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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재정 내년이 더 어렵다

    ◎본사 조사결과… 예산 10∼30% 감축계획/지자체마다 신규사업 포기 등 허리띠 졸라매기 국제통화기금(IMF) 시대를 맞아 세수 급감으로 파탄 직전의 상태에 이른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새해에는 더욱 심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사가 새해 예산안을 짜고 있는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편성 기본방침을 조사한 결과 올해 당초예산에 비해 예산규모를 줄이고 있으며 많게는 30%까지 감축할 방침인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행정자치부의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규모를 감축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감축은 세수 및 중앙정부 지원금의 감소에다 예년에 비해 올해 쓰고 남은 이월금(불용액)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자치행정과의 관계자는 “자치구는 올해 갖가지 경상비를 줄였으나 새해에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치구의 이월금이 예년에는 3조원 정도가 됐으나 올해에는 4,000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자치단체별 예산감축규모는 서울시가 당초 예산보다 30% 줄어든 추경예산 규모로 예산을 편성했으며 경기도 수원이 올해 추경안 1조130억원보다 약 25%(2,620억원) 줄인 7,490억원 규모로 예산 편성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 도봉구도 추경안 850억원에서 150억원(17%)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충북 보은(재정자립도 12%)은 추경안 870억원보다 10% 정도 줄이고,재정자립도 6.5%로 전국에서 자립도가 가장 낮은 경북 영양도 올해 예산 636억원보다 60억여원을 줄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5.1% 줄어든 4,393억원 규모로 예산을 편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산삭감에 따라 새로운 사업의 시행은 포기하고 기존사업도 대폭 축소하며 지역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계속사업만 시행한다는 계획들이다.
  • 리빙스턴 美 차기 하원의장(뉴스의 인물)

    ◎타협정치 신봉 11選… 예산전문가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미국 차기 하원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보브 리빙스턴 하원 세출위원장(55)은 루이지애나 출신의 11선 의원. 77년 공화당 후보로는 102년 만에 처음 극적으로 당선돼 내리 의회에 진출한 공화당의 정상급 중진. 연방정부 예산삭감에 남다른 수완을 보여주는 ‘예산깎기’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강성파 뉴트 깅리치와는 달리 대화를 통한 타협정치를 내세우고 있다. 하원에서 행정부 및 민주당과 끈질긴 협상으로 작고 효율적인 연방정부를 지향하는 균형예산법을 마련,만성적자이던 연방재정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로욜라대에서 정치학을 전공으며 문학석사,법학박사 학위도 땄다. 9년간 변호사 생활을 거쳐 루이지애나 검찰과 연방검찰 범죄국에 근무하기도 했다. 부인 보니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뒀다.
  • 총무처 출신은 90점 내무부출신 70점대/소비자연맹 전화통화조사

    ◎행자부 평가 점수로 본 한집 두얼굴 공무원상 옛 총무처 부서의 친절도는 90점대.그러나 옛 내무부 부서는 70점대.행정자치부에 ‘두 얼굴’이 있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됐다. 행자부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鄭光謨)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부처 내 전화친절도 평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부서는 의정국으로 97.8점,다음은 인사국으로 90.6점,행정관리국은 83.6점이었다.모두 옛 총무처 소속이다. 반면 옛 내무부 소속은 소방국이 7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자치지원국이 75.3점,방재국이 77.7점,지방재정세제국이 79점,민방위재난관리국이 80.5점이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부처 출신이 섞여있는 부서는 중간점수를 받았다는 점.기획관리실이 82.7점,공보관실과 총무과 등 장관직속실이 82.2점,복무감사관실이 81.8점,행정정보화계획관실이 88.3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연맹 모니터 요원 10명이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행자부 전체 공무원의 43%인 369명에게 3차례씩 전화를 거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평가 항목 및 배점은△전화벨이 몇차례 울린 뒤 받는가 5점 △인사말을 하고 소속을 정확히 밝히는가 12점 △업무를 문의할 때 친절히 답변하나 12점 △전화가 끝났을 때 인사를 제대로 하는가 4점이다.한차례 평가에 33점씩 100점을 만점으로 했다. 주로 지적된 내용은 △실·국장들과 통화하려 해도 여비서들이 바꾸어주지 않는다 △각 실·과 모두 여직원 등 전화를 받는 사람만 받는다 △형식적으로 소속과 이름을 말하고 다시 알려달라고 하면 거부한다 △소관사항에는 비교적 친절했으나 소관이 아니면 퉁명스럽다 등이다. 평가 결과 100점 만점을 받은 사람이 40명이었으나,60점 이하로 친절도 미흡으로 분류된 사람도 20명이나 됐다.실·과별로는 상훈과가 99점으로 가장 친절한 부서로 뽑혔다. 한편 金正吉 장관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여성담당관실 金敬姬 사무관과 의정국 申秀永씨,소방국 朴潤貞씨 등 친절한 직원 3명과 상훈과에 상을 주었다. 그러나 친절도가 미흡한 20명 가운데 사무관급 2명은 조만간 따로 불러 면담을 할 계획이다.
  • 지방자치복권 안팔린다/올 수익금 7억7,800만원 불과/행자부

    ◎2004년까지 1,000억 조성 계획 수정 불가피 지방재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95년 도입된 지방자치복권이 극심한 판매부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까지 1,000억원의 수익금을 적립하여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려던 당초 계획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같은 사실은 행정자치부가 27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자민련 金學元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행자부에 따르면 도입 첫해인 95년 84억8,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던 자치복권은 96년에도 88억3,300만원의 이익을 거두었다. 그러나 지난해 26억2,400만원으로 판매수익이 급락한 뒤 올해는 지난 9월15일까지 불과 7억7,800만원의 수익을 올렸을 뿐이다. 그 결과 판매수익에 이자수익을 합친 금액에 운영경비를 제외한 적립금은 현재 226억8,800만원에 그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복권판매가 지난해와 올해처럼 계속 부진할 경우 1,000억원의 조성은 사실상 20년 뒤에도 어렵다”고 토로하고 “액수가 다소 적더라도 수익금을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치복권의 적립금은 시·도별 판매액과 시·군·구수,인구수를 기준으로 16개 시·도에 배분하게 되며,수익금은 복권발행 대행기관인 제일은행에 전액 예치되어 있다.
  • 봉사정신 없다/서비스 외면… 돈벌이만 급급(숙박업소 실태:3)

    ◎음식값 비싸고 식단도 미국식 일색/통역·세탁·청소 등 필수요원 모자라/투숙객 택시 잡아주고 사례요구도 “샤워기의 냉·온수조절이 안돼 화상을 입었어요. 도어맨은 택시를 잡아주지는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기만 합니다” “마사지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어요. 팁을 거절하자 노골적으로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어요” 한국관광공사에 접수된 호텔 서비스 불만 내용들이다. 대부분 외국인관광객들이 신고했다. 국내 호텔의 서비스는 세계 수준에 크게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국인관광객이 한국을 외면하는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최근 미국의 유력한 금융전문 월간지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가 발표한 세계 호텔 랭킹 75위에는 신라호텔만이 유일하게 41위에 올랐을 뿐이다. 순위 조사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은 서비스 내용이다. 다른 항목에서는 그런대로 평가를 받았지만 서비스의 질에서는 최하 점수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비스정신이 몸에 배지 않은 탓이다. 태국 방콕의 만다린 오리엔탈호텔 직원들은 손님을 대할 때 무릎을 꿇는다.손님보다 눈의 위치가 높으면 안되며,웃지 않는 직원은 해고 당할 수 있다. 손님을 왕처럼 편히 모시자는 서비스정신 하나만으로 관광객들에게 가장 찾고 싶은 호텔로 통한다. 국내 중·소 호텔에서는 영어·일어·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는 직원을 찾기 힘들다. 경영난으로 세탁 인원,청소원,방재실 인원 등을 대폭 줄여 서비스는 오히려 나빠지고 있다. 음식맛이 떨어지고 가짓수가 부족한 것도 문제다. 한 외국인관광객은 “맛있어 보이는 해산물 요리를 메뉴만 보고 시켰는데 정작 나온 음식은 오뎅과 튀김 몇조각뿐이었다”고 푸념했다. 음식값도 일반 레스토랑보다 30∼40% 이상 비싸다. 고급 재료를 쓰기는 하지만 세계 각국의 미각을 아는 주방장이 드물어 외국인 손님들을 끌지 못한다. 1급호텔 양식당 중에는 3∼4가지 메뉴만 갖춘 곳도 적지않다. 외국인 손님의 다양한 입맛을 따라가지 못한다. 아침식사 뷔페도 요리만 나열해 놓았을 뿐 외국인의 취향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식단이나 조리법이 미국식에 치우쳐 있는 것도 문제다. 2002년 월드컵때대거 방한할 유럽인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요리사 확보 등 부족한 점들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몇몇 중·소 호텔들은 외국인투숙객을 택시기사에게 연결시켜 주고 사례비를 받는다. 외국인관광객들이 바가지를 쓰는 일도 잦다. 최근 일본인관광객 2명은 서울 강남의 특급 R호텔에서 시내로 가려고 호텔 직원이 소개해준 택시를 탔다가 요금을 5만원이나 냈다. 택시기사는 1인당 2만5,000원의 요금을 내야한다며 바가지를 씌웠다. 특급 호텔 직원 文모씨(29·여)는 “시설면에서는 우리 호텔이 외국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지만 장기적인 안목 없이 ‘돈벌이’에만 급급하면 결국 외면 당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 자치단체장 경영성적표 나온다/행자부

    ◎248개 지자체 올 재정지표 12월 공개/2년 연속 적자땐 정밀 재정진단 앞으로 전국 지자체는 ‘지방재정 종합지표’라는 새로운 기준을 통해 살림살이를 잘했는지를 평가받게 된다. 재정종합지표는 각 지자체 단체장의 경영성적표나 다름없어 지자체별로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도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수입측면만 강조된 재정자립도 개념으로 지방 재정상태를 파악해 전반적인 재정의 건전성 여부를 파악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서울시 등 전국의 16개 전국 광역 시·도 예산담당관회의를 갖고 지방재정 분석과 진단을 객관적이고 내실있게 하기 위해 이같은 지방재정 분석·진단제도 추진계획을 훈령으로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248개 지자체의 올해 종합재정지표는 오는 12월 중으로 공개된다. 공개결과 성적이 최하위(기초는 2년 연속,광역은 3년연속)이거나 일반회계 결산이 2년 연속 적자일 때 해당 지자체가 재정진단을 요청하는 경우 정밀 재정진단을 받게 된다. 재정진단에서 조직개편이나 인건비구조개편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해당 지자체는 이를 이행해야 한다. 진단은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재정진단 평가위원회에서 맡게 된다. 행자부는 지방재정 종합지표를 산출하기위해 안전성·자주성·효율성·노력도 등 4가지 목표를 정하고 이에 따른 7가지 기준지표를 선정했다. 기준지표는 목표별로 주지표와 보조지표로 나뉜다. 안전성의 경우 주지표인 채무 상환비율과 보조지표인 1인당 채무부담액이 얼마인지를 따져 파악하게 된다. 쉽게 말해 해당 지자체가 진 빚이 얼마인지를 분석한다는 것이다. 자주성은 기존의 재정자립도와 1인당세부담액을 기준지표로 삼는다. 효율성은 투자비 비율,가용재원비율 등 투자를 얼마나 하는지를 평가하는 것이다. 노력도의 경우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 징수율을 고려기준으로 삼았다. 행자부는 분석기준마다 주지표는 200점,보조지표는 100점을 최고점수로 해 모두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자체별 지방 재정종합지표를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 金 대통령,성실한 국회 답변 주문/국무회의

    ◎“옳은 일엔 의원과 과감한 논쟁해야할 것” 20일 국무회의는 동절기 실업대책과 국정감사 대책이 중점 현안이었다.金大中 대통령도 이부분에 대해 특별히 당부했다.특히 陳념기획예산위원장은 야당의원들이 국감자료를 통해 구조조정의 부분적인 내용을 가지고 새로운 사실인양 공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무엇보다도 예산국회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강조했다.金대통령은 “이번 새정부 첫 예산국회가 정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수도 있다”며 장관들에게 나름대로 구상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먼저 “선진국에서는 의원과 장관이 일문일답을 하고 있으나 우리는 의원과 장관 비서관들간의 정책질의가 되고 있다”며 우리 현실을 개탄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이어 “장관들이 이제는 메모를 보고 답변을 할 것이 아니라 머리 속에 든 지식으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나아가 장관들의 소신과 설득력,그리고 옳은 것에 대해서는 의원들과 과감히 논쟁을 하라고 지시했다.또 “국회답변때 회피하거나 무책임한 답변을 하지 말고 사실대로 말하라”면서 자료도 성실하게 제출하도록 했다.다만 과거정부와 현정부가 하고 있는 내용을 분명히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원들의 지적이 옳을 때는 받아들이되 무리한 경우나 정부로서 그대로 넘어가지 못할 사항에 대해서는 논쟁을 해야 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자세를 갖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金대통령은 “일용직 167만명 가운데 42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며 “겨울이 오면 더 증가할 것이므로 차질없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특히 부산 영도구청 직원들이 205명을 취직시킨 사례를 적시하며 高建 서울시장에게 노숙자대책과 실업자 직장알선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 개정안 △해외뇌물거래방지법안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소송에 관한 법률 개정안 △중앙행정권한의 지방 이양 촉진에 관한 법률안 △도로교통법 개정안 △지방재정법 개정안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개정안 △한국교육방송원법 개정안 △잠엄법폐지법안 △화전정리에 관한 법률 폐지안 △산업구조고도화촉진법안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한국석유개발공사법 개정안 △전기용품안전관리법 개정안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 폐지안 △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 개정안 △자동차관리법 개정안 ■대통령령안 △사립학교법시행령 개정안 △특수학교 시설·설비기준령 개정안 △수도권정비계획법시행령 개정안 ■일반안건 △1999년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 차입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1998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1998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법무부 소관 재소자 수용관리 등 추가 소요경비,동절기 일용실업자 생계대책을 위한 공공근로사업 및 능력개발훈련 소요경비)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제공행위 방지를 위한 협약 비준안 △에티오피아와의 문화협정안 △청소년헌장 개정안 ■보고안건 △순국선열의 날 기념행사 기본계획안 ■즉석안건 △외무공무원법 개정안
  • 안전 이상없나/대형호텔 안전불감 ‘중증’(숙박업소 실태:1)

    ◎속 빈 소화기·불꺼진 비상구·고장난 화재탐지기/비상구 잠겨있고 소화기 없는곳 수두룩/정기점검땐 10여건 이상 불량판정 일쑤/안전담당인력 절반 줄여 사고에 무방비 호텔 등 숙박시설의 안전설비와 서비스 수준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겉만 번드레할 뿐 속은 문제투성이이기 때문이다.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차질없이 치르려면 숙박업소의 수도 늘려야 하지만 누적된 문제들을 하루빨리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투숙객 1명이 숨진 19일 밤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의 화재사건을 계기로 국내 숙박시설의 문제점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속이 빈 소화기,꺼진 비상구 유도등,고장난 객실 화재등과 스프링클러,불량 화재탐지기…. 특1급 호텔에서 중·소형 관광호텔에 이르기까지 고급 숙박시설들이 화재등 사고에 무방비 상태다. 서울 K구의 특1급 S호텔은 객실 연기감지기가 여러 군데 고장난 데다 연회장 경보장치가 불량이어서 얼마전 소방 당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다. 비상구의 유도등 가운데 상당수는 꺼져 있었다. 강남의 H관광호텔은 소화기에 소화액이 들어있지 않았다. 스프링클러 밸브도 고장이었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연기감지기는 불량이었다. 객실의 화재등도 고장난 상태였다. 서울 도심의 1급 H호텔도 비상구 유도등 여러 곳과 주차장의 발화감지기가 망가져 있었다. 비상구가 잠겨있거나 소화기나 피난기구를 아예 갖추지 않은 곳도 수두룩하다. “6개월에 한번 꼴로 점검하는데도 거의 모든 호텔이 매번 10여건 이상 지적을 받는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호텔들은 오히려 안전담당 인력을 줄여 사고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점검도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형식적이다. 11층 이상의 대형 숙박업소는 비상대기조와 소화반·경보반·대피유도반 등 소방 관련 안전관리반을 최소한 15명 이상 확보해야 한다. 3교대로 운영하려면 적어도 45명이 필요한 셈이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내 특급 호텔들 대부분의 안전관리반 인원은 7∼8명뿐이다. 서울의 특1급 S호텔은 2교대로 8명만을 운용하고 있다. 지방은 이보다 훨씬 적다. 인사 이동도 잦아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지지않고 있다. 한 소방 관계자는 “호텔이 구조조정을 하면서 안전관리팀의 인원을 많이 줄였다”면서 “사고가 날 여지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도 미미한 수준이다. 전기·기계실에 근무하는 직원은 정원에도 못미친다. 특1급 호텔은 전기 기계실 직원이 최소 6명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3명으로 줄였다. 가스실과 방재실도 최소 인원의 절반 이하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전기나 가스시설,엘리베이터 등에 대한 소방 점검을 민간 업체에 위탁하거나 자체 점검토록 한 것도 문제다. 전문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점검의 경우 대부분 로프 등에 대한 간단한 자체 점검에 그치고 있다. 가스 검사도 배관이음새가 새는지만 점검하는 정도다. 가장 큰 문제는 안전 불감증이다. 지적된 사항만 고치기 때문에 다음번 점검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드러난다. 같은 문제로 여러번 지적을 받으면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정기적인 점검과 안전에 대한 계속적인 투자만이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자체 각종 수수료 대폭 오른다

    ◎원가보다 턱없이 낮아 80%까지 현실화하기로/행자부,2001년까지 단계 허용… 주민들 반발클듯 행정자치부가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두는 각종 사용료와 수수료를 대폭인상해 원가의 80%선까지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같은 방침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최근의 경제사정에 비춰볼때,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지자체에서 징수하는 수수료와 사용료 실태를 조사한 결과,원가보상률이 각각 62.7%와 5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수료의 경우,지자체 조례에 징수근거를 둔 수수료 4만4,365종 가운데 8,354종을 샘플조사한 결과,현행 수수료는 원가의 62.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가운데 34.7%인 2,898종은 원가의 29%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소방시설 완비증명 수수료는 현재 780원이나 원가는 출장비등을 포함,6,719원으로 조사돼 원가보상률이 11.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체비지 분할신청 수수료는 원가는 3,090원이었으나 현재 760원을 받고 있어 24.5%의보상률을 보였다. 또 원가보상률이 30∼60%에 해당하는 것이 2,127종,60∼80%에 해당하는 것이 988종,80∼100%는 987종 등이었다. 한편 사용료도 지자체로부터 통계수치를 받아 분석한 결과,전체 2만5,634종의 사용료 평균이 원가의 57.8%선인 것으로 조사됐다.체육관 사용료 등 체육시설 사용료는 원가의 60%선이었으며 청소년 수련원 등 교육시설은 36%,문화시설은 72%선이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이들 사용료와 수수료를 원가대비 80%선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인상에 따른 주민들의 반발을 감안,2001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행자부는 이번주 중으로 이같은 방침을 전국 지자체에 통보해 이달 말까지 각 지자체별 인상여부를 통고받을 예정이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각종 사용료·수수료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부과해야하나 공공요금 억제 정책 등으로 그동안 요금체계가 불균형적인 상태에 있었고 지자체에서도 선거 등을 의식해 이를 개선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갈수록 열악해져가는 지자체재정을 충당하기 위해서 수수료 등을 현실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 장애인고용 촉진공단 상근이사 3인으로(입법예고)

    ◎미혼모 시설 보호기간 필요시 연장가능케 보건복지부는 미혼모 시설의 보호기간을 6개월로 한정하던 것을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시·군·구청장의 승인을 얻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모자복지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또 일시보호시설의 보호기간은 3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하고,연장할 수 있는 기간을 30일로 한정하던 것을 시장·군수·구청장의 승인을 얻어 제한없이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모자복지상담소의 상담실 및 일시보호실의 시설기준을 폐지하고,복지급여수혜 신청을 매년 하도록 하던 것을 새로 보호사유가 발생한 때 1차례만 신청하면 되도록 했다. ▲자연재해대책법(개정)=시·군·구 지역방재계획의 시·도지사 승인제,방재책임자의 재해위험지구 정비계획에 대한 관계중앙행정기관장의 승인제도를 폐지한다. 재해발생 우려가 있는 이상 자연현상·징후를 발견한 사람의 신고의무,재해발생지역 부근 거주자 등에 대한 응급조치 종사명령제를 폐지한다. ▲장애인고용촉진 등에관한 법률(개정)=한국장애인고용 촉진공단에 두는 임원 가운데 상근이사 5인을 3인으로 감축하고,상근인 감사를 비상근으로 한다.
  • ‘한지붕 두살림’ 술렁/행자부,내무부·총무처 화학적 결합‘삐걱’

    ◎중앙인사위 탄생… 인사기능 상실/지자체 지원기능 분리… 결별 수순 내무부와 총무처의 통합 이후 안정되어 가던 행정자치부의 분위기가 다시 술렁이고 있다.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는 정부조직 추가개편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의 탄생은 행자부의 입장에서보면 인사기능의 상실을 뜻한다. 인사위는 새정부 출범 당시 정부조직개편 심의위원회의 결정사항이었으나 야당의 반대에 부딪쳐 무산됐었다. 이제 여소야대 정국이 해소된 만큼 걸림돌이 없어졌다는 얘기다. 여기에 행자부의 정부조직관리 기능도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이 합쳐진 기획예산처에,의정 기능은 국무총리실로 각각 넘기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렇게 되면 행자부의 지방자치단체 지원기능은 지방자치처로 분리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전의 내무부로 돌아가는 셈이다. 지난 2월 내무부와 총무처가 행정자치부로 통합된 이후 이른바 ‘화학적 결합’을 위해 적지 않은 노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과거 상대부처 소속이었던 부서로 자리를 옮기는 대규모 혼합인사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 모두 ‘없었던 일’이 될 판이다. 총무처 출신들은 “중앙인사위란 곧 조직관리와 의정 기능만 빠진 총무처가 아니냐”며 표정관리에 한창이다. 통합 이후 내무부 출신들의 기세에 얼마간 밀려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사위가 아닌 총리실이나 기획예산처로 가더라도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혼합인사로 내무부 소속 부서로 자리를 옮긴 일부 총무처 출신은 행여 자신이 ‘차출 대상’에서 제외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몇몇은 벌써부터 친분이 있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사전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내무부 출신들도 결별을 어쩔 수 없는 수순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한 과장은 “중앙부처 사이의 종적 논리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횡적 논리가 한 부처에 공존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방의 논리가 소홀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게다가 전문성이 요구되는 지방재정세제국 등에도 혼합인사로 경험없는 사람들이 배치되다 보니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다른 과장은 “이런 상황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강화와 자치경찰제도 도입’을 천명한 것은 곧 과거 내무부의 기능이 완전히 무력화된다는 뜻이 아니냐”면서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헤어지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총무처 출신의 한 과장은 “나는 두 부처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찬성했고, 통합 이후에는 융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자부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제 결별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분위기는 전보다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 10개 정부산하기관 구조조정안 확정/반발땐 예산삭감 등 불이익

    정부는 한국마사회 소비자보호원 등 10개 산하 출연 및 위탁기관의 반발에도 불구,당초 예정대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이 계속 반발할 경우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고,해당 부처의 감독을 강화하는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정부 18개 부처 산하 133개 출연 및 위탁기관의 경영혁신 세부계획을 최종 보고받은뒤 9일 이같이 확정했다. 기획위가 주무부처와 해당 기관의 반발과 로비에도 불구하고 당초 발표안을 확정한 것은 “공공부문 개혁이 후퇴하고 있다”는 비판을 씻어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확정안에 따르면 마사회의 경우 비용을 줄여 사업수익률을 6% 이상 제고,당기 순이익의 사회환원 비율을 현행 50%에서 80%로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500억원 수준에 머물던 이익금이 800여억원으로 늘어 축산발전기금이나 농어촌자녀 장학금,농어촌 사회복지기금으로 쓰인다. 소비자보호원은 관련법을 고쳐 임원 2명을 감축키로 했으며,사학진흥재단은 상근이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의 정원은 30%만 줄여달라는 요청을 거부,40% 감축키로 했으며,전기안전공사의 당연직 이사와 산업자원부장관의 임원 임면권을 폐지한다. 한국문화진흥이 소유한 뉴서울골프장을 내년 말까지 매각하거나 민간에 위탁한다. 특히 언론 관련기관은 연내에 통합하되 인력은 내년 상반기까지 줄이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언론회관·언론연구원·언론인금고를 한국언론문화센터로 연내 통합하고 내년에 정원을 207명에서 120명으로,경상비는 15% 삭감한다. 방송회관과 방송개발원도 방송영상진흥원으로 통합하고 정원을 93명에서 61명으로,임원수를 7명에서 3명으로 줄이도록 했다. □정부기관 경영혁신 반발 내용 ▲한국소비자보호원 ◇기획예산위원회 방침:임원 2명 감축 ◇해당기관 계획:법 개정 추진계획 없음 ▲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기획예산위원회 방침:정원 40% 감축(67명→40명,△27명) ◇해당기관 계획:인력 30% 감축(67명→47명,△20명)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기획예산위원회 방침:정원 8명 감축(49명→41명) ◇해당기관 계획:정원 6명 감축(49명→43명) ▲사학진흥재단 ◇기획예산위원회 방침:상근이사 폐지 ◇해당기관 계획:상근이사 존치,사무국장 폐지 ▲한국마사회 ◇기획예산위원회 방침:사업이익률 6%이상 제고. 당기순이익 사회환원 확대(50%→80%이상) ◇해당기관 계획:사업이익률 5%이상 제고. 당기순이익 사회환원 확대 곤란 ▲한국문화진흥(주) ◇기획예산위원회 방침:99년말까지 뉴서울골프장 매각 또는 민간위탁,인력 13명 감축,경상비 삭감 ◇해당기관 계획:구체적 계획 없음 ▲상공회의소 ◇기획예산위원회 방침:99년 경상비 20% 삭감 ◇해당기관 계획:2002년까지 삭감 ▲전기안전공사 ◇기획예산위원회 방침:당연직 이사 폐지,산업자원부장관의 임원 임면권 폐지 ◇해당기관 계획:구체적 계획 없음
  • 기업유치 지자체에 교부금/행자부

    ◎지역경제 활성화위해 법인세 10년간 50% 지원 앞으로 관내에 기업을 유치하는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기업으로부터 거둬들이는 법인세의 절반 정도를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법인세는 국세로 그동안 전액 국고로 귀속됐었다. 행정자치부는 7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선 지자체가 관내에 기업을 유치하거나 공장을 신설했을 경우,이에따른 법인세 가운데 50%를 증액 교부금으로 이달 중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에 창업법인이 생기면 창업법인 소재지 지자체에 10년간 법인세의 50%를 지원한다.기존 법인에서 새로 공장 등 사업장을 지역내에 짓도록했을 경우에는 사업장 소재지 지자체에 5년간 법인세 절반을 돌려준다. 행자부는 올해 지원할 증액 교부금으로 이미 500억원을 확보한 상태이며 99년 예산에도 500억원의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올해 지원키로 한 500억원은 재정경제부에서 최근 3년 동안의 창업이나 사업장 신설에 따른 법인세 징수 실적을 토대로 해 산정됐다. 부산이 117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이 61억원,경남 59억원 순이다.해당 지자체에서는 이 교부금을 일반 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인천,수도권은 공장 신설이나 창업이 별도의 재정지원이 없더라도 넘치고 있어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 행자부의 河榮帝 교부세과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 전액 국고로 귀속되던 법인세 가운데 절반 정도를 지방으로 환원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업유치 활동을 많이 하면 할 수록 이같은 재정인센티브 적용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방교부세법에는 지방재정상 부득이한 수요가 있는 경우,보통 및 특별교부금외에 별도로 증액교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증액교부금이 지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市 담배소비세­區 종토세 맞교환(쟁점)

    세수 감소로 서울시내 구청의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지방세제 개선방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서울시가 자치구간의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추진중인 담배소비세(市稅)와 종합토지세(區稅)의 세목교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의 맞교환 문제에 대해 대표적으로 찬·반 논지를 편 宋雙鍾·李成旭 교수의 주장을 요약한다. ◎찬성/자치구 재정불균형 해소 최선책/宋雙鍾 서울시립대 교수 지자체간 세원(稅源)배분의 불균형 문제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특별·광역시 자치구세 현황을 보면 일부 자치구는 재산세·종합토지세·면허세·사업소세 등 4개 세목만으로도 재정수요의 배가 넘는 수입을 달성하고 있는 반면 같은 대도시 안에서도 재정수요의 50%에 못미치는 곳도 있다. 서울시의 경우 올해 자치구세 총세입은 8,470억9,400만원이다.이중 강남구가 1,434억7,8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가장 적은 강북구는 132억2,100만원에 그치고 있다.두 구의 차이는 10배 이상이다.기준 재정수요의 충족도로 평가하면 100%를 넘는 곳은 강남구 205.8%,중구 162.2%,서초구 122.9% 등 3곳뿐이다.강북구와 도봉구는 37.2%에 불과하다.인구와 면적이 비슷한 강남구와 노원구의 올해 예산이 각각 2,300억원과 1,352억원이라는 사실을 볼 때 지역개발의 편차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은 종토세와 재산세의 규모에 의해 좌우된다.올해 서울시 전체 종토세 예산은 4,685억원으로 그중 강남구가 867억원을 점하고 도봉구는 겨우 62억원이다.지난 90년 종토세 제도를 처음 도입할 당시부터 이런 불균형은 예상됐던 일이다.따라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종토세를 광역자치단체의 세목으로 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전국 248개 자치단체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검토돼야 한다.이를 위해 인구 50만 이상의 시(50%)와 일반 시·군(30%) 사이에 차등을 보이고 있는 징수교부율의 균일화가 필요하며,특히 서울시의 시세인 담배세와 구세인 종토세 세목을 교환하는 것과 같은방법이 필요하다.징수교부율 균일화는 지방세사무소와 같은 기구를 설치,시 전체를 대상으로 과세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으며 종토세와 담배세의 교환은 25개 자치구중 1∼2곳을 제외하고는 찬성 입장이어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 ◎반대/형평성 명분 재정하향화 우려/李成旭 수원대 교수 지난 3년간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명분 아래 자치구의 가장 큰 세원인 종합토지세와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교환해야 한다는 불필요한 논의가 있어왔다. 쉽게 생각하면 재정형평성 제고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그러나 이 대안에는 엄청난 원칙의 결여와 다수의 횡포가 내재돼 있다.교육평준화를 위한 교육개혁이 교육의 하향화를 가져왔듯 자치구간 재정형평성을 위한 졸속 세목교환은 자치구의 재정하향화만 초래하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종합토지세·재산세 등 4개 세목을 자치구 세원으로,나머지 11개 세목을 특별시 세원으로 해서 시세 일부를 재정교부금으로 자립도가 취약한 구에 지원하고 있다.자치구 재정자립만을 고려한다면 대부분의 지방세목을 자치구 세목으로 해야 할 것이나 이는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저해할 것이다. 또 재정형평만을 고려한다면 대부분 세목을 시세로 해서 시가 징수,자치구에 교부금 및 보조금으로 배분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나 이 또한 자치구의 자치운영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종토세 격차로 인한 자치구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만을 지적할 것이 아니라 종토세 부담이 큰 자치구 주민들은 그만큼 행정서비스를 요구할 권리도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주민 부담하에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식으로 지방재정이 개선돼야 지방자치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그렇지 않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와 무임승차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따라서 종토세와 담배세의 교환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차라리 담배세 등을 구세로 전환하는 방향이 검토돼야 한다. 자치구의 재정자립 제고를 위해서는 먼저 각 지자체의 기준재정 수요 및 재정지출의 효율성에 관한 철저한 검토가 이뤄지고 지자체에 적합한 세목을 정해야 한다.그런 다음 그에 따른 세수로재정자립을 높이면서 경비절감과 세외수입 증대 노력을 펴야 한다.
  • 지방세입 확대 추진/李揆成 재정장관

    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파산상태에 가까운 지방재정 문제와 관련,지방세입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이날 정부 대전청사 통계전시관 및 조달기념관 개관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방정부가 경비절감을 통해 자구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지방세수를 늘리는 데 있어서의 난점 등 구조적인 면과 낭비적인 요인으로 나눠볼 수 있다”며 “구조적인 면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지원수단을 찾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李장관은 지방세입 확대 등을 겨냥한 지방세제 개편문제는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이양과 맞물려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정기국회 처리예정 법안 256건 내용

    정부는 10일 개회되는 정기국회에 256건의 법률 제·개정 및 폐지안을 제출한다고 7일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밝혔다. 정부가 제출하는 법안은 구조조정,실업대책 등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한 법안이 88건,각종 규제를 혁파하기 위한 법안이 56건,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법안이 66건,기타 46건 등이다.각 부처별로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법안은 다음과 같다.(제정·폐지 등 특별한 표기가 없으면 개정안,괄호 안은 법안 주요 내용) ▷재정경제부◁ ▲부가가치세법(변호사 공인회계사 용역에 부가가치세 과세)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제정안 ▲국세기본법 ▲조세감면규제법 ▲소득세법 ▲법인세법(기업의 합병·분할 등 조직변경에 대한 과세체계 정비) ▲상속세 및 증여세법 ▲세무사법 ▲예산회계법 ▲조세체계 간소화에 따른 세법 등의 조정에 관한 임시특례조치법제정안 ▲관세법 ▲관세사법 ▲통계법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 ▲은행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 ▲여신전문금융업법 ▲종합금융회사법 ▲신용협동조합법 ▲상호신용금고법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법 ▲증권거래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 ▲공인회계사법 ▲상품권법 ▲선물거래법 ▷통일부◁ ▲귀환자 지원법 ▷외교통상부◁ ▲여권법 ▲외무공무원법 ▷법무부◁ ▲상법 ▲부동산등기법 ▲변호사법(비리로 퇴직한 판·검사의 변호사개업 제한,사건브로커 처벌강화) ▲해외뇌물거래방지법제정안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 ▲공증인법 ▲형사소송비용법 ▲민법 ▲민사조정법 ▲인권법제정안(인권침해와 차별행위 규제) ▲주택임대차보호법 ▷국방부◁ ▲군사법원법(국외도피사범의 공소시효 정지,피고인의 항소심출석권 보장) ▲군사형법 ▲국군조직법(해병대사령관에게 해군참모총장의 권한 일부를 위임) ▲병역법(신체조건에 의한 병역면제범위 축소,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의 병역사항 공개 의무화,병역복무기간의 사회근무경력 인정 대상 및 범위 확대) ▲군인사법 ▲향토예비군설치법 ▲방위산업특별조치법 ▲군복 및 군용장구 단속법 ▲국방과학연구소법 ▲한국국방연구원법 ▲국군포로지원법 제정안 ▲군무원인사법 ▷행정자치부◁ ▲행정사법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 ▲재난관리법 ▲중앙권한의 지방이양 촉진법제정안 ▲국가기록보존법제정안 ▲도로교통법 ▲지방재정법 ▲지방공기업법 ▲지방세법 ▲소방법 ▲책임경영 행정기관의 설치운영법제정안 ▲지방자치법 ▲공무원교육훈련법 ▲자연재해대책법 ▲상훈법 ▲정부조직법(기획예산위와 예산청 통합,대통령 직속의 중앙인사위 설치)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정부출연연구기관설립운영법제정안 ▲감사원법(감사원장 정년을 70세로 연장) ▷교육부◁ ▲학교보건법 ▲교원지위향상특례법 ▲교육기본법 등 시행에 따른 건설산업기본법 등의 정비에 관한 법제정안 ▲고등교육법 ▲평생학습법제정안 ▲교원단체설립운영법제정안 ▲서울대병원설치법 ▲국립대병원설치법 ▲교육공무원법 ▲국립대특별회계법제정안 ▲문닫은 학교 재산관리특례법제정안 ▲학원설립운영법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제정안 ▲학술진흥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한국사학진흥재단법 ▲사립학교법▲한국교육방송원법 ▷과학기술부◁ ▲원자력법 ▲한국원자력연구소법 ▲과학기술혁신특례법 ▲대덕연구단지관리법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과학관육성법 ▷문화관광부◁ ▲관광진흥법 ▲청소년기본법 ▲체육시설설치 이용법 ▲경륜·경정법 ▲국민체육진흥법 ▲출판사 및 인쇄소 등록법 ▲향교재산법 ▲전통사찰보존법 ▲지방문화진흥원법 ▷농림부◁ ▲농수산물품질관리법제정안 ▲양곡증권법 ▲인삼산업법 ▲축산법 개정안 ▲농업농촌기본법제정안 ▲농업기반공사법제정안 ▲가축전염병예방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 ▲비료관리법 ▲사료관리법 ▲수의사법 ▲양곡관리법 ▲종자산업법 ▲초지법 ▲진돗개보호육성법 ▲잠업법폐지안 ▲산림법 ▲화전정리법폐지안 ▷산업자원부◁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도시가스사업법 ▲액화석유가스 안전 및 사업관리법 ▲한국석유개발공사법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법 ▲전기사업법 ▲전기공사업법 ▲집단에너지사업법 ▲유통산업발전법 ▲지역기술혁신촉진법제정안 ▲전자상거래기본법제정안 ▲전기용품안전관리법 ▲공업배치 및 공장건설법 ▲공업발전법 ▲반도체집적회로 배치설계법 ▲부정경쟁방지법 ▲에너지자원사업특별회계법 ▲광업법 ▲광산보안법 ▲석탄산업법 ▲에너지이용합리화법 ▲군납법폐지안 ▲공업 및 에너지기술기반 조성법 ▲벤처기업육성특별조치법 ▲송유관사업법 ▷정보통신부◁ ▲정보화촉진기본법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법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우정사업운영특례법 ▲전자서명법제정안 ▲전파법 ▲별정우체국법 ▲체신창구업무위탁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법 ▲장기이식법제정안 ▲혈액관리법 ▲의료분쟁조정법제정안 ▲검역법 ▲공중위생법 ▲농어촌보건의료특별조치법 ▲약사법 ▲아동복지법 ▲국민건강보험법제정안 ▲사회복지사업법 ▲외국민간원조단체법 ▲생활보호법 ▲대한적십자사조직법 ▲노인복지법 ▲영유아보육법 ▲입양촉진 및 절차특례법 ▲모자복지법 ▲윤락행위방지법 ▲의료보험법 ▲의료보호법 ▲의료법 ▲의료기사법 ▲시체해부 및 보존법 ▲마약법 ▲식품위생법 ▲국민건강증진법 ▲위생사법 ▲기생충질환예방법 ▲모자보건법 ▲지역보건법 ▲전염병예방법 ▲결핵예방법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매장묘지법 ▲보건의료산업진흥법제정안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규제법 ▲하수도법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법 ▲폐기물관리법 ▲환경개선비용부담법 ▲자원절약과 재활용촉진법 ▲환경영향평가법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법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노동부◁ ▲직업훈련촉진기본법폐지안 ▲산업안전보건법 ▲진폐예방과 진폐노동자보건법 ▲직업안정법 ▷건설교통부◁ ▲교통안전공단법 ▲건설기계관리법 ▲시설물안전관리특례법 ▲항공법 ▲하천법 ▲도로법 ▲건축법 ▲도시개발법제정안 ▲자동차관리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교통체계효율화법제정안 ▲국유철도운영특례법 ▲주택저당금융주식회사법제정안 ▲도시교통정비촉진법 ▲인천국제공사법제정안 ▷해양수산부◁ ▲선박안전법 ▲연안관리법제정안 ▲선박법 ▲항로표지법 ▲수로업무법 ▲해난심판법 ▲개항질서법 ▲수상레저안전법제정안 ▲공유수면관리법 ▲해양개발기본법 ▲해양오염방지법 ▲한국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법제정안 ▲해상교통안전법 ▲어선법 ▲낚시어선업법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공유수면매립법 ▲선원법 ▲항만법 ▲항만운송사업법 ▲도선법 ▲신항만건설촉진법 ▲수산물검사법 ▲어항법 ▲수산업법 ▷법제처◁ ▲행정심판법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예우법 ▲국가유공자예우지원법 ▲보훈복지공단법 ▷공정거래위원회◁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표시광고 공정화법제정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적용제외제도의 정리 등에 관한 법제정안
  • 제주 ‘메가 리조트’ 개발/동북아 최대 관광지 된다

    ◎2009년까지 50억불 투입 계획 제주도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나 말레이시아 켄팅 하일랜드같은 동북아 최대의 관광·위락지로 탈바꿈된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2009년까지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들여 500만평(16.5㎢)의 부지를 개발한다는 ‘제주 메가 리조트’ 건설사업을 7일 발표했다. 메가 리조트 지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중문 관광단지에서 용머리·송악산지구를 잇는 남서부 지역이 유력시된다.또 교래·만장굴·묘산봉·세화·송당지구로 이어지는 동북부 지역도 입지 조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50억달러의 재원은 외국자본을 중심으로 민간부문 45억달러,공공부문 5억달러로 구성된다. 메가 리조트는 카지노 단지를 중심으로 주위에 특급 호텔군과 모텔 단지가 들어서며 그 주위에는 야간 위락지구와 연예 복합타운,국제쇼핑 타운,레크리에이션 단지,첨단 전자 레저단지,호수·빙상타운 등이 들어서게 된다.각 지역은 순환 모노레일로 연결된다. 도는 미국 펄토낵스사와 한미교육재단,서울 이태원관광특구 연합회,중국 중원대회공정공사 등으로부터 메가 리조트 사업에 5,000만∼10억달러씩 모두 16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안에 입지선정을 위한 기초조사를 마쳐 토지매입과 외자유치 여건이 좋은 지역을 부지로 지정할 계획이다. 도의 이같은 계획은 지역경기 부양과 고용창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 계획·효과/500만평에 카지노·국제쇼핑·레저단지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외자 16억불 성사/중문단지 인근 유력/연매출 21억불 예상/건설·고용 특수 기대 제주도는 도를 동북아 최대의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놓았다.‘제주 메가 리조트 계획’의 구체적인 내용과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시설별 부지규모=카지노 스튜디오 3만평,특급호텔군 20만평,국제 쇼핑타운 20만평,호텔·모텔단지 20만평,야간 위락지구 20만평,문화·휴양타운 50만평,호수·빙상타운 45만평 등이다.또 첨단 전자 테마공원 및 서커스공연장 15만평,골프지구 40만평,다운타운 18만평,공공단지 26만평이 들어선다. 연예 복합타운 20만평,콘도·별장·가족호텔 타운 42만평,레크리에이션 단지 25만평,국제 영화스튜디오 75만평이 들어설 계획이다.국제 쇼핑타운에는 제2의 이태원단지가 포함되며 야간 위락지구는 유흥가,야간 포장마차,야간 개경주장 등으로 꾸며진다. ■투자자에 대한 특혜=정부와의 협의가 남아있으나 △국세를 10년 동안 면제하고 △배당금에 대한 법인·소득세는 10년 동안 감면하며 △국·공유지 임대기간을 50년 또는 100년 동안 연장하는 혜택이 추진되고 있다.그리고 부동산 개발 부담금을 감면하고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시설 건설비를 50% 지원하는 방안이 준비중이다. ■추진일정=올해 안에 정부와 협의해 외국인투자 촉진을 위한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다.또 제주 종합발전 지원법 제정 등 사업추진을 위한 법적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그리고 내년 3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사업효과=2009년까지 3기에 걸친 모든 시설사업이 끝나면 2010년부터는 숙박수입 1억7,000만달러,리조트시설 이용수입 11억달러,식음료 판매수입 7억5,000만달러 기타 수입 8,000만달러 등 연간 매출액이 2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카지노수입 등의 운영수익 상당 부분이 지방재정으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된다.국제쇼핑타운 등 고수익 영업장에 대한 도민 특례규정을 조례등으로 명문화해 우선분양 등의 특혜를 줄 경우 건설특수와 고용확대,지역상품 수요 증폭 등 제주지역 경제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과제=규모가 워낙 방대해 500만평이라는 부지를 어디로 정하고 50억달러라는 투자비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가 최대 과제이다.도는 건설입지로 우선 3개단지 20개 지구 가운데 확대 가능한 곳을 찾을 계획이나 마땅한 곳이 없으면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을 수정,별도의 특별 관광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중문관광단지에서 용머리·송악산지구를 잇는 남서부 지역이 유력하다.교래·만장굴·묘산봉·세화·송당지구로 이어지는 동북부 지역도 무시할 수 없는 입지를 갖고 있다. 16억5,000만달러의 투자약속 가운데 일부는 현지답사 후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밝히겠다는 것이다.나머지 33억5,000만달러 유치도 벅찬 일이다.도는 2001년까지 투자유치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상 추진하기로 돼있는 관광단지와 지구 그리고 시·군별 유원지 개발사업과의 조화도 난제다.현행 제주도개발특별법과 종합개발계획을 수정,지지부진한 사업지구는 사업예정자 지정을 취소할 방침이나 그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 허리케인 ‘보니’ 세력 강화/중심부 풍속 120㎞

    ◎노스 캐롤라이나 큰 피해 우려 【윌밍턴(미 노스캐롤라이나주) AP AFP 연합】 미국 남동부 해안을 강타했다가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던 ‘보니’가 27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또 한차례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화돼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 전역에 폭우를 뿌리고 있다. 국립기상청의 기상학자들은 보니의 세력이 이날 상오 세력이 급격히 약해졌다가 하오 노스 캐롤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다시 중심부의 풍속이 시속 120㎞까지 발전했다고 말했다. 국립기상청은 또 보니의 느린 이동속도 때문에 앞으로 5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연방재해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1만8,000∼2만여명 주민들이 아직까지 대피소에 대피해 있으며 40만여명의 주민들에게 전력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 수해복구 행정체계 점검­피해주민 인터뷰

    ◎“정부 지원대책 실효 적어 답답”/피해액 집계때 제품은 뺀채 시설만 인정/은행융자 피해규모 관계없이 일률 적용/담당 공무원도 의례적 현장 방문에 그쳐 “정부 지원,기대도 안합니다” 지난 수해로 파주시 업체 가운데 최대의 피해를 본 선일제작금고의 金榮淑 사장(45·여)은 수해 복구를 위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정부의 예비비,지방재해 구호기금 등으로 피해 업체를 지원한다는 보도를 보고 시청·금융기관 등 여기저기에 문의했다. 하지만 실망만 했다. ‘조건이 맞지 않는다’ ‘그게 아니다’‘중소기업에 지원됐던 기존 융자금의 상환 기간을 조금 연장하는 것이다’는 대답만 들었다. 1만평인 그의 공장은 지난 5일 새벽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 밤새 쏟아진 폭우로 무너져 내린 공장 뒷산의 흙더미가 공장 내 배수로를 막았기 때문이다. 파주시에 신고한 금액만 30억원에 이른다. 물에 잠겨 못쓰게 된 기계·금고의 손실액과 8월달 수출하지 못한 피해액(20만∼30만달러로 추정)을 집계한금액이다. 그러나 이같은 피해 신고액이 정부의 집계로 넘어가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시설 피해액에 한정하기 때문이다. 제품이나 자재의 피해는 제외된다. 파주시 피해업체 483곳의 피해 신고액은 655억1,8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공식 집계된 피해액은 261억8,200만원이다. 은행의 금융지원도 피해 규모와는 상관없다. 일률적으로 1억∼2억원의 융자에 그치기 때문이다. 복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은행을 찾아가 부딪쳐 보는 수밖에 없다. 금융지원 뿐 아니라 수해복구를 위한 행정지원도 마찬가지다. 선일제작금고의 경우 공장이 물에 잠기자 면장을 비롯,파주시청 관계자들이 잠깐 다녀갔을 뿐이다. 자체적으로 복구가 거의 끝난 16일에야 월롱면 사무소에서 5명의 봉사자를 보냈다. 金사장은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당장 잠자리가 없는 이재민들의 지원이 더 급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공장 직원이 90명이라 우리끼리 포크레인 동원해서 해결했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이번 피해의 보상보다도 앞으로가 문제라고 했다. 수해가 재발돼도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적은 예산으로는 근본적인 수방대책을 기대하기 힘든 것 같다”면서 “주민들이나 업체들은 그저 천재(天災)라 생각하고 당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수해복구 행정체계 점검­수방대책 문제점

    ◎지자체 관리하천 治水 사각지대/단체장 임기보장돼 상황대처 긴장 덜해/정부 공식패해집계 실제액과 큰 차이 중앙재해대책본부가 19일 최근의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의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고,복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현지조사에 들어갔다. 행정자치부와 환경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산림청 등 8개 기관 187명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조사단은 27일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북 등 7개 시·도에서 정밀조사를 벌인뒤 구체적인 복구계획과 지원대책을 오는 9월 10일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정부의 이같은 현지조사에 앞서 집중호우의 피해가 컸던 경기도 파주시의 재해발생과 복구과정의 문제점을 종합분석,개선대책을 제시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파주시를 취재대상으로 택한것은 하나의 현장을 정밀히 분석하는 것이 상황파악과 대안제시가 쉽다는 점을 고려했을 뿐 이지역이 특별히 문제점이 있다거나 행정지원체계가 유달리 취약했기 때문이 아님을 밝혀둔다. 19일 낮 다시 찾아간 파주시청 상황실은 여전히 분주했다. 시간당 110㎜ 이상 퍼부어 전체 농경지의 63.5%를 잠기게했던 빗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던 지난 7일 만큼 급박할 수는 물론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복구장비를 투입하고,수해 주민과 중소기업체의 각종 민원을 처리하는 일이 만만찮아 보였다. ○통일로 2주째 통제 지난 5일 하오 6시 이후 이날까지 파주시 일원에 내린 비는 모두 814.5㎜. 월롱면에는 5일부터 6일 사이에만 582㎜가 내리는 등 이틀 동안의 평균 강우량도 505.8㎜에 이른다. 집중폭우가 내린뒤 2주일이 다 됐지만 이날도 국토의 중추신경이라고 할 수 있는 통일로 조차 산사태 수습이 되지 않아 통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지경이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주시 공무원들은 ‘이번 수재는 어쩔 수 없는 하늘의 조화’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상황실 책임자는 “대책을 세운다 해도 이런 비가 다시 내리면 피해를 당하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말을 듣는 순간 전날 행정자치부의 한 방재관계자가 한 말이 생각났다. 그는 “파주지역 처럼 엄청난 폭우가 한꺼번에 내리면 침수피해를 입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관내에서 34명이 사망하고,6명이 실종된 데 대해서는 파주시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재 재해예방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임기가 보장되어 있어 임명직일 때 보다 책임감이 희박한 점”이라고 잘라 말했다. 임명직일 때는 상황대처를 잘 못하면 책임추궁을 당하고 심하면 자리까지 내놓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대형수재를 당했다고 임기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반문이다. 그러다보니 직원들의 상황 대처에도 긴장감이 덜해졌다는 얘기였다. ○인명피해 市 책임커 그럼에도 다른 지역에서는 “이번 수재는 천재(天災)아닌 인재(人災)”라며 ‘항구적 수방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데도 파주시는 “인재 아닌 천재”라고 자위하고 있는 듯 했다. 파주시는 오히려 중앙정부에 대해 피해복구체제를 개선해 달라는 건의를 하는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세(守勢)에 몰리고 있는 사이에도 공세(攻勢)를 펴고 있었다. 한 공무원은 “이번 수재로 인한 피해액수가 겨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다. 자연재해법에 의한 피해집계가 농작물 침수와 동산은 포함되지 않는 것을 꼬집는 말이었다. 이번 비로 파주시 전체의 63.5%에 해당하는 6,334㏊의 논밭이 물에 잠겼고,당연히 상당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데도 피해액에 잡히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행자부가 19일 낮 12시 현재 집계한 피해액은 모두 1조 3,689억원. 업계는 이번 호우로 인한 매출 손실만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 공식 집계가 아닌 실제 피해액이 어느 정도일지는 추정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파주시가 피해복구체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는 동안 행자부는 수재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예방보다는 수습에 치우치고 있는 것을 우려했다. ○지자체간 협력 절실 한 관계자는 현재 국가가 관리하는 직할하천의 수방시설은 비교적 잘 되어 있지만 지자체가 관리하는 준용하천이나 지방하천은 그야말로 치수(治水)의 사각지대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런 만큼 철저한 재해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이해가 갈려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하천은 몇개 지방자치단체를 거쳐서 흐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시·도와 해당 시·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하지만 각기 재정사정이 다르고,단체장이 생각하는 투자우선순위도 다르다. 특히 피해가 가벼운 지역은 굳이 협력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자치자치단체들이 협력하지 않으면 홍수는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었다. ◎파주시 대처 상황/폭우 315㎜ 내린뒤 대피사이렌/통신·교통 끊겨 직원 비상소집 안돼/수해 상가·기업체 지원 현실화 시급 파주시 공무원들은 한결같이 이번 호우피해가 불가항력이었다고 말한다. 시간당 111㎜씩 쏟아 붓는 상황에서 어떤 대책도 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5일 하오부터 긴박했던 24시간의 비상 상황과 이후의 복구과정을 점검해 보면 피해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여지를 분명 발견할 수 있다.파주시청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전하는 긴박했던 상황과 복구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한다. ▷재해 발생◁ 파주시 재해대책본부에 호우주의보가 전달된 것은 5일 하오 5시. 당시 대책본부의 강우계는 80㎜를 가리켰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는 별도의 지침이나 주의는 없었다. 빗줄기는 계속 굵어졌고 許先範방재계장은 “예삿비가 아닐 것같은 육감에 의해” 건설과 전직원들과 함께 대기상태에 들어갔다. 밤 11시.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호우경보가 내려왔다. 예상강우량은 180㎜. 시대책본부의 강우계는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서고 있었다. ▷대응 체계◁ 전직원의 비상소집령이 내려졌다. 읍·면 곳곳에서 통신두절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고 비상소집 통고를 받은 상당수의 직원이 교통두절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자정이 지나면서 저지대 침수가 시작됐고 월롱면에는 자정전까지 243㎜가 쏟아졌다. 밤 11시부터 금촌 배수펌프장에서 배수기 4대를 모두 가동,분당 420t의 물을 퍼냈으나 역부족. 침수는 계속됐다. 6일 새벽 2시 시에 비상상황실이 마련되고 읍면별 피해집계를 시작했으나 곳곳에 전화선이 불통이었다. 산림방재용 무전기가 읍면당 2대씩 지급돼 있었지만 이것도 낙뇌 때문에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알려오는 예상강우량의 2배나 되는 비가 계속됐다. 새벽 3시에는 금촌읍에 시간당 111㎜가 쏟아졌다. 새벽 3시 51분,금촌지역에 최초로 주민대피 사이렌을 울렸다. 이때까지 내린 비는 이미 금촌 315㎜,문산 255㎜를 넘어서고 있었다. 사이렌 소리도 빗소리에 묻힐 정도였다. 파주시에 설치된 전자사이렌은 모두 4곳. 각 면별로는 1대씩의 무선 경보기가 있다. 민방위 훈련용이다. 하지만 대피 경보를 곧바로 울리지 못했다. 경보를 울리면 침수 지역 밖의 주민들까지 놀라 대피하는 혼란을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었다. 金興起 민방위계장은 “제때 경보가 울릴수 있도록 상습피해지역에는 별도로 경보 사이렌이 설치돼야한다”고 말했다. ▷복구 및 개선 방향◁ 피해·복구상황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朴憲在 기획계장은 ‘정확한 기상청 예보’가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초동단계의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정확한 예보를 근거로 주민들을 제때 대피시켰더라면 산사태 위험지역의 인명피해는 막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파주지역은 군부대가 많다. 朴계장은 “산을 이중삼중으로 두르고 있는 군방공호 띠가 둑 터지 무너지면서 산사태를 몰고왔다”고 말했다. 그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군방공호띠에 대한 배수로 시설보강 작업을 서둘러야한다”고 말했다. 복구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도 적지않다. 우선 예산부족이다. 원상복구에 그치지 않고 개량복구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수해복구비 지원 기준의 현실화도 시급하다. 현재 침수주택 복구비는 가구당 45만∼75만원에 불과하다. 최소한 150만∼200만원은 돼야한다고 주민들은 주장한다. 완전히 파괴된 주택 복구를 위한 지원(융자포함 1,800만원)도 현실에 맞게 조정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침수 상가,중소기업 공장에 대한 복구비 지원도 조정돼야한다. 상가 제품피해와 공장건물,시설에 대한 피해복구비 산정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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