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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변국제정세속 한·일협력 조건/노 대통령 방일 정상회담의 의의

    ◎미 정권교체 대응책 집중 거론/북한핵사찰 유도·통일여건 조성 등 합의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8일 상오 일본 교토(경도)에서 만나 가진 정상회담은 미국대통령선거결과와 동북아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한 양국간 시각을 조정하고 공동대응방안을 중점 논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이웃나라로서 기존의 우호협력의 필요성을 정상간 채널을 통해 재확인하고 우리 북방외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동안 소원해 진 양국관계의 복원을 도모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같은 회담의 성격과 배경에서 양국정상은 3시간여에 걸친 단독·확대정상회담을 통해 특정의제에 대한 사전조정없이 갖가지 공동관심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논의했다. 양국간 직접적인 현안인 무역역조 시정,종군위안부,기술이전문제등은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선에서 의견교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현안은 양국간 실무차원에서 꾸준히 논의돼 왔고 앞으로도 얼마만큼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다 정상간의 직접대좌로도 일거에 해소할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등을 수반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양국은 정상회담과 같은 시간에 별도의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은 현안에 대한 실무협상의 진척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협상방향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이날 회담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대한 인식과 입장의 교환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 한·일간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노대통령 개인으로서는 북방외교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대일관계를 북방외교이전 수준으로 구축,이 문제에 대한 차기정권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발표했듯이 이날 회담에서는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양국의 입장과 대응방안문제가 우선적으로 제기됐다. 한·일양국은 통상압력의 가중,안보정책면에서의 어느정도 변화는 각오하고 있는 터다.그러나 통상문제에 있어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지난해 3백82억달러의 흑자를 낸데 비해 우리는 균형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입장은 판이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안보문제에 있어서는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국의 역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인식아래 새로운 미행정부의 정책변화는 없을 것으로 기대를 표시하는등 일치된 시각을 보였다. 대북한문제에 대한 이날의 합의는 한·일간 협력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측은 북한이 변화할 것이라는 정세평가와 더불어 남북대화진전과 통일여건조성을 위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했다.일본은 남북한상호핵사찰이 조기에 성사되어야 하며 일·북한관계개선도 이같은 기조위에서 우리측과 사전·사후에 협의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분명히했다.두정상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 세나라 사이의 효율적이고 확고한 공동보조가 계속 유지돼 나가야하며 실제로 그렇게 해나가기로 합의한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우리측은 한·중수교문제와 관련,이는 한·중양국간 쌍무적 협력에 도움이 되지만 동북아정세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이에대한 일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우리 정부는 정상외교자체가현안의 논의,타결보다는 이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데 우선적인 목표가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오늘 한·일 정상회담/교토서/경협강화·국제정세변화 공동대응 논의

    노태우대통령은 8일 상오 전용기편으로 일본을 방문,교토(경도)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단독·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하오 귀국한다. 노대통령은 미야자와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중수교,중국지도부개편,미국대통령선거,오는 18일로 예정된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등 최근 동북아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양국정상은 특히 우리의 북방외교 치중으로 소원해진 양국관계의 복원을 도모하며 두나라 사이의 협력증진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의 이번 하루일정 방일은 양국 정상사이에 절차와 격식에 구애받지 않는 정상회담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공동인식에 따라 이루어진 실무방문이다. 김종휘 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양국이 역사·지리적으로나 상호 경제적으로 긴밀한 협력파트너라는 인식위에 국제정세의 변화에 대한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의의를 설명하고 『양국간 무역역조,정신대문제 등 현안에 있어서는원칙적 수준의 언급이 있을것』이라고 밝혔다. 노대통령과 미야자와총리는 미국대통령선거에서 클린턴 민주당후보의 당선에 따른 대외안보정책의 변화가능성과 관련,미국이 계속해서 아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역할을 지속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일양국이 서로 협조해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야자와총리는 옐친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한국이 일·러시아관계개선과 일본이 반환을 요구하는 북방영토문제해결을 위한 측면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대화진전과 한반도의 통일여건조성을 위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통령은 귀국길에 오사카(대판)에서 재일교포 대표들을 접견한다. 이번 노대통령 방일의 공식수행원은 이상옥외무부장관,오재희 주일대사,최석립경호실장,김종휘외교안보수석비서관,김학준공보수석비서관,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장선섭외무부의전장,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등 8명이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이상옥외무장관은와타나베 미치오(도변미지웅)외상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북핵 등 동북아변화 공동대처/노 대통령 실무방일서 뭘 논의하나

    ◎클린턴당선 따른 안보정세영향 협의/남북대화·통일여건조성 협조도 요청 노태우대통령이 8일 하루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내용과 형식면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북방외교에 치중하는 과정에서 소원해진 듯한 한일관계를 양국정상의 직접대좌를 통해 이전 수준으로 복원시킨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이는 양국관계의 악화가 어느쪽에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비추어 과거 어느때보다도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는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또 형식면에서는 절차와 격식을 차리지 않는 최초의 정상회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노대통령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갖게될 이번 정상회담은 노대통령의 취임이후 6번째 한일정상회담이다.또 지난 65년 한일국교정상화 이후 11번째 정상회담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는 만큼 양국간 현안타결보다는 국제정세에 대응한 미래지향적 양국관계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양국 정부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따라서 양국정상은 사전에 실무선에서 합의된 의제에 대해 논의하는 종전의 방식을 탈피,자유대화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우선적으로 급변하는 동북아정세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양국은 동북아지역이 다른 어느 지역에 비해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지역이며 세계질서 개편의 초점이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최근 들어서만도 한중수교,노대통령의 중국방문,중국지도부 개편,일왕의 중국방문이 이어졌고 지난 미국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클린턴후보가 당선되는 등 한일간의 시각조정과 공동대응을 필요로 하는 대사들이 잇따라 계속됐다. 또 일본으로서는 껄끄러울 수밖에 없는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이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다.일본방문계획을 취소했던 옐친대통령은 오는 12월 중순에는 중국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련의 사안들 가운데서도 한일 양국이 이해를 같이하는 대목은 미국의 정권교체라고 할 수 있다.클린턴대통령당선자는 기본적으로 대외정책을 바꿀의사는 없다고 밝혔지만 통상압력의 강화와 더불어 주한미군의 감축등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우리로서는 미국과의 통상문제에 있어서 일본과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그러나 안보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계속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기여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한일양국이 협조해 나가야 한다는데 양국정상은 의견을 같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러시아관계 악화는 일본으로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다.일본은 러시아가 「한국카드」를 이용,일본을 견제하려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옐친대통령의 방일이 연기된 배경을 노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일본이 반환을 요구하는 북방영토문제해결을 위한 측면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정상은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일·북한관계개선을 위해 공동보조를 맞춘다는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노대통령은 최근의 남북관계 등에 설명하고 남북대화와 통일여건의 조성을 위한 일본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는 『우리의 정권교체를 앞두고 이번 정상회담을통해 북한의 핵문제 등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확실히 다져놓는다는 의미도 크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대중국관계와 관련,한중수교과정에서 북한의 핵문제,개방문제등이 거론됐음을 설명하고 일본도 우리와 입장을 같이해주길 요청하는 한편 한중관계발전이 동북아정세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간 현안으로 남아있는 무역역조,정신대문제 등에 있어서는 일본측의 보다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는 원칙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고 정부관계자는 전하고 있다.이들 현안에 대해서는 이미 실무차원에서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어느정도 진전도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배경과 취지설명에도 불구하고 노대통령의 전격적인 이번 방일에는 별도의 주요목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이와관련,지난달 23일 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의 일본극비방문,일본통으로 알려진 박태준의원의 최근 방일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여하튼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그 형식에서도 나타나듯이 한일관계의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태지역외교무대에서 우리가 미·일·중·러시아와 대등하게 핵심주역의 자리를 굳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노 대통령 방일취재/본사기자 2명 특파

    서울신문사는 8일 일본 교토(경도)에서 개최되는 노태우대통령과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의 한일정상회담을 취재·보도하기 위해 사진부 김윤찬차장(사진 왼쪽)과 정치부 김명서기자를 7일 현지에 특파했다.
  • 한·일정상,새 「동북아」 주도한다(사설)

    노태우대통령이 오늘 하루 일정으로 일본을 실무 방문해 미야자와 기이치(관택희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우리는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이 시기적으로 중요한 때에 이뤄질뿐만 아니라 4강외교시대를 맞이한 한국의 자주외교 시동이자 한일관계의 시대 진입을 뜻한다는 점을 특히 주목한다. 노대통령의 일본실무방문은 한일외교사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한일 두정상이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홀가분하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한다는 것은 항상 긴장속에서 진행됐던 지금까지의 한일외교와는 분명히 궤를 달리하는 것이다.이번 정상회담은 양국내 반일·혐한감정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했던 과거사 정리문제에서 처음으로 벗어났다.의제도 현안을 둘러싼 흥정보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는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의 증진에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원숙한 한일관계로의 진입을 말해주는 신호들이라고 보며 앞으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새로운 계기를 맞이할 것으로 믿는다. 이번 회담은 지난8월의 한중수교후 처음으로,그리고 미대통령 선거및 제8차 북한·일수교회담결렬 직후에 열리는 것이다.또한 8일후면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한마디로 말해 시의적절한 회담이다.한일 두나라 정상이 역동하는 아시아의 장래구상에 공동인식을 조성하며 미선거결과에 따른 공동대응방안등을 논의하기엔 더 없이 좋은 기회일 것이다. 한중수교실현,즉 북방정책의 완성은 한반도를 둘러싼 4강외교시대에 대한 우리의 포석이 끝났음을 뜻한다.이젠 세바둑을 둘것인지 실리바둑을 둘것인지를 생각하며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주외교를 전개할 때다.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이러한 자주외교의 시동이다. 이번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측은 러시아와 분규중인 이른바 북방영토문제에 한국의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한다.북방영토문제와 관련,일본은 미국등 서방국가들의 협력을 요청하여 지난7월 G­7정상회담 정치선언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인방인 한국의 지지는 아직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우리가 일본에 대해 바라고 있는 기술이전확대와 북방영토문제가 어떤접점을 찾게 될지 주목된다. 노대통령의 방일을 두고 일부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는 그들에게 「외교는 축적」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노대통령의 이번 방일로 한일간의 깊은 골은 또한차례 메워진다.그리고 다음 정부의 대통령은 이번에 세워진 실무방문의 선례를 딛고 한단계 진전된 대일외교를 펴나갈수 있을 것이다.
  • 생산국제화전략으로 마찰 예방/기술협력·선진조직관리 도입을

    클린턴행정부의 출범은 미국의 대내외 경제정책기조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국내적으로는 정부주도의 공공투자확대등의 조치를 통한 경제활성화정책을 추진함으로써 과거 부시행정부의 세금경감과 정부규제완화를 통한 자유경쟁성장정책과는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클린턴 당선자는 미국경제의 경쟁력 약화원인을 미국의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처방을 우선 국내의 취약부문 보완에 두고 있다.특히 교육및 직업훈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서 인적자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공공투자를 정부가 주도하여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고용증대효과를 도모하자는 것이다.이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으로 연방정부의 임원감축,후생복지예산의 낭비요인 제거,국방예산의 감축 및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인상을 제시하고 있다.그러나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정부지출의 증대와 재정적자의 감축이라는 두가지 상반된 목표를 어떻게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클린턴 행정부의 대외경제정책의 방향은 부시 행정부와그 기조에 있어서 큰 변화가 없으나 자국국익보호라는 측면이 보다 강조될 것으로 보여 우리에게 새로운 부담을 예견케 하고 있다.그중 가장 대표적인 사항은 첫째,최근 많이 논의되고 있는 슈퍼 301조의 특징은 미통상대표부가 외국의 불공정무역국을 매년 지정,그 불공정무역조치의 시정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상대국에 대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취하도록 한 점이다.그 기한은 1989년부터 1991년까지 3년간 한시적이었으나 미국내 일부에서는 아직도 이 법이 외국시장개방에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클린턴도 그 중 하나이다.따라서 새 정부가 미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취하면서 대미무역 흑자국에 대해 효과적인 시장개방압력 수단으로 슈퍼301조의 입법화를 103회기 미의회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그러나 이 규정 자체가 자유무역주의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많았고 우루과이라운드 등 다자간협상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미국에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에 그 입법화에는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둘째,외국기업에 대한 과세강화는 미국세법 제482조의 이전가격문제이다.미국내 외국법인들이 본·지사간의 거래가격(이전가격)을 조작하여 미국에서 세금을 포탈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의 근절을 위해 외국법인에 대한 미국세청의 세무조사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국제거래에 있어서 회계문제는 국가간 기준,제도 등이 상이하기 때문에 과세의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업이 이중과세나 불측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시장개방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가 그동안 지속적인 개방정책을 추진하여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으나 아직도 미국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문에 대한 개방문제가 남아 있다.우선 미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통신과 금융시장의 경우 개방일정및 개방폭이 논란의 초점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또한 지적재산권의 경우 입법화는 되어 있으나 그 시행에 대해 계속적인 불만을 제기해왔고 우리나라는 현재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되어 계속 주시의 대상이 되고 있다.또한 우리시장의 개방에 따라 미국기업이 한국에서 영업활동을 하면서 당면하게 되는 개별적인 문제들,예컨대 통관절차,표준 및 검사제도,수입허가제 등에 대해서도 부시 행정부 보다는 다소 강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견된다.한편 우루과이 라운드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농산물과 관련해서는 쌀시장 개방문제가 남아있다. 이러한 통상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기업의 근본적인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국제무역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 변화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응전략을 요구하고 있다.우리나라도 임금등 생산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국내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업종이 증가하게 됨에 따라 최근들어 생산기지의 해외이전이 증가하고 있다.또한 BC,NAFTA등 세계경제의 블록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생산의 국제화전략이 요청되고 있다.우리기업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내부조직 및 관리기법의 선진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며 첨단기술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자체개발도 중요하지만 미국등 선진국과의 효율적인 산업·기술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요망된다. 우리경제의 규모가 커지면서 유치산업단계에서 국내기업을 보호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던 각종 제도들이 오히려 우리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저해하고 있는 점은 없는지 검토해 보아야 할 것이다.이러한 제도들을 조속히 선진화하여 국제규범에 일치시키는 것이 통상마찰도 예방하고 국내산업의 경쟁력도 제고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만큼 일부 분야의 이해관계 때문에 전체 산업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미국과 비교적 균형된 무역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양국 모두 내년부터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앞으로 양국간 통상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는 긍정적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 「사상논쟁」 차단 향한 역공/민주,「간첩단 무관」 광고 안팎

    ◎“대선악재 될라” 청와대·정부 걸고 넘어져/민자,“책임전가” 반박… 양당 공방전 비화 대선을 앞두고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남한 조선노동당」 간첩단사건이 최근 정치인 관련설로 한차례의 파문을 일으킨데 이어 민주당측이 이 문제와 관련된 신문광고를 게재,또다시 파란이 일고 있다. 파문의 발단은 민주당이 6일자 일부 중앙일간지신문에 「국민여러분께 보고드립니다.검찰수사결과 이근희는 간첩단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음이 판명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전면광고를 게재한데서 비롯됐다. 민주당은 이 광고에서 ▲이근희는 김대중대표의 정식비서가 아닌 사무보조원이며 ▲경찰의 신원조회를 거친뒤 채용됐고 ▲문제의 국방예산서류는 국회 국방위원회 사무실에서 새어 나갔으며 ▲이미 국방일보에 보도된 공개문서라고 주장했다.여기에 김대표가 도의적 책임을 느껴 국민에게 여러번 사과를 한데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왜곡 확대시켜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세력이 있다는 비난도 덧붙였다. 민주당이 그동안의 침묵자세에서 이처럼 공개적 역공을 시도한 것은 이 사건이 더욱 확산돼 사상논쟁으로까지 비화할 경우 자칫 민주당만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최근 현승종국무총리가 국회에서 「간첩단사건이 정치에 이용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으로 중립내각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자 민주당을 에워싸고 있는 「이상기류」가 보다 구체화되기전 이를 조기에 차단할 필요를 느낀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번 공세는 사건의 해명이나 사과차원을 넘어 「이를 이용하려는 불순한 정치세력」「정정당당한 승부」를 주장함으로써 민자당을 자극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민주당측은 「우리도 할말은 있지만 자제하고 있다」는 전제아래 민자당은 민중당에 정치자금을 주기위해 정치자금법까지 고쳤으며 청와대·통일원등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역으로 정치쟁점화를 시도함으로써 민자당으로 하여금 문제제기를 하지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박희태대변인을 통해 「왜 자꾸 입을 열게 하는가」라는 장문의논평을 발표했다.박대변인은 이날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더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발언을 자제해왔는데도 민주당은 전면광고를 게재,간첩사건에 관한 모든 책임을 정부·국회 그리고 민자당에 전가시키고 있어 또 다시 입을 열지 않을 수 없다』면서 과거보다 한단계 높은 톤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박대변인은 『이근희는 김대표의 국회담당 개인비서로서 3사람밖에 되지않는 입법보조원중의 한사람인데 육체적 심부름이나 하는 단순노무요원처럼 격하시켜 김대표와의 관계를 희석시키려 하고있다』고 지적한뒤 『여태까지 「입법보조원」이라고 부르다 갑자기 「사무보조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너무 비정하다』고 힐난했다. 또 문제의 「국방예산개요」는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우리의 병력규모·부대위치·무기체계등을 훤히 알수 있도록 작성된 고급군사기밀서류이며 군사기밀서류가 북한에 넘어간것이 중요하지 죄의 법적용문제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민자당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김대표의 정치지도자로서의 도리까지 언급,공세수위를 최고 단계로까지 높였다. 박대변인은 또 경찰의 신원조회와 국회사무당국의 잘못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이근희는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형을 받은 적이 있음에도 불구,이를 묵살했으며 만일 국회사무국에서 자료제공을 거절했다면 날벼락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말단 공무원의 잘못이 있는 경우에도 장관을 물러가라고 주장하던 민주당이 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가』라고 반문하면서 김대표의 「책임론」까지를 제기했다. 민자당의 이같은 정면공세는 어차피 「간첩단사건」이 대선정국의 이슈중 하나로 떠오를 것이 분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간첩단사건 파문은 수사당국의 최종결과가 나올 때까지 또 그 결과에 따라 각 정당간의 공방전이 계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이번 공방은 그 첫 공개무대인 셈이다.
  • 윤형섭 본사 사장/일본 언론계 시찰/어제 출국

    윤형섭서울신문사장은 오는 11일까지 6박7일동안 일본 도쿄·주니치(동경·중일)신문초청으로 일본언론계를 시찰하기 위해 5일 낮 출국했다. 윤사장은 방일기간중 본사와 제휴하고 있는 도쿄·주니치신문외에 아사히(조일) 요미우리(독매)·산케이(산경)신문등 일본의 유력신문사를 방문,각사의 사장들을 만나 양국 언론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중년기 압박감 관리(남성 신건강학:1)

    ◎“소리없는 살인자”/스트레스를 쌓아두지 말라/알콜·약물복용은 일시적 처방일 뿐/산책·수영 등 통해 생활리듬 찾아야/누적땐 당뇨병 등 성인병 유발… 면역체계 약화도 흔들림 없는 불혹의 연륜을 넘어선 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건강을 잃고 쓰러졌다는 소식에 접하는 경우가 많다.오늘날 우리 경제성장의 밑거름이 된 이들은 아울러 세계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오명도 함께 지니고있다.위기를 맞고 있는 중년 현대인을 위한 건강학을 시리즈로 엮는다. 「병은 마음에서」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속의 응어리나 아픔,갈등과 같은 심리적 현상은 병을 가져오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빈틈없이 짜여진 생활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이면 누구나 갖게되는 스트레스 현상도 바로 이런 심신증 가운데 하나.특히 중년기에 들어서면 각종 질병의 발생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여기에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각종 성인병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스트레스는 소리없이 현대인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살인자(Silent Killer)로 등장하고 있다. 성베드로 정신건강연구소 김상태박사는 『경쟁사회에서 오는 과다한 업무량,실패에서 오는 좌절,각종 환경공해와 불안감이 현대인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이며 특히 최근 OA(사무자동화)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 「테크노 스트레스」라는 신종 정신장애증후군이 생겨나고 있다.성베드로정신건강연구소 김상태박사는 진단한다. 매일 되풀이되는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깨뜨려 적응력을 무력화시키고 심리적 위축감과 소외감을 동반한다.그러나 이러한 정신적 긴장이 보다 위험한 것은 인체의 면역체계 형성메커니즘을 약화시켜 쉽게 질병을 유발하고 동맥경화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이나 당뇨병,고지혈을 일으킨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 심리적 자극은 뇌로 직접 전달되며 뇌로 전달된 자극은 다시 뇌하수체전엽을 자극해서 자극성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자극성호르몬은 부신피질을 자극하여 부신피질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혈액을 타고 온 몸에 퍼지게 된다.따라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사람은 부신피질호르몬이 정상인 보다 훨씬 높아지며 이 호르몬은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감염성 질환의 발생률을 높이게 된다. 특히 부신피질호르몬 중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은 말초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상승시키고 에피네프린은 심장의 박동수를 늘려 고혈압을 유발하게 된다. 또 스트레스는 혈액속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수치를 높여 심장마비의 주요원인인 관상동맥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 자꾸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됨으로써 비만증에 이를 수가 있고,혈당을 올리는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 당뇨병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가 초래하는 또 하나의 중대한 부작용은 「중독화현상」.흔히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술이나 담배를 탐닉하고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하지만 이것은 쉽게 습관화되어 결국 몸과 마음을 망치는 악순환만 가져올 뿐이다. 따라서 만병의 근원이 되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길이 건강을 유지하는 요체라 할 수 있다. 자식의 죽음등 가족상황의 변동과 해고나 파면,전직등 직장문제 주택이나 부동산을 사는 일등이 높은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들이다.중요한 것은 여러 스트레스요인이 한꺼번에 발생하지 않도록 미룰수 있는 것은 미루어 분산시키려는 노력자체가 필요하다. 김상태박사는 스트레스를 덜 받을수 있는 생활습관으로 ▲현실을 직시해 있는 그대로 인정할 것 ▲편리한 생각보다 편안한 생각을 가질 것 ▲주위의 비판·비난을 잘 소화시킬 수 있는 겸허한 마음가짐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 억지로 하는 운동은 오히려 또 다른 스트레스를 가져올 뿐이므로 자연스럽게 땀을 낼 수 있는 등산,수영,산책등이 효과적이다.
  • “노 대통령 8일 방일” 공식발표/교토서 미야자와총리와 정상회담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11월8일 일본 교토(경도)를 방문,미야자와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30일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노대통령은 미야자와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및 동북아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일 두나라사이의 협력증진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김대변인이 말했다. 노대통령은 8일상오 전용기편으로 출발,오찬을 겸해 정상회담을 가진뒤 이날 하오 귀국한다. 노대통령의 방일에는 이상옥외무장관·오재희주일대사·최석립경호실장·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수석·김학준공보수석·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장선섭외무부의전장·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등이 수행한다.
  • 노 대통령 방일 협의/한·일 외무 회담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을 방문중인 이상옥외무장관은 30일 와타나베(도변)일본외상과 회담을 갖고 11월8일로 확정된 한일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외무장관들은 이날 하오 30분간 가진 회담에서 종군위안부문제의 진상규명과 후속조치,무역불균형시정등 양국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하고 한중수교및 일왕의 중국방문,북한 핵문제,일·북한 관계,한·일·러시아관계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
  • “상호 핵사찰 반드시 관철”/한·미 외무 재확인

    【도쿄=이창순특파원】 이상옥외무부장관은 29일 도쿄에서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대리와 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에대한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한상호핵사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29·30일 양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구소련지원도쿄회의에 참석중인 이장관은 이날 뉴오타니호텔에서 이글버거장관대리와 가진 30분간의 회담에서 다음달 8일부터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에 관해 설명하고 『현재 한일관계는 종군위안부문제,무역문제등에 있어서도 진전은 있으나 미진한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건강하고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 IMF대표단 내한/금융개방일정 제시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단이 우리나라의 금융자율화 및 금융시장개방에 대한 방향과 일정을 제시하기 위해 26일 내한했다. 6명으로 구성된 이들 대표단은 재무부·한국은행·KDI(한국개발연구원)·한국금융연구원·증권경제연구원 등을 방문,한국의 경제현황 및 금융산업의 실태를 파악한 뒤 오는 11월6일 돌아간다. 이들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11월말까지 한국의 금융자율화 및 금융시장 개방에 대한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 불법선거운동 배후까지 추적/정부 국감 답변

    ◎장선거 95년 의회와 동시실시 바람직/시장·군수 이동… 관권 차단을/대선 공명선거방안 집중추궁/대정부질문 국회는 26일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정치및 통일·외교·안보분야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정부질문에 들어갔다. 국회는 27일 경제1,28일 경제2,29일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인뒤 30일부터 예결위를 가동,총38조5백억원 규모의 새해예산안 심의에 착수한다. 이날 상오 정치분야대정부질문에 나선 이한동·유흥수·강신옥(민자)김상현·홍기훈(민주)김동길의원(국민)등은 ▲내각의 선거중립 의지및 공명선거실시방안 ▲관변단체와 군의 정치적중립 ▲조선노동당 간첩사건 ▲선거제도개선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이어 하오에 열린 통일·외교·안보분야 질문에서 이세기·노승우·곽영달(민자) 손세일·강창성(민주) 조순환의원(국민)은 ▲한중수교와 남북관계 ▲북한의 핵사찰문제 ▲일본의 PKO파병과 군비현황 ▲노태우대통령의 방일현안 ▲KAL기 격추사건진상 등을 물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이날 답변에서 공무원의 선거관여금지등 공명선거방안에 대해 언급,『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실천지침을 마련,11월 중순까지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총리는 또 남한노동당 간첩단사건과 관련,『간첩혐의로 구속된 김락중 등이 오랫동안 학계와 정치권에서 활동해오면서 정치권인사들과도 접촉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그것이 간첩혐의와 관계있는 것인지는 수사당국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나 아직 구체적 사실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총리는 이어 청와대 일부 비서관들이 민자당의원들에게 탈당을 자제토록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부인하고 청와대측의 신당결성방해설에 대해서도 『그런 보도를 들었으나 그럴리 없다』고 역시 부인했다. 현총리는 또 『단체장선거실시시기를 지방의회선거와 동시실시해 선거횟수를 줄이고,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실시하기 위해서 95년에 실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국회에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면서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감안,국회에서 선거시기를 합리적으로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인모노인 송환문제는 전체 이산가족 재회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문제를 포함,북한의 인권신장에 도움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완급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불법 탈법선거운동에 대해서는 그 배후까지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히고 『경찰은 선거공고일부터 비상체제를 갖추고 후보자에게는 경호전담요원을 배정하고 유세장에는 신변보호전담반을 배치하는 등 신변경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법무장관은 논란을 빚고 있는 체포장제 도입문제와 관련,『체포시한및 구속기간조정등 어려운 문제가 있어 이를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첫질의에 나선 이한동의원(민자)은 『공정선거는 정부의 중립적 선거관리만 가지고는 어려운 만큼 각당의 대통령후보자는대국민선언을 통해 선거법준수와 공명선거의지를 천명해야 한다』고 제의했다. 김상현의원(민주)은 『관권부정선거에 연루돼온 시장·군수·구청장에 대한 전면적인 수평이동을 단행,연고지유착을 통한 관권선거에 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간첩사건의 선거악용중지등을 촉구했다.
  • 노 대통령,일 총리에 극비 메시지/이 의전수석 통해

    ◎일­러 관계개선 한국역할 전달/새달 양국정상회담 사전 조율 오는 11월 8일 노태우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청와대의 이병기의전수석비서관이 지난 23일 노대통령이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갖고 일본을 극비리에 방문,이번 노대통령의 방일목적과 관련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메시지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목적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수석은 이번 방일기간동안 일본 외무성 고위관리들과 두루 접촉,양국 정상회담의 준비문제와 회담내용 등에 대해 협의했으나 미야자와총리를 면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수석은 노대통령의 핵심참모로 노대통령의 외국방문에 앞선 그의 상대국 사전방문은 매우 이례적이다.우리 정부는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목적과 관련,양국간 현안 논의보다는 최근들어 소원해진 양국관계의 원상회복게 그 목적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5일 『구체적인 방문목적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나타나게 될것』이라며 별도의 중요한 목적이 있음을 시사했다. 노대통령은 다음달 8일 상오 일본 교토(경도)에서 미야자와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오찬을 함께 한 뒤 이날 하오 현지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이수석은 일본 외무성관리들과의 접촉과정에서 오는 11월5일부터 6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 일·북한 8차 수교교섭에 대한 일본측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는 11월18일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한과 관련,일본측으로부터 일·러시아 관계개선을 위한 한국의 조정역할을 요청받고 이에 대한 우리측의 입장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외무성의 고위관리는 25일 이번 한일정상회담의 성사경위에 대해 『지난 1월 미야자와총리가 방한했을때 노대통령이 「제주도에서 골프라도 하면서 허심탄회하게 국제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갖고 싶다」고 제안한 것의 실현여부를 한국측이 타진해와 결정됐다』고 밝혔다.
  • 일왕의 사과/이창순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은 과거의 침략행위에 대해 「불행한 역사의 한시기가 있었다」는 선에서 「속죄」를 대신하는 입장이었다.불행의 형체도,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도 불투명한 애매한 표현이다.이는 일본인들의 역사인식의 한단면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23일 중국을 방문한 일왕의 사과발언은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우리나라가 중국국민에 다대한 고난을 준 불행한 한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불행의 형태가 중국민의 고난이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도 분명해졌다. 일본이 스스로를 가해자로 처음 표현한 것은 지난 90년 5월 노태우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이다.그때 일왕은 『우리나라에 의해 초래된 불행한 시기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나 피해자는 「귀국」이라고만 했지 한국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다. 따라서 일왕이 이번에 중국이라는 피해자를 분명히 밝힌 것 또한 보다 솔직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노대통령의 방일때 썼던 「통석의 염」이라는 잘 쓰지도 않는 애매한 표현대신 「깊은 슬픔」이라는 분명한 용어를 사용했다.일본언론들은 이같은 점들을 들어 일왕의 이번 사과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로서도 일본이 과거 침략행위에 대해 보다 솔직해지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그러나 일본은 여전히 과거 행위에 대한 역사적 책임에 대해서 매우 인색하다는 인상을 떨쳐버리기가 어렵다.일본이 스스로 가해자임을 인정하는데는 2차대전이후 반세기나 걸렸다.피해자의 고통과 불행을 외면한채 과거사를 그대로 덮어두려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온게 사실이다. 로마시대의 철학자 키케로는 『과거처럼 확실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누구도 과거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다.물론 과거에만 얽매여서는 안된다.그러나 과거는 미래에 대한 하나의 척도이며 과거없는 현실과 미래는 있을수 없음 또한 분명하다. 일본은 최근들어 다시 「과거」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있다.그 우려의 하나가 자위대의 해외 파견이라 할 수 있다.그것은 물론 과거의 침략행위와는 차원이 다르며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공헌임을 일본은 역설하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침략에 시달렸던 아시아국가들의 시선은 아무래도 곱지 않다.쓰라린 역사적 체험때문이다.일왕의 이번 사죄발언은 과거보다는 훨씬 진지한 반성이지만 과거의 역사적 체험을 불식시키기에는 아직 미흡하다.말만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일본은 행동으로 과거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된다.
  • 생활불편 그린벨트 조정/“「간첩사건」관련 정치권·재야 내사중”

    ◎정부,국감 답변 국회는 23일 운영·외무·내무·국방등 16개 상임위별로 대통령비서실및 경호실·안기부·외무·내무·노동부등 소관부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8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 이날 감사에서 민자·민주·국민당의원들은 청와대측의 중립선거의지,안기부의 정치적중립,관계기관대책회의폐지등을 집중추궁했다. 국회는 24일 전 상임위별로 국정감사와 감사결과보고서작성소위를 구성함으로써 열흘간의 국감일정을 마감한다. 운영위의 대통령비서실·경호실에 대한 감사에서 정해창비서실장은 『노태우대통령의 9·18선언을 받들어 오는 대통령선거에서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해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안기부감사에서 이현우안기부장은 남조선 노동당 간첩사건의 정치인 연루문제와 관련,『북한의 공작원이 정치권과 재야를 공작목표로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현재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확실한 증거가 드러날 경우 신중하게 수사에 착수할것』이라고 밝혔다고 서수종의원(민자)·임복진의원(민주)이 전했다. 이상옥외무부장관은 외무통일위감사에서 『노대통령의 일본방문은 미야자와 기이지(궁택희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급격한 국제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공동대처방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장관은 『CIS원조조정회의 참석차 다음주 도쿄에 가는 길에 일본측과 노대통령의 방일시기및 일정을 마무리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건설위감사에서 『지난 19일부터 호화주택·대형음식점 등의 불법행위에 중점을 두고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내에 추가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장관은 그린벨트해제와 관련,『개발제한구역 지정이 다소 불합리하더라도 해제나 조정은 곤란하다』는 종전입장을 거듭 밝힌뒤 『그러나 주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제한은 구역지정 목적에 벗어나지않는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현실적 조정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일 정상회담서 아주정세 집중 논의/일 소식통들 전망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오는 11월 중순께로 계획되고 있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때 양국정상이 미국의 대통령 선거결과에 따른 국제정세 전반,특히 격동하는 동아시아 정세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무성 소식통은 22일 『노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11월 중순에는 이미 미대통령 선거결과도 나오기 때문에 한국·일본·미국에 의한 새로운 아시아 안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외언내언

    전후시대 미소의 냉전은 지구적규모의 대결이었으나 소련이 패함으로써 끝이났다.이제 분쟁의 지역화시대가 되었다.앞으로 열강들은 경제적이익 우선 전략아래 지역적 강대국으로서 그 지역을 지배할 것이다.「강대국의 흥망」이란 저서로 잘 알려진 폴 케네디교수(미 예일대)의 분석이다.◆오늘날 동북아정세 또한 그러하다.중국과 러시아·일본등이 변함없이 지역적 강대국의 형성대오를 갖추고 있다.역시 미국의 조지 프리드먼 교수등은 공저 「제2차 태평양전쟁」에서 지정학적으로 중국·러시아·일본이라는 지역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특이성을 이렇게 분석한다.즉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한국이 중국과 러시아에 위협을 느낄때 『아마도 한국은 일본에 지원을 구하게 될것』이라는 것이다.◆가령 주한미지상군이 철수하면 일본이 개입할 가능성 또는 남북한관계를 조작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만약 한국경제가 위기에 빠져 일본이 그 회복을 위해 경제적으로 개입하게 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는 분석도 곁들인다.한국은 일본에 자본재나 중간생산물의 공급을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지금 그 일본이 동북아의 새 구도정착을 위해 대단히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다.◆일본 국왕 아키히도(명인)의 중국방문도 그 발빠른 행보의 일환이다.일본과 중국이 『일중간의 우호협력이 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는 공동인식에 이른것은 두나라 국교가 수립된 72년.그 10년후인 83년 일본의 경제발전을 「학습」하러 방일했던 호요방 당총서기는 일본의 눈부신 부와 성장에 깜짝 놀랐다.그리고 10년후 이제는 일본의 국왕이 중국엘 「들어가는」것이다.◆일중관계를 아시아외교의 좌표축으로 삼는 일본은 명인의 방중을 통해 과거 침략사를 청산하려 할 것이다.물론 10년전 호요방이 놀란 「엔」화를 앞세우고서 말이다.노태우대통령이 곧 일본에 가고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방일을 취소하고 한국에 온다.동북아 지역에 무언가 새기류가 형성되는 듯한 오늘이다.
  • 노 대통령 새달 8일께 방일/방문장소 나고야 등 협의

    ◎미야자와총리와 회담 노태우대통령은 오는 11월8일경 하루 일정으로 일본을 비공식방문,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정세등을 집중 논의한다. 김종휘청와대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22일 『노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양국간 현안의 타결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한중수교등 한반도주변정세의 진전에 비해 최근 다소 소원해진 양국관계를 복원하려는데 의미가 있으며 따라서 양국정상회담에서는 두나라간 현안보다 미국의 대통령선거결과등과 관련한 국제정세의 변화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석은 『현재 양국정부가 외교경로를 통해 노대통령의 방일날짜와 정상회담 장소등에 대해 협의중에있다』고 말했다. 양국은 노대통령의 이번 방문이 공식방문이 아닌 실무적 성격의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전절차를 최소화하고 회담장소도 도쿄가 아닌 나고야(명고옥)등 제3의 장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오는 11월3일 실시되는 미국대통령선거결과에 따른 동북아지역 안보체제의 변화가능성에 대한 공동의 대응방안 마련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일·러시아관계가 보리스 옐친러시아대통령의 방일계획 취소등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일본측은 오는 11월18일 옐친대통령의 방한과정에서 우리측이 일·러시아관계개선을 위한 조정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정상은 이와함께 북한의 핵개발저지,일·북한수교문제에 있어 공동보조를 맞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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