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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재정 투·융자사업 심사 기준액 2배로 상향

    지방재정 투·융자사업의 심사기준액이 상향 조정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지방재정 투·융자 사업의 심사 기준액을 현행보다 2배 수준으로 높이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이 투·융자 사업을 예산에 반영할 때 사전에 자체 또는 상급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할 기준 금액이 시·도는 20억원에서 40억원, 시·군·구는 10억원에서 2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된다. 행안부는 심사 기준액이 1995년 법제화된 이후 지방재정 규모 확대, 물가상승 등 여러 여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금액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자치단체 투·융자 심사 건수가 27%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자치단체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투·융자 심사에도 내실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하역사 등 다중이용시설 구조용호흡기 상당수 불량

    지하역사, 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된 공기호흡기의 상당수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행정안전위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백화점과 호텔 등 전국 2755곳에 비치된 구조용 공기호흡기 1만 5978대 가운데 불법·불량 용기가 12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때 검사를 받지 않은 공기호흡기는 656대였다. 또 1994년 이전에 제조돼 내구연수 15년을 경과한 호흡기도 284대나 됐다.시도별로는 서울이 불량 호흡기 340대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68대, 경남 146대, 부산 123대, 대구 82대 등의 순이었다.장소별로는 병원 556대, 관광호텔 260대, 영화상영관 117대, 쇼핑센터 99대, 할인점 55대, 지하역사 45대 등의 순으로 불량 호흡기가 많이 비치돼 있었다. 공기호흡기를 폐기할 때는 재활용 방지를 위해 용기를 완전히 절단해야 하는 규정을 어긴 사례도 4185대에 달했다.이 의원은 “공기호흡기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책임담당자를 지정하고 공기호흡기의 설치에서 폐기까지 전산 처리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자체, 세외수입 체납 손본다

    지자체, 세외수입 체납 손본다

    지방자치단체의 세외수입 징수가 한층 강화된다. 세외수입은 등·초본 수수료, 주정차 위반 과태료 등 세금 외의 지자체 수입으로 1700가지 항목에 연간 31조원대에 달해 지방세와 함께 지방재정의 한 축을 이룬다. ●한달에 한번씩 징수 실적 보고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기 위해 246개 전 지자체에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전담반’을 구성하고 매월 징수실적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세외수입 징수강화 계획 지침’을 지자체에 내려보내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과태료를 제외하면 지방세처럼 제때 가산금이 붙지 않아 안 내고 버티는 경우가 많다.”면서 “핵심 간부를 중심으로 총괄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징수하고 보고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담반은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각 실·국장이 주축이 돼 20명 남짓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민등록법·도로교통법 등 기존 각 부서에서 1~2명이 나누어 맡고 있던 세외수입 징수 업무를 일괄 관리하고 징수를 독려하게 된다. 또 한 달에 한 번씩 징수실적을 행안부에 보고해 체납률을 낮출 방침이다. 행안부의 ‘2008년 회계연도 결산기준 세외수입 미수납액 현황’에 따르면 징수가 결정된 세외수입액 31조 3342억원(이월·전입금 등 제외) 가운데 15.7%인 4조 9216억원이 체납된 상태다. 이 가운데 74.7%에 해당하는 3조 6785억원은 전년도부터 누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담배꽁초 과태료 60%가 내지 않아 행안부 관계자는 “세외수입은 주민등록법 등 개별 법 아래 명시돼 있어 지자체 각 부서가 징수관리를 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체납시 국세 등의 체납 처분 규정에 준하도록만 돼 있어 법적 강제 규정도 미미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과태료 부과와 체납절차 이행과정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사망·실종, 파산, 소멸시효 완료 등으로 징수 자체가 불가능한 체납액 결손처분액에 대해서도 사실 여부를 재확인할 방침이다. 체납률이 높은 대표적인 세외수입은 담배꽁초 무단투기 등으로 적발될 때 내는 과태료로 무려 5122억원에 이르며 10명 중 6명(60%)이 내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각종 과징금도 1775억원으로 미수납률이 63.5%에 이른다. 이밖에 학교용지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2853억원, 변상금과 위약금이 1017억원(체납률 68.5%), 공유 재산임대 사용료 및 매각이 526억원, 운동장·체육시설 사용료 340억원 등이 징수되지 않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감세 기조로 교부금 등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세외수입은 절실할 수밖에 없다.”면서 “교육 등을 통해 징수요령을 전달하고 체납비율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오늘의 눈] 의원님들의 임진강 행차/허백윤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의원님들의 임진강 행차/허백윤 정치부 기자

    “여기 사진 찍으러 오셨습니까?” 유가족 대표의 말에 의원들은 아무 말도 못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8일 임진강 참사 현장을 둘러보던 참이었다. 이병석 위원장을 비롯해 국토위 소속 의원 10명과 이 지역 출신인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참사에 따른 군과 소방당국의 대응상황을 보고 받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동행했다. 의원들은 먼저 천막으로 만들어진 상황소를 찾았다. “저희가 초동대응을 잘해서 야영객들을 일찍 구출했고 어제 3명을 발견했습니다.”라는 경기 제2 소방재난본부장의 보고에 의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원금을 건넸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과 유가족에게는 의원들의 방문이 달가울 리 없었다. 경기 연천군 왕징면 주민복지문화센터를 찾아 위로의 말을 건네는 이 위원장에게 한 실종자 부인은 고개를 돌렸다. 이 위원장은 “사후 대책으로 남북 수계 공동관리와 협력 지원방안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유가족이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에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면서 “우리가 볼 때는 수자원공사에서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게 제일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의원들과 유가족 사이에 고성이 오가자 구석에 앉아있던 한 실종자 가족이 “다 필요없고 빨리 찾아나 달라. 늦게 찾아줘서 죽은 것 아니냐.”며 바닥을 내리쳤다. 결국 김 의원은 “우리가 어서 대책을 강구할 테니 오늘은 우리를 놓아 달라. 여기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며 머쓱하게 웃었다. 정장을 말쑥하게 빼입고 참사 현장을 찾은 의원들에게서 답이 나올 리 없었다. 강변이라 자갈과 모래가 거치적거렸는지 몇몇 의원들은 구두에서 모래를 털기 바빴다. 슬픔을 달래러 갔지만 오히려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은 아닌지, 의원들의 생색내기가 씁쓸하기만 했다. 허백윤 정치부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화로도 신고 OK

    수화로도 신고 OK

    내년부터 장애인들이 119 신고를 수화로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내년 2월까지 휴대전화 영상통화로 화재·구조 신고를 할 수 있는 ‘119 영상신고 접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시스템은 국내에선 처음 시도된다.영상신고는 사고 현장이나 환자상태 등을 센터에 직접 보여줌으로써 피해상황을 빠르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의사가 영상으로 응급조치 요령을 전달하거나 주변 소음 때문에 음성통화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몸짓으로 위급상황을 알리는 것이 가능하다. 청각·언어 장애인의 경우 기존 위급상황 때는 문자메시지만을 통해 119에 신고할 수 있었다. 종합방재센터는 전산시스템 신규 도입에 따라 영상신고 외에도 스팸·장난전화를 필터링하는 기능이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센터는 휴대전화 영상신고의 경우 음성신고와는 달리 무료 이용에 관한 명시적 규정이 없는 만큼 관련 부처 및 이동통신사업자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방재센터 관계자는 “영상신고가 도입돼도 전체 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겠지만 음성통화가 어렵거나 영상이 필요한 경우를 중심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北 댐 방류] 대응댐 건설 논란

    [北 댐 방류] 대응댐 건설 논란

    북한의 황강댐 물 방류에 따른 임진강 범람으로 대응댐 건설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 이번 피해를 계기로 대응댐 건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임진강에 대규모 댐을 건설할 만한 곳이 없고, 현재 건설 중인 군남댐을 조기완공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군남댐으로 대비 충분” 7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일단 대응댐 대신 경기 연천군 군남면과 왕징면에 사업비 3131억원을 들여 건설 중인 7000만t규모(높이 26m, 길이 658m)의 군남댐이 완공되면 황강댐 물 방류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재화 국토해양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미 2002년 말 황강댐 건설이 문제가 됐을 때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중인 군남댐만으로도 황강댐으로 인한 홍수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정책관은 이어 “평화의 댐은 파괴나 붕괴에 대비한 것이지만 황강댐은 그렇지 않다.”면서 “황강댐에서 군남댐까지의 거리가 50㎞나 떨어져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이처럼 대응댐 건설에 부정적인 것은 임진강 유역이 평야지대여서 대규모 댐을 만들 만한 입지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황강댐 대응댐을 만들려면 4억t을 저장할 수 있는 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침수지역에 북측의 DMZ(비무장지대)가 포함돼 거꾸로 ‘역수공’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정부도 황강댐 건설이 시작되면서 관계부처 간 심도있는 논의를 벌였지만 이 문제 때문에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린 결론이 군남댐 건설이다. 이원식 수자원개발과장은 “군남댐 용량인 7000만t을 넘으면 북측의 침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남댐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도 강하게 대두된다. 건설엔지니어링 전문회사인 삼안 이희승(한국수자원학회 댐설계기준 책임연구자) 고문은 “최악의 경우 일시(2시간)에 황감댐물을 방류하면 하류지역은 100년 빈도 이상의 홍수피해와 맞먹는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연천·파주지역 주거지역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소방방재청 심재현 박사는 “군남댐으로 황강댐을 모두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군남댐 외에도 홍수 조절지가 많은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남북 합리적 시스템구축 시급 지역주민들은 군남댐보다는 대응댐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용량이 7600만t밖에 되지 않는 군남댐만으로는 황강댐 수공에 대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군남댐은 겨울에는 1300만t을 저장하게 돼있어 저장량이 6300만t으로 줄어든다.”면서 “이 때 북한이 일시에 방류하면 주민들은 다 죽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황강댐에 대비해 ‘제2의 평화의 댐’을 건설하는 것보다는 남북한 당국이 합리적인 소통을 통해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염형철 서울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장은 “바람직한 대안은 남북 간에 임진강의 합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윤설영 김민희기자 sunggone@seoul.co.kr
  • [부고]

    ●정국본(전 해병소장)씨 별세 김흥준(육군 소령)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3410-6903●이은경(오토데스크 기획실 과장)병기(부광약품 대리)씨 모친상 류재홍(대우증권 경영관리부 팀장)김철(LIG넥스윈연구원)씨 빙모상 6일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2650-2741●박찬익(전주MBC 기자)씨 조모상7일 목포 삼성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61)244-1276●고세헌 세민(육군 소령)세욱씨 부친상 조규붕(대한항공 기장)씨 빙부상 7일 서울의료원, 발인 9일 오전 8시 010-5087-4965●이영태(부산진소방서장)형태(유일방재 대표)지태(연지건설 대표)씨 부친상 7일 부산의료원, 발인 9일 오전 9시 011-842-3119●최귀성(대신증권 잠실지점 부장)동성(대우엔지니어링 해양사업그룹 부장)씨 부친상 양장권(양소아과 원장)씨 빙부상 6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45분 (062)973-9161●심현보(자영업)현우(자영업)마리아 릿다씨 부친상 신삼식(맑은피부과 대표원장)김재형(대한항공 연구원)씨 빙부상 6일 광주 일곡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62)574-4445●신대승 국승(개인사업)씨 모친상 서수웅(충북도교육위원)씨 빙모상 5일 서울 상계백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02)950-1433●김형영(시인)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3시 (02)3010-2235●김원배(전 영등포 제일새마을금고 이사장)씨 별세 김상태(대일고교 교무부장)익태(제일기획 상무)씨 부친상 박구원(진영개발 대표)씨 빙부상 7일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2650-2742●강문철(고려대 의대 교수)명신(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상철씨 부친상 박은철(국립암센터 단장)씨 빙부상 강석희(CJ CGV 대표이사)씨 형님상 7일 제주대학병원, 발인 10일 (064)717-2900
  • 北 댐 방류… 임진강서 6명 실종

    北 댐 방류… 임진강서 6명 실종

    6일 새벽 북한의 대규모 댐방류로 경기 연천군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인근에서 낚시와 야영을 하던 6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고 북한 어린이 1명도 떠내려와 숨진 채 발견됐다. 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북한쪽에서 4000만t의 물이 방류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물이 일시에 방류되면 자동으로 주민들에게 알리도록 돼 있는 무인 조기경보시스템이 사고 당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문제의 댐은 평강지역의 황강댐으로 알려졌으며, 이 일대에는 지난 5일(강수량 0.2㎜)을 제외하고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는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이 북한쪽의 방류 사실을 제대로 감지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였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연천군 미산면 우정리 임진교에서 200m 하류쪽 모래섬 부근에서 서강일(41)씨 등 한진택배 직원 일행 7명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다 북한쪽의 댐방류로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서씨 등 5명이 실종됐다. 서씨의 아들 우태(12)군과 이경주(39)씨의 친구인 김기복(37)씨는 다행히 헤엄쳐 나와 목숨을 건졌다. 오전 7시20분쯤에는 임진교에서 2㎞ 떨어진 백학면 노곡리 비룡대교에서 낚시를 하던 김대근(41·태영건설)씨가 물에 떠내려갔다. 사고가 난 주변에는 한진택배 직원 7명, 낚시동호회 회원 6명 등 2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이 타고온 차량 10대가 침수됐다. 훈련중인 육군 모부대 전차 1대도 물에 잠겼다. 한강홍수통제소와 경기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비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 평소 2.4m의 수위를 유지하던 임진강 수위가 이날 오전 3시부터 물이 불어나 사고 당시 4.69m까지 올라갔다.”면서 “강물의 수위가 올라간 것은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의 수문을 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119구조대원 140여명과 헬기 2대, 구조보트 10여척 등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섰으며, 경찰은 관련자 등을 대상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번에 북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7일 대북 전통문을 통해 이번에 발생한 피해에 대해 북한측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쯤 사고가 난 인근에서 4~5세로 추정되는 북한 남자 어린이가 숨져 있는 것을 군 초소병이 발견했다. 다음은 실종자 명단. ▲서강일 ▲백창현(40대) ▲이두현(40대) ▲이경주 ▲이용택(8·이경주씨의 아들) ▲김대근(41) 윤설영 김정은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맞수] (9) 한나라 김광림 vs 민주 이용섭

    [맞수] (9) 한나라 김광림 vs 민주 이용섭

    ‘행시 동기, 4대 강 앞에 서다.’ 맞수 다운 맞수다.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과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 두 사람은 행정고시 14회 동기다. 김 의원은 옛 경제기획원, 이 의원은 옛 재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18대 국회에 나란히 처음 금배지를 달았다. 이들은 여권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놓고 대척점에 서 있다. ●경제관료 출신 닮은꼴 김 의원은 당 3정조위원장으로서 4대강 사업의 재원을 담당하고 있다. 당·정 협의에도 직접 참여한다. 김 의원은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북 안동 출신이다. 4대강 사업의 수혜지역인 셈이다. 김 의원이 4대강 사업에 적극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4대강 사업에 예산이 편중돼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예산이 대폭 줄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6일 “내가 예산 전문가”라면서 “4대강 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예산을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에 4대강 사업 예산이 집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연도별 예산 배분도 검토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 민생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4대강 사업 때문에 교육예산 3조 5000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예산 7조 2000억원 등이 감액될 처지”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부자감세로 5년간 90조원의 국세가 감소함에 따라 지방교부세 등 지방재원 45조원이 줄어든 마당에 4대강에 예산을 집중하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4대강 사업 예산을 집중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4대강 예산의 마지노선을 1조원으로 설정했다. 정부예산안 8조 6000억원과는 큰 차이가 난다. 이 의원은 “4대강 사업은 낙동강에 예산의 58%가 집중돼 지방재정의 빈익빈 부익부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 사람은 4대강 사업으로 대치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점이 많은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했다. ●예산통 vs 세제통 김 의원은 경제기획원에서 예산통으로 성장한 반면, 이 의원은 재무부에서 세제통으로 경력을 쌓았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세출·세입의 전문가로 경제관료 시절 두 사람은 항상 카운터 파트였다. 김 의원이 예산실에서 근무하면, 이 의원은 세제실에서 근무하는 식이었다. 김 의원이 재경부 차관시절, 이 의원이 국세청장을 맡으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4대강 예산을 다룰 이번 정기국회에서 두 사람의 진검승부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안산 도립수목원 2014년 이후 개장

    안산 도립수목원 2014년 이후 개장

    경기도가 서해안 관광 활성화와 해양 식물 및 숲 체험 공간 확보를 위해 2011년 초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안산시 선감동 제2도립수목원(위치도·일명 바다향기 수목원) 개장이 3년 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원은 6일 “제2수목원 1단계 공사를 2013년말까지 마무리한 뒤 이후 2년간 보완공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수목원 개장 시기는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된 2014년 초 또는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당초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수목원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으나 지방재정난으로 예산확보가 제때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1단계 공사에서 암석원·도서식물원 등 주요 테마공간과 함께 관리동 건물 등을 조성하고, 2단계 보완 공사에서는 일부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산시 선감동 산 90 일대 109만㎡에 400억원을 들여 조성 예정인 제2도립수목원은 암석원과 도서식물원·겨울정원·야생화원·상록활엽수원·침엽수원·바다전망대·곤충생태원 등 모두 29개 테마공간으로 꾸며진다. 도는 제2수목원이 개장되면 인근 20만㎡ 부지에 민간자본 2000여억원을 유치, 바다레저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레저타운에는 호텔과 바닷물 스파시설·쇼핑몰·바다낚시 및 수영장 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제2수목원과 바다레저타운이 조성되면 인근 청소년수련원, 영어마을 안산캠프, 도립직업전문학교 등과 연계돼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오산에 도립수목원인 물향기수목원을 운영 중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변화를 열망하는 日 속살 탐구서

    지난 달 30일 일본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자,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분석이 일었다. 54년간 지속돼온 자민당 독주체제에 종지부를 찍고 선거를 통해 첫 정권 교체를 이뤄 냈다는 점에서 자민당의 장기집권에 국민들이 염증을 느꼈다는 해석이 가장 힘을 얻었다. 그럼에도 궁금증은 여전히 남는다. 정말 무엇이 일본 국민을 달라지게 했을까. ‘일본에 대해 알지 못했던 것들’(이춘규 지음, 도서출판 강 펴냄)은 갈림길에 선 일본의 현재를 알게 해준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3년 동안 일본에서 특파원 생활을 한 저자(현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는 장기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을 속속들이 파고 든다. “1000장 정도의 명함을 교환하면서” “손으로 쓴 것이 아니라, 감히 발로 썼다고 자부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일본의 참모습에 다가가기 위해 부지런히 몸으로 부딪친 흔적이 그대로 배어난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일본. 그러나 정작 이웃나라의 한국인들은 일본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자신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저자는 비슷한 지점에서 출발해 서서히 선입견을 깨어 나간다. ‘연줄’ 없이는 힘들다는 도요타자동차에 무작정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성사시키고, 아름다우면서도 거친 일본의 명산 33개를 오르내리며 “바로 이 자연에 일본 정신의 원류가 있다.”고 깨닫는다. 문화적인 숨결을 호흡하기 위해 도쿄, 오사카, 교토 등 지역 축제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신사와 절, 고분과 묘지, 결혼식과 장례식 등을 두루두루 찾아가 본다. 예상치 못한 모습들이 흥미롭다. 폭주가가 적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밤 새워 술 마시는 ‘술꾼’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지진 대비가 철저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일본인의 80%는 “올 테면 와라.”며 지진 방재 대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것 등이 목격한 사실이다. 흡연에 관대한 문화,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는 풍경, 송년회가 끝난 뒤 홀로 라면을 먹는 모습 등에서 일본 사회의 그늘과 주름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일본에 이는 ‘변화에 대한 열망’을 직시하자고 권한다. “일본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상식으로 여기던 가치들도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그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이 짧은 문장이야말로 오해와 편견을 벗고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함축하고 있다. 1만 2000원.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日징용 공탁금 정부상대 첫 소송

    정부가 지난달 “강제징용자들의 미불임금은 한·일 청구권협정 때 받은 무상 3억달러 안에 포함됐다.”고 밝힌 뒤 일제 강제징용자들의 공탁금을 한국 정부가 직접 보상해야 한다는 소송이 처음 제기됐다. 정부는 강제징용자의 공탁금 문제와 관련, 2007년 제정된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등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미수금 1엔당 2000원씩 위로금조로 지원해 왔다. 군인으로 강제징용됐다 사망한 김홍준씨의 부인인 신경분씨는 4일 ‘태평양전쟁 전후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상대로 “위원회가 지급하기로 한 위로금 54만원에 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신씨는 지난 6월 위원회로부터 일본에 공탁금 형태로 보관된 남편의 미수금 270엔에 대해 54만원으로 환산한 지급결정서를 받았다. 신씨는 소장에서 “만약 공탁금이 무상 3억달러에 포함됐다면 위로금조로 정부가 지급하고 있는 기준인 1엔당 2000원이 아니라 현재 가치로 환산돼 보상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현재 도쿄지방재판소에 계류 중인 사할린 우편저금 반환 소송 제기자들은 1엔당 2000엔으로 환산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소송을 지원한다고 하면서도 국내 피해자들에게 1엔당 2000원의 기준을 고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씨 이외에도 강제징용자 유가족들의 관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삼일의 최봉태 변호사는 “정부가 무상 3억달러에 공탁금이 포함돼 있다고 밝힌 것은 한국 정부가 보상에 관한 궁극적인 책임을 지고 있다는 뜻 ”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나서서 일본 정부의 면책을 강조한 만큼 이제 ‘지원법’이 아니라 ‘보상법’을 만들어 실질적인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지원법에서 규정한 지급 대상은 직계비속으로 한정돼 있지만 보상법을 따를 경우 직계비속을 넘어선 친인척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이번 소송결과의 파장이 주목된다. 김민희 이재연기자 haru@seoul.co.kr
  • [의정중계석]양천구 임시회 추경예산 심사결과 주목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 이성민 의장과 의원들이 지난 24일 중랑경찰서를 방문했다. 지역내 치안상황 관리 현황을 청취하고, 치안 유지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애쓰는 전·의경들에게 격려품을 전달했다. 이 의장은 이 자리에서 “중랑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경찰관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이종환 의장과 의원들이 30일 중앙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3회 자매도시간 생활체육교류전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강원 영월군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종로구의 지역간 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의원들은 배드민턴, 볼링, 족구, 게이트볼, 축구 등의 게임을 통해 영월군청 관계자들과 친목을 다졌다. ●성동구의회(의장 김복규) 31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169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지난 26일부터 열린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과 도시계획시설 변경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 등을 심사·의결했다. ▲재향군인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도시디자인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평가 조례안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 등을 치열한 토론 끝에 통과시켰다. ●양천구의회(의장 이성국) 9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제185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회기에 제출된 안건은 모두 8건이다. ▲구민창안제도 운영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수입증지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재난 및 안전관리기구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이다. 특히 2009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무사히 통과될지 심사결과가 주목된다. 구의회는 지난 28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9일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감할 예정이다. ●강동구 의회(의장 윤규진) 김성달 의원 등 의원 8명이 지난 25일 서울~세종행정복합도시 간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 반대 결의안을 제출했다. 강동구 도심을 통과하도록 설계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을 재검토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2016년 완공 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는 서하남IC에서 강동구 방아다리길을 통과하도록 설계됐다. 김 의원은 “지역주민의 숙원인 상일·명일·고덕동 일대에 조성될 아파트단지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키고 주변 생태환경 등이 단절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청팀
  • [모닝 브리핑] 日 역사왜곡 교과서 6개학교서 새로 채택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지방재판소가 역사 왜곡 교과서 사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은 가운데 일본 지방자치단체에서 해당 교과서 채택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치현 교육위원회는 27일 정례회를 열고 현립 중고일관고 3곳과 특별지원학교 3곳 등에서 내년부터 사용할 중학생 역사교과서를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주도해 후소샤가 출판한 교재를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치현 교육위원회가 이 교과서를 채택하는 것은 2005년 이후 네 번째다.아이치현 이마바리시와 가미지마초 교육위원회도 관내 공립 중학교에서 후소샤판 공민, 역사 교과서를 사용하기로 했다. 아이치현내 기초단체에서 이 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kpark@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국장급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진웅섭△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금융선진화팀장 이병래◇과장급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운용기획팀장 안형익△회수관리〃 이재선 ■강원도 ◇승진 △건설방재국장 김귀현 ■국민대 △문과대학장 이일환△경상〃 김인걸△공과〃 배두병△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장 허승진△비즈니스IT전문〃 최흥식■대구가톨릭대 △간호대학장 박현숙△경상〃 김종두△기계자동차공학부장 김진곤△언론광고〃 권장원△평생교육원장 김정우 ■신한카드 ◇부문장 △신용관리 소재광△지원 송병국△리테일사업 김희건◇본부장△브랜전략 소근△신용관리 배태규△경영관리 조성하△영남 김영호△AM 최인선△고객지원 박영배△IT 남승우△금융영업 지광수△중부 김희상△할부리스영업 허병하
  • 경기도 국내 첫 보안산업밸리 조성

    컴퓨터 네트워크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등 사이버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국내 최초의 보안산업밸리를 조성하기로 해 주목된다. 경기도는 보안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주변 판교~광교~흥덕~동탄 신도시를 연결하는 보안산업특구 경기보안산업밸리(가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보안산업밸리에는 신도시 산업단지 외에 보안산업연구개발센터를 운영하는 경기대·아주대·성균관대·수원대 등 대학들도 참여한다. 신도시와 대학 중 한 곳에는 보안벤처기업 유치와 지원 등 보안산업밸리를 총괄하는 ‘보안집적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도는 2010∼2013년 토지 매입 및 단지 조성을 마친 뒤 2014년부터 기업을 본격 유치하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구체화하는 첫걸음으로 30일 보안산업밸리 조성에 대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서정훈 정보전략 TF팀장은 “폐쇄회로(CC) TV, 방재산업 등 물리적 보안 산업은 상당히 발전한 반면 전산망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보안은 선진국에 뒤져 있다.”며 “신도시 산업단지와 대학 등에 보안산업과 관련한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져 있어 보안산업밸리 조성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경기도에는 모두 78개의 보안 관련 기업체가 있으며, 이중 사이버 테러 등에 대응하는 네트워크 보안업체는 6.4%인 5개에 불과하다. 국내 보안산업규모는 2013년 18조원, 수출은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민주 정기국회 전격등원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에 등원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민주당은 동시에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의 원천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정세균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관계 등 3대 위기를 극복하고, 언론악법을 원천 무효화하기 위해 원내외 병행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법의 강행 처리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장외투쟁을 이어온 민주당이 국회 등원을 결정함으로써 정기국회 파행 사태는 일단 면하게 됐다. 민주당의 전격 등원 선언은 고 김 전 대통령의 ‘화해와 통합’이라는 유지를 받드는 한편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예산 심의, 개각에 따른 인사청문회 등 원내에서 쟁점별로 대여(對與) 투쟁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미디어법 무효화를 위한 장외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나라당과의 원내외 갈등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회견에서 “재정파탄의 주범인 부자감세, 지방재정·교육·복지를 위협하는 4대강 사업,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정상화, 신종플루 확산 등에 따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금명간 공식·비공식 회동을 통해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등원 결정이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여야가 빨리 머리를 맞대고 국회 일정을 협의해 성과있는 정기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日법원 역사왜곡 교과서 인정 유감이다

    일본 법원이 역사왜곡 교과서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만든 후소샤판 역사교과서 사용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놨다. 도쿄지방재판소는 엊그제 새역모의 후지오카 노부카쓰 회장 등이 노선 차이로 결별한 출판사 후소샤를 상대로 낸 ‘새로운 역사교과서’에 대한 2010년 이후 출판금지 요청 소송을 기각했다.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후소샤판은 물론 새역모가 새로 펴낸 지유샤판 교과서까지 사실상 동일한 내용의 왜곡 교과서 2종이 ‘역사서’ 구실을 할 수 있게 된다.일본 전국 중학교에서 새역모 교과서 채택률은 0.4%(2005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들어 요코하마시 교육위원회와 도쿄 스기나미구 교육위원회가 각각 지유샤판과 후소샤판 교과서를 쓰기로 하는 등 채택이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요코하마의 경우 대도시 교육위원회로서는 처음으로 역사왜곡 교과서를 채택해 파장을 더하고 있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이 한·중·일 3국의 역사갈등을 빚어온 주범의 하나임은 새삼 들먹일 필요도 없다. 역사화해의 단초는 마땅히 역사교육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문제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다. 제국주의를 미화하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시대착오적 역사왜곡 세력이 엄존하는 한 그들이 내세우는 ‘신일본’ 구호는 한갓 구두선에 불과하다.후소샤의 새역모판 교과서는 2011년이면 사용 기한이 만료된다. 그 이후에 사용할 교과서는 자회사를 만들어 새로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2011년 또 한 차례 역사교과서 파동이 우려된다. 그러나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한·중·일 역사 공동교재를 잇따라 출간하는 등 역사의 화해 움직임도 없지 않다. 그런 만큼 지금이라도 일본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역사의 양심에 눈을 뜨기 바란다.
  • 환동해권 녹색성장 거점 추진

    환동해권 녹색성장 거점 추진

    동해안이 기간산업, 관광, 에너지, 해양자원 개발을 통해 환동해권의 녹색성장 거점과 국제적인 교두보로 조성된다. 국토연구원은 25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울산·경북·강원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을 환동해권 녹색성장의 거점지대 형성과 환동해권의 해양과 대륙을 동시에 드나드는 국제 교두보 구축 등 2개의 목표를 제시했다. 국토연구원은 “동해안은 원자력 중심의 한반도 에너지 공급 거점인 데다, 해양자원과 역사·문화·관광자원, 산업자원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일본과 극동 러시아, 중국 동북3성을 연결하는 환동해권의 전략적 관문지대와 녹색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은 기간산업 녹색화 거점, 경북은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해양자원 거점, 강원은 관광·해양자원 거점으로 각각 육성될 예정이다. 부문별 발전전략으로 자연환경(산악 중심) 부문에서는 한강~설악산, 금강~태백산, 백두대간~낙동정맥을 연결하는 생태축을 구축하고, 관광 부문은 경주, 강릉, 울릉도, 독도 관광뿐 아니라 울산의 고래와 울산·포항의 산업, 삼척·울진의 동굴 및 온천, 강릉 휴양시설 등 특수목적 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산업(제조업) 부문에서는 울산·포항의 국가기간산업 고도화와 강릉·삼척의 신소재 및 방재산업 특화, 그린에너지 부문에서는 울산의 오일허브, 울진·월성의 원자력, 삼척의 LNG 인수기지 등을 연계하는 초광역 에너지벨트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해양자원 부문은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등이 제시됐다. 국토연구원 박형서 연구원은 “동해안은 환동해권의 전략적 관문이자 남북교류의 새로운 중심지로 개발돼야 한다.”면서 “동해안권은 환동해권의 국제적인 교두보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지리적인 요충지인 데다 산업과 관광, 역사·문화 등 풍부한 자원이 있어 발전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 경북, 강원 등 동해안 3개 시·도는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에 따른 발전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연내 계획을 확정한 뒤 정부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그리스 산불, 부동산 개발 때문에?

    그리스에 거의 매년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 국가 비상사태로까지 치닫는 이유는 뭘까? 여름 내내 가뭄과 폭염이 계속되는 고온건조한 날씨가 가장 먼저 꼽힌다. 또 계획적 방화설도 그치지지 않고 있으며, 당국의 대응 부실도 지적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 그리스 뿐아니라 비슷한 날씨를 보이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지중해를 낀 다른 나라들에서도 여름철이면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른다. 지난 2007년 67명의 사망자를 낸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그리스를 비롯한 남동유럽이 살인적 더위에 시달리던 직후였다. 이런 폭염은 유럽의 이상고온 현상의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 유럽환경청(EPA)이 유럽연합(EU), 세계보건기구(WHO) 지역 사무소들과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평균기온은 산업혁명 이전과 비교해 0.9℃가 상승하는 동안 유럽의 기온은 1.0℃가 상승했다. 유럽환경청 등은 지난 2003년 유럽에 닥친 폭염 사태는 앞으로 더욱 자주 벌어질 수 있다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중해 지역은 점점 건조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 역시 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며 지중해 연안지역 산불이 갈수록 잦아지고 통제하기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했다. ◇ 부실대응 비판..계획적 방화? = 그럼에도 그리스 내부에선 ‘대형 산불’이 반드시 자연재해 탓만은 아니라는 비판이 거세다. 환경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 그리스 사무소는 방재 시스템이 충분치 않다며 산불 진압을 위한 소방대 내 특수부대 창설, 소방대원 증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교육 개선, 관계기관 간 공조 체제 확립, 방재기금 추가 확보 등을 시급한 과제로 주문해왔다. 그리스 언론 매체들은 이번 산불이 발생하자 정부의 화재 대비 체계의 부실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일간 엘레프테로티피아는 “화재 대비 지하구도 마련되지 않았고, 숲은 제거되지 않았고, 덤불도 그때 그대로 있다”며 정부가 2007년의 대형 산불 참사가 일깨워준 교훈을 잃어버렸다고 지적했다. 극우정당인 라오스(LAOS)의 게오르게 카라차페리스 총재는 “우리 모두 책임져야 하지만 가장 먼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더욱 많은 대책과 효율성이 있어야 했는데도 매년 여름 그대로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리스공산당(KKE)의 알레카 파파리가 사무총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아테네 북부 교외에서 산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점을 들어 부동산 개발을 노린 계획적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숲을 태워버림으로써 이 지역을 다른 용도로 개발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개발업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이번 이번 산불 사태와 관련해서도 최초 화재가 난 지점에서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다는 목격담 때문에 이런 설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으나 경찰은 아직 원인을 수사 중이다. 그러나 환경 전문가들은 그리스에서 개발을 위해 목초지에 불을 지르는 방화범들 대부분은 지금까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채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갔다고 주장한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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