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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강 총리,특사로 참석

    정부는 오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거행되는 아키히토(명인) 일왕 즉위식에 강영훈 국무총리 내외를 경축사절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외무부가 2일 발표했다. 강 총리는 방일기간중 즉위식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가이후(해부) 총리를 예방하고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ㆍ퀘일 미 부통령 등 외국경축사절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 일의 페만 다국적군 지원/군사부문 아닌 경협으로

    ◎최 외무,야나기 대사에 촉구 최호중 외무장관은 29일 야나기 겐이치(유건일) 주한 일본 대사의 예방을 받고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대한 우리 국민의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최 장관은 이날 상오 일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평화협력방안의 내용 및 일본측 입장을 설명키 위해 외무부를 찾아온 야나기 대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일본이 인적·물적 분야에서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하려는 자세는 일면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이번 자위대 파견을 계기로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일본은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는 방향에서 주로 경제분야에 대한 기여확대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무를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 장관은 『우리 정부도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수송 등의 분야에서 군이 아닌 민간에 의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므로 비군사적 분야에서 반드시 자위대가 활동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북한 관계진전 문제에 언급,『일본이북한으로 하여금 민주체제 및 자유시장경제체제로 전환,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 대남 적화통일노선을 포기토록 유도하는 방향에서 일·북한 관계개선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아울러 노태우 대통령의 지난 5월 방일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법정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재일한국인 법적 지위 개선문제 및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현안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나올 수 있도록 일 정부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 탈영병이 강도/여비 마련하려

    【거창】 20일 상오1시30분쯤 부대를 탈영한 육군 모부대소속 방일배일병(22)이 경남 거창군 거창읍 김천리 창남종합학원(원장 이병영ㆍ31)에 침입,내실에서 잠자고 있던 이씨부부를 흉기로 위협,금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혀 군수사기관에 넘겨졌다.
  • 12월 서울서 3차회담/양측,잠정합의

    ◎우리측,「화해공동선언」 제의/남북 총리 평양회담 2차회의 【평양=권기진 특파원】 남북한은 18일 상오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고위급 2차회담 이틀째 회의를 열고 17일 회의에서 제시된 제안을 토대로 절충을 계속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은 3차회담을 12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열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남측이 새로 제의한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 및 북측이 제의한 「불가침선언」 채택과 관련해 집중 토론을 벌였다. 양측은 서로의 제의내용중 상당부분이 일치한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명칭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측은 「불가침선언」으로 할 경우 국회동의와 국민적 합의도출 등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고 그 내용에도 새로 포함시켜야 할 사항이 있는만큼 ▲남과 북은 어떤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침략이나 파괴,전복행위를 하지 않는다 ▲상호체제를 인정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8개항을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의 명칭으로 합의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불가침선언」의 내용이 남측이 제시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의 내용을 수용한 것이며 남측도 과거에 여러번 불가침선언을 주장해왔으므로 「불가침선언」으로 합의하자고 주장했다. 우리측은 3차회담 날짜와 관련,11월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연형묵 총리의 해외순방일정을 이유로 12월로 연기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양측 대변인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3차회의 날짜 이외에 합의가 없었다고 해서 이번 평양회담이 성과가 없다고 볼 필요는 없다면서 『화해협력 공동선언과 불가침선언은 내용상으로 접근해 있어 3차회담에서는 합의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늘 남북 실무접촉/총리회담 일정확정

    남북 양측은 12일 하오 3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책임연락관접촉을 갖고 우리측 대표단의 평양 체류일정을 확정한다. 우리측 김용환 책임연락관과 북한측 최봉춘 책임연락관이 각각 참석하는 이번 접촉에서 양측은 오는 18일로 잠정 합의된 우리측 대표단의 김일성주석 예방일시 등 3박4일간의 일정과 숙소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가네마루의 「두얼굴 외교」/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묘향산회담 및 일ㆍ북한간 8개항의 공동선언 등에 대한 배경과 경위설명을 위해 8일 서울에 왔다 돌아간 가네마루 신(금환신) 일본 전부총리의 언행을 보면서 다시한번 일본의 약삭빠른 「2중적 실리외교」를 실감한 느낌이다. 가네마루씨는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예상했던 대로 『북한에서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 구구절절 사과와 해명발언으로 일관했다. 또한 일본의 자민당과 사회당,그리고 북한 로동당간에 합의한 공동선언은 3당간의 교류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밝힌 그는 『결국 당입장에서 얘기한 것이므로 그 결과는 일본 정부가 책임질 성질이 아니다』고 언급,우리측의 국민감정에는 아랑곳없이 오히려 일본 정부를 두둔하는 「각별함」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가네마루씨는 우리정부와 국민이 불쾌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조선」표현 명기,「11월중 일ㆍ북한간 수교협상개시 합의」「전후 45년 배상」 등에 관한 해명에 이르러서는 구차스럽고 불분명한 태도로만 이어나가 오히려 그의 진의를 더욱 의심케 했다.급기야 가네마루씨는 자신이 방북한 것은 일ㆍ북한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지 한국에 누를 끼친다는 차원에서 북한에 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나의 인품을 믿어달라』며 예의 인품론을 들먹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노대통령이 일ㆍ북한 관계진전에 대한 5개항의 기본원칙을 천명하자 『전적으로 동감이며 당연히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다짐하면서 『일ㆍ북한 관계개선이 한미 양국의 발목을 잡아당기겠다는 뜻은 추호도 없다』고 극구 해명,의구심을 더해 버렸다. 결국 그는 경직된 북한태도(본인이 직접 언급)로 말미암아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한국민에게 피해를 끼치게 됐다는 사실을 주장한 셈이다. 그러나 평양 김일성 스타디움에서 학생 5만명이 펼치는 매스게임을 관람하면서 김일성을 「훌륭한 지도자」라고 극찬했고 김일성과의 회담에서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린 그다. 그러니까 가네마루라는 일본의 노정객은 북한에 가서 북한측 입맛에 맞는 얘기만 하고 우리측에 와서는 우리가 듣고 안심할수 있는 말만 잔뜩 늘어 놓았다는 얘기 이외에는 다름 아니다. 오자와 자민당 간사장,도이 사회당 위원장 등 일 정계거물들이 10ㆍ10 북한 로동당 창건기념일에 참석하는 만큼 이제는 일본이 「두개의 한국」사이에서 교묘하고도 약삭빠른 「양다리 외교행각」을 그만두고 솔직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때라고 본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노대통령의 지난 5월 방일 이후 아직까지 해결짓지 못하고 있는 재일 교포의 법적지위 개선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보다 성의있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김일성,“일본방문 희망”/도이 위장과 회담

    ◎“총리회담 적극 응하겠다” 【도쿄 연합】 북한 주석 김일성은 9일 평양에서 열린 도이(토정) 일 사회당 위원장 등 사회당 대표단과 회담에서 남북총리회담에 대해 『파탄 없이 잘 운영해 통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말해 총리회담에 적극적으로 응할 뜻을 보였다고 교도(공동)통신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일성은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총리회담에서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잠정적인 중지 ▲유엔의 동시가입 반대 ▲임수경양의 석방 등 3가지 문제 가운데 어느 것인가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는 특히 남북통일에 대해 『한쪽이 다른 한쪽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하나의 민족,두개의 제도,두개의 자치정부로서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독일식 통일을 반대하고 「고려민주연방공화제」에 의한 통일방식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AFP 연합】 김일성 북한 주석은 일본과의 외교관계가 정상화된 뒤 일본을 방문하길 원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김 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당 45주년 기념식 참석자 평양을 방문한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일본 사회당 위원장에게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일본 부총리가 일·북한 관계가 정상화된 뒤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자신도 방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답변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 대일 평화조약 초안/고르비,내년에 전달

    【도쿄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내년 4월 방일을 통해 일본측에 2차세계대전을 공식 종전시키는 평화계획초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소련 외교관들을 인용,8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양국 영토분쟁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이같은 조약초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 4월 모습을 드러낼 이 안은 최근 소련 외무부가 제의한 협정 초안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 노대통령,가네마루 접견의 함축

    ◎「사전협의」 제도화… 일의 “양다리 외교” 견제/1월 대북수교 앞서 “형평원칙” 강조/한ㆍ미이해와 결부,「정상화」 추진 약속 8일 노태우 대통령의 가네마루 신(금환신) 일본 전 부총리 면담은 일단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북결과를 설명듣는 자리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는 물론 가네마루씨가 일본정부의 공식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것이 아닌데다 노대통령의 지난 5월 방일당시 자신이 노대통령을 예방,방북활동을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힌데서 연유한다. 더욱이 가네마루씨는 일ㆍ북한 관계개선에 대해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천명한다는 차원에서 가이후(해부)총리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번 면담에서는 김일성과의 3차례 회담 및 일ㆍ북한간 8개항의 공동선언 합의의 당사자인 가네마루씨가 주로 이것에 대한 배경과 경위 등을 설명했으며 노대통령은 대부분 듣는 입장을 취한 형태로 진행됐다. 가네마루씨는 특히 공동선언중 우리정부가 문제삼고 있는 「하나의 조선」 표현명기,「전후 45년간 배상」 등의 조항과 이 선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노대통령과 한국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표현을 자주 써가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나아가 『공동선언은 일본 자민당과 사회당,그리고 북한 노동당의 3당간 교류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며 여기서 제기된 여러문제는 앞으로 일ㆍ북한 정부차원에서 해결될 것』이라며 『따라서 그 결과는 일 정부가 책임질 성질이 아니다』고 극구 해명한 그의 발언은 남과 북에게 서로 다른 입장을 피력하는 일본 특유의 2중적 실리외교를 가늠케 해준다. 북한의 너무 완강하고 경직된 자세 때문에 공동선언의 표현이 잘못됐고 오해를 샀다고 북한측에 화살을 돌리기도 한 가네마루씨는 「일ㆍ북한간 11월중 수교협상개시」에 대한 설명에 이르러서는 『북한이 수교문제를 언급하기에 평양에 같이 간 외무성 관계자들도 신중론을 폈지만 통신이 원활치 않아 본국과의 상의도 어렵고 해서 그냥 북측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히는등 너무나도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하나의 조선」 표현에 대한해명은 더욱 그의 진의를 의심케 한다. 노대통령이 『하나의 조선이 과거 한국이 통일된 국가였고 앞으로 통일될 것을 염두에 둔 표현이냐』며 유도성으로 질문하자 그는 원군이라도 만난듯 『바로 그렇습니다』며 『결코 한국의 존재를 무시한 북한입장에 동조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관계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가네마루씨는 결론적으로 일ㆍ북한 관계개선은 한미 양국의 이해가 합치되는 방향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그가 행한 발언을 종합해보면 우리국민의 뿌리깊은 대일 불신을 의식한 선전용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일ㆍ북한관계 진전에 대한 5가지 정도의 우리정부 기본입장을 전달했는데 이는 일본측이 대북수교협상에서 우리정부와의 사전에 충분한 협의없이 너무 앞서나가는데 대한 우려표명과 함께 일본의 약삭빠른 실리외교에 쐐기를 박는 다목적용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는 11월 하순으로 예상되는 일ㆍ북한 수교협상때까지 양국간의 보다 확실한 사전협조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측의 기본입장은 7ㆍ7선언에 따라 기본적으로 일ㆍ북한관계 개선에 반대하지는 않으나 이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충분한 사전설명이 필수적이란 점,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에 의미있는 진전과 연계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체결을 위한 일본측의 성의있는 자세촉구,일본이 대북수교전에 배상 및 경제협력을 제공하는 것은 한반도 사태진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교이후에 제공되는 배상금이나 경제지원금이 북한의 군사력강화에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점,일ㆍ북한 관계개선이 북한의 대남적화통일 노선포기 및 개방사회로의 유도 등으로 요약된다. 결국 이번 가네마루씨의 방북활동에 대한 배경설명은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측면과 지나칠 정도로 국가이익을 추구하는 일본외교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국민의 눈에는 크게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사실은 한일 양국에 짐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미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일본이 우리정부의 예상보다 크게 빗나가는 비상식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범정부차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대북 관계개선에 있어 우리정부와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의 공동보조 및 대 중국 관계정상화도 빠른 속도로 행보를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읽혀진다.
  • 소,북방 2개섬 반환제안/2차대전때 점령 4곳중 시코탄ㆍ하보마이섬

    ◎3∼5년 안에 관할권 이양 방침/고르비,내년 방일 때 정식 제기 【도쿄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일본방문중 양국간 분쟁의 초점인 북방 4개 도서중 2개의 반환을 일본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소련정부는 일본 자민당의 지도부를 구성하는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외상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2차대전말 소련이 점령한 북방 4개 도서중 2개 섬의 반환을 내용으로 하는 지난 56년 소련측 안을 다시 제안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방일중 일본쪽에 가까운 시코탄 및 하보마이섬의 관할권을 3∼5년 안에 이양할 것을 정식 제안할 예정이며 이 기간중에 일소 양국은 2차대전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케 되는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마무리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전 외상에게 보내진 메시지는 이날 열릴 자민당내 아베파 회의 때 공개될 계획인데 여기에는 소련이 일본에 경제ㆍ기술협력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됐다. 양국간 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올해초 소련을 방문했던 아베 전 외상은 지난달 2차 방문계획을 취소하고 자민당 의원 및 그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했었다. 일본은 북방 4개 도서의 완전반환 전에는 평화협정과 경제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 가네마루,8일 청와대 예방/「김일성 구상」 전달할듯

    노태우 대통령은 오는 8일 북한 김일성 주석과 3차례에 걸쳐 회담을 가진 가네마루 신(김환신) 일본 자민당 전 부총리를 접견,일·북한간 조기 수교합의 등 이른바 「8개항 공동선언」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5일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한과 관련,『그의 방한 및 청와대 예방일정의 접수여부를 6일중 최종 결정,일본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부는 그의 방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8일중 노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이 당국자는 그의 방한 자격에 대해 『일본정부의 특사나 자민당 총재의 특사가 아닌 개인 자격』이라고 말하고 『김일성과의 독대 등 내용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 자신 뿐이기 때문에 「정확한 설명」 차원에서 그의 방한 접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정부가 북한과 수교문제를 논의하게 될 경우 어떤 형태로든 우리정부 그리고 미국측과도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혀 일·북한 정부 수준의 수교논의 착수에 앞서 한일간의 사전협의를 갖는다는 일본측의 공식입장을 우리측이 전달받았음을 비췄다. 한편 다른 외교소식통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한이 일본 자민당·사회당 및 북한노동당간의 합의사항을 단순히 설명한다는 의미 외에 북한 김일성의 한반도문제에 대한 생각과 구상을 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의미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노동당 대표단/새달 방일 추진

    【도쿄 연합】 일본과 북한이 본격적으로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노동당 서기 김용순(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이 오는 11월 일본을 방문해 가이후 총리와 회담할 전망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5일 보도했다. 북한노동당 대표단의 일본 방문은 작년 1월 일본 사회당이 국제부부장 김양건 등 중견 간부들을 초청한 이후 거의 2년 만이다.
  • 한­소,역사적 국교수립/오늘 새벽 「수교공동성명」 발표/유엔본부서

    ◎최­셰바르드나제 양국 정상 조속 교환방문 실현 합의 【뉴욕=한종태 특파원】 한국과 소련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소 양국은 30일 낮 12시(한국시간 10월1일 상오 1시) 유엔본부에서 역사적인 첫 한소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수교 공동코뮈니케에 정식 서명,발표했다. 최호중 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이날 유엔본부 2층 안보리 회의실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된 회담에서 수교문제를 합의한 뒤 안보리 의장실로 자리를 옮겨 공동코뮈니케 서명식을 갖고 이어 안보리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양국간 수교는 한중 및 남북 관계개선과 이에 따른 한반도 긴장완화,동북아정세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이 서명한 수교성명문은 『대한민국과 소연방 사회주의인민공화국은 양국 관계발전 및 국제적 평화분위기 고양을 위해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다』고 돼 있다. 이로써 양국 장관은 지난 6월4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간의 한소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정상화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 이후 4개월여 만에 수교를 달성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수교문제와 함께 양국 정상의 교환방문 문제도 논의,적절한 시기를 골라 빠른 시일내 이를 실현시킨다는 데 의견접근을 보았다.〈관련기사 2·3면〉 이에 따라 노 대통령은 연내 소련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내년봄 예정인 방일을 전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장관은 또 남북 관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반도 긴장완화 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북한의 개방이 필수적이라 보고 이를 위해 양국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 가입에 북한측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도록 촉구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경협문제와 관련,양국의 기본입장을 설명하고 오는 10월26일쯤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한소정부대표단회담에서 대소 차관규모를 확정하는 한편 투자보장협정·2중과세방지협정 등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의 수교형식과 관련,『유엔에서의 실무접촉을 통해 소련측이 공동코뮈니케 방식을 제의해와 우리측은 아무런 이의없이 수락했다』고 밝히고 『소련 외무부측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쯤 공로명 주소 영사처장을 통해 모종의 수교문서에 서명하자는 뜻을 통보해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소련측은 공동코뮈니케 방식이 수교형식의 수준으로 볼 때 수교의정서에 대한 서명방식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현홍주 주유엔대표부 대사·공로명 주소 영사처장·나원찬 외무부 구주국장·정의용 대변인·권종락 주유엔대표부 참사관·이수혁 외무부 동구1과장,소련측에서 보론초프 주유엔 대사·피아드체프 외무부본부 대사·팔라즈첸코 외무부본부 참사관·게레시네프 주유엔 참사관·예르몰로프 외무부 한국담당참사관 등이 각각 배석했다.
  • 「8개항 공동선언」/「가네마루 합의」에 강력대응 저변

    ◎한·일 기본관계 이탈/북의 대남전략 전폭 수용 간주/미도 일 접근속도 조절에 압력/전후 배상문제·사과문제도 추궁 방침 정부는 29일 일·북한간 공동선언문 가운데 일부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부분에 대한 일본측의 공식 해명을 요구할 방침이어서 일본의 입장 여하에 따라 한일간 외교적인 마찰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 정부가 일본의 자민당·사회당과 북한의 조선 노동당이 합의한 정당 차원의 공동선언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조선은 하나」라는 등의 선언문의 일부 내용이 북한의 정책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8개항의 공동선언문 가운데 5항의 「조선은 하나」라는 구절은 북한이 그동안 고집해온 남한의 실체 부인과 남북한 단일의석 유엔공동가입 주장을 수용하는 것일 뿐 아니라 대남적화통일노선마저 수용하는 것이라고 외무부 당국은 지적하고 있다. 선언문 1항 가운데 일제 36년 및 「전후 45년」에 대해서 일본이 사죄 및 배상을 해야 한다고 밝힌 부분은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과정을 상기할 때 형평을 잃은 것일 뿐 아니라 우리 국민의 대일 감정을 크게 자극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가이후(해부) 총리가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김일성 주석에게 전한 사죄친서에서 「총리로서 유감을 표명한다」고 언급한 부분으로 우리 정부와의 신의를 저버린 표현이라는 외무당국자의 지적이다. 일·북한간 정식 국교가 수립되어 있지 않은 마당에 「총리자격으로 유감」 운운한 것은 일측의 진의를 의심케 하는 것으로 정부는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측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 일행의 발언과 합의사항에 대해 그의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해명을 할 수는 있으나 친서내용중 「총리자격」 부분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가네마루 전 부총리가 일본 정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비중을 감안할 때 그가 합의한 공동선언문 내용이 일본의 외교정책과 전혀 무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선언문 내용을 추인하기에는 내·외부의 압력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들로부터 받는 압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으로서도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에 대한 영향력을 일본에 빼앗기려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은 일·북한 관계개선에 대해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을 외교경로를 통해 일정부에 곧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결국 한국카드와 북한카드를 놓고 손익을 저울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 일행의 방북을 계기로 대북 관계개선에 대한 주변국 및 우리측의 반응을 살펴본 뒤 이를 추진해나간다는 속셈을 갖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방일에서 일 총리와 일 왕을 초청했으며 오는 11월 3년 만에 양국각료회담이 열리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가네마루 전 부총리가 갖고 돌아온 북한과의 합의 보따리를 선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일·북한 관계개선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공동선언문 내용에 대해서는 일본정부의 입장이 아니라는 해명을 받아내 일·북한 관계개선 급진전에 대해서 쐐기를 박아두자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는 일·북한간의 관계개선이 결과적으로 남북한 관계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고 판단,이를 계기로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적극 유도하는 데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일본정부에 「해명」을 요구하려는 것은 일본측의 대북 접근속도를 조절하고 관계개선의 시점과 단계마다 우리 정부와 긴밀한 사전협의를 다짐받아 두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이왕 일본이 북한에 대해 배상금을 지불한다면 그 배상금 지급의 완급조절이 남북대화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본측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도 일본측에 대북 접근속도에 대한 「상당한 압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일본은 그들의 법규상 국교정상화 이전에 배상을 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어 빠른 시일내에 대북 배상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한소 수교가 임박해지자 국제적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 일행의 방북을 계기로 기존의 폐쇄정책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김용순 국제부장은 가네마루 전 부총리 일행에게 일본과의 국교정상화를 제의하면서 『기존의 「두개의 조선」 반대정책의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대미 관계개선의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측이 실제 정책을 변화시켰는지는 오는 10월5일 유엔 가입문제협의를 위한 남북 실무대표 접촉에서 우선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만일 접촉과정에서 북한의 1개의 조선정책 철회방침이 감지된다면 문제는 변화의 방향과 시기 및 그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정현 기자〉
  • 일 대한 수입촉진단/새달 22∼27일 방한

    일한 시장협의회 회장인 마쓰오 다이이치로(송미태일랑) 마루베니㈜ 상담역이 인솔하는 일본의 대한 수입촉진단이 오는 10월22일부터 27일까지 엿새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26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인 이 대한 수입촉진단은 방한기간동안 1백개사,1백50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대표단이 섬유ㆍ기계ㆍ전자ㆍ전기ㆍ소비재ㆍ농수산 등 5개 업종별로 그룹을 편성,서울 부산 대구 창원 구미 여수 등지에서 상담활동을 벌이게 된다.
  • 일­북한 관계개선에 암초 수두룩/가네마루 방북 계기로 짚어보면…

    ◎상호 불신 깊어 실질교섭까진 진통 예상/식민지배 사죄ㆍ경협 등 미묘한 문제 잠복 가네마루(금환신) 전 부총리의 북한방문을 앞두고 일본정부와 자민당은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그러나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가네마루의 이번 북한방문은 오랫동안 쌓여온 상호 불신과 인식차이로 실질적인 교섭에 도달하기까지에는 적잖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가장 어렵고 까다로운 대목이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의 사죄 부분,북한은 관계개선에 앞서 우선 이 문제를 명확히 할 것을 누차 얘기해 왔으며 최근 선발대로 평양을 방문한 자민ㆍ사회 양당 실무 대표단에 일본 최고위 당국자의 직접적이고 명쾌한 사죄를 요구했다. 가네마루편에 총리 친서를 전달하리라는 일부 보도도 있으나 가이후 총리는 아직 순서가 아니라며 신중론을 펴고 있다. 작년 3월 다케시타 당시 총리의 국회연설과 지난 5월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시 행한 사죄표명 발언이면 족하지 않느냐는 주장이다. 일본은 늘 그렇듯이 급하면 오만 소리를 다하다가도정작 일이 끝났다 싶으면 딴전을 피워왔다. 가네마루씨는 자신이 직접 북한측에 사죄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어떤 형태로든 총리 친서휴대가 예상되나 그 내용이 문제다. 사죄문제와 표리관계인 배상만 하더라도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 같다. 북한은 지난 7월 구보(구보선)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회당 대표단에 사죄와 함께 배상문제를 도외시해서는 안된다고 못박고 나섰다. 이에 대해 일본정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때와 같은 형태를 띨 것이라고 말한다. 식민지 관계를 고려,배상보다는 청구권으로 해결하겠다는게 일본의 심산이다. 어쨋든 가네마루의 방문을 계기로 이 문제가 정식 거론된 후 정부간 협의개시에 물꼬를 터 나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또 직간접 경로를 통해 경제 및 인적교류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요구해 왔다. 경제지원을 내놓고 요청하지는 않았으나 일ㆍ북한간 현안인 미지불 채무문제와 맞물려 있어 우선 이것이 매듭된 후에야 북한측이 바라는 민간 레벨의 경제교류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무 지불의 재연기 또는 부분적인 탕감에 대장성측은 소극적인데 이러한 실무적 장애를 넘어 가네마루씨가 어떤 정치적 결단을 보일지 주목된다. 통신위성 사용문제는 북한측이 빠른 해결을 원하는 대목이다. 현재일본과 북한 사이에는 단파에 의한 전화회선이 3개밖에 없다. 지난 86년 위성수신용 지상국을 개설한 북한은 국제전기통신위성기구(인텔사트)의 통신위성 사용을 인정해 주도록 일본에 줄곧 요청해 왔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일본측 사업자인 KDD(국제전신전화공사)의 사업계획서를 우정성이 인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기술적으로는 북한의 지상국을 사용,위성통신을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랑군 폭발사건ㆍ대한항공기 테러ㆍ후지산호 선원 억류사건 등을 배경으로 계속되고 있는 일련의 제재조치에 일본이 어떤 태도변화를 보일지 주목된다. 여권문제도 북한측이 시정을 요구하는 부분중의 하나다. 일본은 정식 국교가 없는 나라인 만큼 지금까지 여권발급에 북한제외 조항을 넣고 있다. 따라서 북한을 여행하는 일본인은 그때마다 보통의 여권과는 달리 1회에 한정된 북한용여권을 휴대했다. 북한은 이것을 적대정책의 일환으로 보고 시정을 요구해 왔으나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일본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거론중인 연락사무소가 설치되면 사실상의 재외공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자연 해결될 것으로 일본측은 보고 있다. 한편 북한은 적대정책 시정의 상징으로 전세 항공기 운항허가를 일본측에 요구해 왔으나 일본은 한국을 의식,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85년 고베(신호) 유니버시아드대회 참가 선수를 실어 나르기 위해 북한 민항기가 나리타(성전) 공항에 처음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 한ㆍ소 수뇌회담등 한국측의 국제적 지위상승에 비추어 북한과의 전세항공기 상호 운항은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자민ㆍ사회 양당은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이달 24일로 예정된 가네마루씨의 평양 방문시 직행전세기 운항여부가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일본은 생각하고 있다.
  • 평양예술단 입국때/일,도항증 일괄 발급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오는 14일 방일하는 북한 가무단인 국립평양예술단일행 94명에게 입국비자 대신 도항증명서를 일괄 발급해줄 방침이다. 북한측 사람들이 일본에 입국할 경우 지금까지는 북경등 제3국의 일본대사관에 본인이 직접 나와 입국증명서를 교부받아왔으나 이번은 북경의 일본대사관에서 대리를 통해 한꺼번에 발급받기로 했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11일 밝혔다.
  • 외언내언

    「전국 언론인명록」 86년판을 펼친다. 신문사ㆍ방송사만 1백95쪽,언론단체까지 합치면 2백54쪽이다. 다시 90년판을 펼쳐본다. 똑같은 판형인데 신문ㆍ방송만 3백57쪽이고 언론단체까지는 4백56쪽. 4년 사이에 거의 배에 육박할 만큼 불어났음을 알게 한다. ◆지난 3월15일 현재의 전국 일간신문 수는 60개. 중앙지 ㆍ지방지가 의좋게 30개씩을 차지하고 있다. 그 60개 일간지 가운데서 88년 이후에 발행되기 시작한 것이 28개에 이른다. 그러니까 88년 이후 전국의 일간지는 거의 배가 늘어났다는 얘기. 일간지가 그렇다는 것 뿐,각종 주간지하며 월간지도 그에 못지 않게 생겨났다. 가히 「언론 춘추전국시대」. 참으로 엄청난 우후죽순이다. ◆이 신문들이 또 증면경쟁까지 벌여온다. 12면이 16면 20면으로 되다가 24면에 32면까지 발행하기도 한다. 이 또한 88년 이후의 일. 87년까지는 한결같이 1주일에 72면 발행이었다. 그것이 88년 2월에는 평균 80면으로 늘어나고 1년 후인 89년 3월에는 98면으로. 90년 8월 현재 1백46면이 되어 87년의 배를 넘어선다. 신문에 따라 면수는 일정치 않지만 2백면을 눈앞에 둔 신문도 있다. ◆증면경쟁이 어느 선에서 그칠 것인지 알 수 없다. 더구나 중앙지의 경우 조석간 발행까지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고. 그러다 보면 어느 땐가는 자연도태현상도 생겨날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런데 이와같은 양적인 팽창에 질적인 향상이 따라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 또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황새걸음 따라가려는 일부 뱁새신문의 억지가 낳는 경영 부조리이다. 주간지는 논외로 치더라도 한달도 못된사이 두 지방일간지 사장이 구속되고 있는 것도 그를 말해 준다. ◆서시빈목이란 말이 있다. 미인 서시는 아파서 찡그리는데 추녀는 찡그리는 게 미인되는 것인 줄 알고 찡그렸다가 비웃음을 샀던 일. 신문사 하는 게 좋아 뵌다고 너무나도 덩달아 하는 건 그 추녀꼴 되기 십상이다. 「추녀」들이 얼마나 더 나올 것인가.
  • 「탈냉전시대」일ㆍ소 새관계 기틀마련/셰바르드나제,일서 무슨일 했나

    ◎극동ㆍ페만지역 안정 공동 인식/경제ㆍ과학ㆍ기술교류 원칙 합의 3박4일간 일본에 체류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소련이 한반도 문제에 대해 갖고 있는 깊은 관심을 도처에서 피력했다. 그의 이번 방일 목적은 내년 4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 준비였다. 그러나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은 방일 직전인 4일 상오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연설과 7일의 이일기자회견을 통해 극동아시아지역의 안전보장문제와 페르시아만 위기해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7일 기자회견에서도 모두연설에서부터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긴장완화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또 한반도의 핵문제에도 언급,『한반도에 있는 미국 핵무기의 존재와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과 조정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함으로써 한반도의 위험요소는 역시 핵의 존재에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의 발언중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한국과의 관계는 소련의 주권문제』라고 강조한점이다. 소련이 비록 북한과 동맹관계에 있기는 하나 한국과의 국교수립은 북한의 희망을 도외시하고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달중 개막되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소련 외무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소련의 외교책임자로서 처음으로 밝힌 것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이번 방일중 「탈냉전」의 인식도 분명히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냉전후의 지역분쟁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답변했다. 『페르시아만 사태가 냉전종식전에 일어났더라면 세계대전 직전까지 가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페르시아만에서의 미국의 일방적 군사행동은 불필요하다. 이 문제는 유엔안보리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세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의 가장 괄목할만한 방일 성과는 역시 페르시아만 위기에 관해 일ㆍ소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이다. 일ㆍ소 양국이 개별적인 국제문제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은 이것이 첫 케이스로서 주목을 끌었다. 공동성명은 이라크에 대해 ▲쿠웨이트로부터의 즉시 철수 ▲쿠웨이트의 주권ㆍ독립ㆍ영토보전의 신속한 회복 ▲유엔ㆍ안전보장이사회 제결의의 즉각적이고도 완전한 이행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억류중인 외국인질의 신속한 출국 등을 요구함과 동시에 유엔 제결의의 즉각적이고도 완전한 이행을 위해 『모든 국가가 적절한 방법으로 협력하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어쨌든 이라크의 침공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비난하고 깊은 우려를 표명한 이 공동성명은 과거 여러차례 다른 나라를 침략한 바 있는 일ㆍ소 양국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이 일본을 떠나기에 앞서 일ㆍ소 양국정부는 이번 그의 방일 성과를 종합정리,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내년 4월 중순 일본을 공식방문하겠다』는 구두 메시지를 세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을 통해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 총리에게 전달했음을 명백히 함과 동시에 일ㆍ소 쌍방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이 일ㆍ소 관계의 최대의 전기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점에 합의했다는 취지를분명히 하고 있다. 이밖에 일ㆍ소 정상회담에서는 ▲일ㆍ소 평화조약문제 ▲경제ㆍ과학기술ㆍ문화ㆍ인도 및 기타 양국간의 제반문제 등에 『실질적인 전진을 위한 합의가 최고 레벨의 협의에서 달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공통의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도쿄 외교가에서는 이번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의 일본방문이 일ㆍ소관계가 전후냉각기로부터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고르비,내년 4월 방일 확정/일ㆍ소 외무회담 폐막

    【도쿄 연합】 일ㆍ소 외무장관회담을 위해 도쿄에 체류중인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6일 하오 가이후 총리를 방문,1시간 동안 회담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 시기를 내년 4월 중순으로 합의했다.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제정세에 비추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방문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내년 4월 방문을 원한다』고 밝히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가이후 총리는 『현 일ㆍ소관계가 근본적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시에 북방영토문제에 대해 결단을 내리도록 촉구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어 이라크의 외국인 인질 석방문제에 대해 소련이 협조할 것을 요청하자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이라크 문제만큼은 진지하게 대처해 미국과 동반자 관계를 중요시 하고 있다』며 미ㆍ소 협력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이날 일 외무성에서 나카야마 외상과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일ㆍ소 외무장관 정기회담 제3차회의를 갖고 북방영토문제에 대해 중점 논의한 후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일 준비 각서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대한 일ㆍ소 협력각서 ▲홍보자료 배포에 관한 서신 ▲국제열핵융합 실험로(ITER)에 관한 공동성명 등 4가지 기본문서에 서명하고 이틀동안의 회담을 마쳤다. 북방 영토문제와 관련,나카야마 외상은 소련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한데 대해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좋은 분위기조성이 중요하다』고 대답,폭넓은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가운데 타개의 실마리를 찾을 의향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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