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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프로보노 ICT멘토링 최종 결과 평가회’ 성료…덕성여대 대상 수상

    ‘2018년 프로보노 ICT멘토링 최종 결과 평가회’ 성료…덕성여대 대상 수상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회장 이계철)은 지난 11월 8일~10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3일간 70여개 팀 멘티·멘토·활동위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프로보노 ICT멘토링 최종 결과 평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프로보노 ICT멘토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주관하는 ‘ICT멘토링제도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멘토와 멘티가 함께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을 위한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한다. 올해는 ‘장애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 ‘고독사 방지 IoT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날 참가 학생들은 6개월 간 진행한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 시연하며 수행활동 전반에 대한 기술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ICT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보완점 및 실용화 방안에 대한 조언을 했다. 발표 후 심사위원은 기획력, 개발 능력, 완성도,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각 팀을 심사했으며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팀과 인기상 3팀 등 총 6팀을 선정하여 상장과 소정의 시상품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재알림, 대피 및 신고 시스템’을 개발한 덕성여대 학생들이 수상했다. 해당 시스템은 재난 약자인 청각 장애인들이 위험 상황 발생 시 화재 사실을 신속히 알림 받고 최적의 대피 경로를 통해 안전지대로 탈출하도록 하는 대피 솔루션으로, 화재 알림만 있던 기존 서비스를 보완하여 화재 감지, 알림, 대피, 신고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이는 평가단으로 부터 향후 소방재청 등 관계 기간에 제안해도 좋을 만큼 실용성이 높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기대 학생들이 개발한 ‘요양 시설의 의료 정보 시스템과 혈압, 맥박, 체온 측정장비간의 실시간 기록을 위한 라즈베리파이 기반의 휴대용 단말기’와 용인대 학생들의 ‘지하철 임산부석을 비워두는 환경 제공 장치 및 어플’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 노영규 부회장은 “이번 결과 발표회는 단순히 우승팀 시상을 위한 자리이기 보다, 참여자 간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프로보노 ICT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뜻 깊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ICT분야 실무 역량도 향상 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방안은 ‘무늬만 재정분권’… 지자체 참여해 전면 수정해야”

    “정부 방안은 ‘무늬만 재정분권’… 지자체 참여해 전면 수정해야”

    지난달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재정분권 추진 방안이 지방자치 구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방 4대 협의체(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지금이라도 정부가 재정분권 추진 논의에 지방자치단체를 참여시켜 ‘제대로 된 방안’을 짜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재정분권 국회 대토론회자치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 강화 방안’에서 참석자들은 지난달 30일 ‘제6회 지방자치박람회’에서 발표된 정부의 재정분권 방안을 비판했다.박원순(서울시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은 “정부가 2022년까지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7대3으로 조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발표에는) 지방교부세 인상이 빠져 ‘무늬만 재정분권’이 될 우려가 있다”면서 “지금의 ‘2할 자치’(국세 대 지방세 비율이 8대2인 우리 지방자치 현실을 상징)에서 일본의 6대4, 유럽의 5대5 수준까지 가야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치분권의 핵심인 재정분권에 대해 국회와 정부가 ‘(자신의) 팔다리 하나를 잘라낸다’는 심정으로 결단해 달라”고 호소했다.최형식(전남 담양군수)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은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을 조정했다는 이유로 교부금·보조금을 내려주지 않으면 우리(상대적으로 재정자립도가 약한 기초지자체)는 다 죽는다”면서 “중앙정부는 자신이 주도해 지방을 살리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지자체에 지방재정 입법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부회장은 “이 정부에서도 광역지자체와만 소통할 뿐 기초지자체는 외면하는데, 이래서는 제대로 된 현실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나. 이럴 거면 더이상 우리가 ‘지방 4대 협의체’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기조발제를 맡은 라휘문 성결대 행정학부 교수는 “정부 발표대로 지방소비세율이 내년 4% 포인트, 2020년 6% 포인트 오른다고 해도 실제 지방재정 순증 규모는 3조 7000억원에 불과해 실질적 지방재정 확충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지금이라도 재정분권 방안을 전면 수정·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세 대 지방세 비율 ‘6대4’ 조정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중앙의 지방재정 통제 권한도 내려놓지 않았다. 국세를 지방세로 이양할 때 지자체 간 재정 격차 문제가 불거질 수 있음에도 지방교부세 배분 규모를 확대하지 않아 재정불균형을 방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지방세’라는 용어부터 잘못 쓰이고 있다. 지방정부 스스로 과세권을 행사해야 지방세라고 할 수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이조차도 중앙정부가 걷는다”면서 “재정분권의 목적이 없는 것도 문제다. 재정분권이 왜 좋은지부터 공유해야 하는데 (현 재정분권 논의는) 8대2니, 7대3이니 등 세수 비율이 지상 목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헌법에 지자체는 오직 ‘법령이 정하는 범위’ 안에서만 자치를 할 수 있다. 정부부처와 국회가 지방자치의 모든 것을 규율하게 돼 있는데 분권국가가 어떻게 가능한가. 헌법 개정 없는 분권 논의는 그저 분권국가를 흉내 내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손희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지방자치위원장은 “국세 대 지방세 비율 7대3을 달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통교부세를 자치분권세로 전환하면 지방재정이 더욱 열악해져 자치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지방소비세율을 부가가치세의 40%까지 큰 폭으로 인상하는 등 획기적 조치에 나선 뒤에 자치분권세 도입 등을 논의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부 측 패널로 참석한 강성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지난달 공개한 정부의 재정분권 추진 방안은 완결된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현재진행형”이라면서 “기본적으로 지방의 자주재원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 내년부터 논의되는 2단계 추진방안 논의 때 지자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틀을 갖추겠다”고 답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원조 ‘기부 몸짱’ 소방관 달력

    원조 ‘기부 몸짱’ 소방관 달력

    GS샵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와 함께 2019년도 ‘몸짱소방관 달력’ 판매를 9일 개시했다. 2014년부터 제작된 몸짱소방관 달력은 저소득층 화상 환자를 돕기 위한 것으로, 내년 달력에는 ‘제7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에 참가한 소방관 12명의 사진이 수록돼있다. 사진작가 오중석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했고, GS샵은 초기 제작비를 지원했다. GS샵은 내년 1월 19일까지 직접 판매를 통해 모인 판매수익금 전액은 기부할 예정이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GS샵 등을 통해 지난 5년간 3만 5000부 넘게 판매됐다. 판매액과 기부금을 합친 4억여원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100여명의 의료취약계층 중증 화상 환자 치료에 지원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강서구, 안전보안관 신설·자율방재단 활동 강화로 재난 대비

    서울 강서구, 안전보안관 신설·자율방재단 활동 강화로 재난 대비

    서울 강서구가 인재와 자연재해에 대비한 활동을 강화한다. 강서구는 재난안전교육을 이수한 55명을 안전보안관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안전보안관은 안전 불감증을 없애고자 일상 속 안전위반 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구와 함께 안전점검 및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번에 신설된 안전보안관은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적 과속 운전, 안전띠 미착용, 건설현장 보호구 미착용, 등산 시 인화물질 소지, 구명조끼 미착용 등 생활 속 7대 안전 무시 관행에 대해 개선활동을 하게 된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안전신문고에 안전보안관으로 별도로 가입하고서 발견한 문제를 신고하면 구가 해당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구는 기존의 자율방재단의 활동도 강화한다. 지역 주민 333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은 계절별로 체계화된 재난방지 활동을 하게 된다. 이달부터는 화재예방 안전점검 및 겨울철 예방대책을, 내년 2월에는 해빙기 안전점검 및 수해방지 시설 점검 등 매달 구체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 구 관계자는 “각종 재난에 대응하려면 주민의 참여와 관심이 필수”라며 “앞으로 자율방재단과 안전보안관을 통해 지역 주민과 함께 재난사고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서울 자치구 25곳 중 15곳 사회복지예산 ‘절반’

    서울 자치구 25곳 중 15곳 사회복지예산 ‘절반’

    노원·강서구 60% 넘어… 증가세 확연 69개 區 평균 52%… 82개 郡은 19% 기초단체 중 군·구 격차 갈수록 벌어져 “특별·광역시 국고보조사업 가장 피해”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개 구가 사회복지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7일 ‘서울신문’이 행정안전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회복지예산 평균은 50.2%(2018년도 기준)로 나타났다. 2013년만 해도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50%가 넘는 자치구가 7곳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복지예산 증가세가 확연하다. 노원구(61.0%)와 강서구(60.1%)는 60%를 넘겼다. 5년 전에는 각각 57.7%와 56.4%였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군과 구 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69개 구에선 사회복지예산 평균이 52.1%에 이른 반면 82개 군 지역은 사회복지예산 평균이 19.2%에 불과했다. 자치구 가운데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가장 낮은 중구가 31.9%였지만 군에서는 비중이 가장 높은 부산 기장군이 38.3%에 그쳤다. 전국 최하위는 경북 울릉군(7.9%)이었다. 서울 자치구 복지비중 증가와 지자체 간 격차 확대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갈수록 확대되는 국고보조사업이다. 중앙정부 복지사업이 국고보조사업 방식을 취하다 보니 복지수요가 가장 많은 특·광역시 자치구로 부담이 몰리는 양상이 계속되는 셈이다. 기초연금과 아동수당, 기초생활수급이 대표적이다. 유태현 한국지방재정학회 회장(남서울대 세무학과)은 “현재 국고보조사업 제도는 특·광역시 자치구가 국고보조사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복지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는 하지만 기초연금이나 아동수당, 생계급여 등만 100% 국가사무로 환원해도 지역 간 격차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고보조사업은 개혁이 시급한데도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자치분권 종합계획에서도 제대로 거론이 안 됐다”면서 “국가사무 지방이양 논의에 발맞춰서 국고보조사업 제도개혁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가 차원 복지예산은 국가가 100% 책임지고 지방정부는 생활밀착형 복지로 역할 분담 필요”

    “국가 차원 복지예산은 국가가 100% 책임지고 지방정부는 생활밀착형 복지로 역할 분담 필요”

    “중앙정부의 것은 중앙정부에, 지방정부의 것은 지방정부에.”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취임 초기와 지금을 비교해 보면 국고보조사업으로 인해 지방정부가 겪는 부담증가를 피부로 느끼게 된다며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기초연금 등 국가 전체적인 복지사업은 국가가 100% 책임지고, 지방정부는 지역 특색에 맞는 생활밀착형 복지실험을 하는 방식으로 역할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고보조사업으로 인한 재정부담이 어느 정도인가. -서대문구청장으로 취임했던 2010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8년 전에는 서대문구가 추진해야 하는 국고보조사업이 738억원(74개 사업) 규모였다. 올해는 1865억원(120개 사업)으로 2.5배가량 증가했다. 이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서대문구 예산 역시 142억원에서 280억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물론 구민들 누구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고 적극 찬성한다. 문제는 재정부담이 재정여건이 취약한 지방정부에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새로운 사업을 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국고보조사업 방식을 쓰는데 이로 인한 지방재정부담이 심각하다. →중앙과 지방이 부담하는 보조율도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복지 분야의 불합리한 국고보조율 체계는 문제를 더 심각하게 한다. 사회복지비,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사용 가능한 사업 예산이 100억~200억원 정도인 걸 감안하면 국고보조금이 증가할수록 지방 부담도 증가하는 구조 때문에 지방정부가 감내하는 부분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무상보육으로 인한 중앙·지방 갈등이 대표사례다. →국고보조사업이 지방의 자율성을 제약한다는 비판도 많다. -재정부담도 부담이지만 더 큰 문제는 국고보조사업이 지역 주민과 지방정부의 선호보다는 중앙정부의 정책목표를 우선하고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방정부마다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이 있는 건데 그걸 반영하지 못하고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지시만 따라야 한다. 비용 대비 효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고보조사업이 증가하면 지방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된 자체 사업에 투자할 여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도 큰 문제다. →대안이 뭐라고 보나. -국고보조사업 가운데 사회복지 관련 사업은 중앙정부의 역할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초연금, 양육수당, 생계급여 등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는 것은 당연히 중앙정부가 온전히 책임지는 게 맞다. 그 외 지역 특색의 사회복지 사업은 지방정부의 실정에 맞게 지방정부가 부담해서 추진해야 한다. 주민의 연령대와 지역 상황 등에 따라 지역별로 복지의 우선순위와 주안점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앙과 지방의 역할분담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국고보조사업을 수행할 때 중앙정부 중심의 하향식 추진이 아닌, 지방정부 중심의 자율적인 판단과 책임을 통해 추진할 수 있도록 그 기능과 역할을 이양하자는 것이다. 재정분권의 일환으로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실질적인 포괄보조금 제도를 도입하거나, 지방교부세 인상 등으로 지방정부로의 재원이전을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항지진 1년] “수도권 지진나도 이렇게 수습 더딜까요… 정부 적극 지원을”

    [포항지진 1년] “수도권 지진나도 이렇게 수습 더딜까요… 정부 적극 지원을”

    2020년까지 시내 전용 구호소 5곳 설치 “포항 지진 때문에 ‘복구비’ 법개정 불구 정작 포항 피해 주민들은 혜택 못받아”“수도권에서 지진이 났다면 이렇게 수습이 더뎠을까요? 이건 포항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제대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6일 포항시청에서 만난 박상구 포항시 지진대책국 방재정책과장은 “재난 상황에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포항시는 지진 피해를 수습하고 향후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3월 지진대책국을 꾸렸다. 정책팀, 교육훈련팀, 인프라TF팀, 트라우마치유TF팀, 이주대책팀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지진 이후 포항시는 KT와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내 학교 10곳, 도서관 1곳에 지진위험감지센서를 설치했다. 실시간 지진감지 모니터링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있다. 또 2020년까지 시내에 전용 구호소 5곳을 설치하고, 재난 발생 시 대피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중앙정부에 피해 주민 추가 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월 24일 재난 복구비용 산정 기준이 개정되면서 주택 ‘전파’ 판정을 받은 가구는 기존 지원금 900만원에서 1300만원을, ‘반파’ 가구는 기존 450만원에서 65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포항 지진 피해자들에게는 소급 적용되지 않는다. 박 과장은 “포항 지진 때문에 법이 개정됐는데, 정작 피해 주민들은 혜택을 받지 못한다”면서 “중앙정부에서 956가구에 32억 5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강동길 서울시의원, 행정사무감사장 법정같은 법리공방

    강동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 제3선거구)은 지난 11월 3일 있었던 서울시 제284회 정례회 재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특별시가 118억원을 출연해온 한국지방세연구원 운영에 대하여, 설립 근거부터 운영방식에 이르기까지 법률적으로 모순되는 규정을 조목조목 질타하면서, 마치 법정에서의 법리 공방을 방불케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기본법」에 따라 2011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방세 세입액의 일정비율을 강제 출연하여 한국지방세연구원을 설립하고, 그 운영은「공익법인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도록 규정하여 사실상 행정안전부가 주무관청으로서 연구원을 지도·감독해 왔으나, 행정안전부는 출연을 하고 있지 않으며,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출연한 금액은 579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를 비롯한 전국 243개 지방자차단체에는 법령으로 강제한 출연금 규모와, 출연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연구원에 대한 지도·감독권이 전혀 없는 불합리한 점을 들어 줄곧 개선을 요구해왔고, 서울시의회는 2017년도 출연 동의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출연을 보류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서울시의회의 노력으로 연구원 이사장과 원장을 지방자차단체에서 추천할 수 있게 일부 개선되었으나, 이마저도 이사회 구성에서 지방자치단체 대표는 돌아가면서 선임이사나 선임감사에 임명되고 있어서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강 의원은 이런 한계점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며,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기관이므로「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의 적용 대상이고, 따라서 제4조에 따라 재단법인일 것과, 무분별한 지방자치단체 출연기관의 난립을 방지하고자 규정한 제5조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고시하는 출연기관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며, 그 운영에 있어서는 같은법 시행령 18조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 장이 합의하여 연구원에 대한 지도·감독 사항을 정하여야 한다는 법리를 전개하였다. 현재의 지방세연구원의 모습은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기관임에도 불구하고,「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토록 「지방세기본법」에 규정하고, 법인의 종류 또한 정체성이 모호한 ‘기타법인’으로 등기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기관에 대하여 당연히 적용하여야 할「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적용을 회피함으로써 출연 지방자치단체로서의 연구원 운영에 대한 지도·감독권이 차단되는 반면, 출연금은「지방세 기본법」으로 강제 징수되고 있는 모순된 현실을 개탄하였다. 강 의원은 긴 법리 논쟁을 마무리하면서, 서울시가 출연하여 운영중인 한국지방세연구원이 진정 지방재정과 지방세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의 모순되는 법령 운영 현황에 대하여 법률 자문을 거쳐 소송을 통해서라도 출연자로서 연구원에 대한 올바른 통제 수단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고, 이에 대해 하철승 재무국장은 집행부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지적에 대하여 감사를 표하면서, 강 의원이 주문한대로 전국 지방세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도록 제도적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이날 감사장에 참여한 서울시 공무원과 관계자들은 제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치열한 법리 검토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 강의원의 감사장에서의 질의에 대하여 20여년 법무사 경력에서 나오는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튜브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 … TV와 정면 승부

    유튜브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 … TV와 정면 승부

    ‘탑매니지먼트’ 동명 웹 소설 원작 차은우·정유안·방재민 아이돌 役 16부작 중 8회분 오늘 처음 공개 “韓 콘텐츠 힘 확인… 더 선보일 것”유튜브의 국내 첫 오리지널 드라마가 베일을 벗는다. 소재는 아이돌과 음악이다. 31일 밤 11시 유튜브 원더케이(1theK)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탑매니지먼트’는 꿈의 무대를 향해 도전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다. 엉망진창 아이돌 그룹 ‘소울’(차은우·정유안·방재민 분)과 몽골에서 온 싱어송라이터 유튜브 스타 ‘수용’(안효섭 분), ‘2% 부족한’ 예지력을 지닌 열혈 매니저 ‘은성‘(서은수 분)이 펼치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네 사람은 은성의 지지 속에서 한팀으로 거듭나고 ‘차트인 역주행’ 꿈에 도전한다. ‘은하해방전선’, ‘출출한 여자’, ‘게임회사 여직원들’ 등 영화, 케이블 채널, 온라인 등 다양한 플랫폼을 오가며 청춘을 이야기한 윤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윤 감독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케이팝 산업을 배경으로 최근 사라지고 있는 ‘논스톱’이나 ‘남자 셋 여자 셋’ 같은 청춘드라마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극 중 ‘소울’의 앨범은 지드래곤·태양 등과 작업한 디케이와 다이내믹 듀오의 개코가 프로듀싱했다. ‘고등래퍼’(엠넷) 출신으로 극중 이립 역을 맡은 방재민이 작사에 참여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 오리지널 콘텐츠 ‘달려라 빅뱅단’에 이어 올해 ‘방탄소년단: 번 더 스테이지’, ‘권지용 엑트 Ⅲ: 모태’를 선보였다. 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책임자 네이딘 질스트라는 “한국 콘텐츠의 힘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31일 1~8화가 공개되며, 나머지 8회분은 다음 달 16일 선보인다. 1~3화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지방 부가가치세 세수 10%P 늘려…2년동안 12조원 지자체 재정 확보

    지방 부가가치세 세수 10%P 늘려…2년동안 12조원 지자체 재정 확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을 위한 재정분권 방안으로 지방소비세율과 소방안전교부세율을 2020년까지 대폭 올리기로 했다. 이후 추가적인 지방세 확충과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이양을 통해 2016년 기준 76대24인 국세·지방세 비율을 2021년 70대30으로 개선할 방침이다.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재정분권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재정분권의 성과를 빠른 시일 안에 내도록 내년부터 2020년까지 1단계, 2021년 이후 2단계 방안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국정과제로 시행하는 각종 복지사업과 지방공무원 증원 등으로 늘어난 지방의 재정 부담을 고려해 국세인 부가가치세 세수의 11%를 지방에 떼주는 지방소비세 세율을 내년 15%, 2020년 21%로 올리기로 했다. 이로써 내년에 3조 3000억원, 2020년 8조 4000억원의 지방 재정이 확충된다. 지방 균형발전과 지역 간 재정 격차 완화를 위해 현재 지방소비세율 11% 중 5%에 적용하는 지역별 가중치를 추가 인상분에도 적용해 수도권보다 광역시와 도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 부가가치세 내부에서의 조정으로 국민들의 추가 부담은 없다.소방직 국가직화와 소방 인력 충원을 지원하기 위해 담배분 개별소비세의 20%인 소방안전교부세율을 내년 35%, 2020년 45%로 인상한다. 지자체는 내년에 3000억원, 2020년에 5000억원을 더 받게 된다. 정부는 소방인력 충원과 인건비 인상 추이 등을 감안해 2021년 이후 지원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2020년에 지역밀착형 사무를 중심으로 3조 5000억원 안팎의 중앙정부 기능을 지방정부로 이양하기로 했다. 원활한 기능 이양을 위해 관계 부처 기능조정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구체적인 사업을 논의한다. 다만 정부는 지방세수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지방소비세와 소방안전교부세 인상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분은 지자체에 보전해 주지 않기로 했다. 지방교육재정 감소분은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감안해 예외적으로 지방교육재정 교부율을 인상해 보전한다. 2021년 시행을 목표로 2단계 재정분권 추진 방안도 마련한다. 지방분권세 등을 포함한 국세와 지방세 구조 개편, 지방재정조정제도 개편을 추진하고 지방소득세나 교육세 등 추가적인 지방세수 확충 방법도 검토하기로 했다. 중앙정부 기능을 지방정부로 더 이양하는 방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도 추진한다. 2단계 방안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 시·도 교육청,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에 마련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책임 묻기까지 13년…재판 지연된 배경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책임 묻기까지 13년…재판 지연된 배경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책임을 묻기까지 13년이 넘게 걸렸다. 그 사이에 강제징용 피해자 3명이 눈을 감았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4년 사망한 여운택씨 등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체절(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신일철주금이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30일 확정했다. 이날 승소가 확정되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본 원고는 이춘식(94)씨 뿐이다. 이씨는 77년 전인 1941년 17세의 나이로 구일본제철의 가마이시 제철소에서 강제노역을 했다. 매일 12시간씩 고체 연료를 용광로에 넣고, 용광로에서 나온 철을 가마에 넣는 중노동이었다. 먼지가 심해 어지러움을 겪기 일쑤였고, 용광로 불순물에 걸려 넘어져 배에 상처를 입고 3개월 간 입원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일을 하고도 이씨가 손에 쥔 돈은 단 한 푼도 없었다. 제철소는 저축해준다며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1944년 일본군에 징집됐다가 해방을 맞은 이씨는 임금을 돌려받기 위해 제철소를 찾았지만, 공장은 이미 폐허로 변해 있었다. 이씨가 제철소의 후신인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소송을 시작한 건 60년이 더 지난 2005년 2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문서가 그해 처음으로 공개돼 일본 정부의 불법 행위에 대한 개인의 배상 청구 권리가 살아있다는 법적 해석이 나왔던 시점이다. 앞서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는 1941∼1943년 구일본제철에서 강제노역한 여운택씨와 신천수씨가 낸 손해소송에서 “구일본제철의 채무를 신일본제철이 승계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 판결은 2003년 10월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피해자 4명은 2005년 우리 법원에 다시 소송을 냈다. 그러나 1·2심 모두 “일본의 확정 판결은 우리나라에서도 인정된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2012년 5월 대법원은 “일본 법원의 판결 이유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자체를 불법이라고 보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적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면서 원심을 파기했다. 사건을 다시 심리한 서울고법은 2013년 7월 “일본의 핵심 군수업체였던 구일본제철은 일본 정부와 함께 침략 전쟁을 위해 인력을 동원하는 등 반인도적인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신일본제철이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신일본제철이 불복해 재상고하면서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왔다. 그러나 대법원은 5년이 넘도록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에 이춘식씨를 제외한 피해자 3명(여운택·신천수·김규수씨)이 세상을 떠났다. 이렇게 대법원 선고가 지연된 이유로,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시절 사법부가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공모해 재판을 고의로 미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의 고위법관들이 2013년∼2016년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인사를 수차례 만나 강제징용 소송의 재상고심 결과를 ‘피해자 패소’로 바꾸거나 소송을 지연하는 방안을 논의한 정황이 검찰 수사에서 발견된 것이다. 검찰은 법원행정처 측이 외교부가 전범 기업의 입장을 반영한 의견서를 제출해주면 이를 빌미로 사건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넘기고, 피해자들의 손을 들어준 2012년 대법원 판결을 뒤집는 방안을 박근혜 정부에 직접 제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를 위해, 법원은 양승태 대법원장의 숙원 사업인 상고법원 도입은 물론 판사의 해외공관 파견을 늘리기 위해 이런 거래를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재판 거래 의혹의 전면에 나선 판사가 당시 법원행정처장이던 차한성·박병대 전 대법관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이라고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이 재판 지연 의혹에 연루됐다. 검찰은 최근 구속된 임 전 차장을 상대로 윗선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법원 “강제징용 피해자에 1억원 배상”…13년 만에 결론

    대법원 “강제징용 피해자에 1억원 배상”…13년 만에 결론

    일제강점기 때 강제징용된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13년 만에 최종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은 해당 일본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시절 사법부가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을 우려한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공모해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고, 청와대가 소송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오후 2시 대법정에서, 2014년 사망한 여운택씨 등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체절(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배소송 재상고심에서 신일철주금이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피해배상을 부정한 일본 판결은 우리 헌법에 어긋나다”면서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징용 배상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신일철주금은 가해자인 구일본제철과 법적으로 동일한 회사이므로 배상 책임을 지고, 가해자인 신일철주금이 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 완성을 주장하는 것은 신의성실 원칙상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는 1941∼1943년 구일본제철에서 강제노역한 여씨와 신천수(사망)씨가 낸 손해소송에서 “구일본제철의 채무를 신일본제철이 승계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 판결은 2003년 10월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피해자 4명은 2005년 우리 법원에 다시 소송을 냈다. 그러나 1·2심 모두 “일본 판결 내용이 대한민국의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비춰 허용할 수 없다고 할 수 없다. 일본의 확정 판결은 우리나라에서도 인정된다”면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2년 5월 “일본 법원의 판결 이유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자체를 불법이라고 보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적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면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사건을 다시 심리한 서울고법은 이듬해 7월 “일본의 핵심 군수업체였던 구일본제철은 일본 정부와 함께 침략 전쟁을 위해 인력을 동원하는 등 반인도적인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신일본제철이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이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었다. 피해자들이 우리 법원에 소송을 낸 후 8년 만에 거둔 성과다. 하지만 신일본제철이 불복해 재상고하면서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왔다. 하지만 대법원은 5년이 넘도록 시간을 끌었고, 이춘식씨를 제외한 피해자 3명이 그 사이에 세상을 떠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에 미뤄진 강제징용 소송, 13년만에 오늘 결론

    ‘박근혜 정부 사법농단’에 미뤄진 강제징용 소송, 13년만에 오늘 결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13년 만에 최종 결론을 내린다.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하는 판결이 내려진다면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강경 대응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오후 2시 대법정에서 2014년 사망한 여운택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배 소송 재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이 사건은 여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일본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일본 오사카지방재판소는 1941∼1943년 구 일본제철에서 강제노역한 여씨와 신천수(사망) 씨가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구 일본제철의 채무를 신 일본제철이 승계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이 판결은 2003년 10월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이에 여씨 등 4명이 우리 법원에 다시 소송을 냈지만 1심과 2심 모두 “일본 판결 내용이 대한민국의 선량한 풍속과 기타 사회질서에 비춰 허용할 수 없다고 할 수 없다. 일본의 확정판결은 우리나라에서도 인정된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1·2심은 일본에서 소송을 제기한 적이 없는 이춘식(94) 씨와 김규수(사망) 씨에 대해서도 “구 일본제철의 불법 행위를 인정하지만, 구 일본제철은 신일본제철과 법인격이 다르고 채무를 승계했다고도 볼 수 없다”며 같은 결론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2년 5월 “일본 법원의 판결 이유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자체를 불법이라고 보고 있는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적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라며 판결을 뒤집었다. 사건을 다시 심리한 서울고법은 이듬해 7월 “일본의 핵심 군수업체였던 구 일본제철은 일본 정부와 함께 침략 전쟁을 위해 인력을 동원하는 등 반인도적인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원고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가해자인 일본 기업이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첫 판결이었다. 피해자들이 2005년 우리 법원에 소송을 낸 후 8년 만에 거둔 성과이기도 했다. 이 같은 서울고법의 판결에 신일본제철 측이 불복해 재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으로 다시 넘어왔다. 하지만 대법원은 5년이 넘도록 시간을 끌었고, 이춘식 씨를 제외한 피해자 3명이 결론을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양승태 사법부가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공모해 일본과의 외교적 마찰 소지가 있는 재판을 고의로 지연하고 소송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런 정황이 담긴 법원행정처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 7월 27일에야 사건을 대법원장과 대법관 12명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심리에 속도를 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LG디스플레이, 지역 어르신과 아이들의 눈 건강 지킴이

    [갑도 을도 행복한 상생 경영] LG디스플레이, 지역 어르신과 아이들의 눈 건강 지킴이

    LG디스플레이는 ‘흰 지팡이의 날’(10월 15일)이 있는 10월을 눈 건강 지킴이 달로 정하고 무료검진, 예방교육, 개안수술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협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정했다. 흰 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보행을 위해 사용하는 지팡이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인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5일부터 17일, 24일 세 번에 걸쳐 경북 구미와 경기 파주 지역 어르신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눈 검진을 지원했다. 안보건 전문 사회사업기관인 실명예방재단 소속 검진요원들이 시력, 안압, 굴절 검사 후 안과전문의들이 정밀 검진 및 진찰을 진행했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한 돋보기와 안약 등을 무료로 배부했다. 또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동 대상 눈 건강 교육인 ‘초롱이 눈 건강 교실’ 하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초롱이 눈 건강 교실’은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으로, 성장기 어린이들이 올바른 눈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디스플레이는 시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디스플레이 기업으로서 2008년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약을 맺고 눈 건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초롱이 눈건강 교실’과 더불어 저시력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재활캠프 및 해외 저개발국 주민들을 찾아 검진 및 개안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노식래 의원, 이태원 지하차도 위험 요소 빠른 개선으로 대형 사고 방지

    지난 19일 이태원 지하차도 진입로에(녹사평역 2번 출구 앞)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택시가 충격흡수시설을 충돌한 사고로 당시 출동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접수받고 구급차를 응급출동 하였으나 운전사와 승객 모두 안전하게 자력으로 하차하여 간단한 응급조치만 받고 귀가’했다고 전했다. 인명 사고로 확산되지 않은 이 사고의 배경에는 한 광역의원의 사소한 것도 지나치지 않은 의정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노식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산2)은 평소 활발한 지역 활동을 통해 ‘이태원 지하차도의 진입로가 식별이 어려워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 지방선거에 당선되자마자 제일 먼저 이곳을 담당하는 서부도로사업소에 ‘교명주를 식별할 수 있는 표식과 충돌에 대비한 시설물의 설치’를 요구하였고, 서부도로사업소는 지난 9월 시선유도봉과 충격흡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였다. 노 의원과 서부도로사업소의 발 빠른 개선 노력은 한 달이 채 지난 19일 택시가 충격흡수시설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만약 충격흡수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면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다. 해당 지역구의 시의원인 노 의원은 “자주 다니는 길목이었는데 항상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몇 건의 사고가 일어난 곳이라 위태롭게 보였다”며“공무원들도 세세한 곳을 다 볼 수 없기에 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초선의원의 부탁을 듣고 발 빠르게 조치를 취해준 서부도로사업소에 감사하다”며 “시민안전과 관련된 것은 사소한 일이라도 생명과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협조체계를 이루는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시민 안전에 관해서는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가벼이 넘기지 않고 보완해 나가며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또 아베 편 든 일본 법원…“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안돼” 소송 기각

    또 아베 편 든 일본 법원…“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안돼” 소송 기각

    일본 법원이 전범을 기리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행동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고등재판소(법원)는 아베 총리가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고 정교분리 원칙에 반한다며 시민 450여 명이 아베 총리 등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의 항소심 판결에서 원고 측 항소를 기각했다.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 1심 재판부와 같은 맥락의 판결이다. 소송을 제기한 시민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국제적 긴장을 높이고 평화적으로 살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4월 도쿄지방재판소는 1심 판결에서 당시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가 신앙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았으며 “항구적인 평화의 맹세를 했다고 이해된다”고 밝히고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전쟁 희생자 유족 등이 아베 총리의 참배가 정교분리를 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며 국가와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역시 지난해 12월 기각된 바 있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당시 소송에서 아베 총리의 편을 들어 원고 측의 상고를 기각했고 이에 따라 원고 측 패소가 확정됐다. 아베 총리는 현직 총리로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 이후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당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독일의 일부 언론이 아베 총리를 비판했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지자체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없앤다

    지자체 신용카드 종이영수증 없앤다

    다음달 1일부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신용카드로 결제할 때 사용처에서 발급해주는 종이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공무원에게 종이영수증을 발급해주던 소상공인의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행정안전부는 24일 영수증 처리과정을 전자화해 종이로 지출증빙하던 체계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지자체에서는 신용카드로 비용을 계산한 후 종이 영수증을 발급받아 증빙서류에 붙여 회계담당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지출처리를 했다. 그러나 회계서류를 일일이 회계담당자가 대면결재해야해서 번거롭고 투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1일부터 영수증 처리과정이 전자화되면 영수증에 쓰이던 종이를 아끼고, 불필요한 영수증 처리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안부는 전자서명제, 전자문서를 보관하는 전자서고를 실현하는 등 회계처리체계 전반을 2020년까지 전자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관련 내용을 담은 ‘자치단체 재무 회계규칙’을 정비한다. 회계처리 전산화에 사용될 프로그램인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내년 8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개발이 끝나는대로 내년 9월부터 5개 자치단체에서 e호조를 시범 운영하고, 2020년 1월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전면 시행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가스公 친인척 정규직 8명 추가…남동발전도 7명

    한국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임직원 친인척이 기존 25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남동발전에서도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비정규직 가운데 임직원 친인척이 7명 포함됐다. 가스공사가 23일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 1203명 중 임직원 친인척은 모두 33명이다. 전날 정 의원이 공개한 25명보다 8명이 더 늘었다. 가스공사는 “10월 18∼19일 이틀 동안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신고·조사를 거쳐 작성한 자료”라면서 “당초 미확인 1개 사업소(인천지역본부) 등도 포함돼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스공사는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협의해 전수 재조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남동발전은 현재 청소, 시설관리, 홍보관, 소방방재, 경비 등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00명을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친인척 7명이 포함된 것이다. 이들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2017년 7월 20일) 전에 이미 용역회사에 채용된 인원이다. 직접 고용 형태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17명 중에서는 임직원 친인척이 없다는 게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재직 중인 3713명 중 99명이 임직원 친인척이라고 밝혔다. 이 중 4명은 지난 7월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때 신입 직원으로 선발됐고, 25명은 2013년 강원랜드에 지원했다가 채용 비리로 탈락된 이들이다. 강원랜드는 채용의 50%를 폐광 지역 주민으로 선발해야 하며 지역주민에게 가산점을 주는 만큼 친인척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해명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스공사 정규직 전환 대상 친인척 8명 추가... 남동발전도 7명

    한국가스공사의 정규직 전환 대상자 중 임직원 친인척이 기존 25명에서 33명으로 늘어났다. 한국남동발전에서도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하려는 비정규직 가운데 임직원 친인척이 7명 포함됐다. 가스공사가 23일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 대상 1203명 중 임직원 친인척은 모두 33명이다. 전날 정 의원이 공개한 25명보다 8명이 더 늘었다. 가스공사는 “10월 18∼19일 이틀 동안 재직 직원을 대상으로 신고·조사를 거쳐 작성한 자료”라면서 “당초 미확인 1개 사업소(인천지역본부) 등도 포함돼 변경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가스공사는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협의해 전수 재조사를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남동발전은 현재 청소, 시설관리, 홍보관, 소방방재, 경비 등 용역회사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500명을 자회사를 설립해 정규직으로 고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임직원 친인척 7명이 포함된 것이다. 이들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지침 발표(2017년 7월 20일) 전에 이미 용역회사에 채용된 인원이다. 직접 고용 형태로 정규직 전환이 완료된 17명 중에서는 임직원 친인척이 없다는 게 남동발전의 설명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재직 중인 3713명 중 99명이 임직원 친인척이라고 밝혔다. 이 중 4명은 지난 7월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 때 신입 직원으로 선발됐고, 25명은 2013년 강원랜드에 지원했다가 채용 비리로 탈락된 이들이다. 강원랜드는 채용의 50%를 폐광 지역 주민으로 선발해야 하며 지역주민에게 가산점을 주는 만큼 친인척이 포함될 수 있다고 해명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구 한동안 뜸하던 멧돼지 경계령

    멧돼지 출몰이 잦아 주의해야 한다. 22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올 들어 앞산에서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 건수는 11건이다. 1∼5월 6건이 들어온 뒤 한동안 뜸하다가 지난달부터 5건이 잇따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11~2017년 멧돼지 통계를 보더라도 1년 중 10월에 16.3%인 238건으로 가장 많이 출몰한다. 대구 남구에서는 지난 1일 앞산 궁도장과 항공무선표지소 등 3곳에서 멧돼지 1∼3마리가 연이어 발견되면서 등산객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남구는 지난 15일부터 수렵면허 소지자 2명으로 기동 포획단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포획단은 연말까지 앞산 일대에서 엽총과 사냥개를 이용해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등산객이 많은 주말과 휴일에는 수렵을 금지하고 1인당 포획 수도 5마리로 제한했다. 안지랑골과 큰골, 고산골 등 주요 등산로에 멧돼지 발견 때 행동요령을 알리는 현수막 30개도 설치했다. 앞산 일대에서는 해마다 멧돼지가 떼로 나타나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다 사살되는 소동이 되풀이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멧돼지를 발견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거나 소리를 질러서는 안 된다”며 “위협 행동을 하지 말고 주위 나무나 바위 등에 몸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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