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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프 코리아] 성묘·벌초사고 61% ‘벌’에 당한다

    [세이프 코리아] 성묘·벌초사고 61% ‘벌’에 당한다

    추석이 2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성묘는 우리의 고유한 미풍양속이다. 명절을 앞두고 벌초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벌초와 성묘길에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풀을 깎는 용도로 많이 보급된 예초기 사고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들뜨기 쉬운 명절일수록 각종 안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과 예초기 사고 등이 급증함에 따라 18일 ‘추석절 성묘·벌초 등에 따른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북·경북·경기순으로 많아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벌초 등으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288건이다. 벌 쏘임이 전체의 61.5%인 177건을 차지했다.195명이 벌에 쏘여 2명은 사망했다. 예초기 사고가 59건, 뱀에 물리는 사고도 52건이나 일어났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벌 쏘임 30건, 예초기 6건, 뱀 물림 4건 등 40건을 비롯해 ▲경북 38건 ▲경기 35건 ▲강원 34건 등이었다. 일요일인 지난 10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벌초를 하던 김모(55)씨는 땅속에서 갑자기 날아오른 벌에 머리를 쏘여 숨졌다. 이날 경남 고성군 회화면에서는 40대 남자가 예초기 작업을 하다가 발등을 크게 다치는 불상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오는 21일 윤달이 끝난 뒤에는 벌초 등 묘지관리를 위한 입산자가 더욱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벌 쏘임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벌을 자극해서 일어난다. 벌집은 땅 속에 있거나 나무 등에 매달려 있다. 벌들에게 벌초·성묘객은 ‘침입자’다. 벌에 쏘이는 것은 보통사람들에게는 사실 사고라고도 할 수 없다. 여러 차레 쏘이지 않는 이상 약간의 통증과 쏘인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이 고작이다. 하지만 벌독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얘기가 달라진다. 심하면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고 위경련, 자궁 수축, 설사와 함께 호흡 곤란 등의 쇼크 증세로 사망할 수 있다. 뱀은 주로 4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 활동한다. 뱀은 주로 바위나 썩은 나무 밑 등 습한 곳에서 서식한다. 잡초가 우거진 길을 아무 생각 없이 가는 것도 삼가야 한다. ●묘지 주변 술 뿌리면 멧돼지 부르는 셈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은 대부분 독이 없다. 살모사나 까치살모사 등 독사도 맹독성은 아니다. 뱀에 물렸을 때는 최대한 움직이지 말고,119에 신고해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낫 대용으로 사용하는 예초기도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날이 고속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몸의 일부분이 닿으면 큰 상처를 입기 일쑤이고 심하면 절단되기도 한다. 날에 돌맹이 등이 튀어올라 다치는 사례도 적지않다. 유행성 출혈열도 주의가 필요하다.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먼지가 사람의 호흡기에 들어오거나 쥐에 물리면 감염된다. 이 병의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복통 등이다. 풀이나 나뭇잎에 스치거나 옻독 등에 오르면 피부가 가렵고 붉어지며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밖에 벌초나 성묘를 한 뒤 묘소 주변에 술을 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멧돼지가 술냄새를 찾아 묘를 마구 파헤치곤 해 자칫 명절에 ‘불효’가 될 수도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벌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할리우드의 1991년작 영화 ‘마이걸’에서는 아역배우 매컬리 컬킨이 연기한 주인공이 벌에 쏘여 죽는 장면이 나온다. 주연 배우의 비극적인 결말은 영화에서 뻔한 스토리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벌독 알레르기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제대로 꽃이 피지 않아 꿀이 부족해졌다. 이 때문에 ‘식량’을 구하지 못한 벌들은 더욱 예민해졌다. 올 가을 벌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벌독 알레르기는 주로 꿀벌과 말벌 등에 물렸을 때 나타나는 과민반응이다. 벌독 알레르기의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아토피 병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이 벌에 처음 쏘이면 보통 사람과 마찬가지로 조금 아프거나 가려운 것으로 끝난다. 이때 독액은 림프관이나 혈관으로 체내에 흡수된 뒤 항체가 생긴다. 문제는 두번째 쏘였을 때. 독이 항체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구토, 현기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악의 경우 한시간 안에 사망하기도 한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지는 일반 병원에서 벌독 추출액으로 피부반응시험을 해서 진단할 수 있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병원에서 에피네프린을 처방받거나, 그물망을 머리에 덮어 쓰고 나가야 한다. 아예 벌초와 성묘를 피하는 것도 좋다. 말벌이 꿀벌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꿀벌은 한 번 쏘면 죽지만, 말벌은 여러 차례 쏠 수 있다. 말벌은 길이가 25㎜ 정도로 꿀벌보다 약간 크다. 요란한 예초기 소음과 진동, 매연 등은 땅벌을 자극한다. 벌초 전에 흙을 조금씩 뿌리면서 수풀이나 무덤 근처 나무에 벌집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밝은 색이나 원색 옷은 피해야 한다. 향수나 화장품에 들어 있는 성분이 말벌의 공격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벌초나 성묘를 갈 때 소매가 긴 옷과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은 상식이다. 살충제도 필수품이다. 벌은 파리나 모기보다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약하다. 피부와 겉옷에 곤충을 쫓는 약을 뿌리는 것도 좋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린다. 갑자기 뛰거나 손·손수건 등으로 주위를 휘두르는 것은 절대 금물.‘나 여기 있소’ 하고 벌떼를 유도하는 행위다. 벌침은 핀셋보다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는 것이 좋다. 쏘였을 때는 얼음 찜질을 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 뒤 안정을 취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예초기·뱀사고 예방·대처법 예초기는 사용이 간단한 기계처럼 보인다. 그러나 농촌에서 자주 쓰는 사람들도 부주의로 부상을 당하곤 한다. 평소에 잘 접해보지 않은 도시민들은 그만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예초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목이 긴 장화와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예초기 날에는 보호덮개를 부착하고 볼트, 너트, 칼날 등 기계 부품 부착 상태를 사용 전에 점검해야 한다. 작업을 할 때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초보자는 금속날 대신 안전한 나일론 커터를 쓰고, 작업 반경 15m 안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뒤 수건으로 감싼다. 절단된 부위는 얼지 않을 정도로 차갑게 유지한 뒤 병원에서 곧바로 접합수술을 받아야 한다. 고속으로 회전하는 예초기 날에 튄 작은 돌이나 나뭇조각으로 눈을 다치기도 한다. 눈을 비비며 이물질을 빼내려고 하면 상처가 악화될 수 있다. 일단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박거리며 눈물이 나도록 해 이물질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 두꺼운 등산화는 뱀에 물리는 것을 막는 필수품. 잡초를 헤치기 위한 지팡이 등도 준비한다. 일단 뱀에 물리면 독이 퍼지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119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다.30분이 지나지 않았으면 상처 부위를 1㎝ 정도 절개한 뒤 입으로 독을 빨아낸다. 입 안에 상처나 충치가 없어야 한다. 물린 부위가 통증과 함께 부풀어오르면 물린 곳에서 5∼10㎝ 위쪽을 끈이나 고무줄, 손수건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한다. 얼음 찜질도 통증 완화에 좋다. 손을 물렸을 때는 반지와 시계 등을 빼야 한다. 응급 조치가 끝나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반드시 해독제를 맞아야 한다. 유행성 출혈열을 막기 위해서는 벌초나 성묘 때 긴 옷을 입고, 작업한 뒤에도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은 세탁해야 한다. 야외에서 섣불리 잔디나 풀밭에 앉거나 눕지 않는 것도 예방책이다. 야외에 나갔다 돌아온 뒤 1∼3주 사이에 발열, 오한,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의사를 찾아야 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소방방재청 전문가 영입 잇따라

    과학방재를 추구하는 소방방재청에 전문가가 속속 영입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과학방재팀을 신설하고 팀장에 과학기술부 출신의 김대기(38·기술고시 28회) 시설서기관을 임명했다. 과학방재팀을 신설한 것은 첨단과학과 정보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재난유형 및 피해규모를 예측해 과학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취약한 재난 및 안전관련 산업도 육성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신설된 재해보험팀장에는 통계학 박사인 이희춘(50)씨를 영입했다. 풍수해보험을 올해 시범도입한 데 이어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데 보험업무와 통계업무에 밝은 사람이 필요했다. 이 팀장은 한국보험개발원에 근무했고 풍수해와 관련한 연구 경력도 풍부하다. 재해보험팀에는 보험전문요원으로 보험회사에서 보험업무를 담당했던 손경수(41)씨도 6급 상당으로 영입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산자부 성과평가지표수 과다”

    일부 중앙 부처에서 직원들의 성과 관리를 위해 만든 평가지표가 오히려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2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직무성과계약제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직무성과계약을 위한 전략목표와 평가지표가 관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지나치게 많은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산업자원부의 경우 전략목표 27개에 대한 평가지표가 159개나 돼 목표와 지표가 너무 많은 사례로 꼽혔다. 보건복지부는 전략목표인 ‘보건의료산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대한 평가지표를 ‘보건산업 중장기 발전로드맵 수립’으로 설정, 추진할 업무내용을 단순히 나열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노동부의 ‘산업재해율과 실업자 직업훈련 취업률’, 건설교통부의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 기획예산처의 ‘사회적 일자리수’ 등은 전략목표의 이행 정도를 계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우수 사례로 꼽혔다.또 소방방재청의 ‘시스템적인 재난예방활동 강화로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병무청의 ‘병무행정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의 참여와 공개로 투명성을 제고한다.’ 등은 우수 전략목표로 선정됐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내 뇌사장기기증 스페인의 17분의1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국가관리사업으로 전환된 이후 올들어 합법적인 뇌사자 장기 기증 사례가 100건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는 올해 뇌사자의 장기 기증 100건을 목표로 하는 ‘KONOS 100’ 사업을 추진해 최근 이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복지부는 장기매매를 근절하고 공정한 기증장기 배분을 위해 2000년 2월 장기 이식법 시행과 함께 민간 주도의 장기기증 사업을 국가 관리사업으로 전환했으며, 이후 2002년 36건,2004년 86건,2005년 91건으로 늘어나 올해는 9월3일 현재 뇌사자 장기기증 사례가 100건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뇌사자의 장기 이식 건수도 2002년 167건이던 것이 2003년 285건,2004년 363건,2005년 400건, 올해는 9월 현재 426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100만명당 장기를 기증하는 뇌사자가 평균 2명에 그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스페인의 35.1명, 미국의 25.5명, 프랑스의 22.2명, 이탈리아의 21명, 독일의 14.8명에 크게 못 미치는 기증률이다. 이처럼 장기기증률이 저조해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는 2002년 1만 143명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1만 5012명, 올해는 1만 6372명으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대기 적체가 심화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 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증자에 대한 예우를 크게 강화하는 것은 물론 뇌사자의 장기와 뇌사 판정 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헬기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체제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정부중앙청사 매각 추진안해”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대거 이전하더라도 정부중앙청사는 매각하지 않고 이전대상이 아닌 기관을 입주시켜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종로 문화관광부 청사와 정부과천청사는 매각해 행정도시 이전비용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문화부 청사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던 문화예술계의 적지않은 반발도 예상된다.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49개 중앙행정기관이 행정도시로 이전한 뒤 정부중앙청사는 행정자치부·외교통상부·국방부·통일부·여성부·법무부 등 6개 기관이 사용하게 된다. 현재 중앙청사에 들어있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 비서실·교육인적자원부·국정홍보처·법제처·소방방재청·국가청소년위원회 등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옮겨간다.세종로 일대에 독립청사나 민간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는 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중앙인사위원회 등도 행정도시로 이전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중앙청사에 들어있는 부처가 행정도시로 옮겨가면 세종로와 용산 일대에 분산돼 있는 6개 부처가 입주한다.”면서 “현재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3500여명의 인원은 재배치 이후에도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앙청사 밖 독립청사는 모두 없어지는 만큼 결국 세종로 일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크게 줄어든다. 중앙청사 맞은편의 문화관광부 청사는 매각해 행정도시 청사 신축 비용에 충당한다. 과천청사 활용방안은 용역 중이지만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정도시로 이전하는 종로구 수송동의 국세청 건물에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옮기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청사를 짓는 비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합쳐 1조 6000억원가량 소요되는데 과천청사와 문화관광부 청사를 매각해 일부를 조달하고 모자라는 비용은 일반회계에서 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청사를 누구에게, 어떻게 매각할 것인지는 수도권 발전대책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는 모두 8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 한때 중앙청사를 매각해 이전비용에 충당한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해명했다. 행정도시로 옮겨가는 공무원은 모두 1만여명 정도로 추정된다.1인당 사무공간은 17.1평으로 현재 중앙청사의 8.94평, 과천청사 8.65평보다 훨씬 넓다. 정부대전청사의 16.53평보다도 약간 넓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지하도 상가 13곳에 가스누출 감지기

    서울시설공단이 종각역 지하상가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이달 중 모든 지하도 상가에 가스누출 감지 및 자동경보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가스 누출의 원인이 된 기계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공단 및 보수업체 직원을 입건했다. 김순직 공단이사장은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시가스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설비가 장착된 모든 상가에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CO2) 등 폐가스를 상시적으로 측정해 누출 여부를 알려주는 자동경비기를 즉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예산 9000만원을 투입, 이달 말까지 종각·신당·강남·회현·영등포역 등 13개 상가에 36대의 장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공단은 또 유독 폐가스 사고에 대비한 매뉴얼도 마련하기로 했다. 매뉴얼에는 일산화탄소가 서울시 기준치인 10을 넘어서면 곧바로 사무실에 주의경보를 발동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50 이상이면 대피 방송을 하고,100 이상일 경우 통행을 차단한다. 공단은 장기적으로는 재난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체제를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1월까지 30억원을 들여 30개 지하도상가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종합방재센터를 만들기로 했다.방재센터에서는 폐쇄회로 등을 통해 지하도상가 내의 각종 설비를 자동감시하고, 재난 발생시 지휘·통제본부의 역할을 수행한다. 공단측은 이와 연계해 ‘공기질 자동측정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농도는 물론 온도와 습도 등 포괄적인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게 된다. 공단측은 내년까지 600평 이상의 중대형 상가 20곳에 우선적으로 24대를 설치한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종각지하도상가와 종오쇼핑센터에는 다음달 말까지 설치를 마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공단 종로지하상가 관리소장 고모(47)씨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고씨 등은 상가 기계실 냉난방기의 관리와 운영을 소홀히 해 상인 등 60여명에게 일산화탄소 중독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기계 설비상 문제인지 운영상 문제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계 가동이 문제가 됐다는 인과관계가 명확하고 피의자들이 평소 관리와 운영 소홀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 나길회기자 wisepen@seoul.co.kr
  • 재경부·기획처등 2012년 행정도시 ‘입주’ 2014년까지 3단계 이전

    재경부·기획처등 2012년 행정도시 ‘입주’ 2014년까지 3단계 이전

    행정중심복합도시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2부,4처,2청 등 49개 기관이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행정자치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전자공청회, 설계자문위원회 등 국민여론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전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도 고려해 3단계로 나눴다고 설명했다.1·2단계는 상징적인 기관과 주요 경제정책 관련 부처를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해인 2012년에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핵심부처와 건설교통부와 환경부 등 국토관리업무 부처,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등 1차 산업 부처가 이전한다. 2013년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국가보훈처와 소속기관이 옮겨간다.2014년엔 중앙인사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법제처, 국정홍보처, 국가청소년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와 국세청, 소방방재청, 영상홍보원, 우정사업본부 등 독립배치기관이 뒤따른다.(표 참조) 현재의 정부중앙청사는 서울에 남는 행정자치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의 사무공간으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정부청사의 활용은 청사가 옮겨간 뒤 수도권발전대책 차원에서 적합한 활용방안이 무엇인지 건교부에서 용역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충남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과 공주시 장기면 일대 2212만평에 건설된다. 이 가운데 중앙행정타운은 83만평으로 청사부지는 18만평에 이른다. 부지매입과 건축에 1조 6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앙행정타운과 문화·국제교류단지 사이에 세워지는 7000가구 규모의 마을은 2012년에 입주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Zoom in 서울] 유독가스 대책 ‘깜깜’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지하상가의 유독가스 누출사고를 계기로 시내 30개 지하상가의 가스설비를 전면 보수하기로 했다. 지하상가의 화재 대비책과 달리 가스설비에 대한 점검과 관리는 전무했고, 이 때문에 낡고 훼손된 가스설비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앞으로 진행될 각종 지하개발 사업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둘러 근본적 개선책을 선택했다. ●30개 상가,2775개 점포 점검 서울시는 10일 종로상가 합동조사단과 별도로 시설관리공단, 설비업체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하고 시내 지하상가에 대한 일제 검검에 착수했다. 합동점검단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냉난방 온수기와 공급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내 조속히 보수 작업을 하기로 했다. 서울시내 지하상가는 종각역을 포함해 을지로입구, 종로5가, 청량리 등 모두 30곳. 점포 수는 2775개, 면적은 4만 4377평에 이른다.1979년 문을 연 종로상가가 가장 오래되고 낡았다. 지하상가 관리는 시설관리공단의 책임 아래 용역업체가 맡고 있다. 모든 지하철역과 지하상가는 화재경보기, 스프링클러, 소화기 등 화재대비 시설은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가스누출을 대비한 설비와 독가스 등에 대한 대비는 전무한 실정이다. 합동점검단 관계자는 “지하상가가 지하 1층에 있고, 출입구가 많아 가스누출을 가볍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냉난방기 배관서 가스유출 이번 사고는 냉난방 온수기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CO)가 낡은 배관을 통해 분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냉난방 온수기에 대한 관리점검이 전무했기 때문에 설비 자체의 결함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결함의 발생 부위는 그에 따라 피해 상인들에 대한 손해배상의 주체가 달라져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종각역과 같은 가스누출 사고가 다른 지하상가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지하상가는 소방법에 따라 소방시설에 대해선 1년에 한차례씩 점검을 받는다.”면서 “하지만 가스설비에 대한 문제에 대해선 대책이 없어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등은 연 2회 정기점검을 포함해 10차례 이상 지하철 환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빠르게 퍼지는 유해가스 등 오염물질을 감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기상태를 관측하는 활동이다. 그마저 역별 순서를 정해 이동식 간이장비로 측정한다. 시설관리공단은 1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까지 60억원을 들여 지하상가에 공기질 자동측정 시스템과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 감지 시스템을 설치한다.’는 내용의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내년 중 종합방재센터를 신설, 안전 사고에 대한 대응책도 포함돼 있다. 한편 종각역 지하상가번영회는 다음달 중순 책임 주체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했다. 경찰은 냉난방 온수기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기계실 직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우선 입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지자체42곳 자체수입으로 봉급도 못줘

    지자체42곳 자체수입으로 봉급도 못줘

    교육재정을 포함한 지방재정 규모가 중앙정부의 그것보다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방재정의 국세 비중은 여전히 80%에 이르러 의존도가 심각하다. 더구나 지방에서 쓰는 예산은 크게 늘어났음에도, 정작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편차도 심화되고 있어 정부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정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총 재정 가운데 지방에서 사용하는 금액은 130조원이다. 지방자치단체의 97조 6066억원과 지방교육청의 32조 4699억원을 합친 것이다. 중앙정부의 111조 1272억원보다 19조원이 많다. 전체 240조원 가운데 46.1%는 중앙정부에서,53.9%는 지방에서 써 사실상 재정사용에서 지방이 중앙을 앞선 것이다. 재정사용액의 역전현상은 2004년 처음 발생했다. 전체 예산 대비 중앙정부 예산이 2001년에는 51.6%,2003년에는 50.5%였다. 하지만 2004년 48.4%를 시작으로 2005년에는 47.2%, 올해는 46.1%로 시간을 흐를수록 줄고 있다. 이렇듯 지방자치단체에서 쓰는 돈은 늘어났지만, 스스로 마련할 길이 없으면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올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재정은 사용액이 아닌 예산 개념으로도 총액이 101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자체 재원은 63.1%인 63조 9965억원에 불과하다.19.1%인 19조 3177억원은 지방교부세,17.8% 18조 380억원은 국고보조금으로 국가에서 지원되는 것이다. 지방예산의 37%를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셈이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79%와 21%인 점만 봐도 추측이 가능하다. 지방교부세는 특별한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고보조금은 중앙정부에서 사용항목을 정해준다. 국고보조금 비율을 줄여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고보조금 비중도 계속 늘어나 2000년 9조 8885억원이던 것이 2004년엔 12조 5007억원, 올해는 18조 3316억원이 됐다. 재정자립도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가 2000년엔 59.4%였으나 현재는 54.4%에 불과하다.90% 이상 인 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3곳에 불과하다. 반면 자립도가 50% 미만인 자치단체가 전체의 87.6%인 219곳에 이른다. 이 때문에 지방세로는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도 못 주는 자치단체가 151곳에 이른다. 지난해의 141곳에서 10곳이나 늘어났다. 세외수입까지 포함해 자체수입 전체를 합쳐도 42곳이 직원들의 봉급도 못 주고 있다. 행자부는 “세제를 개편하고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방재정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방도 자율성 증대와 함께 효율성·투명성·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영역 실전연습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언어논리영역 실전연습

    예제 1)다음의 사실을 근거로 하여 반드시 거짓인 것을 모두 고르시오. 다음 1. 마음이 즐거운 사람 중에는 평소에 고독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2. 평소에 고독을 즐기는 사람은 염세주의자이다. 3. 마음이 즐거운 사람 중에는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이 없다. ㄱ. 평소에 고독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이 아니다. ㄴ. 마음이 즐거운 사람은 모두 염세주의자이다. ㄷ. 염세주의자 중에는 화를 자주 내는 사람도 있다. ㄹ. 염세주의자이면서 마음이 즐거운 사람은 없다. ㅁ.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마음이 즐거운 사람도, 염세주의자도 아니다. (1)ㄱ,ㄴ,ㅁ (2)ㄱ,ㄷ (3)ㄴ,ㄷ,ㄹ (4)ㄹ (5)ㄹ,ㅁ 해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마음이 즐거운 사람과는 교집합이 없지만, 평소에 고독을 즐기는 사람과 염세주의자와는 교집합의 유무를 확실하게 단정할 수 없다. ㄱ. 경우 1,2는 불확실하며, 경우 3,4는 거짓이다. ㄴ. 경우 1,2,4는 거짓이며, 경우 3은 참에 해당한다. ㄷ. 경우 1,2,3은 불확실하며, 경우 4는 거짓이다. ㄹ. 네 가지 경우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 ㅁ. 경우 1,2,3은 불확실하며, 경우 4는 참이다. 정답)(4) 예제 2)연령이 다른 남녀 1명씩으로 이루어진 짝이 3조 있다. 각자를 A∼F로 하여 다음의 것을 알 수 있을 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어느 것인가? 1.A,B,C는 같은 연령이고 B와 C는 남자이다. 2. 여자 D와 남자 E는 같은 연령으로 F는 다른 5명과 연령이 다르다. 3. 남자 중 2명은 연상의 여자와 짝을 이루고 1명은 연하와 짝을 이루고 있다. (1)A와 E는 짝이다. (2)D는 F보다 연상이다. (3)F는 A와 D의 중간 연령이다. (4)C는 E보다 연상이다. (5)B와 F는 짝이다. 해설) 문제에 나오는 조건을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ㄱ),(ㄴ),(ㄷ)으로 한다. 우선 남녀별로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생각하면 조건 (ㄱ)의 후반과 조건 (ㄴ)의 전반으로부터 B,C,E가 남자이므로 A,D,F가 여자가 된다. 다음으로 조건 (ㄷ)으로부터 같은 연령의 조는 없는 것과 조건 (ㄱ)의 전반으로부터 A-B,A-C의 연결은 생각할 수 없으므로 A-E의 조가 아니면 안 된다. 따라서 (1)이 맞는 것은 확실히 말할 수 있지만 (2)∼(5)의 사실은 반드시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A-E,B-D,C-F가 조이고 F가 가장 연상,D와 E가 그 다음,A,B,C가 가장 연하라고 하면 조건 (ㄱ),(ㄴ),(ㄷ)은 모두 충족되지만 보기 (2)∼(5)는 성립하지 않는다. 정답)(1) 베리타스·한국법학교육원 방재훈 강사
  • 불 언제 끄라고 서장車 운전만?

    서울시내 22개 소방서 중 5곳에서 현장 화재진압 인력들에게 소방서장 승용차(1호차)의 운전을 맡기고 있다. 소방인력이 부족해 24시간 맞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볼 때 불합리한 인력 운용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이 5일 서울시내 22개 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종로 ▲중부 ▲도봉 ▲서초 ▲중랑 등 5개 소방서가 서장 전용차(쏘나타 등 2000㏄급 중형 세단) 운전사로 각각 2명의 소방관을 전담 배치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를 운전하게 돼 있는 사람들이다. 관악소방서와 송파소방서에서는 소방관 1명과 의무소방대원(대체 군복무자) 1명을 1호차 운전사로 활용하고 있다. 나머지 15개 소방서에서는 1호차 운전에 의무소방대원 1명을 전담 배치하고 있다. 2명의 1호차 운전 소방관들은 격일로 24시간씩 근무하면서 출퇴근, 행사·회의, 현장지휘 등 소방서장 운송을 담당한다. 이들은 모두 50대1에 가까운 경쟁을 뚫고 소방직에 들어온 사람들이다. 서울소방방재본부는 현장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가급적 의무소방대원을 1호차 운전자로 활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소방서들은 “한 달 전까지 의무소방대원이 서장 전용차의 운전을 담당했지만 이 대원이 제대하면서 공백이 생겼다.”(중부) “서장의 기민한 현장출동을 위해 운전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서초) “의무소방대원이 운전을 너무 못해 사고가 우려된다. 서장이 사고를 당하면 안 되잖는가.”(중랑) 등의 이유를 댔다.그러나 모두 소방서장이 일반 승용차로 몇 번이나 비상출동을 하는지, 의무소방대원이 운전해 사고가 난 적이 있는지 등은 대답하지 못했다. 의무소방대원이 1호차를 모는 강서소방서 관계자는 “의무소방대원은 군인 신분으로 소방서에서 숙식을 하기 때문에 비상출동에 오히려 유리하다.”고 했다.강동소방서 관계자는 “서장 차량은 비상출동이 잦지 않고 대부분 출퇴근이나 회의 참석 때 활용하기 때문에 직업 소방관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의무소방대원이 계속 줄고 있고, 이 과정에서 1호차 운전자로 활용할 만한 대원도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대구 행정부시장 권영세씨 광주 행정부시장 임우진씨

    정부는 4일 대구시 행정부시장에 권영세(53) 소방방재청 정책홍보본부장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에 임우진(53)행자부 지방행정혁신관을 각각 임명했다. 또 행자부 지방혁신인력개발원장에는 조명수 전 청와대 민원제도비서관을 임명했다.
  • [옴부즈맨 칼럼] ‘신문편집과 마케팅 동질성 탈피를’/ 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지난 한 주 동안의 서울신문의 지면은 이전과는 많이 달랐다. 특히 기획기사 증가와 자치행정면의 보강이 눈에 띄었다. 기획기사는 유력한 대통령후보 인터뷰를 포함해 총 12건 게재됐다. 소방방재청과 공동으로 기획한 Safe Korea 캠페인(안전한 나라를 만납시다)을 비롯해 ‘농업, 희망을 쏜다’(8월28일), 창간 102주년 기획(국가경쟁력을 키우자), 이슬람 문명과 도시(29일), 테마가 있는 철학산책(31일), 광복 61주년 기획(한민족 문화유적지를 찾아서)(29일,9월1일),‘대통령 레임덕’,‘신경제대국 꿈꾸는 인디아 리포트’,‘접점 못찾는 직도 사격장’(30일), 세계대학 경쟁력 탐사보고서(9월 1일), 주말탐방(엑스트라의 세계)(2일) 등 취재 영역 또한 매우 다양했다. 48면 발행체제의 신문과 비교했을 때 지면이 넉넉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다양한 기획기사를 보도했다는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향후 기획기사의 취재영역을 몇몇 핵심영역으로 구분해 집중 취재하고, 요일별로 특정 주제를 정해서 보도하는 방식 등 다양한 편집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노력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자치행정면(Seoul In,Metro)을 보강한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변화이다. 하지만 서울에 관한 소식을 전하는 면(Seoul In)의 경우 구청장의 개발 청사진과 구의회 의원의 학력 및 경력 등 자칫 홍보성 기사로 분류될 만한 내용으로 채워진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러한 보도내용은 21일자 신문의 사고를 통해 천명한 ‘자치행정면의 강화로 중앙과 지방의 행정소식을 전하는 첨병이 될 것’이라는 지면개편의 목적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다. 사회공익을 추구하여 국민통합을 이룩하고자 하는 언론사의 사회적 책임 역할을 폄훼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신문사가 정부 및 기타 여러 단체들과 함께 추진하는 공익캠페인에 관한 고지내용이 6일동안 1면에 네 차례나 보도됐다는 것도 지적받을 만하다. 자칫하면 자사의 대외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지면을 남발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8월31일과 9월1일 이틀에 걸쳐 대입 수시2학기 지원전략을 각각 2면에 걸쳐 자세히 소개한 것은 시의적절했다. 하지만 ‘주요 대학의 2006-200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 상위학과’에 관한 자세한 내용(31일)이 수시2학기 입시 지원전략과 관련해 그렇게 중요한 정보였을까? 특히 도표에 소개된 대학 중 2개 대학의 경우 입학처장들의 인터뷰도 함께 게재함으로써 타 대학보다 훨씬 많은 지면을 배정했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대학의 서열화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 보도태도이다. 반면에 논술비중이 큰 대학과 적성검사 비중이 큰 대학으로 구분해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그리고 소재 지역별 대학의 학생선발 사정방법(일괄합산, 단계별, 혼합)과 학생부 요소별 반영비율(교과성적, 출결상황, 기타 비교과)을 도표로 소개한 1일자 기사는 적절했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독신문을 중단하고 신문을 변경할 의향이 있거나, 변경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은 독자는 41%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저널리즘의 본질적 요소인 공정성, 객관성, 책임성, 비판성, 일관성에 대한 이미지는 신문들 사이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신문협회,‘신문가격과 독자’). 이러한 결과는 신문편집과 마케팅에서의 동질성을 탈피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민영화 이전의 서울신문은 다른 신문과 비교했을 때 정부를 비롯한 행정기관의 정책 및 움직임에 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풍부했다. 지방자치제가 자리매김한 오늘날 행정정보의 내용은 매우 다양하며, 사회적 수요 또한 증가했다. 따라서 신문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신문은 행정영역에 관한 한 최고라는 자신의 강점을 적극 구현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김춘식 한국외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 [metro] 지난해 서울시민 지방세 1인 86만원 부담

    지난해 서울 시민 한 사람이 평균 86만 2000원의 지방세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3만 5000원 늘어난 금액이다. 30일 서울시가 공시한 ‘2005 회계연도 재정운영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살림살이 규모는 17조 1843억원(일반회계 11조 4844억원, 특별회계 5조 6999억원)으로 2004년(15조 8552억원)보다 8.4% 늘었다. 이 가운데 세입의 51.7%에 해당하는 8조 8789억원을 지방세 수입으로 조달했다.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86만 2000원으로 전년도 82만 7000원에 비해 4.2%(3만 5000원) 증가했다. 나머지는 세외수입(2조 300억원)과 국고보조금·지방교부세(1조 974억원) 등에서 충당했다. 재정 총계를 인구 수로 나눈 지난해의 시민 1인당 세출액(서울시에서 지출한 금액)은 166만 9000원이었다. 시민 1인당 빚은 지난해 10만 6000원으로 전년도(10만 4000원)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부채는 모두 1조 933억원. 공공임대주택 매입, 지하철 9호선 건설, 상·하수도 정비 사업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따른 것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공유재산은 도로와 잡종지가 공유재산으로 새로 편입되고, 재산 재평가를 통해 전년보다 무려 47조 5000억여원 늘어 83조 83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8%인 73조 7067억원이 토지 또는 건물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올초부터 시행된 지방재정법 개정안에 모든 지자체의 공시를 의무화한데 따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매년 8월 전년도 재정운영 상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와 서울시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27개부처 재정사업 ‘낙제점’

    정부 각 부처가 지난해 추진한 재정사업의 성과를 자체평가한 결과 전체 40개 대상기관 가운데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문화재청 등 27곳이 100점 만점에 50점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조건 일을 벌여놓고 보는 ‘사업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성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30일 각 부처가 지난해 집행한 577개 사업,26조원 규모의 재정사업을 자율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평가는 ▲계획 30점과 ▲집행 20점 ▲성과 50점 등 세 영역에서 이뤄졌다.85점 이상은 ‘우수’,70점∼84점은 ‘다소 우수’,50점∼69점은 ‘보통’,0점∼49점 ‘미흡’으로 평가된다. 성과 부문 평가는 ▲사업 평가 여부 ▲국민의 만족도 ▲계획된 성과 달성 여부 ▲평가 결과 제도개선에 활용 등 항목으로 구성됐다. 5개 이상 재정사업을 벌여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기관은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을 때 32.7점을 기록한 문화재청이다. 전체 10개 사업 가운데 천연기념물 보존 및 보호, 남해안관광벨트 개발 등 4개 사업이 20점에 그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어 ▲보건복지부가 34.2점 ▲국방부가 34.6점 ▲소방방재청이 35.3점 ▲외교통상부가 35.7점 ▲행정자치부가 35.9점 등이었다. ▲통계청은 67.7점 ▲해양경찰청은 63.3점 ▲여성가족부는 62.2점 ▲농림부는 59.4점 ▲특허청은 54.3점 등으로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이들도 ‘미흡’에서 간신히 벗어난 ‘보통’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체 부처의 평균 점수도 44.6점에 불과하다.‘미흡’에 해당한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점수가 50점 이하인 사업은 내년 예산 편성 때 10%를 삭감할 방침이다. 재정사업 자율평가제는 부처별로 1700여개 소관 재정사업을 매년 3분의1씩 스스로 평가하는 제도다. 다음해 세출예산 구조조정에 활용하고 사업별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 재정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이뤄졌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카트리나 참사 그후 1년…

    ‘민주주의에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강력하다는 ‘국토안보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국토의 안전’을, 그것도 참담하게 유린했다. 작전명 ‘충격과 공포’로 이라크 후세인 정권을 붕괴시킨 미국을, 그것도 단 며칠 만에 충격과 공포에 몰아 넣었다. 주인공은 지난해 8월29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EBS는 카트리나 피해 1주년을 맞아 ‘카트리나 1년 후…. 무엇을 남겼나’를 30일 오후 11시부터 방영한다.알려진 대로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미시시피·루이지애나주 등 멕시코만 일대를 휩쓸었다.뉴올리언스가 주 피해지역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재즈팬들을 안따깝게 하기도 했다. 수만명의 사상자에다 수십만명의 이재민을 낳았다.‘천재냐 인재냐.’ 재난 때마다 되풀이되는 고정 레퍼토리라지만, 피해 규모가 이 정도 수준이면 심각하게 따져 묻지 않을 수 없다. “구조가 늦어져 사망한 사람들 대부분은 구조요청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통신이 중요하죠.”(스티븐 블럼 주방위군 사령관) “재난지역 지원을 지휘할 사람이 없는 것 같더군요.”(제인 블록 전 미 연방재난관리청 비서실장) 관계자들의 증언은 하나같이 초기 대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한다. 도대체 왜? FEMA(미 연방 재난관리청)는 지난 1960∼70년대 발생한 대규모 자연재해에 맞서기 위해 설립된 기관. 그러나 대형재난이 뜸해지자 언제 그랬냐는 듯 대통령 측근 같은 정치꾼들의 정거장으로 변한다. 현 부시 행정부는 FEMA에 적대적이었다. 비전문가를 청장에 임명하고 국토안보부를 만든 뒤 FEMA의 권한과 조직·예산을 대폭 줄였다.2003·2004년 뉴올리언스의 재난대비 훈련도 모두 중지되었다. 더구나 루이지애나 주방위군의 35%는 이라크 전쟁에 파견됐다.9·11테러 잡는답시고 안방은 엉망으로 내버려두니,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었던 셈이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 법안과 안건 요지

    다음은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 법안과 안건 요지. ●민방위기본법(개)민방위대 편성연령을 현행 45세에서 40세로 낮추고 행자부장관 소관 민방위 업무 책임을 소방방재청장으로 이관한다. ●위치정보의 보호·이용법(개)긴급구조를 위한 개인위치정보 이용 요구 대상에 현행 직계 존·비속은 물론 형제·자매와 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의 후견인까지 포함한다. ●의료법(개)안마사의 자격을 시각장애인 가운데 고등학교에 준하는 특수학교에서 안마 시술 관련 교육 과정을 거치거나,중졸 이상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안마 수련기관에서 2년 이상 수련 과정을 마친 사람으로 한정한다. ●임대주택법(개)임차인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도임대주택 매각시 시장 등이 임대주택분쟁조정위의 심의를 거쳐 허가하고,전·월세 임대주택의 분양전환시 일반에게 매각할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보호법(개)소액다수 소비자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일괄적 집단분쟁조정과 단체소송을 도입하고,한국소비자보호원 관할을 포함한 소비자정책 집행기능을 공정거래위로 이관한다. ●병역법(개)25세 미만 병역의무자가 국외여행을 할때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규정을 폐지한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세제상 혜택과 공제금 지급 등을 통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장기등 이식법(개)운전면허증 등 국가나 지자체가 발행하는 증명서에 희망자에 한해 장기 기증의사를 표시하게 하고 국가가 예산범위 내에서 장기기증자 등에게 장제비와 진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한다. ●아동복지법(개)아동복지시설,영유아보육시설,유치원,초.중등학교의 성폭력 예방교육을 의무화한다. ●전염병예방법(개)국가와 지자체가 정기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부담하게 한다. ●국정감사·조사법(개)국회 운영·정보·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는 별도로 3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국정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제)미래형 문화경제도시 구현과 시민의 삶에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광주 지역에 조성한다. ●한국농업대학설치법(제)한국농업전문학교의 명칭을 한국농업대학으로 바꾸고,한국농업대학 졸업시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고,추가로 1년 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준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특별법(개)친일반민족행위의 범위에 찬의,부찬의를 포함시키고 위원회의 독립적인 예산 운용·편성 기능을 신설한다. ●군인사법(개) ●특수임무수행자 보상법(개) ●소방공무원법(개) ●지적법(개) ●유선·도선사업법(개) ●위험물 안전관리법(개) ●소방시설공사업법(개) ●의무소방대설치법(개) ●소방시설 설치유지·안전관리법(개) ●지방세법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법(개) ●과학기술기본법(개)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법(개) ●우정사업운영 특례법(개) ●공연법(개) ●친환경농업육성법(개) ●초지(草地)법(개) ●식물방역법(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개) ●수상레저안전법(개) ●국민건강증진법(개) ●공중위생관리법(개) ●식품위생법(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법(개) ●하수도법(개) ●가축분뇨의 관리·이용법(제) ●국무위원 후보자(법무부장관 김성호)인사청문경과보고 ●200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개)는 개정안,(제)는 제정안
  • 경기도·시·군 세수확보 비상

    경기도·시·군 세수확보 비상

    경기도를 비롯해 도내 일선 시·군들이 세수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거래세 인하방침과 함께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 재정 보전금 축소, 마사회를 중심으로 한 레저세 인하 추진 등으로 급격한 세수감소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수원, 성남, 고양, 부천, 안양, 안산, 용인, 화성, 과천시 등 도내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 9개 시는 지방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방침을 유보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과천시 “지방재정법 개정되면 파탄” 정부는 재정수요보다 재정수입이 많은 지방교부세 불교부단체에 지원하는 재정보전금의 배분방식을 인구수 60%, 도세 징수실적 40%에서 인구수 40%, 재정력 역지수 20%, 도세징수실적 40%로 변경하는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재정자립도가 높은 9개 지자체에 지원되는 재정보전금은 9813억원에서 8606억원으로 1207억원이 감소한다. 특히 일반회계의 44%가 재정보전금에서 충당되는 과천시는 재정파탄과 다름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갖고 밀어붙이기식의 재정교부를 한다면 결국 도시경쟁력 저하와 수도권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마장 이전 등 강력 대처 경기도도 한국마사회와 한농연 등 2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건전경마추진위원회가 경마관련 레저세 50%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레저세는 경마, 경정, 경륜 등에 과세하는 간접세로 경기도는 지난해 레저세로 5222억원을 징수했다. 그러나 레저세가 50% 인하되면 지방교육세와 농특세도 함께 인하돼 올해 모두 2611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 경기도와 해당 시·군은 정부측에 시행 유보 또는 세수보전 대책 등 제도보완을 요청하는 한편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들을 통해 압박을 가하고 있다. 레저세 인하와 관련해서는 경마장 이전 촉구운동 등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방세법 개정 등으로 급격한 세수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일선 시·군에 대한 도 보조금 삭감으로 이어져 큰 반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지방세 감소분 국세로 보전

    공시가격 3억원 이하 주택은 재산세 상승률이 전년도 재산세의 5%를 넘지 않도록 하향 조정됐다.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주택은 상승률 한도가 10%로 내려갔다.6억원 이상인 경우에만 현행대로 50% 상승률 상한 기준이 유지된다. 취득·등록세는 개인간 거래의 경우 현행 2.5%에서 2%로 0.5%포인트 내리고,개인과 법인간 거래의 경우 현행 4%에서 2%로 인하된다. 열린우리당 김한길,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양당의 노웅래·주호영 공보부대표가 밝혔다. 양당은 이 자리에서 취·등록세 감면에 따른 지방세 감소분을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로 보전해 주는 방안을 오는 정기국회 회기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조치로 세수가 전년도보다 감소된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지방교부세 등으로 보전해 주기로 했다.이와 별도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노 공보부대표는 “세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감소한 지자체에는 감소분을 전액 보전하고,세수가 줄진 않았지만 당초 예상보다 덜 걷힌 지자체에는 종부세 등 국세로 보전해 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엘리베이터 타기 너무 겁나요”

    [세이프 코리아] “엘리베이터 타기 너무 겁나요”

    지난달 2일 부산의 한 상가 건물. 학원강사 이모(32·여)씨가 9층에서 승강기를 타려는 순간 갑자기 문이 닫혔다. 이씨의 얼굴은 문에 낀 상태였다. 안에 있던 사람들이 비상 버튼을 수없이 눌렀지만 소용 없었다. 승강기는 두 층을 내려가서야 멈췄다. 이씨는 얼굴을 크게 다쳤다. 또 지난 5월20일 서울 중구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지하 4층에서 2층으로 운행하던 에스컬레이터의 구동 체인이 끊어졌다. 발판이 뒤쪽으로 흘러내리면서 탑승자들이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모두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승강기가 생활의 일부가 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그러나 가장 친숙하면서도 위험한 것이 승강기다. 한 해 100명 가까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에서 죽거나 다칠 정도다.‘세이프 코리아’를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떠오른 셈이다. ●승강기 사고 119출동 건수 2위 지난 7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엘리베이터가 29만 9000대,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가 1만 5000대, 휠체어 리프트와 차량용 엘리베이터 등이 1만 2000대 가량 있다. 모두 32만 6000대에 이른다.1992년에는 4만 200여대에 불과했다. 늘어난 만큼 위험성도 커졌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조대는 19만 1852차례 출동했다. 이 중 승강기 관련 출동이 1만 2850건이다.1만 8975건인 교통사고에 이어 두 번째로 출동 건수가 많다. 전년도보다도 6.4%나 늘어났다. 사상자도 급증하고 있다.2001년 28명에서 지난해 94명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당연히 승강기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난해 8월 소비자보호원이 전국의 승강기 이용자 1560명을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조사한 결과 30.5%인 610명은 ‘불안’,30.3%인 473명은 ‘보통’이라고 답했다.‘안전’이라는 사람은 39.1%인 6100명이었다. ●전자회로엔 손도 못대고 덤핑 일쑤 승강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승강기를 유지·보수하는 업체가 영세한 탓이다. 현재 전국에 관련 업체는 모두 600여개. 건물과 아파트의 승강기 보수·유지를 도맡고 있다. 승강기가 매달 한 차례 받아야 하는 자체검사도 이들 몫이다. 하지만 3분의1 정도는 직원이 10명이 되지않는 영세업체이다. 대부분 기본적인 기계 정비에 그칠 뿐 승강기의 핵심인 전자 회로에는 손도 못 대고 있다. 철저한 안전 점검을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무리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승강기 숫자는 일본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업체는 두배나 많을 정도로 포화상태”라면서 “덤핑 경쟁까지 벌어지다 보니 업체의 서비스 수준은 계속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승강기는 2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복잡한 기계이다. 그러나 규격화된 부품은 대여섯개에 불과하다.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10년 넘은 신도시 승강기는 ‘시한폭탄’ 시민들의 안전 불감증도 승강기 사고를 부추긴다. 승강기는 10년을 넘기는 순간부터 사고율이 높아진다. 관리가 철저하지 않은 이상 15∼20년이면 교체해 주어야 안전하다. 하지만 한 대에 3000만원이 넘는 승강기 교체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1990년대 초반부터 조성된 분당, 일산, 산본, 평촌 등 신도시의 아파트 엘리베이터는 사고 위험을 떠안고 오르내리는 ‘시한폭탄’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술표준원은 새달 말까지 ▲안전관리제도 ▲안전기술 선진화 ▲산업육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승강기 산업발전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술표준원 피윤섭 연구관은 “앞으로 전국의 신도시에서 엘리베이터 사고가 급증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고예방·대처요령 승강기는 이미 우리 생활의 필수 수단이다. 승강기 사고가 늘어난다고 승강기 자체를 없앨 수 없는 일. 대신 사고 예방 및 대처 요령을 숙지하면 승강기 사고와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어린이들이 장난 삼아 버튼을 누르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위험천만하다. 오작동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에서 쿵쿵 뛰는 것도 피해야 한다. 기계가 충격을 받아 갑자기 멈출 수 있다. 문에 기대거나 충격을 주는 것도 금물이다. 문짝이 파손되거나, 갑자기 열리면 몸이 엘리베이터 통로로 빠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가 정전으로 갑자기 멈추더라도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인터폰 등으로 구조를 요청하고 차분히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인터폰이 연결되지 않으면 엘리베이터에 안내되어 있는 유지·보수업체의 전화번호나 119로 신고를 하거나 큰 소리로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린다. 엘리베이터에 오래 머물러도 산소 부족으로 숨이 막힐 우려는 없다.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계단에 표시된 노란 안전선 안쪽에 서야 한다. 옷자락이나 신발끈 등이 틈새에 끼면 큰 사고로 연결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손잡이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갑자기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면 몸의 균형을 잃을 수밖에 없다. 반대 방향으로 오르는 것도 금물이다. 에스컬레이터 밖으로 몸을 내밀어서도 안된다. 구조물 사이에 끼이면서 크게 다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을 때는 큰 소리로 알려 안전 요원이 비상정지버튼을 누르게 한다. 넘어졌을 때는 최대한 빨리 손잡이를 잡고 일어나야 옷자락 등이 틈새에 말려들어가는 2차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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