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방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세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종식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모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모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331
  • 경북 미래 선언 “메타버스 수도”… 4대 한류 플랫폼으로 백년 먹거리

    경북 미래 선언 “메타버스 수도”… 4대 한류 플랫폼으로 백년 먹거리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별 추진한류타운·국제교류센터 등 역점 ‘브레인’ 정책자문단 40여명 출범시군별 등 75개 프로젝트 발굴국가 메타버스 산업융합단지도 도정 최우선 순위 민생·경제 총력이재민 주거비·생계비 조속 지원“‘메타버스(가상현실) 수도 경북’ 조성을 통해 새 먹거리를 창출하고 미래를 선도하겠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경북 울진, 강원 삼척 산불 현장을 매일 찾아 진화를 독려하다 진화율이 80%에 이른 지난 11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쉴 틈도 없이 도의 미래를 위한 정책 구상에 다시 몰두한 것이다. 산불은 213시간 43분 만인 13일 오전 9시 주불이 잡혔다. 이 지사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대책 등을 밝히는 한편 산불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지사는 “한국문화의 본산인 경북은 메타버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문화콘텐츠의 보고이자 스토리텔링 공장으로 산업 경쟁력이 어느 도시보다 높다”면서 “경북이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세계에 널리 알리는 방법으로 새로운 글로벌 한류 확산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정부가 최근 메타버스 선도국 육성 비전을 발표한 데 이어 경북도가 메타버스 선도도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먼저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경북은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이라는 목표 아래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크리에이터 양성, 아카데미 설립, 글로벌 한글캠퍼스 구축 등을 진행한다. 메타버스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구축, 초광역권 허브밸리 조성 등이 중점 과제로 꼽혔다.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분야에선 황룡사(신라왕경) 콘텐츠 구축, 가상서원 구축, 디지털 기반 세계유산 통합플랫폼 구축 등이 검토되고 있다.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과제에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 메타버스 신공항 공간 체험 등 모델을 구축하는 구상이다.” -정부의 메타버스 육성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대한민국을 세계 5위 메타버스 선도 국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5개 메타버스 권역 육성 등의 정책을 발표했다. 생활, 관광, 문화예술 등 분야별 메타버스 플랫폼 발굴을 지원하겠다는 게 핵심 전략이다. 이에 발 맞춰 같은 달 열린 ‘제1차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메타버스 수도 경북도’ 실현 구상을 밝히고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는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국내 유일의 ‘X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구미)와 관련해 2024년까지 완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이 새롭게 도약할 절호의 기회다.” -도는 가장 먼저 4대 한류(한글, 한식, 한옥, 한복) 메타버스를 특화 사업으로 구축해 경북을 메타버스 세계 한류의 중심이자 수도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구상을 하고 있다. “경북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간송본·상주본)이 발견된 유일한 곳이며, 전 세계에서 하나뿐인 한복 전문 전시·연구 기관인 한국한복진흥원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비롯해 수운잡방, 온주법, 음식절조 등 모두 4권의 옛 조리서가 경북에서 전해지며, 국내 전통 한옥 가운데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종택의 60% 정도인 206곳이 경북에 있다. 이뿐만 아니다. 국가문화재의 20%를 점유하는데다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10개 중에 3개를 보유하고 있다. 경북이 메타버스 산업 육성에 나설 수 있는 분명한 이유다.”-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할 건가. “먼저 4대 한류 빅데이터를 구축해 메타버스 한류타운 조성, 현실·가상 경제 융합 플랫폼 구축, 한류 국제교류센터 구축 등을 폭넓게 고려하고 있다. 세계인 눈높이에 맞춰 브랜딩해서 성공하겠다. 세계의 모든 한류가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통하도록 하겠다.” -지난달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메타버스 경북 정책자문단’을 출범시키고, 기업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할 정책자문단은 산업, 문화, 관광, 교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교수와 연구원, 최고경영자(CEO)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메타버스 전략과제 기획·발굴, 산업·기술 동향 공유, 연구 지원 등 역할을 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지원한다. 벌써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아마존 등 메타버스를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간부회의에서 실국별 1(24개), 시군별 1(23개), 산하공공기관별 1(28개)개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총 75개의 프로젝트를 발굴해 메타버스 공공 서비스를 시도민이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이때에 시군과 기관·단체들이 메타버스 활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 경북도는 스마트 업무혁신의 하나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핵심 정책으로 지정하고 지자체들의 메타버스 구축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북이 메타버스 시대에 중심이 되도록 앞으로 국가 메타버스 산업 융합 집적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 -울진 산불피해 이주민에 대한 지원책은. “산불 피해를 입어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머물던 이재민 104명을 덕구온천관광호텔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로 옮겼다. 고령인 이재민들이 편히 잠을 자고 쉴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주려는 조치다. 일부 이재민들은 마을회관과 친인척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무엇보다 주거비·생계비 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 -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중되는 고통을 기꺼이 분담해 주고 계신 데 대해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작정이다. 우리 경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여러 분야에서 미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비 확보와 투자유치 10조원 시대를 열고, 전국 유일 내부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올해는 도정의 최우선 순위를 오직 민생과 경제로 정하고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도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다. 도민 모두가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 우크라 의용군 vs 러 시리아 용병… 세계대전 ‘불쏘시개’ 우려

    우크라 의용군 vs 러 시리아 용병… 세계대전 ‘불쏘시개’ 우려

    러 자극할 파병·전투기엔 선 그어 佛·獨 정상, 푸틴과 75분간 통화 미중 고위급, 로마서 우크라 논의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 지원 예산을 계속 늘리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해 양국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자금 2억 달러(약 2400억원)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발표한 데 이어 약 보름 만에 추가 군사 원조를 단행한 것으로,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최근 1년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원조로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지출했다. 이번 지원에는 지난달 이뤄진 원조 패키지 때와 같이 대전차 미사일(재블린)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스팅어)이 포함된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폴란드·루마니아 등 유럽에 배치된 미국 무기도 우크라이나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대전차 무기만 1만 7000개가 넘는다.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대공미사일 S300 등 옛 소련의 방공시스템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전쟁은 세계 3차 대전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를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제안에는 선을 긋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비행금지구역 설정, 미군 파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전투기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를 두고 미 의회 내 반발이 적지 않아 국제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의원 40명은 최근 백악관에 미그29 전투기를 주독일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한 뒤 우크라이나로 보내자는 폴란드의 제안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 주도하에 일부 국가가 무기를 대량으로 우크라이나에 건네는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고, 이런 수송 행렬은 우리의 합법적 공격 목표라는 점을 알려 둔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 몰려드는 외국 전투원들도 국제전을 촉발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편에 선 의용군은 52개국 출신 2만여명에 이른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시리아 등 중동에서 시가전에 익숙한 용병들을 끌어오고 있다. 러시아 측이 밝힌 자원자 수는 1만 6000여명이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중에는 극우 진영 출신이, 러시아 용병 중에는 반서방 극단주의 테러단체 출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잔인한 수단을 동원해 충돌할 경우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 압박과 동시에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에게 예루살렘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지만, 가능한 회담 결과와 회담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의 결과가 무엇이 될지, 이 회담에서 무엇이 논의될지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러·우크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국 대표단 간의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측 간 대화와 주변국들의 중재는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프랑스·독일 정상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75분간 통화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비인도적 행위를 중단토록 서방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구실’을 대며 침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중 고위급 인사도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난다.
  • 우크라 의용군 vs 러 시리아 용병… 세계대전 ‘불쏘시개’ 우려

    러 자극할 파병·전투기엔 선 그어 佛·獨 정상, 푸틴과 75분간 통화 러·우크라 이르면 오늘 ‘4차 회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 지원 예산을 계속 늘리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해 양국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자금 2억 달러(약 2400억원)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발표한 데 이어 약 보름 만에 추가 군사 원조를 단행한 것으로,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최근 1년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원조로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지출했다. 이번 지원에는 지난달 이뤄진 원조 패키지 때와 같이 대전차 미사일(재블린)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스팅어)이 포함된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폴란드·루마니아 등 유럽에 배치된 미국 무기도 우크라이나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대전차 무기만 1만 7000개가 넘는다.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대공미사일 S300 등 옛 소련의 방공시스템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전쟁은 세계 3차 대전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를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제안에는 선을 긋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비행금지구역 설정, 미군 파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전투기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를 두고 미 의회 내 반발이 적지 않아 국제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의원 40명은 최근 백악관에 미그29 전투기를 주독일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한 뒤 우크라이나로 보내자는 폴란드의 제안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 주도하에 일부 국가가 무기를 대량으로 우크라이나에 건네는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고, 이런 수송 행렬은 우리의 합법적 공격 목표라는 점을 알려 둔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 몰려드는 외국 전투원들도 국제전을 촉발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편에 선 의용군은 52개국 출신 2만여명에 이른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시리아 등 중동에서 시가전에 익숙한 용병들을 끌어오고 있다. 러시아 측이 밝힌 자원자 수는 1만 6000여명이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중에는 극우 진영 출신이, 러시아 용병 중에는 반서방 극단주의 테러단체 출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잔인한 수단을 동원해 충돌할 경우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 압박과 동시에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에게 예루살렘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특히 “양국 협상팀은 최후통첩 교환보다 구체적 사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러시아가 평화회담에서 전쟁 종식을 위해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화 노력을 위한 움직임’을 언급한 이후 매일 열리고 있는 양측 간 실무회담에서 나타난 변화라고 DPA통신은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인테르팍스통신에 “양측은 세 차례 대면협상 이후에도 온라인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양측의 4차 회담은 14일이나 15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 간 대화와 주변국들의 중재는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프랑스·독일 정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75분간 통화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비인도적 행위를 중단토록 서방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구실’을 대며 침공을 멈추지 않고 있다.
  • 美, 우크라에 2억弗 추가 군사원조

    美, 우크라에 2억弗 추가 군사원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 지원 예산을 계속 늘리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해 양국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자금 2억 달러(약 2400억원)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발표한 데 이어 약 보름 만에 추가 군사 원조를 단행한 것으로,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최근 1년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원조로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지출했다. 이번 지원에는 지난달 이뤄진 원조 패키지 때와 같이 대전차 미사일(재블린)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스팅어)이 포함된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폴란드·루마니아 등 유럽에 배치된 미국 무기도 우크라이나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대전차 무기만 1만 7000개가 넘는다.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대공미사일 S300 등 옛 소련의 방공시스템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전쟁은 세계 3차 대전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를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제안에는 선을 긋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비행금지구역 설정, 미군 파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전투기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를 두고 미 의회 내 반발이 적지 않아 국제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의원 40명은 최근 백악관에 미그29 전투기를 주독일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한 뒤 우크라이나로 보내자는 폴란드의 제안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 주도하에 일부 국가가 무기를 대량으로 우크라이나에 건네는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고, 이런 수송 행렬은 우리의 합법적 공격 목표라는 점을 알려 둔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 몰려드는 외국 전투원들도 국제전을 촉발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편에 선 의용군은 52개국 출신 2만여명에 이른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시리아 등 중동에서 시가전에 익숙한 용병들을 끌어오고 있다. 러시아 측이 밝힌 자원자 수는 1만 6000여명이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중에는 극우 진영 출신이, 러시아 용병 중에는 반서방 극단주의 테러단체 출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잔인한 수단을 동원해 충돌할 경우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 압박과 동시에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에게 예루살렘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지만, 가능한 회담 결과와 회담 의제에 대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인테르팍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의 결과가 무엇이 될지, 이 회담에서 무엇이 논의될지 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러·우크라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양국 대표단 간의 회담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양측 간 대화와 주변국들의 중재는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프랑스·독일 정상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75분간 통화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비인도적 행위를 중단토록 서방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구실’을 대며 침공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중 고위급 인사도 1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난다.
  • 美, 우크라에 2억弗 추가 군사원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수물자 지원 예산을 계속 늘리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 구체적 사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정상회담을 제안해 양국 간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 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지원 자금 2억 달러(약 2400억원)를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를 발표한 데 이어 약 보름 만에 추가 군사 원조를 단행한 것으로,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최근 1년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원조로 12억 달러(약 1조 5000억원)를 지출했다. 이번 지원에는 지난달 이뤄진 원조 패키지 때와 같이 대전차 미사일(재블린)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스팅어)이 포함된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폴란드·루마니아 등 유럽에 배치된 미국 무기도 우크라이나로 이전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그간 우크라이나에 지원된 대전차 무기만 1만 7000개가 넘는다. 미국은 슬로바키아에 있는 대공미사일 S300 등 옛 소련의 방공시스템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러시아와의 전쟁은 세계 3차 대전이 될 것”이라며 러시아를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제안에는 선을 긋고 있다. 우크라이나 내 비행금지구역 설정, 미군 파병,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의 전투기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를 두고 미 의회 내 반발이 적지 않아 국제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의원 40명은 최근 백악관에 미그29 전투기를 주독일 미군 공군기지에 배치한 뒤 우크라이나로 보내자는 폴란드의 제안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미국 주도하에 일부 국가가 무기를 대량으로 우크라이나에 건네는 것은 위험한 움직임이고, 이런 수송 행렬은 우리의 합법적 공격 목표라는 점을 알려 둔다”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 몰려드는 외국 전투원들도 국제전을 촉발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편에 선 의용군은 52개국 출신 2만여명에 이른다. 러시아도 이에 맞서 시리아 등 중동에서 시가전에 익숙한 용병들을 끌어오고 있다. 러시아 측이 밝힌 자원자 수는 1만 6000여명이다. 우크라이나 의용군 중에는 극우 진영 출신이, 러시아 용병 중에는 반서방 극단주의 테러단체 출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적으로 경도된 이들이 잔인한 수단을 동원해 충돌할 경우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 압박과 동시에 대화도 이뤄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에게 예루살렘에서 양국 간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특히 “양국 협상팀은 최후통첩 교환보다 구체적 사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러시아가 평화회담에서 전쟁 종식을 위해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평화 노력을 위한 움직임’을 언급한 이후 매일 열리고 있는 양측 간 실무회담에서 나타난 변화라고 DPA통신은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도 인테르팍스통신에 “양측은 세 차례 대면협상 이후에도 온라인으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양측의 4차 회담은 14일이나 15일 열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양측 간 대화와 주변국들의 중재는 지금까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황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프랑스·독일 정상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 75분간 통화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지만,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비인도적 행위를 중단토록 서방이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구실’을 대며 침공을 멈추지 않고 있다.
  • [속보] 러시아, 폴란드 국경 25㎞ 지역까지 무차별 폭격

    [속보] 러시아, 폴란드 국경 25㎞ 지역까지 무차별 폭격

    “러, 국제평화안보센터 공습…서부도 공격”국제평화안보센터, 국제군 정기 주둔 장소폴란드, 우크라에 구소련 전투기 지원 발표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8일째인 1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구 소련 전투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폴란드의 국경 인접 지역까지 공습을 감행했다.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새벽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 떨어진 훈련 시설에 폭격을 가했다. 르비우 지역 군 당국은 성명을 통해 “점령자들이 국제평화안보센터(IPSC)를 공습했다”면서 “첫 보고에 따르면 그들은 미사일 8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안톤 미로노비치 우크라이나 육군사관학교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군 시설을 목표로 이뤄졌다며 “사망자 보고는 없지만, 부상자 정보도 명확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IPSC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시에서 북서쪽으로 40㎞ 떨어진 야보리우에 있는 우크라이나 군사 훈련 시설이다. 폴란드 국경에서는 불과 25㎞ 떨어져 있다. 로이터는 이번 공격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서부에 감행된 공격이라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문서에 따르면 IPSC는 우크라이나와 해외 군대가 안전하게 지뢰를 제거하고 다루는 것을 훈련하는 시설로 정기적으로 국제군이 주둔하는 곳이라고 BBC는 전했다.르비우, 폴란드 국경서 불과 80㎞“많은 우크라인들 피신해 있는 곳” BBC는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인근에서 벌어진 것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북쪽과 동쪽, 남쪽 지역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바노 프란키우스크와 같은 서부 지역에도 공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르비우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80㎞ 떨어진 도시로 많은 우크라이나인이 피난해 있는 곳이다. BBC는 르비우에 역사적인 문화유산이 많은 아름다운 도시라고 소개했다.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의 도시 공항도 공습의 표적이 됐다. 로슬란 마르친키우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시장은 “이날 새벽 공항에서 러시아군 공격에 의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폴란드,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 발표러, 전쟁 개입 간주 경고…미 거부 앞서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군 지원은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해 왔기에 확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28대의 미그-29 전투기 전량을 독일 주둔 미국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국의 처분에 맡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외무부는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도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구소련이었던 나토 회원국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도 소련제 전투기를 보유 중이다. 폴란드는 동시에 미국에는 “이에 걸맞은 작전 능력을 갖춘 중고 항공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공항과 군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이 추가적 훈련 없이도 바로 몰 수 있는 러시아제 미그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동유럽 국가들에 요청했다. 폴란드의 미그-29 제공은 이에 대한 화답이다.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이 추가 훈련 없이도 바로 몰 수 있는 러시아제 미그 전투기를 지원해달라고 동유럽 국가들에 요청했다. 그러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해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 “나토 동맹에 위협, 폴란드가 결정해야”대신 2400억 군수물자 지원 승인 확전 분위기를 감지한 미국은 폴란드가 미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미그(Mig)-29 전투기를 넘기겠다고 제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폴란드의 제안이 쉽게 옹호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미 정부의 처분에 맡겨진 전투기가 독일의 미국·나토 기지에서 출발해 러시아와 맞서는 우크라이나로 향한다는 건 나토 동맹 전체에 심각한 우려를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할 실질적 이유가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면서 “앞서 말했듯, 폴란드가 보유한 항공기를 우크라이나에 넘길지는 궁극적으로 폴란드 정부가 내려야 할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미국의 거절이 나온 직후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공급은 나토 회원국 공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모라이베츠키 총리는 기자 회견에서 “항공기 공급과 같은 중요한 결정은 전체 북대서양 동맹국이 만장일치로, 또한 명백하게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그것은 나토 전체의 결정이어야 하므로 우리는 우리끼리 항공기를 공급하는 것을 승인(agree)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우크라 무기·군사훈련 등 지원1년간 안보 원조 1조 4800억원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군수물자를 지원하기 위한 용도의 2억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해외 원조법을 통해 할당된 최대 2억 달러를 우크라이나 방위를 위해 배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승인으로 미국이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총 안보 원조는 12억 달러(약 1조 48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승인한 자금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와 기타 군수물자 제공, 군사 교육 및 훈련 등에 사용된다. 앞서 미 의회는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 지원을 위한 136억 달러(약 16조 8000억원) 규모의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담긴 1조 5000억 달러(약 1852조 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러 생화학 무기 사용 구실 고안 중” 이런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DPA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독일 신문 벨트 암 존타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우리는 생화학 무기 연구소에 대한 터무니없는 주장을 들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거짓 구실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거짓 주장이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러시아가 거짓 조작을 위해 스스로 화학 무기 작전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전쟁 범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용기 있게 러시아의 침공에 저항하고 있지만 앞으로 며칠은 더 큰 어려움을 가져올 것 같다고 말했다.
  • 알고 보니 가족이었네… 군복·경찰복 보급품 입찰 담합 ‘한일그룹’ 과징금 89억

    알고 보니 가족이었네… 군복·경찰복 보급품 입찰 담합 ‘한일그룹’ 과징금 89억

    군복·경찰복 등 공공기관 보급물품 입찰에서 담합한 의류업체들이 총 90억원에 육박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담합 업체는 모두 가족·지인 관계로 묶인 ‘원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한일피복공업, 제일피복공업, 삼한섬유 등 3개 업체에 과징금 88억 9200만원을 부과했다. 대광사, 한일상사, 코데아 등 3곳도 담합에 가담했지만 폐업을 하면서 사건이 종결 처리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6개 업체는 2012년 6월~2017년 3월 방위사업청과 조달청이 실시한 군복, 기동복, 침구 등 272건의 보급물품 구매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입찰가격을 사전에 합의하고 실행했다. 담합 결과 총 150건을 낙찰받아 계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보급물품 사업은 시설 투자 비용이 적고 생산 공정도 단순해 시장 진입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간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흐를 때가 잦다. 담합에 뛰어든 6개 업체 대표는 모두 가족·지인 관계로 이들 회사는 일명 ‘한일그룹’에 속한 사실상 하나의 업체였다. 이들은 낙찰 확률을 최대한 높이려고 경쟁사 관계인 것처럼 가장해 입찰가격에 0.1~0.3% 차이를 두는 방식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 日아사히 “러시아군, 일본 주변에서도 수상한 움직임 확대하는 중”

    日아사히 “러시아군, 일본 주변에서도 수상한 움직임 확대하는 중”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군대가 최근 일본 주변에서도 수상한 활동을 부쩍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이날 “러시아가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듯한 행보를 확대하면서 자위대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무력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으로,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만행”이라고 비난한 뒤 “일본 주변에서 러시아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기시 방위상이 겨냥한 것은 러시아군이 올해 들어 홋카이도쪽 동해와 오호츠크해 등에서 실시한 대규모 훈련이다. 지난달에는 이곳 해역에서 24척의 러시아 해군 함정이 참가한 대규모 훈련을 일본 자위대가 확인했으며, 이달 10~11일에는 해당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보이는 함정 10척이 쓰가루 해협를 통과했다.아사히는 “미사일, 어뢰를 갖춘 전투 함정도 많다“며 “이 정도로 많은 러시아 전력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은 좀체 없었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기시 방위상은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를 침략 중인 러시아가 아시아에서도 그런 훈련을 실시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시위 행위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당국은 최근 나타나는 러시아군의 움직임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과 러시아 함정 10척이 대열을 지어 일본 열도를 일주하는 듯한 수상한 항행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방위성 내에서는 “섬뜩한 도발” 등 격한 우려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러, “푸틴 죽어라” 표현 허용한 메타에 형사처벌 추진

    러, “푸틴 죽어라” 표현 허용한 메타에 형사처벌 추진

    러, “페북·인스타그램의 메타, 극단주의 조직”메타 “국가 침공당한 이들 위한 이례적 허용”“러시아 침략자들에게 죽음을”, “푸틴 죽어” 등과 같은 발언을 허용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의 조치에 대해 러시아는 형사처벌을 추진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보유한 미국 회사 메타 직원들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불법적으로 살인과 폭력을 촉구한 사안에 대해 형사 사건 수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러 연방수사위원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조직이다. 이어 러시아 검찰은 법원에 메타를 ‘극단주의 조직’으로 지정하고 러시아 내 활동을 중지시켜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검찰은 앞서 연방수사위원회에도 메타의 테러리즘 선전과 러시아인에 대한 증오 조장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 앞서 메타는 증오발언에 대한 감시 규정을 일부 수정해 “러시아 침략자에 대한 죽음”과 같은 표현이나 푸틴 대통령이나 알렉산더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죽음을 요구하는 게시물도 일시적으로 허용했다. 메타 대변인은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지난 10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맥락에서 이러한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 민간인들을 대상으로한 폭력을 촉구하는 표현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드리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러한 조치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사실이라면 메타 활동을 중단하기 위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대응 이후 닉 클레그 메타 국제업무 사장은 “국가가 군사적으로 침공당한 것에 대한 정당방위 표현으로서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데 집중한 것”이라며 자사의 콘텐츠 규정 일시 변경 조치는 우크라이나에만 적용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러시아에서 인스타그램 서비스도 중단된다. 러시아 연방통신·정보기술(IT)·미디어감독위원회(로스콤나초르)는 러시아 내 인스타그램 접근을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트위터에 “월요일(14일) 부터 인스타그램은 러시아에서 차단될 것”이라고 올렸다. 인스타그램은 이러한 결정이 러시아의 8000만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06:00 한·미 “북 ICBM 발사 준비” 발표, 김정은 행보 꿰뚫고 있다?

    06:00 한·미 “북 ICBM 발사 준비” 발표, 김정은 행보 꿰뚫고 있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6시에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고 동시 발표했다. 그런데 같은 시간 북한의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국방과학원과 ICBM으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확장 개축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의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하는 시점에 맞춰 북한이 신형 ICBM 발사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무부는 재무부를 비롯한 다른 부처들이 북한에 취할 추가 독자 제재 방안을 11일(현지시간)발표할 것이라고 알려 많은 것을 미리 조율한 것으로도 보인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한 내용을 동시에 발표하는 것은 정상회담, 외교 및 국방장관 회담과 같은 특별한 소통이 있을 때나 볼 수 있는 일이다. 두 나라가 그만큼 북한의 동향과 김 위원장의 최근 행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북한은 올해 1월에만 일곱 차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한 차례씩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했고, 그 뒤로도 군사 정찰위성 개발을 공언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수립한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따른 정상적인 정책 이행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은 북한의 잇단 도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북한이 특히 국방력 강화 5개년 계획에 핵탄두와 ICBM 고도화 계획이 포함돼 있음을 공개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목적으로 발표 시간을 맞추기로 조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기에다 북한 매체들의 선전 효과를 빼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반도를 관할하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전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아홉 차례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이달 7일부터 서해에서 감시·정찰활동과 탄도미사일 방어 전력의 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히며 대북 정보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정부 및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함경북도 길주군에 있는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를 복구하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의 철거를 일부 시작한 정황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최근 ICBM 발사를 준비하는 동향뿐 아니라 한반도 정세를 긴장으로 몰고 갈 수 있는 다양한 조치를 전방위적으로 취하는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는 새 건물이 들어서고 기존 건물을 수리하는 정도의 정황만 포착됐는데 갱도 복구까지 하고 있다는 점이 파악된 건 처음이다. 북한은 2018년 외신기자들을 불러 놓고 2·3·4번 갱도를 폭파했다. 1번 갱도는 폭파하지 않았는데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많이 무너져 이미 없앴다는 게 북측의 설명이었다. 북한의 1차 핵실험은 1번 갱도에서, 2∼6차는 2번 갱도에서 실시됐다. 따라서 복구하고 있는 갱도는 3번과 4번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군 당국은 3번과 4번 갱도는 상황에 따라 보완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또 금강산에서도 남측 일부 시설의 철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10월 김 위원장이 시찰하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한 이후 실제 철거에 착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듬해 1월 코로나 상황이 터지자 철거를 연기한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는데, 최근 아무런 상의나 통보 없이 철거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영변 핵단지에서도 5MW 원자로와 재처리시설,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 등의 가동 징후가 지속해서 한미 정보당국의 감시망에 포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전날 방문해 확장 개축을 지시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도 진입로 확장 공사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실제 지시는 방문 전에 이미 하달된 것으로 보인다.
  •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춰 훈련하던 中 군용기 남중국해 훈련 중 추락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춰 훈련하던 中 군용기 남중국해 훈련 중 추락

    3월 초 중국 군용기 윈(運)-8 대잠초계기가 남중국해 해상에 추락했다고 대만 국가안전국(국정원 격)이 10일 밝혔다.   앞서 베트남 군사전문 기자가 지난 6일 소식통을 인용해 3월 1일 오후 중국 군용기가 추락했다고 트위터에 밝힌 바 있다. 기자는 중국 하이난해사국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남중국해에서 훈련이 있다고 공고하며 진입을 금한다고 공고한 것을 두고 중공군이 수색구조 작전을 은폐하기 위해 훈련이란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국가안전국(이하 안전국)은 10일 입법원에서 열린 외교·국방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최근 대만 해협 주변 정세가 주요 주제였다.  안전국은 “중국군은 영해라고 주장하는 구단선에 근접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에 집중하면서 남중국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자 중국군은 구단선에 가까이서 훈련을 실시했다”며 “이는 미국 및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있는 국가들을 시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단선은 중국 자국 영해를 표시하는 경계선으로 중국이 임의로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그은 U자 모양의 9개 선이다.  안전국은 그러면서 “중국은 ‘해경법’을 근간으로 계속해서 프라타스군도(둥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난사군도)에서 적극적으로 해양경비대를 운용해 강력하게 법을 집행하고 있으며 분쟁 해역에 대한 실질적으로 관제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국은 전쟁이 벌어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비판했다. 안전국은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략적 이해 관계에 있으면서 전쟁에 대한 입장은 매우 창피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이라며 “스스로 자국의 전략적 이익은 물론이고 소위 책임 있는 대국의 이미지를 훼손했다. 유럽, 우크라이나 측은 중국이 개입해 중재하기를 희망했지만 중국은 이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안전국은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제 질서의 변화, 세계 경제 충격 등은 중국의 정치, 사회,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입법원에 자리한 바이훙후이(柏鴻輝) 대만 국방부 부부장은 “올해 1월부터 3월 10일 오전까지 중국 군용기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횟수가 46일에 걸쳐 무려 223회에 달한다“고 밝혔다. 
  • [속보] 국방부 “북, 우주발사체 가장한 신형 ICBM 시험”

    [속보] 국방부 “북, 우주발사체 가장한 신형 ICBM 시험”

    최근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용’이라며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사실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의 일환으로 평가된다고 11일 한미 국방부가 전격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미의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계기 북한이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2차례의 시험발사가 ICBM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신형 ICBM은 2020년 10월 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이다. 화성-17형은 기존 ICBM보다 직경과 길이 등 크기가 커져 공개 당시 ‘괴물 ICBM’으로 불렸다.한미는 앞서 초기 탐지된 제원을 바탕으로 최근 두 차례 발사체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했는데, 신형 ICBM의 일환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다. 북한은 두 차례 발사 관련 공개보도에서 ‘미사일’ 언급이나 발사체 사진 없이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의 일환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은 최근 2차례 미사일 시험발사의 구체적인 체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미 양국은 정밀 분석 및 협의를 거쳐 위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추가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러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바, 북한이 이에 호응하여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 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찰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기 위한 장거리 로켓은 ICBM과 기술이 거의 유사하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과 서해위성발사장 시찰은 모두 ICBM 발사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 韓·美 “北 완전한 시험발사 앞두고 새 ICBM 시스템 평가” 김정은 현지지도

    韓·美 “北 완전한 시험발사 앞두고 새 ICBM 시스템 평가” 김정은 현지지도

    한국과 미국 정부가 최근 두 차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의 일환이라고 동시에 발표했다. 국방부는 11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한국과 미국의 정밀 분석 결과,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이 최초 공개하고 개발 중인 신형 ICBM 체계와 관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두 차례 시험발사가 ICBM의 사거리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향후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가장한 해당 미사일의 최대사거리 시험 발사를 앞두고 관련 성능을 시험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신형 ICBM은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화성-17형’이다. 화성-17형은 기존 ICBM보다 직경과 길이 등 크기가 커져 공개 당시 ‘괴물 ICBM’으로 불렸다. 영국 BBC는 이 미사일이 적어도 5500㎞를 날아갈 수 있고, 핵무기를 탑재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미국 국방부는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나라는 앞서 초기 탐지된 제원을 바탕으로 최근 두 차례 발사체가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로 추정했는데, 다시 신형 ICBM의 일환으로 최종 판단한 것이다. 북한은 두 차례 발사 관련 공개보도에서 ‘미사일’ 언급이나 발사체 사진 없이 ‘정찰위성 개발용’ 시험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최근 2차례 미사일 시험발사의 구체 체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한미 양국은 정밀 분석 및 협의를 거쳐 위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추가개발에 대해 단합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이러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바, 북한이 이에 호응하여 조속히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도 10일(현지시간) 존 커비 대변인의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시험 발사를 규탄하고 본토 및 동맹의 안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ICBM으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발사 시설의 확장 개축을 지시했다. 북한이 정찰위성 등 위성체계 시험을 빌미로 ICBM 발사를 준비 중이란 의구심에도 대놓고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이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북한이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며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화성-17형이라고 발표한 시간과 같은 시간에 김 위원장 시찰 보도가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김정은 동지께서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밝힌 뒤 “총비서 동지께서는 서해위성발사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시면서 위성발사장 개건·현대화 목표를 제시하시고 그 실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를 밝혀주시었다”고 전했다. 이어 “총비서동지께서는 서해위성발사장의 현 상태에 대하여 료해평가하시면서 앞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케트로 발사할수 있게 현대적으로 개건 확장하며 발사장의 여러 요소들을 신설할 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대형 운반로켓을 발사할 수 있도록 발사장 구역과 로켓 총조립 및 연동 시험시설들을 개건·확장하도록 지시했다. 또 연료 주입 시설과 보급계통 증설, 발사 관제시설 및 주요 기술초소 현대화를 지시하고 발동기지상분출시험장(로켓엔진시험장) 능력 확장, 운반로켓 수송편리성 보장, 발사장 주변 생태환경 개선 및 야외발사 참관장 신설 등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서해위성발사장이 “우리 국가의 원대한 우주 강국의 꿈과 포부가 씨앗처럼 묻혀있는 곳”이라며 “우주 정복의 전초기지로, 출발선으로 훌륭히 전변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우리 시대의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의 숭고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찰에는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등이 동행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은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현대적인 발사대와 로켓 이동 레일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약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면 신형 ICBM 등 대형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 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 배치한다”고 밝힌 일이 있었다. 정찰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기 위한 장거리 로켓은 ICBM과 기술이 거의 유사해 김 위원장의 국가우주개발국과 서해위성발사장 시찰은 모두 ICBM 발사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 美요청에 尹·바이든 ‘초고속 통화’… 이르면 5월 첫 한미 정상회담

    美요청에 尹·바이든 ‘초고속 통화’… 이르면 5월 첫 한미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5월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방문을 요청받으면서 조기 방미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 예정된 국립현충원 참배를 50분가량 늦추고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백악관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고, 윤 당선인은 “조만간 직접 뵙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의 방미와는 별개로 한미 정상회담이 취임 직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하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일을 계기로 한국을 찾아 대통령에 취임한 윤 당선인과 만날 수 있다. 다만 한국 대통령이 취임 후 먼저 미국을 방문한 전례에 비춰 볼 때 윤 당선인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전에 미국을 찾아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도 있다. 조기에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올 들어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실험과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유예) 재검토 선언에서 비롯된 한반도 안보위기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대(對)러시아 제재, 한미 동맹 강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대응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와 한미 확장억제(핵우산) 강화를 공약했는데, 모두 미국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윤 당선인과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애초 이날 오후 10시나 11일 오전 10시쯤으로 조율됐지만 미국 측의 요청으로 오전 10시로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과 백악관은 통화 직후 보도자료를 내며 통화 사실을 알렸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서약을 강조했으며, 기후변화와 코로나19, 공급망 문제 등 주요한 글로벌 도전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도록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일 당선이 확정된 뒤 다음날 밤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30여분간 통화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당선 확정 이틀째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이명박·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2007년과 2002년 대선 당일 당선이 확정된 뒤 다음날 밤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11일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통화도 조율 중이다. 아울러 같은 날 여의도 당사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차례로 접견할 예정이다.
  • 정찰 임무 마친 고공정찰기 U-2S

    정찰 임무 마친 고공정찰기 U-2S

    국방부는 10일 상반기 한미연합훈련 시기와 관련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해 시기와 방법이 정해지면 말씀드리겠다”면서 “상황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연합방위태세 점검을 위한 대규모 정례 연합훈련을 매년 3월과 8월 두 차례 실시해왔다. 올해 상반기 연합훈련은 한국 대선 등의 일정에 따라 4월 중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훈련은) 목표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달성한 것인가 하는 것을 놓고 결정하며 그 외 다른 변수는 크게 고려 안 한다”면서 “훈련을 준비하고 방법·시기를 정할 때 순수하게 군 당국 간 긴밀한 협조 하에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동향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 증가와 관련해 한반도에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망 태세를 상향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日 넷우익이 시큰둥한 이유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日 넷우익이 시큰둥한 이유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 것을 두고 일본의 ‘넷우익’(국수주의 성향 우익 누리꾼)이 다소 시큰둥한 반응을 내놨다. 일본 언론이 대체로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과 달리, 넷우익 의견은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쪽으로 좁혀졌다. 10일 새벽, 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혐한·혐중 댓글이 많이 달리는 ‘넷우익의 소굴’인 야후재팬에는 관련 속보가 쏟아졌다. 민영방송 TBS 계열 JNN도 한국이 정권교체에 성공했다며 윤 후보 당선 소식을 긴급하게 다뤘다. JNN은 보도를 통해 ‘윤 당선인이 문재인 집권 후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관계 개선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해당 기사에는 넷우익의 시큰둥한 댓글이 줄을 이었다. 특히 윤 당선인의 짧은 정치경력에 대한 우려와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란 비관론이 우세했다. 반일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거란 체념도 엿보였다.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누리꾼의 댓글 역시 내용은 비슷했다.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해당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누가 당선됐느냐와 관계 없이 일본은 당분간 지금과 같은 거리를 둬야 하지 않겠느냐. 정권교체 후 관계개선 촉진을 도모해봤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여론무마용 대일 강경책을 내세울 것이 뻔하다. 역사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도 단교는 비현실적이니, 최소한의 협력 차원에서 레이더 조사(照射) 사건 재조사와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자”고 말했다. 그는 “여러 현안에 묻혀 버렸지만, 레이더 조사 사건은 외교안보 면에서 매우 큰 문제다. ‘전수방위’를 국시로 하는 우리나라(일본)에 선제공격의 자세를 보인 중대사건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사죄에 가까운 얘기가 나오지 않으면 관계개선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해당 누리꾼이 언급한 ‘레이더 조사 사건’은 2018년 12월 20일 우리 해군이 동해 중간수역에서 북한 조난 선박을 구조하다 발생한 ‘레이더 가동’ 문제를 의미한다. 당시 우리 해군 소속 광개토대왕함은 독도 북동방 100㎞ 지점 공해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을 10시간 가까이 수색하고 있었다. 파도가 높고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우리 해군은 구축함의 모든 레이더를 총동원했다. 그 과정에서 사격통제레이더에 붙은 탐색 레이더가 360도 회전, 일본 해상자위대 P1초계기에 탐지됐다. 이를 두고 일본은 우리 해군이 자위대 초계기를 직접 겨냥했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사죄를 요구한 바 있다. “지지율 떨어지면 반일감정 자극할 것”윤 당선인의 짧은 정치경력을 들며 푸념하는 이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이재명이 당선돼도 문제, 윤석열이 당선돼도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은 문재인 정권을 답습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주춤할 수밖에 없었다. 윤석열도 정치경력이 짧고 정권 기반이 약해 우려스러웠다. 그런데 윤석열이 근소한 차이로 당선됐다. 정권 초반부터 스캔들 싸움으로 레임덕에 가까운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보수당의 압도적 승리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윤석열 당선은 일본에게 정권교체 정도의 의미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약한 지지 기반을 우려하는 누리꾼은 또 있었다. 다른 누리꾼은 “반일로 소문난 여당 후보에 비하면 좀 낫겠다. 미국도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며 윤 당선인을 압박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초접전 끝에 당선이라니, 윤 당선인의 집권기반이 상당히 약하다는 얘기다. 국내에서 지지 기반을 굳히고자 한국 대통령이 반일감정을 또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반일 감정 해소를 위한 모험적 외교정책을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일본은 큰 기대 말고 지금까지와 같이 일정한 거리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입장에서는 ‘성가신 대통령’이 나왔다는 푸념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에는 성가신 대통령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한일관계가 완전한 파국에 이르는 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라고 했다. 그는 “윤석열은 어쨌든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할 텐데, 결론적으로 일본은 또 배신당할 것이다. 지지율이 떨어지면 또다시 반일감정 카드를 꺼낼 것이다. 안이 아니라 밖에 적을 만들어 국민 불만을 잠재울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는 TBS와 NHK,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 보도와는 조금 다른 흐름이다. 10일 TBS는 윤 당선인이 한일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재개하고,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으로 평가되는 한일 관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NHK도 윤 당선인이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 등에 대해 한미일 3국 협력에 의욕을 보여왔기 때문에 당선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내 분위기를 전했다. 교도통신 역시 ‘한일현안 일괄타결 윤석열, 관계 개선의 기대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일 관계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는 견해가 있다”고 보도했다. 독도·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는 관망 의견 우세넷우익 의견이 일본 언론과 유일하게 일치한 부분은 독도와 과거사 문제였다. 넷우익은 “한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독도와 과거사 문제에 대한 한국인의 강경한 태도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NHK는 “일본 정부가 한국의 정권 교체를 계기로 관계 개선을 추진하겠지만, 징용 문제 등으로 양국의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한국 새 정부의 대응을 신중히 지켜볼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역사 문제는 한국이 다뤄야 한다. 누가 새 대통령이 돼도 극적으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 대통령이 취임해도 양국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노역 문제가 2015년 위안부 합의와 1965년의 한일기본조약으로 해결됐다며 ‘우리가 수용할 해결책을 한국이 가져오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대해 환영의 뜻을 보이며 한일 관계 개선을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당선인 선출을 환영하며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제 사회가 시대를 구분 짓는 듯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한 한일 관계는 규범에 따른 국제 질서를 실현하고 지역이나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필수적이며 한미일 연계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쌓아온 한일 우호 협력 관계의 기반을 토대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며 "윤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하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 양천, 자매도시 울진에 구호물품 지원

    양천, 자매도시 울진에 구호물품 지원

    서울 양천구는 자매도시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는 10일 오전 양천구 공무원 대표단을 현지로 긴급 파견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표단이 전달한 구호물품은 햇반 95박스, 쌀국수 컵라면 150박스, 초코파이 22박스, 핫팩 5000여개, 마스크 2000여개 등이다. 구호품 마련엔 양천구 통합방위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천구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양천구협의회, 양천구 체육회, 양천구 상공회, 양천구 소상공인회, 양천구 자원봉사센터, 양천사랑복지재단 등이 뜻을 모았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자매도시인 울진군의 안타까운 상황에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자 구의 여러 직능단체와 뜻을 모아 구호물품을 준비했다”면서 “물품이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계시는 울진 군민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하루라도 빨리 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尹 당선인-바이든 전화 통화 “백악관 방문해달라” “조만간 뵙길”

    尹 당선인-바이든 전화 통화 “백악관 방문해달라” “조만간 뵙길”

    당선 확정 다섯 시간 만에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 동맹의 건재를 과시하고 긴밀한 대북 공조 등을 약속하며 이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생각보다 빨리 미국을 찾아 회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20분 동안 통화했다. 새벽에 당선 수락 인사를 한 지 다섯 시간 만이었다. 윤 당선인은 주변 4강(미·중·러·일) 정상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과 가장 먼저 통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윤 당선인에게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끈 데 대해 축하드리며, 이번 당선을 계기로 앞으로 한미 양국이 안보와 번영의 핵심 축에서 나아가 코로나와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바이든 대통령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특히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 과정에 미국이 국제 협력을 주도하는 데 경의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한국이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화답했다. 연초부터 이어 온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과 관련, 윤 당선인은 더욱 굳건한 한미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앞으로도 한반도 사안에 더 면밀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 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의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조율이 중요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취임 후 백악관을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다.이에 윤 당선인은 “초청에 감사하다. 조만간 직접 뵙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 참석차 5월 하순 일본을 찾았을 때 한국을 들러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그런데 윤 당선인이 그보다 먼저 백악관을 예방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이 실현될지 주목된다. 백악관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윤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갖고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힘을 확인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에 대한 미국의 서약을 강조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코로나19,공급망 문제 등 주요한 글로벌 도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다음날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요청으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오전 10시에 윤 당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통화 탓에 참배 일정을 50분가량 늦췄다. 두 정상의 통화는 과거 당선인들의 사례에 비춰볼 때도 빠른 편이다. 앞서 박근혜 당선인은 당선 확정 이튿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약 11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갖고 이른 시일 안에 만날 것을 약속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확정 다음날 저녁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약 7분 동안 통화했고, 노무현 당선인도 당선 확정 다음날 저녁에 부시 대통령과 12분 동안 통화했다. 윤 당선인은 후보 때부터 4강 외교의 최우선 순위로 미국을 꼽아 왔다. 지난달 3일 대선후보 TV토론 도중 ‘취임하면 미중북일 4개국 정상 가운데 만나는 순서’를 묻자 “먼저 미국 대통령이고, 그다음 일본 수상, 그리고 시진핑 중국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 순서”라고 답한 뒤 “민주당 정부에서 친중·친북 ‘굴종 외교’를 해서 한미·한일 관계가 너무 무너져 정상 회복이 우선”이라고 발언했다.
  • 김정은 “5년 안에 정찰위성 다량 배치” 미군 “서해 감시정찰능력 강화”

    김정은 “5년 안에 정찰위성 다량 배치” 미군 “서해 감시정찰능력 강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시찰하고 5년 안에 다량의 정찰위성 배치 계획을 밝혔다. 남측 대통령 선거 다음날 김 위원장의 시찰 및 향후 위성배치 계획을 공개해 어떤 정권이 출범하든 관계 없이 무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시었다”며 “최근에 진행한 정찰위성 중요시험들을 통하여 항공우주 사진 촬영 방법, 고분해능촬영장비들의 동작 특성과 화상자료 전송계통의 믿음성을 확증한 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들이 통상 행사 다음날 보도하는 것을 감안하면 9일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시찰에서 “군사 정찰위성 개발과 운용의 목적은 남조선지역과 일본지역, 태평양상에서의 미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 세력들의 반공화국 군사행동 정보를 실시간 공화국 무력 앞에 제공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하여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다량의 군사 정찰위성을 태양동기극궤도에 다각 배치하여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데 대한 국가우주개발국의 결심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서 감행되는 미제국주의 침략군대와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 적대적 군사행동 성격을 철저히 감시, 감별하고 정황관리 능력을 높이며 해당 정황에 따라 국가무력의 신속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우리 당이 중시하는 국가방위력강화에 관한 전략전술적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진행 중에 있는 우주과학연구원과 우주환경시험기지건설 문제도 요해(파악)하시였다”며 “우리 국가가 내세운 우주 정복의 높은 과학 기술적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주과학연구 부문의 물질 기술적 토대를 튼튼히 구축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가적인 방조를 강화하고 중요 조치들을 검토해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고도 591㎞에서 시험 촬영했다는 지상 위성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남측에서 어떤 정권이 출범하든 핵미사일 개발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한반도 긴장을 더욱 높이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5일 연달아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시험’이라고 주장하며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했다. 북한이 밝힌 태양동기극궤도는 인공위성 궤도 중 하나로 궤도면과 태양의 각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돼 이 궤도를 도는 위성은 지구상 물체를 매일 같은 시각에 관측할 수 있다. 이 궤도의 위성은 매일 13~15번가량 지구 주위를 공전한다. 북한이 2012년 12월 쏘아 올린 ‘광명성 3호 2호기’도 이 궤도에서 포착됐다. 2012년 발사한 우리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3호’도 태양동기궤도에서 매일 지구 주변을 14바퀴 반을 돌며 지상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한편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무력 시위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한반도에서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고 미사일 방어망 태세를 상향하는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관할하는 인태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평화와 안보를 저해하고 역내 및 국제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분명히 우려해 왔다”며 “이에 따라 사령부는 지난 7일 서해에서 정보·감시·정찰(IRS) 수집 활동 강화와 역내 우리의 탄도미사일방어망(BMD) 대비태세 상향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이런 지시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며 우리 대통령선거 이틀을 앞두고 지시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서해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쏠 때 이용하는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지시는 지난 1월 20일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모라토리엄(유예조치)을 사실상 해제하며 시험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미국이 북한의 대규모 도발 징후를 포착했을 가능성과 함께 북한이 섣부른 행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하는 경고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 것으로 보인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인태사령부의 지시를 언급한 뒤 “말보다 행동이 더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우려가 무엇이고 그 우려에 관해 어떤 행동을 하는지 분명히 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자료를 통해 북한이 올해 우주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공위성을 실어나르는 장거리 로켓과 ICBM 기술이 거의 비슷해 북한의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 주요외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주목

    주요외신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주목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서울발 기사로 윤 후보 당선을 전하고 그가 검사로서 전직 대통령들을 뒤쫓았던(go after)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불만에 찬 유권자가 1987년 이후 가장 치열했던 승부에서 그의 당선을 도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더 강경한 자세, 미국엔 더 강력한 동맹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보수 진영이 다시 정권을 잡았다”고 진단하고 “한국의 이웃 국가들과 미국 정부는 이번 선거를 면밀하게 주시했다”고 해설했다. 이어 “윤 후보의 당선은 현 대통령의 진보적 기조를 뒤집을 수도 있다”며 특히 북한과 대화, 평화를 모색하는 정책에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힘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겠다”는 윤 당선인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새 정부 출범 후 한반도 정책이 변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북한은 외교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에 첫번째 도전을 안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근 잇따라 미사일 시험발사한 북한이 고의로 긴장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미 하원 국방위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북한은 올해 1월부터 단거리(short-range), 중거리(medium-range), 중장거리(intermediate range)에 이르는 전례없는 양의 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중 일부 (미사일) 시스템은 핵 능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추정해야만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NYT는 문 대통령이 동맹인 미국과, 통상 파트너인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데 비해 윤 당선인은 한미동맹을 분명하게 우선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이 신문은 이번 대선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재신임투표 성격이 있었다고 짚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과 여권에서 발생한 미투 사건과 부패 스캔들에 유권자들이 분노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윤 당선인이 선거 기간 미국과 관계를 강화하고 북한에 좀 더 단호한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WSJ은 윤 당선인이 유례없이 치열한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그만큼 갈라진 여론 속에서 정부를 운영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서울발 기사에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소개하고 “북한의 핵 야망, 중국 부상에 직면해 한국의 정책에 중대한 변화를 줄 수 있는 보수 정당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