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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심성 예산요구 크게 늘어”

    김문수 지사가 2일 도청 실·국장 회의에서 지방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일부 정치인들의 선심성 정책 남발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지방재정은 어려운데 인기위주의 선심성 예산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재정문제에 관해서는 정치인들에게 희망이 없으니 공무원이 중심을 잡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단세포적인 선동성 예산 집행들이 국가적 위기를 가져오고 국민의식을 선진화시키지 못하는 요소가 된다.”고도 했다. 김 지사의 발언은 최근 야당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도의회의 초등학교 5~6학년 11~12월 2개월치 무상급식 도비지원 예산 42억원 임의 편성 및 무상급식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 개정 움직임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대한민국안전대상 대통령상에 가스公 인천본부

    한국안전인증원(이사장 강신철)은 제9회 대한민국안전대상의 대통령상 수상자로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본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국무총리상에는 강원랜드와 삼성LED가 선정됐으며,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삼남석유화학 등 11개 기업 및 개인·단체에 돌아갔다. 대한민국안전대상은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한 기업과 유공자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5개월간 3차에 걸친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장관상 삼남석유화학, OCI 익산공장, 호텔롯데,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본부, GS칼텍스 광주저유소, 부산시설공단 추모공원사업소, GS칼텍스 전주저유소, 송유선(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근무), 고훈(두산건설), 한국중부발전 서울화력발전소 ▲소방방재청장상 동부한농 인천공장, 신세계 이마트 중동점, 에쓰오일 군산저유소, 화인텍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종로 ‘1社 1문화재 운동’ 첫발

    종로 ‘1社 1문화재 운동’ 첫발

    종로구가 우리 문화재 돌보기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역 기업과 자원봉사단체를 문화재와 짝지어 주는 ‘1사 1문화재 지킴이’ 운동을 시작해 화제다. 숭례문 화재로 각종 문화재에 대한 안전과 보존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종로 지역에는 크고 작은 문화재가 너무 많아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는 이를 보완하고자 지역 기업과 문화재를 짝지어 주는 운동에 나섰다. 종로구에는 4대 궁과 종묘, 사직단 등 문화재 341개가 산재해 있다. 구는 그중 국가 지정문화재 33개, 서울시 지정문화재 40개 등 모두 83개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30여개 문화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운동에는 현재 삼성카드 등 6개 회사와 단체가 흥인지문 등 6개 문화재와 짝을 지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2일 “341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문화재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39대의 폐쇄회로(CC)TV와 방재 시스템 등 첨단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은 물론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운동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재를 우리 손으로 가꿔요 “오늘부터 제가, 아니 우리 팀이 흥인지문의 주인입니다.” 지난달 29일 1사 1문화재 지킴이 운동에 참가한 장승섭(30·삼성카드 경리부)씨는 비록 2시간 남짓 흥인지문 주변을 청소했지만 흥인지문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장씨는 “이제 흥인지문의 지킴이는 저와 우리 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생겼다.”면서 “다시는 숭례문 화재와 같은 사고가 없도록 흥인지문뿐 아니라 우리 문화재에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상기(49·삼성카드 경리부) 팀장은 “점자 새기기 봉사를 하다가 우연히 문화재 지킴이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팀원 모두가 우리 문화재에 대한 주의의식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카드 경리팀 10명이 흥인지문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낙엽쓸기·잡초제거·먼지청소 구는 지역 6개 기업과 단체를 6개 문화재와 짝지었다. 보물 제1호 흥인지문은 ‘삼성카드경리팀’이, 보물 제142호 동묘는 ‘덕유린’이, 사적 제121호 사직단은 재단법인 ‘예올’이, 사적 제143호 문묘는 ‘성균관대 사회복지대학원 봉사단’이, 사적 제354호 탑골공원은 ‘현대건설 개발사업본부’이, 기념물 제10호인 보신각은 ‘참사랑 봉사단’이 한달에 한두번씩 정기적으로 점검과 청소를 맡기로 했다. 이들 지킴이들은 각 문화재별 보존활동과 환경정비의 하나로 가을철 낙엽쓸기, 잡초제거, 문화재 먼지 제거 등을 하며 담당 문화재를 돌보고 지키게 된다. 구는 앞으로 우리 문화재 돌보기 활동을 매월 정례화할 예정이며 더 많은 지역 기업들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는 물론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공순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문화재를 지키고 관리할 뿐 아니라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서 “구는 앞으로도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 곳곳을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밝힐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관가 포커스]공무원 석사과정 연세대만 편애?

    공무원들의 대학원 선호도에 ‘연고전’이 있다면 연세대 판정승이 될 것 같다.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지원하는 국내 대학원 야간 석사과정 위탁교육이 연세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부 내에서 올해 야간 석사과정 신규지원을 받는 20명 중 연세대 지원자는 16명이나 됐다. 이어 고려대가 2명, 경희대·성균관대가 각각 1명이다. 연세대를 제외한 대학은 소수(?)였다. 연세대 지원자들의 전공은 일반행정을 비롯해 도시계획, 지방도시, 산업정보경영, 공학경영, 방재안전관리 등 다양하다. 고려대는 전자컴퓨터공학, 도시 및 지방행정 전공이었다. 경희대와 성균관대 지원자는 각각 행정학, 국정관리학을 선택했다. 대학원 지원이 연세대에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부처 내부에선 ‘일리가 있다.’는 반응이다. 학교가 위치한 신촌이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가깝고, 행정학, 경영학 등 공직관련 전공이 특화돼 있기 때문이다 . 이런 현상은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도 마찬가지. 대전 청사와 상대적으로 가까운 충남대, 고대 서창캠퍼스에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몇 년째 지속되고 있다. 반면 고려대는 출신 공무원은 많지만 의외로 대학원은 이들로부터 기피되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대의 경우 행정학과는 전통적으로 강세지만 대중교통이 혼잡해 주경야독(晝耕夜讀)엔 큰 도움이 안 되는 학교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공무원들 사이에선 “고대 졸업생들이 대학원 입학 땐 모교를 외면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비슷한 논리로 지리적으로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서울대는 올해 행안부 내에서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행안부는 대학원 지원이 특정학교에만 편중되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 학교 다변화(?)에 나름대로 힘을 쏟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매년 진행하는 직원역량교육 위탁 코스에 최근 이화여대 리더십 개발원과 계약을 맺어 포함시키는 등 다른 대학들을 직원들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감사원, 공직기강 점검 착수

    감사원은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대비 공직기강 점검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 달 11∼12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법무부 등 유관 기관을 중심으로 근무기강 및 기관 간 협조실태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감사원은 공항, 발전소, 통신망 등 정상회의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시설의 운영·관리기관을 상대로 준비 태세와 근무기강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국세·지방세 비율 7대3 조정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성무용 천안시장)는 28일 최근 사회복지비의 급격한 증가와 학교 무상급식 확대 등 재정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부동산 교부세의 감소, 거래세·재산세의 둔화 등으로 지방재정의 근본적 확충이 시급하다며 국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오후 전북 무주군 무주리조트에서 민선 5기 출범 전국시장·군수·구청장 총회를 열고 민선 자치가 시행된 지 16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은 8대2 수준으로 대부분 지방재원을 국고보조금이나 지방교부세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나치게 편중된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7대3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지방재정의 자율성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방소비세의 세원 비율을 내년부터 10%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격차 해소와 재원보장 기능을 수행하는 현행 지방교부세의 법정 비율을 2% 정도 인상하고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는 국가의 기본적 책무이므로 2005년 지방에 이양된 67개 복지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환원되도록 분권 교부세 폐지 등 관계 법령의 개정을 촉구했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방재 실천계획 합의 막판까지 가슴 졸여”

    “방재 실천계획 합의 막판까지 가슴 졸여”

    “무조건 ‘구체적인 액션플랜(실천계획)이 있는 회의를 만들자’는 것이 이번 회의를 준비하는 모토였습니다.” 28일 막을 내린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의 김용균(39) 준비단장이 내뱉은 첫마디는 젊은 나이답게 당찼다. 김 단장은 소방방재청 소속으로 의장국인 한국의 회의준비를 총지휘한 사령탑이다. 2008년 12월 네 번째 회의 개최지로 우리나라가 선정된 직후 준비단이 꾸려졌다. 청 내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는 데다 토목공학 전공, 방재분석 분야 근무경력이 풍부한 그가 적임자였다. 단장은 준비된 자리였지만 역할은 험난했다. 가장 어려웠던 고비로 그는 단연 “주제를 ‘기후변화와 재해경감’으로 잡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회의 개최지를 인천 송도로 결정하고 난 뒤에도 주제를 정하는 데만 4개월 넘게 소비했다. 올해 8월 인천에서 열린 최종 준비회의까지 20여차례 가까운 국제 준비회의가 이어졌다. 참가 예정국들과 주제가 적절한지를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기후변화라고 하면 대개 저탄소 녹색성장만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김 단장은 “탄소저감이 미래 세대를 위한 노력이라면, 재해경감은 당장 대형 자연재난에 노출된 현 세대를 구하자는 노력”이라고 덧붙였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성과 없이 무산된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는 준비단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우리 회의도 저렇게 끝나 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덮쳤다.”고 회상했다. 합의만 가지곤 부족했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이 필요했다. 소방방재청은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ISDR)와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실천계획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는 회의 폐막 전날 밤까지도 가슴을 졸여야 했다. 참가국 장관회의도 오후 6시에 끝나고 이제 큰 건은 해치웠다며 가슴을 쓸어내릴 찰나 마지막 드래프팅 커미티(초안작성위원회)에서 일이 터졌다. 참가 기관인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이 딴죽을 걸고 나선 것. “액션플랜이 꼭 필요합니까.” 자칫 회의 자체가 무의미질 수 있는 반론이었다.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 속에 부탄 수자원국장, 캄보디아 재난관리국장 등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한국이 주도하는 방재실천 계획이 없으면 아·태지역 재해경감은 불가능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대륙 차원 최초의 합의가 도출되는 순간이었다. 김 단장은 “부탄, 캄보디아 같은 재해 후진국들은 방재기술 지원이 절실했다.”고 배경을 공개했다.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바뀐 한국은 아·태지역 후진국들의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회의는 28일 폐막했지만 준비단은 해체되지 않는다. 인천선언 실천계획 등 마무리를 위해 그도 당분간 단장직을 수행해야 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자연재해 취약한 亞… 국가간 재난 공동대처 기틀

    자연재해 취약한 亞… 국가간 재난 공동대처 기틀

    한국이 방재 기술 보급에 있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28일 인천 송도에서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한 제4차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AMCDRR)에서 참가국들은 기후변화 대응 및 방재역량 제고, 관련 기술과 정보의 공유, 재해위험을 고려한 개발 정책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인천 선언문’을 채택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과 정보를 담은 플랫폼을 내년 6월까지 개설하고, ‘기후변화 적응과 재해경감을 위한 개발정책 지침서’를 내년 10월 작성하기로 하는 등 향후 실천계획도 만들어졌다. 플랫폼과 지침서 작성에는 우리나라 소방방재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안전한 한국의 이미지 조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소방방재청 실천계획 주도 기후변화를 둘러싼 지구촌 회의는 여러 번 열렸다. 그러나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는 번번이 실패했다. 기후 변화에 일정 정도 책임이 있는 선진국과 피해에 취약하게 노출돼 있는 개발도상국 간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에선 탄소절감 목표를 둘러싸고 개도국과 선진국 간 의견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달 초 열린 중국 톈진 회의도 마찬가지였다. 선진국의 재정 지원과 기술 이전 규모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개도국들은 기후변화를 야기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선진국이 주도했고, 그 피해를 기술개발 수준이 낮은 개도국이 당하고 있는 만큼 선진국이 많은 지원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지나친 희생을 강요한다는 입장이다. ●대륙차원 국가간 최초의 합의 28일 폐막된 각료회의에서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합의점이 도출됐다. 마가레타 월스트롬 유엔재해경감국제전략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대륙 차원의 국가 간 최초 합의”라며 “이번 성과가 2년마다 열리는 세계재해경감대회에서 연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기후변화 재해에 가장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공동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회의중 印尼에 쓰나미 다음 회의는 이번 회의 진행 중 쓰나미가 발생,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위원회 대표는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급히 귀국했고 부대표가 수락연설을 했다. 이에 따라 회의 현장에서는 쓰나미에 대한 관심이 한층 고조됐다. 수겡 트리토모 인도네시아 부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재해는 언제든 일어나고 국가 개발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재해는 기후변화회의가 반드시 행동계획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5년간 대형재해의 66% 亞서 발생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전 세계적 현상이지만 유독 그 피해는 아시아에 집중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980년부터 최근 30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피해자 수에서는 아시아가 90% 가까이 된다. 지난해 발간된 ‘재해위험감소에 대한 세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6번의 재해 중 4건이 아시아에서 발생했다. 지난여름 한달간 지속되면서 1600여명이 숨지고 20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파키스탄의 대홍수. 지구 온난화로 불안정해진 제트 기류가 일차적 원인이지만 피해를 키운 것은 2007년 신도시를 건설하면서 160만그루의 나무를 벌목했기 때문이다. ●아태지역재해 체계적 조사하기로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성장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개발은 필수다. 그러나 계획되지 않는 개발은 재해의 취약성을 높인다. 재해에 노출되지 않고 개발을 진행하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고민하기에는 개도국의 경험은 너무 적다. 아시아 각료회의는 우선 아태 지역 재해에 대한 체계적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으로 3년간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등 기후 변화로 피해가 심각한 해안도시를 대상으로 위험분석도를 조사한다. ●각국 공무원 교육 한국이 맡아 해당 국가 공무원에 대한 교육도 한다. 인천 송도에 있는 국제재해경감연수원에서 부탄,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등 아태 지역의 기후변화 취약국 19개 국가 공무원 200명이 교육을 받게 된다. 이 업무는 우리 소방방재청이 맡는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어떤성과…한국 방재기술 알리고 기술 소개 사이트 구축

    제4차 각료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연재해 경감을 위한 구체적 계획 합의라는 국제적 성과를 올린 동시에 한국의 우수한 방재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됐다. 각국 대표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공동 재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인천선언문’을 채택하면서 인천 송도 유엔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ISDR)에 세계 기후변화 및 방재 기술을 소개하는 포털 사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 사이트에 지진재해 예방 시스템, 재해상황 분석 시스템, 태풍피해 예측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기후변화방재산업전’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국의 뛰어난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방재기술 및 기후변화 관련 산업기술을 소개한 산업전에는 국내 80개 업체가 참가했다. 기후변화 적응관, 지진 방재관, 4대강 특별관, 풍·수해 방재관으로 구성된 전시관에는 2008년 쓰촨성 대지진으로 7만여명이 목숨을 잃은 중국과 지난 25일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등 잦은 자연재해에 시달리는 아·태 국가 각료들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 참가한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 방재기술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우리 방재기술의 해외 수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 소방방재청과 한국방재협회는 회의 기간 동안 방재관련 공무원과 방재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재해경감에 대한 세미나를 열어 방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나도 소방관’, ‘응급처치체험’ 등의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박지원 “4대강 반대운동 전개”

    박지원 “4대강 반대운동 전개”

    민주당은 27일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해 범국민적 반대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저녁에는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최고위원들이 워크숍을 갖고 ‘국민투표’ 시행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주당은 시민 사회, 종교계 등과 논의해 왔던 4대강 대운하 사업 반대운동을 국민과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에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하자고 요구했지만 정부·여당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제 특위가 구성된다 해도 실효성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배를 띄우는 데 적합한 댐 크기의 낙동강 보 건설과 ‘대구와 구미를 항구도시로 만든다.’는 정부기관 연구용역 보고서를 언급하며 “4대강 사업은 불법·거짓말 사업이며 대운하 사업이란 사실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연설의 대부분을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에 할애했다. 이 대통령의 실명을 언급한 것만 36분간 33회에 이를 정도였다. 예산 국회를 앞두고 총력전 의지도 다졌다. 박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4대강 대운하 사업의 강행 의지만 있는 허울뿐인 서민예산”이라면서 “이런 예산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년 4대강 예산은 올해보다 16.5% 증액되는 반면, 일자리 예산은 848억원이 삭감됐다.”면서 “4대강 예산을 국회에서 대안을 마련한 뒤 이를 기준으로 조정하면 사업비 22조 2000억원 중 8조 6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산 삭감분은 무상급식, 노인·장애인 복지, 지방재정 지원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의 4대강 사업 반대운동은 ‘예산투쟁’과 함께 ‘국민투표’ 등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국민투표 시행을 촉구하기에 앞서 인터넷을 이용한 ‘공론투표’를 통해 4대강 사업 저지에 대한 국민투표의 적합성과 4대강 방향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4대강과 관련, 수자원공사가 예산 4조원을 국회 심의 없이 지방국토해양청에 불법으로 집행한 사실을 폭로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표연설에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선(先)대책, 후(後)비준’과 대책특위 구성을 한나라당에 요청했다. 민간인 불법 사찰과 관련해 특별검사제와 국정조사, 독립적인 공직비리수사처 신설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도부 워크숍에서 천정배 최고위원이 ‘수권정당개혁특위’ 위원장에 선임됐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체납 지방세 징수 민간위탁 검토할만 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해 말 현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3.6%에 불과하다. 재정상황이 나쁘다 보니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는 곳도 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지방채 발행 잔액만 25조 5530억원이다. 지자체의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근본 이유는 수입은 생각하지 않고 개념 없이 예산을 펑펑 썼기 때문이지만 체납된 지방세가 많은 것도 전반적인 재정 악화의 주요인이다. 지난해 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만 3조 3480억원이다. 체납액이 많은 이유는 지자체에서 세금 징수와 관련한 전문가도 별로 없는 데다 공공부문의 특성상 세금을 걷어도 인센티브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자체에서 지방세 징수를 포기해 결손으로 처리하는 것만 최근 5년간 연 평균 8000억원이 넘는다. 호화로운 집에서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면서 재산을 빼돌려 세금을 내지 않는 파렴치한 납세자도 많다. 서울시가 자체 직원과 민간의 채권추심전문가와 합동으로 38세금기동대를 편성, 지난 2001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년간 고액 체납자를 추적해 징수한 금액만 4046억원이다. 지방재정을 위해 지방세 체납 징수를 민간에 위탁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체납된 세금을 받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고용 창출에도 보탬이 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의 지방정부에서도 지방세 체납 징수를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 채권추심회사에 맡기면 가혹한 채권추심과 지나친 빚 독촉, 개인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현행 법으로도 이러한 것은 금지돼 있다. 필요하면 현행법보다 더 강화된 내용으로 불법 채권추심을 엄격히 제한하면 된다. 채권추심회사는 금융위원회의 설립허가를 받는 곳이어서 간혹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사설 추심업자나 사채업자 등과는 다르다. 양심불량 납세자의 숨겨놓은 재산을 찾아내 징수하는 것도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공정사회’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 때이른 추위… 소방청 “바쁘다 바빠”

    ‘소방방재청이 제철을 만났다.’ 때아닌 늦가을 추위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으로 소방방재청이 분주해졌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대형화재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27일 “가을철 화재예방과 함께 G20 정상회의 등 각종 국제행사가 겹쳐 현장 대응능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은 먼저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건물 관계자 중심의 자율관리 능력, 관 주도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TV, 라디오, 트위터 등을 활용한 화재 예방활동에 들어간다. 다중이용시설 등 건물 영업주 중심의 자체점검을 유도해 자율안전관리 우수 업소에는 표창을 하고 3년간 종합정밀점검을 면제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방재청은 G20 정상회의 기간과 성탄절 등 화재 취약 시기별로 전 소방공무원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해 신속한 출동 및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고층건축물 등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소방검사 및 실태조사를 벌여 화재 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민관 합동 소방훈련도 할 예정이다. 방재청은 또 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적 폭설에 대비해 지자체, 군부대 등 긴급구조 지원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 폭설고립 지역 인명구조 및 긴급대피 지원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환경플러스]

    [환경플러스]

    운봉산 등 6곳 보전지역 지정 추진 국립환경과학원은 보전가치가 높은 ‘생태·경관 우수지역 발굴조사’ 내용을 24일 발표했다. 대상 지역은 방태산(강원 인제·홍천), 운봉산(강원 고성), 소청도(사진①·인천 옹진), 미인폭포(②·강원 삼척), 가거도(전남 신안), 달마산(전남 해남) 등 6곳이다. 방태산은 식생의 보전상태가 양호한 산림생태계로 식물종이 다양하고 희귀식물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달, 까막딱따구리, 개병풍 등 19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도 발견됐다. 운봉산은 국내 분포면적이 협소한 신생대 제3기에 구성된 주상절리, 애추(절벽 등에서 떨어진 돌부스러기) 및 암괴류 등이 분포한다. 특히 미인폭포 일대는 퇴적암 암벽으로 둘러싸인 협곡지형으로 경관이 빼어나 보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달마산은 규암으로 이루어진 암석 능선의 규모가 웅장하고, 미황사 주변에는 상록활엽수림이 잘 보전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청도는 분바위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화석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분포돼 있다. 가거도는 서해를 통과하는 희귀조류의 이동경로인 데다 풍광도 아름다워 보전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를 계기로 6곳을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제폭탄 제조가능물질 관리 강화 환경부는 증가하고 있는 화학테러에 대비, 질산암모늄, 과산화수소 등 사제폭탄 제조가 가능한 물질 13종을 사고대비물질로 추가 지정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해 2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화학테러·사고 대응체계 점검을 위한 유관기관(환경부·국정원·소방방재청·지자체)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 모의훈련에는 시흥경찰서, 시흥소방서, 육군 51사단 화학대대 등 8개 기관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고물질 탐지·제거·제독 과정의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점검했다.
  • 대규모 재난 대응 초광역권 체계 준비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포함해 강원, 충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권 재난 공동 대응 체계가 마련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초광역권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하기 위한 실무자 협의가 11월 중에 열린다. 협의 결과는 각 시·도지사에게 보고되며, 기본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화된다. 초광역 재난대응체제 구축 방안은 대형사고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 시·도별로 구분된 별도의 대응 체제로는 대규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지리적으로 근접한 서울, 인천, 경기, 충남, 충북, 강원 등 6개 광역단체는 긴급광역 통신망과 항공작전 통제망 등을 효과적으로 가동할 수 있어 대형재해 발생 때 실시간으로 공동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지휘 체계는 재난 발생 지역 관할로 일원화되고 재난 발생 지역 광역단체는 다른 광역단체의 지원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시와 근접한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산불 등 재난이 발생하면 기존 체계에서는 소방차량과 소방헬기 등 경기도의 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협약식이 체결되면 경기도보다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서울의 소방·방재 자원이 출동하게 된다. 이에 따른 비용은 경기도가 부담하는 식이다. 지금도 광역단체의 응원협정으로 재난에 상호 대응할 수 있지만 공동 대응 체계가 출범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형화·다양화되는 자연·도시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 자치단체 간 협력 및 대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협약이 체결되면 중국 쓰촨성·일본 고베 대지진 같은 대규모 국가적 재해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통합지휘체계도 구축해 정기적인 동원, 통제 연합훈련, 초광역 재난 대응 교육과정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인천공항에서 서울, 인천, 경기 등 3개 광역단체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신속한 재난 대응을 위한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서울종합방재센터 홈페이지(119.seoul.go.kr)를 개편해 현재 유관기관끼리만 공유하던 실시간 재난정보를 일반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재난 대응 매뉴얼 등 다양한 정보 서비스도 추가된다. 또 이들 콘텐츠는 모바일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돼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아·태 기후변화 재해 공동대응책 마련”

    소방방재청은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유엔(UN) 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와 인천시 공동으로 ‘제4차 유엔 재해경감 아시아 각료회의’를 개최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 피해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이에 대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30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서 발생했으나 피해자 수는 90%에 달한다.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재해위험 경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동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주요국가는 물론, 태평양·유럽 등 52개국 재난관리 각료와 유엔기구 등 세계적 리더 800여명이 참석한다. 주요 의제인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은 앞으로 5년간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실제로 이행할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회원국간 합의가 이뤄지면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 기구의 지원을 받아 아·태 각국 공무원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및 방재교육·훈련이 실시된다.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아시아 각국에 선진 방재기술을 전파하고, 재해 선진국과 취약국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개발한 태풍 진로에 따른 피해예측 시스템인 방재정보시스템, 피해조사 자동화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첨단 방재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들이 회의 성과로 구축될 기술·정보 공유 플랫폼을 통해 각 국가에 무상으로 제공되면 선진국과 취약국간 방재 인프라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소방시설업 등록조건 완화

    공사 현장의 소방기술자 배치 기준이 완화되고 일부 수수료도 없어진다. 소방방재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소방시설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소방시설업 가운데 소방공사감리업, 소방시설공사업의 등록요건인 ‘장비 요건’을 폐지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임차사용하거나 공동 구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공사 현장의 소방기술자 배치 기준도 완화돼 건축물의 소방시설공사 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완제품일 경우 소방기술자 배치 없이 설치할 수 있도록 개정된다. 소방시설업의 등록사항 중 명칭 또는 상호, 영업 소재지와 같은 중요사항 변경신고 시 전문소방시설업은 2만원, 일반소방시설업은 1만원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이 밖에 소방시설 공사 업체에 국한된 시공능력평가 및 공시업무를 소방시설 업자에게 위탁하고, 소방기술 자격·학력·경력인정 업무를 소방시설업자협회 또는 관련 법인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24일부터 시행된다. 방재청 관계자는 “시행령은 소방시설업자의 권익보호와 소방기술 개발 등 소방시설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이 모아져 앞으로 소방시설업자협회 설립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도민에 오해 살 정치행보 안 한다”

    “도민에 오해 살 정치행보 안 한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18일 도 직원들에게 “인사를 앞두고 학연·지연 모임을 가질 경우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도청 공무원들이 인사를 앞두고 학연·지연 등을 통한 모임과 비정기적인 동문회, 향우회를 비롯한 모임을 자주 갖고 있다.”면서 “인사를 앞두고 이 같은 모임은 바람직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자제를 요청하며 확인되면 인사에 참고하고 불이익도 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그는 또 “인사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하겠으며, 특히 격무 현장 등의 부서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보직과 승진 등에 우선해 혜택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청 마당 잔디밭에서 경남도 직원들과 ‘충무김밥 미팅’을 갖고 도정에 대한 건의와 애로를 듣고 대화를 나눴다. 이날 미팅에는 행정·시설·농업·사회복지·기능·소방 등 직렬별로 6급 이하 남녀 공무원 2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 지사와 함께 충무깁밥을 먹으면서 편한 분위기에서 평소 김 지사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미팅에서 말문을 연 건설항만방재국 도로과 황상업(시설6급)씨는 “최근 조직 개편으로 건설국과 기술국이 합쳐져 기술직 사기가 떨어졌다.”며 “적절한 시기에 다시 분리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금까지 기술직은 상당히 우대받았으며 이번 조직 개편은 기술직을 무시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환경녹지국 산림녹지과 강명효(41·녹지6급)씨가 “도지사로 있는 동안 정치적 행보보다는 도정을 열심히 챙긴 지사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주문하자 김 지사는 “도지사의 업무를 행정과 정치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정치적 행보를 안 할 수는 없지만 도민들에게 오해를 살 만한 정치적 행보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마무리 말을 통해 “일은 시키되 스트레스는 주지 않을 것”이라며 “저녁에 호프 미팅도 가지는 등 직원들과 가까이 지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태백 안전테마파크 짓다 말고 끝?

    태백 안전테마파크 짓다 말고 끝?

    폐광 지역을 살리기 위해 강원 태백에 건립 중인 국민안전테마파크가 운영 방안을 찾지 못해 흉물로 전락할 우려를 안고 있다. 태백시는 18일 국민안전테마파크가 내년 10월 정식 운영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뾰족한 운영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공사비의 대부분을 탄광지역개발사업비로 충당해 왔지만 정부 지원이 올해로 모두 끝나면서 당장 내년 이후 공사비 363억 7500만원이 부족해 공사 마무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국민안전테마파크사업은 1999년 12월 태백시민들이 폐광 지역의 생존권을 걸고 대정부 투쟁을 펼쳐 정부 지원을 약속 받으며 2001년 시작한 사업이다. 폐광 지역을 살리자는 지역 숙원 해결뿐 아니라 갈수록 안전사고가 다양화되고 자연재해가 대형화되는 추세 속에 국민들의 재난 대처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를 담았다. 태백 장성동 일대 3개 지구 94만 7100㎡에 산불·지진·설해·풍수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장성지구)을 비롯해 강원소방학교(철암지구), 챌린지시설(중앙지구) 등이 들어선다.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준공 이후 테마파크의 운영을 놓고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자칫 국비 등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건립한 건물이 흉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우려 목소리가 높다. 당초 테마파크가 건립되면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체험을 하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서울·대구 등 지역마다 안전체험관이 이미 설치돼 있고 국회에서도 안전체험 의무조항을 법제화하지 못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수차례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하며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이렇다 할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종기 강원도 탄광지역개발과 팀장은 “설상가상 사업 초기에는 소방방재청에서 용역을 거쳐 지원을 했지만 사업추진 도중에 안전과 관련한 사안들이 행정안전부로 넘어가면서 업무 연계성마져 떨어져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궁여지책으로 철암 지역에서는 강원소방학교로 계획을 변경,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나마 소방학교도 강원도에서 해마다 30억원을 지원해야 운영이 가능하다. 더구나 국비인 탄광지역개발사업비가 더이상 지원되지 않아 마무리 작업을 위해 국비지원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지도 숙제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국비, 도비, 시비 등 1900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대단위 사업을 운영도 못 해보고 방치할 수는 없다.”며 “폐광 지역 특별법에 안전체험시설 항목을 넣어 정부에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주는 등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대책 마련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국내 초고층 건물 기준 50→37층으로 낮춰야”

    “국내 초고층 건물 기준 50→37층으로 낮춰야”

    “부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현재 50층 이상으로 돼 있는 초고층 빌딩 기준을 37층으로 낮춰 초고층보다는 낮고, 중층보다는 높은 15~49층 건물에 대한 소방안전대책도 수립해야 합니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층 건물 방재대책의 강화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한 뒤 이번 주중 초고층 건물에 대한 긴급소방관리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기후온난화로 2100년 동·남해안 해수면이 3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돼 장기적 대비책을 세우기 시작할 때”라며 이상기온과 이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다음은 박 청장과의 일문일답. →우신 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초고층건물 화재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 -이번 주 중 민관합동점검단이 서울, 경기, 경남지역 11층 이상 주요 건물 30곳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관리 점검에 들어간다. 현재 50층 이하 건물의 소방대책은 취약하기 짝이 없다. 고층 건물의 소방안전 문제를 다룬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법사위 계류 중인데 이 법은 50층 이상 건물만 대상으로 하고 있다. →건축·소방관련법상 초고층빌딩 기준이 달라져야 하는 것 아닌가. -현재 우리 고가사다리차는 15층까지만 진화가 가능하다. 도입예정인 초고가 사다리차도 37층까지가 한계다. 특별법이 통과돼도 전국 15~49층 건물 5216곳은 화재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된다. 고층빌딩은 비상대피층, 자체 스크링클러 등을 갖춰야 한다. 50층 이하 건물에 대한 건물 소방시설 규제 강화 방안이 국회 차원에서 따로 마련되길 바란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달라지는 점은. -건축물 관리자는 119상황실과 연계되는 종합방재실을 설치하고 재난대피 등을 총괄할 총괄재난관리자도 지정, 운영해야 한다. →소방방재청이 방재 기준 재설정에 관심이 많은데. -한반도가 온난화에 취약한 점을 감안, 소방방재청 산하 국립방재연구소가 기후환경 변화 예측 및 방재기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용역연구를 수행 중이다. 내년 11월 최종결과가 나오는데 향후 기후변화를 고려한 방재기준 가이드라인 형태로 제시될 예정이다. →가장 우려되는 기후변화는 무엇인가. -해수면 상승은 향후 100년간 한반도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방재연구소에 따르면 2100년이면 동해안이 약 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비책은. -앞으로 소방방재청은 현재와 비교한 해안침범도를 작성하고 방재대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영화 해운대와 같은 쓰나미가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수면 상승은 풍랑·해일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수면이 10㎝ 상승한다고 해도 바다 전체적으로는 풍랑·해일을 수m에서 수십m까지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영향을 명확히 분석해야 한다. 국토해양부 등과 함께 해안선 생활권 이동, 고층건물 신축 제한 등 장기적 대비책을 면밀히 세울 때가 됐다. 강풍분야는 올해 태풍 곤파스 피해가 컸던 만큼 태풍 영향을 함께 고려해 순간풍속 산정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내집앞 제설 안 하는 주민 과태료 100만원’ 방안이 다시 논란이 됐다. -쉽게 할 수 있는 데도 안 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걸 막자는 차원이다.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자는 게 아니다. 이는 국격제고와도 직결된다.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바란다. →오는 25~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UN 재해경감 아시아각료회의에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참가하는데. -우리나라가 재난방지 부문 아시아 주도국으로 떠오를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세계 자연재해의 38%가 아시아에 몰려 있지만 피해자 수는 90%에 육박하는데다 우리 방재기술에 후진국들이 목을 매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선언을 통해 아시아가 공동으로 자연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협력 플랫폼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의 지진재해예측 시스템, 일본 인공위성 활용법 등 재난방지 기술을 아시아 각국이 무상공유하게 된다. 특히 몰디브, 베트남 등 자연재해 후진국이 재난 구조기술이 독보적인 한국의 지원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타워팰리스·63빌딩 긴급 소방점검

    타워팰리스·63빌딩 긴급 소방점검

    소방방재청이 초고층건물 화재를 막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이번주부터 서울 63빌딩과 타워팰리스, 부산 대우트럼프월드센텀2 등 30개 초고층 건물에 대한 긴급 소방관리점검을 벌인다. 또 국립방재연구소 연구 결과 오는 2100년 한반도의 해수면이 30㎝ 상승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에 맞춰 방재기준 재설정 작업에 착수한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부산 우신골든스위트 화재를 계기로 방재청 차장을 팀장으로, 내외부 전문가 27명으로 민·관 합동점검단을 꾸려 전국 30개 주요 초고층건물에 대한 소방관리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검대상은 서울 10곳, 인천·경기 10곳, 부산·울산·경남지역 10곳 등 총 30곳이다. 소방시설 설치 및 적정 유지관리 여부, 화재 시 소방활동 장애요인, 건축물 소방담당자 안전관리 실태 등을 종합점검한다. 방재청은 이달 말까지 점검 결과를 취합해 최종보고서를 작성하고 문제점은 즉각 시정토록 할 방침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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