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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아닌 다단계 중요 역할”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아닌 다단계 중요 역할”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자 아닌 다단계 중요 역할"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사기 방조…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사기 방조…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사기 방조…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충격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다단계 업체 들어가 한 일이…” 경악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다단계 업체 들어가 한 일이…” 경악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다단계 업체 들어가 한 일이…” 경악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조희팔 사기’ 연루 전직 경찰 체포

    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조씨가 운영하는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전직 경찰관 임모(48)씨를 사기 방조 혐의로 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씨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씨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혐의는 사기 방조”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혐의는 사기 방조”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혐의는 사기 방조” 충격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뭐길래?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뭐길래?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뭐길래? 충격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했다”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했다” 충격

    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단순 조력 아닌 중요 역할 했다” 충격조희팔 수족 노릇한 전직 경찰 구속 조희팔의 수족 역할을 해왔던 전직 경찰이 결국 구속됐다.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31일 조희팔이 운영하던 수조원대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사기 방조)로 임모(48) 전 경사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정영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통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전 경사는 지난 2007년 6월쯤 경찰에서 파면된 뒤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2조 5000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를 한 조희팔 일당의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월 500여만원을 판공비로 받으며 다음해 10월까지 사기 행위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임 전 경사가 조희팔 일당이 운영하던 다단계 업체와 관련해 경찰에 고소·고발이 들어가면 인맥을 이용해 수사 진행상황을 파악한 뒤 조희팔 일당에게 보고하고 변호사 선임·알선 등의 업무를 맡는 등 ‘대 경찰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 전 경사가 다단계 사기 사건과는 별개로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에 근무하다 사건 관계자로부터 뇌물 800만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파면된 뒤 복직소송을 진행하던 중 조희팔 업체에 몸담은 것으로 조사했다. 경찰은 그가 조희팔 일당에게 1억원의 뇌물을 받고 수사 정보를 제공한 혐의(뇌물수수 등)로 최근 구속된 정모(40) 전 경사를 통해 조희팔의 2인자격인 강태용을 소개받은 것으로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희팔 일당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배상혁(44·구속)을 조사하는 과정에 임씨가 그동안 알았던 것과는 달리 단순 조력자 수준을 넘어 다단계 사기 행각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승진△예술정책관실 윤종선△콘텐츠정책관실 송경희 ■국세청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이상화△동대구세무서장 최종욱△포항세무서장 황도곤 ■조달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인천지방조달청장 강경훈◇과장 전보△운영지원과장 류재일△청장실 비서관 임중식◇과장 승진△창조행정담당관 박상철 ■중소기업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장 박선국△부산광역시 파견 박상용◇기술서기관 승진△인력개발과 김치경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이병철△우편사업단장 박종석△전남지방우정청장 김선옥△전북지방우정청장 김병수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조달청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 승진 ▲문화예술정책실 예술정책관실 윤종선 ▲문화콘텐츠산업실 콘텐츠정책관실 송경희■조달청 ◇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 인천지방조달청장 강경훈 ◇ 과장 전보 ▲ 운영지원과장 류재일 ▲ 청장실 비서관 임중식 ◇ 과장 승진 ▲ 창조행정담당관 박상철
  • 새만금 방조제 갈등 해결

    관할권 다툼을 벌이던 새만금 1호 방조제와 2호 방조제 구간의 관할권이 각각 전북 부안군과 김제시로 결정됐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제5차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새만금 방조제 1·2호 구간의 관할구역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도상 남쪽에 있는 새만금 1호 방조제 4.7㎞ 구간을 부안군에, 북쪽의 2호 방조제 9.9㎞ 구간을 김제시에 귀속시키기로 의결했다. 이번 관할권 조정은 새만금 매립지가 아닌 방조제 구간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은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을 둘러싸고 장기간 갈등을 빚었다. 홍정선 중앙분쟁조정위원장은 “국토의 효율적 이용, 행정 효율성, 주민편의, 역사성, 경계구분의 명확성과 함께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의 최근 결정 등을 종합 고려해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 자치단체를 결정했다”면서 “관련 자치단체가 상생협력 차원에서 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군산시는 새만금 방조제 관할권은 기존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번 중앙분쟁조정위 결정에 따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법적 분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힘 잃은 해상경계선…간척지 관할 결정 기존 관례 깨져

     그동안 간척지 관할권 결정에 기준이 됐던 해상경계선이 앞으로 영향력을 잃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전북지역 지자체 간 다툼을 벌이던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권을 결정하면서 해상경계선보다 국토의 효율적 이용, 행정 효율성, 주민편의, 역사성 등을 감안했다.  해상경계선을 기준으로 방조제 관할권을 결정할 경우 2호 방조제 관할권은 군산시 소유가 되지만 중앙조정위는 김제시 관할로 의결했다. 조정위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해상경계선을 중심으로 간척지 관할권을 결정하던 관례와 크게 달랐다.  이 때문에 방조제 소유권 분쟁을 빚어온 전북의 3개 지자체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호 방조제 9.9㎞ 구간 관할권을 인정받아 ‘최대 수혜자’가 된 김제시는 대환영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앞서 2013년 대법원이 새만금 방조제 3·4호 방조제의 관할권 판결에서 ‘지금까지 매립지 관할 결정의 준칙으로 적용된 해상경계선 기준은 더는 절대적인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문한 바 있다”며 “이에 비춰볼 때 이번 결정은 지극히 상식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2호 방조제 관할권을 넘겨주게 된 군산시는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군산시는 “100여년 동안 해상경계선에 의해 공유수면을 성실하게 관리한 기존 자치관할권은 물론 헌법재판소가 행정구역 결정의 기준으로 인정해온 해상경계선을 무시한 의결”이라며 “지방자치의 본질이 훼손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군산시는 대법원 제소, 헌법재판소 권한쟁의 심판청구, 개정된 지방자치법 위헌심판 청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1호 방조제 4.7㎞ 구간을 얻은 데 그친 부안군도 아쉬운 결정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제시 소유로 결정된 2호 방조제 일부 구간은 해상경계선을 따라 부안군 소유로 해야 했었다는 논리다.  조정위의 이 같은 결정은 앞으로 새만금 내부개발지역의 관할권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제시는 2호 방조제의 관할권을 얻은 만큼 해상경계선 상으로는 군산시 소유인 동진강과 만경강 사이 새만금 내부개발지구도 관할구역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美 암학회 “유방 엑스선 첫 검진 45세로 늦춰라”

    미국암학회가 여성들에게 유방암 검진을 위한 엑스선 촬영(유방조영술)의 첫 검사 시기를 늦추고 횟수도 줄이라는 새 기준을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암학회는 이날 45세부터 유방조영술 검진을 시작하되 매년 할 필요는 없다며 기존 지침을 뒤집었다. 2003년 발표한 가이드라인은 40세부터 매년 받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지침 변경 이유는 유방조영술이 45세 미만 여성에게 별로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 때문이다. 암학회는 “45세 미만의 젊은 여성은 유방 조직이 단단해 엑스선 촬영으로 종양을 찾아내기 어렵다”면서 “종양이 악성으로 발전할지, 놔둬도 괜찮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방조영술로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이 하지 않아도 될 방사선 치료와 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암학회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 4925명 가운데 106명이 오진으로 불필요한 유방암 치료를 받았다. 따라서 45세부터 유방암 검진을 해도 늦지 않고 폐경기 이후엔 유방암이 더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55세에 이르러서는 2년에 한 번씩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 기준은 유방암 진단에 관한 논란을 가열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에서 유방암과 관련해 기준을 제시하는 3대 주요 기관의 첫 검진 시기가 제각각이어서 혼란도 예상된다. CNN에 따르면 암학회 45세, 미국대학산부인과학회는 40세, 미국질병예방특별위원회는 50세를 첫 검진 나이로 권장하고 있다. 한편 여성단체들을 중심으로 오진율이 높더라도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연구진이 디지털로 전환된 유방조영술 영상을 보지 않고 과거 필름으로만 연구를 진행했다며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기타공공기관 절반이상 임금피크제 도입 안해

    강원랜드, 서울대병원 등 기타공공기관(200개)의 절반 이상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아 내년 임금인상률이 25% 깎일 위기에 처했다. 도입을 내년으로 미루면 임금인상률의 절반이 삭감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제3차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관계 부처 협의회를 열고 총 316개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이 60.4%(191개)로 한 달 새 25.6%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공기업(30개)과 준정부기관(86개)은 마무리 단계다. 임금피크제 도입률이 각각 86.7%(26개), 82.6%(71개)에 이른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공기업)와 국민연금공단, 건강보험공단(이상 준정부기관) 등 대형 기관이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기타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률은 47.0%(94개)에 그쳤다. 강원랜드와 대부분의 국립대 병원, 과학기술계 출연 연구원 등이 도입을 미루고 있다.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일부 기관 노조가 추가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집단 행동을 하고 있지만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이달 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경영평가에 가점이 없고 임금인상률에 불이익을 받으므로 반드시 10월 중 도입을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연말까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는 모든 공공기관은 내년 임금인상률의 절반이 깎인다. 기타공공기관은 11~12월에 도입해도 25% 삭감된다.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아 최대 3점이 깎이면 경영평가등급(S~E)이 최대 두 계단 떨어질 수 있다. D등급 이하면 성과급을 한 푼도 못 받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면세점 특허수수료 10배이상 오를듯…롯데·신라 빅2, 신규 진출도 불투명”

    “면세점 특허수수료 10배이상 오를듯…롯데·신라 빅2, 신규 진출도 불투명”

    롯데와 삼성 등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면세점 산업의 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 수수료가 10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정 매출 규모 이상인 사업자의 신규 참여도 제한될 전망이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만큼 이 기업들은 앞으로 신규 면세점이 추가로 개설될 때 사업자 신청을 하기 어렵게 된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면세점 시장구조 개선 방안’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기획재정부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어서 ‘발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 입안 정책이) 공청회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독과점적 시장구조를 깨뜨려 특혜 시비를 없애고 이익 일부를 환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이 제시한 내용은 크게 독과점적 시장구조 완화와 기존 사업자의 독점이익 환수 등이다. 그는 “면세점은 정부가 민간 기업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보장해 주는 특혜적 성격이 있음에도 특허 수수료가 매출액 대비 너무 낮아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면세점 시장 규모는 8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5500억원 수준이다. 특허 수수료는 매출액 대비 0.05%여서 40억원 환수에 그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현행 사업자의 경우 특허 수수료를 10배(매출액 대비 0.5%)가량 올리거나 매출 규모별로 차등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컨대 1조원 이상이면 매출액 대비 1.0%, 5000억~1조원이면 0.75%, 5000억원 미만이면 0.5%를 내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특허 수수료는 각각 396억원, 492억원으로 오른다. 신규 사업자의 경우 사업계획서 제출 때부터 특허 수수료 경쟁을 추천했다. 사업 계획서와 특허 수수료를 7대3 비율로 평가하거나 아예 특허 수수료로만 입찰하는 방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혜 시비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쟁에 붙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독과점적 시장구조를 깨기 위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신규 진출을 아예 막거나 시장점유율을 심사평가 기준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7월 기준 롯데의 시장점유율은 50.1%, 신라 29.5%, 동화 3.8%, SK와 신세계는 각각 3.3%다. 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거나 시장지배적 사업자 3곳의 시장점유율이 75%를 넘으면 신규 면세점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점유율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면 신청 자격이 다시 주어진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곤파스 피해보다 더해… 병들고 소금물까지 먹어 農心도 쭉정이”

    “곤파스 피해보다 더해… 병들고 소금물까지 먹어 農心도 쭉정이”

    15일 오전 9시쯤 찾은 충남 서산A·B지구는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었다. 이 간척지 방조제 너머 천수만에서 불어오는 갯내음이 섞인 듯 안개에서 비릿한 냄새가 났다. 왼쪽은 서해, 오른쪽은 간척지 논이 넓게 펼쳐졌다. B지구로 들어서자 바로 부남호다. 평소 3~4m의 물로 찰랑거려야 할 부남호의 수심이 고작 30~40㎝이다. 일부는 맨바닥을 드러냈다. 맨땅에는 녹조류들이 떠 있다. 가뭄으로 말라붙은 부남호는 더는 담수호가 아니다. 바닷물처럼 짜다. 좀 더 들어가니 드넓은 논에 잎이 말라 죽은 벼들이 무더기다. 오래된 지푸라기처럼 생기가 없다. 노랗게 익은 이삭이 가을 바람에 출렁이는 ‘황금 들판’은 어디에도 없다. 논을 살피러 나온 구자승(58)씨는 “1986년부터 여기서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가뭄 피해는 처음”이라면서 “벼 베기를 포기하는 농민도 많다”고 혀를 찼다. 구씨는 “쌀 수확량이 예년의 절반이나 되려나 모르겠다”고 우울해했다. 그는 현대건설로부터 B지구의 논 14만평을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다. 벼 잎이 시든 시점은 지난 8월 중순이었다. 처음에 잎이 약간 마르더니 날이 갈수록 회색이 돼 말라 죽어갔다. 면적도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구씨는 “자식 같은 벼가 죽어가니 약을 치고 별짓을 다했다”면서 “약을 치면 살기도 했는데 올해는 그냥 죽어버리더라”고 전했다. 가뭄으로 한여름 논 말리기 작업도 못했다. 그래야 벼가 흙 속에 넓고 단단하게 착근한다. 구씨는 “가뭄이 시작됐는데 그때 물을 빼면 다 말라 죽을 것 같아 엄두도 못 냈다”고 했다. “논물이 그대로 마르면서 짜졌고, 벼가 활착을 못해 약해지니까 잎마름병부터 오더라”라고 회고했다. 농민들은 지난 6월 중순 벼가 잘 자라지 못하자 벼를 추가로 계속 심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구씨는 “생육이 더디니까 7~8월에는 질소비료를 흠뻑 뿌려줬지만 별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벼는 잎마름병이 온 상태에서 염분 농도가 짙은 수분까지 흡수하면서 죽어갔고, 이삭이 여물지 않아 쭉정이가 됐다. 벼를 까보니 쌀이 쉽게 부서졌다. 농민 신동재(57)씨는 “잘 여문 벼는 도정을 하면 80%의 소출이 나는데 70%도 안 나온다”고 했다. 2010년 8월 닥친 태풍 ‘곤파스’ 때보다 피해가 크다고 신씨는 덧붙였다. 당시 강풍으로 벼의 수분을 빼앗아 백수현상을 부르면서 알맹이를 맺지 못했다. 신씨는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도 있지만 ‘울며 겨자 먹기’라도 수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논 한두 군데에서 콤바인으로 시든 벼를 베고 탈곡해 15t 트럭 한 대에 쏟아부었다. 신씨는 “예전에는 논 6000평을 베면 세 대 트럭분이 나왔는데 올해는 겨우 한 차를 채우고 있다”면서 “도정해도 싸라기여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데 어디에다 팔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20만평을 짓는데 60% 이상 망쳤다”면서 “자꾸 얘기해 봐야 속만 터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라 가창오리와 기러기 등이 떼 지어 날았다 앉았다 하는 것을 지켜보던 한 농민은 “벼를 베지 않은 곳도 많고, 볏짚을 거두지 않아 철새들이 올해 호강하겠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작목반별로 매일같이 만나 불안한 앞날만 걱정할 뿐이다. 서산A·B지구에는 경기 평택 등 각종 개발로 땅을 잃고 이곳을 대토해 컨테이너 박스에 머물며 농사 짓는 이들도 많다. 이대로라면 내년 농사도 걱정이다. A지구 담수호인 간월호에서 염도가 높아진 부남호로 물을 공급해야 내년에 벼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간월호는 홍성, 서산 등에서 생활용수를 정화한 물이 유입돼 염분이 거의 없다. 가뭄 피해도 별로 입지 않았다. 서산B지구 농민들은 정부의 벼 전량 특별수매와 가뭄 피해농가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구했지만, 요건이 안돼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선(68) 천수만경작자연합회 대표는 “이곳 농민은 대부분 소작농이라 한 번 망가지면 선불 임대료조차 내지 못해 땅을 빼앗긴다”면서 “정부에서 대책을 세워주지 않으면 볏짚을 들고 집단시위라도 불사하겠다”며 호소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곤파스 피해보다 더해… 병들고 소금물까지 먹어 農心도 쭉정이”

    “곤파스 피해보다 더해… 병들고 소금물까지 먹어 農心도 쭉정이”

    15일 오전 9시쯤 찾은 충남 서산A·B지구는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었다. 이 간척지 방조제 너머 천수만에서 불어오는 갯내음이 섞인 듯 안개에서 비릿한 냄새가 났다. 왼쪽은 서해, 오른쪽은 간척지 논이 넓게 펼쳐졌다. B지구로 들어서자 바로 부남호다. 평소 3~4m의 물로 찰랑거려야 할 부남호의 수심이 고작 30~40㎝이다. 일부는 맨바닥을 드러냈다. 맨땅에는 녹조류들이 떠 있다. 가뭄으로 말라붙은 부남호는 더는 담수호가 아니다. 바닷물처럼 짜다. 좀 더 들어가니 드넓은 논에 잎이 말라 죽은 벼들이 무더기다. 오래된 지푸라기처럼 생기가 없다. 노랗게 익은 이삭이 가을 바람에 출렁이는 ‘황금 들판’은 어디에도 없다. 논을 살피러 나온 구자승(58)씨는 “1986년부터 여기서 농사를 지었지만 이런 가뭄 피해는 처음”이라면서 “벼 베기를 포기하는 농민도 많다”고 혀를 찼다. 구씨는 “쌀 수확량이 예년의 절반이나 되려나 모르겠다”고 우울해했다. 그는 현대건설로부터 B지구의 논 14만평을 임대해 농사를 짓고 있다. 벼 잎이 시든 시점은 지난 8월 중순이었다. 처음에 잎이 약간 마르더니 날이 갈수록 회색이 돼 말라 죽어갔다. 면적도 하루가 다르게 늘었다. 구씨는 “자식 같은 벼가 죽어가니 약을 치고 별짓을 다했다”면서 “약을 치면 살기도 했는데 올해는 그냥 죽어버리더라”고 전했다. 가뭄으로 한여름 논 말리기 작업도 못했다. 그래야 벼가 흙 속에 넓고 단단하게 착근한다. 구씨는 “가뭄이 시작됐는데 그때 물을 빼면 다 말라 죽을 것 같아 엄두도 못 냈다”고 했다. “논물이 그대로 마르면서 짜졌고, 벼가 활착을 못해 약해지니까 잎마름병부터 오더라”라고 회고했다. 농민들은 지난 6월 중순 벼가 잘 자라지 못하자 벼를 추가로 계속 심었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구씨는 “생육이 더디니까 7~8월에는 질소비료를 흠뻑 뿌려줬지만 별수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벼는 잎마름병이 온 상태에서 염분 농도가 짙은 수분까지 흡수하면서 죽어갔고, 이삭이 여물지 않아 쭉정이가 됐다. 벼를 까보니 쌀이 쉽게 부서졌다. 농민 신동재(57)씨는 “잘 여문 벼는 도정을 하면 80%의 소출이 나는데 70%도 안 나온다”고 했다. 2010년 8월 닥친 태풍 ‘곤파스’ 때보다 피해가 크다고 신씨는 덧붙였다. 당시 강풍으로 벼의 수분을 빼앗아 백수현상을 부르면서 알맹이를 맺지 못했다. 신씨는 “수확을 포기하는 농민도 있지만 ‘울며 겨자 먹기’라도 수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논 한두 군데에서 콤바인으로 시든 벼를 베고 탈곡해 15t 트럭 한 대에 쏟아부었다. 신씨는 “예전에는 논 6000평을 베면 세 대 트럭분이 나왔는데 올해는 겨우 한 차를 채우고 있다”면서 “도정해도 싸라기여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데 어디에다 팔지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20만평을 짓는데 60% 이상 망쳤다”면서 “자꾸 얘기해 봐야 속만 터진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라 가창오리와 기러기 등이 떼 지어 날았다 앉았다 하는 것을 지켜보던 한 농민은 “벼를 베지 않은 곳도 많고, 볏짚을 거두지 않아 철새들이 올해 호강하겠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작목반별로 매일같이 만나 불안한 앞날만 걱정할 뿐이다. 서산A·B지구에는 경기 평택 등 각종 개발로 땅을 잃고 이곳을 대토해 컨테이너 박스에 머물며 농사 짓는 이들도 많다. 이대로라면 내년 농사도 걱정이다. A지구 담수호인 간월호에서 염도가 높아진 부남호로 물을 공급해야 내년에 벼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간월호는 홍성, 서산 등에서 생활용수를 정화한 물이 유입돼 염분이 거의 없다. 가뭄 피해도 별로 입지 않았다. 서산B지구 농민들은 정부의 벼 전량 특별수매와 가뭄 피해농가 지원대책을 요구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요구했지만, 요건이 안돼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선(68) 천수만경작자연합회 대표는 “이곳 농민은 대부분 소작농이라 한 번 망가지면 선불 임대료조차 내지 못해 땅을 빼앗긴다”면서 “정부에서 대책을 세워주지 않으면 볏짚을 들고 집단시위라도 불사하겠다”며 호소했다. 서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면세점 특허수수료 10배이상 오를듯… 롯데·신라 빅2, 신규 진출도 불투명”

    “면세점 특허수수료 10배이상 오를듯… 롯데·신라 빅2, 신규 진출도 불투명”

    롯데와 삼성 등 대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면세점 산업의 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면세점 특허 수수료가 10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정 매출 규모 이상인 사업자의 신규 참여도 제한될 전망이다. 롯데와 신라면세점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육박하는 만큼 이 기업들은 앞으로 신규 면세점이 추가로 개설될 때 사업자 신청을 하기 어렵게 된다. 최낙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면세점 시장구조 개선 방안’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기획재정부는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어서 ‘발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 입안 정책이) 공청회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대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독과점적 시장구조를 깨뜨려 특혜 시비를 없애고 이익 일부를 환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최 선임연구위원이 제시한 내용은 크게 독과점적 시장구조 완화와 기존 사업자의 독점이익 환수 등이다. 그는 “면세점은 정부가 민간 기업에 대해 독점적 지위를 보장해 주는 특혜적 성격이 있음에도 특허 수수료가 매출액 대비 너무 낮아 이익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면세점 시장 규모는 8조 3000억원, 영업이익은 5500억원 수준이다. 특허 수수료는 매출액 대비 0.05%여서 40억원 환수에 그치고 있다. 최 연구위원은 현행 사업자의 경우 특허 수수료를 10배(매출액 대비 0.5%)가량 올리거나 매출 규모별로 차등 부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컨대 1조원 이상이면 매출액 대비 1.0%, 5000억~1조원이면 0.75%, 5000억원 미만이면 0.5%를 내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특허 수수료는 각각 396억원, 492억원으로 오른다. 신규 사업자의 경우 사업계획서 제출 때부터 특허 수수료 경쟁을 추천했다. 사업 계획서와 특허 수수료를 7대3 비율로 평가하거나 아예 특허 수수료로만 입찰하는 방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혜 시비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경쟁에 붙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독과점적 시장구조를 깨기 위해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신규 진출을 아예 막거나 시장점유율을 심사평가 기준에 반영할 방침이다. 지난 7월 기준 롯데의 시장점유율은 50.1%, 신라 29.5%, 동화 3.8%, SK와 신세계는 각각 3.3%다. 한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거나 시장지배적 사업자 3곳의 시장점유율이 75%를 넘으면 신규 면세점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점유율 기준치 밑으로 떨어지면 신청 자격이 다시 주어진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미군, 장병 범죄 미리 막을 ‘사전예측’ 시스템 개발

    미군, 장병 범죄 미리 막을 ‘사전예측’ 시스템 개발

    이른바 ‘윤일병 사건’의 가해자로 알려진 이모 병장이 군 교도소 내에서도 다른 수감 병사들에게 폭력행위를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 육군에서 이러한 폭력 범죄를 벌일 가능성이 높은 장병을 사전에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은 미 국방부가 자금을 지원해 미 육군 예하 자살방지 연구프로젝트 팀 ‘STARRS’의 협력 하에 공동으로 총 6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프로젝트기간 6년 동안 복무한 장병 97만 5057명의 복무기록을 분석해 ‘심각한 물리적 폭력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병사를 찾아내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알고리즘을 적용해 연구기간 동안 전체 장병의 5%에 해당하는 ‘최고위험군’ 병사들을 구분해 낼 수 있었는데, 이 병사들은 이후 실제로 해당기간 내 전체 미 육군 남성병사 범죄의 36.2%, 여성병사 범죄의 33.1%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모델을 2011~2013년 사이에 적용했을 때는 최고위험군 5% 병사가 전체 장병 폭력범죄의 50.5%에 연루되는 등 범죄 예측의 적중률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미 육군은 앞으로 해당 예측모델을 통해 범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진 병사들에 대해 상담치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하버드의대 보건정책학과 교수이자 이번 프로젝트의 주요 참여자 중 한 명인 로널드 케슬러는 “이번 분석모델로 예방조치가 필요한 병사를 정확히 집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수치를 통해 증명됐다”며 “이러한 병사들에 대한 사전조치는 육군 내 폭력 범죄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안”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스템은 상용화될 경우 효율성 측면에서도 기존 범죄예방 정책들보다 탁월할 전망이다. 연구를 이끈 또 다른 학자인 하버드 의대 박사과정 학생 앤서니 로젤리니는 “병사들 개개인에 대한 대면 상담 없이 복무기록만을 가지고도 범죄 확률이 높은 장병을 식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해당 시스템에 의해 ‘위험인물’로 구분된 인물들은 아직 실제 범죄를 자행한 병사들이 아니다. 따라서 해당 병사들에게 효용성이 미처 검증되지 않은 ‘예방조치’를 무턱대고 실시하는 것은 권리 침해의 소지가 있다. 연구에 참여한 버지니아 대학교 법학과 존 모나한은 “이러한 고위험군 병사들 중에서도 아주 심각한 폭력범죄를 일으키는 사람은 드물다”며 “따라서 이들 인원에 대한 고강도의 예방조치를 취하겠다면, 이는 효과가 분명히 입증된 것이어야만 한다. 하지만 그러한 조치는 아직까지 개발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터키, 총선 강행 예고… 들끓는 쿠르드족

    터키, 총선 강행 예고… 들끓는 쿠르드족

    최소 128명이 희생된 터키 앙카라의 폭탄 테러가 오는 11월 1일로 예정된 조기 총선을 앞두고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사흘간 애도 기간을 선포한 터키 정부는 “이번 테러로 총선을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아 총선 연기를 촉구하는 쿠르드계 인민민주당(HDP)과 갈등을 빚고 있다. HDP 지지자들은 앙카라 테러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수만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거리 행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와 장례식 참석자들은 에르도안 대통령을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다. 정부는 이번 테러가 쿠르드족과 갈등 관계에 있는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며 배후설을 즉각 부인했다. 일각에선 테러 정보를 사전에 입수한 정부가 일부러 이를 방조해 학살을 키웠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셀라하틴 데미르타쉬 HDP 공동대표는 “땅바닥에 누운 친구들의 시신을 놓고 어떻게 총선을 준비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월 총선에선 HDP가 13.1%의 득표율로 돌풍을 일으키며 80석의 의석을 확보했다. 집권 정의개발당(AKP)은 약 41%를 득표했으나 전체 550석 중 과반(276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는 조기 총선 선언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대선에서 승리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대통령제 전환을 위한 헌법 개정을 추진할 수 있다. 터키와 쿠르드족을 둘러싼 정세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 지난 10일 테러 발생 수 시간 뒤 쿠르드족 급진 반군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은 ‘공정한 총선’을 요구하며 휴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터키 공군은 이튿날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 접경지대의 PKK 거점을 겨냥한 공습을 재개했다. 테러의 희생물이 된 HDP의 앙카라 집회도 애초 터키 공군의 PKK 폭격 중단과 휴전을 요구하는 자리였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쿠르드족의 비극적인 역사가 자리한다. 이라크와 시리아의 북부 유전지대, 터키 동남부, 이란 서부와 아르메니아 남부를 포괄하는 5개 국가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은 무려 3500만명에 육박한다. 이슬람교 수니파에 속하는 쿠르드족은 고유 언어와 문자를 가졌으나 1차 대전 직후 연합국과 터키가 자치 약속을 저버리고 소수민족으로 전락시켰다. 현재 터키에 1800만명, 이란에 800만명, 이라크에 700만명, 시리아에 200만명 정도가 살고 있다. 현재 이라크와 이란, 시리아에선 자치령을 형성하고 있으나 터키에선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 2000년대까지 쿠르드어 사용이 금지되면서 1978년 무장 테러단체인 PKK가 등장했고, 전쟁과 휴전을 반복하며 첨예한 갈등을 빚어 왔다. PKK는 시리아의 쿠르드 인민방위군(YGP)과 함께 가장 강력한 IS 견제 세력이기도 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글날 황금연휴, 충청남도 아산 가볼만한 곳은?

    한글날 황금연휴, 충청남도 아산 가볼만한 곳은?

    연휴를 맞아 가족, 연인들과 충남 아산에 가볼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충청권 구석구석 명소를 둘러보며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소개한다. ▲ 역사와 전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충남 송악면 외암리에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이 있다. 약 500년 전부터 형성된 초가집과 돌담길이 옛 정취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다량의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어 볼거리가 다양하다. 외암민속마을은 사극이나 영화 촬영 장소로 각광받아 소박하고 평화로운 고향의 멋을 느낄 수 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곳이며, 무예를 연마하며 역량을 기르던 장소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충사 내 전시관에는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한 각종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교육관에서는 이순신 장군 정신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서 가족단위 나들이 관광객들로 붐빈다. ▲ 쇼핑을 즐기는 여행 충남 아산에 위치한 퍼스트빌리지는 쇼핑과 외식, 문화생활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퍼스트빌리지 아울렛은 약 20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를 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쇼핑 공간으로 꾸며져 의류 및 잡화를 구입할 수 있다. 퍼스트빌리지는 일년에 단 한번 열리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10월 8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아웃도어 10개 브랜드 최대 80% 세일 뿐만 아니라 스포츠, 신사, 아동 등 다양한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키즈카페 및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식사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방스 테마의 프랑스빌리지를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 자연과 함께 힐링 하는 여행 아산스파비스는 국내 최초의 온천수를 이용한 테마온천으로 어린이용 키즈풀, 대형 파도풀 등이 있어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파비스 온천은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고 삼림욕까지 겸할 수 있어 혈액순환촉진, 신경통, 피부 미용에 효능이 있다. 건강과 휴식을 위한 온천시설은 물론, 객실 및 세미나 시설 등 부대시설을 고루 갖춘 곳이다. 자연을 좋아하고 힐링 하고 싶다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어 가고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아산 영인산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넓고 푸른 산림에 가족단위 숲 속의 집과 수목원, 등산로 등 휴양 편익시설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 정상에 서면 푸른 서해바다와 삽교호, 아산만방조제 등 아산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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