌이던 중 대마초를 복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베이징 공안국은 성룡 아들 방조명의 숙소에서 대마류 약품을 100g정도 발견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양조명 가진동 두 사람 모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전해 중국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편 방조명의 아버지인 성룡은 2009년부터 ‘중국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사진=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조숙’ 스틸컷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 대마초 100g소지… 충격 ‘아버지 성룡 반응’ 살펴보니

    성룡 아들 방조명, 대마초 100g소지… 충격 ‘아버지 성룡 반응’ 살펴보니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마약 복용 혐의로 베이징 공안당국에 체포됐다.베이징 공안국은 방조명의 숙소에서 대마류 약품을 100g정도 발견해 압수했으며 양조명과 가진동 두 사람 모두 소변검사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전했다.특히 방조명의 아버지인 성룡은 지난 2009년 ‘중국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 하고 있다. 사진=영화 ‘조숙’스틸컷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성룡 아들 방조명, 1년간 마약흡입 체포 ‘충격’… “처벌 수위는?”

    성룡 아들 방조명, 1년간 마약흡입 체포 ‘충격’… “처벌 수위는?”

    ’성룡 아들 방조명’ 성룡 아들 방조명과 대만의 톱스타 가진동이 마약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온종일 화제다. 18일(현지시각) 베이징 경화시보는 가진동이 베이징에서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베이징 경찰에 체포돼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9일 중국 언론매체는 성룡 아들 방조명이 가진동과 함께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해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 아들 방조명과 가진동은 베이징 내에 위치한 성룡의 별장에서 파티를 벌이며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성룡 아들 방조명과 가진동은 마약 소변검사에서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특히 성룡 아들 방조명의 숙소에서는 100g의 대마류 약품도 압수됐다고 전해졌다. 특히 대마류 약품을 100g이나 소지하고 있어, 사건이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분류되어 형사처벌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귀추가 주목된다. 성룡 아들 방조명과 가진동의 마약 사건을 지켜 본 네티즌들은 “성룡 아들 방조명, 왜그랬대”, “성룡 아들 방조명, 아빠 얼굴 어떻게 보려고”, “성룡 아들 방조명, 아빠만 불쌍하다”, “성룡 아들 방조명, 아빠는 마약 퇴치 운동하는데”, “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진짜 반성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화 ‘차이니즈 조디악’, ‘조숙’ 스틸컷(성룡 아들 방조명, 가진동) 김민지 인턴기자 mingk@seoul.co.kr
  • 힐러리 대세론 흔들… 공화당 잠룡들과 지지율 격차 한자릿수로

    2016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지지율 하락이 심상치 않다. 여야를 통틀어 여전히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화당 주자들과의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하던 올해 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회사 매클래치-마리스트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성인 남녀 1035명을 상대로 공화당 유력 후보들과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를 7% 포인트(48% 대 41%) 앞섰다. 하지만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 2월 21% 포인트에 달했다가 4월 11% 포인트로 줄어들더니 다시 넉달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격차도 4월 16% 포인트(55% 대 39%)에서 7% 포인트(48% 대 41%)로 줄었다. 같은 시기 랜드 폴 상원의원과의 격차도 14% 포인트(54% 대 40%)에서 6% 포인트(48% 대 42%)로 좁혀졌다.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 6월 고액 강연료 수수 발언에 따른 ‘부자 논란’ 때문인 것으로 워싱턴 정가는 보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 10일 클린턴 전 장관이 같은 배를 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의 발호를 방조한 실패작”이라고 정면 비판한 것도 향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세론’ 자체를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내셔널저널 정치에디터인 조시 크라우샤르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근 보여준 언행은 그의 정치적 한계를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재일동포들 ‘혐한 시위 규제’ 입법운동

    재일동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일본 내 혐한시위 규제를 위한 입법 운동에 나선다. 민단은 다음달부터 중앙본부와 지방조직을 총동원해 일본 정부와 각 정당 및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을 상대로 혐한시위를 포함한 헤이트 스피치(혐오발언)를 규제하는 법률 및 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진정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민단 관계자가 14일 밝혔다. 민단은 인종차별과 민족차별을 부추기는 헤이트 스피치를 법률로 금지할 것과 일본이 비준한 인종차별철폐조약 2조 1항 등에 근거해 인종차별을 조장하는 단체들의 시위를 허가하지 말 것 등의 요구사항을 담은 진정서를 만들고 있다. 민단은 내달 17일 전국 지방단장 회의에서 전국적인 운동 방침을 확인한 뒤 연말까지 지역별로 국회 및 지방의회 의원 등을 상대로 진정 활동에 들어간다. 올가을 개원하는 일본 임시국회와 10월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 등에서 혐한시위 규제를 논의하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7일 혐한시위에 대해 “일본의 긍지를 훼손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볼 때 부끄러운 일”이라며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등 일본 내에서 혐한시위에 대한 자성론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거론하며 혐한시위를 규제하는 법률이나 조례를 제정하는 데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서원철 민단 조직국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혐한시위를 종식시킨다는 목표로 청원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들 ‘몸에 불붙이기 게임‘ 구경만 한 엄마

    아들 ‘몸에 불붙이기 게임‘ 구경만 한 엄마

    최근 미국 일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신체 일부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유튜브 등에 올리는 이른바 ‘담력 게임’이 유행하고 있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그런데 자기 아들이 이러한 위험한 ‘담력 게임’을 촬영하는 것을 방조한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2일 (아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샤롯-메크렌버드 경찰국은 16살인 자신의 아들이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 제니 텔리(41)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파이어 챌린지(fire challenge)’라고 불리는 이 담력 과시 게임은 일부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에 휘발성 물질을 부은 다음 불을 붙이는 장면을 동영상에 올리는 것으로 현재 이 과정에서 심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빈발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텔리의 16세 된 아들도 지난 7월 29일 자신의 가슴에 매니큐어 제거용 휘발성 물질을 부은 다음 불을 붙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자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재 페이스북 측은 이러한 위험한 게임의 확산을 막고자 해당 동영상들을 찾아내어 모두 삭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동영상을 분석한 결과, 텔리는 자신의 아들이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촬영 장치까지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보를 받은 현지 경찰국은 이틀간의 수사 끝에 지난 6일, 텔리를 즉각 체포해 기소했다. 현재 미 공중 보건 및 사법 당국은 이러한 ‘담력 게임’이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이는 심각한 화상을 초래해 생명까지 위험하게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위험한 행동을 절대로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텔리의 아들 또한 이 과정을 지켜보던 인근의 친구들이 즉시 불을 끄기는 했으나, 화상을 입고 말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과 이를 촬영하고 있는 텔리 (‘LIVELEAK’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씨줄날줄] 이등병과 ‘저녁이 있는 삶’/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연유도 모르고 쓰는 군대 용어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총을 닦는 ‘총기 수입’이다. ‘수입’(手入)은 손질이라는 뜻의 일본식 한자어라고 한다. 일제의 잔재는 군대에도 뿌리깊게 남아 있다. 광복 후 국군을 창설할 때 일본군 출신들이 주류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반합(飯盒), 침상(寢牀), 모포(毛布), 구보(驅步), 기합(氣合), 잔반(殘飯), 막사(幕舍), 불침번(不寢番), 투척(投擲), 포복(匍匐), 동초(動哨) 등은 모두 일본식 군대용어다. 일과 이후 후임 사병을 종 부리듯 하는 내무반 생활도 일제의 잔재다. 군대 생활이 힘들다고 하는 이유는 훈련이 아니라 이것 때문이다. 군기는 내무반 생활에서 나온다는 그릇된 믿음은 일본군에서 전파돼 지금까지 대물림돼 왔다. 일·이등병들이 고참 군화 닦기, 식기 세척, 청소를 도맡아 하는 30년 전 군대의 악습은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그러나 병장 최고참을 필두로 병들이 기수별로 서열화돼 상급자의 눈치를 보며 숨조차 제대로 못 쉬는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훈련을 마친 후 재충전을 위한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기합과 폭행으로 훈련보다 더 고달픈 반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현실이다. 선임병이 후임병을 옥죄는 핑계가 매일 밤 10시면 치러지는 일석 점호다. 이 또한 일제의 잔재다. 미군에는 없다. 일과가 끝나면 누구나 자유롭게 간섭을 받지 않고 쉰다. 훈련소에서도 취침 나팔소리와 함께 불만 끈다. 그렇다고 군기가 빠졌다는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미군보다 더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군대가 강군으로 평가받는 이스라엘 군대다. 관등성명 복창이나 부동자세도 없다. 장병들이 서로 존중하고 문제가 있으면 토론을 통해 해결한다. 이스라엘은 우리와 같은 징병제이니 병영의 민주화는 징병제와도 상관이 없다. 얼차려와 구타의 공포에 떨어야 하는 사병들의 저녁 시간은 창군 이후 그대로다. 1990년 9월 국방부는 내무반 생활과 점호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성과라고는 그저 내무반을 생활관으로 이름을 바꾼 것밖에 없다. 군 수뇌부의 의지가 없는 탓이다. 사병들의 고통은 군기를 앞세운, 장성 이하 각급 장교들의 묵인과 방조에도 원인이 있다. 일과 후 자유를 보장하는 병영실험을 한 인물이 강한석 전 육군 소장이다. 병영에 출퇴근 개념을 도입해 이등병도 훈련 이후 시간에는 누워서 책을 보거나 쉴 수 있게 했다. 병사들 간의 경례는 물론이고 잔심부름도 금지했다. 하지만 선구적 실험은 다음 부대장이 원위치시켜 실험으로 끝나고 말았다. 한 소장의 뜻을 되살려 사병들에게 자유와 사생활이 있는 저녁을 보장할 때가 됐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사기친 놈 가로챈 놈

    서울 성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통장으로 입금된 돈을 중간에서 가로챈 송모(27)씨 등 3명을 사기방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송씨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이모(23)씨 등 공범들에게 “사기 조직에 통장을 넘겼다가 통장에 돈이 입금되면 그 돈을 먼저 빼서 나눠 쓰자”고 제의해 사기 조직의 연락처를 알려주고 통장을 넘기도록 했다. 이들은 은행에서 통장에 돈이 입금됐다는 문자메시지가 도착하면 이를 사기 조직보다 먼저 인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약 9000만원을 빼돌렸다. 조사 결과 송씨는 보이스피싱 조직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사기 조직이 무작위로 발송한 ‘대포 통장 모집’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저장해 둔 뒤 범행에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는 어차피 범죄와 관련된 돈이라 사기 조직이 피해를 신고하지 못할 것임을 알고 공모자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윤일병 구타사망 파문] 軍, 또 미봉책만 꺼냈다

    군 당국이 28사단 윤모 일병 사건과 22사단 일반전초(GOP)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지난 6일 ‘민관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 데 이어 8일에는 전 부대를 대상으로 특별인권교육을 한다. 하지만 군 안팎에서는 당사자인 일선 병사들의 목소리가 전달될 여지가 적어 미봉책이라는 지적과 함께 장병 계도 위주의 인권교육도 구시대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방부가 6일 출범시킨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자문위원들을 제외하고 복무제도혁신, 병영생활환경개선, 리더십윤리증진의 3개 분과 67명의 전문·실무위원들로 구성됐다. 민간위원들의 경우 법학자, 언론인, 종교인, 의사, 교육자, 대학생 등이 포함돼 있고 정부 위원들은 국방부와 병무청,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장, 국방연구원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군 부문 위원 가운데 병영생활의 직접적 당사자인 병사는 6명에 그쳤고 병영생활환경개선 분과에는 2명밖에 없어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군 관계자는 7일 “군의 사정에 대해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민간 전문가들에 비해 현역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의 수가 너무 적어 병영생활의 고충이 제대로 전달될지 의문”이라면서 “계급 체계에 억눌린 병사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군 당국은 2005년 육군훈련소 중대장이 훈련병 192명에게 인분이 묻은 손을 입에 넣도록 한 사건을 계기로 부대에 인권전문상담실을 설치했고 같은 해 6월 연천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자 병영문화개선대책위원회를 꾸리기도 했지만 사고는 이어져 이번에도 미봉책에 그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군 사법체계의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윤 일병은 지난 3월 부대에 전입한 이래 1개월간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지만 담당 간부인 유모 하사는 이를 묵인·동조했고 1차 책임이 있는 포대장은 윤 일병이 실신해 사망하고 나서야 지휘통제실에 보고할 정도로 관리 감독을 소홀히 했다. 군 간부가 묵인·방조하면 피해자가 호소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지휘관 관할을 벗어난 국방부 직속 법무사령부를 설치하거나 병사들 간 사건을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 법원으로 이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군 지휘관이 판결이 선고된 사건의 형량을 마음대로 깎아줄 수 있는 재량권인 ‘확인조치권’도 문제로 지적된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군 자체적으로 전시 군 내부의 규율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지휘관의 형 감경 재량권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작전과 관련 없는 범죄에 대해서는 이를 유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에 김무성 “잘못된 교육환경” 박영선 “김관진 은폐 책임”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에 김무성 “잘못된 교육환경” 박영선 “김관진 은폐 책임”

    ‘박근혜 윤일병사건’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에 여야가 서로 다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윤일병 사건과 유병언 ‘헛심’ 수사에 대해 ‘일벌백계’ 방침을 밝힌 뒤 불과 7시간 만에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뒤이어 정치권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과 김진태 검찰총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윤일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모든 가해자와 방조자들을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사람들은 일벌백계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에는 청와대에서 제4차 문화융성위원회를 주재하면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전인적 인간을 길러내는 게 우리 교육의 목표가 돼야 한다”며 “이것은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학교에서의 왕따와 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방안의 하나”라고도 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이 같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에 동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6일 윤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김해 여고생 집단 살인사건에 대해 “(두 사건의) 현상은 아주 잘못된 교육환경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우리나라 교육당국자들은 깊은 고민을 해주셔야 한다”며 ‘박근혜 윤일병사건’ 언급과 궤를 같이 했다. 반면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28사단 소속 윤일병 사망사건을 ‘은폐’로 규정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사건의 핵심은 은폐이고 그 책임은 김관진 현 청와대 안보실장에 있다”며 ‘김관진 문책론’에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박영선 위원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일병 사건의 핵심은 은폐다. ‘이명박근혜’ 정권을 이어오면서 우리 사회 도처에 은폐가 만연하고 있다”면서 “윤일병 사건 은폐 책임은 지금 현재 청와대에 있는 김관진 안보실장”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 “실종신고해도 단순가출로만 여겨…한부모가정 안심할 수 있도록”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 “실종신고해도 단순가출로만 여겨…한부모가정 안심할 수 있도록”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전말’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전말이 밝혀지며 국민적 공분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5일 오전 방송된 FM 103.5㎒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는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의 피해자 부친과 익명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3월 15일 피해자 윤모양은 가출한 뒤 20대 남성 3명과 또래 여중생 4명 등과 함께 여관 등을 전전하며 지내다 성매매를 강요받았고 폭행을 당했다. 윤양이 잠시 집으로 돌아온 3월 29일 윤양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교회에 갔던 딸은 다시 가해자들에게 끌려간 뒤였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 윤양의 아버지는 3월 30일 오전 11시 10분쯤 본 딸의 모습이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딸이) 집에서 왔다가고 나서는 마음이 더 불안했다. 불안해서 경찰에 찾아 달라고 많이 매달렸지만 경찰들도 수사 패턴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회자 한수진이 “경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냐”고 묻자 그는 “제가 들은 바로는 으레 그런 단순 가출로 수사한다고 들었다”라며 “우리나라 실정으로는 그런 상황으로는 단순 가출로밖에 수사를 안 한다”고 대답했다. 피해자 아버지는 “경찰에 대해 원망이 많이 된다”면서 “좀 일찍 딸을 찾아줬으면, 수사만 제대로 됐으면…경찰도 어쩔 수 없다는데 어떻게 하겠나”고 한탄했다. 이어 “안심하고 부모들이 자식을 혼자라도 키울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그게 제일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창원지검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검에서 구속기소했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성진 칼럼] 폭력 사회, 폭력 군대

    [손성진 칼럼] 폭력 사회, 폭력 군대

    집게로 생니를 빼는 복수 영화도 저보다 잔혹할 수 있을까. ‘빨갱이 잡는 고문’도 사라진 마당에 그 망령이 ‘민주 군대’에서 부활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등병으로 몇 달 복무하는지도 모르는 국방장관은 “장병의 인격이 존중되는 인권의 모범지대가 되도록 병영문화를 쇄신하겠다”고 앵무새 같은 답변만 늘어놓는다. 그 한마디로 우매한 부모들이 지금까지 속아왔듯이 또 속을 줄 알았나 보다. 사실 2주 전 작은아들을 입영시킬 때까지만 해도 나도 깜빡 속았었다. 인권이라는 말조차 생소했던 30년 전의 군대는 무용담처럼 흘러간 과거지사이겠거니 생각한 것이다. 군대에 갔다 온 사오십 줄의 기성세대에게도 병영 폭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때의 가해자나 피해자는 전우라는 명분하에 담배 한 대 나눠 피우며 툴툴 털기도 했다. 그도 아니면 입이 있어도 말을 못했을 시절이라 그저 참고 견디는 도리밖에 없었다. 악몽처럼, 추억처럼 불현듯 스치고 지나가는 기억들이 자식세대에게만큼은 대물림되지 않길 기성세대는 바랐다. 그러면서 15년이나 펄럭인 ‘병영문화 혁신’이란 현수막만 철석같이 믿고 자식은 얻어맞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느닷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소연할 데도 없는 다수의 침묵 속에 병영 폭력은 허울 좋은 민주 군대의 탈 속에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부모들만 속아왔다. 그러나 곪은 상처는 언젠가 터지기 마련이다. 터져 고름이 나도록 상처가 있는 줄조차 몰랐던 이들이 있는 호통 없는 호통 다 치면서 호들갑을 떤다. 그런 행태야 이제 보는 것도 질린다. 그것으로 책임이 면해지는 줄 아는 모양이다. 군이든 국회든 국가인권위든, 실상을 알아보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부터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 한다. 깔아뭉개고 입막음을 하면서 폭력을 숨겨 온 지휘관들의 죄과는 또 어떻게 할 것인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가해자를 포함하여 군기를 위해선 폭력이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는 자도 있다니 참으로 놀랄 노자다. 가해자들에게 살인죄가 적용된다면 그들은 살인의 방조범임이 틀림없다. 김해 여고생 사건은 놀란 국민들을 또 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가해 여중생들이 남자였다면, 그래서 몇 년 후 입영했다면 윤 일병 사건의 가해자처럼 되지 말란 법이 없다. 말하자면 병영 폭력의 싹은 사회에서 움튼다. 가정 폭력에서 학교 폭력까지 폭력이 일상화된 대한민국에서 병영 폭력에서만 문제의 해답을 구하는 것은 잘못된 처방이다. 관심사병을 피해자 측 시각에서만 가려내는 것도 문제다. 폭력과 왕따의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가 관심사병이 돼야 한다. 가해자 이 병장은 폭력적 성향이 다분했다. 학교로 보면 문제아였다. 그런 사병들을 중점 관리하는 게 맞다. 학교 폭력의 이력은 군으로 전달돼야 한다. 가해 위험성이 큰 입영자의 부모들도 군에 그런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다시 말해 병영 폭력 예방책의 하나로 군과 학교, 가정의 연계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 민·학·군(民·學·軍)의 공동 대응 없이 민주 군대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신통방통하게도 병역의무를 이행하며 석·박사 학위도 따는 우리나라 사회 지도층이 병사들의 고통에 관심이 있을 리 만무하다. 세대를 이어서 병역을 회피하려는 그들에게 병영 폭력이란 남의 일, 별세계의 일로 생각될 것이다. 결국, 병영 폭력 또한 힘없는 서민의 차지다. 지도층에게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고 ‘백 없는’ 가정의 자식들만 사지로 떠미는 이 땅의 풍토가 변하지 않는 한 병영 폭력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면 너무 비관적일까. 자식 키우기가 두렵다고 한다. 윤 일병 사건을 접한 부모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폭력과 사고가 덤으로 붙은 입시 지옥을 겨우 빠져나오자마자 그보다 더한 생지옥이 기다린다면 누가 이 땅을 지키려 하겠는가. 3주 후 훈련소 퇴소식에서 작은아들을 만나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벌써 갑갑해진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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