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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물관/미술관/연 90일이상 열어야/전시회땐 하루4시간 참관허용을

    ◎전문직 자격 기준 완화/문화부 문화부는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이 오는 6월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이 법에 따른 시행령과 시행규칙안을 7일 입법예고 했다. 문화부는 입안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수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지난달 10일 가진 결과 박물관·미술관에 두어야 할 전문직원의 자격요건 범위를 확대하고 자격기준을 완화하는 시행령안을 만들었다. 이에따라 전문직원은 대학에서 박물관학 또는 관련학과졸업자와 부전공자로 1년이상 박물관·미술관에서 전문적인 경력이 있는 자,전문대학의 박물관 관련학 전공자로 1년이상 경력,전문대학졸업자로 2년이상 경력,고교졸업자로 4년경력,박물관 혹은 연구기관경력 5년이상인 자와 학예연구직이거나 지방학예연구직공무원으로 규정했다. 시행규칙에는 현재 박물관의 경우 2명이상의 학예직을 두도록 했던 것을 종합박물관은 각 분야별 1명이상,전문박물관은 1명이상으로 규정해 전문박물관의 부담을 줄였으며 전문박물관과 식물원에 야외전시장의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또 박물관·미술관의 개방일수는 전시에 필요한 준비기간을 고려해 연간 90일 이상으로 규정하되 형식적인 개방이 되지않도록 시간개념을 도입,하루 4시간이상 문을 열도록 했다. 이 시행령과 시행규칙은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과 함께 오는 6월1일부터 발효되며 의견이 있을 경우 오는 27일까지 문화부박물관과로 제출해야 한다.
  • 북,핵협정 9일 비준/김일성 올 권력이양 안해

    【도쿄=이창순특파원】 방일중인 황장엽북한노동당비서는 4일 북한과 국제원자력 기구(IAEA)와의 핵사찰협정이 9일 최고 인민회의에서 비준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서는 이날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과 IAEA와의 핵사찰 협정 비준문제에 대해 『최고인민회의에서 9일 토론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일성으로부터 국가주석 당총비서직책이 가까운 시일내에 김정일에게 이양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없다』고 말했다.
  • 김영삼대표 20일 방일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오는 20일 이틀간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대표는 방일중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등과 만나 양국간 우호증진 방안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가나자와(김택)시에서 열리는 윤봉길의사 동상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표의 방일에는 남재희의원과 신경식비서실장이 수행한다.
  • 일본/고령인구 급증 사회문제 대두/65세이상이 전체인구의 12%

    ◎복지시설 확충 늦어 노인들 소외감/사회보장설 늘어 노­소 갈등도 우려 요즈음 일본에서는 1백세 쌍둥이 할머니가 「유명한」 TV광고모델로 활약,화제가 되고 있다.그들의 밝고 건강한 웃음은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쌍둥이 할머니들은 아직도 정정하다.그들은 자신의 노래를 취입한 컴팩트디스크(CD)를 선전한다.그들의 건강한 모습은 일본사회의 고령화를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일본 거리에서는 허리가 많이 굽은 할머니들이 안쓰럽게 걷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일본은 이미 80년대 중반에 「인생 80년시대」를 맞았다.일본 후생성 통계에 의하면 일본여자의 평균수명은 지난 84년에 80·18세를 기록,「80세 시대」의 막을 열었다.지난 89년 여자의 평균수명은 81·77세였으며 남자는 75·91세였다.일본은 국민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져 세계 제1의 장수국이 되고 있다. 평균수명의 증가와 함께 일본인들의 고령화율(전체인구중 65세이상의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90년의 고령화율은 대략 12%정도였다.이는 서구사회보다는 아직 낮은 편이다.그러나 2000년에는 고령화율이 16%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고령화는 미국이나 유럽국가들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율이 7%에서 14%가 되는데 미국이 75년,스웨덴이 85년,프랑스가 1백15년이 걸렸다.그러나 일본은 25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고령화는 국민생활 및 공중위생의 향상,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평균수명이 크게 길어진 반면 출생률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고령화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일본은 고령자의 노동력 활용을 위해 정년을 연장하고 정년퇴직한 사람들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실버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일본의 많은 기업은 정년이 60세이상이며 멀지않아 그 비율이 8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정부는 더 나아가 기업들에 정년을 65세로 연장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통산성은 광디스크나 IC카드에 의한 노인들의 건강관리,고용 등을 지원하는 정보시스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또 고령자의 배설·목욕·이동을 보조하는 침대나 보조로봇의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인구의 고령화는 많은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더욱이 고령화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노인을 위한 시설 건설이나 정책·사회제도 등이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사회의식이나 가치관도 아직 고령화 사회를 맞을 준비가 부족하다.은퇴한 노인들과 사회와의 연결고리가 확보되지 않아 고령자의 고립화가 우려되기도 한다. 고령자의 증가는 사회보장비와 의료비의 증가를 가져와 국민들의 조세 및 사회보장 부담률을 늘리지 않을 수 없다.이같은 부담률은 2025년에는 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령화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다.지난달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때 발표된 행동계획에는 노인문제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일본 미쓰비시종합연구소가 발행한 「1990년대의 일본」이라는 책의 전망은 매우 시사적이다.『고령화사회가 되어 노인이 늘어나면 노인들은 저축에 더하여 연금도 타는 반면 젊은 세대들은 부채와 교육비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젊은 세대들은 결국 노인을 위한 세금을 거부,「노소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 “북 권력이양 당분간 없다”/방일 로동당 비서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황장엽 북한 로동당 비서는 4일 김일성주석으로부터 아들 김정일 비서에 대한 권력이양이 당분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황비서는 이날 교도(공동)통신과 회견에서 『두 사람은 일심동체다.김정일 비서는 당사업을 총괄,실질적으로는 총비서와 같아 지금 명칭(당총비서)만을 부여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며 당분간 권력이양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황비서는 『김정일비서의 군 최고사령관 취임이 주석이나 당총서기의 이양과 결부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강택민 왜 일본에 가나/중국 「개혁돈줄」 구하기 행보

    ◎일왕초청등 관계개선안 타진 중국의 강택민 공산당총서기가 89년 천안문사건이후 중국수뇌론 처음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그의 방문목적은 중일국교정상화 2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간의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천안문사태 이후 중국의 인권문제·무기수출문제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적극적 자세를 보여 이번 강의 방일 초청을 실현시켰다.일본은 중국의 방대한 시장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을뿐만 아니라 중국과 함께 아시아의 정치대국이 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도 일본과의 관계개선이 필요하다.중국대륙에 등소평의 「개혁바람」이 다시 불면서 중국은 일본의 경제지원을 더욱 필요로 하게 되었다.일본으로부터 8천1백억엔의 제3차 엔차관을 받고 있는 중국은 7천억엔의 에너지차관을 더 요청하고 있다.일본은 강총서기에게 「경제지원」선물을 안겨줄 가능성이 있다. 중일 양국은 이같이 서로를 필요로하고 있다.하지만 양국간에는 조어도를 둘러싼 영토분쟁,일본의 유엔평화유지활동(PKO)협력법안,전쟁배상등 민감한 현안들이 남아있다. 강총서기 방문중 가장 미묘한 이슈는 일왕의 중국방문 문제이다.강총서기는 일왕의 방중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일본도 한때 일왕의 방중을 공식화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금은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일왕의 중국방문으로 2차대전에 관한 책임문제와 배상문제가 다시 부상,오히려 양국관계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판단하고 있다.일본은 또 일왕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한국방문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일왕의 중국방문 문제는 미묘하지만 강총서기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은 보다 성숙된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북한요인 대규모 방일/황장엽·여연구·한시해등 50여명

    ◎김일성생일 앞두고 관심 집중 【도쿄=이창순특파원】 황장엽 북한노동당 서기,여연구 최고인민회의 부의장,한시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박관오 김일성대 총장등 50여명의 북한 주요인사들이 26일부터 일본을 방문한다.북한의 주요 인사들이 같은 시기에 이같이 대규모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여연구 한시해 박관오등 7명은 오는 4월1일부터 2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범민련해외본부공동의장단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6일 일본에 도착했다. 황장엽·김명우 주체과학원실장,조총련의장 한덕수의 딸인 한음전등 43명은 4월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주체사상국제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곧 일본을 방문한다. 북한인사들의 공식일정은 회의와 세미나 참석이지만 김일성 생일을 바로 앞두고 대규모로 일본을 방문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특히 김명우·김철호(주체과학원 연구원)등은 과거에 일본을 자주 방문,북한­일본 국교정상화회담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인물로 이번에 정계의 유력인사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북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 이제는 세계도 둘러보자(사설)

    우리가 온통 총선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도 세계는 분주한 발걸음을 쉬지 않았다.우리와 직간접의 중요한 관계가 있고 우리와 우리의 정치·경제·안보환경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작고 큰 사건·변화·움직임들은 계속 이어졌고 또 이어지고 있다. 이제 조속히 정신을 가다듬고 정상으로 돌아가야할 때다.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그동안 소홀했던 세계정세도 이젠 돌아보고 대응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 며칠 사이만 해도 주목할만한 움직임들은 많았다.가까운 일본에선 새질서에 대비한 정치대국화와 지역패권주의 지향의 의지가 더욱 노골화했다.방일중인 훈센 캄보디아총리는 일본자위대의 캄보디아 파병을 공식 요청했다.아시아 제국의 우려와 경계를 외면한 이러한 요청의 배후엔 일본측의 유도공작 가능성이 있음을 느끼게 된다.일본은 단념하지 않을 것이며 목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다.그러한 일본이 있는 동아시아 질서속의 우리 위상은 어떻게 정립하고 통일의 목적은 여하히 추구해 가야할 것인가.생각해야할 문제다. 멀리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도 우리의 신경을 자극한다.리비아의 여객기 폭파범 인도문제를 놓고 미국과 유럽이 리비아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리비아에 대한 경제·군사제재는 리비아와 경제관계가 긴밀하고 업체와 인력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큰 타격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대응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 아닌가. 이라크에선 후세인이 마침내 굴복,비밀리에 건설한 핵무기 생산시설의 파괴가 시작되었다.미사일 생산시설도 폐기되고 있다.북한의 핵과 미사일시설도 같은 길을 걸어야 하고 걷게 될 것이다.그러나 그때까지 마찰과 충돌의 위험한 소용돌이 가능성을 어떻게 막고 최소화 해갈 것인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러시아로부터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2건의 뉴스가 있었다.피격 대한항공(KAL)여객기 블랙박스 회수확인 보도와 핵발전소 사고소식이다.회수작업에 참가했던 잠수부들의 증언으로 블랙박스의 회수가 확인되었다는 러시아쪽 보도인 만큼 러시아 정부의 공식 확인이 요청되어야 할 것이고 내용을 밝혀내야 할것이다.핵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도 주목거리다.큰 사건은 아니지만 구소련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심화시키고 있다.구소련의 기술로 건설된 같은 형의 북한원자로도 걱정이 아닐 수 없다.우리에게 북한의 핵사고는 핵폭탄보다 더 위험할 수도 있다.북한은 물론 일본·중국과 함께 핵발전소의 안전사고예방 비상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밖에도 영·불 등 유럽선거와 미국의 대통령선거 등 세계는 분주하게 돌아가고 있다.우리에겐 중요한 총선이지만 그렇다고 세계가 기다려주진 않는다.기다린다고 생각하듯 너무 몰두했던 것은 아닌가.총선은 민주국가의 필요불가결한 절차이긴 하다.그러나 우리만큼 많은 국력을 선거로 소비하는 민주국가도 없을 것이다.온 나라가 선거 한가지에 몰두하는 경우도 그렇다.「선거과소비」,선진국의 문턱에서 이것도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아직 대통령선거가 남았다.이번 총선 휴유증도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연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부활주장의 소리도 들린다.나라와 민족의 이익이 어디에 있으며 당장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지금은 우리 모두 그것을 생각해야할 때가 아닌가 한다.
  • 북 핵사찰 수락 거듭 촉구/방일 러시아외무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1일 일외무성에서 와타나베 미치오(도변)일외상과 회담을 갖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문제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 회담에서 코지레프장관은 와타나베외상이 북한의 핵개발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견해를 확인한데 대해 『북한은 핵확산 방지 조약(NPT)의 의무를 이행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반도 통일문제/러시아,적극 지원/방일 로가초프 밝혀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이고르 로가초프 구소련 외무차관은 13일 『러시아는 앞으로 한반도통일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차기 중국대사로 내정된 로가초프는 이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구소련이 남·북한 양국과 국교를 맺은 것은 남북한의 통일을 방해한다기보다는 오히려 통일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때문이었다』고 밝혔다.
  • 박물관·미술관/“증설 발맞춰 전문인력 양성을”

    ◎문화부,6월 「진흥법」발효앞서 시행령제정위한 토론회/조세감면 악용없게 설립심사 철저치/대학 박물관학과 신설… 자격시험 필요 현행 박물관법을 전면 개편한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이 오는 6월1일부터 시행된다.이에따라 이법의 시행령및 시행규칙 제정에 앞서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제도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가 10일 하오2시 국립중앙박물관대강당에서 열린다. 문화부가 주최하는 이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법 시행령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에는 조각가 김영중씨(전미술협회장)와 유네스코연구위원 백승길씨,미술평론가 이용우씨가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이 토론회에서 「박물관 및 미술관의 등록요건」이라는 주제를 발표할 김씨와 「탈세·투기등 법의 악용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라는 주제를 발표할 이씨는 박물관 설립의욕을 더욱 진작시키면서도 부작용을 막을수 있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또 백씨는 「전문학예직원의 자격및 양성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큐레이터 없는 박물관은 창고에 불과할 뿐』이라면서『대학에 박물관학과를 신설하는등 전문직원의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이들이 발표할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박물관및 미술관의 등록요건◁ 이법은 박물관및 미술관이 시설및 학예직원,자료를 완전히 확보해야 각종 인·허가면제와 조세감면,전용부담금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되어있다.따라서 설립계획서를 제출해 계획승인이 되면 등록된 것에 준한 각종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강연·강습회,공연,발행물 제작배포,미술관자료교환등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이 수익은 사업비나 운영비로 쓰여질수 있다.그러나 진흥법에는 이 규정이 없으므로 수익사업의 종류를 시행령에서 조문화돼야 한다. 시설이나 자료의 숫자에 대한 규정은 작가생존시 주택또는 공방을 미술관으로 하거나 전문적 희귀성을 살린 박물관을 권장하기 위해 해당기준을 축소해야 한다. 박물관·미술관의 운영은 현실적으로 결손의 연속이다.따라서 소득세는 마땅히 면제해야 한다.또 문화예술진흥기금에 기부하면 손비처리가되지만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기증하면 안된다.자료를 금액으로 환산하여 손비처리하는 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 이밖에 특정자료 편중이나 더 좋은 작품을 구입하기 위한 일부자료의 매도에 대해서는 상속세·증여세를 유예해야 한다. ▷전문직원의 자격및 양성방안◁ 대학에 박물관학과가 없는 상황에서 우선은 고고학 미술사 민속학 인류학 등의 관련학과에 박물관학 강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와함께 박물관과 문화재를 관리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원 과정을 설치해야 한다.또 대학에서 박물관과 관계있는 전공을 마친 학생을 선발해 현장실습을 포함한 2년정도의 과정을 수료한 뒤 박물관학예직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주는 제도도 바람직하다. ▷법악용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진흥법이 규정한 각종 조세감면규정은 탈법내지 법의 악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시공간은 그럴듯하면서 자료가 부실할 경우 자칫 소유자나 단체의 부동산에 국가가 합법적인 세제혜택을 주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이에따라 자료심의를 담당하는 심의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설립승인을 하기 전 자료심의를 선행해야 한다.또 자료가 충실해 심의를 통과했다 하더라도 자료의 소재파악이나 보존상황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밖에 박물관·미술관의 개방일수만을 명시하기보다는 날짜와 시간을 함께 포함시키는 것이 좋다.미국의 경우 과거 날짜개념만 설정됐을 때 형식적으로 하루 한두시간 문을 열고 닫아버리는 경우가 많아지자 지금은 「1년에 3백일 이상(1일 4시간이상)」등의 단서를 두고 있다.
  • 금융시장 3단계 개방/곧 일정표 마련 대미협상/97년까지 최종시행

    정부는 미국이 우리 금융시장의 완전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7년이후까지 3단계로 나누어 금융시장을 선진국 수준으로 완전개방토록 한다는 내용의 3단계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청사진을 마련,대미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이환균재무부2차관보 주재로 경제기획원·상공부·한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미금융시장개방협상대책반회의를 열고 대미협상을 원만하게 이끌기 위해 금융자율화 및 시장개방에 관한 전반적인 일정표를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금융시장의 개방일정과 관련,1단계로 현재 여건에서 조기개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개방일정을 오는 3월까지 마련해 92∼93년중에 시행하고,2단계로 추가개방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개방일정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해 94∼96년중에 시행하며,3단계로 선진국 수준의 완전개방 일정을 연말까지 마련해 97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재무부는 이같은 금융시장개방에 관한 포괄적인 청사진을 오는 26일 제네바에서 개최 예정인 우루과이라운드 금융분야 협상과 3월10일 워싱턴에서개최 예정인 한·미금융정책회의에 제시키로 했다.
  • 독·일/안보리상임국 진입에 “공조”/겐셔 외무 방일의 저변

    ◎파병등 국제역할 확대에 양국이해 일치/“기능확대” 목소리 편승… 연말총회서 거론 독일이 통일후 국제사회에서 정치영향력을 확대시키는 가운데 유엔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기 위한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겐셔외무장관이 13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목적도 독립국가연합(CIS)지원,GATT대책 이외에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 다루게 될 유엔에서의 협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독일과 일본은 국제사회에서 경제력에 걸맞는 정치적 역할증대를 바라고 있으며 이 문제에 관해서는 양국의 입장이 일치하고 있다. 다만 독일은 일본과는 달리 지금까지 통일후 강화된 입지를 배경으로 각국과 개별접촉을 통해 상임이사국 진입을 이면에서 추진,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도 콜총리나 겐셔외무장관은 공식적으로는 그 당위성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콜총리가 헝가리를 방문,안탈 헝가리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타진했을때 헝가리측은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해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헝가리가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엔은 걸프전과 엘살바도르 평화중재가 성과를 이룬후 크게 고무돼 평화와 안보를 위해 유엔의 역할증대를 꾀하고자 하는 분위기이며 그 방안중의 하나가 안보리의 확대이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최근 2차대전후 창설된 유엔이 냉전체제 종식과 더불어 창립 50주년이 되는 95년까지는 기구를 개편,현재 미국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연방 5개 상임이사국을 브라질 인도 일본 나이지리아 독일을 추가해 10개국으로 해야한다고 말했었다. 콜총리는 지난 금요일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와의 회견기사에서 질문을 받고 『이 문제는 독일인과 논의를 하기보다는 제3자에게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여유있는 태도를 보였었다. 겐셔장관의 대외정책 자문역인 콘라도 차이츠씨는 겐셔장관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소련와해이후 세계총산고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독일 3국의 역할이 증대되었으며 이들 국가는 각 블록에서 주도적인 영향력을 갖고있음을 주시해야 한다』며 독·일이 상임이사국이 되어야하는 이유를 강조했다. 갈리유엔사무총장은 오는 7월1일까지 유엔기능강화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입문제는 유엔총회를 전후한 연말부터 표면화 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통일후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유엔분담금 1억3천9백60억 마르크이외에도 유엔의 평화정착기금으로 7천5백60억 마르크를 추가로 부담했다. 독일은 상임이사국이 되었을때 국제분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해외파병이 절실하기 때문에 헌법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본의 외교가는 이같은 겐셔장관의 이면저략에 대해 「나서지는 않지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그가 일본을 동병상련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는만큼 이번 방일이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안보리상임국” 일본의 야망/이창순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유엔안보리이사국 정상회담은 러시아의 화려한 국제외교 데뷔무대였다.그런데 러시아와 같은 화려한 유엔데뷔를 꿈꾸는 나라가 또 있다.바로 일본이다. 일본도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자격으로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했다.그러나 일본의 야망은 비상임이사국이 아니라 상임이사국이다.미야자와(궁택희일)일본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마침내 일본의 야망을 드러냈다.그는 연설을 통해 일본을 구적국으로 규정하고 있는 유엔헌장의 개정과 기구개편을 주장했다.일본 지도자의 이같은 주장은 처음으로 이는,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일본은 이제 자신있게 『우리도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일본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유엔분담금을 내고 있다.일본은 경제적 공헌에 걸맞는 정치적 영향력 증대를 주장하고 있다.일본은 정치대국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상임이사국에 강한 집념을 갖고 있다. 일본은 그러나 이미 세계적 대국이 되어 있다.최근 부시 미대통령의 방일은 일본의 국제적 위상을 상징적으로말해주었다.유일한 초강대국인 미국의 대통령이 「세일즈맨」이 되어 일본의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미야자와총리는 병든 미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과거 미국이 그랬듯이 이제 일본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우정론」까지 펴고 있다.앞으로의 국제질서는 미국의 정치력과 일본의 경제력에 의한 「2극」지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파워가 강력해지고 있는 것은 국제적 현실이다.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일본의 실체를 외면하고 심정적 거부감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일본에 대한 보다 냉정한 현실인식과 함께 우리의 힘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역사가 존재하는 한 「힘의 논리」도 존재할 것이다.
  • 북방4섬 분쟁 조기타결 합의

    ◎9월 옐친 방일전 평화조약체결 노력/러시아­일 정상회담 【도쿄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오는 9월의 일본 방문을 수락했으며 양국간 평화조약 체결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북방 4개섬 영유권분쟁의 해결을 제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옐친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가진 회담에서 9월 일본방문 초청을 수락했으며 일본 방문에 앞서 러시아정부는 양국간 평화조약 체결을 위해 「영토분쟁」등 모든 측면의 준비를 시작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 이붕총리,이 도착/「천안문」뒤 첫 서방행

    【로마 UPI 로이터 연합】 중국의 이붕총리는 27일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처음으로 11일간의 서방순방일정에 들어갔다. 서방과 관개개선을 모색하고 있는 이붕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방문을 시작으로 스페인,포르투갈,스위스 등 서유럽국가에 이어 오는 31일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회의에 참석,조지 부시 미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서방지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미·일 무역 논쟁 감정싸움 비화

    ◎“미제군수입확대는 약속아닌 목표” 일총리 발언/“자존심 건드린 말장난” 미언론·정가선 보복 경고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 사쿠라우치(앵내)중의원의장의 대미경제관계 발언이 미일양국간의 미묘한 감정싸움으로 악화되고 있다. 일본은 예상외로 강경한 미국반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그러면서도 양국간의 마찰이 더욱 악화될 것을 우려,사태수습을 서두르고 있다. 미일양국간 감정대립의 발단은 지난19일 사쿠라우치 중의원의장의 발언.그는 자신의 선거구 연설에서 『미국의 노동자는 질이 떨어진다.미국은 일본의 하청업자다.미국의 노동자는 너무 일을 안하고 3할 정도는 문맹이다』라고 말해 미국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었다.게다가 미야자와총리는 20일 NHK TV 프로그램에 출연,『부시대통령 방일때 합의한 일본의 미국자동차및 부품수입확대는 단지 목표』라고 말해 미국인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뉴욕 타임스,워싱턴 포스트등 미국 언론들은 미야자와 총리와 사쿠라우치의장의 발언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으며 정치권·기업계·행정부에서도 대일강경발언이 나오고 있다. 파렌 상무차관은 『일본자동차업계가 당초 수입목표를 이행하지 않으면 매우 부정적인 반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또 게파트 민주당 하원원내총무는 일본에 대한 보복조치를 주장하고 있고 아이아코카 크라이슬러자동차회장은 『일본의 수입확대공약은 공허한 약속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본은 미국의 이같은 강경 반발에 놀라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21일밤 기자회견에서 『놀랐다.무엇이 문제인가.힘껏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면 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일본은 그러나 미국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양국간의 마찰을 진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토(가등)관방장관은 미야자와총리의 발언에 대해 『시장경제에서는 최종 구매는 소비자가 결정하기 때문에 정부의 직접 약속은 힘들다.미야자와총리가 이같은 시장경제원리에 대해 약간 정확하게 지나친 발언부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해명했다. 사쿠라우치의장도 『미국은 일본의 하청업자』라든가 『미국노동자의 3할은 문자도 읽을 수 없다』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며 보도된 일부 발언을 부인했다.그는 다만 미국 노동력의 질적향상과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희망하는 「우인으로서 선의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와타나베(도변)외상은 『사쿠라우치의장의 발언은 일본인의 일반적인 생각을 대변한 것은 아니다.미국노동자의 생산성은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일본의 이같은 대응으로 양쪽간의 감정 대립은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그러나 이번 발언파동은 양국간의 불신의 벽을 더욱 높였다고 할 수 있다.더욱이 일본이 「세일즈맨 외교」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부시대통령과의 시장개방약속을 어느 정도 실행할지는 미지수이다.일본의 향후 태도는 양국 경제관계와 부시대통령 재선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대만 외교부차장/독립국연합 순방/미그 29기 구매설

    【대북 AP 로이터 연합】 대만이 러시아로부터 90대의 미그29 전투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만 외교부의 장효엄차장이 독립국가연합(CIS)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벨로루시등을 방문하기 위해 20일 출국했다. 장차장은 국민당 정권이 대만으로 패퇴한뒤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최고위 관리로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발트 3국도 이번에 방문할 예정이나 3주간이 될 순방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 “과거침략사의 부담 현장서 확인”/미야자와 방한… 일 각계 반향

    ◎한국측 예상밖 강경에 일 수세/「행동계획」 합의 긍정평가… 실효엔 의문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의 방한은 한국에서 아직 일본의 과거 어두운 역사가 청산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고 일본언론들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미야자와총리는 가이후(해부)전총리가 구축해논 양국 협력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기를 희망했었으나 종군위안부와 무역적자로 상징된 과거및 현재의 문제가 부각되어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사설에서 『새로운 시대는 과거청산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양국정상회담에서 종군위안부와 무역적자등 「과거와 현재」문제가 예상밖으로 주요이슈가 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일본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이 매우 강경하게 이들 문제를 제기했으며 미야자와총리는 수세적 입장에서 어려운 대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일본언론들은 이같은 문제화는 한국매스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아사히신문은 『역사의 진실을 부인하려는 일본의 역사의식』때문이라며 『겸허한 반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일본외무성은 『한일양국이 한국의 유엔가입을 계기로 국제무대에서의 협조강화및 문화·인적교류에 합의한 것은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위한 진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미야자와총리의 사죄와 성실한 진실규명 약속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하지만 보상등 구체적인 대응조치에는 소극적이다. 일본은 양국간 무역불균형 개선문제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회의적이다.일본은 한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설비및 부품을 일본에서 수입한후 완제품을 수출하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언론들은 미야자와총리가 민간경제인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인 관점의 한일판 「구조협의」를 제의한 것과 양국의 「행동계획」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효성에는 회의적이다.일본 통산성은 일본기업에 한국의 부품산업육성,산업구조개선 지원및 기술이전,특허제도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민간기업들이 어느정도 적극적일지는 의문이다.더욱이 통산성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지만 무역불균형의 책임이 일본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한국방문은 자신의 아시아중시 외교정책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이번 방한은 스스로 고백했듯이 『힘겨운 방문』이었다. 미야자와총리는 「미래」를 구상하며 한국에 갔으나 한국에는 「과거」와 「현재」의 문제가 있었다.따라서 미야자와총리는 과거 침략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외교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 일언론의 공통된 시각이다. 미야자와총리는 동북아의 번영을 위한 한일양국간의 협력을 강조했다.그러나 노대통령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파병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며 「경제적 공헌」을 강조했다.일본언론들은 일본에 대한 경계는 과거 역사적 경험때문이며 이는 한국및 아시아에서 일본의 과거역사 청산이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미야자와총리의 이번 방한은 일본의 미래지향적인 아시아정책 구상이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부시 미대통령 방일에 따른 대미 경제협조에 새로운 과제를 떠맡게 되었다.
  • 농담하는 대통령부인(송정숙칼럼)

    냅킨으로 부군이 토한 것을 황망하게 훔쳐내는 바바라 부시의 모습이 담긴 「또하나의 필름」이 물의를 빚었다고 한다.부시대통령의 「재선」을 방해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는 필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두번째 필름은 우리의 인간적 연민을 자극한다.졸지에 쓰러지며 식탁앞에서 먹은 것을 토해내는 남편이 아내에게는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미국대통령이라는 어마어마한 지위의 지아비라도 이럴때 반사적으로 냅킨을 집어들고 닦아줘야 할 사람은 늙은 아내이고 아내만이 이 부끄러움에서 남편을 쓸어덮으려고 안간힘을 다할 수 있다. 이 장면은 문득 한기억을 되살려 주었다.8·15경축식장에서 느닷없는 흉탄에 쓰러진 아내 육영수여사가 들쳐져 나간뒤 참담한 분위기로 단상을 떠나던 박정희대통령은 자신의 발길 언저리에 아무렇게나 떨어져있던 흰고무신 한짝을 발견한다.그 흰고무신 한짝을 그는 몸을 구부려 얼른 집어들었다.그것은 성한 정신으로라면 천하없어도 그런 모습을 남길리 없는 지어미 육영수의 것이었다. 비록 대통령이라도,가부장의 권위가 쩌렁쩌렁한 이땅의 정상이라도,아내의 피치못할 부끄러움을 솔선해서 수습하는 것은 지아비된 사람의 본능적 몸가짐이었을 것이다.고통과 연민이 혼합된채 뇌리에 새겨져서 오래 잊히지 않던 그 모습이 냅킨으로 남편의 토한 물건을 수습하는 부시부인에게서 되살아났다. 방일중인 부시대통령이 만찬자리에서 쓰러졌다는 뉴스는 우리로 하여금 저녁상에서 수저를 떨어뜨릴만큼 놀라운 것이었다.그러나 그 「첫번째 화면」은 조금 의아스러웠다.잠깐동안 쓰러진 부시의 모습과 당황하게 추스르는 주변의 모습이 스쳐간 뒤 이내 부시대통령은 일어나 자기발로 걸어나가는 듯했고 그리고는 골격이 크고 백발이 드세보이는 미국대통령부인 바바라 부시가 당당히 일어서서 연설을 하고 「농담을 하는」장면이 비쳤다. 남편은 쓰러졌다가 황망히 응급한 처치를 받으러 퇴장했는데 그 아내인 아녀자가 남아 그 자리에서 「연설」이나 하고 「농담」이나 했다는 구도의 화면은 부자연스럽고 의아했었다.이렇게 의아스런 장면을 놓고 일본측은 「의연한 퍼스트레이디」라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송을 하고 있었다. 두번째 밝혀진 필름을 보고서야 이런 의아스러움은 풀릴수 있었다.위기의 순간,오래 해로해온 조강지처는 기민하고 능숙하게 남편의 곤혹을 수습했고 남편이 나간뒤 「빈자리」를 최소화시키는 역할을 바바라 부시는 대통령부인의 의무로 해낸 것이다. 그러고보면 그 기지에 찬 농담은 고답하게 다목적 과녁을 향해 쏜 것이었다.부군의 졸도는 노령의 한계나 근원적인 건강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테니스에서 진 오기탓정도였고 그것은 또 한조를 이루었던 「집안식구」인 주일미대사의 서툰 테니스솜씨때문이었다는 것이다. 『…내 남편은 지는 일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은 얼마나 함축적인가.이겨야 할 가장 큰 승부(대통령 재선)를 눈앞에 둔 남편의 「지지않을 결의」를 당당하게 피력해버린 「농담」이다.경국의 예를 갖추어 모셔놓은 「대국손님」이 대접하던 음식상에서 구토를 일으키고 쓰러졌다는 것은 「독미」를 의심받을만큼 곤란한 일이다.송구스러워 당황한 일본을 향해 「우리집안 식구탓」을 자인해준 외교적 절묘함과 「질줄 모르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한 탁월한 솜씨가 이 「농담」에는 담겨 있다.백악관의 퍼스트레이디라면 이만은 해야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대통령부인노릇」을 우리도 수용할 수 있을까.한국대통령의 부인이 이런 상황에서 이런 대응을 했다면 어땠을까.「하늘같은 지아비」가,게다가 나라의 운명을 짊어진 대통령남편이 졸도했다가 퇴장을 했는데 놀랍고 창황하여 따라나가 그 곁을 지켜야지 어딜 나서서 「연설」은 다 무엇이며 「농담」은 또 무슨 해괴한 짓인가라고 구설수가 낭자했을지도 모른다. 문화가 다르고 풍속이 다르므로 비교하거나 불평할 일도 아닐지 모른다.그렇기는 하지만 바바라 부시가 보여준 그 의연하고 당당한 태도는 분명히 「능력」이었다.대통령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의무」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얻어질 수 있는 능력인 것이다. MBC­TV는 최근 명앵커출신의 이득렬씨와 회견하는 영국의 대처 전수상모습을 보여주었다.그가 재임중에 얼마나 탁월한 재상이었는지를 소급해서실증해준 회견이었다.수입이 가능한 것이라면 이런 공직자 하나쯤 초빙하고 싶을만큼 탐이 나는 인물이었다. 역할이 주어지고 그 역할의 수행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사람을 탁마하고 성장하게 한다.인물은 그렇게 만들어진다.붓글씨로 「한미우호」를 쓰도록 익혀오고 위기에 직면하면 전광석화같은 순발력으로 도양큰 「농담」을 던질 수 있는 퍼스트 레이디도 그렇게 단련되어 이뤄졌을 것이다.조금만 겉으로 두드러지면 악의적 험담으로 시까스르고,한발자욱 뒤에서 숨을 죽이고 따라다니는 「미덕」을 강요받는 아내들에게서는 그런 능력은 잘 발휘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고학력여성의 양산체제에 들어간지는 오래인데 능력을 발휘하고싶은 욕구는 억압된채 내숭스런 일상을 살아야 함으로 그 기운이 온통 치맛바람으로 잘못 분출되는 것 같은 우리에 비하면 「농담하는 대통령부인」은 통쾌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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