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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 ‘자율방재단’ 정부 포상

    재난·재해는 미리 살피고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공무원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용산구에서는 이런 재난·재해 예방 활동에 주민들이 ‘지역자율방재단’을 만들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이 시스템에 힘입어 용산구는 최근 2011 여름철 민간분야 현장활동 수범사례 정부 포상자로 선정돼 소방방재청장 포상을 받았다. 28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역자율방재단은 지난해 11월 정식 출범한 민간 단체다. 잦은 기상 이변과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민간 방재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통·반장을 비롯한 일반단원 228명과 관련 분야 전문가 90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장마철에는 26회에 걸쳐 연인원 289명의 단원이 시설물 순찰 및 협잡물 제거, 정비 활동 등에 참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승진 △행정관리국 법무감사과장 김기호△행정관리국 법무감사과 이영일◇ 전보△기획조정실 제도기획과장 김정희△심판사무국 심판행정과장 장유식△심판자료국 심판자료과장 김영우△〃 자료편찬과장 김병운△헌법재판연구원 기획행정과장 김성수◇파견△국방대 전득환△통일교육원 윤용오 ■환경부 ◇승진 △환경보건정책과장 백운석◇전보△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김낙빈 ■국토해양부 ◇승진 <과장>△건설경제 김채규△종합교통정책 김상도△물류시설정보 김동수△해운정책 최준욱△국제항공 김완중△국토정책 정경훈△지적기획 양근우△항만정책 최명용△녹색도시 이원식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국장 우경종△대변인 최학균△권익제도기획관 김인수△민원분석심의관 이내희△신고심사〃 곽형석△행정심판총괄과장 임규홍△청렴교육〃 박민주 ■대구시 ◇국장급 △신기술산업국장 권태형△첨단의료산업〃 최운백△자치행정〃 홍승활△건설방재〃 전덕채△2011대구세계육상조직위원회청산단(청산인) 이태훈△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정원재△동구 부구청장 김문수△서구 〃 박성환△북구 〃 배광식△수성구 〃 김종한◇과장급△중구 부구청장 신상갑△정책기획관 김철섭△세정담당관 조현철△교육협력〃 김창식△신성장정책관 곽영길△에너지총회지원단장 박희준△비서실장 김주한△복지정책관 정남수△도시디자인총괄팀장 정달화△공무원교육원장 권오수△의회전문위원 전태환△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부장 황경엽△종합복지회관장 안용섭△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 권삼수△보건환경연구원 축산물위생검사부장 이순일△전국시도지사협의회 남형근△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응규<과장>△경제정책 성웅경△산업입지 최희송△고용노동 김태익△녹색에너지 김지채△자치행정 황종길△시민봉사 엄재선△저출산고령사회 백윤자△환경정책 배기철△자원순환 우주정△물관리 윤종석△도로 안종희△재난관리 이경배 ■대전시 △경제산업국장 정하윤△의회사무처장 김의수△자치행정국장 김광신△복지여성〃 윤태희△환경녹지〃 김일토△인재개발원장 김영호△건설관리본부장 김정대△중구청 장시성△식품안전과(세계조리사대회 조직위 파견) 한종호△총무과(교육파견) 이택구 황재하△정책기획관 한선희△비서실장 이강현△교육지원담당관 한필중△신성장산업과장 송치영△신성장산업과(대전테크노파크 파견) 손철웅△도심활성화기획단장 박용재△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이종노△건설관리본부 건설부장 유강준△평생교육문화센터 원장 엄명순△서울사무소장 유창균△하천관리사업소장 이재면△총무과(교육파견) 김동선 김기흥 이진석 홍구표 유광훈 문창용 이희엽 최시복<과장>△문화산업 강철구△시민협력 김기원△문화예술 백철호△체육지원 이영우△환경정책 최규관△맑은물정책 최능배△푸른도시 고중인△자원순환 전명진△교통정책 이원종△운송주차 임종묵△주택정책 박영준△지적 정영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임묵△의사담당관 이중환<상수도사업본부>△기술부장 윤희종△월평정수사업소장 황인태<직대>△문화체육관광국장 강철식△상수도사업본부장 조영찬△법무통계담당관 노재필△일자리추진기획단장 윤창노△인재개발원 교학과장 김홍경△공원관리사업소장 김광춘△한밭수목원장 윤명근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장 문한태◇1급 <승진>△기획처장 문승훈<전보>△사업처장 송석현△ID사업단장 전재명△해외사업1〃 조병호△화폐본부 인쇄처장 김종승△ID본부 생산처장 성낙근△기술연구원 위조방지센터장 박용환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 △부이사장(기획관리본부장 겸임) 전병천△기업금융본부장 송성호△중앙연수원장(수도권본부장 겸임) 최창호△중부권본부장 윤응창△남부권〃 유종진△글로벌사업처장 이근복△호남연수원장 김원호△본부처장 박정배 동명한 ■한국기계연구원 ◇연구본부장 △첨단생산장비 박천홍△극한기계부품 윤의수△나노융합기계 이학주△환경·에너지기계 강건용△기계시스템안전 김병현◇연구센터장△대구융합기술 이후상◇본부장△전략기획 최상규△경영관리 임계현 ■한국법제연구원 ◇본부장△연구 문준조△경영기획 손희두◇실장△감사 김정순△연구협력 최환용△기획평가 손영훈△경영지원 김경자△법제분석지원 박종원△연구지원 류화열△행정법제연구 이세정△경제사회법제연구 현대호△비교법제연구 한정미△글로벌법제연구 정명운△입법평가연구 강현철◇센터장△법령영역 정두호 ■한국영상자료원 △경영기획부장 조소연△수집〃 박노민△자료서비스〃 장광헌△시네마테크〃 박진석△보존기술센터장 김봉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교육훈련·노동연계연구 이남철△고용·능력개발연구 박천수△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연구 이지연△자격연구(민간자격관리·운영센터소장 겸임) 박종성△경영지원 황흥배△감사 구영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 김기헌△활동·역량연구실장 조혜영△보호·복지연구〃 양계민△통계·기초연구〃 이종원△사무국장 이권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본부장 △의료기기(헬스케어연구소 본부장 겸임) 박길종△고객서비스 김관홍 ■한국과학창의재단 △수학과학교육정책단장 정진수 ■아시아투데이 △멀티미디어센터장 이종택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 윤강섭◇실장△기획조정 김병관△교육연구 임춘수△홍보 이용석△대외협력(공공의료사업부단장 겸임) 손환철△물류기획 윤종현 ■한림대의료원 △부의료원장 이병철<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진료부원장 김이수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전무>△영남지역본부장 김상홍△국제영업총괄〃 김성수<상무>△국제영업본부장 정새환◇임원 승진 <상무>△FID본부장 직무대리 김선창<상무보>△리스크관리본부장 박철효[지점장]△노원 홍은기△역삼 이석영△남대문 박재익△미금역 김선영△전주 문근수△신촌 김성만△부산 이창근◇임원 전보 <상무보>△부동산본부장 윤상준△프라이빗에쿼티〃 정성훈△FICC세일즈실장 김희◇부서장 승진△법인파생영업팀장 이상훈△정보지원부장 이준배<지점장>△중앙 박정관△서전주 이주효△목동 한은임△북광주 변동재△부평 선경상△수유 이용학△양재 정미숙◇부서장 전보△경영관리부장 정주우△감사실장 홍영국<부장>△경영기획 성무경△영업추진 박한욱△결제업무 이경원<지점장>△명동 김대영△대치역 최미일△서초 박병욱△수지상현 김정렬△광장동 김선태 ■신한카드 ◇부문장 △사업 김희건△마케팅 김종철◇부서장 신규선임△오토금융팀장 오태준△경영혁신〃 김일봉△여의도지점 할부부지점장 이만승△강남지점 〃 윤성필◇부서장 전보 <팀장>△공공제휴 김용훈△미래사업 유태현△모바일사업 김정수△발급업무 성완용△정보보호 남효신<센터장>△소비자보호 고한성<지점장>△일산 임주혁△송파 서해훈△인천 박재태△순천 황민철△청주 이호규△대구 박종만△부산 노호민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승진 <상무>△인프라투융자본부장 김원<이사>△부동산투자2본부장 윤상광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승진 △국제마케팅본부 류재광△Global Fixed Income본부장 김진하△연금운용〃 김승대△인사팀장 서문교 ■미래에셋생명보험 ◇이사 승진 △TFC영업본부장 김창회△영남퇴직연금영업팀장 이호△삼성역은퇴설계센터장 양종석△AM지원팀장 성종윤△기획관리본부장 곽운석△RISK관리본부장 홍기호 ■미래에셋증권 ◇이사 승진 △압구정지점장 이형복△수원지점장 박노식△WM강남파이낸스센터 이상호△동래지점장 김승현△감사실장 이성우△방배지점장 신인기△WM그랜드인터컨티넨탈센터장 황인일△상무지점장 강성광△HR본부장 구자복△기업금융1본부1팀장 김형채△파생상품영업팀장 유지헌△구조화파생본부장 박삼규△홍보실장 이기동 ■미래에셋컨설팅 ◇이사 승진 △부동산관리본부장 손문수 ■브랜드무브 ◇이사 승진 △브랜드전략실 홍경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이사 승진 △지원IT팀장 오광수 ■부동산114 ◇이사 승진 △법인영업본부장 김미섭 ■NICE신용평가정보 ◇승진 △상무 이호제 구자성△상무보 박영준 ■NICE신용평가 ◇승진 △상무 김준연△상무보 박홍규 ■한신정신용정보 ◇승진 △상무보 윤태운 ■한신평신용정보 ◇승진 △전무 이원철△상무보 송광식 ■NICE채권평가 ◇승진 △상무보 김재호 ■한국전자금융 ◇승진 △상무 박규상△상무보 임훈택 ■NICE정보통신 ◇승진 △상무보 박정우◇전보△상무보 강영길 ■NICE데이터 ◇승진 △상무보 류충균 ■서울전자통신 ◇전보 △전무 이상식 ■티모스 ◇선임 △대표이사 신동원△전무 김인성 ■지닉틱스 ◇승진 △부사장 윤일현 ■NICE컴비넷 ◇선임 △대표이사 홍춘기 ■청호나이스 ◇승진 △전무이사 최강섭 조희길△상무이사 김대영 ■마이크로필터 ◇승진 △대표이사 사장 이기형 ■CE ◇승진 △상무이사 정익채 ■하나투어 ◇승진 △부회장(하나투어ITC대표이사 겸임) 권희석△대표이사 사장 최현석<이사>△경영기획실장 한준<이사대우>△항공본부 류창호△수도권사업부 엄익선△영남해외사업부 김장훈△항공판매총괄팀 한혜윤△고객만족총괄팀 남우영△배낭총괄팀 배재식△CJ월디스 이동한 ■웹투어 ◇승진 △상무 임동수 김학종 김영근 ■하나비즈니스트래블 △이사대우 성광영 ■동원홈푸드 ◇승진 △대표이사 부사장 문종석 ■동원CNS ◇선임 △IT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최진엽 ■풍산 △전무 김희중 백운형△상무 이병호 마근숙 김세환 ■풍산FNS △상무 류홍 ■금호석유화학 ◇승진 △부사장 송석근△상무보 허권욱 김창민 김정환 고재감 송유선 손영수◇상무 파견△CCK 박주완 ■금호피앤비화학 ◇승진 △부사장 문동준△상무보 구자성 ■금호미쓰이화학 △총괄 부사장 온용현 ■금호폴리켐 △총괄 전무 이철규◇승진△상무보 최영선
  • “보복 두려워요” 폭력신고 꺼린다

    고등학생 A(16)군은 지난 3월 같은 반 학생 B군에게 단단히 찍혔다. ‘나댄다’는 것이 이유였다. B군은 CCTV가 없는 곳으로 A군을 데려가 때리고, 담뱃재를 머리에 터는 등 괴롭히기를 반복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져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리고, B군은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A군을 기다린 것은 B군의 보복이었다.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된 B군은 학교 밖에서 A군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결국 A군은 등교를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못한 채 혼자 속병을 앓는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적지 않다. 대구에서 자살한 중학생 역시 유서에서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보복이 두려워서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와 가해 학생에 대한 격리조치가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피해 학생의 2차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교사에 대한 교육과 학교에서의 대응 매뉴얼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피해 학생의 신고를 받은 교사의 잘못된 대처로 피해 학생이 보복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교사가 가해 학생을 지목해 꾸중을 하거나 학생들 앞에서 ‘학교폭력이 신고됐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가해 학생이 신고사실을 눈치채는 것이다. 최희영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 위기지원팀장은 “신고를 받았을 때의 대처방안은 피해 학생이 가장 잘 알지만, 교사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대처하기 쉽다.”면서 “대처방안을 숙지하고 치밀하게 접근하지 않아 피해 학생이 2차피해를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해 학생을 처벌한다 해도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와 가해 학생에 대한 격리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복이 발생하기도 한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해 학생에게는 봉사, 출석정지, 학급교체 등 9가지 처벌조치가, 피해 학생에게는 일시보호, 심리상담 등 6가지 보호조치가 내려지지만 임의조항이라 강제성이 없다. 또한 학교폭력법은 가능한 조치들을 열거할 뿐 구체적인 실행 방법까지 담고 있지는 않다. 때문에 학교에서는 각각의 조치를 효과 있게 적용하지 못하고, 조치의 테두리 밖에서 언제든지 보복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신고를 받은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학교폭력법에는 학교장이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1학기에 1회 이상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지만 학교장의 열의나 인식에 따라 교육의 양과 질은 제각각이다. 교과부가 상담교사 1800명을 각 학교에 배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피해 학생의 심리상담 및 치료에 초점을 두고 있다. 김미정 청예단 방배유스센터 상담팀장은 “교사들이 학교현장에 배치되기 전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에 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 방법을 배우고, 학교폭력법에 교사들의 비밀보장 책임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폭력법에 명시된 처벌과 보호조치가 실효성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최희영 팀장은 “처벌 및 보호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매뉴얼을 개발해 학교에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학교폭력 가해자에 관용 안돼… 엄벌 규정 마련을”

    “학교폭력 가해자에 관용 안돼… 엄벌 규정 마련을”

    1995년 6월 8일 새벽 3시 50분 서울 반포의 아파트촌.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열여섯 살 대현이가 5층 난간에 올라섰다. 아이는 15m 아래 바닥으로 종잇장처럼 몸을 던졌고, 결국 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처음에는 고1 학생이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아이가 삶의 끈을 놓은 게 동급생들의 폭력과 따돌림 때문이라는 사실이 경찰조사에서 밝혀졌다. ●16년전 아들 잃고 청예단 출범 아이의 아버지는 제2, 제3의 대현이가 나오면 안 된다는 신념으로 사재를 털었다. 굴지의 기업 임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해 11월, 아들을 잃은 지 5개월 만에 아버지는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을 출범시켰다. 2002년까지 설립자 겸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2009년 8월 청예단은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정분야 협의 지위를 얻어내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일구어 왔다. 28일 서울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종기(65) 청예단 명예이사장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16년 전 아들을 잃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학교폭력에 스스로 목숨을 버리고 있는 현실 때문일까. 그는 강한 어조로 정부와 정책을 성토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것이 주가 되는 현재 정책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일”이라면서 “가해학생들에게 자기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제도적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인터넷 등 각종 열린 환경에 노출되면서 스스로 판단과 사고의 주체가 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잘못에 관용을 베풀고 있죠. 학교폭력을 해결하려면 소수의 가해자들을 엄벌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폭력 잔인해지는데 사회적 위기의식은 약해 그는 중앙정부의 책임이 크다고 했다.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지방자치단체로 떠넘기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직접 나서도 해결하기 벅찬 문제를 인적·물적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지방에 전가하는 것이야말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현이의 투신 소식을 들었을 때의 막막함이 떠오른다고 했다. 아이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이 문제를 상담할 곳이 어디에도 없었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과 그 가족이 져야 할 아픈 상처는 그 누구도 상상하거나 보듬어 줄 수 없는데 말이다. “최근 학교폭력은 과거보다 한층 잔인해졌습니다. 가해자들의 나이가 어려졌고, 성폭력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회적 위기의식은 약합니다. 대구 중학생 자살과 같은 비극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이에 대한 자극적인 보도들이 나와야, 그제서야 대통령이 한마디 하고 뒤따라 정부에서 무슨 대책을 만드느니 부산을 떨지요.” ●국가적 차원 싱크탱크 필요 그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국가적 차원의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면서 “국가가 책임지고 청소년 문제의 실상을 파악하고 엄격한 처벌 규정을 마련할 때 비로소 우리 아이들의 생활터전인 학교사회에 의미있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글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방재청 다자녀 공무원 2013년부터 ‘특별가점’

    소방방재청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에 대해 출산 특별가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방재청은 2자녀 이상 다자녀를 둔 공무원에 대해 국내는 물론 국외교육 훈련대상자 선발 심사 시 우선 선발될 수 있도록 우대하고 출산(입양 포함) 공무원 및 3자녀 이상인 공무원에게 근무성적 평정 시 출산 특별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재청은 이와 함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공무원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희망보직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자녀를 출산하는 여성공무원을 위해 출산 전 준비 교육과정과 출산 후 복귀 교육과정 등의 교육수료 시 학습비를 지원할 방침이며, 육아관련 교육 수료 시에는 교육수료시간을 상시학습시간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 밖에 임신 공무원의 임신 초기 특별휴가 실시, 2자녀 이상 출산공무원 육아수당 신설, 공무원임대주택 분양 시 신혼공무원 및 3자녀 이상 공무원을 우대해 주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방재청의 ‘근무성적 평정업무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2013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나 김문수인데…” “장난치지 마세요”

    경기 지역 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이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받는 과정에서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소홀히 했다가 인사조치됐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남양주소방서에 휴대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는 당시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남양주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하지 않았고 “누구냐.”는 김 지사의 물음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전화를 먼저 끊어 버렸다. 김 지사는 곧바로 다시 전화했고 다른 근무자도 장난전화로 판단, 응대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모두 9번이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재난본부는 지난 23일 자로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을 포천·가평소방서로 각각 인사발령을 냈다. 재난본부는 별도의 징계도 검토 중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대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명백한 근무규정 위반인 만큼 인사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외국인 입국심사 때 얼굴·지문정보 제공

    ▲입국 외국인 지문 및 얼굴정보 확인제도 시행 대한민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외교관이나 17세 미만인 자 등 일부 면제 대상자를 제외하고는 입국심사를 받을 때 지문과 얼굴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공직진출 확대 2월부터 저소득 한부모가족도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인원도 확대된다.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 체계 구축 3월 9일부터 초고층 건축물 등의 인허가 전에 사전재난영향성 검토협의제도가 운영되며 피난안전구역, 종합방재실 설치 등이 의무화된다.
  • 재정운영 잘한 지자체 38곳 교부세 더 준다

    지방재정법 등 법령을 지켜 가며 재정을 잘 운영한 지방자치단체가 교부세를 더 받게 된다. 지방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법령을 위반해 과다한 경비를 지출하는 등 불건전하게 재정을 운용한 지자체로부터 감액한 교부세를 건전하게 잘 운영한 지자체에 지원할 수 있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 감액제는 지자체가 승인을 받지 않고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지자체 예산편성 기준을 위반하고, 재정건전화 계획을 반영하지 않는 등 법령 위반 사안이 있을 때 다음 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는 제도로 2002년 도입됐다. 2004년 2900만원 정도에 그치던 교부세 감액 규모는 2005년 10억 5200만원, 2006년 9억 7000만원으로 조금씩 늘어나다가 168억 3900만원(2007년), 268억 9600만원(2008년), 154억 7700만원(2009년) 등으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는 184억 3800만원, 올해는 288억 1600만원에 달했으나, 내년에는 81억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감액한 교부세는 각종 평가, 점검, 분석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지자체에 부여할 예정이다. 내년의 경우 2011년도 예산효율화 우수지자체 27곳, 원가회계제도 시범운영 지자체 11곳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울산소방관 못 받은 초과근무수당 받는다

    울산시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소방공무원의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70%를 지급한다. 울산시는 초과근무수당 청구 소송을 제기한 소방공무원과 협상을 벌여 판결액의 70%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청구소송 화합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612명의 소방공무원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 158억원(1심 기준) 가운데 70%인 10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방공무원 1인당 평균 지급 금액은 당초 2600여만원에서 800여만원 줄어든 1800여만원이다. 나머지 53억원은 시정 발전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시는 개인의 권리를 일정부분 양보해 준 소방공무원들의 뜻에 화답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폭적인 근무여건 개선과 사기 진작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전면 3교대 인력 110명(올해 60명, 내년 50명) 신규채용 ▲3교대 근무율 현재 61%에서 100% 전면 시행 조기 추진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 취사인력 임금 지급 ▲종합방재센터 재난대응 지휘체제 강화 위한 소방본부 조직개편 ▲119안전센터 및 구조대 등 하위직 직급 상향 조정 등이 포함된다. 울산시소방본부 등 전국 16개 시·도 소방공무원 7000여명은 그동안 2교대 근무로 발생한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하자 임용권자인 시·도지사를 상대로 초과근무수당 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다른 시·도가 초과근무 청구 소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울산은 상호 소통과 이해로 행정력 낭비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관악, 내년 예산 3521억 확정

    관악구가 2012년도 사업예산을 일반회계 3335억원과 특별회계 186억원 등 모두 352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올해 애초 예산 3234억원보다 약 287억원(8.8%)이 증가한 규모로 ▲사람중심의 교육도시 조성 ▲복지공동체 기반 조성 ▲도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 경제 기반 조성 등 3개 분야에 중점을 둔 예산편성이다. 우선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비 11억원을 신설하여 주 5일제 수업의 전면 시행에 따라 비수업 기간(175일) 중 아이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교육 분야에 87억원, 도서관 사업에 46억원을 투입해 낙성대동 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교육특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서민 체감도가 높은 핵심 일자리 사업을 통해 서민의 자립을 유도하고자 서울형 마을기업 육성과 사회적 기업 발굴, 취업정보 알선사업 등에 33억원을 배정했다.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경전철 서부선 연장, 도림천 생태하천 유지 관리, 도림천 자전거 종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등에 93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여 신성장 동력을 확충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참여 예산을 반영하고, 전국 최초로 지방재정 안정기금 90억원을 적립하여 운영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소방차에 양보 안한 車 21일부터 과태료 부과

    소방방재청은 21일부터 소방차에 대한 양보 의무를 위반하는 차량을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출동 중인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승합차 6만원, 승용차 5만원, 이륜차(오토바이) 4만원 등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지난 9일부터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운전자는 소방차·구급차·혈액공급차 등 긴급자동차가 접근하면 도로 가장자리로 피해 차량을 일시 정지시키거나 진로를 양보해야 한다. 또 교차로 부근에서는 교차로를 통과한 뒤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해야 한다. 방재청은 또 단속에 쓰일 차량용 블랙박스가 전국 소방차의 27.3%인 6923대에 설치돼 운영된다고 밝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방재청, 내년 2월까지 지하철역 소화기 점검

    지하철역 안에 비치된 소화기의 관리가 엉망이라는 서울신문 지적에 따라 소방방재청 측은 지하철역 소방시설에 대한 검사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소방방재청 측은 또 지하철역에 있는 소화기 중 15년 전에 제조된 소화기를 포함해 녹슬고 소화기 내부 압력상태가 비정상 범위에 있거나 점검표조차 없는 소화기가 많다는 보도와 관련, “소화기의 내구연한을 8년 정도로 정해 강제가 아닌 권장사항으로 지정했지만 이를 잘 지키지 않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겨울철 화재점검 기간이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이므로 이 기간 내 지하철역 512곳에 있는 소화기, 소방호스, 화재감지기 등을 특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의 처방/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열린세상]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의 처방/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2011년 12월도 10여일 남았다. 뒤돌아 보면 2011년 국가적으로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가 재정 건전성이 아니었나 싶다. 초등학생 무상급식의 내용과 방식을 두고 예기치 않은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고, 서울시의 집행부가 바뀌었다. 신문이나 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의 장삼이사(張三李四)가 국가부도에 처한 외국을 반면교사(反面敎師) 혹은 정면교사(正面敎師)로 삼아 우리의 재정 건전성을 화제에 올렸었다. 내년의 중요한 화두 역시 재정 건전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자녀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지닌 사람이 42.9%에 이를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양극화뿐 아니라 고령자 및 아동·장애인·실업자 등에 대한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복지와 관련한 이런저런 공약이 봇물을 이룰 수 있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이런 점에 견주어 볼 때,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 건전성을 한층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 지자체들은 1991년 재정자립도가 79.1%였으나 불과 10년 만인 올해에는 51.9%로 겨우 50%대에 턱걸이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덕적 해이에 버금갈 정도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예산의 효율성을 논하다가도 중앙에서 예산이 온다고 하면 운영 부실이 뻔히 보이는데도 우선 재정투자를 하고 본다. 빈집에 황소가 들어오면 소도 잡아 먹는 격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보기가 공공시설물이며, 문화시설 투자가 특히 그러하다. 문화수준 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2011년 현재 전국에 2083개의 문화기반시설이 건립되어 있고, 여기에 특산품이나 각종 체험·학습을 겨냥한 전시관·테마관 등을 합치면 그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 일회성으로 끝나고 마는 드라마나 영화의 세트장도 전국에 48개나 건립되어 있다. 세트장 건립비용이 평균 50억원이라고 해도 2400여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셈이다. 대부분이 운영비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 지자체의 재정투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사전경보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40%를 넘으면 지자체의 재정투자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는 구상이다. 지자체 재정 파산 제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서 강도가 낮은 셈이다. 사후적 처방성격이 강한 이 같은 ‘저강도(低强度) 정책’에 더해 문화시설 등 지자체의 공공시설이 건립되기 이전 단계의 처방도 중요하다. 특히, 재정투자에 대한 ‘사전 타당성 분석’의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야 타당성이 떨어지는 사업이 걸러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지자체가 건립하는 공공시설의 사전 타당성 분석은 ‘용역관계’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지자체가 용역을 발주하고 전문기관이 건립의 타당성을 따지는 관계에서는 공정한 결과의 산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지자체 공공시설 투자센터의 건립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견본(見本)이 된다. 중앙부처 투자사업에 대한 조사비용을 정부가 직접 지원함으로써 조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편성 단계에서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1년 9월부터 의무화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여 공공시설 투자사업과 지역 특성·여건의 부합성을 따져 봄으로써 집행부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다 근본적·거시적인 차원에서는 일자리를 통한 복지 창출 등의 처방이 필요할 것이지만, 공공시설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압박하고 또 그럴 개연성이 상당히 농후함을 고려할 때, 2012년의 재정 건전성을 보다 강화화기 위한 촘촘한 장치 개발을 통해 한발 앞선 대비가 필요하다.
  • ‘제 구실 못할’ 지하철 소화기

    ‘제 구실 못할’ 지하철 소화기

    지하철역 안에 비치된 소화기 관리가 엉망이다. 15년 전에 제조된 소화기는 물론 녹슬고 압력상태가 비정상 범위에 있거나 점검표조차 없는 소화기도 수두룩했다. 화재에 취약한 지하철 내 소화기 점검과 교체가 절실한 실정이다. ●법적 내구연한 없어… 관리 허술 18일 1·3·5호선 종로3가역, 1호선 종로5가역, 1·2호선 시청역, 5호선 광화문역, 5·9호선 여의도역 등을 확인해 본 결과 소화기 제조연도가 지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다양했다. 특히 1995년에 만들어진 것들이 많았으며 개통한 지 얼마 안 되는 9호선 여의도역의 경우 가장 최신인 2009년의 소화기가 놓여 있었다. 소화기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태반이었다. 점검표가 있는 소화기가 있기도 했고 수년 전에 점검 확인 스티커를 붙인 뒤 그 뒤로는 점검하지 않은 소화기도 많았다. 먼지가 쌓인 소화기, 손잡이가 녹슨 소화기도 있었다. 또 점검한 지 일주일도 안 됐지만 소화기 내부 압력이 정상범위 수준을 넘어선 소화기도 있었다. 소화기를 포함한 소방용품에는 유통기한이라고 할 수 있는 내구연한이 없어서 사실상 점검만 하면 사용은 가능하다. 그러나 소화기 표면을 보면 ‘준수할 사항’으로 ‘⑴소화기의 수명은 정상적인 조건에서 유지관리하였을 때 5년으로 함. ⑵5년 경과 후에는 2년마다 소방설비 공사업체로부터 정밀검사를 받아야 함.’이라고 적혀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미뤄 법적으로 정해진 내구연한은 없지만 통상 5년이면 소화기 수명이 다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지하철역 내 소화기 상태를 보면 10년 이상된 것이 태반이었으며 정밀 검사표가 없는 것도 많았다. ●노화 호스 등도 총체점검 절실 관리 책임이 있는 지하철 공사 측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에 점검도 하고 있고 소화기 내부 상태가 괜찮으면 오래됐다고 해서 굳이 바꿀 필요는 없어 보인다.”면서 “오히려 오래됐다고 바꾸는 게 경제적 낭비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소방방재청 측은 “내구연한에 대한 논란이 많아서 지난해 전문가 등과 함께 공청회도 열었다.”면서 “법적으로 내구연한을 규정하기보다는 권고사항 정도로 충분하다고 결론내렸다.”고 말했다. ●전문가 “오래되면 기능 저하” 그러나 소화기 관리를 잘한다면 쓸 수는 있겠지만 오래될수록 기능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적잖다. 정기신 세명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분말소화기의 경우 내부 가스 압력을 잘 유지하고 분말이 굳지 않게 흔들어주면 오래 쓸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소화기도 가전제품과 비슷하다. 오래 쓸 수는 있지만 오래될수록 기능이 떨어지지 않나. 10년 넘게 교체하지 않고 쓰는 것은 그만큼 기능이 많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기술인협회 관계자는 “소화기만이 문제가 아니라 소방 호스 등도 내구연한이 없어서 오래돼도 교체하지 못해 문제가 많다.”면서 “지금은 문제 없어 보이지만 막상 급할 때는 작동하지 않는 등 오류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고졸인재 지방공기업 취업문 ‘활짝’

    내년부터는 고졸과 전문대 졸업자의 지방공기업 취업문이 넓어진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지방공기업이 기술·기능 분야의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할 수 있도록 ‘기능인재 추천 채용제 운영규정’ 기준을 만들어 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지방공기업 기능인재추천채용제는 기능인력 양성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기술·기능 분야 학과가 설치된 고등학교 및 전문대학 등의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가운데 학업 성적이 우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실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고교나 전문대 졸업(예정)자 중 학과 평균 성적이 해당 학과의 상위 10% 이내인 사람을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시험을 거쳐 견습 직원으로 선발해 향후 정규 직원으로도 채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추천 대상 학교는 기계, 전기, 통신, 건축, 토목, 농림, 보건 등의 학과가 설치된 곳이며 이들 학과를 이수한 성적우수자가 채용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지방 공기업들은 행안부의 기준안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인사규정을 새로 제정하거나 개정해 내년부터 이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 제도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관련 규정을 제·개정하고 채용 실적 등을 경영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재근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기능인재추천채용제가 공기업이 앞장서 기능인을 우대하고 기능교육을 장려하는 풍토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메디컬 팁]

    ●美레귤러스社와 100만弗규모 공동 연구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단장 남도현)은 최근 마이크로RNA 치료제 분야의 선두 기업인 미국 레귤러스사와 100만 달러 규모의 공동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사업단이 지난해부터 연구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레귤러스 외에 머크, 화이자, 넥스제넥스 등으로 늘었다. 마이크로RNA를 활용한 항암제를 개발 중인 레귤러스사는 삼성서울병원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뇌종양 맞춤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유방·갑상선 센터 개소 서울대암병원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방암·갑상선암 및 관련 질환에 대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어린이병원 별관에서 유방·갑상선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관련 질환 검사 및 진료는 물론 수술흉터 최소화·발성기능 보존·유방재건·정신건강·건강관리·재활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어린이병원 별관 2∼4층에 마련된 센터는 유방센터, 유방·갑상선영상센터, 단기병동, 갑상선센터 등을 갖췄으며, 관련 부문 의료진이 참여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덕배의 희망 찾기’ 프로젝트 진행 대한뇌졸중학회(회장 윤병우)는 뇌졸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뇌졸중을 극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가수 조덕배와 함께 ‘희망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학회는 조덕배의 히트곡과 신곡을 담은 기념음반 ‘조덕배의 희망찾기, 다시 할 수 있습니다’를 뇌졸중 정보책자와 함께 전국 60여개 병원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아울러 뇌졸중 예방의 중요성과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동영상을 대한뇌졸중학회 유튜브 채널(http://www.youtube.com/user/strikeoutstroke)에서도 서비스한다.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 수술 후원 한국엘러간㈜은 자사의 사회공헌활동인 ‘더 아름다운’ 캠페인의 일환으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와 함께 저소득층 유방암 환자의 유방 재건수술을 후원한다. 수혜자 선정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불우환자돕기후원회(불곡후원회)가 함께한다. 안내 및 지원 신청은 분당서울대병원 유방 재건코디네이터(010-9511-6238)로 하면 된다.
  • 양천구 풀뿌리 봉사단체들 맹활약

    양천구 풀뿌리 봉사단체의 훈훈한 이야기들이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14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신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등산 모임인 한백동심회가 저소득 가정을 위해 옷을 기증하는 ‘사랑나눔 의류 기탁식’을 열었다. 한백동심회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을 도우라며 티셔츠 등 의류 5130점, 4400여만원어치를 복지관에 건넸다. 한백동심회는 지난달에도 저소득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이겨내도록 양천 해누리푸드마켓에 김치 5㎏들이 350박스를 기증했다. 신월4동 자율방범대인 신월사랑봉사단은 결손가정의 초·중·고교 아이들 15명에게 장학금 600여만원을 지원했다. 2001년 결성된 봉사단은 지금까지 결손가정 아동 430여명에게 학습·급식비 3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마을방재단을 구성해 취약지역 방재와 재해지역 복구 활동을 벌였다. 마을사랑 한마음체육대회를 개최해 모은 쌀을 지역의 불우 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단체는 다양하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벌여 올해 지역의 자원봉사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구는 경로당이 더 편안하고 건강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역에 있는 155개 모든 경로당에 건강 안마기를 지원했다. 평소 어깨·허리 부위 등에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좁은 공간에서도 여럿이 이용 가능한 안마기를 지원한 것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겨울을 맞아 더욱 움츠러들기 쉬운 취약층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 봉사단체들과 함께 지원을 꾀하는 등 현장 중심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지방세 비과세·감면 비율 15% 이하로 단계적 축소

    2015년까지 지방세 비과세·감면 비율이 현행 23% 수준에서 15% 이하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열악한 지방재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지방세 중 비과세·감면이 매년 크게 증가하여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비과세·감면 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가 되도록 감면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 등을 담은 ‘지방재정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행안부는 내년부터 지방세 비과세·감면 비율을 해마다 단계적으로 낮춰 2015년에는 국세 수준인 15% 이하로 축소할 방침이다. 또한 2016년 이후에는 국세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직전 연도 비율의 평균값에 0.5%를 더한 비율 이하로 유지하도록 한도를 정했다. 실제로 2005년 12.8%이던 주민세, 취·등록세, 재산세 등 지방세의 비과세·감면 비율은 지난해 23.2%가 되는 등 5년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세의 비과세·감면율은 14.4%에서 14.6%로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 정재근 행안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세입 측면에서 지방세 비과세·감면 비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지자체들이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내년 신설되는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를 통해 지방재정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는 등 지방재정 건전성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소방간부후보생 20명 선발

    소방방재청은 제18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원서접수를 16일까지 닷새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발시험부터는 이전과 달리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매년 20명씩(남자 18명, 여자2명)선발한다. 또 영어시험은 토익·토플·텝스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원서는 자치단체통합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 문의(02)3279-3470~4)를 통해 접수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새 국립방재연구원장 자격은 ‘4대강 옹호’?

    새 국립방재연구원장 자격은 ‘4대강 옹호’?

    올 7월 우면산 산사태 등 대형국가재난을 계기로 확대·개편되는 국립방재연구원의 원장 후보가 두 사람으로 압축됐다. 공교롭게 두 사람 모두 4대강 사업에 적극 찬성해 온 ‘4대강 전도사’ 토목 전문가라 사회적 재난에 대비해야 하는 국립방재연구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란이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12일 개방형 직위인 국립방재연구원장 선발 면접시험 결과 지원자 6명 가운데 최종 후보자로 여운광(왼쪽) 명지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와 정상만(오른쪽) 현 국립방재연구소장(공주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새해 1월중순에 발표된다. 여 교수는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4대강을 살려 물 부족 국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4대강 정비사업에 적극 찬성해왔다. 정 소장도 지난 10월 환경운동연합이 꼽은 대표적인 4대강 찬동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10월 국립환경과학원장에 ‘4대강 전도사’로 불리던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가 임명된 데 이어 또다시 기초연구기관장에 친정부성향 인사가 임명되는 셈이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객관적인 기초연구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국립방재연구원의 원장자리에 4대강 찬성 인사들만 추천됐다는 건 정부가 4대강 사업 등 주요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방재연구원이 방재연구소와는 달리 자연재해·인적재난뿐 아니라 사회적 재난에 대한 대책도 함께 연구하는 만큼, 토목·건축분야 전문가만을 원장으로 추천하는 것은 위상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백민호 강원대 재난관리공학과 교수는 “방재연구원의 시스템상 원장이 개별 연구에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도 “해외 선진국에서는 방재분야가 사회과학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하드웨어적인 토목·건축분야가 중심이다.”고 꼬집었다. 한편 행안부는 방재연구원 증원계획에 따라 20~22일 사흘간 전문계약직 공무원 9명(나급 5명, 다급 4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방재연구원 홈페이지(www.ndmi.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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