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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경제 활력·공정사회 등 강조할 듯

    문 대통령, 오늘 국회 시정연설…경제 활력·공정사회 등 강조할 듯

    ‘조국 정국’ 이후 공정사회·국민통합 언급할 듯경제활력 제고 의지 표명…국회 협조 요청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한다.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행정부 대표인 대통령이 예산 편성의 취지를 설명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를 최대한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절차다.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번째로,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약 1년(355일) 만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예산 469조 6000억원보다 9.3%(43조 9000억원) 증가한 513조 5000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 국회에 제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국제시장의 불확실성 가중과 경기침체 장기화 우려 속에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 절박한 만큼, 이를 타개하기 국회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탄력근로제 법안을 비롯해 기업들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각종 법안의 처리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은 이른바 여야를 넘어 진영 간 대립이 극심하게 치달았던 ‘조국 정국’ 이후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연설문에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국회 협조 요청과 함께 ‘국민통합’, ‘검찰 개혁’, ‘공정사회’ 등의 키워드도 함께 녹일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메시지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분리 등 이른바 ‘패스트트랙’ 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혁법안 처리를 두고 오랜 기간 대치하고 있는 여야에 자성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던질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문 대통령은 전날 종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국민통합이라는 면에서는 나름대로 협치를 위한 노력도 하고, 또 많은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시행하면서 노력해 왔지만 크게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면서 “국민 통합과 화합을 위해서 대통령인 저부터,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역시 종교지도자께서 더 큰 역할을 해 주셔야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한국 사회가 공정성 문제가 화두로 던져지고 사회적 갈등이 빚어진 만큼 이를 계기로 한층 공정사회를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언급도 연설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우선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날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만큼, 문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한일관계 해법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총리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일관계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또 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경화 “한일 정상회담까지 아직 갈 길 멀다”

    강 외교 ‘천황’ 표현에 與 “일왕으로 정정을” 김연철 통일, 리설주 임신·출산설 부인 안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한일 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정상 차원의 회동이 가능하려면 일본 측의 전향적인 태도, 그리고 (회담의) 성과가 담보돼야 된다”며 “그 성과를 만들어 내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답하며 “다만 정부로서는 정상 레벨의 대화를 포함해 늘 일본과의 대화에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했다. 강 장관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면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다만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외교부가 문 대통령 친서의 초안을 전달했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조세영 1차관이 어제 일본에 다녀왔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다양한 레벨에서 협의한다는 취지에서, 총리 방일을 준비한다는 취지에서 다녀온 것은 확인드린다”고 했다. 강 장관이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관련 ‘일왕’ 대신 ‘천황’이라는 표현을 쓰자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국회 공식 입장은 일왕”이라며 정정 요청했다. 강 장관은 “김대중 정부 때부터 상대국이 쓰는 명칭을 쓴다는 취지에서 천황이라는 표현을 쓰기로 했다. 이는 오래된 정부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호칭을 주의하겠다고 했다.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해선 “미국 측이 지금까지 다른 논리와 금액을 요구했냐”는 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질문에 강 장관은 “과거에 비해 다른 그런 요구가 있었다”고 답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넉달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대해 정 의원이 ‘임신·출산설’을 제기하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그런 추측들이 있지만 구체적 증거가 있거나 확실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정 의원이 재차 “이변이 있는 건 아니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김 장관은 유엔군사령부의 비무장지대(DMZ) 출입 허가권에 대해 “비군사적 성격의 DMZ 출입과 관련해서 제도적 보완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정전협정상 조항을 보면 이 허가권은 군사적 성질에 속한 것으로 한정돼 있다”고 했다. 한편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감에서 지난 15일 월드컵 축구 남북 예선전이 평양에서 무중계·무관중으로 치러진 데 대해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에서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유감의 뜻을 전했고 “앞으로 노력을 같이해 보자”는 답변을 들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문 대통령 내일 국회 시정연설…검찰개혁 메시지 주목

    문 대통령 내일 국회 시정연설…검찰개혁 메시지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 편성이나 정책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연설이다.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다음 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513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의 편성 방향과 집행 정책 기초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정연설은 이른바 ‘조국 정국’(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 이후에 열린다는 점에서 한층 주목된다. 조국 정국에서 검찰개혁 이슈가 대두된 가운데 여야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또는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법안 처리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역사상 최초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국회에서 매듭을 지어주길 바란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도 하루 속히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2017년 11월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도 문 대통령은 “검찰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검찰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뜻이 하늘처럼 무겁다”면서 “법무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이러한 국민 여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수처)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인 저와 제 주변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법제화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문 대통령은 다음 날 시정연설에서 국회에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패스트트랙)된 공수처 설치법안 등 검찰개혁 법안들의 원만한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언급도 연설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날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방일하고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면담할 예정인 만큼 문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한일 관계 해법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 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구상도 밝힐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현재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및 남북관계 진전에서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한국 정부는 끊임없는 대화 노력을 통해 평화를 앞당기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해찬 “공수처법, 한국당도 오래전부터 추진…왜 반대하나”

    이해찬 “공수처법, 한국당도 오래전부터 추진…왜 반대하나”

    이해찬 대표는 경찰의 날인 21일 “앞으로 검경수사권은 분리가 될 예정으로 돼 있는데 앞으로도 민주 경찰, 인권 경찰로 역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까지 민생과 안전을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해주신 경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나라 치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그만큼 경찰의 희생이 있었기에 안정된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정말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반대와 관련해서는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이 공수처 설치에 찬성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자신들도 오랫동안 추진해왔던 것을 이제 와서 반대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수처는 다름이 아닌 고위 공직자가 비리를 저지르면 수사하는 기관”이라며 “고위공직자의 비리는 왜 수사를 못 하게 하려고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낙연 국무총리 방일과 관련해 “내일은 일본에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이 열리고 이 총리가 한국 정부를 대표에서 참석할 예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꽉 막힌 한일관계가 새로운 돌파구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은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다”며 “본격적으로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의 예산 심의와 법안 심의가 있을 텐데 한국당은 이번만이라도 제발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대통령 친서 든 이 총리 방일, 日 성의 보여야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국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자신을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보낼 것임을 강하게 암시했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는 것이 좋겠지요?’라고 이야기해서 ‘네, 써주십시오’라고 답했다”는 내용을 굳이 공개했고, 청와대 관계자도 “두 분 사이에 그런 대화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방미 중인 홍남기 부총리는 워싱턴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어 “대화에 의한 해결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 외교부, 산업부 등의 차원에서 물밑 접촉이 있다”고 소개하며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도 있다. 이는 결단이 필요한 문제로, 이 총리 방일이 논의의 진전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아닌가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두 나라는 관계 개선의 마지막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 다음달 만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그대로 종료해 버린다면 한일 관계는 상당히 긴 시간 표류하게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 나아가 한미일 공조의 틀이 크게 손상당해 동북아에서의 힘의 균형 유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 정부는 지금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화해를 위한 나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간 한일 관계 개선과 관련해 “한국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해온 아베 총리의 체면도 세워 주고 있는 것이다. 두 나라는 일정한 수준의 물밑 협상을 진행해 온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행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비공개 대화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징용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으며, 한국 국민에게 설명할 수 있는 대책’을 문 대통령이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은 국제회의의 계절이다. 태국에서는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가, 칠레에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합의의 내용은 협상을 통해 조율하면 된다. 아베 총리는 내민 손에 화답해야 한다. 이 기회마저 외면해서는 안 된다.
  • 종료 한 달 남은 지소미아…이 총리 방일·새달 연쇄 안보협의 ‘주목’

    종료 한 달 남은 지소미아…이 총리 방일·새달 연쇄 안보협의 ‘주목’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다음달 22일 공식 종료다음달 16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주목’정경두 국방장관 “아직 기회는 남아있어”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일 관계가 대화 분위기로 미묘하게 흘러가는 가운데 종료가 약 한 달 남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국방부의 입장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라며 “일본이 부당한 보복조치를 철회하고 양국간 우호관계가 회복될 경우 지소미아를 포함한 여러 조치들이 재검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로 시작된 한일 간의 갈등은 현재 장기화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 8월 22일 한일 간의 관계 악화와 일본의 부당한 조치를 이유로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지소미아는 1년 단위 협정에 따라 다음 달 22일까지는 효력이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소미아 종료 바로 직전인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태국에서 열리게 될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플러스)에서 한일 국방장관 양자회담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지난 9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싶다”고 밝히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아직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제의가 들어온 것은 없다”고 밝혔으나, 최근 대화 기조에 따라 양 장관과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미일 3국 국방장관 회담 가능성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어 지소미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계기는 충분하다.이에 앞서 정 장관은 바로 직전인 다음달 15일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난다. SCM의 주요 의제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지만 지소미아가 한미일 3국 모두에게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이와 관련해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정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국방위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소미아는 확정적으로 파기된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고 본다”고 밝혀 가능성을 남겼다. 정 장관의 발언은 아직 지소미아를 복원할 기회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또 “한일이 주고받은 정보가 전부 32건”이라며 “일본이 요구한 건수가 더 많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북한이 총 11차례의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한일 간의 정보 교환이 더욱 많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간의 정상회담과 양 국방장관과의 양자회담 등 연쇄적인 만남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제를 잠정적으로 덮고 넘어가자는 식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일본은 지속적으로 지소미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이 지난 2일 북한이 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의 초기 탐지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일본 내부적으로도 이러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방부는 이런 모습을 이용하고 있다. 한국 국방부는 북한이 북극성 3형을 발사한 이후 먼저 일본에게 미사일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 합참 국정감사에서 “일본 측이 지소미아를 더욱더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李총리 24일 아베총리와 ‘10분+α‘ 단시간 면담

    李총리 24일 아베총리와 ‘10분+α‘ 단시간 면담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4일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다. 총리실은 이 총리가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22~24일 일본을 방문해 마지막 날인 2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총리를 면담한다고 18일 밝혔다. 면담 시간은 양국이 조율 중이며 10~20분 정도 짧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이번 만남의 성격을 ‘회담’이 아닌 ‘면담’으로 규정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일왕 즉위식 축하사절단 대표로 가서 상대국 총리를 만나는 자리인 만큼 면담이라는 용어를 썼다”며 “아베 총리가 다른 사람들과도 면담하기 때문에 면담 시간은 ‘10분+알파(α)’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축하하고 최근 일본이 태풍 ‘하기비스’로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위로를 전하는 한편 한일 관계 개선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에서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지도 주목된다. 친서는 구두 형태가 될 수도 있다. 면담에 앞서 이 총리는 도착 첫날인 22일 오후 황거(皇居·고쿄)에서 열리는 일왕 즉위식과 궁정연회에 참석한다. 즉위식에는 한국 정부에서 이 총리와 남관표 주일대사 등 2명만 참석하고, 궁정연회에는 이 총리 혼자 참석할 예정이다. 23일에는 아베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 이 만찬은 이 총리의 숙소인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다. 방일 기간 일본 정·재계 인사들과의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 있다. 23일에는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면담,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에다노 유키오 대표 면담,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 일한의원연맹 관계자 조찬,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을 맡은 모리 요시로 전 총리 면담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24일에는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의원도 면담한다. 또 일본 주요 경제인 초청 오찬을 한다.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 회장인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제작소 회장, 일한경제협회 회장인 사사키 미키오 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 등 10여명을 만나 한·일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 총리는 양국이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일본 국민과의 소통 자리도 갖는다. 먼저 22일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역에 있는 ‘고(故) 이수현 의인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다. 이 씨는 2001년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승객을 구하다 숨진 뒤 한일 우호의 상징이 됐다. 23일 도쿄 소재 대학에선 ‘일본 젊은이와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대학생 20여명과 타운홀 미팅 형식의 간담회를 할 계획이다. 양국간 현안에 대한 일본 젊은 층의 여론을 살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동포 대표 초청 간담회(23일), 한일 문화교류 현장 방문(23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방문에는 총리실에서 정운현 비서실장, 최병환 국무1차장, 추종연 외교보좌관, 이석우 공보실장, 윤순희 의전비서관, 권원직 외교안보정책관, 외교부에서 조세영 1차관, 배병수 의전기획관, 이상렬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방문국 주재대사인 남관표 주일대사 등 10명이 공식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아베와 ‘친서외교‘ 가능성…강제징용, 정상회담 등 담길 듯

    文대통령, 아베와 ‘친서외교‘ 가능성…강제징용, 정상회담 등 담길 듯

    文 ‘친서 외교’로 한일관계 돌파구 마련할 듯 靑 “친서 준비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워” 지지율 첫 40% 붕괴에는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차 출국하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친서를 보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두 정상간의 ‘친서외교’가 가동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이 총리가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친서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두 분(문 대통령과 이 총리) 사이에 그런 대화는 있었던 것”이라며 “‘친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보도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는 것이 좋겠지요’라고 말해 자신이 ‘네 써주십시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날 청와대는 친서준비 여부에 즉답을 피했으나 아베 총리에게 친서를 보내는 것과 관련해 두 사람의 대화가 있었다는 것은 인정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현재의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향후 구상 등을 담은 친서를 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문 대통령이 친서를 통해 현재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 관계를 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보내는 친서에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문제에 대한 해법과 일본의 수출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한일 정상회담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리가 방일 기간 아베 총리와 단시간이나마 별도의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친서를 통해 문 대통령의 대화 의지까지 전달된다면 경색된 국면을 풀 실마리를 찾을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당시 특사로서 일본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을 통해 아베 총리에게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같은해 12월 일본에서 아베 총리를 만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는 일본과의 대화를 추진하면서도 일본의 태도 변화 또한 신중하게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는 정치고 경제는 경제로 분리해서 보면 좋겠다. 미래지향적인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는 점, 대화 통해 문제 풀기 바란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현재 일본의 수출규제가 100일이 넘었는데 여기에 변화가 없다는 것도 같이 말씀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일부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0% 선이 붕괴된 것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10월 3주차(15~17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조사(10월 2주차) 때에 비해 4%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방일 앞둔 이낙연 총리, 오늘 ‘지일파’ 신동빈 회장 만난다

    [단독] 방일 앞둔 이낙연 총리, 오늘 ‘지일파’ 신동빈 회장 만난다

    비공개 면담… 방일 성과 내려 광폭 행보 내일 일정도 없어 ‘한일 해결사’ 매진 관측 28일로 재임 881일째… 민주화 이후 최장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지일파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개인적인 친분이 깊다. 이 때문에 오는 22∼24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는 이 총리가 방일에 앞서 한일 양국 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사전 물밑 정지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17일 “이 총리가 18일 신 회장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일본 방문에 앞서 아베 총리와 가까운 신 회장과 만나 방일 성과를 내기 위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총리와 신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총리는 지난 5월 미국 루이지애나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석유화학공장 준공식 행사에 앞서 신 회장과 20여분 면담을 갖고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해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3월 도쿄에서 아베 총리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이 총리의 서신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 일가와 신 회장 일가의 가까운 인연은 2015년 신 회장의 아들 유열씨 결혼식 피로연에 아베 총리가 하객으로 참석하면서 잘 알려졌다. 신 회장의 부인과 아베 총리 부인도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이 총리의 신 회장과의 면담은 비공개 일정이다. 총리실이 이날 밝힌 이 총리 일정표에 18, 19일은 어떤 일정도 잡혀 있지 않다. 이를 놓고 관가에서는 평소 하루도 쉬지 않고 강행군을 하는 이 총리가 여느 때와 달리 이틀 동안 공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은 일본 방문에서 최대의 성과를 얻기 위한 모종의 비밀 일정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열흘 뒤면 이 총리는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총리실에 따르면 2017년 5월 31일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로 임기를 시작한 이 총리는 오는 28일이면 재임 881일(2년 4개월 27일)이 된다. 이는 1987년 10월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총리로서는 최장 재임 기간이다. 직전 최장수 총리인 김황식 전 총리(880일)의 기록을 깨는 것이다. 최근 여권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 총리는 조국 사태 이후 존재감이 한층 부각되는 분위기다. 이번 방일 기간 아베 총리와의 회담으로 더욱 주가가 뛸 전망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 총리는 ‘최장수 총리’ 타이틀보다 냉각된 한일 관계를 복원하는 데 역할을 하는 ‘해결사 총리’를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 아베, 이례적 유화 제스처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 아베, 이례적 유화 제스처

    “북한 문제 비롯해 한·미·일 협력 중요” 관계 악화 책임 한국 탓 기존 발언도 외교부 “23~24일 중 면담 이뤄져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예식에 맞춘 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을 앞두고 한국과의 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한일 관계가 본격적으로 냉각된 뒤 양국 간 대화 등에 대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배제해 왔다. 아베 총리는 16일 국회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한국과) 대화는 항상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런 기회를 닫을(차단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민당 소속 마쓰카와 루이 의원으로부터 이 총리 방일에 즈음해 어떤 자세로 대한 외교에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일한(한일) 또는 일미한(한미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그러나 “한국이 신뢰 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한국에 관계 악화의 책임을 떠미는 기존의 발언도 되풀이했다. 그럼에도 양국 관계 냉각 이후 나온 그의 언급 중에서는 전향적인 편인 데다 이 총리와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다소나마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또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지난달 27일 “원만한 외교를 위해 한국도 노력할 필요가 있지만 우선 일본이 손을 내밀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해야 한다”며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이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일한 관계가 엄중한 상황에서도 외교당국 간 의사소통을 계속해 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한국 외교가의 한 소식통은 “양국 관계 악화의 책임이 한국에 있다는 인식을 이번 연설에서도 그대로 되풀이했기 때문에 전향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발언이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국의 대형 행사에 한국 총리가 방문하는 상황에서 유화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으며, 이것이 향후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등을 논의했지만 양국은 입장 차만 확인했다. 김 국장은 일본 측에 이 총리의 방일 관련 협조도 당부했다. 이날 교도통신은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 일정과 관련해 “오는 23일 또는 24일 중 하루로 최종 조율 중”이라면서 “아베 총리가 22일 천황(일왕) 즉위식을 전후해 50개국 대표와 개별적으로 만날 예정이어서 이 총리와의 회담은 짧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2일 당일은 즉위식이라서 아베 총리가 누구를 면담하기 어려울 것이기에 23~24일 중에 면담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총리실 “‘이낙연 총리 방일 후 사퇴’ 보도, 사실 아니다”

    총리실 “‘이낙연 총리 방일 후 사퇴’ 보도, 사실 아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왕 즉위식 참석 이후 사퇴한다는 15일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국무총리실이 즉각 부인했다. 총리실 이석우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이메일 브리핑을 통해 “이낙연 총리 사퇴 관련 기사는 사실이 아니며 전혀 근거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14일 주례회동에서 그 같은 내용이 논의된 바 없으며 방일 이후 총리의 일정에도 아무런 변동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문화일보는 이낙연 총리가 오는 22~24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한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총리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방일 후 국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낙연 총리의 거취는 당정청의 공감대 아래 결정될 문제”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 갈등 돌파구 계기 돼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정부를 대표해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한다. 이 총리는 방일 첫날 즉위식과 궁정 연회에 참석하고 23일에는 아베 신조 총리가 주최하는 연회에 참석한다고 총리실이 어제 발표했다. 아베 총리가 즉위식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개별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총리와도 어떤 방식으로든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간 한일 관계가 꼬일 대로 꼬인 상황에서 국내의 대표적인 일본통인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만남은 양국 갈등 개선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지난 7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보복, 8월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한일 관계는 악화일로였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행된 지난 100일간 경제적 악영향은 한국보다 일본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시민의 자발적 불매운동으로 일본 제품 판매가 급감하고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대폭 줄었다. 우리는 아직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없고, 소재ㆍ부품장비 산업의 체질 강화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고 하나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드러날 가능성을 무시할 순 없다. 한일 정부가 강대강 대응으로 양국 관계를 벼랑 끝으로 더는 몰아가선 안 되는 이유다. 대화와 외교로 해결의 돌파구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때다. 그러러면 이번 양국 총리의 회담이 해결의 실마리가 돼야 한다. 일본 정부는 부인하지만 수출규제는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옹졸한 보복 조치였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는 외교적으로 풀어야 할 사안이지, 무역보복의 대상으로 삼을 일이 아니다. 이 총리가 “일본이 무역보복 조치를 철회하면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아베 정부가 먼저 잘못 꿴 단추를 제대로 맞춰 사태의 물꼬를 트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 다음달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시행되고 강제징용 배상 관련 일본 기업의 자산 현금화 조치가 현실화하면 한일 관계는 돌아오기 힘든 강을 건널 수 있다. 시간이 많지 않다.
  • “일본 내 친한파·온건파 목소리 커져… 이제 대화 분위기 형성”

    “일본 내 친한파·온건파 목소리 커져… 이제 대화 분위기 형성”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일 갈등에 대한 최근 일본 내 분위기에 대해 “온건파·친한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대화를 위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 단장을 맡았던 방일 의원외교단이 방문했을 때, 일본 여당인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만남을 불과 30분 남기고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을 감안하면 소위 격세지감이라고 했다. 다만 강 의원은 “이제 이야기를 할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라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다. 강 의원은 한일의원연맹 소속인 50여명의 국회의원들을 이끌고 오는 31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양국 국회의원들의 친선 모임인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한다. 합동총회는 한일 양측이 매년 번갈아 열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고, 문희상 국회의장도 다음달 4일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한일 의원 합동총회에 대한 관심도 여느 때보다 높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전범 기업의 배상 판결이 나온 뒤 악화일로를 걸었던 한일 관계에 대화의 돌파구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강 의원은 향후 한일 간 협의 기조에 대해 “일본이 단행한 한국의 화이트리스트(수출 간소화 우대국) 배제, 한국 정부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등 세 개의 축으로 따로따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쿄대에서 동양사 석·박사를 취득한 강 의원은 20대 국회의 대표적 일본통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일의원연맹 총회가 한일 경제 갈등 이후 처음으로 열린다. “우선 한국의 한일의원연맹과 일본의 일한의원연맹이 합동총회에 참석하는데 양측 모두 한일 관계가 좋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이들이다. 일본 측 연맹도 초당적인 구성을 갖고 있으며 공산당도 들어와 있다. 일본 측에서도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은 잘못됐다는 목소리가 꽤 있다. 그럼에도 한일 관계가 계속 꽁꽁 묶여 있는 형국이니 양국 국회의원 차원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아는 의원 물밑 접촉해도 공식 해법 안 나올 것 -한일의원연맹 총회의 의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통상적인 한일 관계 간 의제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과 별개로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지소미아 종료,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려고 한다. 그러나 한일 경제 갈등과 관련해서는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그들만의 입장이 있으니 우리 측에서는 ‘그래선 안 된다. 빨리 풀자’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식 총회 외에 물밑 접촉 등을 통해서도 한일 갈등을 다루게 되나. “한일 의원들이 서로 잘 아는 사이이니 비공식 만남도 있을 수 있겠지만, 뭔가 공식적인 해법이 나오지는 않을 것 같다. 논쟁보다는 갈등을 풀어나가는데 초점 맞춰야 하니, 우선은 양국의 우호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더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한일의원연맹 총회가 한일 의원 외교의 복원으로 이어질까. “사실 한일 의원연맹의 회원끼리는 사이가 좋다. 일본 측 참가자들도 지한파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이가 좋아도 최근과 같이 워낙 분위기가 안 좋으면 대화 자체가 쉽지 않다. 하지만 요즘에는 연맹의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긍정적으로 풀릴 거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결과적으로 우리는 우리 뜻을 전달해야 한다. 쉽게 말해 소위 경제 보복을 지속해서 일본이 덕을 볼 게 무엇이 있느냐고 해야 할 것이고, 일본이 이런 방식으로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어 무엇을 할 것이냐 등을 말할 것이다.” -한일 갈등으로 일본 교포들의 사정도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번 한일의원연맹 총회 참석차 방문할 때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재일 교포도 만날 계획이다. 고생하는 교포들을 만나서 만찬도 하고 최근 상황에 대해 듣기도 할 예정이다. 한일갈등으로 (일본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재일동포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고충을 들어봐야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듣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초당적으로 가는 것이니 의미가 다르다.” ●한일 갈등에 고생하는 재일교포 고충 들을 것 -그간 한일 간 대화를 하기에는 상황이 워낙 안 좋았다. “7월에 방일의원외교단이 일본에 갔을 때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정부 간에 대화를 했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대화가 끊기면서 분위기가 더욱 험악해진 부분이 있다. 이번에 가서 풀어 보려고 한다.” -연례 한일의원연맹 총회가 개최되는 시기에,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고 다음달 초에는 국회가 한일 국회의장 회담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 하지만 그간 일본은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는 구도였는데 바뀔 수 있을까. “우선 ‘글쎄’라고 답하겠다. 과거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그 측근들, 즉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나왔는데 최근에는 온건파나 지한파들이 목소리를 크게 내놓고 있다. 그래서 대화를 응하지 않던 분위기가 바뀌지 않느냐 기대를 하고 있다. 대화 중단은 일본에도 도움이 안 된다. 다만 일본 내 강경파가 세게 나오는 건 (요즘도) 마찬가지여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풀릴지는 알 수 없다.” -과거와 비교해 상황이 많이 나아졌다는 의미로 들린다. “의원들이 7월 일본을 찾았을 때보다 한결 나아졌다. 당시에는 아베 독주체제여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거기에 더해 내각과 당직 등이 아베 총리의 손에 있었다. 이제는 당직과 내각이 결정돼서 할 말들을 한다. 그러니 대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참의원 선거도 끝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자민당 2인자인 니카이 간사장이 최근 “일본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수사적인 표현 정도로 봐야 하나. “수사적 표현이 아니다. 일본 측 일한의원연맹의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전 일본 관방장관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 갈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양국 간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했다(해당 인터뷰에서 가와무라 간사장은 “한일은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국가로 어떻게 잘해 갈지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한일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한 1998년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다른 일본 의원들이 이전에 한국에 왔을 때도 비슷한 이야기들을 했었다.” -결국 핵심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을 둘러싼 한일 간 입장 차 아닐까. “우리는 우선 협상 테이블에 앉으라는 거다. 일본 일각에서 지소미아 종료 문제하고 일본 경제 보복 중 화이트리스트 문제를 서로 풀자는 주장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또 한국은 협상 테이블에 앉아서 강제징용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대화하면서 진지하게 대화하다 보면 풀린다. 대화하지 않는 것이 문제지, 한국은 열려 있다.”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전범) 기업의 자산 매각 결정이 이르면 12월에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문제를 풀 시간이 많지 않은 상태다. “지소미아 종료 문제. 화이트리스트 문제, 또 대법원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가 따로따로 ‘스리트랙’으로 논의돼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각각 지소미아와 화이트리스트 문제를 양보하고. 강제징용 판결문제와 관련해서는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대화하면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풀어 가자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국은 열려 있다.” -한국 국민들 사이에서 일본 여행 취소, 일본 제품 구매 운동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36년 일제강점의 한이 서려 있는 곳이다. 일본 측이 도발적으로 나오니 국민들이 당연히 자발적으로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 다만 정치인들이 반일, 반한 감정을 선동해서는 안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한국 국회의원, 새달 1일 한일의원 총회서 아베와 회동할까

    다음달 1일 열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를 계기로 한국 국회의원들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회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일왕 즉위식에 참석한 다음주에 이 만남까지 이뤄진다면 한일 간 대화 분위기가 확대될 수 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베 총리를 만나야겠다는 마음은 있다”며 “아직까지 일정이 잡혀 있지는 않다. (일본 측의) 속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총회를 계기로 한일 의원단이 각각 상대의 정상을 만나는 것은 그간 전례였다. 한일의원연맹은 2017년 일본에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를 예방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가능한 한 빨리 일본에 와 정상회담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일본 측의 일한의원연맹도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문 대통령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강제징용노동자 문제는 사법부의 판결이다. 일본도 그렇듯 한국도 삼권 분립이 확고해 한국 정부는 이를 존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합동총회는 한일 양측이 번갈아 한 차례씩 연다. 도쿄에서 열리는 이번 총외 참석을 위해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 50여명이 오는 31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방문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李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아베 만난다

    李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 아베 만난다

    양국 총리, 예정된 두 번 연회 때 만날 듯 단독회담 땐 1년여 만에 최고위급 대화이낙연(얼굴)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 참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총리실은 13일 “이 총리는 정부 대표 자격으로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 행사 참석을 위해 22∼24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 총리는 22일 즉위식 및 궁정 연회, 23일 아베 신조 총리 주최 연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두 번의 연회 때 아베 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이날 일본에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공식 통보함에 따라 총리실은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단독 회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의 참석이 확정된 만큼 아베 총리 회담 일정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국 총리 간 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여 만에 한일 최고위급 대화가 성사되는 것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일본통인 이 총리는 아베 총리와 두 차례 만난 적이 있어 얼어붙은 한일 관계 해빙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총리는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4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아베 총리와 공식 회담을 했다. 앞서 2005년 이 총리와 아베 총리 모두 국회의원 시절 서울에서 열린 한일 의원 모임에서 소주잔을 기울이기도 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낙연 총리, 아베와 만날 듯…한일관계 ‘터닝포인트’ 기대

    이낙연 총리, 아베와 만날 듯…한일관계 ‘터닝포인트’ 기대

    22~24일 일왕 즉위식 참석차 방일능통한 일본어…대표적 지일파강제징용 배상판결 의견차 뚜렷해방일 성과 낙관하기 어렵다 관측도이낙연 국무총리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22~24일 일본을 방문한다. 이 총리는 이 기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 내 대표적인 지일파로 꼽히는 이 총리의 이번 일본 방문이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될 지 주목된다. 13일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방일 기간은 오는 22∼24일 2박 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왕 즉위식은 꽉 막힌 한일 관계를 풀 중요한 계기로 여겨졌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언론사 토론회 등에서 “일왕 즉위식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기도 했다. 한일 양국은 지난해 10월 우리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한국인 노동자를 징용해 혹사시킨 일본 기업이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하면서 경색되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일본은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의 3가지 핵심소재 등의 수출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무역 도발을 단행했고 이어 우리를 수출심사 간소화 대상인 백색국가(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했다.우리 정부도 이런 일본의 조치에 대응해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고, 지난 8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국민들은 부당한 일본의 경제도발에 항의하는 뜻으로 자발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일본행 항공기 탑승객 수는 30% 이상 줄었고, 한국 관광객에 의존하던 대마도는 지역 경제가 뿌리채 흔들린다. 수입맥주 순위 1위였던 일본맥주는 아예 자취를 감췄으며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차 수입도 급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일본을 찾는 이 총리가 이만큼 나빠진 양국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왕 즉위식은 1990년 11월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 이후 30여 년 만에 열리는 일본의 국가적 경사다.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당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즉위식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일본에서 수출규제 철회를 비롯한 뚜렷한 태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자 이 총리의 참석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 시절 도쿄 특파원으로 활동하고 국회 한일의원연맹 수석부회장을 맡았던 이 총리는 능통한 일본어를 활용해 그동안 일본 관료·정계·경제계 등 인적 네트워크와 수시로 접촉해왔다. 이 총리의 방일을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아베 총리는 즉위식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단과 50여차례 개별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만 양국 갈등의 근본 원인인 강제징용 배상판결 해법에 대한 양국 시각차가 커 이번 이 총리 방일의 성과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22~24일 일본 방문

    이낙연 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22~24일 일본 방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총리실은 13일 오후 2시 이런 내용의 이 총리 방일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총리는 22~24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이번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일왕 즉위식에 참석 한뒤 일왕실 주최 만찬 등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시절 도쿄 특파원과 국회의원 시절 한일의원연맹에서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일본통인 이 총리는 비공식적으로 각계의 인물들을 만나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여만에 한일 최고위급 대화가 성사되는 것이다. 더구나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이후 이뤄진 두 나라 간 대화로 한일 관계 개선의 주요한 변화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일왕 즉위식이 1990년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 이후 30여년 만의 일본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우리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함으로써 관계 개선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 총리가 아베 총리와 만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 문 대통령도 일왕 즉위식 참석을 검토했지만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태도 변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을 시점은 아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이낙연 총리, 22~24일 일왕 즉위식 참석…아베와 회담할 듯

    이낙연 총리, 22~24일 일왕 즉위식 참석…아베와 회담할 듯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13일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총리실은 이 총리가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내용의 이 총리 방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왕 즉위식은 1990년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 이후 30여년 만에 이뤄지는 일본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우리 정부의 최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한일 관계 개선의 신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와 아베 총리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1년여만에 이뤄지는 한일 최고위급 회담으로 이 자리에서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속보] 이총리, 일왕 즉위식 참석…22∼24일 방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식에 정부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다. 1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실은 이날 이 총리가 오는 22∼24일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방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文대통령 일왕즉위식 사실상 불발, “경제보복 100일, 적극 대처로 무난히 대응” 격려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 가능성이 사실상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즉위식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문 대통령 참석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본행이 한층 유력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문 대통령의 일왕 즉위식 참석 가능성이 상식적으로 봤을 때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사실상 불참 방침임을 전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사태가 이날 100일 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일본 정부는 수출규제 철회를 비롯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지금껏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는 입장을 꾸준히 전달해 왔지만, 일본이 이런 대화 제의에 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을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 청와대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왕 즉위식에 누가 가는지, 그리고 배경이랄지 이유 등에 대해서는 발표가 있을 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이 방일하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치 않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통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청와대 일각에서는 “대통령이나 총리 아닌 다른 카드도 검토하고 있고, 최종 확정이 아직 되지 않았다”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와 관련, “수출규제 100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우리 기업·정부가 열심히 대응한 덕분에 대체로 무난하게 대처해 왔고, 소재·부품·장비의 수입선 다변화·자립화·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1시간 30분 간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극일 대처 관련 부처 직원들의 노고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산업자원부의 소재·부품 산업 정책관실, 중소벤처기업부의 해외시장 정책관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혁신조정관실의 직원들 노고가 특히 많았다”며 “대책 수립부터 밤낮없이 총력을 기울이느라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라 들었는데, 일선 공무원의 헌신적 노력·수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에게도 이들을 특별히 더 격려하라고 당부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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