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일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대부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백수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 고민
    2026-06-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75
  • 사할린한인 모국방문/일,항공료 부담키로

    【도쿄 로이터 연합】 한일 양국이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앞서 양국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인 가운데 일본은 사할린 거주 한국인들의 모국방문을 돕기 위해 매월 사할린∼서울간 직행 항공편을 운항하고 항공료를 일본이 부담하는 데 동의했다고 일본적십자의 한 대변인이 21일 밝혔다. 일본적십자 대변인은 『한국적십자와 매월 사할린∼서울간 직행 항공편을 갖기로 하는 기본협정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 「사과」할 생각이 없는 일본/송정숙 논설위원

    ◎「일왕사죄 파문」 현지에서 일본 국비장학금을 받으며 유학중인 한국인 연구생 오양은 그의 일본 여성 동료에게서 「천황의 사과」문제에 대해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 친구의 말에 의하면 그의 부모,특히 아버지가 『…너의 한국친구에게 우리 이름으로라도 사과를 해라,잘못한 게 분명한데 천황의 사과쯤 그 잘못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핑계 저핑계로 사과하기를 피하는 것은 수치스런 일이다. 알고 있는 한국인 모두에게 대단히 미안한 일이라고 꼬박꼬박 전하고 대신 사과하여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오양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왕의 사과문제로 여론이 분분한 시기의 일본에서 이런 위로라도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각성한 시민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도 생각했다. 노대통령의 방일을 열흘쯤 앞두고 일본에 조성된 「천황말씀 파동」을 현지에서 1주일쯤 목격할 기회가 있었다. 그 일정의 마지막 순간에 만난 오양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 지난 며칠동안 만났던 많은 일본 사람들의 얼굴이 떠올랐다.그중에는 외교실무를 맡은 관사도 있었고 퇴역관리도 있었으며 「지한」을 자처하는 학자ㆍ언론인들도 두루 있었다. 개인개인이 피력하는 그들의 말과 행동은 오양이 말하는 「각성한 시민」의 수준에 거의 다 이르고 있었다.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당했던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는 것을,그 이전에 완벽한 독립국인 상태로 식민지가 된 유일한 나라이므로 응분의 대접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저 개인으로서는 누누이 말해 왔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여러분 아시다시피 학교에서도 일본에 있어서 세계란 무엇인가만 가르치지 세계의 시각에서 일본을 보는 역사는 가르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게 문제라고 본인은 개인적으로 누누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낮춰가며 공손하고도 자상한 어투로 위로의 말을 아끼지 않는 전대사. 말끝마다 「노대통령각하」를 꼬박꼬박 받치며 『개인적으로 충분히 한국정부와 한국국민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강조하는 전총리,원로에서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겉보기에 우리를 거스르는 논리는 조금도 펴지 않는다.그런무렵 자민당의 지도급 인사가 신경질적으로 『…너무한다.우릴보고 무릎을 끊으란 말이냐』라는 발언이 튀어 나왔다. 이 발언을 계기로,접촉하는 인사들의 말의 흐름은 조금씩 어느방향으로 모아지고 있었다. 이를테면 한 신문사의 논설위원이 『…천황을 일왕이라고만 발언하는 한국신문에 우리는 충격을 받았지만,어쨌든 한국의 주장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천황의 정치적 결정에 의해서 전쟁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겪었던 일본 국민은,천황이 다시금 어떤 정치적 발언을 하게 하는 것을 대단히 경계한다는 측면이 있다는 것을 말해 두고 싶다』라는 방향의 말을 하자,그로부터 사람들의 말은 어순도 비슷하게 그런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관사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신문논조도 그렇듯이 「천황」의 입장은 개인의 입장이 아니다. 사과에는 헌법상의 문제가 있다. 연두 기자회견조차 내각에서 심사 결정한다…. 「천황」의 정치적 행동을 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는 논리를 펼쳤다.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고,전혀 딴 자리에서 토론을 했지만 지내놓고 보면 모두가 일사불란하게 한 줄기의 논란만을 전개하고 있다는 것을 오래지 않아서 알 수 있었다. 이런 일사불란함은 큰 일에서나 작은 일에서나 마찬가지다. 그들이 잡아둔 일정이 너무 그들 본위인 것 같아서 몇번인가 바꿔보려는 시도를 했다가 한번도 성공하지 못한 경험도 따지고 보면 같은 맥락의 일이다. 이쪽에서 「바꾸고싶다」고 말했을때 그들은 한번도 「안된다」고는 하지 않았다. 담당자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이리닫고 저리닫고,전화통에 매달리고 한동안 소동을 피웠다. 그러는 모습만 보고 있으면 「요청」이 받아들여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매양 한가지,처음과 변한 것은 없다. 마침내 이쪽이 감탄한 것은 「변화시킬 수 없는 사실」인줄 뻔히 알면서 담당자가 진땀이 나도록 노력한다는 사실이었다. 그것이 비록 미리 그러기로 짜놓은 「연극」인 한이 있어도 보는 마음에는 흡족감과 미안한 마음이 들게 했다. 그들은 그렇게 그들의 사회를 이뤄온 것이라고짐작하게 한다. 정할때 깊이 생각하고 정해진 것은 쉽사리 무너뜨리지 않는 것은 이상적인 정책수행이다. 그것은 어느 국민이든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될때 안되더라도 땀을 뻘뻘흘리며 성의를 다하는 태도를 부가가치로 얹은 사회는 일본만한 나라가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늘 당하는 것은 바로 이런 무기에 의해서가 아닌가 하는 심증이 든다. 그들은 언필칭 『한일관계도 그동안 많이 발전해 왔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사이의 「발전」은 두나라 사이의 외교적 교섭에 의해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힘이 어느 수준인가에 비해서 그들은 한일관계의 수준을 조절하고 있을 뿐이다. 「천황의 말씀」이라는 것을 가지고 온갖 논리를 총동원하는 그들의 일사불란함을 보며 마침내 우리 귀에 남는 잔성은 이런 것이었다. 『억울하면 훌륭하게 되렴!』 그러므로 방일하는 대통령을 통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은 만만치 않은 나라다!』라는 것 뿐이다.
  • 29일 영수회담

    노태우대통령과 김대중평민당총재간의 청와대회담이 노대통령 방일이후 오는 29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이와관련,『노대통령과 김총재와의 회동이 29일 오찬형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청와대회담에서 노대통령의 방일결과 설명과 함께 지자제법·광주보상법·안기부법·국가보안법등 현안 법안처리문제와 임시국회대책등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일왕「사과문안」 내일 한국에 통보/후쿠다 전총리 내한…최종안 제시

    ◎「84년 수준」이상… 가해·피해국 명시 일본정부는 아키히토(명인)일왕의 사과표명과 관련,가해자와 피해자를 명시하고 84년이상의 사과수준을 담은 최종문안을 22일 우리측에 공식통보하겠다고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알려온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일본정부는 이를위해 전직수반회의 참석차 22일 방한하는 후쿠다(복전) 전총리를 통해 우리측에 이 문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재 한일협력위원회 일본측 회장이기도 한 후쿠다 전총리는 또 23일 청와대로 노태우대통령을 예방,일왕 사과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부가 제시할 일왕의 사과 문안은 『금세기의 한시기에 있어 일본이 한국에 끼친 불행했던 과거가 있었음을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양국정부는 사과문안과 관련,우리측이 사과수준을 분명한 「반성」과 「책임」을 요구하지 않고 일본측도 피해자만 표시하겠다던 당초 방침에서 가해자로서의 일본을 표기하기로 하는등 한발짝씩 양보할 것으로 알려져 일본측의 이번 최종문안은 우리측에 의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노대통령의 방일시 일왕의 사과표명에 대한 양국간 현안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와관련,『당초 일본측은 우리측의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 재방일에 대응해 고위 당정인사를 파한하는 문제를 검토했으나 후쿠다 전총리가 때맞춰 방한하는만큼 그를 통해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일측이 우리 요구대로 가해자인 일본과 피해자인 한국을 명시한다면 사과수준은 84년 이상이면 족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일측도 우리측의 이같은 입장을 신중 검토한 끝에 일왕의 최종사과문안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표시하기로 한 것 같다』고 밝혔다.
  • 북한,「방일」 비난

    【도쿄 로이터 연합 특약】 북한은 20일 이번주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반역행위라고 비난했다. 도쿄에서 청취된 북한관영중앙통신은 『노대통령의 방일은 우리나라에 부끄러움과 모욕을 초래할 것이며 일본 보수반동주의자들과의 정치·군사적 유대강화는 한반도 평화에 장애와 어려움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시급한 대일무역 불균형 시정(사설)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도 한일경제현안문제가 재일동포 3세의 법적지위와 「일왕사과」문제에 가려져 활발한 논의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두나라간 경제현안인 대일무역불균형시정과 기술이전문제는 한일국교정상화이후 25년간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아직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장기 현안과제라 할 수 있다. 노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일 두나라간에 이 문제가 또다시 논의될 예정이나 그 성과는 극히 불투명하다. 한일간의 무역협력문제는 과거에도 두나라 정상간에 합의를 보았으나 일본의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상관습이 까다로운 데다가 대한수입규제적인 관세와 비관세장벽및 복잡한 통관절차로 인하여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기술이전 문제 역시 일본기업들이 부머랭 효과를 이유로 대한이전을 기피하고 있고 일본정부가 민간기업 레벨의 기술이전에 적극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노대통령의 방일이 한일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도 그 성과에 깊은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정부 스스로 타개책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 먼저 대일무역역조 시정문제와 관련하여 지적되어야 할 사항은 수입선다변화조치의 재점검이다. 83년이래 대일무역역조 개선책의 일환으로 실시해온 수입선다변화조치가 무역역조가 약간 개선된 87년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이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수입선다변화는 커녕 수입개방에 따라 각종 사치성 소비재가 일본으로부터 마구 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 대기업으로 하여금 수입선을 미국이나 일본으로 전환하는 한편,대일수입에 상응하는 대응수출을 철저히 이행토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수입선다변화 대상품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이 일본으로부터 사치성 소비재를 수입하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감시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 이외 중소기업들의 대일수입도 억제하는 게 시급하다. 그러려면 일본에 한하여 수입개방을 재조정하는 등 긴급보완대책이 강구되어야한다. 일본이 우리제품의 대일수출을 막기 위하여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활용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기업들의 대일사치품수입에 대해서는 관세 및 비관세장벽을 높여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수입선다변화 및 대일수입억제조치와 아울러 대일수출을 늘리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대일무역역조현상은 그 자체문제로 끝나지 않고 우리의 무역수지를 거의 항구적으로 적자를 일으키는 역동성을 갖고 있음에 유의하여 그 대책 또한 보다 강도 높은 것이어야 할 것이다. 대일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대일수출품목에 한하여 무역금융의 단가를 인상하는 등 선별적인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에 있다고 본다. 또 환율문제에 대하여 정부의 단안이 있어야 한다. 미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하여 원화의 대엔화환율을 간접결정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을 계속 유지한다면 달러는 절하되어도 엔화는 절상되어진다. 이렇게 되면 대일수출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되는 반면에 수입은 더 늘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달러에 대한 엔화의 절하폭에 가깝도록 우리의 원화를 절하하든지,그렇지 않으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을 통하여 원화와 엔화의 왜곡관계를 보완해야 할 것이다. 비단 일본과의 관계에서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일역조시정문제와 관련하여 강조되어야 할 것은 양국의 노력이 상호 교역의 확대균형의 시각에서 접근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일본 역시 양국간 무역불균형이 한국의 산업구조가 대일의존적이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하지 말고 무역장벽과 유통장벽 등 우리의 대일본 시장진입을 방해하는 제도와 관행을 허물기를 촉구한다. 그러려면 미일간 무역불균형시정을 위하여 두나라간에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것처럼 한일간에도 구조적 장벽문제를 논의할 기구를 이번 기회에 출범시켜야 할 것이다.
  • 「사과」 미흡땐 일왕 초청 재검토

    ◎박태준위원,22일 재방일… 최종 절충/최외무 밝혀 정부는 아키히토(명인)일왕의 사과표명과 관련,다음주초 우리측에 제시될 일본측의 사과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 대비,일왕의 방한초청을 재검토하는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최호중외무부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일왕사과문제에 대해서 정부는 이미 우리국민의 기대와 정부의 입장을 일본측에 충분히 전달했다』고 밝히고 『일 정부도 이같은 사정을 감안,일왕사과 수준에 관해 신중하게 관계성청간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일 정부가 국빈을 맞이하는 입장에서 체통을 지켜 우리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정부로서는 일본측의 태도를 의연하게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일왕의 방한초청과 관련,『정부는 이에대해 확실한 결정을 내린 적이 없다』고 전제하고 『일왕이 방한하려면 우리국민이 맞이할 수 있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일본측의 사과수준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일왕의 방한 초청을 재검토할 수밖에 없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장관은 이어 박태준민자당최고위원의 오는 22일 방일에 대해 『일본 정ㆍ재계 지도급인사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박최고위원이 지난번 재일한국인 후손의 법적지위개선문제 타결에 커다란 도움을 준만큼 이번에도 일왕사과문제 해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노대통령 안전 보장 못한다”

    ◎일 우익단체 「적보대」,언론에 성명서 우송/한인회관 방화 주장 【도쿄=강수웅특파원】 지난 17일 밤 일본 나고야(명고옥)소재 아이치(애지) 한국인회관의 화염병투척사건은 적보대로 불리는 일본 우익단체의 소행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적보대는 이날 상오 교도(공동) 지지(시사)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기관에 우송한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자기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성명문에서 『일왕의 사죄발언을 요구하는 한국의 무리한 요구를 따르는』일본정부에 대해 비난하며 『노태우는 오지 말라. 올 경우 안전을 보장못한다』 『만일 일본에 올 경우 반일적인 한국인을 마지막 한사람까지 처형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이치켄(애지현)경찰등 수사당국은 이들이 보낸 협박문이 지난 87년이래 아사히(조일)신문 한신(판신) 지국습격사건등과 비슷하다고 보고 관련여부를 수사중이다. 한편 경찰청은 이 성명문에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비난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경계 경비를 강화할 것을 전국경찰에 지시했다.
  • “일본이 한국에 끼친 과거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한ㆍ일,일왕 사과문안 의견 접근 한일양국정부는 아키히토(명인)일왕의 사과표명과 관련,가해자와 피해자를 명시하고 84년이상 수준의 사과를 표시한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양국정부의 이같은 원칙합의는 일왕 사과표명문제가 더이상 확대될 경우 양국국민간의 감정악화는 물론 정치ㆍ외교적으로도 엄청난 손실을 끼칠 수 밖에 없다는 공동인식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노태우대통령 방일시 일왕이 만찬석상에서 밝힐 사과내용은 『금세기의 한시기에 있어 일본이 한국에 끼친 불행했던 과거가 있었음을 「가슴아프게」생각한다』는 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이원경주일대사는 지난 17일 아베(안배)전 자민당간사장등 자민당중요인사들을 만나 우리정부측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 「가해­피해자」 명시접근/정부/「일왕사과수준」 일측과 계속 절충

    ◎노대통령,대응책강구 지시 정부는 17일 아키히토(명인)일왕의 사과표명과 관련,가해자와 피해자를 명시하고 사과표명을 84년 수준 이상으로 한다는 선에서 일본측과 거의 절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일왕 사과논쟁이 심화될 경우 양국관계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더이상 확대하지 않겠다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이번 절충은 비록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히 나타나 있더라도 구체적이고 확실한 사과표명 수준을 바라는 야당및 재야측의 요구에는 미흡해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노태우대통령 방일시 일왕이 직접 가해자와 피해자를 밝히고 사과수준도 84년 이상이어야 한다는 정부방침은 불변』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일본정부측도 이 문제에 대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나친 감정개입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명히 표시돼야 할 것』이라면서 『일본측은 다음주초까지 사과표명 수준과 문안초안을 우리측에 통보해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말했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최호중외무장관으로 부터 일왕 사과수준문제 등과 관련한 양국간 협의진행상황과 전망 등을 보고 받고 한일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현안절충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또 일측의 사과정도에 따라 우리가 즉각 취할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는데 청와대측은 노대통령의 일왕주최 만찬답사와 의회연설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강력히 표명한다는 방침아래 복수연설문안을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태평양전쟁은 일의 침략전쟁”/가이후총리 밝혀

    【도쿄=강수웅특파원】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총리는 17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태평양전쟁에 대해 「침략전쟁」이라는 인식을 표명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공산당소속 미우라 히사시(삼포구)의원의 질문에 대해 『일본에 의한 침략전쟁이었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일본이 저지른 역사상의 과오에 대해 반성하며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 제국의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것을 자각하고 있다. 노태우대통령의 방일때 겸허하게 반성하고 있는 마음을 수뇌회담 석상에서 말하겠다』고 밝혔다.
  • 일 사회당 대한정책 전환 결정/한반도문제 다룰 상설기구 곧 발족

    ◎일 도쿄신문 보도 【도쿄=강수웅특파원】 야당연합정권아래서의 한일기본조약유지를 표명하는등 대한정책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일본사회당은 오는 24일의 노태우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대한정책을 전면 전환키로 결정,한반도문제 전반을 다룰 상설기구를 발족시켜 오는 30일 첫회합을 갖게될 것이라고 도쿄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사회당은 그 전단계로서 노대통령의 국회연설및 리셉션에 출석하는 한편 도이(토정)위원장과 노대통령의 면담 타진이 있을 경우,이에 응할 방침이라고 이 보도는 전했다.
  • 경부고속전철 일 참여 배제검토/정부/한ㆍ일현안과 연계 거론않기로

    ◎노대통령 방일때 신간선 시승요청 거절 정부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일본측이 한국의 고속전철 프로젝트 참여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으나 이번 방일중에 이에 대한 일체의 언질을 주지않는 것은 물론 당면 한일양국현안과 고속전철 기술방식 채택문제를 연계시켜 협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는 특히 우리의 산업 구조의 대일 의존도를 줄여나가고 기술도입의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입장에 따라 우리 고속전철의 기술방식 채택에서 가능한 일본신간센(신간선)방식을 배제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이같이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일왕의 「과거」문제와 관련한 사과발언 수준을 싸고 국민감정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첨단기술분야에서의 한일간 상징적 협력프로젝트 추진문제에 대해 일본측의 성의가 부족한 점등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7일 『일본측은 정부가 금년말쯤 국제입찰에 부칠 경부고속전철건설에 따른 기종및 기술방식채택에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노대통령의 방일을 신간센방식채택 분위기조성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는 이에대한 어떤 언질도 일측에 주지 않을 것이며 엄격한 기술검토와 함께 우리 산업기술및 산업구조의 대일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입장에서 고속전철기종및 기술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해 11월 노대통령의 유럽순방시 프랑스에서 TGV 고속전철을 시승한 사실을 상기시킨뒤 『일측은 노대통령이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신간센고속전철을 시승해보도록 끈질기게 요청했으나 우리측은 빡빡한 일정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말해 「시승거절」의 상징적 의미가 우리 정부의 이같은 방침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임을 시사했다. 소식통은 또 일본과 프랑스입장에서는 경부고속전철의 기종과 기술방식 채택은 단순히 한국내 고속전철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의미 뿐아니라 앞으로 시베리아철도와 연결하여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유라시아고속전철 프로젝트 진출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발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일서 잇단 「반한테러」/「일왕사과」반대

    ◎도쿄등서 「게릴라방화」 5건 발생/나고야 민단본부 화염병 피습 【도쿄ㆍ나고야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일본 나고야에 있는 재일거류민단 본부에 17일 하오7시40분쯤 화염병이 투척돼 건물벽 등이 그을렸다고 일본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고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대한 항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부상자는 없으며 민단본부 직원들이 불을 재빨리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대형 유리창 1장이 부서졌다. 일본의 극우파들은 한국이 아키히토일왕이 과거에 대한 공식사과를 희망하고 있는 것에 반발하고 있으며 좌익 게릴라 역시 노태통령의 방일에 반대하고 있다. 【도쿄 연합】 17일 상오 도쿄와 인근 지바(천엽)ㆍ가나가와(신내천)현에서 5건의 도시게릴라 방화사건이 동시 발생,일본경찰은 노태우대통령의 방일 등을 반대하는 과격파 테러 집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상오 3시쯤 도쿄도내 신주쿠(신숙)구 소재 법무성 관련시설과 가나가와현의 법무성 직원 자택 주차장에세워둔 승용차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붙어 반쯤 타고 건물벽이 그을리는 등의 피해를 냈으며 현장에서 시한식 발화장치의 일부로 보이는 건전지와 인계철선이 발견되었다. 경찰당국은 일련의 방화사건이 노대통령의 방일과 재일 한국인 3세문제 해결을 위한 출입국 관리법 개정 등에 반대하는 집단의 테러행위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 “외교는 과거ㆍ현재ㆍ미래의 종합”/한영구 외교안보연 교수

    ◎한일관계의 마찰음을 듣고… 5월24일에서 26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는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은 일왕의 사과발언문제를 둘러싼 찬반양론의 여론속에서 그 필요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로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진지 25년이 경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한일 양국은 65년 국교정상화 당시로 되돌아간 인상을 짙게 하고 있다. 65년 한일기본조약과 함께 4개의 협정(청구권 및 경제협력협정 ㆍ문화재반환협정ㆍ어업협정ㆍ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한일병합에 이르는 모든 조약 및 협정은 무효임을 선언하고 양국간 국교를 정상화 했으며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배상이라는 의미에서 청구권 자금이 설정되고 문화재 반환에 합의했다. 그리고 당시 한일간의 현안이었던 어업문제,재일한국인의 법적 지위문제 등에 있어 정부간 협의에 의한 해결방식이 도입되었으며 양국간 경제협력관계가 공식화되었다. 이러한 기본적 틀의 설정하에 한일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이 일본의 안전에도 긴요하다는 기본인식하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추구하여 왔으며 무역역조의 심화에도 불구하고 긴밀한 경제 협력관계를 모색하여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일간에 있어서 상호이해와 신뢰관계가 의문시되고 있는 것은 과거의 역사적 관계로 인한 국민감정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 하겠다. 25년간의 한일협력관계가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 형성된 것이라면 그 우호관계의 긴밀성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일관계에 있어서는 과거의 역사적 관계에 근거를 두는 대일 불신의 태도가 뿌리깊게 작용하는 관계로 실제의 협력관계 조차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크다. 이러한 대일 불신의 태도는 일본측의 사과발언이 어떤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는가 하는 문제보다 그동안 일본정부가 과거의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의식을 명백히 구체화하지 못한 측면이 강했던 점에 보다 근본적인 유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측은 1965년 한일기본조약과 4협정의 체결로 식민지 지배에 대한 책임은 일단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법적인 측면에서 65년의 조약과 협정의 체결로 한일간 과거의 역사적 관계가 해결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나,한일간의 관계는 법적인 것 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는 특수한 상황하에 있다. 그런 점에서 법적인 측면에서의 기본관계의 설정은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제반후속조치가 동반될 것이 요청된다. 일본측은 이러한 후속조치를 취함에 있어서 (결국은 그 후속조치를 강구하지 않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색한 태도를 보여 왔으며 게다가 일본정부 각료 또는 고위관료에 의한 일본의 과거 침략행위 정당화발언이 심심찮게 나옴으로써 일본의 의도가 의문시되어 왔으며 이러한 점들이 한국민의 대일 불신태도를 증폭시켜 왔다고 볼 수 있다. 국가간의 관계는 과거의 역사적 문제만으로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의 관계를 명백히 규정하지 않고 현실을 뛰어넘을 수도 없다. 현재 과거의 역사적 관계로 파생된 문제로서 아직도 미해결상태로 남아 있는 문제도 많다. 재일한국인의 거주권문제ㆍ사할린교포 귀환문제ㆍ원폭피해자에 대한 치료 및 보상문제 등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일왕의 사과발언만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일왕은 일본의 상징적 존재로서 일왕의 발언은 상징적 의미를 띠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겠으나 이와함께 실질적으로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가 하는 점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동시에 실질적인 사죄의 방법으로서 앞의 문제들의 해결을 위한 현실적 방안에 대한 고려가 결여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또한 한일간의 미래지향적 협조관계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경제협력문제ㆍ과학기술이전문제 등 현안의 해결도 시급하며 21세기 아시아ㆍ태평양시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공동의 번영과 계속적인 발전을 위한 동반자관계의 구축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의 외교는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금번 노태우대통령의 일본방문이 명분 또는 실리 그 어느 것에만 중점을 두는 것이어서는 안될 것이다. 명분없는 실리는 굴욕적이 될 가능성이 크며 실리없는 명분은 공허한 것이 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1984년 전두환 전대통령의 방일시 일왕은 양국간의 불행했던 과거를 유감으로 생각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 발언은 분명히 미흡한 것이었으나 이번에 그 이상의 발언을 하느냐 안하느냐는 일본측이 결정할 문제이며 국제국가를 지향하는 일본정부의 양식에 맡길 수밖에 없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오히려 과거의 침략행위를 시인하고 역사의 책임을 통감하는 일본국회의 결의를 촉구하고 일본정부로 하여금 과거의 역사적 관계로 인하여 발생한 미해결의 문제를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현실적 방안에 대한 고려를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21세기 아시아ㆍ태평양시대의 도래에 대비하는 한일간의 진정한 선린우호관계의 정립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점에서 노대통령의 방일이 명분이나 실리 어느 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포괄적 차원에서 한일관계를 주시하는 냉정한 시각이 형성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일왕 대한사과 발언안 마련/일지 보도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정부는 현재 한일간에 현안이 되고 있는 36년간에 걸친 일본의 식민지통치에 대한 일왕의 언급내용을 『금세기의 한때 불행한 과거가 존재했다는 것에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라는 방향으로 굳혔다고 16일 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측은 이 내용이 지난 84년 전두환 전대통령의 방일때 쇼와(소화)일왕에 의한 『대단히 유감』이라는 발언과 비교할 때 일왕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분을 보다 솔직히 표현한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상징일왕으로서의 발언의 한계」를 중시하는 정부의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방일」 예정대로

    청와대의 고위 당국자는 오는 24일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왕의 사과문제로 한일간에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으나 노대통령의 방일을 재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혀 예정대로 일본을 방문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노대통령의 2박3일간에 걸친 일본방문 공식수행원 17명의 명단을 확정,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최호중 외무장관 ▲이종남 법무장관 ▲박필수 상공부장관 ▲정근모 과기처장관 ▲이원경 주일대사내외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 ▲이현우 대통령경호실장 ▲정호근 합참의장 ▲김진재 민자당총재비서실장 ▲김종인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김종휘 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 ▲노창희 대통령의전수석비서관 ▲이수정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 ▲최규완 대통령주치의 ▲박건우 외무부의전장 ▲김정기 외무부아주국장
  • 이승윤부총리 관훈클럽토론회 내용

    ◎“물가ㆍ고용 등 「총체적 경제안정」 추구”/비업무용땅 안팔면 초과이득세등 중과/기업의 기술개발노력 최대한 지원할 터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6일 중견 언론인들의 친목단체인 관훈토론회에 초청연사로 참석,5ㆍ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을 포함한 물가안정ㆍ증시대책 등 경제현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기조연설과 패널리스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부동산투기는 성장과 안정ㆍ형평을 모두 해치는 망국적인 병폐의 근원』이라고 말하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한 5ㆍ8조치 등 투기억제를 위한 정부의 토지정책이 지속적으로 실효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이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론회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정부는 지난 80년 9ㆍ27조치를 통해 기업보유 부동산을 매각토록 했으나 결과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 대책도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겠는가. ▲이 부총리=부동산 투기가 망국병이라는 점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판단한다. 기업들이 이번에 비업무용을 팔지 않을 경우 토지초과이득세부과 등 토지공개념제도 실시로 상당한 경제적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이번 조치로 부동산투기는 크게 억제될 것으로 확신한다. ­5ㆍ8조치의 당위성을 인정한다. 그러나 사기업의 부동산에 대해 정부가 매각을 강요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명확한 법적 근거를 가져야 하지 않는가. 조세감면규제법의 기업보유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특례조항을 개정할 용의는. ▲이 부총리=5ㆍ8조치는 금융기관의 여신관리규정에 의거한 것이며 법적근거없이 행정력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토록 권유하고 응하지 않을 경우 금융제재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기업이 내놓은 부동산이 팔리지 않는다면 정부가 모두 사 줄 것인가. 토지개발채권의 발행조건,재할가능 여부 등은 어떻게 되나. ▲이 부총리=자진매각이 안되면 성업공사에 위탁해 팔게 된다. 성업공사는 잘 안팔리는 경우에 대비해 4번까지 경쟁입찰을 실시할 수 있고 이중 첫 2회는 매회마다 입찰예정가격을10%씩 낮추며 마지막 2회는 15%씩 낮추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종입찰에서는 50%까지 가격이 떨어진다. 그래도 안팔리면 토지개발공사가 토지개발채권을 주고 매수하게 된다. 채권의 재할은 허용할 수 없을 것이다. ­성장론자로 알려진 이 부총리의 정책성향과 「경제쿠데타」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5ㆍ8조치는 좀 어울리지 않는다. 이번 조치에 대한 국민불신감을 덜어주기 위해 특별법제정 등으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의향은. ▲이 부총리=최근의 경제현상은 급속도로 변화하기 때문에 일일이 예상해서 대응하는데는 한계가 있고 실기하기 십상이다. 이번 조치가 대증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사실이나 앞으로 투기억제 정책에 관해 장기적 안목에서 심층분석을 통해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 ­4ㆍ4경제활성화대책에는 기업의욕 활성화가 1순위 정책목표이고 물가는 3순위로 밀려나 있는데 물가를 1순위 목표로 바꿀 의향은. ▲이 부총리=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경제안정을 추구해야 한다. 과거 3년간 연평균 19%이상 임금이올랐으니 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한자리수로 잡는다면 성공이라고 보아야 한다. ­과소비가 심각한데 경제개방화 일정을 늦출 의사는 없는가. ▲이 부총리=연기할 입장이 못된다. 그러나 경제의 추이를 지켜보며 꼭 필요하다면 개방일정을 다소변경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의 장래에 대한 전망은. ▲이 부총리=세계는 군사력패권주의,경제력패권주의 단계를 거쳐 이제는 기술력패권주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첨단기술을 갖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들다. 정부는 기업의 기술개발 노력을 최대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총리가 본인ㆍ직계가족 등의 명의로 가지고 있는 부동산은 얼마나 되는가. ▲이 부총리=집사람도 이대교수이고 해서 열심히 저축해 땅도 샀고 집도 큰 편이다. 교수시절의 저서인 화폐금융론이 많이 팔린 덕분에 큰 집을 지어 지금 18년째 살고 있다. ­애처가라는 소문인데 부인의 정책내조는 어떤가. ▲이 부총리=집사람이 영어교수인 덕분에 외국인에게 보내는 영문편지등을 대신 써준다.시장에 나가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귀찮을 정도로 조언을 해주고 있다.
  • 일극우단체,「반한」 시위/민단본부 앞서

    ◎“한국인 돌아가라” 농성/「일왕사과」 요구에 불만인듯 【도쿄 연합】 일본 민주청년동맹등 일본내 극우단체들이 16일 하오 2시50분쯤 대형 확성기가 달린 가두선전용 버스 10여대를 동원,도쿄(동경) 총영사관이 들어있는 재일거류민단본부 건물앞에서 10여분 동안 시위를 벌이고 돌아갔다. 이들은 대형 확성기로 『한국인은 돌아가라』『독도를 반환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10여분동안 소란을 피웠는데 일본 우익단체들이 민단건물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일은 가끔 있으나 『한국인은 돌아가라』는 구호가 나오는 일은 흔치 않다. 일본 우익단체들은 한일간에 현안이 생길 때마다 민단건물앞에서 시위를 벌여 재일동포 법적지위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던 지난달에도 시위를 한 적이 있는데 이날 시위는 과거역사에 대한 아키히토(명인) 국왕의 사과요구등 노태우대통령 방일을 둘러싼 양국의 줄다리기에 대한 불만의 표시인 것으로 보인다.
  • 일왕사과 미해결땐 한일 마찰 부를지도/홍콩지 전망

    【홍콩=우홍제특파원】 홍콩의 신만보는 한국의 노태우대통령이 과거 일제침략에 대한 일본왕의 사과를 요구한 사실이 한일양국간의 큰 쟁점이 되고 있으며 이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지 못할 경우 노대통령의 친선 방일은 새 마찰의 계기로 반전될 것이라고 16일 논평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