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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군, 3단 방어선 구축” 우크라, 바흐무트 북쪽서 ‘강한 저항’ 직면

    “러군, 3단 방어선 구축” 우크라, 바흐무트 북쪽서 ‘강한 저항’ 직면

    우크라이나가 동부 주요 전선인 바흐무트의 남쪽에서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지만, 이 지역의 북쪽에서는 강한 저항에 직면해 있다고 우크라이나군 당국이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모든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말랴르 차관은 이 방송에서 “러시아군은 리만과 스바토베, 바흐무트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 진지를 확보하고자 3단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밝히면서도 “그들은 그러나 여전히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만과 스바토베는 바흐무트 북쪽의 도시들이다. 앞서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전날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동부 전선에 추가 투입된 러시아군 18만 명 중 3분의 1인 5만 명 이상이 바흐무트 전선, 나머지 병력인 12만 명 이상이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에 배치됐다고 밝힌 바 있다.리만-쿠피얀스크 전선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꼽히던 바흐무트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이 전선 가운데쯤 스바토베가 위치하는 데, 러시아군이 이들 지역까지 방어선을 넓게 펼쳤다는 얘기다.당시 체레바티 대변인은 이곳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상당히 강한 병력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공중강습부대와 기계화부대, 전투예비군(BARS) 부대, 국가방위군, 새로운 스토름(폭풍) Z 강습부대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중 ‘폭풍 Z’ 부대는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전과자)들까지도 모집해 운영하는 악명 높은 부대로 알려져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일일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가 바흐무트 주변의 진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바흐무트의 남쪽과 북쪽에서 계속해서 공격 작전을 수행하며, 확보된 방어선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후 추가 보고서에서 “(남부 전선의) 자포리자와 헤르손 방향에서 적군은 아군의 진격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우크라이나군은 멜리토폴과 베르댠스크 방향에서 공격 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진지를 확보하고 확인된 적 목표물에 포격을 가하며 대(對)포대 사격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文정부 환경평가 지연은 ‘3불1한’ 탓”… 날세운 與, 檢수사·감사 대응 나설 듯

    [단독] “文정부 환경평가 지연은 ‘3불1한’ 탓”… 날세운 與, 檢수사·감사 대응 나설 듯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6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결론이 나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고 공세를 퍼붓고 있다. ‘3불 1한’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환경영향평가가 법대로 진행됐을 뿐이라고 반박하는 등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상황에 책임 있는 사람에 대해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 수사나 감사원 감사 등 대응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민주당은 ‘협의회를 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댔는데, 그 해명이 맞는지 최소한 국방부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사청구가 들어오면 감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6일 성주 사드 기지를 직접 방문해 ‘사드 괴담’으로 피해를 입었던 ‘참외 먹방’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환경영향평가 지연 문제와 별도로 사드 괴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1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었는데 문재인 정권에서는 왜 5년이나 묶어 놓고 질질 끌며 뭉갠 것인지를 밝혀내야 한다”며 “누군가 커다란 힘을 가진 권력자가 평가 결과를 내지 못하도록, 지연시키도록 압력을 넣었을 개연성이 농후하다”고 했다. 반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이러한 의혹 제기에 대해 “국민의힘이 또 어처구니없는 트집 잡기에 나섰다”며 “법이 정한 절차대로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윤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진행이 더뎠던 이유는 협의회 구성부터 난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의 반대로 주민대표를 선임할 수 없어 후속 절차가 진행되지 못한 게 사실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환경영향평가 지연 의혹에 대해 “3불 1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왜 이렇게까지 안 했을까. 세 가지 이유”라며 “전자파 괴담이 거짓으로 드러날 것이 두려웠고 2017년 10월 중국에 약속한 3불 1한 그중에서도 1한은 기배치된 사드기지 정상 운용을 안 하겠다는 사실상 약속이 있었고, 북한을 불편하게 한다는 생각이 아니었을까”라고 했다.
  • 이재명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단 낫다” 신원식 “매국노 이완용의 길?”

    이재명 “더러운 평화가 전쟁보단 낫다” 신원식 “매국노 이완용의 길?”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과 관련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매국노 이완용을 거론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대표는 매국노 이완용의 길을 가겠다고 공언한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대표의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의 발언과 다름없다”고 직격했다. 신 의원은 “이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 대표단과의 간담회에서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주장은 매국노 이완용이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발언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 발언이 이완용의 논리와 비슷하다는 비판이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 “반일 죽창가 괴담 선동에 앞장서 온 이재명 대표가 매국노 이완용의 ‘나쁜 평화’를 미화하다니 실로 놀랍고도 충격적인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에게 묻는다.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면, 6.25전쟁 때도 우리가 북한에 항복하는 것이 더 나았다는 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5000년의 우리 역사 동안 900여회의 크고 작은 외침(外侵·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 대표는 이 위대한 국난극복사를 부정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반국가적 역사 인식을 규탄한다. 이 대표는 즉각 해괴한 대국민 언어테러를 멈추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그리고 국민께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763개 시민사회·종교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행동’(평화행동) 대표단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대량 살상 후 승전하는 것이 지는 것보다 낫겠지만, 그게 그리 좋은 일인가”라며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최근에 종전을 놓고 많은 논란이 생겼다”며 “강력한 국방력으로 이길 수 있는 동력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평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지난달 28일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됐다. 윤 대통령은 당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반국가 세력이 북한 공산집단에 대해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북한이 다시 침략해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것을 막기 위한 종전선언 합창이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방류따른 방사선 영향 미미’하다는 IAEA ‘오염수 정국’ 분수령되나

    ‘방류따른 방사선 영향 미미’하다는 IAEA ‘오염수 정국’ 분수령되나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 처리수 배출 계획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 발표를 계기로 여야 ‘오염수 대치 정국’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국민의힘은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IAEA의 검증 결과를 토대로 대대적인 역공을 펼친다는 계획인 반면 ‘장외투쟁’, ‘단식’ 등 전방위 공격을 퍼부어온 더불어민주당은 종합대책기구를 설치하고 긴급 의원 총회를 소집하는 등 총력 저지 모드로 돌아섰다.그동안 각종 회의와 전문가 강연 등을 통해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세워온 국민의힘은 오염 처리수 배출이 민감한 먹을거리 문제와 맞닿아 있는 것을 고려해 IAEA의 검증 결과와 여론을 주시한 뒤 반격에 나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특히 IAEA의 ‘공신력’과 ‘과학적 근거’를 앞세워 민주당의 공세를 ‘선동’으로 일축하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메시지를 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5일에는 여의도연구원장인 박수영 의원 주최로 어민, 수산업자, 소금생산업자, 주부,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강건욱 서울대 핵의학과 교수 등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오염수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위해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예탁금 기준을 최대 1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면 이를 당론으로 채택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민주당은 5일 긴급 최고위원회와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방류 저지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방류 현실화를 대비해 콘트롤타워 성격의 종합대책기구도 설치하고 최대한 많은 상임위원회를 열어 현안 질의를 하겠다고도 했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여당 반대로 상임위 개최 협의가 안 되면 독자적으로라도 열어야 한다는 주장도 회의에서 제기됐다”고 잔했다. 여야가 지난달 8일 합의한 후쿠시마 오염수 청문회는 사실상 파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오염수 방류 저지 결의안을 단독 처리하자 합의 파기라며 청문회 거부 입장을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스스로 합의를 파기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 경총 등 재계,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 즉각 환영…무역금융 지원 수출애로 타개할 것

    경총 등 재계, 정부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 방향 즉각 환영…무역금융 지원 수출애로 타개할 것

    정부가 4일 ‘2023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수출과 투자촉진,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하자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계는 즉각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경총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은 산업체질을 위해 구조개혁과 첨단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둬 설계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가 규제혁신과 노동개혁, 세제 개선 같은 대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총은 특히 “국가경쟁력 제고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노동 개혁이 보다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내고 “경기둔화 흐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수출과 투자 촉진 등 경제활력 제고와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체질 개선에 역점을 쏟기로 한 것은 적절한 방향”이라면서 “정상외교와 연계한 수출유망시장 개척과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수출 플러스 전환을 실현하고 국가전략산업 세제·투자 지원 확대, 외국인 투자와 유턴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산업경쟁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자산 유동화 제도 개편, 일반지주회사 CVC 규제 완화, 가업승계 지원 확대, 경제형벌 개선 등도 기업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향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경제정책방향에는 지난달 19일 중소기업계가 건의한 기업승계 원활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대폭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현장 중심 규제혁신으로 규제개혁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지방 산업단지 입주업종 제한 완화 등 효과적인 대책이 조속히 추진돼야한다”며 “50인 미만 영세기업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 연장 및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도 논평을 내고 “무역업계는 국가전략기술 지원 범위 확대, 연구개발(R&D) 지원 체계 개선, 이민 정책 개편 등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통해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한 하반기 경제 정책 방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최근 고금리로 25%의 수출 기업이 영업 이익으로 이자 비용을 부담하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하반기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184조 원의 무역 금융을 지원하는 정부의 방침은 수출 업계의 금융애로 타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논평을 내고 “‘경제 활력 제고’와 ‘민생 안정’, ‘경제 체질 개선’ 등 3대 성과 중심 과제는 기업을 비롯한 경제 주체의 불안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끌어올림으로써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왜곡된 규제를 타파하고 노동·교육·연금 등 전방위적 구조 개혁 작업은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 정찰 드론용 전자파 차폐 부품 개발사 볼트크리에이션,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참가

    정찰 드론용 전자파 차폐 부품 개발사 볼트크리에이션,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 참가

    회로패턴 형성에 필요하지 않은 부분을 플라즈마로 제거하는 건식 식각 전문기업 볼트크리에이션은 4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에서 전자광학용 전자방해잡음(EMI) 차폐 필터 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30일까지 열린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은 방위사업청과 대전시가 주최하며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 방산전시회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자광학용 EMI 차폐 필터를 비롯해 볼트크리에이션 원천기술로 개발한 ‘브이글래스(V-GLASS)’를 공개하였다. 특히 ‘V-GLASS’는 비가 오는 환경에서 시인성이 확보될 뿐 아니라 열선 패턴을 통해 성에나 습기 제거 성능도 있어 타방산 부품과의 접목 가능성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방산 부품과 장비 국산화에 일조하고자 참가했다”며 “박람회를 통해 약 30여 곳이 넘는 관련 업체와 기술개발 및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빠른 업무 진행을 통해 K-방산 사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최근 방위사업청이 공모한 국방벤처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찰 드론용 전자파 차폐 부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건조 돌입…선체 철판 절단 행사 가져

    HD현대중공업, 차세대 이지스함 2번함 건조 돌입…선체 철판 절단 행사 가져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 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돌입했다. 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 제작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이다. 우리 해군은 총 3척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작년 7월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진수식을 가졌고, 3번함은 내년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7600톤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의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3척의 세종대왕급 중 1번함 세종대왕함과 3번함 류성룡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각각 2008년, 2012년 해군에 인도한 바 있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과 비교하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비롯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이 탑재되고,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춰 막강한 전투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또 1.7MW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은 내년 3월 첫 블록을 도크에 거치하는 기공 이후 진수를 거쳐 2025년부터 시운전하고 2026년 12월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전력화되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을 포함해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어 우리 해양을 지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은 “HD현대중공업은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에 이어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상세설계와 건조를 독자 기술로 수행해 세계적인 함정 건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오늘 착공한 2번함도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적기에 인도함으로써 우리나라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전투체계’를 탑재한 구축함으로,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에서 유래했다. 이지스함 한 척으로 다수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 또는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기도 한다.
  • “전과자 부대까지 투입” 러, 우크라 동부에 18만명 배치

    “전과자 부대까지 투입” 러, 우크라 동부에 18만명 배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전선인 바흐무트와 리만-쿠피얀스크 전선 2곳에 18만 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 3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세르히 체레바티 우크라이나 동부군 대변인은 이날 우크라이나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 18만 명 이상이 (동부 전선에) 배치됐다”고 밝혔다.체레바티 대변인은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의 길이가 (바흐무트 전선보다) 더 길기에 (러시아) 병력이 집중되고 있다”며 “12만 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리만-쿠피얀스크 전선은 우크라이나 전쟁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바흐무트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100㎞ 떨어져 있다. ●“러시아군, 전과자 부대까지 투입” 이곳에 배치된 러시아군은 “상당히 강력한 병력”이라고 체레바티 대변인은 우려했다. 이어 그는 “공중강습부대와 기계화부대, 전투예비군(BARS) 부대, 국가방위군, 새로운 스토름(폭풍) Z 강습부대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이 중 ‘폭풍 Z’ 부대는 범죄 기록이 있는 사람(전과자)들까지도 모집해 운영하는 악명 높은 부대로 알려져 있다. 반면 바흐무트 전선에는 “약 5만 명의 (러시아) 병력이 배치돼 있다”고 체레바티 대변인은 밝혔다.바흐무트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의 전투 충돌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보고했다. 그는 “상황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같은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하루에도 두 번씩 잃었다가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지상군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외의 인터뷰에서 말랴르 차관의 보고를 되풀이했다. 그는 또 “적(러시아군)은 반격을 위해 가장 위협적인 방향으로 부대를 이동시켜 전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방어군의 병참을 방해하려 한다”며 “바흐무트와 차시우 야르에서의 공격 위협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차시우 야르는 바흐무트에서 서쪽으로 약 15㎞ 떨어져 있는 고지대다. 이어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투입됐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을 언급하며 러시아군이 “한떄 바그너가 점령했던 거점과 요새 방어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최근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필두로 한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사태에도 당장 우크라이나 전선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은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장반란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역시 이날 “반란은 (러시아)군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반란 직후 대응에 나선 러시아 (정부)군의 훌륭한 대응을 높이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 “아베 시대 부정하면 집권은 꿈도 못 꿔”

    “아베 시대 부정하면 집권은 꿈도 못 꿔”

    “현재 기시다 내각은 아베 시대의 전환이 아닌 계승입니다.” 일본 정치·행정학자인 마키하라 이즈루(56) 도쿄대 교수는 지난달 26일 도쿄대 연구실에서 열린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 사후 1년 일본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오는 8일이면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냈던 아베 전 총리의 1주기를 맞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해 7월 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중 전직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숨졌다. 아베 전 총리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일본 최고의 실력자였던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일본 곳곳에 남아 있다. 현재 엔화 가치 하락의 근본적 원인인 아베노믹스, 자위대의 존재를 명시하는 내용의 개헌, 방위력 강화 등은 그가 남긴 대표적 정책이다. 마키하라 교수는 “지금도 자민당 내에선 아베 전 총리의 정책 등을 부정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다만 자민당은 서서히 지지를 잃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키하라 교수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도호쿠대를 거쳐 도쿄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도쿄·아사히신문 등에 일본 정치 비평 칼럼을 쓰고 있다.-아베 전 총리의 존재감이 여전한 것 같다. “그의 영향력이 지금도 강한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아베노믹스의 부작용으로 엔화 가치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벗어나기 쉽지 않다. 정책을 뒤집으려고 하면 아베 전 총리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받는다. 기시다 내각도 아베 시대를 전환하는 게 아니라 계승할 수밖에 없다.” -일본 국민이 아베 전 총리를 지지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유주의 지식인들은 그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문제가 많으니까. 하지만 일반 국민에게는 결점이 많다는 게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는 연설도 잘 못했고 영어도 잘하지 않았지만 (총리로서) 완벽하지 않은 보통 사람이란 면모가 사람들에게 기대감을 줬다.” -한국에서 아베 전 총리의 이미지는 좋지 않다. “아베 전 총리는 ‘적’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정권을 유지하는 방식을 썼다. 일본 내에서는 진보 세력과 입헌민주당, 언론 등을 적으로 삼아 대립하며 정권을 유지해 왔고 자신의 정치를 위해 내셔널리즘을 이용했다. 특히 미국에 집중하고 한국은 적대적으로 대하며 혐한 감정을 동원했다. 물론 문재인 정부도 일본에 대해 적대적이었고 이를 이용해 지지층을 유지한 것은 비슷하다.” -아베 내각과 기시다 내각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아베 전 총리는 인터넷 혐한 세력의 지지를 받았지만 혐한이 반드시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보여 줬다. 한일 관계가 좋아져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하지 않았나. 일본 젊은층은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따라 하고 싶어 한다. 이런 점을 보면 기시다 총리는 확실히 우파는 아니다. 이뿐만 아니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하락한다고 해도 30%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다시 말해 자민당을 지지하는 골수 지지층이 그만큼 된다는 이야기다. 이 골수 지지층이 아베 전 총리의 우파 이념에 동조한 것은 아니었다.” -아베 전 총리의 영향력이 지금도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자민당 내 최대 계파는 여전히 아베파다. 아베 전 총리가 남긴 것들을 부정하는 것은 곧 최대 계파인 아베파와 척지겠다는 의미다. 나와 반대되는 쪽은 적, 적은 곧 야당의 편, 자민당 내에서 반대 세력은 곧 야당의 동료라는 게 아베 전 총리의 구분법이었는데 그런 정치적 유산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아베 전 총리 같은 강한 리더십이 일본에서 요구하는 리더십인가. “그렇진 않다. 다만 2012년은 민주당에서 자민당으로의 정권 교체 시기였기 때문에 아베 전 총리가 내세운 ‘싸우는 리더’가 먹혀들어 총리직에 올라 장기 집권했다. 사실 현재 일본은 누가 되더라도 자민당 내 리더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 파벌의 인정을 받은) 유화적인 사람이 총리가 될 수밖에 없다. 기시다 총리도 각 파벌의 인정을 받지 않으면 다시 총리가 되기 어렵다.” -기시다 총리의 장기 집권은 가능한가. “기시다 총리는 무엇을 하겠다는 게 보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결단력이 부족하다. 대대적으로 내세운 저출산 대책은 사실 아베 전 총리의 정책을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19 등의 위기를 기시다 총리가 어느 정도 방어했다는 인식이 강하다. ‘포스트 기시다’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가 직을 더 이어 갈 가능성이 있다. 경쟁자인 고노 다로 디지털상은 마이넘버카드(일본식 주민등록증) 오류 문제로 흠집이 났다.” -기시다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 “중의원 임기의 절반도 지나지 않아 ‘명분’이 없다. 기시다 내각에 위기를 낳을 만한 문제들도 남아 있다. 마이넘버카드 문제도 그렇고 저출산 대책과 방위비 증액을 위한 ‘증세’가 대표적이다. 자민당은 증세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세금 문제에 극도로 예민한 일본 국민은 자민당이 거짓말을 한다는 불신이 크다.” -중의원을 해산하고 선거를 치러도 자민당에 승산이 없다는 이야기인가. “정권 교체가 쉽지는 않겠지만 자민당 의석수는 서서히 줄고 있다. 일본유신회가 득세하는 것은 자민당에 지친 지지층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 나라가 유지될 수 있을까’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가진 일본 국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 차별에 갇힌 이주민 분노, 유럽의 국경을 넘다

    차별에 갇힌 이주민 분노, 유럽의 국경을 넘다

    파리 등 220개 소도시에서 폭동프랑스계 주민 많은 주변국가로로잔·브뤼셀 시위로 10대들 체포톨레랑스 한계로 소외감 표출돼경찰 무력 사용 제한 의견도 나와 지난해 겨울부터 올봄까지 연금개혁법 반대 시위로 격렬한 저항의 물결이 일었다 잠잠해진 프랑스 전역이 이번에는 ‘방리유의 분노’로 가득 찼다. 방리유란 이민자 출신들이 모여 사는 도시 외곽의 저소득층 주거 지역이다. 지난달 27일 파리 서부 외곽 도시 낭테르에서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 나엘(17)이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공분을 일으켰다. 모스크에서 나엘의 장례식이 열린 낭테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방리유 가운데 하나다. 나엘의 죽음에 분노한 10대 이민자들이 분노를 터뜨린 가운데 스위스, 벨기에 등 프랑스계 주민이 많은 유럽 주변 국가로도 시위가 번지고 있다. 스위스 보주의 주도 로잔 도심에서는 지난 1일 밤 약 100명 규모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소말리아, 보스니아, 포르투갈, 세르비아 국적의 10대 청소년 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프랑스어 사용자가 많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지난달 29일 폭력 시위가 벌어져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10여명이 체포됐다.프랑스 내무부는 3일(현지시간) 전국에서 49명을 체포한 것을 포함해 전날 719명, 이틀 전 1311명, 사흘 전 875명 등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경찰은 지금까지 엿새째 시위로 체포된 3000명 가운데 30%가 10대라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민자 시위가 일어난 220개 소도시의 시장들을 만나 폭동의 원인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미디어가 폭력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극도로 민감한 폭동 장면은 삭제하고 폭력을 선동하는 이들의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리 남부 도시 라이레로즈에선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쯤 뱅상 장브룅 시장 집에 차가 돌진해 불이 나면서 대피하던 시장 부인의 다리가 부러지고 자녀가 다쳤다. 현지 검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나엘의 외할머니 나디아는 전날 프랑스 방송 BFM에 출연해 “파괴를 멈추라”며 “당신들이 창문을 깨버린 버스를 타는 건 경찰이 아닌 엄마들”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소요 사태를 주도하는 10대 미성년자들에게 “나엘의 죽음을 핑계로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사태가 진정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확대된 것은 ‘톨레랑스’(관용)를 표방하면서도 아프리카계 이주민을 차별한 프랑스 정부에 대한 억눌린 분노가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크리스털 플레밍 뉴욕 스토니브룩대 아프리카 전공 교수는 알자지라 기고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는 뿌리 깊은 프랑스 사회의 이주민 차별에서 비롯됐다”면서 “프랑스가 북아프리카를 식민 지배할 당시 잔인한 폭력과 대량 학살이 무자비하게 자행됐던 1800년대 초까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총기법 개정 이후 아프리카계 프랑스 이주민을 표적으로 삼는 경찰의 총격 살해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시민단체 ‘프랑스옴부즈맨’은 2012년부터 5년간 ‘흑인 또는 아랍인으로 인식되는 청소년’의 80%가 경찰의 불심검문을 당하거나 제지받았지만, 나머지 인종은 16%만이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은 프랑스 경찰의 인종차별 관행에 관해 수차례 개선을 권고했다. 이 때문에 엄격하게 정당방위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경찰의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총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2017년 개정된 총기법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운전자가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경찰관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 되면 총을 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 법의 시행 이후 첫 9개월간 모두 5명의 운전자가 경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해당 법안 통과 이후 평균 두 달 반마다 1건씩 총격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법안 시행 전과 비교하면 6배나 늘어났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 막 오른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막 오른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

    방위사업청 대전 시대가 3일 막을 올렸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에서 현판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엄동환 방사청장, 육·해·공군 삼군 참모총장 등 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했다. 이번 1차 이전은 청·차장, 기획조정관, 조직인사담당관, 국방기술보호국 4개과, 방위산업진흥국 5개과 등 총 238명이 대상이다. 과천청사에 있는 나머지 직원은 2027년 말 정부대전청사 부지에 신청사가 완공되면 한꺼번에 이전한다. 방사청은 방위산업 컨트롤타워로 직원 총 1600여명, 연간 예산 17조원에 이른다. 방사청 이전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으로, 이 시장 취임 두 달 만에 대전으로 확정 고시됐다. 국방부 산하 방사청은 무기연구 및 개발, 방위력 개선사업, 군수물자 조달 등을 수행한다. 대전은 자운대·간호사관학교·육군교육사령부와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 유관기관 30여곳이 몰려 있다. 인접 충남에 3군본부(계룡대), 국방대, 육군훈련소 등까지 집중돼 ‘국방의 메카’로 손색이 없다.
  • 與 과방위 “KBS 2TV 폐지가 국가 책무”

    KBS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경영진 사퇴와 수신료 분리 징수를 주장해 온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KBS 2TV 폐지를 언급했다. ‘방송 정상화’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치적 입김에 따른 언론의 ‘독립성 훼손’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성중·김영식·윤두현·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외면하는 KBS 2TV를 조건부 재허가로 연명케 해주는 것은 국민의 수신료 낭비”라며 방송 폐지가 “정도를 걷는 국가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TV는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방송 비율이 45%나 되는 비정상적인 방송”이라며 “보도 공정성은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으며 경영진의 방만 경영은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올해 말 방송통신위원회의 재허가 심사와 관련해서도 “이대로라면 재허가 통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번 경고로는 개선의 여지가 있지만 두 번 받았다면 개선의 여지가 적어지는 것이다. 세 번을 받으면 본래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與 ‘광우병 시위’ 주도자 특강 열자…野, 정의당과 ‘2+2 회동’으로 맞불

    與 ‘광우병 시위’ 주도자 특강 열자…野, 정의당과 ‘2+2 회동’으로 맞불

    김기현 “野, 광우병 사이비 신봉자”과방위도 노량진 수산시장 방문민주당, 출장 자제·비상대기 지시대국민 서명운동·단식투쟁 준비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최종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일제히 ‘비상대기령’을 내린 여야의 공방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을 유지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의 특강을 들었다. 민 대표는 의총에서 “선거 불복이 광우병과 후쿠시마 (투쟁)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며 “양자 모두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하는 반정부 투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이 ‘광우병 선동’, ‘사드 괴담’의 연장선이라는 대응 논리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의원총회 특강과 공부 모임을 이어 가고 있다. 수산시장 방문 릴레이도 이어졌다. 이날은 장제원 위원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 외 출장 자제와 비상 대기를 지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급이 상황본부장을 맡는 ‘종합 컨트롤타워’도 구성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 단식투쟁, 원정투쟁 등 전방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민석 의원이 이끄는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도 오는 10~12일 일본을 항의 방문한다. 민주당은 정의당과의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을 결성하는 등 야권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7년 만에 몸집 불리는 감사원 “50명 이상 증원 추진”

    7년 만에 몸집 불리는 감사원 “50명 이상 증원 추진”

    대통령실 등 감찰 인력 보강 이어尹집권 2년차 기강 다잡기 의도 감사원이 감사관 증원을 추진 중인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고위공직자와 예산 집행 현황 등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통령실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현재 기획재정부와 인력 증원 문제를 협의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2016년 이후 감사원 증원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한다”며 “감사원이 인력을 현실화해 달라고 건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기 때문에 여타 정부부처처럼 행정안전부 조직실과 정원을 확대하는 사안을 논의하지 않고 기획재정부와 예산 협의만 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50명 이상의 감사관을 새로 증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최종 증원 규모는 기재부와의 협의를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재부는 조직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증원 규모를 결정한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감사원 현원은 1109명으로, 이 가운데 900여명이 감사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이번 증원 추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공직사회 안팎의 이권 카르텔 타파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올해 초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에 감찰조사팀을, 국무조정실은 복무관리팀을 각각 신설해 고위공직자 감찰 기능을 보강한 바 있다. 집권 2년차를 맞아 공직자 기강 확립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실 폐지 이후 약화된 사정 기능을 보강하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해석됐다. 당시 군의 북한 무인기 부실 대응 문제와 이태원 참사 등 굵직한 사고가 잇따른 이유로 공직사회가 전반적으로 느슨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일부 부처가 정권 교체 후에도 복지부동하는 모습을 보이자 대통령실은 차관 교체 등 인사 조치로 관료사회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시작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강경성 당시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임명한 데 이어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 차관 자리에 대통령실 비서관들을 임명한 것도 현재 공직사회의 잘못된 인사 관행이나 이권 결탁을 바로잡으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 “학원·수능 출제자 만난 정황”… ‘사교육 카르텔’ 수사받는다

    “학원·수능 출제자 만난 정황”… ‘사교육 카르텔’ 수사받는다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된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한 사례를 포함한 10건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수능 ‘킬러 문항’과 관련해 사교육 업체에 대한 동시다발 세무조사에 이어 정부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교육 카르텔 의혹에 대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 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 오후 6시까지 총 261건(중복 제외)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4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28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29건 ▲허위·과장광고 37건 ▲교습시간 위반이나 의견 제출 등 기타 149건이다. 교육부는 신고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유착 의심 사례 2건을 우선 수사 의뢰했다. 장 차관은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과 만났다고 언급하고 예상되는 문제 유형을 수강생들에게 언급한 사례가 있었다”며 “조만간 추가 수사 의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자체 범죄 첩보 수집 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서는 수능 출제위원이 문제 정보를 유출해 학원강사가 이를 가르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에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출제위원에게는 공무상 비밀누설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난다면 배임수증재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출제위원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로 구성되기에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적용할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입시 결과를 과장해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 학원이나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하는 출판사 등 표시광고법 위반 의심 사례를 포함해 총 10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경기교육청과 대형 입시 전문학원 1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학원법 위반 사항에 대해 벌점이나 시정명령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을 136일 앞둔 가운데 사교육 업계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수사 기간은 달라지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원 강의가 가능하다”면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나 수능, 모의고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프랑스 거리 가득메운 방리유의 분노

    프랑스 거리 가득메운 방리유의 분노

    지난해 겨울부터 올봄까지 연금개혁법 반대 시위로 격렬한 저항의 물결이 일었다 잠잠해진 프랑스 전역이 이번에는 ‘방리유의 분노’로 가득 찼다. 방리유란 이민자 출신들이 모여 사는 도시 외곽의 저소득층 주거 지역이다. 지난 27일 파리 서부 외곽 도시 낭테르에서 카메룬 출신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자 2세 나엘(17)이 교통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공분을 일으켰다. 모스크에서 나엘의 장례식이 열린 낭테르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방리유 가운데 하나다. 나엘의 죽음에 분노한 10대 이민자들이 분노를 터뜨린 가운데 스위스, 벨기에 등 프랑스계 주민이 많은 유럽 주변 국가로도 시위가 번지고 있다. 스위스 보주의 주도 로잔 도심에서는 지난 1일 밤 약 100명 규모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소말리아, 보스니아, 포르투갈, 세르비아 국적의 10대 청소년 6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프랑스어 사용자가 많은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지난달 29일 폭력 시위가 벌어져 여러 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10여명이 체포됐다. 프랑스 내무부는 3일(현지시간) 전국에서 49명을 체포한 것을 포함해 전날 719명, 이틀 전 1311명, 사흘 전 875명 등을 붙잡았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경찰은 지금까지 엿새째 시위로 체포된 3000명 가운데 30%가 10대라고 설명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민자 시위가 일어난 220개 소도시의 시장들을 만나 폭동의 원인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마크롱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가 폭력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극도로 민감한 폭동 장면은 삭제하고, 폭력을 선동하는 이들의 신원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리 남부 도시 라이레로즈에선 지난 2일 오전 1시 30분쯤 뱅상 장브룅 시장 집에 차가 돌진해 불이 나면서 대피하던 시장 부인의 다리가 부러지고 자녀가 다쳤다. 현지 검찰은 살인 미수 혐의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숨진 나엘의 외할머니 나디아는 전날 프랑스 방송 BFM에 출연해 “파괴를 멈추라”며 “당신들이 창문을 깨버린 버스를 타는 건 경찰이 아닌 엄마들”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소요 사태를 주도하는 10대 미성년자들에게 “나엘의 죽음을 핑계로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사태가 진정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가 확대된 것은 ‘똘레랑스’(관용)를 표방하면서도 아프리카계 이주민을 차별한 프랑스 정부에 대한 억눌린 분노가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크리스털 플레밍 뉴욕 스토니브룩대 아프리카 전공 교수는 알자지라 기고에서 “인종 차별에 대한 분노는 뿌리 깊은 프랑스 사회의 이주민 차별에서 비롯됐다”면서 “프랑스가 북아프리카를 식민 지배할 당시 잔인한 폭력과 대량 학살이 무자비하게 자행됐던 1800년대 초까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총기법 개정 이후 아프리카계 프랑스 이주민을 표적으로 삼는 경찰의 총격 살해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시민단체 ‘프랑스옴부즈맨’은 2012년부터 5년간 ‘흑인 또는 아랍인으로 인식되는 청소년’의 80%가 경찰의 불심검문을 당하거나 제지받았지만, 나머지 인종은 16%만이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은 프랑스 경찰의 인종 차별 관행에 관해 수차례 개선을 권고했다. 이 때문에 엄격하게 정당방위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경찰의 무력 사용을 허용하는 총기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2017년 개정된 총기법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운전자가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경찰관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 되면 총을 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 법의 시행 이후 첫 9개월간 모두 5명의 운전자가 경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해당 법안 통과 이후 평균 두달 반마다 1건씩 총격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법안 시행 전과 비교하면 6배나 늘어났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 與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 vs. 野 “IAEA 日 맞춤 정치 보고서 우려”

    與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 vs. 野 “IAEA 日 맞춤 정치 보고서 우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최종 보고서 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일제히 ‘비상대기령’을 내린 여야의 공방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 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로 떠들던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소속 의원 전원 비상대기령을 유지 중인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주도했던 민경우 대안연대 공동대표의 특강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의총에서 “선거 불복이 광우병과 후쿠시마 (투쟁)에 흐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동기”라며 “양자 모두 선거 불복을 골자로 하는 반정부 투쟁”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주장이 ‘광우병 선동’, ‘사드 괴담’의 연장선이라는 대응 논리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의원총회 특강과 공부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수산시장 방문 릴레이도 이어졌다. 이날은 장제원 위원장 등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비상한 상황에서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공무 외 출장 자제와 비상 대기를 지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IAEA 보고서는 객관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일본 맞춤형 보고서, 과학적 보고서이기보다는 정치적 보고서일 우려가 크다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급이 상황본부장을 맡는 ‘종합 컨트롤타워’도 구성한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전략회의 후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 단식투쟁, 원정투쟁 등 전방위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민석 의원이 이끄는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도 10∼12일 일본을 항의 방문한다. 민주당은 정의당과 ‘2+2’(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 모임을 결성하는 등 야당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결의안 채택 도중 지인과 일본 여행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개인적 문자로 논란을 일으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 ‘학원·출제위원 유착 의심’…교육부, 2건 수사 의뢰

    ‘학원·출제위원 유착 의심’…교육부, 2건 수사 의뢰

    교육부가 사교육 업체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 간 유착 의혹이 제기된 2건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한 사례를 포함한 10건에 대해선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수능 ‘킬러 문항’의 진원지로 겨냥하는 사교육 업체에 대한 동시다발 세무조사에 이어 정부의 압박이 전방위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교육부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차관 주재로 ‘제2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사교육 카르텔 의혹에 대해 “사법적 조치가 필요하다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지 일주일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가 개설된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2일 오후 6시까지 총 261건(중복 제외)의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체제 간 유착 의심 46건 ▲끼워팔기식 교재 등 구매 강요 28건 ▲교습비 등 초과 징수 29건 ▲허위·과장광고 37건 ▲교습시간 위반이나 의견 제출 등 기타 149건이다. 교육부는 신고된 기초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유착 의심 사례 2건을 우선 수사 의뢰했다. 장 차관은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과 만났다고 언급하고 예상되는 문제 유형을 수강생들에게 직접 언급한 사례가 있었다”며 “조만간 추가 수사 의뢰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은 “자체 범죄 첩보 수집 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수사에서는 수능 출제위원이 문제 정보를 유출해 학원강사가 이를 가르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학원 강사에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출제위원에게는 공무상 비밀 누설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이들 사이에 금품이 오간 정황이 드러난다면 배임수증재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 출제위원은 대부분 교사나 교수로 구성되기에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을 적용할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또 입시 결과를 과장해 홍보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대형 입시 학원이나 교재 집필에 수능 출제위원이 참여했다고 홍보하는 출판사 등 표시광고법 위반 의심 사례를 포함해 총 10건을 공정위에 조사 요청했다. 아울러 서울·경기교육청과 대형 입시 전문학원 19곳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한 결과, 학원법 위반 사항에 대해 벌점이나 시정명령을 요청했다. 올해 수능을 136일 앞둔 가운데 사교육 업계에 대한 정부의 압박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사안에 따라 수사 기간은 달라지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학원 강의가 가능하다”면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나 수능, 모의고사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당정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국민 안심할 때까지 무기한 금지”

    당정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국민 안심할 때까지 무기한 금지”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간담회를 열어 IAEA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더라도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기간 제한 없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IAEA 검증 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당 입장에서는 기간에 제한 없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금지될 것이라 믿어도 좋다”고 말했다. ‘IAEA에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일본이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윤 원내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간담회에서) 논의가 있었지만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정리해 발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수입 금지 조치 지속 의지를 보였다. 그는 “10년, 20년, 30년, 50년, 100년 등 그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들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안한 일도 있어선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대비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정부와 당이 IAEA 보고서 발표 후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며 “국민이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좀 더 잘 설명해 드리고, 부처별로 해야 할 일을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 당에 필요한 자료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IAEA 발표 후 보고서에 대한 우리 정부 차원에서의 검증은 당연히 밟아야 할 절차”라며 보고서에 대한 추가 검증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를 찬성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때부터 해왔던 조치들을 그대로 승계하고 더 촘촘하게 챙기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성 의원은 “만약 방류가 시작되고 나면 7개월 후 양당 입회하에 우리 바다 어디든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자”며 “만약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반드시 당 차원의 책임을 지고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IAEA에서 종합보고서를 공식 발표하면 외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주요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검토한 후 일일 브리핑 때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장은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중심으로 계속돼 온 자체 기술 검토도 현재 막바지”라며 “우리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 결과와 향후 지속적 안전성 모니터링 강화에 집중해 검토 중이며, 조만간 세부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정부는 누구보다 잘 안다”며 “국제사회, 일본과의 협의 등을 통해 오염수 방류 모니터링 과정에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참여해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민·수산업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전방위적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한석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 위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정한석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자살예방·생명존중문화 조성 위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북도의회 정한석 의원(칠곡)이 대표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이 제340회 제3차 정례회 본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학생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시행계획 수립 ▲실태조사 ▲자살예방 기관 지정·운영과 교원 연수 ▲자살시도학생 지원 ▲학생자살예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도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관내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은 총 44명으로 나타나 적잖은 발생률을 나타내고 있다. 정 의원은 “우리 경북 관내 학생 자살률이 높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책임감이 들어 자살예방과 생명문화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조례안의 제정으로 학생들이 성장·발달 단계에 맞는 예방 교육을 받고, 마음 건강 점검과 생명존중문화가 조성된다면 교육환경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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