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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민주, 괴담 유포” 野 “해양 투기 돕나”

    與 “민주, 괴담 유포” 野 “해양 투기 돕나”

    여야는 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압박하는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및 검증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부풀리고 조작하는 오염수 괴담에 국민들은 피로를 호소하고, 선량한 어민들은 생업의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라며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소고기 괴담을 조작했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고 했다.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정부가 시찰단의 이름으로 해양 투기를 합리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투기로 인한 생명 위협 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방류가 아닌 투기, 원전이 아닌 핵오염수”라며 “이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될 시에 수산업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우리 해군이 1만 2000명이 넘는데, 바다에 나갔을 때 해양수를 걸러서 식수로 사용하고 생활용수로 쓸 수밖에 없다”며 “3중 수소는 마시게 되면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건 과학의 영역이고, 우리 해군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치 우리 바다의 물이 오염돼서 못 먹는 것처럼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방…與“야당이 괴담 퍼뜨려” 野“청문회·특위 열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방…與“야당이 괴담 퍼뜨려” 野“청문회·특위 열자”

    김기현 “민주당 오염수 괴담에 어민 생업 위기”이재명 “생명 위협 행위에 정부가 도우미 역할”이종섭 “장병 오염된 물 마시는 일 없도록 ” 여야는 1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괴담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차원의 청문회를 개최하자고 압박하는 한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 및 검증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부풀리고 조작하는 오염수 괴담에 국민들은 피로를 호소하고, 선량한 어민들은 생업의 위기를 걱정해야 하는 지경”이라며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가짜뉴스와 괴담정치에 심각하게 중독돼 우리 사회를 극심한 혼란과 갈등으로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뇌송송 구멍탁’이라는 소고기 괴담을 조작했던 세력들이 다시 발호하고 있다”고 했다.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긴급 간담회에서 “정부가 시찰단의 이름으로 해양 투기를 합리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투기로 인한 생명 위협 행위에 대해서 정부가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방류가 아닌 투기, 원전이 아닌 핵오염수”라며 “이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될 시에 수산업계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둔 공방이 벌어졌다. 설훈 민주당 의원은 “우리 해군이 1만 2000명이 넘는데, 바다에 나갔을 때 해양수를 걸러서 식수로 사용하고 생활용수로 쓸 수밖에 없다”며 “3중 수소는 마시게 되면 치명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건 과학의 영역이고, 우리 해군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마치 우리 바다의 물이 오염돼서 못 먹는 것처럼 얘기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어떤 경우라도 우리 해군 장병들이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된 물을 마시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며 “(함정에는) 바닷물을 청수(淸水)로 전환하는 조수기뿐 아니라 검사 장비까지 도입한다”고 말했다.
  • 팬데믹 거치며 여성 고용 ‘U자 반등’ … “2030 여성 중심으로 고용 늘 것”

    팬데믹 거치며 여성 고용 ‘U자 반등’ … “2030 여성 중심으로 고용 늘 것”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여성의 고용률이 ‘U자 반등’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음식점 등 여성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이 타격을 입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 속에 여성들에게 적합한 비대면 서비스업이 확대되고 재택근무 등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팬데믹 2년 4개월간 여성 고용률이 남성 고용률보다 더 올라 31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BOK 이슈노트 ‘여성 고용 회복세 평가’에 따르면 남성 고용이 더 큰 충격을 받는 일반적인 경기침체기와 달리 팬데믹 당시에는 여성 고용이 더 크게 악화되는 ‘쉬세션(she+recession)’이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도소매업, 숙박·음식업 등 여성 비중이 높은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이 폐쇄되고 긴급 돌봄으로 전환되면서 육아 부담이 커진 기혼 여성들이 일을 그만둔 영향도 컸다. 실제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2010년 1월 52.4%였던 여성의 고용률은 2년간의 팬데믹을 겪은 뒤인 2022년 1월 51.7%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남성의 고용률은 같은 기간 71.1%에서 71.0%로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회복되는 과정에서는 오히려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는 ‘쉬커버리(she-covery)’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팬데믹에서 회복된 2023년 4월 여성 고용률은 54.2%로 2022년 1월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해 남성(71.4%·0.4%포인트 증가)보다 상승 폭이 컸다. 결과적으로 팬데믹을 겪고 회복하는 과정(2020년 1월~2023년 4월)에서 남성 고용률은 0.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8%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20~30대 및 고학력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20대와 30대 여성 고용률은 팬데믹 이전 대비 지난달까지 각각 4.1%포인트, 4.4%포인트 상승했는데 30대 고용률이 오히려 1.6% 하락한 남성과 대비된다. 학력별로는 저학력 여성은 0.6%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고학력 여성은 2.5%포인트 상승하면서 고학력 남성이 1.0%포인트 하락한 것과 차이를 보였다. 혼인 유무 별로는 기혼 여성의 고용률이 미혼 여성보다 더 빠르게 회복됐다.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과 같은 산업별 노동수요 변화로 비대면 서비스업(정보통신과 전문·과학·기술)과 보건복지 등 분야가 확대되면서 이에 적합한 20~30대 여성들의 취업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팬데믹을 거치며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된 것도 기혼 여성의 고용 증가를 뒷받침했다. 오삼일 한국은행 고용분석팀 차장은 “숙박·음식·도소매 분야에서의 여성 고용은 줄었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 연구개발, 회계, 광고, 영상제작 등의 분야에서 늘었다”면서 “고학력 여성들이 이같은 업종에서 재택근무나 유연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혼·산업구조 변화·유연근무제에 여성 고용률 늘 것”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월 73.3%였던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달에도 73.3%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여성의 경활률은 같은 기간 49.6%에서 55.6%으로 6.0%포인트 뛰어올랐다. 비혼과 만혼, 출생률 하락, 여성의 교육수준 상승, 유연근무제 확산 등의 추세 속에 여성 중심의 취업자수 증가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오 차장은 “산업계에 전방위적으로 진출해 있는 남성의 경활률은 앞으로 더 상승할 여지가 적어, 산업 구조 변화와 일가정 양립 활성화에 힘입어 앞으로의 고용 증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대 및 고학력, 기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되면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의 충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또 여성이 결혼과 출산 전후인 25~35세에 이르러 경활률이 줄고 이후에 다시 높아지는 ‘M자 커브’ 현상도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 부산시, 2년간 8조6000억 투자 유치…48.5% 이행 중

    부산시, 2년간 8조6000억 투자 유치…48.5% 이행 중

    부산시가 지난 2년 동안 101건, 8조6084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2021년 4월 박형준 시장이 취임한 이후 이런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 가운데 입주 완료, 시설 준공이 14건이며 부지계약 완료, 설계·착공 등이 35건이다. 전체 투자유치 중 실제 투자 이행 비율이 48.5%인 셈이다. 투자가 완료된 14건 중 12건은 정보기술, 지식서비스기업의 투자다. 클라우드 선도기업인 클루커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부산에 지사를 설립하거나 법인을 신설하는 형태로 투자를 완료했다. 컨택센터 운영사인 유베이스, 우아한형제들도 부산에 센터를 개소하고 운영 중이다. 시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삼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싱가포르계 투자기업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올해 강서구 명지신도시에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단지에서는 쿠팡, BGF리테일, LX인터내셔널이 대규모 물류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부산 향토 반도체기업인 리노공업은 확장 이전 부지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다른 지역으로 이전도 고려했지만, 시가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2002억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친환경 에너지·설비 기업인 파나시아는 지난 16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 1만4천㎡ 규모의 탄소포집장치(CCS) 전문 생산 공장인 ‘그린EPC센터’ 기공식을 하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부산시 관계자는 “투자설명회를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열고, 최근에는 독일에서도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로 나선 덕분에 국내외 기업이 부산에 관심을 보인다. 글로벌 기업, 미래 신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부산서 투자유치설명회 15개사와 2조 2337억원 투자협약...올들어 6조 1707억원 유치

    경남도 부산서 투자유치설명회 15개사와 2조 2337억원 투자협약...올들어 6조 1707억원 유치

    경남도가 30일 부산에서 영남권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2조 2337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경남도는 이날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그랜드 모먼트 유스호스텔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영남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잠재투자기업 연결망형성(네트워킹), 경남의 투자환경과 투자지원제도 소개·발표, 투자협약과 맞춤형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도는 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기존 투자유치 설명회 범위를 넓히고,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영남권에서 최초로 잠재투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기업과 투자 유치는 지역경제에 가장 중요한 기본이기 때문에 많은 지자체들이 열정을 쏟고 있다”며 “경남도는 기업인들의 투자가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고,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날 투자협약에서 15개사와 경남지역에 2조 2337억원 규모(신규 고용 2055명)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민선8기들어 투자유치를 도정 핵심과제로 삼아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벌벌여 이날 협약을 포함해 올들어 모두 6조 1707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치 실적 2조 8991억원(61개사) 보다 212.8%가 늘어난 것으로 올해 목표 7조원의 88.1%를 이미 상반기에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투자협약을 한 외국인 투자기업인 한울HCDC㈜는 함양군 일원에 1조 2500억원을 투자해 함양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515명의 인력고용을 확정했다. 경남도는 함양 데이터센터 구축이 정부의 데이터센터 분산화와 지역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경남태양유전㈜은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제어하는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시설을 설치하고 100명을 고용한다. ㈜에이알알루미늄은 사천 외국인투자지역에 633억원을 들여 알루미늄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지어 52명을 고용한다. ㈜지이브이모터스는 427억원을 들여 밀양나노국가산단에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해 43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는 260억원을 투자해 창원 진해구 웅동배후단지에 지역거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100여명을 채용한다. 또 서울 소재 물류단지 개발 회사들로 구성된 레드우드그룹은 김해시 지역에 1800억원을 들여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200명을 고용한다. ㈜해훈은 남해 창선면 일원에 2300억원을 투자해 402실 규모 관광호텔을 건설하고 300명을 채용한다. 호텔 운영을 위해 ㈜호텔신라와 협약을 했다. 경남도는 지난 1분기에 남해군 라이팅아일랜드 투자유치을 비롯해 4건, 6523억원의 대규모 관광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이번에 관광호텔 건립을 유치하는 등 지속적인 남해안 관광 투자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열교환기 제작업체인 디아이시스템㈜은 LG전자의 수주 증가 등에 따라 창원국가산업단지에 321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하고, 철도차량 제조업체 로만시스㈜는 국내외 전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에 82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총기부품 제작업체인 케이테크㈜는 총기류 제품 수출을 위해 진주 정촌면 일원에 800억원을 투자하고 400명을 고용한다. 항공기부품 제조업체 ㈜스템은 항공기 핵심 부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진주 뿌리일반산업단지에 150억원 투자하고 에스앤케이항공㈜은 사천 제1일반산업단지에 36억원을 들여 항공기 부품 제조시설을 증설한다. 유리섬유코팅제 제조업체 ㈜유니테크산업은 밀양나노국가산업단지에 80억원을 들여 최신 합성기술 연구 및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산업용 화학제품 생산회사인 날코코리아(유)는 양산어곡일반산업단지에 470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친환경 골판지를 제조하는 신대양포장㈜은 함안 칠원읍 일원에 735억원을 투자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기존 주력산업 고도화와 함께 미래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는 데이터센터, 전기차, 스마트 물류 등 신산업을 유치해 경남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 ‘외교 거장’ 키신저 챙기는 中… 미중 관계 개선 의지?[특파원 생생리포트]

    ‘외교 거장’ 키신저 챙기는 中… 미중 관계 개선 의지?[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 외교 거장으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100) 전 미 국무장관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와 ‘양국이 협력해 지금의 국제사회 질서를 지켜 나가자’는 바람이 모두 담겨 있다. 28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임한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부임 사흘 만에 코네티컷 켄트를 찾아 100세 생일(5월 27일)을 앞둔 키신저 전 장관에게 축하 인사를 직접 전했다. 셰 대사는 키신저 전 장관과 미중 관계 및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앞서 왕이(현 정치국원) 당시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도 지난해 9월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 왕 국무위원은 “키신저 박사가 지속적으로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양국 관계의 정상 궤도 복귀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2018년 9월에도 뉴욕에서 왕 국무위원을 만났고 두 달 뒤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의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그는 리처드 닉슨 미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이던 1971년 7월 중국을 극비리에 찾아가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키신저의 당시 방중은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의 방중과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졌다. 중국 입장에서 자신들에 대한 견제와 압박에 열심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결이 다른 키신저 같은 지중(知中)파의 존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워싱턴에서 대중국 세계관은 크게 ‘크로 학파’와 ‘상하이 학파’로 나뉜다. 크로 학파는 20세기 초 영국 외무성 심의관을 지낸 에어 크로(1864~1925)의 이름에서 따왔다. 독일이 산업혁명에 성공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자 그는 1907년 “대국의 위협을 막아내려면 전쟁을 각오하고 동맹국들과 힘을 모아 전방위로 포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워싱턴 정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의 패권 추구는 역사의 필연이기에 미국은 (내키지 않더라도) 이를 인정하고 공존을 위해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상하이 학파’다. 미중 대립에 점차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그의 영향력이 이미 소멸됐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미중 간 패권 갈등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그의 적극적 개입에도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안보, 재외영사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근 세일즈 외교, 재외국민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무가 한층 가중됐다. 1·2차관실과 별개로 차관급 조직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역할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남북 대화와 북핵 협상을 맡는다. 본부장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대화채널의 한국 측 대표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지역별로 양자 외교를 다룬다면 2차관 소속 부서들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외교와 조약·협약, 통상, 원조, 기후환경, 과학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맡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여파로 양자경제외교국·다자경제외교국의 역할도 커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초엔 신흥·첨단기술 관련 외교정책, 국제규범 업무를 맡을 국제기술규범과가 신설되기도 했다.●방산 등 경제안보 총괄하는 2차관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에 “영업사원이 되라”며 세일즈 외교를 강조하면서 2차관실은 정보통신·원자력·바이오부터 방위산업까지 전 분야에서 경제안보 외교를 총괄하게 됐다. 이도훈 2차관은 국제기구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친 명실상부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주세르비아대사,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내 정무 업무까지 두루 섭렵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이 뛰어나다. 다혈질이라는 후배들의 농담 섞인 평가도 공존한다. 이란대사관 근무 당시 에피소드들을 사석에서 풀어낼 만큼 이란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깊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외교관의 전형’으로 꼽힌다. 북핵 외교를 전담하면서 외국 외교관들과 조곤조곤 조리 있게 말하는 게 특기다. 대학교수인 부인과는 캠퍼스 커플로, 공관 근무 때 노모를 모시는 등 애틋한 효심의 소유자다. 균형감 있는 업무 능력 덕에 상대적으로 ‘해외 공관 근무 운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주영국대사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임기 도중 현직으로 영전됐다.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경제외교 분야로 시작해 영사 분야 전문성을 쌓은 모범생형 외교관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가운데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사건이 터지면 좀처럼 흥분하는 법이 없이 강단 있게 대처한다고 한다. 이런 면모는 지난달 수단 내전 당시 우리 교민의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작전’ 당시 성공적인 지휘로 확인됐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풍류를 좋아하는 학구파다. 외교부 밴드에서 기타·드럼·색소폰 등 여러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고 문장력도 뛰어나 책도 여러 권 썼다.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시절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 보고서는 관가에서 회자됐다고 한다. 분석력을 갖춘 부드러운 리더다. 유엔·북핵을 두루 거쳤으며 참여정부 당시 ‘자주파 대 동맹파’ 파동 때 현 주미대사인 조현동 북미3과장과 함께 일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한덕수 총리 부임 직후 총리외교보좌관으로 한 총리의 신임을 받았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담당했던 경제통상 전문가다. 조용해 보이나 유머와 친화력이 돋보인다. ‘열심히 일 잘하는’ 외교관으로 순발력과 위기대응 능력이 특출하다. 해군 중위 출신으로 ‘상사는 수염과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며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한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여성 외교관 1세대 격인 외시 26회로, 20년 가까이 기후외교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외교부 내 1급 간부 중 유일한 여성으로 주한 여성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그가 사무차장을 지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기후변화 대응·협력에서 한국의 성공사례로 언급된다.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유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제기구, 외국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유엔과장,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코트디부아르 근무와 기획재정부 근무 등 흔치 않은 이력도 보유했다. 한국이 2013~14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일 때 대표단 ‘실무 총괄’로 활약했다. 우리 공관이 철수한 아프간 특별대표를 맡아 공공외교를 정력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관특별보좌관인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으로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미참사관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업무 판단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조용한 전략가’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준비기획단에서 의전을 맡았고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타 부처들과의 정책 조율 등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북한 해킹 활동 등과 관련해 사이버 안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핵협상과장, 주중 공사참사관을 지낸 북핵문제 전문가로 주위에 부담 주지 않고 홀로 야근하는 완벽주의를 고수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선상에서도 보고서를 잘 쓰기로 유명하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및 강경화 전 장관 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미국과 러시아, 북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사람들을 왁자지껄 만나기보다 차분히 일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는 최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둔 주한 공관들과 외교부 간 협의체인 ‘평화클럽’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민철 재외동포영사기획관은 ‘재팬 스쿨’로 분류되는 동시에 경제통상 전공이다. FTA 실무에 해박해 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다. 분석적이고 법령을 꼼꼼히 다루는 특기를 바탕으로 올해 외교부 산하 해외동포청 신설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타 부처와 비교해 외교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조직 관리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재외동포과장과 의전과장을 거쳐 영사·의전 전문성을 갖췄다. 언론담당관 시절 호평을 받았고 대표적인 마당발로 광범위한 인맥을 자랑하며 서글서글함이 장점이다.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부처 내 신망이 두터워 직원들이 잘 따른다. 사안을 꿰뚫어 보는 능력과 함께 정무감각도 비상하다. ●‘군축 담당’ 원자력·비확산기획관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확산 방지를 위한 군축 및 핵안보 업무, 유엔의 수출통제·대북제재 이행을 담당한다. 박영효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군축 전문가로 제네바와 유엔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의 주요한 협의 창구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그의 조용한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강주연 국제기구국장은 다자외교 전문가로, 부친이 강웅식 전 멕시코대사인 외교관 가족이다. 유엔과장을 지낸 그는 유엔이 지향하는 국제협력 가치를 몸소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가니스탄 근무 시절에는 현지 아이들 교육에 발벗고 나서는 등 진정한 다자외교를 실천했다고 한다. 고급 영어 실력으로 영문 연설 작성에서 발군이며 이른바 ‘아메리칸 스타일’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국장이다. 행시 39회로 국방부 출신인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은 다자외교, 개발협력, 유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공보담당관도 거쳤다.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올해 초 튀르키예 대지진 때 정부 긴급구호대 1진 대장을 맡아 현지 구조를 총지휘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털털한 성격에 친화력이 좋아 대인 관계도 뛰어나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다루며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조율도 매끄럽다고 평가된다. 이자형 국제법률국장은 명실상부한 외교부의 최고 법률 전문가다. 다음달 후보로 나선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선 시 학자가 아닌 외교부 출신 첫 재판관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늦게 외교부에 입직했지만, 위트 있고 온화하며 부하 직원들을 편안하게 잘 가르쳐 주는 교수님 같은 성품이 매력이다. 일과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을 조화롭게 해내는 스타일이다. 이경아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유럽과 개발외교 전문으로 인권사회과장, 주영국참사관, 유럽국 심의관을 거쳤다. 다부진 인상에 소신이 뚜렷하면서도 간부들에겐 ‘통통 튀는’ 스타일로 기억된다. 업무의 가르마를 명확히 잘 타는 전형적인 협상가이며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리더다. 통상 전문으로 분류되는 안세령 국제경제국장은 한미 FTA 협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주미대사관 근무 등을 거쳤다. 외교부에 얼마 남지 않은 통상 스쿨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언론담당관을 지내 브리핑 능력과 정무감각도 뛰어나다. 외시 31회로 외교부 내 실국장 간부들 중 유일하게 법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깔끔한 판단력으로, 큰 업무도 겁내지 않고 달려드는 장점을 갖췄다. 이미연 양자경제국장은 현 국장급 중 최고참인 외시 27회로, 부친이 이창호 전 주이스라엘 대사다. 외교부에서 중요성이 부쩍 커진 경제안보 분야 실무를 총괄하며 다자통상협력과장,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청와대 외신대변인 등을 거쳤다. 바지런한 일처리로 박진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외교부 어느 회의에 가든 이 국장이 참석해 있을 만큼 관여하는 업무가 많다는 후문이다. ●FTA 등 통상·법률 최고 전문가 포진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외교부 내에서는 흔치 않게 기후환경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전문성과 적성을 겸비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자 스타일로 꼽힌다. 최근 이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대일 협의를 총괄하고 있다. 다소 까다롭다는 오해를 살 때도 있는데, 이는 한번 파고들면 끝을 보는 뚝심있는 업무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일본 전문가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교수로 임용된 뒤 2012년 국내 최고 일본 연구기관인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으로 발탁됐다. 이문희 외교안보연구소장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분류된다.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핵심을 공략하는 효율성을 지향하는 업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심의관급인 강수연 공공외교총괄과장은 외시 33회로 외교부 여성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주미대사관에 파견됐던 주인공으로,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이다. 외시 38회인 엄태호 북핵협상과장은 미국·유엔 업무를 거친 수재로, 아이 셋인 다둥이 아빠로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 방사청 국방반도체 조직 신설 추진...“군사분야 반도체는 국가안보 문제”

    방사청 국방반도체 조직 신설 추진...“군사분야 반도체는 국가안보 문제”

    방위사업청이 ‘국방반도체’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2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방사청은 최근 ‘국방분야 반도체 조사·분석 및 발전 방안’ 연구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이를 바탕으로 방사청은 신뢰할 수 있는 반도체 개발기술과 생산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가칭 ‘반도체 발전 전략 이행 관리 및 지원 전담조직(기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방반도체발전 태스크포스(TF)’를 정식 조직으로 승격해 운영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방사청에 따르면 세계 각국이 무기체계를 첨단화·고도화하면서 소프트웨어 의존도가 높아져 반도체 자립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적용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위해서도 원활한 반도체 수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방분야에 필수적인 반도체 조달이 지연되는 등 수급난이 심상치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방사청은 신설될 조직의 구성과 운영안을 검토하고, 민수분야의 반도체 정책을 담당하는 관계부처와 협력하는 방안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외국의 국방반도체 육성정책과 국내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반도체 현황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방분야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과 산업기반 구축 방안도 주요 연구 과제로 꼽았다. 방사청은 연구용역을 집대성해 연말까지 ‘국방반도체 종합 발전 전략’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방사청은 지난 3월 ‘국방반도체 발전포럼’을 열고 국방반도체 종합 발전 전략 수립 계획을 공표했으며, 올 하반기 장거리지대공미사일과 초소형위성체계에 필요한 반도체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 中, 끝없는 ‘키신저 챙기기’…주미中대사 부임 사흘만 키신저 면담

    中, 끝없는 ‘키신저 챙기기’…주미中대사 부임 사흘만 키신저 면담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 외교 거장으로 불리는 헨리 키신저(100) 전 미 국무장관을 각별히 챙겨 관심을 모은다. ‘미국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와 ‘양국이 협력해 지금의 국제사회 질서를 지켜 나가자’는 바람이 모두 담겨 있다. 28일(현지시간) 주미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임한 셰펑 주미 중국대사는 부임 사흘 만에 코네티컷 켄트를 찾아 100세 생일(5월27일)을 앞둔 키신저 전 장관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셰 대사는 키신저 전 장관과 미중 관계 및 국제·지역 문제를 두고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앞서 왕이 당시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현 정치국원)도 지난해 9월 뉴욕에서 키신저 전 장관을 만났다. 왕 국무위원은 “키신저 박사가 지속적으로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양국 관계의 정상 궤도 복귀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2018년 9월에도 뉴욕에서 왕 국무위원을 만났고 두 달 뒤에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에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 그는 리처드 닉슨 미 행정부 국가안보보좌관이던 1971년 7월 중국을 극비리에 찾아가 저우언라이(1898∼1976) 당시 중국 총리와 양국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키신저의 당시 방중은 이듬해 리처드 닉슨 당시 미 대통령의 방중과 1979년 양국 수교로 이어졌다. 중국 입장에서 자신들에 대한 견제와 압박에 열심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 결이 다른 키신저 같은 지중(知中)파의 존재가 절실할 수밖에 없다. 워싱턴에서 대중국 세계관은 크게 ‘크로 학파’와 ‘워싱턴 학파’로 나뉜다. 크로 학파는 20세기 초 영국 외무성 심의관을 지낸 에어 크로(1864~1925)의 이름에서 따왔다. 독일이 산업혁명에 성공해 괄목성장하자 그는 1907년 “대국의 위협을 막아내려면 전쟁을 각오하고 동맹국들과 힘을 모아 전방위로 포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워싱턴 정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의 패권 추구는 역사의 필연이기에 미국은 (내키지 않더라도) 이를 인정하고 공존을 위해 최대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표적인 ‘상하이 학파’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들은 설자리를 잃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세계를 쥐락펴락하던 그의 영향력이 이미 소멸됐다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미중 간 패권 갈등을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은 공허한 외침에 머물고 있다. 그의 적극적 개입에도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 LIG넥스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정화 봉사활동

    LIG넥스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현충원 정화 봉사활동

    LIG넥스원이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25일 국립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입사한 신입사원 20여명이 참여해 순국선열들을 추모했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30묘역(서울)과 4묘역(대전)에서 잡초제거, 비석 닦기, 조화교체 등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2일에는 구미공장 임직원들이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자매결연 묘역 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올해 초 입사한 C4I연구소 박상우 연구원은 “같이 입사한 동료들과 묘역 정화활동을 펼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종사자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IG넥스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현충원 묘역 정화활동을 시작으로 부산 UN기념공원 참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주관 ‘나라사랑 국토종주’ 후원, 사업장내 호국보훈 현수막 설치, 유튜브·사내보를 통한 대내외 홍보 등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말레이에 FA50 수출… 2차 수주 기대감 커져

    말레이에 FA50 수출… 2차 수주 기대감 커져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이 1조원대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에 힘입어 2차 수출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 말레이시아 공군과 해군이 각각 추진 중인 경전투기 2차 도입(18대 규모)과 2000t급 연안임무함 3척 도입 등 다른 전력 증강 사업에도 우리 방위산업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에게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FA50 1차 도입 최종 계약식에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전투기·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 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FA50 18대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100억원)에 이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하산 장관에게 “한국산 초음속 경공격기인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양국 국방·방산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 방산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하산 장관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한국이 동남아시아 지역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하산 장관을 초청하기도 했다. KAI 등 국내 방산업체는 이날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 공군이 운용할 FA50M 버전과 함께 세계 시장이 관심을 갖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다목적 군용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T1,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 높은 운용 유지 실적이 동남아 시장 확대의 원천”이라며 “KF21, 수리온, LAH 등 다양한 국산 라인업에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FA50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도 이날부터 27일까지 매일 태극마크 기동 등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30분가량 선보이며 방산 수출에 힘을 보탠다.
  • 말레이시아 방산 수출 본격 궤도 오른다...이종섭 국방 FA50 수출 계약식 참석

    말레이시아 방산 수출 본격 궤도 오른다...이종섭 국방 FA50 수출 계약식 참석

    국산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이 1조원대 말레이시아 수출 성공에 힘입어 2차 수출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3일 말레이시아 공군과 해군이 각각 추진 중인 경전투기 2차 도입(18대 규모)과 2000t급 연안임무함 3척 도입 등 다른 전력 증강 사업에도 우리 방위산업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에게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FA50 1차 도입 최종계약식에도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공군은 경전투기·전술입문훈련기 1차 도입사업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FA50 18대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금액으로는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100억원)에 이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하산 장관에게 “한국산 초음속 경공격기인 FA50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양국 국방·방산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양국 방산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관심과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하산 장관은 역내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한국이 동남아시아 지역 안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 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안보대화(SDD)와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에 하산 장관을 초청하기도 했다. KAI 등 국내 방산업체는 이날 ‘말레이시아 국제 해양·항공전시회’에서 말레이시아 공군이 운용할 FA50M 버전과 함께 세계 시장이 관심을 갖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다목적 군용헬기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T1,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 높은 운용 유지 실적이 동남아 시장 확대의 원천”이라며 “KF21, 수리온, LAH 등 다양한 국산 라인업에 관심이 늘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FA50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도 이날부터 27일까지 매일 태극마크 기동 등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30분가량 선보이며 방산 수출에 힘을 보탠다.
  • “양안전쟁 땐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韓,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양안전쟁 땐 한반도 안전지대 아냐… 韓, 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바이든, 중국 고사작전 펴고 있어美, 반도체 주도권 위해 대만 보호中 공산당 100년 계획에 ‘대만 통일’시진핑, 새 통일전략 수립 지시해北, 국지전 일으켜 미군·국군 견제日 ‘잃어버린 30년’ 끝낼 새판 원해韓정부 ‘둠스데이’ 대응 방안 마련경제·안보 해법 사회적 합의 찾길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를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더욱 촘촘히 좁히자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결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으로 미중 패권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최근 출간된 ‘이미 시작된 전쟁’의 저자인 중국 전문 컨설턴트 이철(사진) 박사는 “이 추세가 이어지면 서구 세계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며 “미중 무력 충돌 상황에서 한반도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금부터 우리 정부도 ‘둠스데이(운명의 날) 시나리오’를 마련해 최악의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그를 만나 미중 패권 전망과 한반도의 운명에 대해 들어 봤다.-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의 강도를 크게 높였다. “10여년 전부터 ‘결국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불과 1~2년 전까지도 이 이야기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안타깝게도 현 상황을 보면 양안 전쟁이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미 군부 내 일부 강경파는 “중국이 가장 약한 날은 바로 오늘”이라며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치자”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다. 다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고사 작전을 펴고 있어 미중 간 군사 충돌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대만이 반도체를 방패 삼아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고 있다. 서방 국가들도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를 외치며 중국에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초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없이 돌아갈 수 없다. 워싱턴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고 자국 중심의 반도체 주도권을 지키려면 대만의 안보가 필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이를 잘 알기에 ‘우리가 망가지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무너진다’는 논리로 워싱턴의 보호를 요청하고 있다. 그럼에도 양안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중국의 대만 통일 구상은 시진핑 국가주석 개인의 결정이 아니다. 장쩌민 전 주석 시절인 1999년부터 꾸준히 준비돼 온 공산당 ‘100년 계획’의 핵심이다. ‘안 되면 말고’ 식으로 대충 얼버무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분석을 반영하듯 최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미중 갈등으로 5~10년 안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과연 미국과 대결할 수 있는가. “과거에는 경제·군사적 실력이 부족해 미국을 상대할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공산당 내부에서 ‘최소한 대만해협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이런 자신감을 반영하듯 최근 시 주석은 대만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을 거부하자 ‘책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게 새로운 통일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력 통일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을 앞당기고자) 비밀리에 네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워싱턴에서 ‘대만 유사시 한국군도 참전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 “올해 4월 제주 공해에서 열린 한미일 합동 훈련에 미국의 핵항공모함 니미츠가 나왔다. 북한에는 수십년째 이어진 경제난 탓에 제대로 운영되는 해군 함정이 거의 없다. 3국 합동 훈련이 정말 북한만 겨냥했다면 니미츠함 같은 전략자산까지 동원될 필요는 없다. 지난해 7월 미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훈련 ‘림팩’(환태평양훈련)에서 우리 해군 제독이 처음으로 연합군을 지휘해 미군의 새 개념인 ‘원정전방기지작전’(EABO)을 수행했다. EABO는 적에게 뺏긴 섬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다. ‘양안 전쟁 발발 시 미군은 대규모 사상자가 생겨날 대만섬 상륙작전을 우리에게 맡길 수 있다’는 의도가 담겼다고 해석할 수 있다. 중국이 윤석열 정부에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지 모른 척해선 안 된다.” -우리 정부가 대만 사태 개입을 완강히 거부하면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을까. “중국은 경제력의 80%가 집중된 동부 지역에 주한미군과 국군을 내버려 두고 대만과 총력전을 펼치기 힘들다. 북한에 ‘국지전을 일으켜 한미 양국의 군사력을 한반도에 묶어 달라’고 은밀히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한반도 역시 미중 패권 경쟁의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양안 전쟁을 통해 아시아 최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싶어 하는 일본의 움직임도 배제해선 안 된다.” -한일 양국이 그간의 앙금을 풀고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일본을 경계해야 하나. “현재 일본은 쇠퇴하는 국력을 되살려 ‘아시아의 영국’이 되고 싶어 한다. 양안 전쟁을 계기로 ‘잃어버린 30년’을 끝낼 새판을 짜려는 속내다. 영국이 미국의 ‘영원한 혈맹’으로 유럽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누리듯 일본도 아시아에서 미국의 후광으로 거대한 영향력을 갖고 싶어 한다. 일본은 앵글로 색슨 운명 공동체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이른바 ‘식스 아이스’가 되길 원한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이 입수한 한국의 군사기밀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차의 핵심 영업기밀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 제조업 등 여러 산업에서 경합하는 일본에 패를 보여 주며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일본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려는 진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의 반중 기조를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입게 될 경제적 타격·안보 위기 증폭 등의 후과를 정확히 계산하고 대응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각계 전문가 및 여러 부처의 의견을 모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이철 박사는 중국 전략 컨설턴트 겸 칼럼니스트.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중국법인장, 디지카이트 대표, 중국 TCL 최고정보책임자(CIO), SK엔카 중국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국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하면서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과 업체들에 중국 관련 정보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신문에 온라인 칼럼 ‘이철의 차이나 핀홀’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 ‘중국의 선택’(2021), ‘중국 주식 투자 비결’(2022), ‘이미 시작된 전쟁’(2023) 등이 있다.
  • 中, 美반도체 때리며 ‘맞불’… ‘디리스킹’ 시험대 선 K반도체

    中, 美반도체 때리며 ‘맞불’… ‘디리스킹’ 시험대 선 K반도체

    美, 한국에 “어부지리 말라” 경고中 “美 수출 제한 협박 결연히 반대”정부·업계, 명분과 실리 사이 고민 중국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 대한 제재를 공식화하면서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떼어 내려는 미국에 ‘맞불’을 놨다. 워싱턴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을 겨냥해 ‘어부지리를 챙기지 말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정부와 재계는 조만간 쉽지 않은 결정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우리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재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이번 조치는 ‘시장을 개방하고 규제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헌신하고 있다’는 중국 측 주장과 모순된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한국 반도체 기업이 마이크론의 중국 시장 공급 감소분을 채우지 말라는 미국측 요구’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며 “이는 전적으로 미국의 패권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나라에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도록 협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행태를 결연히 반대하며 유관 국가 정부와 기업이 중국과 함께 다자무역 시스템, 글로벌 산업망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미국 요구에 응하지 않기를 기대했다. 앞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지난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중요 정보 인프라 운영자들에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제재 발표 시기가 미국이 주도하는 G7이 중국에 대한 전방위 견제 내용을 담은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다음날이어서 상징성이 컸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이번 제재가 주요 고객인 민간 전자기기 제조업계를 피해 갔다는 점에서 당장 마이크론이 입을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조치는 한미 관계에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다. 최근 미 정부가 우리 정부에 “중국이 마이크론 반도체 판매를 금지해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공백을 메우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마이크론이 판매하는 D램과 낸드플래시는 범용 제품이다.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등 중국 업체도 이들 제품을 만들고 있다. 우리 기업이 워싱턴의 요구대로 중국 내 반도체 추가 판매를 자제해도 그 공백을 중국 기업들이 메울 수 있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편에서 행동해도 중국 압박의 지렛대가 되기 힘들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 경남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등 32개 과제

    경남 과학기술진흥 5개년 계획 수립...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등 32개 과제

    경남도가 경남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추진할 경남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수립했다.경남도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를 열고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 등 32개 세부과제를 담은 ‘제6차 경상남도 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경남도 과학기술진흥협의회가 이날 심의·의결한 종합계획은 경남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할 경남도 과학기술 정책 방향과 이행 과제를 제시하는 중장기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이 과학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정부는 적극 지원한다는 정부의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기본방향과 경남도 민선8기 핵심산업 육성방향, 경남의 산업특성 등을 종합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과학기술 혁신으로 다시 도약하는 튼튼한 경남 경제’를 비전으로 정하고, 경남 산업 특성과 과학기술역량 분석을 통해 ●과학기술혁신 추진체계 구축 ●과학기술 생태계 육성 ●산업 연계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3대 전략을 이루기 위해 ●과학기술 산학연관협업체계 재편 ●전주기적 관리역량 강화 ●혁신기관 유치 ●과학기술 인재양성 및 활용 ●생태계 기반조성 및 거점육성 ●문화확산 및 격차 해소 ●미래 첨단산업 육성 ●주력·지역산업 육성 및 고도화 등 8개 중점과제와 32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 종합계획 주요 내용은 과학기술혁신 추진 체계 구축을 위해 과학기술 산학연관협업체계 구심점 역할을 할 전담조직을 지정해서 경남도의 중장기 과학기술정책을 기획·총괄한다. 연구개발 사업 기획부터 평가·환류까지 모든 과정의 관리체계를 확립한다. 기초·원천기술 등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남과학기술기관 설립과 출연연구기관, 국내·외 기업 연구소 등의 유치도 추진한다. 과학기술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역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도내 소재 대학, 정부 출연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거점을 육성해 지역·산업·거점기관 간 연계·협력을 촉진한다. 기초·원천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해 원전, 수소, 우주·항공, 소재부품,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반도체 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또 경쟁력 있는 방위산업, 스마트조선, 미래차·로봇산업과 지역산업의 한 축인 농·수산 산업을 정보통신·디지털 기술과 융·복합해 고도화 한다. 경남도는 종합계획 실천 과제를 2027년까지 마무리해 과학기술 혁신역량을 2021년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10위에서 8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을 2.79%에서 3%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최근 경남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산업 등을 중심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방산·원전 국가산단 선정, 조선·방산 분야 대규모 수출물량 수주 등으로 경남 제조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며, “이번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실천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경남 과학기술 역량과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美 압박에도 양안전쟁 필연…韓, ‘반중’ 후과 계산하고 대응해야”

    “美 압박에도 양안전쟁 필연…韓, ‘반중’ 후과 계산하고 대응해야”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를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더욱 촘촘히 좁히자 중국과 러시아는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결연한 대응’을 예고했다. 앞으로 미중 패권 구도는 어떻게 전개될까. 최근 출간된 서적 ‘이미 시작된 전쟁’의 저자인 중국 전문 컨설턴트 이철(사진) 박사는 “이 추세가 이어지면 서구세계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양안(중국과 대만)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며 “미중 무력 충돌 상황에서 한반도는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금부터 우리 정부도 ‘둠스데이(운명의 날) 시나리오’를 마련해 최악의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그를 만나 미중 패권 전망과 한반도의 운명을 들어봤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 시위 강도를 크게 높였다. “10여년 전부터 ‘결국 중국은 대만을 공격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불과 1~2년 전까지도 이 이야기를 꺼내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았다. 안타깝게도 현 상황을 보면 양안전쟁이 기우(杞憂)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미 군부 내 일부 강경파는 “중국이 가장 약한 날은 바로 오늘”이라며 “전쟁을 피할 수 없다면 하루라도 빨리 (중국을) 치자”는 주장을 공공연히 내놓는다. 다만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중국을 서서히 말려 죽이는 고사(枯死) 작전을 펴고 있어 아직 미중 군사 충돌은 생겨나지 않고 있다.” -대만이 반도체를 방패삼아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고 있다. 서방국가들도 ‘대만해협 현상변경 반대’를 외치며 중국에 다같이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의 빅테크(초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은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 없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 워싱턴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차단하고 자국 중심 반도체 주도권을 지키려면 대만의 안보가 필수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우리가 망가지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도 무너진다’는 논리로 워싱턴의 보호를 요청한다. 그럼에도 양안 전쟁은 피할 수 없다. 중국의 대만 통일 구상은 시진핑 국가주석 개인의 결정이 아니다. 장쩌민 전 주석 시절인 1999년부터 꾸준히 준비돼 온 공산당 ‘100년 계획’의 핵심이다. ‘안 되면 말고’ 식으로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런 견해를 반영하듯 최근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부 장관은 “미중 갈등으로 5~10년 안에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과연 미국과 대결 가능한가. “과거에는 경제·군사적 실력이 부족해 미국을 상대할 확신이 없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최소한 대만해협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이런 자신감에 근거해 최근 시 주석은 대만이 일국양제(한 나라 두 체제) 원칙을 거부하자 ‘책사’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새로운 통일 전략 수립을 지시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무력 통일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을 앞당기고자) 비밀리에 네 번째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중국의 대만 침공 방식을 두고 미국에서 수많은 시나리오가 나온다. “베이징은 세계 최강 미국과 전면전을 벌여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안다. 베트남전에서 미국을 쫒아낸 보구옌지압(1911~2013) 장군의 3대 전략처럼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고 적이 원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고 적이 생각하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는’ 방식을 택할 것이다.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대만을 공격하지 않을 공산이 크다.” -워싱턴에서 ‘대만 유사시 한국군도 참전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온다. “올해 4월 제주 공해에서 열린 한미일 합동 훈련에 미국의 핵항공모함 니미츠가 나왔다. 북한에는 수십년째 이어진 경제난으로 제대로 운영되는 해군 함정이 거의 없다. 3국 합동 훈련이 정말로 북한만을 겨냥했다면 니미츠함 같은 전략자산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다. 지난해 7월 미 하와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훈련 ‘림팩’(환태평양훈련)에서 우리 해군 제독이 처음으로 연합군을 지휘해 미군의 새 개념인 ‘원정전방기지작전’(EABO)을 수행했다. EABO는 적에게 빼앗긴 섬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이다. 미군은 ‘양안전쟁 발발시 대규모 사상자가 생겨날 대만섬 상륙작전을 우리 군에 맡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윤석열 정부에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지 모른척해선 안 된다.” -우리 정부가 대만 사태 개입을 완강히 거부하면 한반도는 안전하지 않을까. “중국은 경제력의 80%가 집중된 동부 지역에 주한미군과 국군을 내버려 두고 대만과 총력전을 펼치기 힘들다. 북한에 ‘국지전을 일으켜 한미 양국의 군사력을 한반도에 묶어 달라’고 은밀히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의도와 관계없이 한반도가 미중 패권 경쟁의 전쟁터가 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양안전쟁을 통해 아시아 최강국의 지위를 회복하고 싶어하는 일본의 움직임도 배제해선 안 된다.”-한일 양국이 그간의 앙금을 풀고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일본을 경계해야 하나. “현재 일본은 쇠퇴하는 국력을 되살려 ‘아시아의 영국’이 되고 싶어한다. 양안전쟁을 계기로 ‘잃어버린 30년’을 끝낼 새 판을 짜려는 속내다. 영국이 미국의 ‘영원한 혈맹’으로 유럽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리듯 일본도 아시아에서 미국의 후광으로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길 바란다. 일본은 앵글로 색슨 운명 공동체 ‘파이브 아이스’(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이른바 ‘식스 아이스’가 되길 원한다. 이렇게 되면 워싱턴이 입수한 한국의 군사기밀은 물론, 삼성전자·현대차의 핵심 영업기밀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우리 입장에서 제조업 등 여러 산업에서 경합하는 일본에 패를 보여주며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된다. 일본이 한미일 동맹을 강화하려는 진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우리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의 반중 기조를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가 입게 될 경제적 타격·안보 위기 증폭 등 후과는 정확히 계산한 뒤 대응하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다. 지금부터라도 각계 전문가 및 여러 부처의 의견을 모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사회적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이철 박사는 중국 전략 컨설턴트 겸 칼럼니스트.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SDS 중국법인장, 디지카이트 대표, 中 TCL 최고정보책임자(CIO), SK엔카 중국본부장 등을 지냈다. 중국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하며 얻은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기관과 업체들에 중국 관련 정보 분석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신문에 온라인 칼럼 ‘이철의 차이나 핀홀’을 연재 중이다. 저서로 ‘중국의 선택’(2021), ‘중국주식 투자비결’(2022), ‘이미 시작된 전쟁’(2023) 등이 있다.
  • 올해 기술강소기업 12개사 유치… 연구개발비 지원

    올해 기술강소기업 12개사 유치… 연구개발비 지원

    울산시는 올해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 울산시는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예정인 기술강소기업 12개사와 22일 협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 일자리를 창출하고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기로 약속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때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것에 동의한다.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이들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자금 등을 6000만원에서 최대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입지 지원, 전략적 투자유치, 불필요한 규제개선 등 전방위 투자유치 정책 추진으로 기업 하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기술강소기업 거점화 사업’으로 2019년부터 2028년까지 기술강소기업 500개 유치,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세워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하는 ‘기술강소기업 유치지원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이전 기술 강소기업 31곳을 선정해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했다.
  • ‘조기 퇴역’ 앞날 어두워지는 타이거 공격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조기 퇴역’ 앞날 어두워지는 타이거 공격헬기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독일 국방부가 운용 중인 타이거 공격헬기를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퇴역시키고, 에어버스 H145M 헬기의 무장형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타이거 공격헬기는 유럽 항공기 업체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전신인 유로콥터가 1990년대에 개발한 경공격헬기로 프랑스, 스페인, 독일, 호주가 도입했다. 독일의 이번 결정은 2022년 초, 프랑스와 스페인이 참가하는 Mk 3 개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예견된 것이었다. 당시 독일은 타이거 공격헬기의 낮은 운용 태세를 우려하면서 개량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일부 매체가 독일 국방부가 H-145M 82대를 도입하고, 일부를 무장헬기로 개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 독일군 내부에서 H-145M 헬리콥터는 군용으로 승인되었지만, 전투용으로 설계되지 않았다며 군이 전투 적합성과 승무원 보호에 대해 우려하고 있지만 국방부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Mk 3 개량 프로그램은 2022년 3월 프랑스와 스페인을 대신해 유럽 방위 협력기구(OCCAR)가 타이거 공격헬기의 화력, 연결성 및 표적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했다. 프랑스는 보유한 67대 중 42대를, 스페인은 24대 중 18대를 개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타이거 공격헬기를 2042~2045년까지 운용하기 위해 사프란의 유로플리어(EuroFlir) 전자광학(EO) 조준기, 탈레스 탑아울(TopOwl) 헬멧 장착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CATS-150 자체 방어 시스템 등을 통합하는 프로그램이다. 주계약업체인 에어버스 헬리콥터는 2022년 프로그램을 시작할 당시 2025년 첫 시제기가 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량된 기체는 2029년부터 프랑스군, 2030년 스페인군에 인도할 예정이다.하지만, 독일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비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는데, 3월 프랑스도 정부, 군 그리고 산업계가 함께 드론 호환성 분석 등 개량 사업에 포함될 기능을 재평가하기로 했다. 당시 프랑스 국방부 대변인은 MK 3 개량을 위한 자금 지원이 곧 발표될 군사 프로그래밍 법안(LPM)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일부 분석가들은 재평가가 업그레이드 계획의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랑스가 개량 범위를 조정하거나 하면 스페인도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타이거 공격헬기는 비유럽 도입국인 호주에서도 조기 퇴역이 결정되었다. 호주군은 2000년대 초반 무장 정찰형인 ARH 모델을 도입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고, 2019년 7월 교체 사업을 시작했다. 2021년 1월, 교체기로 보잉 AH-64E가 선정되었다. 호주의 조기 퇴역에 이어, 독일도 타이거 공격헬기를 개량하지 않기로 하면서 타이거 공격헬기의 미래가 어두워질 것으로 보인다. 
  • 해군 예비장교 8월 세계일주 출항

    해군 예비장교 8월 세계일주 출항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4년 만에 세계일주에 나선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해군사관학교 78기 생도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오는 8월 28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141일간 13개국 14개 항을 방문하는 대여정에 오른다. 4500t급 훈련함 한산도함과 4200t급 군수지원함 화천함에 탑승해 지구 한 바퀴 반에 달하는 5만 4200㎞를 141일에 걸쳐 항해하는 일정이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의 함상 적응능력을 기르기 위한 원양항해 훈련이다. 1954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70회를 맞았다. 통상 4년마다 세계일주를 하는데 이번 세계일주는 일곱 번째이다. 생도들은 초급장교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군사 전문지식을 배양하며 국제 군사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 현장 체험 위주의 강도 높은 군사훈련을 받게 된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미국(하와이), 콜롬비아(카르타헤나), 미국(볼티모어), 캐나다(핼리팩스), 독일(함부르크), 영국(포츠머스), 프랑스(셰르부르), 스페인(바르셀로나), 이집트(알렉산드리아), 사우디아라비아(제다), 인도(첸나이), 방글라데시(치타공), 필리핀(마닐라), 일본(사세보)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생도들이 탑승하는 한산도함은 2020년 10월 취역한 길이 142m, 높이 37m의 대형 함선이다. 축구장 1.5배 크기, 아파트 13층 높이에 해당한다. 군수지원함 화천함에는 방위산업 홍보·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의 우수한 방산 능력을 알리는 계획도 검토되고 있다.
  • ‘尹외교 핵심’ 인태 전략 본격화…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 다졌다

    ‘尹외교 핵심’ 인태 전략 본격화… 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옵서버(참관국) 참석을 계기로 회원국·초청국들과의 잇단 양자 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의 본격적인 기지개를 켰다. 지난해 말 발표된 인태 전략은 현 정부 외교 구상의 종합판 격으로, 세계 인구의 60%,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이 지역에서 포괄 안보·경제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도적 역할자가 되겠다는 게 목표다. 특히 미중 전략경쟁의 주 무대가 된 인태 지역에서 가치 중심 국제 질서를 바탕으로 첨단기술 협력, 에너지 안보는 물론 기후변화, 맞춤형 개발협력, 대테러 협력 등 전방위로 역내 협력을 주도하겠다는 계산이다. 윤 대통령이 양자 회담을 가진 국가는 호주·베트남(19일), 인도·이탈리아·영국(20일), 일본·코모로·인도네시아(21일) 등이다. G7 참석 전후로 캐나다, 독일,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도 성사됐다. 대통령실은 ‘인태 지역 경제외교 시동’과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체계화’를 앞세웠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일 브리핑에서 “세계 경제 불안정, 공급망 위기 속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확보한 특정 국가가 다른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 개도국)를 함께 지원하고 세계 경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주요국들이 공급망 협력, 경제안보 협력을 함께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대통령실은 21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밝힌 후 핵심 협력국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친서 교환, 부총리급 고위급 채널 신설을 통해 협력의 폭과 깊이를 넓혀 왔다”며 “원자재 교역, 노동집약형 투자 중심 협력에서 벗어나 배터리, 전기차 같은 첨단산업은 물론 원전·방산 협력까지 짧은 기간 동안 양국 관계는 의미 있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아프리카 섬나라 코모로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인도양 아프리카 국가들이 우리 인태 전략의 중요 동반자”라며 “아프리카 공동체 55개국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인도 정상회담에서는 한국 기업의 인도 투자 요청이 잇따랐고, 이에 윤 대통령은 “인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합당한 관세 기준이 적용되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K9 자주포를 비롯한 방위산업, 디지털, 바이오헬스 등 첨단기술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역내 유사 입장국인 호주와 전략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공급망 협력, 핵심 광물 교역의 안정적 유지 필요성에 의견을 모은 뒤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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