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원칙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부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55
  • ‘드론 폭발물’도 완벽 대응… 6개 기관 대테러합동훈련

    ‘드론 폭발물’도 완벽 대응… 6개 기관 대테러합동훈련

    육군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29일 서울경찰청 주관으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훈련에서 무인비행기(드론)에 설치된 폭발물을 탐지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 경찰을 비롯해 서울소방재난본부, 한강유역환경청, 수방사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실제 드론을 이용한 테러 상황에 대비하는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 美하원 주한미군 감축제한법 발의... 하한선 6500명 줄여

    美하원 주한미군 감축제한법 발의... 하한선 6500명 줄여

    주한 미군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 사실상 금지국방수권법의 2만 8500명보댜 6500명 적어대북 전력, 중국 견제에 활용할 가능성 배제못해직전 SCM서 주한미군 유지조항 12년만에 빠져발의 의원측 “이동전력 외 순수 주둔인원만 계산”미국 하원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거나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하는 것을 제한하는 ‘한미동맹 지지 법안’이 발의됐다. 다만 현행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의 2만 8500명보다 제한선을 6500명이나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의 마이크 갤러거 의원, 민주당의 앤디 김 의원 등 6명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에 주둔하는 현역 미군의 수를 2만 2000명 아래로 감축하는 작업에 미 국방부의 2022 회계연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한 법안을 발의했다. 갤러거 의원실 관계자는 VOA에 2만 8500명은 순환배치 병력을 고려한 것이며 이번 법안에서 명시한 2만 2000명은 한국에 상주하는 미군 병력에 적용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 수는 순환배치로 오가는 인원 때문에 늘상 변동되는데, 이를 제외하고 언제나 한국에 유지되는 2만 2000명을 기준으로 법안을 만들었으며, 현재 미군 규모에 변화를 주려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제52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매년 공동성명에 담겼던 ‘주한미군 유지 조항’ 문구가 12년 만에 빠졌다. 당시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미군) 숫자보다 공동방위를 강조하는 취지로 병력 감축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북한을 대응하는 전력을 중국 견제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지난 3월 인준 청문회에서 “병력의 ‘마법의 숫자’나 특정 역량에 얽매이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해당 법안에서는 예외적으로 주한미군 수를 2만 2000명 이하로 감축할 수 있는 요건은 강화됐다. 국방장관은 주한미군 감축이 한반도 억지력 유지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의 독자적인 핵 억지력 개발 의지에 미치는 영향, 북한의 예상 반응 등 5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 또 한미, 한일 간 장기적 군사·경제적 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과 미중, 미러 사이 군사 균형에 미치는 영향도 기술하도록 했다. 사실상 제한선 아래로 감축이 불가능하도록 한 셈이다.
  • 열화상카메라에도 잘 안 보여…이스라엘군, 위장 신기술 공개

    열화상카메라에도 잘 안 보여…이스라엘군, 위장 신기술 공개

    군인을 사실상 보이지 않게 해주는 새로운 위장 기술이 공개됐다. 예루살렘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는 현지 생존기술 업체와 함께 사람의 눈은 물론 열화상카메라로도 알아보기 어려운 위장막을 개발했다. ‘키트 300’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개인 위장막은 초미세 합성섬유와 금속 그리고 중합체를 결합한 열시각은폐(TVC·Thermal Visual Concealment) 소재로 만들어 위장 기능을 극대화했다. 무게는 500g 정도에 불과해 간편하게 접어 소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위험한 전장에서 자리를 잡을 때 빠르게 펼쳐 덮으면 착용자를 주변 사물과 어우러지게 해 보이지 않게 해준다.이스라엘 국방부 안보연구개발국 산하 탐지·화상기술 부서 책임자인 갈 하라리는 “새로운 위장막을 사용하면 멀리서 적군이 쌍안경으로 봐도 병사를 쉽게 알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키트 300은 지금까지 바뀐 게 거의 없는 위장막 기술을 다시 발전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부와 함께 키트 300을 개발한 폴라리스 솔루션스 측은 “지난 50년간 위장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새로운 소재를 도입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TVC 소재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키트 300은 양면으로 전장의 환경에 따라 적합한 쪽을 사용하면 된다. 보통 한쪽면은 초목이 울창한 환경에 맞춰져 있고 나머지 한쪽은 사막과 같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필요에 따라 사전에 무늬나 색상을 바꿔 보급할 계획이다. 키트 300은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고 소형 텐트처럼 세울 수도 있어 병사들에게 은폐 공간을 제공할 수도 있다. 소재가 가볍긴 하지만 입체적인 조형이 가능할 만큼 튼튼해 부상당한 병사를 실어나르는 들것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폴라리스 솔루션스 측은 또 키트 300은 최대 226㎏까지 운반할 수 있으며 부목과 저체온 담요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전작 키트 200은 2016년 제2차 레바논 전쟁 중 이스라엘 방위군(IDF) 산하 특수부대에 배속돼 있던 아시프 피시오토가 영감을 얻어 개발했다.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피시오토는 당시 열화상카메라와 야간투시장비에 노출된 병사를 위해 더 나은 위장막이 절실하다는 점을 알았다. 이에 대해 피시오토 공동 창업자는 “당신은 적보다 뛰어나야 하는데 우리는 그 점이 생존 능력 부분에서 큰 차이가 생긴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북아메리카에도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특수부대들과도 협력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폴라리스 솔루션스
  • “北, 사이버 공격으로 악명 높지만 역량은 최하위”

    “北, 사이버 공격으로 악명 높지만 역량은 최하위”

    영국 IISS, 15개국 사이버 역량 분석 美 1등·中 2등...日, 北과 함께 ‘3등급’ “北, 방어에 취약...손쉽게 전면 마비” 전방위적 사이버 공격으로 세계적인 악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사이버 역량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9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15개국의 사이버 역량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3등급 가운데 최하위인 3등급을 받았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최하위 수준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북한은 정교한 사이버 정보 능력이 전혀 없다”면서 “정부 인트라넷을 포함해 내부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는 300만~500만으로 기초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갖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인터넷 접속이 정부에 의해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고, 세계 인터넷망에 연결하기 위한 ‘게이트웨이’가 적어 공격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세계 인터넷망에 접속하기 위해서 거쳐야 할 ‘게이트웨이’는 단 2개로, 이 거점만 공격하면 북한의 인터넷 사용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3년과 2014년 북한에서는 게이트웨이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정전’이 일어났는데, 이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보고서는 “대립 상황에서 이 2개의 게이트웨이를 차단하면 손쉽게 북한 내 인터넷 접속을 전면 마비시킬 수 있다”고 했다. 북한 해커들이 국내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주로 해외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 것도 이런 취약성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정보통신 기술 부족과 관련 교육 미비도 북한의 사이버 관련 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1등급은 미국이 유일했으며, 호주와 캐나다,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은 2등급을 받았다. 2000년대 초부터 해외에서 대규모 사이버 작전을 펼쳐온 중국은 방어력 측면에서 미국에 비해 취약하고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복원 정책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렀지만, 디지털 기술 산업의 성장으로 볼 때 1등급에 합류하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로 꼽혔다. 북한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었다. 일본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사이버 역량 강화에 나섰고 아직 공식적인 군내 사이버 전략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 공군 女중사 ‘성추행 최초 신고’ 녹취, 알면서도 확보 안 한 軍경찰

    공군 女중사 ‘성추행 최초 신고’ 녹취, 알면서도 확보 안 한 軍경찰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사건과 관련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군사경찰의 초동수사 부실 의혹이 또 제기됐다. 고(故) 이모 중사가 성추행 피해 당일 선임자에 전화로 피해 사실을 알린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수사에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9일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전날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이 중사는 성추행 피해 당일인 3월 2일 밤 선임 부사관인 A 중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 당시 이 중사는 부대에 복귀하는 차 안에서 장 모 중사(구속기소)가 지속해서 성추행을 하자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차량에서 중간에 내린 뒤 관사로 향하는 길에 A 중사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A 중사 휴대전화 녹취 파일로 저장된 이 통화 내용은 이번 사건의 최초 신고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사건 직후 20비행단 군사경찰은 A 중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녹취파일의 존재를 확인하고도 이를 확보하지 않았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실제 공군은 이번 사건이 외부로 알려진 이후 최초 신고 접수 시점을 피해 다음날인 3월 3일 오후 10시 13분으로 설명했다. 약 세 달 동안 묻혀 있던 녹취파일은 지난 1일 국방부로 사건이 이관된 이후에야 증거로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 자료에 ‘3월 2일∼3월 3일 피해자, 상관 등에게 피해사실 신고’라고 기재하며 최초 신고시점을 다시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중사와 최초 통화를 한 A 중사도 국방부로 사건이 이관된 이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다.
  • ‘한국형 경항모 길잡이’ 마라도함 취역… 수직발사 대함방어유도탄 ‘해궁’ 탑재

    ‘한국형 경항모 길잡이’ 마라도함 취역… 수직발사 대함방어유도탄 ‘해궁’ 탑재

    해군 두 번째 대형수송함 14년 만에 취역 1만 4500t급 축구장 2개 면적 1000명 수송항공기 5대 동시 이착륙… 10월 작전 배치대규모 상륙작전을 수행하고 기동부대를 지휘통제할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 4500t급)이 28일 취역했다. 첫 번째 대형수송함 독도함이 취역한 이후 14년 만이다. 마라도함의 취역식은 28일 진해 군항 부두에 정박한 마라도함 비행갑판 위에서 진행됐다. 비행갑판의 길이는 199.4m, 너비는 31.4m이며, 넓이는 약 6261㎡로 축구장 2개 면적에 달한다. 톤수와 갑판 넓이 모두 해군 함정 중 독도함과 함께 최대 규모다. 비행갑판에서는 5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이착함할 수 있다. 비행갑판의 재질은 독도함의 고장력강보다 강화된 초고장력강으로, 미국 오스프리급 수직 이착함 항공기의 무게와 열을 견딜 수 있다. 마라도함에는 항공기 외에도 고속상륙정(LSF)과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견인포, 트럭 등이 탑재된다. 승조원 330명뿐만 아니라 상륙병력 700여명 등 총 1000여명을 수송할 수 있어 대규모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대공레이더의 경우 독도함의 회전식이 아닌 이지스 구축함의 4면 고정형을 장착해 탐지 오차를 줄여 항공기 통제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고속 상륙작전도 가능하게 했다. 탐색레이더의 경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3차원 선회형 레이더를 장착해 독도함에 비해 탐지 거리와 표적 갱신율을 증가시켰다. 마라도함에 탑재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도 국내에서 개발됐으며, 독도함에 탑재된 램(RAM)과 달리 수직발사 방식을 적용해 전방위 대응이 가능하며 램에 비해 사거리도 증가됐다. 2014년 함 건조 계약 체결 이후 7년 만에 취역한 마라도함은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오는 10월쯤 작전 배치된다. 해군은 마라도함을 기동부대 지휘통제함으로 운용하며 향후 기동함대의 지휘통제함 역할을 할 경항공모함 운용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취역식에서 “마라도함은 ‘다목적 합동전력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함은 물론, 독도함과 함께 한국형 경항모 건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군에 뷔페식 샐러드바 생긴다”…軍부실급식 해결 방안[이슈픽]

    “군에 뷔페식 샐러드바 생긴다”…軍부실급식 해결 방안[이슈픽]

    최근 논란 빚은 군 부실 급식 문제뷔페식 샐러드바 상시 운영‘더 좋은 병영식당’ 이름으로…“연내 3개 부대 시범운영”“한 가지라도 알차게” 비판도 육군이 최근 연이은 ‘부실급식’ 논란에 장병들이 한식과 양식 등 두 가지 식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뷔페식 병영식당 도입을 추진한다. 육군은 28일 남영신 참모총장 주관 및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기동민(더불어민주당)·강대식(국민의힘) 의원 공동 주최로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열린 ‘장병 급식체계 혁신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장병 급식체계 개선을 위한 육군 급식정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더 좋은 병영식당’에선 장병들에게 한식·양식과 뷔페식 샐러드바 등 다양한 메뉴가 제공된다. 또 자동 퇴식 컨베이어 등 최신설비가 설치된다. 주말엔 즉석요리 코너를 운영함으로써 조리병들의 휴식여건을 보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지난 몇 달 간 이어진 부실 급식 폭로에 따라 육군이 내놓은 해결 방안이다.“더 좋은 병영식당, 연내 3개 부대 시범운영” 육군은 ‘더 좋은 병영식당’을 연내 3개 부대에서 시범운영한 뒤, 오는 2024년까지 전 병영식당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군 장병 급식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안, 민간 전문업체에서 바라본 군 급식 개선방안, 사회급식시스템을 적용한 군 급식체계 개선방안, 학교급식 조달체계 군 적용방안 등에 대한 각계 전문가 및 한국식품산업협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단체·기관 관계자들의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육군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안에 대해 “앞으로 국방부·국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법제화를 추진하고, 세부 추진계획을 세워 국민과 MZ세대 장병 눈높이에 맞는 급식체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엔 민관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 장병 급식의 ‘선 메뉴 편성-후 조달’이 가능하도록 학교급식 조달체계를 시범 도입하는 방안도 제시했다.육군·해병대 조리병 1000여명 증원 국방부는 앞서 17일 부실 급식을 해결하고 조리병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자 조리용 로봇을 보급하고 육군과 해병대에 1000여명의 조리병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상황·통신 등 군별 필수인력을 제외한 행정지원인력을 감축해 조리병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민간조리원의 편성 기준을 기존 80명 이상 취사장당 1명에서 2명으로 확대 편성한다. 조리병의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한 조리기구도 도입한다. 내년 말까지 모든 취사장에 오븐기를 설치하고 야채절단기와 고압세척청소기도 확대 보급한다. 튀김 요리 등 위험도가 높고 체력 소모가 많은 반복적인 업무를 대체하기 위해 조리용 로봇을 시범 도입·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리병의 휴식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주말과 휴일에는 장병들이 선호하는 완제품 형태의 간편식을 제공한다. 아울러 MZ세대 장병들의 선호를 고려해 급식 시스템을 학교 급식 수준으로 개편한다. 식재료 조달 방식을 기존 수의계약에서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학교 및 민간 급식처럼 다수의 농협과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경쟁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형 경항모 길잡이’ 마라도함 취역… 두번째 대형수송함

    ‘한국형 경항모 길잡이’ 마라도함 취역… 두번째 대형수송함

    대규모 상륙작전을 수행하고 기동부대를 지휘통제할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1만 4500t급)이 28일 취역했다. 첫 번째 대형수송함 독도함이 취역한 이후 14년 만이다. 마라도함의 취역식은 28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 부두에 정박한 마라도함 비행갑판 위에서 진행됐다. 비행갑판의 길이는 199.4m, 너비는 31.4m이며, 넓이는 약 6261㎡로 축구장 2개 면적에 달한다. 톤수와 갑판 넓이 모두 해군 함정 중 독도함과 함께 최대 규모다. 비행갑판에서는 5대의 항공기가 동시에 이착함할 수 있다. 비행갑판의 재질은 독도함의 고장력강보다 강화된 초고장력강으로, 미국 오스프리급 수직 이착함 항공기의 무게와 열을 견딜 수 있다. 마라도함에는 항공기 외에도 고속상륙정(LSF)과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견인포, 트럭 등이 탑재된다. 승조원 330명뿐만 아니라 상륙병력 700여명 등 총 1000여명을 수송할 수 있어 대규모 상륙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대공레이더의 경우 독도함의 회전식이 아닌 이지스 구축함의 4면 고정형을 장착해 탐지 오차를 줄여 항공기 통제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고속 상륙작전도 가능하게 했다. 탐색레이더의 경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3차원 선회형 레이더를 장착해 독도함에 비해 탐지 거리와 표적 갱신율을 증가시켰다. 마라도함에 탑재된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해궁도 국내에서 개발됐으며, 독도함에 탑재된 램(RAM)과 달리 수직발사 방식을 적용해 전방위 대응이 가능하며 램에 비해 사거리도 증가됐다. 2014년 함 건조 계약 체결 이후 7년 만에 취역한 마라도함은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수행능력평가를 거친 후 오는 10월쯤 작전 배치된다. 해군은 마라도함을 기동부대 지휘통제함으로 운용하며 향후 기동함대의 지휘통제함 역할을 할 경항공모함 운용의 노하우를 습득하고 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취역식에서 “마라도함은 ‘다목적 합동전력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함은 물론, 독도함과 함께 한국형 경항모 건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경영 서울시의원 “안심보안관 사업, 자율방범대 등과 유사·중복 사업”

    김경영 서울시의원 “안심보안관 사업, 자율방범대 등과 유사·중복 사업”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초 제2선거구)은 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TF가 제안한 1인 가구 안심 마을보안관(이하 안심보안관)사업이 안심 귀가스카우트, 자율방범대 등과 유사·중복 사업임을 지적하고, 중복되는 신규사업추진보다는 40년 된 자율방범사업의 내실강화와 예산지원을 더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안심보안관 사업은 서울시가 민간 경비업체에 위탁해 1인 가구가 밀집한 안전취약지역을 순찰하는 예방적 치안 활동을 하겠다는 것이 골자이다. 서울시는 취약지역 20개소 정도에 80명 내외의 경비인력을 배치하는 데 13억이 넘는 예산(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에는 이미 치안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해 방범활동을 하는 자율방범대와 저녁시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1시)에 여성과 청소년 등의 귀가를 돕는 여성 안심귀가서비스도 있고 7월부터 시행 예정인 자치경찰제의 고유 활동 영역과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그뿐만 아니라 민간 용역업체 위탁비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사무관리비로 민간위탁 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1만 330명의 자율방범대원을 관리·운영하기 위한 예산이 20억 가량인데, 자율방범대원의 0.7% 밖에 안 되는 80명의 안심보안관을 위해 13억이 넘는 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고 질책하며, “40년 넘게 지역의 주민생활 안전을 지켜오며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자율방범대의 전문성이 민간 방위업체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서울시 자율방범대는 404개의 초소와 1만 330명의 방범대원이 있어 방범활동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고 설명하며, “40년간 지역봉사를 위해 헌신해온 자율방범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신규 사업보다는 오랜 노하우와 인프라가 갖춰진 자율방범대를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아볼 것”을 제안했다.
  • 문 대통령 “위기 극복에 역량 총동원…4% 성장 달성할 것”

    문 대통령 “위기 극복에 역량 총동원…4% 성장 달성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하반기는 위기 극복을 최우선 목표로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고 지난해 고용감소 폭을 뛰어넘는 일자리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올해 하반기는 일상 복귀 속에 더 빠르고 포용적인 회복과 도약을 이뤄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상반기에 비교적 성공적으로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요 선진국 중에 가장 먼저 국내총생산(GDP)에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올해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과 함께 연간 성장률도 당초 목표인 3.2%를 훌쩍 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불평등 심화…과실 함께 나눠야” 문 대통령은 하반기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불균등한 회복으로 시장소득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대면 서비스 산업 일자리 회복도 지체되고 있다”며 “과실도 함께 나눠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고용창출 효과가 큰 내수와 서비스 산업을 확실히 되살려야 한다”며 “공공부문이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자영업자 및 문화·예술·관광분야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3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를 어려운 국민의 삶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하도록 2차 추경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며 “방역 상황을 살피며 소비 쿠폰,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전방위적 내수보강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의 어려움은 사회 전체의 아픔”이라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질 좋은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청년층 선호 질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야”이밖에 “위기의 시대에 커지기 쉬운 시장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바로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정부의 역할”이라며 “전국민 고용보험제도, 상병수당 도입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의 시행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 각국은 코로나 이후 ‘대재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며 “한국판 뉴딜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가는 옳은 방향임이 확인됐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를 3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온 것이 적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변방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중요한 위상을 갖게 됐다.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며 “지금까지 정말 잘해왔다. 선도국가 대도약이 현실로 다가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빠르면 7월 중 함정추진체계 결정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빠르면 7월 중 함정추진체계 결정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는 우리 해군의 차세대 전투함으로, 선체부터 전투체계 그리고 다기능 레이더를 비롯한 중요 구성품들을 국내 기술로 만든다. 2024년부터 건조가 진행될 KDDX는 총 6척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지난 2018년 12월 26일 제118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KDDX 사업추진기본전략이 승인되었다. 이후 건조 및 중요 구성품 개발을 놓고, 지난해 국내 조선소와 방위산업체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우선 KDDX 기본설계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중공업이 내정되었고, 전투체계 및 다기능 레이더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는 한화시스템이 선정되었다. 이밖에 소나 체계 체계개발에는 LIG넥스원이 결정되었다. 이제 KDDX는 함정추진체계와 가스터빈 엔진 선정만이 남았다. 다만 함정추진체계와 가스터빈 엔진은 해외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는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미국의 GEAE가 치열한 홍보전을 벌였다.국내외 방위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빠르면 7월 중에 KDDX의 함정추진체계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한다. KDDX는 기존의 KDX 즉 한국형 구축함들과 달리 차세대 함정추진체계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혹은 통합전기추진방식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종열 부사장 겸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장은 “기계식 추진방식에 비해 하이브리드나 통합전기추진방식은 가동 시 함정에서 발생되는 소음이 적어, 대잠작전에 유리하고 공간활용성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때문에 각국 해군의 최신형 전투함들은 차세대 함정추진체계인 하이브리드 혹은 통합전기추진방식을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해군도 대구급으로 알려진 차기호위함 배치 Ⅱ에 하이브리드 함정추진체계를 처음 도입했다. 하이브리드 함정추진체계는 저속에서는 디젤발전기에서 전력을 생산해 추진전동기를 이용하고, 고속 시에는 가스터빈과 같은 고출력 엔진을 이용해 운항한다. 대구급 호위함에는 4대의 롤스로이스 MTU 디젤 발전기로 구동되는 전기 추진 모터와 역시 롤스로이스의 MT30 가스터빈 1기가 장착되어 함정에 동력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함정추진체계를 사용하는 대구급 호위함은 시험평가 과정에서 해군 잠수함이 추적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고도의 은밀성을 자랑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통합전기추진방식은 추진 계통을 포함하여 함정 전반에 소요되는 모든 동력을 전기로 공급하는 전기추진체계이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전기자동차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기자동차는 배터리 충전을 통해 움직이지만, 함정의 통합전기추진방식은 디젤발전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이용해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항해한다. 통합전기추진방식을 사용한 대표적인 군함으로는 영국 해군의 타입 45급과 미 해군의 줌왈트급 구축함이 손꼽힌다. 이들 구축함에는 롤스로이스의 WR-21과 MT30 가스터빈 엔진이 사용된다. 이종열 부사장 겸 롤스로이스 한국지사장은 KDDX 함정추진체계와 관련해 “올바른 동력원과 추진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은 고객이 새로운 플랫폼을 설계할 때 직면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고 말하며 “롤스로이스는 대한민국 해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오늘날 제공되는 기술 중 가장 현대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적응성이 가장 뛰어난 추진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했다.
  • 폭력 일삼는 남편 살해한 발레리 바코 풀려났다, 프랑스 검찰과 법원 관용

    폭력 일삼는 남편 살해한 발레리 바코 풀려났다, 프랑스 검찰과 법원 관용

    한때 의붓아버지였다가 나중에 강제로 결혼한 남편으로부터 끔찍한 폭행을 견디다 못해 살해하고 만 프랑스 여성 발레리 바코(40)가 풀려났다. 프랑스 중동부 샬롱쉬르손 지방법원 재판부는 25일(현지시간) 4년 징역 가운데 3년 집행을 유예하겠다고 선고해 이미 구치소에서 일년 이상 구금돼 있던 바코가 즉각 석방될 수 있도록 했다. 방청석과 법원 밖에 모여 있던 여성 운동가들과 지지자들은 “브라보”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앞서 에릭 질레 검사는 결심 공판 도중 “형사법원은 문명화된 가치관을 대변한다. 그중에서도 으뜸 가치는 생명의 보호다. 만약 사람들이 정의를 각자의 손으로 취하려 한다면 모든 사람이 다른 이들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며 그녀는 유죄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구형했다. 질레 검사는 바코를 수감해서 더 이상 누군가를 보호할 수도 없으며 그녀가 범죄를 다시 저지를 위험성도 극히 적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결과적으로 검찰 구형량과 같은 입장을 취한 셈이 됐다. 잘레 검사가 유죄라고 주장하며 구형하는 내용을 들은 순간 바코는 오열하며 힘없이 비틀거렸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미 70만명 넘는 이들이 그녀의 석방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 하지만 검찰의 이례적인 구형에도 그녀의 변호인 나탈리 토마시니는 법원 밖에서 취재진에게 “피고인이 즉각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해도 5년 구형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그녀에게는 무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매맞는 여성 증후군(battered-woman syndrome)’ 변론이 캐나다에서는 정당방위의 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얘기까지 더했다. 변호인들은 실신한 바코가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휴정한 뒤 속개된 공판 도중 그녀가 의붓아버지였다가 나중에 임신하는 바람에 억지로 결혼한 남편이 25년 동안 폭력을 휘둘러왔는데 다음 차례는 딸이 될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남편에 방아쇠를 당겨야 했다고 변호했다. 바코가 처음 의붓아버지 다니엘레 폴레트에게 당했을 때 겨우 열두 살이었다. 1990년대 폴레트는 성폭행 혐의로 감옥에 보내졌지만 2년 반 만에 다시 집에 돌아와 괴롭혔다. 첫 애를 임신했을 때 열일곱이었다. 억지로 25세 연상의 그와 결혼해야 했다, 아이를 넷이나 낳았다. 그런다고 나아지지 않았다. 남편은 아이들 양육비에 보태라며 그녀에게 가족들이 이용하는 미니밴 뒷좌석에서 성매매를 14년이나 시켰다. 머리에는 권총을 들이대면서. 결국 2016년 3월 성매매 고객을 불편하게 했다며 둘이 싸움을 벌였고 남편 총을 빼앗은 바코는 방아쇠를 당겼다. 지난달 발간된 바코의 책에는 “늘상 두려웠다”는 대목과 “끝을 내고 싶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살해한 이듬해 10월에야 체포됐고 살인 혐의를 자백했다. 그러자 6만명 이상이 석방하라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 프랑스 전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저질러지는 끔찍한 폭력에 대한 논쟁이 점화됐음은 물론이다. 이 사건은 다른 프랑스 여인인 자클린 소바주와 아주 유사한 사건으로 여겨졌다. 그녀도 무려 47년 동안 폭력을 일삼은 남편을 살해한 뒤 수감됐으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사면을 받고 징역 10년형을 2년만 복역하고 풀려났다.
  • 김 총리 “문 대통령, 가상자산 열풍에 피해 없도록 주의 당부”

    김 총리 “문 대통령, 가상자산 열풍에 피해 없도록 주의 당부”

    김부겸 국무총리는 가상자산 또는 암호화폐와 관련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늘 주목하고,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2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문 대통령의 가상자산 정책 지시 여부를 묻자 이렇게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가상자산 자체를 어떻게 하라는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취임 후 어떻게 하면 과열된 가상자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할까에 대해 집중했다”며 “9월까지는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되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가상자산 과세 방침을 두고 일부 반발이 있는데 대해서는 “돈을 벌었는데 세금을 안 내며 어떡하나”라며 “소득이 생기면 세금을 내는 것이다. 억울하다, 화가 난다고 할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과세 유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아직은 정부 입장을 변화시킬 그런 입장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국회가 결정하면”이라고 여지를 뒀다. 청와대도 이날 가상자산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정부의 제대로 된 가상자산 정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내놓은 답변에서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불법행위에 전방위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또 지속적으로 피해예방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靑, ‘보호 대상 아냐’ 은성수 사퇴 청원에 “가상자산 피해예방 추진”

    靑, ‘보호 대상 아냐’ 은성수 사퇴 청원에 “가상자산 피해예방 추진”

    靑 “가상자산, 불법엔 전방위 대응”은성수 “잘못된 길 가면 어른이 얘기해줘야”청원인 “잘못된 길 가게 누가 만들었는가”“40~50대 선배들한테 배운건 내로남불”청와대가 23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한때 3만 달러선이 붕괴되는 등 투자자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보호 대상 아니다’란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는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불법행위에 전방위적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 “또 지속적으로 피해예방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靑 “청년 눈높이 맞추고 체감 정책 마련” 청와대는 이날 암호화폐 투자는 보호 대상이 아니라며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얘기를 해줘야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정부의 제대로 된 가상자산 정책 마련을 요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해 이런 답변을 내놓았다. 청와대는 “정부는 지난 5월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상자산 거래 관리방안을 발표했다”면서 “범부처 특별단속 기간도 9월까지로 연장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9월 24일까지 요건을 갖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하도록 했다”면서 “신고기간 이후에는 사업자의 관리 감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고객 예치금 횡령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예치금 분리 관리, 자금세탁 방지 의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유지 여부 등을 엄격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사업자가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에 대해 직접 매매, 교환, 중개, 알선하는 행위와 사업자 및 그 임직원이 해당 사업자를 통해 거래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가상자산 거래에서는 사업자가 가장 중요한 만큼 가상자산사업자 관리감독과 제도개선 분야는 금융위원회가 주관하기로 했다”면서 “가상자산 거래의 불법, 불공정 행위 관련해서는 가상자산 관계 부처 차관회의에 국세청, 관세청이 추가 참석해 불법행위를 전방위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 “청원인은 자신을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라고 밝혔다. 청원에 담긴 청년의 목소리가 무겁게 다가온다”면서 “청년과 눈높이를 맞추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은성수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 대상 아냐”청원인 “부동산으로 돈 쉽게 불리고선20~30대 기회조차 못 갖게 규제 강화”“은성수도 부동산으로 돈 많이 벌고선주택은 되고 코인 투기는 부적절한가” 앞서 청원인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은 위원장을 겨냥해 “잘못된 길을 가고 있으면 어른들이 가르쳐줘야 한다고 하셨죠?”라면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왜 이런 위치에 내몰리게 되었을까요. 지금의 잘못된 길을 누가 만들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이어 “제가 40~50대 인생 선배들에게 배운 것이 무엇일까. 바로 내로남불”이라면서 “그들은 부동산 상승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타서 쉽게 돈을 불리고는 이제 20∼30대들이 기회조차 잡지 못하도록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금융위원장님도 부동산으로 자산을 많이 불리셨으면서 국민의 생존이 달려있는 주택은 투기 대상으로 괜찮고 코인 투기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냐”면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에는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동의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비판하며 “사람들이 많이 투자한다고 보호해야 된다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20%씩 올라가는 자산을 보호해 주면 오히려 더 그 쪽으로부터 간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비트코인 3900만원대 거래 한때 3390만원대까지 추락 후 회복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후 국내 거래소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39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3390만원대까지 내려갔다가 가격을 일부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서부 시간으로 23일 오전 7시쯤 2만 93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데드 크로스’를 통과해 급락 우려가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데드 크로스는 시장에서 주가나 거래량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가로질러 그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를 가리킨다. 약세장 진입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6% 오른 232만 6000원, 도지코인은 4.99% 오른 250.3원에 거래됐다. 주요 가상화폐들의 가격이 휘청대는 것은 최근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채굴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나선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계 가상화폐 채굴의 약 65%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중국 당국의 채굴 단속 강화로 중국 가상화폐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국 딸 일러스트 논란에…황교익 “싸울 때는 지켜야 하는 선 있다”

    조국 딸 일러스트 논란에…황교익 “싸울 때는 지켜야 하는 선 있다”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조선일보가 성매매 관련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그의 딸 조민씨를 연상시키는 듯한 일러스트를 올린 사건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황씨는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초동 촛불 집회 때 무대에 올라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사람이 먼저라고 했는데, 지금 이 말이 맞는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황씨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따지고 싶었다. 장관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조국을 검증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나 조국이 마음이 안 든다고 가족 인질극을 벌이는 검찰을 방치하는 듯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를 하고 싶었다”며 “정치가 아니라, 돈이 아니라, 법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을 집회 참여자들과 함께 확인을 하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씨는 “저는 조국과 그의 가족에게 행해진 정치적 폭력 행위가 대한민국을 야만의 국가로 전락시켰다고 판단한다”며 “국가기관과 언론 그리고 다수의 시민이 합세를 하여 한 가족에 대해 사회적 매장을 시도했고, 여기에 항의하는 시민의 목소리는 이를 막아 세울 수 있을 정도의 힘을 얻지 못하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OO일보가 성매매 범죄 기사를 인터넷에 올리며 조국와 그의 딸이 그려진 일러스트를 마치 성범죄와 관련된 그림인 듯이 붙였다”며 “해당 일러스트는 OO일보가 조국 관련 칼럼에 이미 썼던 것이다. OO일보의 의도적인 편집이라고 의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황씨는 “조국과 그의 가족 이미지에 지속적으로 흠집을 내어 그를 공격한 윤석열에게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며 “정치고 나발이고, 인간끼리 싸울 때에는 지켜야 하는 선이 있다. 우리 사회는 그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조국과 그의 가족에 대한 전방위적 린치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야만스런 국가인지 증명하고 있다. ‘사람이 먼저’라는 정치적 구호를 앞세워 집권한 정부인데, 전혀 사람이 먼저이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게, 문재인 지지자로서 가슴이 미어터진다”고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끝으로 황씨는 “‘사람이 먼저’라는 구호도 당신들에게는 아깝다. 묻습니다. 당신들은 사람이 맞나요? 어머니, 아버지, 아들, 딸 들이 있는 사람이 맞나요?”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조선일보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 조선일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을 연상시킨 일러스트 사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홈페이지에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조선일보는 “조선닷컴은 21일 오전 5시에 게재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다”며 “하지만 이 일러스트가 ‘조국씨와 조민씨를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2시간 30분 후 다른 일러스트로 교체했다”고 사건 경과를 밝혔다. 사과문에 따르면 확인 결과 해당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조 전 장관 관련 기고문에 사용된 것이었다. 조선일보는 “담당기자는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기고문 내용은 모른 채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 감독도 소홀했다.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기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을 연상시킨 일러스트를 사용해 논란을 낳았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일러스트를 악의적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이 확산되자 뒤늦게 사과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전 장관 역시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꾸어 성매매 기사에 올린 조선일보. 이 그림 올린 자는 인간이냐”면서 “그림 뒤쪽에 있는 백팩을 든 뒷 모습의 남자는 나의 뒷모습으로 보이는데, 이는 왜 실었나”라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2살부터 성폭행… 4번의 임신… 계부였던 남편을 죽였다

    12살부터 성폭행… 4번의 임신… 계부였던 남편을 죽였다

    리옹 북부 부르고뉴 지역의 작은 마을. 네 명의 아이와 그들의 부모. 겉으로는 평범하게 보였던 이 가족은 한 여성의 비극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이 여성은 더 큰 불행을 막기 위해 자신의 계부였던, 남편을 총으로 살해했다. 아이들은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라며 어머니의 무죄를 주장했다. 프랑스 여성 발레리 바코는 12살 때 계부였던 다니엘 폴레트(61)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바코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고도 신경 쓰지 않았다. 폴레트는 1995년 근친상간 혐의로 수감돼 3년간 옥살이를 했지만 그 이후로도 바코를 성폭행했고, 둔기로 때리며 구타했다. 바코는 계부의 아이를 네 번이나 가져야 했고, 폴레트는 딸이었던 바코를 아내로 삼았다. 알코올중독이었던 폴레트는 자녀들을 수시로 때렸고, 바코를 성매매업자에게 넘기기도 했다. 자신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권총으로 협박했다.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지만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19세 딸에게 뻗친 손…엄마의 결심 바코는 19세가 된 셋째 딸이 걱정됐다. 자신 역시 딸이었을 당시에 성폭행을 당했기에 폴레트의 관심이 칼린에게 가는 것을 경계했다. 그리고 걱정은 현실이 됐다. 폴레트는 칼린에게 침대에 같이 눕자고 쓰다듬고, 팬티를 입고 있는지 물었다.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바코는 딸이 자신과 같은 비극을 겪지 않게 하고 싶었다. 바코는 자신의 회고록 ‘모두 알고 있었다’(Tout le Monde Savait)를 통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3월 폴레트를 권총으로 쐈다. 법원은 21일(현지시간) 바코의 재판을 열었다. 재판은 일주일간 진행되며, 살인 혐의로 기소 된 바코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에 처해진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바코가 폴레트를 계획적으로 살해했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바코 측은 정당방위라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바코가 어릴 적 고통스러운 일을 겪을 때 주변 사람들은 눈 하나 깜박이지 않았다. 평생을 지배당하고 통제당한 여성이 그 상황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밝혔다. SNS에서는 바코의 무죄를 주장하는 여성들이 지지 서명을 벌이고 있다. 바코의 재판은 ‘자클린 소바주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자클린 소바주는 알코올 중독인 남편과 47년 동안 결혼생활을 하면서 상습적으로 성폭행과 구타를 당했다. 학대를 당하던 아들이 2012년 9월 스스로 목숨을 끊자 소바주는 다음 날 남편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소바주는 2014년 10월 살인죄가 인정돼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가, 2016년 12월 프랑수아 올랑드 당시 프랑스 대통령에게 완전 사면을 받고 석방됐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다중이용시설에 민방위 경보단말장비 설치 의무화

    다중이용시설에 민방위 경보단말장비 설치 의무화

    앞으로 공항과 터미널 등 운수시설이나 대형마트, 백화점 같은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에는 ‘민방위 경보 단말 장비’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898개 다중이용시설에 경보 단말 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개정 민방위기본법이 23일부터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새 민방위기본법 시행에 따라 민방위 경보를 자동으로 전파할 수 있는 경보 단말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대상은 운수시설, 대규모 점포,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이다. 운수시설에는 여객자동차터미널, 철도역사 및 역 시설, 항공 여객시설·화물처리시설, 항만여객이용 시설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규모 점포에는 기준 면적 3000㎡ 이상 대형마트나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이 해당된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7개 이상 상영관을 갖춘 곳이 대상이다. 기존에는 각 시·도 경보통제소에서 발령된 문자를 건축물 관리자가 확인하고 경보를 울렸지만 앞으로는 민방위 경보 단말 장비가 설치되면 경보통제소에서 승인하면 곧바로 해당 건축물에 경보가 울리게 된다. 또 경보 단말 장비 제조사는 인증기관을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하고, 건축물 관리자는 인증받은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비상사태시 대형마트, 영화관 등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서의 경보전파가 좀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지게 됐다”며 “국민 안전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S밸리 스타트업·골목활력 업”… 청년과 웃는 ‘관악의 백종원’

    “S밸리 스타트업·골목활력 업”… 청년과 웃는 ‘관악의 백종원’

    서울 관악구가 꿈틀댄다. 전국에서 청년이 가장 많은 도시, 서울대로 대표되는 곳이 관악구다. 민선7기 3년을 맞은 관악구는 여느 때보다 지역의 재산인 청년과 서울대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서 관악구와 서울대가 합심해 새로운 관악구의 비전을 만들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그 중심에 ‘관악 S밸리’ 사업이 있다. 베드타운이었던 관악구가 서울의 실리콘밸리를 꿈꾸며 젊은 창업가들과 기업을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에 3년여 만에 창업인프라 시설 9곳이 들어섰다. 그곳에서 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 스타트업도 탄생했다. 인프라 확충은 시작에 불과하다. 전국 기초단체 가운데 최초로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하고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창업문화’ 저변도 확대되고 있다. 21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만나 ‘똑똑한 지역 자원 활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지난 3년간 경제구청장을 표방하며 달려왔다. 특히 스타트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취임 초부터 ‘경제구청장’을 표방해 왔다. 관악구가 강남의 테헤란밸리, 구로·금천의 G밸리 사이에 끼여서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상황이 안타까웠다. 관악의 강점은 우수한 인재를 보유한 서울대가 있다는 것이다. 또 전국에서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젊은 도시다. 이 점에 착안, 민선7기 관악구는 지역의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를 추진하는 것이다.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상생 경제 생태계를 갖추며 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9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된 것이 큰 전환점이 됐다. 4년간 100억원의 시비가 지원되고 이와 별도로, 구는 55억원, 서울대는 105억원의 재원을 올해 추가 투입했다. 구는 창업인프라 시설을 현재 9곳에서 2022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KT, KB국민은행, 우리금융 등 공공·민간 기업과 연계한 창업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벤처창업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이 생겨났다. 어떤 스타트업이 있으며 그동안의 성과는 어떤가. “먼저 ‘창업 히어로(HERE-RO) 1’은 서울대가 낙성대동에 부지를 매입해 내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창업 HERE-RO 2·3·4’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 31개가 입주해 있으며, 구는 올해 ‘창업 HERE-RO 5’ 한 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에는 낙성벤처밸리의 거점 역할을 할 ‘낙성벤처창업센터’와 ‘낙성벤처창업센터 R&D센터점’이 문을 열었다. 낙성벤처창업센터와 R&D센터점에는 현재 총 13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입주해 간질환 치료제 개발, 스마트 홈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올해 낙성대 일대 창업지원 공간 2곳이 확충됐다. 서울시에서 71억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서울창업센터 관악’을 새롭게 조성하고 낙성대동 주민센터 옆 주차장 부지는 1층 주차장, 2층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해 4월 문을 열었다. 성과도 나오고 있다. 입주 창업기업인 애니아이(aniai)는 박쥐를 모방한 3차원 초음파 이미징 시스템으로 ‘도전! K스타트업 왕중왕전’ 대상을 받았다. 지니얼로지는 인공지능(AI) 기반 유전자, 유전형 예측 플랫폼으로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논문 게재 성과를 얻었다.”-창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 이외에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을 지역 내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민간의 자금투자를 유도해 우수한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자금 회수 및 재투자가 이뤄지는 선순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 2019년 서울대 기술지주회사, 민간투자기관인 부국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와 낙성벤처밸리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서울대, KT와, 지난달에는 서울대, KB와도 동일한 협약을 맺었다. 또 200억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했다. 벤처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창업·벤처기업, 대학생 및 창업가, 일반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데모데이, 홍보·체험 부스, 컨설팅 등을 진행하는 낙성벤처밸리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대 창업지원단과 공동으로 다양한 창업관련 프로그램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과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지역의 사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안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또 다른 축으로 늘 ‘골목상권’을 이야기해 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이 어려운 상황인데 이를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 “취임 초부터, ‘단돈 1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 구는 종사자 수 10명 미만의 영세업체가 대부분(94.5%)으로 소상공인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우리 몸의 실핏줄이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처럼, 활기 띤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탄탄하게 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구는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권역별 골목상권 활성화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말까지 총 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개 권역별로 2곳씩 총 10곳의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을 조성하고 전통시장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림역 일대는 최근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상권이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별빛 신사리(신림사거리) 상권르네상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신림역 3, 4번 출구 일대 순대타운을 중심으로 하는 서원동 상점가와 도림천 맞은편의 신원시장, 관악종합시장을 대상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름철 무더위 속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이 힘들어질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구는 올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집단 면역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한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하여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줄이고 있다. 구는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달부터 신림권역 관악구 민방위교육장에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추가 설치, 우리 구 접종역량을 강화하고 집단면역을 확보해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보, 곰들이 쫓아와!” 美 실종 여성, 하루 만에 무사 구조

    “여보, 곰들이 쫓아와!” 美 실종 여성, 하루 만에 무사 구조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곰 여러 마리에게 쫓기고 있다며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뒤 실종된 50대 여성이 하루 반나절 만에 무사히 발견돼 구조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피나 키퍼라는 이름의 55세 여성은 지난 15일 오전 1시 반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뒤 실종됐다. 당시 키퍼는 파이어니어 릿지 트레일(Pioneer Ridge Trail)이라는 이름의 길이 21.9㎞짜리 등산로를 따라 도보 여행하고 있었다. 여성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곰들로부터 쫓기고 있어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다. 이후 여성은 긴박했던 상황 속에 휴대전화를 분실해 남편의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도 답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등산로에서 실종된 이 여성을 찾기 위해 주경찰과 주방위군 그리고 자원봉사자 구조대원들이 대거 수색에 나섰다. 등산로 일대에는 헬기도 투입됐다. 하지만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35시간 만에 중단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동료들과 함께 현장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차를 타고 크닉 리버 로드를 지나던 한 자원봉사자가 숲 쪽에서 걷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그 사람은 바로 실종된 여성이었다. 이후 여성은 등산로를 빠져나오는 동안 넘어져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았다. 부상 정도는 다행히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여성은 인터뷰에서 숲에서 자신의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헬기를 봤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불빛이 거의 없는 깜깜한 밤이어서 헬기에 타고 있던 구조대원들은 그녀를 발견하지 못했다. 여성은 또 자신이 남편에게 말한대로 곰 퇴치용 스프레이를 사용해 곰들을 쫓아낼 수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나서 야영할 때 소지하고 있던 방수 성냥을 사용해 불을 피워 몸을 따뜻하게 해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수색 작업 책임자인 에번 버드 경감도 “여성은 가족에게 돌아가겠다는 놀라운 결의와 근성으로 위기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녀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야 안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과연, 조직개편으로 미사일지침 종료 후속조치 박차

    국과연, 조직개편으로 미사일지침 종료 후속조치 박차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미사일연구원 등 3축 체제를 확립하고 연구개발 부서를 국방우주기술센터 등 6개 기술센터로 재편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계기에 한국의 미사일 사거리·탄두중량을 제한한 미사일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ADD가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ADD는 지난 18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개편에 따라 ADD는 미사일연구원과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 국방시험연구원의 3축 체제가 확립됐다. 지난 4월 신설된 미사일연구원은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을 위한 미사일 연구개발 능력을 지속 강화한다. ADD는 최근 탄두중량 2t 규모의 현무4-1, 함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4-2, 잠대지 탄도미사일 현무 4-4 등을 개발했다. 미사일지침 종료로 사거리 800㎞ 제한이 해제된 만큼, ADD는 사거리 1000~3000㎞인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개발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설된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은 첨단 국방 신기술과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원 산하 양자, 광자, 합성생물학 등 인큐베이팅 연구팀은 민간이 선도하는 기술의 인큐베이팅을 통해 기술성숙도를 높인 기술을 분야별 기술센터로 이관시킬 예정이다. 국방시험연구원은 ADD 내 시험평가 조직을 통합, 국방 기술평가 고도화 및 시험 인프라의 국가적 활용 확대를 위한 전담 조직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ADD는 국방우주와 국방인공지능, 사이버·네트워크, 레이다·전자전, 화학생물, 국방소재·에너지 등 6개 분야 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이중 국방우주기술센터는 최근 미사일지침 종료와 동시에 국방우주기술 발전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신설된 조직이다. 국방부의 국방우주전력 건설 방향과 방위사업청의 국방우주기술개발 및 우주산업화 전략에 따라 국방우주기술의 공급자이자 선도자로서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며 신속하게 국방우주전력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ADD는 설명했다. 방사청은 국방우주기술센터 운영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향후 우주 방위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방위사업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TF팀을 이번 주 내에 출범시킬 예정이다. ADD는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연구개발 중심의 수평적 구조 형태를 구현하여 조직의 유연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등 급변하는 대외적 위협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비닉무기 개발과 신기술·신개념의 무기 개발을 위한 첨단국방과학기술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