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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도봉구 최초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올해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는 브랜드 유무에 따른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브랜드 오피스텔의 경우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만큼 상품성이 우수하고, 사업 안정성이 높아 추후 시세 상승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9일 기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 접수를 받은 오피스텔은 총 54개 단지, 2만4,696실로 총 34만9,177건의 접수가 이뤄졌다. 이 중 10대 건설사(‘20년 시공능력평가 기준)가 짓는 브랜드 오피스텔 16곳에 전체 건수의 약 69.52%인 24만2,745건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청약자 10명 중 7명은 브랜드 오피스텔에 청약한 셈이다. 또 브랜드 오피스텔 16곳은 모두 청약이 마감된 반면, 비브랜드 오피스텔 38곳 중 30곳은 청약에서 미달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을 이미 경험한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브랜드 단지를 선택하면서 브랜드 오피스텔 선호 현상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파트로 쌓인 브랜드 인지도가 오피스텔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차별화된 상품성과 상징성이 수요자들에게 각인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도봉구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가 들어서 눈길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일원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55실 규모로 이뤄진다. 브랜드 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전 호실 맞통풍이 가능하고,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전용면적 59㎡는 3Bay 구조로 거실, 방 2개가 적용되고 74·84㎡에는 4Bay 구조, 거실과 방 3개가 적용된다. 특히 생활 패턴 맞춤식 공간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일례로 안방 욕실을 드레스룸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무상으로 제공돼 수납공간을 보다 넉넉하게 확보할 수 있다. 방마다 시스템 에어컨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돼 전용 59㎡에는 3개, 74·84㎡에는 4개의 에어컨이 설치되며, 지하 1~2층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마련된다. 일부 호실에는 테라스, 복층형 다락, 펜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첨단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우선 세대 내부에 10인치 월패드가 설치돼 에너지 관리와 방범 설정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차 위치나 택배 정보 등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Hi-oT 시스템이 적용돼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전력 회생형 엘리베이터와 태양광 설비 등이 적용돼 에너지 절약에도 공을 들였다. 지하 주차장에는 500만 화소급 전방위 카메라를 설치해 보안을 철저히 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커뮤니티 시설도 뛰어나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실내 골프연습장, 맘스스테이션, 릴렉스가든, 북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1~2층에는 약 5,300㎡ 규모의 거주자 전용 옥외공간(어린이 놀이터, 연못공원 등)을 조성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이 밖에 무인택배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전기차 충전 설비 등이 적용돼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도보권에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1·7호선 도봉산역이 위치해 있다. 1호선 도봉역을 통해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수인분당선 환승역인 청량리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7호선 도봉산역을 통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누원초, 북서울중, 누원고 등 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중계동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이 밖에 단지 양옆으로 도봉산과 수락산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중랑천 수변공원, 서울창포원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정일 사망 9주기’ 추모 연주하는 북한 여학생

    [포토] ‘김정일 사망 9주기’ 추모 연주하는 북한 여학생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중구역 만수동 33인민반의 악기를 연주하는 여학생을 두고 “절절한 그리움 선율에 담아간다”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섰다. 오는 17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9주기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인사]

    ■행정안전부 ◇과장급 전보△민원제도혁신과장 전인철△사회통합지원과장 조상언 ■방위사업청 ◇국장급 전보△감시전자사업부장 정기영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신약개발지원부장 김경민 ■NH투자증권 ◇임원 신규△금융소비자보호본부 최창선△영업전략본부 송지훈△PE본부 오광준△고객지원본부 강민훈△리서치본부 오태동△WM법인본부 김진여△정보보호본부 김규진 ◇임원 전보△Digital전략부문 전용석△재경2본부 조영래△Prime Brokerage본부 이창목△대체자산투자본부 박정목 ◇전무 승진△WM사업부대표 김경호 ◇상무 승진△재경1본부 유현숙△동부지역본부 강진호△중서부지역본부 손홍섭△연금영업본부 이수석△Industry1본부 이성△Industry2본부 김형진△ECM본부 김중곤△부동산금융본부 신재욱△상품솔루션본부 송재학△고객자산운용본부 황경태△주택도시기금운용본부 강현철 ◇상무보△Global운용본부 신동섭 ■광동제약 △부사장 박상영△전무이사 박원호 ■EY한영 ◇본부장 선임△경영지원본부장 이복한
  • 쇼와부터 벚꽃까지… 검은돈의 ‘막후 정치’

    쇼와부터 벚꽃까지… 검은돈의 ‘막후 정치’

    8년에 가까운 역대 최장기 집권 동안 각종 의혹에 연루됐던 아베 신조(66) 전 일본 총리가 결국 퇴임 후에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재임 시절 자신의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부당한 향응을 제공하고 이를 덮으려 한 혐의가 주변 인물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 확인됐기 때문이다. 내년 9월 자민당 총재(총리) 선거에 다시 도전해 3차 집권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던 그였지만, 이제는 정계를 완전히 떠나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와 별개로 스가 요시히데 총리와 가까운 고참 정치인들도 민간 업체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회의원 몇 명은 금품선거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잘못 받아도 탈이 나고 잘못 써도 탈이 나는 정치인의 돈. 정치사를 오욕으로 물들이는 한편에서 커다란 변화와 발전의 전기를 제공하기도 했던 ‘돈과 정치’의 어제오늘을 짚어 봤다.아베 전 총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규정법 위반이다. 그는 해마다 도쿄 도심 공원인 신주쿠교엔에서 열리는 정부 주최 봄맞이 행사 ‘벚꽃을 보는 모임’에 자기 지역구(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나가토시) 사람들을 초청했다. 이들에 대한 과도한 예우가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법적으로 진짜 문제가 된 것은 매년 본행사에 앞서 ‘아베 신조 후원회’ 명의로 개최한 전야제 행사였다. 고급 호텔의 연회장을 빌리다 보니 1인당 최소 1만엔 이상의 경비가 들었지만, 아베 신조 후원회가 실제로 참가자들에게 받은 돈은 5000엔밖에 안 됐다. 이 경우 정치인이 자기 선거구 유권자에게 기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된다. 아베 전 총리가 “전야제 만찬 참석자 대부분이 그 호텔 숙박자여서 할인을 받았다”는 등의 거짓말로 일관한 사실도 검찰 수사에서 들통났다. 정치자금규정법에 따르면 모든 정치단체는 행사 수입이나 지출을 전액 정치자금 수지 보고서에 기재해야 한다. 그러나 불법 기부를 감추려는 판에 관련 기록이 제대로 남아 있을 리 없다. 현재 검찰은 연내에라도 아베 전 총리를 직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나는 몰랐고 비서진 등이 알아서 한 것”이라며 발뺌하는 그를 정식 기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일이 세 번째 집권을 포함한 그의 부활에 결정적 타격이 될 가능성은 높다. 아베 전 총리를 수사하고 있는 곳은 과거 한국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비견되는 검찰 내 최고 엘리트 집단 도쿄지검 특수부다. 이곳은 현재 전직 각료(장관)들이 연루된 뇌물비리 사건도 파헤치고 있다. 요시카와 다카모리(70)와 니시카와 고야(77) 전 농림수산상이 대형 계란 생산·유통업체 아키타푸드의 전 대표(87)로부터 2018~2019년 각각 수백만엔의 현금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아키타푸드 전 대표는 양계업자에게 유리한 정책의 도입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여 온 인물이다.●‘양계업자에게 뇌물수수’ 전직 각료들도 수사 아베 정권의 역점 사업 중 하나였던 카지노형 리조트 관련 입법을 주도했던 아키모토 쓰카사(49) 중의원 의원은 2017년 중국 기업으로부터 760만엔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측근으로 법무상을 지낸 가와이 가쓰유키(57) 중의원 의원도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아내인 가와이 안리(46) 후보의 당선을 위해 표를 모아 달라는 등의 명목으로 지방의원 등 108명에게 총 2900만엔을 뿌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당선에 성공했던 안리 의원도 남편과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돈정치’ 추문은 일본 현대사의 고비고비에 중요한 전기로 작용하곤 했다. 일본 전후 정치의 기틀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요시다 시게루 총리(이하 당시 직책)의 장기 집권은 ‘쇼와전공 사건’이라는 뇌물 스캔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48년 대장성 관료 등이 쇼와전공이란 비료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전직 부총리 등 관련자들이 체포됐다. 이를 계기로 당시 민주당 정권이 붕괴했다. 이때 재집권에 성공한 민주자유당 총재 요시다는 여소야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곧바로 중의원을 해산, 곧바로 치러진 총선거에서 압승을 거뒀고 이를 통해 전후 첫 여당 단독 과반의 안정적 정권 기반과 경제 부흥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시다 본인도 돈 문제가 원인이 돼 1954년 권좌에서 내려왔다. 조선업계 등이 정부 자금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정관계에 돈을 살포한 사건에 사토 에이사쿠 여당 간사장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 요시다는 사토 간사장에 대한 체포동의 청구를 하지 말도록 법무상을 통해 검찰 지휘권을 발동했다. 그러나 이 일에 대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요시다는 그해 말 내각 불신임안 가결 직전에 물러났다. 1976년에는 전후 최대의 뇌물 스캔들로 불리는 ‘록히드 사건’이 터졌다. 미국 항공사 록히드가 여객기를 판매하기 위해 정부 관리들에게 로비를 벌인 사건이었다. 정경유착을 통한 광범위한 금권정치의 추문이 드러나 이미 총리직에서 물러나 있던 다나카 가쿠에이가 재임 중 5억엔을 록히드로부터 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다나카 외에 전 운수상 등 총 15명이 기소됐다. 이에 못지않게 파문이 컸던 사건은 ‘리크루트 사건’이었다. 부동산개발업체인 리크루트코스모스의 미공개 주식이 정계·관계에 헐값으로 양도된 사실이 1988년 드러났다. 이듬해 다케시타 노보루 총리가 퇴진했다. 다케시타 정권을 이어받은 우노 소스케 정권 때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사회당이 약진하면서 자민당은 참패, 과반 의석을 잃었고 이는 1993년 정권교체의 도화선이 됐다. 1992년 택배회사인 도쿄사가와규빈에 의한 5억엔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이 일본을 뒤흔들었다. 이는 당시 자민당 부총재로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가네마루 신의 사직으로 이어졌다. 리크루트 사건과 사가와규빈 사건이 몇 년 간격으로 연달아 터지자 국민들의 자민당에 대한 불신은 1955년 자민당 탄생 이후 최고조에 다다랐다. 이를 이용해 당내 오자와 이치로 의원 등은 ‘정치개혁’을 내걸고 1993년 미야자와 기이치 내각 불신임에 찬성, 당이 분열됐다. 결국 그해 7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과반을 잃고 정권을 야당 연합에 내주었다. ●사립대 로비로 ‘참의원 대부’ 무라카미 실형 2001년에는 사립대 설치를 둘러싼 로비 사건으로 한때 ‘참의원의 대부’로 불렸던 무라카미 마사쿠니 전 노동상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실형을 선고받는 일이 있었다. 혼탁한 금전 문제는 결국 ‘헤이세이 정치개혁’으로 불리는 지각변동을 낳았다. 리크루트 사건이 터지자 자민당은 당시 ‘중선거구제’를 부패 정치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중선거구제는 하나의 선거구에서 2명 이상 의원을 선출하는 시스템으로, 자민당은 계파별로 여러 명의 후보를 동일한 선거구에 출마시켰다. 이는 극심한 당내 파벌 대립의 원인이 됐고, 조직관리와 선거운동 등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파벌 영수들은 검은돈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었다. 이로 인해 도입된 것이 정당별로 후보자를 한 명씩만 내는 ‘소선거구제’였다. 이는 자민당 총재에게 막강한 공천권과 자금력의 권한을 부여했다. 이로 인한 최대 수혜자는 아베 전 총리였다. ‘아베 1강’으로 대표되는 최장기 집권은 당총재에게 모든 힘이 집중되는 소선구제가 아니었더라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그러나 오부치 유코(2014년) 경제산업상, 아마리 아키라(2016년) 경제재생상 등이 불법 정치자금 추문에 연루돼 각료직에서 물러나는 등 아베 시대에도 돈정치의 폐해는 근절되지 않았다. 이와이 도모아키 니혼대 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정치와 돈의 문제는 진상을 낱낱이 규명할 필요가 있지만 법률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하는 검찰의 기준으로는 처벌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독립적인 기관이 형사 처벌과는 다른 차원에서 판단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인사] 방위사업청, 헤럴드,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 방위사업청 ◇ 국장급 전보 △ 감시전자사업부장 정기영 ■ 헤럴드 △ 마케팅본부 모바일기획팀장 이용덕 △ CS센터 CS팀장 김한석 △ CS센터 CS지원팀장 김순배 △ 신사업국 문화환경팀장 김알림 △ 신사업국 전략사업팀장 윤정욱 △ 신사업국 기획팀장 고성훈 ■ 헤럴드경제 △ 편집국 정책부 선임기자 황해창 △ “ 문화부 선임기자 조범자 △ ” 정치팀장 강문규 △ “ 외교안보팀장 신대원 △ ” 재계팀장 김상수 △ “ 증권팀장 정순식 △ ” 금융팀장 성연진 △ “ 편집1팀장 정용미 △ 디지털콘텐츠국 뉴스24팀장 천예선 △ ” 기획취재팀장 박준규 △ “ IT팀장 이명환 ■ 코리아헤럴드 △ 외교안보팀장 이지윤 △ 사회팀장 신지혜 △ 재계팀장 배현정 △ 금융팀장 박한나 △ K-POP팀장 홍담영
  • 공격 무기 늘리는 日… 내년 방위비 56조원 ‘또 사상 최대’

    공격 무기 늘리는 日… 내년 방위비 56조원 ‘또 사상 최대’

    일본의 방위예산이 2013년 이후 9년 연속 증가하며 내년에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두 번째 집권 이후 시작된 군비지출 확대가 스가 요시히데 총리로 바뀐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이다. NHK는 13일 “정부는 내년도 방위비 예산지출 총액을 5조 3400억엔(약 56조원) 정도로 책정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방위성이 요구했던 5조 4898억엔보다는 다소 줄어든 액수이지만 올해 예산에 비해서는 300억엔이나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다. NHK는 “(올여름 도입을 포기한) 탄도미사일 요격 방어체계 ‘이지스 어쇼어’를 대체할 신형 이지스함 2척 건조를 위한 조사비용, F2 전투기를 대신할 차세대 전투기 개발 비용 등이 내년 예산에 새롭게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방위성이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하는 인공위성 설계비 등 우주·사이버·전자전 등 분야 예산도 대폭 증액됐다. 일본의 방위비 지출은 2012년 12월 아베 전 총리 재집권 이후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한 뒤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증가해 왔다. 전체 예산규모 자체도 그렇지만, 공격형 방위력 증강의 척도가 되는 무기구매 비용이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지켜 온 방위비의 ‘1%룰’(GDP의 1%)을 깨고 2023년까지 70조원까지 지출을 늘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내년도 예산 일반회계 세출총액은 올해 102조 6580억엔을 크게 웃도는 105조엔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밀리터리 인사이드] 자리 없어 못 간다던 ‘ROTC’…왜 찬바람 불까

    초급 장교 양성 요람…80% 배출모집 경쟁률 계속 줄어…정원 미달도일부 대학은 폐지…추세 이어질 듯의무복무기간 단축 등 지원책 필요 6.1대1. 우리가 흔히 ‘학군장교’라고 부르는 육군 학군사관(ROTC) 후보생의 2014년 모집 경쟁률입니다. 당시 3250명을 뽑는데 무려 2만명이 몰렸습니다. 취업난을 우려한 대학생들이 너도나도 ROTC에 지원했다는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ROTC는 초급장교 충원을 위해 4년제 대학 후보생을 모집해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시키는 제도입니다. 열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2015년엔 4.5대1, 2016년 4.1대1, 2017년 3.7대1, 2018년 3.4대1, 지난해 3.2대1로 경쟁률이 계속 낮아졌습니다. 급기야 올해는 2.3대1로 2010년(2.5대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엔 춘천교대가 내년에 ROTC를 폐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화제가 됐습니다. 그러면 전국 교대 10곳 중 ROTC를 운영하는 곳은 경인교대 1곳만 남게 됩니다. 수도권 대학 중에서 ROTC 모집 경쟁률이 2대1을 넘는 곳도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전국 110여개 대학이 ROTC를 운용하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외면에 곳곳에서 폐지 위기 경고음이 들립니다. ●52년 동안 복무기간 ‘28개월’ ROTC는 초급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한 해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80% 가량이 이곳에서 배출됩니다. 매해 4000명 정도를 모집합니다. 올해 사상 처음으로 ROTC 출신 남영신 대장이 육군참모총장에 올랐고, 해마다 많은 간부가 ‘별’을 달고 있습니다. ROTC 중앙회는 회원 수가 20만명에 이르고, 사회 각계에 진출해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런데 대학생들이 보는 시선은 예전만 못 합니다. 왜일까요.13일 육군에 따르면 ROTC 의무복무기간은 1968년 4개월이 늘어난 ‘28개월’이 된 뒤 올해까지 52년간 변화가 없었습니다. 병사도 1968년 의무복무기간이 6개월 늘어 36개월이나 됐습니다. 북한 특수부대가 청와대를 기습하기 위해 서울로 침투한 그 해 ‘1.21 사태’가 계기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징집자원인 인구가 크게 늘면서 복무기간은 1977년 33개월, 1984년 30개월로 줄었습니다. 1993년엔 방위병 제도 폐지로 징집자원이 늘어나 복묵기간이 26개월이 됐고, 청년들의 병역부담 완화를 위해 2003년 24개월, 2011년 21개월로 또 줄었습니다. 여기에 2022년까지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또 줄어들게 됩니다. 과거엔 병사들이 ROTC 출신 장교보다 8개월이나 더 근무했지만 이제는 거꾸로 10개월이나 복무기간이 짧아지게 된 겁니다. 그러자 ROTC 중앙회 등 관련 단체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는 복무기간을 최대 20개월까지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국방부도 “복무 형평성 차원에서 ROTC 의무복무기간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복무기간 단축은 법적으로 이미 가능한 상황입니다. 군인사법 제7조 4항은 ‘ROTC 출신 장교는 국방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년 이내에서 복무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2015년엔 장관 약속까지…변화 없어 문제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복무기간 검토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15년에는 국방부 장관까지 나서 공개적으로 “ROTC 복무기간 감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군 수뇌부는 줄곧 책상에서 ‘내부 검토’만 했을 뿐 현실화한 것이 없습니다. ROTC 복무기간을 줄이면 전방 사단에서 인력공백이 생깁니다. 그렇다면 대체인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껏 허송세월만 보낸 겁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병사로 병역을 빨리 마치고 취업하는 게 훨씬 유리한 데, 누가 ROTC를 하려고 하겠느냐”고 토로했습니다. 실제로 육군학생군사학교가 ROTC 미지망 대학생 19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ROTC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 복무기간(47%), 군사훈련(29%), 취업준비(14%)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정기주 동명대 교수가 작성한 ‘저출산·고령사회가 육군 장교 획득에 미치는 영향: 학군사관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ROTC 후보생은 휴학 기준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질병과 생계유지, 해외유학 등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면 1년에 불과한 휴학조차 불가능합니다. 군은 ROTC 경쟁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지난해 ‘선택적 하계 입영훈련’, ‘4학년 동계 입영훈련’ 등으로 학생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과거엔 대학 3·4학년 때 각각 4주씩 8주간 의무적으로 하계 입영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현재는 3학년이나 4학년 여름방학 중 1번만 4주간의 하계 입영훈련을 받으면 됩니다. ●지원 확대하고 있지만…처우개선 더 필요 또 졸업을 앞두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4학년 겨울방학 때 동계 입영훈련을 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여기에다 올해 ‘단기복무 장려금’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내년은 400만원으로 높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경쟁률이 더 하락했습니다.정 교수는 “동·하계에 실시하는 입영훈련을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학사관리 부담을 줄여주는 ‘학점 인증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반 학생들은 방학기간에 계절학기, 국내·외 연수, 자격증 공부 등 각종 취업준비를 할 수 있지만 ROTC 후보생은 그렇지 못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ROTC 후보생들이 ‘훈련비’ 명목으로 받는 임금과 초임 장교 월급에 대한 관심도 필요합니다. ROTC 훈련기간 3학년은 월 69만원, 4학년은 79만원을 받아 임금 수준이 과거보다 높아졌습니다. 또 초임 장교는 200만원 가량을 받습니다. 그러나 병사 월급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내년 60만원, 2025년 96만원으로 높아집니다. 앞으로 정부는 장교 수는 줄이고 부사관은 늘릴 계획이어서 ROTC 출신 장교의 장기복무 경쟁률은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엔 ‘ROTC 특채’를 기대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 채용 혜택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취업난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ROTC 후보생 모집 경쟁률이 앞으로도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정부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K1 전차, 美 허가 안하면 수출 못한다?…‘3대 조건’ 족쇄

    K1 전차, 美 허가 안하면 수출 못한다?…‘3대 조건’ 족쇄

    한국은 세계 11위 무기 수출국입니다. 수류탄, 지뢰 등 탄약류를 넘어 고성능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명품 무기가 잇따라 탄생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성능 좋은 외국산 무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으며, 국산 무기를 낮춰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왜 우리는 국산 무기를 개발해야 할까. ‘K1 전차’가 그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10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국방논단에 실린 ‘방산수출지원과 정부기관 간 약정’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한국은 불안한 안보환경에 직면했습니다. 자체 전차 생산 능력을 갖춘 북한은 신형인 T62를 운용하고 있었습니다. 베트남 전쟁이 격화되자 한국에 주둔 중이었던 미 7사단이 철수하면서 주한미군 규모가 2만명이나 줄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정부는 ‘한국형 전차’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방부에 전차관리사업단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에 나섰지만, 당시 국내 기술력만으로는 신형 전차 개발이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아무런 생산기반도 없는데 갑자기 고성능 전차를 만들어야 했으니 정부도 골머리를 앓았을 겁니다. 그래서 미국의 크라이슬러 디펜스(1980년대 이후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설계한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바탕으로 한 국산 전차 개발사업이 진행됩니다. 1986년부터 실전 배치된 이 전차가 K1 전차입니다. 서울올림픽을 기념해 ‘88전차’로 불리기도 했습니다.●무기 개발 박차… 한국 세계 11위 무기수출국 1978년 7월 한미 양국은 역사적인 ‘한국형 전차’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사업 목표는 한국형 전차 시제품 2대를 개발하는 것이었는데, 미국은 3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당시엔 이 조건들이 K1 계열 전차의 수출길을 막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서둘러 전차부터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을 겁니다. 양해각서는 ‘K1 전차 및 그 계열전차를 수출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못 박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적성국가가 아니더라도 기술 유출 위험이 있거나, 자국 방위산업체들이 수출에 반대하면 해외 수출은 불가능해진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어렵게 미국 동의를 얻더라도, 오랜 시간이 소요돼 협상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번째로 미 정부는 해외에 수출할 경우 완성전차 1대당 5만 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했습니다. 국방연구원 연구팀은 “K1 전차와 계열전차 구매에 관심을 가질 만한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가격이 특히 중요한 결정요소여서 로열티로 인한 가격 상승은 수출 경쟁력 약화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가격 문제로 수출에 실패한 사례도 나왔습니다.●동남아·중동 등 가격 중요… 막판 무산도 우수한 3세대 전차로 인정받은 K1 전차는 1997년 말레이시아가 추진한 7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전차 도입사업 입찰에 참여하게 됩니다. 현대정공(현 현대로템)의 K1과 폴란드 부마르 와벤데의 PT91, 우크라이나 KMDB의 T84가 경쟁했습니다. 현대정공은 정글이 많은 말레이시아 지형에 맞게 전차를 개량했습니다. 51.1t인 중량을 47.9t으로 크게 줄이고 적재 포탄수는 47발에서 41발로 줄이는 대신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양압장치’(차량 내부 압력을 높여 화생방 공격을 방어하는 장치)를 장착한 최신 ‘K1M’을 내세웠습니다. 말레이시아 측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계약이 성사되는 듯 했으나 막판에 폴란드의 PT91M에 밀려 수출이 좌절됐습니다. 연구팀은 “K1M의 탈락 원인은 성능보다는 가격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후 K1 전차 및 그 계열전차는 아직까지 수출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또 다른 문제는 당시 양해각서의 효력이 영구적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이 먼저 나서서 효력을 정지시킬 가능성은 ‘0%’일 겁니다. 결국 미국의 사전 동의와 로열티 지불이 계속 수출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발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나 K1 전차를 구식 전차라고 여기는 분도 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군에서 1000대 이상 운용하고 있는 주력 전차입니다. 뿐만 아니라 105㎜ 강선포를 120㎜ 활강포로 강화한 K1A1·K1A2, 전후방 감시카메라, 실시간 전차 간 정보 공유, 디지털 전장관리체계 등 각종 전장시스템을 대폭 강화한 K1E1 등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K2 전차 보급이 계속 확대되면 K1 전차는 개발도상국 등에 성능 좋은 중고전차로 수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미국과 협의해 양해각서 내용을 삭제하지 않는 한 수출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을 미국의 잘못으로 돌리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입장에선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반드시 넣어야 할 항목이었는지 모릅니다.●K2 기술 이전 계약… 터키 강력한 경쟁자로 이런 사례는 K1 전차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연구팀은 “기존에 맺었던 무기개발·생산과 관련한 약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관리해야 한다”며 “조율이 불가능하다면 문제가 되는 기술이나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문제의 소지를 미리 없애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약정 체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약정을 체결할 때 가급적 개조·개량품은 한국이 지식재산권을 소유하도록 하고, 외국이 지식재산권을 갖게 됐다고 하더라도 유효기간을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우리가 보유한 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때도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2008년 K2 전차 기술 이전 계약을 맺고 터키가 개발한 ‘알타이 전차’는 이미 우리의 경쟁 상대가 됐습니다. 연구팀은 “지식재산권을 우리나라가 아닌 수입국이 가져간다면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수출하자마자 강력한 수출 경쟁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삭제된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회의록, 대통령기록물 맞다”(종합)

    “삭제된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 회의록, 대통령기록물 맞다”(종합)

    백종천·조명균 유죄취지 파기환송1,2심 “결재 없었다” 무죄대법 “盧 서명생성으로 결재”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폐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참여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무죄를 선고한 1·2심 판결이 잘못됐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0일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로 기소된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비서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조 전 비서관은 2007년 10월2일부터 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행사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이에 진행된 정상회담의 회의록을 작성한 후 2007년 10월9일 오후 3시13분쯤 청와대 통합업무관리시스템인 ‘e지원(e知園)시스템’으로 ‘문서관리카드’를 생성해 필요한 문서 정보를 기재하고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hwp’ 제목의 회의록 파일을 첨부해 결재를 상신했다. 노 전 대통령은 결재 상신된 문서관리카드에 첨부된 회의록 파일을 열어 내용을 확인한 다음 ‘문서처리’ 항목을 선택해 ‘열람’ 항목을 눌러 결재를 생성했다. 노 전 대통은 그와 별도로 ‘회의록 파일의 내용을 수정·보완해 e지원시스템에 올려 두고 총리, 경제 부총리, 국방장관 등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보고서의견-남북정상녹취록.hwp’ 파일을 작성해 문서관리카드에 첨부했다. 문서관리카드는 조 전 비서관에게 하행 처리됐고, 조 전 비서관은 이에 대해 ‘종료처리’ 항목을 선택하지 않은 채 2008년 1월 20일 문서관리카드를 ‘계속검토’로 처리했다. 이후 e지원시스템의 메인테이블에서 문서관리카드에 대한 정보가 삭제됐다. 2012년 8월 정문헌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 “노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고, 여야 공방 끝에 이듬해 7월 대통령기록관에서 열람하기로 합의했지만 회의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새누리당은 참여정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수사 끝에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비정상적 방법으로 기록이 삭제됐다고 판단하고 백 전 실장과 노 전 비서관을 재판에 넘겼다. 대통령기록물이 공문서 인 경우에는 결재권자의 결재가 이뤄져야 비로소 대통령기록물로 생산되기 때문에, 재판에서는 회의록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결재가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됐다.이날 재판부는 “결재권자의 결재가 있었는지 여부는 결재권자가 서명을 했는지 뿐만 아니라 문서에 대한 결재권자의 지시사항, 결재의 대상이 된 문서의 종류와 특성, 관련 법령의 규정 및 업무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회의록은 개최된 회의의 일시, 장소 및 회의에서 이루어진 발언 내용 등 객관적인 정보를 담은 문서로서 이에 대한 결재의사는 그 내용을 열람하고 확인하는 의사로 보아야 하는데, 노 전 대통령은 이 사건 회의록의 내용을 열람하고 그 내용을 확인하였다는 취지로 ‘문서처리’ 및 ‘열람’ 명령을 선택해 전자문자서명 및 처리일자가 생성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이 문서관리카드를 공문서로 성립시킨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본 것이다. 또 재판부는 “노 전 대통령이 서명생성 과정에서 ‘대화의 내용을 한자 한자 정확하게 확인하고, 각주를 달아서 정확성, 완성도 높은 대화록으로 정리한 뒤 e지원시스템에 등재해, 해당 분야 책임자들에게 공유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사정이 결재의사를 부정할 근거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소에서 사용하는 서류 기타 전자기록’에는 공문서로서의 효력이 생기기 이전의 서류라거나, 정식의 접수 및 결재 절차를 거치지 않은 문서, 결재 상신 과정에서 반려된 문서 등이 포함된다. 회의록이 첨부된 이 사건 문서관리카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결재의 의사로 서명을 생성함으로써 대통령기록물로 생산되었고, 첨부된 ‘지시사항’에 따른 후속조치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공무소에서 사용하는 전자기록’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대통령의 국법상 행위는 문서로 하도록 한 헌법 제82조, 대통령기록물의 보존과 효율적 관리를 위해 제정된 대통령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의 입법 취지, 업무처리의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된 ‘업무관리시스템’, 의사결정과정에서 제기된 의견, 수정된 내용 및 지시 사항, 의사결정내용이 문서관리카드에 기록·관리될 수 있도록 규정한 구 사무관리규정, 노 전 대통령이 첨부한 지시사항의 내용, 문서관리시스템을 통한 업무처리 절차 등에 비춰보면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21일 이 사건 회의록의 내용을 확인한 후 이 사건 문서관리카드에 서명을 생성함으로써 회의록이 첨부된 이 사건 문서관리카드를 공문서로 성립시킨다는 의사를 표시헸고, 이에 따라 문서관리카드는 대통령기록물로 생산되었다고 봐 원심판결을 유죄취지로 파기 환송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종인 “차라리 계엄 선포하라…히틀러 치하 독일과 유사”

    김종인 “차라리 계엄 선포하라…히틀러 치하 독일과 유사”

    “완장 찬 홍위병에 국회 심정지”“히틀러 치하 독일과 유사하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0일 “국정 폭주의 배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건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다. 성난 민심이 촛불을 넘어 횃불로 타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은 소위 촛불정권이라는 문재인 정부가 이전 정부와 과연 뭐가 다른지, 오히려 더 심한 국정농단과 법치훼손이 자행되고, 그것도 전방위에 걸쳐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묻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와 사법, 행정 등 전 헌법기관에 걸쳐 국정농단이 만성화되고 있다.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헌정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입법권은 국회의 심장과 같은데, 지금 국회는 완장 찬 정권 홍위병 세력에 의해 입법권이 무력화되는 등 그야말로 심정지 상태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집권세력이 무소불위 국정 폭주를 할 것 같으면 차라리 국회를 폐쇄하고 계엄령을 선포하라는 격앙된 목소리마저 나오는 엄중한 사태”라며 “이런 정국 상황은 히틀러 치하 독일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표결처리를 앞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을 두고 “문 대통령이 퇴임 이후 자신의 안전만을 위한 정권 안보에 주력하며 무리수를 둘수록 민심 이반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스가 측근 사법처리 수순… 확산되는 ‘日 양계 스캔들’

    스가 측근 사법처리 수순… 확산되는 ‘日 양계 스캔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측근이 연루된 양계업계의 정관계 로비 스캔들이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9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지검 특수부는 양계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요시카와 다카모리(70·자민당 중의원 의원) 전 농림수산상에 이어 또 다른 전 농림수산상 니시카와 고야(77)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수사 사실이 알려지자 니시카와는 지난 8일 맡고 있던 내각관방참여직에서 사퇴했다. 니시카와는 대형 계란 생산·유통업체인 아키타푸드의 전 대표 A(87)로부터 2018~2019년 수백만엔의 현금 등을 제공받은 혐의가 포착됐다. 6선 의원 출신인 그는 아베 신조 정권 때인 2017년 중의원 낙선 후 줄곧 농림수산 담당 관방참여를 맡아 왔다. 관방참여는 총리에게 정보를 주거나 정책을 조언하는 직책으로, 비상근이지만 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함께 수사받고 있는 요시카와는 니시카와와 비슷한 시기에 3차례에 걸쳐 총 500만엔(약 5200만원)을 A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9월 스가 총리가 자민당 총재에 당선될 때 선거 캠프 사무국장을 맡았던 측근이다. 일본양계협회 특별고문인 A는 계란가격 하락 시 기준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 주는 ‘양계업자 경영안정대책’ 도입 등을 위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벌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농림수산상 2명이 사실상 사법처리 수순을 밟게 된 가운데 검찰수사의 폭과 깊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대형 스캔들로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자들의 혐의는 가와이 가쓰유키 전 법무상 부부의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가와이 전 법무상이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내 가와이 안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역구인 히로시마 지방의원 등에게 현금을 뿌리는 데 아키타푸드가 개입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가와이 전 법무상도 스가 총리의 측근이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검찰개혁 완수하라” 종교·학계·시민단체 검찰청 앞 시국선언[전문]

    천주교, 개신교에 이어 불교, 원불교, 천도교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 영남, 호남, 대전, 충남, 전북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또한 지역 검찰청 앞에서 긴급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며 규탄했다.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원불교 교무 일동’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를 신설하고 검찰개혁을 완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총장은) 검찰조직만을 위한 총장으로, 본인은 피해자 코스프레에 대선후보라는 정치행위를 즐기고 있다”며 “국민들은 검찰개혁의 본질을 지지하며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를 엄중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계 단체인 실천불교전국승가회와 신도들도 국회 앞에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불교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검찰은 스스로 개혁을 완수할 힘도, 의지도 없다는 사실이 윤석열총장과 최근 검찰조직의 행태를 통해 명백하게 입증됐다. 이 싸움에서 검찰이 이기면, 대다수 국민은 그들에 의해 언제고 누구라도 간첩이나 범죄자로 내몰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검찰 개혁을 바라는 천도교인 동학인 일동’ 역시 “공수처를 출범하고 검경 수사권 조정을 완성해야 한다. 노무현 정부 때 못 이룬 검찰개혁을 이번에 꼭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400여개 영호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9일 “현 사태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라며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한다”며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하라며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청권 84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전 10시 30분 대전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성토했다.전북 6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서울대 민주화 교수협의회(민교협)도 ‘검찰개혁은 원칙에 따라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란 제목의 성명을 내고 “검찰개혁은 절박한 시대적 과제”라며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민교협은 “공수처 설치가 시대적 현안이 된 것은 이제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확립해 검찰을 국민이 신뢰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해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며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9일 영호남 지역의 검찰청사 앞에서 발표한 ‘검찰개혁’ 시국선언 전문과 참여단체, 지역 명단이다. 시국선언 규모를 보면 부산지검 앞 54개 단체, 창원지검 앞 52개, 광주·순천지검 앞 44개·124개 단체, 안동·대구지검·포항지청 앞 71개 단체, 전주지검 앞 60개 등이다. 이날까지 영호남 지역의 풀뿌리, 교육, 종교, 노동, 문화예술, 시민사회 등 408개 단체가 참여했다. 참여지역별로는 부산, 창원, 진주, 진해, 김해, 대구, 안동, 울산, 포항, 울진, 경주, 광주, 고흥, 화순, 광양, 나주, 목포, 보성, 순천, 여수, 전주, 고창, 김제, 무주, 익산, 정읍 등이다. 정치검찰 규탄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영호남 범시민사회단체 긴급 시국선언문 미증유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시민들이 고통을 인내하며 국난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늘,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정치검찰의 난동과 적폐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더욱 배가되고 있다. 현재 사태의 본질은 일부 언론이 호도하고 있듯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개인적 충돌이 아니다. 검찰개혁이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과 그것을 막아서는 반개혁적 집단 항명의 대결이다. 촛불시민혁명을 뒤엎고 낡은 기득권의 세상을 다시 세우려는 자들의 시대착오적 권력투쟁의 산물인 것이다. 그동안 윤석열 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지휘권 행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며 직분에 어긋나는 행동을 반복해왔다. 나아가 검사들의 집단 항명을 부추기며 검찰개혁 추진을 요구하는 선출권력의 민주적 통제조차 부정하는 반헌법적 태도를 취해왔다. 백일하에 밝혀진 바, 검찰은 그의 지휘 아래 공소유지라는 미명 아래 사법부 사찰을 진행하였다.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악의적으로 훼손하고 사법정의를 파괴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을 정점으로 하는 검찰의 집단 항명을 일부 야당이 앞장서서 비호하고 나서는 모습을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이들 적폐 집단은 위기에 처한 자신들의 70여년 기득권 유지를 위해 사태의 본질을 흐리며 정국을 극단적으로 어지럽히고 있다. 주지하다시피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의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윤석열 총장은 직무에 복귀하자마자 ‘월성원전 수사’ 지휘를 통해 마치 무슨 정의를 실현하는 양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의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한마디로 야바위 정치꾼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적폐기득권체제에 공생하며 기득권 유지를 위해 선택적 수사와 기소를 일삼던 그들이 헌법가치나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운위하는 것은 기만에 불과하다. 민주주의의 역사는 승리의 역사이며, 여전히 진행 중인 촛불시민혁명이 바로 그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그러한 대의를 꺾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확신한다.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자 일대 분수령이 될 것이다. 수사권, 기소권 독점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무소불위한 권한을 구축한 무한 검찰 권력은 공수처를 통해 견제받아야 한다. 수사, 체포, 구속, 공소 제기 및 유지에 이르기까지 사법과정의 전 단계에서 통제받지 않는 칼을 휘둘러온 검찰 권력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검찰개혁의 방향이자 시민사회의 명령이다. 이에 과거 유신독재와 군사쿠데타 세력에 맞서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냈던 영호남 시민들을 대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1. 정부여당은 공수처법 개정, 검경수사권 조정, 전관예우금지법 제정 등을 통해 검찰개혁을 신속히 완수해야 하며, 이에 저항하는 정치검찰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 개혁 후퇴가 적폐기득권 세력의 준동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지부진한 노동개혁, 언론개혁, 교육개혁, 부동산개혁 등 사회대개혁에 적극 나서야 한다. 1. 사법부는 법관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과 압박으로 재판에 영향력을 미치려 했던 정치검찰의 범죄행위를 사법정의의 수호자로서 준엄하게 심판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1. 검찰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소의 편파성과 불공정성 등으로 인권유린을 자행하던 과거와 확고히 단절하고, 공익의 대표자로서 정의와 인권을 지키겠다는 검사선서의 정신으로 돌아와 국민의 준엄한 요구인 검찰개혁의 대의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1. 언론은 국민을 분열시키는 편파적인 왜곡보도로 진실을 호도하거나 검언유착과 정치검찰을 비호하는 그간의 부끄러운 작태를 중단해야 하며, 사실에 근거한 객관적 보도를 통해 진실의 파수꾼이라는 언론 본연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  2020년 12월 9일 영호남 408개 단체 (광주) 44개 단체전국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동강대 교수협의회/ 광주전남 대학 민주동우회 협의회/ 광주대 민주동우회/ 동신대 민주동우회/전남대 민주동우회/ 조선대 민주동우회/ 호남대 민주동우회/ (재)누리문화재단/ 광주전남 민주언론시민연합/ 4ㆍ19 문화원/ 광주전남 시민행동/ 호남 의열단/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사)한국곰두리봉사회 전남지부/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 광주노회(예장통합)인권위원회/ (사)인문연구원 동고송/ 시민플랫폼 나들/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광주전남 작가회의/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가톨릭 사회교리 실천 모임/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사단법인 광주전남6월항쟁/ 광산시민연대/ 5.18평화연구원/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 사) 5.18 유족회/ 사) 5.18부상자회/ 사)5.18구속부상자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1987합창단/ 범민련 광주전남연합/ 우리문화연구회 풍물패 “두드림” 4ㆍ19풍물단/ 오월 민주여성회/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사) 인문도시연구원(전남) 124개 단체 [전남전체] 17개 단체전남기독교교회협의회(전남NCC)/ 목포·신안·무안·영광·함평·강진·해남 목회자와 평신도협의회/ (사)참교육학부모회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전남장애인연대/ 전남교육희망연대/ 광주전남기독교민주화운동동지회/ 전남여성인권단체연합/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사)한국낭장망협회/ 남도문학회/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전남여성장애인연대/ (사)전남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전남농아인협회/ (사)전남곰두리봉사회/ 전남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여수] 22개 단체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 정치개혁여수시민행동/ 시민감동연구소/ 여수환경운동연합/ (사)여수지역발전협의회/ (사)여수지역사회연구소/ 전남여수지역경제포럼/ 여수YMCA/ (사)여수시민협/ 여수YWCA/ 가을족구동우회/ 여수시민포럼/ 여수참여연대/ 여수일과복지연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한국서점협회여수지회/ 여수진보연대/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여수경실련/ 여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수노동희망연대 [순천] 20개 단체순천언론협동조합/ 순천교육공동체시민회의/ 청어람인문학연구소/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YMCA/ 순천YWCA/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재미난협동조합/ 저전동퍼미컬쳐팀/ 순천대민주동우회/ 순천토종씨앗모임/ 순천청년연대/ 순천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전남동부지부/ 좋은친구들/ 순천6.15통일합창단/ 순천대 민주동우회/ 사단법인 나누리회/ 사)순천여성인권지원센터/순천KYC [광양] 20개 단체광양YMCA/ (사)광양만녹색연합/ 광양교육희망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양초등지회/ 광양민속연구보존회/ 광양YWCA/ 다함께 잘사는 우리사회/ (사) 광양버꾸놀이보존협회/ (사)한국농악보존협회 광양지회/ (사)한국향토사연구총연합회/ 전남동부향토문화예술원/ (사)광양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광양지회/ 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광양시지부/ 광양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광양지역문제연구소/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전남혁신교육시민모임 광양시지회/ 광양참여연대 [목포] 23개 단체목포YMCA/ 목포YWCA/ 목포인권포럼/ 교육문화생활공동체 목포지역협동조합 함께평화/ 목포미디어연대/ 목포사랑청년회/ 목포여성문화네트워크/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목포인권평화연구소/ 목포청소년노동인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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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1년 반 이상 검찰과 기득권 수구세력의 검찰개혁에 대한 전면적이고 격렬한 저항 탓에 정상적인 정치가 흔들리고 국민들의 혼란과 피로감이 심해지는 고통을 겪고 있다. 작년 연말에 민생법안과 각종 개혁법안의 처리까지 미룬 채 공수처법 통과를 저지하려는 제1야당의 행동으로 인해 장시간 국회가 마비되다시피 한 것을 온국민이 우울하게 지켜보았는데 지난 봄 총선 결과에 따라 원 구성이 대폭 바뀌었음에도 마치 데자뷰처럼 올해 연말 역시 국회가 공수처법 앞에서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또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일부 검사들은 검찰 조직이나 검사 개인, 그리고 특권층의 비리 의혹과 범죄 혐의는 곧잘 외면하면서도 검찰 권력과 검사 개인의 이해관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에 대한 노골적인 저항도 마다하지 않는 모순적 태도를 반복한다. 민주정부에서 공무원들이 취해야 할 태도와는 거리가 멀뿐더러 촛불정신과 민주주의 원리에 반하는 일이다. 검찰은 조직 내외에서 꾸준히 제기되어온 개혁과 변화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갱신에 매진해야 한다. 촛불정신을 체득한 국민이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그 어느 때보다 원하고 있다. 검찰개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는 데에는 언론 역시 책임이 크다. 언제부턴가 몇 종의 신문과 방송 보도를 종합해 보고서야 문제의 골자를 겨우 포착하고, 거짓뉴스가 횡행하는 SNS로부터 더 많은 정보와 뉴스를 얻는 사회가 되었다. 일부 언론은 우리 사회를 올바로 이끌어갈 사회적 의제 설정을 포기한 채 기득권 수호와 정파적 이해관계 관철에 앞장서거나 특정 권력기구의 입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교단이 모두 동참하다시피 하여 수천 명 성직자, 수도자가 서명한 선언서와 이름조차 숨기는 몇몇 교수의 발언을 같은 비중으로 보도하는 편집 태도가 작금의 한국 언론의 비정상적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언론의 자성과 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촛불항쟁 당시 대다수 언론을 향했던 민심의 싸늘한 시선과 분노에 찬 목소리를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나라를 운영하는 궁극적인 책임은 대통령과 청와대, 집권당과 정부에 있다. 그 점에서 촛불의 정신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갖가지 실책을 저지르는 등 우왕좌왕하는 집권세력의 책임 역시 엄중하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인한 방역 위기와 이로 인해 생존위기로까지 내몰리고 있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보호 등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첩첩이 쌓이고 있다. 정부와 집권여당은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더 많은 토론과 참여, 투명한 정보 공개,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약자를 더 배려하는 공동체적 연대의식이야말로 K-방역을 낳은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집권세력이 잘 준비되고 정제된 정책으로 국민 옆에 다가가서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을 보다 강화해주기를 바란다. 부디 청와대와 정부, 국회 등 관련 당사자들이 검찰개혁을 원칙에 맞게 신속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0년 12월 9일서울대 민교협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기뢰 찾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체계개발 본격화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기뢰 찾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체계개발 본격화

    LIG넥스원이 해군의 기뢰 대항작전 능력을 크게 강화할 ‘수중자율기뢰탐색체 (AUV, Autonomous Underwater Vehicle)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12월 9일 방위사업청은 LIG넥스원과 약 120억 원 규모의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체계개발은 바닷 속의 지뢰라고 할 수 있는 기뢰를 수중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자율 탐색하는 수중 로봇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현재 북한군이 보유한 기뢰는 2000여 발로 추정되고 있다. 해군은 한반도 유사시 북한군이 우리 해역의 항만과 해상교통로에 개전초기 잠수함을 포함한 각종 전력을 동원해 수십여 발의 기뢰를 부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 동안 해군은 소해함, 기뢰탐색함등에 설치된 소나(SONAR) 즉 수중 음파 탐지기를 활용하거나 폭발물 처리 대원이 직접 육안으로 기뢰를 탐색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기뢰탐색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인명 피해의 우려도 매우 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위산업체를 중심으로 수중 로봇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수백 미터 깊이의 바닷속에서 20시간 이상 자율 주행하면서 소나, 수중초음파카메라 등을 활용하여 기뢰를 탐색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체계 개발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가 우리 군에 실전 배치되면, 함정이나 폭발물 처리 대원을 활용하는 기뢰를 탐색하고 제거하는 해군의 군사작전 즉 대기뢰전의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 없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기뢰탐색 작전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유사시 적군의 특수부대 침투 예상 해역 등에 대한 수중 감시 및 정찰이 가능하며, 필요 시 해난사고 구조작전을 위한 수중탐색과 주요 항만 등에 대한 해양정보수집(해저면 지형정보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계약을 체결한 LIG넥스원은 어뢰, 기뢰, 소나, 항만감시체계 등 다양한 수중 무기체계 개발과 사업관리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해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해양 환경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뢰 대항작전 및 수중 감시·정찰 임무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 무인체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수중자율기뢰탐색체의 탐색 개발은 애초 한화시스템이 수행했지만 체계개발은 LIG넥스원이 가져갔다. 이에 따라 향후 수중 무인화 분야에서 LIG넥스원의 입지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고위공무원 원호준)은 “국내 기술로 개발되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를 활용해 인명 피해 없이 효율적으로 기뢰를 탐색함으로써 우리 군의 대기뢰전 능력이 향상될 것이며 나아가 국방로봇 기술과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강경화 장관님…정총리 레스토랑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슈픽]

    “강경화 장관님…정총리 레스토랑 오신 걸 환영합니다”[이슈픽]

    정 총리, 장관들에게 직접 식사 서빙文정부 정책 설명하는 토크쇼 진행 맡아정세균·강경화, 떡볶이 먹으며 현안 토크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주 금요일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을 설명하는 TV 토크쇼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레스토랑 지배인으로 변신한 정 총리는 매주 장관들을 맞아 식사를 대접하며 정책 현안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간다. KTV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먼저 방송 내용을 공개했다. 9일 올라온 KTV 국민방송의 ‘어서오세요 총리식당입니다’에서는 정 총리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식사 메뉴는 김밥과 떡볶이. 정 총리는 강 장관이 좋아하는 메뉴를 손수 준비했다. 정 총리는 강 장관이 햄이 들어가지 않은 김밥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음식을 직접 서빙했다. 이날 강 장관은 정 총리와 기억에 남는 일화로 “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을 하는데, 정 총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기대치에 맞는 정부 운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그 의지가 목소리에 담겨있다”고 말했다.강경화 “북미·남북대화 재개 준비 중이다” 이날 대화는 강 장관의 지난달 방미 성과로 대화로 시작됐다. 강 장관은 “(미국 대선으로) 민감했지만 오히려 적극 만나자고 했다”며 “한미동맹 중시를 기본 전제로, 현안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대로 적극 타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해 강 장관은 “과거로 회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미 한국과 북한, 미국이 정상 차원에서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공약했다. 북한 비핵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한 시간이 마냥 있지는 않은데, 일단 북미대화와 남북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대북 메시지와 한미 공조를 강화해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세균·강경화 공적개발원조(ODA)에 한 목소리 앞서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에서 의결된 2조 8409억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가장 큰 항목은 국제개발협력(ODA) 관련 예산으로, 전년 대비 3.5% 증액된 9505억원이 편성됐다.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보건·방역 및 기후변화 ODA 등을 추진하는데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특히 인도적 지원예산이 1241억원으로 전년비 23.7%(238억원) 증액됐다. 또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전략인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Korea : Building TRUST)’의 지속 추진을 위해 방역 ODA 예산으로 617억원이 편성됐다. 외교부는 “대폭 확대된 인도적 지원예산을 활용해 생명·생계 위협을 받는 난민·여성·아동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긴급재난에 대응함으로써 전 세계적인 인도적 위기 상황의 해결에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 장관은 ODA를 국민총소득(GNI) 대비 0.3% 수준까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우리나라도 G7(주요 7개국)에 들어갈 만한 나라다. 경제 규모도 그렇고 기후변화와 관련해 탄소 중립을 선언한 나라다”며 “내년 G7 의장국인 영국이 문 대통령을 초청한 상황인데, G7에 걸맞은 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정 총리는 “국가의 품격은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할 때 완성되는 게 국가의 품격이다”며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 공감이 필요하다. ‘국내에도 힘든 사람이 많은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다. 맞는 말이다. 국내 힘든 분을 먼저 도와야 한다. 또 지구촌 행복을 위한 ODA 국민 공감대 형성과 노력도 필요하다”고 ODA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경화 “영사 콜센터 강화”…정세균 “국민 보호는 국가가” 강 장관은 국민에 대한 외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사 콜센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인프라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전화 비용을 무료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카카오와 제휴해 카카오 플랫폼에서 영사 콜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 총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띄워 교민을 귀국시킨 사례를 언급하면서 “국민이 위험에 처할 때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국가가 한다. 그래서 국가가 존재한다는 인식을 줬다”며 “국민 상당수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화를 마치고 강경화 장관은 “제가 ‘1호’라는 게 굉장히 영광스럽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준비해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하지만 워낙 편하게 이끌어주셔서 대화도 너무 즐거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앞서 9월 정 총리에 국민들에게 다가가기 쉽게 TV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디지털 정책 홍보를 해 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정 총리가 이에 화답하면서 이뤄졌다는 게 총리실 설명이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官에서 民 회장 영전 코스…농협금융지주도 ‘관피아’?

    퇴직 고위 관료들이 민간 금융기관장 자리에 최근 잇달아 임명돼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전관이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자리로 알려진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도 관료 출신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8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후보자군)를 확정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주요 고위관료 출신들이 이름을 올렸다”면서 “명단을 공개할 순 없지만 민관 출신 비율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차기 회장 후보로 거명돼 온 전·현직 관료는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서태종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이다. 최종 후보자는 늦어도 다음달 6일 확정된다. 농협금융 회장은 관료 출신이 민간인으로 신분을 바꾸기 좋은 자리다. 2012년 농협금융 출범 이후 신충식 초대 회장을 제외한 전임 회장 5명 모두 관료였다.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지낸 전임 김광수 회장도 최근 민간 금융지주 회장이라는 명함을 앞세워 관피아 논란을 살짝 피해 갔다. 또 농협지주 회장에서 금융위원장으로 직을 옮겼던 임종룡 전 회장처럼 영전해 공직사회로 복귀한 사례도 있다. 농협 관계자는 “금융관료로서 정책만 다루다가 실제 민간 기업에 와서 경영을 해 보면 좀더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어 나중에 자리를 떠나고 나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추위는 차기 NH농협생명 사장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 가운데 최종 후보를 확정했고 다음주에 발표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내퍼 “비건 방한은 美 정권 이양 대비 차원”

    내퍼 “비건 방한은 美 정권 이양 대비 차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일 한국을 방문한 가운데 마크 내퍼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이 미국 정권 이양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내퍼 부차관보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워싱턴대가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이 한국과 고위급에서 관여·공조하고 현재 진행 중인 (조 바이든 행정부로의) 전환에 잘 준비되도록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에 긴밀히 공조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내퍼 부차관보는 밝혔다. 그는 “북한에 대한 한미 양국의 정책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퍼 부차관보는 비건 부장관이 북한 문제 외에도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조 바이든 정부의 한미 동맹 현안과 관련, 교착 중인 한미 방위비분담협상을 첫 번째로 꼽았다. 한편 비건 부장관은 8일 오후 오산공군기지에 전용기로 도착했다. 비건 부장관은 9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회담하고, 1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조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공개 강연을 한다. 9~10일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에는 최 차관이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들렀던 닭한마리집을 통째로 빌려 만찬을 한다. 11일 강경화 장관과 만찬을 한 뒤 다음날 출국한다. 곧 물러날 비건 부장관을 지나치게 환대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업무 관계에서 긴밀히 협조하다가 떠나는 분에게까지 친절하게 대해 줄 만큼 한미 동맹은 소중하다고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아베 친동생, 검찰 수사받는 형에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아베 친동생, 검찰 수사받는 형에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아베 신조(66) 전 일본 총리가 자신의 재임 중 ‘벚꽃을 보는 모임’이라는 정부 행사 전야제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부당한 향응을 제공한 의혹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61) 방위상이 “책임있는 설명”을 강조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기시 방위상은 7일 밤 위성방송 BS11의 ‘보도 라이브 인사이드 아웃’ 프로그램에 출연해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 대한 비용을 아베 전 총리 측이 보전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것을 모든 유권자들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친형에게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전야제 파문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요구한 셈이다. 기시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5살 터울 친동생으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외가에 양자로 입양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다.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친형제임을 모른 채 자라다가 대학진학 때 호적등본을 보고서야 어릴 적 외가에 양자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형과 마찬가지로 보수우익 성향이 강하지만, 강도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에 대한 동생의 압박성 발언에 대해 “동생이면서 형의 의혹을 알게 된 시점에서 추궁하지 않고 이제와서 그러는 것은 단지 퍼포먼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베가 더 심한 강풍을 맞지 않도록 미리 물타기해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방송에 나와 그럴 것이 아니라 자민당 안에서 강하게 발언하는 게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구광모 뉴LG 이끌 ‘AI연구원’ 출범… 3년간 2000억 공격 투자

    구광모 뉴LG 이끌 ‘AI연구원’ 출범… 3년간 2000억 공격 투자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뉴LG’를 이끌어 갈 인공지능(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이 7일 서울 강서 마곡 사이언스파크와 여의도 트윈타워에 둥지를 틀고 출범했다. LG AI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최신 AI 원천기술 확보 및 AI 난제를 해결하는 AI 전담조직이다. 연구원 소속 핵심 인력은 현재 약 60명이며, 내년까지 100명으로 확대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LG그룹의 16개 계열사는 연구원에 3년간 200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그룹 전체적으로 AI 전문가를 1000여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간에는 제품과 서비스에 일부 AI 기술을 활용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연구원은 AI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가전, 통신, 전지, 신약, 라이프케어 등 우리 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수명, 용량 예측 모델을 통해 배터리 충전, 방전 시간을 단축하고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이는 것이 한 예다. LG그룹은 젊은 글로벌 AI 인재도 대거 영입했다.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통하며 구글 AI 연구조직 ‘구글 브레인’에서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를 지낸 이홍락(43) 미국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에게 임원급 대우를 하는 CSAI(최고 AI 사이언티스트) 직책을 맡겼다. 이 교수는 중장기 AI 기술 전략 수립을 이끈다. 초대 연구원장에는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을 지낸 배경훈(44) 상무를 선임했다. LG유플러스에서 콘텐츠 기반의 AI 기술을 연구해 온 그는 음성, 언어지능, 데이터지능 등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실적인 AI 문제를 풀어온 응용 연구 전문가다. 구 회장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 나가는 핵심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LG그룹은 이미 LG전자, LGCNS 등 회사별로 AI 조직을 운영하며 제품과 서비스에 AI 역량을 높여 오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자리한 LG그룹 벤처투자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전방위로 AI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이스라엘, 미국 등 9곳의 AI 관련 업체에 투자했다. 최근 단행한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에서도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승진시키며 대거 전면에 배치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비건, 오늘 ‘고별 방한’… 한반도 상황 관리 중점 둘 듯

    비건, 오늘 ‘고별 방한’… 한반도 상황 관리 중점 둘 듯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8~11일 한국을 방문한다. 내년 1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현직으로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방한하는 비건 부장관은 미국 정부 이양기 한반도 상황 관리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비건 부장관은 8일 오산공군기지에 도착, 다음날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한 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비건 부장관은 오는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초청으로 사실상 고별 자리인 격려 만찬에 참석한 뒤 출국한다. 비건 부장관은 방한 기간 이인영 통일부 장관,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도 면담하고 10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강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은 한국 측과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북한 도발 자제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미국 대선 이후 대외적으로 침묵을 지키며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나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4차 회의를 통해 대미 전략을 확정하고 바이든 정부를 압박하고자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2018년 8월 대북특별대표에 임명된 후 지난해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북미 대화를 주도해 온 비건 부장관이 북한은 물론 바이든 정부를 향해서도 대화 기조를 이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질 수 있다.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부장관으로 승진한 뒤에도 대북특별대표 직책을 놓지 않으며 북미 대화에 상당한 열의를 보여 왔다. 정부도 비건 부장관에게 바이든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북미 대화 레거시를 계승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만찬에서 비건 부장관 등 미국이 한미 관계 발전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노력해 준 것을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미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아울러 비건 부장관은 최 차관과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미중 관계 등 한미 관계 및 역내·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철야농성, 장외투쟁, 필리버스터 야당에 정청래 “별무소용”

    철야농성, 장외투쟁, 필리버스터 야당에 정청래 “별무소용”

    국민의힘이 7일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 강행 움직임에 반발하며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 강행 시 장외투쟁과 국회 의사일정 전면거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민주당의 공수처법 강행처리가 예상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진을 치고 항의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 문제와 관련, 밀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여야 원내대표간 약속은 민주당이 야당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법안심사 소위원회와 전체회의 일정을 잡으면서 사실상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안 안건조정위원회 신청으로 일단 이날 공수처법 개정은 막았지만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공수처법과 상법에 대한 안건조정위원회 일정을 8일로 하고 각 안건조정위원회 심사 시간을 30분으로 정하면서 하루짜리로 전락했다. 윤 위원장은 여야 동수로 구성하는 안건조정위에 비교섭단체(야당) 몫으로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까지 배치해 국민의힘의 반발에도 8일 오전 법안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정무위원회, 기재위원회, 교육위원회, 과방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조를 편성해 국회 로텐더홀에서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합법적인 수단으로 (공수처법 개정을) 막지 못하면 의사일정 전면 거부와 장외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독재와 불법이 이미 넘어선 만큼 국민과 함께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민주당에 경고한다”고 했다. 그는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지 않고서 어찌 이렇게 거짓을 되풀이하고 국민을 우롱·기만하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필리버스터를 통해 야당이 취할 모든 제도적 저항과 조치를 취하고 국민의 응원과 협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의총 후 법사위원회 입장문 발표를 통해 “윤 위원장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야당의 요구를 깡그리 무시한 채 단 30분만에 강행 처리하겠다는 의도를 서슴지 않고 드러낸 것이다. 명백한 국회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의 선택지는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들러리를 설 것인지, 아니면 들러리를 서지 않을 것인지 두가지 선택지 밖에 없다”며 “막을 방법이 없다”고 한탄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와 같은 국민의힘의 저항이 ‘쇼잉’(보여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공수처법 저지를 위해 안건조정위를 신청했는데 국민의힘 2명, 민주당 3명, 열린민주당 1명으로 4:2, 3분의 2로 찬성의결 가능해 곧바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가결할 것이고 필리버스터 신청했지만 9일 정기회 끝남과 동시에 10일 임시국회에서 지체없이 표결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건조정위와 필리버스터가 별무소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들 지지자에게 쇼잉하는거 알만한 분들은 다 안다”고 국민의힘을 힐난했다. 또 공연히 국회선진화 법에 고소당하기 전에 자중들 하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도 주 원내대표가 회의장에 난입해서 회의진행을 방해하는 등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 회의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고성과 함께 삿대질을 하며 뭐라고 말하는지도 모를 괴성만을 지르고 심지어 어깨로 저의 몸을 밀쳐내기까지 했다”면서 이는 폭행에 해당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법사위에서 겪었던 상황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평생 처음 겪는 일로 슬프게도 국회가 아니면 겪기 힘든 일인 것 같다”면서 “20대에 이어 21대 국회까지 동물국회의 오명을 써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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