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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日, 우크라 차관에 “전폭 지원”…총리 키이우 방문 적극 추진

    일본이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NHK와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14일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볼로디미르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과 회담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다 일본 방위상은 이날 도쿄 방위성 집무실에서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을 만나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금까지처럼 최대한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러시아의 폭거는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터무니 없는 행동이 국제사회가 수년간 공들여 구축한 국제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며 “국제사회와 결속해 단호한 결의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가 자유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릴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방탄조끼 등 일본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일본의 협력과 지원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의 강한 의지, 전투 경험이 쌓인 군 병력,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우크라이나는 의문의 여지 없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브릴로프 차관은 명목상으로는 15일부터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방위장비박람회(DSEI) 참석차 일본을 방문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키이우 방문과도 관련이 있을 거란 분석이 있다. ● 국회 보고·경호 걸림돌…땅에 떨어진 체면 기시다 총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하지 못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했으나 국회 사전 보고와 경호 문제 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국회가 열리지 않는 지난해 말 키이우 방문을 염두에 두고 구체적인 경호 계획을 세웠으나 정보 유출 등으로 무산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올해 1월 기시다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으나 아직 발을 떼지 못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국회 개회 중 총리가 해외를 방문하려면 국회 보고가 필요하다. 항공기는 식별번호를 발신하며, 일본 정부 전용기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관례를 따르면 안보상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국회 보고로 총리의 방문 일정 등 주요 정보가 누설되면 총리에게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현재 일본 집권 자민당은 ‘후 보고’ 형식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야당을 설득 중이다. 그러나 국회 보고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경호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는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 이후 평화헌법에 의해 군대나 특수기관을 가질 수 없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처럼 비밀 경호국, 자국 정찰기 등을 이용할 수 없다는 뜻이다. 법적 근거가 없어 자위대 파견도 어렵다. 일본 경시청 경호원인 SP가 경호한다 하더라도 장비가 군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다. 이처럼 상황이 여의치 않자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관저에서 분노를 표한 걸로 알려졌다. ● 5월 G7 정상회의 개최 전 키이우 방문 촉각 일단 기시다 총리는 오는 1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한일정상회담을 시작으로 5월 G7 정상회의 개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등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7~9월에는 한국 방문도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4월에는 일본 지방선거가 있다. 이 같은 정치 외교 일정을 고려할 때, 내부 조율만 무사히 거친다면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점은 5월이 될 것으로 외교가는 전망한다. 세르게이 코르순수키 주일 우크라이나 대사 역시 최근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시다 총리가 5월 안에 방문하는 방안이 확실하다고 답했다. 코르순수키 대사는 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G7이 열리는 히로시마를 방문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일본으로 비행하게 된다면 (러시아를 지나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도발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전날 TV도쿄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도 기시다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 시기에 대해 “주저 없이 적절한 시기에 갔으면 좋겠다”며 5월 G7 정상회의 전 우크라이나 방문 실현을 촉구했다.
  • 대통령실 “한일 공동선언 없다...준비위 구성할듯”

    대통령실 “한일 공동선언 없다...준비위 구성할듯”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 개최 대통령실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간 새로운 공동선언이 나오지 않는다고 15일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방일을 하루 앞둔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시간이 촉박할 뿐만 아니라 10여년 동안 한일관계가 계속 경색되고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는데, 특히 2018년 이후에는 그 불편한 관계가 더욱 증폭됐다”며 한일 공동선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에서 그동안의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를 다듬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고도 설명했다. 이어 “한일간 새로운 미래를 여는 구상이나 합의사항을 협의하고 준비하는 준비위를 이번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한일 공동선언을 좀 더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16일 한일정상회담이 종료하고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매체에서 보도한 한일 정상간 ‘2차 만찬’ 가능성도 낮게 봤다. 이 관계자는 “저녁을 두번 먹을 수는 없다”며 “양 정상간에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을 생각하는 것 같다는 정도이지, 만찬을 두번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 일본식 최고 손님 접대 ‘오모테나시’… 128년 돈가스집서 만찬하는 까닭은

    일본식 최고 손님 접대 ‘오모테나시’… 128년 돈가스집서 만찬하는 까닭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일본 최대 번화가인 긴자에서 1·2차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각국 정상이 올 때마다 일본식 최고의 손님 접대인 ‘오모테나시’를 보여 주는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을 어떻게 환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뒤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1895년 문을 연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다. 이날 렌가테이 입구에는 ‘긴급 내부 수리를 위해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점심 식사는 1인당 2000엔(약 1만 9000원) 수준에 가능하고, 저녁 식사도 3000~5000엔(2만 9000~4만 9000원)으로 땅값이 높은 긴자에서 비싼 편은 아니다.윤 대통령은 과거 도쿄를 방문했을 때 렌가테이에서 먹은 오므라이스의 맛을 잊지 못한다고 일본 측에 전했다고 한다. 신문은 “만찬은 소수로만 진행되며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돈독히 쌓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다만 경호 상황 등을 고려해 만찬 장소는 바뀔 수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호스트로서 윤 대통령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도착 후 총리관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한 뒤 정상회담을 갖고,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만찬 장소를 윤 대통령의 선호에 맞춘 것처럼 일본은 각국 정상이 올 때 맞춤형 오모테나시로 환대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 때 일본식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핫포엔’에서 만찬을 열었다. 2019년 5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 롯폰기의 화로구이 전문점에서 만찬을 했고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지바현에서 골프를 쳤다. 2014년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일본 만찬 장소는 7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긴자의 스시(생선초밥) 전문점이었다. 2018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때 아베 총리는 오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한글로 축하 인사를 쓴 딸기 케이크를 선보이기도 했다.
  • 간담회·의원 소통·경단련 오찬·MZ강연… 尹, 전방위 ‘대일 스킨십’

    간담회·의원 소통·경단련 오찬·MZ강연… 尹, 전방위 ‘대일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방일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더불어 일본 정재계는 물론 한일 미래세대와 만나는 등 전방위 ‘대일 스킨십’에 나선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일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1박 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이자 마지막 날인 17일 오전 한일(일한)의원연맹 및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인사들과 접견해 한일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주요 참석자로는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계 인사들을 만나고 나서 곧바로 오찬과 함께 진행하는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및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갖고 귀국한다. 게이오대 강연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 온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상을 양국 미래세대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양국 청년 교류 증진 등을 위해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실장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한일 관계의 주역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별도 친교 일정을 갖는다.
  • 강제동원 해법 이행·수출 규제 해소… 한일 관계 정상화 속도 낼 듯

    강제동원 해법 이행·수출 규제 해소… 한일 관계 정상화 속도 낼 듯

    경제협력 막는 정책들 해결 기대화이트리스트 복귀 등 주요 현안요미우리 “韓, 지소미아 조치 철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16~17일 첫 일본 방문에서는 우리 정부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판결 해법 이행을 포함해 경제와 안보, 인적 교류 등 한일 관계 현안이 전방위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난해 기시다 총리와의 두 차례 회담이 다자회의를 계기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은 상대국을 직접 방문해 열리는 만큼 양국 현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성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방일 관련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다양한 이슈에 관해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경제협력을 가로막고 있는 정책적 장벽들을 해소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한일 간 주요 경제 현안으로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배제 문제 등이 꼽힌다. 대통령실은 경제 현안을 둘러싼 갈등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수출규제 문제와 화이트리스트 복귀 문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문제, 이런 것들이 다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떤 한 부분에서 진전이 되면 다소의 시차는 존재할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세 가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일 안보협력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 등 안보 현안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한미일 안보협력의 맥락 속에서 한일 간 다양한 논의들이 안보 차원에서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이 한일 관계 악화로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던 지소미아 문제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관련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한국은 과거 지소미아 관련 일련의 조치를 철회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일 정부가 ‘정상 셔틀외교’ 복원을 공식화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오는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서로에게 G7 참석과 하반기 방한을 각각 제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두 지도자 간에 형성된 개인적 신뢰를 봤을 때 앞으로 셔틀외교가 정상 수준은 물론이고 고위급 장차관 수준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北, 연쇄 미사일 이어 핵가방 노출?… “한일 회담 맞춰 도발 가능성”

    北, 연쇄 미사일 이어 핵가방 노출?… “한일 회담 맞춰 도발 가능성”

    尹 방일 앞두고 도발 수위 높일 듯“ICBM 정상각도·핵실험 할 수도” 총참모장 軍 회의 때 든 검은 가방일각 ‘핵가방’과 비슷하단 지적에통일부 “사진만으론 판단 어려워”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에 이어 이틀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에 대한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에 훼방을 놓기 위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전 7시 41분과 51분에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으로 추정되는 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장연군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결의한 뒤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서 SLC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만 놓고 보면 지난 9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한미 연합연습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ICBM 정상각도(30∼45도) 최대 사거리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ICBM 도발과 함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엘렌 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을 망치려 대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훈련 기간 다양한 종류의 무기 시험을 통해 억지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SLCM에 대해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 전체와 미군 오키나와 기지가 사정권에 들게 된다”며 “북한의 이번 SLCM 발사 시험은 추적하기 어렵고, 발사 초기 단계 공격에서 격추되지 않으며, 동맹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침투할 수 있는 2차 타격 무기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영상에서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들었던 검은색 서류가방을 두고 일각에서 핵보유국 정상들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들여다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尹·기시다 내일 정상회담… “지소미아 문제 해결”

    尹·기시다 내일 정상회담… “지소미아 문제 해결”

    대통령실은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올여름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정상 셔틀외교’가 복원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취재진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미일 안보 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깊이와 넓이가 더 커지지 않겠나 기대한다”며 “지소미아는 현재까지 잘 작동되지만 형식적 측면에서 지난 정부가 중단, 보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 된 측면이 있다. 한일 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이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지소미아는 지난 정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항의해 일본 측에 종료를 통보하며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다. 한일 간 협의 진전에 따라 지소미아와 맞물린 일본 수출규제 해제도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방일 기간을 밝혔던 대통령실은 이어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동포간담회에 이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을 하며, 17일엔 한일의원연맹 등 정계 인사 접견,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게이오대 강연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방문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일은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정상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일 정상회담 16일 개최, 대통령실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

    한일 정상회담 16일 개최, 대통령실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

    대통령실은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4일 취재진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계기로 한미일 안보협력이 보다 강화될 것이고, 한미일 안보 협력의 깊이와 넓이가 더 커지지 않겠나 기대하고 있다”며 “지소미아는 현재까지 잘 작동되고 있지만, 형식적 측면에서 지난 정부가 중단과 보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 된 측면이 있다.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양국이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하는 지소미아는 지난 정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항의해 일본 측에 종료를 통보하며 법적 지위가 불안정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16~17일 방일 일정을 밝혔던 대통령실은 이날 방일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같은날 오후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방일 이튿날인 17일에는 한일의원연맹 등 일본 정계 주요인사와의 만남 및 재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어 한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게이오대에서 강연을 진행한 후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방문은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 방문이 재개되는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특히 “이번 방일은 그간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정상화 단계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길었던 한일관계 경색 속에서 (정상이) 쉽사리 만나지 못하면서 양국 관계가 정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본격적인 교류 여건을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첫 방일서 日 정재계와 ‘전방위 스킨십’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방일 일정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더불어 일본 정재계는 물론 한일 미래세대와 만나는 등 전방위 ‘대일 스킨십’에 나선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일본 방문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1박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방일 첫날인 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기시다 총리와의 정상회담 및 만찬 일정을 소화한다. 한일 정상은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이자 마지막날인 17일 오전 한일(일한) 의원연맹과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인사들과 접견해 한일관계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주요 참석자로는 일한 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전 총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윤 대통령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계 인사들을 만나고 나서 곧바로 오찬과 함께 진행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관계자들과 더불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게이오대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세대 대상 강연회를 갖고 귀국한다. 게이오대 강연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상을 양국 미래 세대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양국 청년교류 증진 등을 위해 가칭 ‘미래청년기금’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구상이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김 실장은 “앞으로 펼쳐질 미래 한일관계의 주역들을 격려하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넓히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건희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와 별도 친교 일정을 갖는다.
  • 이번에 단거리탄도미사일...한미 연합훈련에 북한 잇단 도발

    이번에 단거리탄도미사일...한미 연합훈련에 북한 잇단 도발

    북한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에 이어 이틀 만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하며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에 대한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에 훼방을 놓기 위해 대규모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4일 오전 7시 41분과 51분에 황해남도 장연군 일대에서 동해 쪽으로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으로 추정되는 S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약 620㎞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장연군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합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한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전쟁억제력을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를 결의한 뒤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시 앞바다에서 SLC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탄도미사일만 놓고 보면 지난 9일 이후 닷새 만이다. 한미 연합연습은 오는 2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북한이 앞으로 고체연료 추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ICBM 정상각도(30∼45도) 최대 사거리 발사,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수위를 점차 높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ICBM 도발과 함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 엘렌 김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북한이 한일 정상회담을 망치려 대규모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한미 자유의 방패 훈련 기간 다양한 종류의 무기 시험을 통해 억지력을 과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전날 발사한 SLCM에 대해 “북한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 전체와 미군 오키나와 기지가 사정권에 들게 된다”며 “북한의 이번 SLCM 발사 시험은 추적하기 어렵고, 발사 초기 단계 공격에서 격추되지 않으며, 동맹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침투할 수 있는 2차 타격 무기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조선중앙TV가 지난 12일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영상에서 박수일 인민군 총참모장이 들었던 검은색 서류가방을 두고 일각에서 핵보유국 정상들 주변에서 종종 포착되는 ‘핵가방’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결론을 내리기에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통상 외부 출장에 들고가는 핵가방을 평양 노동당 청사에서 열린 회의 장소에 등장시킬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도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서류 가방을 든 사진만 가지고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들여다 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총참모장이 국내외에서 핵버튼의 최종결정자인 김 위원장을 항상 수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핵가방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방일 앞둔 尹 “관계 개선땐 지소미아도 해결”… 모레 한일정상회담·만찬

    방일 앞둔 尹 “관계 개선땐 지소미아도 해결”… 모레 한일정상회담·만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14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12년간 중단된 양자 정상방문을 재개하는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1박2일 방일 일정을 소개했다. 첫 일정으로 오찬을 겸한 동포간담회가 진행된다. 이어 한일정상회담 및 만찬 등 공식일정이 이어진다. 두 정상은 ‘강제징용 배상’ 해법의 이행을 포함한 관계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동시에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등 정책적 장벽을 해소하고 경제협력을 심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등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소미아는 잘 작동되고 있지만, 형식적 측면에서 지난 정부가 중단과 보류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않게된 측면 있다”며 “한일관계가 개선되면 지소미아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방일 이튿날에는 한일의원연맹,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고,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일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일본인 대학생 및 한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한 뒤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르게 된다.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기시다 유코 여사와의 만남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이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이번 방일은 그간 경색됐던 한일관계가 정상화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것”이라며 “양국 관계의 정체가 지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본격 교류의 여건 다시 정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 日, 윤 대통령 최고의 환대 ‘오모테나시’는 128년 역사의 돈가스집

    日, 윤 대통령 최고의 환대 ‘오모테나시’는 128년 역사의 돈가스집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정상회담 후 일본 최대 번화가인 긴자에서 1·2차 만찬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각국 정상이 올 때마다 일본식 최고의 손님 접대인 ‘오모테나시’를 보여주는 일본 정부가 윤 대통령에게 어떤 환대를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뒤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1895년 문을 연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다. 이날 렌가테이 입구에는 ‘긴급 내부 수리를 위해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점심 식사는 1인당 2000엔(약 1만 9000원) 수준에 가능하고, 저녁 식사도 3000~5000엔(약 2만 9000원~약 4만 9000원)으로 땅값이 높은 긴자에서는 비싼 편은 아니다. 일본 정부는 오므라이스를 좋아하는 윤 대통령의 희망을 반영해 렌가테이를 2차 만찬 장소로 정했다고 한다. 이 신문은 “만찬은 소수로만 진행되며 양국 정상 간 신뢰를 돈독히 쌓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다만 경호 상황 등을 고려해 만찬 장소가 바뀔 수도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호스트로서 윤 대통령을 최대한 예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일 일본 도착 후 총리관저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한 뒤 정상회담을 갖고, 기시다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만찬 장소를 윤 대통령의 선호에 맞춘 것처럼 일본은 각국 정상이 올 때 맞춤형 오모테나시로 환대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에 일본식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핫포엔’에서 만찬을 열었다. 당시 기시다 총리의 부인 유코 여사가 옥색 기모노를 입고 일본 전통 다도 방식으로 직접 녹차를 대접했다.앞서 2019년 5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신조 총리는 도쿄 롯폰기의 화로구이 전문점에서 만찬을 했고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과 지바현에서 골프를 쳤다. 일본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흘간 국빈 방문에 쓴 접대 비용만 4억원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4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만찬 장소는 7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은 도쿄 긴자의 스시(생선초밥) 전문점이었다. 아베 총리는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평생 가장 맛있는 스시였다고 했다”고 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스시 절반을 남겼다는 후문도 있었다. 2018년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때 아베 총리는 오찬에서 문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해 한글로 축하 인사를 쓴 딸기 케이크를 선보였다.
  • [속보] ‘1박2일 방일’ 尹대통령, 모레 한일 정상회담·만찬

    [속보] ‘1박2일 방일’ 尹대통령, 모레 한일 정상회담·만찬

    [속보] ‘1박2일 방일’ 尹대통령, 모레 한일 정상회담·만찬
  • 5대그룹 총수도 일본행… 냉각됐던 소부장 분야 다시 손잡나

    5대그룹 총수도 일본행… 냉각됐던 소부장 분야 다시 손잡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대거 일본을 찾는다.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냉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협업 관계가 복원될 거란 기대감도 생기고 있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재계 대표 단체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 간담회에는 4대 그룹 총수들과 전경련 부회장단, 일부 경제단체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NHK도 한국 측에서는 대기업 총수, 전경련 간부 등 20여명이,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이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위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따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 가운데서는 신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10대 그룹이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게이단렌에서 인원을 줄여 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 회장 대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공식 행사 외에도 사업 관계가 있는 개별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동참한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래청년기금’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금에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두 가해 기업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없다는 입장이 완고하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해결책에도 이 기업들의 배상은 빠져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이 가입한 게이단렌을 통해 기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금에 ‘강제동원’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아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유지하면서 한국 측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 가해 기업이 미래청년기금 참여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5대그룹 총수들, 일본 간다...日 가해 기업, 기금 참여 주목

    5대그룹 총수들, 일본 간다...日 가해 기업, 기금 참여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을 포함한 재계 주요 그룹 총수들이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 맞춰 대거 일본을 찾는다. 양국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에 나서는 가운데 경제계도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교류 활성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냉각됐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 대한 협업 관계가 복원될 거란 기대감도 지펴지고 있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재계 대표 단체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과 오는 17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이 간담회에는 4대 그룹 총수들과 전경련 부회장단, 일부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NHK도 한국 측에서는 대기업 총수, 전경련 간부 등 20여명이, 일본 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대기업 경영자 등이 간담회에 참석한다고 보도했다. 전경련은 이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위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따로 참석을 요청했다. 전경련 부회장단 가운데서는 신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 회장)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초에는 10대 그룹이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게이단렌에서 인원을 줄여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 회장 대신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대신 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공식 행사 외에도 사업 관계가 있는 개별 기업과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장 가운데서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동참한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미래청년기금’을 만들기로 했는데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기금에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이 참여할지 주목된다. 두 가해 기업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따라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없다는 입장이 완고하다. 이번에 한국 정부가 발표한 해결책에도 이 기업들의 배상은 빠져 있어 문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이 가입한 게이단렌을 통해 기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금에 ‘강제동원’이라는 명칭이 붙지 않아 배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유지하면서 한국 측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일본 가해 기업이 미래청년기금 참여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 중이고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 尹 “한일 관계 해법은 미래 위한 결단”… 대일 외교 정상화 본격 시험대

    尹 “한일 관계 해법은 미래 위한 결단”… 대일 외교 정상화 본격 시험대

    오는 16~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방일 일정이 확정되며 한일 관계 정상화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는 한편 윤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공개하는 등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한 대국민 여론전에도 나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주말 사이 정상회담 일정과 관련한 한일 간 협의가 진행됐고,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 발표와 관련, “한일 관계 해법은 국민께 약속한 공약 실천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밝힌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며 “국민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유튜브 쇼츠 영상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받은 명패 문구인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를 전면에 내세우며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일 정부가 정상회담 의제와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윤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것은 한일 관계 복원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한일·한미일 안보협력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수출 규제 해제 문제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안보·경제 현안 등에서 성과를 도출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국민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이번 방일은 1박 2일의 ‘실무방문’ 형식으로 짧게 진행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물론 일본 정재계 등과의 접촉점을 넓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한일 관계의 전환점을 만들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 등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우리 정부의 결단에 일본 측이 얼마나 ‘성의 있는 호응’을 내놓을지가 중요하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일본 지지통신은 이날 “기시다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대해 새로운 사과 대신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우리 정부가 기대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칭 ‘미래청년기금’에 한일 기업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도 관심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29~30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본회의 중 한 세션을 주재해 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받았다고 전했다.
  • 尹, 강제동원 해법에 “대선 공약 실천·미래 위한 결단”

    尹, 강제동원 해법에 “대선 공약 실천·미래 위한 결단”

    지난 7일 국무회의서 “강제동원 문제 풀고 한일 교류 확대” 주문 윤석열 대통령은 일제 강제동원 해법에 대해 “대선 공약 실천이자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면서 한일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대통령실이 12일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강제 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면서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의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해법에 관해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면서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이 발언을 유튜브 쇼츠 영상으로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놓인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라는 문구도 부각했다. 대통령실은 또한 보도자료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에 대한 반기문 전 총장 등 국제 사회의 지지 표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이 이번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윤 대통령의 방일 전 적극적인 여론 설득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피해자분들의 실질적 권리 구제와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해법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강제동원·셔틀외교·수출규제·지소미아…16일 한일정상회담 키워드는

    강제동원·셔틀외교·수출규제·지소미아…16일 한일정상회담 키워드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6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해결책을 발표한 뒤 한일 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타면서 한일 정상회담도 전례 없는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 후속과 셔틀외교 재개, 한국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정상화 등 한일 정상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대통령실과 일본 외무성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6일 기시다 총리와 만찬도 함께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 전후로는 한일 기업인이 만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또 방일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한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2018년 5월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회담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으로는 약 5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회담을 한일 관계 개선의 기회로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10일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숨김없이 향후 관계 강화를 위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 강화를 위해 한일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셔틀외교는 2011년 12월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끊겼는데 재개하면 약 12년 만이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해제도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주요 안건이다.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을 발표한 뒤 한일 정부는 동시에 수출 규제 해제를 위한 한일 간 협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며 2019년 7월 한국에 대해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했고 그해 8월에는 수출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이 강제동원 가해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에 피해자 배상 판결을 내리자 이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 조치로 판단했다.지소미아 정상화도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화두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해 지소미아 종료를 통보했다가 그 통보에 대한 효력을 정지시켰다. 지소미아가 유지는 되고 있지만 유명무실한 상태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한국 측의 (지소미아 정상화) 검토 상황을 주시하겠다”며 “지소미아는 한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정상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정상화를 선언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며 “정상회담에서 정보 공유의 필요성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한국의 강제동원 배상 해결책 발표와 맞물려 개최된 만큼 그 후속 대책에 대해 한일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미쓰비시중공업과 일본제철 등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 참여는 쏙 빠진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1998년 한일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 계승 의지를 직접 밝힐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일본 보수파를 고려해 ‘뼈저린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과’를 명기한 한일공동선언이라는 언급을 피하면서 단순히 ‘담화 계승’ 수준으로만 말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내에서 일본에 일방적으로 양보한 해결책이자 일본의 담화 계승 발언이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게 되면 한국 내 여론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협상 실무자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에게 새로운 사죄를 표명하는 등 양보는 없다는 지침을 줬다고 한다.
  • [사설] 윤 대통령 16일 방일, 한일 2.0시대 열기를

    [사설] 윤 대통령 16일 방일, 한일 2.0시대 열기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으로 오는 16~17일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12년간 중단됐던 일본과의 셔틀외교가 복원된다는 의미다. 2011년 헌법재판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부작위 위헌 판결, 이듬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10년 넘게 온전한 모양새를 갖추지 못했던 정상외교가 비로소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것이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두 정상이 일궈낸 미래지향의 신시대가 짧게 끝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 확정 판결,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보류 등이 이어지면서 한일 양국은 그동안 파행을 거듭해 왔다. 특히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끼리의 약속인 위안부 합의를 사실상 파기하는가 하면 강제동원 문제 해결을 방치하면서 양국 관계는 정부 간 갈등을 넘어 국민들의 혐한, 혐일 감정으로 확산되는 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았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미래지향의 한일 관계의 여정에 이제 일본이 보폭을 맞춰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내 일각의 비판을 무릅쓰고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을 통한 제3자 변제라는 강제동원 해법을 제시했다. 일본의 화답을 전제한 결단이다. 지지율 하락을 감수한 윤 대통령의 결단에 기시다 총리가 호응하지 않으면 가까스로 열린 화해의 문은 닫힐 수 있다. 수출규제 조치의 선제적 해제, 강제동원 피고 기업의 ‘미래 청년 기금’ 참여 등 과거사 극복을 위한 실제적 행동을 보여야 한다. 또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을 만났을 때 진정한 사죄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굴곡 많은 양국 관계지만 이제는 과거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일본이 손뼉을 마주쳐야 가능한 일이다.
  • 尹, 현장 훑으며 경제행보 집중… ‘당정 원팀’ 기대 속 외교 승부수

    윤석열 대통령이 9일 당선 1주년을 맞았다. 울산에서 석유화학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 등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별도의 메시지 없이 이날 연이은 경제 행보로 자신의 당선 1주년을 갈음했다. 대통령실은 당선 1주년 메시지나 별도 행사가 없는 이유에 대해 나라 안팎의 엄중한 현실을 의식했기 때문임을 내비쳤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나라가 생존과 번영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먹고사는 문제가 힘든 국민에게 기득권·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고 개혁을 완수해서 더 나은 미래를 드리기 위한 하루하루로 당선의 무거운 뜻을 새기겠다. 자축을 하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주변 정세와 경제·안보 상황이 엄중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 1주년은 당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이른바 ‘친윤계’가 압승한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뒤 맞이하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번 전당대회 후 그간 국정의 발목을 잡았던 여권 내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적인 당정관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대통령실과 여당이 ‘원팀’으로 더욱 국정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이 앞서 전당대회 축사에서 기득권 카르텔 혁파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을 강조한 것은 차기 지도부의 과제를 직접 제시한 성격으로도 읽힌다. 임기 초반 지지율 하락 국면을 겪기도 했지만 강력한 ‘노동개혁’ 행보를 통해 국정운영의 전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더욱 강도 높은 메시지로 정부·여당에 개혁 추진을 주문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전당대회라는 ‘큰 산’을 넘은 윤 대통령의 다음 승부수는 외교다. 외교 분야의 최우선 국정과제로 한미동맹 재건과 한일관계 복원을 내세웠던 대통령실은 한미·한일 관계의 ‘업그레이드’라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앞서 4월 26일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공식 발표된 데 이어 이날 한일 정상회담을 위한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오는 16~17일)까지 확정되면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시계’는 또다시 급박하게 돌아가게 됐다. 대통령실은 한일·한미 정상회담과 5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결실을 얻은 후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개혁과제 완수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배상 문제 해법 발표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 측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외교적 성과를 얻어낼지 여부 등이 국정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행동하는 동맹’ 업그레이드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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