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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경북도 △영덕 부군수 이범용 ■국토연구원 ◇본부장△기획경영 이용우△국토계획연구 이원섭△국토관리·도시연구(도시재생지원센터장 겸임) 김태환△주택·토지연구 천현숙△국토인프라연구 이상건△국토정보연구 사공호상◇소장△글로벌개발협력센터 문정호◇센터장△국토계획평가 민성희△한반도·동북아연구 이상준△국가도시방재연구 심우배△부동산시장연구 박천규△도로정책연구 김호정△건설경제연구 윤하중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이사 선임△안전기술본부장 이상목 ■풍산홀딩스 ◇보임△제조총괄 전무 신중현 ■풍산 ◇승진 <전무>△류재익△신동생산본부장 황원제<상무>△홍콩·심천법인장 변창성△신동생산본부장 김병곤◇보임△방산기술연구원장 김희대△방산기술연구원 연구1실장 김낙찬 ■풍산특수금속 ◇승진△상무 서정선 ■풍산발리녹스 ◇승진△전무 류종인 ■PNT ◇보임△상무 이범재 ■풍산FNS ◇보임△기술실장(생산실장 겸임) 이정민 ■현대EP ◇승진△부회장 이건원◇선임△대표이사 강창균 ■현대산업개발 ◇승진△상무 김종팔 안기웅 김동권△상무보 박근호 김일수 권순호 허순범 박상일 곽명천 김홍일 ■아이앤콘스 ◇선임△대표이사 조영철 ■호텔아이파크 ◇선임△대표이사 이성용 ■동아쏘시오홀딩스 ◇이사대우△연구위원 바이오텍연구3팀장 이정환 ■동아ST ◇부사장△연구본부장 김순회△생산본부장 차봉진◇전무△개발본부장(임상개발실장 겸임) 안병옥◇상무△학술의약실장 임경환△종합병원사업부장 박상돈◇이사대우△영업정책실장 정용승△학술의약3팀장 허성욱△부산지점장 최연성△구매부장 한석규△진단사업부장 이두희△제제생산실장 이은석△품질관리실장 이전평△연구위원 신약연구4팀장 심현주 ■동아제약 ◇이사대우△경영지원실 기획팀장 양동영△동부지점장 김경래△이천공장장 김찬일 ■용마로지스 △대표이사 사장 허중구△이사대우 국제영업팀장 금중식 ■DMBio △대표이사 사장 강수형 ■ST Pharm △상무 시화공장장 김문성 ■수석 △전무이사 이영국△전무 조익성 ■한국신동공업 ◇이사대우△브레터사업부장 김창곤 ■M.I.Tech △대표이사 사장 한종현
  • 지방공기업 빚, 지자체로 떠넘기는 정부

    지방공기업 빚, 지자체로 떠넘기는 정부

    지방공기업의 총부채는 72조 5000억원으로 전체 공기업 부채 565조원 가운데 12% 규모다. 지방공기업 관리를 맡은 안전행정부는 11일 ‘지방공기업 부채 감축과 경영 효율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따라 지방공기업 부채는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통합부채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자체에 지방공기업 재정 문제를 책임지게 한다고 해서 부채 문제가 해결될지는 의문이다. 일단 안행부는 지방공기업의 자본 대비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7%로 220% 수준인 공공기관에 비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서울시 SH공사와 같은 각 도시개발공사가 전체 부채의 60%를 차지하는 등 부채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지방도시공사의 부채는 보금자리주택, 혁신도시 사업과 같은 국가 정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예를 들어 SH공사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5조 4000억원의 부채가 아직 남았고 강원개발공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알펜시아에 1조 5000억원을 빌려줬으나 국가 신인도가 걸린 문제라 채무 감축에 한계가 있다. 정정순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정부 주도 사업인지, 공기업 자체 사업인지를 명확히 분류하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에 정부와 공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부채를 줄여 나가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SH공사의 보금자리주택 사업에 서울시가 출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자체와 공기업이 공동 책임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날 공기업 부채 감축을 위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장한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전면 중단 또는 대폭 축소, 공공요금 인상 등에 대해 안행부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정부 주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부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업 타당성 사전 검토도 더욱 꼼꼼히 하게 된다. 그동안 정부 정책에 따른 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리는 셈이다. 안행부는 객관적인 연구 기관에 사업 타당성 검토를 의뢰해 나온 결과를 인정하고 사업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업별로 경영 성과를 파악하는 구분회계제도를 도입해 ‘정부 정책이라 손해 봐 가며 할 수밖에 없다’는 공기업의 고질적인 변명도 막게 된다. 지방공사채 발행 한도를 지난해 기준 400%에서 5년 안에 200%로 축소하는 등 부채 구조조정도 추진된다. 경영평가 결과 2년 연속 최하 등급을 받으면 모든 신규 사업이 억제된다. 또 법을 개정해 지방공사채에 특수채의 위치를 재부여하게 된다. 지방공사채가 특수채가 되면 이자율을 낮출 수 있어 지방공기업은 수십억원의 추가 금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안행부의 설명이다. 공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지게 된 지자체장은 공기업 사장을 해임할 수 있게 된다. 경영평가 결과 최하 등급인 ‘마’를 받거나 2년 연속 ‘라’ 등급 이하, 평가 등급이 3단계 하락한 지방공기업 사장이 해임 대상이다. 이전에도 지자체장은 경영 성과가 좋지 않은 지방공기업 사장을 해임할 권한을 갖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기준이 없어 실제 해임되는 사례는 드물었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지방공기업의 경우 도시개발공사의 부채가 많고 다른 부분은 미미하지만 지자체에 자기 책임을 둠으로써 과거와 같은 관리체계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전보건공단, 임업보호구 전달

    안전보건공단, 임업보호구 전달

    이신재(오른쪽)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가 10일 제주도청에서 김선우 제주도 부지사에게 안전화, 안전모, 보안경 등 소나무 방재작업용 안전보호구 5종 950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제공
  • ‘외국인 재난 안전’ 민방위훈련 강화

    소방방재청은 10일 외국인 체류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복지 향상을 위해 외국인 대상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민방위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민방위 훈련을 할 때 외국인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 훈련과 대피소 찾기 등의 체험훈련을 할 계획이다. 또 지난 9월부터는 비상시 외국인이 대피장소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재난안전 알리미’를 통해 민방위 대피소 위치를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안에 호우경보와 같은 긴급재난 문자 전송 기능도 영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 단위 민방위의 날 훈련을 할 때는 외국인학교 민방위 훈련을 강화해 시범훈련을 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민방위과는 영문으로 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 방법, 화생방 교육 등도 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내 약 47곳이 있는 외국인학교 학생들이 비상 상황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외국인 안전복지를 위한 민방위 훈련의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행부·통일부만 남아 1층엔 행정사료관 설치 내년 4월 여가부 입주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였던 43년 역사의 정부서울청사는 그 위상을 이제 세종시에 내어 주게 됐다. 내년 말에 진행될 세종시 3단계 이전까지 완료되면 현재 청사에 있는 법제처, 소방방재청, 통일부, 안전행정부, 교육부 가운데 안행부와 통일부만 남게 된다. 교육부가 빠져나간 자리에는 여성가족부가 내년 4월 들어올 예정이다. 최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사를 꼼꼼히 둘러본 다음 실내장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조 장관의 의견을 반영해 청사 1층의 실내장식이었던 물레방아와 대형 어항이 철거되고, 녹색 식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국가기록원이 내용과 구성을 맡는 행정사료관도 청사 1층에 이달 말까지 설치된다. 100년 달력, 테마로 보는 행정의 역사, 타임캡슐 등을 전시해 대한민국 행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19층의 대형 사각형 건물인 정부서울청사는 경기도 과천에 1982년 정부 제2청사가 일부 완공되기 전까지 정부종합청사로 불렸고, 이후 정부중앙청사로 불리다 세종청사의 개관과 함께 정부서울청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서울청사 현관에는 1970년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른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대형 친필 석조 부조가 걸려 있다. 내용은 ‘우리의 후손들이 오늘에 사는 우리 세대가 오늘을 위해 무엇을 했고 조국을 위하여 어떠한 일을 했느냐고 물을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조국 근대화의 신앙을 가지고 일하고 또 일했노라고 대답할 수 있게 합시다. 1967년 1월 17일 대통령 박정희’다. 1967년은 정부서울청사가 착공한 시점으로 당시만 해도 대형 건축물 설계 경험 부족으로 한국 업체에서 미국 회사인 PAE인터내셔널로 설계업체가 바뀌었고, 시공은 풍전산업이 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대한민국 행정 1번지인 정부서울청사에 3개 부처만 남게 되면 안행부가 맹주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덩치 커진 공제회, 내부 통제는 엉망

    덩치 커진 공제회, 내부 통제는 엉망

    기관투자자로서 공제회의 덩치는 커졌지만 내부 통제는 엉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들은 가입자에게 고금리의 장기저축상품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자산운용 시스템은 금융회사보다 한참 뒤떨어진다. 부실이 발생할 경우 국가 보조금이 지급될 수 있는 만큼 공적 감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병덕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8일 발표한 ‘국내 공제회의 자산운용 현황 및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국내 60여개 공제회는 여유자산 규모에서 연기금에 버금가는 대형 기관투자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산운용 현황은 국제 모범 규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특별법에 따라 설립돼 공적 성격을 가진 8개 공제회(군인·경찰·교직원·지방행정·지방재정·소방·과학기술인·건설근로자공제회)의 자산규모는 총 40조 4000억원이다. 가입자는 476만명이다. 이들 공제회는 가입자들이 낸 월급의 일부와 각종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이뤄진 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운용하고 있다. 자금운용 규모가 1조원을 넘는 공제회는 이들을 포함해 총 12개다. 공제회의 이사장은 대부분 관련 부처 출신이다. 조합원이 이사장으로 뽑히는 경우에도 공제회의 중장기적 지속성보다는 현재 조합원의 이익만을 고려해 공제회를 운영하기도 한다. 실질적인 견제와 균형을 갖춘 자산운용 시스템을 갖추기가 어려운 구조다. 공제회가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급여이자율은 경찰 연 5.70%, 과학기술인 5.50%, 군인 5.40%, 지방행정 5.30%, 교직원 5.15% 등이다. 지난 2분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2.68%(1년 만기)인 것을 고려하면 2.5% 포인트 이상 높다. 과도한 수익률 보장은 위험자산 투자로 이어지고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 부실을 막기 위한 과도한 행동이 금융시장의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쌍용건설에 대한 군인공제회의 가압류 신청이 지난 4일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금융당국이 부랴부랴 채권단과 군인공제회의 의견 조율에 나섰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건설근로자공제회를 제외한 7개 공적 공제회는 관련 법에 “정부보조금은 공제회의 보호·육성을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만 지급할 수 있다”는 관련 조항이 있다. 실제 설립 초기와 운영 중에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 사례도 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보조금 지급이 명문화돼 있는 만큼 공제회의 자산운용을 포함해 정부의 철저한 감시, 감독이 필요하다”며 “공공기관 등으로 지정해 적절한 공공 통제 체제하에 편입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씨줄날줄] 자동차의 저주/박현갑 논설위원

    사람과 기업이 사라지는 도시는 어떻게 될까. 최근 파산을 최종 확정받은 미국 디트로이트시나 내년도 포뮬러원(F1) 대회 개최지에서 제외된 전남도 사례는 우리 도시들이 곱씹어 봐야 할 우울한 소식들이다. 미국의 미시간주 연방파산법원 스티븐 로즈 판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지방자치제 사상 최대 규모인 180억 달러(약 19조 1000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공무원 임금 지급불능 상태로, 비상관리법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할 자격이 있다”고 지난 7월 중순 디트로이트시가 신청한 파산보호를 수용했다. 디트로이트시는 1950~60년대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고임금과 잇단 파업 등으로 인해 크라이슬러 GM 등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해외로 공장을 옮기면서 세수는 줄고, 연금 등 나갈 돈은 줄지 않으면서 몰락의 길로 빠졌다. 60년대 180만명이던 주민 수가 지금은 70만 6000명에 불과하다. 한때 미국 최고의 부자도시였으나 지금은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 전체 평균인 약 5만 달러의 3분의1인 1만 5000여 달러에 불과하다. 예산 삭감으로 사회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경찰관은 하루 8시간만 근무해 범죄율은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다. 디트로이트 시장이 힘을 모아 이 고난을 극복하자고 호소하나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지 의문이다. 우리나라 지자체의 경우 디트로이트처럼 파산할 위험은 없다. 중앙정부가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 수입에 의존하는 지방재정이 취약한 것은 마찬가지다. 디트로이트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방재정 건전화에 힘써야 하는 이유다. 내년 전남 영암에서 개최 예정이던 F1 코리아그랑프리(GP)대회는 결국 무산됐다. 만성 적자에 시달려 온 F1조직위원회가 개최권료를 깎아 달라고 대회 운용사에 요구했으나 운용사는 이를 거부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의 대회 약정 중 세 차례를 남긴 상태에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전남도는 F1 대회를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부흥을 노렸다. 계속되는 인구 유출에 따른 지역 왜소화를 탈피하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지역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개최지가 수도권에서 먼 농촌지역이어서 개최에 따른 경제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중론이었다. 지난 4년간의 누적적자가 1910억원이나 된다. 지자체의 국제대회 운영 실태를 감사한 감사원은 “대회를 개최하면 할수록 손해”라고 판정했을 정도다. 현실을 무시한 지역발전 청사진이 남긴 폐해를 잊지 말아야 한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화학물질 사고 방재·원인 분석 걱정 싹~

    구미국가산업단지에 5일 안전행정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소방방재청 등 6개 부처가 함께 일하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가 문을 열었다. 정부는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으로 시화·울산·여수·익산·서산 등 전국 6개 산업단지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설치해 범정부적 화학사고 예방·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미를 비롯한 각 센터는 각 부처에서 모인 5개 팀 4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된다. 안행부는 이날 구미시 이계북로 산업단지 내에서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개소식을 열고 화학사고 대응 합동시범훈련을 실시해 대응역량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합동방재센터에서는 6개 중앙부처와 경북도, 구미시, 가스안전공사,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1개 기관이 함께 일하며 인력·예산·시스템을 공동 활용하게 된다. 이들은 화학물질 사업장에 대해 합동 실태점검을 하고 특수화학분석차량을 비롯한 각종 장비를 공동 활용하게 된다. 화학사고가 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화학물질 특성에 맞는 방재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합동방재센터는 화학사고 대응정보시스템을 통해 화학사업장의 취급 물질 정보와 실시간 기상정보를 공유해 피해 범위를 정확히 예측하고 민간 병원과 주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게 된다. 박찬우 안행부 1차관은 “지난해 구미산단의 불산 누출 사고 이후 화학사고 대응을 위해 관련 부처별로 826명의 인력을 증원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합동방재센터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138명만 증원하고도 범정부적 화학재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관계기관 간 칸막이를 허문 범정부적 협업 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문화재 6752건 보존실태 점검

    최근 불거진 문화재 보존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해 정부가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지정문화재 전반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낡고 훼손될 우려가 높은 건조물 문화재를 중심으로 국가지정문화재 1447건과 시·도지정문화재 5305건을 합쳐 모두 6752건이다. 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은 “문화재 보존 관리의 문제점을 심층 분석·진단해 정기 모니터링 등에 중점을 두는 사전 예방·관리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점검안에 따르면 국가지정문화재는 내년 2월까지, 시·도지정문화재는 내년 4월까지 육안검사 외에 추가 정밀조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사찰이나 문중 서원 등 47곳의 동산문화재도 유물이 다량 보관됐다는 이유로 점검 대상에 포함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130명 규모의 ‘중요문화재 특별점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단장은 박언곤 홍익대 명예교수가 맡으며, 15명 안팎의 ‘점검평가위원회’와 ‘전문가 그룹’도 꾸려진다. 시·도지정문화재의 경우에는 시·도문화재위원이나 전문위원 등 지역 전문가가 참여하는 점검단을 따로 운영한다. 현장 점검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무총리실(조정), 안전행정부(지자체·소방방재 관련)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 보수·정비 등 후속 조치와 관련 법령 제·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雪…막힘 없다

    서울 관악구가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채비를 단단히 갖췄다. 구는 ‘2013 겨울철 종합 대책’을 수립해 내년 3월 15일까지를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재난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했다. 각종 제설 장비 점검 및 확보, 비상근무 체계 마련, 제설 공조 체제 및 비상 동원 체계 마련 등 철저한 겨울철 재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또 제설 대비 상황총괄반을 상시 운영한다. 적설량 예보에 따라 단계를 나눠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협력한다. 대책본부 337명으로 시작해 예상 적설량이 10㎝ 이상인 3단계 발령 시 전 직원 1024명이 비상근무에 나선다. 염화칼슘 523t, 소금 1465t 및 친환경 제설재 104t과 넉가래 등 각종 제설 자재와 제설 차량 등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효율적 제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한다. 주민과 함께 생활안전거버넌스, 자율방재단 등도 구성했다. 고갯길 등 취약 구간의 경우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가 나서 158곳을 책임질 예정이다. 수도방위사령부, 관악소방서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할 수 있게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올 통합정원제 도입했어도 4급 이하 정원 665명 늘어

    올 통합정원제 도입했어도 4급 이하 정원 665명 늘어

    앞으로 5년간 통합정원제에 따라 국가직 4급 이하 공무원 정원이 매년 부처별로 1%씩 감축된다. 안전행정부는 3일 올해 공무원 정원 1042명이 줄어들며 지난 8월까지 626명이 재배치됐다고 밝혔다. 통합정원제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의 “정부 내 불필요하게 운영되는 인력을 발굴해 새로운 사업에 투입하라”는 국무회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 매년 각 부처 정원의 1%를 감축해 주요 국정과제 등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부처별로 국세청 191명, 법무부 95명, 검찰청 76명, 우정사업본부 70명, 교육부 65명 등 1042명을 줄이게 된다. 감축된 인원들은 지난 8월까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국세·관세 현장 인력 183명, 화학 재난 대비 합동 방재센터 구축 인력 80명, 세종청사 2단계 방호 인력 61명 등으로 재배치됐다. 내년 재배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자리에 배치될 예정이다. 통합정원제는 행정부 공무원 가운데 일반직, 기능직, 외무직이 대상으로 지방직 공무원과 교원, 경찰, 소방직, 사회복지직, 검사 등은 제외된다. 지방직 공무원 정원은 총액 인건비 안의 범위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관리한다. 중앙부처 4급으로 과장급 이상의 공무원도 통합정원제에서 제외된다. 통합정원제에 따라 공무원 정원은 416명 줄었지만 지난해 수립한 계획에 따라 소요 정원 1081명을 늘린 탓에 실질적으로 올해 공무원 총정원은 665명이 증가했다. 안행부 관계자는 “통합정원제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 제도가 없으면 이명박 정부 때처럼 매년 공무원 정원이 1000명씩 계속 늘어나게 된다”면서 “기본적으로 육아휴직 등으로 정원보다 결원이 많은 부처가 대부분이라 실질적으로 공무원들이 무보직 상태가 되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통합정원제가 2017년까지 5년간 시행되면 공무원 정원의 5%인 5000여명의 인력이 범정부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재배치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불꽃 착화 방지’ 용접포 없었다

    사상자 11명을 낸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공사 현장 화재가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로소방서와 함께 한 정밀 감식을 통해 전날 화재 원인이 실화에 의한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리고 현장 관리소장 A씨와 용접공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감식을 한 뒤 “공사가 진행 중이라 스프링클러 등의 방재 시설이 없었고 화재 현장에는 불꽃 착화를 방지하는 ‘용접포’(불받이포)도 깔려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용접포 설치는 의무 사항이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관련, “외부 소화전 용접 작업 중 생긴 불똥이 인화성 강한 지하 1층 천장 단열재에 튀면서 불길이 시작돼 2층까지 번진 것 같다”면서 “소화기가 있었더라도 두께 13㎝의 가연성 우레탄 단열재가 붙어 있어 불을 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소장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전해 들은 박종국 전국건설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은 “공사 기한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벌이는 분위기였다”면서 “값싼 가연성 자재가 화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또 “사고 장소는 출입문 하나에 작은 미닫이 창문밖에 없고 비상 통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현장 근로자 장모(48)씨와 허모(60)씨는 유독성 가스를 내뿜는 우레탄 폼으로 이뤄진 건물 2층 ‘안전교육실’에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해당 안전교육실에서 탈출해 화를 면한 근로자 3명을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사 현장소장 등 윗선의 책임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방사능 방재’ 총괄 정책조정회의 신설… 원전 기자재 추적관리 시스템도 구축

    원전 가동 중단 등 원자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방사능 방재 기능을 총괄, 조정할 국무총리 소속 원자력 안전 규제정책 조정회의를 신설한다. 원전 기자재의 관리와 폐기까지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27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제8차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현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설치되는 원자력 안전 규제정책 조정회의는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7개 부처로 분산된 방사선 안전 관리와 11개 부처로 나뉜 방사선 방재 기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정회의는 원자력 사업 운영과 원자력 안전 규제의 두 축을 책임진다. 기관 간 정보 공유도 강화한다. 정부는 내년부터 원전 건설에서 운영, 폐기까지 기자재들에 대한 추적 관리와 통합 정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원안위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이 서로 기자재 관리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부품 마모 등으로 문제가 언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어 즉각적인 대응도 가능하다. 또 현행 방사능방재대책법상에 위기관리기구에서 빠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을 추가해 유관 기관의 역할을 재정비했다. 원자력발전소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동하는 ‘원전 이상 자동 통보 시스템’의 정보를 민간 환경감시기구와 지자체에도 각각 통보해 공개하게 된다. 더불어 정부는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 장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기존 수산물 이력제 대상 20개 품목에 명태와 참돔 등을 넣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전국 모든 건축물 소방시설 일제 점검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전국 88만여개 건축물의 소방시설 전체를 일제히 점검한다. 안전행정부와 소방방재청은 25일 스프링클러, 소화기, 비상계단 등 소방시설의 불량률을 줄이고자 88만 4540개 건축물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은 “지금까지는 전체 건축물의 5%에 대해서만 표본조사를 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겨울철을 맞아 처음으로 전수조사를 해 화재에 취약한 부분을 근본적으로 고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방시설의 전원 차단이나 잠금·폐쇄, 시설의 고장상태 방치, 불량용품 사용 여부 등이 중점점검 대상이다. 올해 말까지는 교육 및 복지시설, 위락시설 등 12만 2329곳에 대해 기초 소방시설 보급과 소방·전기·가스 합동점검이 실시된다. 내년 3월 말까지는 근린생활, 숙박, 종교, 위험물, 업무 시설을 점검하고 6월 말까지 복합시설, 공장, 공동주택, 문화재 등을 점검하게 된다. 소방서장의 서한문 발송과 현장 방문이 이뤄지고, 소방안전관리자 28만 2595명에 대한 직무교육도 시행된다. 고의로 소방시설 전원을 차단하는 등의 고질적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안행부는 아울러 정부합동 소방안전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소방용품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 저가 하도급 병폐 해소에 나서며 소방시설 전문 점검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다. 건축물 사용 전 소방시설에 대한 준공검사를 엄격하게 하고, 건축물 관계자들의 자체 소방안전관리 의식의 선진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긴급출동 24시(KBS1 밤 10시 55분)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 태풍 하이옌. 시간당 최대 풍속 379㎞에 달하는 거대한 태풍은 필리핀 중부를 순식간에 폐허로 만들었다. 현재 필리핀 방재기구에서 공식 발표한 사망자만 약 4000명이다. 특히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 레이테섬의 타클로반은 지구촌의 관심이 절실한 상황으로,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참혹한 모습이다. ■초한지(KBS2 밤 12시 45분) 한신과 항우는 전투를 벌이고 상대적으로 열세에 몰린 초군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다. 한신이 잇따라 펼친 또 한 차례의 기습 공격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는다. 항우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우자기에게 우희를 데리고 떠나라고 한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우희는 떠나려 하지 않고, 항우는 우희를 기절시켜 우자기에게 맡긴다. ■다큐스페셜(MBC 밤 11시 15분) 일본에는 특별한 양로원이 있다. 홀로 사는 노인들, 유기견과 길고양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곳, 와카야마 양로원이다. 암 투병을 하면서 목욕조차 혼자 못 할 정도였지만 양로원에서 개와 함께 지내면서 병이 호전됐다는 가네코 할머니부터 화재 속에서 할아버지를 구해준 강아지까지,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받는 와카야마 양로원의 일상을 엿본다. ■백세건강시대(SBS 오전 5시 10분) 대한민국 암 환자 사망률 1위는 폐암이다. 매년 흡연인구와 함께 폐암 환자 수도 늘어만 간다. 흡연 끝에 찾아오는 폐암은 증상이 나타날 때쯤이면 이미 손을 쓰기 어려울 만큼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폐암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은 흡연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흡연가라면 금연을 하는 것이 폐암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요리비전(EBS 밤 8시 20분) 화산 폭발로 이뤄진 암흑의 섬. 동쪽 먼 심해선 밖, 우리나라 국토의 막내 울릉도.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인 척박한 곳에서는 과연 어떤 먹거리로 삶을 지탱해 왔을까. 부추과의 식물, 두메부추로 만든 전은 울릉도 사람들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울릉도 사람들의 삶을 이어준 생명의 밥상을 들여다본다. ■만남(OBS 밤 11시 5분) 한탄강과 백운계곡 그리고 산정호수까지. 포천은 유난히 물이 많은 곳이다. 숲과 계곡, 한탄강 주변의 멍우리협곡은 한반도에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이룬다. 게다가 좋은 물로 빚은 막걸리에 곁들일 만한 안줏거리도 어느 곳보다 풍성하게 수확된다. 포천 멍우리협곡의 숲으로 귀촌한 연우네 가족의 조용한 삶이 눈길을 끈다.
  •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훈련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훈련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 특수구조단 대원들이 22일 오전 여의도 한강에서 열린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구조 훈련에서 마포대교 상판 붕괴 상황을 가정, 헬기를 이용한 인명구조를 실시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포토] 한강에서 펼쳐진 인명구조 훈련

    [포토] 한강에서 펼쳐진 인명구조 훈련

    22일 오전 여의도 한강에서 열린 겨울철 수난사고 대비 유관기관 합동 구조훈련에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119특수구조단 대원들이 마포대교 상판이 붕괴되는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를 실시한 후 헬기와 선박을 이용해 안전사고 예방 퍼레이드 및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선거공약 재정 타당성 조사 의무화 재정관제 도입… 무리한 사업 막아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벌써부터 선심 공약이 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선거가 지방 재원의 능력을 넘어서는 무책임한 결정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21~22일 충북 충주시 한국교통대에서 연 ‘2013 지방재정 세미나’에서 이용환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선거와 지방재정’을 주제로 무리한 선거 공약 추진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 위원은 서울시를 예로 들며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경전철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낸 경전철 사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려고 이름을 ‘3기 지하철’로 변경할 전망”이라면서 “그동안 경전철 사업이 지방재정에 심각한 위기를 낳은 경험이 있는데도 또다시 선거를 맞이해 주요한 전략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슈가 됐던 무상급식이다. 보편복지의 중추였지만 지방재정 부족을 야기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2014년 예산안에서 다른 부문 예산 비중은 축소해도 무상급식 예산은 예정대로 배정했지만, 경기도는 올해보다 57%나 내년 무상급식 예산을 감축하기도 했다. 선거에 따른 주민 선호에 따라 재원 배분을 결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핵심일지라도 선거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게 이 위원의 주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 타당성 조사를 의무화하고, 일정 규모의 사업예산 편성은 미리 중기지방재정계획에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중기재방재정계획의 손쉬운 변경을 막도록 한도를 정하고, 자체사업비 20% 이상이 필요한 사업은 주민투표에 부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은 미국 뉴욕주와 뉴욕시에서 주민 직선제로 운영하는 ‘재정관’ 제도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선출직 재정관은 무리한 개발사업을 막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판단이다. 또 기초연금처럼 국가의 결정이라도 지방재정에 부담이 된다면 지방정부별로 주민투표나 주민의회 등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野 “전·월세 상한제 도입해야” 정부 “인위적 가격 제한 부작용”

    경제 분야를 놓고 격돌한 국회의 21일 대정부 질문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와 경제민주화 정책, 세제개편안 등에서 여야가 맞붙었다.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은 “지금까지 여·야·정이 경제민주화 법안 통과에 많은 비중을 뒀다면 이제부터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무게중심을 옮겨 갈 필요가 있다”면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소득세법), ‘외국인투자촉진법’,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주택법) 등을 촉구했다. 또 “클라우드 펀딩 도입, 코넥스 상장기업 지원 등도 정치 쟁점과 연계하지 않길 바란다”며 야당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반면 홍종학 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 법안 15개 중 9개가 전경련이 원하는 법안”이라면서 “정부가 전경련을 대리해 재벌 지원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추궁했다. 이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하도급법안 등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지만 홍 의원은 “0.3%에 불과한 대기업이 58%가 넘는 비과세 감면을 받아 간다. 재벌에게 세금을 걷지 않기 위해 서민을 쥐어짜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거 대책을 놓고도 여야의 시각은 엇갈렸다. 민주당은 전월세 상한제 도입을 촉구했지만 새누리당과 정부는 가격 폭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이 주장한 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은 정부·새누리당이 합심해 법안 통과를 막고 실효성 없는 제도를 밀어붙여 국민은 전세 난민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위적으로 가격을 제한하는 것은 부작용이 상당히 많다”며 반대했다.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서도 “최초 세입자에 대해서는 가격을 억누르는 안정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이후 세입자의 부담과 임대주택 공급 및 질적 하락 문제 등은 일반적으로 나타난 사실”이라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최재성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초등학교 돌봄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예산안이 이미 국회로 넘어왔다고 했는데 국회에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는 한푼도 들어 있지 않다”면서 “허위 시정연설”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에 정 총리는 “초·중등 교육재정은 지방재정으로 충당하고 세출구조조정, 특별교부금 우선조정을 통해 (예산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기업 개혁에 대한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공기업 부채와 방만 경영 문제는 국정의 ‘톱 어젠다’(최고 의제)로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심야 응급환자 ‘수술실 찾아 삼만리’ 줄인다

    밤 10시쯤 갑작스러운 두통에 시달리다 가까운 병원 응급실을 찾은 A(49)씨는 뇌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 뇌혈관 출혈 진단이 나왔다. 당장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야 했다. 그런데 응급실에서 주변에 있는 대학병원 3곳에 한 시간 가량 연락해도 중환자 병실이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어쩔 수 없이 밤 11시 20분 사전 연락 없이 A씨를 가장 가까운 B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B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A씨 상태를 확인하고서 신경외과 당직전문의를 호출해 자정쯤 응급수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는 데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만약 처음부터 수술을 집도할 당직전문의와 직접 연락이 닿았다면 어땠을까.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전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해를 막기 위해 대한응급의학회와 손잡고 ‘병원 간 안전한 응급환자 전원을 위한 이송지침’을 마련해 20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무엇보다 응급의료기관과 전문의 간에 환자 전원 전용 핫라인(유무선전화)을 설치해 복잡한 응급환자 전원 단계를 대폭 줄였다. 즉 전국 시도별 응급의료기관에 당직전문의 전용 무선전화를 지급해 전문의에게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10월 현재 전국 응급의료기관 438곳 중에서 375곳이 핫라인 구축에 참여해 모두 629개 회선(유선 404개, 무선 225개)을 설치했다. 소방방재청과 협조해 의료기관이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의뢰해 환자를 전원할 수 있는 응급의료기관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별도로 직통유선번호(응급실-119 핫라인)도 갖췄다. 복지부 현수엽 응급의료과장은 “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하지 않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전원환자 질 관리 평가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응급환자의 의료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응급상황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긴 환자는 2만 7000명 쯤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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