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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北수교 조기타결 추진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7일 평양 북·일 정상회담에서 수교교섭 재개에 합의를 볼 경우 조기에 협상 타결을 시도하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일을 제안할 방침이라고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북·일 정상회담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김 위원장을 일본에 초청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지적도 있으나,북·일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정상간 상호 방문을 통해 신뢰 관계와 우호 분위기를 다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 “고이즈미, 식민통치 사죄”北·日 정상회담서 표명 결정

    (도쿄 황성기특파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7일 북한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때 과거 일본의 한반도 식민통치에 대해 사죄할 것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이들은 북·일 외교관계 정상화회담을 재개하는 데 있어 북한이 요구하는 핵심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취지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직접 한반도 식민통치에 대해 사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에 의해 초래된)상당한 손실과 고통에 대해 통절(通切)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는 말로 사죄할 것이라고 이들은 밝혔다. 이같은 사죄 발언은 1995년 8월 당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가 전후 50주년을 맞아 발표한 “식민지시대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진심으로부터의 사죄의 마음을 표한다.”는 특별담화에 기초한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총리가 김 위원장을 만나는 자리에서 직접 성명서를 발표할 것인지 아니면 평양의 다른 장소에서 이를 발표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요하네스버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일본과 ‘정치대화’를 원한다면 지난 70∼80년대 발생한 일본인 납북 의혹을 해소해야만 한다고 말했다.앞서 1990년 5월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방일 당시 만찬답사에서 “한국 국민들이 겪었던 고통에 통석(痛惜)의 염을 금할 수 없다.”란 말로 과거사를 사과했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당시 총리는 1998년 10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식민지배로 한국민에 큰 손해와 고통을 준 데 대해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한다.”고 말한 바 있다. marry01@
  • 유럽·아랍·日·中·러…“명분 적다”이라크 공격반대 확산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했던 유럽의 우방들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터키 등 아랍권과 중국·러시아도 명분이 불충분한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내 여론도 강경·중도·온건파로 갈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 축출을 위한 개전 여부를 놓고 연일 격론을 벌이고 있다.강경파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27일 캘리포니아주의 해병대를 방문,병사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라크를 공격하는 데 우방 전체의 동의가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이미 달아오를 대로 오른 논쟁에 기름을 끼얹었다. ◇중국도 공격 반대 가세-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은 28일 페스투스 모가에 보츠와나 대통령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기사찰 재개는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미국에 이라크를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후와 데쓰조(不破哲三) 일본 공산당 의장은 이날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유엔 헌장을 중시하며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첸치천(錢其琛) 중국 부총리와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도 무력 사용은 물론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것 자체도 반대하며 이라크 문제는 유엔테두리 안에서 “정치·외교적 방법으로만 해결돼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아직까지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일본까지도 미국의 일방적인 이라크 공격에는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은 28일 이라크 공격시 일본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방일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의 면담 직후 “미국의 독자적인 결정은 국제사회에 미국에 대한 불신을 가져올 것이며,일본은 우방으로서 이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해 기존의 미국에 대한 일방적 지지 입장과는 거리를 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등 아랍권의 미국 우방들도 한목소리로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고 있다.워싱턴을 방문중인 우가르 지얄 터키 외무차관은 28일 터키는 미국이 후세인을 축출하기 위한 전쟁에 나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마찬가지로 다음달 독일 총선에 총리 후보로 나선 에드문트 슈토이버 바이에른주 총리도 유엔만이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며 미국의 독자적인 이라크 공격에 반대했다. ◇미국내 여론도 삼분- USA투데이와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28일 ‘대(對)이라크 개전 논쟁’을 특집으로 보도했다.딕 체니 부통령을 주축으로 한 강경파,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등 중도파,콜린 파월 국무장관 및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중심으로 한 온건파 등이 이라크 처리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28일 사설에서 체니 부통령의 이라크 선제공격론을 강력 비판했다.이라크 공격의 명분이 불충분하며 조지 W 부시 대통령 행정부가 유엔 승인이나 의회 협력 없이도 공격을 강행할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치명적 실수라고 지적했다. ◇논쟁의 핵심-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은 대략다섯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미국이 선제공격의 이유로 내세우는 이라크의 실체적 위협의 정체다.이에 대해 파이낸셜타임스와 BBC방송은 단순히 주장이 아닌 후세인 정권이 생화학무기뿐 아니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구체적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둘째,미국의 이라크 정책 우선순위가 정권교체인지 아니면 유엔 무기사찰인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셋째,전쟁이 유일한 해결책인지.넷째,럼즈펠드 장관의 말처럼 미국이 독자적으로 행동할 것인지 아니면 우방들과 연대할 것인가다.마지막으로 포스트 후세인 체제에 대한 대안 부재다. 국제문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라크 공격 여부는 부시 대통령의 지도력에 대한 최대의 시험이며 미국의 향후 대외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訪日 김용술 北개혁 홍보, 새달 3일까지 11일간 체류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을 비밀리에 방문중인 북한 무역성 김용술 부상이 주초인 26일부터 빠른 걸음에 들어갔다. 김 부상은 이날 오후 3시 도쿄 시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조선상공회관에서 동일본지역 재일 조선인 상공인 50여명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시작으로 베일에 싸인 방일 일정에 돌입했다. 김 부상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정세와 경제정책에 대하여’란 주제로 열린 이 간담회에 참석,지난 7월 북한이 단행한 월급과 물가 대폭 인상 등 경제개혁 조치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회간접자본 정비와 북한 주민들의 생활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상은 또한 투자 문제와 관련해 전력,풍력,태양열 에너지 등 전력부문과 동,연,티탄 광산 등 채취공업부문,160㏊에 이르는 새로운 최첨단 공업지구 창설문제,신발,수산양식가공 등 경·식료공업 부문,나진·선봉지구 투자등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상은 27일에는 오사카(大阪)로 이동,서일본지역 재일 조선인 상공인들을대상으로 똑같은 간담회를 연 뒤 다시 도쿄로 돌아올 예정이다.현재까지 드러난 일정은 오사카 간담회 외에 9월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의 비공개 간담회 정도.지난 24일 일본에 온 그는 9월3일까지 무려 11일간 체류한다.일각에서는 북한의 거물 경제통인 그가 3차례 간담회 외에 파산한 조총련 계열의은행(조긴) 처리나 일본 고위 경제계 인사 접촉 등 다른 체류 목적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marry01@
  • 北무역副相 극비 訪日,동포·日재계 투자유치 타진

    (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의 무역성 김용술 부상이 일본을 비밀리에 방문중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김 부상은 24일 일본에 도착,9월3일까지 머물며 도쿄·오사카 등을 방문하면서 재일동포 경제인은 물론 일본 경제인들과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국제 합영총회사 총사장 자격으로 대표단 3명과 함께 방일한 김 부상은 일본 경제계의 투자유치를 위한 사전조사를 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 부상(차관급)은 북한에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장도 겸하고 있는 거물 경제통이다. 재일조선인총연합(조총련)의 한 관계자는 “북·일 무역은 물론 동아시아무역 등의 촉진을 위해 일본 현지사정을 듣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조총련 사정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최근 북한의 경제개혁과 일본과의 관계개선 움직임 속에서 일본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시장조사 성격이 짙다.”고 풀이했다. 북한은 지난 1990년 중반 김정우 당시 대외경제협력추진위 위원장(숙청됨)을 일본에 보내 나진·선봉 투자유치를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김 부상은 9월2일에는 도쿄 시내에서 ‘조선경제교류협회’주최의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 경제정세 세미나 및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marry01@
  • 北·日외교 국장급 협의 안팎/ 日 “받을건 받고 주겠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25일 평양에서 시작된 북·일 외무성 국장급 협의는 당장 큰 진전은 기대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본격적인 북·일 대화의 문을 연 시발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비록 구두이지만 관계 개선 희망을 담은 전례없는 메시지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하고 북한이 비공개로 김용술 무역성 부상을 일본에 보낸 것도 같은 맥락에서의 관심사다. ◇국장급 회담- 일본측은 납치의혹은 물론 미사일,요도호 납치범 인도 등 양측간 현안이란 현안은 모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공세적이다.일본의 이런 자세는 한반도 정세가 어느 때보다 대북 관계에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미국의 강경한 대북 자세로 수세에 몰린 북한측에 “받을 것은 받고 주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최대 의제는 납치이다.“진전이 없으면 국교정상화 교섭도 없다.”는 것이 일본측 속내이다.지속적으로 이런 메시지를 북측에 전달해 왔다.쌀 지원을 비롯해 수교협상에서의 경제협력도 기대하지 말라고 압박하고 있다. 북한의 대일 관계에서 가장 풀기 어려우면서도 유용한 카드인 납치문제는 북한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풀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장급 협의,나아가 수교협상 과정에서 충분한 실리를 취했다고 판단이 되면 8건 11명의 일본인 납치문제는,속도는 느리더라도 풀릴 가능성이 있다. 과거청산과 보상 문제는 2000년 10월 중단된 수교협상에서 드러났듯이 양측이 제시하고 있는 보상 금액·방식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북·일현안과 연동시킬 경우 이 역시 일본측 ‘결심’ 여하에 따라 급진전될 수 있다.미사일의 경우 일본측은 구체적인 요구보다는 2003년까지의 실험유보 이행을 촉구하고 개발에 우려를 표명하는 선에서 그칠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술 부상의 방문- 대외경제협력추진위 위원장 직함도 갖고 있는 김용술 무역성 부상의 방일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염두에 둔 방문인 것만은 확실하다. 물론 김 부상이 일본 정부측과 공식적으로 접촉하는 일정은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재일동포 경제인과 일본 경제인들이 어떠한 대북 투자환경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생생히 알아보도록 거물을 보냈다는 것이 가장 설득력 있는 분석이다. marry01@
  • [국민의 정부 마무리 국정과제] (2)행자부

    정보화·지방화·국제화 등 대내외 행정환경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국민의 정부는 출범 직후인 98년 2월 총무처와 내무부를 통합,행정자치부를 발족시켰다.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라는 절박한 상황에서 국가의 생존과 미래의 번영을 위해 정부조직 개편이 절실히 요구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전자정부,작은 정부,지방자치 기반구축 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해 각종 사업을 펼쳐왔다.이는 차기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지속돼야 할 개혁적 정책과제들이다. 행자부는 우선 올해 말까지 전자정부의 기틀을 세운다는 목표로 관공서 내부 업무와 대민 업무를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처리하는,‘종이없는 행정’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21세기 국가생존과 번영,국가경쟁력의 바로미터(기준)가 전자정부 구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선진국 중 네덜란드가 2002년,미국·일본이 2003년,캐나다가 2004년,영국이 2005년 완성을 목표로 국가적인 역량을 모으고 있다. 행자부는 중앙행정기관에서 일선 읍·면·동까지 초고속 행정정보망을 구축하고공무원 개인에게 컴퓨터와 이메일,전자서명을 보급하는 등 올해 말까지 행정과 민원업무의 50% 이상을 전자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국민들의 관공서 방문 횟수와 민원 구비서류를 대폭 감축하기 위한 ‘민원서비스 혁신’(G4C)과 전자결재 및 전자문서 유통사업,전자정부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재설계’(BPR)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 5월 말 현재 전자결재율은 중앙행정기관이 전체 생산문서의 88.9%,지방자치단체가 85.2%에 이른다.전자문서유통률도 중앙 67.2%,지방 78.7%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행자부 정국환(鄭國煥) 정보화계획관은 “올해 말까지 정보화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시스템의 정착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법·제도 정비,예산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국가사무의 지방이양,국민편의 위주의 민원행정,지방규제 개혁 등도 계속돼야 할 과제다. 행자부는 그동안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인·허가 사무 등 이양대상 사무 2000여개를 발굴해 이 가운데16개 중앙부처 업무 625개 사무를 지자체에 이양했다.이어 내년까지 ‘지방일괄이양법’을 제정,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아울러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 지방교부세를 성과 등에 따라 10∼30% 차등 지급하거나,위법행위 적발시 감액하는‘재정 페널티제의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조직 및 인력의 지속적인 감축기조를 유지하고,신규 행정수요를 총정원 범위 내에서 대체 활용하는 ‘총정원제와 연계한 인력운영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정부조직도 효율성을 갖춘 조직으로 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삼일회계법인 인사조직컨설팅 자회사인 삼일GHRS 최동석(崔東錫) 대표는 “공직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위해 현재 20% 수준인 개방형 직위를 50%까지 확대해야 하며,공무원 퇴출제도 도입과 고시제도 폐지,공무원 임금차별화 등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스테릭스’ ‘제이 앤 사일런트 밥’ 패러디야? 짜깁기야?

    최근 다른 영화의 장면이나 대사를 빌린 '패러디 영화'가 유행이다. 패러디의 사전적 의미는 특정 작품의 소재나 문체를 흉내내어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수법. 하지만 원래의 목적은 단순한 흉내내기에 그치지 않고 비판적인 의미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 이와 달리 비판이 없는 짜깁기는 혼성모방이라 칭한다. 이런 분류를 놓고 볼때 곧 개봉을 앞둔 '아스테릭스'와 '제이 앤 사일런트 밥'은 패러디일까 혼성모방일까. 다양한 영화를 대조적으로 짜깁기한 두 영화를 집중 분석해본다. *어떤 영화인가= 유럽문화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만화 ‘골족의 영웅 아스테릭스’.로마 제국에 대항하는 민중 영웅을 다룬 총 31권의 이 만화는 지금까지 3억부가 넘게 판매됐다. 이 인기를 빌려 지난 99년 영화화됐고 이번에 속편이 나왔다.‘아스테릭스:미션 클레오파트라’(30일 개봉)는 세달 안에 궁전을 짓겠다는 클레오파트라의,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실현하는 골족 아스테릭스와 오벨리우스의 모험을 다룬다. 반면 ‘제이 앤 사일런트 밥’(24일 개봉)은 우리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점원들’‘체이싱 아미’등에서 미국 젊은이들의 문화를 가감 없이 보여준 케빈 스미스의 신작이다.맷 데이먼,밴 애플렉과 ‘도그마’를 찍고 ‘굿윌 헌팅’의 제작을 맡으면서 독립영화계에서 손을 떼는가 싶더니 이전 감각을 되찾은 영화로 다시 찾아왔다. 수다쟁이 제이와 과묵한 밥이 자신의 캐릭터를 본뜬 영화가 ‘영화 씹기’사이트에서 비난의 표적이 되는 것을 보고,제작사를 찾아가 영화화를 막는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다. *비판 없는 짜깁기 ‘아스테릭스’= 제국주의에 대한 풍자와 역사를 다루는 원작과 달리 이번 영화는 주성치식 ‘황당’코미디로 승부를 건다.배경은 기원전 52년 이집트인데,등장인물은 미국의 60년대 흑인 가수 제임스 브라운의 ‘I feel good’을 부르며 댄스파티를 벌인다. 19세기말을 배경으로 현대식 팝송과 춤을 넣어 ‘시대 불문’의 뮤지컬을 만든 ‘물랑 루즈’와 비슷한 이 영화는,그래서 뭔가 어색하다. 프랑스의 독특한 문화를 버리고 할리우드 영화를 흉내내 오히려 원작의 풍자성을 훼손하고 있는 것. 궁전의 기둥을 무대로 ‘와호장룡’의 대나무 신을 패러디해 대결을 벌이고,‘스타워즈’의 장면을 빌려 로마제국의 역습을 표현한 것 등은,아이디어는 빛나지만 짧은 웃음을 선사할 뿐이다. 오히려 궁전을 짓는 노동자들이 권리를 찾기 위해 궐기하는 것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며,원작 특유의 민중적 저항의 의미를 깎아내린다. 줄거리 역시 진부한 상업영화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패러디보다는 혼성모방에 가까운 영화다. *장르영화 조롱하기 ‘제이…’= 제이와 밥의 여행길을 채우는 것은 어디서 본 듯한 영화 장면들.둘을 미끼로 이용한 미녀 도둑은 ‘엔트랩먼트’처럼 멋있게 보석을 훔치지만,방귀소리 때문에 비상경고음이 울린다.등장인물은 “식상한 영화의 소재잖아.”라며 비꼰다.뻔한 할리우드 영화를 희화화하는 것. 이 영화의 백미는 패러디로 가득찬 자신의 영화 또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려놓는 데 있다.제이와 밥이 저지하려는 영화는,사실 관객이 지금 보고 있는 영화. “누가 이런 영화를 생돈 내고 보겠냐.”며 관객(카메라)을 쳐다보는 장면은 재치가 넘친다. ‘E.T’의 자전거를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스타워즈’의 광검선 대결,‘혹성탈출’의 자유의 여신상,‘스쿠비 두’의 4총사와 말하는 개 등도 양념처럼 등장한다. 이 괴짜 감독의 짜깁기를 가벼운 장난으로 느낄 수도 있겠지만,꼼꼼히 살펴보면 장르영화에 대한 비판과 자기 반성이 숨어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패러디의 비판정신을 통쾌하게 이용한 영화다. 김소연기자 purple@
  • 축제속으로/ 무안 연꽃대축제-수원 여름음악축제-제주 축제

    막바지 무더위를 이겨낼 풍성한 지역 축제가 눈길을 끌고 있다.전남 무안에서는 동양 최대 규모의 연꽃 군락지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이벤트가 선보이고 환상의 섬 제주와 경기도 수원에서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선사하게 돼 가족들과 나들이를 겸해 찾아봄직하다. ■무안 연꽃대축제-연꽃의 寶庫서 ‘문화 한마당' ‘그윽한 연꽃향 물씬 풍기는 무안으로 오세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무안 연꽃 대축제’가 오는 15일부터 4일동안 전남 무안군일로읍 복룡리 회산백련지에서 성대히 펼쳐진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가 열린 이후 외지 피서객과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늘면서 남도의 대표적 향토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첫째날인 15일 오후 2시30분 행사장 입구에서 주무대까지 양파아가씨·취타대·풍물놀이패 등이 참여하는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도립국악단의 판소리·남도민요 개막축하공연이 열린다. 이어 ‘연꽃의 향기’란 주제로 창작무용이 선보이고 이 지역 특산품을 앞세운 마늘까기·양파담기 등의 ‘겨루기 다섯마당’도 재미를 더해준다. 주무대에서는 악동클럽,Fly To The Sky,송대관,배일호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져 ‘오빠부대’를 매료시킨다.또 백련지 제방일대에서는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밤하늘을 연꽃으로 수놓게 된다. 둘째날인 16일 주무대와 그늘막 등지에서는 어린이 재롱잔치,양파요리경연대회,청소년 한마당,캐릭터쇼,남도의 소리 등이 계속된다. 셋째날인 17일에는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사암연합회의 법요식,바라·나비춤 등을 선보이는 영산재,연꽃 춤사위,우리소리 향연,외줄타기,포크가요 페스티벌 등이 준비됐다. 마지막날인 18일에는 특설 씨름장에서 연꽃장사 힘겨루기가 열려 박진감을 더해주고 주무대에서는 관광객 퀴즈잔치,김시라 품바공연,상동 들노래,연꽃 가요제,불꽃놀이등이 줄을 이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관광객을 위해서는 한여름의 에스키모,양파요리경연대회,전통 이엉엮기대회,수차를이용한 물퍼올리기,미꾸라지·붕어·장어·가물치 잡기,연등행렬,허수아비 출품대회,연꽃그리기,연잎차 시음회,천연 염색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기간 내내마련된다. 동양 최대 규모의 백련(白蓮) 군락지인 10만평 규모의 회산백련지는 일제때 축조된농업용 저수지로 백련,수련,홍련 등 갖가지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게다가 충남 이남지역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가시연꽃 군락지가 최근 발견돼 생태계의 보고(寶庫)를 감상할 수 있다.무안군은 참여자와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인터넷 홈페이지(www.muan.go.kr)에 행사 내용을 한글·영어·중국어 등 3개국어로올려 놓았다. 서울 등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목포에 조금 못미친 무안 일로 IC로진입,차량으로 10여분 정도 달리면 행사장에 이른다.광주 등 동북부권 지역 관람객은 국도 1호선과 서해안 고속도로가 만나는 무안IC로 진입하면 된다.(061)450-5224∼6. 무안 최치봉기자 cbchoi@kdaily.com ■수원 여름음악축제/ 국악·교향악·팝의 향연‘ 환상의 한여름밤' 선물 화성(華城)을 비롯한 향토문화재가 풍성한 문화의 도시,경기도 수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수원문화원은 광복 57주년을 기념하고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기위해 ‘제15회 수원여름음악축제’를 12∼15일 나흘간 매일 오후 8시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한다. 지난 88년부터 해마다 8월 중순에 열어온 이 축제는 매회 평균 10만여명의 시민을야외무대로 끌어 모은 대표적인 지역문화행사다. 특히 국악과 교향악,합창,팝페스티벌 등이 다채롭게 이어져 수원 시민과 수원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밤의 추억을 선사해 왔다. ‘대한민국의 울림’이란 주제로 열리는 첫 날 국악행사에서는 ‘모듬북’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립국악단의 ‘프린스 오프 제주’‘프론티어’,도립국악단 민요팀의 ‘팔도민요 모음곡’이 연주된다. ‘꿈을 여는 소리’란 주제로 교향악 축제가 펼쳐지는 13일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주옥같은 선율이 선보이며 소프라노 나경혜,바리톤 유승공이 ‘그리운 금강산’과‘사공의 노래’ 등을들려준다.14일 펼쳐지는 ‘팝’은 ‘100만의 함성’이란 주제로 인기 가수들이 대거 출연,흥을 돋우게 된다.‘또 하나의 시작’을 주제로 열리는15일 공연은 우렁찬 합창의 메아리로 이번 축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대한여성합창단이 ‘사랑은 아름다워라’‘여행을 떠나요’ 등 관객과 한마음으로부를 수 있는 흥겨운 노래로 문을 열고 테너 강무림이 ‘박연폭포’‘무정한 마음’을 열창한다. 이어 난파소년소녀합창단과 수원남성합창단의 장엄한 합창이 마지막 환희의 무대를장식하게 된다.(031)244-2161.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제주 축제 2제 환상의 섬 제주도에서 2가지 축제가 거푸 열려 도민은 물론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제 관악제/국내외 38개 연주단 관악의 진수 선보여 ◇‘섬,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내건 제7회 ‘제주 국제 관악제’가 12∼20일 제주시 해변공연장과 제주도 문예회관,한라아트홀 등에서 개최된다. 제주시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고봉식)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행사에는 국내 5개 연주단,도내 21개 연주단 외에 미국의 ‘체스트넛 브라스 컴퍼니’,체코의 ‘프라하 브라스 앙상블’,독일의 ‘우먼 인 브라스’,벨기에의 ‘플레미쉬 금관5중주’,타이완의 ‘예쉬한 금관5중주’,러시아의 ‘볼가 금관5중주’,헝가리의 ‘에발드 브라스’ 등 12개 해외 연주단이 참가,관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국내 연주단으로는 서울 금관5중주,이브 코리아 금관5중주 등이,도내에서는 한라윈드앙상블,서귀포시립관악단 등이 참여해 정상급 솜씨를 과시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의 아르민 로진 교수등이 특별 초청돼 심사와 함께 공개강좌도 갖는다. 주최측은 13∼19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등에서 트럼펫·트롬본·호른·유포니움·튜바·금관5중주 등 6개부문에 걸쳐 국제 관악콩쿠르도 연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제주시청∼탑동광장 3㎞구간에서 퍼레이드를 벌인다.(064)722-8704. ■도두 오래물 수산물대축제-풍어제·각설이타령 한치, 오징어 낚시도 ◇‘도두 오래물 수산물대축제’는 오는 16∼20일 도두동 ‘생수탕’ 옆 공터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인 이 축제는 16일 풍어제,연예인 축하공연,제주도립예술단 공연,폭죽 퍼레이드 등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17일에는 탐라예술단 및 제주시립합창단,김희숙무용단 등의 공연과 인기가수의 열창 무대,각설이 타령 등이 마련돼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8일에는 얼음조각전,청소년 노래자랑,중국 민속예술단공연,복싱 에어로빅 등이,19일에는 청소년 난타공연,주부 노래자랑,그리고 20일에는 탐라예술단 공연 및 청소년댄스 경연,캠프 파이어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얼음물처럼 찬 인근 ‘오래물 생수탕’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어 축제의 맛을 더하게 된다. 주최측인 제주시 도두동 연합청년회(회장 김택관)는 행사기간중 수산물 요리 경연,바닷게 잡기,제주 전통 떼배인 ‘태우’체험,한치, 오징어 낚시대회 등을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064)743-3833.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고시안테나/ 고용보험심사위 연구원 모집 등

    ***고용보험심사위 연구원 모집 ◇노동부=경기도 과천 고용보험심사위원회에서 근무할 조사연구원 ○명을 모집한다.원서 접수는 31일까지 노동부 고용보험과에서 한다.응시원서는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나 고용보험심사위원회 홈페이지(eiac.molab.go.kr)에서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최종학교 성적증명서 각 1통이다.해당자의 경우 경력증명서,취업보호대상자증명서,장애인등록증명서 각 1통을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는 민간계약직으로 임용된다.기본 근무기간은 1년이며 업무 능력과성과에 따라 재계약이 가능하다.(02)502-6631. ***가축위생연구원 2명 선발 ◇경상남도=가축위생 연구원(계약직) 2명을 선발한다.해당분야는 유전·수정란·육가공·축산환경·축산정보관리·수의임상 분야. 원서교부 및 접수는 오는 8월26∼28일 도청 총무과에서 한다.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9월6일 면접시험이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11일 발표할 계획이다. 외국어(영어·일어)나 정보화능력 자격증 소지자에게는 수준에따라 가산점이 부여된다.(055)211-2631. ***국방홍보원 신문부장 뽑아 ◇국방홍보원=국방일보·국방저널·국방화보 제작을 총괄하는 신문부장(일반계약직 4호)을 모집한다.원서는 오는 8월 14일까지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국방홍보원에서 접수한다.원서는 국방홍보원 홈페이지(www.dapis.go.kr) 채용공고에서 내려받아 A4 용지에 양면으로 인쇄한 뒤 사용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국방홍보원 신문부 운영계획서,최종 학력증명서,경력증명서,주민등록초본(병역 사항 포함) 각 1통이다. 서류 합격자에 대해 면접시험을 실시하며 최종합격자는 22일 이후 개별 통지할 계획.계약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한 경우 1년 연장이 가능하다.(02)754-1735,3721.
  • 화제의 책/ 우리국악 100년·양악 100년-20세기 한국음악 파노라마

    ‘우리 국악 100년’과 ‘우리 양악 100년’(현암사 펴냄)은 20세기 100년에 걸친 한국음악의 변천과정을 담았다. 그런 점에서 방일영문화재단의 ‘한국문화예술총서’로 나온 두 책을 한데묶어 ‘20세기 한국음악사’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국악…’은 한명희·송혜진·윤중강이,‘우리 양악…’은 이강숙·김춘미·민경찬이 집필에 참여했다.고개가 끄덕여지는 필진 구성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로 보면 ‘우리 국악…’은 수세적이다.▲역류의 계절 ▲갈등의 풍토 ▲전통음악 100년의 물줄기 ▲동서 음악의 상생적 융합이라는 ‘개관’의 목차부터가 그렇다.마치 ‘서양음악’이라는 제국주의에 먹힌 ‘국악’이라는 약소국의 역사 같다. 반면 ‘우리 양악…’은 공세적이다.우리땅에서 펼쳐진 갖가지 양상을 과감하게 수용한 흔적이 역력하다.일제에 의한 서양음악의 도입·전개와 해방공간에서 좌우익 음악가의 대립양상도 자세히 다루었다.80년대 이른바 제3세대가 ‘우리의 문제’를 다룬 음악활동도 ‘한국의 서양음악사’에 편입시켰다. 그런 점에서 두 책에선 ‘현대 한국음악의 주류는 서양음악’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다.쉽고 간결한 문체로 20세기 한국음악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서술한 보기드문 역작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국악과 양악이 통합된 ‘우리 음악 100년’을 요구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시비를 위한 시비 한가지 더.‘우리 국악’이란 책이름이다.물론 ‘우리…’시리즈인 만큼 불가피했을 것이다.그러나 ‘남의 국악’도 있을까? 각권 2만원. 서동철기자 dcsuh@
  • 정부·재계 커져가는 갈등

    정부와 재계의 갈등이 심상찮다. 경제현안이 생길 때마다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형국이다.게다가 입장 차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주5일 근무제 도입 문제로 촉발된 갈등이 급기야 2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 전격발표라는 ‘이상 궤도’에 접어들었다. ◆갈등 원인- 주5일 근무제 도입 문제부터 틀어졌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정부는 노사정위원회 합의가 안되더라도 정부 입법을 통해 강행하겠다면서 여러차례 재계를 압박해 왔다. 반면 재계는 국제기준에 반하는 부분까지도 양보할 만큼 도입에 협조해 왔는데 합의 무산을 이유로 정부가 입법을 강행하는 것은 대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재계는 이번 공정위 조사에 대해서는 배신감마저 느끼는 분위기다. 이남기(李南基) 공정위원장은 올초 예측가능한 조사를 하겠다고 말해놓고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는 것이다.이에 공정위측은 “기업의 자율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기대에 못미쳤다.”면서 “처음부터 재벌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를 안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높아져가는 발언- 수위 경제5단체는 지난 23일 노사정위 합의 결렬시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의 태도를 ‘위압적’이라고 밝혔다.종전의 ‘유감’이나 ‘우려’와는 어감이 다르다.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24일 공정위 조사 착수가 알려지자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혹평한 것도 맥락을 같이 한다. 물론 정부도 재계에 현안 해결을 강도높게 요구했다.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지난달초 “회계 투명성에 대한 대내외의 평가가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엄격한 회계기준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다른정부 관계자들도 집단소송제 도입이나 기업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재계를 압박해 왔다. ◆전면전으로 가나- 일각에선 이번 공정위의 조사가 2000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라는 점과 8·8 보궐선거와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재계 ‘길들이기’란 시각이다.그러나 이는 정권말기 ‘레임 덕’ 현상을 우려한정부와 이에 맞서 목소리를 높이려는 재계의 의례적인 공방일 뿐 전면전 가능성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관계자는 “미국 경제불안,달러화 약세,증시 침체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재계가 정부를 상대로 심각한 갈등을 빚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정부의 확전의지 여부는 26일 전경련 제주 포럼에 참가하는 전윤철 부총리의 강연을 통해 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김대통령, 부상장병 위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방일 귀국 보고회를 마친 직후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성남 국군수도병원을 방문,서해교전으로 부상당한 해군장병 19명이 입원 중인 병실을 일일이 돌며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김 대통령은 이희완·조외건 중위,이철규 중사,박동혁·조현진 상병 등 중환자 가족 일부가 “살려달라.”고 울먹이자 눈시울을 붉히며 “약이 좋고 의술이 좋아졌으니 희망을 잃지 말라.”고 위로했다.그러면서 수행한 이남신(李南信) 합참의장과 장정길(張正吉) 해군참모총장,허준평 의무사령관,김상훈 병원장에게 부상자 치료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지시했다. 김 병원장은 “박동혁 상병은 장기가 손상돼 위독하다.”면서 “8시간 수술을 했고,서울대 교수진과 함께 집도했다.”고 말했다. 또 이희완 중위의 보호자가 “완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하자 김 대통령은 “목숨이 살았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위로했다. 김 대통령은 조만간 숨진 장병들의 유가족들을 청와대로 불러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美특사 예정대로 방북을”

    (도쿄 오풍연·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정부는 북한의 서해 도발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로 예정된 미국의 대북특사 파견이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수행해 방일한 임성준(任晟準)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사건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미국이 예정대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미국도 그렇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고위관리는 서해상에서 북한의 무력도발로 북·미대화 재개를 위해 미국이 계획하고 있는 미 특사의 북한 파견이 늦춰질 수도 있다고 이날 밝혔다.특사 파견이 연기되면 북·미 대화는 한층 더 경색될 전망이다. poongynn@
  • 김대통령 예정대로 訪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을 참관하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예정대로 30일오전 일본을 방문한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예정대로 일본을 방문한다.”면서 “일본 방문중에도 북한 경비정의 북방한계선 침범 및 도발사태와 관련한 조치들에 대해 이한동(李漢東)총리,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 등으로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청와대 고위당국자는 “김 대통령이 예정대로 방일을 하는 것은 우리의 안보태세가 확고하고 유사시 효과적인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적으로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盧후보 독일전 관람 표정 “”자신감 심어준 선수단에 감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독일과 맞붙은 한국 월드컵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25일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을 외쳤다.두 후보는 서울 상암경기장 귀빈석에서 만나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서청원(徐淸源) 대표와 함께 상암경기장을 찾은 이회창 후보는 경기 도중 한국팀이 선전할 때마다 박수와 “필승 코리아”를 외치는 등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다.이 후보는 한국팀이 석패하자 “안타깝지만 잘 싸웠다.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국 대표팀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노무현 후보도 부인 권양숙(權良淑)씨,한화갑(韓和甲) 대표 등과 함께 상암경기장을 방문했다.노 후보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 후보는 시합 직후 “경기에 졌지만 관중들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박수치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라면서 “국민들에게 자신감과 일체감을 안겨준 선수단과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일 중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오사카 로열 파인스호텔에서 일본 의원들과 함께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TV를 통해 우리 대표팀을 응원했다.김 총재는 경기가 끝난 뒤 “민족적 투혼을 마지막까지 발휘해준 대표팀에 진정으로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조승진 홍원상기자 wshong@
  • 국가사무 지방이양 ‘지지부진’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전체 행정사무 중 지방사무가 차지하는비율은 1.8%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쳐 지방정부의 자율성이 신장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1일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가 발표한 ‘국가사무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법령상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는 총 4만 1603개로 나타났다.이중 지방사무는 1만 1363개로 조사돼 전체 사무 중 지방사무가 차지하는 비율은 27.3%로 94년 조사때의 25.5%에 비해 1.8% 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94년도의 경우 전체 사무 1만5774개 중 지방사무는 4030개였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지난해 3월말부터 지난 1월 말까지 10개월간 법령 3353개에 의한 전체 행정사무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국가 사무 3만 240개 중 중앙부처 사무는 1만 7172개로 전체의 56.8%를차지했으며,특별행정기관은 3798개(12.6%),산하 또는 소속기관 사무는 9090개(30%)였다.민간위탁 사무는 180개로 0.6에 그쳤다. 지방사무 중 시·도 사무는 5318개로 46.8%였으며 시·군·구 사무가 2950개(26.0%),시·도와 시·군·구 사무는 3095개(27.2%)였다. 특히 지방 사무 중에서 시·도 사무가 절반 가까운 46.8%나 차지해 이 또한 시·군·구로 대폭 이양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중앙부처별 단위 사무를 보면 건설교통부가 5349개로 가장 많았으며,행정자치부 4203개,산업자원부 3270개,재정경제부 2595개,환경부 2509개 순이었다. 지방이양위원회는 특히 이번 조사에서 2505개 사무를 지방이양 대상으로 발굴했다.이양대상 사무를 유형별로 보면 국가에서 시·도 및 시·군·구로 이양돼야 할 사무가 2218개,시·도에서 시·군·구로 이양돼야 할 사무가 287개였다.주요 부처별로는 농림부가 479개,환경부 299개,건설교통부 274개,노동부 158개,행자부 148개등이다. 위원회는 이번에 발굴된 사무에 대해 관계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은 뒤 심의를 거쳐 이양대상을 확정짓고 내년 중에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일괄이양법을 제정,지방이양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법령상 지방 사무의 비율은 27%밖에 안되지만 지방 사무는 조례나 규칙에 규정된 것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내년에 지방이양이 대폭 이뤄지면 프랑스(30%)나 일본(40%) 수준에 다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이런 후보는 뽑지 말자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말들이 많다.4대선거 입후보자 가운데 10% 가까운 후보가 전과자라는 것이다.전과 공개를 금고 이상으로 한정했는데도 이 정도이니 벌금형까지 합치면 심각한 수준이다.자칫 범죄 전력자들의 상당수가 지방일꾼으로 뽑혀 활개를 치고 다닐 판이다.여기에 광역·기초단체장 입후보자 가운데 120여명이 병역미필이다.또 800여명의 후보가 지난 3년 동안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것으로 조사됐다.등록을 앞두고 ‘직업 세탁’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신분을 위장하기도 했다.반듯한 명함을 만드느라 유령단체를 급조하고,새 직함을 양산했다고 한다. 물론 후보 나름의 사정은 있을 테고,더러는 억울한 사람도있을 것이다.옥석은 가려져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그렇더라도 세금 한푼 내지 않은 사람이 무슨 염치로 지역살림을 맡겠다고 나섰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탈법으로군대를 가지 않고서도 지역의 리더가 되겠다고 나선 것 또한 가당찮은 일이다. 모두 유권자들을 무시한 처사다.꼼꼼히 따져볼 겨를이 없을 것으로 알고 꼼수를 부린 흔적이 역력하다.사상 처음으로광역의회 비례대표의원에 대한 정당투표제가 도입돼 검증범위가 복잡하고 넓어졌다.또 관심이 월드컵과 대선에 쏠려 단체장이 아닌 의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자주 접한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나태한 심리를 읽은 것이다. 어느 지역이나 문제가 되고있는 러브호텔 신축,자녀들의 등굣길 신호등 설치,문화사업 개발 등은 이제 중앙정부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단체장과 의원들이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틀린 말이아니다. 유권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후보를 검증해야 할 최소한의 이유들이다.월드컵 경기가 없는 날,잠시 짬을 내 선관위 인터넷만 접속해도 후보들을 검증할 수 있다.후보경선에서 떨어지자 허겁지겁 당을 옮긴 ‘철새’정치인은 아닌지,또 가족들에게 얹혀 살아온 무능력자는 아닌지를 따져봐야 한다.이제는 무심코 던진 한 표가 내 가족,이웃들에게 피해가 되어돌아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때다.
  • “중앙권한 지방이양법 제정”

    민주당은 27일 6·13 지방선거와 관련,당 차원의 150개항목의 핵심공약과 전국 6대 권역별 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이 발표한 중앙당 차원의 공약에는 ▲‘중앙권한의지방일괄이양법' 제정과 지역별 전략산업 육성▲이공계 진학촉진 및 과학기술자 사기진작 대책 추진▲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공보육 예산 확충과 5대 암에 대한 국가관리사업시행▲실업률 3%대 실현을 위한 2조 5000억원 투입 등이포함됐다. 특히 중산층과 서민생활 향상을 위해 ▲1000만 서비스업종사자를 위한 ‘직능인경제활동지원법’제정▲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수확기 쌀 1300만섬 매입과 쌀 재고량 400만섬 긴급 처분을 통한 쌀 수급안정▲재래시장 환경개선에 2005년까지 2300억원 투입▲어민생활안정을 위한 선원및 어선 재해보상 실시 등이 핵심공약으로 선정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전날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한 데이어 이날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서청원(徐淸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3개지역 시·도지사 후보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지역 공약을발표했다.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21세기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관광물류 거점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곽태헌 홍원상기자 tiger@
  • ‘고이즈미 신사참배’보복/ 中해군함정 訪日 연기

    중국 정부는 23일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청장관의 베이징(北京) 방문과 중국 해군 함정의 일본 방문을 각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와 관련,중국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조치를 통해항의의 뜻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쿵취안(孔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중국 인민들의 감정을 손상시킴으로써 중·일관계를 상처나게 했다.”며 “현 상황에서는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방중과 중국 해군 함정의 방일이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나카타니 방위청장관의 방중은 27일로 예정돼 있으며,중국해군 함정은 오는 5월14∼17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쩡칭훙(曾慶紅) 공산당 조직부장의 일본 오이타현 방문(25일)과 일본 공명당 대표단의 베이징 방문(27일)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지난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농산물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발동 등 중·일관계가 급랭됐으나,고이즈미 총리가 지난해 10월 방중때 과거에 대한 ‘반성의 뜻’을 전달하면서 점차 회복돼오는 와중에 발생,중국측이 극도의 ‘배신감’을 느낀 데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않을 것이라는 게 베이징 외교소식통들의 일반적인 전망이다.고이즈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단행했지만 패전일인 8월15일 참배를 배제한 데다,오는 9월 중·일 수교 30주년을 맞는다는 점을 들어 중·일관계가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중·일간의 교류 중단이 지난해와는 달리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나카타니 장관의 방중과 중국 군함의 일본 방문을 연기하는 군사 부문에만 한정됐다는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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