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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모텔서 나 홀로 방치 ‘친모’, 구속 대신 양육 기회

    아들 모텔서 나 홀로 방치 ‘친모’, 구속 대신 양육 기회

    10대 아들을 모텔에서 나흘 동안 방치해 구속됐던 친모가 법원 선처로 아들과 재회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 류봉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로 구속기소 된 중국 국적 4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하고, 아동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천안의 한 모텔에서 아들(13)과 함께 생활하던 A씨는 지난 8월 9일 돈과 음식 등을 제공하지 않은 채 혼자 나갔다. 피해 아동은 나흘 동안 혼자 모텔에 방치돼 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발견됐다. 법원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양육 기회를 잃은 A씨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엄마로서 피해자를 사랑으로 돌봐야 함이 마땅한 의무를 망각한 채 고의로 방치했다”며 “피해자가 느꼈을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상당히 크고, 더 큰 피해를 불러일으켰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인 고립감도 범행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이고, 구금 생활로 반성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며 “엄마로서 역할을 다하고 아들을 양육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기고] 잔인한 이자율의 역사와 포용금융

    [기고] 잔인한 이자율의 역사와 포용금융

    저신용·저소득 계층일수록 높은 이자율을 부담시키는 것은 합리적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이자율의 역사는 은행의 역사보다 오래됐다. 기원전 이자율 논쟁은 과도한 부채와 부채를 갚지 못해 채무노예로 전락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기원전 이자율 논쟁의 대표적인 두 사례는 함무라비법과 그리스 솔론의 법이다. 기원전 1800년경 함무라비법은 대출의 연간 이자율 한도를 20%로 정하고 이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하는 계약은 원금 상환 의무를 없애 버렸다. 채무노예 기간은 3년으로 제한했다. 기원전 600년 그리스는 솔론의 법으로 이자율 제한을 없애고 채무노예는 금지했다. 함무라비법은 국가 통제의 역사적 기원이고, 솔론의 법은 자유방임의 전통이 됐다. 로마는 기원전 450년경 과도한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함무라비법 방식에 따라 이자율을 연간 8.33%로 제한했고 이보다 더 높은 금리를 부과하는 경우 채권자에게 4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했다. 15세기 이탈리아와 베네치아의 개인대출 법정이자율은 20%였으나 시장이자율은 6~43.5%였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 의하면 잉글랜드의 법정이자율은 16세기 10%에서 18세기 5%로 낮아졌다. 이 기간 중 한때는 종교적 열광으로 일체의 이자를 금지했으나 오히려 고리대가 심해져 법정이자율이 부활했다. 국부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자율은 법정이자율 5%보다 낮은 3.5~4%였다. 더 부유한 네덜란드에서는 시장이자율이 3%였다. 현대 사회의 이자율은 전통과 포용금융의 혼합이다. 영국은 솔론의 법 전통을 따라 1854년에 고리대법을 폐지해 일반적인 법정 이자 상한을 없앴다. 대신 저소득 계층에 대한 무이자 소액 및 생계성대출에서부터 특정 시장 유형과 기관에 따라 이자 상한을 두고 있다. 미국은 함무라비법 전통에 따라 고리대법을 유지하고 일반적 이자율 제한 정책을 도입했다. 특히 지역재투자법으로 잠재적 대출 재원을 확대해 매년 은행 전체 신규 대출의 15% 수준이 제공된다. 이자율의 역사에 의하면 저신용·저소득 계층이라도 그가 속한 사회가 어디냐에 따라 그들이 부담하는 이자율은 달라진다. 금융자본의 규모, 계약의 법적 안정성, 무이자 혹은 저이자 프로그램 여부, 확장적 포용금융 여부 등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자금은 부족하지 않고, 민법은 강제이행을 원칙적으로 보장한다. 반면 무이자 지원 프로그램과 확장적 포용금융은 부족하다. 이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무엇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초과 수요를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 포용금융의 재원이 확대되도록 전체 예대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재투자법이 제정돼야 한다. 또한 상호금융은 주택담보대출보다 협동조합 가치 실현을 더 중시해야 한다. 서민금융정책기관은 저신용·저소득 계층이 참여하는 사회연대 경제활동을 신용평가의 대상으로 포섭해야 하고, 활동에 참여하기 힘든 개인에게는 무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 소득 활동이 없는데 높은 이자율은 심적 고통만 안길 뿐이다. 투자성 있는 활동은 은행이 투자를 하도록 해야 한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적협동조합이 중앙회를 통해 금융의 상호부조가 가능하도록 협동조합기본법을 개정해야 한다. 이러한 개선으로 인위적인 공급 제약이 해소돼야 한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美테네시주 200년만에 女 사형집행…‘잔인한’ 범행 자랑하고 다녔다

    美테네시주 200년만에 女 사형집행…‘잔인한’ 범행 자랑하고 다녔다

    미국 테네시주 법원이 200년 만에 여성 죄수에 대한 사형집행을 결정했다.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테네시주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크리스타 게일 파이크(49·여)의 사형을 2026년 9월 30일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타는 테네시주에서 유일한 여성 사형수다. 크리스타는 1995년 1월 12일 다른 2명과 함께 직업학교 친구였던 콜린 슬레머(당시 19세)를 고문하고 살해한 혐의 등으로 1996년 3월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잔혹한 살해 과정 자랑하고 두개골 조각 보관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당시 크리스타와 콜린은 함께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었다. 당시 18세였던 크리스타는 콜린이 자신의 남자친구 타다릴 십(당시 17세)을 가로채려 한다고 믿었다. 크리스타는 콜린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콜린을 기숙사 밖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그는 콜린을 인근 녹스빌의 숲으로 유인해 잔인하게 살해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친구 샤돌라 피터슨과 타다릴을 범행에 끌어들였다. 크리스타는 범행 이후 콜린을 죽인 사실을 주변에 자랑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직업학교의 다른 학생에게 ‘박스칼로 목을 여섯 번 그었고 정육 칼로 등을 벴다’, ‘이마와 가슴에 오각형을 새겨줬다’, ‘콜린이 그만하라고 간청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등 살해 과정을 무용담처럼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크리스타는 콜린에게 커다란 아스팔트 덩이를 던져 치명타를 입혔으며, 심지어 콜린의 두개골 조각을 따로 보관했다가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조사됐다. 크리스타에게 사형이, 남자친구 타다릴에겐 종신형이 선고됐다. 타다릴은 오는 11월 가석방될 예정이다. 크리스타가 콜린을 살해하는 동안 망을 봤을 뿐 살해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샤돌라는 크리스타에 불리한 증언을 했고 보호관찰 결정을 받았다. 크리스타는 수감 중이던 2004년 다른 수감자를 공격해 살인미수 혐의로 또다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사형 반대 측 “어린 시절 학대 받았다”크리스타의 변호인들은 그가 오늘날 재판을 받았다면 범행 당시 어린 나이와 정신건강 문제를 이유로 결코 사형까지 선고받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적절하다는 것이 변호인들의 주장이다. 변호인 측은 “크리스타의 어린 시절은 수년간에 걸친 신체적, 성적 학대와 방임으로 점철됐다”면서 “사건 후 몇 년이 지나서야 양극성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았고, 치료를 받으면서 크리스타는 자신의 범행에 대해 뉘우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다”고 호소했다. 크리스타의 사형을 반대하는 측은 ‘크리스타에게 자비를’이라는 웹사이트에서 크리스타가 선천적으로 뇌 기형과 뇌 손상을 갖고 태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2살 때부터 할머니의 남자친구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증거가 있고, 9살 때 이웃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크리스타가 자살을 시도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크리스타가 13살 때 어머니의 남자친구에게 신체적, 성적 학대를 당했고, 17살 때 또다시 낯선 사람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타는 “10대 시절 저의 실수로 수많은 이들의 삶을 망쳤다”면서도 “저는 정신질환을 앓던 18살 소녀였다. 제가 저지른 잘못의 심각성을 깨닫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사랑스럽고 자상한 사람이 됐지만, 그런 내가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짓을 저지를 수 있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크리스타 사형 강력하게 지지”그러나 피해자인 콜린 측은 크리스타의 사형집행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콜린의 어머니 메이 마르티네즈는 “크리스타가 사형돼 이 모든 걸 끝내고 우리 딸이 편히 쉴 수 있길 바랄 뿐”이라며 “콜린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떠올리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타의 사형이 예정대로 집행된다면 그는 200년 만에 처음으로 테네시주에서 사형된 여성이 된다. 테네시주 대법원은 크리스타 외에도 사형수 3명의 사형집행일을 결정했다. 이들 외에 오는 12월에도 사형수 1명의 사형집행이 예정돼 있다. 테네시주에서는 교도소 관계자들이 독극물 사형 관리 규정을 어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뒤 2022년 일시적으로 사형집행이 중단됐으나, 올해 초 독극물 주사 절차가 새롭게 정비됨에 따라 사형집행이 재개됐다. 테네시주에서는 사형집행에 주로 독극물 주사 방식이 이뤄지는데, 1999년 이전에 저지른 범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사형수는 전기의자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 사형정보센터에 따르면 1976년 이후 미국에서 사형이 집행된 여성은 18명에 불과하다. 남성은 1623명이었다. 현재 미국의 여성 사형수는 48명이다. 미국에서 마지막으로 여성에게 사형이 집행된 것은 2023년 앰버 맥클로플린이었다 . 미국에서 사형을 당한 최초의 트랜스젠더였던 맥클로플린은 2003년 11월 20일 전 여자친구였던 베벌리 귄터(당시 45세)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테네시주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기록된 여성은 단 3명이며 모두 1807년에서 1819년 사이에 사형집행이 이뤄졌다. 3명 모두 흑인이었고, 2명은 노예 신분이었는데 모두 살인죄였다. 당시 많은 노예들이 거짓 고발이나 부당한 이유로 죽임을 당하곤 했다.
  • 대구 하이린의원, 한국SOS어린이마을에 추석 기부금 100만 원 전달

    대구 하이린의원, 한국SOS어린이마을에 추석 기부금 100만 원 전달

    대구 피부과 하이린의원(대표원장 김진우)은 추석을 맞아 대구지역 아동복지시설인 ‘한국SOS어린이마을’에 1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SOS어린이마을은 가정 해체, 방임 등의 사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안전한 주거 환경과 돌봄을 제공하는 비영리기관으로, 대구에서 오랜 시간 아동 복지에 힘써온 단체다. 대구 하이린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절을 맞아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김진우 대표원장은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가족의 품처럼 보호받아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번 기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꿈을 꾸며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추석맞아 아동복지시설에 따뜻한 나눔

    경북도의회, 추석맞아 아동복지시설에 따뜻한 나눔

    경북도의회는 지난 26일 추석을 맞아 황명강 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경주시 천북면 소재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을 방문, 도의회에서 마련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아동복지시설 대자원’은 1953년 설립되어 학대·방임 및 부모가 아동들을 보살필 수 없는 환경에 노출된 아동들에게 생활과 학업지원,퇴소 전 자립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황명강 의원은 “추석 명절을 맞아 조금이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는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의회도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어린 두 딸 폭행·상습 학대한 30대 아빠 징역형

    어린 두 딸 폭행·상습 학대한 30대 아빠 징역형

    어린 자매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폭행하거나 학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동학대·가정폭력·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각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연제구 자택 등에서 2살 큰딸과 1살 작은딸이 운다는 이유로 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발과 주먹으로 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2021년 8월 ‘작은딸에게 수막염 가능성이 있어 대학병원 진료가 권고된다’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았지만, 자녀 건강 상태가 악화할 때까지 치료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3월에는 ‘작은딸을 6개월간 외할머니에게 위탁하라’는 부산가정법원 명령을 받았으나, 양육수당을 받으려고 이를 어기고 자녀를 집에 머물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외에도 아내와 말다툼 중 목을 조르고 폭행하고 아내가 연락처를 바꾸고 별거에 들어가자 연락처를 알아내 5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스토킹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재판 중 무면허 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정 부장판사는 “비난 가능성이 크고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경제적 어려움이 아동 유기와 방임 등의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픽시 자전거 안전 조례안’ 발의

    윤영희 서울시의원, 전국 최초 ‘픽시 자전거 안전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픽시(Fixed Gear) 자전거’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시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변속기가 없는 단순한 구조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픽시 자전거는 앞·뒤 제동장치가 전혀 없거나 부분적으로만 장착된 채 도로를 주행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교통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는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를 타던 학생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하며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다. 경찰은 단속을 시작했고, 아이가 반복 위반할 경우 학부모에게 방임죄가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조례안은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정의(제2조) ▲서울시장의 책무와 시민 안전 의무(제3조) ▲픽시 자전거 운전자의 준수사항(제4조) ▲타 법령과의 관계(제5조)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계획’ 수립·시행(제6조) ▲청소년 안전교육 및 홍보 강화(제7조) ▲이용·사고 실태조사(제8조) ▲관계기관 협력체계 구축(제9조) 등을 포함해 청소년 안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전국 최초로 전동킥보드 안전 조례를 제정하고,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운영 등 청소년 교통안전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번 픽시 자전거 조례도 청소년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연장선”이라며 “경찰 단속과 학부모 책임 강화 등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지금, 조례안이 안전 문제 논의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특히 부모 교육이 필요하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안전 문제를 인식하고, 체계적인 교육 근거를 마련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 의원은 “서울시가 제동장치 부착을 적극 유도하고, 교육과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안전한 이동권을 보장하고, 건강하고 성숙한 자전거 문화 정착의 기반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왜 이렇게 울어!” 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부…20대母는 ‘방조’

    “왜 이렇게 울어!” 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부…20대母는 ‘방조’

    1살 아들이 너무 운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A씨 아내인 2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C(1)군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군이 A씨로부터 학대당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4시 22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이들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당초 조사에서 “아이가 냄비를 잡아당기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추궁 끝에 “너무 울어서 때렸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구속영장을 모두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의 영장만 발부했다. B씨에 대해서는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며 “범행 시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서도 생후 1달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父 구속한편 이날 대구에서도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형법상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30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자기 집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는다고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지난 13일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수색 끝에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021년 6월 15일, 대전 대덕구의 한 가정집. 29세의 양 씨는 술에 취한 채 생후 20개월 된 딸의 울음소리를 듣고 격분했다. “왜 소리 지르냐. 너는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잔혹한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팔다리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딸 살해지적 장애 아내, 시신 은닉 남편 도와참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 씨는 숨진 딸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20여 일 동안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이 끔찍한 범행 후, 양 씨는 아내와 함께 버젓이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다니는 등 유흥을 즐겼다. 심지어 범행 2주 후에는 딸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잠자리를 함께하자. 그러면 가르쳐 주겠다”는 등의 음란 메시지를 보내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결국, 2021년 7월 9일, 집을 찾아온 장모의 신고로 양 씨의 범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양 씨는 담을 넘어 달아났고, 도주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을 저질렀다. 한 모텔에 숨어 있던 그는 CCTV 분석을 통해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양 씨는 친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딸로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에서 26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보다 1점 낮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1점 높은 수치였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범행 전 인터넷으로 ‘근친상간’을 검색한 기록을 제출하며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징역 30년→항소심 무기징역“짐승에게도 못 할 짓을 저질렀다”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12부(당시 재판장 유석철)는 2021년 12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잔혹한 범행”이라면서도, 양 씨의 성장환경과 반성의 태도를 고려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정정미)는 “무고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해친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원칙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0년 형을 파기하고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양 씨의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 A 씨 또한 이 사건의 비극적 당사자였다. 재판부는 A 씨가 “사고 수준이 미숙해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이 부족”했고, 양 씨의 만성적인 폭력과 가학적 행위로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너무 무서웠고, 평소에도 (나와 애를) 수시로 때렸다”고 진술하며 “엄마로서 아이를 못 지켰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친모로서 딸이 숨진 날 유흥을 즐겼다”며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A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형량이 높아졌다. 두 살 의붓아들 ‘장롱’에 던진 동거남지적 장애 엄마는 ‘처벌불원서’ 써줘2016년 6월 24일 늦은 밤, 강원 춘천의 한 주택가에서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쾅’하는 소리가 두 차례 들린 후, 2살 된 B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B 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친모 노 씨(당시 23세, 지적 장애)의 동거인이었던 정 씨(당시 33세)였다. 술을 마시고 귀가한 정 씨는 B 군이 기저귀에 흘린 대변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찬물로 아이를 씻긴 뒤 방에 눕혔으나,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정 씨는 결국 B 군에게 물리적인 큰 충격을 가하는 행동을 했다. 결국 두 번의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친 B 군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정 씨는 범행 전에도 B 군을 수차례 학대해왔다.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빗자루로 발바닥과 엉덩이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했다. 심지어 아무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어 찰과상을 입히기도 했다. 친모 노 씨는 아들이 폭행, 학대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등 철저히 방임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노 씨가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되자 달아났다 붙잡혔고, B 군의 친권자로서 가해자인 정 씨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까지 써주었다는 사실이다. 1심 법원은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정 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훈육이었다”는 항변에 대해서도 “만 2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심하게 때린 점, 별다른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은 점 등을 종합하면 훈육 의도를 넘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학대하고 살해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아동방임 혐의를 받은 친모 노 씨는 정 씨와 함께 선 법정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부부 중 한쪽, 특히 아내에게 지적 장애가 있으면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쉽지 않아 가정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에 대한 밀착 감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취약가정의 최일선에 있는 사회복지사가 상황을 파악해 경찰과 좀 더 긴밀하게 정보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 요양 수요 급증 속 ‘돌봄 공백’ 우려

    한국, 7년 만에 초고령사회 진입… 요양 수요 급증 속 ‘돌봄 공백’ 우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 돌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양질의 요양시설이 부족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돌봄 공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은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한다. 일본이 10년, 미국이 15년 걸린 과정을 한국은 불과 7년(2017년 8월~2024년 12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급속한 고령화는 ‘누가 부모를 돌볼 것인가’라는 문제를 새롭게 던지고 있다. 과거에는 자녀의 봉양이 당연시됐으나, 평균수명 증가와 저성장, 개인주의 확산으로 요양은 점차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 인정 비율은 75~79세 11.96%, 80~84세 26.50%, 85세 이상은 45.43%에 달한다. 75세 이상 인구는 2040년 989만명, 2050년에는 1153만명으로 예상돼 돌봄 수요는 향후 수십 년간 늘어날 전망이다. 수도권 중심 ‘돌봄 공백’ 심화그러나 시설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 약 14만 8000명 규모의 ‘미충족 요양’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울(2만 9458명)과 경기(3만 72명) 등 수도권이 전체의 40%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령자들이 익숙한 지역에서 서비스를 받으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요양시설의 질적 수준은 여전히 낮다. 개인이 운영하는 요양시설이 전체의 75%를 차지하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3~5등급 평가를 받았다. 인력 미배치, 허위청구, 요양보호사 부족으로 인한 학대·방임 사례까지 나오면서 요양시설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는 떨어진 상황이다. 보험사, 돌봄 시장 ‘신성장동력’으로 주목이 같은 상황에서 민간기업, 특히 생명보험사들이 속속 요양시설과 실버주택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B라이프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강동케어센터, 위례케어센터, 위례빌리지, 서초빌리지, 은평빌리지, 평창카운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삼성생명은 삼성공익재단을 통해 삼성노블카운티를, KDB생명은 고양데이케어센터를 운영 중이다. 하나생명도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설립하고 2027년 하반기 요양시설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치매·간병 특화 보험상품’으로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치매 진단비, 장기요양 급여 지원금, 간병생활자금뿐만 아니라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받는 ‘역모기지 종신보험’ 등 노후 대비 상품을 속속 선보인다. 규제 완화 요구도 커져전문가들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 완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한다.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입소자 주거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담보하는 조건 하에 토지·건물 임차 허용, 비급여 서비스 항목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실버주택 역시 일본의 ‘서비스제공형 고령자주택’처럼 일정 요건을 갖춘 시설을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민간기업의 시장 진출이 더 활발해지고,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청소년 사이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유행…경남경찰 집중 단속

    청소년 사이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유행…경남경찰 집중 단속

    지난달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인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픽시 자전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자 경찰이 홍보·계도, 불법 운행 단속을 강화한다. 22일 경남경찰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홍보·계도를 하고 9월 17일부터 연중 상시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픽시 자전거는 ‘픽스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로, 뒷바퀴 기어가 고정돼 있어 페달을 멈추면 바퀴도 함께 멈추는 구조의 자전거다. 제동장치(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한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법률’에서 말하는 자전거는 제동(브레이크)·구동(페달)·조향(핸들) 장치를 갖춰야 한다. 픽시 자전거는 대개 제동장치가 없기에 법에서 말하는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는다. 뒷바퀴 고정기어로 페달을 역회전해 속도를 줄이지만 법적 제동 장치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법률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자전거는 운전을 금지한다’는 조항도 있지만 자전거로 분류되지 않는 픽시 자전거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출시되는 픽시 자전거는 제동장치가 설치돼 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란한 스키딩(뒷바퀴를 미끄러지게 해 멈추는 것)을 하고자 임의로 제거하는 일이 잦다. 스키딩이나 풋브레이크는 돌발상황에서 대처가 힘들어 사고 확률이 높다. 제동을 다리 힘에 의존하기에 위험성이 상당이 크고 제동거리도 일반 자전거와 비교하면 10㎞/h 때 5.5배, 10㎞/h 때 13.5배 증가한다. 픽시 자전거는 이른바 ‘선수용 자전거’라 불리나 스키딩 기술 등을 담은 묘기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되면서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은 픽시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고 본다. 이 경우 픽시 자전거는 제동장치를 정확하게 조작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되고 이는 도로교통법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통상 안전운전 의무 위반은 즉결심판 청구 대상이나, 경찰은 18세 미만 아동은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여러 차례에 걸친 경고에도 부모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행위로 픽시 자전거 운전 아동의 보호자가 처벌될 수도 있다. 경찰은 주로 등하굣길 중고등학교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계도와 단속을 할 방침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픽시 자전거를 포함해 제동 장치 없는 자전거를 타는 동호회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남경찰은 “9월 16일까지 이어지는 계도 기간에는 도로 운행 중 위험한 방법으로 제동하는 행위나 여러 대를 운행하는 등 차른 차마나 보행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라며 “집중 단속 기간에는 제동 장치를 제거하고 운행하는 모든 운전자를 단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동장치를 제거한 픽시 자전거는 본인의 신체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키울 수 있도록 사회뿐 아니라 부모들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 연도별 자전거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5571건으로 전년보다 8.3%(425건)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중 18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져다. 지난해 5571건 중 18세 미만 사고는 1461건(26.2%)을 차지했다. 2023년 940건(18.3%), 2022년 144건(19.4%)과 비교해 비중이 높아졌다.
  • “우리도 그렇게 안 탄다”…현직 선수가 경고한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위험성

    “우리도 그렇게 안 탄다”…현직 선수가 경고한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위험성

    청소년들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유행을 끌자 현직 경륜 선수가 “선수들도 도로에서 타지 않는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최근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해 경찰도 단속에 나서는 상황이다. 15년 차 현직 경륜 선수로 활동 중인 김기훈 선수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픽시 자전거에 대해 “브레이크가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기어 하나만 사용하는 고정 기어 자전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자전거는 페달과 분리돼 있다. 페달을 멈추면 페달과 바퀴가 따로 구동된다”며 “반면 픽시 자전거는 페달과 바퀴가 일체다. 페달을 멈추면 바퀴가 돌아가는 힘 때문에 페달이 같이 돌아간다. 잘못하면 발이 엉켜 사고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 사람들도 평지에서 시속 50km 이상, 내리막길에선 시속 80km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다. 자동차 속도와 비슷하지만 브레이크가 없다”며 픽시 자전거가 가진 위험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선수는 “선수들도 픽시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지 않는다. 제동력이 너무 떨어진다”면서 “시속 10㎞ 주행 기준으로 일반 자전거보다 제동 거리가 3~5배 길다. 속도가 더 높아지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내리막길에서 가속이 붙으면 선수들조차 제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픽시는 실내경기용으로 만들어진 자전거라 도로 주행은 너무 위험하다. 타고 싶다면 경기장에서 사용해야 한다”며 “도로에서는 브레이크가 달린 로드 자전거나 MTB 같은 일반 자전거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본래 선수용 자전거인 픽시 자전거는 최근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까지 유행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서울에서 픽시 자전거를 타던 중학생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에어컨 실외기에 부딪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교통안전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자전거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픽시 자전거는 자동차나 원동기에 속하지 않고, 브레이크가 없어 자전거로도 분류되지 않는다. 이에 경찰은 픽시 자전거를 자동차로 분류하고 도로 주행하는 경우 이를 안전운전 의무위반으로 적극 관리하기로 했다. 개학 기간을 앞두고 중·고교 등하굣길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픽시 자전거를 단속할 계획이다. 경찰은 픽시 자전거를 탄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할 방침이다.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부모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 행위로 보호자를 처벌할 수 있다.
  •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열풍… 청소년 사망 불렀다

    브레이크 없는 ‘픽시 자전거’ 열풍… 청소년 사망 불렀다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인 ‘픽시 자전거’를 타다 중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상 ‘선수용 자전거’로 불리는 픽시 자전거는 구조가 단순하고 휠이 얇다. 특히 뒷바퀴가 미끄러지면서 멈추는 이른바 ‘스키딩’ 기술 등을 담은 묘기 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되면서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경찰청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달 12일 서울의 한 이면도로 내리막길에서 픽시 자전거를 타다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에어컨 실외기와 충돌해 숨졌다. 경찰청은 A군의 사고 사례를 언급하면서 “픽시 자전거의 도로 주행을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계도·단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픽시 자전거는 자동차나 이륜자동차 등에 속하지 않고 브레이크가 없어 자전거로도 분류되지 않았다.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앞과 뒤에 모두 제동 장치를 갖춰야 한다. 픽시 자전거는 뒷바퀴 고정기어로 페달을 역회전해 속도를 줄이지만, 법적으로 제동 장치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보행자에게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자전거는 운전을 금지한다는 조항이 있지만, 자전거가 아니라서 단속에도 혼선이 있었다. 경찰은 법률 검토를 거쳐 픽시 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우선 등하굣길 중고등학교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배치해 계도와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자전거 도로를 중심으로 픽시 자전거를 포함해 제동 장치 없는 자전거를 타는 동호회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단속된 운전자는 즉결심판 청구 대상이지만 18세 미만일 경우 부모에게 통보하고 경고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행위로 처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생후 4개월 머리뼈 골절 사망…아동학대치사 무죄, 유기·방임 유죄

    생후 4개월 머리뼈 골절 사망…아동학대치사 무죄, 유기·방임 유죄

    머리뼈가 골절돼 숨진 생후 4개월 아기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엄마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다만 아기만 두고 외출하는 등 유기·방임한 혐의는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박우근 부장판사)는 14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0대) 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160시간 수강, 사회봉사 80시간, 아동 관련 기관 7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2월 생후 4개월인 딸의 머리에 충격이 가해졌는데도 필요한 치료를 받지 않아 아이가 머리뼈 골절과 뇌경막하 출혈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딸이 생후 1개월 때부터 아기만 두고 40여 차례 외출해 유기·방임한 혐의도 받는다. 아기를 혼자 집에 둔 시간은 짧게는 18분에서 길게는 170분에 달했다. 재판부는 “친권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는 피해 영아를 주거지에 혼자 두고 습관적으로 외출해 아무런 보호가 없는 상태에 노출되게 했다”며 “피고인은 홈 카메라로 아동을 관찰할 수 있다지만 기본적인 보호 양육 의무를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아동학대치사 혐의는 입증되지 않았다고 봤다. 피고인이 피해 아동의 몸에 생긴 멍을 직시했다거나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로는 병원에 데려가지 않은 피고인의 행동과 아동의 사망 사이에 예견 가능성이 인정되는지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아동을 주거지에 혼자 방치해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근본적으로 양육을 포기한 것은 아니고 직접적인 유형력을 행사하지 않은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말 안 듣는다” 10대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부 ‘징역 22년’

    “말 안 듣는다” 10대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계부 ‘징역 22년’

    중학생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백상빈 부장판사)는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재판에 선 A(40)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10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당 기간 학대당하며 14세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었고 왜소한 체격이나 폭행당해 죽어가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느꼈을 고립감은 일회적인 게 아닌 오랜 기간 형성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정신적인 충격을 보면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씨와 변호인은 “피고인은 당시 폭행으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것을 예견하지 못했다”며 “살인에 대한 고의가 없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기존 판례를 인용해 “아동학대 살해죄는 살해 목적이나 계획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고 살인을 인식하거나 불확정적이라도 살해 범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동학대는 사회적으로 중대한 범죄이지만 피고인은 피해자 담임교사가 정서적 학대를 의심할 정도로 비정상적인 적대감을 일삼으면서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학대를 일삼았다”며 “다만 이 사건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점과 계획적으로 살인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집행유예 초과하는 형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익산시 자택에서 중학생 의붓아들인 B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의붓아들의 비행을 꾸짖으면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폭행을 보고도 이를 모른 채 한 B군의 어머니도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보육원 등 퇴소 청소년 지원금 부모 편취 방지한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보육원 등 퇴소 청소년 지원금 부모 편취 방지한다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구로2, 더불어민주당)은 가정 밖 청소년이 보육원 등을 퇴소한 이후 겪는 금융·경제적 피해를 예방하고 이들의 실질적인 권리를 구제하기 위해 ‘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정 밖 청소년: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방임, 가정해체, 가출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청소년으로서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청소년복지 지원법 제2조제5호) 개정안은 제6조(지원사업) 제1항의 지원 내용에 ▲가정 밖 청소년에 대한 법률상담, 소송 관련 법적 절차 지원 등 법적 지원 내용을 새로 신설한다. 부모·가족 또는 그 밖의 사유로 인해 통장·지원금을 편취당한 가정 밖 청소년의 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아동학대, 임금체불 등 퇴소 청소년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문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복지시설 19개소 중 일부에서는 법무사, 마을변호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동학대, 사기, 임금체불 등으로 인한 법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지만 일부에 그칠 뿐이며, 서울시 차원에서도 최근 3년간 가정 밖 청소년의 금융사기 및 금융피해 등과 관련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에서는 자치사무로서 청소년의 보호와 복지증진을 명시하고 있고, 여성가족부 지침에서도 청소년쉼터가 제공하는 보호 서비스의 일환으로 법적 지원을 포함하고 있지만 조례상 근거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가정 밖 청소년의 법적 지원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고, 이러한 현장서비스의 안정적 확충과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의장은 “가정 밖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은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아야 할 시민”이라고 말하며 “부모 등에 의한 통장·지원금 편취와 같은 불합리한 구조가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 부의장은 “법률지원 근거를 조례상 명확히 규정해 예산지원과 체계적 운영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라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독립의 첫걸음을 안전하게 뗄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제332회 서울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소관 상임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 불볕더위 속 쓰레기 가득 집안에 두 살 아이 사흘간 방치, 20대 엄마 체포

    불볕더위 속 쓰레기 가득 집안에 두 살 아이 사흘간 방치, 20대 엄마 체포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 속에 두 살 아기를 집에 혼자 두고 3일간 외출한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유기 방임 등 혐의로 2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경기 양주시의 한 빌라에 두 살 아기를 3일 동안 집에 혼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달 29일 밤 양주시 덕계동의 한 빌라에 아동방임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아기가 집안에 혼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출입문이 잠겨 있어 소방대원들이 소방사다리차를 이용해 창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집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당시 선풍기가 틀어진 상태였고, 손이 닿을만한 곳에 먹을 것들만 있었다. 경찰은 곧바로 홀로 방치된 아기를 보호 조치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 외출한 사흘간 A 씨는 아이의 밥을 챙겨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돌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의 방임 혐의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A씨가 남편과 헤어진 후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는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기각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폭염 속, 차에 두고 잊었다” 5개월 아기 질식사…美 아빠 체포

    “폭염 속, 차에 두고 잊었다” 5개월 아기 질식사…美 아빠 체포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생후 5개월 된 남자아기가 폭염 속 차량에 방치됐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아기의 아버지를 아동 방임 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미국 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에서 한 아기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헤이스팅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도착 직후 아기를 발견해 구조대와 함께 심폐소생술 등 긴급 구조 조치를 시행했다. 아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아기는 생후 5개월 된 남아로,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극심한 열기 노출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네브래스카주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헤이스팅스의 기온은 섭씨 36.6도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경찰은 아기의 아버지인 제러미 핸슨(36)을 아동 방임으로 인한 사망 혐의로 체포하고 구금했으며, 애덤스카운티 지방검찰청은 30일 핸슨에 대한 공식 기소를 진행했다. 헤이스팅스 경찰은 성명에서 “이 사건은 매우 가슴 아픈 비극으로, 가족과 친구, 구조대원 그리고 이 충격적인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애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후 지역사회는 슬픔에 잠긴 핸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모금 플랫폼 ‘밀트레인(Meal Train)’ 페이지에는 31일 기준 400여명이 참여해 3만 7000달러(약 5100만원) 이상이 모였으며, 세 명의 생존 자녀를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아버지에 대한 형사 기소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지인은 “이처럼 쉽게 내려진 판단에 깊은 슬픔과 실망을 느낀다”라고 했다.
  • 처지 비관해 10대 자녀 살해하려다 미수…징역 2년 6개월

    처지 비관해 10대 자녀 살해하려다 미수…징역 2년 6개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녀를 살해하려 해 재판에 넘겨진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31일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박광선 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알코올 의존증후군, 우울증 등으로 입원 치료받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A씨는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10대 자녀 2명을 살해하려다 중도에 스스로 119에 신고하면서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3년 술에 취해 자녀들을 때리는 등 학대했고, 범행 전까지 자녀들에게 식사를 제대로 챙겨주지 않거나 집에 쓰레기를 방치해 보호·양육을 소홀히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쳐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남편과 별거, 친모 사망으로 인한 우울증 등 처지를 비관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여 정상을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단순 사고 처리됐던 사천 발파 사망사고…초동 수사 미흡 경찰관 4명 불송치

    단순 사고 처리됐던 사천 발파 사망사고…초동 수사 미흡 경찰관 4명 불송치

    채석장 발파가 원인이었던 차량 전복·사망사고를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해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이고 유족에게 고소당했던 사천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불송치됐다. 다만 이들 중 1명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가 확인돼 송치됐다. 30일 경남경찰청은 직무유기 혐의로 조사해 온 사천경찰서 전 교통과장 A씨 등 경찰관 4명을 불송치하고, 이들 중 1명만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근로감독관 2명의 직무유기 혐의와 채석장 전·현직 임직원 12명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없다고 보고 불송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과 관련한 사고는 지난해 8월 2일 낮 12시 11분쯤 사천시 사천읍 한 골재채취장에서 났다. 당시 골재채취장 내 비포장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도로 3m 높이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골재 생산업체 대표인 운전자 60대 A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원 50대 B씨 등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애초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됐다. 유족들은 사고 직후 업체 관계자와 경찰에게 ‘차량 전복 사고’라는 설명을 듣고 그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장례를 마쳤다. 사망자 시신도 모두 화장했다. 현장에서는 사고 발생 후 같은 날 오후 4시 47분쯤 또 한 번의 발파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례 후 고인의 지인들은 사고 차량 사진 등을 보고 ‘단순 차량 추락 사고일 리가 없다’고 언급했다. 유족들은 곧 고인 휴대전화 있던 CCTV 영상을 분석했고 사고 당시 골재채취장에서 ‘발파’ 작업이 있었던 정황을 발견했다. 이후 유족 등 요구에 따라 경남경찰청은 사천경찰서 교통조사계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재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폐쇄회로(CC)TV 분석,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등을 분석해 발파과정에 발생한 비산물이 차량 등을 충격하고 이로 말미암아 A씨 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서를 확보했다. 비산물이 차량 이동 경로로 날아와 흩어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차량 내부에서 돌 19개가량을 수거한 것이다. 차량 표면 긁힌 흔적과 전면 유리파손 흔적 등을 볼 때 일부는 비산된 돌에 의해 생성됐을 것이라는 추정도 했다. 또 EDR 분석 결과를 거쳐 당시 차량이 약 10㎞ 속도로 달리다 좌측(운전석 방향)으로 전복됐는데 이는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 부상 정도와 불일치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40대 발파팀장 C씨가 관련 법상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못했다고 봤다. 발파로 흩어진 돌에 차량과 피해자들이 강한 충격을 받았고, 이는 외상성 두부 손상과 차량 추락을 불러와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결론이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C씨를 업무상과실치사 불구속 송치했다. 발파 팀장 송치 후인 지난해 10월 22일 민주노총과 유족은 해당 사건을 단순 교통사고로 보고 내부 수색을 부실하게 하는 등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사천경찰서 소속 4명을 고발했다. 이날 고발 9개월 만에 수사 결과를 내놓은 경남경찰청은 “담당 경찰관 4명이 현장에 출동해 목격자 진술에 의존, 단순 교통사고로 판단하여 사고 차량의 감정누락·관리 미흡, 차량 내부 수색 부실 등 초동 조치가 미흡했다는 점은 인정된다”며 “하지만 현장·목격자 조사, 변사자 검시, 블랙박스 회수 등 초동수사·교통사고 처리에 따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 사실도 확인된다. 따라서 피의자들이 자신의 직무를 의식적으로 방임하거나 포기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서는 대상자 4명 모두 불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일부 서류(검시조서)를 허위 작성한 사실이 확인돼 허위공문서 2건을 작성한 혐의로 1명을 송치했다”며 “대상자들의 조치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감찰 부서에 통보해 징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지 않은 혐의(직무 유기)로 고발된 고용노동부 진주지청 근로감독관 2명도 모두 불송치했다.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려면 당일 사고 원인조사가 완료되어야 하나, 당시 원인조사가 끝나지 않아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없었던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후 작업 중지 명령은 사고 발생 49일 만에 내려졌다. 경찰은 또 사고 후 차량 폐차 시도 등 증거인멸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증거인멸)를 받던 발파 업체 전·현직 직원 12명도 수사를 방해할 동기나 의도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송치했다. 경남청은 “교통사고 초동 조치가 미흡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감식을 강화하고 일선 교통조사관 상대로 사례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고인들은 등기 임원일 뿐 실질적 경영주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별도 장비(무전기·경음기) 없이 ‘자동차 경적’에만 의지해 발파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A·B씨 등이 자동차를 타고 개활지로 가서 작업장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난 뒤 경적을 울리면, 발파팀장이 발파를 하는 시스템이었다. 사고 당시 발파팀장 C씨는 A·B씨가 탄 차량이 개활지로 향하는 모습을 봤고 자동차 경적 역시 들었다고 했지만 실제 차량은 개활지까지 150m가량 남은 위치에 있었다. 차량이 당시 그 위치에 왜 서 있었는지, 실제 차량 경적이 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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