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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산철교 이달말 재개통

    이달말 재개통을 앞둔 당산철교의 지하철 2호선 당산역∼합정역 구간에 대한 시운전이 15일 오전 실시됐다. 지난 84년 건설된 당산철교는 균열 등 안전문제로 96년 12월 31일부터 운행이 중단된 뒤 3년동안 교각 21개와 상판을 철거하는 등 재시공을 거쳐 당초계획보다 한달여 앞당겨진 이달말 재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재개통되는 당산철교는 상부가 박스구조의 강상형교로 건설되고 내진설계가 반영되는 등 기존 교량과는 다른 구조를 갖췄다. 특히 방음·방진용 레일을 깔아 소음을 줄였으며 교량 상태를 자동감지하는시스템을 갖추는 등 안전시설이 대폭 보강됐다. 김재순기자
  • [굄돌] 커지는 간판

    집을 나서면 금방이라도 단풍잎 하나가 머리 위로 내려 앉을 것만 같다.멀리 여행을 떠나지는 못하지만 동네 가로수 길을 걷노라면 어느새 가을 정취에 푹 빠지게 된다.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눈에 거슬리는 게 있다. ‘커져가는 간판’.마치 무거운 짐을 머리에 얹은 듯 가게들은 앞다투어 길고 큰 간판을 달고 있다.가게 위에도 옆에도 그것도 모자라 현수막과 입간판 까지 점점 커지고 있다.음식점이나 유흥업소만의 문제가 아니다.이제는 업종 구별없이 병원,옷가게,교회,약국,서점 등 모두 큰 간판달기 경쟁이라도벌이는 듯하다. 특색이 없고 획일화된 간판들은 모양새 없이 크기만 하고 씌어진 글자는 온통 원색에 가까운 자극적인 것 일색이다.눈을 들어 건물 옥상을 보아도 한두개의 교회 첨탑이 예외 없이 설치되어 있고,그곳에는 역시 광고글자가 붙어있다. 지나가는 사람의 눈길을 끌기 위해 시작된 큰 간판 달기는 시간이 지남에따라 더욱 가속화되면서 흉물스런 주변환경을 만들어 놓았다.이런 건물이라면 어느 건축주가 공을 들여 자신의 건물을 아름답게 만들려 할 것인가.곧간판으로 뒤범벅이 되버릴 텐데….소음이 심한 도로주변에는 방음벽을 세워주민의 귀를 보호해주지만,어지럽고 무절제한 풍경을 봐야하는 주민의 눈은무엇으로 보호해 줄 수 있을까. ‘작은 간판을 달자’ 작고 아름답게 매력적으로 꾸며진 간판이 조금씩 늘어나면 건물은 비로소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옆건물과의 조화를 이루며,앞의 가로수와 그 아래를 걷는 사람들과도 함께 숨쉴 수 있을 것이다.하나의간판을 달면서도 전체 건물과 옆가게 그리고 그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하나 둘 늘어났으면 좋겠다.그 작은 간판 앞에서 사람들은보다 큰 행복을 느낄 것이다. [정혜란 서양화가]
  • [시·구의원 초대석] 金燦中구로구의원

    구로구의회 김찬중(金燦中·구로본동·55)의원은 ‘청렴’이 트레이드 마크다.주민들의 살림살이를 구석구석 챙기면서도 커피 한잔 얻어 마시지 않아고지식하다는 말도 듣지만 자신은 이를 의정활동의 기본 지침으로 삼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의 민원해결에는 발벗고 나선다. 지난 95년에는 구로본동 철로변에서 놀던 어린이가 열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 265명의 서명을 받아 건설교통부에 철로변 방음벽 설치를 건의하고 국회에도 청원을 내 기어코 96년 6월말 높이 15.4m,길이 370m의방음벽이 설치되도록 했다. 김의원은 또 관내 영세민과 거택보호자·결식아동들을 위해 95년부터 설날이 되면 해마다 480㎏의 쌀을 동사무소를 통해 기증해오고 있다. 취로사업에 나서는 600∼700명의 노인들이 매주 한차례씩 시립복지관에서 무료로 목욕할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청소실명제’가 구 시책으로 채택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의원은 의회를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또 집행부와 원만한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김의원은 “주민을 위한 참다운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잘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상당수 유흥업소‘화재 무방비’

    서울시내 유흥업소중 상당수가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거나 가연성이 강한 폴리우레탄폼을 내장재로 사용,대형참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1일 시내 호프집과 노래방 등 청소년들의 출입이 잦은 유흥업소 1만9,400여곳중 1,157곳을 표본추출,긴급 소방점검을 실시한 결과 129개 업소가 소방시설 불량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는 소화기 미비가 36건,비상벨 작동불량이 25건,유도등 불량이 53건,자동화재탐지설비 불량이 36곳에 달했다.또 유흥업소 4곳은 비상구가 아예 없었고 15곳은 비상구 통로에 자재를 쌓아놓는 등 장애물이 많아 유사시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소방관련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30여분만에 1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중구 인현동 호프집처럼 폴리우레탄폼을 내장재로 사용하고 있는 업소가 45곳에 이르는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우레탄폼은 연소될 경우 일반 목재에 비해 연기가 10배 이상 배출될 뿐 아니라 아황산가스 등 유독가스를 발생시켜 화재발생시 대형 참사를 낳을우려가 크지만 방음효과가 높아 업주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폴리우레탄폼은 정식으로 형식승인을 받아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으나 화재가 발생하면 가연성이 높아 대형사고로 이어질위험이 크다”면서 “현재 폴리우레탄폼을 내장재로 사용할 경우 외벽에 석회를 10㎜ 이상 바르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앞으로 폴리우레탄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행정자치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한의사가 쓴 ‘수험생 클리닉’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한달여 앞둔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부부한의사 박경미·최병학씨가 쓴 이 책은 생활리듬이 깨져 걸리기 쉬운과민성 대장증후군,감기,식욕부진,빈혈 등 38개 질병을 적시하고 생활한방및 자석요법,마사지,체조요법을 알려준다. 건망증에 좋은 참깨죽,식용부진과 허약한 체질에 맞는 우유죽,기관지염에효과가 좋은 오미자꿀차 등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한방음식을 소개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지압과 스트레칭을 그림과 함께 실었다.저자는 “평소 수험생을 진료하면서 얻은 임상경험을 토대로 선인들의 지혜를 모아 정리했다”고 말했다.도서출판 풀빛,값 9,000원.(02)363-6972
  • 붕괴위험 교실서‘목숨건 수업’

    전국의 많은 초·중·고교생들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학교건물에서 불안에 떨며 수업을 받고 있다.이로 인해 학생들은 교실의 낡은 조명시설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주변의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30일 국회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건물 가운데 92개교 120개동이 교육부의 자체 안전점검결과 재난위험시설로 판정돼 곧바로 철거하거나 개축돼야 하는데도 재정난등을 이유로 계속 사용,대형 붕괴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재난위험시설 D급(보수 및 개축 필요)으로 판정된 학교는 전국 73개교 99개동이며 E급(철거 대상)으로 분류된 학교도 19개교 21개동에 달했다.시·도별로는 ▲서울 D급 30개교(42개동),E급 9개교(10개동) ▲인천 D급 10개교(18개동),E급 1개교(1개동) ▲경북 D급 7개교(8개동),E급 1개교(1개동) ▲경남 D급 7개교(10개동) ▲전남 E급 3개교(4개동) ▲경기 D급 4개교(5개동) 등이다. 서울 신길2동 장훈고교는 6층짜리 제2동 교사를 지난 68년부터 73년 사이에네 차례 증축하면서 증축이음 부분과 출입문에 균열이 발생,지난해 E급 판정을 받았으나 학교측은 1∼3층 보강공사만 한 뒤 부분적으로 사용을 중지하는 ‘땜질식’ 처방에 그쳤다. 지난 33년에 지어진 서울 신당2동 장충중학교는 교실천장에서 물이 새고 벽에 금이 가 지난해 E급 판정을 받았지만 위험지역에 접근금지 표시를 하는등 눈가림 처방으로 1년 이상을 버텨왔다.주흥(周興)교장은 “10월중 운동장에 가교사를 지은 뒤 건물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숙(金貞淑·한나라당)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감에서 “현재 철거중인 서울의 학교는 E급 판정을 받은 9개교 가운데 광희초등학교뿐이며 D급 판정학교 중에는 강덕초등·시흥초등·강남초등·강남여중 등 4개교가 보수공사를 하는데 불과하다”면서 “나머지 학교는 위험 속에 그대로 방치돼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기준조도(300룩스)에도 못미치는 어두운 교실과 창문을열지 못할 정도의 소음(소음기준 55㏈)이 학생들의 급속한 시력저하와 학습의욕 상실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7만152개 교실중 조도미달 교실수가 3만9,406개(56.2%)에 이르렀다.중학교 2년생의 48.9%,고교 2년생의 55.8%가 근시(한쪽 눈의 시력이 0.6이하)로 분류되는 등 급속한 시력저하는 어두운 조명시설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39개 학교는 기준을 초과하는 소음피해를 겪고 있으며 이중 16개 학교는 방음벽 등 방음시설 설치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비가 오면 교실 및 운동장에물이 고이는 학교도 92개교에 달했다. 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은 “재난위험 시설 학교에 대해서는 168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 및 개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10월중 재점검에 들어가 종합대책을 세우는 등 열악한 학교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경부고속철 차량 25% 과다구매”

    경부고속도로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수요예측을 잘못하거나,소음기준을제정하지 못해 공사비 낭비 요인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 의해밝혀졌다. 감사원은 19일 건설교통부가 경부고속철도 차량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수요예측을 잘못해 오는 2004년 개통전까지 총 4,900여억원 규모의 차량을 과다 구매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 실태 점검을 위해 지난 4월부터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과 건설교통부,환경부 등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특감을 실시,총83건의 문제점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시정을 요구하고,관련자 7명에 대해 문책을 요청했다고 이날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건교부는 94년 이후 장거리 여객의 증가율이 매년 2%이내로 정체돼 있어 2004년까지 총 660량의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적정한데도여객증가율을 91년도에 예측한 매년 10% 정도로 산정,2004년까지 총 920량을구매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또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측이 레일의 길이가 300m나 되는 장대레일의 용접부위에 대한 검사를 정확도가 높은 방사선 투과시험법 대신 초음파탐상법으로 해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점을 남겼다며 검사 방법을 바꾸도록 조치했다. 감사원은 특히 건설부는 65dB,환경부는 56dB로 고속철도의 소음기준이 엇갈린 상태에서 건설부 기준으로 천안∼대전 시험구간의 방음벽을 시공,추후 보완시공으로 인한 예산낭비가 예상된다며 두 부처에 통일된 소음기준을 조속히 정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고속철도건설공단이 지난 98년 4월 프랑스 TGV사로부터시험용으로 들여온 차량이 200㎞ 밖에 운행하지 않았음에도 차량바퀴 92개중 무려 46개에서 2.6∼4㎜ 이상의 마모현상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공단측은 그러나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2월 조사결과 한국철도차량(주)창원공장내의 시험선로 불량 때문에 마모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원인규명이됐고,바퀴는 전량 신품으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서울시 개발 기본계획안 확정

    빠르면 올해 말부터 잠실,반포,청담·도곡,화곡,암사·명일 등 서울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재건축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30일 교통·환경영향평가 결과를 토대로 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개발 기본계획안을 마련,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30% 이하로 돼있는 건폐율이 고층아파트 재건축에 대비해 25% 이하로 더욱 제한된다.아파트단지내 상가 등 상업용 건물은 건폐율 50% 이하,층수 5층 이하로 규제된다. 용적률은 지난 96년 시와 주민협의회가 합의한 대로 일반주거지역(400%)이나 공동주택(300%)보다 강화된 270%로 하되 소형 평형 및 공공용지 확보비율에 따라 15%의 인센티브가 차등적으로 주어진다. 아파트 층수는 도시경관 및 스카이라인 등을 감안해 지역특성에 맞게 조절,25층 안팎이 되도록 하고 공항고도지구인 화곡지구는 최대 17∼23층을 넘지못하게 할 방침이다. 또 과밀개발에 따른 주거환경의 악화를 막기 위해 공원면적을 제외한 녹지율이 대지면적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도로변에 폭 10m의 공간을 확보,방음둔덕 조경시설물 방음벽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평형이 총 가구수의 30% 이상이 되도록 하고 가구밀도는 ㏊당 200∼450가구(평균 217가구) 수준으로 정했다. 이밖에 초등학교 4곳과 고등학교 1곳 등 학교 5곳을 신설하고 공사중 발생하는 603만t의 건설폐기물 가운데 콘크리트는 보도블록 등으로 최대한 재활용하되 나머지는 김포매립지에 매립하기로 했다. 또 예상되는 강남 일대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5.4%인 간선도로율을9.1%로 높이고 강남 반포 송파 일대의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등 종합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특히 대단위 단지인 잠실과 반포,청담·도곡지역에서 동시에 재건축공사가 이뤄질 경우 전세난이 우려됨에 따라 행정2부시장과 주택국장,관할자치구의 부구청장 등이 참여하는 ‘저밀도아파트 사업승인 시기조정 심의위원회’를 구성,순차적으로 사업승인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주와 철거 및 착공시까지는 조합원 동의 확보와 조합설립,안전진단,시공자 및 설계자 선정 등 대략 14∼27개월이 소요된다”면서 “빠르면 올해 안에 사업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도 있겠지만 대부분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시작돼 2007년쯤이 돼야 입주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계획안에 따라 앞으로 잠실 2만4,342가구,반포 1만3,415가구,청담·도곡 1만2,504가구,화곡 7,219가구,암사·명일 5,691가구 등 모두 6만3,171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게 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올 경영행정 연구 발표대회서 최우수기관에 부산시 선정

    행정자치부는 7일 올해 경영행정 연구발표대회에서 부산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행자부와 지방자치경영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부산시는 올해 지자체 경영수익사업 가운데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16개발표과제를 대상으로 한 창의성·실용성·수익성·공익성 등의 심사에서 세라믹을 소재로 한 보·차도용 블록과 방음재 제조기술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생산공정상 불량제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재활용이 제대로 안돼 산업폐기물로 분류·처리되고 있는 세라믹 폐타일·폐도자기 등으로 섭씨 1,300도의 고온을 가해 보·차도용 블록과 방음재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우수상은 서울시와 제주도 북제주군이,장려상은 전남 구례군·경북안동시·충남 논산시 등이 수상했다. 한편 행자부는 올해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1,218개의 사업장에서모두 3,866억원의 경영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로컬 핫 이슈-철도청 이문동 기지건설 주민반발로 난항

    “지난 40년간 연탄공장 때문에 먼지와 소음 등으로 큰 고통을 겪으며 살아왔는데 이제는 철도차량기지가 들어선다는 게 말이 됩니까” “경인복복선에 따른 수도권 전동차 증가에 대비해 하루 전동차 수리용량 350대 규모의 기지 건설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동대문구 이문동과 성북구 석관동에 걸쳐 있는 이문역 구내 6만9,000여평부지에 철도청이 지난 94년부터 전동차 차량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삼천리연탄 이문공장의 저탄장이 들어서 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분진과 각종 매연으로 정신적 물질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또다시 철도청이 차량기지를 건설하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집단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철도차량기지 주변은 환경이 파괴되고 우범지역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철도청이 건설계획을 발표한 지난해 10월부터 거세게 반발해 오고 있다.주민들은 기존의 공해 시설이 이전하면 이곳에 인근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업주체인 철도청도 주민들의 반발을 고려해 서울 외곽지역인 퇴계원과 의정부 북부지역 등에 건설부지를 물색했으나 후보지를 변경하면 당초 예상했던 4년이란 사업기간이 8∼10년으로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보고이곳에 기지창 건설을 강행할 방침이다. 철도청 서울연락사무소 金영래과장은 “주민들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철도청에서 건설하려는 기지창은 매연이나 소음 등이 발생되지 않는 시설”이라면서 “기지창 건설이 무산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게 된다면 경제적 손실이 크다”고 말했다.철도청은 그러나 이 지역에 차량기지를 건설하게 되면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계획이며 부지 가운데 2만4,500평을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을 설치하거나 학교부지로 사용토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이 문제는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채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며 시는 철도청과 인근 주민들간의 합의에 따른 원만한 타결만을 기다리고있는 실정이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4월 시가 기지창 건설을 위해 제출한 도시계획변경안을 부결시켰다.서울시의회 李敬愛의원(국민회의·성북)은 “철도청에서외부기관에 의뢰해 나온 타당성 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의 경우 도심 한복판에 오염유발시설 설치를 허가한 사례가 없다”고 기지건설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은 차량기지 건설을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로 의견이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자칫하면 기지창건설문제가 주민들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다.
  • “구조조정 스트레스 날려버리자”

    송파구가 직원들의 근무의욕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구청 안에 ‘스트레스 해소실’을 마련,2월1일부터 운영한다. 갈수록 업무량은 늘어나는데 반해 월급 감소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출걱정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들이 많기 때문이다.공무원들의 사기저하와 스트레스는 결국 행정서비스의 질적저하를 초래해 주민들만 피해를 본다는 생각에서 이를 해소해 주자는 취지다. 구청 지하에 10평 규모로 마련된 스트레스 해소실의 이름은 새로워진다는의미에서 ‘새롬방’.구는 이곳에 샌드백 두더지잡기 등 격렬한 몸동작을 필요로 하는 각종 게임기를 설치,격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도록 했다.방음이되는 ‘골방’도 마련해 못마땅한 상사에 대해 욕도 하고 고함도 지르도록할 예정이다.구는 일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되 점차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96년부터 구청내에 10평규모로 노래방인 영상음악실을 운영하는 한편 지하1층과 6층에 각종 운동기구와 당구대,탁구대 등을 갖춘체력단련실과 휴게실도함께 운영해 왔다.曺德鉉 hyoun@
  • 영동고속도 신갈∼마성 왕복 6차로로 확장 개통

    수도권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마성 인터체인지 5㎞구간이 10일 기존 왕복 5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개통됐다. 이 구간은 마성에서 신갈방향의 기존 2차로를 3차로로 늘린 것으로 지역주민들의 소음피해 방지를 위해 2.3㎞의 방음벽도 설치했다.
  • ‘서울대 없애기’(朴康文 코너)

    ‘서울대 폐교론’이 이따금 나온다.서울대학교가 있어서 우리나라 교육이 뒤틀리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 학교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단순하고도 명쾌한 처방이다. 서울대학교를 없애기만 하면 고등학교들이 입시학원처럼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가.이 학교가 문닫으면,망국병으로까지 표현되는 과외학습 열병이 과연 저절로 숙어질까.서울대학교가 사라지면 또다른 ‘서울대학교’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인가. 며칠전에 한 논자는 다시 서울대 없애기를 주장하면서 서울대 출신들이 과거 독재정권에 빌붙어서 나라를 망쳤다는 죄목을 덧붙였다. 물론,무력으로 정권을 잡은 군인들이 허약한 정통성을 ‘서울대 간판’ 인재들의 등용으로 테메우려 했으며,학문을 버리고 권력에 끌리어 간 서울대 출신 학자들이 있었다.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이것을 학교 없앨 이유에 비끌어매는 것은 무리다. 그러면,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헌정 질서를 깨고 민주주의를 짓이겼으니 육사도 폐교해야 하는가.정변의 지도자를 배출한 지역은 폐도(廢道)나 폐시(廢市)라도 할 것인가.하이데거가 나치를 찬양했다고 해서 이 철학자가 재직하던 대학을 없애자는 논의가 전후에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도쿄제국대학 출신들이 군국주의 일본 정부에서 많이 일했다고 해서 이 학교를 문닫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서울대에 관해서라면 이보다는 다른 방향에서 이야기되어야 한다. 한국이 경제규모로는 세계에서 여나믄째 되면서도,세계 우수 대학을 꼽을때 국내 제일이라는 서울대는 수백 개 안에 들지 못한다.서울대로서는 참으로 각고분발해야 할 일이다.우수한 학생들을 몰아가다시피하면서 왜 세계적인 대학이 되지 못하는가. 그동안 국가가 서울대 육성을 위해 어느 정도나 노력했는가도 되돌아 보아야 한다. 관악산 응달에 유배된 듯한 이 학교의 강의실 건물들은 방음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충분하게 공사비를 들일 수 없었는지,성실하게 공사비를 집행했는지,거기 가 보면 국내 제일의 국립 대학교에 들인 국가의 정성이 너무도 가벼워 보인다. 서울대가 세계 수준이 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국내에서는 다른 대학들이 ‘도달해야 할’ 또는 ‘추월해야 할’목표가 되어 있다.이 때문에 서울대를 없애야 한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며 오히려 이것이 서울대가 있어야 할 이유라고 해야 할 것이다. 포항공대나 과학기술원처럼 서울대와 겨룰 수 있는 학교가 출현한 것은 다행이며 이 대학들이 어느 면에서는 서울대를 넘어섰다고 자부하는 것은 더 큰 다행이다. 없애야 할 것은 서울대가 아니라 바람직하지 않은 이런저런 ‘서울대 현상’일 것이다.그 현상의 원인을 고치지 않으면 서울대를 암만 없애도 소용없다. 대학원중심대학안 같은 것은 실행에 앞서 학부 없는 대학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적어도 부분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해야 큰 시행착오를 막을 수 있다. 쌓기는 어려워도 허물기는 쉽다.서울대 없애기 주장이 “길이 있어서 교통 사고가 나니 길을 없애라”는 식의 성급한 단순논리여서는 곤란하다.
  • 아이들의 ‘오아시스’/정진성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굄돌)

    2년전 아는이를 만나러 간 경기도 어느 고등학교에서 마주친 점심시간 풍경이다.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음악실에 가득 모여들어 설 자리도 없다.다른 학교에서 보기 힘든 방음장치와 큰 오디오 시스템을 완비한 음악실이지만 점심시간에는 이런 것들을 쓸 필요가 없다.음악실 문은 누구에게나 개방돼 활짝 열렸고,다투어 마이크를 잡은 학생들은 생음악을 연주하므로 오디오 시설은 쓰지 않는다.자신있는 악기를 들고와 연주차례를 기다리는 학생들도 있다. 앞에서 누가 연주를 하든 노래를 부르든,학생들은 음악을 만끽한다.서서 박수치는 학생,비스듬히 누운 학생,음악감상 태도도 그야말로 제각각이다.그렇게 30∼40분 남짓을 보낸 학생들은 수업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자 아쉬워하며 제 교실로 돌아간다.오전의 스트레스를 풀고 다음 수업을 할 에너지를 충전한 시간이었다.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저녁의 야간 자율학습까지 12시간 이상을 똑같은 교실,같은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 잠깐의 오아시스는 얼마나 신선할런지,정말 고마운 일이었다. 어떤 형태로든 하루의 잠깐만 사용해도 되는 이런 오아시스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배려와 여유를 가진 학교는 얼마나 될까.학교에 흥미를 잃고 거리로 나오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데 신경쓰기 보다 서울의 어느 대학에 합격생을 몇명 내었는지를 헤아리기에 바쁜 학교들에서,이제는 발상을 바꾸어 이런 신선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학업 효율성도 높이고,학교에 흥미를 잃은 학생도 잡는 효과를 가져올 오아시스 만들기를. 지금도 그 고등학교의 작은 음악회는 계속 되겠지 생각하며,교육대개혁을 그저 기다리기 보다는,일상에 찌든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학교 차원의 이런 세심한 배려를 기대해 본다.
  • LG화학­미 다우케미컬사/합작공장 설립 계약 체결

    LG화학이 세계적인 화학회사인 미국 다우케미컬사사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전남 여천에 고기능성 플래스틱 공장을 설립한다. LG화학은 다우케미컬과 5대 5 합작으로 2억5천만달러를 들여 전남 여천 석유화학단지에 연산 13만t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을 연내에 착공,2000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내용의 합작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컴팩트 디스크(CD)와 방음벽,자동차 내외장재,헬밋,핸드폰,대형생수통 제조에 쓰이는 투명성과 내충격성,내열성,전기절연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플래스틱이다. 현재 폴리카보네이트의 국내 수요는 3만5천t(1천4백억원 상당)으로 삼양사와 일본 미쓰비시사가 합작한 삼양화성이 절반 정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국내 수요를 모두 충당할 수 있어 7백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연 2억달러 이상의 수출증대효과가 기대된다.
  • 이달의 중기인 이선용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의 용융아연도금과 방음벽.가드레일 생산업체인 태창금속공업 이선용 대표이사(46)를 12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
  • 이달의 중기인 조욱환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25일 건축물 구조용 샌드위치 패널과 방음벽 생산업체인 삼우중공업 조욱환 대표이사(48)를 11월의 중소기업인으로 선정했다. 조씨는 89년부터 기술개발투자를 늘리고 생산설비를 자동화해 양질의 건축자재를 공급해왔다.삼우는 지난해 87억1천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94년 이후 3년간 연평균 66.6%의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 중부내륙 고속도 환경친화 도로 만든다/여주∼상주구간

    ◎방음벽 79곳·고갯길에 동물통로 설치/환경부,건설부에 요구 한국도로공사가 올해부터 1조7천9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3년에 준공할 경기도 여주군∼경북 상주시 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환경친화적인 도로로 건설된다. 환경부는 10일 중부내륙고속도로 127.2㎞구간(4차선)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결과,주변지역 주민들의 소음민원을 미리 막기 위해 전체 구간의 17.9%에 해당하는 22.76㎞ 구간에 모두 79개의 방음벽을 설치토록 건설교통부에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도로 건설후 주로 주민들의 민원으로 방음벽이 설치돼 왔으나 사전에 전체 구간중 5분의 1 가까운 지역에 방음벽을 설치토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또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해 백두대간을 잇는 이화령(충북∼경북 경계선)에 길이 1천130m 규모의 이화터널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충주시 노원면 중원터널(1천67m) 등 모두 12곳에 터널 공사를 하도록 요구했다. 또 동물이동통로를 위해 사각형 규모의 통로박스를 2군데에 별도로 설치토록 하고 수중생태계 보호를 위해 교량공사시 가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보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주민들의 소음민원을 방지하고 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해 엄격하게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기준을 철저히 적용해 대규모 건설에 따른 환경문제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책사업 환경평가 ‘부실 투성이’/국감자료

    ◎경부고속철 등 76개 사업장서 70건 적발/영향평가서 작성 미흡·협의 내용도 안지켜 경부고속철도와 중앙고속도로 등 국책사업들이 환경영향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다가 감사원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20일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1월30일까지 76개 국책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및 사후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하거나 평가협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경우 등 모두 70건이 적발됐다.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은 환경영향평가시 동일한 평가방법을 적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구간별로 서로 다른 평가방법을 적용했다.또 이행불가능한 소음저감방안을 협의해줘 7개 구간에 대해 소음영향을 다시 평가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대구와 춘천을 잇는 중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원주부근 치악휴게소 건립으로 인근 하천수질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는데도 오수처리를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5ppm으로 협의해줬다가 오수정화시설을 보완토록 통보받았다. 새만금간척사업과 인천LNG인수기지건설사업 등은 방제장비 구비시기를 지정하지 않는 등 환경영향평가 협의시 잘못이 있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울 목동지구 등 9개 택지개발사업은 건축물을 도로와 직각으로 배치토록 협의해줬다가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저감방안을 마련하라는 시정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과천 서울대공원과 대전송촌택지개발,광주 용봉토지구획,원주 월공관광지사업은 평가서작성이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골프장 건설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는 조성지의 방류수 수질기준이 미비한 점이 지적됐다.
  • 방음시설 설치범위 확대/9월부터/일반도로 인접 아파트 등도 포함

    지금까지 자동차 전용도로와 고속도로 주변지역으로 제한됐던 방음 및 방진시설의 설치범위가 일반 도로에 접한 종합병원과 학교 공공도서관 아파트 등으로 확대된다. 또 자동차 정기검사의 점검항목에 소음이 새로 추가된다. 환경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소음및 진동규제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소음및 진동에 관한 규제를 강화한 이번 개정안은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9월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종합병원과 공공도서관 학교 공동주택 등의 부지경계선으로부터 50m이내의 지역에 소음및 진동 배출시설을 설치할 때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나머지 지역은 신고만하면 된다. 또 지방자치단체는 산업단지와 전용공업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해 생활소음 및 진동을 규제할 수 있게 된다.이제까지는 소음·진동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 한해서만 규제할 수 있었다. 이밖에 2000년부터 자동차의 분류체계를 국제규격(ISO) 및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방식으로 전환하고 소음허용기준도 EU 기준으로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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