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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선사 안전속도보다 2~3배 과속 진입”

    설 연휴인 지난달 31일 발생한 전남 여수시 낙포동 원유2부두 원유 유출 사고는 유조선이 안전속도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접안을 시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수해경은 3일 ‘유조선 충돌 오염 사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싱가포르 국적 원유운반선(16만 4169t급) 우이산호는 여수항 도선사지회 소속 도선사 2명이 탑승해 원유부두로 접안을 시도하다 안전속도를 넘은 약 7노트(시속 13㎞)의 속도로 무리하게 접안을 시도해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통 접안할 때의 속도는 3~5노트(시속 4~5㎞)다. 해경은 또 “이번 충돌로 원유부두 시설인 원유 이송관 등 3개의 송유관이 파손돼 원유, 나프타, 유성혼합물 등이 16만 4000ℓ가량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유출량은 수사와 검정회사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입증하겠다”고 설명했다. 해경이 추정하는 원유 유출량은 사고 초기 GS칼텍스가 주장한 800ℓ의 205배에 달했다. 여수·광양항은 유조선 등 대형 외항 선박이 도선사에 의해 입출항하게 돼 있어 사고 유조선에는 김모(65)씨 등 2명의 도선사가 승선했다. 해경은 사고 직후 김씨의 음주 여부 등을 조사했으나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현지 사정에 밝은 도선사 2명이 탑승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해경의 추가 원인 규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고 선사 측은 10억 달러(약 1조원)의 선주 상호보험(PI)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 사고가 도선사의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확정되면 보상 문제는 다소 복잡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해경은 김씨 등을 해양오염관리법과 업무상 선박파괴죄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사고 유조선이 도착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 30분쯤보다 2시간 빨리 접안을 시도한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방제 작업은 1∼2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코’ 막은 이유가…황당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코’ 막은 이유가…황당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코’ 막은 이유가…황당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 1일 여수 기름 유출 현장에서 코를 막다 논란이 된 가운데 방송에 출연해 “독감 때문에 코를 막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윤진숙 장관의 해명이 여전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도 많이 나오고 있다. 윤진숙 장관은 3일 JTBC ‘뉴스9’와의 인터뷰에서 “독감 때문에 코를 막은 것이지 악취 때문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윤진숙 장관은 “제가 배려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기침이 자꾸 나오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냥 입을 막은 것”이라며 “냄새 때문에 입을 막았다는 것은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초동대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윤진숙 장관은 “초동대처는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GS칼텍스 측에서 자체 방제팀이 바로 펜스를 치고 방제작업을 해서 그렇게 심각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왜 자꾸 구설수에 오르시는 거 같나”라는 질문에 윤진숙 장관은 “내 얘길 해야지 언론사가 잘 되나 보다. 인터넷에 윤진숙이란 이름이 뜨면 자주 보시는 거 같다.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 윤진숙 장관은 지난 1일 오전 피해 주민들과 복구 작업 중인 공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여수 기름 유출사고 현장을 찾았다가 피해 주민들 앞에서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는가 하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독감 때문에 코 막은 것 치고는 너무 표정이 좋지 않아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답변이 좀 황당하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정말 독감 걸려서 그렇다고 해도 조심했어야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진숙 장관 코막고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황당 발언

    윤진숙 장관 코막고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 황당 발언

    설 연휴인 지난 1일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한 여수 삼일동 신덕마을 현장을 찾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말 한마디가 피해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 일으켰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일 오전 피해 주민들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유조선과 송유관 충돌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 앞바다를 찾았다. 앞서 싱가포르 선적 16만톤급 유조선(WUYISAN)은 지난 달 31일 오전 9시 30분쯤 여수시 낙포동 원유부두로 들어오다 송유관과 부딪혀 원유 상당량이 바다로 흘러 들어갔다. 31일 사고 직후 GS칼텍스 측은 원유 유출량이 유조선에 부딪쳐 파손된 배관에 남아 있던 800여ℓ(4드럼)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역시 적지 않은 규모지만 대형 사고라고 하기엔 경미한 수준이라는 게 당국의 판단이었다. 해경은 다음날인 1일 유출량을 1만ℓ(10㎘)로 추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3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164㎘, 820드럼 상당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윤진숙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원유유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써 달라”며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사고 발생 하루 만에 현장을 찾아간 윤진숙 장관은 피해 주민들로부터 늑장 방문 등에 따른 거센 항의를 받았다. 윤진숙 장관은 설날 ‘기름 지옥’을 경험한 피해 주민들 앞에서 기름 냄새를 피하려 손으로 코를 막고 입을 가리는가 하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덕마을은 지난 1995년에도 기름 유출로 인해 아픔을 겪은 곳이다. 당시 씨프린스호 기름 유출 사고로 3826㏊의 양식장이 황폐화되는 등 1500억원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한 마을 주민은 “장관이라고 하는 사람이 사고난 사람들에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는데’라는 말이나 하려면 여기는 왜 왔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마음에 상처를 주는 적절치 못한 발언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고위 공직자들의 신중한 ‘언행(言行)’을 강조한 바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고 직후 관계 부서로부터 ‘지난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와 비교할 때 양이 얼마 안 되고 해경, 지자체 인력 200여명이 동원돼 1차 방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는 보고를 받은 상태였는데 현장상황은 그것보다 심각해서 위로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라며 “전체 맥락에서 이해하면 아무 문제가 없는 말씀이었는데 왜곡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년 전 악몽 떠올라… 심한 악취에 숨도 못 쉬겠다”

    “20년 전 악몽 떠올라… 심한 악취에 숨도 못 쉬겠다”

    “기름 오염도 문제지만 심한 악취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요.” 2일 전남 여수 GS칼텍스 원유 유출 현장에서 불과 2㎞ 떨어져 있는 신덕마을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지독한 냄새가 진동했다. 이 마을은 1995년 사파이어호 원유 유출 사고 때도 어패류가 집단 폐사하고 맹독성 적조까지 겹쳐 어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주민 김정식(65)씨는 “그 당시 사고 피해 상황이 되살아난다”며 “하루빨리 수습됐으면 한다”고 한숨지었다. 안나래(22·여)씨는 “귀경을 미룬 채 방제 작업에 손을 보태고 있다”며 “주민들이 설도 제대로 쇠지 못하고 힘든 작업에 열중하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주민과 공무원 등 1000여명은 어장을 사수하기 위해 3일째 ‘갯 닦기 작업’에 열중했다. 주민들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해안으로 밀려든 기름띠를 일일이 닦아 냈다. 경비정과 방제선 등 200여척도 주변 해역에서 수면을 떠다니는 기름띠와 유막을 제거하는 등 오염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이 마을은 260가구 600여명이 128㏊의 공동 어업구역에서 바지락과 톳, 미역 등을 양식하고 있다. 이번 원유 유출로 20㏊가량이 오염되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현장인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로부터 10여㎞에 걸쳐 기름띠가 확산됐으나 70~80%가량 제거됐다. 그러나 얇게 형성된 유막은 남해와 오동도 인근까지 퍼져 나가면서 양식장 등의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도 낙포부두~모사금 해수욕장 사이에서는 엷은 갈색의 유막과 검은색의 기름띠가 군데군데 관찰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 35분쯤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W호(16만여t급)가 접안 과정에서 GS칼텍스의 송유관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유조선은 지난해 12월 9일 영국 하운드포인트항에서 원유 27만 8584t을 싣고 출항해 사고 당일 접안선 4대의 도움을 받아 낙포각 원유 2부두에 접안하던 중이었다. GS측 관계자는 “이 유조선이 부두를 100여m쯤 앞두고 갑자기 진로에서 왼쪽으로 30도가량 벗어나 돌진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곧바로 파열된 송유관을 잇는 밸브를 잠갔지만 파손된 배관 3곳에 남아 있던 기름이 유출돼 바다로 흘러나갔다. GS와 여수시는 사고 직후 송유관에서 유출된 기름의 양이 드럼통 4개 분량인 800여ℓ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해경은 최소 1만여ℓ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된 기름은 조류를 타고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10여㎢에 이르는 해상까지 퍼져 나갔으며, 이곳에서 2㎞쯤 떨어진 신덕마을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번 사고를 일으킨 선사 측은 10억 달러의 선주 상호보험(PI)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어민 피해 보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이날 유조선 선장 김모(38)씨와 유조선에 탔던 도선사, 석유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유조선이 정상 항로를 이탈한 경위와 정확한 기름 유출량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검은 기름 둥둥’ 경악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검은 기름 둥둥’ 경악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31일 오전 10시 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돼 여수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는 유조선이 부두에 접안을 하던 중 육상에 설치된 송유관을 부딪치면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 후 송유관을 막은 뒤 방제정 등 15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600여m 앞 해상까지 산발적으로 흩어졌으며 해경은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제를 사용해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해경은 여수 앞바다에 유출된 기름 제거를 벌이는 한편 목격자와 유조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여수 앞바다 기름 유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서 원유 유출 ‘설 명절에 아찔 사고’

    31일 오전 10시 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돼 여수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유조선이 부두에 접안을 하던 중 육상에 설치된 송유관을 부딪치면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후 송유관을 막은 뒤 방제정 등 15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600여m 앞 해상까지 산발적으로 흩어졌으며 해경은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제를 사용해 기름 제거 작업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서 원유 유출

    31일 오전 10시 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에서 기름이 유출돼 여수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다. 유조선이 부두에 접안을 하던 중 육상에 설치된 송유관을 부딪치면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후 송유관을 막은 뒤 방제정 등 15척을 동원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송유관에서 흘러나온 기름은 600여m 앞 해상까지 산발적으로 흩어졌으며 해경은 오일펜스를 치고 흡착제를 사용해 기름 제거 작업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黃 “진보당 해산, 국가 수호에 불가피”…李 “민주주의 급격 후퇴 극명한 사례”

    黃 “진보당 해산, 국가 수호에 불가피”…李 “민주주의 급격 후퇴 극명한 사례”

    “통합진보당은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는 위헌 정당이다. 정당 해산 심판 청구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가 안위를 수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 “민주주의의 급격한 후퇴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사건이다.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청구는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28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진보당 해산 심판 및 활동정지 가처분 사건의 첫 변론에서 황 장관과 이 대표의 팽팽한 설전이 오갔다. 사상 처음으로 정부 대표 자격으로 변론에 나선 황 장관은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와 강령의 구체적 내용은 현 정권을 타도하고, 북한과 연방제 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곧 북한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변론을 시작했다. 황 장관은 “특히 진보당 핵심 세력인 RO(혁명조직)는 북한의 대남혁명전략에 따라 내란을 음모해 대한민국 파괴·전복을 시도했다”면서 “반국가 활동 전력자들을 당 요직에 배치해 반국가 활동을 도모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황 장관에 앞서 정부 측 대리인으로 나선 정점식 법무부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 사건 등이 담긴 동영상을 법정에서 상영하기도 했다. 황 장관은 동영상 내용을 언급하면서 “진보당은 이러한 북한의 반국가적,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태에 대해 비판하거나 반대의 뜻을 나타낸 적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 장관은 재판부에 “진보당에 대한 해산과 그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의원직 상실 및 정당활동 정지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진보당이 추구해 온 것은 실질적인 국민주권 실현”이라면서 강력히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번 정당 해산 청구는 민주주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독재”라면서 “왜곡을 거듭하는 정부의 태도는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그러면 누구도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 나치의 요제프 괴벨스 태도와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부 측이 주장하는 진보당의 목적과 활동, 조직의 위헌성에 대해서는 “법무부 측의 증거 상당수는 당과 무관한 개인의 활동 자료이거나 관련 형사사건에서 위법하게 수집한 것으로 증거에서 배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진보당이 북의 지령에 따라 강령을 개정했다고 주장하지만, 누구를 통해 당에 지령이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자인했다”면서 “엄밀한 증거조사를 통해 정부 주장의 왜곡과 과장이 법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선수 변호사도 이번 사건의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면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변호사는 재판부가 이날 변론기일을 연 것을 염두에 둔 듯 “사건의 중요성과 자료의 방대함 등에 비춰 무언가에 쫓기듯 졸속적인 심리가 이뤄져 피청구인의 방어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못하는 등 절차적 공정성에 흠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헌재는 진보당이 헌재 심판절차에서 민사소송법을 준용하도록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40조 1항 등에 대해 헌법소원을 낸 것을 고려해 헌법소원 사건 결정을 먼저 한 뒤 정당해산 사건의 증거 채택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2차 변론은 다음 달 18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설] 설 이동 전국민 AI 방제수칙 지켜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설(31일)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섰다. 설 연휴 기간에 차량 400만대와 2000만명의 이동이 예상돼 AI 사태를 최악으로 몰고 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철새가 AI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설 연휴 기간이 방역의 최대 고비처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급기야 귀성객 등에게 가금류 농장과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국민의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다. AI는 지난 17일 전북 고창의 오리농가에서 첫 확진된 데 이어 지난 25일 충남 부여의 닭 사육농가에서도 처음으로 양성반응을 보였다. AI의 발생지가 서해안 벨트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최대 가금류 사육지인 수도권으로 옮겨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전남·북에 이어 충남·북과 경기 등 5개 시·도에 12시간 동안 스탠드 스틸(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어제는 경남 창녕 우포늪의 철새 배설물에서 AI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와 전국으로 퍼질 우려까지 제기된다. 확산 사태가 심각하다. 지금까지 25곳의 농장이 AI에 오염되고 12곳은 오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방역 당국의 AI 확산 방지 노력은 눈물겹지만 하늘이 무심할 정도로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철새가 전국의 도래지를 이동해 이미 AI 방역선이 뚫렸다는 우려 섞인 분석도 나온다. 2010년 12월 말 충남 천안과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AI는 다음 해 설을 전후해 확산돼 역대 최장 기간인 139일간을 지속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과거 AI 발생 때와 달리 이번은 AI가 확산할 위험이 큰 발병 초기에 설 연휴를 맞이한다. 방역 당국은 AI 확산방지 협조물을 배포하는 등 대국민 홍보 강화에 들어갔다. AI 발생지의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길목마다 소독시설을 설치하고 휴게소 등에는 발판소독조를 설치했다고 한다. 하지만 당국의 노력만으로 소기의 성과를 얻을 순 없다. 귀성·귀경객들은 다소 불편하더라도 소독시설을 적극 이용하는 등 성심껏 협조해야 한다. 물론 가금류 사육농장과 전국의 철새도래지 인근 방문도 가급적 줄여야 한다. 철새도래지 인근에는 AI 바이러스에 오염된 배설물과 깃털이 잔존해 있을 개연성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작은 협조와 실천이 전 재산을 날릴 우려로 시름에 잠긴 사육농가를 돕는 일종의 ‘품앗이’라는 인식이 요구된다.
  • [AI 전국 확산 비상] 설 전후 방역 분수령… 피해지역 주민들 “아그들아 내려오지 마” 사투

    서해안 일대에 확산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다가오는 설 명절이 방역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전북 고창에서 처음 발생해 전남, 충남, 경기로 확산되고 있는 AI는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 명절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퍼져 나갈 우려가 커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AI는 강한 전염성 탓에 발생 지역을 다녀온 차량과 귀성객들에 의해 확산될 경우 방역망이 일시에 무너져 걷잡을 수 없는 사태를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구나 AI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방역도 소독제가 AI를 사멸하지 못하고 확산을 억제하는 수준이어서 방역망이 뚫리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 일대를 통과하는 국도와 지방도에 선제적 방제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일찍이 여러 겹의 방역망을 설치해야 수백만대의 차량이 이동하는 명절 앞뒤로 AI 확산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AI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전북은 27일 서해안 일대 7개 시·군과 합동회의를 개최해 설 명절 대비 방역 대책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대응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축산농가들도 코앞으로 다가온 명절이 전혀 달갑잖은 표정이다. 멀리 흩어져 사는 가족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AI 발생으로 걱정이 앞선다. 이런 이유로 AI 발생 지역에서는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움직임마저 확산되고 있다. 전북 정읍, 고창, 부안지역 주민들은 “AI가 번져 나갈 것을 우려해 이번 설엔 자식들에게 내려오지 말라고 했다”고 입을 모았다. 오리농장주 A(부안군 줄포면)씨는 “AI가 발생해 동네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라며 “축산농가뿐 아니라 여느 주민들도 AI가 잠잠해질 때까지 고향에 오는 것을 미루라고 당부했다”면서 손사래를 쳤다. 닭과 오리를 많이 사육하는 고창지역 주민들도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최모(68)씨는 “설을 앞두고 AI가 퍼지고 있어 바깥출입도 제대로 못한다”면서 “온 마을에 재앙이 닥쳐 뒤숭숭하기 때문에 자식들한테 명절이라고 고향에 오는 건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철새 뒤만 쫓는 AI 방역시스템 바꿔라

    겨울 철새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방역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전북 고창에서 AI가 첫 발생한 이후 금강 하구와 삽교호 등에서 죽은 가창오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를 찾은 겨울 철새는 경남 주남저수지와 금강하구 등의 철새도래지를 오가다가 2월쯤 시베리아로 떠난다. 자칫 전국이 ‘AI 패닉’에 빠질 우려가 커진 상태다. 방역 당국은 철새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등 연일 방제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AI의 잠복기가 최대 21일인 점을 감안하면 다음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 최근 며칠간 방역대 밖에서의 추가 감염 의심 신고가 없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 우리는 2003년 이후 AI 사태를 다섯 번 겪었다. 그때마다 엄청난 유·무형의 피해를 입었다. 이번 AI 발생도 국내 오리와 닭 유통시장에 먹구름을 던졌고, 어렵사리 얻었던 AI 청정국 지위도 잃을 것으로 예상돼 수출 길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아직 AI의 발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철새가 원인이란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AI의 대부분은 철새에서 비롯됐다. 철새는 활동 반경과 이동 경로가 매우 넓고 가금류보다 면역력도 강한 편이다. 철새에 대한 심도있는 점검과 연구를 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AI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겨울철을 앞두고 철새의 이동 현황을 보다 세세히 파악해야 한다. 지금도 야생조류의 분변 예찰과 철새이동 경보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하고는 있다. 하지만 대책은 대부분 발생 이후의 응급처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새의 이동로인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와 철새 이력을 공유하는 사전적인 국제적 노력도 더 기울여야 한다. 이참에 정부는 철새도래지 인근에서의 가금류 사육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야생조류의 이동을 감지할 위성항법장치(GPS )의 부착도 더 많아져야 예찰 활동에 정확성을 더 기할 수 있다. 언제까지나 철새 뒤꽁무니만 따라다니는 방제만 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
  • [리비아 코트라 관장 피랍] 알카에다 연계세력 등 1700개 무장단체 활개

    [리비아 코트라 관장 피랍] 알카에다 연계세력 등 1700개 무장단체 활개

    한석우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납치된 리비아는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지 2년이 넘도록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한 관장이 납치되기 전날인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과도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42년 동안 통치했던 독재자 카다피가 사라진 뒤 2년 동안 과도정부의 공권력은 리비아를 장악하는 데 실패했다. 정규군의 급여와 보급을 감당할 수 없었던 과도정부는 반군에 일부 지역의 치안을 위탁했다. 약해진 공권력 앞에서 카다피 추종 세력 등은 무장을 해제하지 않았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계 무장단체들을 포함해 1700개가 넘는 무장단체가 서로 총을 겨누는 상황이 됐다. 리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은 20일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남부 세바 지역에서 종족 간 유혈 충돌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오늘도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 지역 유전을 장악한 부족들은 지난해 10월 ‘바르카’라는 이름의 자치정부까지 수립했다. 이들 무장단체는 자치정부와의 연방제, 유전 분배 등을 요구하며 과도정부와 무력 충돌을 빚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자치와 독립을 요구하며 유전과 송유관 등을 봉쇄하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친카다피 무장단체가 남부 세바 인근 공군기지를 점거했다. 지난 11일에는 하산 알드로위 산업부 차관이 중부 시르테 지역에서 쇼핑을 한 뒤 집으로 차를 몰아 돌아가던 중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알리 자이단 과도정부 총리까지 무장단체에 붙잡혔다 풀려나는 사건도 있었다. 알카에다 연계 세력과 이슬람원리주의 무장단체들도 활개를 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에 대한 공격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2012년 9월에는 이슬람 무장단체가 동부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 스티븐스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숨졌다. 지난 17일에는 이탈리아인 두 명이 동부 데르나 근처에서 무장 세력에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시론] 지방선거제도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론] 지방선거제도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김용호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새누리당이 특별시·광역시의 기초의회 폐지, 자치단체장의 3선 불허 등을 제안함으로써 지방자치제도 개혁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했다. 그동안 정치권이 주로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만을 놓고 갑론을박을 해서 매우 유감이었는데 새누리당이 현행 자치제도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은 매우 바람직하다. 사실 기초의회 폐지는 2009년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었으나 2010년 일부 야당 의원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입법에 실패했다. 그동안 기초의회가 유명무실해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많았다. 특히 도의 경우 도시, 농촌, 어촌 등이 있어서 기초의회가 지역 특성에 적합한 자치를 추구하지만 특별시·광역시의 경우 기초자치단위의 동질성이 높기 때문에 기초의회를 별도로 두지 않고 광역의회가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따라서 기초의회를 폐지하는 대신 광역의회의 의원 수를 늘려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을 철저히 감시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본다. 그리고 새누리당이 제안한 광역-기초단체장의 3선 불허 방침은 단체장이 최장 12년까지 재임하는 경우 개인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막강해져 권력 남용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나온 방안이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현행 직선제가 많은 문제점(낮은 투표율, 선행기호 후보의 높은 당선 확률로 인한 ‘로또식’ 선거, 후보 난립, 잦은 선거비리, 보수-진보단체의 선거 개입으로 인한 교육현장의 정치화 등)을 안고 있어서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앞으로 시도지사 후보가 교육감 후보를 미리 선언하는 동반후보제, 임명제, 직선제 중에서 시·도 광역의회가 선택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런데 새누리당의 이러한 지방자치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 민주당은 “정당공천제를 유지하려는 술수”라고 비난하고 있다. 과연 정당공천제 폐지가 올바른 개혁 방안인가. 비록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높고, 또 대선 공약이라고 하더라도 헌법을 훼손하면서 폐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2003년 헌재가 정당표방 금지를 위헌이라고 판결한 것은 기초의회선거에서 정당의 역할을 인정한 것으로 정당공천 폐지가 위헌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경우 유권자들이 기초의회 후보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1번과 2번 후보를 여당과 야당 후보로 간주하여 1, 2번 후보의 당선 확률이 매우 높은 ‘로또식’ 선거가 되기 때문에 심각한 대표성의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동일정당에서 수많은 후보들이 난립하고 또 정당표방제를 악용하는 다양한 선거운동 방식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우려된다. 특히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있다면 공천제를 개선해야지 이를 폐기하는 것은 ‘빈대를 잡기 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꼴이다. 그리고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경우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유지할 근거가 없어지므로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기초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다. 2006년 기초의회 정당공천제 도입 후 여성의원 비율이 5%에서 14%까지 증가하였으나 30%가 넘는 유럽에 비해 여전히 적은 편인데 이것마저 줄어들게 된다. 기초의회의 경우 육아, 교육, 복지 등이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에 여성의원이 많이 필요하므로 오히려 정당공천제를 유지해서 여성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 결국 대선 공약을 지키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지만 정당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은 더 높은 정치적 가치이므로 정당공천제는 유지돼야 한다. 그리고 여야는 지방공무원의 선거 개입을 차단하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 지방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공소시효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적어도 5년으로 늘리고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 한편 지방언론이나 여론조사 기관이 왜곡된 보도나 편파성 여론조사를 발표하여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언론과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 난방비 아끼려다… 화목보일러 화재 급증

    난방비 절감을 위해 설치가 늘고 있는 화목보일러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오전 2시 30분쯤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의 한 단층주택에서 화복(火木)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은 57㎡ 규모의 주택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 38분쯤에는 용인시 백암면에서도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117㎡ 규모의 단층 주택 모두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와 연통이 과열돼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보일러실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이 난방비 절감을 위해 전원주택과 농가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화목보일러가 취급 부주의로 화재를 일으키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화목보일러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지난해 경기 지역에서만 108건이 발생했고 인천에서는 최근 3년 동안 43건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0년 167건, 2011년 189건, 2012년 207건, 지난해 11월 말 현재 208건 등 점차 늘고 있다. 화재 원인별로는 보일러 과열이 29%로 가장 많고, 근접 가연물에 착화 24%, 연통 과열 16%, 불씨 비화 15% 순이다. 심야전기료가 대폭 오른 것도 이유다. 윤나영 이토에너지 대표는 “웬만한 전원주택 겨울철 난방비(등유)가 월 50만~70만원을 넘어 많은 돈을 들여 심야전기보일러를 설치했더니 또다시 심야전기료를 대폭 올려 화목보일러 설치가 유행하게 됐다”며 “화목보일러는 맑은 공기를 찾아 도시 밖으로 이주한 전원주택 거주자들 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세계적인 탄소 저감 노력에도 어긋나는 만큼 안전관리기준 마련이 근본 해법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해공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 소방경은 “화목보일러에는 온도 조절 안전 장치가 없어 나무가 불에 탈 때 발생하는 재와 진액(타르)이 연통 내부에 쌓이면 연통 온도가 300도 이상 가열돼 주변 가연물에 불이 붙는 경우가 많다”며 “보일러실과 설비의 관리 및 유지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은 올해 안에 연통을 일정 길이 이상 설치하고 불연재 사용 등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화목보일러 안전관리기준’을 입법화할 예정이다.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담배 피는 애벌레? 니코틴 배출해 천적 쫓아내

    담배 피는 애벌레? 니코틴 배출해 천적 쫓아내

    담뱃잎을 먹고 니코틴을 배출해 천적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애벌레가 확인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독일 막스플랑크 화학생태 연구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를 학술지 미 국립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확인한 ‘특이한 재주’를 가진 애벌레는 ‘박각시나방 애벌레’(학명 Manduca sexta). 이 박각시애벌레는 하루종일 담뱃잎을 갉아먹으며 평균 1mg의 니코틴을 흡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놀라운 사실은 박각시애벌레가 늑대 거미등 천적이 다가오면 몸통의 숨구멍을 통해 피 속에 저장된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점. 니코틴에 면역이 있는 박각시애벌레와 달리 거미 등은 다량의 니코틴을 흡수하면 환각에 빠져 이른바 ‘전투력’을 상실한다. 때문에 박각시애벌레에게 있어서 니코틴은 자신의 생존을 보장하는 하나의 무기가 되는 셈. 연구에 참여한 막스플랑크 연구소 이안 볼드윈 박사는 “자신이 먹는 식물을 방어용으로 사용하는 흔치않은 사례”라면서 “이같은 원리를 희귀병 질환을 치료하는 약 개발에 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각시애벌레는 담뱃잎 등의 작물을 먹어치워 학자들 사이에 여러 방제법이 연구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에는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박각시애벌레가 천적의 위협을 받으면 오히려 더 빨리 성장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열린세상] 새해를 기다리는 희망의 숲/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새해를 기다리는 희망의 숲/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

    지난 12월 22일 절기상의 동지(冬至)를 지나자 벌써 아침 해 뜨는 시간이 점차 일러지고 있다. 동지를 지나도 지상은 아직 겨울 극한의 날씨이지만 이미 땅속 깊은 곳에서부터는 생명의 움직임이 시작된 것이다. 중국 주나라에서는 이날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고 생각하며 동지를 작은 설로 삼았다. 이것은 땅속부터 싹트는 봄기운을 의미하고 있고 겉으로 보기에 모든 수목이 낙엽을 땅에 떨어뜨리고 침묵하고 있지만 뿌리에서는 무한한 에너지가 꿈틀거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를 돌아보면 우리의 숲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경관 그리고 계절마다 산나물, 버섯, 밤, 대추 등 갖가지 먹거리와 목재 그리고 25만 8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주었다. 숲이 주는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면 경제적 가치가 매년 7조원에 이르고 대기정화, 수원함양, 산사태 방지와 같은 공익기능이 109조원이나 돼 국민 1인당 216만원의 혜택을 준 것이다. 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서 한 그루의 사과나무가 소년에게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듯이 숲이 우리에게 치유와 복지, 그리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해 준 것이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병해충과 산불, 산사태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아 제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특히 소나무재선충병은 우리의 소중한 소나무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심지어 제주 산방산에 600년 된 소나무까지 고사시킨 것이다. 지금도 경남·북 지역과 제주도에서는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내년 4월까지 고사목 제거 방제작업을 마치고자 일선의 산림공무원과 작업에 투입된 많은 영림단원들이 수고하고 있다. 또한 다른 해보다는 작았지만 순간의 방심으로 오랫동안 공들여 쌓은 탑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우(愚)를 범하는 것과 같은 산불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산불 예방과 진화에 온 힘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285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548㏊의 산림이 소실된 것이다. 숲과 사람이 동시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도 우리의 숲에는 희망이 있다. 내년에도 우리 숲의 키워드는 산림 복지, 산림 치유, 산림 교육, 산림 일자리이다. 이제 치산녹화의 성공을 넘어 숲 관리 선진국으로 우뚝 서려면 세계의 숲을 이끌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그러려면 숲의 경제적, 환경적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질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 특히 조기에 은퇴한 세대를 위한 일자리는 나무 의사, 숲 해설가, 숲 치유지도사, 등산 안내인과 같은 새로운 직종을 창출하는 것이 대안이 된다. 물론 우리의 숲뿐만 아니라 아직도 화전을 일구며 살아가는 개도국 산촌 주민들의 삶도 지켜주어야 한다. 과거 1960~70년대 어려웠던 시절 우리 숲도 다 망가졌듯이 지구촌 곳곳의 숲이 지금도 계속 망가지고 있다. 이제 우리의 과거 황폐지 복구 경험과 기술로 그들의 숲 복원사업도 도와주어야 한다. 건강한 숲은 앞으로 국민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밑거름으로 국민 행복의 시드 머니(Seed Money) 역할을 할 것이다. 행복은 건강에서부터 시작된다.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숲은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숲 복지를 제공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산림탄소 상쇄, 사막화와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새로운 분야와 융·복합, 협업을 통한 통섭의 장이다. 그리고 젊은 청년들이 추구하는 창의·창조의 알파라이징(Alpharising) 등 모든 것들이 숲에서 싹트고 시작될 수 있다. 다가오는 갑오(甲午)년은 말띠 해다. 말 중에서도 청마(靑馬)의 힘찬 기운과 내일을 향해 질주하는 역동성을 빌려 숲의 정기를 밖으로 끄집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많은 나무를 심고 가꾸어 갑오년의 숲이 우리의 삶터, 일터, 쉼터가 되어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의 터전이 되는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원해 본다.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실장급 전보△해외문화홍보원장 원용기◇실장급 승진△문화콘텐츠산업실장 신용언◇국장급 전보△콘텐츠정책관 김재원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전자거래과장 심주은△공정거래위원회 이숭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연구기획과장 윤광진△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장 송민선△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장 이주헌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홍보1팀장 성기주△경리계장 안두술△기획팀장 박재화△인사기획팀장 이진철△경비계장 김언호△수사계장 조성철△동해해경서 5001함장 김동진△서해청 정보계장 전현명 ■EBS ◇승진△학교교육본부장 김봉렬△융합기술본부장 신영대△콘텐츠사업본부장 손홍선△경영지원센터장 김동순△영상아트국장 박강순△교육방송연구소장 최미자△감사실장 이호준△유아·어린이특임국장 오정석◇전보△방송제작본부장 김병수△대외협력국장 이승훈 ■한국일보 △문화부 선임기자 오미환△문화부장 박광희△국제부장 김범수 ■경기대 △총무처장 정두석 ■현대자동차 ◇승진△부사장 곽진 문대흥 박광식 예병태△전무 구영기 김승진 김헌수 류병완 문정훈 성기형 양동환 양승욱 윤몽현 이종욱 장영욱 장재훈 정형중 한용빈△상무 김대원 김동욱 김윤환 김종무 김택규 김형정 박두일 신장호 안영진 오창익 유재준 이영택 이종수 임종대 전삼기 전춘석 정재호 진병진 진의환 최동열 최왕규 최진길 탁영덕△이사 강병욱 김상대 김상현 김선섭 김철환 김현중 류기천 류성원 문성곤 박준식 박채영 백경국 서상원 서석교 서인권 서정국 설호지 성인환 신문상 안동욱 양희원 오대윤 오세환 오일석 왕길항 유원하 윤석태 윤석현 이광주 이규복 이동석 이정균 이청휴 이향 이혁준 임성호 임재홍 임정환 임호 정지석 조진현 주성백 지태수 허정환△이사대우 강남기 강동림 구영유 구준모 금우연 김계수 김기완 김낙환 김대부 김대성 김민수 김병준 김봉수 김정철 김종윤 노석영 류부열 류창승 박동식 박진석 방제수 백승권 백지홍 서유찬 엄인섭 오웅식 이기수 이대우 이동우 이선우 이순영 이재철 이종훈 이희찬 임세빈 임재웅 장경준 전범준 정상빈 정완덕 정종우 주병철 주현종 차동호 최광빈 최인호 최환일 홍창화△수석연구위원 박준홍 지요한△연구위원 이상호 홍승현 ■기아자동차 ◇승진△부사장 김종웅△전무 손장원 이승철△상무 권혁호 박수남 소순구 오세장 유영종 유희종 이순원 이종근 조용원 최진우△이사 김남규 김병욱 김영섭 김춘성 김헌종 김형곤 민철규 심국현 윤석주 윤승규 이각영 이연택 이헌우 전광석 정문용 정상희 조상현 차재동 천상우 홍융△이사대우 김강호 김경현 김영권 박상덕 서재복 성기탁 송민수 양태철 이광구 이우선 이재영 이창하 이태원 장진태 정순원 조영상 최연홍 홍경화 홍규태 황원백 ■현대모비스 ◇승진△부사장 현형주△전무 곽정용 이형용 인희식 정호인 조만영△상무 고재용 문제호 박순조 유길환 이병영△이사 김대곤 김호 노민철 신광근 이상록 정연호 조서구 최장돈 한의창△이사대우 김호규 류문성 문동남 민경희 손찬모 오흥섭 우경섭 윤관영 이태건 이현동 ■현대위아 ◇승진△전무 손일근 이봉규△상무 김홍집 우선주△이사 성기영 이봉우 홍계철 황영철△이사대우 김병조 박동호 장길승 최동렬 ■위아마그나파워트레인 ◇승진△이사 신영태 ■현대위아IHI터보 ◇승진△상무 우남제 ■현대다이모스 ◇승진△전무 조성호△상무 김성국 김종호△이사 서정철 장희철△이사대우 신영석 이정현 ■현대케피코 ◇승진△상무 백승국△이사 함영국△이사대우 이상조 ■현대파워텍 ◇승진△이사 김성환 라경실 이정옥 이효중△이사대우 공진오 ■현대아이에이치엘 ◇승진△상무 정응록 ■현대파텍스 ◇승진△부사장 한창균△이사 김진원△이사대우 심중석 ■현대오트론 ◇승진△전무 박찬웅△이사 이동현 장재호△이사대우 최문수 ■현대제철 ◇승진△전무 오태하 이형철 임영빈 최욱신△상무 민경필 박원수 심상철 오광석 이종혁 정봉호 한종만 함영철△이사 김종민 김준원 박종근 이동길 이상원 정승철 한상진 한영모 황성준△이사대우 강기완 김성주 김원신 문희석 박병익 이창훈 임병직 정광하 최경탁 추문식 홍재원 ■현대하이스코 ◇승진△상무 김영진 이현석△이사 권태우 김도섭 김재학 이동준△이사대우 최은호 ■현대카드 ◇승진△부사장 이주혁△전무 김정인△상무 김규식 이미영 이윤석 황용택△이사 권성욱△이사대우 전영일 ■현대캐피탈 ◇승진△상무 권대균△이사 김덕환△이사대우 김훈태 천기정 ■현대커머셜 ◇승진△이사 양환준 장기화 장병식 ■현대라이프생명보험 ◇승진△부사장 최진환△이사 박성훈 우영찬 한진봉△이사대우 이성우 이주연 ■HMC투자증권 ◇승진△이사 강성모 위승환 ■현대건설 ◇승진△부사장 김정철 백경기△전무 민병화 서상훈△상무 김용식 김용욱 김재경 김태흥 서상훈 송중호 전익수△상무보A 강용희 김기창 김대근 김택규 박병동 박상운 박성룡 박영호 손준 신동휘 정대진 진상화 현명석 황준하△상무보B 강정석 곽모원 김기범 김병일 김성연 김영두 김종원 나영묵 박철수 서영호 이강오 이수영 이창환 이천수 전재호 조근훈 주지상 차승용 ■현대종합설계 ◇승진△상무보A 최현재 ■현대씨엔아이 ◇승진△상무보A 나정윤 ■현대엠코 ◇승진△부사장 임홍규△상무 김택원△이사 황보원규△이사대우 석희왕 이상현 이재구 ■현대엔지니어링 ◇승진△부사장 이원우△상무 김창학 임용진 장정모 정희섭 최민탁△상무보A 권혁일 이승철 조병욱△상무보B 김동일 이창재 임관섭 임성원 채병석 한대희 홍현성 ■현대로템 ◇승진△전무 장현교 최종묵△상무 고호성△이사 김국진 모태호 박종령 윤성덕 최용균 최우택 최주복△이사대우 김용욱 문홍구 박재홍 송백운 정희철 최시권 ■현대글로비스 ◇승진△부사장 김형호△전무 송남정 황선채△상무 정진우△이사 이백구 전금배 정완식△이사대우 이태종 이혁성 정석봉 ■현대오토에버 ◇승진△이사 김성수 김종환 마영언 배찬호△이사대우 윤학규 ■현대엔지비 ◇승진△이사 박성환 ■현대엠엔소프트 ◇승진△이사대우 김형구
  • 설봉장학회, ‘미래의 빛’ 청소년 후원에 앞장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 ‘설봉장학회’가 오는 27일 제2회 설봉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연다. 설봉장학회는 해충 토탈 솔루션 기업 ㈜세스코와 ㈜팜클의 대표인 전순표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작년부터 꾸준히 강원도 내 청소년들을 후원해 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12월 27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강원도청 신관 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다. 강원도청의 후원 아래 강원도 지역 우수학생 20명을 선발,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로 자라라는 의미로 각각 100만 원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설봉장학회를 설립한 전순표 회장은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본인의 號(호)인 ‘설봉’을 따 이 같은 사회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 회장은 비영리봉사단체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Operation Smile Korea)’의 초대 이사장직도 겸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기형 어린이들의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지난 12월 5일 제1회 갈라디너 및 자선경매의 밤, ‘Smile의 밤’을 개최,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의 이름을 알리고, 동시에 후원금을 모으는 활동을 벌였다.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는 세계 개발도상국의 기형 어린이 무료수술을 지원하는 비영리봉사단체로,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본부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 40개 지부를 두고 있다. 현재까지 60여개 국가에서 매년 2만 명 이상의 구순구개열 및 화상 아동들을 위한 무료 성형을 실시하고 있다. 전순표 회장은 “청소년과 어린이는 지구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며 “설봉장학회와 오퍼레이션 스마일 코리아 모두 이 같은 마음가짐으로부터 정을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스코와 ㈜팜클은 해충방제전문 기업으로, 각종 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잡스(ZAPS)’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팜클은 정부 방역 약품납품 에서부터 문화재는 물론, 일반 가정에 이르기까지 해충 토탈 솔루션 약제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北 혁명전략과 일치” 진보당 “RO사건 실체 입증 안돼”

    법무부 “北 혁명전략과 일치” 진보당 “RO사건 실체 입증 안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청구된 정당해산 심판 사건의 준비절차기일이 24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렸다. 본격적인 변론을 하기 전 전초전 성격의 무대였던 이날 준비절차기일에서 정부와 통합진보당 측은 15분간 각자의 주장 및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며 격론을 벌였다. 재판부는 앞으로 진행될 변론에서의 쟁점과 증거, 재판 진행 절차 등을 정리했다. 헌재는 이날 “전원재판부 논의 결과 헌법재판소법 등에 따라 민사소송법을 적용해 증거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사소송법이 적용되면 양측이 자유롭게 증거를 제출하고 헌재가 증거로 채택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간 증거를 채택하는 절차법을 두고 정부는 민사소송법을, 진보당은 형사소송법을 적용할 것을 주장했다. 정부 측 대리인으로 출석한 정점식 법무부 위헌정당·단체 관련 대책 태스크포스(TF)팀장은 진보당의 활동과 이석기 의원 등이 연루된 RO(혁명조직) 사건을 언급하면서 진보당 목적과 활동, 조직의 위헌성을 주장했다. 법무부 측은 “진보당의 최고 이념인 ‘진보적 민주주의’는 북한의 대남 혁명 전략과 일치한다”면서 “진보당이 주장하는 민중 중심의 자립경제는 헌법상 규정된 사유재산권과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질서를 위배하며 연방제 통일 역시 평화통일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RO 사건 같은 각종 반국가 활동을 통해 민주적 기본 질서를 위배하는 등 목적과 조직, 활동에 위헌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보당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선수 변호사는 진보당이 민주적 사회질서를 부정한 적이 없고, 정당해산 심판 청구의 발단이 된 RO 사건은 실체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맞섰다. 진보당 측은 “이번 사건이 다의적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점에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RO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데다 공소사실조차 입증되지 않았다. 당이 주장하고 있는 진보적 민주주의는 시장경제를 위배하지 않으며 북한식 사회주의와는 무관한 개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일심회 등의 간첩 사건은 구성원 일부의 행위일 뿐”이라면서 “목적과 활동에 있어서 민주적 기본질서를 침해하지 않은 데다 조직의 위헌성은 정당해산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한 차례 더 준비절차기일을 열어 쟁점에 대한 증거 자료 보완, 참고인 선정 등을 마친 뒤 본격적인 변론 절차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으로 진행될 변론 절차에서는 정부의 해산 청구에 절차상 문제가 있는지, 민주적 기본질서의 의미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다음 준비절차기일은 다음 달 15일 오후 헌재에서 열린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軍·저소득층·급식용 ‘나라미’ 농약에 무방비 노출

    정부 양곡인 ‘나라미’와 관련해 농약 소독 후 방출 시간에 대한 기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미는 군·학교 급식이나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되고 있다.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22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후속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나라미 843t이 고독성 농약인 ‘에피흄’(알루미늄 포스파이드)으로 소독한 지 48시간 안에 방출됐다. 이 가운데 군용으로 604t이 쓰였고 가공용으로 132t, 기초수급자 등 지원에 100t, 학교급식용으로 7t이 제공됐다. 에피흄은 쥐·해충 방제용 맹독성 물질로 유엔환경사무국(UNEP)의 사용규제 목록에 올라 있다. 다른 나라에서도 곡물 소독에 쓰고 있지만 미국과 호주 등 선진국에선 소독 후 48시간이 지나야만 방출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방출 기준 자체가 없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에피흄은 휘발성이 강해 4~7일 훈증 소독한 뒤 3시간 이상 환기하면 양곡에 거의 잔류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에피흄 소독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관련 지침 마련에 소홀하다”며 “우리도 방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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