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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차기 총리 리커창, 日방문 전격 취소 왜?

    차기 중국 최고 지도부를 이끌 쌍두마차 격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가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3일 홍콩 명보(明報)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달 중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중·일수교 4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려던 리 부총리가 지난달 31일 방일 계획을 갑작스레 취소하고 류옌둥(劉延東) 국무위원이 대신 참석한다고 전했다. 리 부총리의 방일 계획은 차기 국가주석으로 ‘낙점’된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한 것처럼 총리에 ‘내정’된 그에게 동등한 예우를 한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하지만 지난달 20일 일본 나고야 시장의 망언으로 상황이 돌변했다. 가와무라 다카시 시장은 자매도시인 중국 난징(南京)시 방문단과 만난 자리에서 “난징대학살은 없었다.”고 언급, 중국 정부의 심기를 긁었다. 그러면서 “발언을 철회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한술 더 떠 일본 정부마저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베이징 소식통은 “난징 망언·댜오위다오(釣魚島) 주변 일본이름 붙이기·중국 선장 기소사건 등이 잇따라 터져 최고 지도자급 인사의 방일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며 “일본이 주요 이웃나라인 만큼 방일 행사를 완전히 취소할 수는 없기 때문에 리 부총리보다 급(級)이 한참 낮은 류옌둥 국무위원을 파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정부가 겉으로 일본의 자극적인 행위들을 문제 삼고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리 부총리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차원이라는 시각도 있다. 저우융성(周永生)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리 부총리가 적대감을 가진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느냐.”며 올가을 제18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국내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모험을 감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여자경찰은 순찰차 운전하지마!” 아르헨 성차별 논란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의 경찰이 성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여자경찰에겐 순찰차 핸들을 잡지 못하게 하라는 명령이 떨어지면서다. 성차별 논란은 현지 지방일간지 라보스가 인터뷰 기사를 내면서 불거졌다. 익명을 원한 여자경찰들은 “약 1달 전 여자경찰들에겐 핸들을 내주지 말라는 경찰청장의 명령이 내려왔다.”며 “여자경찰은 전혀 차량을 운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 여자경찰은 “순찰파트너 남자 동료경찰이 24시간 혼자 순찰차를 운전하게 돼 여자경찰과 근무하는 걸 싫어한다.”면서 보이지 않는 부작용이 크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커지자 경찰청장 측은 “성차별 논란이 될 만한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관계자는 “경찰은 위험한 상황에서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이는 성별과는 관계가 없다.”면서 여자경찰에 대한 운전금지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방경찰 지휘권을 가진 코르도바의 치안장관은 “그런 명령이 내려진 적이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논란에 휘말리길 꺼려했다. 그러나 그는 “(여자경찰들에게 그런 명령이 내려졌다면) 여자들이 교통사고를 더 낸다는 등의 통계자료가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해 여자경찰 운전금지설을 완전히 부인하진 않았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대놓고 세손 꾸짖은 신하 그들의 아슬아슬한 대화

    보통 정조와 실학 사상가들은 개혁파로 간주된다. 그런데 이 해석은 자의적이란 비판을 받는다. 현재의 필요 때문에 너무 왜곡했다는 것이다. 핵심은 노론의 성리학과 남인의 실학이 대립한 적 없다는 것이다. 성리학은 불교나 도교를 허(虛)하고 공(空)하다고 비판하면서 스스로 실(實)학임을 내세운 학문이다. 해서 실학자들의 주장은 이기이발론 같은 철학적 주제는 그만 떠들고 유학의 본령, ‘실학으로서의 성리학’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실학은 개혁적이고 근대 지향적이라기보다 오히려 더 철저하게 과거 회귀적이고 복고적인 사상인 셈이다.실학자 홍대용은 이용후생의 뿌리를 주자에게서 찾았다. 박지원은 아들에게 중국식 상투를 틀게 했고 박제가는 중국어공용화론자였다. 노론 성리학자들 못지않은 ‘중국앓이’인 셈이다. 그렇다면 정조는?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김도환 지음, 책세상 펴냄)는 개혁 군주 정조가 아니라 ‘권력자, 그것도 약간 신경증적 정조’에 한 표 던진다. 저자는 홍대용 전문가로서 책을 썼는데 책은 오히려 정조에 대한 관찰 일기로 읽힌다. 그럴 만한 것이 책 자체가 홍대용의 ‘계방일기’를 번역한 것이다. 정조가 보위에 오르기 직전 세손으로서 신하들과 벌인 토론 내용을 기록해둔 것이다. 이 토론, 살얼음 위를 걷는다. 영조 나이 여든을 넘겼고 세손은 왕위 계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 다음 해인 1776년 영조가 사망한다. 요즘 말로 하자면 대통령 당선자, 그것도 절대 권력을 지닌 종신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토론하는 것이다. 미래 권력자는 자신의 뜻을 은연 중에 드러내고 어떤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신하의 앞길이 달라질 것이다. 또 권력의 향배에 관심 있는 이들은 얼마나 세손의 머릿속이 궁금했겠는가. 실제 세손은 토론 내용이 자꾸 바깥으로 흘러나가 툭 터놓고 토론할 수 없다고 불평할 정도였다. 이 자리에서 홍대용은 실학으로서의 성리학, 즉 이용후생을 거듭 강조한다. 세손의 관심은 권력과 정치다. 절대권력으로서의 왕권 강화다. 그렇기에 노론의 거두 우암 송시열을 두고 나누는 대화는 아슬아슬하기 이를 데 없고 홍대용이 세손에게 아예 대놓고 위엄이 부족해 보인다고 비판하는 대목에서는 저래도 될까 싶을 정도다. 저자는 왜 그런 문답이 오가는지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설명하고 그들이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추론까지 진행한다. 앞뒤로 설명과 해제도 충실하다. 덕분에 손쉽게 읽힌다. 1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정부지원이 무상보육 해결책 될 수 없다

    영유아 무상보육 정책이 첫걸음부터 비틀거리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지사들은 정부의 ‘대책 없는’ 무상보육 확대로 과도한 재정부담을 안게 됐다며 국고 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까지 오늘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의 추가지원이 없으면 무상보육을 아예 보이콧하자는 움직임도 있다고 한다. 뚜렷한 재원 마련 방안 없이 쫓기듯 추진한 ‘공짜복지’ 정책의 당연한 귀결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올해 3월부터 전면 시행된 영유아 무상보육에 따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5세와 0∼2세 자녀에게는 부모의 소득에 상관없이 매달 20만원씩 지급된다. 내년부터는 만 3∼4세에도 확대 적용된다. 문제는 수천억원에 이르는 예산 확보가 막막하다는 것이다. 영유아 무상보육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재원을 공동 부담하는 매칭사업이다.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영유아 보육사업 국고지원비율은 서울이 20%, 지방은 50%다. 지자체 부담이 만만치 않다. 그렇지 않아도 취약한 지방재정으로는 감당하기 벅찬 게 사실이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올해에만 당장 3000억원 정도의 국고 지원이 추가로 이뤄져야 무상보육이 파국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무상보육의 파행은 열악한 지방정부의 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정책을 밀어붙인 정부의 책임이 크다. 총선과 대선을 의식한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궁할 것 같다. 만에 하나 지자체가 일선 어린이집 등에 대한 보육비를 지원하지 못하거나 무상보육 자체를 거부하기라도 하면 ‘보육대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어떻게든 파국은 막아야 한다. 전국 16개 시·도 관계자들은 최근 현재 50%인 0∼2세 영유아 보육료 국고보조율을 100%까지 확대하지 않으면 무상보육 추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겠다고 결의하기도 했다. 모 아니면 도 식의 일방적 주장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정부의 추가지원 또한 재정건전성을 심각하게 해치는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중앙정부에서 70∼80% 지원하는 장애인·노인 등 여타 복지사업 사례 같은 것을 참고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어떤 경우든 지방재정 충실화를 위한 자구 노력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다. 정부 지원 확대는 손쉬운 처방일지는 모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 “北 1차추진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질 듯”

    “北 1차추진체 변산 앞바다에 떨어질 듯”

    북한이 다음 달 15일을 전후해 발사할 예정인 광명성 3호의 1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바다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지난 16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위도, 경도 등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원래 계획한 대로 광명성 3호 발사가 이뤄질 경우 1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40㎞ 지점 공해상에, 2차 추진체는 필리핀 동쪽 190㎞ 공해상에 각각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성 3호 발사가 당초 계획과 비교해 얼마나 오차를 벗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노탐’(NOTAM·안전 운항을 위한 항공 정보) 등의 시스템을 이용해 정부는 관련 위험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 등에 사전 위험 경보를 통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광명성 3호 발사 장소로 알려진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기지와 관련, “동창리 기지까지 들어가는 철도는 올 들어 완공된 것으로 보이며 기존 철도가 연결된 것”이라면서 “미사일 자체가 아직 동창리로 옮겨진 징후는 없으며 발사 며칠 전에 옮겨서 발사대에 올려놓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북한은 광명성 3호가 기상 관측을 위한 실용 위성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위성체든 미사일이든 어떤 경우도 모두 유엔안보리 결의(1874) 위반에 해당된다며 한목소리로 발사 계획 중단을 요구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며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발사를 강행한다면 식량 지원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 대사를 초치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장즈쥔 부부장(차관급)은 지난 16일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불러 “중국은 북한의 위성 계획과 국제사회의 반응에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문제의 위성이 일본을 향할 경우 미사일방어(MD) 시스템으로 요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6일 방일 중인 라오스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에 강한 자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 같은 주변국들의 우려 표명에 대해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반공화국 압살 정책의 전형적인 발로로, 우리의 평화적 우주 이용 권리를 부정하고 자주권을 침해하려는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앞서 17일 보도문에서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는 다른 나라의 권위 있는 우주 과학 기술 부문 전문가들과 기자들을 초청하여 서해 위성 발사장과 위성 관제 종합지휘소 등을 참관시키고 지구 관측 위성 ‘광명성 3호’의 발사 실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김성수·김미경기자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sskim@seoul.co.kr
  • “배려·참여의 장”… 성숙해진 대학 OT

    “배려·참여의 장”… 성숙해진 대학 OT

    동국대 총여학생회는 최근 단과대학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이나 환영회 등에서 여장 남자 공연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여성의 몸을 유희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다. 남보라 총여학생회장은 “새내기들이 대학 문화를 처음 접하는 행사에서 성편향적·성폭력적인 요인을 없애기 위해 여장 남자 공연을 하지 말도록 하는 등의 수칙을 정해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 학기를 맞아 대학마다 열리던 OT 및 신입생 환영회의 단골 메뉴였던 ‘여장 남자’ 행사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남학생들이 볼륨감을 살린 몸매에 짙은 화장을 하고 출전하는 미인대회, 패션쇼, 걸그룹 공연 등을 하는 놀이문화가 여성을 성적으로 희화화할 뿐만 아니라 성적 소수자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자제하고 나선 것이다. 고려대 문과대는 학과마다 ‘보듬이’라 불리는 학생들이 성폭력 방지 활동을 하고 있다. 보듬이들은 여장 남자 공연을 하려는 학생들에게 다른 공연을 제안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유진주 문과대학생회 여성국장은 “여장 남자 미인대회 대신 스피드게임과 같이 여성도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대학에 남아 있는 여장 남자 행사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서울대 3학년 정모(21·여)씨는 “여장 남자가 여성의 신체를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서울 모 대학교 2학년 최모(20)씨는 “얼굴이 예쁘장하다며 1학년 때 여장 남자쇼에 불려다녔다.”면서 “내 외모가 웃음거리가 되고, 여장을 강요당하는 느낌이 들어 싫었다.”고 털어놓았다. 대학들은 남녀 모두 어울릴 수 있는 놀이문화 구상에 분주하다. 연세대 사회과학대학에서는 행사 때마다 진행했던 학과별 구호 외치기가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줄어들었다.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세를 과시하는 것이 남성 중심적 문화라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이다. 박준량 연세대 사회과학대 부학생회장은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학생들을 소외시키는 문제점도 있어 단과대 전체 행사에서만큼은 구호 외치기를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인문대학에서는 남학생들이 도맡았던 짐 나르기에 여학생들도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동혁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은 “남성은 힘쓰는 일, 여성은 주방일을 하는 성별 분업은 고정된 성 역할을 강화하기 때문에 성별과 관계없이 짐 나르기와 주방일·뒷정리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배경헌기자 sora@seoul.co.kr
  • [조환익 바깥세상] 대지진 1년, 일본의 모습

    [조환익 바깥세상] 대지진 1년, 일본의 모습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지난주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을 일주일간 다녀왔다. 작년 3·11 지진해일의 대재앙이 일본의 동북부를 뒤덮은 지 1년이 거의 다 된 시기이다. 약 반년 전에도 도쿄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외관상은 상당히 정상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그때는 호텔 객실은 텅 비었고 저녁시간이 되면 시내는 불 꺼진 거리로 바뀌고 시민들의 얼굴에는 공포와 불안의 그림자가 짙었었다. 이제는 재해 당시의 처참한 사진과 많이 복구된 거리의 모습 등이 언론에 대비되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마을 복귀가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방사능 오염이 미약한 지역에는 농업 허가도 나오고 있었다. 중단되었던 후쿠시마 지역의 산업활동도 일부 재개되기 시작하였고, 지진과 원전사고로 무너진 부품, 장비 등의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도 꽤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엔고 현상 속에서도 특급호텔은 예약이 거의 다 찬 듯하였다. 레인보 브리지를 지나 도쿄시내로 들어오는 도시고속도로는 오후 일찍부터 막히는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오사카까지 타고 간 신칸센은 빈 좌석이 눈에 안 띄고 백화점 경기도 조금 나아졌다고들 한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 사회 각 부분에서 그간 장기 불황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모조노쿠리(제조업의 장인정신)에 대한 자부심과 사회적 신뢰가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번 방일 중 마침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엘피다가 재정난을 견디다 못해 파산신청을 하였다. 일본 언론은 엘피다가 한국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과의 치킨게임에서 결국은 백기를 들었고 이러한 추세가 큰 적자를 내고 있는 가전산업 전반으로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낙심을 쏟아내고 있었다. 영원한 무역흑자국이 될 것으로 아무도 의심치 않았던 일본이 작년부터 무역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엔고 현상으로 일본기업의 해외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다. 또 후쿠시마 원전 피폭으로 인해 일본에서 나는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도 고착되는 것 같았다.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 내던 일본에서 지역별 원산지 표시는 소비자 선택의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어 버렸다. 제조업뿐 아니라 1차산업과 서비스 부문까지 전반적으로 활력이 떨어진 듯했다. 일본의 기성세대들이 더 걱정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일본 젊은이들의 기백 상실 문제였다. 오로지 일본 내에서만 교육을 받고 일본 내에서 꿈을 이루어 오던 일본의 젊은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치 못하고 소위 초식남(草食男) 상태에 안주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본사회에 새로운 바람도 감지되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매뉴얼 사회로부터의 개혁과 갈라파고스적 고립에서 개방으로 향하는 몸짓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관료주의적 경직성, 부와 권력의 세습, 민주당 정부 이후에 퍼졌던 포퓰리즘…. 이런 것들에 대한 반성과 바꿔 보겠다는 의지들이 살아나고 있다. 이런 것이 젊은 하시모토 오사카지사가 인기를 얻고 있는 원인이라고 한다. 일본은 수출을 많이 하는 나라지만 국내총생산(GDP) 중 수출 비중은 12~13%로 우리나라의 4분의1 수준이다. 근본적으로 내수 위주의 국가이다. 그러한 일본이 실질적인 개방을 하기 시작하였다. 몇몇 글로벌기업 외에는 없었던 글로벌 사업부를 중소기업도 창설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에 어찌 보면 소극적이었던 일본 정부가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년간 한국과 일본 간의 경제 교류가 늘어났다. 특히 일본의 고장난 서플라이 체인을 한국기업들이 일부 메워주고 있다. 이럴 때 한·일 경제관계를 보다 상생적으로 발전시켜 가야 할 것이다. 일본정부는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다. 일본의 재앙 이후 1년, 일본의 아픈 상처를 감싸주면서 한국과 일본 간의 미래를 위한 진취적 노력이 양국 정부와 민간 간에 올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사설] 탈북자 북송하는 중국보다 더 못난 국회

    기아와 폭정을 피해 북한을 이탈하는 탈북자 문제가 국제적 어젠다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자국 내 탈북자 9명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다. 내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이사회는 이 문제를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국회 외교통상위도 어제 탈북자 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일회용 처방일 뿐이다. 정치권은 이제라도 근원적인 탈북자 대책을 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 한다. 정부는 최근 중국 측에 난민·고문방지협약 등의 준수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지금까지처럼 ‘조용한 외교’로는 탈북자 북송을 막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일부 탈북자를 다시 사지(死地)로 밀어넣었다. 하지만 중국 국민을 포함한 국제사회에 탈북자 인권에 대한 여론을 환기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가 헛수고를 한 것만은 아니었다. 배우 차인표씨의 탈북자 북송 중단 시위를 다룬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올라온 수많은 지지 댓글이 이를 웅변한다. 그러나 중국 정부를 압박해 문제를 푸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중국이 내심 북한의 붕괴를 막아 전략적 완충지대로 묶어두는 게 자국에 유리하다고 여긴다고 전제했을 때다. 까닭에 중국 정부의 ‘퇴로’를 열어주는 스마트한 인권 외교가 필요하다. 그런 맥락에서 정부가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탈북자 북송의 반인권성을 지적하되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기로 한 것은 불가피한 차선책으로 이해된다. 북송 위기에 내몰린 탈북자들에게 ‘한국민 증명서’를 발급하는 당정안도 중국 공안당국의 운신 폭을 넓혀주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사실 이런 대안들은 진작에 국회에서 제도화했어야 했다. 그래서 김을동 의원이 발의한 ‘북한이탈주민 보호·정착지원법’ 개정안이 자동 폐기될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은 퍽 아쉬운 대목이다. 이 개정안의 ‘합법적 체류자격 취득’ 조항이 법제화됐다면 탈북자들이 국민 증명서가 없어 북송되는 일은 줄어들었을 게다. 여야, 특히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로 7년째 북한인권법 처리를 막고 있는 민주통합당은 “탈북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데는 좌우가 있을 수 없다.”는 차인표씨의 고언을 되새겨 보기 바란다. 정치권이 당략에 눈이 멀어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더 미운 시누이처럼 굴어선 안 된다.
  • [인사]

    ■대법원 ◇전보 <지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천대엽 박영재 이영진 김승표 박관근 설범식 강인철 이은신 최승록 강을환 김익현 박순관 안승호 최종두 이인규 임복규 이정석 심우용 위현석 구회근 오재성 김명한△서울가정법원 김태의△서울행정법원 곽상현 함상훈 문준필 박태준△서울동부지법 홍승철(수석) 김형두 이두형 황윤구 김홍도 임동규 홍동기 유승관 최은배△서울남부지법 한창훈(수석) 유승룡 노정희 유해용 최종한 박인식 전현정 김성수 김기영△서울북부지법 김정호(수석) 김정원 정호건 서태환 윤종수 김재환 조규현 황현찬 이정호 정성태△서울서부지법 박희승(수석) 고충정 김우진 장재윤 이성철 예지희 김하늘 이동근△의정부지법 마용주 심태규 안기환 박병태 박우종 이상윤 안상원 이재석△고양지원 조원철(지원장) 최성배 김성대△인천지법 차문호 윤성식 한병의 김용호 남기주 한동수 장일혁 김상동 김범준△부천지원 윤상도 신헌석△수원지법 윤강열 이재권 박윤창 함종식 김국현 이영한 김정운 박미리 이평근 고연금 김용배 박창렬 김광진 왕정옥 성창호△성남지원 김시철(지원장) 사봉관 김동진 박광우 함석천△평택지원장 여훈구△안산지원 조건주 홍용건 이진규 김세윤△안양지원 윤승은 김정숙 권혁중△춘천지법 김형훈(수석) 김광섭 정문성 임성철 윤종섭△강릉지원 이환승(지원장) 김선희 이수영 이종우△원주지원장 김선일△대전지법 송인혁 김미리 김종석 안병욱 이승철 성충용 박해빈 이종림 이정호 정완 이동연 정선오△홍성지원장 윤영훈△공주지원장 양태경△논산지원장 이화용△천안지원 방승만(지원장) 이동욱 이지현△청주지법 민정석 박성규 조미옥 이대연 이영욱△충주지원장 권동주△제천지원장 원익선△대구지법 김성엽 이영화 남대하 김연우△대구서부지원 김기현△경주지원장 이윤직△포항지원 김채해(지원장) 이근수△상주지원장 임상기△영덕지원장 박치봉△부산지법 김상국 박춘기 권영문 김홍일 박형준 김용한 김지철 이광영 이혁 최병철 하상혁 이재욱 조양희 김수정 심형섭 이진수△부산가정법원 장홍선△부산동부지원 김문관 김종혁△울산지법 김동윤 이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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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지법 판사>△서울중앙지법 김익환 박용우 반정모 소병석 손흥수 오덕식 이성용 박종학 신한미 이재은 김동현 박성구 범선윤 유성근 이관형 이동식 이봉민 정찬우 정하정 최은정 강진우 강희석 고은설 손주철 신현일 심승우 양민호 원종찬 이민형 이세창 이인경 이희경 한성진 강동혁 김용두 김진혜 민지현 변민선 양석용 이경호 이영림 정경근 정우영 조규설 조중래 강민호 고지은 김수경 박성윤 박지원 서정현 이창열 제갈창 조수정 표극창 한지연 허명산 고권홍 남혜영 안희길 윤동연 이민영 최지아 박성호 박진웅 김도연 김장훈 김태우 김태준 남기정 박원철 박은진 성인혜 엄상문 이동현 이현정 조영기 조용래 진원두 최지경 하종민 황지애 김성원 김수정 양시훈 강동원 김도현 김선아 김효연 류종명 민희진 박혜정 백지예 서전교 신명희 안재천 유성현 윤중렬 이종민 이희승 장용범 장재익 황운서 경정원 윤현규 엄기표 정봉기 곽윤경 김룡 남현 박정홍 신중권 이준규 서봉조 신봄메△서울가정법원 김정곤 장낙원 권양희 김주석 김진옥 박희근 전재혁 정도영 정성균 조정래 최은주 허윤 정지원 정왕현 신영희△서울행정법원 조병구 문보경 정재우 김태훈 곽상호 김진하 장한홍 김동관 김종민 이승훈 김태희 이강호 김순열 이정훈△서울동부지법 이종채 김창형 박성인 박태안 양철한 유영현 이옥형 조우연 김민주 김세종 김제욱 김형석 김형식 류희상 이상우 이혜미 임혜진 정인재 정현석 진광철 최문수 한나라 김소영 김정중 김지혜 신용무 김우현 박창제 전성희 임윤한 김선일 김양훈 박노수 김형철 노유경 이병삼 이준영△서울남부지법 김정웅 남해인 노태헌 박규도 박병규 송동진 오흥록 허상진 황보승혁 황혜민 장성훈 김영식 이춘근 서영효 변지영 윤원묵 최수진 허준서 강재원 현의선 임효미 정수진 김경훈 안복열△서울북부지법 김진철 김대규 김민경 김진환 도영오 박소영 박정호 배정현 정교형 진정화 한대균 황영희 곽형섭 김창현 오원찬 오윤경 이문세 조병대 박옥희 박준석△서울서부지법 김유진 권창영 김주식 김대권 김미진 김윤종 안지연 이여진 정문경 조연수 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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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선△울산지법 선민정 성기석 이수주△창원지법 강성진 김민정 김지영 김현주 신정민 정동주 지은희△광주지법 강지현 공우진 류지원 심우승 안현정 유정훈 추진석△순천지원 신유리△전주지법 문유진 정서현△군산지원 유지상△제주지법 고소영◇겸임 <지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최창영<고법판사>△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 장윤석△〃 사법지원심의관 최형표△서울고법 판사 김영기△대전고법 청주부 판사 박효선△광주고법 판사 강은주 이용우<지법 판사>△법원도서관 조사심의관 이수열△부산지법 판사 박주영[법원행정처]△국제심의관 진상훈△사법지원심의관 강종선 조웅 박재영△사법정책심의관 박찬익 김상윤△윤리감사기획심의관 이영환△인사제1심의관 이효제◇겸임해제 <지법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김현석<고법 판사>△서울고법 이호재 이재근 정준화 차영민 김춘호 임정엽 채동수 심경 김동완◇파견 <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박연욱<지법 판사>△헌법재판소 신진화 윤웅기 이종엽 우관제 김동빈 구광현 김예영 이영광◇파견기간연장 <지법 부장판사>△헌법재판소 최주영 전병관<고법 판사>△헌법재판소 고일광 김유성 박병삼 박준민 선의종 오동운 이승엽 이일염 이준희 임재훈 정계선 정총령 홍성욱 황정수△국회 이정환◇파견복귀 <지법 부장판사>△수원지법 전병관<고법 판사>△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유성△서울고법 이승엽 정계선△서울중앙지법 박병삼△서울가정법원 임재훈△서울동부지법 이일염△서울서부지법 오동운 이준희△서울고법 판사 이정환◇연구법관△고법 판사 남해광 송선양△지법 판사 강규태 서현석 최정인 김태규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비서관 김성현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주박물관장 윤성용△춘천〃 김재홍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실 화학물질과장 이율범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승진>△인천인력개발원 능력개발처장 김영근△〃 기업협력처장 장인창△〃 사무처장 이달형△전북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김채진△부산인력개발원 사무처장 박화용△HR사업실 전략사업팀장 이무상△〃 운영사업팀장 태원귀△〃 글로벌사업팀장 김영욱△인력지원센터 산업인력팀장 박수용<전보>△광주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김용복△경기인력개발원 산학협력처장 이범수△강원인력개발원 행정처장 김진성△〃 교학처장 이을순△전북인력개발원 교학처장 김영재△〃 행정처장 박태용 ■MBC △보도국장 황헌△보도국 베이징지사장 문철호△〃 워싱턴지사장 이장석△논설위원실장 황용구 ■KB국민카드 ◇승진 △채권관리지원실 부장 성백준△동래지점장 박달현△천안〃 이향묵◇전보 <부장>△회원심사 이관우△채권관리 김준수△CRM지원실 박성수△컨버전스추진 변기호△개인회원사업 이몽호△우수고객사업 윤주철△체크카드사업 한동욱△금융사업 김병만△생활서비스 임익환<지점장>△목동 이광일△영등포 김우일△마포 신성훈△수원 김운섭△부산 홍호선△전주 장용일△대전 신현종 ■㈜농협유통 ◇M급 △감사실장 강석현△식품안전센터장 권성오△용산점장 김주학◇3급△외식사업분사장 이대용△준법지원단장 조용기<부장>△경영기획 유춘회△총무 이동근△전략사업 송경한△축산 안승혁△수산 이용철<점장>△목동 이영희△용인 한대동 ■㈜태진인터내셔날 루이까또즈 ◇이사대우 승진 △마케팅본부장 김유진△경영지원〃 조성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기획홍보실장 신형식△운영지원〃 이영교△기념사업국장 이종률△교육사업〃 이난현△연구소 부소장 김종철△사료관장 현종철
  • 中 지도부 “보시라이 진상 이달 내 규명”

    중국 최고 지도부와 정치 원로들이 연일 국내외 언론에 오르내리며 ‘권력암투설’로 비치고 있는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 서기와 그의 오른팔이었던 왕리쥔(王立軍) 전 충칭 부시장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지도부가 왕 전 부시장이 제기한 보 서기의 비위 혐의를 조사해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13일 중국에 비판적인 반체제 사이트인 보쉰(博訊)닷컴이 전했다. 이 와중에 보 서기는 인터넷상에서 구명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베이징을 오가며 정치 회생을 도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쉰닷컴에 따르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 최고 지도부 9명과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등 원로들은 보 서기에 대한 조사에 동의했으며 3월 초 양회(兩會) 전까지 사건을 마무리해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보 서기를 조사하기 위해 중앙 기율검사위원회 내에 전담팀이 구성됐으며, 천량위(陳良宇) 전 상하이 당 서기 사건 및 류즈쥔(劉志軍) 전 철도부장 비리 사건 등 굵직한 권력형 비리 수사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대거 파견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홍콩 언론들과 인터넷에는 보 서기의 구명운동과 관련된 각종 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최근 중국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보 서기 구하기 백만인 서명운동’이 사실은 보 서기가 스스로 벌인 구명운동이었다고 동방일보(東方日報) 등 홍콩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11일 인터넷에 ‘충칭 시위원회 건물 앞 인민광장에 모여 보 서기를 구하자’는 구호가 나돌았으나 당일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이는 보 서기가 2001년 랴오닝(遼寧) 성장으로 승진해 다롄(大連)을 떠날 때 다롄 시민들을 동원했던 수법과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또 보 서기가 지난 8~9일 윈난(雲南)성 시찰을 마친 뒤 9일 밤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나타났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전했다. 구명 운동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추측했다. 이 밖에 왕 전 부시장이 청두 미 총영사관에 머무르고 있을 당시 그를 연행하기 위해 충칭시 경찰을 이끌고 현장을 지휘했던 것은 황치판(黃奇帆) 충칭 시장이 아니라 보 서기 본인이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보 서기는 중국 차기 지도부 후보 가운데 위기돌파 능력이 뛰어나고 집요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이번 왕리쥔 사건으로 비리 혐의를 비롯한 부정적 이미지가 불거지면서 차기 지도부에 대한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한편 보 서기가 1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 사라졌다. ‘보시라이‘를 치면 인터넷에서는 중국 언론보도 내용을 찾아볼 수 있으나 웨이보에서는 검색결과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Weekend inside] 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담 분석… 온갖 차별에 우는 직장여성

    [Weekend inside] 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 상담 분석… 온갖 차별에 우는 직장여성

    육아·성희롱·성차별에 근로조건까지…. 직장 여성들의 노동 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다. 3일 한국여성노동자회가 발간한 ‘2011년 평등의 전화 상담 사례집’에 따르면 직장맘들은 출산휴가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정규직에 대한 성희롱 수위도 심각했다. 40대 이후의 여성들은 한 술 더 떠 불안정한 일자리에 대한 고민까지 안고 있었다. 분석 결과 모두 2996건의 상담 가운데 근로조건 상담이 1392건으로 46.4%를 차지했다. 이어 출산휴가 등 모성권이 1188건(39.7%)으로 뒤를 이었으며, 성희롱, 성차별, 폭언·폭행 순으로 상담이 많았다. 근로조건 중에서는 임금체불에 대한 상담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5월 수원여성노동자회 평등의 전화로 상담을 한 A씨는 115만원의 월급을 받고 식당 주방일과 서빙 업무를 하면서 한 달에 2일밖에 못 쉬었다. 일이 너무 힘겨웠던 A씨는 “몸이 안 좋아 사람을 구할 때까지만 일하겠다.”고 업소에 전했다. 그러자 주인은 “그딴 식으로 하니 사업 말아먹고, 이런 일이나 하지.”라고 모욕을 줬으며 “급여는 석달 이후에 줄지 말지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모성권’ 부문에서는 출산 전후 휴가에 대한 상담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6월 마창여성노동자회에서 상담한 B씨는 직원이 300명이 넘는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5년간 근무하다가 임신 6개월에 접어들자 회사에 산전·산후 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회사 측은 “그런 사례가 없다.”면서 “원래 결혼하면 그만 둬야 하는데 봐줬더니 그런 휴가까지 사용하려 하느냐.”면서 사직을 종용했다. 비정규직 여성에 대한 성희롱도 심각했다. 서울여성노동자회에서 상담한 C씨는 임시직으로 일하면서 지점장으로부터 수차례나 성희롱을 당했다. 수시로 전화를 걸어 “만나자.”며 추근대 집에까지 따라갔다가 옷을 벗는 모습에 놀라 도망치기도 했다.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재계약이 걸려 결국 신고를 포기했다. 그러나 지점장에게 밉보인 탓에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성차별 상담 중에서는 남녀간 임금차별 문제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2월 인천여성노동자회에서 상담한 D씨는 4년 넘게 한 직장에서 남녀가 같은 일을 했지만 상여금을 받지 못했다. 게다가 회사 측은 “남성에게는 1년 후 보너스를 지급하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다.”면서 서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여성 상담자들 중 정규직 비율은 30~34세 때 75%로 가장 높았다가 이후 급감했으며, 40세 이후에는 사무직과 전문직 종사자의 비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반면 서비스분야와 노무 종사자 비율은 증가했다. 배진경 한국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은 “작년에 비해 전체 상담건수가 7.1%나 증가했다.”면서 “여성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씨줄날줄] 명함/주병철 논설위원

    스코틀랜드에 제임스 맥퍼슨이란 대학 교수가 있었는데 어느 날 명함을 또 찍어야 할 일이 생겼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을 인쇄소에 보냈는데 그것은 언젠가 한번 쓰려다 둔 명함이었다. 이 명함에는 무슨 글이 적혀 있었다. 그대로 인쇄한 새 명함은 이렇게 새겨져 있었다. ‘병환의 회복을 빕니다. 맥퍼슨 교수.’ 윤처관(尹處寬)이 의정부 녹사(事)로 있을 때 어느 날 새벽에 정승 박원정을 찾아갔으나 일어나지 않았다며 청지기가 문을 열지 않았다. 분한 생각에 어린 아들 효손(孝孫)에게 “이런 모욕을 당하니 너는 훌륭하게 되어 아비같이 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효손은 이 말을 듣고 부친의 명함 뒤에다 이런 글을 써놓았다. “상공의 늦잠이 과해, 문전에서 사람의 명함에는 털이 났도다. 꿈속에서 혹 옛날 주공(周公)을 만나거든 그때 토포(吐哺) 악발(握髮)하던 수고나 물어보시오.”라고 했다. 주공은 나를 지극정성으로 대하였는데 당신은 왜 그렇게 거만하냐는 얘기였다. 이튿날 부친은 그 명함을 갖고 다시 정승댁에 들여보냈더니 박정승이 명함 뒤를 보고는 효손을 칭찬하며 사위로 삼았다고 한다. 자신을 소개하는 명함은 16세기 중국에서 시작됐는데, 방문한 집에서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종이에 이름을 적어두고 온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독일에서도 같은 무렵 비슷한 용도로 사용됐는데, ‘비지팅 카드’(Visiting Card)로 불렸다. 일본은 에도막부의 관리가 방일한 미국 사절단에게 명함을 건넨 게 처음이고, 우리나라의 최초 명함 사용자는 한국인 최초 유학생인 유길준으로 기록돼 있다. 지금의 명함은 몰라보게 진화됐다.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어 캐리커처나 사진을 넣은 지 오래됐고, 직업에 따라 크기도 다르고, 명함의 직함이나 이력 등도 개성 있게 꾸민다. 단순한 개인 소개보다는 홍보(PR) 용도까지 포함된 게 요즘 명함이다. 그래서 상대방이 건네는 명함의 모양이나 스타일을 보고 성격이나 개성, 인품을 가늠하기도 한다. 가장 흔해 빠진 게 정치인의 명함이다. 근데 이게 종종 화근이 된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해 그가 만든 BBK 명함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번에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2008년 전당대회 때 박희태 국회의장 쪽 인사가 자신에게 돌린 “돈 봉투 안에 박희태 명함이 있었다.”고 밝혀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명함이 범죄 혐의의 단서가 되는 세상이고 보면 명함의 본래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씁쓰레하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위안부’ 언급수위 고심… MB 무거운 방일

    ‘위안부’ 언급수위 고심… MB 무거운 방일

    17일 일본 방문을 앞둔 이명박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대일(對日) 청구권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고심의 핵심이다. 여론은 이 대통령이 오는 18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갖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명확하게 거론해야 한다는 쪽이다. 최근 한·일 양국이 위안부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도 부담이다. 지난 14일 수요집회 1000회를 맞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위안부를 상징하는 ‘평화비’를 제막했고, 일본 정부는 이를 철거하라고 요구하면서 양국은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15일에도 양국은 위안부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 정부에 사과나 배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기 때문에 기대에 못 미치는 외교적 수사 수준의 언급에 그친다면 즉각 부메랑이 되어 정치적 역풍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정무라인도 이 같은 점을 우려해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반대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방문 일정을 취소할 경우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일 일정은 강행하기로 했지만, 이 대통령으로서는 일본행 발길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지난 8월 헌법재판소가 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도 이 대통령으로서는 부담이 되는 대목이다. 더구나 중국어민의 우리 해경특공대원 살해사건과 관련, 대중국 ‘저자세 외교’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이번에 이 대통령이 납득할 만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또다시 대일본 ‘굴욕외교’라는 비난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답방 형태의 셔틀외교인 만큼 쟁점현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이뤄지기 힘들다.”면서 “때문에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간략한 수준에서 언급이 되겠지만, 거기에 담긴 메시지만큼은 분명하고 단호한 의미를 지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노다 총리가 어느 정도 수위의 발언으로 대응할 것인지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다만 우리 정부가 위안부 청구권 문제를 양자협의로 풀자는 제안을 했지만, 일본 정부가 여전히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여론을 만족시킬 만한 사과로 볼 수 있는 발언은 쉽게 나오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17일 訪日 결정… 위안부 문제 거론할 듯

    이명박 대통령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일본 방문을 결정했다. 청와대는 14일 이 대통령이 오는 17, 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교토를 방문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대일(對日) 청구권 문제를 놓고 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는 시점이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수준에서 논의될지 주목된다. 위안부 문제를 정식 의제에 넣을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이 문제를 거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의 배상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 분쟁을 해결하지 않은 것을 위헌이라고 판결하자 일본 측에 양자협의를 제안했으나 일본 측은 응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부담과 함께 최근 국내의 복잡한 정국 상황을 감안해 이 대통령의 방일을 취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방일은 노다 일본 총리가 취임 직후인 지난 10월 첫 외국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데 대한 답방 성격의 셔틀외교”라며 “큰 의미를 둔 정상회담이 아닌 만큼 숙고 끝에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차종권(예비역 공군 소장·전 예원대 총장)씨 부인상 4일 전주 모악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8시 010-6210-6508 ●전익희(재경영원면향우회장)씨 모친상 신현기(경기북부법무사회 회장)씨 장모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258-5977 ●박종환(CBS 산업부 차장)씨 장인상 5일 인천 길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32)472-9262 ●이승준(GCS 매니저)의진(서울 신현고 교사)신정(네오위즈게임즈 실장)씨 부친상 김일회(시립은평병원 가정의학과장)김정환(삼우설계 소장)장훈기(엘비세미콘 마케팅팀 과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91 ●이주형(국방일보 기자)씨 장모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11시 (02)2030-7907 ●오윤진(예비역 해병대 소장·전 해병전우회 중앙회 총재)씨 별세 중석(사업)선영(광신정보산업고 교사)선희(백석대 교수)씨 부친상 김승구(코펙엔지니어링 대표)마크 롭슨(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장인상 김도연(코펙엔지니어링)김지희(서울행정법원 판사)씨 외조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2)3410-6915 ●이세목(북광주신협 이사장)세덕(이천 송정초 교사)세경(카멤버스 실장)세정(아시아경제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5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30분 (062)250-4406 ●지원선(세계일보 논설위원)씨 장인상 5일 충남 부여 구룡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41)837-8384
  • [커버스토리-공직자와 SNS] 빠른 의견수렴 순풍… 무책임 대응엔 역풍

    [커버스토리-공직자와 SNS] 빠른 의견수렴 순풍… 무책임 대응엔 역풍

    장면#1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25일~이달 1일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된 행안부 성과’를 묻는 설문조사에 327명이 참가했다. 커피 25잔을 상품으로 내건 이벤트 형식이었다. 이전에는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으려면 리서치기관에 의뢰해야 했기 때문에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었고, 기간도 더 오래 걸렸다. 장면#2 올 2월 ‘구제역 파동’ 때 한 네티즌이 ‘매몰현장 침출수’라면서 핏물이 새어 나온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진은 한 달 전인 1월 초 한 지방일간지에 게재된 사진으로, 해당 장소는 이미 보강공사를 끝마친 상태였다.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해명에 나섰지만, 사진이 급속히 퍼져 나가 수습이 쉽지 않았다. 최근 각 부처가 적극적으로 SNS를 통한 정책홍보에 나서면서 국민 의견수렴이 쉽고 빨라졌다는 점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특정 계층이나 일부 열성적인 네티즌들이 여론을 호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또 각 부처에서 빠른 소통을 위해 즉각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일부 SNS 관리자들은 무책임한 대응으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기도 한다. 지난달 여성가족부는 ‘페이스북에서 셧다운제를 비판하는 누리꾼의 글에 대해 “청소년의 인권보다 청소년 성장에 필요한 장기적인 면을 보고 시행하는 것”이라고 답글을 올려 청소년 인권 논란을 일으켰다. 또 청소년의 행복추구권을 지적한 글에 대해서는 “청소년이 아니시네요?”라며 정책 비판자의 신분을 트집 잡아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이 때문에 여가부 페이스북에는 “여가부 폐지”를 촉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SNS가 쌍방소통이라는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기존처럼 보도자료를 게시하는 장소 정도로 활용되거나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 없이 이벤트 위주로 운영되기도 한다. 소방방재청 등 규모가 작은 청단위 기관의 페이스북에서는 국민 의견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0월 문화부에서 발행한 ‘공직자 SNS 사용원칙과 요령’에도 ‘온라인에 올리는 모든 내용은 온라인상에 영원히 남을 수 있다. 특히 언론이 SNS를 취재한다는 점에 항상 유의하면서 신중을 기하자.’고 언급하고 있다. 이 같은 각 부처의 SNS 활용 실태에 대해 조희정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한쪽에서는 SNS를 활성화하라고 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규제하고 있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SNS의 특성을 살리려면 현재 이슈가 되는 중요한 사안들에 대한 논쟁을 피해서는 안 된다.”면서 “예를 들어 방통위의 SNS 심의팀 신설 논란의 경우에도 방통위에서 자신이 있다면 열린 창구인 SNS에서 충분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MB, 새달 17~18일 日 공식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17~18일 이틀간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복수의 외교소식통 말을 인용해 이 대통령이 다음 달 17~18일 일본을 실무 방문해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일본을 공식 방문할 경우 국제회의 참석차 방일한 것을 제외하면 자민당의 아소 다로 정권 당시인 200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일본 방문 시 일본군 위안부의 대일 청구권 문제를 거론할지가 관심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청와대는 “현재 협의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야생동물 질병 감염 느는데… 방역체계 ‘구멍’

    최근 농가와 도심 주택가에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야생동물은 농작물 피해는 물론이고,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매개체로 지목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철새 등 야생조류로 인해 전염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에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야생 멧돼지 700마리에서 채취한 혈액과 분비물을 분석한 결과, 돼지 콜레라(열병)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축산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돼지 콜레라는 구제역과 함께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알려져 또다시 전염병 재앙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현재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는 환경부가 맡고 있지만 인력이나 시스템이 엉성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야생동물의 질병 관리 문제점과 정부의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야생동물보호협회나 생태 학자들은 “멸종 위기종에 대한 개체수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축과 마찬가지로 방역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국립공원이나 도심 주변의 한적한 산책로에서 ‘야생 오소리·너구리가 광견병을 옮길 수 있어 방제 먹이를 뿌려 놓은 곳’이란 경고문을 볼 수 있다. 야생동물이 각종 질병을 옮긴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증표로 보여진다. 이마저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행해지는 처방일 뿐 체계적인 방역 활동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관련법 개정 시급… 국회는 ‘글쎄’ 전문가들은 “야생동물 방역을 체계적으로 하려면 법 개정부터 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질병과 같은 생물학적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야생동식물보호법’은 개체수를 늘리고 보호하기 위해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조류로 인한 AI 발생이나 중증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등 각종 질병을 옮기는 주범으로 야생동물들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긴장감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야생동식물보호법 개정안(의원 발의)’과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 건립 등에 대한 안건이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개정 법률안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뤄질 예정이지만 다른 안건에 밀려 논의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또한 환경부는 내년에 전염병에 걸린 야생동물을 분석해 사람이나 가축으로 전염되는 것을 차단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방역을 위해 국립 야생동물 보건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센터 건립에 나서겠다고 홍보까지 한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안에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국회에 제출돼 사업 추진조차 불투명해졌다. 현재 야생동물 질병관리는 국립환경과학원(환경보건연구과)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예산 부족으로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 가축 질병에 대한 모니터링과 기본적인 조사·연구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축 전염병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야생동물 질병을 맡으면 수월할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야생동물은 너무 광범위해서 가축과 함께 질병 관리를 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동식물보호법 시행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시급히 야생동물 질병관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갖추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야생동물도 가축과 연계 방역해야 야생동물 질병을 외면하는 사이 문제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축산농가는 구제역과 AI로 인해 된서리를 맞았다. 당시 정부는 모든 방역 수단을 동원해 확산 방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때도 일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을 간과했기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 주장한다. 질병에 감염된 야생동물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책은 여전히 진전이 없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에서는 야생 기러기 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난해 12월 전남 해남군 고천암호 인근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20여 마리도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 농가에서는 야생조류에 의해 AI가 닭·오리로 전염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한다. 멧돼지와 노루 등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가축의 질병 예방을 위해 한정된 공간에 대해 아무리 방역을 강화한다 해도 행동 반경이 넓은 야생동물을 간과하고서는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한상돈 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 경기지부장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도심에 출몰하는 것은 무분별한 밀렵으로 서식지를 위협하기 때문”이라며 “야생동물도 가축처럼 관리할 수 있는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로선 야생동물 질병까지 방역에 신경 쓸 여건이 안 된다.”면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관련 부처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전문인력·예산 확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바지 벗고 달리기 체벌’ 中 여교사 논란

    ‘바지 벗고 달리기 체벌’ 中 여교사 논란

    중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떠들었다는 이유로 바지를 내린 채 운동장을 돌게 하는 체벌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난방일보 등 복수의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의 한 초등학교 1학년 남자학생 3명과 여학생 1명은 지난 달 31일 “교실에서 떠들었다.”는 이유로 체벌을 받기 위해 운동장에 모였다. 담당 여교사는 여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학생에게 바지를 모두 무릎까지 내린 채 운동장을 뛰도록 명령했다. 여학생은 옷을 벗지는 않았지만 남학생들과 함께 체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아이들이 성적이 좋지 않은데다 교실에서 심하게 떠들었고 내 책상 서랍에 부서진 장난감을 넣어 놓는 등 장난이 심했다.”면서 “나 또한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예민해진 상황이어서 그런 체벌을 내렸다.”고 해명했다. 문제의 체벌은 지난 2일 한 네티즌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면서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변태적인 체벌을 한 교사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자질논란으로 확산됐다. 이 사건에 대해 한 변호사는 “바지를 벗고 뛰게 한 체벌은 ‘미성년자보호법’에 위반되는 체벌행위”라면서 “미성년자보호법에 따르면 학교와 유치원 등의 교직원들은 아이들의 인격을 존중해야 하며 체벌을 내려야 할 때에도 반드시 인격존중에 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교사는 사표를 냈지만, 교장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교직원 교육에 힘쓰겠다. 문제의 교사도 매우 반성하고 있으니 한번 더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헉~ 휴대전화 6대 중 1대 꼴로 대장균 검출

    헉~ 휴대전화 6대 중 1대 꼴로 대장균 검출

    하루 24시간 거의 손 안에 있는 휴대전화는 얼마나 위생적일까? 최근 영국 퀸 메리 런던대학교 연구팀이 12개 도시에서 휴대전화와 손 샘플 390개를 수거해 위생 상태를 검사한 결과 휴대전화가 심각하게 비위생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10대 중 9대에서 박테리아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대장균 검출 비율은 16%로 손의 대장균 검출 비율(16%)과 같았다. 지역에 따라 휴대전화의 대장균 검출 비율은 41%에 달했다. 연구팀은 휴대전화는 늘 갖고 다니면서 손으로 만질 수밖에 없어 대장균 검출 비율이 높다면서 특히 얼굴과 입에 가까이 대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 커티스 박사는 BBC에 출연해 “춥고 습한 곳에서는 대장균이 더 잘 생존하기 때문에 북쪽 지방일수록 대장균 검출 비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 “많은 사람이 손을 닦지만 제대로 충분히 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서울신문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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