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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북한 김용순 초청연기/자민ㆍ사회 대립으로/수교협상 차질 예상

    【도쿄=강수웅특파원】 일본의 자민,사회 양당은 오는 12월3일로 예정된 김용순 북한 로동당 서기 겸 국제부장의 방일 초청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양국간 국교정상화 교섭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정치일정이 겹치는 시기」라는 게 표면적인 연기 이유지만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유엔평화협력법안 처리문제를 둘러싸고 사회당과 날카롭게 대립,결국 냉담한 관계로 돌아선 자민당이 사회당과의 공동초청에 신중한 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양당은 종래의 대북한 밀월상태에서 벗어나 상당기간 상호협조가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으로 자민당 집행부는 판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자민,사회 양당의 불화 때문에 김용순의 방일은 빨라야 내년 봄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마이니치신문은 당장 오는 17일 북경에서 열리는 일ㆍ북한 수교 예비회담을 비롯한 금후의 교섭일정이 이에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내다보았다.
  • 가이후 방중 초청/이붕 총리

    【도쿄 연합】 일왕 즉위식에 참석차 방일중인 오학겸 중국 부총리는 13일 가이후 일본 총리를 예방,중국을 방문해달라는 이붕 총리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가이후 총리는 『언젠가 기회가 있을때 중국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중국이 앞으로 계속 개혁ㆍ개방정책을 추진해 국제사회에서 한층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일수교 앞당기려는 “전시용 카드”/북한 「총리예비회담」 제의의도

    ◎남북한 대화 진전 과시… 일 경원 노려/불가침선언 채택 요구,여론분열 조장 북한이 오는 12월11일 서울에서 열릴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을 제의해온 의무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예비회담에서 제3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채택할 합의서 초안의 문안정리를 하자고 밝히고 있어 외견상 고위급회담의 청신호로 볼 수 있다. 우선 고위급회담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1,2차 고위급회담에서는 없었던 예비회담을 돌연 제의해온 것은 오는 17일 북경에서 열릴 제2차 일본ㆍ북한 수교 예비회담에서 일측에 제시할 수교협상용 카드라는 측면이 강한 것 같다. 다시 말해 남한과 미국이 일북 수교의 전제조건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 남북대화의 진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나타내 보임으로써 경제난 타개를 위한 일본과의 수교를 앞당기려는 제스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이 예비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제3차 회담시까지 3∼5일 간격으로 열자고 주장해온 사실은,북한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대한 현안을 갖고 있다는 것을나타낸다. 회담의 비공개 진행은 그동안 남북대화의 전례를 살펴보면 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려는 쪽이 항상 주장해 왔기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은 우리측과 은밀히 협상해야할 문제가 있으며 그것은 바로 그들이 처한 심각한 경제난 해결인 것으로 예측된다. 북한은 최근 일본측에 공장조업용으로 사용될 알루미늄 1백만t을 긴급히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심각한 경제난과 함께 식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비회담에서 북한은 2차 평양회담에서 제시했던 불가침선언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성 주석이 지난 10월18일 강영훈 총리 면담시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고위급회담의 성과를 지적했으며 북한사회에서는 그것이 바로 김 주석의 「교시」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고 고위급회담의 성과는 불가침선언의 합의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또 북한은 대남 적화통일을 위한 통일전선전략 차원에서 남한의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서 불가침선언을 강한 톤으로 주장해올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남한사회 분열책동은 강 총리 등 회담대표 3명의 이산가족 상봉이나 지난 7일의 적십자 실무대표 비밀접촉을 쌍방이 절대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일방적으로 공개해 정부와 국민간 불신을 조장하려 했던 사실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북한이 예비회담의 성과가 없음을 들어 고위급회담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예상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총리회담을 무산시킬 명분을 축적하기 위해 고위급회담을 위한 예비회담이 아무런 성과가 없는데 총리끼리 만날 필요가 없다며 3차회담을 무산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튼 북측의 정확한 의도는 예비회담이 열려봐야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당국은 방일중인 강 총리가 귀국한 뒤 예비회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우리측 입장을 밝힐 예정이지만 예비회담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관측된다. 예비회담에 참석할 대표 2명은 문안작성 차원의 회담인 점을 감안하면 그다지 비중있는 대표로 구성되지는 않고 3차회담 이전까지는 4∼5차례 정도의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동구변혁 북한개방 촉진 기대”/방일 강 총리,독일 대통령과 요담

    【도쿄 연합】 리하르트 폰 바이츠제커 독일 대통령은 12일 『동구권의 변혁이 북한의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의 대북한정책을 지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츠제커 대통령은 이날 도쿄 아카사카 프린스호텔에서 아키히토(명인) 일왕 즉위식에 참석차 방일중인 강영훈 총리와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ㆍ폴란드ㆍ체코슬로바키아 등 동구권과 한국과의 경제협력은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의 대동구 경제협력에 독일의 경험이 도움이 되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서 강 총리는 노태우 대통령의 안부와 독일 통일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하고 『북한이 구체적인 변화를 보일 때까지 북한과 관계개선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일왕 즉위식 참석/강 총리,오늘 출국/박태준위원 어제 도일

    강영훈 국무총리는 아키히토(명인) 일왕 즉위식에 정부사절로 참석하기 이해 11일 상오 부인 김효수 여사와 함께 출국한다. 강 총리는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가이후 총리,퀘일 미 부통령,바이재커 독일 대통령,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만나 공동관심사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오는 14일 낮 귀국한다. 강 총리의 방일에는 이진 총리비서실장ㆍ최상덕의 전 비서관과 이기주 외무부 제2차관보가 수행한다. 한편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도 일왕의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최재욱 의원과 함께 10일 하오 출국했다.
  • 막올리는 「평성시대」…술렁이는 도쿄/내일 일왕 즉위식…외교가 부산

    ◎불 총리등 수뇌급 사절 150국서 50명 방일/각국,초호화 외교무대서 “국익찾기” 분주 일본에 있어서 「천황」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전후 일본의 신헌법에 의해 그 지위는 비록 「국가원수」로부터 「상징천황」으로 바뀌었으나 일본 국민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으로서의 그의 위치는 변하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 관리들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은 한국의 매스컴이 언제부터,무슨 이유로 「천황」을 「일왕」으로 표기해 왔는지에 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언론계 인사들도 오는 12일의 일왕 즉위식에 본국에서 몇명의 기자가 지원취재를 오느냐고 묻는다. 일본 신문들은 연일 「평성류­새 스타일의 천황폐하」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특집을 내고 있으며 즉위식에 참석하는 각국 요인들의 명단을 상ㆍ하로 나누어 연재하기도 한다. 지난해 1월7일 사망한 「소화천황」의 뒤를 이은 아키히토(명인) 일왕은 즉위 1년 10개월만인 오는 12일 즉위식을 갖는다. 국가행사로 치러지는 이번 「소쿠이노 레」(즉위□예)는 일본에서 62년만에 거행되는 즉위식이며 신헌법상의 「상징천황」으로서는 처음 갖는 행사이다. 탈상을 기다려 시작되는 일련의 즉위관련 의식 가운데 중심행사는 즉위식 자체인 「정전의 의」,의식을 마친 뒤 왕궁으로부터 아카사카고쇼(적판어소)에 이르는 4.7㎞의 카 퍼레이드인 「축하어열의 의」,12일 밤부터 15일까지 7차례에 걸쳐 거행되는 즉위피로연인 「향연의 의」 등 3가지이다. 즉위식이 거행되는 12일은 법정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소쿠이노 레,세이덴노 기」(랑위예정전□의)는 12일 하오 5시 왕궁의 정전 「마쓰노마」(송□간)에서 일왕이 모습을 나타내면서 시작된다. 넓이 3백70여㎡인 이 방은 신년축하행사ㆍ총리임명식 등 중요의식을 거행하는 곳이다. 중앙에는 일왕이 앉을 높이 5.9mㆍ무게 약 80t의 「다카미구라」(고어좌)가 설치되고 앞뜰에는 「반자이반」(만세번),「다이깅반」(대금번) 등 색색의 기치 26본이 세워진다. 또 칼 창 활을 비롯한 각종 위의물을 든 궁내청직원 74명이 옛날복장으로 늘어선다. 이 행사에 참석하는 2천5백명의 좌석은중정을 중심으로 마련되며 외국사절들은 정전을 향한 특설석에 앉는다. 이 자리에서 일왕은 「황위」의 상징적인 검과 어새ㆍ국새를 받으며 즉위를 선언하는 「말씀」을 한다. 이에 답해 가이후(해부)총리가 축하인사를 드리고 「즉위를 축하하여 천황폐하 만세」를 3번 선창한다. 이에 맞춰 왕궁에 인접한 「기타노마루」(북□환) 공원에서는 자위대가 21발의 예포를 쏜다. 이 의식은 약 30분만에 끝나며 하오 3시30분부터는 연미복으로 갈아입은 일왕이 왕후ㆍ왕세자와 함께 30여분간 오픈카 퍼레이드를 벌인다. 이때 연도 4.7㎞에는 1만여명의 경찰관이 배치돼 행인을 검문검색하는등 테러경계에 나선다. 이번 국가행사인 즉위식과는 별도로 22일 저녁부터 23일 새벽 사이 왕실행사로 「다이조사이」(대상제)가 거행된다. 이것은 일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햇곡식을 천조대신을 비롯한 신들에게 공양하고 자신도 먹음으로써 국가안녕과 오곡풍성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왕실에서느나매년 「니이나메사이」(신상제)가 거행되는데 「다이조사이」는 이것과 취지는 같으나 즉위에 수반하여 1세에 한번만 거행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즉위행사와 관련하여 일본정부가 관심을 갖는 것은 도쿄(동경)가 또다시 세계최고의 중심지로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번 즉위행사에는 세계 1백60여개국에서 축하사절이 참석한다. 이 가운데는 50여명의 수뇌급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축하행사를 계기로 도쿄에서 대 일본 또는 제3국 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가이후 총리와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랑) 외상은 각각 40∼50건의 회담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가이후 총리는 일요일인 11일 18건을 비롯,15일까지 50명의 외국요인들과 회담할 계획이다. 그는 퀘일 미국 부통령,루키아노프 소련 최고회의의장,로카르 프랑스 총리 등과 만나 중동위기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며 한국의 강영훈 총리와는 교섭이 시작된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문제 등에 관해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측의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그러나 회담시간은 일부인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10분 정도여서 『실질적으로 내용있는 회담은 어려울 것』이라고 외무성 간부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나카야마 외상도 11일부터 15일까지 40명의 인사들과 만날 계획이다. 특히 나카야마 외상은 14일 아프리카 제국의 대표들을 초청,오찬을 베푼다. 이번 즉위식에 참석하는 주요인사에는 바이츠 제커 독일 대통령,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오학겸 중국 부총리,아키노 필리핀 대통령,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핫산 요르단 황태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즉위행사를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해 9일 2백50여만명에 대한 복권도 실시했다. 이 가운데 80%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벌금을 납부했던 사람들이지만 선거법 위반자 4천3백명도 은사의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 일본의 「천황제」를 단순한 군주제라고 보기는 어렵다. 의회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데모크라시와 군주제의 혼합체로 보아야 하다는 것이 오늘날 많은 일본인들의 인식이다.
  • 미,대한 금융개방 요구/한국내 과소비추방운동 중지도 촉구

    ◎한ㆍ미 금융정책회의 개막 한미 금융정책회의가 2일간 예정으로 9일 과천 재무부청사 회의실에서 개막됐다. 이용성 재무부기획관리실장과 찰스 달라라 미국 재무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 회의는 지난 2월의 1차회의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미국측은 이 회의에서 전날 달라라 차관보가 정영의 재무부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주장한 바와 같이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차별대우와 ▲한국에서 최근 벌어지는 과소비 추방운동을 각각 개선하거나 중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측은 구체적으로 ▲수신금리의 자유화 ▲CD(양도성 예금증서)발행한도의 확대 ▲신탁업무의 확대 ▲지점설치의 자유화 ▲환매조건부 외화매각(스와프)제도의 축소 ▲콜시장에서의 차별 중지 ▲구체적인 자본시장 개방일정의 제시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제승용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백화점의 외제상품 코너 등을 예로 들며 이러한 움직임이 수입을 축소하려는 한국정부의 의도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한국정부는 경제부문의 개방화ㆍ자율화를 차근차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속도는 한국의 경제발전정도에 맞추고 있다고설명하고 지난 88년에 발표한 자본시장 개방일정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일,북한 여행 자유화/내년부터/대북한 2차회담 17ㆍ18일 북경서

    【도쿄=강수웅 특파원】 국교정상화 문제를 협의키 위한 일ㆍ북한간 제2차 예비회담이 오는 17,18 이틀 동안 북경에서 열릴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지난 3,4일 처음 정부간 교섭을 시작한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의제,본회담의 시기 및 장소 등에 관해 이견을 조정할 예정이다. 일ㆍ북한 두 나라는 내달 초순으로 예정된 김용순 북한 로동당 서기(국제부장)의 방일을 계기로 본회담을 위한 본격적인 정치절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정부는 여권에 기재된 제외조항을 삭제,내년 1월부터 북한지역에 대한 여행을 사실상 자유화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내달 1일 발행되는 관보에 고시할 계획이라고 마이니치(매일)신문이 8일 보도했다.
  • 북한 김용순 새달 방일/자민ㆍ사회당 초청/가네마루 방북의 답방

    【도쿄=강수웅 특파원】 일본의 자민ㆍ사회 양당과 북한 조선노동당 3당 「공동선언」 작성시 북한측 책임자였던 김용순 노동당 서기(국제담당)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오는 12월 초순 자민ㆍ사회 양당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현재 니가타(신사)에서 개최되고 있는 사회당주최 「환일본해 포럼」에 참석중인 조선노동당 간부가 8일 도쿄로 와 자민당의 이시이 하지메(석정일) 외교조사회장 대리,아이치 가쓰오(애지화남)국제국장 등과 만나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은 벌써부터 사회당이 초청해 놓고 있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의 단장으로 방일하는 것인데,9월부터 10월에 걸친 2차례의 자ㆍ사 양당 대표단의 북한방문에 대한 답례의 의미를 띠었으면 한다는 북한측의 의향을 받아들여 자민당도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 북한에서 대서방 외교를 전담하는 입장이어서 그의 방일이 실현될 경우 최고 간부급의 북한 요인으로서는 첫 일본방문이 된다.아사히신문은 김이 이번 일본 방문중 조기 국교수립을 위한 일본측의 노력을 재차 강력히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부시,16일부터 유럽ㆍ중동 순방/각국 정상과 페만사태 논의

    ◎백악관 발표/대 이라크 압력 강화 방안 모색 【워싱턴ㆍ로체스터(미 미네소타주) UPI AF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22일 사우디를 방문,대 이라크 전선에 배치된 미군부대를 돌아보고 중동 지도자들과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2일 발표했다. 미 정부는 또 부시 대통령의 중동방문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중동 및 소련에 파견,다국적군의 결속을 강화하고 이라크에 대한 다각적 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한 외교적 정지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22일 사우디를 방문,다국적군으로 파견된 현지 미군들과 추수감사절 휴일을 함께 보내는 한편 파드 사우디 국왕 및 셰이크 자비르 알 사바 망명 쿠웨이트 정부수장과 만나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방문이 16일부터 시작되는 8일간의 유럽 및 중동 순방일정의 막바지에 이루어지며 사우디와 함께 이집트도 방문,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의 사우디 및 이집트 방문에 앞서 베이커 국무장관이 중동 및 소련을 방문,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및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등과 페르시아만 사태 등을 논의한다고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베이커장관이 당초 오는 8일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대통령 및 셰바르드나제장관과 페르시아만 사태 및 군축문제 등에 관해 연쇄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3일 미국을 떠나 4일 바레인에 도착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프와 제다에서 자비르 알 사바 망명쿠웨이트 정부수장 및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과 회담한후 카이로에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다. 베이커장관은 이집트방문후 6일 터키로 건너가 터키 지도자들과도 이라크에 대한 압력가중방안을 논의한다. 부시 대통령은 16일 워싱턴을 출발,17일 체코의 프라하에 도착해 바클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하며 이어 18일에는 독일을 방문,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만나고 19일부터 21일까지는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안보협력회의에 참석한다.
  •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강 총리,특사로 참석

    정부는 오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거행되는 아키히토(명인) 일왕 즉위식에 강영훈 국무총리 내외를 경축사절로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외무부가 2일 발표했다. 강 총리는 방일기간중 즉위식과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가이후(해부) 총리를 예방하고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ㆍ퀘일 미 부통령 등 외국경축사절과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 일의 페만 다국적군 지원/군사부문 아닌 경협으로

    ◎최 외무,야나기 대사에 촉구 최호중 외무장관은 29일 야나기 겐이치(유건일) 주한 일본 대사의 예방을 받고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견에 대한 우리 국민의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최 장관은 이날 상오 일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평화협력방안의 내용 및 일본측 입장을 설명키 위해 외무부를 찾아온 야나기 대사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일본이 인적·물적 분야에서 국제문제 해결을 위해 기여하려는 자세는 일면 긍정적으로 평가되나 이번 자위대 파견을 계기로 일본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따라서 일본은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지 않는 방향에서 주로 경제분야에 대한 기여확대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무를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 장관은 『우리 정부도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수송 등의 분야에서 군이 아닌 민간에 의한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므로 비군사적 분야에서 반드시 자위대가 활동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북한 관계진전 문제에 언급,『일본이북한으로 하여금 민주체제 및 자유시장경제체제로 전환,개혁과 개방을 추진하고 대남 적화통일노선을 포기토록 유도하는 방향에서 일·북한 관계개선을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아울러 노태우 대통령의 지난 5월 방일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법정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재일한국인 법적 지위 개선문제 및 경제분야에서의 양국간 현안문제 등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나올 수 있도록 일 정부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 탈영병이 강도/여비 마련하려

    【거창】 20일 상오1시30분쯤 부대를 탈영한 육군 모부대소속 방일배일병(22)이 경남 거창군 거창읍 김천리 창남종합학원(원장 이병영ㆍ31)에 침입,내실에서 잠자고 있던 이씨부부를 흉기로 위협,금품을 요구하다 경찰에 붙잡혀 군수사기관에 넘겨졌다.
  • 12월 서울서 3차회담/양측,잠정합의

    ◎우리측,「화해공동선언」 제의/남북 총리 평양회담 2차회의 【평양=권기진 특파원】 남북한은 18일 상오 10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북고위급 2차회담 이틀째 회의를 열고 17일 회의에서 제시된 제안을 토대로 절충을 계속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양측은 3차회담을 12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에서 열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남측이 새로 제의한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 및 북측이 제의한 「불가침선언」 채택과 관련해 집중 토론을 벌였다. 양측은 서로의 제의내용중 상당부분이 일치한다는 데에는 인식을 같이했으나 명칭문제에 대한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리측은 「불가침선언」으로 할 경우 국회동의와 국민적 합의도출 등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가 있고 그 내용에도 새로 포함시켜야 할 사항이 있는만큼 ▲남과 북은 어떤 경우에도 무력을 사용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침략이나 파괴,전복행위를 하지 않는다 ▲상호체제를 인정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8개항을 「남북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의 명칭으로 합의할 것을 제의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불가침선언」의 내용이 남측이 제시한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기본합의서의 내용을 수용한 것이며 남측도 과거에 여러번 불가침선언을 주장해왔으므로 「불가침선언」으로 합의하자고 주장했다. 우리측은 3차회담 날짜와 관련,11월20일부터 23일까지 개최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연형묵 총리의 해외순방일정을 이유로 12월로 연기하자고 수정 제의했다. 회의가 끝난 뒤 양측 대변인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3차회의 날짜 이외에 합의가 없었다고 해서 이번 평양회담이 성과가 없다고 볼 필요는 없다면서 『화해협력 공동선언과 불가침선언은 내용상으로 접근해 있어 3차회담에서는 합의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늘 남북 실무접촉/총리회담 일정확정

    남북 양측은 12일 하오 3시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고위급회담과 관련한 책임연락관접촉을 갖고 우리측 대표단의 평양 체류일정을 확정한다. 우리측 김용환 책임연락관과 북한측 최봉춘 책임연락관이 각각 참석하는 이번 접촉에서 양측은 오는 18일로 잠정 합의된 우리측 대표단의 김일성주석 예방일시 등 3박4일간의 일정과 숙소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 가네마루의 「두얼굴 외교」/한종태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북한 김일성주석과의 묘향산회담 및 일ㆍ북한간 8개항의 공동선언 등에 대한 배경과 경위설명을 위해 8일 서울에 왔다 돌아간 가네마루 신(금환신) 일본 전부총리의 언행을 보면서 다시한번 일본의 약삭빠른 「2중적 실리외교」를 실감한 느낌이다. 가네마루씨는 노태우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예상했던 대로 『북한에서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 구구절절 사과와 해명발언으로 일관했다. 또한 일본의 자민당과 사회당,그리고 북한 로동당간에 합의한 공동선언은 3당간의 교류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밝힌 그는 『결국 당입장에서 얘기한 것이므로 그 결과는 일본 정부가 책임질 성질이 아니다』고 언급,우리측의 국민감정에는 아랑곳없이 오히려 일본 정부를 두둔하는 「각별함」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이 가네마루씨는 우리정부와 국민이 불쾌하게 생각하는 「하나의 조선」표현 명기,「11월중 일ㆍ북한간 수교협상개시 합의」「전후 45년 배상」 등에 관한 해명에 이르러서는 구차스럽고 불분명한 태도로만 이어나가 오히려 그의 진의를 더욱 의심케 했다.급기야 가네마루씨는 자신이 방북한 것은 일ㆍ북한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지 한국에 누를 끼친다는 차원에서 북한에 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한일 관계를 중시하는 나의 인품을 믿어달라』며 예의 인품론을 들먹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노대통령이 일ㆍ북한 관계진전에 대한 5개항의 기본원칙을 천명하자 『전적으로 동감이며 당연히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다짐하면서 『일ㆍ북한 관계개선이 한미 양국의 발목을 잡아당기겠다는 뜻은 추호도 없다』고 극구 해명,의구심을 더해 버렸다. 결국 그는 경직된 북한태도(본인이 직접 언급)로 말미암아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한국민에게 피해를 끼치게 됐다는 사실을 주장한 셈이다. 그러나 평양 김일성 스타디움에서 학생 5만명이 펼치는 매스게임을 관람하면서 김일성을 「훌륭한 지도자」라고 극찬했고 김일성과의 회담에서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린 그다. 그러니까 가네마루라는 일본의 노정객은 북한에 가서 북한측 입맛에 맞는 얘기만 하고 우리측에 와서는 우리가 듣고 안심할수 있는 말만 잔뜩 늘어 놓았다는 얘기 이외에는 다름 아니다. 오자와 자민당 간사장,도이 사회당 위원장 등 일 정계거물들이 10ㆍ10 북한 로동당 창건기념일에 참석하는 만큼 이제는 일본이 「두개의 한국」사이에서 교묘하고도 약삭빠른 「양다리 외교행각」을 그만두고 솔직하게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때라고 본다. 이러한 측면에서도 노대통령의 지난 5월 방일 이후 아직까지 해결짓지 못하고 있는 재일 교포의 법적지위 개선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보다 성의있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 김일성,“일본방문 희망”/도이 위장과 회담

    ◎“총리회담 적극 응하겠다” 【도쿄 연합】 북한 주석 김일성은 9일 평양에서 열린 도이(토정) 일 사회당 위원장 등 사회당 대표단과 회담에서 남북총리회담에 대해 『파탄 없이 잘 운영해 통일로 연결시키고 싶다』고 말해 총리회담에 적극적으로 응할 뜻을 보였다고 교도(공동)통신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김일성은 오는 16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총리회담에서는 ▲팀스피리트훈련의 잠정적인 중지 ▲유엔의 동시가입 반대 ▲임수경양의 석방 등 3가지 문제 가운데 어느 것인가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그는 특히 남북통일에 대해 『한쪽이 다른 한쪽을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국가,하나의 민족,두개의 제도,두개의 자치정부로서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독일식 통일을 반대하고 「고려민주연방공화제」에 의한 통일방식을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 AFP 연합】 김일성 북한 주석은 일본과의 외교관계가 정상화된 뒤 일본을 방문하길 원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9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김 주석이 북한 노동당 창당 45주년 기념식 참석자 평양을 방문한 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일본 사회당 위원장에게 지난달 북한을 방문한 가네마루 신(김환신) 전 일본 부총리가 일·북한 관계가 정상화된 뒤 일본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자신도 방일을 고대하고 있다고 답변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 노대통령,가네마루 접견의 함축

    ◎「사전협의」 제도화… 일의 “양다리 외교” 견제/1월 대북수교 앞서 “형평원칙” 강조/한ㆍ미이해와 결부,「정상화」 추진 약속 8일 노태우 대통령의 가네마루 신(금환신) 일본 전 부총리 면담은 일단 가네마루 전 부총리의 방북결과를 설명듣는 자리 이상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는 물론 가네마루씨가 일본정부의 공식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것이 아닌데다 노대통령의 지난 5월 방일당시 자신이 노대통령을 예방,방북활동을 직접 보고하겠다고 밝힌데서 연유한다. 더욱이 가네마루씨는 일ㆍ북한 관계개선에 대해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을 천명한다는 차원에서 가이후(해부)총리의 특사자격으로 방한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이번 면담에서는 김일성과의 3차례 회담 및 일ㆍ북한간 8개항의 공동선언 합의의 당사자인 가네마루씨가 주로 이것에 대한 배경과 경위 등을 설명했으며 노대통령은 대부분 듣는 입장을 취한 형태로 진행됐다. 가네마루씨는 특히 공동선언중 우리정부가 문제삼고 있는 「하나의 조선」 표현명기,「전후 45년간 배상」 등의 조항과 이 선언이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노대통령과 한국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표현을 자주 써가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나아가 『공동선언은 일본 자민당과 사회당,그리고 북한 노동당의 3당간 교류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며 여기서 제기된 여러문제는 앞으로 일ㆍ북한 정부차원에서 해결될 것』이라며 『따라서 그 결과는 일 정부가 책임질 성질이 아니다』고 극구 해명한 그의 발언은 남과 북에게 서로 다른 입장을 피력하는 일본 특유의 2중적 실리외교를 가늠케 해준다. 북한의 너무 완강하고 경직된 자세 때문에 공동선언의 표현이 잘못됐고 오해를 샀다고 북한측에 화살을 돌리기도 한 가네마루씨는 「일ㆍ북한간 11월중 수교협상개시」에 대한 설명에 이르러서는 『북한이 수교문제를 언급하기에 평양에 같이 간 외무성 관계자들도 신중론을 폈지만 통신이 원활치 않아 본국과의 상의도 어렵고 해서 그냥 북측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히는등 너무나도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하나의 조선」 표현에 대한해명은 더욱 그의 진의를 의심케 한다. 노대통령이 『하나의 조선이 과거 한국이 통일된 국가였고 앞으로 통일될 것을 염두에 둔 표현이냐』며 유도성으로 질문하자 그는 원군이라도 만난듯 『바로 그렇습니다』며 『결코 한국의 존재를 무시한 북한입장에 동조한 것은 아니다』고 말해 관계자들의 실소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가네마루씨는 결론적으로 일ㆍ북한 관계개선은 한미 양국의 이해가 합치되는 방향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날 그가 행한 발언을 종합해보면 우리국민의 뿌리깊은 대일 불신을 의식한 선전용이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일ㆍ북한관계 진전에 대한 5가지 정도의 우리정부 기본입장을 전달했는데 이는 일본측이 대북수교협상에서 우리정부와의 사전에 충분한 협의없이 너무 앞서나가는데 대한 우려표명과 함께 일본의 약삭빠른 실리외교에 쐐기를 박는 다목적용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오는 11월 하순으로 예상되는 일ㆍ북한 수교협상때까지 양국간의 보다 확실한 사전협조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리측의 기본입장은 7ㆍ7선언에 따라 기본적으로 일ㆍ북한관계 개선에 반대하지는 않으나 이 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충분한 사전설명이 필수적이란 점,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에 의미있는 진전과 연계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안전협정체결을 위한 일본측의 성의있는 자세촉구,일본이 대북수교전에 배상 및 경제협력을 제공하는 것은 한반도 사태진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교이후에 제공되는 배상금이나 경제지원금이 북한의 군사력강화에 이용돼서는 안된다는 점,일ㆍ북한 관계개선이 북한의 대남적화통일 노선포기 및 개방사회로의 유도 등으로 요약된다. 결국 이번 가네마루씨의 방북활동에 대한 배경설명은 일본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는 측면과 지나칠 정도로 국가이익을 추구하는 일본외교의 한 단면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우리국민의 눈에는 크게 미흡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사실은 한일 양국에 짐이 될 것 같다.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미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일본이 우리정부의 예상보다 크게 빗나가는 비상식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범정부차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대북 관계개선에 있어 우리정부와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의 공동보조 및 대 중국 관계정상화도 빠른 속도로 행보를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읽혀진다.
  • 대일 평화조약 초안/고르비,내년에 전달

    【도쿄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내년 4월 방일을 통해 일본측에 2차세계대전을 공식 종전시키는 평화계획초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이 소련 외교관들을 인용,8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채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양국 영토분쟁에 관한 내용을 담은 이같은 조약초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하고 내년 4월 모습을 드러낼 이 안은 최근 소련 외무부가 제의한 협정 초안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 소,북방 2개섬 반환제안/2차대전때 점령 4곳중 시코탄ㆍ하보마이섬

    ◎3∼5년 안에 관할권 이양 방침/고르비,내년 방일 때 정식 제기 【도쿄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는 일본방문중 양국간 분쟁의 초점인 북방 4개 도서중 2개의 반환을 일본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7일 보도했다. 소련정부는 일본 자민당의 지도부를 구성하는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외상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2차대전말 소련이 점령한 북방 4개 도서중 2개 섬의 반환을 내용으로 하는 지난 56년 소련측 안을 다시 제안하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방일중 일본쪽에 가까운 시코탄 및 하보마이섬의 관할권을 3∼5년 안에 이양할 것을 정식 제안할 예정이며 이 기간중에 일소 양국은 2차대전 종식을 공식적으로 선언케 되는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마무리짓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전 외상에게 보내진 메시지는 이날 열릴 자민당내 아베파 회의 때 공개될 계획인데 여기에는 소련이 일본에 경제ㆍ기술협력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됐다. 양국간 협상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올해초 소련을 방문했던 아베 전 외상은 지난달 2차 방문계획을 취소하고 자민당 의원 및 그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사절단을 파견했었다. 일본은 북방 4개 도서의 완전반환 전에는 평화협정과 경제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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