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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종하 외무 오늘 방일

    유종하 외무부장관이 한일 정기 외무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14일 상오 출국한다. 유장관은 이날 하오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 외무장관과 8차 정기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4자회담,유엔인도지원국(UNDHA)이 추진중인 3차 대북 식량지원계획 참여문제 등을 집중 협의한다.
  • 한반도 돌발전쟁 가능성/방일 코언 미 국방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기아 위기를 둘러싼 긴장이 한반도에 예고없는 돌발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일본 산케이(산경)신문이 13일 보도했다.
  • 유 외무 방일과 김희로 문제/이도운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한국과 일본간의 드러나지 않은 현안 가운데 「김희로 문제」가 있다.지난 68년 한국인을 멸시하는 일본 야쿠자 2명을 사살한뒤,근처 여관의 일본인 투숙객들을 인질로 삼아 『한국인을 차별말라』고 항거하다 경찰에 체포된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현재 구마모토(웅본)형무소에서 30년째 복역중이다. 올해 예순아홉이 된 그를 기다리는 아흔넷의 로모가 있다.노모는 늙고 병들어 거의 식물인간이 된 상태로 아들을 단한번이라도 다시 볼 수 있기만을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다. 언제 저세상으로 떠날지 모르는 노모를 김희로씨가 잠시라도 만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도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몇차례 일본측에 사흘정도의 가석방 가능성을 타진했다.그러나 일본측의 답변은 언제나 『불가』였다.일본 정부내에서도 외무성은 한일관계를 고려해 적극 검토를 주장했지만,법무성에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씨의 사연은 「김의 전쟁」이란 영화를 통해 일반에게도 알려져 있다.영화속에 그려진 김희로는 파렴치범이라 할 수도 없고,또영웅이라고 할 수도 없다.다만 「조센징」이라고 불리는 부조리한 상황속에서 어렵게 삶을 이어가다 무너져버린 인물일 뿐이다. 우리는 「법에도 눈물이 있다」는 말을 한다.일본에도 그런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적어도 그 의미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이 법의 테두리를 넘어 김씨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일본의 형사소송법 482조에도 무기수의 가석방에 대해 『관할지방검찰청이 집행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가깝고도 멀다는 것이 한일관계다.일본정부가 14일부터 시작되는 유종하 외무부장관의 공식방일을 요청한 것도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한 중요한 노력이라 할 것이다.그러나 김희로씨가 한순간이라도 노모의 두손을 맞잡을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처럼 한국인의 가슴 한자락을 적시는 성의를 보여주는게 외무장관간의 백번,천번 만남보다 두나라를 가까이 이어준다는 사실을 일본인들은 정녕 모르는 것일까.
  • 1932년 「1·28 사변」 직후/일군,상해에 위안소 첫 설치

    ◎중 상해사범대교수 연구/한국처녀 80명·일 창녀 24명 끌어다/탈출 못하게 전기철조망에 도랑 파 일본군이 한국,중국에서 부녀자들을 끌어다 위안소를 세워 성노예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1932년 일본군의 상해침략사건인 「1·28사변」직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광주의 남방일보가 발행하는 남방주말 11일자는 중국 상해사범대학의 소지양 교수(41·역사학과)의 연구결과를 인용,일본군은 1·28사변직후 한국처녀 80명,일본 사창가 여자들 24명 등 1백4명을 끌어다 상해 군공로에 처음으로 「양가댁 오락소」란 이름으로 위안소를 운영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당시 일본군 화중 방면군의 참모장 반소수가 상해 파견군 부참모장인 강촌령자의 명령에 따라 이같은 위안소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측 자료를 근거로 한 소지양교수에 따르면 이 위안소는 방이 있는 10채의 단층 목조건물로 구성됐으며 여인들의 탈출에 대비,전기 철조망을 치고 외곽에 도랑을 파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위안소측은 한국 여인들에게도 남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일본옷을 입도록 했다는 것이다. 최초의 위안소 설치연도 및 장소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유 외무 14∼16일 방일

    유종하 외무부장관이 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 공식 방일한다고 외무부가 8일 발표했다. 유장관은 방일기간중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총리를 예방하며,이케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와 4자회담에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핵폐기물 해양투기 금지/런던조약 올안 비준약속”

    ◎방일 러시아 원자력장관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러시아의 빅토르 미하일로프 원자력장관은 8일 치카오카 리이치로(근강리일랑) 일본 과학기술청장관과 회담을 갖고 모든방사성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금지한 런던조약 부칙을 러시아가 올해안에 비준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런던조약은 지난 93년11월 저준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모든 방사성 물질의 해양투기를 금지키로 부칙을 개정했으나 러시아는 아직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 금개위 단기개혁과제 무슨내용 담았나(정책기류)

    ◎금융 공공성·책임경영 확립 초점/은행·증권·보험 겸업범위 확대 경쟁력 유도/5대그룹 은행 비상임이사 허용 등은 논란소지 금융개혁위원회가 지난달 4일부터 한달여의 작업 끝에 단기개혁과제를 도출해 냈다.금개위는 오는 11일 이를 최종 확정,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다.정부는 특별한 문제점이 들어나지 않는한 이 건의안을 대부분 원안대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따라서 단기개혁과제들은 은행 이사회제도 개편 등 법개정을 필요로 하는 극히 일부 사안을 제외하고 연내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개위 관계자는 『이번 단기개혁과제들은 재벌의 은행경영참여 허용여부,금융기관간의 흡수합병 등 장기개혁과제 검토에 앞서 국내 금융시장의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라며 『따라서 금융빅뱅의 전주곡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금개위가 마련한 단기개혁과제 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금융의 공공성 제고=보조금적 성격의 금융지원은 점차 없애는 대신 중소기업지원은 점차 재정으로 이관한다.이를 위해 재정자금을 기능별로 정비하고 융자조건을 표준화한다.공공관리기금의 중소기업 금융채인수 등 중소기업 지원비중을 확대한다.저축증대를 위해 국채의 만기구조와 금융저축 수단의 다양화를 모색한다.근로자 우대저축의 불입한도 및 가입대상의 확대 및 장기주택마련 저축의 불입기간을 하향 조정한다. ◇효율적 시장 형성=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은 자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담보가 있더라도 6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은 은행의 불건전 여신으로 보아 공시를 의무화한다.현재는 담보가 없고 6개월 이상 연체된 여신만 부실여신으로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장기적으로 민간차원의 신용정보기관을 육성하고 금융행정기관에 출자한 금융기관들이 실질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이용자를 위한 시장기능 정상화=5대 그룹에 대한 여신한도(바스켓) 관리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동일계열 여신한도」 제도를 도입하되 금융규제완화 속도에 맞추어 한도표준 비율을 국제수준으로 완화한다.10대 계열 기업군에 대한 부동산투자규제 및 주거래 은행제도를 폐지한다.비금융기업이 은행을 제외한 해외금융업에 진출하는 것을 허용하고 중소기업 보증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조기에 허용한다.금융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가칭 규제심판소를 한시적으로 설립하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폐기되는 일몰제를 도입한다. ◇책임경영체제 확립=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환매조건부 채권매매 이자율의 조기 자유화를 연내에 실시하는 등 4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실시한다.금융기관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5대 계열기업군의 은행 비상임이사 참여를 제한적으로 허용한다.동일계열의 비상임이사 참여는 1개 은행으로 한정하되 당해 은행여신규모(차입규모)가 상위 1∼5위에 해당하는 계열기업군은 제외한다.은행감독원 등 감독기관 및 소속기관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은 사람이 은행임원으로 선임되는 것을 영구히 제한한다.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은행·증권·보험의 겸업화를 위해 직접 겸업범위 및 자회사 방식의 상호진출을 확대한다.증권·종금·투신 등의 증권관계기관은 종합투자회사로 발전을 유도한다.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의 중앙기구에 지급결제,수표발행 등 일부 은행업무를 허용한다. 한편 이번 개혁안 가운데 바스켓관리제도 폐지,주거래은행제도 폐지,4단계 금리자유화,은행·증권·보험의 겸업화 확대 등 금융기관의 업무영역 확대 등은 기존의 정부방침과 부합되는 것이어서 실행에 별다른 문제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협과 새마을금고에 은행의 고유업무인 수표발행을 허용하는 것은 이들 소금융기관이 지급결제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안정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중소기업 보증채에 대한 외국인 조기 투자허용 방안도 시장개방일정과 맞지 않아 최종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단계에서 논란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또 5대 그룹의 은행 비상임이사 허용문제도 소유집중에 대한 우려로 실행에 옮겨지기 까지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혁안에 대해 일부에서는 대기업에 대한 은행 비상임이사 허용 등의 방안 외에는 별달리 눈에 띄는 것이 없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금개위 이덕훈 행정실장은 『단기개혁안은 다소 금융빅뱅과는 거리가 있지만 4월 이후 집중 논의될 금융산업 신규 진입기준 등 금융산업 빅뱅을 위한 정지작업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 “대북제공 중유 저장탱크서 유출”/방일 권 통일부총리 밝혀

    【도쿄 AFP 연합】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에 제공한 발전.난방용 원유가 저장탱크에서 새고 있다고 일본 지지(시사)통신이 방일중인 권오기 부총리의 말을 인용,5일 보도했다. 이 원유는 지난 94년 체결된 미·북협정에 따라 북한이 핵에너지 프로그램을 동결하는 조건으로 2기의 경수로와 함께 KEDO가 제공한 것이다. 미국은 이 협정에 따라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플로토늄 생산 원자로가경수로로 대체될 때까지 북한에 매년 50만t의 원유를 제공키로 했다. 권부총리는 북한이 북동부 라진­신포지구의 부식된 원유저장 탱크를 수리할 기술이 없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경제5단체장 청와대 간담회 중계

    ◎김 대통령 “다시 시작 각오로 이 고비 극복을”/금비 국제수준 인하가 경쟁력향상 핵심과제/외국자본 자유로이 유입되게 과감히 풀어야 김영삼 대통령이 4일 모처럼 밝은 표정으로 경제인들과 경제 살리기 방안을 모색하는 오찬간담회를 가졌다.김상하 대한상의회장은 『명랑하게 보여야 모든 것이 잘 됩니다.그래서 이발을 하고 왔습니다』라고 말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참석자들은 조깅,골프를 화제로 두어차례 더 웃음의 기회를 가졌다.김대통령이 경제5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2년만이다. 다음은 간담회 대화요지. ▲김대통령=어려운 경제현실을 함께 걱정하고 고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습니다.현재 우리 경제의 어려움은 경기순환과정에서의 일시적으로 나타난게 아니고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점이 함께 나타난 결과입니다.그러나 우리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대한상의회장=우리 경제가 어렵지만 2∼3년후를 생각,민간투자를 더 해야하며 여기에는 대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합니다.노사평화,고용안정도 중요합니다.금융개혁을 과감히 추진,금융을 원활히 해주어야 하겠습니다.외국인과 외국자본도 자유롭게 들어올수 있도록 해야합니다.SOC투자가 부진한데 이를 활성화시켜 민간부분의 SOC투자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금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풀어서 기업의 자유활동 여건을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최종현 전경련회장=근본 문제는 89년이후 계속된 노임인상입니다.아무리 자동화되도 1년에 10%이상 원가절감이 어렵습니다.그런데 매년 20%씩 노임이 올라가 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이 부진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노사협상이 잘되는 기업도 있는데 다른 기업에서 올라가면 따라가지 않을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금리를 국제수준으로 해줘야 합니다.노임인상억제와 금리인하가 우리 국가경쟁력 향상의 핵심과제입니다.결국 고비용이 문제입니다. ▲박상희 중소기협중앙회회장=고임금은 바로 대기업이 선도했습니다.금방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금융산업진입을 규제하면서 금리는 풀어놓으니 경쟁이 안돼 금리가 오릅니다.금융개혁 차원에서 정부가 개입,금리를 낮추어야 합니다.중소기협중앙회의 금융기능을 보강해 주십시오.중소기업도 경쟁력을 가지려면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해야 합니다.한보사건이후 은행장들 사기가 떨어져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김창성 경총회장=개정된 노동법이 노사 양측에서 잘 지켜지도록 노력해야합니다.노든,사든,법을 안지키면 정부가 단호히 조치를 취해주기 바랍니다.임금인상률을 %로 표시하지 말고 미국 일본 등 선진국처럼 금액으로 표시하는게 합리적입니다.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공기업의 솔선수범이 중요합니다. ▲구평회 무역협회장=우리 경제를 인체에 비유하면 기가 빠진 셈인데 빨리 기를 불어넣어야 합니다.은행이 꽁꽁 얼어붙어 돈은 있는데 돌지않아 문제입니다.새 경제팀이 들어와서 긴축재정,규제완화 등에 진일보해 희망적 분위기가 보입니다.외국인 투자를 과감하게 풀어주기 바랍니다.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금리안정이 핵심입니다.금리를 국제수준으로 한다는 선언만해도 기업인들의 기를 살릴수 있을 것입니다.모범적인 중소기업에게는 신용대출관행이 정착되도록 정부가 힘써주십시오. ▲김대통령=솔직한 얘기에 감사합니다.여러분 말씀중 정부가 할수 있는 것은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경제살리기는 나라살리기이므로 여러분이 앞장서주기 바랍니다.과거에도 어려웠지만 다 극복했습니다.무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결심으로 최대한 함께 노력합시다.정부가 자본시장 개방일정을 대폭 앞당기고 해외금융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터주었습니다.능력있는 기업들이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자금을 충분히 얻어쓸 수 있게함으로써 대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자금난도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은행이 경색돼 있다고 하는데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되면 은행도 언제까지나 경색되지는 않을 것입니다.이 고비만 넘기면 풀어질 것인 만큼 어렵더라도 조금만 더 참고 기다려주기 바랍니다.정부차원에서도 금융기관의 어려움을 간과하지 않겠습니다.금융개혁위 활동에 따라 금리안정의 바탕이 마련될 것입니다.
  • 탈북자 앞으로 난민 처리/방일 권 부총리

    정부는 앞으로 북한으로부터의 망명자를 「귀순자」가 아닌 「난민」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방일중인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4일 도쿄 외신기자클럽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북한으로부터의 망명자를 귀순자로 수용하는 것은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난민으로 취급하는 태세로 전환,법을 정비하고 수용소등을 건설해 한국 정착을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권 부총리 방일 출국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5일간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2일 출국했다.권부총리는 방일기간중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를 비롯한 당정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대북 식량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아사히(조일)신문 주최의 세미나에도 참석한뒤 6일 귀국할 예정이다.
  • 자금난 덜게 자본시장 조속개방/김 대통령 지시내용

    ◎각종 경제·행정규제 과감히 혁파/중기 자생력갖게 구조조정 지원 최근의 한보·삼미사태 등으로 경색된 국내 금융시장이 조속히 정상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부총리와 한국은행총재는 견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부족으로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강구하기 바랍니다. 부총리와 통상산업부장관 그리고 중소기업청장은 한보와 삼미 관련 중소기업들이 연쇄적인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바랍니다.그리고 이런 조치들이 일선 현장에서 제대로 집행되고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토록 해야 합니다.중소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여 자생력 있는 기업으로 커나갈수 있도록 관계제도를 과감하게 정비하기 바랍니다. 능력있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해외금융시장에서 원활하게 조달할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개방일정을 앞당기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바랍니다.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사교육비와 개인서비스요금등의 경감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건설교통부장관은 부동산 가격의 안정세가 금년 하반기에도이어지도록 대책을 미리 준비하기 바랍니다. 시급히 경제구조를 개선하고 체질을 강화해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여나가야 하겠습니다.시장기능이 활성화될수 있도록 각종 경제규제,행정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기 바랍니다.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의 도입은 원칙적으로 금지토록 하고 기존의 경쟁제한적 규제도 빠른 시일내에 대폭 정비해야 합니다. 금융분야에서도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어야 합니다.부총리는 「금융개혁위원회」가 앞으로 제시할 금융개혁안을 바탕으로 이를 구체화 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이기 바랍니다.국제수지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보다 효율성있게 개편하고 에너지 소비절약 구조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신기술을 개발한 「벤처기업」의 육성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젊고 기술있는 유능한 젊은이들이 손쉽게 창업할수 있고 우수기술인력을 원활히 확보할수 있도록 병역특례 전문요원제도 등 관련제도를 정비하기 바랍니다. ◇김대통령의 경제장관회의 지시내용 전문은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뉴스넷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 자본시장 개방 앞당기도록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경상수지 적자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고 능력있는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해외시장에서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의 개방일정을 앞당기는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경제부처에 지시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과천 정부2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한보·삼미사태 등으로 견실한 기업이 일시적인 자금부족때문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대책을 강구하라』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여 자생력있는 기업으로 커나갈수 있도록 관련제도를 과감히 정비하라』고 말했다.〈지시내용 5면/이목희 기자>
  • 벤처기업 창업 대폭 지원/경제장관회의

    ◎대기업 출자한도 폐지­전용단지 조성/외국인 주식투자한도 5월 23%로 확대/김 대통령 “일시 자금난 건설기업 도산없게” 금리 및 환율 안정을 위해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5월1일부터 20%에서 23%로 늘어나고,공공법인에 대한 투자한도도 15%에서 18%로 늘어난다.내년중 개방예정이던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올 상반기 중 허용되는 등 자본시장 개방일정이 크게 앞당겨진다. 정부는 이와함께 개인투자자들이 창업투자조합에 출자할 경우 출자액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대기업의 벤처기업 출자액에대해 공정거래법상의 출자총액예외를 인정,벤처기업의 창업촉진을 통한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기로 했다. 강경식 경제부총리 등 경제장관들은 31일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거시경제 안정과 창업투자 촉진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경제현안 세부후속대책을 보고했다. 강 부총리는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올 세수목표를 2조원 줄이기로 함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시설 등대형사업비를 6천4백억원 조정하는 등 총 1조1천7백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집행 유보하겠다고 밝혔다.또 채권시장 개방일정에 의해 올 연말까지 허용하게 돼 있는 중소기업 무보증 장기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도 대기업 무보증 전환사채와 함께 올 상반기중 조기에 허용하며 제조업을 영위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운전자금용 외화차입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5월1일부터의 기업에대한 외국인 주식투자한도확대조치에서 일반기업에 대한 1인당 투자한도를 5%에서 6%로 확대하되 공공법인에대 해서는 현행 1%를 고수한다고 발표했다. 임창렬 통산부장관은 창업 및 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신기술금융회사 운용자금의 일정비율을 벤처기업에 투자토록 의무화하는 한편 올 상반기중 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허용하겠다고 보고했다.벤처기업 전용 창업단지가 조성되며 국·공립대 교수의 창업 또는 벤처기업 참여를 위한 휴직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외국은,중 인민폐 공식 거래/상해 포동지구서 첫 허용

    ◎경화 거래 규제조치 완화 【상해 AFP 연합】 중국 인민폐(원) 취급이 27일 상해 포동신개발지구에서 실험적으로 외국은행 지점들에 처음으로 공식 허용됐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해방일보,문회보,상해증권뉴스 등은 원화예금과 대출이 허용되는 8개 외국은행 지점들 가운데 홍콩·상해금융공사와 일본 흥업은행이 첫번째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흥업은행의 한 간부는 흥업은행이 상해 히다치 가구용품사 및 상해 마쓰시다 전자레인지사와 각각 5백만원(60만2천달러)을 6개월간 대출해주는 의향서를 막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콩·상해금융공사도 상해 크라운 포장회사 및 암스트롱 건축자재회사(상해)와 2백만원의 대출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영국의 스탠다드 차터드 뱅크,미국의 시티 뱅크,일본의 도쿄­미쓰비시 뱅크와 삼화은행,파리와 상해의 지노­프렌치 인터내셔널 뱅크에도 시험적으로 원화의 거래를 허용했다.
  • KBS,「10대 문화유산」 시리즈 5번째 「∼신라 황남대총」

    ◎「황남대총」에 감춰진 고대신라의 실체/무덤구조·유물 추적 「스키타이 문화」와 관계 조명/러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 신라금관도 첫 공개 KBS가 지난해부터 연중기획으로 방송하는 「KBS 10대 문화유산」시리즈의 다섯번째인 「황금나라의 비밀­신라 황금대총」이 4월6일 안방을 찾아간다.1TV 하오8시. 「무녕왕릉의 일곱가지 비밀」「황룡사」「백제 22담로의 비밀」「석굴암」등을 이미 방영,호평을 받은 KBS가 이번에는 경주 대릉원 무덤 가운데 하나인 황남대총을 통해 고대 신라의 실체규명에 나선 것. 황남대총은 경주에 있는 대형고분 20기 가운데서도 가장 큰 규모.서기(AD)4∼6세기에 조성된 신라 김씨 왕조의 전용묘역에 자리했으며 남북 120m,동서 80m에 높이는 24m에 이르는 표주박 모양의 기이한 형태다.지난 75년 발굴 결과 신라 초기 왕과 왕비의 합장묘로 밝혀졌으며,금관·장신구·금동신발 등 6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돼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특히 비단벌레 날개를 이용한 금 장식기술 등은 신라가 화려한 황금의 나라였음을 입증했다.그러나 세상을 더욱 놀라게 한 사실은 「황금의 나라」로서의 실체가 밝혀졌다기 보다는 「적석목관분」이라는 독특한 무덤의 구조와 이상한 유물들이 대량 출토된데 있었다.발굴 당시 학자들은 황남대총을 「수수께끼의 무덤」이라고 부르며 고구려·백제에 비해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는 고대국가 신라의 비밀을 밝히는 열쇠가 될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했었다. 제작진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신라가 유라시아대륙 초원지대에 자리잡은 스키타이문화와 관련있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발굴 당시 유래를 알 수 없던 독특한 무덤구조와,정체 불분명한 이상한 유물들의 기원을 추적해 신라와 스키타이와의 문화적 연관성을 증명한다는 것이다. 또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있는 유라시아의 대표적인 박물관 에르미타주에서 발견된 신라 금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황남대총의 유물이 백제나 고구려 또는 중국이 아닌 시베리아에 기원한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어 황남대총 특유의 적석목곽분은 바로 스키타이종족의 전통 묘제이며 인종이나 언어로 미루어 볼 때도 신라 김씨 왕조의 연원은 알타이지방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 프로그램은 분석한다. 아울러 제작진은 75년 발굴모습을 기록한 필름을 국립영화제작소에서 찾아내 이를 시청자에게 공개한다.
  • 오키나와 미 기지 계속 제공/하시모토 총리

    【도쿄 연합】 일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는 24일 방일중인 앨 고어 미국부통령과 회담을 갖고 오키나와 주둔 미군이 안정적으로 주둔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조치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외국사 사무소 194개 폐쇄/허가내용 변경 등 법규위반/상해시

    【상해 AFP 연합】 중국 상해시 대외경제무역위원회는 법규를 위반한 194개 외국회사의 대표사무소에 폐쇄명령을 내렸다고 상해시당국이 발행하는 해방일보가 20일 보도했다. 해방일보는 이중 일부 사무소의 경우 기업활동을 하지 말고 모회사의 연락사무소 역할만 하도록 허가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역활동을 하거나 현지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그같은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폐쇄대상사무소는 ▲허가를 만료시한내 경신하지 않았거나 ▲허가내용을 자의로 변경했거나 ▲대표자나 사업소주소가 변경됐음에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비즈니스 뉴스지는 194개 사무소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중 홍콩·일본·미국회사의 대표사무소가 각각 83개·40개·36개로 많았다.
  • 권 부총리 새달 2일 방일/4자회담 등 관심사 논의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이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통일원이 22일 발표했다. 권부총리는 방일기간중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총리,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외상 등과 만나 북한정세를 비롯해 4자회담 추진을 위한 양국 협조강화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삼십년전의 한국인들/송우혜 소설가(굄돌)

    최근에 서울주재 일본 공보문화원장인 마치다 미츠구씨가 쓴 「오늘의 한국을 이룩한 사람들」(나의 한국일기­8)이라는 제목의 글을 우연히 읽었다.40년 가까이 한국을 지켜보았다는 그의 글이 맑은 거울처럼 비추어내는 과거 우리 한국인들의 모습이 새로웠다. 그는 1967년 7월 부산에서 한증막 같던 작은 의류공장에서 땀투성이가 되어 부지런히 미싱을 돌리던 한국 여공들을 본 기억으로 글을 시작했다.그가 특히 인상적으로 회상한 것은 부산의 언론기관 간부 6명과 일본에 갔던 때의 일화였다.당시 그는 부산주재 일본총영사관 직원으로서 일본정부 초청으로 방일하는 그들을 위해 통역 겸 안내자로 따라갔었다고 한다. 일행이 10만t급 대형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소를 시찰하는 일정을 앞두고 초대 당사자인 일본 외무성의 담당사무관이 그를 따로 불렀다.여러 개발도상국에서 온 요인들에게 그 조선소에서 거대한 선박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면 역효과만 생기더라.완전히 자신을 잃어버리던데 한국인들은 괜찮겠느냐는 우려였다. 당시 한국은 겨우 의류정도의대일수출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그 말을 듣고 자신도 걱정했는데 결과는 전혀 달랐다.처음보는 괴물 같은 거선 앞에서 배속으로부터 짜내듯이 중얼거리더라는 것이다. 『굉장한데,이건 배가 아니라 산이군』『좋아,잘 봐둬.우리들도 이런 배를 만들테니까』 한국인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지나치게 허세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그로부터 불과 십여년만에 한국도 그처럼 거대한 배를 건조하기 시작하더니 얼마후 세계적인 조선대국으로 뛰어오르더라는 것이다. 그 투지,그 인내,그 노력…한 일본인의 눈에 비친 30년전 우리 한국인들의 초상이 뜨겁게 마음을 쳤다. 지금 우리들은 어떤가.어떤 모습의 한국을 만들고 있는가.우리 모두 각성의 얼음물로 심신을 씻고 새출발을 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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