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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북부 진입 폭격·포격”… “가자 한 조각씩 해치우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 진입 폭격·포격”… “가자 한 조각씩 해치우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두 번째 단계 진입’ 발언 전후 이스라엘이 사실상 지상전을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예비군 30만명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경에 집결시키면서 지상전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8일(현지시간) “보병·기갑·전투 공병 부대를 동원해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 대규모 폭격과 포격을 수반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침공’이나 ‘전면전’이라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에 대해 “사실상 지상전의 시작 신호”라며 “침공이라고 부르지 않으면서 인질 협상의 여지는 남겨 둬 민간인 사상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휴전 전망이 없는 채로 이스라엘의 영토 점유가 시작됐다”며 “적어도 아직 전면적 침공은 아니지만 IDF가 지금까지 수행한 치고 빠지기식 공격도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을 지낸 아모스 야들린은 “이는 전격전이 아닌 저강도 분쟁”이라며 “인치, 미터 단위로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질 협상으로 이스라엘이 군사 계획을 보류할 일은 없다면서 “(하마스가 인질을 일주일에 2명씩 풀어준 것을) 계산하면 2년이 걸릴 텐데 이스라엘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영국 BBC 방송 역시 “이것이 지상전인지 정의에 너무 매여 있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역을 한 조각씩 해치우고 있는 듯하다. 분명한 것은 아주 대규모의 군사작전이란 것”이라고 전했다. 유엔 회원국들은 지난 27일 긴급 총회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에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찬성 120표·반대 14표·기권 45표로 가결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전면적 침공 대신 서서히 지상 작전을 확대하며 하마스의 숨통을 조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볼 수도 있다. 가자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지난 몇 시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400여명이 사망했다”며 “어린이 3200여명을 포함해 가자지구 누적 사망자 수는 7700여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물, 연료, 의료장비, 전기 등이 부족한 가자지구 내 병원들은 전쟁의 참상을 보여 준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병원에는 700개 병상인 수용 규모를 훨씬 넘어서 6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알시파병원에 지휘소를 은폐했다고 공지했지만 하마스 측은 ‘조작’이라며 반박했다. 이스라엘 군사작전에 알시파병원도 표적이 될 수 있어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서울시의회 의장 “시·교육청 ‘재정 스와프’로 세수 부족 극복해야”

    서울시의회 의장 “시·교육청 ‘재정 스와프’로 세수 부족 극복해야”

    “세수 부족 사태로 서울시는 재정의 어려움이 큽니다.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재정을 시에 저리 대출해주는 ‘일반-교육재정 스와프’가 이뤄져야 상생이 가능합니다.” 연말이 되면 서울시의회의 시계는 평소보다 빨리 돌아간다. 다음달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예산안 등 안건 심의가 기다리고 있어서다. 행정사무감사를 닷새 앞둔 지난 27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11월 이후는 예산의 시간이다. 내년도 시와 교육청 예산 심의 결과를 보면 민생의 불씨를 다시 일으킬 약자 지원과 관광 먹거리, 청년 일자리에 11대 의회가 얼마나 진심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년 시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인데. “정책수요 증가로 12조원에 육박하는 부채에 시달리는 서울시는 세수 부족 여파가 크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안정화기금 등으로 3조 6000억원대의 현금성 자금을 쌓아놓고 있어 영향이 미미하다. 재정 부족과 불균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일반-교육재정 스와프’이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 도입된 통화 스와프와 유사하게 교육재정을 의회의 중재로 서울시에 저리로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이에 지난 임시회 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 촉구건의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에 송달한 상태다. 향후에도 정부 및 국회와 지속적으로 교감해 구체적인 변화를 이끌겠다.” -최근 민생의 어려움이 큰데 내년도 예산 심의 기조는. “‘민생과 미래 퍼스트’다. 민생 지원과 미래 투자에는 물러섬이 있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예산 누수 최소화를 통한 재정 효율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 ▲용도 불요불급 ▲목적 불분명 ▲효과 불분명예산을 퇴출하는 3불 원칙을 토대로 관행적으로 집행해 온 정책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겠다. 더불어 약자 복지와 저출생 고령화 대응, 도시 인프라 투자를 우선순위에 놓고 심의하겠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상정을 두고 여야 간 갈등이 커지면서 예결위원장 선임도 미뤄지는데.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6만 4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청구해 발의됐다. 이를 상정하는 건 교육위원장에게 부여된 의무다. 이 과정에서 이뤄진 고소 역시 취하돼야 한다. 의회에서의 갈등은 의회 내부에서 해결되는 게 바람직하다.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 ‘시민들이 바라보고 있으니 원만하게 갈등을 해결하고, 조정이 안 되면 의장이 개입하겠다’고 했다. 예결위원장 선임 문제도 양측이 원만하게 해결해야 한다.” -TBS 지원 중단 조례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데. “지원 중단 조례는 철회하거나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재정을 다시 지원하는 조건으로 TBS 혁신을 요구한 게 아니다. 이제부터라도 근원적인 자립 플랜을 마련하는 데 매진해야 한다. 재정 지원이 중단되면 방송통신위원회가 TBS에 상업광고를 허가할 근거가 생긴다. 이에 맞춰 TBS도 공영 교통 전문 방송이라는 틀에서 탈피해 독립 경영을 위한 수단을 찾아야 한다.”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1년이 지났다. “참사 직후부터 재난 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기 위해 조례와 조직, 예산의 전방위적 조치를 펼치고 있다. 유족들은 말 못 할 1년을 보내셨을 것이다. 그간 시 집행부는 유가족 단체와 대화를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다행스럽게도 큰 갈등도 없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시민들이 감내해야 할 사안이다. 일단 서울광장에서 참사 1주년 행사가 열리고, 시가 참여해서 이태원 사고 현장에 추모공간이 마련되는 것 등은 시 집행부와 유족 측이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측이 ‘갈등의 시간’을 끝내고 ‘진정한 치유와 추모 시간’을 맞이하길 고대한다.” -11대 전반기 시의회가 반환점을 돌았는데 앞으로 계획은. “‘월급봉투’와 ‘장바구니’로 드러나는 민심 지표가 위태로운 지금이야말로 민생의 시간이다. 지난 1년간 시정의 정상화에 매진했다면 이제는 시민의 먹고사는 민생 문제부터 치밀히 챙기겠다.”
  • 장애·한계를 뛰어넘는 ‘웨어러블 로봇’… 의료·산업·상업 넘나들며 일상이 되다

    장애·한계를 뛰어넘는 ‘웨어러블 로봇’… 의료·산업·상업 넘나들며 일상이 되다

    로봇을 입은 채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내고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되는 영화나 게임 속 상황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웨어러블 로봇 양산이 임박했다. 웨어러블 로봇은 무인, 자율 로봇의 전 단계로 착용한 인간의 행동 패턴에 맞춰 운동을 보조하거나 관절의 움직임을 일부 제한하기도 한다. 산업 현장에서는 작업 효율을 높이거나 작업자의 부상을 예방하고 의료 현장에선 환자의 재활을 돕는다.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현재 12억 4000만 달러(약 1조 68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42.4% 성장해 2030년엔 146억 7000만 달러(약 19조 9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웨어러블 로봇은 산업용, 상업용, 방위산업·항공 로봇 등 전체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크다. 기업 간 거래(B2B)용과 소비자 대상 제품이 모두 포진해 있어 성장 여지도 크다. 특히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노동 인구가 고령화되고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강조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해 지난 4월부터 서울아산병원 보행 재활치료에 투입한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는 걷지 못하는 환자를 걸을 수 있게 해 준다. 목발에 달린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한걸음씩 걸을 수 있다. 로봇은 환자의 허벅지와 종아리 길이 등에 따른 보행 궤적을 자동 생성해 환자의 걸음걸이를 자연스럽게 해 준다.현대차그룹은 국내 대기업 중 로봇 산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앞서 의자형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첵스’, 조끼형 상반신 보조 로봇 ‘벡스’를 개발해 자사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도 했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계열사도 동원해 의료, 제조뿐 아니라 자율주행·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을 알린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도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다시 일으켜 걷게 해 주는 이족 보행 로봇 ‘엑소모션I’을 공개했다. 베노티앤알이 인수한 캐나다 회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실제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클로이 앵거스 홍보이사가 개발 초기부터 합류해 수년간 제품을 개선해 왔다.삼성전자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인 웨어러블 로봇 ‘봇핏’은 이동 보조와 운동·다이어트 등 광범위한 목적을 가진 제품이 될 예정이다. 당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장애인 등이 무릎이나 발목에 착용해 이동을 보조하는 형태였지만 최근 연구개발을 거쳐 일반인과 전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근력 강화, 다이어트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웨어러블 로봇 관련 기술 특허를 잇달아 출원하는 중이다. 업계는 봇핏이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내년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4일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봇핏에 관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중엔 엔젤로보틱스와 엑소아틀레트가 외골격형 보행 보조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 네타냐후, 군에 책임 돌리는 글 올렸다가 역풍에 삭제…뻔뻔하다더니

    네타냐후, 군에 책임 돌리는 글 올렸다가 역풍에 삭제…뻔뻔하다더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군 간부들을 비판했다가 역풍이 일자 화들짝 놀라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은 하마스의 “전쟁 의도”와 관련해 어떤 보고도 받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군 정보당국과 신베트(ISA) 수장들을 비롯한 모든 안보 기관은 하마스가 (도발을) 단념하고 합의를 원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이스라엘이 허를 찔렸던 것과 관련, 자신의 책임론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책임을 군과 정보기관으로 돌린 셈이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네타냐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스라엘군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상대로 용감히 싸우는 동안, 그는 이들을 뒷받침하기는커녕 비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책임을 보안 기관에 전가하려는 이런 행동은 적과 싸우는 이스라엘군의 힘을 약화할 뿐”이라며 “네타냐후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야권 지도자로 전시내각에 흔쾌히 참여한 참모총장 출신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도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부는 우리가 요구하는 바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군을 지지해야 한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발언 취소를 촉구했다. 이가비 아슈케나지 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에다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해당 글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메라브 미카엘리 노동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가자지구에서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때우는 동안 네타냐후는 심드렁하게 시가와 샴페인을 들고 사무실에 앉아 참사의 책임을 군 지휘부에 돌리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비판이 줄을 잇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뒤늦게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는 엑스를 통해 다시 입장을 내고 “내가 잘못했다”며 “앞선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할 말들이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안보 수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전선에서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IDF 참모총장과 지휘관, 병사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어번 일을 예견이라도 하듯 지난 22일 ‘베냐민 네타냐후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공격을 초래한 계산 착오에 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정보기관, 주요 각료 등이 모두 책임을 인정했지만 10여년 이스라엘을 이끌어온 네타냐후 총리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의 전기를 쓴 안셸 페퍼는 “그는 완전 뻔뻔하다”며 “그는 사과는 사임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사임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고 FT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를 잘 아는 다른 인물도 신문에 “그는 책임진다고 하면 유죄라고 번역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초반 며칠은 충격을 받았지만 곧 정치적 기반을 재발견해서 불을 뿜는 연설을 하고 군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편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막대한 민간인 피해를 모른 척하면서 하마스 와해를 명분으로 지난 27일 저녁부터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도 자신의 정치적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적 술책으로 풀이할 수 있다.
  •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에 “레드라인 넘었다” 경고

    이란 대통령, 이스라엘에 “레드라인 넘었다” 경고

    이란은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사실상 지상전 단계에 들어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을 예고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대립각을 끌어올렸다. 이같은 경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연달아 한밤중 폭격을 퍼붓고 탱크와 병력을 진격시키면서 사실상 지상전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으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 日 군사전문가 “한일 안보 파트너로서 지역 균형 유지할 수 있어”

    日 군사전문가 “한일 안보 파트너로서 지역 균형 유지할 수 있어”

    중국 견제와 지역 안보 균형을 위해 한일이 안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한다는 일본 군사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미치시타 나루시게 정책연구대학원대학 부총장은 28일 일본 교토대에서 ‘세계 속의 동아시아, 지정학·정체성·경제’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한국은 국방비 세계 9위의 국가”라며 “일본은 (중국 견제를 위해) 한국의 힘을 빌리고 싶으며 안보 파트너로서 지역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와세다대 일미연구소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교토대 경제연구소,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이 공동 주최했고 주오사카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했다. 와세다대 일미연구소는 정기적으로 한일 및 한미일 관계에 대한 심포지엄을 열어 업계 전문가들과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의 협력을 바라는 데는 일본의 대외 정책인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핵심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미치시타 부총장은 “부상하는 중국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며 동시에 지역의 경제적 번영을 실현하는 게 일본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일본이 방위비를 약 60% 증액하고 반격 능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중국 견제를 위한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치시타 부총장은 “일본에서 한국은 그동안 ‘원조대상국’이었지만 이제는 ‘경쟁 상대’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의 군사능력 강화에 따라 일본에 의한 지원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반면 일본의 대중 전략에서 일본이 한국에 가지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했다. 미치시타 교수는 “한미일이 공동 군사 연습 등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한반도 안보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함으로써 대만해협의 평화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미일 안보협력에서 미사일 방어 능력을 위한 3국의 협력이 특히 중요하다”며 “일본은 거리 때문에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쏘면) 좀처럼 확인하기 어렵지만 한국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서로 정보 공유가 되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미중 간 갈등에 따라 한국의 해양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재준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미국과 중국의 경쟁 특히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미국이 설정한 해양 질서에 대한 현상 변경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져 한국이 해상 교통로에서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안보 정책도 새로운 해양 전략의 수립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한국이 해양에서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해양 전략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형성한 해양 질서의 현상 유지가 한국의 국익과 부합한다”며 “따라서 한국은 미국의 해양력 우세를 지원하는 안보 정책이 합리적 선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해양 안보 협의체 구상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해상 교통로의 주요 길목에 위치한 국가들과 합동 해상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거나 해양 안보 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며 “합동 해군 훈련은 잠재적 위협 국가의 해상 통제 시도를 억지하는 한편 유사시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北 포탄 우크라전쟁에서 갈수록 존재감…러 장기전 준비한다는 뜻

    北 포탄 우크라전쟁에서 갈수록 존재감…러 장기전 준비한다는 뜻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북한산 탄약과 수류탄 등 포탄이 갈수록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독일 ZDF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주 도네츠크의 위성도시 아우디우카 전선에 병력과 전차를 대거 투입했다. 러시아 포병대는 모든 전선에서 점점 더 적극적인 공격에 나서면서 하루 2만 내지 3만발의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대부분 이미 전선에서 목격된 북한산 탄약 공급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ZDF방송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그런데도 자포리자와 바흐무트 전선에서 소폭 전진하고, 러시아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새로 영토를 해방하지는 못했다. 영국 가디언도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약 공급과 관련한 증거가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산 탄약의 품질이나 규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북한의 선박을 통한 대대적인 탄약 공급은 러시아가 장기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전쟁에 있어 새로운 하이테크 무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포와 포병대가 ‘전투의 왕’으로 불릴 정도로 결정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는 것이 가디언의 전언이다. 조 바이런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 연구원은 가디언에 “북한이 상당한 규모의 탄약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게 확인된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한에 가야 할 필요가 없었다면 안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있어 북한이라는 주요 공급선은 탄약 부족을 해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트릭 힌튼 영국군 포병대 소령은 “북한은 포탄과 미사일 비축량이 거대하고, 러시아가 사용하는 옛소련이나 러시아 무기 체제와 호환이 된다”면서 “북한이 공급하는 포탄은 아마도 옛소련 시절 사용된 122㎜ 방사포와 122㎜ 그라데(Grad) 다연장 로켓포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많은 포탄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상당한 규모를 비축했다”면서 “이는 그들이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공급하는 포탄의 질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형편없이 만든 포탄은 성능에 일관성이 없을 수 있지만, 규모가 상당한 만큼,정밀성 부족이나 오발은 큰 차이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양이 질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아직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포탄의 규모를 특정하지 않았다. 앤츠 키비젤그 에스토니아 방위군(EDF) 군사정보 최고책임자(대령)는 북한이 러시아로 선박에 실어 보낸 컨테이너 1000개를 근거로 러시아가 북한산 포탄 30만~35만발을 공급받았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하루 포탄 소비가 1만발에 달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물량은 한 달가량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북한에서의 공급을 감안하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간 지속하기 위한 구체적 절차에 돌입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네타냐후 “지상작전 돌입” 인질 구출에 도움 된다?…가자 주민들 “지진보다 더한 피해”

    네타냐후 “지상작전 돌입” 인질 구출에 도움 된다?…가자 주민들 “지진보다 더한 피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하면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진입했다고 선언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지진보다 더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두 번째 단계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하마스의 통치와 군사력을 파괴하고 인질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하마스에 붙잡혀 가자지구에 억류된 200명 이상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상 군사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작전 중에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질 구출과 하마스 와해가 절대 모순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민간인이 위험에 처했다는 비판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범죄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위선자”라고 반박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인 군대”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방과 아랍국가의 이스라엘 동맹국들은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해하고 승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란의 지원 없이는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세부적으로 이란이 지난 7일 공격에 개입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란은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서방을 적대시하는 ‘악의 축’”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현재 군이 하마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하마스를 더 많이 압박할수록 인질들을 구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을 확대하는 데는 관심이 없지만 모든 전선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에 참가한 제2야당 국가통합당의 베니 간츠 대표도 “지상 작전이 인질 구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질 것이냐는 질문에 네타냐후 총리는 “끔찍한 실패가 있었다”면서 “사태의 모든 측면에 대해 하나하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인질 가족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은 인질의 귀환을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동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팔레스타인 저항세력이 억류 중인 모든 수감자와 이스라엘에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맞바꾸는 즉각적인 교환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카타르가 중재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인질석방 협상이 지상전이 격화되기 전에 비해 속도가 느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앞서 전 수장인 칼레드 메샤알의 알아라비TV 인터뷰를 통해 억류 중인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6000명의 석방을 요구한 바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최근 국제사회에서 인도주의적 휴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의 폭격이 발생하고, 피해가 커져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즉각적인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중재 역할을 하는 카타르 정부 관계자와 회담했다.한편 지난주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했다가 이날 가자시티로 돌아온 카말 아부 파툼(47)은 잔해로 변해 있는 집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사람들이 잔해 아래에 있어요. 죽은 사람도 있고, 산 사람도 있어요.” 그는 AFP 통신 인터뷰에서 지난 2월 튀르키예 대지진을 떠올리며 “튀르키예 지진보다 더 심각한 파괴를 봤다”고 말했다. 마무드 바살 가자 민방위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집중적인 포격으로 “건물과 가옥 수백채가 완전히 파괴됐고, 수천개의 집들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가자시티 외곽에 있는 샤티 난민캠프에 머무는 알라 마흐디(51)도 “샤티에서 일어난 일은 지진보다 더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이 육지, 바다, 하늘 모든 곳에서 공격했다면서 “그들은 누구를 공격하고 있는가? 저항 세력인가? 아니다.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가족과 남부로 대피하기 위해 샤티 난민캠프를 떠났다는 택시 운전사 자말 아부 샤크파(50)는 “샤티에서 무차별 폭격에 여성, 어린이, 노인 누구도 살려낼 수 없었다”며 “우리는 (가자 남부) 칸 유니스를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유무선 통신과 인터넷이 완전히 차단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통신 두절로 정확한 사상자 수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할 구급차를 부르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 이용자 플레스티아 알라카드는 동영상에서 “인터넷도 없고, 네트워크도 없고, 서비스도 없고, 자동차 연료도 없고, 전기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성명에서 “이런 정보 차단은 대규모 잔학 행위와 인권침해를 은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직접 공격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알자지라는 위성 TV 중계를 통해 알시파 병원 주변이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 병원 지하에 하마스 사령부가 있다고 지목한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알시파 병원 공격에 대한 보도를 독자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 [포착] 거대한 산불난듯...이스라엘 공격에 붉게 물든 가자지구

    [포착] 거대한 산불난듯...이스라엘 공격에 붉게 물든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선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이미 황폐화된 도시의 하늘은 또다시 붉게 물들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지난 몇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공격을 강화했다. 공군이 (가자지구) 터널과 다른 기반 시설에 광범위한 공격을 가했다"면서 "지난 며칠간 이어진 공격에 더해 오늘 밤 지상군이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은 사흘 연속 이루어진 것이지만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으로 평가된다. 가자지구 국경에 배치된 탱크와 미사일, 대포 또한 전투기까지 동원해 가자지구 곳곳을 초토화시켰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 측은 "이날 하룻밤 사이에 전투기가 지하 목표물 150곳을 공격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하마스의 공중 작전 책임자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대대적인 공격으로 암흑에 휩싸여있던 가자지구 곳곳은 붉게 타올랐다. 실제 언론들과 현지 주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어둠에 잠겨있던 밤하늘이 마치 해가 뜨는 것처럼 오렌지 빛으로 물들었으며 지상에는 거대한 산불이 난듯 화염에 휩싸였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거의 두시간 동안 집중적인 공습과 포탄 소리가 동시에 들렸다"면서 "오늘은 이스라엘 공격이 가장 강한 날로 여기저기서 폭발음을 들린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의 집중 공격으로 가자지구의 유·무선 전화와 인터넷 서비스 등 모든 통신 서비스가 중단됐다. 하마스 측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의 연결을 끊었다”면서 “이스라엘이 공중, 육지, 해상에서 유혈 보복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하룻밤 사이에 가장 큰 대대적인 공격이 이루어졌으나 더 큰 문제는 이스라엘군이 아직 '진짜 공격'은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은 공식적인 지상 공격의 시작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곧 이스라엘군의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사전작업을 위한 공격이라는 것. 뉴욕타임스도 "이스라엘이 이날 가자지구에 지금까지 가장 강한 폭격을 가했으며 이는 전면 침공의 서막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영상] “가자지구 병원 지하에 하마스 비밀기지”...이스라엘 ‘인간 방패’ 비난

    [영상] “가자지구 병원 지하에 하마스 비밀기지”...이스라엘 ‘인간 방패’ 비난

    이스라엘 측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비밀기지가 가지지구 시내 병원 지하에 구축돼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부와 무기고 등 여러 시설을 설치해 사용 중이며 병원 외부로 연결되는 터널도 다수 존재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IDF는 그래픽으로 제작된 영상을 통해 병원 지하에 구축된 하마스의 무기고와 회의실, 창고와 이동 통로 등도 함께 공개했다.IDF는 “시파 병원은 가자지구에서 가장 큰 병원일 뿐만 아니라 하마스의 본부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테러 기반 시설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IDF 주장이 사실이라면 하마스가 무고한 민간인, 그것도 환자들과 의료진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는 셈으로 큰 비난이 불가피 하다. 특히 시파 병원을 비롯한 가자지구 곳곳의 병원들은 이미 수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있으며 인큐베이터에 의지하고 있는 신생아도 수십 여명에 달한다.그러나 이에대해 하마스 측은 병원을 지하 군사 인프라의 방패로 활용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하마스 고위 관료 이자트 알 리시크는 "적군 대변인의 발언은 근거가 없다"며 "이러한 거짓말은 알아흘리 병원 폭격 사건보다 더 큰 우리 주민들에 대한 새로운 학살의 전주곡"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이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피해는 계속 늘고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27일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작전을 확대하면서 가자지구 내 통신이 전면 두절돼 주민들이 고립 상태에 놓였다. 여기에 실제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이 이루어지면 이미 갈곳을 잃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더욱 속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 ‘핼러윈’은 주최 없는 행사?…이태원 참사 1년 뒤에야 순찰 나선 경찰·소방·구청[취중생]

    ‘핼러윈’은 주최 없는 행사?…이태원 참사 1년 뒤에야 순찰 나선 경찰·소방·구청[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핼러윈 기간 인파 밀집 특별관리 시행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 걸음 물러나주시기 바랍니다.” 핼러윈 주간을 맞은 27일 오후 9시, ‘불금’에 모처럼 활기를 띠는 마포구 서교동 홍대 거리에 제복을 입은 경찰과 민방위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등장했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김용근 마포소방서장 등은 이날 핼러윈 축제 데이 홍대 인파 관리 차원에서 1시간 가까이 일대 순찰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이태원 대신 홍대에 핼러윈 인파가 쏠릴 것으로 예상됐던 만큼 경찰과 소방, 지자체에서 선제 대응에 나선 건데요. 실제로 이날 이태원 일대는 평소 주말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이 오갔을 뿐, 핼러윈 장식이나 소품, 코스튬을 입은 행인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은 시민들도 종종 보였습니다.핼러윈이 ‘주최자 없는 행사’라며 방치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홍대 축제 거리 KT&G 상상마당 광장에 합동상황실을 마련하고 현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모양샙니다. 합동상황실에 따르면 핼러윈 데이가 끝날 때까지 5일간 총 2850명가량이 안전관리에 투입됩니다. 대규모 순찰 인력에 당황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친구와 저녁을 먹으러 홍대를 찾았다는 강아현(23)씨는 “이태원이든 홍대든 올해는 참사 추모 차원에서 핼러윈을 조용히 보내려는 것 같다”며 “이태원 거리와 동일한 사고가 발생한다는 보장이 없는데 너무 인파 밀집에만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클럽 거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이모(36)씨도 “평소 금요일 저녁을 생각해 보면 순찰할 정도인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경찰들이 오가는 통에 손님들이 안 올까 불안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실제로 서울시 실시간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오후 8시 기준으로 홍대관광특구를 찾은 인파는 8만명 정도였습니다. 이날 투입된 현장 인원 570명 가운데 경찰 경력만 411명이었습니다. 좁다란 오르막 골목길을 순찰할 때는 “순찰하는 사람들 때문에 길이 막힌다”, “너무 보여주기식 아니냐”라고 외치는 시민들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반면 “안전 관리 차원에서 과잉 대응은 환영”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2~3명씩 배치돼 홍대 클럽 거리, 지하철역 주변 등 6개소에 설치된 AI 인파관리시스템 위험 단계에 따라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시스템에서 정상·주의·위험을 판단해 확성기를 통해 보행자들에게 상황을 전달하면, 그에 맞춰 인파를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홍익대 재학생 김유빈(21)씨는 “곱창골목 같이 좁은 골목을 오갈 때 사고라도 날까 봐 불안했다”며 “펜스 대신 일방통행하게끔 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미끄럼 방지’ 페인트를 칠한 건 잘한 조치라 본다”고 했습니다. 클럽 거리에서 대기 줄에 서 있던 이모(20)씨 역시 “인파로 인한 사고나 흉기 난동 같은 범죄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데 곳곳에 경찰들이 다니니 그래도 안심이 된다”고 했습니다.순찰 이후 박 구청장은 “보행로 확보 차원에서 시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킥보드나 자전거는 화물차를 동원해 단속할 예정”이라며 “안전은 과잉 대응이 되더라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 서장은 “현재까지 홍대관광특구 내 인파 사고나 이상 동기 범죄로 인한 신고는 없었다”면서도 “지난해 토요일 8시 인파가 제일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새벽 3시까지 안전을 확인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전 대책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했을 때 빛을 발합니다. ‘보여주기 행정’이 우려에서 그치게, 그리고 1년 전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경찰과 소방, 지자체 모두 안전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겠습니다.
  • 美 메인주 총기난사범 자택서 유서 추정 노트 나오자 잠수부 투입

    美 메인주 총기난사범 자택서 유서 추정 노트 나오자 잠수부 투입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사흘째 전방위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토대로 그가 범행 후 극단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그의 차량이 발견된 보트 선착장 일대에 잠수부까지 투입했다. 27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마이클 소척 메인주 공공안전국 커미셔너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수색 진척 상황을 공유하며 “앤드로스코긴강을 따라 잠수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떨어진 리스본 카운티의 한 보트 선착장에서 용의자 로버트 카드(40)의 소유로 추정되는 스바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발견했다. 해안경비대도 공중과 해상에서 함께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카드와 그의 가족 자택을 압수·수색 과정에 카드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를 발견한 뒤 앤드로스코긴강과 강변에 수색 인력을 집중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카드의 가족 자택에서 확보한 노트에는 카드가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것을 결심하고 유서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겼다고 CNN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이 앤드로스코긴강 일대에 수색 인력을 집중한 것도 노트 내용 때문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CNN에 전했다. 경찰은 SUV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와 같은 AR15 소총을 발견했다. 관계당국은 해당 총기가 범행에 쓰인 것과 동일한 무기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수거된 탄피를 토대로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카드가 다른 방향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인근 지역 일대를 봉쇄한 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5일 오후 7시쯤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메인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은 육군 예비군 중사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주민들에게 자택대피령을 내린 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 기동민 “해병대 1사단장 징계, 최소 도리”…신원식 “수사 끝나야”

    기동민 “해병대 1사단장 징계, 최소 도리”…신원식 “수사 끝나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지휘·책임자 중 한명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의 징계 여부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기 의원은 임 사단장이 애초 해병대 수사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자에 포함됐으나 국방부 재검토 결과 번복됐다면서 임 사단장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신 장관은 징계 절차는 검찰 기소 후 진행되는 게 원칙이라며 임 사단장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징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1사단장은 무슨 철갑을 두른 사람 같다”며 “사회적으로도, 군내에서도 어떤 지휘체계를 통솔하기에 적절하지 못한 판단이 있었음에도 어느 순간 정상적인 근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는 명백한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했던 분이 어느 순간 아무런 문책을 받지 않고, 수사 중이란 이유로 정상적인 인사 대상에 포함돼 영전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소한 1사단장에 대해서는 업무에서, 지휘체계 내에서 배제하는 게 최소한의 국가 도리이고 국방부 장관의 도리”라고 기 의원은 질타했다. 반면 신 장관은 “국민 여론이나 야당 의원들의 여러 의견에 따라 지금 인사 조처를 하면 쉬운 길이지만, 법리에 의해 수사가 끝난 뒤에 그 사람의 잘잘못을 따져 합당한 조치를 하는 게 맞다”며 “몇개월 안 걸린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 의원은 “해병대 1사단장의 인격, 명예, 진실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1사단장의 행위로 고통받는 병사들에게도 따뜻한 시선이 동시에 적용되어야 한다”며 “장관이 그렇게 무책임한 말씀을 하느냐”고 질책했다. 이에 신 장관은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저한테는 임 사단장 못지않게 우리 장병들의 생명, 명예가 다 중요하다”며 “제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금쪽 상임위’ 과방위의 ‘정책 국감’…마지막 날 위기에도 ‘훈훈’ 마무리

    ‘금쪽 상임위’ 과방위의 ‘정책 국감’…마지막 날 위기에도 ‘훈훈’ 마무리

    문제 상임위로 꼽히던 과방위첫날부터 ‘파행 없는 정책 국감’마지막날 종합감사 ‘집단 고성’으로 위기여야 중재로 ‘훈훈한 마무리’ 성공우주항공청 핵심 쟁점도 감사 중 해소 “오늘 제가 정리할 시간 없을 만큼 꽉꽉 준비 많이 하셔서 열정적으로 감사 임해 주셔서 감사하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이다. 제가 올해로 12번째 국감인데 아마 파행 한번 겪지 않은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이 처음일 것이다. 12년 만에 가장 모범적 감사 아니었나 자평해본다.” 지난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첫날,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위원장의 마무리 발언이다. 지난 6월 장 위원장 취임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갈등으로 제대로 된 전체회의 한 번도 열기 어려웠던 과방위가 ‘정책 국감’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17일 민주당이 내건 ‘피켓’ 관련 논란도 여야 대화로 풀었다.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과방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하 기관 종합감사에서 여야가 한목소리로 ‘폰플레이션’(스마트폰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말)‘ 등 가계통신비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정책 감사를 이어갔다.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중고폰을 반납하면 새 스마트폰 가격 일부를 깎아주는 보상 프로그램 혜택이 미국보다 적다. 예를 들어 갤럭시 폴드4를 반납하고 폴드5를 구입하면 한국에서 보상금이 106만원이지만, 미국에서는 163만원”이라며 국내 소비자 역차별을 우려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통신비가 4년 전보다 7% 오르는 동안 통신 3사 영업이익이 48% 급증했다”며 “과도한 영업이익이 물가 상승을 유도하면서 서민 부담을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장 위원장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 김지형 SK텔레콤 부사장 등 통신사 임원들에게 “성의를 다해 답변하지 않으면 국민 통신 요금 안정을 위한 청문회를 하고, 각 사 CEO(최고경영자)를 증인 채택할 것”이라고 여야 의원들에 힘을 싣기도 했다. 여야가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한 우주항공청 특별법과 관련해선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소속 기관으로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야당과 정부 여당이 맞섰던 핵심 쟁점이 해소된 것이다. 위기도 찾아왔다. 오후 들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국가정보원의 보안 점검 결과를 두고 충돌이 멀어졌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장 위원장과 박성중 간사의 발언을 두고 “국회 정보위원회는 선관위 보안 점검과 관련해 정식 업무보고를 받은 바 없고, 야당에도 관련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두 위원이 어떤 경로로 내용을 들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헀고, 장 위원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피감 기관에 질의를 해야지 왜 동료 의원을 이야기하느냐”며 고성이 오갔다. 분위기가 급격하게 험악해졌고, 여야 의원들이 집단으로 고성을 지르다 회의가 멈췄다. 하지만 회의장 밖에서 장 위원장과 여야 간사 간 대화 후 회의가 정상 속개됐다. 격앙됐던 국감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고, 장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감사를 전했다. 장 위원장은 “21대 국회의원으로서 마지막 국감이 끝났다”며 “정성 다해 임해준 여야 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특히 조승래 간사, 세 분의 민주당 최고위원, 중진이신 변재일 의원님, 허숙정 의원님, 진영 넘어 정책 질의해 준 무소속 두 분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변 의원도 장 위원장 의원실 직원들에게 별도의 감사를 전했다.
  • [B컷용산]‘중동 빅3외교’ 마무리…내년엔 한국서 성과 기대

    [B컷용산]‘중동 빅3외교’ 마무리…내년엔 한국서 성과 기대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26일 귀국하며 사우디·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 등 이른바 ‘중동 빅3’ 국가와의 올해 외교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의 방한을 시작으로 올해초 UAE 순방, 이번 사우디·카타르 순방 등에서 끌어낸 투자유치 규모는 총 792억 달러(약 106조원)다. 과거 건설로 시작한 중동과의 관계는 1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중동 빅3의 대규모 투자 약속과 함께 ‘중동 2.0’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빈살만 극진한 대접…안보·방산까지 사우디와 전방위 협력 21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도착하며 시작한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은 이스라엘·하마스간 무력 충돌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무함마드 왕세자가 ‘팔레스타인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중동 분쟁을 바라보는 세계 주요국간의 미묘한 입장차가 우리 중동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했다. 이번 사우디 방문에 앞서 UAE의 국빈 방한이 전격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43년 만의 공동성명이 도출되는 등 우리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사우디라는 ‘든든한 우군’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총 44항으로 이뤄진 한·사우디 공동성명은 수소경제, 스마트시티, 미래형 교통수단, 스타트업 등 신산업 분야로 양국 관계를 다변화·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았고, ‘민간인 보호’ 등 중동 정세에 대한 공동의 입장을 이례적으로 함께 담기도 했다.특히 실권자 무함마드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운전기사’를 자처하는 등 파격적인 대우로 사우디는 한국을 자신들의 핵심 협력국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사우디에서의 마지막날인 24일 무하마드 왕세자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을 찾아 단독 환담을 나눈 뒤 자신의 벤츠를 직접 몰고 윤 대통령과 함께 포럼에 참석했다. 무함마드는 차 안에서 윤 대통령에게 “다음번에 오면 사우디에서 생산하는 현대의 전기차를 함께 탈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동 분쟁의 영향으로 포럼의 ‘흥행’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했지만, 이같은 상황에서도 윤 대통령은 ‘주빈’으로 참여해 무함마드에게 힘을 실었다. 尹 답방 제안…내년엔 카타르 등 방한 전망 카타르 국빈 방문 기간 HD현대중공업과 국영 카타르에너지간 39억달러 규모의 계약이 체결됐다. 한화로 5조 2000억원인 이번 계약은 단일 계약 기준으로 우리 조선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단숨에 6개월치 일감을 확보하고 새 계약액을 더하면 올해 전체 수주액이 125억 달러로, 당초 목표인 118억 달러의 10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와 마찬가지로 카타르와의 관계도 기존 건설, 에너지 중심에서 신산업, 인프라, 방산 등으로 다변화·확대됐다. 대통령실은 이들 중동 국가가 경쟁적으로 한국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고 자평했다. UAE에 이어 사우디와의 대규모 방산 계약이 가시화된 것처럼 향후 카타르 등 다른 국가들과도 방산 협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윤 대통령은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에게 국빈으로 답방해줄 것을 초청해 내년에 카타르와의 정상회담이 한국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달 중순 방한이 취소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도 다시 방한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만큼 이들 중동 주요 국가 정상들이 내년에 잇따라 방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우리나라와 중동 국가가 전기차와 배를 같이 만들며 새로운 산업 지도를 함께 그리는 협력은 과거에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던 모습이다. 놀라운 변화이고,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포스트 오일 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의 거대한 변화를 읽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그 흐름에 올라타야 새로운 협력 사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군인이 헬멧 위에 쓴 요상한 ‘두건’ 정체는?

    이스라엘 군인이 헬멧 위에 쓴 요상한 ‘두건’ 정체는?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최근 가자지구 북부에서 탱크 등을 이용해 비교적 큰 규모의 공격을 벌이고 철수하며 전면적인 지상전 돌입을 앞둔 가운데 병사들이 헬멧 위에 쓴 두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요리사들이 쓰는 모자와 유사해 '요리사 모자'로도 불리는 이 두건의 이름은 '미츠네펫'으로 지난 1994년 처음으로 IDF에 도입됐다. 실제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에서도 IDF 군인들이 미츠네펫을 쓰고있는 모습이 확인되는데, 이는 그만큼 효과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IDF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미츠네펫를 헬멧 위에 쓰는 이유는 한마디로 위장용이다. 이스라엘은 삼림이 많지 않은데 이 때문에 멀리서도 헬멧의 윤곽이 잘 드러난다. 곧 미츠네펫를 쓰면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고 빛이 반사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미츠네펫은 뒤집어서도 쓸 수 있는데 한쪽은 삼림 환경용, 또 한쪽은 사막 환경용이다. 미국의 군사전문매체 ‘위아올마이티’는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 이후 끊임없는 전쟁을 이어왔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얻었다"면서 "미츠네펫는 이상한 모양이지만 간단하고 효과적인 키트 중 하나로 지금은 정규군, 예비군 심지어 특수부대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짚었다.     
  •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목선 귀순’ “성공으로 둔갑한 실패” 지적하자 합참의장 “軍 명예 심대한 손상”

    지난 24일 북한 주민 4명이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귀순한 것과 관련,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당시 우리 군의 경계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거듭 평가했다. 김 의장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북한 목선 NLL 월선 관련 경계작전의 성공 여부를 묻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성공”이라며 “작전 요원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했고 우리가 가진 능력 이상으로 그 능력을 발휘해서 작전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일 새벽 레이더와 열상감지장비(TOD)로 희미한 물체를 포착한 병사들을 포상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안 의원 주장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동의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당시 해군의 대응에 대해 “적절히 잘했다”고 말했다. 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상당히 원거리였음에도 (북한 선박을) 제대로 포착했다”며 “레이더상엔 1000여개의 표적이 있었고 작전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민간의 신고 이후 군이 현장에 전력을 보냈고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오는 것을 포착하지 못했다며 ‘실패한 작전’이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경계작전의 완전한 실패를 성공한 작전으로 둔갑시킨 희대의 사건”이라며 “경계작전이 실패했고 합동작전이 실패했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김 의장은 ”군이 작전한 내용을 둔갑시켰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군의 명예에 대한 심대한 손상”이라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신 장관도 “우리 군은 ‘깜깜이였다’. 성공한 작전이라고 한다면 소가 웃을 일”이라며 “국민에게 사과할 거냐”고 묻는 김 의원에게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이날 합참에 따르면 군은 지난 24일 오전 3시쯤부터 동해 NLL 이북에서 북한군 단속정들이 ‘특이동향’을 보이는 사실을 해군 함정 레이더로 포착해 인근 해역으로 해상초계기 P-3 등을 긴급 출격시켰다. 또 육군 제3군단 및 해양경찰과도 상황을 공유했다. 같은 날 오전 5시 30분쯤 육군의 해안 감시 레이더에 ‘미상의 표적’이 외해로부터 내해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탐지됐고, 6시 31분쯤부턴 이 표적이 군의 TOD에 ‘작은 점 형태의 물체’로 식별됐다. 이어 오전 6시 59분쯤 선박 형태임이 확인됐다. 군은 같은 날 오전 7시 3분쯤에는 선박 형태의 해당 표적에 대한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표적 번호’를 부여한 뒤 인근 해역에 있던 민간 선박 3척의 연락처 확인을 위해 어촌계장, 속초 어선안전조업국 등과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군은 해당 표적과 관련 ‘이상한 배가 있다’는 우리 어민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오전 7시 10분과 12분 각각 속초 어선안전조업국과 해경으로부터 전파 받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군 당국은 그 뒤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P-3가 현장 상공에 도착해 북한 목선과 인원을 확인했고, 오전 8시쯤 해군과 해경 함정들도 뒤이어 현장에 도착해 현장에서 길이 7.5m가량의 소형 목선에 승선 중인 북한 주민 4명을 확인,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예인해 육지 모처로 옮겨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인계하면서 군의 작전 또한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 응급처치로 의식 잃은 주민 구한 창원시 공무원

    응급처치로 의식 잃은 주민 구한 창원시 공무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행정복지센터 소속 강지웅(43) 주무관이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구했다. 27일 창원시에 따르면 강 주무관은 지난 24일 청사 주차장에서 60대 주민 A씨가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했다. 당시 A씨 주변에는 광견병 예방 접종을 하고자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주민 다수가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었다.강 주무관은 즉시 달려갔다. A씨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강 주무관은 주위 주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나서, 민방위 교육으로 익혔던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동행정복지센터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도 합류해 A씨 손발을 주무르는 등 의식 회복을 도왔다. 심폐소생술을 5분 넘게 이어가던 중 119구급대가 도착했고,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고지혈증, 협심증을 앓았던 A씨는 이날 지인 부탁을 받고 광견병 예방 접종을 대신 하러 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시술을 잘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강 주무관은 “갑작스런 상황에 많이 당황했지만 교육으로 심폐소생술을 익혀둔 덕분에 즉시 응급처치에 나설 수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진해 여좌동은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26일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응급상황을 대비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시행했다.
  • 경북도의회, 이유있는 건설소방위원회 현장중심 의정활동

    경북도의회, 이유있는 건설소방위원회 현장중심 의정활동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경주4)의 현장중심 의정활동이 빛을 발했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이우청 도의원(김천2)이 지난 25일 김천시 신음동 조각공원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점심식사를 하던 중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70대 여성이 화장실로 향하다가 갑자기 쓰러지자 이를 발견하고 즉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도착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의원은 “응급조치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이 할머니가 쓰러지시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달려갔다. 건설소방위원회는 현지확인 등 소방서 방문 시 현황보고와 장비점검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심폐소생술이나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받는다. 평소 받은 교육이 현장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2022년 소방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도 소방서 시설 및 장비를 점검하면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도 했다.
  • 2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 제주 청정수산물, 베트남 입맛 사로잡는다

    2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 제주 청정수산물, 베트남 입맛 사로잡는다

    제주 청정수산물이 베트남시장을 공략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는 26~27일 베트남 하노이 더 가든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제주수산물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월 베트남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 이후 제주수산물에 대한 현지 관심이 급증함에 따른 조치다. 지난 26일 개막식에서는 제주의 주요 수산물인 광어, 갈치, 소라, 옥돔, 참조기, 고등어, 어묵 등에 대한 판촉행사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제주수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 이현석 아시아한상 총연합회 베트남 북부지회장과 장은숙 하노이 한인연합회 회장, 홍선 코참 회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했다. 27일에는 김성중 행정부지사가 행사장을 방문해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만큼 안전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번 특별기획전은 경제 교류뿐 아니라 제주와 베트남, 제주와 하노이 간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 제주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특별기획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현지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하고 시식행사와 함께 제주수산물 선호도 조사, 누리소통망(SNS) 해시태그 이벤트, 모바일 QR코드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산물 맛 평가를 병행했다.또한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협의회와 베트남 수산물 수입 유통업체인 SP GLOBAL 간 청정 제주수산물 수출·판매 활성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활광어와 냉동수산물 등 200만 달러 규모의 제주수산물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오는 31일 베트남 플러스마트 4개 지점에서 제주수산물 판매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신선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제주경제의 중추인 제주수산물의 가치를 베트남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전방위 홍보·마케팅을 전개하고 즉석식품 개발, 현지 입맛에 맞는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제주수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수산물은 2016년 베트남 첫 1000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23년 현재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 물량이 많은 국가다. 지난해 수출실적은 956만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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