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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길 바쁜 한반도 비핵화 여정…올해 남은 일정은

    갈길 바쁜 한반도 비핵화 여정…올해 남은 일정은

    올해 들어 눈코 뜰 새 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연말을 앞두고 바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이끌어내는 한편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남·북·미 간 일정 조율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오는 29~30일 한국을 방문하는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 국무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특별대표가 29~30일 방한해 한국 정부 카운터파트와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간 대북정책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와 이 본부장의 만남은 지난 21~23일 이 본부장이 워싱턴을 방문해 북·미간 비핵화 대화 전략을 협의하고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이 북·미간 실무협상의 상황 변화를 의미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특히 이번 방한을 계기로 비무장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과의 만남이 이어질 지도 관심이다. 앞서 미국이 요구한 오스트리아 빈 실무회담이 북측의 묵묵부답으로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중재 노력에 따라 판문점 실무회담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북·미는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진 바 있다.외교 소식통은 27일 “이 본부장의 방미에 이은 비건 특별대표의 방한은 북·미 고위급 협의 등을 앞두고 양국간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간 대북정책이 조율되는 과정에서 남북 간에 기존에 합의했던 일정들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도 관심이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평양정상회담에서 합의했던 10월 중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은 촉박한 일정에 따라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북은 이번달 하순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진행하고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남북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남북체육회담을 갖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북은 경의선 철도 공동조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위한 유엔군사령부와의 협의가 마무리돼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공동조사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동조사) 일정이 확정된 바 없으며 현재 북측 및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관련 준비가 완료되면 유엔사의 협조를 거쳐 북측 구간 현지 공동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월 초 착수하기로 했던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비롯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갖기로 한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일정도 예정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다음달 6일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대북제재 유지를 비롯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한껏 예민해진 상황에서 남북간 일정 추진에 앞서 한·미간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한·미 간 협력을 철저히 하면서도 남북 간에 기존 합의했던 사항은 충실히 이행해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상·해상·공중의 적대행위가 중지되고 새로운 작전수행절차가 적용된다. 11월초에는 한강(임진강) 하구에서 민간선박의 자유항행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 공동 수로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안에는 10개의 북측 양묘장 현대화 사업도 추진된다. 올해 말까지 시범 철수하기로 한 상호 11개 최전방 감시초소(GP) 병력·장비 철수 및 완전 파괴 조치는 11월말까지 이행하고 12월 중에는 상호 검증을 통해 연내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남북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2차 북·미 정상회담 추진을 비롯해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에는 뚜렷한 진전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내 종전선언을 비롯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로서는 연말까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상응조치를 연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부로서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추진 중”이라며 “중요한 외교 일정의 순서가 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여러가지 해석도 있지만 어쨌든 하나하나 다 중요한 외교 일정이고 순서에 따라서는 상호 추동하면서 좋은 결실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부 ‘남북 관계 진전’ 딜레마

    대북 수출 금지 품목 기계류·금속 확대 北, 산림회담서 南 소극적 태도에 불만 방북단 軍 수송기 이용 제재 위력 방증 ‘면제 조항’ 활용땐 경협 초기 단계 가능 남북 관계가 정상 간 교류를 통해 순항하다 실질적 교류협력을 논의하는 단계에 들어서면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라는 암초를 만난 모습이다. 경제 건설에 박차를 가하려는 북측이 남측에 경제 협력을 압박하는 반면 남측은 남북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어도 대북 제재 때문에 선뜻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지난 2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산림협력 분과회담 종결회의에서 북측 대표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민족이 바라는 기대만큼 토론됐다고는 볼 수 없다”며 합의 내용에 불만을 드러냈다. 남북은 산림협력회담에서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과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은 ‘추진한다’는 선언에 그친 합의였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의 불만에 대해 남측도 고민이 깊은 모습이다.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을 할 때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고, 총 10차례의 결의안 채택으로 현재 대북 제재는 ‘더이상 제재할 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매우 강력한 수준이다. 북측과의 사업 추진은 물론 북측에 기자재 반출조차 어렵다. ‘볼펜 하나만 북측에 줘도 제재 위반에 해당된다’는 말까지 나온다. 최근 남측 인사들이 평양을 방문할 때 민간항공기가 아닌 공군 수송기를 타고 간 것도 대북 제재가 얼마나 위력적인지를 방증한다. 민간항공사들이 나중에 미국에 제재 위반 꼬투리를 잡히면 사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까 평양 운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다. 예컨대 최근 채택된 2017년 12월 2397호 결의안에서 북측에 공급·판매·이전할 수 없는 품목은 정제유(민생 목적 연 50만 배럴 이하 허용)와 원유(민생 목적 연 400만 배럴 이하 허용), 북측 민간항공기 수리에 필요한 것을 제외한 모든 기계류와 운송기기, 철광석, 철강, 여타 금속으로 확대됐다. 북측과의 합작 사업도 2375호 결의안에서 설립과 유지, 운영이 금지됐고 기존 합작사는 120일 안에 폐쇄하도록 했다. 이에 남측이 철도·도로 연결 사업과 양묘장 현대화 사업 등 경제협력을 추진하려고 하더라도 북측에 기자재를 반출하지 않는 사업 준비 단계에 그칠 수밖에 없다. 철도·도로 연결 사업의 경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닌 사업 시작을 알리는 세리머니 성격이 강한 착공식과 북측 현지 공동조사만 일정을 잡은 상황이다. 하물며 현지 공동조사도 북측에 대북 제재 대상 품목인 열차 등을 반출해야 하기에 제재 위반이라는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대북 제재 완화 필요성을 거듭 피력한 것도 현재 상태로는 남북 관계의 실질적 진전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결의안에는 제재 면제 조항이 있어 이를 활용하면 남북 경제협력을 초기 단계까지는 진전시킬 수 있다. 2375호 결의안에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원회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의 상기 국제기구 및 비정부기구들의 업무를 촉진하거나 관련 결의의 목표와 일치하는 어떤 다른 목적을 위해 필요한 면제라고 결정하는 경우, 위원회는 관련 결의들에 의해 부과된 조치들로부터 어떠한 활동도 사안별로 면제할 수 있음을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지난 8월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면제 관련 가이드라인’을 채택했다. 이에 남측은 지난 8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북측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 개·보수를 위해 제재 면제를 신청해 수락받은 바 있다. 합작사업 역시 비상업적이고 이윤을 창출하지 않는 공공 인프라 사업의 경우 대북제재위의 승인을 받으면 가능하다. 하지만 남북 경협을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대북 제재 완화가 필수적이라는 게 중론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기고] 대한민국 자치분권 제주가 선도한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기고] 대한민국 자치분권 제주가 선도한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자치분권이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치분권은 지방정부가 지역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주도하고 중앙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대적 소명이다. 국가 운영의 틀을 바꾸는 일이자 사회 민주주의를 안착시키는 일이기도 하다. 많은 나라에서 생겨난 지역 불균형은 중앙집권적 정치구조에서 비롯됐다. 이를 감안할 때 자치분권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자치분권은 ‘수도권 공화국’과 지방 소멸, 저성장, 양극화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에서 벗어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다.최근 정부는 자치분권을 둘러싼 국민적 요구와 논의들을 정리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됐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주민주권’ 개념을 천명하는 등 발전적 요소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방이 요구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한 때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자치분권 가늠자인 제주특별자치도의 12년 발자취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2006년 제주도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외교·국방·사법을 제외한 권한 대부분을 중앙정부에서 넘겨받았다. 역사적 사건이었다. 그간 제주도는 중앙정부 권한의 단계적 이양과 경제·산업분야 특례 등을 십분 활용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자치조직권 강화와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 자치경찰제 도입 등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양적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경제성장률 등이 이를 방증하는 지표다. 그러나 한계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조세·재정 등 핵심 분야에서 법률적 평등주의에 가로막혀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자치분권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려면 현재 정부가 입법화를 추진 중인 지방일괄이양법(주요 정부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법안) 수준을 뛰어넘어 중앙정부 권한의 포괄적 지방 이양, 국가와 지방 간 재정구조 개선 등에 보다 강력한 조치가 따라와야 한다. 대한민국이 분권국가로 나아가려면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약속했던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도입해야 한다. 제주도를 ‘테스트 베드’로 삼아 자치분권 시대를 여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돼야 한다. 법률적 평등주의의 벽이 있다면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보장하기 위한 개헌도 필요하다. 앞으로 제주는 분권국가 대한민국을 선도하고자 도민과 함께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다. 자치분권을 향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여정에 전 국민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드린다.
  • 남북 산림협력 ‘물꼬’ 텄다

    남북 산림협력 ‘물꼬’ 텄다

    南, 새달 北에 재선충병 약제 제공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 진행하기로 北양묘장·기자재 공장 현장 방문도 北단장, 남북 합의 수준에 불만 표출남북이 22일 산림협력 분과 회담을 열어 연내 10개의 북한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11월에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는 한편 내년 3월까지 산림병해충 공동방제를 하기로 합의했다. 유엔의 직접적인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산림 사업을 고리로 남북 경제협력의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 남북은 이날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매년 병해충 발생시기 때 진행하고, 병해충 발생 상호 통보, 표본 교환 및 진단·분석 등 병해충 예방대책과 관련된 약제 보장문제를 협의·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북측 양묘장 현대화를 위해 도·시·군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양묘장 온실 투명패널, 양묘용기 등 산림기자재 생산 협력문제는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들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양묘장은 묘목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북한 산림 면적은 전 국토의 73%에 해당하는 899만㏊로 2008년 기준 산림 면적의 32%에 해당하는 284만㏊가 황폐화됐다. 이는 서울시 면적의 47배에 달한다. 장기간 지속된 식량난과 에너지 부족 탓에 무분별한 산림 벌채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산에 나무가 없다 보니 북한은 장마철 때마다 홍수와 산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왔다. 이런 이유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집권 이후 산림녹화 정책을 국가사업으로 정하고 총력전에 나서라고 독려해 왔다.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우리 측 재계 인사들을 황해북도 송림시에 위치한 조선인민군 122호 양묘장에 초대하는 등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위해 기자재 등 제재 대상 품목을 북한에 반입한다면 제재 위반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철도·도로 연결을 위해 우선 북측 현지 공동조사와 착공식을 하기로 한 것처럼 본격적인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기에 제재와 무관하다”며 “제재와 관련된 사항은 유엔과 협의해 공식적으로 면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은 아울러 자연생태계 보호 및 복원을 위한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남북 수석대표 접촉을 네 차례나 이어 가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다. 회담을 마치고 북측 단장인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은 “바라는 기대만큼 토론됐다고 볼 수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대북제재로 인해 북측이 기대한 수준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개성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 해안포 새달 1일 포문 폐쇄·사격 전면중지

    연내 北양묘장 10개 현대화 추진 26~27일 ‘JSA 초소 철수’ 3자 검증 남북은 지난 9·19 군사합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해상에서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한다. 우리 군 관계자는 22일 “황해도 내륙지역에 있는 북한의 해안포들이 11월 1일부터 포문을 폐쇄하는 조치를 이행할 것”이라며 “해안포는 물론 북한 내륙지역에 있는 포들도 서해 완충 수역으로의 포 사격을 전면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은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체결하고 11월 1일부터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우발적인 무력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합의한 바 있는데, 순조롭게 합의사항이 이행되는 셈이다. 다만 군사합의 이행 과정에서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정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협상이란 것은 내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한 노력인데 그 속에 다양한 방안과 언급들은 충분히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본적으로 평화 수역이나 공동어로수역 설정에서 NLL을 기준으로 구역을 설정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경비계선은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날 남·북·유엔사는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서 역사상 두 번째 회의를 열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화기·초소 철수 일정, 경계근무 인원 조정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오는 26~27일 이틀간 ‘3자 공동검증’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또 제10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오는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열고 올해 안에 북측 양묘장 10개의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 남측은 11월 중에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필요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공동방제를 내년 3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개성 공동취재단·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기고] 평화와 번영, 지방분권에서 찾자

    [기고] 평화와 번영, 지방분권에서 찾자

    16년 만에 평양 땅을 다시 밟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특별수행단 자격으로 2박 3일간 평양을 방문한 나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향한 거대한 가능성을 봤다. 그리고 대한민국 지방분권 변화의 전조를 확인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이 대통령 수행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만으로도 통일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지방분권을 발판 삼아 통일을 이룩한 독일의 사례는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는 탄탄한 지방분권 제도를 기초로 한 동방정책을 추진해 동서독 도시 교류의 문을 열었다. 이런 지방정부 간 교류는 동서독의 문화적·정서적 이질감을 빠르게 좁혀 갔다. 마침내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다. 하지만 우리의 지방분권은 어떠한가. 1949년 지방자치법이 마련됐지만 5·16 군사쿠데타로 지방의회 해산을 경험해야만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숨을 건 단식 끝에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했지만 실질적 권한 이양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노무현 정부가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 개혁을 시도했지만 이후 정부들을 거치며 또다시 뒷걸음쳤다. 문재인 정부 역시 ‘연방제 수준의 강력한 지방분권 실현’을 선언했지만 지방정부가 체감할 만한 변화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지방분권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이자, 내 삶이 나아지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시대적 과제다. 더이상 방만한 운영이나 재정 적자의 책임 소재 등을 이유로 분권의 가치를 무력화하고 도시의 손발을 묶어 둬선 안 된다. 중앙정부는 신뢰를 바탕으로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확고히 보장해 줘야 한다. 다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맞춰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자치조직권을 확대하고 8대2 수준인 국세·지방세 비율을 적어도 6대4 수준으로 조정해 실질적 자치재정권을 담보해야 한다. 얼마 전 정부는 1년에 걸친 숙의 끝에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민주권 확대와 재정분권, 자치경찰제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물론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근로감독, 임금체불 관리·감독, 식품·의약품 검사권 등에 대한 권한 이양도 필요하다. 평화와 번영은 마냥 기다려 주지 않는다. 우리 앞에 다가온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실질적 의미의 지방분권을 앞당겨야 한다. ‘지방분권은 평화와 번영의 인프라’라고 했던 중앙정부의 선언을 하루빨리 구현해 시민의 삶 속에 평화와 번영이 깃들길 기원한다.
  •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 외국 함정 기름 유출…해군 “미 항공모함은 아니다”

    제주 국제관함식 참가 외국 함정 기름 유출…해군 “미 항공모함은 아니다”

    올해 제주국제관함식에 참가한 외국 함정에서 기름이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지키기 공동행동’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정박 중이던 외국 함정 2곳에서 기름이 유출돼 해상 방제 작업이 이뤄졌다고 14일 밝혔다. 시민단체 측은 기름이 유출된 함정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함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군은 외교 문제로 인해 해당 함정의 국적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군은 기름이 유출된 해상 주변에 오일 펜스를 두르고 방제 작업을 벌여 기름을 제거했고, 해상오염은 더 이상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 4000t) 주변에 오일펜스가 처져 있는 모습이 목격돼 로널드 레이건호에서도 기름이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해군은 “미국 항공모함 주변의 오일펜스는 오수 수거 선박에서 수거 작업 중에 해양 오염 방지를 위한 예방적 차원의 사전 조치를 한 것”이라며 “레이건호의 기름 유출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해군은 “기름 유출에 대비해 오일 펜스 등 사전 조치를 하고 있고, 외국 함정에도 관련 규정 준수와 오수 처리·유류 수급 간 절차를 지킬 것을 강조했다”면서 “지속해서 부두 순찰 등 예방 활동과 관련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육로로 내금강… DMZ 레저촌 ‘평화 관광’ 길 트는 강원 접경지

    육로로 내금강… DMZ 레저촌 ‘평화 관광’ 길 트는 강원 접경지

    강원도 평화(접경)지역 자치단체들이 남북 교류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화천·양구·인제·철원·고성군이 남북한 육로 루트 개설에 나섰고, 강원도환동해본부가 동해 수산자원 개발의 극대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자치단체마다 다양한 남북 교류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지혜를 모으고 있다. 내금강 육로 관광 루트 개발(양구·인제)에서부터 평화의댐~금강산댐을 잇는 수로관광 개발(화천), 동해 공동 어로조업(환동해본부)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교류 사업들을 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강원도 내 평화(접경)지역 지자체들이 구상하는 남북 교류사업들을 8일 들여다봤다.양구, ‘내금강 가는 길’ 최단 노선 개척 남강원도 최북단 내륙에 깊숙이 자리한 양구군은 최단 노선 ‘금강산 가는 길’ 육로 루트에 적극적이다. 양구 월운리~북한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국도 31호선이 연결되면 최단 코스로 장안사가 있는 내금강으로 곧바로 통하기 때문이다. 국도 31호선은 현재 양구군 동면 월운리까지 통행 가능하고, 두타연 북방 4㎞ 지점까지 도보 접근이 허용된다. 국도 31호선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서 북한 함경남도 안변군 위의면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이 도로는 일본 강점기에 건설돼 강원도와 경북도에서 수탈한 산림과 광물, 전쟁 물자를 운반하던 임산업 도로였다. 양구군은 내금강 육로 관광 루트 개발과 함께 동서고속철도와 연계한 내금강까지의 고속철도 연결, 남북 농업교류 협력, 북한 금강군과 자매도시 체결, 평화지역 교류협력 등도 계획한다. 동서고속철도 건설 계획과 연계해 내금강까지 이어지는 철도건설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금강산 가는 길인 국도 31호선이 조기에 연결돼 내금강 관광길이 열리면 양구는 장안사 등 내금강으로 이어져 관광객들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화천, 북한강 평화 물길 58㎞ 개발 화천군은 파로호~평화의댐~북한 금강산댐~내금강 평화물길 관광 루트 개발(약 58㎞)에 나섰다. 1단계 사업으로 파로호에서 평화의댐까지 23㎞ 권역에 민간자본을 유치해 유람선 운행과 수상 레포츠타운 조성, 인근 평화관광 자원과의 연계 등을 구상 중이다. 2단계인 평화의댐에서 금강산댐까지 약 35㎞ 구간 개발은 남북 교류협력과 균형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국책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을 위해 연말까지 기본 여건 분석과 민간유치 사전 조사에 나선 후 내년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강원도와 통일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연내에 본격 협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금강산 물길을 통한 수로 관광이 실현되면 평화의댐, 세계 평화의 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진행 중인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평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 강원도와 협의해 평화관광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다”며 “군청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꼼꼼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제, 비무장지대 평화생명특구 조성 인제군은 평화지역 개발사업으로 비무장지대(DMZ) 평화생명특구 조성, 금강산 가는 길 지방도 승격, DMZ 생태 레저촌 조성, 평화지역 생물자원 사이언스파크 조성을 비롯해 35개 사업 과제를 발굴했다. 이들 사업은 강원도와 경기도 내 다른 평화지역 시·군의 교류사업과 각축전이 예상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인제군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평화지역 특별 도시재생사업, 평화지역 경관 조성 마스터플랜 등 실·과·소 협업을 통해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늘내린 키즈파크 조성, 원통전통시장 주차장 구축사업을 비롯한 30개 신규사업과 인제문화원 신축 등 32개의 계속사업을 포함, 내년도 국비 1400억원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도 높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남한의 설악산과 북한의 금강산을 연계한 관광사업 개발이 재개돼 활기를 띠게 되면 내설악을 낀 인제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성, 대북 부서 창설·산림협력센터 구상 고성군은 남북 산림협력 전진기지를 위해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남북산림협력센터는 DMZ 산불 예방 및 진화, 북한 산림 황폐지 복구, 조림용 묘목 생산과 지원, 산림 병해충 방제, 산림전문가 양성 등 산림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북한과 교류할 계획이다. 부군수를 단장으로 대북사업을 전담할 남북 교류협력 추진단도 만들었다. 추진단은 교류협력분과, 기반조성분과, 평화발전분과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교류협력분과는 분야별 실현 가능한 사업 발굴,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 지도와 연계한 고성군 발전 로드맵 구상, 기반조성분과는 통일경제특구 모델 제시 및 적합지 조사, 평화발전분과는 강원도 평화지역발전본부 사업 적기 추진 및 내년 신규사업 발굴, 평화지역 경관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 등을 전담한다. 산림공무원 출신인 이경일 고성군수는 “DMZ, 관광, 농업, 산림, 해양, 사회간접자본(SOC), 평화 등 비교 우위에 있는 분야와 평화지역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철원, 궁예 태봉국도성 발굴·복원 기대 철원군은 ‘태봉국도성 발굴·복원사업’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지난달 평양 정상회담 부속합의에 포함되고 조사가 시작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국방부에서도 “남북 군사 당국은 남북 간 문화교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뢰 제거, 출입 및 안전보장 등 군사적 보장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봉국도성은 궁예가 904년 철원에 도읍을 정하고 풍천원에 토축으로 외성 4370m, 내성 577m를 쌓고 그 안에 궁전을 건립해 통치한 곳으로 성내의 어수정과 석등은 일제 말까지 보존됐으나 6·25 전쟁 때 모두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봉국 수도였던 철원군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발굴·복원사업을 위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올 2월 태봉학회를 창립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태봉국도성은 남북공동 발굴이 실현된 자체로도 의미 있지만 후삼국을 통일하고자 했던 태봉국 궁예왕의 웅지가 1100년이 지난 지금 남북한 통일을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道, 환동해본부 ‘평화의 바다 공원’ 추진 강원도환동해본부는 이미 남북 수산 교류협력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동해 평화의 바다 공원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내놨다. 남북 접경 해역에 ‘평화협력 특별 교류지대’를 설정하고, 남북 수산자원 공동조사와 공동어로 조업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바다 목장화를 비롯해 명태와 털게, 해조류(다시마) 등 해양자원 회복에 함께 나서고 남북 접경지에 어촌 평화·상생 특화마을을 조성하는 등 민간 차원의 어촌 특화 및 복합해양관광 사업 방안도 제시했다. 중국 어선의 북한 수역 싹쓸이 조업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강원지역 어선의 북한 동해 수역 입어를 바란다. 박종완 환동해본부 어업진흥과 주무관은 “동해에서 평화의 바다가 실현되면 남북 공동어로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강원도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지리적으로 유리한 사업들을 구체화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北산림 복구 땐 온실가스 600만t 감축…南 탄소배출권 1006억

    황무지 180만㏊에 20년간 식목하면 北 1억 1000만t 온실가스 감축 가능 공익가치 늘어 8221억 비용편익 확보 초미세먼지 南 유입도 年 6% 줄어들어 북한 산림 복구 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1006억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8일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조림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북한의 황폐 산지를 복구하면 600만 1000t가량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이로써 탄소배출권 판매액은 1006억원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부터 2031년까지 경사 15도 이상 황폐 산지 10만㏊에 리기다소나무 및 소나무(70%), 상수리나무(30%)를 심었다고 가정했을 때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이 밝혔다. 조림 CDM 사업은 교토의정서상 온실가스를 의무적으로 감축해야 하는 국가가 개도국에 신규 조림 및 재조림 사업을 해서 얻게 되는 온실가스 감축분을 해당 감축 의무 국가의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남북 산림분야 협력 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이 구체적인 수치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9·19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합의한 바 있다. 북한 산림 복원 시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북한 측이 얻는 효과도 컸다. 2021년부터 2040년까지 경사 15도 이상 황폐산지 180만㏊에 리기다소나무 및 소나무(70%), 상수리나무(30%)를 심는 복구 조림 사업 시 북한은 1억 1000만t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 흡수에 따른 산림의 공익적 가치가 증가하면서 8221억원의 비용편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산림 복원 시 북한으로부터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는 연간 약 1.6㎍/㎥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우리나라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인 26.5㎍/㎥의 6%에 해당한다. 현재 북한의 산림 황폐화는 방제 약제 및 기술 부족 등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국립산림과학원과 통일부 자료 등에 따르면 북한 산림 면적은 전 국토의 73%에 해당하는 899만㏊로 2008년 기준 산림 면적의 32%에 해당하는 284만㏊가 황폐화됐다. 앞서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환경부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기본 로드맵 수정안과 제2차 계획기간 국가배출권 할당계획 2단계 계획에 따르면 북한 산림 복구 등 다양한 감축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고 밝혔다. 산림청 조사 결과로 그 효과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만큼 남북 산림분야 협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남북 산림협력 사업이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낼 중요한 청사진이 제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붉은불개미, 국내 정착했나…항만 벗어나 안산·대구서 잇따라 발견

    붉은불개미, 국내 정착했나…항만 벗어나 안산·대구서 잇따라 발견

    대구 아파트 건설현장서 830마리지난해 9월 이후 항만 등서 7차례 정부 “국내 생태계 확산은 아냐”독성은 말벌보다 약하고 꿀벌과 비슷국내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충인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경기 안산 물류창고에서 발견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구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번식 능력을 가진 여왕개미 등 붉은불개미 군체가 확인됐다. 붉은불개미가 주된 유입경로인 부산항, 인천항 등 항만을 벗어나 이미 전국으로 퍼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국내 처음 붉은불개미를 확인한 이후 최근까지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예찰·방역 활동을 강화했지만 생존력과 번식에 강한 해충의 확산세를 막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산 단원구 반월공단의 스팀청소기 전문 제작 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과 현장 조사를 한 결과 붉은불개미로 확인됐다. 개체 수는 약 1000마리다.개미들은 이 업체가 중국에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적재한 컨테이너 안에서 발견됐다. 해당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에서 출발해 같은달 10일 인천항에 도착한 뒤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안산 물류창고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긴급 방제에 나서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대구 북구의 아파트 건설 현장에 보관 중이던 조경용 중국산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군체가 발견됐다. 신고 당시는 일개미 7마리만 보였지만 국립생태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10명의 전문가가 조사한 결과, 여왕개미 1마리,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마리, 일개미 770마리 등 약 830마리 규모의 대량 군체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붉은 불개미가 물류차량 등을 통해 전국에 퍼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붉은불개미의 여왕개미는 하루에 알을 1500개까지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환경이 좋으면 25만 마리 규모의 군체로 커질 수도 있다.그러나 정부는 붉은불개미가 국내 생태계로 확산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18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관세청 등 6개 관계부처 차관회의에서 정부는 “항구, 보세창고 등 국경지역 외부에서 여왕개미를 포함한 대량 군체가 발견된 것은 우려스럽지만 하역 후 개미가 발견된 장소로 이동된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비행(여왕개미와 수개미의 짝짓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부산항, 인천항, 평택항, 광양항 등 중국, 미국 등 불개미 분포지역의 화물이 주로 수입되는 10개 항만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예찰과 방역을 강화해왔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관찰된 것은 지난해 9월 28일이었다. 부산항 감만부두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1000여 마리 규모의 군체가 발견됐다. 지난 2월 19일에는 인천항 보세창고에 보관 중이던 수입 고무나무묘목에서 1마리의 붉은불개미 일개미가 발견됐다. 당국은 중국 푸젠성에서 유입된 개체라고 파악했다.지난 5월 30일 부산항 허치슨부두에 수입 대나무를 적재한 컨테이너 내부에서도 중국 푸젠성에서 유입된 붉은불개미 2마리가 발견됐다. 지난 6월 18일에는 평택항 컨테이너부두의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붉은불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됐으며 이틀 뒤인 20일에는 부산항 허치슨부두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 정착을 시도하는 3000여 마리의 대량 군체가 발견됐다. 지난 7월 6일에는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부두의 야적장 시멘트 틈새에서도 770여 마리 1개 군체가 확인됐다. 3~6mm 크기의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된 곤충이다. 남미가 원산지이나 미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필리핀, 중국 등으로 퍼져 나갔다. 붉은불개미 엉덩이 침은 솔레놉신 성분이 있어 피부에 쏘이면 불에 데인 것처럼 통증이 있고 가렵다.침의 독성은 말벌(이하 슈미트 독성지수·3.0~4.0)보다 낮고 꿀벌(1.0)보다는 높은 1.2 정도로 평가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유발할 수 있어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소, 돼지 등 가축에 피해를 주거나 전선을 갉아먹는 등 산업시설도 훼손한다. 무엇보다 농작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여 수확량을 감소시킨다. 정부는 붉은불개미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을 할 방침이다. 공항, 항만 등 국경지역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관세청이, 주택가나 도심지에서 발견되면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대응하되 부처간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밝혔다. 붉은불개미 의심개체를 발견했다면 전화 044-201-7242 또는 054-912-0616으로 신고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남 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올해 첫 AI 검출

    경남 창녕 야생조류 분변서 올해 첫 AI 검출

    겨울철새 번식지 러시아에서 올해 AI 발생 빈도 높아경남 창녕 야생조류 분변에서 올해 첫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창녕 장척저수지 근처 농경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해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2018년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실시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항원 검출 지점을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취했다. 검출 지점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지역 내 가금과 사육 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을 지시했다. 또한 철새 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광역 방제기 등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하도록 했다. 이번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판정에는 1∼3일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겨울 철새의 국내 도래가 확인됨에 따라 지난 2일 철새 도래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올해 겨울 철새의 주요 번식지인 러시아에서 AI가 예년보다 많이 발생해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금 농가에 대해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를 충분히 도포하는 한편 축사 시설을 점검하고 철저히 소독을 하는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목적 어업지도선 울산해오름호 취항

    다목적 어업지도선 울산해오름호 취항

    다목적 어업지도선 ‘울산해오름호’가 취항했다. 울산시는 5일 동구 방어진항에서 다목적 어업지도선 ‘울산해오름호’ 취항식을 열었다. 울산해오름호(49t급)는 고속 디젤 엔진을 장착해 최대 20노트(시속 37㎞)로 달릴 수 있다. 기존 어업지도선은 선령 28년으로 매우 낡아 시가 32억원을 들여 울산해오름호를 건조했다. 울산해오름호는 불법어업 단속, 해양오염·적조 방제 등 각종 상황에 대응하게 되며, 신항만 순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온라인쇼핑 60%가 ‘모바일’

    온라인쇼핑 60%가 ‘모바일’

    음식서비스·음식료품 순으로 증가월평균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 5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 늘어났다. 음식서비스 결제액과 음식료품 판매액이 각각 82.5%, 26.2% 증가해 온라인쇼핑을 주도했다. 기록적인 폭염과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에어컨 등 냉방제품을 중심으로 가전·전자 구매액이 29.1%,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교통서비스 결제액이 15.6% 증가했다. 이런 영향으로 서비스 분야 온라인쇼핑 거래액만 2조 4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반면 서적 판매액은 1년 전보다 1.1% 줄어 20여개 상품군 중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 7197억원으로 29.7%나 늘었다.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3.2%로 1년 전보다 5.0% 포인트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도 배달앱을 중심으로 한 음식서비스(92.9%), 음식료품(34.8%), 여행·교통서비스(27.2%)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서울 주택가격 폭등과 주택정책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서울 주택가격 폭등과 주택정책

    서울의 주택가격 폭등이 국가적인 걱정거리가 되면서 원인과 대책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9·13 대책에는 서울시가 제시했던 기성 시가지 내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공급 확대에 대해서는 여전히 견해 차이가 있는 것 같다.서울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공급 가능한 물량은 수천 호에 불과하기 때문에 공급 물량의 문제라기보다는 심리적인 요소 때문이라는 것을 양측 모두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기성 시가지에서 훨씬 많은 물량의 저렴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개발제한구역 논란은 에피소드로 끝날 수도 있다. 문제는 서울과 같은 광역지방자치단체도 주택정책과 관련해서는 재량권이나 정책 수단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중앙정부도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직접 공급해야만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인식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달성하겠다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까지 주거복지 분야에서 정부가 가진 법령이나 기금, 예산을 지자체로 획기적으로 이전하는 데까지는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자치분권이 분야별로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실행 가능한 여건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재산세는 지방공공서비스의 대가라는 것이 공통된 학설이지만, 우리나라의 지자체는 지방공공서비스 대가로 재산세를 얼마나 받을지를 결정할 권한을 갖지 못하고 있다. 지방의 부동산 공시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져 있고 주택 유형별로 편차가 심하더라도 지자체는 과표 결정과 관련한 역할은 거의 할 수 없다. 한국감정원과 중앙정부가 정해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별 부동산 가격을 산정할 뿐이다. 우리나라의 지자체는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주거복지 수단을 동원할 재량권도 제약받는다. 국비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는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선정권은 정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 그렇다고 지자체가 자체 비용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엔 힘이 부친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선 민간 임대주택 관리가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계약갱신청구권 부여,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 적용, 공정임대료 공개, 임대료 조정 등에서 어떤 조치도 취할 권한이 없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나 세입자단체 지원이 그나마 독특한 사례일 것이다. 기성 시가지에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정교한 도시계획, 도시재생, 건축, 주차장과 관련된 규정의 정비가 필요하다. 서울시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했던 역세권 전세주택이나 중앙정부가 법제화했던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모두 지역 여건에 맞지 않아서 실적이 거의 없었다. 도시재생사업이건 도시정비사업이건 실질적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저렴한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정교한 사업실행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해야 한다. 지방분권형 주거복지의 성공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시흥시는 ‘시흥시 주거복지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주거비 보조 대상자를 중앙정부가 지정한 중위소득의 43% 이하가 아닌 60% 이하까지 확대하는 시흥형 주거급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의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 창업인 임대주택 ‘도전숙’, 홀몸 노인을 위한 ‘보린주택’, ‘모자가정주택’ 등은 지방분권형 주거복지의 결과물이다. 정부가 공공주택법의 공공주택업무 처리 지침을 개정해 구청장에게 전체 매입 임대주택의 30% 내에서 입주자 선정권을 부여했고, 구청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돼서 가능했다. 주택가격 상승이나 주거 불안정으로 가장 고통받는 이는 지역의 주민들이고 그 책임은 상당 부분 지자체에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자체들은 주택정책의 실패로 인해 비난받기보다는 방관과 무책임 속에 방치돼 있었다. 반면 중앙정부와 산하기관들이 그 책임을 떠안고 있다. 이제라도 과감하게 주택정책과 관련한 권한과 주택도시기금과 같은 예산, 지방세 권한을 지방에 이양해 맞춤형 분권형 주택정책을 추진하고 책임을 분담시켜야 한다.
  • 아픈 나무 무료 진단해 드립니다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생활권 주변 나무에 대해 병해충을 무료로 진단해 준다. 전주시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관내 생활권 수목에 대해 전문적인 진단을 해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병해충 무료 진단 컨설팅 서비스 대상은 아파트, 관공서, 학교, 사회복지시설, 개인주택 등에 심어진 모든 수목이다.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063-281-2511)로 신청하면 민간 수목 진료 전문가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병해충이나 생리적인 장애 발생 등에 대해 정확한 원인과 방제법을 처방해 준다. 전주시 관계자는 “도시 생활권 내 수목 병해충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나 전문적인 수목 진료체계가 부족해 시에서 무료 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완도 해상서 선박 기름 유출...양식장 피해 없어

    완도 해상서 선박 기름 유출...양식장 피해 없어

    24일 오전 4시쯤 전남 완도군 횡간도 북서쪽 1.7㎞ 해상에서 벙커A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완도해경은 인천에서 경북 포항으로 가던 155t급 예인선 H호에서 2800t급 부선이 기름을 옮겨 싣다가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5시 34분쯤 예인선 선장 신고를 받고 방제정 3척과 경비함정 9척, 연안 구조정, 구조대, 항공기 1대 등을 급파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이 사고로 해수면에 얇은 기름띠가 생겼으나 해경이 기름 흡착재와 소화포로 확산을 막아 양식장 오염 등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유출된 기름양은 260ℓ 정도로 보인다”며 “선장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박효신-이진욱’, 공연·드라마계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

    글러브엔터테인먼트 ‘박효신-이진욱’, 공연·드라마계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

    글러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두 아티스트가 각자의 작품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수 박효신, 그리고 지난 7월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튼 배우 이진욱이 화제의 주인공. 두 아티스트는 각자의 작품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타이틀 롤을 맡으며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한 가수 박효신은 지난 15일, 뮤지컬 ‘웃는남자’의 스페셜앨범을 발표한것에 이어 판매 첫날 앨범 완판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음날 16일에는 배우 이진욱이 주연을 맡은 OCN 드라마 ‘보이스 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 됐다. 글러브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효신은 지금까지 뮤지컬 ‘엘리자벳’(2013년), ‘모차르트!’(2014년), ‘팬텀’(2015년, 2016년)에 이어 이번 ‘웃는 남자’(2018년) 타이틀 롤로 캐스팅 되어 뮤지컬 ‘흥행 보증 수표’로 인정 받으며 가수로서뿐 아니라 대한민국 탑 뮤지컬 배우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지난 7월 10일 첫 공연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 관객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박효신의 공연 회차는 매진공연이 대부분으로 ‘티켓 전쟁’이라 불리울 만큼 표를 구하기가 어려운 공연으로 통한다. 지난 15일에는 ‘웃는남자’ 스페셜 앨범을 출시하며 이례적으로 디지털 음원 없이 피지컬 앨범으로만, 그것도 뮤지컬 현장에서만 판매했다. 희소성이 높은 앨범을 구하고자 하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판매 개시 첫날 완판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박효신의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한 배우 이진욱이 주연을 맡은 OCN 드라마 ‘보이스 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려한 막을 내렸다. ‘보이스2’는 예측 불가능한 결말로 끝까지 눈을 한 시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로 방영 내내 화제를 모은 작품. 특히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 역을 맡은 이진욱의 탄탄한 연기력은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견인하여 시청자들에게 한 편의 영화 같은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형사와 사이코패스를 오고 가며 미세한 감정의 변화까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 이진욱은 마지막 회 방송에서 권율(방제수 역)과의 격투씬과 총격씬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도강우’ 그 자체로 완벽 빙의 했다. 이진욱의 이 같은 열연에 힘입어 이날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 7.6%를 기록하며 종전에 OCN이 갖고 있던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 ‘믿고 보는 배우 이진욱’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는 결과를 이루어 냈다. 이미 ‘보이스 2’ 폐인이 된 수 많은 시청자들은 “도강우의 분노와 괴로움, 광기를 오가는 내적 갈등을 완벽히 소화했다”, “미친 연기력”, “인생캐릭터 만났다”며 종영까지 열연한 이진욱에게 열띤 찬사를 보냈다. 이진욱은 지난 작품인 SBS ‘리턴’에서도 주인공 ‘독고영’역을 맡아 작품의 흥행을 견인한바 있다. 당시 리턴 마지막 회인 31,32회는 각각 14.6%, 16.7%를 기록하며 당시 수목극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제공)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두 아티스트 모두 대단한 열정을 가진 노력파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변인들을 모두 놀라게 할 만큼 작품에 대한 애착, 배역에 대한 연구, 몰입이 대단하다. 그러한 노력을 대중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며 “소속사에 속한 모든 아티스트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동시에 각자의 분야에서 더욱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국보급 아티스트 박효신에 이어 대체 불가 매력의 배우 이진욱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의 종횡무진 활약에 소속사의 향후 행보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만 아닌 내륙서… ‘여왕 붉은불개미’ 첫 발견

    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번식력이 강한 여왕개미를 포함한 붉은불개미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항만이 아닌 내륙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이뤄진 전문가 합동조사 중 밀봉 보관하고 있던 석재에서 여왕개미 1마리와 공주개미 2마리, 수개미 30마리, 번데기 27개, 일개미 770마리 등 약 830마리의 붉은불개미가 추가 발견됐다. 당국은 전날 공사장 조경용 석재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7마리를 발견한 뒤 전문가 등을 투입해 현장 조사 및 방제 조치를 진행 중이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항구와 보세창고가 아닌 내륙에서 여왕개미를 비롯한 대량 군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며 “전문가들은 하역 후 대구로 직송됐고 이동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날 살충제 살포 및 1차 소독 작업을 한 데 이어 이날 전문 방역업체를 투입해 약제소독을 했다. 19일에는 훈증소독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 반경 2㎞로 예찰 범위를 확대하고 10∼30m 간격으로 트랩을 설치해 매일 전수조사키로 했다. 석재가 수입된 부산 허치슨·감만항 등에는 육안관찰 및 개미베이트를 설치하고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석재가 실렸던 컨테이너 8개 중 3개가 국외로 반출된 가운데 신선대부두에 적치 중인 5개와 석재를 옮긴 트럭 11대에 대한 소독도 진행한다. 특히 환경부는 트럭의 이동경로를 추적, 관찰하고 개미트랩을 화물 하역장소에 살포하는 등 추가 조치키로 했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조경용 석재는 중국 광저우 황푸항에서 출발한 컨테이너 8대에 나눠 적재됐던 것으로 지난 7일 부산에 입항했다. 석재는 검역 대상이 아니지만 통상 세척하지 않아 나무뿌리 등이 붙어 있거나 외래 병해충이 섞여 있을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는 석재에 대한 세관검역 및 붉은불개미 고위험지역(26개국)에서 수입되는 물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했다. 또 조경용 석재 수입업체에 대해 수출 전 약제살포와 국내 도착 시 수입 항만에서 자진 소독을 실시할 것을 권유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보이스2’ 오늘(16일) 종영, 이진욱X이하나X권율....배우들 종영 소감

    ‘보이스2’ 오늘(16일) 종영, 이진욱X이하나X권율....배우들 종영 소감

    OCN 오리지널 ‘보이스2’가 오늘(16일) 최종화 만을 남겨둔 가운데, 종영에 앞서 이진욱, 이하나, 권율, 손은서, 안세하, 김우석 등 배우들이 소감을 전했다. # 이진욱, “끝까지 응원 부탁드린다.” 싸이코패스 형사 도강우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이진욱은 “여름을 정통으로 관통하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끝이 보인다”라면서도 “사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고 시원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많은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린다”라는 인사와 함께 “남은 이야기도 관심과 애정으로 끝까지 지켜봐 달라. 끝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 이하나, “마지막은 항상 아쉽다.”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센터장 역을 맡아 명불허전의 연기를 보여준 이하나. “마지막은 항상 아쉽다. ‘보이스2’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과 종영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결말이 어떻게 날지 저도 너무 궁금하다”라며 “많이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맙다”라는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 권율, “‘보이스2’가 현시대의 문제점들에 대해 인식하는 작은 시발점 되길.” 첫 방송부터 치밀한 설계로 골든타임팀을 조여 온 역대급 연쇄 살인마 방제수 역을 연기해 매회 화제를 몰고 왔던 권율. “방제수란 인물이 어떻게 끝맺음할지, 저도 궁금하고 가슴 설레게 기다리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 드라마가 현시대의 문제점들에 대해 인식하는 작은 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여러분들에게 아주 재밌는 최종화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인사를 마쳤다. # 손은서, “마지막까지 본방사수!” 새로운 멤버들로 낯설었을 수 있었던 ‘보이스2’에서 112 신고 센터 안, 강권주의 곁을 지키던 박은수 역을 맡아 반가운 존재 그 자체였던 손은서. “어떡해요. 이제 마지막 밖에 안남았어요”라며 종영의 시원섭섭함을 표현했다. 이어 “예측할 수 없는 마지막 엔딩까지 본방사수 해주세요”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안세하, “저 역시 최종화가 기대된다. 끝까지 사랑해주세요” 도강우의 오른팔 곽독기를 연기해 등장할 때마다 진지했던 극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며, 도강우(이진욱)와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인 안세하. 그 역시 “강우 형이랑 이제 막 친해졌는데, 종영하니까 마음이 안타깝다”라는 아쉬움과 함께 “저 역시 최종화가 기대된다. 끝까지 사랑해주세요”라고 전했다. # 김우석, “좋은 선배님, 스태프 분들과 함께라 정말 행복했습니다.” 드라마 데뷔작임에도 골든타임팀의 천재 해커 진서율을 성공적으로 연기해 호평을 받은 김우석. 그는 “당장 내일도 센터로 출근해야 할 것 같은데, 안 가도 된다니 마음이 허전하다”라고 운을 뗐다.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라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드라마는 오씨엔!”이라는 유쾌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보이스2’는 이날(16일) 밤 10시 20분 OCN 최종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보이스2’ 이진욱X이하나, 권율에 최후의 반격...권율 잡을까

    ‘보이스2’ 이진욱X이하나, 권율에 최후의 반격...권율 잡을까

    오늘(15일) OCN 오리지널 ‘보이스2’ 이진욱과 이하나가 권율에 최후의 반격을 시작한다. “진요원 손가락부터 찾아주십시오.” 그간 종범들이 사용했던 아이디를 다시 조사하다, 곤충 동호회 ‘닥터 파브르’를 발견한 천재 해커 진서율(김우석). 이를 파고들자 방제수에게 누군가 강제 접속이 시도되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에 방제수는 신경질적으로 라텍스 장갑을 당기기 시작했는데, 이는 그가 범죄를 저지르기 전의 습관이다. 그 래서일까. 예고 영상엔 “진요원 손가락부터 찾아주십시오”라는 강권주의 다급한 목소리가 담겼다. 진서율이 ‘닥터 파브르’의 진짜 모습을 알아냈고, 진서율의 손을 갖고 싶다던 방제수의 테러가 이뤄졌을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되는 대목이다. “연쇄 살인 용의자 방제수의 거취가 확인되었습니다.” “연쇄 살인 용의자 방제수의 거취가 확인되었습니다”라는 강권주 말대로, 도강우와 출동팀 형사들이 방제수의 집을 찾았다. 방 안으로 들어간 박중기(김중기) 형사는 놀란 표정으로 코를 막았고, 도강우 역시 “아무래도 이상해”라고 했다. 방제수의 집, 방 안엔 그의 엄마로 추정되는 시신이 있는 상황. 도강우와 형사들이 방제수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선 순간이었다. “강 센터. 가서 저 놈 잡아!” 연쇄 살인마 방제수를 잡기 위해 강권주와 출동팀과 함께 움직였던 도강우. 하지만 영상 말미, 형사들에게 체포되며 다급하게 “강 센터. 가서 저 놈 잡아!”라고 소리치는 도강우의 모습이 포착됐다. “돌발 사항은 늘 있는 법이죠”라며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던 방제수 역시 “벌레 놈이 감히. 제법인데? 그 입 닥치라고!”라며 처음으로 흥분했다. 폭주하는 방제수와 벼랑 끝에 선 도강우.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한편 ‘보이스2’는 이날(15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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