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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루살렘 지위등 협상 상당한 진전…訪日일정 연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19일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참석을 하루 연기하면서까지 공을 들이고 있는 중동평화협상이 막판 기로에서있다. 조 록하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중동평화협상을 좀더 심도 있게 논의할필요가 있어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일정이 하루 늦춰졌다”고 밝혀 회담의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기 배경 클린턴 대통령이 당초 19일 오전까지로 잡았던 중동평화협상 시한을 하루 늦춘 것은 이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예루살렘 지위문제가상당한 진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지난 17일 저녁부터 시작된 클린턴 대통령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의 협상은 18일 새벽 4시30분까지깊이있게 진행됐다.이 회담을 토대로 18일 저녁부터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을 만나 밤샘협상을 진행한 클린턴은 19일 새벽 전격적으로 방일(訪日) 연기를 발표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클린턴 대통령이 바라크 총리와 하루앞서 조율한 예루살렘 지위문제를 아라파트 수반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보고 있다.물론 클린턴이 하루 늦게 일본으로 출발하더라도 21일 G8 개막에는 참석할 수 있다는 시차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루살렘 지위 문제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영원한 수도라는 바라크 총리의 입장과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도를 건설하겠다는 아라파트 수반의 입장은 예루살렘의 경계선 확장을 통해 의견 접근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인근에 있는 아부 디스와 에이자리야 등의 팔레스타인 마을을 예루살렘에 편입시킨 뒤 팔레스타인이 완전한 주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스라엘은 이곳에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정부 청사를두길 희망하고 있다.그대신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인근 서안지구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을 예루살렘에 병합시킬 수 있도록 했다. ■전망 이번 중동평화협상에서 3국 정상들이 역사적으로 협상을 타결하더라도 중동에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양국의 국민을 설득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아브라함 부르크 이스라엘 의회의장은 18일 의회해산과 조기총선을요구하는 법안을 의회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발표,캠프 데이비드 중동평화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바라크 총리의 정치적 입지를 약화시켰다. 중동평화협상에서 양보만하고 있는 바라크 총리를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아라파트 수반도 동예루살렘을 독립국 수도로 삼겠다는 당초의 입장에서 한발물러난 협상안을 팔레스타인인들이 반발없이 받아들일지 미지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이·팔 정상 협상스타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중동평화란 숙제를 놓고 캠프 데이비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두지도자의 협상 태도는 너무나 대조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바라크 총리는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인물이다.군인 출신인 바라크는 거의평생을 적을 제압하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수립하고 이행하는데 바쳐왔다. 협상이 진행될수록 바라크의 얼굴에선 웃음과 여유가 사라지고 차갑고 업무적인 표정이 두드러지고 있다.이는 그가 협상의 대상을 제압하기 위해 치밀한 전술을 구상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렇게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바라크의 약점은 감성이 부족하다는 것.지나치게 논리적인 나머지 상대방의 감성적 측면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얘기다. 반면 아라파트 수반은 바라크에 비해 지나치게 감정적이다.그는 스스로를정치적 동물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온갖 정치적 풍상을 겪어왔으며 상대방의말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중시한다.이런 아라파트에게 논리적이고 직설적인 바라크의 발언들은 오해와 불신을 사기 십상이어서 아라파트는 감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업무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는 바라크를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전해졌다. 강충식기자
  • 美담배社 164조원 배상 판결

    세계굴지의 미국 담배제조 회사들이 플로리다주 법정의 손해배상판결로 도산위기를 맞았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순회법원의 6명의 배심원들은 15일 말보로 담배제조사인필립 모리스 등 5개 담배회사가 플로리다주 30만∼70만명에 추산되는 흡연피해자들에게 모두 1,450억달러(164조원)를 지급하라는 평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플로리다주 피해자들은 지난 2년동안의 담배회사를 상대로한 소송에서 스탠리 로센블라트 변호사를 통해 지난 10일(대한매일 12일자 보도)최고 1,968억달러에서 최저 1,230억달러를 지급케 해달라고 배심원들에게 요청했었다. 이같은 손해배상액수는 필립 모리스사의 연간 순익이 800억달러인 것에 비할 때 기업을 도산시킬 수 있는 사상최대의 액수이며,80년대 알래스카 해안에서 좌초한 액손발데스호의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배상한 액수 50억달러를훨씬 넘어섰다. 판결내용에서 필립 모리스는 739억6,000만달러,R.J.레이놀즈는 362억8,000만달러,브라운 & 윌리엄스 175억9,000만달러,로릴라드 162억5,000만달러,리짓트 그룹 7억9,000만달러 등을 지불토록 하고 있다. 이같은 판결에 원고측인 흡연피해자들은 승리를 외쳤지만 담배회사측은 판결내용이 지불불능의 액수를 규정,무효라고 주장,즉각 항소할 것을 밝혔다. ‘담배회사 킬러’인 로센블라트 변호사가 이끌어온 소송에서 배심원들은플로리다 흡연피해자 대표 3인에게 1,270만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한바 있어이번 판결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이다. 소송중 담배사들이 인체에 중독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상품을 만들어왔다는점이 이미 인정된데다 필립 모리스사가 지난 3월에 담배를 마약으로 간주한다고‘참회’한 적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배상액수에서 배심원들은 담배회사들이 실제 배상을 해줄 수 있는 수준인 150억달러 이하로 제한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어느 선에서 결정될 것인가가 관건이었다. 실질적인 법논리에서 이미 결정난 내용에 이처럼 엄청난 소송가액을 판결한이면은 실제 실행여부를 떠나 미국 사회를 비롯한 세계각국의 흡연자, 담배회사에 커다란 경종을 울려주기 위함이라는 의미가 더 크다. 플로리다주법은 회사가 도산할 정도의 배상처벌은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美 담배소송 공방일지. ■1954년 한 폐암환자가 담배회사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 제기.13년 뒤 기각■1964년 미공중위생국장,흡연이 폐암유발 원인임 처음 인정■1965년 담뱃갑에 흡연경고 문고 삽입 의무화■1971년 담배 방송광고 전면금지■1988년 미공중위생국장,니코틴이 중독성 물질임 처음 인정■1990년 모든 미국내항공기 6시간 이내 비행시 흡연금지■1993년 버몬트주정부 최초로 관공서 등 공공장소 금연 의무화. ■1997년 4월 미연방법원은 정부가 담배를 마약으로 규제할 수 있다고 판결 ■1998년 11월 46개 주정부들은 담배회사들과 2,060억달러 손해배상금에합의■1999년 2월 샌프란시스코주 법원 배심원,필립 모리스에 대해 흡연 피해자에게 5,150만달러 손해배상 평결■7월 미시시피주 법원 배심원,R.J.레이놀즈에게 폐암 사망자 미망인에게 1억 200만 달러 배상 평결■7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순회법원 배심원,원고측에게 1,450억달러의 손해배상금 지불 평결
  • 金대통령 日고노외상 접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남북 정상회담 후 여러 변화가 있지만 양측 모두 진지하게 공동선언을 이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북측에서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믿는다고 얘기하면서 다음 정권도 이같이 일관되게 추진할 것인지를 걱정하는 소리까지 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상을 접견,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증진과 북·일 북·미간 관계개선이 동시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최근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은 북측에서 (내가) 민주화투쟁을 할 때 보여준 일관성,대북정책에서의 일관성 때문에 우리를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한 뒤 “여러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남북관계가 옛날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노 외상은 “편안한 형태로 이번 가을쯤 김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줄것”을 요청했다.김 대통령은 “꼭 그렇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빠르면 오는 9월 김대통령의 방일이 이뤄질 전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美 코네티컷州 지방일간신문 ‘200년만의 사죄’

    [뉴욕 연합] 미국 코네티컷주 하트퍼드에서 발행되고 있는 ‘하트퍼드 쿠란트’(The Hartford Courant)지가 200여년전의 흑인 노예매매 광고를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나서 주목을 받고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는 쿠란트지는 지난 4일자의 1면 상단에 사죄문을 게재하고 1700∼1800년대에 노예매매 광고로 돈벌이를 한 점을 사과했다.당시 신문들이 노예매매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일반적인 추세였지만 쿠란트지는 최고(最古)의 신문으로서 역사의 어두운 측면을 사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죄문을 실었다. 쿠란트지는 이 사죄문에서 “코네티컷에서 이루어지고 있던 노예를 통한 영리활동을 보도하면서 쿠란트 자체의 영리추구 행위는 보도에서 빠뜨렸다”면서 1764년 창간 이래 1823년까지 흑인 노예매매와 도망친 노예에 대한 현상수배 광고가 게재됐다고 밝혔다. 쿠란트지에 게재된 한 광고는 “판매:15세 건강한 검둥이 소년,T.그린에게문의바람”이란 문구를 담고 있다.켄 델리사 대변인은 “우리는 인간을 매매한 역사에 긍지를 가질 수 없으며 쿠란트의 전임자들이 이에 관여한 것을 사죄한다”고 밝혔다.
  • “을밀대서 냉면 먹는날 빨리 왔으면…”

    “남북 정상이 만난다니 냉면 육수도 더 잘 우러나는 것 같습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서 정통 평양 냉면집 ‘을밀대’를 운영하는 김인주(金仁周·65)씨는 요즘 눈코 뜰 새없이 바쁘다. 냉면의 계절 여름도 여름이거니와 통일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망향의 시름도 달래고 고향의 냉면 맛을 찾는 실향민들의 발걸음이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평남 안주군 안주읍이 고향인 김씨는 9살 되던 해인 1946년 지주 집안이라는 이유로 가족들과 함께 월남했다. 냉면 식도락가였던 할아버지와 함께 먹던 냉면 맛을 재현하기 위해 냉면집주방일을 전전하던 김씨는 지난 71년 평양 금수산 모란봉 아래에 있던 정자‘을밀대’의 이름을 따 염리동에 18평 남짓한 아담한 냉면집을 차렸다. 11일 을밀대에서 만난 평남 순천이 고향인 정인선(丁仁善·71·서울 서대문구 아현동)씨는 “고향 생각이 날 때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정씨는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 됐다는 소식에 조금 아쉽다”면서 “두 정상이 우선 이산가족 생사 확인문제를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남 용강이 고향인 홍태윤(洪泰允·64·서울 마포구 염리동)씨도 “10년전우연히 을밀대 냉면을 먹었다가 고향의 맛을 잊지 못해 계속 찾고 있다”면서 “정상회담이 통일의 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 김씨는 “손님들이 평양 을밀대를 찾아가 서울 을밀대에서 망향의 한을 달랜 것을 추억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이마에 흘린 땀을 훔쳤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window2@
  • 金대통령-클린턴 日서 회동할듯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오는 8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의 조문을 위한 방일 때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31일 “김대통령은 당초 8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열리는 장례식 행사에만 참석한 뒤 곧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정부가 조문사절을 위한 리셉션 계획을 통보해 와 이 행사에도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리셉션에는 클린턴 미대통령도 참석하게 돼 자연스럽게 두나라 정상이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 자리에서는 한·미·일 3국 정상간 대화 말고도 필리핀,인도네시아,싱가포르,호주,말레이시아 정상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조문외교’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통령은 회담이 성사될 경우,남북 정상회담에 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하고 남북대화 진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지 및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클린턴 대통령은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 당국자가 전했다. 교도통신도오부치 전총리의 장례식날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이 검토되고 있으며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對北)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이날 보도했다.그러나 일본 외무성대변인은 일-미,한-미 정상회담이 따로 열릴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세 정상이 함께 만날 스케줄은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鄭夢憲회장 ‘귀국보따리’ 뭘까

    31일로 예정된 현대의 최종 자구책 발표를 하루 앞두고 30일 일본 출장에서돌아온 정몽헌(鄭夢憲)회장의 ‘귀국 보따리’엔 뭐가 담겼을까. 정 회장과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사장은 정부와 채권단이 현대에 28일까지강력한 자구책을 내놓으라고 밝힌 바로 그날 일본으로 훌쩍 떠났다. 현대는정 회장의 방일 목적이 외자유치라면서 성과를 기대했고,하루 먼저 귀국한김 사장도 정 회장이 ‘외자 보따리’를 들고 올 것임을 내비쳤었다. □SOC자본 유치 성공? 현대 주변에서는 이날 귀국한 정 회장이 방일 중 대규모 국내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인 경인운하 건설과 대북 SOC사업에 일본을끌어들이는 데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이단렌(經團連)고위 간부 등을 포함해 재계 인사들을 지난달에 이어 다시 만난 데는 '모종의 합의’를 염두에 두었을 것이므로 가사화된 성과가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정 회장은 지난 3월에는 중국 베이징을 방문,일본 경제계 인사가 주선한 북한의 고위급 인사를 만나 대북 SOC투자에 대해 논의했었다. 정 회장은또 계열 분리 예정인 현대석유화학에 일본의 미쓰이상사와 50 대50으로 공동 투자하기로 하고,경협자금 명목으로 3,000여억원의 차관도 도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단의 대책 나올까 현대는 정 회장 귀국과 함께 증시에서 계열사 주가가활기를 되찾고 시장 환경이 다소 진정되자 정 회장의 이번 방일이 일단 큰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 회장은 31일 최종 자구책 제출때 일부 비상장사와 업무용·비업무용 부동산 매각 외에 일본에서의 외자유치를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병철기자
  • 김대통령 새달8일 방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다음달 8일 도쿄에서 거행될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정부는 오부치 전총리에게 한·일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대장을 추서키로 했다. ▶관련기사 2면 양승현기자 yangbak@
  • DJ·YS 회동이후 온난전선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은 최근 청와대측의 ‘성의’에 흐뭇해 하고 있다” 김 전대통령의 한 측근의 얘기다.김전대통령의 4월말∼5월초 미국 방문시‘국가정상에 준하는 대우’,부친 홍조(洪祚)옹의 방일 입원치료를 둘러싼‘배려’ 등이 바탕이 되고 있다. ◆DJ­YS우호 분위기 YS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28일 “현 정권이 YS에게 극진한 대우를 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근 최상룡(崔相龍)주일대사가 일본 미쓰이 병원에 입원중인 홍조옹을 병문안 한 것도 이례적인 ‘의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YS가 김옹을 병문안 하기 위해 출국·귀국하는 김포공항에 외교안보수석을지낸 반기문(潘基文)외교부차관을 보내는 등 정부차원에서 각별하게 예의를갖춘 것도 양측간의 ‘온난전선’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YS의 오는 6월초 중국 방문도 예사롭게 보지 않고 있다. 하얼빈대의 초청장을 받아 가는 단순 외유라는 것이 상도동측의 설명이지만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모종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다. 지난 9일 DJ(金大中대통령)-YS회동에서 YS가 완곡하게 거부하긴 했지만 ‘YS가 국가원로자문회의 의장을 맡는 문제’가 거론된 것 같다고 정치권의 한인사는 전했다. ◆동교-상도 연대가능성 이런 움직임들은 단순히 DJ-YS 두사람의 ‘화해’의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동교-상도’로 대변되는 옛 민주화세력간 연대로이어지면서 차기 대권구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민추협’ 16주년 기념식은 그같은 움직임의 단초를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웅 의원은 “동지들이 만나서 민추협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킨다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YS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는 여전히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것도 주목된다. YS는 지난 24일 상도동 자택에서 한나라당 김영춘(金榮春)·정병국(鄭柄國)·이성헌(李性憲)국회의원 당선자를 부부동반으로 불러 만찬을 하면서 “이총재는 정치를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고 한다. 최광숙기자 bori@
  • 모리 日총리 방한 의미

    오는 29일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의 방한은 한반도와 관련한 굵직한 외교현안을 놓고 한·일 정상이 얼굴을 맞대고 의논할 필요성 때문에 이뤄졌다.이달말 도쿄에서의 북·일 수교협상(22∼26일),내달의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 입장을 정리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조율하게 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일본의적극 지지를 요청하게 된다.북·일 수교협상의 경우 대북 포용정책에 근거해남북 관계개선에 이바지해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모리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 등 한국의 대북 관계개선 노력을 전폭 지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두 나라 정상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일 수교협상 진전 상황 등을 각각 설명하고 대북문제에 대한 양국의 공조 협력방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과 모리 총리는 7월 오키나와(沖繩) 서방선진 8개국(G8) 정상회의와 10월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도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02년 월드컵 성공적 개최 ▲일왕 방한 ▲재일 한국인 참정권 부여 등의 한·일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 총리의 방한은 취임(4월5일) 후 두 나라 정상들간의 상견례에다 21세기 들어 일본 총리의 첫 방한이라는 뜻도 지닌다.당초 지난해 3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방으로 상반기중 김 대통령의 방일이검토됐으나 일본 총리의 갑작스런 교체와 남북 정상회담 합의로 유보됐었다. 정부는 일본이 6월25일 총선(중의원)을 실시하고 일본에 새 정부가 구성된이후인 하반기중 김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규환기자 khkim@
  • 모리 日총리 29일 방한 金대통령과 정상회담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오는 29일 하루동안 우리나라를 공식 실무방문,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대통령과 모리 총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의심화·발전방안을 논의하며, 5월말의 북·일 수교협상 및 6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의 대북 정책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9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모리 총리와 7월로 예정된 오키나와(沖繩) G8정상회의 및 10월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관련한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교환한다. 박대변인은 “지난 4월5일 신임 총리로 선출된 모리 총리의 방한이 김대통령의 98년 방일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전총리의 지난해 3월 방한으로 구축된 한·일 선린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
  • ‘약속’ 지킨 오부치 日 전총리

    사경을 헤매고 있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가 재직때 한 고아원에 매화나무를 보내기로 한 약속을 지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남 목포시 대반동 목포공생원 윤록(尹綠·26·일본명 다우치 미도리)원장은 지난 19일 원생들과 함께 오부치 전 총리가 보내온 매화나무 20그루를 공생원의 할머니 묘소 주변에 심었다.윤 원장은 “지난해 9월 김종필 총리 방일때 만찬에 참석해 오부치 총리에게 할머니 묘소를 꾸밀 매화나무를 보내달라고 하자 총리가 즉석에서 약속을 했다”면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오부치총리가 보낸 나무를 받으니 눈물이 난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 원장은 “이 나무는 총리가 쓰러지기 직전에 총리실에 지시를 한 것으로보인다”며 “130명의 원생들이 약속을 지킨 오부치 전 총리의 쾌유를 비는마음을 전하기 위해 1,000마리의 학을 접고 있다”고 소개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 공무원 연금선택률 높아져

    공무원들의 연금 선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공무원 연금재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은 24일 올 1·4분기 퇴직 공무원으로서 연금 선택권이 있는 20년 이상 퇴직자 1만1,625명 가운데 78.4%인 9,111명이 일시금 대신연금을 선택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2%에 비해 18.2%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연금을 선택한 퇴직 공무원을 직종별로 보면 법관·검사가 90%로 가장 높았다.이어 별정직 87.5%,국가일반직 86.5%,교육직 81.5%순이었다.교육직의 경우,지난해 같은 기간엔 60.7%에 불과했었다. 직종별 평균 연금선택률보다 낮은 직종은 지방일반직(73.8%),경찰·소방(71%),기능직(67.8%) 등이었다. 한편 지난 3월 말 현재 연금기금 잔액은 2조4,898억원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金대통령 訪日 하반기로 연기

    [도쿄 연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달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협의해온 한·일 양국 정부는 김 대통령 방일을 일단 연기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양국 정부는 7월의 오키나와(沖繩) 선진8개국(G8) 정상회의 이후 올해 안으로 김 대통령의 방문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재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 방일 연기는 6월의 남북 정상회담 준비에 따른 한국측 사정과 같은달 실시될 일본 중의원 선거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 한·일 월드컵개최도시 협의회 창설

    한·일 자치단체간 자매결연이 확대되고 양국간 문화·경제·스포츠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민간 교류협력이 추진된다. 또 ‘한·일 시도지사회의’,‘한·일 해협연안 시도지사회의’,‘월드컵개최도시협의회’ 등 권역별 자치단체간 협의체가 창설,운영된다. 행정자치부와 일본의 자치성은 3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한·일 지방행정 교류협력 확대추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양국간 지방공무원의 상호교류 인원 및 연수 기간을 확대,지역개발사업 정보와 경험의 교환을 통해 지방행정의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또한 일본 정부가 외국의 청년을 초청,교육시키고 취업도 알선해 주는 ‘JET프로그램’에 현재 50명선인 한국 청년의 초청인원을 대폭 확대해 양국간우호를 증진토록 했다. 한·일 양국은 이밖에 지역개발 관련 지도자와 관계 공무원들의 상호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양국은 또 자매결연 확대를 위해 양국 자치단체가 개최하는 국제행사 및 지역축제 등의 홍보도 함께 해 시너지효과를 얻도록 했다. 특히 자매결연의 파급효과 확산을 위해 자치단체내의 다양한 민간단체간 결연을 추진하고 자치단체별로 ‘자원봉사 인력은행’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현재 한국의 60개 자치단체와 일본의 69개 자치단체가 맺고 있는자매결연 도시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행자부는 이외에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전국의 문화유적지와 주요 관광지의 화장실·관광표지판 정비 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98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일시 양국 정상간21세기 한·일 파트너십 구축 선언에 따라 이 계획이 마련됐다”면서 “자치단체간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과 진정한 이웃으로서의 우의를 다지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5월께 韓·日정상회담 추진

    [도쿄 연합]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은 27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김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대북정책 공조체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고노 외상은 회담에서 김 대통령의 방일을 거듭 요청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면서 한·일 정상회담의 지방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 대통령은 “그같은 형식의 회담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응답,일본 방문시기를 조속히 매듭지을 것임을 확인했다.교도통신은 “일본 정부는 5월의 삿포로(札幌) 개최를 축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한편 북·일 국교 정상화회담에 대해 “북·일,북·미관계의진척이 남북관계의 진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 [푸틴의 러시아] (1)어디로 가나

    신 러시아의 탄생이냐,아니면 스탈린주의의 복귀인가.26일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47세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이 대권을 거머쥐면서 인구1억5,000만 ‘젊은 러시아’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전격 사임한 옐친으로부터 후계자로 지명된 푸틴은 ‘강한 러시아’부활의 메시아로 각광받으며 소연방 해체이후 자존심을 구길대로 구긴 러시아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많은 러시아인들은 푸틴의대통령 당선으로 사회 전반에 만연돼 있는 부패,범죄와 경제 혼란 등 ‘러시아병’을 특유의 추진력으로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가 유세기간 중 ‘글로벌 러시아’를 내걸고 외국인 자본 유치에 힘쓰겠다고 약속하고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수도 있다고 밝힌 점은 서방세계와대립하지 않는 외교정책,자유주의적 민주개혁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그의 공약과 달리 러시아에 현대판 스탈린주의 독재체제가 시작됐다는 개탄도 강하다.공산당의 주가노프 당수가 29.44%로 선전한것은 이같은푸틴의 독재성향을 우려한 반(反) 푸틴 ‘항의 표’가 몰린 것이란 분석이지배적이다. 푸틴의 사고는 KGB경력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다.그런 그가 다원주의적 경쟁적 정치시스템을 얼마나 용인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국립 페테르부르크대 재학중 KGB에 특채된 후 17년간이나 엘리트 정보원 코스를 밟아온 푸틴은 틈만나면 KGB를 옹호,소비에트 체제에서 최상의 훌륭한 시스템이었다고 주장해왔다. 그의 실용주의에 기초한 개혁마인드를 존중하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러시아의 장래를 어둡게 보는 시각도 만만찮다.엄청난 인기를 얻고 출발했지만 이익세력들의 세력다툼끝에 결국 실각한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푸틴을 지지한 세력은 소비에트 시절의 국부를 가능케했던 군산(軍産)복합체.국유산업의 부활과 부흥을 주장하고 있는 이들과 이제 막 자라나기 시작한 신흥세력 중산층의 자유경제 개혁의 요구는 상충될 수 밖에 없다.그 때문인지 푸틴은 유세기간 러시아 재건을 위한 명확한 처방책을 내놓지못했다. ‘수수께끼같은 인물’푸틴의 정치성향과 외교정책은 곧 있을 각료 인선을통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98년 KGB의 후신 연방보안국(FSB) 국장에 취임한 이후 벼락 출세 가도를 달려온 정치 신인 푸틴은 자신의 진용을갖춰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러시아 대외부채 협상전문가인 미하일크라시야노프 제1부총리 등이 현재까지 드러난 측근들.따라서 과거 옐친대통령의 충성세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KGB 친구들은 그가 갖고 있는 몇안되는 재원들이다. 푸틴의 방향에 대한 기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푸틴호’의 항해 기상도는 양호하다.96년 옐친이 1차 투표에서 35.28%를 얻는데 그치고 결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달리 그는 ‘압도적’인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고 출발한다.게다가 지난 해 12월19일 총선에서 푸틴의 ‘통합당’은 공산당에 이은제2당으로 선전, 자유주의 세력들과 연립할 경우 의회내에서도 순조롭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깨끗한 정부,부패척결을 내세우고 등장한 푸틴이 크렘린내 가신그룹을 포함한 정재계 기득권 세력의 지원으로 권좌에 오른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고 러시아를 재건시킬지,아니면 러시아 10년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독재체제로 이끌어 갈 지 주목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푸틴 당선 각국 반응. [워싱턴·베이징·런던 AFP AP DPA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직무대행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27일 중국은 적극 환영했으나 미국 등 서방은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향후 그의 행동이 중요하다며 유보적 반응을 보였다. ◆미국 미국행정부는 푸틴이 대통령으로서 러시아의 민주적 변화를 얼마나정력적으로 추진할 것인지 불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지금까지 푸틴의발언에 대해서는 일단 옳은 방향을 잡고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26일 저녁 CNN과의 회견에서 “러시아인들이 민주적이고합헌적으로 권력을 이양하는 선거를 치르는 것은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일본총리는 27일 저녁 푸틴 대통령 당선자와전화 회담을 갖고 조속한 정상회담을 촉구했다.오부치총리는 회담에서 축하의 뜻을 전달하고 “주요국(G8)정상회담에 앞서 될수 있으면 빠른 시기에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푸틴대행은 “진심으로 일본과의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완전한 정상화가 최종 목적”이라고 말해 평화조약의 체결을 중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비쳤다.푸친대행은 일·러 정상회담과 방일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일본 관방장관 및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은 26일 “푸틴 당선자가 옐친의 노선을 계승할 것이라는 점에서 푸틴의당선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국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푸틴과 러시아 국민들에게 보낸 성명에서 푸틴의 대통령 당선을 개인적으로나 중국 인민을 대표해서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장 주석은 이 성명에서 “푸틴 당선자가 중·러 관계 발전을 위한 긍정적 노력을 기울여왔음을높게 평가하면서 개인적으로나 업무상으로나 우호적 관계를 맺을 용의가 있으며 양국간 전략적협력관계의 확대 및 심화를 계속 함께 추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들은 27일 푸틴의 당선을 조심스레 환영하면서 푸틴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서방 정치인들은 이 강력한 지도자를 열렬히 환영하고 있으나 푸틴이 대통령으로서의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보기 전까지는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복지공무원 일반직화 논란

    오는 7월 13일부터 여성복지상담원과 아동복지 지도원들도 별정직에서 일반직으로 신분이 전환된다. 이에따라 기존 사회복지 전문요원의 일반직화에 이어 별정직으로 운영되던복지 종사자들이 모두 일반직으로 바뀌게돼 이들을 별정직으로 채용한 제도자체가 형해화(刑骸化)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7일 “별정직으로 임용하도록 되어있는 아동복지 지도원을일반직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법이 오는 7월13일부터 개정,시행된다”면서 “이와 때를 맞춰 그동안 일반직으로의 전환을 요구해온 여성복지상담원도 일반직으로 바꿔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여성복지 상담원은 현재도지방일반직이나 지방별정직으로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에앞서 지난해에는 별정직이던 사회복지전문요원이 일반직인 사회복지 직렬로 전환됐다.일반직으로 전환될 경우 신분과 정년이 보장되게 되며 일반직렬 안에서 다양한 전보 배치가 가능하게 된다. 정부가 복지 종사자를 별정직으로 했던 것은 일반직처럼 전보없이 한자리에 있으면서 효율적으로 업무를추진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이때문에 모든 복지직을 일반직으로 바꾸는 것은 원래 도입목적과 부합되지 않을 뿐 아니라탄력적인 정부인력 운용에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대해 “구조조정을 하는 마당에 특정 직렬의 인원만계속 늘리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다소 모순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복지종사자가 아직도 모자라는데다 이들의 사기진작도 감안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현재 여성복지 상담원은 397명,아동복지지도원은 344명이 있다.이들은 시·도,시·군·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올해 신규채용할 600명의 사회복지 전문요원도 지난해에 이어 기존 공무원 가운데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특별채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채용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으며 공개채용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사회복지 전문요원 채용시험 인원은 기존 공무원들의 특채허용에 따라 당초 1,200명에 훨씬 못미치는 950여명에 불과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김대통령 출연 한국홍보광고 日전역 방영

    [도쿄 연합]한국관광공사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작한 한국 홍보광고가 10일부터 도쿄(東京),오사카(大阪),나고야(名古屋) 등 전국에서 민방TV를 통해 일제히 방영됐다. 30초 분량의 광고는 도쿄의 TBS와 후지 TV를 비롯,시청률이 높은 민방들을중심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총 233회 전파를 탄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이 사상 첫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이 일본인들의 가장 선호하는 해외관광지로 자리잡음에 따라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제고하기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일본 관광객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20∼30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는 광고는 도쿄 시내를 걸어가던 젊은 남녀가 우연히 한국 홍보 포스터를 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해 한국을 찾게 된다는 내용이다.특히 광고의 마지막 부분은 지난해 내보낸 광고 가운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등장,한국방문을 환영한다는 코멘트를 하는 장면을 그대로 살려 포함시켰다. 관광공사 도쿄지사의 한 관계자는 98년 10월 김 대통령의 국빈방일을 계기로 양국의 불편했던 과거사 문제 등이 일단락되고 관계가 크게 좋아지면서일본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됨에 따라 최근의 ‘한국 방문 러시’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화두를 쫓는 禪客들의 몸부림

    ‘결핵으로 신음하던 스님이 바랑을 챙겼다.부득이 떠나야만 한다.어디로가야할지 알 수 없다면서도 절망이나 고뇌를 보여주지 않는다.건강한 선객은부처님처럼 위대해 보이나 병든 선객은 대처승보다 더 추해진다’(선방일기) 요즘 스님들 사이에 회자되는 책 가운데 도서출판 여시아문이 펴낸 ‘선방일기’가 있다.지허라는 명문대 출신 비구승이 쓴 동안거 수행체험담이다.동안거를 위해 상원사를 찾아가는 길에서부터 동안거를 끝낸 뒤 새 거처로 향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낸 일기다. 그러나 ‘선방일기’는 비범한데가 있다.우선 ‘동안거의 선방’이란 배경이 희소성의 흥미를 느끼게 한다.여기에 고행하는 스님들과 그들의 심리상태,논쟁,세속적인 고민들이 범상치 않게 풀어지면서 설득력을 더한다. 책의 가장 큰 고마움(?)은 흔히 통제의 지역으로 각인된 선방 들여다보기다.“어느 선방이거나 큰방 조실이 있음과 동시에 뒷방 조실이 있다.큰방 조실은 법력으로 결정되지만 뒷방 조실은 병기(病氣)와 구변(口辯)이 결정짓는다”(선방의 풍속).“주야로 일주일동안 수면을 거부한 채 정진한다.큰 대자로 누우면 이 고통에서 해방된다.비몽사몽간에 뒷방에서 잠자는 스님의 코고는 소리가 들려왔다.눈이 번쩍 뜨인다”(용맹정진) 고행의 힘겨움과 갈등을 그린 대목도 적지않다.“노년에 이르도록 견성하지못한 선객은 만신창이가 된 위장을 어루만지면서 젊은 선객들의 눈총을 받아가며 뒷방 신세를 지다가 마침내는 골방으로 쫓겨가서 유야무야 사라져 간다”,“용맹정진에서 탈락했던 스님들은 뒷방을 차지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뒷방에 죽치고 않았던 스님 세분이 바랑을 지고 떠나갔다.지면이 있는 어느독살이절로 갈 수밖에.선방을 영영 하직하는 스님들이다”(마음의 병이 깊이든 스님). 그런가하면 속세의 끈을 놓지 못하고 번민하는 심경도 엿보인다. “신년 정초다.어둠이 깃드니 고독감이 뼈에 사무치도록 절절하다.이럴 때마다 유일한 방법은 화두에 충실할 수 밖에 없다.그래서 선객은 모름지기 고독해야 한다”(선객의 고독) ‘선방일기’의 저자는 지금 행방이 묘연하다.그러나 그가 남긴 일기는 뒤늦게 회자되기에 충분한 것을 담고 있다.“비정속에서 비정을 씹으면서도 끝내 비정을 낳지 않으려는 몸부림,생명을 걸고 생명을 찾으려는 비정한 영혼의 편력이 바로 선객들의 생태다”(선방의 생태)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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