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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힘들어 물 뿌려달라고 하자 뜨거운 물을…” 사건 수사했던 검찰도 “범행 수법 잔혹해 법정 최고형 구형”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힘들어 물 뿌려달라고 하자 뜨거운 물을…” 사건 수사했던 검찰도 “범행 수법 잔혹해 법정 최고형 구형”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힘들어 물 뿌려달라고 하자 뜨거운 물을…” 사건 수사했던 검찰도 “범행 수법 잔혹해 법정 최고형 구형” 지난 5월 경찰에 구속된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져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숨진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1심이 진행되면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이 드러났다. 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의 잔혹한 범행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15일께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이 김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윤양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성매매 강요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다음날 윤양을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다. 이들은 윤양에게 다시 성매매를 시키다가 4월 4일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 페이스북에 접속한 윤양을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 등 남성들은 윤양과 여학생들을 번갈아가며 1대 1 싸움을 시키고 구경하거나 윤양을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하고 나서 윤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윤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윤양의 팔에 수차례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양 몸 곳곳에 상처가 났는데도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때렸다. 그러다 4월 10일 윤양은 대구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다음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남성들은 윤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윤양을 암매장한 남성들은 대전에서 양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려다가 성매수 남성이 양양이 ‘꽃뱀’이라고 의심하자 해당 남성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 지난 5월2일 이들을 붙잡았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윤양의 가족은 생업도 포기한 채 창원과 대전을 오가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성매매 시키는 것도 모자라 사람을 죽이다니.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사망한 여고생 명복을 빕니다. 얼마나 고통받았을까”,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사람은 커녕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한 이런 사악한 살인마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하지 않는다면 누구에게 선고하겠습니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너무 맞아 답답해 물 뿌려달라 했더니…” 시신 얼굴 훼손하려 휘발유 붓고 태워 “법정 최고형 구형할 것”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너무 맞아 답답해 물 뿌려달라 했더니…” 시신 얼굴 훼손하려 휘발유 붓고 태워 “법정 최고형 구형할 것”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너무 맞아 답답해 물 뿌려달라 했더니…” 시신 얼굴 훼손하려 휘발유 붓고 태워 “법정 최고형 구형할 것” 지난 5월 경찰에 구속된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져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숨진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1심이 진행되면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이 드러났다. 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의 잔혹한 범행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 15일 쯤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이 김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윤양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성매매 강요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다음날 윤양을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다. 이들은 윤양에게 다시 성매매를 시키다가 4월 4일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 페이스북에 접속한 윤양을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 등 남성들은 윤양과 여학생들을 번갈아가며 1대 1 싸움을 시키고 구경하거나 윤양을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하고 나서 윤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윤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윤양의 팔에 수차례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양 몸 곳곳에 상처가 났는데도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때렸다. 그러다 4월 10일 윤양은 대구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다음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남성들은 윤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윤양을 암매장한 남성들은 대전에서 양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려다가 성매수 남성이 양양이 ‘꽃뱀’이라고 의심하자 해당 남성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 지난 5월 2일 이들을 붙잡았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윤양의 가족은 생업도 포기한 채 창원과 대전을 오가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사람을 동물보다 못한 수준으로 감금했네. 이게 정말 인간이란 말인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법정 최고형 반드시 나와야 할텐데”,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가해 여중생을 청소년이라고 또 봐주고 하면 안된다. 엄중하게 처벌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제발 물 좀 뿌려달라 호소하자 팔에 뜨거운 물 끼얹어” 성매매 강요하고 사망하자 휘발유로 시신 훼손 “법정 최고형 구형”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제발 물 좀 뿌려달라 호소하자 팔에 뜨거운 물 끼얹어” 성매매 강요하고 사망하자 휘발유로 시신 훼손 “법정 최고형 구형”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제발 물 좀 뿌려달라 호소하자 팔에 뜨거운 물 끼얹어” 성매매 강요하고 사망하자 휘발유로 시신 훼손 “법정 최고형 구형” 지난 5월 경찰에 구속된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져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숨진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1심이 진행되면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이 드러났다. 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의 잔혹한 범행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15일께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이 김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윤양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성매매 강요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다음날 윤양을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다. 이들은 윤양에게 다시 성매매를 시키다가 4월 4일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 페이스북에 접속한 윤양을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 등 남성들은 윤양과 여학생들을 번갈아가며 1대 1 싸움을 시키고 구경하거나 윤양을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하고 나서 윤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윤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윤양의 팔에 수차례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양 몸 곳곳에 상처가 났는데도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때렸다. 그러다 4월 10일 윤양은 대구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다음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남성들은 윤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윤양을 암매장한 남성들은 대전에서 양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려다가 성매수 남성이 양양이 ‘꽃뱀’이라고 의심하자 해당 남성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 지난 5월2일 이들을 붙잡았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윤양의 가족은 생업도 포기한 채 창원과 대전을 오가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무조건 사형 나와야 한다. 만약 다시 감옥 밖으로 나오면 저런 범죄를 다시 저지를 것 같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어떻게 이런 끔직한 범죄를 저지르나. 아이 키우기가 무섭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집에 가고 싶다는 아이를 저렇게 참혹하게 죽이다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제발 물 좀 뿌려달라 호소하자 팔에 뜨거운 물 끼얹어” 시신 훼손하고 암매장까지…네티즌 “인간이길 포기했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제발 물 좀 뿌려달라 호소하자 팔에 뜨거운 물 끼얹어” 시신 훼손하고 암매장까지…네티즌 “인간이길 포기했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제발 물 좀 뿌려달라 호소하자 팔에 뜨거운 물 끼얹어” 시신 훼손하고 암매장까지…네티즌 “인간이길 포기했다” 지난 5월 경찰에 구속된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져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숨진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1심이 진행되면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이 드러났다. 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의 잔혹한 범행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15일께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이 김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윤양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성매매 강요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다음날 윤양을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다. 이들은 윤양에게 다시 성매매를 시키다가 4월 4일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 페이스북에 접속한 윤양을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 등 남성들은 윤양과 여학생들을 번갈아가며 1대 1 싸움을 시키고 구경하거나 윤양을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하고 나서 윤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윤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윤양의 팔에 수차례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양 몸 곳곳에 상처가 났는데도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때렸다. 그러다 4월 10일 윤양은 대구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다음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남성들은 윤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윤양을 암매장한 남성들은 대전에서 양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려다가 성매수 남성이 양양이 ‘꽃뱀’이라고 의심하자 해당 남성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 지난 5월2일 이들을 붙잡았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윤양의 가족은 생업도 포기한 채 창원과 대전을 오가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사람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 지 보여주는 사건. 너무 끔찍하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여고생을 성매매 시킨 것도 모자라 살해하고 시신 훼손까지. 도대체 어디까지 가려고 했던 거냐”,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두 말할 것 없이 사형시켜야. 이런 범죄자를 사형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성매매·학대 도대체 왜 했는 지 수사해보니…” 결과가 ‘충격’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성매매·학대 도대체 왜 했는 지 수사해보니…” 결과가 ‘충격’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성매매·학대 도대체 왜 했는 지 수사해보니…” 결과가 ‘충격’ 지난 5월 경찰에 구속된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져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숨진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1심이 진행되면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이 드러났다. 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의 잔혹한 범행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15일께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이 김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윤양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성매매 강요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다음날 윤양을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다. 이들은 윤양에게 다시 성매매를 시키다가 4월 4일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 페이스북에 접속한 윤양을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 등 남성들은 윤양과 여학생들을 번갈아가며 1대 1 싸움을 시키고 구경하거나 윤양을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하고 나서 윤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윤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윤양의 팔에 수차례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양 몸 곳곳에 상처가 났는데도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때렸다. 그러다 4월 10일 윤양은 대구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다음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남성들은 윤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윤양을 암매장한 남성들은 대전에서 양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려다가 성매수 남성이 양양이 ‘꽃뱀’이라고 의심하자 해당 남성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 지난 5월2일 이들을 붙잡았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윤양의 가족은 생업도 포기한 채 창원과 대전을 오가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잘못한 것도 없는데 장난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살해하다니 인간이 아니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성매수남도 꽃뱀으로 유혹해서 살해하다니. 이런 살인강도단이 길거리를 배회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페이스북 접속했다는 이유로 숨질 때까지 폭행” 도대체 왜?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페이스북 접속했다는 이유로 숨질 때까지 폭행” 도대체 왜?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페이스북 접속했다는 이유로 숨질 때까지 폭행” 도대체 왜? 지난 5월 경찰에 구속된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져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숨진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1심이 진행되면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이 드러났다. 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의 잔혹한 범행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15일께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이 김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윤양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성매매 강요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다음날 윤양을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다. 이들은 윤양에게 다시 성매매를 시키다가 4월 4일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 페이스북에 접속한 윤양을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 등 남성들은 윤양과 여학생들을 번갈아가며 1대 1 싸움을 시키고 구경하거나 윤양을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하고 나서 윤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윤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윤양의 팔에 수차례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양 몸 곳곳에 상처가 났는데도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때렸다. 그러다 4월 10일 윤양은 대구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다음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남성들은 윤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윤양을 암매장한 남성들은 대전에서 양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려다가 성매수 남성이 양양이 ‘꽃뱀’이라고 의심하자 해당 남성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 지난 5월 2일 이들을 붙잡았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윤양의 가족은 생업도 포기한 채 창원과 대전을 오가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꽃뱀으로 의심했다고 사람을 죽이다니 정말 눈을 의심했다”,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집으로 정말 가고 싶었을텐데 붙잡아서 때려 죽이다니”,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무조건 사형 선고해야 한다. 이번 사건 사형 선고 되지 않으면 국민 분노가 정말 하늘을 찌를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검찰 “법정 최고형 구형할 것”…끓는 물 붓고 휘발유로 시신 훼손, 끔찍했던 당시 상황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검찰 “법정 최고형 구형할 것”…끓는 물 붓고 휘발유로 시신 훼손, 끔찍했던 당시 상황은?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검찰 “법정 최고형 구형할 것”…끓는 물 붓고 휘발유로 시신 훼손, 끔찍했던 당시 상황은? 지난 5월 경찰에 구속된 경남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인 또래 여중생들의 잔혹한 범행수법이 재판과정에서 알려져 주변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이들은 숨진 여고생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몸에 끓는 물을 붓는 것은 물론 휘발유를 이용해 시신을 훼손하고 나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여고 1학년 윤모(15)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사체유기 등)로 양모(15), 허모(15), 정모(15)양 등 여중생 3명과 윤양을 유인해 성매매를 시키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김모(24)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과 공모한 이모(25), 허모(24)씨, 또 다른 양모(15)양 등 4명은 대전지방검찰청에서 구속기소했다.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1심이 진행되면서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을 통해 이들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이 드러났다. 4일 창원지검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여중생 3명과 범행에 가담한 이씨 등의 잔혹한 범행이 담겨 있다. 이들은 지난 3월15일께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윤양이 김씨를 따라 가출하자 부산의 한 여관에서 함께 지내며 성매매를 강요해 받은 화대로 생활을 이어갔다. 윤양 아버지가 가출신고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3월 29일 윤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성매매 강요 사실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해 다음날 윤양을 울산의 한 모텔로 다시 데려갔다. 이들은 윤양에게 다시 성매매를 시키다가 4월 4일 모텔 내 컴퓨터를 이용, 페이스북에 접속한 윤양을 자신들의 위치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때리기 시작했다. 이씨 등 남성들은 윤양과 여학생들을 번갈아가며 1대 1 싸움을 시키고 구경하거나 윤양을 집단적으로 폭행했다. 냉면 그릇에 소주 2병을 부어 마시도록 하고 나서 윤양이 구토하면 토사물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윤양이 ‘너무 맞아 답답하니 물을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윤양의 팔에 수차례 끓는 물을 붓기도 했다. 윤양 몸 곳곳에 상처가 났는데도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할 때마다 때렸다. 그러다 4월 10일 윤양은 대구 한 모텔에 주차된 승용차 뒷좌석 바닥에 웅크려 급성 심장정지로 숨졌다. 이들은 숨진 윤양의 시신을 유기하기로 하고 다음날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한 야산으로 갔다. 남성들은 윤양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시신 얼굴에 뿌리고 불을 붙여 그을리게 하고 나서 시멘트를 반죽해 시신 위에 뿌리고 돌멩이와 흙으로 덮어 암매장했다. 윤양을 암매장한 남성들은 대전에서 양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려다가 성매수 남성이 양양이 ‘꽃뱀’이라고 의심하자 해당 남성을 살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현재 창원구치소와 대전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집에서 나간 딸이 연락되질 않는다는 윤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 지난 5월2일 이들을 붙잡았다. 잔혹한 범행수법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 윤양의 가족은 생업도 포기한 채 창원과 대전을 오가며 피고인들의 처벌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검 김영대 차장검사는 “범행수법이 잔혹해 이들에 대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하는 등 엄벌에 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양 불완전판매 배상 23%뿐… 반발 거세

    동양 불완전판매 배상 23%뿐… 반발 거세

    금융감독원은 ‘동양 사태’ 피해자의 평균 배상 비율을 22.9%로 확정했다. 또 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 1만 6000여명 가운데 1만 2000여명을 불완전판매 피해자로 인정했다. 이들은 동양증권으로부터 배상금 625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평균 배상 비율이 낮고, 비율도 15~50%로 차등 적용해 피해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동양 사태 피해자들은 불완전판매가 아니라 사기판매여서 집단소송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양 사태의 책임과 관련, 금융 당국의 업무 태만을 지적한 감사원 지적 사항이 향후 법정에서 얼마나 유효할지 관심을 모은다. 금융감독원은 31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고 상정안건 3만 5754건 가운데 2만 4028건(67.2%)을 불완전판매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불완전판매가 인정된 투자자는 분쟁조정을 신청한 1만 6015명 중 1만 2441명(77.7%)이다. 동양증권이 이들에게 지급해야 할 손해배상액은 모두 625억원이다. 피해자별 배상 비율은 15~50%로 정해졌고, 평균 배상 비율은 22.9%다. 불완전판매 피해자들은 기업회생절차에서 법원이 인가한 회생계획에 따라 발행회사로부터 피해액 5892억원 가운데 3165억원(53.7%)을 변제받고, 이번 분쟁조정으로 동양증권에서 625억원의 손해배상을 받는다. 총투자액의 64.3%인 3790억원을 회수하는 셈이다. 금감원은 동양증권이 동양시멘트와 동양레저 등 동양 계열사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부당 권유와 설명 의무 위반 등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투자자별로 배상 비율의 차등을 둔 것은 불완전판매의 정도, 투자자 연령, 투자 경험, 투자 금액, 회사채와 CP 간 정보 차이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양 피해자들은 금감원의 분쟁조정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는 명백한 사기판매이며 금융 당국의 업무 과실이 있기 때문에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준 투기자본감시센터 사무처장은 “금감원도 1만 2000여명의 불완전판매 피해자를 인정했다”면서 “이 정도의 불완전판매가 있었다는 건 동양증권이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상 범죄 집단으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금감원도 공범 내지는 방조 책임이 있는 만큼 함께 처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관계자는 “동양 사태는 대국민 사기 사건으로, 조정 비율을 피해액 100%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분쟁조정위 결정 사항은 통지 후 20일 이내에 분쟁조정 신청자와 동양증권이 모두 조정 결정을 수락해야 중재가 성립된다. 양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결국 소송으로 판가름 난다. 동양 사태는 투자자 4만 1000여명이 동양 계열사 CP와 회사채에 투자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던 초대형 금융 사고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열린세상] 연명의료 중단, 선의를 믿을 수 있어야/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열린세상] 연명의료 중단, 선의를 믿을 수 있어야/허대석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2012년 5월 한 대학병원의 중환자실에서, 4년간 폐암으로 투병해 오던 70대 아내의 인공호흡기 연결튜브를 칼로 잘라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80대 할아버지가 살인죄를 선고받았다. 할머니가 집에 돌아가 편안하게 임종할 수 있도록 인공호흡기 중단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에서 거절하자 돌발적으로 일으킨 일이었다. 병원이 할머니가 회생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할아버지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한 배경에는 1997년 ‘보라매병원 사건’이 있었다. 뇌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던 환자가 부인의 요구로 퇴원 후 사망하자 환자의 부인과 담당 의사는 살인죄, 살인방조죄가 각각 적용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 후 보건복지부는 ‘의료서비스의 단절로 사망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에게 퇴원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고시했다. 이 결정은 급성질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개발된 연명장치를 만성질환이나 고령으로 임종기에 접어든 환자까지 적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우리 사회에 새로운 윤리적 갈등을 가져왔다. 일단 연명의료를 시작하면 회생가능성이 없어도 병원은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 관행이 생긴 것이다. 연명의료 중단을 위해 병원에 소송까지 제기한 일명 ‘김할머니 사건’에 대해 2009년 대법원이 무의미한 연명의료는 중단이 가능하다고 판결하면서 연명의료 문제는 다시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후 오랜 논쟁 끝에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지난해 본인의 의사를 기록한 사전의료의향서와 같은 문서가 없어도 임종기 환자에서는 가족 두 명의 진술과 의사 2인의 확인으로 연명의료 결정을 할 수 있다는 합의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연명의료 중단을 생명권 침해로 보는 종교계와 환자단체의 반대에 부닥쳐 합의안의 법제화는 표류하고 있고, 보건복지부는 가족 2인의 일치된 진술은 인정하지 않고 일기, 육성녹음, 유언 등 자료가 있는 경우에만 연명의료 결정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추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가족 두 명이 공모해서 환자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하거나, 다른 가족이 나타나 이의를 제기하면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추가된 내용의 이유다.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임종에 임박했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는 것부터가 쉽지 않고, 환자가 연명의료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문서로 남기는 경우가 거의 없는 현실을 생각하면 추가된 내용은 탁상공론이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수시간 내에 연명의료 적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서 제시해야 한다면, 매년 15만여명의 환자 가족들과 담당의사가 서류미비로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 임종기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이렇게 까다로운 법을 적용하는 나라는 없다. 미국, 일본, 대만 등은 가족에 의한 대리결정을 허용하고, 유럽국가들은 별도의 법적 절차 없이 의사들이 판단해서 결정한다.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만들어 제도가 악용되는 것을 방지해야 하는 영역은 지속적 식물상태이다. 이들 환자들은 수년에 걸쳐 연명의료에 의존해 오던 경우가 많고, 의학적 상황도 복잡해 연명의료와 연관하여 윤리적 논쟁과 법적 분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 합의안의 적용 대상에 지속적 식물상태는 아예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가족들이 임종기 환자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결정하고, 그러한 일에 의사가 협력할 것이라는 우려는 지나치다. 국내 설문조사를 보면 임종 과정에 본인이 연명의료를 받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환자에게 말기상태를 알리고 연명의료 여부를 묻는 것을 반대하는 가족은 23%가 넘는다. 매년 3만여명의 임종기 환자들이 인공호흡기나 심폐소생술로 고통스러운 죽음의 순간을 연장하고 있다. 환자가 원한 것이 아니고, 연명의료 결정에 대한 책임을 모두 회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의를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연명의료결정 절차 제도화의 취지다. 극소수의 악의를 가진 사람들을 두려워해 선의를 가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 주는 법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 [서울광장] 새만금 개발, 지신과 용왕 허락받으라/서동철 논설위원

    [서울광장] 새만금 개발, 지신과 용왕 허락받으라/서동철 논설위원

    새만금 내부의 토지개발이 본격화되는 모양이다. 이달부터 산업용지 분양도 시작됐다. 새만금 간척은 33.9㎞의 둑을 쌓아 283만㎢의 땅과 118만㎢의 호수를 얻은 초대형 사업이었다. 그렇게 만든 땅과 호수, 둑, 그리고 해양자원을 이제 경제 활동에 쓰겠다는 것이다. ‘천문학적’이라는 표현을 넘어서는 비용이 들어갔지만,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훨씬 더 큰 국가적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주 새만금을 찾았다. 변산반도 쪽 초입에 자리 잡은 새만금 홍보관에서 바라본 방조제는 흔히 듣던 ‘대역사’(大役事)란 단어의 뜻이 이런 거구나 싶을 만큼 장관이었다. 그런데 둑길을 따라 야미도의 횟집으로 달려가면서 조금씩 편치않은 심정으로 바뀌어 갔다. 이렇게 땅과 바다의 모습을 인간이 마음대로 바꾸어 놔도 뒤탈이 없을지 슬금슬금 걱정이 되는 것이었다. 과거엔 배를 타고 한참이나 달려야 닿을 수 있던 야미도만 해도 지금은 육지나 다름없는 둑방의 징검다리가 됐다. 새만금 간척은 그 사업 초기부터 적지 않은 저항에 부딪쳤던 것이 사실이다. 공사가 시작된 것이 1991년이니 무려 23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나는 그 절실함을 깨닫지 못했다. 그런데 방조제가 완성된 다음에야 뒤늦게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월이 흘렀다고 사업을 반대했던 사람들이 찬성으로 돌아서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미 완성된 방조제를 어찌할 수 없을 뿐, 흔쾌하지 않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늘었으면 늘었지 줄었을 리 없다. 신앙이 있든, 없든 만물에 신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는데 크게 거부반응은 없을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세상 만물을 주관하는 존재가 하느님이다. 반면 우리 민속신앙에서는 세상 만물에 저마다의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새만금으로 흘러드는 만경강과 동진강에는 각각의 수신(水神)이 있고, 주변 땅에는 지신(地神)이 있다. 그 너머 바다에는 서해용왕(西海龍王)이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종교라기보다는 생활 속에 녹아들어 있는 우리 민속신앙일 것이다. 이런 이치에 따르면, 만경강수신과 동진강수신, 새만금지신과 서해용왕은 요즘 말로 너 나 할 것 없이 깊은 ‘멘붕’에 빠져 있을 게다. 돌이켜 보면 우리 조상은 집터를 다질 때도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지신에게 고(告)하고 허락을 받는 집터다지기 소리를 했다. 인간과 땅과 지신이 일체화하는 제례행위이자 생활과 신앙이 하나 되는 축제라고 민속학에서는 설명한다. 그저 작은 집 한 채를 새로 짓는데도 이랬을진대 지도의 모습을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며 천지신명(天地神明)에게 이해를 구하는 절차가 없다면 천벌을 받고도 남을 일이라고 옛사람은 노(怒)했을지도 모른다. 엉뚱해 보이겠지만 지신과 용왕에게 방조제를 쌓은 데 대해 용서를 받고 본격 개발에 앞서 허락을 얻는 것은 사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다. 지신과 용왕의 심기를 풀어주려는 노력은 곧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이들의 마음을 보듬는 노력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새만금 주변을 돌아보며, 이 사업으로 상처받은 신과 인간의 해원(解寃)을 위해서는 박물관을 지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아직 없는 본격 농업사박물관과 해양생활사박물관을 이곳에 세우자는 것이다. 농사체험장을 겸한 농업사박물관은 변산 쪽 새만금 입구에 만들어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해양생활사박물관의 최적지는 당연히 둑길로 연결된 야미도와 이웃한 신시도 일대다. 이 섬들이 속한 고군산군도는 최근 새만금사업지구에 편입돼 새만금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생활사박물관을 짓는 데 제약조건은 사라진 듯하다. 농업사박물관과 해양생활사박물관에서 펼쳐질 지신제와 용왕제는 지신과 용왕을 위로하는 행사에 머물지 않는다. 새만금 개발 사업으로 흩어지거나, 또다시 흩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은 민심을 다시 한데 모으는 것은 물론 새만금의 대표적 명물 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당연히 이 축제의 주인공은 지신과 용왕이 아니라 사람이다. dcsuh@seoul.co.kr
  • [7·30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충남 서산·태안

    [7·30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충남 서산·태안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서산 AB지구 방조제’는 태안읍민들에게 분통의 대상임을 24일 현지에서 느낄 수 있었다. 1995년 완공 이후 관광객들이 태안읍을 거치지 않고도 안면도로 갈 수 있게 되면서 태안읍 상권이 무너져 내린 까닭이었다. 태안읍내에서 도장·열쇠집을 운영하는 이병구(60)씨는 “AB지구가 뚫리면서 태안읍은 외딴섬이 돼 버렸고, 장사를 해도 뭐든 박리다매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안면도와 보령을 연결하는 다리까지 놓이게 되면 태안 경제는 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읍과 안면읍 간의 ‘소지역주의’ 현상은 예사롭지 않았다. 지역민들은 “태안군수 선거 때마다 후보가 태안읍 출신이냐, 안면읍 출신이냐가 선택의 기준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는 ‘새 얼굴’ 김제식 새누리당, ‘젊은 피’ 조한기 새정치민주연합, ‘높은 인지도’ 박태권 무소속 후보 간의 3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태안읍에서는 같은 지역 출신인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공천 탈락에 대한 아쉬움이 그의 탈락을 명분 삼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박 후보를 향한 지지로 옮겨 가는 분위기가 컸다. 조 후보의 고향인 안면읍에서는 조 후보를 향한 지역 표심이 움직이고 있었다. 안면읍 수산시장에서 해물식당을 운영하는 정모(49·여)씨는 “동네 사람들이 조한기가 이곳 창기리 출신이라면서 꼭 찍으라 하고, 안희정(충남지사)이 아는 사람도 전부 조한기를 찍어야 된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안면읍 인구가 9700여명인 반면, 태안읍 인구는 2만 6000여명에 이르다 보니 인지도 높은 무소속 후보의 이변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인구 16만 6000여명의 서산에서는 세대별로 지지 후보가 뚜렷하게 갈렸다. 40대 이상은 보수 성향의 김 후보와 박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고, 30대 이하에서는 야당 표심이 두드러졌다. 서산 읍내동에서 만난 최다혜(25·여)씨는 “새정치연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소통을 잘해서 20~30대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조한기씨를 잘 아는 것은 아닌데 새누리당을 싫어해서 2번을 찍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산·태안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유병언 부실수사 법·검·경 수뇌부 책임져야

    세월호 참사가 온 나라를 극심한 좌절감에 빠지게 했다는 것을 굳이 재론할 필요는 없다. 충격 속에서도 온 국민이 이전과는 다른 나라를 만들겠다고 자세를 다잡은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 성과가 아직은 미미하다고 해도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만은 여전히 충만하다. 그런데 세월호 수사를 맡은 검찰과 경찰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자니 다시 억장이 무너진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할 주체다. 생때같은 우리 자식들의 목숨을 대가로 부정하게 빼돌린 유병언 일가의 재산을 마지막 한 푼까지 밝혀내 수습에 투입해야 할 책임을 짊어진 것이 또한 이들이다. 검찰이 전남 순천의 별장을 수색했지만 비밀공간에 숨어 있는 유씨를 찾지 못해 놓쳤다는 것은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얘기다. 경찰이 별장에서 멀지도 않은 곳에서 1000만원짜리 이탈리아산 코트를 입은 유씨의 시신을 발견하고도 노숙자로 판단해 40일 남짓 허송세월한 것은 코미디다. 검·경의 도를 넘는 엉터리 수사에 그저 허탈할 뿐이다. 검·경은 그동안 유씨 검거는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큰소리쳤다. 하지만 실제 검거 작전에서 드러난 검·경의 역량은 우려를 넘어 참담함을 금치 못할 수준이다. 검찰이 별장 급습 당시 정밀수색을 벌이고도 밀실을 찾지 못한 것도 문제지만, 이후 수사관을 철수시켜 유씨의 도주를 사실상 방조한 것은 더욱 한심하다. 검찰은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유씨의 여비서 신모씨로부터 진술을 받고 황급히 재수색에 나섰지만, 유씨가 그때까지 남아있을 리는 만무한 일이다. 당시 현금 8억 3000만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여행가방을 찾았고, 이후 수사관을 현장에 잠복시켰지만 경찰과는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다. 경찰이 별장에서 2.3㎞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발견된 백발노인의 시체를 어떻게 단순 변사자로 처리했는지도 의문이다. 경찰이 애초부터 세월호 수사를 ‘남의 일’로 생각하고 시늉만 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검·경은 부실 수사에 대한 수습에 나선 듯하다. 인천지검장은 사의를 표명했고, 대검 감찰본부는 순천지검 감찰에 들어갔다. 경찰도 전남지방경찰청장, 순천경찰서 서장과 형사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역시 감찰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문책으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국민은 검·경 관계자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검·경 수뇌부가 아직도 상황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꼬리 자르기에 나서고 있느냐는 힐난의 목소리만 높일 뿐이다. 지금은 기존의 수사 책임자가 모두 물러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의 결심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 중년 얼굴지방이식, 스트로마 얼굴지방이식으로 ‘볼륨 디자인하다’

    중년 얼굴지방이식, 스트로마 얼굴지방이식으로 ‘볼륨 디자인하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동안’ 키워드에 열광한다. 변하지 않는 외모를 간직하고 싶거나 젊은 시절의 외모로 돌아가고 싶은 중년층들의 열망은 대단하다. 하지만 이미 노화가 진행된 중년들은 자기관리만으로 젊음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동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술이나 수술이다. 다양한 동안수술 중 효과가 빠르면서도 수술 부담이 적은 지방이식은 대표적인 안티-에이징성형으로 꼽힌다. 자가 지방이식술은 얼굴의 볼륨감이 줄어들거나 국소부위의 탄력을 잃게 되는 경우,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원하는 얼굴 부위에 채우는 수술이다. 동안페이스의 특징은 이마, 볼살, 눈밑애교 등 얼굴 부위별 볼륨감이 기본인데 동안성형에 매우 적합한 수술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보형물의 삽입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수술이다. 얼굴에 지방을 이식하게 되면 입체적이고 세련된 인상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피부에 탄력이 붙어 동안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년층 사이 인기가 많다. 주름보다는 얼굴의 굴곡이 나이를 판단하게 하는데 더 큰 영향을 주게 되는데 이마, 볼살 등의 큰 볼륨은 있어야 하지만, 눈밑-눈물고랑, 인디언주름, 팔자주름 등은 없어야 할 굴곡이다. 이러한 부분 굴곡은 얼굴의 라인을 흩트리고 그 굴곡의 주변으로 그늘이 져 더욱 나이가 들어 보이게 하는 원인이 된다. ‘아이미성형외과 페이스리모델링연구소’ 성형외과전문의 김성민 원장은 “중년의 얼굴지방이식 페이스리모델링 시 안면 미학적인 디자인이 빠진 채 볼륨만 채워주는 지방이식에만 의미를 두면 아름답고 생기있는 젊은 얼굴이라기 보다는 그냥 살찐 아줌마 또는 살찐 중년으로 보이게 된다. 그리고 노화된 얼굴 피부는 피부탄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지방이 잘못 주입될 경우 무게감으로 얼굴이 더 처져 보이게 되어 얼굴이 어색해질 수 있다. 이때는 중년 페이스리모델링 일수록 지방을 최소량으로 안면부 조직의 여러층으로 주입하여 눈밑, 팔자, 입술주변 등의 피부 처짐이나 굴곡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년들의 피부 및 안면구조 변화의 특성을 잘 반영한 ‘스트로마 얼굴지방이식’은 신체의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하여 지방조직을 정제하여 최하층에 형성 된 지방줄기세포가 다량 함유 된 고밀도 스트로마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이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생착율이 획기적으로 높을 뿐만 아니라 피부탄력 등의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일반적인 지방이식과 달리 중년층들에게 적합한 지방이식수술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나름의 삶을 영위해 온 중년층들에게는 젊음을 유지하는데 있어 수술의 효과도 중요하지만 자연스러운 수술결과 또한 중요하다. 따라서 수술을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의 나이와 피부의 상태 등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도움말: 아이미성형외과 페이스리모델링연구소 성형외과전문의 김성민 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제노사이드/문소영 논설위원

    제노사이드(genocide)는 라틴어로 인종을 나타내는 제노스(genos)와 살인(cide)을 합친 단어로, 특정 집단이나 종족을 절멸시킬 목적으로 그 구성원을 대량 또는 집단 학살하는 행위를 말한다. 종교적 갈등이나 인종 우월주의, 이념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제노사이드를 반인륜적인 범죄로 규정해 기소한 최초의 사건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영국·소련·중국이 참여한 국제군사재판에서 유대인을 학살한 나치의 전범을 기소한 것이다.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나치 전범 기소를 위한 국제군사재판에서 나온 판결은 흔히 ‘뉘른베르크 원칙들’이라 불린다. 뉘른베르크 원칙들은 1946년 12월 국제연합에서 확인됐다. 특히 제노사이드에 대해서는 “인간의 양심과 충돌하며 인류에게 큰 손실을 초래하고 도덕률 및 국제연합의 정신과 목적에 위배한다”는 점에서 ‘문명세계가 비난하는 국제법상의 범죄’임을 분명히 했다. 제노사이드의 역사는 기원전 13세기로 추정되는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3세기 해상권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작된 로마제국과 카르타고 사이의 전쟁과 1099년 중세 유럽 십자군에 의한 예루살렘 유대인 대학살 등도 대표적인 사례다. 프랑스 영화 ‘여왕 마고’로 잘 알려진 1572년 성바르톨로메오 학살사건 때는 위그노라 불리는 신교도 5000명이 죽었다. 영국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미국이 19세기 북미 대륙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인 인디언을 몰아낸 과정, 소련이 공산당 일당 독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2000만명의 반대자를 숙청한 일, 1970년대 캄보디아 크메르루주 정권이 200만 양민을 학살한 킬링필드, 1998년 세르비아의 코소보 인종청소 등도 모두 제노사이드 범죄다. 제노사이드는 지금도 여전한 현재 진행형 비극이다. 겨우 반세기 전에 제노사이드의 비극을 겪은 민족이 세운 신생국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향해 대량 학살극을 벌이고 있어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다. 미국의 방조도 맹비난받고 있다. 지난 20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벌여 이날 하루만 89명이 죽었다. ‘피의 일요일’이다. 팔레스타인 사상자는 어린이를 포함해 약 600명에 이른다. 이스라엘은 폭탄 안에 수천개의 쇠화살이 들어 있는 치명적인 대량살상 무기도 사용했다. 인류의 원한은 쌓여만 간다. 문명에 물들기 이전인 석기시대에 인류는 평화로웠을 것이라는 기존의 학설을 뒤엎고 폭력적인 ‘원시전쟁’의 가능성을 제시한 로렌스 H 킬리의 주장처럼 인류는 구제 불능의 야만인인가.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미녀 쌍둥이 ‘성매매 광고’ 냈다가 나란히 쇠고랑

    미녀 쌍둥이 ‘성매매 광고’ 냈다가 나란히 쇠고랑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의 롤리 지역에 거주하는 19세의 쌍둥이 자매가 한 온라인 사이트에 성매매 광고를 냈다가 나란히 철창신세를 지게 되었다고 19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캐들린과 사라로 이름이 알려진 이들 두 쌍둥이 자매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자신들을 소개하는 글을 올리고 성매매를 원하는 남성들을 찾는다고 광고했다. 이들은 광고에 둘이 함께 욕실에서 반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기막힌 능력을 가진 두 섹시한 젊은 쌍둥이가 있다”며 “우리는 부드러운 피부와 완벽한 몸매를 가졌으며 당신의 꿈을 이루어줄 것”이라며 뭇 남성들을 유혹했다. 이들 두 쌍둥이는 이와 함께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자신들이 매춘을 택한 것은 정직한 직업이라며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간파한 현지 경찰은 지난 16일 이들이 아지트 겸 매춘 장소로 이용하던 호텔을 급습하여 포주로 보이는 한 남성(27)과 함께 두 쌍둥이를 전격 체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쌍둥이 자매는 매춘 방조 및 사주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경찰 조사 결과 사라(사진 오른쪽)는 지난해 경범죄 혐의로 법원 출두 요구를 불이행 것이 드러나 가중 처벌이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 성매매 광고 냈다가 체포된 쌍둥이 자매 (현지 경찰국 제공)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고군산 랜드마크 ‘단등교’의 위용

    고군산 랜드마크 ‘단등교’의 위용

    세계 최장의 새만금방조제에서 고군산군도를 잇는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16일 랜드마크 교량인 단등교의 상판 블록이 연결되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 [광역단체장 인터뷰] “농업·관광·탄소산업 집중 육성… ‘전북 123 시대’ 열겠다”

    [광역단체장 인터뷰] “농업·관광·탄소산업 집중 육성… ‘전북 123 시대’ 열겠다”

    전북도가 변하고 있다. 민선 6기가 출범한 지 2주 남짓 됐지만 도청 곳곳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우선 직원들의 얼굴이 밝아졌다. 신임 지사가 권위를 버리고 웃는 낯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직원들을 도닥이기 때문이다. 간부는 물론 하위직들도 형식적인 회의 자료와 보고서가 대폭 줄어 과중한 업무부담에서 해방감을 느끼고 있다. 결재 방식도 달라졌다. 민선 4, 5기에는 과장급 이상만 지사 결재를 받았으나 이제 6급 이하 직원들에게도 지사실의 문호가 개방됐다. 도청사도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도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16일 집무실에서 만난 송하진 전북지사는 “도정을 툭 터놓고 재미있게 이끌어 가겠다”며 민선 6기 도정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제34대 전북지사로서 도정에 임하는 기본 원칙은. -도정의 책임자로서 목표와 행동을 분명히 하겠다. 모든 일을 겸손하게 추진하되 비굴한 행동은 하지 않겠다. 당당하게 일을 추진하겠지만 결코 오만하지는 않겠다. 현안 사업을 추진하다 넘어야 할 산을 만나면 가슴을 열고 도민들을 만나 여론에 귀를 기울이겠다. 안 되는 일은 ‘이건 안 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될 수 있고 되어야 하는 일은 ‘이건 반드시 하겠다’고 말하겠다. →전북의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는가. -전북은 현재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산업화시대 뒤안길에 나앉으면서 상대적 낙후의 그늘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또 공항, 항만 등 사회기반 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고 경제적 침체는 사회, 문화, 정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산업 중심에서 지식기반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21세기에 전북의 창의적 특성과 고유성, 시대적 흐름을 잘 파악해 우리 지역의 발전 동력을 개발해야 한다. 전북의 가능성과 잠재역량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도의 발전 방향은. -새로운 전북시대를 열어 가겠다. 인간의 가치를 소중히 하고 생태의 가치를 우선하겠다. 지식의 가치를 높이고 변화의 가치를 존중하겠다. 이와 함께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겠다. 전북은 분명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야 한다. 관광객 1억명, 소득 2배, 인구 300만 시대의 초석을 놓겠다. 이른바 전북발전 123정책이다. 전북의 발전은 안으로부터의 발전을 추구하겠다.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구축과 함께 농업, 관광, 탄소산업으로 시작될 것이다. →한때 소외됐던 농업을 도정의 중심으로 환원시켰다. -민선 6기 도정의 키워드는 농업이다. 5000년 농도인 전북에서 농업은 선진국으로 가는 최후의 보루이자 미래의 불루오션이다. 전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 사람들이 찾는 농촌, 제값 받는 농업, 농촌과 농업과 농민이 모두 즐거운 삼락농정(三農政)을 펼치겠다. 전통농업을 과학화해 전북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고 농산물 가치소비시대를 선도하겠다. 나아가 식품산업을 융합해 농생명 연구개발특구로 육성하겠다. →농업과 관광산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산업화시대에 밀려 등한시했던 농업농촌, 생태자연, 전통문화를 전북의 대표적 관광자산으로 육성하겠다. 사람과 돈이 모이는 자랑스러운 자산으로 키우겠다. 생태자연과 농업농촌을 살려 농촌마을에 사람이 오도록 하겠다. 전북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으로 묶어 국내외 모든 관광객들이 어디서든 즐기고 체험하고 머무르고 우리의 상품을 사 갈 수 있는 토털관광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전통적인 농업도 중요하지만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인데.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 또한 멈추지 않겠다. 전북의 첫 번째 미래산업은 탄소산업이다. 이미 전주시장 재임 시절 탄소섬유 연구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통해 국가사업화와 기업유치에 성공했다. 이제 전북을 자동차, 조선, 해양, 항공, 농기계, 레포츠 등 100조원대의 탄소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 탄소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도민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전북의 인구는 매년 감소 추세인데 인구를 30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공약했는데. -과거 ‘300만 전북도민’으로 불리던 시절이 있었다. 전북의 꿈과 희망을 수치로 나타낸 상징적 슬로건이다. 새만금이 2030년 완공되면 76만명이 유입되고 전북혁신도시도 장기적으로 20만명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87만명인 인구에 이를 더하면 결코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도정의 변화를 선도할 조직개편과 인사 방향은. -시대 변화에 맞게 조직을 개편하겠다. 새만금과 환경을 분리하고 농업과 관광 분야를 강화하겠다. 일부 조직은 이름부터 추상적이다. 명칭부터 구체적으로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아울러 조직이 바뀌면 인적변화도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확 뒤집지는 않겠다. 다만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다.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면 무리수가 따르고 성공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계를 밟아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이고 도의회와의 조율에도 신경을 많이 쓰겠다. 정무부지사와는 일정 부분 업무를 분담하겠다. 정무부지사가 지사의 연설문이나 대신 읽는 ‘대독 부지사’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자·외자 유치가 관건인데. -새만금사업은 국책사업임에도 전북에 한정된 사업인 양 비쳐지는 게 큰 문제다. 실제로 방조제 완공 외에는 지지부진한 게 현실이다.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국가가 책임지고 주도하는 가운데 전북은 도민들의 의사를 반영하고 협조해 조기 완공되도록 해야 한다.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개발, 친환경 개발이 되도록 추진하겠다. →전북지역 14명의 시장·군수 가운데 절반이 무소속이다. 시·군과의 협치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시장·군수와 정치인은 다르다. 정치적인 의미보다는 전북발전이란 같은 목표가 있기에 협력관계다. 시장·군수들과는 철저히 수평적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 소통을 위해 막걸리 잔을 놓고 흉금을 털어놓을 생각이다. 소통은 잦은 회의에 있는 게 아니라 서로 인정하는 것이다. 사적으로 자주 만나 공식석상에서 풀기 어려운 현안을 처리하겠다. 부지런히 만나고 현장을 방문해 화합하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英 유명인사 잇단 아동 성추행 파문… 당국 “전방위 조사”

    유명 화가 롤프 해리스의 아동 성추행 파문으로 촉발된 영국 내 논란이 정부의 전방위 조사로 이어지게 됐다. 논란의 초점은 정부가 각 분야 유명인의 아동 성추행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정보를 축적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아 추가적인 피해를 사실상 방조한 게 아니냐는 데 맞춰져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아동 성추행 문제를 다룰 조사위원회를 구성, “여기에 모든 자료들을 다 이송해 조사를 진행토록 하겠다”는 테리사 메이 내무부 장관의 발언을 전했다. 이 논란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유명인의 아동 성추행 논란 때문이다. 예술가가 아니라 연예인이라는 비아냥을 받기는 하지만 해리스는 영국 여왕의 초상화를 그릴 정도로 유명한 화가다. 그런 그가 1960~1980년대까지 지속적으로 아동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는 1970~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TV 스타로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까지 받았으나 2011년 사망 뒤 유아 성추행 사실이 낱낱이 밝혀진 지미 세빌 사건에 이은 것이어서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가했다. 지금은 대처 정권 시절 내무장관을 지낸 보수당 원로 정치인 리언 브리턴에게까지 의혹의 불길이 번져 있는 상태다. 문제는 이들의 아동 성추행 행각이 10~20년에 걸쳐 장기간 진행됐고, 각종 소문과 증언들이 계속 번져 나갔으며, 이 때문에 정보 당국이 이들에 대한 구체적 첩보까지 수집했었다는 점이다. 메이 장관은 “공직기밀유지법 등 관련 법률 등을 검토해야겠으나 기본적으로 전현직 공무원 그 어느 누구라도 아동 성추행에 대한 모든 사실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아동 성추행이 단순히 아동인권 문제가 아닌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야당인 노동당은 “정보 당국이 과연 순순히 관련 정보를 모두 다 내놓겠느냐”며 정부를 몰아붙인 반면, 여당인 보수당은 “피해 아동과 관련된 내용이 그냥 공개되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두 번 버림받은 어린 세 자매

    내연남을 만나는 데 걸림돌이 된다며 세 딸을 버린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완산경찰서는 7일 고모(27)씨를 아동복지법(유기)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고씨를 도와 아이들을 함께 유기한 내연남 김모(27)씨도 방조 혐의로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애초 고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7시쯤 전 남편 박모(27)씨의 증조할머니가 살고 있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의 한 아파트 현관 앞에 자신이 양육하던 여덟 살, 네 살, 두 살배기 세 딸을 버리고 도망친 혐의다. 고씨는 전 남편 박씨와 지난 3월 19일 협의 이혼한 뒤 4일 만에 세 딸을 유기했다. 큰딸은 “엄마랑 아저씨가 곧 돌아온다고 동생들과 기다리라고 했는데 한참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이날 고씨, 고씨의 내연남 김모씨와 함께 광주에서 전주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고씨를 추적해 4개월이 지나 광주 광산구 신창동의 내연남 김씨의 집에서 고씨를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아이들을 유기한 이후 휴대전화와 카드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고씨는 경찰에서 “전 남편이 직장도 없고 생활이 어려워 이혼했다”며 “지금 남편과 새롭게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걸림돌이 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아이들을 시댁에 데려다 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고씨와 박씨는 8년 전 PC방에서 만나 동거를 하며 세 딸을 낳았다. 증조할머니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아이들의 아버지 박씨는 아이들을 맡을 형편이 되지 않아 세 자매는 아동보호기관에 맡겨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화 In&Out] 왜 영남 고고학자들은 문화재 발굴사업에 반발했나

    “소중한 우리 문화유적에 대한 보호를 경제논리로 매장시켰다.” 최근 영남 지역 고고학회가 정부에 매장문화재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정부의 문화유적 조사 제도가 지나치게 경제논리에 함몰됐다는 비판이다. 이면에선 그동안 문화재 발굴 조사 과정에서 당국에 쌓인 감정이 폭발했다. 이들은 문화재청이 유적의 조사를 맡은 전문 기관을 마구잡이로 허가해 경쟁논리가 지배하도록 했고 비전문가 등이 영리 목적으로 조사기관을 설립하도록 방조했다고 주장한다. 비전문 퇴직 관료가 조사기관을 설립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와 ‘관피아’ 논리를 점화시켰다. 그간 조사기관의 설립과 운영은 학계가 주도해 왔다. 조사기관은 고고학 교수들과 그 제자들의 중요한 일터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매장문화재 전문 발굴조사연구기관은 83곳에 이른다. 13곳의 국가유관기관을 제외하면 모두 민간이 운영한다.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안팎으로 2008~2009년의 최대 5000억원대 시장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조사연구기관의 숫자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 발굴기관들은 전국의 개발 현장에서 개발업자들이 내놓는 사업비로 발굴을 진행한다. 한정된 예산에 시달리는 문화재청이 직접 발굴을 관리, 감독하기보다 위탁사업을 벌이는 셈이다. 부동산 시장의 경기 불황과 맞물려 전국의 개발 사업이 급감하다 보니 발굴기관들도 경영이 악화된 상태다. 저가 낙찰 경쟁은 물론이고 수익을 낼 수 없는 출혈 경쟁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이에 문화재청은 뒤늦게 올해 초 적격심사 기준을 공고하기까지 했다. 단순히 가격을 낮춘 기관이 발굴조사를 낙찰받는 식이 아니라 조사 능력이나 실적 등 여러 요인을 두루 점수화하도록 했다. 현재 업계에선 주로 3억~5억원대의 발굴조사 사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수년간 학계가 주도하는 발굴과 문화재 당국의 감독은 긴장 관계를 이어 왔다. 발굴 현장의 주도권을 놓고서다. 문화재청은 2011년 발굴 현장에서 유적 보존 여부를 가리는 지도위원회를 폐지하고 정부가 이를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전문가 검토회의를 출범시켰다. 지도위원회 위원 임명을 발굴조사기관이 좌지우지한 탓이다.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안’을 마련해 발굴조사기관의 사업 범위도 줄였다. 발굴조사기관들도 마냥 당당할 수만은 없다. 2007년 경찰과 검찰이 고고학 현장에 대한 수사를 벌여 발굴비 횡령 등으로 발굴조사기관의 원장과 연구실장 등이 잇따라 검찰에 구속되거나 기소됐다. 문제는 ‘무풍지대’인 발굴 현장에 아직까지 실질적인 정부의 관리·감독권이 제대로 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예산과 인력 부족 탓에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상황이다. 매장문화재 국가 귀속의 원칙이 현장에서 어느 정도 준수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지난해 문화재청은 전국의 발굴 현장에 대해 30여건의 불시 점검을 시행했을 따름이다. 발굴조사연구기관의 보호 육성과 발굴 비용 현실화는 물론 매장문화재 조사의 부실과 폐쇄성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조심스럽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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