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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화가 성재휴(이세기의 인물탐구:92)

    ◎“파필과 파묵” 한국화 의 새경지 개척/스승의 필법을 거부… 한때 화단의 반란자로 낙인/해회서 먼저 진가 인정… 60년대 미 화랑서 작품거래/골동서화점서 일하다 소질발견,본격 그림 수업 아침햇살을 받고 먼 항해를 떠나는 풍곡의 「출범」은 언제봐도 찬란하고 의기양양하고 힘차다.청옥타래를 장식한듯 크고 작은 도서를 거느린 그의 돛단배들은 어느 때는 탁하고 어느 때는 눈시린 하늘을 배경한채 이상향을 향한 도도한 항진을 멈추지 않는다.유장하게 흐르는 끝없는 항로는 전에는 그의 미래였으며 이제는 그가 지나쳐온 먼먼 뒤안길이다. 평론가 이구열씨는 『풍곡의 독특한 준법은 웅장하면서도 교만함이 없고 아름답고 부드러우면서도 간사함이 없고 잔재주를 부리지 않아 천박하지 않으며 힘이 넘치는 붓질과 시원스럽게 펼쳐진 화면구성이 특징』이라고 말한다.먹붓을 매끄럽게 다듬기보다 갈라지고 뭉친대로 파필과 파묵을 구사하여 강인하게 풍상을 견딘 천봉만학과 비바람에 마르고 닳은 산간석경을 「붓이 가는대로」 창출해 낸다.여기에 전통적인 원근법을 무시하고 평면성을 강조한 점과 적·황·남청색을 대비시킨 색채의 변환은 소낙비가 세차게 쏟아지는 듯한 방타,먹물이 뚝뚝 떨어지는 선획과 더불어 진취적이고 야인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나게 한다. ○야인적 분위기 물씬 이런 풍곡의 세계를 향해 원로 이경성씨는 『전에 듣지 못하고 후에도 본적이 없는 전인미답의 경지』임을 전제,『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작가의 방일은 자신만의 용필과 묵법을 일시에 실현시키고 있다』고 평한다.따라서 『그는 동양화로 불렸던 전통적인 화법을 깨고 그만의 화풍을 이룩하면서 「자연그대로」를 화면에 전개시키는가하면 어느 작품은 거의 추상에 가깝고 어느 작품은 서양화를 방불케 하여 기술적 정신적 측면에서 한국화를 개척하는데 앞장선 동양화 대가』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른바 『잔잔한 기교에 연연하기보다 한국미의 본질인 대범한 문기에서 우러나온 예리한 필단(붓끝)으로 시기속취를 없앤 묵색의 창윤과 구도의 웅대함을 이룩하고 있다』는 것이다. 풍곡이라고 하면 그를 아는 사람들은그의 활달한 화폭을 곧잘 그의 특기인 남도창에 비유하곤 한다.한량없는 주흥에 겨워 도끼로 찍어내듯 터져나오는 그의 창처럼 중중몰이 휘몰이로 이어지는 그의 화필은 남성적 스케일과 템포와 스피드와 박력을 드넓은 화면에 유창탁발하게 발휘해 낸다.예의「부드러운 우미의 서정성을 배격한 패기와 생명감에 넘친 장미의 의지적 공간」이 그것이다. 그의 술친구이자 한학자인 조규철씨의 「풍곡화실기」에 보면 「한창 술에 취해 노래와 웃음이 집을 흔들흔들하게 하고 방약무인한채 호기가 진탕하여 스스로 제지할줄 모르는 경지에 도달하면 그는 미친듯이 그림에 몰두하여 그 정사와 세심이 삼매지경에 든다」고 쓰고 있다.실제로 그와 허물없이 대화를 나눠본 사람이라면 그의 소탈하고 강렬한 인간적 체취와 즉흥적으로 발설하는 예술의 핵심적 본질론이 그의 작품과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뉴욕초대전 호평 받아 풍곡은 경남 창녕에서 십리 못미처 위치한 창락면 어섬(어도)에서 태어났다.글방과 보통학교에 다니다가 창녕읍 골동서화점에서 일한 것이 자신의 그림 소질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고 18세 되던 해 대구의 서화가인 석재 서병오에게 사군자와 묵화를 사사,1년도 못되어 스승이 타계하자 이번엔 화법교본인 「개자원화보」로 독학하다가 다음해 호남의 산수화 대가인 의재 허백련문하에서 정통 남종화법과 고전적인 그림 지식을 섭렵해 나갔다. 그러나 그림 수업을 받는 과정에서 그의 고집스럽고 타협을 모르는 외곬의 성격은 지나치게 화보식인 법규를 초탈하여 자신만의 기질적인 필정과 묵취와 생명감으로 독자적 세계를 개척하기에 이른다.사풍의 고법형식을 좇지 않고 스승의 노여움을 받아가면서까지 그만의 화풍을 갖는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상상도 못할 반란으로 결국 이 일이 화근이 되어 그는 오랫동안 국내화단에 외면당하는 서러움을 겪기도 했다. 하는 수 없이 홀로 진주에 머물러 현대적인 방법을 모색한 일련의 작품으로 55년 서울에서 첫 전시,동아일보는 『전통을 고수하는듯 하면서도 새로운 선을 느끼게 하는 건실한 선,푸근한 묵운,탈속한 설채』란 호평을 실었으나 국내 화단은 끝내 냉담하기만 했다. 그러다가 57년 뉴욕의 저명한 화랑주인 부세티여사가 한국에 왔다가 때마침 서울 동화백화점에서 열린 그의 두번째 개인전을 보고 뉴욕 월드화랑이 주최한 「한국 현대작가전」에 초대,「형식적 유형에서 이탈된 분방한 먹붓그림」이 서양인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60년대 미국 화단에서 그림이 거래되는 유일한 동양화가로 올라서게 되었다.이렇게 풍곡의 경우는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아 국내에 알려진 케이스로 우리 화단은 그의 예술의 진가를 알아보기에 인색했거나 알아보지 못한 결과를 빚은 셈이다. 정치적인 사교나 계산있는 대인관계에 어두운 그로서는 그후에도 해외 활동 20년만인 78년 중앙미술대전에 초대되었고 평생 처음 사회적 영예인 중앙문화대상을 수상,국내화단은 비로소 노익장의 예경에 대한 경의를 아끼지 않았다. 80년대의 「돛단배」시리즈가 풍부하고 화려한 화면속에서 역동적 낭만성을 드러내고 있다면 90년대의 현실적인 산수풍경이나 호랑이나 새나 물고기를 의인화한 해학적 표현과 묵법 담채의 담대한 표현성으로화면의 신선감과 묘체를 성취,국내화단은 「전통화단의 거인 예술가」로 풍곡을 내세우면서 「지금까지 그의 화풍을 모방하거나 그런 류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전무하다」고 찬사해 마지않았다. ○외부인 접촉 일체 삼가 그의 일상생활은 지극히 서민적이고 물욕이 없는 야인이다. 그리고 아무리 정성을 담았다해도 마음에 들지않는 그림은 미련없이 찢어버리는 단호한 제작정신을 지키고 있다.전에는 친구들을 만나 말술에 바둑을 두거나 등산을 즐기기도 했으나 3년전부터 거동이 불편하여 말술도 친구도 끊고 요즘은 연희동 자택에 칩거한채 소품에나 손대고 있다.가족은 부인 강신애씨(71)와의 사이에 3남2녀,차남인 종학씨가 동양화가로 활약하고 있다. 『선도 악도 불자체는 아니며 그리로 이르는 과정(불가선불가악)』일뿐 이라는 그의 소신대로 그는 언젠가 『나는 오늘도 그림을 그린다마는 하도 어려워서 붓가는대로 이리저리 칠할따름』이라고 겸허한 자세를 고백한 바 있다.자신의 노추를 남에게 보이지 않고자 사진은 물론 사람 만나기를 일체 꺼리고가족이든 누구든 그의 그림에는 일체 손을 못대게 하는 등 한번 안되는 것은 끝까지 「안된다」「안한다」는 고집은 여전하다. 이제 장렬한 석양 앞에 선 그의 귀범은 모든 구차한 격식을 떨쳐버린채 투묘를 서두로는 시기다.그러나 그의 정박은 잠시의 휴식일뿐 그는 또한번 먼 항해에 앞선 모든 준비를 끝내고 내일 힘차게 닻을 올리게 될 것이다. □연보 ▲1915년 경남 창녕출생 ▲1934년 의재 허백련문하에서 수업 19 38년 이충무공영정제작(충무 착량묘에 봉안),진주에서 작품생활 ▲1950년 대한미술협회회원 ▲1955년 첫개인전(서울 동방살롱)19 57년부터 백양회회원, 개인전(서울 동화백화점),뉴욕 월드화랑주최 「한국현대작가전」초대 ▲1958년 샌프란시스코박물관주최 「아시아미술전」 한국대표 초대 ▲1959년 개인전(서울중앙공보관) ▲1960년 중국 대북·향항미술관초대 「특별전」,뉴욕빌리지미술관 공모전 김상수상, 뉴욕시립도서관초대 개인전 ▲1962년 워싱턴 웨스트엔드화랑초대 개인전 ▲1965년 개인전(서울중앙공보관) ▲1968∼74년 수도여사대교수 ▲1969년 개인전(서울 신문회관) ▲1976년 국립현대미술관주관 「동양화대전」초대, 한국미술대상전 심사위원,백양회이사, 개인전(서울미술회관) ▲19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초대,개인전(동산방화랑),동아미술제 심사 ▲1982년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 ▲1983년 국립현대미술관주최 「현대미술초대전」 ▲1984년 현대화랑초대 개인전 ▲1987년 서울시주최 「서울미술대전」초대,현대백화점개관기념 초대전 ▲1986년 국립현대미술관준공 개관기념전초대,「서울미술대전」초대 ▲1987년 「풍곡성재휴 회고전」(호암갤러리) ▲ 중앙문화대상 예술상(78년)
  • 김윤환대표 방일 취소

    신한국당 김윤환대표위원은 12일 일본정부의 독도관련 망언으로 한일관계가 악화된 점을 고려,오는 17일부터 3박4일동안 예정됐던 일본 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한국측 회장인 김대표는 당초 오는 17일 일본을 방문,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 등 정계 고위지도자들과 만나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 3월 한·일정상회담 취소 검토/청와대

    ◎“독도망언 불용… 범국가적 단호대처”/접안공사 방해땐 군사작전 강화/일연립여당대표단 면담 취소 정부는 독도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잘못된 주장이 계속될 경우 3월초 태국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일정상회담의 개최를 재검토하는 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강력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또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망언을 한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행언) 일본외상의 사과 혹은 공직사임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독도접안시설공사를 조속히 진행시키는 한편 일본측이 독도 접안시설 공사에 대한 방해행위를 할 경우에 대비,독도 주변수역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삼대통령은 이와 관련,10일 오는 12일로 예정됐던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청와대 예방일정을 취소시켰으며 이수성국무총리와 공로명외무장관도 각각 일본측에 대한 단호한 대처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측은 이날 이례적으로 윤여전대변인의 논평을 발표,『최근 일본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엄연한 대한민국영토인 독도를 그들의 영토라고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어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망언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앞으로 이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대변인은 또 『일본은 그동안 과거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행위에 대한 반성은 커녕 오히려 기회있을 때마다 이를 미화하는 망언을 되풀이해왔다』고 비판했다. 윤대변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주장에 대한 청와대대변인 논평발표는 독도문제에 대한 김대통령과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총리도 이날 공외무장관을 불러 『독도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원칙인 만큼 외무부가 중심이 돼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오는 13일 정례 국무회의에서도 외무부와 국방부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일본의 독도 관련 망동에 단호하게 대처토록 지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등소평 남중국서 피한중 의료진 권유로… 건강 양호”

    ◎홍콩 동방일보 보도 【홍콩 연합】 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91)이 북경의 혹한과 이상 건조 기후를 피해 중국 남부 광동성 주해경제특구에 머물고 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동방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등소평이 포르투갈령 마카오와 육로로 연결된 주해특구 리조트지역인 석경산빈관에 머물고있으며 그의 이번 여행은 신체 건강이 안정상태에 돌입함에 따라 의료진의 건의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 클린턴 4월 방일때 한국방문은 않기로/백악관 결정

    【워싱턴=나윤도특파원】 오는 4월 일본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클린턴 미대통령이 한국을 추가로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측이 2일 밝혔다.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오는 4월 일본과 러시아 방문길에 한국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한국 방문길에 오른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 외교안보보좌관편에 클린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유감의 뜻을 한국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유재산관리 등 47개 중앙권한 지방 위임

    ◎효율성 고려… 4개업무는 민간기업에 정부는 9일 중앙정부의 기능 가운데 농업기반시설용 국유재산의 관리 등 13개를 지방자치단체장에,국유재산법에 의한 무주부동산의 취득 등 34개를 지방행정기관장에 각각 위임했다. 또 승강기 정기검사의 유효기간 연장 등 4개 중앙정부기능을 민간기업에 위탁했다. 국무회의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 개정령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의 인·허가 등 대민관련사무및 지역적 사무를 지방일선기관에 위임하고,정부기능 가운데 민간이 자율적으로 수행가능한 사무를 민간에 위임한 것은 행정의 현지성과 봉사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시·도에 위임하는 사무(13개) ▲국유재산법상 농업기반시설용 국유재산의 관리 ▲국유재산관리법상 농업기반시설용 무주부동산의 취득 등 5개 사무(이상 농림수산부) ▲건축법상 주민시설의 건설을 위한 초지전용의 추천 ▲공유수면매립의 수립·결정 ▲도시저소득층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 관련 3개 사무 ▲도시계획구역외의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준용인가(이상 건설교통부) ▲식품위생법상 영업허가(보건복지부) ◇소속행정기관에 위임하는 사무(34개)▲국유재산법상 국유재산 관리업무 가운데 무주부동산 취득 등 13개 사무(경찰청)▲지역균형개발및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 관련 지역개발사업의 시행자 지정 등 7개 사무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의 수립·결정 ▲홍수발생 또는 발생 우려시 댐 등 설치자의 수위 등 관측결과 및 관리상황 통보접수 등 3개 사무(이상 건설교통부) ▲산업재해보상징수금 체납처분의 승인 등 산재보상보험법상 2개 사무(노동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업무 등 항만공사 관련 5개 사무(해운항만청)▲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관련 장기계속 계약관련 3개 사무(정보통신부) ◇민간기관에 위탁하는 사무(4개) ▲승강기 정기검사 유효기간의 연장­한국승강기관리원(공업진흥청) ▲도로법상 도로교통량 조사업무및 장비운용관리­한국건설기술연구소(건설교통부) ▲직업훈련촉진기금대부사업­한국산업안전인력관리공단(노동부) ▲제1종및 제3종 어항수역의 청소및 청소선 운영­한국어업협회(수산청)
  • 중,대대만 군사행동 대비령/이원족부총통 방미 보복

    ◎중­미관계도 다시 악화될듯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이원족대만부총통의 미국방문에 대처하기 위해 대만담당 남경군구와 복건군구에 돌발사태에 대비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고 홍콩의 동방일보가 6일 북경주재 서방외교관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중앙군사위는 미국의 이부총통에 대한 비자 발급 후 사태의 심각성에 적절히 대응해 군사행동의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 외교소식통은 밝혔다. 그는 중앙군사위 명령 이외에도 중국지도부가 이부총통 문제로 별도의 긴급회동을 갖고 대책들을 협의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돌발사태에 대비,명령은 대만에 대한 여러 다른 군사행동을 선택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성도일보는 중국 인민해방군내에 전쟁 요구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으며 해방군이 이원족대만부총통의 미국방문에 보복하기 위해 대만에 대해 곧 기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2월19일 구정 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의 광범한 해역에서 암호명 「해경(고래)」으로 명명된 대규모해군 및 공군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대만 국방부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홍콩의 동방일보가 6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북경 로이터 연합】 대만 부총통에 대한 미국의 비자 발급으로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중국측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중국의 한 퇴직관리는 『중국의 시각에서 보면 이번 조치는 매우 비우호적인 것이며 현명치 못하다』고 지적,『중국은 반드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미국보다는 대만쪽에 더욱 강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대만이 비자 발급을 요청한 것은 『그들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시험하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 가정형편 비관 남매 안타까운 자살 기도/오빠 사망·동생 중태

    29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양천구 신월2동 미분양 청구아파트 101호에서 송수만군(13·서울 양천중1년·서울 양천구 신월7동 약수빌라 202호)과 미라양(11·여·강월국교5년) 남매가 약을 먹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파트 건설 인부 백남준씨(45)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수만군은 숨지고 미라양은 중태다. 백씨는 『보일러를 점검하려고 아파트 건설현장에 가보니 남매가 약병과 유서를 옆에 두고 입술이 파랗게 변한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미라양은 유서에 어려운 집안환경을 비관하면서 『아버지가 공부에 지나치게 신경을 써 우리에게 너무 지나치게 대해 집을 나왔고 이제 돈이 떨어져 죽는다』고 썼다. 경찰조사 결과 남매의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다 5년전 감전사고를 당해 실직했고 어머니가 식당 주방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으며 남매의 학교성적은 중간 이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 클린턴,내년 4월16일 방일

    【도쿄=강석진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지난달 예산안 파동으로 인해 취소했던 일본방문을 내년 4월16일부터 18일까지 가질 계획이라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이 아키히토(명인)국왕을 만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와 함께 미·일 안보유대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청자들,좋은 프로 재방영 요구/PC통신 옴부즈만코너 이용 압력

    ◎MBC만화 「나디아」 재방요청위까지 결성 일방적인 수용자층에 머물렀던 TV시청자들이 집단세력화하고 있다.최근 일부 시청자들이 각 방송사가 설치해놓은 시청자부는 물론 PC통신에 개설된 각 방송사의 옴부즈맨코너를 통해 「괜찮은」 프로그램의 재방송을 집단적으로 요구하고 이를 방송사가 수락하면서 무형의 압력단체 역할을 하고 있다. MBC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만화영화 「나디아」를 재방하기로 결정했다.「나디아」는 지난해 PC통신에 「나디아 재방송요청 위원회」가 결성될 정도로 재방요청이 많았던 프로.「나디아」 애청자들은 통신메일,전화,편지등을 통해 1년 넘게 MBC측에 재방을 요구해왔다.이들은 특히 PC통신 방송·연예란에 「나디아를 재방해야 하는 이유」「나디아 평」등 수십건의 글을 올려 다른 사람들까지 설득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일본만화인 「나디아」(원제 블루 워터)는 출생이 불분명한 신비의 소녀 나디아가 블루워터라는 보석을 찾아가면서 겪는 단순한 줄거리이나 여기에 첨단과학기술의 응용과 평화의 메시지까지 담겨 방송당시 어린이보다는 10대후반∼20대초반 시청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프로. 또 지난 6일 MBC 심야극장에 방송됐던 「충격대예언」도 잇단 재방요구에 따라 오는 1월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충격적인 외계인 시체 부검필름을 공개해 UFO 논쟁에 불을 붙인 KBS의 「일요스페셜­추적 UFO의 비밀」도 시청자부를 통해 56건의 재방요청이 쇄도한 프로.KBS측은 연말 특집프로그램 편성으로 아직 적당한 시간대를 마련하지 못했으나 빠른 시일내 재방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MBC TV 편성팀의 한 관계자는 『요즘은 젊은 시청자들이 PC통신이나 TV 옴부즈맨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로서의 요구를 방송사에 강력하게 표현하고 있다』면서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재방송의 시청률도 괜찮은 편이어서 시간만 허락한다면 재방요청은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OECD 「보험심사」도 통과

    ◎재경원 “위원회서 개방일정 등 긍정 평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험위원회는 우리나라의 OECD 가입과 관련,보험 분야에 대한 심사를 사실상 종결하고 통과시켰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11월초 OECD 해운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OECD 가입을 위한 7개 위원회 중 2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OECD 보험위원회는 지난 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 파견된 이윤재 재경원 금융1심의관 등 한국대표단이 제시한 우리정부의 보험시장 개방일정을 심사한 결과,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한국의 보험분야에 대한 추가 심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OECD 보험위원회는 다만 내년 4월에 열리는 OECD 자본이동 및 경상무역외거래위원회에서 한국의 보험관련 자유화규약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덕구 재경원 대외경제국장은 『OECD 보험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은 한국의 OECD 가입과 관련,보험분야에 아무런 이의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 동북아 안보와 일본군의 역할(박화진 칼럼)

    탈냉전의 신동북아 안보질서속에서 자위대라는 이름의 일본군이 맡아야할 역할문제가 빈번히 그리고 대담하게 거론되기 시작했다.동북아안보의 불가결요소로 평가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미·일 안보조약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진행되고있는 이 논의는 한반도 주변환경의 변화조짐으로 주목되는 사태의 전개다. 미·일안보조약은 옛소련을 가상적으로한 군사동맹조약이다.가상적의 소멸은 조약의 변화를 필요하게 할 수 있는 것이었으며 성급한 무용론이 대두되기도 했다.그러나 미국정부는 탈냉전에도 불구한 미·일안보조약유지의 필요성에 대한 기본인식에 변화가 없음을 밝히고 있으며 그것은 올바른 인식이라 생각한다. 지난 2월 미국방성은 「미일동맹을 견지하며 한·일을 중심으로 10만에 달하는 아시아주둔 미군의 존재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동아시아태평양안보전략을 발표한바 있다.폐리국방은 미·일동맹이 탈냉전시대에도 미국의 가장 중요한 2국간관계라며 「그것은 공기와 같아서 없어져 보아야 필요불가결성을 비로소 알게 된다」고 강조,한반도 불안정정세라든가 중국의 지나친 군비증강에 대한 억지력으로서 미·일안보체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내년1월 클린턴 방일때도 미·일 안보조약의 중요성이 주로 강조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일안보 동맹체제의 그러한 의미와 중요성을 우리가 굳이 부정해야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특히 북한의 무모한 도발가능성에 대한 견제장치의 하나로서 미·일동맹의 지속은 우리안보에도 도움이 되는 상황이 아닐수 없다.다만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미·일안보 동맹조약체제의 지나친 강조나 의존이 가져올수있는 부작용이다.러시아와 중국을 불필요하게 소외시키거나 자극할 우려가 있으며 일본의 군사적능력을 지나치게 팽창시킬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다. 옛소련붕괴와 탈냉전에도 불구,아시아제국이 미국의 존재를 원하는 것은 미국이 떠날 경우 중국이나 일본 특히 일본이 그 공백과 역할을 메우고 대신하는 아시아패권을 추구할 가능성 때문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일본이 원하는 중국견제 뿐아니라 일본도 억제하는 효과를 다른 아시아국가들이 기대하고 있음을 미국은 명심해야한다.중국과 일본을 견제하고 중재할수있는 인구7천만의 강력한 통일한국출현의 필요성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최근들어 일본은 과거의 침략전쟁및 제국주의 식민지시절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등의 언동을 거리낌없이 하는 국가적 오만성을 드러내기 시작하고있다.이런 일본이 세계제일의 경제력에 아시아제일의 군사력을 갖추게될 경우 어떤모습을 보이겠는가.또다시 「대동아공영권」을 제창하고 「아시아맹주」를 자처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미국은 미·일안보조약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것도 좋지만 일본억제에도 소홀함이 있어선 안될 것이다. 특히 주일 미군이 지난 4월 한반도유사시 일본자위대 한국파견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최근보도는 우리의 신경을 자극하는 내용이 아닐수 없다.한국은 물론 아시아인들의 미묘한 대일정서를 이해 못하거나 무시한 주일미군당국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비판을 면할수없는 것이었다. 아시아에서의 일본군의 역할은 이름 그대로 자위와 미군의 평화안보역할을 일본에서 지원하는 일에 그쳐야지 미국을 대신하는 역할로 확대되어서는 안될것이다.그것은 우리는 물론 아시아 각국의 생각일 것이다.특히 우리는 반성없이 오만하고 왜곡된 역사관의 일본이 어떤 경우에도 통일을 비롯한 한반도문제에 직접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게 되는 상황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친 다음에도(박갑천 칼럼)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다.이미 일을 그르쳐놓고서 나중에 후회하고 손쓰고 하는것은 어리석다는 뜻으로 쓴다.그러려거든 처음부터 알아방일 일이지 당하고서 무슨 청승이냐는 이죽거림이 담긴다.망양보뢰의 고사도 그런뜻이다. 하나,그렇게만 생각해야 할일일까.그건 아니다.소를 잃었다해도 외양간은 고쳐야한다.고치는 사람을 비웃어버릴 수는 없다.그 외양간에는 다른 소가 또 들어와야 할것이기 때문이다.그 소를 잃지 않기위해 외양간은 고쳐야한다.물론 처음부터 튼실하게 지었어야 옳다.하지만 사람이란 온전하지 못하면서 잘못을 저지르게 돼있는 존재.그러므로 잘못을 저지른 다음 외양간을 어떻게 고치고 돌보느냐 하는점이 중요해진다. 『슬프다.임진왜란의 전화는 참혹하였다』고 자서에서 개탄하는 책이 서애 유성룡의 「징비록」이다.「징비록」이란 이름은 「시경」의 『내가 지난일을 징계하여 뒷날의 근심거리를 삼가게 한다』(기징이비후환)에서 따왔음을 밝히고 있다.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어서 소를 잃게 되었던가를 살펴 뉘우치면서 외양간을 고치자는 글이「징비록」이었다. 「목공의 과실」이란 고사도 그런 뼈아픈 외양간 손질이다.목공은 진시황의 조상.그는 중신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나라를 치러간다.그러나 정나라의 대비는 튼튼했다.그냥 돌아서기가 멋적었던지 찰원수도 아닌 진나라 속국 활을 공략한다.이에 화가난 진나라는 목공의 원정군을 전멸시킨다.3년후 진나라를 쳐들어간 목공은 전멸당했던 격전지를 찾아가 눈물로 소리친다.『옴살같은 나의 군사들아,나는 충언을 무시하다가 싸움에 졌으며 수많은 병사들을 죽였구나.내 과실을 여기 밝혀 후세에 전하고자한다』 사람들은 이렇게 외양간을 고치면서도 다시 또 소를 잃는 어리석음 속에 살아온다.『잘못을 고치지 않는것 그것을 일러 잘못이라 한다』(「논어」 위영공편)고 했지만 외양간은 거푸거푸 부숴지고 소는 내빼는 것이 인생살이.안연은 그렇지 않았던 듯하다.그스승 공자가 『그는 같은 잘못을 두번 저지른 일이 없다』고 칭찬하는 것이니 말이다. 부르터난 전직대통령 비리등 잇따르는 충격파로 가슴은 미어지고 머릿속은 귀살쩍어진다.그렇다고 거기 내둘리고 말아서는 안된다.외양간을 고쳐야지 않은가.다만 고친 외양간을 너무 믿어선 안되겠다.다시 또 소를 안잃기 위해서는 외양간감시에도 게으름은 없어야한다.
  • 일 총리 내년 1월 방미/안보 공동성명 발표

    【됴쿄=강석진 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 총리는 내년 1월 미국을 방문해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고 안보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구리야마 다카카주(율산상일)주미 일본대사의 말을 인용,클린턴 대통령의 방일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무라야마 총리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회담하는 문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 APEC서 드러난 신국제역학/후나바시 요이치(해외논단)

    ◎한국·인도네시아 등 신흥파워 대두 두드러져/클린턴 불참은 미국의 균형자 역할 변질 우려/한반도 둘러싼 중­일 라이벌의식 첨예화 일본 오사카(대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는 이지역에 새로운 권력정치 역학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후나바시 요이치(선교양일)아사히신문 미국총국장이 아사히신문 20일자에 실린 칼럼에서 주장했다.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APEC 오사카(대판)회의 무대 뒤에서 폭넓게 전개되는 APEC외교,특히 국제정치의 소용돌이는 이 지역에 새로운 권력정치의 역학이 생겨나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중·일 양국간의 라이벌관계의 격화,한국 및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한 신흥파워의 대두,균형자로서의 미국의 역할의 변질이 자리잡고 있다.미·중·일 3개국의 국내정치 권력기반과 지도력의 취약함도 문제다.여하튼 각국간의 다각적인 상호 신뢰관계를 강화하지 않으면 이 지역의 안정을 허물어뜨리게 될지도 모른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과 동행한 미국무성 고위관료는 『이번 나의 방일 목적의 하나는 향후 중·일관계를 가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일관계가 이제까지와는 다른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양국의 관계는 일본이 중국의 핵실험에 대해서 무상원조의 공여를 중단하고 이에 대해 중국이 역사문제를 다시 들고 나오는 악순환에 빠져있다.이제 일본이 중국위협론에 빠져들 것인가 아닌가.이를 미·일안보 재정립 요소의 하나로 규정지울 것인가 아닌가­를 미국은 주시하고 있다. 중국의 주변 국제환경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중국은 주변 여러나라의 「과격한 민족주의」,영토문제,핵확산을 중국에 있어 「3개의 잠재적 위협」으로 보고 있다.중국은 대만·일본·러시아·베트남의 과격 민족주의를 경계하고 있다.일본은 그 어떤 것에도 관계돼 왔다. 「중국은 일본과 이 지역에서의 세력 싸움을 할 작정인 것은 아닌가」라고 일본정부의 한 고위관료는 말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라이벌 의식이 첨예화할 위험도 어렴풋이 보였다.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한·중 양국 정상의 공동 비판은 일반적으로 「김영삼대통령 주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중국카드」와 「역사카드」를 섞어 일본의 북한접근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들어있는 듯하다. 다만 한일정상회담에 참석했던 한 사람은 김영삼대통령의 표정이 「전반은 딱딱했고 후반은 부드러웠다」고 전한다.한국외교당국으로부터는 「(일본 두들기기에) 중국에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남북통일에 대해서는 최후까지 반대할 나라는 일본이 아니라 중국인지도 모른다」라는 대중 경계감도 들린다. 중·일 쌍방은 아시아의 지역주의의 장래의 비전에 대해서도 입장을 달리한다.특히 동남아시아연합(ASEAN)이 앞장서온 동아시아와 유럽연합(EU)과의 정상대화 구상에 대해서 일본이 호주 뉴질랜드등의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은 인도의 가입을 요구하고 있다.인도 국내에 대두되기 시작한 「중국위협론」「인도­일본제휴론」에 손을 보는 한편 동시에 ASEAN에 대해서도 위엄을 과시하려는 움직임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 인도네시아등 장래의 「신흥파워」후보국은 자신과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한국은 지난해 보고르회의 때 김영삼대통령이 자유화 목표 연도의 분류와 관련해서 「신흥공업경제지역(NIES)」으로 취급되는데 항의해 선진공업국의 일원으로 이름을 내세웠다.이번에는 한·미·일 외무장관회담의 정례화를 제안했다.한국이 이니셔티브를 발휘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이 방일 중단을 사전에 전화로 알려 사과한 또 한 사람은 수하르토 대통령이었다.「고어부통령과 의견이 맞지 않으면 나에게 직접 전화해 주길 바란다」고 조크해 수하르토대통령을 웃게 만들었다. 지난달 말 워싱턴에서의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APEC관련 외에 보스니아사태,남중국해문제등 다양한 국제문제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측은 고어부통령,크리스토퍼국무장관이하 많은 각료가 동석했다.수하르토대통령은 비행장으로 향하는 차안에서 「마치 각의를 연 듯했다」고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회담에서는 클린턴대통령이 일본의 자유화노력에 자극을 주기 위해 연명으로 무라야마총리에게 서신을 보내자고 제안했다.수하르토대통령은 이를 정중히 거절했지만이 에피소드는 미국이 아시아의 신흥파워와의 연계플레이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사실,아시아에 있어서 일본의 종래의 대미관계면에서의 특권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미국이 시대의 흐름에 좇아서 아시아정책을 행할 수 없다는 사실도 확실했다. 냉전시대의 안전보장의 틀로 미제품의 수출시장으로서의 아시아를 접목한 정책,즉 군사와 시장만으로는 아시아는 미국을 태평양파워로서는 인정하지만 아시아파워로서는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을 우려가 있다.클린턴대통령의 APEC불참은 미국의 이 지역과의 정치관계가 실밥이 터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이 계속해서 이 지역의 안전보장의 균형자 역할을 수행할 것은 틀림없다.다만 지역의 일원으로서 관여하는 「내부의 균형자」보다는 「외부로부터의 균형자」에로 변질할 위험을 안고 있다.이 지역으로부터 추출되는 데에는 과도하게 반발하면서 국내정치적으로 득점이 될 때만 깊이 관여한다는 미국관이 번지면 그것은 이 지역과 미국의 관계가 멀어지도록 촉진시킬 우려가 있다.
  • 동북아 미군 10만명 유지/미·일 정부 합의

    【도쿄=강석진 특파원】 미일 양국정부는 클린턴 미대통령 방일시 발표할 예정이었던 공동선언에서 동북아시아지역의 미군주둔병력을 10만여명으로 유지한다는 것을 명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도쿄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양국정부는 특히 10만여명의 동북아시아 주둔미군 가운데 일본에는 현재대로 4만7천명의 병력을 유지키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축소·통합 논란에도 불구,일본정부가 주일미군 병력을 현수준으로 유지하기로 용인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오키나와기지에 대한 축소가 이뤄질 경우 미군기지의 일본본토 이전은 불가피하게 됐다고 신문은 풀이했다.
  • 미 상무장관,방일 취소/국내 예산문제 마찰로

    【도쿄 AFP 연합】 오는 20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던 로널드 브라운 미상무장관이 국내 예산문제를 둘러싼 마찰로 인해 일본방문을 취소했다고 도쿄주재 미국대사관이 17일 밝혔다.
  • 「한·일 정상회담」 도쿄측 입장

    ◎일,「과거」 사과로 대한관계 회복 모색/대북 접촉 한국과 긴밀협의 약속할듯/무라야마 입지 취약… 결과 지켜봐야 18개국 정상,부통령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비공식정상회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중 하나가 한일정상회담이다.클린턴 미대통령의 방일 취소로 한일정상회담은 더욱 비중이 높은 행사로 「격상」됐다.그렇지 않아도 한일정상회담은 주목을 모아오던 터이다. 일본은 양국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가 수습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김영삼정권이 들어서면서 긴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로 자리잡던 한일관계가 더 이상 어그러져서는 무라야마정권으로서 커다란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일본은 미국과의 사이에 안보관계의 조정과 오키나와기지의 축소,무역마찰 등 묵직한 안건들이 걸려 있고 중국과는 대만과의 관계,핵실험,정부개발원조의 삭감 등으로 부드러운 관계가 아니다.무라야마정권이 들어서서 동북아지역에서 외교적 성공을 거둔 것은 너그럽게 보아도 별게 없다. 특히 한국과의 관계는 과거 식민지배와 이를 미화하는 망언 등 일본에 귀책 사유가 있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적극적 대책을 세울 수 밖에 없다.일본은 과거 침략사와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망언이 끊이지 않는데 대해 이미 한일외무장관 회담에서 정중하게 사과했다.물론 한일합방조약의 유·무효 여부,한일기본조약의 해석 문제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하지만 보수화하는 일본사회 분위기와 보수·극우세력을 대표하는 대주주 자민당에 얹혀 있는 약체 무라야마정권으로선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일본은 우선 과거사와 관련,외무장관 회담에서 물꼬를 튼 수습국면을 확대재생산하기 위해 또 다시 정중한 사과와 노력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정부가 강한 불만을 표시한 「머리를 뛰어넘는」북·일 접촉에 대해서도 한국정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언명할 것으로 보인다.한·미·일 3국 외무장관은 17일 대북한 정책협의를 위해 고위급 정책협의를 하기로 이미 합의해 놓고 있기도 하다. 한국의 대일무역적자는 올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한일관계의 현안으로는 부상되지 않고 있다.정치논리로 풀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본이 기존의 산업협력관계의 강화·발전 이상의 「영양가 있는」약속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과거사와 남북한·일본 삼각관계에 대한 무라야마 총리와 고노외상 등의 발언이 말 그대로의 무게를 지닐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우선 과거의 경험이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에토 다카미(강등륭미)전총무청장관의 예처럼 망언­사죄­반발­사임을 거치면서 한국 외교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일들이 되풀이됐고 보수·극우그룹은 전혀 역사관을 바꾸고 있지 않다.또 무라야마정권은 리더십이 취약하다.의견조정이 어려운 연립정권의 한계도 안고 있다.일본은 구멍뚫린 양국간 담장을 때우려 할 것이지만 그 결과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김 대통령 오늘 방일/APEC회의 참석 20일 귀국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제3차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상오 공군 특별기편으로 출국한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오사카공항에 도착,간략한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숙소인 오사카 로열호텔에 여장을 풀고 하오에는 키팅 호주총리와 한·호 정상회담을 갖고 농산물시장개방의 예외적 인정문제를 포함한 APEC 현안 및 국제정세 등 상호관심사를 협의한다. 강택민 중국국가주석·무라야먀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를 비롯,18개 회원국정상 및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김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역내 무역·투자자유화와 경제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APEC에 대한 향후 우리 정부의 기여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 클린턴 방일 취소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미연방정부의 업무중단으로 인한 정치적 위기 때문에 일본 공식방문을 취소했다고 백악관이 1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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