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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형제의 정신”…UAE 대통령 “여러분의 제2의 국가”

    이 대통령 “형제의 정신”…UAE 대통령 “여러분의 제2의 국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확고한 신뢰와 존중, 그리고 형제의 정신을 기반으로 향후 어떤 외교 상황의 변화가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양국 관계를) 견고하게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지금껏 쌓아온 특별한 우정을 기반으로 양국 간 관계가 한차원 더 높은 단계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국방, 방산, 인공지능, 원자력, 보건, 의료 등 양국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님께서 진심으로 강조하고 계신 바대로 양국이 거래와 계약을 통한 이익 추구라는 것을 넘어서서 모두의 성장과 공동 번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협력 구조를 단숨에 그리고 단단히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무함마드 UAE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여러분의 제2의 국가인 UAE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UAE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여러 분야에서 그 성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경제, 에너지, 첨단기술, 문화, 국방·방산 등 그 분야를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 초대 대통령이자 부친인 자이드 전 대통령과 한국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자이드 대통령께서 아부다비와 육지를 잇는 무사파라는 교량을 건설하기로 마음먹었는데 그때 아버지께서는 한국 회사를 선택했다”며 “그 교량이 아부다비와 육지를 이은 것처럼 이제 우리 양국 간을 잇는 교량이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을 이어주는 그 다리가 UAE와 한국 간의 협력과 개발의 욕망을 더욱더 채워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한국과 UAE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자 희망하는 분야는 과학기술과 혁신 분야”라며 “특히 그중에서도 우주 분야와 AI 분야가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과 UAE 측의 수행원을 포함한 확대회담은 16분간, 정상 간 단독회담은 41분간 열리는 등 모두 57분간 진행됐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종합감사서 GH 고위직 기강 해이....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철저히 밝혀야

    유영일 경기도의원, 종합감사서 GH 고위직 기강 해이....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철저히 밝혀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국민의힘, 안양5) 부위원장이 19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대해 재임용 인사 검증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위원회 운영 구조, 제3판교 개발사업 공모 문제까지 전방위적으로 검증했다. 유영일 의원은 최근 재임용된 오완석 GH 특별발전본부장에게 북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주 4일 이상 의정부 관사에 체류했다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하이패스 기록, 오피스텔 출입기록 등 객관적 증빙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유 의원은 “2025년 경기도 감사에서 오 본부장은 당시 퇴직 신분이라는 이유로 차량 사적 이용, 근태 등 기본 조사에서 제외돼 사실관계 검증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무용 차량 사적 이용 및 근태 불량으로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은 사건과 관련, 골프 접대 및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까지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감사위원회에서 이미 다뤘다고 답했으나, 유 의원은 “골프 접대 및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는 감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재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GH 공간전략과장도 “청탁금지법상 금품 향응 수수 여부는 재조사 요구가 가능하다”고 답변해 사실상 추가 감사 여지를 인정했다. 유 의원은 GH의 위원회 구성 운영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하며, 외부위원 비중이 높아 정책 방향이 흔들리는 사례를 지적했다. 특히 안양 인덕원 개발 사례를 언급하며 “외부위원 의견이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지역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GH사장은 위원회 성격에 맞춰 비율 재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은 총사업비 2조 2천억 원 규모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개발사업 민간사업 공모에 단 하나의 컨소시엄만 응모한 문제를 지적하며, 공모 개요 및 전체 추진계획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유영일 의원은 “GH는 도민 신뢰를 기반으로 공공개발을 수행해야 함에도 고위직 기강 해이와 도덕성 문제가 심각하다”며, 본부장급 고위직 복무 해이 바로잡기와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철저한 재조사를 통해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청송소방서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공항투자본부·청송소방서 행정사무감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지난 17일 공항투자본부와 청송소방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대구경북신공항 지연에 따른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울릉공항 안전문제, 포항경주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추진, AI데이터센터 유치 등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들은 지역발전과 도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만큼 책임 행정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최덕규 위원(경주2)은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연장 등 안전대책 마련과 산업단지 내 부도기업 발생시 전기요금 체계 개선, 전력확보와 연관산업의 파급력이 큰 AI데이터센터 유치 등을 주문했다. 또한 전통시장 소화전 설치 및 소방공무원 개인장비를 충분히 지급할 것을 당부했다. 남영숙(상주1), 김창기(문경2), 이우청(김천2) 위원은 대구경북신공항의 2030년 개항이 어렵다고 지적하고, 경북도와 대구시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정확보 방안 등 정부와 협상 시 한목소리를 내줄 것과 직접적 당사자로서 의지를 가지고 실질적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복 위원(구미3)은 공항투자본부 민간보조사업 성과평가에서 총 18건 중 ‘매우미흡’의 비율이 높은 것을 지적하며 민간보조사업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송소방서 출동률을 높여줄 것과 수련시설 등 화재안전조사가 누락되지 않도록 주문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APEC 기간 중 포항경주공항이 세계 각국 CEO들이 이용한 만큼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소방서 감사에서는 체류형 쉼터의 경우 숙박이 허용되는 만큼 보다 철저한 화재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공항관련 국비 예산확보를 위해 더 노력해 줄 것과 울진 수소특화단지 조성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또한 경북개발공사와 협업해 소방대원들의 숙소마련 등 근무여건 개선 및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환자 이송 중 이송거부 등에 따른 119구급대원의 현장 대응 한계와 법적 책임 문제 발생 시 구급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소방본부에서 명확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청송소방서 정원과 현원의 직급별 인원이 규정과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다음 인사에서는 이러한 적정하게 배치될 수 있도록 소방본부에 요청했다.
  • DL건설, 가산 AI 데이터센터 준공…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 입증

    DL건설, 가산 AI 데이터센터 준공…디지털 인프라 시공 역량 입증

    DL건설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자리한 ‘가산 AI 데이터센터’를 성공리에 준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산 AI 데이터센터는 연면적 3만 6501㎡(1만 1042평),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로 조성했다. 총 수전 용량 40㎽, IT 용량 26㎽ 규모를 갖춘 대형 건축물이다. 퍼시픽 자산운용이 발주하고 KT 클라우드가 운용하는 프로젝트로, DL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난 2022년 6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해 서버 냉각 효율을 높이는 컨테인먼트 공사를 마친 후 지난 11월 5일 개소식을 열었다. 톱다운(Top-Down) 공법을 적용해 골조를 세우고, 외관 전면부를 금속 루버를 입혀 서버랙 형상으로 표현했다. 외관 후면부에는 일조량을 정밀 분석해 163.38㎾ 규모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상용 가능한 친환경 발전 설비로 만들었다. DL건설이 시공한 두 번째 데이터센터로, 향후 디지털 인프라 건설 시장에서 DL건설의 역량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DL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인프라 등 차세대 디지털 분야의 시공 역량을 지속해 강화할 계획이다. KT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전략적 MOU를 바탕으로, 양사가 부지 발굴과 프로젝트 개발, 기술 협력 등 전방위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AI·클라우드 기반의 첨단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집약하여 미래 건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 ‘에어버스’ 대전에 둥지…항공우주 등 글로벌 혁신 거점 도약

    ‘에어버스’ 대전에 둥지…항공우주 등 글로벌 혁신 거점 도약

    세계 최대 글로벌 방산·항공 기업인 에어버스가 대전에 둥지를 튼다. 대전시는 18일 호텔 오노마에서 에어버스와 공동 연구 및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어버스는 대전에 테크 허브를 설치할 예정이다. 에어버스 테크 허브는 싱가포르·네덜란드·일본에 이어 세계 네 번째다. 아시아 내 기술혁신 거점을 확장하며 대전을 글로벌 연구개발 중심지로 선택한 상징성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테크 허브는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에어버스는 신세계 엑스포타워를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항공기 기술과 첨단 통신 솔루션, 에너지 시스템 개발 등 핵심 기술 역량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핵심 연구 공간이다. 특히 에어버스의 글로벌 R&D 생태계의 한 축으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기반해 공동 연구와 기술 혁신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대학과 특구 내 연구기관, 혁신 기업과 연계를 통해 기술 교류와 시너지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 허브 설치로 대전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됐다. 시는 향후 테크 허브를 중심으로 기업·스타트업·연구기관이 에어버스와 협력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그린에너지·양자·AI 기술 등 차세대 혁신 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에어버스 테크 허브 설치로 대전이 국가 연구개발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 기업이 에어버스와 함께 국제 공동 연구에 참여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도 제압’ 나나에 “흔치 않은 일, 차라리…” 변호사의 조언

    ‘강도 제압’ 나나에 “흔치 않은 일, 차라리…” 변호사의 조언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34·본명 임진아)가 자택에 침입한 강도를 어머니와 함께 제압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나나, 강도가 모두 다친 사건과 관련해, 한 변호사가 “피해자가 나서는 건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박성배 변호사는 지난 17일 YTN 라디오 뉴스퀘어2PM에 출연해 해당 사건에 대해 “흉기를 든 30대 남성이 여성 2명에게 제압당하는 사례가 흔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 사건의 경우 30대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채 금품 갈취를 목적으로 주거에 침입한 이상 특수강도미수가 성립한다”면서 “격투 과정에서 피해자가 다친 경우, 즉 자신이 애초에 상해를 입힐 의사가 없더라도 격투 과정에서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에는 강도상해치상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커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느냐면 권고해드리지 않는다”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어느 정도 (강도의) 요구에 응해준 뒤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조기에 검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나나의 경기 구리시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초기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입건했으나, 나나의 어머니가 상해를 입었다는 병원 진단서가 제출되자 혐의를 강도상해로 변경해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침입해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가했으며, 나나와 어머니가 몸싸움 끝에 A씨의 팔을 붙잡아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 당시 A씨는 턱부위 열상을 입고 있었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나나의 어머니 역시 제압 과정에서 다쳐 치료 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나나도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연예인이 사는 집인지 몰랐다”면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나나 모녀와 A씨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나나 모녀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A씨가 다친 부분에 대해서는 모녀의 정당방위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김시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환경·물 안전 적신호... 비상급수·상수관망 관리 강화해야”

    김시용 경기도의원 “경기도 환경·물 안전 적신호... 비상급수·상수관망 관리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국민의힘, 김포3)은 지난 17일(월) 보건환경연구원, 수자원본부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각종 환경검사 부적합률 증가 ▲미흡한 민방위 비상급수 관리 ▲제각각인 시·군별 상수관망도 관리체계 등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를 언급하며 “사업장 대기, 실내공기질, 폐기물, 먹는물 분야 검사에서 부적합률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특히 실내공기질의 경우 23년 5.9%, 24년 6.7%, 25년 11.8%로 부적합률이 크게 상승했고, 먹는물 역시 23년 10%, 24년 11.7%, 25년 15.6%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관련 부서들이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현장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도민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항목에 대해서는 신속한 원인 규명과 개선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민방위 비상급수 관리 실태와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은 “민방위 비상급수는 전쟁·재난 등 비상사태 발생 시 도민에게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식수”라며, “현장의 관리 실태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료에 따르면 24년 검사 1,579건 중 333건(21.1%)이 부적합으로, 25년 9월 기준 1,192건의 검사 중 275건(23.1%)이 부적합으로 조사됐다”며, “비상급수 수질의 부적합률이 20%를 상회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비상급수 수질은 적정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부적합 판정 시에는 보수·정비 등 명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확실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비상급수는 도민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안인 만큼, 도 차원에서 시·군에 적극적인 개선을 요청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비상급수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수자원본부에 대해서는 시·군별 상수관망 자료를 제각각의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며 광역 단위 상수관망 구축과 표준화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시·군별로 상수관망을 서로 다른 형식과 시스템으로 관리하다 보니, 시·군 경계에서 사업을 추진하거나 양측 데이터를 연계할 때 불일치·불부합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역시·특별시는 통합된 관망도를 관리하고 있으나, 경기도는 시·군별 관리체계에 머물러 있어 광역 차원의 상수관망 체계가 부재한 실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도민에게 안전하고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과 누수 예방, 그리고 향후 시·군 간 통합 개발사업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수관망 관리의 표준화·체계화가 필요하다”며, “광역상수관망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도와 시·군이 협력해 광역 차원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 과천시, 수돗물 조기 안정화에 예비비 11억 투입···내년 여과지 개량사업 86억 편성

    과천시, 수돗물 조기 안정화에 예비비 11억 투입···내년 여과지 개량사업 86억 편성

    경기 과천시는 최근 수돗물 유충 발생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 11억 원을 투입해 정수시설 보수·개선 조치를 즉시 시행한다. 또 내년도 예산안에 86억 원 규모의 여과지 개량사업을 신규 반영하는 등 단·장기 종합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과천시는 단기간 내 취약 지점을 해소하기 위해 △여과8810502지 여과사 교체 △침전지 볼파동 장치 설치 △배수지 미세여과시설 설치 △정수장 환경정비 등을 포함한 긴급 설비 보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배수지 3개소에 미세여과시설 설치를 마쳤다. 또한 유사 사례 재발을 구조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약 86억 원 규모의 여과지 개량사업을 계속비로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전 대응 매뉴얼 정비, 설비 개선 예산 지속 확보, 한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업체계 강화 등 전방위적 대응을 나섰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응급 대응을 넘어 수질 안전을 구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적 보완책을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예비비 집행과 내년도 예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행정적 조치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토크콘서트 ‘2026 AI: 부와 사회의 미래를 읽다’ 개최

    토크콘서트 ‘2026 AI: 부와 사회의 미래를 읽다’ 개최

    인공지능(AI)은 산업 구조,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노동시장, 개인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KAI)와 KMA 한국능률협회(상근부회장 최권석)가 공동 기획한 토크콘서트 ‘2026 AI: 부와 사회의 미래를 읽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새로운 공존’이 오는 12월 21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AI가 어떻게 부의 지형을 다시 쓰고,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를 중심 주제로 삼아 기술·경제·사회·심리 관점에서 2026년의 대변화를 전망한다. 급속한 기술 진화를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경제·투자·노동·비즈니스 구조의 재편 흐름으로 해석해, 개인과 기업이 현장에서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KAI는 AI 기술 발전 및 적용 확산에 대응해 올해 출범한 전문 연구·교육기관으로, 정부·기업 분야에서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과업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MA는 산업교육과 컨설팅 분야에서 63년간 국내 기업·기관의 인재개발과 조직 혁신을 이끌어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구·교육기관이다. 두 기관은 기술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에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미래 대비 전략’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했다. 1부에서는 AI 기술·경제 지형의 변화를 다룬다. 김상윤 한국AI리터러시아카데미 원장은 ‘2026 AI 기술의 변화, 부의 판을 바꾸다’를 통해 AI 기술 진화가 산업 주도권을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진단한다. 이어 박정호 명지대 교수는 ‘2026 글로벌 AI 경제 지형과 새로운 투자 전략’을 통해 GPU·LLM·데이터 생태계가 열어갈 유망 투자 분야와 ‘AI+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2부에서는 김상균 경희대 교수가 ‘AI 시대, 일의 정의가 바뀐다: 창업과 커리어의 새로운 공식’을 주제로 일·비즈니스·역량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AI 시대의 창업·커리어 전략을 다룬다. 나아가, 김경일 아주대 교수는 ‘AI와 협업하는 방법: Unlearning 필요역량’을 통해 AI와 함께 일하기 위한 인간 사고의 전환법을 제안한다. 마지막 3부 종합토론에서는 네 명의 연사가 ‘AI 공존과 미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고, 청중과 함께 ‘2026년, 내 삶을 바꿀 AI 활용 전략’을 모색한다. KAI와 KMA는 “AI 기술 확산으로 산업과 사회의 구조가 재편되는 변곡점에서, 기술과 인간의 역할을 함께 재정렬할 시점”이라며 “이번 토크콘서트가 개인과 기업에 필요한 현실적 전략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가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인과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다시 점검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젤렌스키 “라팔 100대+그리펜 150대 도입”…무슨 돈으로 구매할까?

    젤렌스키 “라팔 100대+그리펜 150대 도입”…무슨 돈으로 구매할까?

    우크라이나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프랑스 라팔 전투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이는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를 최대 150대를 도입하는 구매 의향서에 서명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루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런 내용의 구매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향후 10년에 걸쳐 프랑스 방산업체 다쏘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 라팔 100대와 그 무기 체계를 도입하게 된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공군기지에서 열린 서명식 후 기자들에게 “이것은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라팔 100대를 계획 중으로 이는 엄청난 규모”라면서 “우크라이나 군 재건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스웨덴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JAS 39 그리펜’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2026년 첫 인도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가 그리펜 전투기 최대 150대와 라팔 전투기 100대를 합쳐 총 250대를 구매하겠다는 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셈이다. 다만 이는 구매 의향을 밝힌 것일 뿐 실제로 전투기가 인도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그리펜과 라팔 중 하나만 도입하는 것도 실제로 가능한지 의문이 남는다”면서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는 구매 의향을 밝힌 것일 뿐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짚었다. 다만 “이번 서명은 우크라이나의 야심 찬 재무장 계획과 프랑스와 강화된 방위 관계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전투기 도입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자금 문제다. 이번에 우크라이나는 그리펜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라팔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웨덴과 프랑스 측은 서방 동맹국이 보유한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유럽연합(EU)은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가운데 1400억 유로(약 23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아직 EU는 이 자산을 어떻게, 얼마나 사용할지 합의한 적이 없다. 한편 현재 우크라이나 공군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전투기는 구소련 시대의 미그기다. 러시아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서방에서 F-16과 미라주 2000을 제공받았으나 여전히 공군력이 열세인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가 도입하기로 한 그리펜은 사브가 개발한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E 버전의 경우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강력한 엔진과 전자전 능력, 첨단 항공 전자 장비가 장착됐다. 프랑스 다쏘가 개발한 라팔은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뛰어난 기동성과 첨단 전자 장비를 바탕으로 공대공, 공대지, 정찰 등 광범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 젤렌스키 “라팔 100대+그리펜 150대 도입”…무슨 돈으로 구매할까? [핫이슈]

    젤렌스키 “라팔 100대+그리펜 150대 도입”…무슨 돈으로 구매할까?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프랑스 라팔 전투기 1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특히 이는 스웨덴의 그리펜 전투기를 최대 150대를 도입하는 구매 의향서에 서명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루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런 내용의 구매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는 향후 10년에 걸쳐 프랑스 방산업체 다쏘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 라팔 100대와 그 무기 체계를 도입하게 된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파리 근교 빌라쿠블레 공군기지에서 열린 서명식 후 기자들에게 “이것은 세계 최고의 방공 시스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도 프랑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라팔 100대를 계획 중으로 이는 엄청난 규모”라면서 “우크라이나 군 재건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스웨덴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방위력 강화를 위해 ‘JAS 39 그리펜’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2026년 첫 인도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가 그리펜 전투기 최대 150대와 라팔 전투기 100대를 합쳐 총 250대를 구매하겠다는 의지를 만천하에 알린 셈이다. 다만 이는 구매 의향을 밝힌 것일 뿐 실제로 전투기가 인도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그리펜과 라팔 중 하나만 도입하는 것도 실제로 가능한지 의문이 남는다”면서 “현 단계에서 우크라이나는 구매 의향을 밝힌 것일 뿐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짚었다. 다만 “이번 서명은 우크라이나의 야심 찬 재무장 계획과 프랑스와 강화된 방위 관계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전투기 도입을 위해 우크라이나가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바로 자금 문제다. 이번에 우크라이나는 그리펜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라팔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스웨덴과 프랑스 측은 서방 동맹국이 보유한 동결된 러시아 자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유럽연합(EU)은 역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가운데 1400억 유로(약 231조원)를 우크라이나에 ‘배상금 대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아직 EU는 이 자산을 어떻게, 얼마나 사용할지 합의한 적이 없다. 한편 현재 우크라이나 공군이 운용하는 대부분의 전투기는 구소련 시대의 미그기다. 러시아와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는 서방에서 F-16과 미라주 2000을 제공받았으나 여전히 공군력이 열세인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가 도입하기로 한 그리펜은 사브가 개발한 4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E 버전의 경우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되면서 더 강력한 엔진과 전자전 능력, 첨단 항공 전자 장비가 장착됐다. 프랑스 다쏘가 개발한 라팔은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로 뛰어난 기동성과 첨단 전자 장비를 바탕으로 공대공, 공대지, 정찰 등 광범위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 “F-35 주고 정상화 얻는다”…트럼프, 사우디·이스라엘에 정면 압박

    “F-35 주고 정상화 얻는다”…트럼프, 사우디·이스라엘에 정면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백악관을 찾기 하루 전이다. 양국이 수년간 논의한 초대형 무기 계약이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사우디에 F-35를 판매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F-35를 팔겠다”고 답했다. 외신은 이를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정식 승인 신호’로 해석했다. 사우디는 오랫동안 F-35 도입을 희망해 왔고 미국은 이번 회동에서 다른 대형 경제·안보 협력과 함께 이를 패키지로 추진한다. 사우디, 방위협정·AI 투자·원전 협력까지 담은 ‘대형 패키지’ 준비 빈 살만 왕세자는 1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왕세자는 이번 방미에서 △미국의 방위 공약 명문화 △미국산 F-35 구매 △미국 AI 인프라 투자 △민간 원전 협력 확대 등을 한꺼번에 추진할 계획이다. AP통신은 사우디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를 발표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도 “양국이 중대한 협정을 여러 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미국의 핵심 안보 파트너다. 그러나 2018년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이후 양국 관계는 오랜 기간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재취임 후 첫 중동 순방지 중 하나로 사우디를 택하며 관계 복원을 시도했고 이번 백악관 회동은 그 연장선에 있다. 이스라엘 ‘질적 군사우위’ 논쟁…F-35 공급, 중동 균형 흔들까 가장 예민한 쟁점은 이스라엘의 ‘질적 군사우위(QME)’이다. 중동에서 F-35를 보유한 국가는 현재 이스라엘뿐이다. 미국은 법으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를 보장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별도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중동 전문가들도 “이스라엘이 F-35 논의에 강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단과 만나 “사우디가 곧 아브라함 협정에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은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를 중동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본다. 그러나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보장’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당장 합의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여전히 우세하다. 중국 기술유출 우려 여전…UAE 사례처럼 협상 장기화 가능성 미국은 F-35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경계한다. AP와 밀리터리타임스는 사우디와 중국이 최근 해군 합동훈련을 진행했고 통신·산업·군사 분야에서 협력이 늘어나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위험이 아랍에미리트(UAE)의 F-35 도입을 막았던 핵심 사유”라고 설명했다. UAE는 2020년 F-35 구매 승인을 받았지만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기술보호 협정 문제로 인도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블룸버그는 “사우디가 F-35를 실제로 인도받기까지는 의회 승인, LOA 작성, 록히드마틴과의 협상, 생산 대기열 조정 등 절차가 많다”며 이번 발표가 ‘상징적 승인’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F-35는 현재 19개국에서 1,000대가 넘는 생산 대기 물량을 기록하고 있어 사우디가 계약에 성공하더라도 인도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빈 살만, 카슈끄지 사건 이후 첫 워싱턴 방문 이번 방문은 빈 살만 왕세자가 2018년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찾는 자리다. DPA통신은 “왕세자가 서방의 냉대를 벗고 다시 미국 중심 외교 무대에 복귀한다”고 평가했다. 사우디 왕실은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방미하며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외교·에너지·재무 장관과 국부펀드(PIF) 총재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는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하며 왕세자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동맹 복원’에서 ‘전략 확장’으로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트럼프, 사우디에 F-35 허용하며 중동 판도 흔들…이스라엘도 촉각

    트럼프, 사우디에 F-35 허용하며 중동 판도 흔들…이스라엘도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F-35 스텔스 전투기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백악관을 찾기 하루 전이다. 양국이 수년간 논의한 초대형 무기 계약이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사우디에 F-35를 판매하느냐”고 묻자 “우리는 F-35를 팔겠다”고 답했다. 외신은 이를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정식 승인 신호’로 해석했다. 사우디는 오랫동안 F-35 도입을 희망해 왔고 미국은 이번 회동에서 다른 대형 경제·안보 협력과 함께 이를 패키지로 추진한다. 사우디, 방위협정·AI 투자·원전 협력까지 담은 ‘대형 패키지’ 준비 빈 살만 왕세자는 18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한다. 왕세자는 이번 방미에서 △미국의 방위 공약 명문화 △미국산 F-35 구매 △미국 AI 인프라 투자 △민간 원전 협력 확대 등을 한꺼번에 추진할 계획이다. AP통신은 사우디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를 발표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도 “양국이 중대한 협정을 여러 건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미국의 핵심 안보 파트너다. 그러나 2018년 자말 카슈끄지 피살 사건 이후 양국 관계는 오랜 기간 흔들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재취임 후 첫 중동 순방지 중 하나로 사우디를 택하며 관계 복원을 시도했고 이번 백악관 회동은 그 연장선에 있다. 이스라엘 ‘질적 군사우위’ 논쟁…F-35 공급, 중동 균형 흔들까 가장 예민한 쟁점은 이스라엘의 ‘질적 군사우위(QME)’이다. 중동에서 F-35를 보유한 국가는 현재 이스라엘뿐이다. 미국은 법으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를 보장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별도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중동 전문가들도 “이스라엘이 F-35 논의에 강하게 개입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단과 만나 “사우디가 곧 아브라함 협정에 들어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은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를 중동 전략의 핵심 축으로 본다. 그러나 사우디는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보장’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당장 합의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여전히 우세하다. 중국 기술유출 우려 여전…UAE 사례처럼 협상 장기화 가능성 미국은 F-35 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경계한다. AP와 밀리터리타임스는 사우디와 중국이 최근 해군 합동훈련을 진행했고 통신·산업·군사 분야에서 협력이 늘어나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이 같은 위험이 아랍에미리트(UAE)의 F-35 도입을 막았던 핵심 사유”라고 설명했다. UAE는 2020년 F-35 구매 승인을 받았지만 2021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기술보호 협정 문제로 인도 절차가 중단된 상태다. 블룸버그는 “사우디가 F-35를 실제로 인도받기까지는 의회 승인, LOA 작성, 록히드마틴과의 협상, 생산 대기열 조정 등 절차가 많다”며 이번 발표가 ‘상징적 승인’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F-35는 현재 19개국에서 1,000대가 넘는 생산 대기 물량을 기록하고 있어 사우디가 계약에 성공하더라도 인도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 빈 살만, 카슈끄지 사건 이후 첫 워싱턴 방문 이번 방문은 빈 살만 왕세자가 2018년 카슈끄지 암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찾는 자리다. DPA통신은 “왕세자가 서방의 냉대를 벗고 다시 미국 중심 외교 무대에 복귀한다”고 평가했다. 사우디 왕실은 “트럼프 대통령 요청으로 방미하며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단에는 외교·에너지·재무 장관과 국부펀드(PIF) 총재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우디는 훌륭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하며 왕세자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웠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동맹 복원’에서 ‘전략 확장’으로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미국 비자, 이렇게 받을 수도 있다고?…트럼프 “월드컵 티켓 소지자 우대”

    미국 비자, 이렇게 받을 수도 있다고?…트럼프 “월드컵 티켓 소지자 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티켓 소지자에게 비자 우선 심사 우대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으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 우선 예약 시스템(피파 패스)이라는 것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월드컵 티켓 보유자 중 비자 대기 시간이 긴 사람들은 우선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다. 월드컵 티켓 보유자의 비자 대기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 역시 “미국은 세계를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포용적인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월드컵 등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으며 큰 관심을 쏟아왔다. 이번 ‘피파 패스’ 제도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월드컵) 티켓이 비자는 아니고, 미국 입장을 보장하지 않는다. 기존과 같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면서도 “(피파 패스는) 신속한 비자 예약을 보장할 뿐이다. 티켓 소지자라면 가능한 한 빨리 (비자를) 신청하라”라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비자 처리 속도를 위해 전 세계에 영사 인력 400명 이상을 추가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은 내년 6~7월 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 등 3개국 1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사상 처음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총 78경기가 열리고 티켓은 60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FIFA에 따르면 현재까지 212개국·지역에서 2026 월드컵 티켓이 판매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전 세계에서 500만~1000만 명이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일부 도시 경기 개최권 박탈할 수도” 경고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한 달콤한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등을 지목하며 “문제가 예상되면 인판티노 회장에게 개최지를 다른 도시로 옮기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방선거에서 시애틀 시장으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케이티 윌슨(43)과 관련해 “매우 진보적 혹은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치안 문제를 이유로 주방위군 개입과 월드컵 경기 개최권 박탈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보스턴 시장과의 갈등을 이유로 경기 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월드컵 역사에서 개최 도시 변경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캐나다·멕시코 16개 개최 도시는 이미 2022년 발표 이후 인프라 확충, 보안 계획, 관광 대비 등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도 개최지 이전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정부가 월드컵 대비를 위한 비자 행정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대통령의 잇따른 개최권 박탈 경고는 준비 과정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미국 비자 빨리 받는 신박한 방법…트럼프 “월드컵 티켓 소지자 우대” [핫이슈]

    미국 비자 빨리 받는 신박한 방법…트럼프 “월드컵 티켓 소지자 우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티켓 소지자에게 비자 우선 심사 우대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며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등으로부터 준비 상황을 보고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FIFA 우선 예약 시스템(피파 패스)이라는 것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 시스템을 통해 월드컵 티켓 보유자 중 비자 대기 시간이 긴 사람들은 우선 인터뷰를 신청할 수 있다. 월드컵 티켓 보유자의 비자 대기 시간이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 회장 역시 “미국은 세계를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는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포용적인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월드컵 등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으며 큰 관심을 쏟아왔다. 이번 ‘피파 패스’ 제도와 관련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월드컵) 티켓이 비자는 아니고, 미국 입장을 보장하지 않는다. 기존과 같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면서도 “(피파 패스는) 신속한 비자 예약을 보장할 뿐이다. 티켓 소지자라면 가능한 한 빨리 (비자를) 신청하라”라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비자 처리 속도를 위해 전 세계에 영사 인력 400명 이상을 추가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은 내년 6~7월 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 등 3개국 1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사상 처음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총 78경기가 열리고 티켓은 600만장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온다. FIFA에 따르면 현재까지 212개국·지역에서 2026 월드컵 티켓이 판매됐다. 인판티노 회장은 “전 세계에서 500만~1000만 명이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일부 도시 경기 개최권 박탈할 수도” 경고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한 달콤한 말들을 쏟아내면서도 이를 정책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 그는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 등을 지목하며 “문제가 예상되면 인판티노 회장에게 개최지를 다른 도시로 옮기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지방선거에서 시애틀 시장으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케이티 윌슨(43)과 관련해 “매우 진보적 혹은 공산주의자”라고 비난하며 치안 문제를 이유로 주방위군 개입과 월드컵 경기 개최권 박탈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보스턴 시장과의 갈등을 이유로 경기 개최권을 박탈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월드컵 역사에서 개최 도시 변경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캐나다·멕시코 16개 개최 도시는 이미 2022년 발표 이후 인프라 확충, 보안 계획, 관광 대비 등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도 개최지 이전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면서 미국 정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정부가 월드컵 대비를 위한 비자 행정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대통령의 잇따른 개최권 박탈 경고는 준비 과정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나나 모녀 ‘정의의 반격’… 사다리 타고 베란다 올라온 강도 직접 제압

    나나 모녀 ‘정의의 반격’… 사다리 타고 베란다 올라온 강도 직접 제압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본명 임진아)의 경기 구리시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 남성은 “연예인 집인 줄 몰랐다”고 밝혔다. 17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전날 특수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초기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입건했으나 나나의 어머니가 상해를 입었다는 병원 진단서가 제출되자 혐의를 강도상해로 변경해 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나나의 자택에 사다리를 타고 베란다까지 올라가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침입한 뒤 흉기로 나나 모녀를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나나 어머니의 목을 조르는 등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나와 어머니는 몸싸움 끝에 A씨의 팔을 붙잡아 제압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 당시 A씨는 턱부위에 열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나나의 어머니 역시 제압 과정에서 다쳐 치료 후 의식을 회복했으며 나나도 부상을 당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직업이 없는 상태였으며 나나를 특정해 범행한 ‘사생팬’ 범죄나 연예인 표적 범행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들도 A씨와 일면식이 없다고 진술했다. A씨는 “연예인이 사는 집인지 몰랐고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문이 열려 있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다친 부분은 정당방위가 인정될 수 있도록 검찰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가시화?… 與 ‘특별법’ 검토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사회적 대화기구가 ‘개점휴업’ 상태에 놓이면서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배달 플랫폼이 적극적인 상생안 마련에 나서지 않자 이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17일 정치권과 배달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가 주도하는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배달 플랫폼 규제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통상 마찰이 생길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법 대신 배달앱 규제에 나서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법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 등 배달 플랫폼이 입점 업체에 부과하는 중개·결제 수수료와 광고비 등 총수수료에 상한을 두는 내용이다. 배달앱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배달 종사자에게 지급되는 배달비의 최저·최고 기준을 정하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이 입점 업체에 불리하게 약관을 변경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도 명문화할 전망이다. 사실상 배달앱을 둘러싼 갈등을 법으로 풀겠다는 것인데 이는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을지로위는 지난 8월부터 배달앱 사회적 대화기구의 첫 회의를 열고 논의를 이어왔으나 상생 방안을 도출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입점 업주들은 총수수료 상한제 도입이나 배달비 분담 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배달 플랫폼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회의에선 입점 업체 단체 측이 퇴장하며 매주 열리던 회의도 중단됐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두 업체는 입점 업체에 음식 가격과 각종 혜택을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낮추도록 ‘최혜대우’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지난 4월 두 업체는 이런 혐의에 대해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는데, 이는 시정 방안을 제안해 공정위가 수용하면 위법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을지로위는 두 업체가 시정 방안을 제시하면 이를 상생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을지로위 관계자는 “당초 입법보다 상생 방안을 모색하려 했지만 입점 업체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여야 모두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법안을 발의한 만큼 이제는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최근 배민이 입점 업체에 자사 배달 서비스인 ‘배민 배달’만을 이용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 쪼개지고, 소외되고… 흔들리는 ‘경제 컨트롤타워’

    쪼개지고, 소외되고… 흔들리는 ‘경제 컨트롤타워’

    내년 1월 핵심인 ‘예산권’ 잃어세제 개편안 등 정책들 밀리고관세 협상서도 ‘지원사격’ 그쳐“기능 못 할 수준… 힘 실어줘야” 기획재정부의 위상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 4월 “기재부가 정부 부처의 왕 노릇을 한다”고 언급한 것이 끝내 정부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가담 공무원 색출 지시까지 내려지면서 ‘경제 컨트롤타워’가 전방위로 흔들리고 있다. 17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부로 기획예산처를 떼어 낸 재정경제부로 축소된다. 재경부는 이 대통령이 기재부의 막강한 권한의 핵심으로 지목한 ‘예산 편성권’을 잃게 된다.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 정책 기능 이관까지 무산되면서 ‘세제’와 ‘경제 정책’만 남게 됐다. 심지어 세제 정책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월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번번이 후퇴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려던 계획을 철회한 데 이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도 정부안인 35%를 지키지 못하고 25%로 물러섰다. 국회가 논의 중인 상속세 공제 확대안은 정부안에 아예 없던 내용이다. 그만큼 기재부가 만든 세제 개편안에 힘이 실리지 않고 있다. 대미 관세 협상에서 기재부는 ‘지원 사격’에 그쳤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7·30 관세 협상 타결의 주역이 됐지만 이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후속 협상을 주도했다. 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에서 세제가 빠지면서 기재부는 또 한 번 정책의 중심에서 비켜설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 기재부는 비상계엄 가담자 색출을 위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의 ‘집중 점검 대상’에 올랐다. 기재부 한 공무원은 “조직이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경제가 순항하려면 기재부가 정부 서열 1위이자 경제 정책 총괄 부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기재부가 행정부 내 ‘갑 부처’여서 힘을 빼는 것까진 좋지만 기능을 제대로 못 할 수준이 돼선 안 된다”면서 “정치적으로 접근하다 보면 정권 교체 후 되돌이표가 될 수 있으므로 기존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예산 갑질 문제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정 컨트롤타워로서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이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 이재용·김동관도 UAE행

    이 대통령, 아프리카·중동 순방… 이재용·김동관도 UAE행

    UAE와 정상회담 뒤 MOU 예정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도 참석남아공 G20 거쳐 튀르키예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과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 UAE 아부다비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17~19일 UAE를 국빈 방문, 19~21일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뒤 21~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24~25일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한다. 지난 14일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발표를 통해 관세·안보 협상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 순방에서 인공지능(AI)·방산 분야 등에 걸쳐 실용외교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통령의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무대가 될 G20 정상회의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외교 다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18일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AI·방위산업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19일에는 양국 경제인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한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에서는 압둘팟타흐 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카이로대에서 연설을 통해 정부의 중동 구상을 발표할 계획이다. 남아공에서는 G20 정상회의 3개 세션에 참석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와 재난, 공정한 미래 등에 관해 논의한다.
  • 주한미군사령관 지도 뒤집은 이유, 중러 때문이었다

    주한미군사령관 지도 뒤집은 이유, 중러 때문이었다

    “한반도 전력으로 중러 압박 가능”평택서 마닐라 등과 거리 표시해“전작권 전환, 한미연합 강화 방향”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군사령관이 17일 주한미군이 교육용으로 쓰는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와 관련해 “한반도 전력은 중국, 러시아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반도의 전략적 이점을 강조하며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대놓고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에 주한미군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위아래가 뒤집힌 동아시아 지도에 대해 해설하는 글을 올렸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도를 뒤집는) 관점은 전략적 축(pivot)으로서 한반도의 역할을 드러낸다”며 “한반도 전력은 중국 북부전구뿐 아니라 서해에서 러시아 북방함대에 압박을 가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도는 브런슨 사령관의 지시로 제작됐으며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를 기점으로 평양(255㎞), 중국 베이징(985㎞), 몽골 울란바토르(2045㎞), 일본 도쿄(1155㎞), 대만 타이베이(1425㎞), 필리핀 마닐라(2550㎞), 베트남 하노이(2705㎞)까지의 직선거리가 표기된 점이 특징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이 지도가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통찰은 한국, 일본, 필리핀을 연결하는 전략적 삼각형의 존재”라며 “(미국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한 세 파트너 국가를 각각 삼각형의 꼭짓점으로 보면 이들의 집단적 잠재력은 분명해진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는 오랫동안 전방에 위치한 외곽 거점처럼 인식돼 왔으나 관점을 바꾸면 접근성·도달성·영향력을 갖춘 전략적 중심 위치”라면서 “한국의 지리적 위치는 취약점이 아니라 전략적 이점이며 이곳에 배치된 전력은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억제력으로 동북아 안정의 핵심 기반을 이루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주한미군이 대북 견제를 넘어 적극적으로 동아시아 지역 안보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유연성은 준비 태세의 핵심 자산”이라고도 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장문의 글에서는 북한을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조건을 기초로 한 전작권 전환이 진행되면서 지휘부 내 보직 역할은 변할 수 있으나 연합방위의 기본 토대는 변하지 않는다”며 “실제 전환 과정에서는 지휘 관계의 지속적 정교화, 전 영역에서의 작전적 연계성 강화, 양측 계획 절차가 더 긴밀하게 통합되는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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