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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文특사 자격으로 日 총리 만난 박지원

    사실상 文특사 자격으로 日 총리 만난 박지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고 12일부터 한일의원연맹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하는 등 경색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박 원장과 스가 총리의 만남은 지금까지의 한일 고위급 접촉과 달리 상당히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에 스가 총리의 저서 ‘정치가의 각오’에 직접 저자 사인을 받았다며 부드러운 만남이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7명이 1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여야 주요 인사들과 만나 경색된 양국 관계 해법의 실마리를 모색한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한(한일) 관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박 원장과 한일의원연맹 관계자들이 일본을 찾아 의견을 나누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전향적인 대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 기업(피고) 자산의 현금화가 이뤄질 경우 양국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서로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 연내에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스가 총리를 참석시켜 관계 개선의 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 그동안 징용 배상판결에 대해 ‘100% 한국의 국내 문제’라며 책임을 떠넘겨온 일본 정부로서도 경색된 관계를 마냥 방치하기에는 외교, 경제적으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념 지향 일변도의 아베 신조 전 총리에 비해 경제와 실리를 중시하는 스가 총리의 성향도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양국 경제 관계를 중시하는 스가 총리는 관계 개선을 위해 뭐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미국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것도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한미일 3각 안보체계를 중시하는 바이든 당선인은 2015년 당시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으로서 한일 위안부 합의 성사에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공유하더라도 각론으로 들어가면 양국이 서로에 양보할 수 있는 폭이 좁아 어느 순간에는 다시 평행선을 탈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본 측은 이날도 한국 내 자국 기업 자산 현금화와 관련해 “한국 측에 일본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책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강력히 요구해 나간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박지원 만난 니카이 “신뢰 유지 확신”

    박지원 만난 니카이 “신뢰 유지 확신”

    일본을 방문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만난 일본 집권당의 2인자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9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 도착한 박 원장을 만난 니카이 간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충분히 신뢰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오랜 친구이므로 옛정을 새롭게 하는 것이 중심이었다”고 전날 만남에 관해 설명하면서도 한일 관계에 대해 이처럼 해석했다. 두 사람은 20여년간 친분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요시히데 내각 출범 후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로는 처음 일본을 방문한 박 원장은 이날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조사관과 면담한 데 이어 10일 스가 총리와 면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가 총리와의 면담이 성사될 경우 강제동원 배상 문제 등 양국 갈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면담의 성과에 따라 스가 내각 출범 후 첫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박 원장의 방일에 이어 오는 12~14일에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한국의 여야 의원들도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박지원 국정원장 방일에 거는 기대와 우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곧 일본을 방문해 그곳 정·관계 고위 관계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한다. 한일 관계가 강제동원 문제로 경색된 상황에서 일본 인맥이 두터운 박 원장이 돌파구를 찾겠다는 시도는 의미가 있다. 지난주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가 개최됐으나, 양국 관계가 국장급으로는 타개되기 어렵다. 따라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아키바 다케오 외무성 사무차관의 전화통화 등 한일이 각급의 대화 채널을 열어 놓고 사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은 평가할 만하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은 강제동원 문제이지만 2012년 8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한일 관계는 내리막길을 걸어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사상 최악에 빠졌다. 강제동원 문제의 해결만으로는 지난 8년간 누적된 상호 불신을 걷어내기엔 역부족이다. 한일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는 대승적인 화해가 따르지 않으면 일본과의 우호협력과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체제의 출범은 양국 현안을 풀고 미래로 나아갈 좋은 계기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두 정상의 파트너십 선언 이후 한일의 우호협력은 큰 발전을 이뤘다. 경제·문화 교류의 질적·양적 성장에 한 해 1000만명까지 오가게 됐지만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한일은 더 시간을 끌지 말고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제2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한다. 박 원장의 방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돼 있다. 박 원장은 김대중·오부치 선언에도 관여해 일본을 잘 안다. 일본은 문 대통령 특사로 가는 박 원장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 한일 관계 타개의 물꼬를 트는 데 협력하길 바란다. 다만 박 원장은 정보 수장의 부적절한 한일 관여라는 지적도 있는 만큼 성과 내기에 초조해해서는 안 된다. 박 원장 방일을 지켜보는 국민과 일제 피해자들의 시선이 있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
  •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태평가’ 복원 이은주 명창 별세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태평가’ 복원 이은주 명창 별세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바치어 무엇하나/…/니나노-” 한국전쟁 때 한동안 불리지 않던 ‘태평가’를 복원해 대중민요로 알린 경기민요 인간문화재 이은주(본명 이유란) 명창이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8세. 1922년 경기 양주에서 태어난 이 명창은 열네 살 때 원경태 명창에게 시조와 가사, 잡가 등을 배우며 소리꾼의 길에 들어섰다. 예명 은주(銀珠)는 쟁반에 은구슬이 굴러가는 것 같다는 뜻으로 스승이 지어 줬다. 1939년 인천에서 열린 명창대회에서 평안도 민요 ‘수심가’를 불러 1위를 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한국전쟁 이후 명창대회에서 잇따라 1등에 올라 실력을 인정받았다. 1975년 고 안비취·묵계월 명창과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로 지정됐다. 고인과 안비취·묵계월 명창은 ‘경기민요 여성 3인방’으로 불리며 전승과 보급에 평생 헌신했다. 1948년 고려레코드와 킹스타레코드를 통해 음반을 내기 시작해 80여장의 유성기 음반과 300여장의 LP를 내며 대중적인 사랑도 얻었다. 이은주경기창연구원을 개원해 후학을 키웠고, 80대에도 하루 여섯 시간씩 제자들을 가르칠 만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1993년 옥관문화훈장, 2006년 방일영국악상 등을 받았고 2010년 한민족문화예술대상 민요부문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딸 최순희씨 등 2녀가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박지원 訪日 일정 조율… 다음주 강제징용 문제 논의할 듯

    박지원 訪日 일정 조율… 다음주 강제징용 문제 논의할 듯

    국가정보원은 3일 박지원 국정원장이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원장의 방일 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은 박 원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국정원이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일파로 알려진 박 원장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담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TBS는 박 원장이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관,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등과 만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와 수출 규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각정보관은 일본 총리 직할의 정보기관인 내각정보조사실의 수장이다. 일본 정계의 ‘킹메이커’인 니카이 간사장은 지한파로 분류된다. 박 원장과는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 시절부터 한일 교류를 협력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수출 규제를 두고 한일 간 입장 차가 팽팽한 가운데 박 원장의 일본 방문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열화상 카메라 안면인식 기능… ‘개인정보 과다 수집’ 조사 착수

    열화상 카메라 안면인식 기능… ‘개인정보 과다 수집’ 조사 착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열화상 카메라가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이번 주부터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5일 시중에 유통되는 안면인식 카메라의 세부기능과 개인정보 과다 수집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열화상 카메라 85종 가운데 15종이 안면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성동구청에서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얼굴인식 체온 카메라를 청사 등 출입구에 설치했다. 이에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에서는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얼굴인식 기술을 갖춘 카메라가 구체적인 신원을 식별하고 다른 개인정보와 연결해 특정인을 추적하거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른바 ‘빅 브러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위원회 관계자는 “성동구청 건을 계기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있는지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당사자 동의 없이 당초 목적을 벗어나 개인정보를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최근 2주간(11~24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68.7명으로 2단계였던 직전 2주(9월 27일~10월 10일)의 59.4명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로 클럽 등 유흥시설 이용 증가가 예상되자 31일까지 주말 심야 시간(22시~03시)에 이태원·홍대 등 주요 지역 유흥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이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을 단 한 번이라도 위반하는 해당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나 고발조치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또 매주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는 지역을 시군구 단위로 선정해 방역 조치의 수위를 높이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중앙부처가 담당했던 감염병 역학조사, 재난안전 대응, 지역균형뉴딜 등의 사무를 지방으로 넘기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제2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서울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부모님께 손편지’ 수상작 발표 구로구는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고향의 부모님께 사랑의 손편지 쓰기’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에는 모두 112편의 편지가 접수됐으며, 구는 지난 16일 구청 내부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 16편을 선정했다. 이 중 6편은 구 소식지 11월호, 나머지 10편은 구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각각 전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추석 명절 기간 고향 방문 자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직접 돌아가신 부모님을 향한 손편지를 쓰며 주민 참여를 독려했다. 강동 ‘작은도서관 웃는책’ 재개관 강동구가 천호1동 천일어린이공원에 ‘작은도서관 웃는책’을 재개관한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SOC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서 받은 국비를 투입해 기존의 구립 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작은도서관 웃는책은 연면적 290.21㎡, 지상 1~3층 규모다. 1층에 자리한 어린이 열람실은 온돌 마루로 돼 있어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2층은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열람실이다. 창고였던 3층은 독서모임을 지원하는 동아리방으로 만들었다. 평일은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종로,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 모집 종로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23일까지 ‘지역일자리사업’ 참여자 220명을 모집하고 일자리 제공에 나선다. 모집 대상은 사업 개시일 기준(11월 2일) 만 18세 이상의 근로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이다. 코로나19로 생계적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 실직자, 휴·폐업자 등의 취업 취약계층을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이전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중 정당한 사유 없이 중도 포기한 자, 상습적인 결근, 근무 중 음주, 근무지 이탈 등 근무 태도가 불량한 자, 공무원 가족 등은 참여할 수 없다. 노원,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 운영 노원구는 22일부터 월계동의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을 본격 운영한다. 구민 힐링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위해 지난해 12월 건립한 초안산 도자기 체험장은 대지 면적 278.88m² 규모로 월계2동 초안 1단지 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있다. 2개의 체험실과 전시실,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가마실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 1명과 강사 2명이 강의를 맡고 있다. 도자기 체험은 구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제로 운영한다. 수강료는 일일 체험은 1인당 1만 5000원, 유아 단체는 1만원이며 정기반 한 달 수강료는 아동과 초등생은 4만원, 성인과 직장인은 6만원이다. 강북, 부동산 공시위원회 화상 개최 강북구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처음 시도하는 비대면 회의로 부동산가격공시위원장인 이방일 부구청장 등 총 14명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2020년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320필지의 적정 여부 및 개발부담금 결정·부과를 위한 비교표준지 선정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한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30일 결정·공시하고 공시한 날부터 30일간 개별토지 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이해관계인에게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도봉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개최 도봉구립교향악단이 창단 1주년을 맞이해 오는 29일 제1회 도봉구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가을무도회’를 연다. 지난해 9월 창단된 도봉구립교향악단은 구민의 정서 함양과 음악도시 도봉 조성을 위해 ‘도봉구 등축제’, ‘도봉구 신년인사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공연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개최하는 ‘가을무도회’ 공연은 29일 오후 7시 30분 도봉구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현장 관람은 선착순 250명을 모집한다.
  • 조성길, 스위스·동유럽 거쳐 한국으로… 北은 저지하려 했다

    조성길, 스위스·동유럽 거쳐 한국으로… 北은 저지하려 했다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2018년 11월 잠적한 이후 프랑스와 미국 망명을 타진하다 한국행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북한은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을 인지하고 저지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일 MBC에 따르면, 조 전 대사대리는 로마 부임 직후부터 폐기해야 할 문건들을 빼돌리는 등 오랫동안 탈북을 계획했다. 그는 부인과 함께 로마에서 잠적한 후 신변의 위협을 느껴 스위스로 도피했다. 프랑스어를 전공한 조 전 대사대리는 프랑스로 망명하고자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고, 미 중앙정보국(CIA)을 통해 미국 망명도 시도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사대리는 지난해 2월 북한대사관이 없는 동유럽의 A국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아 망명 의사를 밝혔다. 북한은 이 즈음 조 전 대사대리의 행방을 파악해 귀환을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북한은 외교 채널을 통해 A국에 조 전 대사대리 부부의 송환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MBC는 이 내용들을 조 전 대사대리의 부인 이모씨가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씨 본인은 한국행을 원하지 않았으며 북한으로 송환된 딸이 걱정돼 딸과 가족이 있는 북으로 돌려보내달라는 의사를 몇몇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망명 사실이 전날 알려졌다는 것이다.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 15개월이 흐른 지난 6일, 특히 국감 전날 언론을 통해 전격적으로 알려진 데 대해 야권은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정부 기획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조 전 대사대리는 한국에 자신이 와있는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북한에 가족이 있기에 안위가 걱정됐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이번에 공개했다. 전형적으로 정부 당국이 언론에 리크해서 의도적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기현 의원도 “우리 공무원에 대한 엽기적 총살과 시신 훼손 행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부군에 의해 빚어진 민심 이반, ‘재인산성’이라고 불리는 차벽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국면 전환 물타기로 의도적으로 발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장관은 “저도 기사를 보고 놀랐다”며 “(언론 공개) 경위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기획설을 부인했다. 다만 정치권은 조 전 대사대리와 가족의 안전을 고려해 신변 노출에 대해선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의 입국을 공식 확인하면서도 이탈리아 잠적 이후 경로와 현재 국내 거취, 한국행 동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주영국 북한 공사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딸을 북에 두고 온 아버지의 심정을 헤아려 언론이 집중조명과 노출을 자제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조 전 대사대리는 부인, 아들과 함께 귀순했으나 딸은 평양으로 송환됐다. 한편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한은 취소하고 방일은 강행한 데 대해 “(폼페이오 장관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전체 해외 일정을 검토한 끝에 네 나라가 일정을 조율해서 만나는 쿼드 회의는 취소하지 못한 것”이라며 “한국은 취소라기보다 연기”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 취소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방한을 취소했다는 관측에 대해선 “왕 부장의 방한은 정해지지 않았었고 양쪽은 상관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폼페이오 美국무, 日 스가 총리 만나

    폼페이오 美국무, 日 스가 총리 만나

    방일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주먹 인사를 하고 있다. 스가 총리가 취임 후 만나는 첫 외국 요인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스가 총리가) 반드시 미일 관계에 있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 오늘 反中 ‘쿼드 회의’… 미중 선택 압박 거셀 듯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등 4개국 안보 대화체인 쿼드 외교장관회의가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미국은 쿼드를 반중국 포위망으로 활용하며 한국 등을 포함해 확대하려 하고 있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도 미중 사이에서 선택 압박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쿼드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지난 4일 일본으로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쿼드 파트너들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준비해 온 프로젝트”라며 “중요한 발표, 중요한 성과를 얻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상황에서도 방일 일정을 강행하며 중국 견제를 위한 쿼드 외교장관회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몽골, 한국 방문 일정은 연기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예정대로 일본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을 경우 반중국 포위망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었다. 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달 중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중국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왕 국무위원의 방한과 방일도 중국 내 정치 일정에 따라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중 외교 수장이 한국에서 외교전을 펼치는 상황은 피하면서 정부 부담은 다소 덜게 됐다. 아울러 일본과 호주, 인도가 미국의 반중국 노선을 지지하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도 중시하고 있기에 쿼드의 공식화와 확대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미국의 반중국 전선 구축 시도와 이에 대한 중국의 반발이 격화될수록 한국을 향한 압박은 커질 수밖에 없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미국이 쿼드 국가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래서 미국이 우방국인 한국과 뉴질랜드, 대표적 반중 국가인 베트남을 포함시키려 하고 한국에 동참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사실상 물 건너가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사실상 물 건너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연기했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몇 주 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대통령이 입원한 상황에서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 4위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장기간 본국을 비우기 부담스러워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측은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내부 사정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사전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기에 예정돼 더욱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전 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외교는 어려워진 듯 보였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례적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면서 정상 간 관계는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표명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방문,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하거나 북한 측과 깜짝 접촉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실현한다면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이미 위로 전문까지 보냈기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하지 않는다고 해서 북미 간 긴장이 조성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미 대선 이후 대미 정책을 결정하려고 하기에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이미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내 방한을 재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여부에 따라 성사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과 몽골 방문은 연기하면서 일본 방문은 강행한 것은 대선 전 대중국 압박과 반중국 전선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일 기간 쿼드(미·일·호주·인도) 외교장관회의를 한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쿼드를 나토식 안보동맹으로 공식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낮아져

    폼페이오 방한 연기… ‘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낮아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을 연기했다. 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 도쿄를 4~6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10월에 아시아를 다시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몇 주 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당시에도 유럽을 순방하던 폼페이오 장관은 아시아 순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령이 입원한 상황에서 대통령 유고시 승계 서열 4위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장기간 본국을 비우기 부담스러워 순방 일정을 단축하기로 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측은 한국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등 내부 사정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사전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한은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기에 예정돼 더욱 주목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선 전 북미 정상 간 톱다운 방식의 외교는 어려워진 듯 보였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례적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면서 정상 간 관계는 유지하겠다는 의도를 표명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을 방문,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발신하거나 북한 측과 깜짝 접촉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실현한다면 북미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이미 위로 전문까지 보냈기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하지 않는다고 해서 북미 간 긴장이 조성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북한이 미 대선 이후 대미 정책을 결정하려고 하기에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이미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이달 내 방한을 재추진한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여부에 따라 성사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이 한국과 몽골 방문은 연기하면서 일본 방문은 강행한 것은 대선 전 대중국 압박과 반중국 전선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일 기간 쿼드(미·일·호주·인도) 외교장관회의를 한다. 미국은 중국 견제를 위해 쿼드를 나토식 안보동맹으로 공식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쿼드 외교장관회의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긴박한 현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중 갈등 최전선 된 ‘10월 한반도’

    미중 갈등 최전선 된 ‘10월 한반도’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둔 ‘10월의 한반도’가 미중 갈등이 전면 충돌하는 ‘최전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잇따라 방한해 우리에게 “내 편이 돼 달라”고 요구할 것이 확실시돼서다. 우리 정부는 ‘혈맹’인 미국과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 사이에서 모호한 태도를 지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 1일 미 언론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7~8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10월4~8일 일본 도쿄와 몽골 울란바토르, 한국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면서 “6일 도쿄에서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7일 울란바토르를 들렀다가 7~8일 서울에서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와 인도 태평양 전략 등을 거론할 것으로 전해진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폼페이오 장관이 일본에서 쿼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서울을 찾는다는 것이다. 쿼드는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고자 일본과 호주, 인도와 손잡고 만든 전략적 안보 협의체다. 2007년 5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가 중국의 반발로 이듬해 활동이 중단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를 되살려 2017년 11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모토로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미국은 쿼드에 한국과 베트남, 뉴질랜드를 추가하는 ‘쿼드 플러스’ 개념을 내놨다. 미국이 인도 태평양 국가들과 함께 중국의 팽창을 막겠다는 구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부상을 차단하고자 다양한 종류의 연대체를 구상해 제안하고 있다. 미국 중심의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EPN)와 중국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시장에서 퇴출하기 위한 ‘클린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쿼드 플러스가 공식화되면 이는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나토는 소련의 확장을 막고자 1949년 유럽 국가들이 모여서 만든 안보 공동체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달 25일 아시아소사이어티가 개최한 화상회의에서 ‘한국이 쿼드 플러스에 가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다른 국가들의 이익을 자동으로 배제하는 그 어떤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소극적 입장을 밝혔다. 그럼에도 폼페이오 장관은 서울 회담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도쿄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국의 쿼드 플러스 참가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 당장 안보 협의체 가입을 독촉하지 않더라도 중국 견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할 개연성은 농후하다. 이에 질세라 중국 외교부 수장인 왕 국무위원도 이달 중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방한한 뒤로 두 달만이다. 중국의 고위급 인사가 비슷한 시기에 나란히 한국을 찾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한중 양국은 왕 국무위원의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나 올해 말 한국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문제는 이미 양 정치국원 방문 때 한 차례 논의가 이뤄졌다. 이 때문에 왕 국무위원의 방한에는 다른 의도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국의 쿼드 플러스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나온다.이런 추측에 힘을 실어주듯 왕 국무위원도 폼페이오 장관과 마찬가지로 이달 초 일본을 방문한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과 회담한 뒤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를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 국무위원의 방일은 폼페이오 장관의 반중 전선 결집 시도를 견제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어 보인다. 그의 방한 역시 같은 이유로 점쳐진다. 왕 국무위원의 방한이 성사되면 10월에 미중 외교장관이 모두 한국을 찾는 보기 드문 모양새가 연출된다. 두 나라 모두 한국을 ‘내편’으로 만들고자 설득하려는 취지다. 미국에 안보를 의지하는 동시에 중국과 ‘경제 공동체’인 우리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다. 당장 문재인 정부는 한중 관계 복원을 위해 시 주석의 연내 방한을 추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전선’ 참여를 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중국을 자극해 부담스럽다. 미국의 편을 들었다가 자칫 ‘제2의 사드 사태’가 벌어진다면 그간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쏟은 노력이 공염불이 될 수 있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쿼드 플러스 공식화 등을 선거용 이슈로 쓰고자 애쓰고 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지지율이 밀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당장 써 먹을 수 있는 ‘반중 카드’ 한 장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중국 입장을 고려해 안보 협의체 참여를 명시적으로 거절하면 ‘우리를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동안 미 차기 행정부의 냉대를 감수해야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운용의 묘’가 절실해 보인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도훈 급거 미국行 “피격 사건 등 논의”… 中 왕이 새달 방한

    이도훈 급거 미국行 “피격 사건 등 논의”… 中 왕이 새달 방한

    북한군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 피살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의 협의를 위해 27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본부장은 30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해 북핵수석대표 협의와 함께 A씨 피살 사건 등 최근 상황을 공유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청와대가 이날 북측에 공동조사와 남북 간 군사통신선 복구·재가동을 요구한 데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비건 부장관과 A씨 피살 사건을 논의할 것인가’를 묻는 말에 “모든 한반도 관련 사항은 다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과제는 사실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전망이라든가, 남북 관계 영향에 대해 예단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는 것은 물론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국과 중국 고위 당국자들의 방한도 잇따르는 모양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추진에 이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다음달 방한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다음달 왕 국무위원의 방한 문제를 협의 중이다. 구체적 일정과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왕 국무위원의 방한은 폼페이오 장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방일과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 NHK는 왕 국무위원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외교부 관계자는 “왕 국무위원의 방일과 방한은 모두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셜 빌링슬리 미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도 27~28일 방한, 중국의 핵무기 및 탄도·재래식 미사일 증강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에는 폼페이오 장관이 한일을 방문한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폼페이오, 새달 초 1박 2일 방한

    폼페이오, 새달 초 1박 2일 방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교 소식통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다음달 초 방한을 추진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7일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방한이 추진된 만큼 한반도 상황을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북한이 다음달 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 전후로 새로운 전략무기를 실험하며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한국을 방문해 북한에 비핵화 합의 준수를 촉구하고 군사 도발을 자제시키는 것이 방한의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기간 북한과 접촉할 가능성은 낮다. 일정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대선 전 비핵화 협상 재개보다는 상황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기에 북한과 무리하게 접촉하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북한 역시 남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 요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관망세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 7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도 방한 기간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측에 미중 갈등 현안을 설명하고 미국 주도의 반(反)중국 연대에 동참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한 전후로 일본 방문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 달 초 한국과 함께 일본을 찾아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와 첫 만남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일 기간에는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일환으로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간 연대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한 외교 소식통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일 전 한국을 찾아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조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국방일보에 실린 만화 추미애 아들 사건과 흡사

    국방일보에 실린 만화 추미애 아들 사건과 흡사

    국방부가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15일 실린 만화 ‘국방청렴툰’의 내용이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사건과 흡사해 화제다.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청탁금지법 관련 사례를 제공받았다고 명시된 만화의 내용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부터 국방부 국장이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국회의원 보좌관은 수색대대 한 일병의 보직을 행정병으로 바꿔달라는 청탁을 하고, 당장 보직이 변경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재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제3자를 위해 부정청탁을 한 공직자인 국회의원 보좌관, 국방부 국장 등은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고, 부정청탁에 따라 직무수행을 한 공직자인 대대장은 2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부정청탁을 직접 하지 않은 일병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 추 장관의 경우 아들 서 일병의 휴가 연장을 위해 전 보좌관이 최소 3차례 이상 군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보좌관이 아들의 부대에 전화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만화 내용에 대해 “미리 준비된 시리즈를 순서대로 내보내는 것”이라며 특정한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공개된 국방부 문건에 따르면 “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를 함. 병가 출발 전 병가는 한달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인지시켜주었음에도 본인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를 하였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 지원반장이 직접 병가연장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실시하였고 미안할 필요 없으니 다음부터는 지원반장에게 직접 물오봐 주고 의문점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함”이라고 되어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400개 국가사무 내년 1월 1일 지자체 이양

    중앙부처가 담당하던 400개 국가사무 주체가 내년 1월부터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교육청으로 바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행정권한과 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는 자치분권정책을 위한 하위법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400개 국가사무를 지방으로 일괄 이양하기 위해 46개 법률을 동시에 개정한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에 맞춰 12개 정부부처의 30개 대통령령을 일괄 정비한 것이다. 지방일괄이양법 시행일에 맞춰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지방일괄이양법 하위법령 일괄 개정에 따라 앞으로는 개발이익 환수법에 따른 개발부담금 결정이나 새마을금고 설립인가가 시군구청장 권한으로 넘어간다. 지방상공회의소 설립 인가 권한이나 건축사사무소 개설 신고, 지방관리무역항 선박 출입 신고, 지역 산림조합 설립 인가 등은 시도지사 권한으로 이양된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지방일괄이양법 제정으로 많은 사무가 한번에 지방으로 이양되는 만큼 지자체가 이양 사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김형식씨 부친상, 송민석씨 장모상, 정종문씨 외조부상

    ■ 김형식(국방일보 교열팀장)씨 부친상 △ 김정기 별세, 김형식(국방일보 교열팀장)씨 부친상, 26일 오전 5시, 대구전문장례식장 특108호,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53-961-4444 ■ 송민석(KBS대전 보도국 편집부장) 씨 장모상 △ 천용순 씨 별세, 이기남(원광대 한의대 명예교수) 씨 부인상, 이강석(좋은생활 대전지사장)·경진(대한산업보건협회 직업환경의학과 원장) 씨 모친상, 송민석(KBS대전 보도국 편집부장) 씨 장모상, 김지연 씨 시모상, 2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지족동 유성선병원 장례식장 VIP 2호, 발인 28일 오전 8시. 042-825-9494 ■ 정종문(JTBC 정치팀 기자)씨 외조부상 △ 송재홍 씨 별세, 정종문(JTBC 정치팀 기자)씨 외조부상, 26일, 경남 함양 전문장례식장 102호, 발인 28일 오전 8시. 055-964-2000
  • [부고]

    ●천용순씨 별세 이기남(원광대 한의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이강석(좋은생활 대전지사장)·경진(대한산업보건협회 직업환경의학과 원장)씨 모친상 송민석(KBS대전 보도국 편집부장)씨 장모상 김지연씨 시모상 25일 대전 유성선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42)825-9494 ●김정기씨 별세 김형식(국방일보 교열팀장)씨 부친상 26일 대구전문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5시 30분 (053)961-4444 ●박현준씨 별세 박용식(전남도청 대변인실 영상홍보팀장)씨 부친상 26일 목포 효사랑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61)242-7000
  • ‘엄지 척’ 홍콩의 반중 언론 사주 지미 라이 석방, 아그네스 차우도

    ‘엄지 척’ 홍콩의 반중 언론 사주 지미 라이 석방, 아그네스 차우도

    홍콩의 반(反)중국 여론을 주도하는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가 12일 새벽 보석으로 풀려났다.같은 날 체포됐던 민주화 시위 ‘우산 혁명’의 주역 아그네스 차우(周庭) 등도 함께 석방됐다. 지난 10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의 외세 결탁 혐의로 체포됐던 지미 라이는 이날 0시가 막 지난 시점에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경찰서를 나왔다. 지지자 수십명은 1면에 “빈과일보는 계속 싸우겠다”는 헤드라인이 선명하게 찍힌 빈과일보 신문을 흔들며 “빈과일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외쳤다. 체포된 뒤 40여 시간 만에 풀려난 라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채 검정색 벤츠 승용차에 올라 지지자들에게 두 엄지를 들어 보이며 경찰서를 떠났다. 라이는 보석금 30만 홍콩달러(약 4589만원)에 보증금 20만 홍콩달러(약 3060만원)의 조건으로 보석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매체 동방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지미 라이의 자산 5000만 홍콩 달러(약 76억 5000만원)가 동결됐다”면서 “50만 홍콩달러를 현금으로 낼 수 없어 보증금을 늘려야 했다”고 전했다. 그가 체포된 것은 홍콩 당국이 홍콩보안법을 근거로 한 구속 사례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은 사건이다.아울러 중국 본토에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온 언론에 대한 본격적인 압박의 신호로 읽힌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세력과 결탁,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리즘 행위 등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최대 종신형에 처하도록 했다. 홍콩보안법 전담 조직인 ‘국가안보처’는 10일 오전 자택에서 라이를 체포한 데 이어, 2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최고경영자(CEO) 청킴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우탓쿤 등을 체포했다. 라이는 다음날 수갑을 찬 채 홍콩의 한 요트클럽과 요트에서 조사 받기도 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라이는 ‘우산 혁명’ 전인 2014년 5월 요트에서 폴 월포위츠 전 미국 국방부 부장관을 만나는 등 접견 장소로 활용해왔다. 아그네스 차우는 경찰서를 나온 뒤 이번 체포에 대해 “정치적 박해이자 탄압이다. 아직도 내가 왜 체포됐는지 모르겠다”면서 “(네 차례 경찰 체포 경험 중) 가장 놀랐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석금 2만 홍콩달러(약 306만원)과 보증금 18만 홍콩달러(약 2754만원) 조건으로 보석됐으며, 여권도 압수당했다. 홍콩 경찰은 해외에 있는 라이의 최측근 마크 시먼을 지명수배한 데 이어,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콩민주위원회’ 주무민(朱牧民) 등 두 사람에 대해서도 지명수배령을 내렸다. 이밖에 빈과일보 측은 경찰이 지난 10일 사옥 압수수색으로 가져간 물건들과 관련, 법원에 경찰의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라이를 ‘애국자’라고 부르며 “나는 홍콩의 가혹한 국가보안법에 따라 지미 라이가 체포됐다는 보도에 심히 우려스럽다”며 “중국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추가 증거”라고 비판했다. 라이는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주이기도 하다. 1994년 톈안먼(天安門) 시위 강경 진압의 주역인 리펑(李鵬) 총리를 비판했으며 2014년 우산 혁명에 적극 가담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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