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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존슨콘트롤즈, 방위사업청, 대한건설협회

    ■ 존슨콘트롤즈 △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총괄사장 하운식 ■ 방위사업청 ◇ 부이사관 승진 △ 공직감사담당관 조우현 △ 국제협력총괄담당관 이형석 △ 호위함사업팀장 이 명 ■ 대한건설협회 ◇ 상임임원 선임 △ 기획본부장 최상근 △ 정책본부장 김충권 △ 진흥본부장 최상호 ◇ 전보 △ 기획조정실장 김종현 △ 총무지원실장 박승화 △ 건설진흥실장 송광일 △ 신사업실장 임종구 △ 하도급분쟁조정협의회 간사 임성율
  • 해리스 ‘11월 사임설’… 로이터 “한미 갈등 부담”

    해리스 ‘11월 사임설’… 로이터 “한미 갈등 부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사임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9일 5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나 방위비 분담금 등에 대한 한미 간 갈등을 감당해야 했고, 콧수염까지 논란이 될 정도로 모욕을 당한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돼도 연임보다 11월까지만 남고 싶어 했다”며 “2018년 7월 임기를 시작한 그가 (한국에서 촉발된) 긴장에 좌절감이 커지고 있다”는 소식통의 언급을 전했다. 콜로라도에 집을 지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로이터는 그가 한국인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면서 힘들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억 달러의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하면서 이에 반발한 한국 대학생 진보단체 회원들이 지난해 10월 주한 미 대사관저에 무단 침입했고, 해리스 대사의 얼굴 사진을 훼손하는 시위도 열렸다. 지난해 8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미국 측이 공개적인 실망감을 표출하자 한국 외교부가 해리스 대사를 불러 면담한 사례도 언급됐다.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없을 경우 한국의 대북 관여를 제한해야 한다는 미국 측의 주장도 마찰을 빚었다. 북미 관계가 장기간 교착되자 올해 초 한국 정부는 북한 개별 관광으로 남북 관계의 긴장을 풀려 했고, 해리스 대사는 한미 워킹그룹에서 다루자며 제동을 걸었다. 해리스 대사 특유의 직설적 화법에 여당 의원들은 내정간섭이라는 취지로 공격했고, 해리스 대사가 콧수염을 기른 일본계 미국인이란 점에 빗대 “조선 총독이냐”고 비난했다. 진보단체들이 그의 코털을 뽑는 퍼포먼스를 곁들인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해리스 대사가 업무상 한미 간 마찰보다는 인신공격에 더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해리스 대사가 개인적으로 다른 길을 준비하려는 포석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사 부임 직전까지 미군 인도태평양사령관을 맡았던 해군 4성 장군 출신인 그에게 외교관 업무가 체질에 맞지 않았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반면 최근 한국 내에서는 그의 11월 사임 기류가 나타나지는 않은 상황이다. 해리스 대사도 해당 보도 이후 주변에 ‘11월 사임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한 미 대사관 대변인은 “해리스 대사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 봉사하고자 한다”며 확답을 피했다. 이어 “한국은 미국대사로서 최고의 근무지이자 미국에는 최고의 동반자이며 동맹”이라며 한미 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F-35 전투기를 위해 개발된 스텔스 미사일 ‘JSM’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F-35 전투기를 위해 개발된 스텔스 미사일 ‘JSM’

    JSM 즉 합동타격미사일은 F-35 전투기를 위해 개발된 스텔스 미사일이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방위산업체인 콩스버그 그룹이 만든 JSM은 공대함 및 공대지 공격이 가능한 다목적 미사일로, 특히 F-35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무장창에서 운용이 가능한 유일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제4세대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로 잘 알려진 JSM은 콩스버그 그룹이 만든 NSM(Naval Strike Missile) 대함미사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개발국인 노르웨이를 포함해 미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독일이 사용 중이다. 최대 사거리가 185km 이상으로 알려진 NSM은 지난 2018년 미 해군의 초 수평선 무기 체계로 선정되어 전 세계 해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당시 후보로는 대함미사일의 베스트셀러로 알려진 미 보잉사의 하푼(Harpoon)과 차세대 대함미사일로 유명한 미 록히드마틴사의 엘라즘(LRASM)이 있었다. 사실상 쟁쟁한 미국산 대함미사일들을 재치고 채택된 것이었다. NSM 역시 만만치 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NSM은 관성항법, 위성항법, 지형 대응 유도, 적외선 영상, 표적 데이터베이스 등의 5가지 유도방식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NSM은 대함 공격 뿐만 아니라 연안에 위치한 지상표적까지 공격이 가능하다. 비록 미사일 속도는 초 아음속이지만 적 함정의 대함미사일 요격체계인 씨위즈(CIWS) 즉 근접방어체계를 회피할 수 있는 고기동 비행 능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NSM을 기반으로 개발된 JSM은 지난 2008년부터 개발이 진행되었다. 2012년에는 노르웨이와 미 정부가 F-35 스텔스 전투기에 JSM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탄생된 JSM은 미사일 자체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미사일 자체의 스텔스 성능을 대폭 강화시켰다. 특히 탄소섬유 등 고성능 보강섬유를 활용한 복합재료를 미사일 제작에 사용하였으며, 외형도 레이더 반사면적을 대폭 감소시킨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또한 공군형 F-35 전투기인 'F-35A'와 항공모함용 F-35 전투기인 'F-35C'의 내부 무장창에 장착할 수 있도록 미사일의 크기를 컴팩트하게 줄였다.JSM의 길이는 대략 4m이고 무게는 400kg 정도이다. 다른 대함 미사일에 비해 크기와 무게는 작지만,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가 'hi-hi-low' 비행패턴으로 발사했을 경우 최대 사거리는 500km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F-35A와 F-35C 스텔스 전투기의 내부무장창에 최대 2발을 장착할 수 있는 JSM은 양방향 데이터링크체계를 도입해 미사일 발사 후에도 변화된 전장상황을 고려해 애초 설정된 목표물 외에 긴급하게 다른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다. 다양한 시험 발사를 진행중인 JSM은 2021년 초기 작전 운용 능력을 획득할 예정이다. 우리와 같이 F-35A 전투기를 운용중인 일본은 지난 2019년 3월 JSM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때문에 국내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리도 일본에 대항해 향후 도입될 20대의 F-35A 전투기에는 JSM을 반드시 장착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5월초 코로나19 치료제 1건·백신 2건 영장류 시험 시작”

    “5월초 코로나19 치료제 1건·백신 2건 영장류 시험 시작”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자금을 지원하고 공공 연구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에 팔 걷고 나선다. 또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 계획을 신속히 심사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파스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분야 산·학·연·병 전문가와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셀트리온,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추가경정예산, 긴급연구자금, 예비비 등을 통해 기존 의약품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약물 재창출 연구를 독려하는 한편 항체 치료제, 혈장 치료제 등의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 동안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효능 검증을 위해 필요한 감염 동물 모델을 개발해왔다. 이에 따라 내달 초에는 원숭이 등 영장류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1건, 백신 2건의 효능 검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공 연구인프라도 민간과 공유하기로 했다. 바이러스 연구에 필수적이지만 민간에서 자체 구축하기 어려운 생물안전연구시설(BSL3급)을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뿐만 아니라 병원체 자원, 임상데이터 등도 민간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향후 치료제,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우선해서 신속 심사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통상 30일 소요되는 임상시험 계획 심사를 코로나19 치료제, 백신의 경우 하루 만에 승인토록 하는 등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 여러 병원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임상을 진행 중이라면 한 군데서만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사를 받아도 그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 환자를 임상시험 대상에 포함할 수 있도록 하고, 환자가 임상시험에 동의할 때 유선으로 설명하거나 음성 녹음한 자료도 인정케 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해외 주요국과 코로나19 관련 긴밀한 정보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현지 연구센터를 확대하는 등 국제 공조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주빈 오른팔’ 10대 부따, 구속심사 출석…얼굴 가리고 ‘침묵’

    ‘조주빈 오른팔’ 10대 부따, 구속심사 출석…얼굴 가리고 ‘침묵’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인 닉네임 ‘부따’ A씨(18)가 9일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변호사와 함께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모습을 드러낸 A씨는 “조씨에게 무슨 지시를 받았느냐”, “조씨에게 넘긴 범죄수익이 얼마나 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A씨에게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조씨를 도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성착취물을 유료로 배포해 생긴 범죄 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죄수익금을 인출해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는 아직 수사가 이뤄지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에서는 제외됐다. 앞서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유포한 조주빈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 변호사는 조씨 외에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3명의 박사방 관리자가 더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따’ A씨는 조씨의 자금 전달책과 행동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30분부터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조주빈 공범 혐의를 받는 이들에 대한 구속 심사는 지난달 19일 조주빈이 구속된 이후 세 번째다. 조씨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겨준 혐의를 받는 전 공익근무요원 최모(26)씨는 지난 3일 구속됐고, ‘이기야’로 알려진 현역 육군 B일병은 지난 6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의 영장 발부로 구속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D-7, 총선매눈분석] 19번 공들인 부동산 정책 20대는 만족?

    [D-7, 총선매눈분석] 19번 공들인 부동산 정책 20대는 만족?

    제21대 총선(4월 15일)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표심이 엇갈리고 있다. 여당은 ‘서민 집값 안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청년층 표심을 얻기 위한 부동산 규제·공급 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야당은 현 정부·여당의 과도한 대출 규제 등 부동산 정책이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며 규제 완화 정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번 선거를 두고 정책의 무덤이라 불리는 부동산 정책의 ‘코브라 효과’를 어떻게 수습하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는 흥미진진한 분석이 나왔다. 문명재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장)는 8일 서울신문 특별기획 선거방송 ‘4·15 총선이슈 톺아보기’ 2회 <부동산 정책 20대 표심 바꿀까>에 출연해 “부동산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던 박근혜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규제를 대폭 강화한 문재인 정부로 넘어오면서 부작용으로 불리는 ‘코브라 효과’가 발생했다”면서 “현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과반의 이유 1위가 ‘일관성 없는 정책’인 만큼 이를 어떻게 조율갈지가 총선 표심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정부·여당이 부동산 정책의 수혜 대상으로 여겼던 상대적 저소득층인 대학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포진한 20대 응답자(만 18~29세)의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는 20%대에 그쳤다.‘코브라 효과’는 적절한 해결책으로 여기고 실행한 정책이 더 큰 문제를 낳는 결과로 이어지는 역효과를 의미한다. 인도에서 도시의 코브라를 제거하고자 포상 정책을 시행했는데 처음에는 실제로 잡아오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포상금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 농장에서 일부러 코브라를 키워 가져오게 됐다. 이후 법령이 철회되자 사람들은 필요 없는 코브라를 거리에 버리게 됐고 결국 거리에 코브라가 더 많아지게 됐다는 데서 유래했다. 방송에서는 ▲부동산 정책, 총선 의제 상위권 휩쓴 이유 ▲부동산 정책,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 ▲부정 평가자, 대거 지지정당 바꿨다 ▲‘일관성 없는 정책’ 누가 더 싫어했나 ▲무당층은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평가했나 ▲소득 낮을수록 부동산 정책에 불만 더 많은 까닭 ▲여당에서도 부동산 정책 갈아타기 시작 ▲한미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 압도적 반대 왜 ▲분담금 협상 안 되면 미군 감축 찬성, 미래통합당 지지자도 찬성? ▲왜 20대·학생들은 미군 감축에 반대하나 등에 대한 상세한 분석을 들을 수 있다.앞서 서울신문과 연세대 미래정부연구센터가 공동기획한 ‘21대 총선 주요 이슈 국민 인식 조사’(서울신문 3월 30일자 1·2·6면 참조)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유무선 전화면접(각각 21%, 79%)을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8.5%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이는 올해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반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남북회담 ‘김정일 대역’ 김달술씨 별세

    남북회담 ‘김정일 대역’ 김달술씨 별세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실전 대비’ 모의회담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상대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대역으로 나섰던 김달술 전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임연구위원이 7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90세. 고인은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후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에 들어가 남북협상에 관여했다. 1972∼1978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 겸 남북회담 사무국장, 1985년 통일원 남북대화사무국 자문위원, 1992∼1996년 남북회담사무국 상임연구위원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박영순씨와 2남 1녀. 빈소는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9일 오전 8시. 유족들은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봉현, 본사 출근한 적 없고 직원 월급까지 다 빼간 상태”

    “김봉현, 본사 출근한 적 없고 직원 월급까지 다 빼간 상태”

    경영에 무관심… 500억 횡령에만 골몰 도주 중 지인을 새 대표 선임하려 시도 측근 김 전 이사가 계약 체결·사업 결재 김, 돈만 빼돌린 전형적인 기업사냥꾼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에 돈을 대는 역할을 한 김봉현(46·수배 중)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잠적하기 전까지 본사 공장에 출근하지 않는 등 회사 경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500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하는 데만 골몰했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정관계에 전방위적으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은 다수의 횡령 사건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당국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스타모빌리티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은 경기 안산의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온 적이 없고, 서울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가 직원들 월급까지 다 빼 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도주 중에도 회사 측근을 시켜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려 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인 스타모빌리티는 지난달 18일 김 전 회장과 그의 측근인 김모(58·구속) 전 사내이사를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이 회사는 회계법인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감사의견을 거절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스타모빌리티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대표이사 대신 회사 인감을 갖고 돌아다니면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결재를 한 사람은 김 전 이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은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돈만 빼돌리고 회사를 소멸시키는 전형적인 기업사냥꾼”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과 김 전 이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가 대주주인 운수회사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김 전 이사를 체포해 지난 1일 구속했다. 이종필(42·수배 중) 전 라임 부사장과 같은 금융사 출신인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은 지난해 12월 만난 투자 피해자에게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해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로 김 전 회장의 측근인 김 전 이사는 지난해 12월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 컨소시엄 대표를 지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상조회를 320억원에 인수한 뒤 지난 3월 보람상조에 380억원에 매각해 60억원의 차액을 챙겼다. 김 전 회장은 고향 친구인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장 전 센터장이 투자 피해자에게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은 인물로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모(43)씨가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3040·노인 비하 후폭풍… 통합당, 관악갑 후보 김대호 제명

    3040·노인 비하 후폭풍… 통합당, 관악갑 후보 김대호 제명

    통합, 막말 논란에 극약처방 金 “나이 들면 다 장애인 된다” 또 설화 한 후보 “한 주 새 지지율 10% 빠진 느낌” 지역구 하나 포기… 金 무소속 출마 막혀 민주, 험지·텃밭 표심 공략 이인영, 종부세 완화 카드로 강남 지원 이해찬 “130석 무난… 수도권 경합 많아” 미래통합당이 7일 잇달아 막말 논란을 일으킨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하기로 했다. 개인의 말실수로 당 전체가 흔들리자 지도부가 극약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후폭풍이 선거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통합당은 이날 공지를 통해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해 제명을 하기로 했다”며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당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 ‘발언 논란’을 이유로 공천을 준 후보자를 제명한 것은 초유의 일로 평가된다. 김 후보는 전날 당 회의에서 “30대 중반부터 40대의 문제 인식은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해 ‘세대 비하’ 논란을 야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지역 방송국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도 “장애인들은 다양한데 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고 말해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 발언은 관악 지역의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후보는 논란이 된 발언에 이어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 그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노인 폄하는커녕 노인 공경 발언”이라고 항변했다. 제명이 확정되면 김 후보의 관악갑 후보자 등록은 무효가 된다. 공직선거법에는 ‘정당 추천 후보자가 당적을 이탈·변경하면 그 후보자의 등록은 무효로 한다’고 돼 있다. 이 경우 통합당은 관악갑에 후보를 낼 수 없고, 김 후보의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하다. 통합당은 지역구 하나를 포기하는 선에서 논란이 정리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통합당의 한 수도권 지역구 후보는 “당에서 나오는 막말 논란 때문에 한 주 사이에 지지율이 10%는 떨어진 것 같다”며 “당이 도움이 되기는커녕 악재가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험지와 텃밭을 동시에 공략했고 통합당은 그동안 집중해 온 수도권에서 벗어나 강원·호남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쳤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험지로 꼽히는 ‘강남벨트’에서 ‘종합부동산세 완화’ 카드를 들고 출마한 후보들을 지원했다. 외곽 지원에 나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 구애에 나섰다. 이해찬 대표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인터뷰에서 “목표로 한 130석은 무난히 확보하겠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경합지가 많기 때문에 (목표 의석수) 상향 조정을 함부로 할 수는 없다”며 “경합 지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송파을, 경기 고양갑, 인천 연수을 등을 초접전지로 꼽았다. 통합당은 수도권에 집중하던 화력을 전방위로 확대했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는 중·성동을 지상욱 후보와 함께 두 지역구를 옮겨 가며 공동 유세를 했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하루에 서울·강원·경기 지역 약 320㎞를 횡단하는 강행군을 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속보] 경찰, 조주빈 공범 구속영장 신청…19세 ‘부따’

    [속보] 경찰, 조주빈 공범 구속영장 신청…19세 ‘부따’

    경찰이 여성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운영자인 조주빈(25)과 공범 관계를 이어온 일명 ‘부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씨의 공범 A씨(1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따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조씨 외에 ‘부따’, ‘사마귀’, ‘이기야’라는 닉네임을 가진 3명의 박사방 관리자가 더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역 육군 일병인 ‘이기야’는 전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군사경찰에 구속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미 외교·국방장관 직접 나섰지만… 방위비협상 막판 진통

    한미 외교·국방장관 직접 나섰지만… 방위비협상 막판 진통

    한국이 지불할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결정하는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는 가운데 양국이 외교장관에 이어 국방장관도 전화 협의를 통해 조율에 나섰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방위비분담협상 관련 논의를 했음을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이 오늘 동맹에 걸쳐져 있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나의 전화를 받아줘 감사하다”며 “공정하고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합의에 신속히 서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 국방부도 7일 정 장관이 에스퍼 장관의 요청으로 전날 오후 8시 30분부터 20여 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 단계에 와있다”고 밝히고 정부 내에서 양국이 지난 1일 최종 타결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타결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 미국 측이 2주 전 분담금 요구액을 당초 40~50억 달러에서 대폭 낮추면서 양국이 분담금 인상률은 10% 안팎,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잠정 합의했지만, 마지막 조율 과정에서 이견을 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 측 분담금으로 50억 달러를 제시하고 한국을 직접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의 잠정 합의안에 반발함에 따라 양국이 분담금 규모를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양국은 실무 협상 대표단뿐만 아니라 장관 등 고위급까지 직접 협의에 나서고 있다. 전날 한미 국방장관 통화에 앞서 지난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방위비분담협상을 마무리 짓고자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퍼 장관이 6일 정 장관과 통화에서 ‘공정하고 균형잡힌 합의’를 강조한 것은 분담금 인상을 재차 압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자 정부는 조기 타결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 주한미군은 지난 1일부터 방위비분담협상 미타결을 이유로 한국인 근로자의 무급휴직을 시행했는데, 정 장관은 전날 에스퍼 장관과 통화에서 “방위비분담협상 타결 이전이더라도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일부를 우선 지급하는 방안을 미국 정부가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 고위관계자도 지난 6일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최종 결단만을 기다리고 있다기보다 양국 협상 대표 간, 정부 간 협상 내용에 대해 소통하고 조율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라임 전주’ 김 회장,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출근 안 해” 내부 증언

    “‘라임 전주’ 김 회장,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출근 안 해” 내부 증언

    1조 6000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라임)에 돈을 대는 역할을 한 김봉현(46·수배 중)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잠적하기 전까지 본사 공장에 출근하지 않는 등 회사 경영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고, 500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하는 데만 골몰했다는 내부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정관계에 전방위적으로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는 김 전 회장은 다수의 횡령 사건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당국이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스타모빌리티 고위 관계자는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은 경기 안산의 본사 공장에 한 번도 온 적이 없고, 서울에 있는 회사 사무실에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가 직원들 월급까지 다 빼 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도주 중에도 회사 측근을 시켜 지난달 30일 이사회에서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려 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인 스타모빌리티는 지난달 18일 김 전 회장과 그의 측근인 김모(58·구속) 전 사내이사를 회삿돈 51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이후 이 회사는 회계법인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감사의견을 거절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스타모빌리티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이 관계자는 “대표이사 대신 회사 인감을 갖고 돌아다니면서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결재를 한 사람은 김 전 이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전 회장은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돈만 빼돌리고 회사를 소멸시키는 전형적인 기업사냥꾼”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과 김 전 이사는 사모펀드 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매니지먼트가 대주주인 운수회사 수원여객의 회삿돈 16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김 전 이사를 체포해 지난 1일 구속했다. 이종필(42·수배 중) 전 라임 부사장과 같은 금융사 출신인 장모 전 대신증권 반포WM(자산관리)센터장은 지난해 12월 만난 투자 피해자에게 ‘김 전 회장이 재향군인회상조회를 인수해 라임에 재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실제로 김 전 회장의 측근인 김 전 이사는 지난해 12월 재향군인회상조회 인수 컨소시엄 대표를 지냈다. 이 컨소시엄은 지난 1월 상조회를 320억원에 인수한 뒤 지난 3월 보람상조에 380억원에 매각해 60억원의 차액을 챙겼다. 김 전 회장은 고향 친구인 김모(46)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장 전 센터장이 투자 피해자에게 라임과 관련한 문제를 막은 인물로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7월 스타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김모(43)씨가 김 전 행정관의 동생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北 공기부양정 잡는다…가성비 좋은 국산 유도로켓 ‘비궁’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北 공기부양정 잡는다…가성비 좋은 국산 유도로켓 ‘비궁’

    방위사업청은 4월 7일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 최초로 미 국방부 주관 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 즉 해외비교시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통과하였다고 밝혔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 및 기술을 시험 및 평가하는 미 국방부 프로그램이다.비궁은 북한의 공기부양정에 대응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가 2016년에 개발 완료한 2.75인치 유도로켓이다. 공기부양정은 고압의 공기를 아래쪽으로 분사하여 선체를 수면상으로 띄운 후 항해한다. 이 때문에 생김새도 독특할 뿐만 아니라 속도 또한 빠르다. 북한은 자체 개발한 공방급 공기부양정을 100여 척 넘게 보유하고 있으며, 유사시 대규모 병력을 상륙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큰 서해의 경우 북방한계선 인근에 공기부양정 기지가 다수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공기부양정 킬러로 만들어진 비궁은 7cm의 작은 직경에 유도조종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다. 사거리는 5~8km 정도로 알려져 있다.‘파이어 앤 포겟 (fire-and-forget)’ 즉 발사 후 망각 방식을 사용해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비궁은 최초 미 해군 연구개발국과 공동으로 LOGIR(Low-Cost Guided Imaging Rocket) 즉 저가형 영상 유도 로켓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이후 자국 내 사정으로 미 해군 연구개발국이 빠지면서 우리나라 단독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비궁은 차량탑재 방식을 적용하여 기동성이 우수하고, 차체에 표적탐지 및 발사통제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단독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이밖에 20개의 발사관으로 구성된 발사기를 두 대 장착해 순식간에 40발을 쏠 수 있다. 비궁은 서북도서 즉 북한과 인접한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 등에 배치된 해병대의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운용 중이다. 이밖에 2024년까지 육군과 해군에도 단계적으로 추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비궁의 FCT 비행시험은 지난해 10월,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장에서 미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하에 실시되었다. 미국 측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에서 10발이 모두 명중했고, 비궁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FCT 프로그램은 미국의 무기체계 조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절차로 유럽 등 방산 선진국들의 무기체계도 FCT에 다수 참여한 바 있다. 비궁은 유도로켓의 핵심 구성품인 탐색기와 유도조종장치를 소형화하면서 기존 유도 무기 가격 대비 30% 수준의 저비용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 때문에 단가는 수천만 원 대로 헬파이어 미사일이 2억 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탁월한 가성비로 우리나라 외에 아시아 모 국가가 비궁을 구매해 운용 중이며, 세계 각국에서 문의가 끓이지 않는 자랑스런 국산유도무기이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비궁이 미 국방부 주관 FCT를 성공적으로 통과함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시장에 비궁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10발 10중’…한국 유도무기 최초로 美 FCT 시험 통과한 ‘비궁’

    ‘10발 10중’…한국 유도무기 최초로 美 FCT 시험 통과한 ‘비궁’

    국산 지대함 유도무기 ‘비궁’이 미국 국방부가 주관하는 해외비교시험(FCT)에 통과했다. 방위사업청은 7일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 최초로 미 국방부 주관 FCT 프로그램에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 및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미 국방부 프로그램이다. 비궁의 FCT 비행시험은 지난해 10월 국방과학연구소(ADD) 종합시험장에서 미 국방부 평가단의 참관 하에 실시됐다. 비궁은 미국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태에서 10발을 모두 목표물에 명중해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비궁은 해상 이동표적에 대응하고자 ADD가 2016년에 개발 완료한 2.75인치 유도로켓이다. 약 7㎝의 작은 직경에 유도조종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발사 후 망각’(fire-and-forget) 방식으로 다수 표적에 동시 대응이 가능하다. 발사 후 망각 방식은 로켓이 발사되면 중간에 계속 유도하지 않아도 알아서 표적을 추적해 비행하는 방식으로, 가장 발전된 미사일 기술로 평가받는다. 비궁은 또 차량탑재 방식을 적용해 기동성을 향상했으며 차량 자체에 표적탐지, 발사통제장치를 모두 갖추고 있어 단독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비궁은 해병대에서 기존 노후화된 해안포를 대체해 운용 중이며, 2024년까지 소요군에 단계적으로 추가 전력화 될 예정이다. 미국의 무기체계 조달 시장에 진출하려면 FCT를 통과해야 한다. 비궁이 국산 개발 유도무기 최초로 FCT를 통과하면서 향후 미국 수출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분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미 국방장관 통화…美 “공정한 방위비 분담 논의”

    한미 국방장관 통화…美 “공정한 방위비 분담 논의”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를 가졌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정경두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 장관이 오늘 동맹에 걸쳐져 있는 공정한 방위비 분담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나의 전화를 받아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정하고 균형 잡히고 포괄적인 합의에 신속히 서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동맹의 상징적 문구처럼 쓰이는 ‘같이 갑시다’를 소리 나는 대로 알파벳으로 표기해 해시태그로 달기도 했다. 에스퍼 장관의 트윗으로 미뤄볼 때 전화 통화는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미국의 입장을 거듭 압박하려는 차원에서 외교장관에 이어 국방장관이 전화 통화를 가진 것이다. 이번 통화는 강경화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실무 협상팀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뤄진 상황에서 최종 결론 도출을 위한 고위급 협의가 잇따라 이어진 셈이라 협상 타결을 위한 추가적 이견 조율이 이뤄졌는지 주목된다. 에스퍼 장관의 트윗만 놓고 보면 국방장관 전화협의에서 한미 양측의 이견 조율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공정하고 포괄적인 합의’를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측의 입장차가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국 협상대표인 정은보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협상이 마지막 단계이며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 관계자가 ‘이르면 1일 협상 타결이 발표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타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미국 측이 이를 부정하면서 협상 타결 시점이 여전히 안갯속에 싸여 있다. 방위비 협상을 관장하는 미 국무부 차관보가 “협상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며 압박성 공개 발언을 내놓으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 속에 실무진 수준에서 이뤄진 진전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철현의 이방사회] 코로나19, 총체적 난국의 일본

    [박철현의 이방사회] 코로나19, 총체적 난국의 일본

    고급 일본어 중 ‘부의 스파이럴’(負のスパイラル)이라는 단어가 있다. 보통 이 단어 다음에는 ‘빠졌다’라는 동사가 붙는다. 인과관계로 촘촘히 엮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현상이 더 나쁘게 만드는, 일종의 악순환을 설명할 때 이 단어를 쓴다. 지금 일본이 그렇다. 코로나19를 둘러싼 정치권 및 의료계 대응을 보면 총체적 난국이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연기를 결정했으니까 이젠 코로나 방역대책에 적극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아베 신조 총리도 3월 말까지 하루 8000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가능하게끔 하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적 코미디언이었던 시무라 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사실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일본 국민들도 코로나19에 대한 위기의식이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검사 실시 횟수 데이터를 보면 그 이전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하루 1300여건이던 PCR 검사는 3월 24일 올림픽 연기가 확정된 이후 평균 2000여건으로 늘어났지만 아베 총리가 말했던 ‘8000건’에는 턱도 없다. 이에 대해 가토 후생노동상은 실실 웃어 가며 “정치공세 좀 펴지 마라. 하루 8000건의 검사능력이 있는 것과 실제로 2000여건 검사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니 답변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그런데 가토 후생노동상의 말은 시험에서 100점을 맞을 수 있는데 30점만 맞겠다는 소리다. 이게 과연 설득력이 있을까. 게다가 여전히 ‘코로나 난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의 PCR 검사 기준은 높다. 고열 4일 이상, 기침, 인후염, 호흡곤란, 권태감 중 서너 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야 하고, 고열은 반드시 이틀 이상 나타나야 한다. 왜 이렇게 기준이 높나 했더니 보건소 수가 절대적으로 적다. 후생노동성이 발표하는 PCR 검사 데이터를 보면 3월 29일 현재 누적 5만 4119건 중 4만 3133건(약 80%)을 지방위생연구소 및 보건소가 담당했다. 하지만 보건소 추이를 살펴보면 전국에 900개나 됐던 것이 1995년 일본 지역보건법 개정 이후 점점 줄어 2019년 현재 469개다. 인공호흡기 역시 일본임상과학기사회가 긴급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용가능한 수가 1만 8000개에 불과하다. 즉 총체적인 의료 인프라가 열악하다. 일본에서 계속 무증상, 경증환자까지 PCR 검사를 받게 되면 의료가 붕괴된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하지만 문제는 간단치 않다. 경증환자들이 주변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는 것이 여러 통계로 증명되고 있다. 결국 이들을 한국처럼 공격적으로 검사해야 한다. 게다가 지금 일본은 역학조사 체계가 완전히 붕괴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차, 3차 감염자가 전체 감염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데 검사받을 수 있는 기준이 너무 높다. 열악한 공중보건 인프라를 생각한다면 검사를 늘릴 수도 없다. 이도 저도 못하는 사이 검사를 못 받은 경증자가 다시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 이런 과정을 되풀이하다가 검사 기준을 충족시켜 검사를 받는다 치자. 하지만 이 상황에서 양성이면 중증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몸이 상당히 아픈 상태에서 검사를 받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다. 몸이 아프면 치료를 받는 것이 의료의 본질인데, 엄청나게 아파야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량이 늘지도 않았는데 의료붕괴가 진행된 것이다. 3월 초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간이진단키트 100만개를 무상으로 기부하겠다고 했다가 십자포화를 맞고 좌절한 바 있다. 보통이라면 고맙게 일단 받고 나중에 쓰일 용도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수많은 전문가들은 손씨가 이걸 기부하면 너도나도 검사를 받아 의료붕괴를 초래한다며 반대했다. 이미 일본의료는 붕괴된 상태인데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니,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일단 받아 놓고 나중에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하는 게 상식 아닌가. 이후 그가 마스크도 기부한다고 하니까 손씨가 100만개를 선점하면 시중의 수급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이쯤 되면 실소만 터져 나온다. 일본에 오래 살았고 최근 코로나 관련 글을 여기저기 많이 쓰고 있기 때문에 내 의견을 물어보는 사람이 많다. 그때마다 곤란하다. 여긴 코로나19와 관련해 대책 없는 ‘부의 스파이럴’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본인은 각자도생하는 수밖에 없다.
  • 가상화폐 거래소 20곳 압수수색…박사방 유료회원 10명 붙잡았다

    가상화폐 거래소 20곳 압수수색…박사방 유료회원 10명 붙잡았다

    조주빈과 거래내역 대조해 혐의 포착 대부분 30대… 미성년자는 포함 안 돼 조씨 마약 복용 여부 검사 결과 ‘음성’ 경찰청장 “갓갓 수사 의미 있게 접근”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 ‘박사방’에 돈을 내고 들어가 아동 성착취물을 관람한 남성 10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업체 20곳을 압수수색해 ‘박사’ 조주빈(25·구속)에게 돈을 보낸 유료회원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조씨의 공범으로 박사방에서 성착취물 수백건을 유포한 현역 군인 A일병은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유료회원 10여명을 특정해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30대로, 미성년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씨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을 분석해 돈을 송금한 10여명을 먼저 파악한 다음 앞서 수집한 박사방 활동 대화명 1만 5000건과 대조 작업을 벌여 피의자들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및 구매대행업체 2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1차 압수수색 명단에 오른 빗썸, 업비트, 코인원, 베스트코인, 비트프록시 등 5곳도 재차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로 발견된 조씨와 공범자들의 가상화폐 전자지갑(계좌) 거래 내역을 확보하고 유료회원을 추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조씨를 열 번째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씨의 구속만료일(13일)을 고려해 오는 10일 조씨를 1차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특히 박사방 운영 방식과 공범들의 역할, 수익 배분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조씨와 공범들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또 다른 공범 ‘태평양’ 이모(16)군도 불렀지만 조씨와의 대질조사는 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3일에는 이미 구속된 ‘박사방’의 일부 공범이 생활하는 구치소 내부를 압수수색해 이들이 수감될 때 맡긴 휴대전화와 메모 등을 확보했다. 또 범행 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대검찰청 수사지원과로부터 전문수사관을 파견받아 분석하고 있다. 조씨는 마약은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씨에 대한 마약검사를 의뢰했으며 모발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음성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씨의 공범 ‘이기야’(대화명)로 알려진 육군 A일병은 이날 구속됐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일병은 박사방에서 성착취물을 수백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민갑룡 경찰청장은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을 처음 시작한 ‘n번방’ 운영자 ‘갓갓’ 수사와 관련해 “추적 중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곤란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게 접근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군사법원, 조주빈 공범 ‘이기야’ 육군 일병 구속

    군사법원, 조주빈 공범 ‘이기야’ 육군 일병 구속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구속)의 공범으로 알려진 ‘이기야’ A일병이 구속됐다. 육군은 6일 “‘성 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A일병에 대해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일병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밝힌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이기야’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A일병이 복무 중인 경기도 소재 육군 부대를 압수수색해 A일병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휴대전화에는 A일병이 유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착취물 영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A일병을 긴급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주빈과의 관계 등을 조사했다. A 일병은 군 복무 중에도 범행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지난 5일 A일병의 구속영장을 군사법원에 청구했다. 육군은 “이번 사안이 갖는 중대함과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한 가운데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김종인 “여론조사, 선거로 직결 안돼…유권자를 믿어라”

    김종인 “여론조사, 선거로 직결 안돼…유권자를 믿어라”

    “가구당 100만원씩 언제 줄지 몰라”“아무 준비 없이 말 뱉어” 정부 비판원유철 “조국수호 1·2중대 만들어”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통합당에) 좀 어렵지 않으냐는 목소리가 있다”면서도 “초기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대위 회의에서 “서울 유권자들의 역량을 보고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정부의 행동은 이튿날부터 변경될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나라가 잘못된 다음에 아무리 후회해봐야 그때는 이미 상황 끝나버린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고 이야기해놓고 언제 줄지 모르는 형편에 처해 있다”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말을 뱉어놓고 이제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보면서 정부가 무엇을 했나”라며 “자기네가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이끌어온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대만·싱가포르·홍콩 이런 나라에 비해 우리는 코로나 사태 극복이란 건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초기에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186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가 어떤가. 단순히 청와대를 바라보는 거수기 역할밖에 안 한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청와대 돌격부대들이 후보자로 나왔다”고 말했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원유철 대표도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앞으로 총선 2주간 민주당과 정치적 거리를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 창당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강행에 따른 ‘정당방위’로 표현하면서 “당시 비례정당 출범을 비난하고 심지어 당 대표(황교안)까지 고소했던 민주당과 정의당, 범여권 정당들은 슬그머니 조국 수호 1중대, 그것도 모자라 2중대까지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을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코로나로 재택근무 미국대사 “고양이들기가 최고 실내운동”

    코로나로 재택근무 미국대사 “고양이들기가 최고 실내운동”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트위터 동영상을 통해 다양한 실내운동법을 소개했다. 해군 출신으로 오랜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몸매를 갖고 있는 해리스 대사는 직접 관저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여러 운동법을 자세하게 안내했다. 해리스 대사는 3일 트위터에서 “어디서 근무하던 운동이 일상의 일부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적절한 위생관리도 중요하지만 육체적·정시적 건강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해리스 대사는 문틀에 설치한 운동기구를 이용한 턱걸이, 매트와 짐볼을 활용한 근력운동, 아령운동, 실내자전거, 고양이와 함께 하는 펜싱, 고양이 들어올리기 등을 소개했다. 한국식 나무 마루바닥이 깔려있고, 옛 고가구가 장식되어 있는 대사 관저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재미도 해리스 대사의 영상을 통해 느낄 수 있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미국 측의 일방적인 인상안을 강조해 논란을 낳은 적이 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2일 트위터에 “김칫국 마시다”란 표현을 올려 한국 정부의 섣부른 방위비 타결 전망을 비판했다는 해석을 낳았다.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코로나 방역 노력으로 험프리스 캠프의 매장(PX) 주문품을 차에서 받는 드라이브 스루 구매 방식과 새로운 손인사 방법을 소개했다. 그가 공유한 손인사 방법은 손바닥을 직접 마주치는 대신 허공에서 마주치는 ‘하이파이브’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는 4일까지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총 8명의 환자가 있으며 전체 주한미군은 현재 17명의 환자를 기록 중이다. 한편 평택시는 관내 미군기지에 근무하면서 영외에 거주하는 미국 국적자들에 대해 코로나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다. 평택시 측은 “미군은 영내 거주하는 미군을 우선으로 검사하고 있어 영외 거주자들을 통한 지역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외 거주 하는 미국 국적자들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수 검사 대상은 캠프 험프리스(K-6), 오산공군기지(K-55) 등 관내 미군기지 2곳에서 근무하면서 미국 국적을 가진 영외 거주 미군, 군무원, 민간 협력업체 직원 등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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