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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고없는 재난 체험으로 극복”

    “재난에는 예고가 없습니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본부장 최성룡)는 화재나 가스·지진 사고 등 각종 재앙에 대한 시민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다음달 5일 ‘시민 안전 체험관’을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2000년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참사와 인천 호프집 화재 등 대형 인명사고현장에서 대처능력 부족으로 많은 희생자를 낸 경험에 비춰 재난을 직접 체험하고 대응력을 갖추도록 한다는 게 체험관 설치의 취지다. 205억 4900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초 착공한 체험관은 광진구 능동 연면적 1800여평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됐다. 체험관은 각 공간마다 시뮬레이터를 설치,마치 실제로 재난을 당한 것처럼 피부로 느끼고 사전에 대비자세를 갖추도록 인식하게끔 분위기를 만들었다.화재는 물론 지진과 풍수해 등 20여종의 자연재해에 대비한 구상이다. 특히 장난·오인으로 인한 고발접수가 많은 119신고에 대해 신청에서부터 출동까지 모든 과정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119신고 체험 실습코너’는 시민들의 협조를 통해 재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장교육장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방재본부는 아울러 날씨가 건조해 화재사고가 잦은 겨울철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시내 숙박업소 등 84곳을 대상으로 야간 가상 방화훈련을 실시한다.교통소통과 신고의식 등 주민들의 평소 재난대피 요령을 파악하는 등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소방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특허청·서울시 대통령상 수상, 제4회 공공부문 혁신대회

    모든 특허행정 업무를 전자화한 특허청과 통합된 재난대응체제를 구축한 서울특별시가 제 4회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 병무사무를 일원화하고 징병검사과정의 전산화와 인터넷 민원접수 등으로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높인 병무청과 만성적자 공기업에서 흑자경영의 우수의료기관으로 변신한 대구의료원은 국무총리상 수상사례로 선정됐다. 정부는 17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공기업 등 203개 기관이 제출한 399개 사례 가운데 특허청 등 12개 우수혁신사례를 선정했다고 기획예산처가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정부가 중앙과 지방자치단체,공기업,산하기관 등 203개 공공기관들로부터 399건의 혁신사례를 접수받은 뒤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혁신대회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특허청은 특허넷(KIPOnet) 시스템을 구축,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부분을 제외한 모든 업무의 전 과정을 전산화하는 등 특허행정분야 전자정부를 완성함으로써 심사처리기간을 단축하고 민원인 편의를 높여 연간 2300억원의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공로가 인정됐다. 서울시는 소방·재난·재해·민방위 등 4개 상황실을 통합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설치하고,관련 신고를 119로 통합하는 한편,단일화된 종합지휘체제를 구축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재난구조가 가능하도록 했다.정부는 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기획예산처 장관 등 각계 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공공부문 혁신대회’를 열고 우수혁신사례 기관에 대해 시상한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日 시도지사회의’ 18일 개최

    한국과 일본의 시·도지사들이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일 시도지사회의’가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 99년 일본 도쿄회의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한·일 자치단체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측에서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포함한 9개 시·도지사가,일본측에서는 쓰지야 요시히코 사이타마현(埼玉縣) 지사 등 6명의 지사·부지사가 참석한다. 한·일 시도지사들은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확충방안 등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두나라 지방자치단체간의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생태계 복원 문제와 자원재활용 등 친환경적 수범사례를 포함,교통·도시계획분야 등에 대한 우수 시책도 정보를 교류한다. 최용규기자
  • 국립방재연구소장 이재준교수 임명

    국립방재연구소장(2급)에 민간방재전문가가 임용됐다. 행정자치부는 15일 금오공과대 토목·환경·건축공학부 이재준(李在浚·사진·44) 교수를 올해부터 개방직으로 지정된 국립방재연구소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무회의 의결 법령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원자력시설 등이 위치하는 지역에 ‘시·도 방호협의회’ 및 ‘시·군·구 방호협의회’를 설치하며 피폭 방사선량이 일정 수치 이상일 경우 방사능 재난을 선포한다. 방사능 재난이 발생하면 방사능방재에 관한 긴급조치를 시행하기 위해 과학기술부장관 소속하에 중앙방사능방재대책본부를 설치한다. ◆해양수산발전기본법 시행령안-해양관계 중앙부처는 해양수산발전기본계획추진을 위한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하고 해양수산장관이 해중경관지구를 지정할 경우 관할 광역시장 또는 도지사와 협의,지정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보통신 특집/ 냉장고에 “우유부족” 메시지가?

    ■홈네트워크 시대 성큼 홈네트워크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 급속히 파급되고 있는데 힘입어 이같은 브로드 밴드(광대역통신망)를 이용해 전기·전자기기 제어 및 방범·방재 등의 일상생활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제어하는 홈네트워킹이 실생활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장면1 서울 신도림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정모(36·회사원)씨는 오전 5시30분 기상과 함께 아파트 단지내 헬스 동호회에서 만난 친구들과 인터넷에서 시간을 정해 함께 운동을 한다. 아내는 그동안 인터넷에 접속,주변 교통상황을 체크해 가장 빠른 출근길을 미리 알아둬 남편에게 일러준다.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도 유치원과 학교에 가 한산한 정오 무렵,아내는 최신 영화 ‘가문의 영광’을 VOD(주문형 비디오)로 예약해 42인치 LCD TV를 통해 시청한다. 저녁식사 준비도 외출하지 않고 준비한다.아파트 홈페이지에 접속,단지 내상가의 슈퍼마켓에서 반찬거리를 집으로 배달시켜 조리한다. #장면2 서울 강남의 한 초대형 주상복합아파트.오전6시30분,창문 커튼이 자동으로 열리면서 산뜻한 늦가을의 새벽 풍경이 펼쳐진다.7시,가볍게 아침운동을 마치고 건강검진 프로그램으로 이상 여부를 체크한다. 아침 준비를 위해 냉장고 앞에 서자 냉장고 도어에 달린 모니터에 ‘저녁때 우유와 과일 부족,보충할 것’이란 메시지가 뜬다. 회사에 출근,점심식사를 마친 뒤 인터넷에 접속,집안 곳곳을 점검한다.우편배달부가 우편물을 아파트 관리실에 남겨 놓았다는 메시지를 체크한 뒤 오후 6시쯤 집에 도착할 것을 예상,그 시간에 실내 온도를 섭씨 26도에 맞추도록 예약한다. 두 장면은 먼 미래 ‘꿈의 가정’ 얘기가 아니다.최고의 안락함과 즐거움,편리함을 제공하는 홈네트워크 산업이 열리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홈네트워크는 가정의 모든 전자기기와 모바일 통신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집 안팎 어디에서나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다시말해 가정에서 쓰이는 모든 전기·전자기기를 유무선시스템으로 연결,쌍방향 통신이 가능케 하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파고들고 있는 곳은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대단위 아파트단지나 고급형 주상복합아파트. 우선 아파트 전 가구를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회선)과 무선랜으로 연결,네트워크가 가능케 한다.외부의 인터넷 정보는 전력선통신(PLC)을 통해 PC와 TV,냉장고,전자레인지 등 가정내 정보·가전기기에 연결된다.또 집집마다 무선 홈패드와 벽걸이형 홈패드가 있어 어느 곳에서나 가전기기 제어와 화상통화,인터넷 접속 등이 가능하다.원격검침도 가능해 검침원들이 직접 찾아올 필요도 없다.심지어 원격진료까지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브로드밴드 보급률을 자랑하는 등 충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당연히 가전업체나 통신업체,콘텐츠 사업자들이 홈네트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중소 벤척기업과 건설업체 등도 본격적인 ‘출전태세’를 갖췄다. 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1∼2년내 인터넷 접속으로 필요한 물건을 자동으로 주문하고,새로운 요리법을 내려받는 한편 신작 영화를 언제,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홈네트워킹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홈네트워크 사업은 국내 시장규모만 2004년 50조원에 달하고 세계적으로는 2005년 3600억달러(약 430조)에 이를 전망이다. ◆전력선통신은 가정내 전력선을 통신망으로 이용,초고속인터넷과 데이터,음성 등의 송수신을 가능케 하는 통신기술.가정에 있는 전기 콘센트에 꽂기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네트워크 설치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홈네트워크의 대표적 기술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전자업계 대응책 국내 가전업계는 몇해전부터 홈네트워크를 차세대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판단,치밀한 준비를 해왔다. 그러나 홈네트워크 부문에 대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대응은 약간 차이가 있다.LG전자가 인터넷 냉장고 등 인터넷 가전에 집중한 반면 삼성전자는 시스템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 LG전자는 1999년부터 일찌감치 홈네트워크 제품 개발에 들어갔다.2000년 6월 첫 제품으로 나온 게 인터넷 디오스 냉장고.이어 인터넷 세탁기,인터넷전자레인지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인터넷 가전 라인업을 갖췄다.지난8월에는 요리프로그램 다운로드가 가능한 인터넷 가스오븐레인지를 내놓은데 이어 최근 인터넷 냉장고를 시발로 미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LG전자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리빙 네트워크 시스템’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하루 24시간 작동되는 인터넷 냉장고가 ‘홈서버’ 역할을 수행한다.홈서버는 외부 인터넷 회선과 접속하며 다른 가전기기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하는 기기.LG전자는 홈네트워크의 허브기기로 PC를 주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단품 보다는 홈네트워크 브랜드인 ‘홈비타’를 바탕으로 아파트 등에 빌트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용인 수지 시범아파트 단지에 전력선통신을 활용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도 같은 시스템을 설치했다.단지내 주차관제,인터넷전화,인터넷 에어컨 등을 일괄 공급했다.삼성전자 홈네트워크 시스템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PC나 휴대폰을 통해 가정내 모든 기기를 통제할 수 있게하는 것. 문제는 기술표준이다.현재 전세계적으로 ‘하비’ ‘유피엔피’ ‘지니’등의 그룹이 홈네트워크 기술표준을 놓고 다투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은 복수의 그룹에 가입해 있다.어떤 그룹이 기술표준으로 채택되든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이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홈네트워크에 관한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춰놓고 있는 만큼 대규모 홈네트워크 시장이 형성되면 세계 시장 선점은 물론 표준까지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KT, 2곳서 시범서비스 시작 기간통신사업자들도 차세대 사업의 일환으로 홈네트워크 분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KT.KT는 지난 7월 HDS(Home Digital Service) 시연관을 개관,국내는 물론 해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KT는 또 서울 마포 현대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시 부영아파트 등 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최근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출입문,가스,전기,수도 등을 밖에서도 켜고 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KT측은 “홈네트워킹의 인프라가 통신설비인 만큼 통신업체로서의 이점을 살릴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KT는 특히 자사의 ADSL인 메가패스와 결합된 지역정보화사업(www.kttown.com)과 연계해 APT홈페이지 구축을 통한 지역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사이버반상회,APT관리비 고지·지불,전자앨범,영상채팅,유치원 웹캐스팅,지역·상가·공공·문화정보 등의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미래의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KT 마케팅본부 유기헌 사이버드림타운팀장은 “댁내시장 선점을 통한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기반을 확보하고,메가패스와의 패키지 상품화를 통한 신규고객 유치확대 및 기존고객 이탈방지 등을 통한 매출증대 차원에서 홈네트워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궁극적으로 정보가전업체,건설업체,콘텐츠 및 솔루션업체 등과 전략적으로 제휴해 위성방송,게임,홈쇼핑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출입문,가스,전기,수도 등에 대한 원격제어와 검침,냉장고와 세탁기 등에 대한 정보가전제어 등 홈오토메이션 서비스도 시기 및 수익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 “중앙권한 지방으로 넘겨야”김형기 지방분권운동 의장

    “분권운동은 지방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려는 새로운 사회운동입니다.” 대구에서 지난 7일 열린 창립총회에서 지방분권국민운동본부 초대 의장으로 선출된 김형기(金炯基·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10일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면서 “앞으로 지방을 중심으로 범 국민적인 분권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방분권의 핵심은 중앙정부의 권한을 자치단체로 이양하고 자원을 서울에서 지방으로 분산시키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한 이양은 행정과 재정의 결정권이 중앙정부에서 자치단체로 옮겨지고 자원 분산은 돈과 사람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분산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의장은 “현재 지방의 위기는 지방 자체의 혁신 능력 부족 탓도 있지만 과도한 중앙집권과 서울 집중이 주된 원인”이라면서 “전 국민의 절반,공공기관의 75%,대기업 본사의 90%가 국토면적의 11%에 불과한 좁은 땅에 밀집해 있는 나라가 세상 어디에 또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 자치단체에 인사권,조직권 등과 같은 결정권이 없고 지역경제 위축으로 지방자치의 토대인 지방재정이 취약하기 짝이 없다.”면서 “지방자치의 내실화를 위해서라도 지방분권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서울 집중으로 피해를 보는 지방의 주민들이 지방의 논리와 힘으로 지방분권을 스스로 획득해야 한다.”면서“대선 후보들에게 지방분권에 대한 확실한 의지 표명을 요구하고 대선 이후 차기정권에서도 지방분권의 실천 여부를 지속적으로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분권운동은 ‘지방만 잘 살고 수도권을 죽이자.’는 운동이 아니다.”면서 “수도권의 치솟는 주택가격 ,살인적인 교통체증,숨막히는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방안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김 의장은 “분권운동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주민들 스스로가 중앙집권-서울중심이란 낡은 패러다임을 파괴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향후 활동 어떻게/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분권운동본부는 지방분권운동을 새마을운동에 버금가는 제2의 ‘나라 살리기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우선 오는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대선 후보 지방분권 대국민협약’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각 정당 대선 후보들에게 협약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22일에는 ‘지방분권 시대의 비전을 묻는다’는 주제로 전국 26개 지역방송사가 동시 생중계하는 대선후보 초청토론회도 열 계획이다.이날 전국 각지역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벌어진다. 연말 대선 전까지 지역별로 정계,상공계,학계,종교계,문화계,여성계 등 각계 각층이 지방분권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릴레이식으로 발표하는 행사도 준비중이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과도 연계,대선 이후 차기 정부 집권 기간내에 지방분권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다.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최근 ▲지방분권특별법 제정 ▲지방교부세율 인상 ▲자치단체장 후보 정당공천 폐지 등을 촉구하는 여의도 선언문을 채택했다.
  • 민간단체 임의 보조금 공정한 심사거쳐 지급

    사실상 시장·군수 마음대로 주던 민간단체 임의 보조금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유리알처럼 맑게 처리된다. 전남 나주시는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시민·사회단체로부터 사업내용을 공모,시민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임의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임의 보조금은 광역 시·도에서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엄정하게 집행되지만 시·군·구는 이 지원법에서 제외돼 단체장에 의해 선심 쓰듯 집행되고 사업내용도 졸속인 경우가 있었으며 선거 이후 논공행상식으로 특정단체에 쏠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나주시의 심사는 시민대표와 시의원,교수,지역지부가 없는 경실련 등 시민단체 대표,공무원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 ‘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한다.공모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따져보고 위원 과반수 참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사업비 규모를 결정한다. 공모 분야는 주민의 복지 증진과 교육·문화·예술·체육 진흥과 관련된 사업과 공익적 행사로 제한된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 기획/ “내 복권번호 내 맘대로”

    “내 복권번호는 내가 선택한다.” 다음달이면 국내에서 온라인 연합복권(로토·Lotto)이 첫 선을 보인다.기존의 주택복권·월드컵복권·플러스복권처럼 이미 번호가 인쇄된 복권이 아니라 구입자가 45개의 번호(1∼45) 가운데 6개 번호를 직접 선택,당첨 여부를 가리는 ‘게임’이다.모든 구매 상황이 전용 단말기를 통해 중앙전산센터에서 집계되는 신기술의 복권이다. 새로운 복권의 도입으로 가뜩이나 각종 복권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사행심을 조장하고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의 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공공기금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선진국에 비해 낙후한 국내 복권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또한 크다. ◆복권시장의 지각변동 예상 현재 우리나라에는 주택복권처럼 번호가 인쇄된 복권으로 당첨번호를 뽑는‘추첨식’,동전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즉석식’복권이 있다. 복권 전문가들은 “복권 사업의 초기에는 추첨식 복권이 유통됐지만 구매자들은 점차 당첨 여부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해 즉석식 복권이 등장했다.”며“요즘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복권으로 발전하는 추세”라고 설명한다. 국내에서 발행중인 추첨식과 즉석식 복권은 무려 24종.복권종류가 지나치게 많다 보니 인지도가 떨어지고 수익성도 낮다.복권에서 조성되는 각종 기금규모도 줄고 있다. 로토 판매대행사인 엔트로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로토가 전체 복권 시장의 50∼60%를 장악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로토가 등장할 경우 경쟁력 없는 복권은 퇴출돼 시장의 판도가 확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토의 딜레마 로토는 행정자치·과학기술·노동·건설교통부,산림·중소기업청,제주도 등 7개 기관이 연합해 발행하는 복권이다. 지방재정법,기술개발촉진법,근로자복지기본법,주택건설촉진법,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등에 근거해 발행된다.따라서 조성자금(매출액의 32%)은 ▲지역개발사업재원조달(8.6%) ▲과학기술진흥기금(19.1%) ▲근로복지진흥기금(8.6%) ▲국민주택기금(35.6%) ▲녹색자금조성(9.1%)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10.1%) ▲제주도 관광진흥 및 개발사업자금조성(8.6%) 등에 쓰인다(기금배분율은 소수점 두자리에서 반올림한 수치임).이런 면에서 공공성을 띠고있다.하지만 로토의 당첨금 액수에 제한이 없다는 점은 사행심 조장이라는우려와 비난 소지도 안고 있다. 지난 3월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발행조정위원회에서 추첨식 복권 당첨액의 상한선을 5억원으로 제한했지만 로토에 대해서는 당첨금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어떻게 풀어나갈지 숙제다. 로토가 ‘돈벼락’을 꿈꾸는 사람의 허황된 심리를 부추길 또 하나의 도박거리를 제공하게 될지,공공이익에 기여하는 즐거운 게임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유영기자 carilips@ ■로토복권 외국사례/ 美 한해 22조 매출… 최고당첨 4420억원 세계 복권시장은 로토(Lotto)가 주도하고 있다.로토를 포함한 온라인복권이 60.7%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복권은 1971년 6월 미국 뉴저지주의 복권발행기관이 컴퓨터 한 대와 판매인 터미널 6개로 매일 게임을 판매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대엔 캐나다,호주,유럽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복권발행 국가 대부분이 온라인복권을 도입하고 있다.아시아권에서도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이스라엘,필리핀,일본,베트남,중국에 이어 타이완도 지난 1월부터 도입했다.현재 60개국에서 120여개 온라인복권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는 22개 주가 연합한 ‘파워볼 게임’과,‘빅게임’이라는 연합복권이 있다. 로토 매출의 분배는 상금 52%,일반기금 30%,운영비 18%로 구성된다.온라인복권시장 가운데 로토가 43%로 가장 많고 넘버스(Numbers) 게임이 9.9%,케노(Keno)가 2.4%,기타 5.4%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미국의 연간 로토 매출액은 22조원에 이른다. 최고 당첨액은 2000년 5월에 터진 ‘빅게임’의 3억 6300만달러(약 4420억원).미시건과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두 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으니 한 명당 221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올해 초 온라인복권을 도입한 타이완은 5차례까지 당첨금이 이월되도록 제한하고 있다.최고 당첨금액은 7억 5318만 타이완달러(약 300억원)였다.회를 거듭할수록 로토 TV추첨쇼의 인기는 대단해져 해당 케이블TV의 시청률이 꼴찌에서 3위로 뛰어올랐을 정도다. 세계적 추세를 보면 전통 추첨식 복권은 온라인 방식 복권 도입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그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즉석식 복권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와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북미에서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유럽에서는 199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김유영기자 ■45개 숫자중 6개 번호 선택 다음달부터 도입되는 온라인복권 ‘로토’는 게임마다 45개의 숫자 가운데 6개의 번호를 고르는 방식이다.이 가운데 몇 개의 번호가 추첨결과와 일치하는지에 따라 등위와 당첨금이 결정된다.구매에서 당첨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소개한다. ◆구매와 번호선택 로토 게임에 참여하려면 단말기가 설치된 판매점을 찾아 비치된 OMR카드(로토슬립)에 게임당 1∼45의 45개 숫자 가운데 원하는 번호 6개를 표시해야 한다.OMR카드 한 장에는 5번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값은 게임당 2000원,5개 게임에 모두 참여하면 1만원이다.OMR카드기록 후 값을 치르면 판매인이 단말기에 카드를 입력시키고 선택된 번호는 통신망을 통해 실시간 중앙컴퓨터로 전송된다. 소비자는 판매인으로부터 자신이 선택한 번호의 영수증(복권)을 받은 뒤 추첨때 당첨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영수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당첨금을 탈 수있다.당첨금 수령기간은 추첨일 다음날부터 3개월이다.미성년자(만19세 미만)는 로토를 살 수 없다. 로토는 국민은행 1200여개 지점과 편의점,복권판매소,슈퍼,이동통신대리점,주요 극장,대형 서점 등 전국 5000여곳에서 판매된다.추첨행사는 매주 토요일 저녁 TV를 통해 방송된다. ◆당첨금은 얼마나 소비자가 복권번호를 직접 고르기 때문에 1등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1등이 여러 명 나오면 당첨금을 똑같이 나눠 주고,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때는 당첨금이 다음 회차로 넘어간다.당첨자가 없으면 당첨자가 나올 때까지 당첨금이 계속 이월·합산돼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총 당첨금은 판매금액의 50% 이내로 해당 회차의 매출액에 따라 달라진다.따라서 1∼4등 당첨금은 정해져 있지 않고,당첨금은 해당 등위의 당첨자 수로 나누어 균등분배된다.1등 당첨금은 총 당첨금 중 5등 금액을 제외한 후 60%가 된다.5등 당첨금은 1만원으로 고정된다. ◆당첨 확률은 1등에 당첨되려면 한 게임에서 선택한 6개의 숫자가 모두 추첨결과와 일치해야 한다.당첨 확률은 814만 5060분의 1이다.2등은 5개의 숫자가 일치하고 보너스 숫자가 맞아 떨어져야 하며 당첨확률은 135만 7510분의 1이다.3등은 6개중 5개의 숫자가,4등은 4개의 숫자,5등은 3개의 숫자가 일치해야 한다.3∼5등의 당첨 확률은 각각 ▲3만 4808분의 1 ▲733분의 1 ▲45분의 1이다. 육철수기자 ycs@
  • [대선후보 정책검증] (1-2)정치·지방자치분야

    대한매일은 정치,행정,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326명으로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또한 공정하고 분석적인 여론조사,정책대결 유도 및 인물 검증을 위해 한국조사연구학회(회장 朴龍治 서울시립대교수),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소장 李南永 숙명여대 교수)와 함께 대선 여론조사위원회와 분석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대한매일은 이들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주요 대선 후보들의 정책검증 시리즈를 시작합니다.각 대선후보들에게 보낸 질문서는 명예논설위원 및 자문위원들로부터 e메일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습니다.대선후보의 답변서를 놓고 대한매일 정책분석팀이 본지 명예논설위원들로 구성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 정책 비교 및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대선후보들에 대한 정책탐구는 정치,경제,공공,교육,남북 및 외교,사회,의약분업 및 연금,문화·기타 등 8개 분야로 나눠 진행할 예정입니다. 1. 정치개혁과 개헌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해소하기 위해 총리의 권한과 역할을 보장하겠다는것에 주요 후보들의 의견은 비슷했다.후보들은 ‘좋은 대안’을 제시했지만,문제는 과연 실현될 수 있을까 여부로 모아진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총리의 권한과 역할을 보장할 것”이라며 “청와대 비서실은 참모와 보좌기능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국회의 권능과 역할을 정상화하겠다.”며 “대통령이 여당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국회를 좌지우지하는 관행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또 검찰과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권력의 시녀가 아닌 국민을 위해 봉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도 총리의 헌법상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총리의 장관임명 제청권 및 해임건의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또 국무회의 및 장관회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장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책임총리제를 구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대통령은 외교·국방·안보·통상분야를 책임지고,총리는 내치분야를 관장토록하겠다는 게 정 의원의 구상이다.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분권화,3권분립의 실질화와 국회의 권한강화와 활성화를 통해 대통령의 권력집중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내각제 개헌에 대한 입장은 조금씩 달랐지만 긍정적인 것 같지는 않았다.이회창 후보는 “내각제로 개헌하지 않더라도 헌법 정신을 잘 살려나간다면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권영길 후보는 “내각제 개헌에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노무현 후보는 “임기말에 개헌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묻고 국민적 합의가 있으면 개헌을 추진하겠다.”면서도 “개헌을 해도 내각제로 할지,프랑스식 대통령제로 할지,(순수)대통령제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국민의사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정몽준 의원은 “국민다수의 의사가 수렴되면 집권 이후 생각해볼 일”이라고 답변했다. 중앙당과 지구당 폐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편이다.중앙당을 없애는 데 찬성하는 후보는 없지만,정몽준 의원은 중앙당사를 없애고 원내정당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회창후보는 중앙당과 지구당을 축소해야 한다고 밝혔다.노무현 후보는 “중앙당 기능은 정책·미디어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지구당은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감사원을 국회로 넘기는 안에 대해서는 약간의 시각차를 보였다.이회창 후보는 “국회 본연의 기능인 예산감사 강화를 위해 감사원을 국회로 넘길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개헌사항”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노무현 후보는 “찬성이지만 헌법개정사항”이라며 “헌법이 개정되기 전이라도 국회가 감사원에 대한 감사를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 후보보다 적극적인 편이었다.정몽준 의원은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했고,권영길 후보는 “감사원을 독립기구화하고 그 권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전문가 분석 - 개헌없으면 정치개혁 공염불 ‘실질적인 총리의 권한 보장’이든,‘책임총리제’든 후보들의 공약은 모두 1997년 대선에서 나온 것들이다.문제는 실천이긴 하지만,현행권력구조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 우리는 대통령제의 많은 부작용을 봐왔다.지금까지 중론은 인치의 문제,즉 대통령이나 측근의 잘못으로 그 책임을 돌렸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권력이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데 있다.감사원의 국회 이전이든,중앙당·지구당 폐지든 정치개혁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여기에 걸린다.선거공영제법 등이 안 되고 있는 이유도 근본적으로는 권력구조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헌 없이는 정치개혁을 이루기 어려우며 이에 대한 공감대가 정치권에 형성되고 있다.현행 헌법은 지난 87년 정치권내 타협의 산물로,15년이 지나면서 많은 문제가 도출된 게 사실이다. 개헌논의는 이번 대선이 끝나고 대통령이 솔선해서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차기정권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도,건전한 야당 육성을 위해서도 내각제가 됐든 이원집정부제가 됐든 개헌논의가 바로 시작돼야 한다. 안순철 단국대 교수 2. 권력형 비리 척결 주요 후보들은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한나라당이회창 후보는 대통령 친·인척의 부패와 비리를 막기 위해 부패방지위원회 산하에 별도의 감찰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위공직자는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고,감사원에 공직자의 재산등록사항을 실사(實査)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주기로 했다.또 국회에는 ‘권력비리조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권력형 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공무원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권력형 비리를 뽑는 대안으로 제시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의 직계 존·비속 재산공개 의무화에 대해선 이회창 후보와 같다.대통령 친·인척과 고위공직자 등의 비리를 감시하기 위해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를 설치하고,부정부패 사범에 대한 사면과 복권은 엄격히 하기로 했다.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주요 기관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확대도 공약으로 제시했다.100만원 이상 정치자금을 기부할 때에는 수표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도 권력형 비리를 막으려는 대안으로 제시했다.공직자윤리위원회의 기능 강화도 강조했다.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은 국가정보원장,감사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금융감독위원장,공정거래위원장 등 6대 권력기관의 장도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치자금 실명법을 제정해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막고,공직자 비리척결을 위해 수사권을 가진 전담기구를 설치해 고위공직자 재산형성과정을 검증하는 안도 내놓았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정치부패 및 권력형 비리 범죄자에 대한 공무담임권 및 사면권 제한을 법적으로 강제하는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공무원 노조와 노동자의 경영 참가를 합법화·활성화해 부정부패에 대한 내부 감시를 제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부패방지위원회에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과 공익제보자를 보호하고 보상기준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데에는 주요후보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국내금융거래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다소 신중한 입장인 반면 다른 후보들은 모두 ‘찬성’이라고 답변했다.이 후보는 “정치적 오·남용 방지장치를 강구한 뒤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곽태헌기자 tiger@ ■전문가 분석 - 공약입법화 실천의지가 중요 각 후보들이 권력형 비리를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로 대선공약을 발표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후보들의 공약과 별도로,대선기간을 앞두고 각 정당 의원들이 실제로 어떻게 정치개혁법안을 처리하는지가 더 관심이다.후보가 아무리 좋은 대선공약을 발표해도,각 정당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이 나서서 입법화하지 않는다면 대선공약은 지켜질 수 없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후보와 별도로 각 정당의 실제 움직임과 동향을 대선후보 선택기준으로 삼고,이들이 정치개혁법안 처리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금융거래 계좌추적권을 부여하는 방안은 섣불리 도입을 주장하기보단 신중론을 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FIU 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여당이 야당 탄압 수단으로 계좌추적 정보를 이용할 우려가 크기때문이다.따라서 현 금융실명제 법안과 적당히 조율해,사생활 보호가 가능한 절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정희 외대 교수 3. 지역감정 해소 각 후보들은 지역감정 해소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국민통합 21 정몽준 의원은 지역간 갈등의 원인인 특정지역 인사편중을 막기 위해 인사탕평책을 대안으로 내놓았다.이 후보는 또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지역균형발전 심의위원회’를 설치,인사와 예산의 편중 현상을 방지할 방침이다.정 의원은 예산지원에 있어서도 편향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꿔 지역감정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특정정당이 특정지역을 싹쓸이하는 현상을 막아 지역감정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 의장이 추천한 인사로 구성된 ‘국가균형원’도 설치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도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바꾸는 것을 대안으로 보는 점에서 노 후보와 비슷하다.그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대선거구제로 바꾸고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게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방안”이라고 지적했다.대통령선거를 결선투표제로 바꾸는 것도 지역감정 해소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주요 후보들은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을 제안한 노무현 후보는 물론 적극적이지만,다른 후보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이다. 노무현 후보는 효과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전 비용은 토지매입과 청사건축 등에 물가와 지가상승률을 고려해도 5조 5000억원이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대해 이회창 후보는 중앙정부 이전은 서울에 꼭 있을 필요가 없는 부처부터 이전하되,행정수도 전체를 옮기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판단이다.대신 ‘균형분산 5개년 계획’을 수립,각 지역의 특장을 살려 기능별 수도를 건설하는 균형분산 발전방안을 내놓았다. 정몽준 의원은 중앙정부 이전은 중앙행정기능과 연관된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되,대기업 본사도 지방으로 옮기도록 유인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그러나 청와대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은 반대했다.오히려 청와대의 비서실 기능을 축소,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권영길 후보는 행정수도이전은 필요하지만,지방분권화가 선행된 뒤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천기자 ■전문가 분석 - 일관성있는 해소방안 밝혀야 각 후보들이 지역감정 해소 및 행정수도 이전 등에 대해 내놓은 제안들이 현실적으로 이뤄진다면 나름대로 지역감정 해소나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실현 가능성이다.제안된 정책들이 실현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후보가 추구하는 전체 정책방향과 모순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각 후보 및 정당이 제시하는 정책이념과의 일관성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아쉽게도 정책 대부분이 참모들과 자문팀에 의해 좋은 것들로만 모자이크 처리된 느낌이 든다.지지율이 떨어지는 지역을 선심성 정책으로 공략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책이 다른 정책과 충돌되거나 전체적 정책방향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바뀔지 모르는 일이다. 결국 후보들은 큰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일관성 있는 지역감정 해소방안을 밝혀야 할 것이다. 정용덕 서울대 교수 4. 지방자치 개선 각 후보들은 모두 신중한 입장 속에 사안별로 구체적인 보완책을 제시하고 있다. 시·도와 시·군·구,읍·면·동 등 현행 3단계 지방조직을 2단계로 줄이는 방안에 대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개편은 필요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지자체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 의원은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반대,정 의원은 신중 검토 입장이다.노 후보는 임명제 전환보다 기초단체장의 불법행위에 대한 주민소환제 도입을 제안했다.권 후보는 선출직 유지를 주장했다.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에 대해선 이 후보와 정 의원은 긍정 검토 입장인 반면,노 후보와 권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책임정치를 위해 원칙적으로 정당공천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의원의 유급화와 정책보좌관제 도입은 ‘신중 검토’ 입장인 이 후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긍정적이다. 노 후보는 지방의원 선거구를 중·대선거구로 전환,의원 정수 축소를 전제로 유급제를 도입하되 보수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 각 지자체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조례로 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보좌관제는 국회의 동의를 거쳐 광역의원에 한해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의원은 기초·광역 의회의 통폐합 문제와 지방재정 문제 등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현행 무보수 명예직이 소규모 지자체에만 어울리는 제도인 만큼 대도시 지역만이라도 유급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전문가 분석 - 학계개선안 대부분 수용 안돼 전반적으로 지방자치 관련 정책이 미약하고 그동안 학계를 통해 제안된 지방자치제도 개선책이거의 수용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주민직접발안제’와 같이 참정권을 강화하는 제도나 교육·경찰자치 등 지방분권형 장치가 고려돼 있지 않아 과연 자치활성화의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특히 지방자치를 좀더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하나의 구조조정 대상으로 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다.기초단체장의 임명직 전환은 지방자치를 하지 말자는 발상과 다름 없다. 또 지방의원 유급화와 정책보좌관제 도입도 기초·광역에 차등을 둬서는 안 된다. 오히려 농촌이나 기초단체가 전문화를 더 필요로 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는 양론이 있다. 암암리에 내천되고 있는 기초의원까지 전면 허용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우리 정당정치의 현실을 볼 때 책임정치 구현보다는 각종 폐단이 더 많아 일시적으로 정당공천을 배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학계와 시민단체의 중론이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
  • 내년 지방채 1조8420억 승인

    행정자치부는 1일 내년도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복지수요 및 사회간접시설(SOC)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139개 사업에 1조 8420억원을 투자할 수 있도록 지방채 발행을 승인했다. 이는 올해의 2조 6234억원에 비해 29.8%가 삭감된 액수로 지난 8월 이후 발생한 집중호우 및 태풍 ‘루사’의 재해복구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대폭 억제한 결과다. 올해에도 지난해 3조 310억원에 비해 13.4%가 줄어 3년째 지방채 발행이 삭감되게 됐다. 지방채 발행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SOC사업 ▲경영수익 등 당해 사업으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사업 ▲국가시책과 연계한 사업 등에 중점을 두고 ‘지방채발행승인심사위원회’가 관련부처들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확정됐다. 분류별로는 정부자금과 지방공공자금에서 차입하는 금액이 1조 2010억원으로 38.6%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경영수익 등 당해사업으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경영사업 채무가 6822억원(27%),교통난 해소와 물류비용절감을 위한 도로시설 확충비가 3669억원(11.8%)이다. 채권 발행이 승인된 지자체의 주요 사업으로는 경기도가 수도권 주변 상습정체구간의 조기 해소를 위해 도비로 지원하는 지방채 2534억원이 승인됐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을 계기로 천안·공주시 등 10개 시·군에서 추진중인 지방노동단지 조성과 택지개발사업에도 1388원을 지원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신임 자치단체장의 무분별한 신규 투자를 최대한 억제하고 채무상환비율이 20% 이상인 채무과다 지자체에 대해서는 신규 지방채 발행을 제한했다.”면서 “앞으로도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지방채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자치단체장 정당공천 배제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는 29일 서울 여의도 뉴맨하탄 호텔에서 제3차 공동회장단회의를 열고 ‘여의도선언문’을 채택,자치단체장의 정당공천 배제와 연임 제한 철폐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이같은 내용을 각 정당 대통령 후보에게 30일 전달할 예정이어서 대선 정국의 또 다른 이슈로 등장할 전망이다. 협의회는 중앙정부와 정치권은 기득권 의식을 버리고 헌법에 보장된 지방자치 정신을 살려 분권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방분권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일각에서 제기하는 주민청구 징계제와 부단체장의 국가직화 등 반자치적 중앙집권화 시도를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또 자치단체장 후보의 정당공천을 배제하고 연임 제한을 폐지하며,단체장들도 선거공영제나 후원회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고 자치단체장의 공직사퇴시한도 국회의원과 같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현재 15%정도인 지방교부세율을 20%이상으로 인상하고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등 모든 선거직공무원에 대해 주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선언문을 통해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11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중앙집권의 폐습은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활력있는 지방자치는 민주주의와 국가발전의 토대이며,국가경쟁력의 원천인 만큼 중앙과 지방정부는 합리적 역할 분담과 창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서울시 재무국 신설, 비상기획관 조직도 확대

    서울시 본청에 ‘재무국’이 신설되고 소방방재본부의 민방위과와 방재기획과가 비상기획관으로 재배치된다. 이는 서울시가 각종 사업소 업무를 민간에 위탁·운영하는 등의 조직축소방침과 달리 본청 조직은 오히려 확대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고강도 조직개편을 추진중인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22일 현재 재무국 신설과 비상기획관 조직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급(이사관급) 자리의 신설을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신설될 재무국은 세무행정,세무운영,회계,재산관리 등 4개과로 구성된다. 비상기획관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이후 소방방재본부로 편성됐던 민방위과와 방재기획과 등이 흡수돼 조직이 강화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조직에 대한 구성 및 재배치를 위한 행자부와의 협의가 끝나면 조례개정안을 다음달 20일로 예정된 시의회 정기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오피니언 중계석/ 주택금융, 저소득층에 초점을-주택관련 법규 전면 손질해야

    주택의 공급확대로 주택보급률이 크게 향상됐다.그러나 아직도 소외계층의 주거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주택정책의 목표를 수정하고,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금융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2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주택공사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주거복지 실현과 재원조달방안’의 주제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주택금융, 저소득층에 초점을 어느 국가나 국민의 주거안정은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다.주거복지에 관한한 가장 앞서 있는 미국에서도 저소득층이나 최초주택구입자 등 신용위험이 큰 주택구입자들의 신용보완을 위해 정부기구인 연방주택청(FHA)에서 모기지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방재정에서 이를 보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주택공급 확대 정책으로 주택보급률은 향상됐고 주거면적도 크게 늘었다.그러나 그동안 주택정책의 초점이 중간소득계층에 집중돼 저소득층의 주거불안은 상대적으로 나아지지 않은 게 현실이다.따라서 정책목표를 최저주거기준의 설정 등 질적 주거수준의 개선으로 전환,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문에 공공주택금융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국민주택기금의 운용은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무주택자의 전세임차자금이나,정부의 지원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차상위 소득계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국민주택기금은 임대주택 건설지원과 영세민 주거안정자금의 기능 등 직접적 지원을 담당해야 한다.즉,내집 마련을 위한 최소한의 자기자본 축적도 힘든 소득계층에 대해서는 공공임대주택의 공급이나 임차자금의 저리융자 같은 지원이 필수적이고 이러한 직접적인 자금지원은 계속적으로 국민주택기금이 담당해야 한다. 당분간 주택건설공급이 확대되어야 할 수도권에서 주택건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도 불가피하나,장기적으로 이같은 직접금융은 민간금융기관에서 담당해야 한다. 민간주택금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주택자금대출에 따르는 신용위험을 줄여야 하며 이는 모기지보험이나 보증을통해 달성될 수 있다. 김관영/ 한양대교수 ■주택관련 법규 전면 손질해야 주택정책의 흐름은 경기진작,투기억제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에 치우친 나머지 소외계층의 주거안정과 주택의 품질확보는 뒷전으로 밀렸다.주택부문의 지나친 규제는 시장을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다. 특히 토지이용 관련 규제와 분양가 규제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주택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주택 과소비의 억제,주택산업의 육성 등을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면 직접적인 규제보다는 조세,금융 등 간접적인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주택과 토지정책은 거시경제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 바람직한 주택정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첫째,주택관련 법규를 전면적으로 손질해야 한다.주택건설촉진법,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등은 주택이 턱없이 부족할 때 만든 법이다.이제는 주택보급률 100% 시대에 걸맞은 법규로 정비돼야한다.공급적인 측면보다 소외계층의 주거안정과 주택의 품질확보에 우선하는 방향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주택산업의 육성이다.특히 경쟁력과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업체들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금융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다.세제개편도 주택산업의 육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국세와 지방세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호화주택의 건설을 억제하고,중산층 및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의 건설을 늘려야 한다. 셋째,과거와 같이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개입은 더이상 의미를 잃었다.조세제도와 주택금융을 적절히 사용하는 등 간접개입으로 주택정책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끝으로 정부의 역할은 주택부문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고 조정하고 촉진하는 역할이 되어야 한다. 고철/ 국토연구원 토지.주택실장
  • 일본판 매향리 “27억엔 배상”,아쓰기 마을 소음피해 승소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군 기지의 잦은 훈련으로 인해 심각한 소음공해에 시달려온 일본판 ‘매향리'인 가나가와(神奈川)현 아쓰기(厚木) 마을이 국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27억엔(약 270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요코하마(橫浜) 지방재판소는 16일 아쓰기 주민 4951명이 미 해군과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공동사용하고 있는 아쓰기 기지 소음문제와 관련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공판에서 주민 4935명에게 총 27억4600만엔을 지급하라고 국가에 명령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소음도 지수가 75 이상으로 견딜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며 “주민들은 생활은 물론 수면 방해와 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으며,국가의 방음대책은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연간 재해 6000억중 호우피해 60%”건설기술硏 김창완 박사 주장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연간 재해액 6000억원 중 60%는 호우피해로 인한 것으로,이는 사전 방재계획에는 소홀한 채 사후복구에만 중점을 두는 방재정책이 이같은 호우피해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소 김창완 박사는 10일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공동대표 김석준 이화여대 교수)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국가재난관리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박사는 또“올해 태풍 ‘루사'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 둑을 쌓는 등의 하천 개수사업은 자연의 물순환 과정을 왜곡시켜 오히려 피해가 가중된다.”며 “둑 축조 일변도의 치수정책은 한계에 도달한 만큼 홍수보험 활성화 등 홍수발생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 피해액을 경감시킬 수 있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세훈기자
  • 뉴스라인/ 무선홈오토메이션 연말 서비스

    KTF는 7일 무선보안업체인 씨큐어넷과 제휴,무선 홈오토메이션 및 보안서비스를 연말부터 시작키로 했다.모바일기기(휴대폰,PDA,노트북PC 등)를 이용한 홈네트워킹과 원격제어,방범·방재 등이 핵심으로 KTF는 무선 인프라 및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씨큐어넷은 모바일 씨큐리티 솔루션과 홈오토메이션 기기를 제공한다.
  • 고시안테나

    ◆경찰청 지역별 경찰공무원(순경) 509명을 공개모집한다.원서는 12일까지 각 지방경찰청이나 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교부받아 응시희망 지방경찰청 민원봉사실에 접수하면 된다.응시자격은 21세 이상 30세 이하(71.1.1∼81.12.31사이 출생자)로 자동차운전면허 1종보통 이상 소지자이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병적증명서 또는 주민등록초본,자동차운전면허증 사본 각 1부이다.해당자는 취업보호대상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지방경찰청 경무과 인사계(서울청은 인사교육과 교육계).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률상담 및 법률구조요원(일반직 7급) 25명을 공개채용한다.자격은 6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대학졸업자나 졸업예정자이다.원서는 21일부터 25일까지 공단본부 및 전국 12개 지부에서 직접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대학교 전학년 성적증명서,주민등록초본(남자) 각 1부이다.해당자는 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장애인등록증사본,자격증사본을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홈페이지(www.klac.or.kr)나 공단본부 총무과 (02)3482-0546∼7. ◆한국국방연구원 전산관련 전문연구원을 모집한다.자격은 1972년 1월 1일이후 출생한 자로 전산관련업무 경력자 및 교육이수자이다. 원서는 9일까지 서울 청량리 홍릉에 있는 한국국방연구원 면회실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전과정 학위증(졸업증명서) 또는 성적증명서,주민등록초본 각 1부이다.응시원서는 홈페이지(www.kida.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나 자격증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02)961-1212,1262. ◆행정자치부 개방형직위인 국립방재연구소장을 공개모집한다. 원서는 14일까지 행자부 총무과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교졸업증명서,호적등본,주민등록등·초본,직무수행계획서,경력증명서,자격증사본,학위증사본,학위연구논문사본,연구실적목록,기타 실적관련자료 각 1부이다.응시원서 양식은 홈페이지(www.mogaha.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해당자는 외국어능력 검정필증 및 정보화능력 관련자격증 사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행자부 홈페이지나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www.csc.go.kr),행자부 총무과 인사계 (02)3703-4152∼7.
  • ‘자연재해보험제’ 도입한다

    정부는 1일 태풍·홍수·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복구비를 직접 지원해주는 방식을 탈피,정부가 사전에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대신 피해발생시 피해액의 상당부분을 보험에서 보상해주는 ‘자연재해보험제’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재해복구비 지원대상 226종 가운데 축사와 비닐하우스를 우선 보험 가입대상으로 정하고 현장실사 및 현황파악을 마치는 대로 보험료 및 보험금을 산정,보험사들과 분담비율 등을 정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재해통계에 기초해 차등으로 정해지는 보험료 산정을 위해 전국지자체별로 최근 10년간 농업시설물에 대한 피해액 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험가입 조건은 원하는 주민만 보험에 가입하는 임의 보험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또 보험형태는 자연재해에 따른 사유시설 피해보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다수의 보험사와 보상계약을 맺는 풀(Pool)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보험금에 따른 지원금은 일본이 피해액 대비 50∼80%,미국이 80% 정도 지급하고 있어,70∼80% 수준의 정액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보험이 도입되면 현행 피해발생 시 예비비로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형태보다 훨씬 안정적이며,실질 피해에 근접한 수준의 피해보상이 이뤄지게 된다. 보험료는 기존 국가·지자체가 개인에게 지원하는 재해복구비의 전환 등을 통해 국민재해보험기금을 조성해 일정부분 분담하고,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현재로선 한국지방재정공제회를 운영주체로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는 또 국가지원제도와 보험제도가 보완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주택 파괴·침수,소규모 상가점포,농경지 유실·매물 등도 보험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그러나 정부가 무상지원하던 재해복구비를 개인이 일부 보험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데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립방재연구소 김양수 박사는 “자연재해보험제도의 도입은 해마다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고 국고부담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필연적인제도”라고 강조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강원경제를 살리자] (4.끝)재정파탄 위기

    가뜩이나 살림살이가 열악한 강원도가 수해 복구비 중 감당키 어려울 만큼의 거액을 자체부담해야 하는 처지여서 재정 파탄 및 행정마비 위기를 맞고있다.도로·교량·하천을 제대로 항구복구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원도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의 574억원과 최근 태풍 ‘루사’로 인한 3240억원 등 지방비 부담액만 무려 3815억원에 이른다.그러나 현재 강원도에 남아 있는 지방비는 도자금 10억원을 포함해 시·군자금 200억원,교부세 정산액 60억원,자치단체 예비비 70여억원 등 340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가장 피해가 큰 강릉시의 경우 시부담 지방비가 720억여원으로 연간 가용재원 500억원을 넘어선다. 1년반동안 수해 복구 이외의 다른 사업은 아무 것도 못한다는 얘기다. 강원도와 피해 시·군들은 공적자금 형식의 특별재원 마련 등 정부의 지원만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김진선(金振선) 강원도지사는 최근 청와대와 총리실,기획예산처,행자부 등에 “재해 복구비가 바닥나 태풍피해 부담액을 감당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수해 복구비 지방비 부담분을 국비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강원대 안영자(安英子·60)교수는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인 강원도가 감당해야 할 지방비로는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가 교부금 증액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해 줘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 행정도 이번 수해를 교훈삼아 지방재원을 획기적으로 높일 방안을 적극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피해지역의 도로·교량·하천 등 사회간접자본을 복구할 때도 ‘땜질식’이 아니라,충분한 조사를 거쳐 자연과 조화된 반영구식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다. 강원개발연구원 노승만(盧承萬·39)박사는 “수해 때마다 계획 없이 응급복구식 답습만으로 일관해 오다 이번같이 큰 피해를 입었다.”면서 “예산이 좀 더 들더라도 제대로 된 복구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교량의 경우 예산 절감을 위해 물흐름과 도로여건 등을 무시한 채 교각을 많이 세우는 최단거리 건설만을 고집하고,도로도 제대로 된 지질조사 없이 무리하게 산을 깎아 만들다 보니 산사태 등 재난이 자주 일어난다고 진단했다.노박사는 “하천도 물흐름을 무시한 직선 제방이나 무분별한 주차장과 체육시설로 가득한 둔치는 더이상 만들지 말아야 한다.”면서 “철저한 안전진단을 거쳐 백년이상을 내다보며 자연에 순응하는 항구 복구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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