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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외무회담/한­일 처지 고려 황 망명 협조요청 안해

    ◎일­방일귀로 발생부담… 신중 해결 당부 유종하 외무부장관과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 일본 외무장관은 15일 지난달 말 일본 벳푸에서 있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20일만에 다시 만났다.양국 외무장관은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요청 문제와 대북식량지원,대만 핵폐기물 북한의 이전,EEZ경계획 등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대북정책 공조◁ 일본측은 황비서 사건에 대해 매우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이케다 장관은 황비서사건이 남북한 관계의 악화로 이어지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관계측들간의 「신중한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케다 장관은 특히 황비서가 지난 12일 주 중국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망명을 요청하기 직전,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데 대해 북한측에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유장관은 이같은 일본측의 입장을 감안,황비서의 서울 인도와 관련한 일본정부의 협조를 공식 요청하지 않았다. 유장관과 이케다 장관은 또 대북경수로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한·미·일 3국이 적정한 비율로 배분하기로 하고 곧 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유장관은 북한이 대만의 핵 폐기물을 이전하기 위해 일본이 보유중인 핵 폐기물 운반선의 임대를 요청할 경우 단호히 거부하도록 거듭 협조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일본측은 그같은 요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EEZ 경계획정 및 어업◁ 이케다장 관은 새로운 국제 해양법 질서에 따라 65년 체결된 현행 한·일 어업협정을 조속히 개정하자고 거듭 요청했다.유장관은 한·일간의 어업협정 개정은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전체의 해양질서 속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간의 어업협정 체결 상황과 연계해 처리해 나갈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양국은 어업협정 개정과 EEZ 경계선 획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유장관은 일본이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직선기선은 일방적으로 일본에게 유리하게 획정된 것이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대해 일본측은 기선의 설정은 연안국의 고유권한 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가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 북 엑서더스 기폭제… 민족사의 대사건/황장엽 망명­전문가 좌담

    ◎군부 입김 강화… 「붉은기 철학」 등 사상통제 수정/김정일에 치명타… 친중 제3권력 등장 가능성 □참석자 ·김창순 북한연구소 이사장 ·유창렬 외교안보연 교수 ·김종일 서울신문 국제전략연 소장 김정일 측근이자 북한의 주체사상 대부인 당비서 황장엽의 예상치못한 망명은 남북한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황이 왜 망명했는지,그의 망명이 북한은 물론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북한문제전문가인 김창순 이사장(북한연구소),유석렬 교수(외교안보연구원)와 김종일 소장(본사 국제전략연구소)과의 좌담을 통해 알아본다.〈편집자주〉 ▲김종일 소장=북한의 거물인 황장엽의 망명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엄청난 사건입니다.북한이 황의 망명에 대해 즉각 「불가능한 일」이고 납치라고 억지를 부리는데서 볼 수 있듯이 북한에 준 충격과 당혹감은 이루말할수 없을 것입니다.그동안 김정일의 각별한 보살핌과 북한에서 특혜를 받아오던 황장엽이 왜 북한을 등지고 한국에로의 망명의 길을 택했는지,먼저 탈북동기부터 짚어볼까요. ○망명 의도 오래된 듯 ▲유석렬 교수=여러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직접적인 동기는 일본 방문목적이 실패한 것에서 찾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이번에 일본을 방문했던 것은 표면적으로는 주체사상연구소의 초청에 참석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식량난과 대일관계의 돌파구를 뚫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북한은 식량지원때문에 황의 방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었는데 이게 무산된 것이고 빈손으로 돌아가게된 황은 면목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두번째로 김정일의 통치방식에 황이 동의할 수 없게 된 것도 큰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나가지 말고 개혁과 개방을 해야한다는 것이 황의 생각인데 이는 김정일의 통치스타일및 사상과는 다른 것이죠.또 주체사상의 수령론은 황장엽의 체계적인 이론에 근거한 것입니다만 김정일이 여기에서 일부 필요한 것은 뽑아쓰고 주체사상을 변질시킴으로써 주체사상이 결과적으로 점점 약화되어갔고 황이 중심세력에서 멀어져 간 것도 그의 심기를 무척 불편하게 했을 것입니다.세번째로 북한사회에 더이상의 희망이나 전망이 없다는 생각도 큰 작용을 했을 것으로 봅니다.암담한 상황에서 도피하기 위해 상당기간 망명을 생각했을 것으로 봅니다. ▲김창순 이사장=그렇습니다.황장엽은 오래전부터 생각을 해왔을 것으로 보입니다.황은 북한에서 혁명1세대도 아니고 일본에서 학교를 나온 사람이죠.김일성시대에 만들어진 이론가인데 지식인인만큼 통치이념면에서 남다른 고민을 해왔을 것입니다.이념정치가이기 때문에 탈냉전시대를 맞아 더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세계 어떤 민족주의든간에 세계사방향에서 일탈한 민족주의가 살아남은 일이 없으니까 황장엽은 주체사상이 탈냉전시대에 살아남을수 있겠느냐고 고민했을 것입니다.시대가 바뀌는 등 모든게 변하고 있는데 북한의 이념은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에 주체사상이란 이념적 토대를 구축했던 그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며 느낀 갈등은 대단했을 것입니다.심각한 이념적 갈등을 겪어온 것이 본질적인 탈북동기라고 봅니다. ▲김소장=자세한 망명동기는 그가 한국에 와서 본인의 입을 통해밝힐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두분이 공통적으로 지적하신대로 이념적 면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봅니다.황장엽의 망명이 갖는 의미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김정일식 사상 준비 ▲유교수=첫째 주체사상을 체계화했던 사람이 망명을 했으니까 주체사상이란 이념의 존재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이념의 종언」이라고 할 수 있지요.그런데 현재 김정일에게는 주체사상보다 더 새로운 이념이 필요하게 됐습니다.김일성이 죽은지 3년이 지난 마당에 아버지와 다른,차별화된 이념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이것이 바로 고난의 행군정신,붉은사상,붉은기 철학입니다.이런 측면에서 황장엽의 입지를 오히려 약화시키려는 생각을 갖게되었고 실제로 작년에 황장엽을 겨냥,주체사상의 권위와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논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그런만큼 황장엽의 망명은 주체사상보다는 새로운 이념을 끌고가려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봅니다.두번째로 특권지도층에 이념적인 혼란을 가중시키고 갈등을 증폭시켰을 것입니다. ▲김이사장=황장엽의 망명은남북한관계나 우리민족사에서 중대한 사건입니다.유교수께서 이념적인 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만 북한에서 김일성시대에 입은 이데올로기의 옷을 벗는 작업은 90년부터 시작됐습니다.91년 6월 노동신문에 등장한 민족제일주의를 읽어보면 「민족」이란 말이 220번 나옵니다.김정일시대를 맞아 주체사상이란 것도 낡은 것이 돼서 붉은기사상이란 것이 나왔는데 이는 주체사상과는 미묘한 관계에 놓이게 됐지요. ▲김소장=「믿었던 도끼에 찍힌 격」이 된 황장엽의 망명은 김정일과 북한에 엄청난 타격을 주었을 게 분명합니다.어떤 면에 어느정도의 타격을 주게 될까요. ▲유교수=그동안 김일성부자와 특별한 관계에 있었고 북한에서 특혜를 누려온 황이 망명한 것은 지도층을 동요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을 것입니다.그래서 김정일은 앞으로 측근들까지도 충성도를 챙기고 북한 주민들을 더욱 경계하게 될 것입니다. ▲김이사장=현재 북한에서 인텔리계층으로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은 약 1백70여만명이 됩니다.북한체제의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인텔리계층이이념의 대부인 황장엽마저 떠난 것을 보고는 얼마나 충격을 받고 동요를 하겠습니까. ▲김소장=북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말씀이군요. ▲유교수=그렇습니다.권력지도층이 흔들리면 주민들은 오죽하겠습니까.그동안 북한은 주민들의 탈북을 막기위해 안간힘을 써왔는데 이번 황장엽의 망명은 대탈북의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본격화된 붕괴 조짐 ▲김소장=황장엽의 망명은 북한을 발칵 뒤집어 놓았을게 분명합니다.그 충격이 큰 만큼 황의 망명은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당장 16일 김의 55회생일행사가 어떻게 치러질지 궁금합니다. ▲유교수=생일행사야 그런대로 치러지겠지만 과연 승계를 하게 될는지는 두고 보아야할 것 같습니다.당초 계획됐던대로 일이 되어간다면 10월쯤 총비서에 취임하겠지만 총체적인 난국이 심화될 경우는 승계한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김이사장=승계준비는 하겠지만 「정치적 대공황」이라고 할 정도로 그 파장이 너무 큰 만큼 승계를 못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제2의 황장엽이 나오지 않도록 통제를 강화할 것이 분명합니다. ▲김소장=이번 황장엽의 망명은 경제붕괴에서 이념파괴로,그리고 앞으로 체제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이를 북한붕괴의 전주곡으로 봐도 되는지요. ▲유교수=일단 김정일정권의 붕괴조짐이 본격화했다고 봅니다.김정일은 인민무력부를 중심으로 한 사실상의 계엄체제로 국가를 끌어가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입니다.권력을 승계하려면 계엄체제를 풀어야 하는데 계엄을 풀 경우 분출할 사회 전반의 일탈이 두려워 계엄을 풀지 못하고 있고 권력승계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황장엽같은 고위층이 망명을 결행한 것은 북한체제가 더이상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같은 민심이반은 결국 김정일정권의 붕괴로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김이사장=당장 북한정권이 붕괴할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붕괴한다면 북한정권이 아니라 김정일정권이 무너질 것입니다.그러나 현재처럼 북한을 돌봐주고 있는 중국이 있는 한 북한정권은 살아남을것이고 김정일정권이 무너진다면 친중국성향의 제3의 권력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장=주체사상의 대부인 황장엽이 망명한 이후 주체사상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유교수=워낙 오랜 세월동안 유지돼왔기 때문에 황장엽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당장 없어지진 않을 것으로 봅니다.현재 김정일은 소위 「붉은 기 철학」과 「고난의 행군정신」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로 보아 김정일은 주체사상을 점차적으로 퇴색시키고 앞서의 두가지 이념을 자신의 새로운 혁명이념으로 수정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소장=황장엽의 망명이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유교수=기왕에도 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남북관계는 더욱 경색국면으로 빠질 수밖에 없겠지요.황장엽이 서울로 오게 될 경우 북한은 아마도 이 사실을 왜곡,대남 비난에 더욱 열을 올릴 것입니다.그러나 지금까지 북한이 통미봉남 정책을 써온 터여서 더 악화될 것도 없다고 봅니다.하지만 대북 식량지원이나 경제협력같은 것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봅니다. ○테러 감행 가능성도 ▲김이사장=북한이 황장엽의 망명을 왜곡시킬 것은 자명하고 같은 연장선상에서 남북관계가 더 껄끄러워질 질 것 또한 분명합니다.더 나아가 황장엽의 망명이 북한체제유지를 어렵게 하는 상황으로 발전할 경우 「안되겠다」는 심산에서 DMZ 이남에서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러나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북한의 뒤를 봐주고 있는 중국이 있는 한 전면전은 어렵다고 봅니다. ▲김소장=황장엽망명 이후 북한의 대내정책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교수=주민에 대한 철저한 통제와 사상교육이 실시되고 동시에 제2의 황장엽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의 고삐를 더욱 옥죌 것이 분명합니다.특히 군부로 대변되는 북한 강경파의 대남 적대가 강화될 것이며 더이상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협박과 함께 언제든지 무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는 강경발언으로 우리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심복 중심으로 통치 ▲김이사장=군부의 입김이더욱 강화될 것이며 노동당서열에서 황장엽에 앞서는 원로들의 행보가 어려워질 것입니다.그렇잖아도 혁명1세대를 버거워하던 김정일로 하여금 그들을 멀리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해준 셈이죠.김정일로선 자신이 믿을 수 있는 심복들을 중심으로 북한을 꾸려나갈 것으로 봅니다. ▲유교수=사실 김정일은 김일성 세대에 부담을 느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형식적으로 예우는 하되 권력측면에선 거세해 나가고 있는 과정이죠.이에따른 혁명 1세대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황장엽도 김정일에게서 느끼는 소외감이 적지 않았을 것이고 그것이 이번 망명을 결심하게 한 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많습니다.〈정리=장수근·유은걸 서울신문국제전략연구소 연구위원〉
  • 「식량얻기」 실패… 빈손 귀국길 전향/황장엽 망명­방일 행적

    ◎박경윤 등 「특사 2명」과 경쟁 수모겪어/강연·인터뷰 등서 주체사상 단어 안써/“사회주의 인기 시들” 체념투 발언… 시종 침울 한국에 망명한 황장엽의 일본 방문목적은 겉으로는 주체사상에 관한 국제세미나 참석이었지만 그 보다는 식량지원 확보가 더 시급한 과제였다.그러나 그는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됐다. 그는 지난달 30일 북경을 떠나 일본에 입국한 뒤 우선 교토,나고야,마쓰모토 등 지방을 둘러 보았다.그는 이번 방일을 후원한 한 불교단체,북한과 관계가 깊은 한 지방병원등을 둘러본 뒤 4일 상경했다.교토는 북한과의 접촉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자민당의 노나카 히로무 간사장대리의 지역구이다. 그는 4일에는 국제문제연구협회가 주최하는 강연회에서 강연했으며 5일에는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언론인 학자들과의 면담을 가졌다.이어 7일부터 9일까지는 주체사상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참석,국제김일성상을 수여하고 김정일비서탄생 55주년 축하연의 호스트 노릇을 했다. 황은 방일중 몇 차례의 강연과 인터뷰에서 말을 무척조심했다.4일 강연은 「21세기 북동아시아 전망­북한의 입장」이라는 강연이었지만 그는 정치 외교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인간은 사랑과 믿음에 의해 자유로와질 수 있다는 철학 이야기만 늘어놓았다.특히 주체사상이라는 단어는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한반도 전문가들이 북한 내외사정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 「더 잘알 테니까…」라면서 답변하지 않았다. 당과 외교 최고인민위원회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온 그가,특히 주체사상의 이론적 틀을 마련해 온 황이 입을 다문 것은 북한의 현실이 해외에 나가서 자랑할 형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는 오히려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금까지 수정주의라고 비난해 온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에 대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중국의 개혁을 지지하고 평가한다』고 말해 북한측이 지금까지 취해온 입장과는 상당히 다른 뉘앙스의 말을 하기도 했다.그는 『사회주의가 요즘은 인기를 잃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방일기간중 자민당 고위간부등을 한 명도 만나지 못하는 등 「빈 손」으로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여기에는 북한이 4자회담 설명회에 불참한 사실과 방일기간동안 일본인 납치사건이 보도된 것등이 커다란 원인이었지만 그로서는 여하튼 김정일의 16일 생일을 앞두고 아무런 성과도 올리지 못한 채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더우기 황장엽으로서는 같은 기간동안 다른 여러 인물들과 경쟁해야 하는 수모도 겪었다.금강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박경윤씨가 최근 김정일의 신임을 회복,일본을 방문했다.박은 황과 비슷한 시기에 일본 정치계의 대부인 T씨에게 면담을 신청했다.두 사람 모두 T씨를 움직이면 식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이곳의 소식통들은 전한다. 황은 또 조총련의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이성철과도 경쟁해야 했다.이성철도 일본 체재활동의 초점을 식량에 두고 있었다. 쌀을 얻기위해 일본에 온 그는 다른 북한인사들이 일본을 방문할때 보여준 활달한 모습과는 달리 침울한 모습이었다.그는 또 강연회에서는 주제에 벗어난 강연을 하기도 하고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서울발 긴급뉴스… 세계가 “경악”/황장엽 망명­세계의 반응

    ◎공안기관 “김정일 측근이… 믿을수 없다”­일본/CNN,방일행적·역대 월남인사 소개­미국/“조총련 감시로 중 통해 망명신청” 분석­동남아 ▷4대통신◁ 세계 4대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황장엽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사실을 12일 일제히 긴급뉴스로 보도. AP통신과 AFP통신은 정부의 발표가 있기 수십분 전부터 긴급뉴스로 보도하기 시작.AFP는 첫기사에서 『북한 고위인물 남한에 망명요청』이란 제목의 긴급기사를 낸 뒤 이후 계속해서 뉴스를 보완해가며 보도.AP통신은 또 국내 통신기사를 인용해 첫보도를 한뒤 황이 주체사상을 만든 논리가로 소개하면서 그의 망명은 북한내부의 권력층붕괴의 신호라고 부연하기도. ▷일본◁ 일본 언론들은 황장엽 비서의 한국망명사실을 일제히 톱 뉴스로 보도.NHK방송은 12일 저녁 황의 망명을 톱 뉴스로 소개.이 방송은 한국에서 보도가 나오면서 바로 자막으로 「한국의 방송,황의 망명을 보도」라고 전한데 이어 한국정부의 공식발표가 나오자 대서특필하기 시작. 이들은 황의 방일행적 등을 소개하면서 서울을 연결해 한국정부의 움직임 등을 속속 보도,이번 망명사건에 크게 의미를 부여. 황장엽의 방일기간동안 줄곧 동향을 파악해온 일본 공안관계 소식통은 황의 귀순에 대해 『놀랐다.김정일비서의 측근인데』라면서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이어 소문임을 전제,『황이 중국정부의 묵인하에 중국국적을 취득한 숨겨놓은 딸이 있는데 최근 김정일측에 발각됐다는 설이 있다』고 소개.〈도쿄=강석진 특파원〉 ▷미국◁ 미국의 CNN방송은 12일 상오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 황장엽의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으로의 망명사실을 아시아뉴스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KBS가 12일밤(한국시간) 보도한 황이 3명의 보좌관들과 도쿄 나리타공항을 출발하는 모습을 전하면서 황이 기자들의 질문에 『평화증진을 위해 도쿄에 왔다』고 말했으나 『도쿄에 온 목적을 달성했는가』라는 질문에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지난 3년간 북한에서 남한으로 망명한 인사는 180명에 달하며 금년들어 1개월 남짓한 사이에 30여명이 망명해 왔다고 덧붙였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동남아◁ 북한의 황장엽비서가 세미나참석을 위해 체류하고 있던 일본에서 한국에 직접 망명을 하지 못하고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한 것은 조총련의 철통같은 감시 때문인 것 같다고 태국의 한 관계소식통이 12일 주장.이 소식통은 황이 일본에서 지난 7∼9일 열린 「21세기와 인간의 지혜」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기간중 줄곧 조총련 요원들의 감시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태국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방송들은 이날 황의 망명신청 사실을 서울발 기사로 각각 보도하면서 이때문에 14∼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25개 회원국 외무장관회의에 유종하 외무장관이 불참하게 됐다고 전언.〈방콕 연합〉
  • 북 황장엽 당비서 망명/귀순자중 최고위… 서열 19위

    ◎방일귀로 어제 북경 한국 총영사관 찾아/당자료연구실 부실장 함께… 북경서 보호중 북한의 당 국제담당비서이자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 부총리급인 황장엽(74)이 노동당 중앙위 자료조사실 부실장 겸 조선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사장 김덕홍(59)과 함께 중국 북경에서 우리나라에 망명을 요청했다. 외무부는 12일 황장엽이 최근 일본 토쿄에서 열린 국제세미나를 마치고 귀로에 중국에 들렀다가 이날 상오 10시5분쯤 자신의 심복인 김과 함께 북경한국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북경한국총영사관은 북경의 주중한국대사관에 황의 망명사실을 알렸으며 황은 현재 북경 모처에서 우리측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대사관측은 황의 망명신청사실을 중국당국에 통보,망명절차를 위한 실무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황은 당초 이날 하오 4시 북경발 평양행 열차로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북한의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황은 김정일의 두번째 처인 김혜숙을 중매했고 그의 처가 김정일의 가정교사 노릇을 했을 정도로 김과 가까운 사이이며 김의 후계체계구축에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은 각계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달 30일 북경을 통해 일본에 입국,7일부터 9일까지 열린 「21세기와 인간의 지혜」라는 국제세미나에 참석했다. 황은 이번 방문에서 일북수교협상과 더불어 식량지원 등을 일본에 요청했으나 최근 불거져 나온 일본소녀의 북한 납치설등에 따른 일본국내의 여론 악화 등으로 별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황은 최근들어 외국에서 방문한 인사들에게 주체사상에 대한 회의와 함께 김정일의 무모하고 호전적 성격으로 인해 북한이 피폐해진데 대한 반감을 표출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내 주체사상이론의 제1인자인 황의 이번 망명은 북한내 강온파의 세력다툼의 산물로,평양측의 통치이데올로기의 종언을 고하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사건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망명을 요청한 황은 북한 노동당 서열 19위로 지금까지 우리측에 귀순한 북한인사 가운데 최고위급 인사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하오 긴급안보조정회의를 열고빠르면 금주안에 황을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외교적 총력을 기울이기로 결정했다.
  • 변함없는 북 체제에 염증/황장엽 망명­귀순동기

    ◎김정일과 대외정책 노선 갈등/방일기간중 심경변화 생긴듯 북한을 떠받치고 있는 주체사상 창시자인 74세의 황장엽 당비서가 「새삼」 한국으로의 망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정부 당국자들은 황장엽이 12일 상오 10시5분 북경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망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어 정확한 이유를 아직 파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당국자들에 따르면 황장엽은 오래전부터 『시대가 변하는데 주체사상도 변해야 한다』고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사들에게 말하는 등 「변하지 않고,변할 수 도 없는」 북한체제에 대해 개인적인 고뇌를 비쳐온 것으로 알려진다.한 당국자는 『황장엽은 김정일의 무모하고 호전적인 성격 때문에 북한에 피폐해진데 대해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수해 및 식량난 극복과 대외정책등에서 김정일의 노선과 다른 발언이 감지돼 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황장엽이 망명직전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일본 방문도중 심경적 변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정부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직접적인 원인은 식량지원 요청하기 위한 황장엽의 일본방문 목적이 여의치 않은 때문인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다소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황장엽이 최근 잠수함 사건 처리와 4자 회담 추진과정에서 권력내의 핵심인사,특히 군부내 강경그룹과 갈등을 빚었을 개연성도 큰 것으로 정부 당국자들은 분석했다.
  • 기대 못미친 귀국 보따리/북 황장엽 방일 결산

    ◎4자회담 무산에 대부분 비공식 접촉/“북­일 관계 개선 공감” 양측 의지만 확인 일본을 방문중인 북한 노동당 황장엽 비서가 기대했던만큼의 성과를 올리지 못한채 11일 귀로에 오른다. 황비서의 방일은 잠수함 사건 사과 표명후 북미관계,북일관계가 빠른 속도로 해빙을 향하고 있을때 성사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황은 당초 불교단체의 초청으로 주체사상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을 표면적인 목적으로 내세웠다.그러나 그의 방일에는 북일 양측이 모두 양국접근의 「좋은 기회」로 삼으려 한 흔적이 엿보이고 있다. 북한 정보에 밝은 일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올해 71세로 같은 나이의 원로인 양형섭은 미국에,황장엽은 일본에 보내 일거에 북한 지원 분위기를 고양시키려 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양의 방미는 4자회담 설명회가 북한측의 불참으로 자꾸 연기되면서 성사되지 않았고 황도 설명회문제와 방일기간중 보도된 20년전 일본인 소녀(당시 13세)의 납북사건으로 자민당 고위관계자와의 공식면담이 무산되고 말았다. 또 황의방일에 자민당의 신진 실세들이 뒤를 봐주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이들 가운데 한 사람인 야마사키 다쿠정조회장은 공식면담등이 무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당이 주도해 북일관계 정지작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이들은 황에게 이같은 입장을 설명하는 서한을 보내 황이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일본도 황의 방일목적인 식량지원 요청에 간접적으로 부응했다.일본은 한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직접 약속은 하지 않았다.하지만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 등은 황의 방일기간동안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모색이라는 형식으로 식량지원에 나설수 있음을 밝혀 긍정적 시그널을 보냈다. 결국 황의 방일은 두가지 사건,즉 설명회 연기와 일본인 납북사건으로 자민당의 요인 면담에 실패했지만 양측이 접촉에 열의를 갖고 있음은 충분히 확인됐다.4자회담 설명회가 열리는 등 상황변화가 오 되면 북일 양자관계는 다시 접근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방일 황장엽의 취재거부/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북한 노동당의 황장엽 비서가 일본을 방문중이다.최고인민회의 의장과 김일성대 총장을 지낸 화려한 경력,올해들어 접근 움직임을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있는 북·일 양자관계 등으로 그의 방일은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그의 방일 행태는 전반적으로 실망스런 것이었다. 입국시 공항에서 그는 한국 특파원들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그를 경호하는 사람들의 거친 행동은 당하는 쪽이 오히려 낯이 달아오를 정도였다. 그는 지방 나들이를 거쳐 지난 4일 공개행사에 처음 등장했다.「21세기 북동아시아 전망­북한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강연이었다.강연장에는 학계 언론계 등 한반도관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청중들이 구름처럼 모였다. 그러나 그는 시종일관 수준낮은 철학개론 강의로 대신했다.주체사상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결국은 경제가 성장한 나라들이더라도 자만하지 말라,사회주의가 인간을 근본적으로 해방시키는 이데올로기라는 이야기였다.그는 눈부시게 변화하는 세계정세에는 한번도 눈길을 주지 않은 채 대립과 갈등의 요소만을 주요한 인식의 준거로 내세웠다.주제와는 동떨어진 강연에 패널리스트들은 난감해 하면서도 최근 북한의 대내외 사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지만 그는 「질문하신 전문가들이 더 잘 알테니 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다시 철학강의를 폈다.청중들로부터는 질문도 나오지 않았다.강연후 「사기당했다」,「실망했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7일부터 9일까지 도쿄도내 한 호텔에서는 그가 참석한 가운데 주체사상에 관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제목은 「21세기와 인간의 지위에 관한 국제세미나」라는 거창한 것이었다.취재차 회장을 방문한 한국언론인은 거부의 대상이었다.뒤에서는 일본언론인들에 대해 살갑게 대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풍년 거지가 더 서럽다는 말도 있지만 이웃들이 돕기 위해서,북한이 살기 위해서라도 서러울수록 대화의 광장에 몸을 맡기는 열린 자세가 그들에게는 필요하지 않을까.일본을 방문한 북한 최고위 간부인 황비서쯤 되는 인물이 응답이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면 한마디도 듣지 않고 말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만 하고서 상대의 이해를 얻겠다면 이는 너무 일방적이다.
  • 북,중 개방정책 지지/방일 황장엽 회견

    북한이 중국의 개방정책을 평가했다고 일본의 NHK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중인 북한 노동당의 황장엽 비서는 이날 NHK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개방정책은 성과를 올리고 있어 이를 지지하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NHK방송은 북한이 중국의 개방정책을 수정주의라고 비난해온 사실을 지적하면서 북한의 중국 개방정책에 대한 평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김정일,올 가을 주석취임/방일 황장엽 회견

    일본을 방문중인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는 5일 아사히(조일) 및 요미우리(독매)신문과 각각 가진 회견에서 김정일체제가 올 가을 정식으로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가 김일성 3년상후 김정일 취임을 올 가을로 명언한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들은 전했다.
  • 「위안부」 해결 긴밀협력/한·일 의원모임 합의

    한국과 일본 양국의 일부 국회의원들이 종군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꾀하기 위한 「종군위안부 문제의 바른 해결을 위한 의원 모임」을 구성,긴밀한 대화와 교류를 갖기로 5일 합의했다. 종군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치인들과 협의하기 위해 방일중인 이부영 의원(민주당) 등 의원단과 윤정옥 한국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등 시민단체 대표들은 지난 3일부터 일본의 민주당,신진당,신사회당 소속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 등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 수도방위 사령부(음식문화 이렇게 바꾼다)

    ◎“맛있으면 안남긴다”… 장병입맛 수시로 파악/여론조사 통해 새로운 메뉴 적극 개발/민간조리원 채용 급식 질·수준도 높여/94년 1인 하루 잔반 480g서 96년 30g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방패부대).환경부가 추천할 만큼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에 모범적인 부대로 꼽힌다. 영양 풍부하고 넉넉한 음식으로 장병들의 전투력을 유지해야 하는 군과 음식물 쓰레기줄이기는 창과 방패같은 관계일지 모른다.「무쇠도 녹인다」는 20대 초반의 사병들에게 최대의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급식을 하면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려면 그만큼 다양한 지혜가 동원돼야 한다. 5일 상오 11시50분 서울 관악구 남현동 수도방위사령부 통신단 식당.식반을 든 사병들이 10여m 남짓 늘어서 배식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차례가 된 전무영 상병(22)은 밥을 푸기에 앞서 계수기를 누른다. ○하루전 식사인원 파악 이 계수기가 음식쓰레기를 줄이는 첫번째 열쇠.이 부대에선 식사를 준비하는 인원과 실제 식사를 하는 인원을 맞추기 위해 24시간전에 식사할 인원을 반드시 보고받는다.예고된 훈련이나 작전이 있으면 15일전에 급식인원을 보고해야 한다.그럼에도 갑작스런 출장이나 외출 등으로 식사를 못할 경우가 종종 생긴다.이 계수기는 사전보고로 준비된 식사인원과 실제 식사인원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통계자료를 산출하려고 마련했다.계절별로 혹은 요일별로 보고된 인원과 실제 식사인원에 늘 얼마간 차이가 났다.이제는 계수기 아래 계획된 인원과 계수기에 찍힌 인원이 거의 일치하고 있다. 전상병은 이날 준비된 김치와 어묵,계란 프라이,무 무침,감자버무림,콩나물 등을 식반에 담았다.먹을 만큼 담는 자율배식이 두번째 열쇠.전상병은 이들 반찬을 고추장으로 밥에 비벼 먹어 오뎅국물만 조금 남겼을 뿐 반찬 하나,쌀 한톨 남기지 않고 깨끗이 비웠다. 이처럼 신세대인 전상병이 점심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비결은 맛있는 반찬.세번째 열쇠이다.통신단 식당에서는 주방일을 맡고 있는 홍혜림씨(29·주부·서울 면목동)가 갖가지 반찬의 「손맛」을 낸다. 홍씨는 『동생같은 사병들이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정성을다해 반찬을 만들고 있다』면서 『사병들이 반찬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홍씨같은 민간인 조리원은 사령부와 예하부대를 통틀어 39명.이들이 어머니 손맛처럼 정성들인 반찬을 만들어 내고 있다. 네번째 열쇠는 이같은 개선을 가능하게 만든 「입맛여론조사」.수방사는 매달 1차례 「급양관리 분석회의」를 열어 사병들 식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병대상의 조사를 통해 신세대가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하고 조리방법을 개선하는 한편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다. ○치즈·케첩 등 새로 급식 수방사가 지난해 하반기 일반사병 750명과 취사병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하루기준 30g인 쇠불고기는 70%가 부족하다고 응답한 반면 두부나 콩나물은 23%가 싫다고 했다.또 생선 가운데 대구나 꽁치는 좋아하지만 이면수나 가자미는 아주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학식 이병(21)은 『입대전의 생각과는 달리 군대의 급식수준이 높으나 메뉴가 다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병 개개인의 입맛을 모두 맞추기는 어렵지만 이 부대는 이처럼 수시로 여론조사를 통해 식단을 개발하고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국방부는 수방사를 포함한 여러부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해 급식방침을 개선했다.하루에 열량 3천800㎈,급식비 3천533원,1끼니 4가지 반찬을 기준으로 신세대가 좋아하는 치즈와 콘샐러드,마요네즈,케첩 등을 새로 급식하고 있다.또 선호품목인 대구살,명태살,떡국,찹쌀고추장,소·돼지 불고기양념의 급식횟수도 최고 50% 늘렸다.그러나 신세대들이 싫어하는 쌀국수나 즉석자장은 급식을 중지했다.수방사는 이외에도 9대 1인 쌀과 보리의 혼합률을 9.5대 0.5로 바꾸고 돼지고기도 부위별로 급식하는 등 사병들의 의견을 최대한 식단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음식쓰레기줄이기운동을 본격화하기 한해전인 94년 1인당 하루 480g이던 잔반이 지난해 연말부터 30g으로 줄었다. ○고속 발효기 2대 가동 수방사의 음식쓰레기줄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부대 주변이 농촌이 아닌 도시이기 때문에 음식쓰레기를 곧바로 사료나 퇴비로 처리할 수 없는 수방사는 지난95년 전군에서 처음으로 관악구청의 협조를 얻어 1㎏짜리 고속발효기를 사령부에 시범설치했다.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현재는 이 소형발효기를 예하사단에 주고 1백㎏짜리 중형 발효기 2대를 가동하고 있다.사령부 본부 뒤쪽 관악산 줄기에 자리잡은 음식쓰레기 처리장. 선임하사와 병사 3명이 관리하고 있는 이 처리장에선 음식쓰레기가 고속발효기를 거치면 12시간만에 갈색 분말로 변한다.이 분말은 발효기 옆에 마련된 퇴비장에서 최장 3개월의 숙성기간을 거쳐 기름진 무공해 퇴비로 만들어지고 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수처장 박창일 대령/“식사량 늘었는데 쌀 소비는 줄어”/남은 김치·두부 등은 새 메뉴로 활용 『처음엔 「밥 먹는 것도 통제하는냐」는 소리가 많았어요.그러나 식단을 개선하고 꾸준히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면서 차츰 음식쓰레기가 줄어들었습니다』 수도방위사령부 군수처장 박창일 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하면 요즘 누구보다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사령부내 6개 식당 어느 곳을 가든 어느때보다 장병들의 식사량이 많으면서도 밥이나 반찬을 남기는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전투력의 으뜸인 식단을 개선하는 한편 음식쓰레기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여긴다. 박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운동 2년째인 지난해 사령부와 예하부대 한해 쌀 소비량이 310만㎏에서 237만㎏으로 25% 가량 줄었다』면서 『장병들의 식사량이 줄어서가 아니고 불필요한 급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식당에 계수기 설치나 식단을 개선하기 위한 여론조사,민간인조리원 고용 등 수방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일들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달에 1차례 열고 있는 「급양관리 분석회의」는 신세대 장병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선정,식단에 반영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방사에선 남는 김치나 두부를 버리지 않고 사병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파전,동치미,두부무침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버려지는 부식을 「제로화」하는 아이디어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박대령은 『음식쓰레기 줄이기가 몸에 익숙해지면 사회로 배출되거나 다른 부대로 옮기는 신세대 장병들의 생활교육으로도 이 운동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일에 위안부 국가보상 촉구/방일 이부영 의원·대표단

    【도쿄 연합】 민주당 이부영 의원과 전군대위안부를 지원하는 단체 대표들은 4일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 민주당 대표를 방문해 「여성을 위한 아시아 평화국민기금」의 위로금 지급을 중단하고 일본 정부가 사죄와 함께 국가 보상에 나서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 입다문 나리타공항의 황장엽/강석진 도쿄 특파원(오늘의 눈)

    북한의 「조선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황장엽(노동당비서)이 30일 일본에 도착,13일간에 걸친 일본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동당과 최고인민위원회의 요직을 두루 거치고 김일성종합대학 총장을 지낸 그의 개인적 비중과 북한­일본간 국교정상화 교섭재개·식량지원문제등이 거론될 가능성 때문에 그의 방일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리타공항 제1터미널 A61 승강장에는 그가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주일 한국특파원과 일본 기자들이 운집했다.그러나 그의 모습은 승객들이 다 내릴 때까지 안보였다. 그러다 그가 입국수속을 밟고 있다는 전언이 왔다.15분 가량 뛰어 출구로 가니 그는 엄청난 숫자의 경호원에 둘러싸여 벌써 대기차량으로 이동중이었다. 그에게 한 마디 물어볼 수 없었다.질문을 던지려면 경호원들에 의해 무지막지하게 제지당했다.사진을 찍어도 마찬가지.북새통에 한 일본기자는 얻어 맞기도 했다. 이종혁,이인모,김정우,황장엽.지난 몇년동안 북한의 주요 인물들이 일본을 들르게 되면 한국특파원들은 공항까지 나가 취재에 임해 왔지만 이번 경우는 그 어느 때보다 그들의 태도가 폐쇄적이고 배타적이었다. 굳이 좋게 이야기하자면 취재진과 출영객을 따돌리는 솜씨가 프로급이라고나 할까.일본의 한 신문과는 인터뷰까지 약속했다는 소문이고 보면 이곳에서도 한국배제의 자세가 엿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승강장에서 따돌림 당했다가 출국장에서 황일행을 겨우 만난 사민당의 후카다 하지메(심전조) 의원에게 「황일행의 태도가 경직된 듯하다」고 말을 건네자 『계통이 달라서 그럴 것』이라면서 가볍게 웃는다.그 말의 의미는 어렴풋이 짐작될 뿐이지만 아무런 말도 하려 하지 않고,사진 찍히기도 싫어하는 자세는 검찰에 불려 나가는 피의자와 비슷하다고나 할까.그런 태도는 궁금증을 일으키는데는 효과적이지만 「열린 사회」를 향하고 있다는 신뢰감은 주지 못하는 것 아닐까.이웃 나라들은 북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 사회를 향하고 있다는 신호가 많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있다.
  • 대만 핵쓰레기 저지 공감대 형성/벳푸 한·일 정상회담­방일 성과

    ◎대북정책 양국조율 메시지 전달/독도·위안부·EEZ 견해차 확인 26일 조찬회담까지 4차례에 걸친 한·일정상회담이 끝난뒤 우리측 관계자들은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한·일 양국간 현안이 일거에 해소된 것은 없지만 분위기는 괜찮았다고 보고 있다.『몇 분야에 있어 이견이 있음이 다시 확인됐지만 그것으로 얼굴을 붉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측은 북한의 핵폐기물 반입저지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회담의 큰 성과로 꼽고 있다.일본에 이어 미국·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다른 국제여론도 비등해진다면 대만과 북한의 행동에 제동이 걸릴수 있다.일본도 최근 러시아 유류 탱크 해상오염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북 관계개선을 남북한 대화와 보조를 맞춘다는데 의견이 모아진 점도 의미가 있다.최근들어 일본정부는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하자 일·북 수교라도 먼저 진전시키는게 어떠냐는 의사를 우리측에 「조용히」 타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정상회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쌀지원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북한을 진정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한·미·일 3국 공조가 필요하며 어느 한 나라가 앞서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정상회담을 통해 일본측은 확실히 읽은 듯 싶다.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아직 양국간 견해차가 있음이 확인된 분야는 군위안부,독도문제,어업협정과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문제,무역불균형 해소 등이다. 일본측은 어업협정의 조기개정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우리측은 한·중 어업협정 협상과 연관지어 서두르지말자는 쪽이다.군위안부 위로금 지급건을 둘러싼 신경전도 계속되고 있다.일본측은 우리의 강력반발로 민간기금에 의한 보상추진을 당분간 자제할 전망이다.하지만 민간차원의 보상금지급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벳푸정상회담으로 한·일 정상간 실무방문외교가 정착되고 있다.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척시킨다면 어려운 현안 해결도 가닥을 잡을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 벳푸 한·일 정상회담­합의내용과 성과

    ◎“핵폐기물 공동저지” 한·일 협력 새 선례/“일·북 수교 남북관계 추월않겠다” 다짐/「3월 청소년포럼」 미래지향 토대 구축 25일 열린 벳푸 한·일 정상회담은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일본총리와의 「우의 다지기」가 돋보이는 행사였다.두 정상의 「우정」을 바탕으로 대북한 공조가 확고히 천명됐다.나아가 북한이 대만에서 핵폐기물을 반입하는 것을 한·일 양국이 공동저지키로 합의하는 「소득」까지 나왔다.한·일간에도 불·독과 비슷한 「선진국형 정상 협력모델」이 정착되고 있는 느낌이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이날 하룻동안 3차례의 회담을 가졌다.특히 만찬회담이 열린 「모미야」는 오래된 별장지에 위치한 유서깊은 음식점.두 정상은 기록원만 대동한 채 정말 「깊은 얘기」를 격의없이 나눴던 것같다. 회담에서 하시모토 총리는 일­북관계개선이 남북한관계 진전을 앞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일본정부가 이제까지 해온 말의 반복인 듯 싶으나 이번에는 무게가 달라 보였다.두 정상간 「신뢰」가 바탕에 깔려있기 때문이다.한·일 정상간 대북한 공조는 대만핵폐기물 반입과 관련해 분명히 나타났다.김대통령이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핵폐기물의 한반도 반입을 저지할 뜻을 표시하자,하시모토 총리도 즉각 적극 협조를 다짐했다.앞으로 핵폐기물문제가 북한과 대만,그리고 한·미·일 3국간 첨예한 현안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가 두번째로 강조점을 둔 것은 미래지향적 관계구축.「한·일 청소년교류 네트워크 포럼」사업을 실시키로 합의했다.오는 3월 양국의 학생과 민간 청소년단체,지방자치단체 인사들이 일본 오사카에서 첫 모임을 갖고 교류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키로 했다.2002년 월드컵공동개최를 앞두고 한·일 축구정기전을 부활키로 한것도 체육계뿐 아니라 전국민을 즐겁게 하는 결과다. 한·일 양국 정부는 당초 독도와 군위안부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었다.그러나 지난 24일 가지야마 일본관방장관이 『당시의 공창제도 등 사회배경을 가르치지 않고 위안부 문제만 가르치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망언을 했다.우리측이 가지야마 관방장관의 발언에 강력대응할 움직임을 보이자 하시모토총리는 정상회담에서 먼저 이를 거론,3차례나 사과하는 자세를 보였다.하시모토 총리는 군위안부문제에 대해 민간차원의 배상을 한국측이 양해해달라는 입장을 아직 바꾸지 않고 있다.확대정상회담에서 「기록용」이긴 하지만 독도문제도 거론했다.김대통령은 즉각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라고 쐐기를 박았다. □문민정부 한·일 정상회담 일지 ▲93년11월6∼7일=호소카와 총리 방한(경주) ▲94년3월24∼26일=김영삼 대통령 방일 ▲ 〃 7월23∼24일=무라야마 총리 방한 ▲ 〃 11월14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인도네시아 보고르) ▲95년3월11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덴마크 코펜하겐) ▲ 〃 11월18일=무라야마 총리와 정상회담(일본 오사카) ▲96년3월2일=하시모토 총리와 정상회담(태국 방콕) ▲ 〃 6월22∼23일=하시모토 총리 방한(제주) ▲ 〃 11월24일=하시모토 총리와 회담(필리핀 마닐라)
  • 이붕,연내 방일 표명

    【도쿄 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21일 북경에서 사쿠라우치 요시오(앵내의웅)일본국제무역촉진협회 회장(전 중의원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연내에 일본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일본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이총리는 사쿠라우치 회장이 『중·일 수교 25주년인 올해 일본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방일을 요청한데 대해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의 초청이 있으면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종교계 지도자 연쇄면담 안팎

    ◎“대화로 시국수습” 수순밟기/정계·사회단체 원로로 만나 의견들을듯/「야당총재와 대화」로 방일전성사 가능성 청와대 관계자들은 19일 김수환 추기경이 전날 정부·여당의 대화의지를 의심하면서 비난한 것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췄다.한 관계자는 『김추기경은 지난 17일 김영삼 대통령과 1시간30분동안 충분히 의견교환을 했다.그런데 바로 돌아서서 그럴 수 있느냐』고 말했다.이런 언급은 김대통령의 심기와도 통해 있을 것이다. 김대통령은 「국면전환」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지녔다.김대통령은 지금 「대화로 시국을 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대통령의 다음 행보를 지켜봐야지,「압박」하려는 태도는 문제를 꼬이게 할 수 있다는 게 청와대당국자의 지적이다. 김대통령은 명동성당측 요청에 따라 김추기경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반면 18일 개신교대표 면담에 이은 20일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의 청와대 초청은 김대통령이 직접 결정했다.김대통령은 원로로부터 『주로 의견을 듣고 있다』고 한다.난국수습의 해법을 머리에 그리며 수순을 밟고 있는 느낌이다.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김대통령은 정계 및 사회단체 원로도 청와대로 초청,솔직한 시중여론을 청취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가 원로와의 대화가 여야총재간 회담으로까지 이어질지는 속단할 수 없다. 청와대 당국자는 여야총재간 회담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야당의 태도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야당이 노동법파문을 대통령선거를 향한 정쟁도구로 이용할 의도를 버릴때 청와대회담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노동법개정에 대해 안을 내놓고,국회내 대화자세를 갖출때 김대통령이 야당총재와의 만남을 꺼릴 이유는 없다. 김대통령은 25∼26일 벳푸 한·일 정상회담이라는 외교행사를 앞두고 있다.벳푸방문을 전후해 자연스럽게 여야총재회담이 성사될 여지가 있다. 노동법 재개정불가,불법파업주동자의 사법처리 등 「원칙론」에 있어 김대통령은 아직 흔들림이 없는 듯 싶다.하지만 김대통령이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야당도 「정권타도투쟁」 등 「진부한 구호」에서 벗어난다면 정국은 의외로 빨리 수습될 수도 있다.
  • 북한대표단 30일 방일/식량지원 등 호소 방침

    북한의 황장엽 노동당비서를 단장으로 하는 북한대표단이 3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일본을 방문,대북 식량지원을 호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당국자는 19일 『황을 단장으로 하는 20여명의 대표단은 2월7일부터 9일까지 도쿄에서 개최되는 「21세기와 인간의 지위」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30일부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 대통령 방일 대비/일경,경비본부 설치

    김영삼 대통령의 오는 25∼26일 일본방문을 앞두고 정상회담 개최지인 오이타(대분)현 경찰은 18일 3천700여명으로 경찰경호경비본부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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