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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원전 덤핑수주 논란 부당”

    尹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원전 덤핑수주 논란 부당”

    “일당백 각오로 민생국감 해달라”대변인 “韓도 ‘좋은 시간 되길’ 전해”김여사 사과엔 “다양한 의견 듣는 중”‘尹 거부권’ 쌍특검법 등 내일 재표결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여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상임위 간사와의 만찬 자리에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 수주를 놓고 ‘덤핑·적자 수주’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선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의원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만찬에서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열린 이번 만찬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지도부 격려 차원에서 추진됐다. 원외 인사인 한동훈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의료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다. 의료계와 대척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 의료 수요가 늘어나는데 공급이 멈추면 의료시장이 왜곡되므로 의료개혁은 반드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날 행사 참석 소감을 전하며 “국민에게 국방 예산이 어디 쓰이는지 잘 보여 줄 수 있는 행사였다”며 “K방위산업에 중요 홍보 수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여당)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 각오로 생산적인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만찬에서는 각 상임위원장이 국감 쟁점과 준비 상황 등을 공유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등 5명이 참석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잘 대응하겠다. 야당의 부당한 공세에 맞서 싸우겠지만 민생 국회를 만들고 여당의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서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한 대표는 모두발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여사특검법’이나 한 대표와 관련한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 대변인은 한 대표 ‘패싱’ 논란과 관련해 “만찬 사실 통보 전에 한 대표 쪽에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고 했다. 한 대표도 ‘흔쾌히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여사특검법·채상병특검법 등 ‘쌍특검법’과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야당은 지난달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3개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했고,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이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국회로 돌아온 법은 4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에 부쳐진다. 재의요구 법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 8표 이상 이탈하지 않으면 최종 폐기된다. 쌍특검법은 한 차례 폐기됐다가 재발의된 법안이다. 한편 검찰이 이날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면서 대통령실의 고민도 한층 깊어졌다. 여권 내부에서도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상황을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고 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양한 입장을 듣고 있다”고 했다.
  • 중동 위기가 美대선 판세 흔들까… FT “트럼프에게 ‘깜짝 선물’ 될 수도”

    중동 위기가 美대선 판세 흔들까… FT “트럼프에게 ‘깜짝 선물’ 될 수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 공격에 대해 “공격은 격퇴됐고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이게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능력을 보여 준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전했다고 1일(현지시간) 미 언론이 보도했다. 비록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 세력인 ‘저항의 축’을 전방위로 공격하는 과정에 미국을 배제해 체면을 구겼지만 이스라엘 방어 약속은 굳게 지키는 모습이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을 넘어선 지난달 30일 미국은 중동에 주둔하는 군 병력을 늘리고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강습단(CSG)을 계속 주둔케 하면서 와스프 상륙준비단(ARG)과 해병원정대(MEU)의 동부 지중해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이 미사일을 쏘기 3시간 전 정황을 파악하고 1시간 전에 이스라엘에 알려 주는 정보 지원까지 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지원이라기보다는 상황 관리 차원이라는 해석이 많다. 중동 상황이 미국의 통제권을 벗어나면 30여일 남은 미 대선 판세를 뒤흔들 ‘10월의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을 다스리지 못하면 이 분쟁은 ‘10월의 깜짝 선물’이 되고 도널드 트럼프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장 위스콘신주 와우나키 유세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나약함을 질타하고 나섰다. 그는 “무능한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가 우리를 3차 대전 직전으로 이끌고 있다. 해리스가 4년을 더 하면 세계는 불타 사라질 것이다”라며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했다. 이번 공격으로 미국이 ‘악의 축’으로 인식하는 이란으로 가자전쟁의 시점이 옮겨가면 바이든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비판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규탄하며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내 공약은 흔들림이 없다”면서 “이란은 중동에 불안정을 초래한 위험한 세력”이라고 비난했다.
  • [월드핫피플] 10년만에 바뀐 세계 최강 군사 동맹 나토 수장 “트럼프가 맞다”

    [월드핫피플] 10년만에 바뀐 세계 최강 군사 동맹 나토 수장 “트럼프가 맞다”

    세계 최강의 군사 동맹인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 수장으로 1일(현지시간) 취임한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방위비를 올리라며 회원국을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칭찬했다. 10년간 나토를 이끈 옌스 스톨텐베르그 전 사무총장에 이어 나토 수장을 맡은 뤼터 사무총장은 네덜란드 출신이다. 유니레버에서 일하다 2002년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0년부터 14년간 중도우파 성향 연정을 이끌며 네덜란드 최장수 총리를 역임했다. 지난 6월 회원국 만장일치로 네덜란드 총리 출신이 지명된 배경에는 미국의 지지가 크게 작용했다.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뤼터 사무총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사무총장직 제안을 한 차례 고사했다가 고심 끝에 수락한 사실을 공개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 대선이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토 유럽 회원국의 저조한 방위비 지출을 지적한 것에 대해 “트럼프가 밀어붙인 덕분에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의 2%라는 방위비 지출 목표를 이행한 나라가 2014년 3개국에서 현재 23개국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가 중국에 대해 강경해진 것과 관련해서도 “트럼프가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가 중국에 대해 처음 얘기했을 때만 해도 모든 이가 우리가 직면하게 될 위험에 대해 인식했던 건 아니다”라며 “나는 그가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본다”고 치켜세웠다. 네덜란드 총리 시절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주장해 ‘푸틴 저격수’란 별명을 가진 뤼터 사무총장은 “푸틴은 우리가 굴복하는 일이 없을 것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자신이 네덜란드 총리 시절 발생한 10년 전 ‘여객기 격추 사건’을 거론하며 “현재의 전쟁은 우크라이나 최전방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여객기 사건은 2014년 7월 네덜란드에서 출발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17편이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사된 러시아산 부크 미사일에 격추돼 196명의 네덜란드인이 희생된 것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중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정적 조력자’라며, 이중용도 제품으로 제재를 우회해 전쟁을 지원한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뤼터 총장의 취임에 그를 잘 알고 있다며 나토의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과거 회담을 통해 뤼터 사무총장을 잘 알게 됐다며 “네덜란드는 우리나라에 상당히 타협하지 않는 입장이어서 나토의 정책에서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반응에 뤼터 사무총장은 “크렘린궁이 (나토에) 훌륭한 취재원을 둔 것 같다”고 농담했다. 한편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한국을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함께 이달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처음으로 초청했다.
  • 하남시의회, 14개 전 동 순회 현장·소통행정 펼친다

    하남시의회, 14개 전 동 순회 현장·소통행정 펼친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시민들과의 ‘스킨십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남시의회는 각 동의 현안을 파악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순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2일 오전 덕풍2동, 오후 덕풍3동·신장1동을 시작으로 ▲7일 감북동·천현동 ▲8일 위례동·초이동·신장2동 ▲10일 감일동 ▲11일 미사1동·미사2동 순으로 5일 동안 진행된다. 애초 1일 예정됐던 춘궁동·덕풍1동·신장2동 간담회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달 말 추진 예정이다. 제9대 의회 후반기가 시작된 후 처음 열리는 이번 간담회는 동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통장단,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방위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자율방재단, 체육회 등 각 동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별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격의 없는 토론과 건의사항 청취, 입법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광연 의장은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는 지난 7월 개원 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이렇게 14개 동을 직접 순회하면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행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 의장은 “하남의 미래를 바꾸는 힘도, 하남을 발전시키는 힘도 바로 주민들의 목소리에서 시작된다”라며 “우리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남의 미래를 위한 건전한 비판과 제안을 적극 수용해 하남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제9대 의원들은 “지역별, 동별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검토해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 의정활동에 최대한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 유관단체장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며 오직 시민 뜻에 부응하는 품격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제9대 후반기 의정슬로건으로 정하고, 세 가지 의정목표 ▲시민중심의 의회 ▲품격있는 의회 ▲약자와 동행하는 의회 구현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 “K방산이 우릴 강하게 할 것”, 국내 최대 방산전시 KADEX 현장

    “K방산이 우릴 강하게 할 것”, 국내 최대 방산전시 KADEX 현장

    “K방산은 모든 게 첨단 기술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수준입니다.” 2일 충남 계룡대에서 개막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서 만난 아흐메드 나시드 몰디브 군수국 총괄과장(대령)은 K방산을 이렇게 평가했다. 특수전 방탄복을 살펴보던 그는 “이 장비가 우리 장병들을 더 강하게 할 것”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그러고는 “일단 가격과 효율성을 따져봐야 한다”며 업체 명함을 챙겨 다른 부스로 향했다. 곳곳에 ‘군복 입은 해외 바이어’ 이날 찾은 KADEX 현장에는 해외에서 방문한 ‘군복 입은 바이어’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행사를 주최한 육군협회에 따르면 해외 26개국 대표단 등 100여명이 현장에 방문했다. 특히 지난 1일 국군의 날 기념 행사와 연계하면서 각국 국방부 차관, 참모총장, 방위사업청장 및 방산 관계자들이 대거 현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들의 발길이 자주 멈춘 곳 중 하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이곳을 찾은 태국군 관계자는 특히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K-21)에 관심을 보이며 제원을 꼼꼼히 물었다. 그는 “작전을 지속하고 병사들을 이동시키는 능력이 매우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지구관측위성인 0.25m급 소형 SAR위성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LIG넥스원은 20㎜ 원격사격통제 무기체계를 직접 시연했다. 버튼 조작만으로 총구 방향을 신속 전환하고 사격까지 실시하자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와’하는 함성이 나오기도 했다. LIG는 미래 전장에 특화된 스마트 무장, 드론 종합 솔루션, 무인수상정(해검-3) 등도 공개했다. KADEX는 올해 처음으로 충남 계룡에서 열렸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계룡은 국방의 중심이자 현역 군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현역 장병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장병들은 주로 최신 개인화기가 전시된 SNT, 병영식당을 소개한 풀무원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섰다. 이번 행사는 6일까지 이어지며 5일부터는 일반에도 공개된다. 행사장은 3만 7600㎡ 규모이며 365개 업체가 참여해 총 1432개 부스를 열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이날 현장에서 폴란드 자폭드론 ‘워메이트’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워메이트는 12월 중에 육군 작전부대와 드론작전사령부에 배치된다. 계약 물량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워메이트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자폭드론으로, 비행체(크기 1.6m×1.1m)와 탄두, 발사대, 지상통제, 통신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 SNT모티브, 국제방위산업전선 신형 소구경 화기 전시

    SNT모티브, 국제방위산업전선 신형 소구경 화기 전시

    SNT모티브가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서 현재 개발 중인 신형 소구경 화기를 선보인다. SNT모티비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KADEX 2024에서 소총, 권총, 기관총, 저격총 등 국산 소구경 화기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전면에 내세운 화기는 각 구경별 반자동 저격용 소총과 특수전 임무를 위한 제품이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STSR23 7.62mm 는 보병 분대 전력 강화를 위한 개발 중인 반자동 저격총이다. 기존 K14 저격용 소총의 정확성은 유지하되 작동방식을 반자동식(Gas Piston)으로 변경해 필요시 소총수가 저격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자체 시험평가를 통해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STSR20 12.7mm 저격총도 선보인다. 차량이나 경장갑차, 장거리 표적 제압 등을 위한 장사거리 화력이 강한 대물저격총으로, 최근 필요성이 증가에 따라 개발 중이다. 특수전 임무를 위해 개발 중인 화기는 STSM21 9mm 기관단총과 해머리스(Hammerless) 타입 STP9 9mm 권총을 전시한다. 초기 모델에서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 등이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STSM21 기관단총은 자체 시험평가를 통과해 더욱 완성된 형상으로 선보였으며, 현재 수출을 위해 협의도 진행 중이다. 총기에 부착하지 않고 단독으로 운용하는 40mm 유탄발사기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소구경 화기류 외에도,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전기차용 모터 제조 분야에서 우위를 점한 기술을 방산 전동화에서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인 모터들도 함께 선보인다. 오랜 기간 쌓아온 글로벌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해외 영업망 확대를 통해 ‘K-방산’의 명성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2030세대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 올 1~8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 9만 85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이 32.4%로 가장 많고 3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가 장기 실업자의 55.7%나 된다.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줄어들고 있는데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되레 증가세인 상황이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 지방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되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철옹성’ 노조에 막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구조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득권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 요구가 터져 나오지만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합리화 등에는 입을 다문다. 장기화되는 청년 실업은 저출산·고령화로 구조적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더욱 치명적이다. 청년 실업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잠재성장률이 0.21% 포인트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년 세대를 더 많이 수용하는 세대 공존의 고용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형태, 호봉제가 아닌 생산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노사 합의에 따른 자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로시간 운용 등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그제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며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고 함께 지적했을 정도다. 역동 경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구조개혁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
  • [사설] ‘안보는 정보전’ 확인시키는 이스라엘… 지금 우리는

    [사설] ‘안보는 정보전’ 확인시키는 이스라엘… 지금 우리는

    이스라엘이 친(親)이란 무장 세력인 ‘저항의 축’(반미·반이스라엘 동맹)을 격파하기 위해 전방위 공격을 이어 가고 있다.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해 열흘 이상 집중 폭격했고 예멘의 후티 반군까지 원거리 포격했다. 지난 7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를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해 자신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바논 접경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며 지상전까지 개시했다. 이스라엘의 종횡무진에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정보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대외정보기관 모사드, 국내 담당 신베트, 군 정보국 아만, 사이버첩보전 담당 8200부대 등 정보기관들이 시각·음성 정보의 인공지능(AI) 분석, 음파탐지 등 첨단기법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 이슬람 무장조직 수뇌부와 요원들의 움직임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추적하고 통신망을 장악한 결과가 중동전에서 생생하게 목도되고도 있다. 특히 8200부대는 2020년 1월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나스랄라와 만나는 정황을 포착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 미국은 솔레이마니를 추적해 바그다드 공항 근처에서 드론 폭격으로 제거했다. 최근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삐삐 폭발’과 벙커버스터 폭탄을 사용한 나스랄라 제거 때도 모사드와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정보전 태세는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 기무사령부(현 방첩사령부)를 계엄령 문건, 세월호 사찰 의혹 등으로 몰아 사실상 해체시켰다. 비밀정보 작전의 핵심 조직인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돈을 받고 중국 측에 비밀요원 정보를 넘기는 등 첩보망을 무너뜨리는 안보 참사가 빚어진 것도 군사보안을 관장하는 기무사의 무력화와 무관치 않다. 국가최고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도 지난 정부 시절 적폐청산 바람 속에 100여명이 검찰조사를 받았고, 수십년 공들여 구축했던 대북·해외 첩보망은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올 1월부터는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으로 대공수사권마저 공중분해되다시피 했다. 어제 서울 광화문 일대의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우리 군의 충천한 사기와 막강 무기들을 지켜본 시민들은 든든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전은 군과 국가 차원의 정보전에서 승패가 판가름 난다는 명제가 갈수록 분명해지는 현실이다. 정보와 첩보 역량을 복원하고 강화하는 작업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는 사실도 분명해지고 있다.
  • 닻 올린 ‘이시바 내각’… 방위상 출신 4명 승선, 새 얼굴 전면배치

    닻 올린 ‘이시바 내각’… 방위상 출신 4명 승선, 새 얼굴 전면배치

    19명 중 12명은 당내 비주류 인선2인자 관방장관엔 기시다파 하야시당‧내각 인선서 배제된 아베파 격분중의원 선거가 당 장악력 시험대로“정치자금 감시할 제3의 기관 창설” 이시바 시게루(67) 총리가 이끄는 102대 일본 내각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새 내각에는 총리 본인을 포함해 방위상 출신만 4명이 승선했다. 기존 파벌에 속했던 적이 없는 인사는 12명에 달한다. 당내 인맥이 빈약해 개인적으로 친교가 있는 의원을 발탁한 결과란 분석이다.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의 온상인 아베파 소속 의원들은 이번 조각(組閣)에서 전면 배제했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이날 열린 중의원과 참의원 총리 지명선거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기시다 후미오 정권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선거는 애초 오후 1시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이시바 신임 총리의 조기 해산 방침에 반발하며 30분 정도 지연됐다. 다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중의원과 참의원 의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총리 지명에 이변은 없었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취임 회견에서 “국민이 납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규칙을 지키는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정치자금을 감시하는 제3자 기관의 창설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고물가 긴급 대책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교부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이시바 1기 내각’ 19명 가운데 이시바 신임 총리의 추천인은 6명이라고 닛케이신문은 분석했다. 이 가운데 3명이 방위상 출신이다. 안보 정책을 중시하는 이시바 신임 총리의 색깔이 드러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총재 선거에 입후보했을 때 추천인 20인에 이름을 올린 무파벌 의원도 대거 발탁했다. 결선 투표 때 자신을 지원한 기시다 총리 측 인사도 배려했다. 먼저 총리 관저의 2인자인 관방장관에는 구 기시다파의 하야시 요시마사(63) 현 관방장관이 유임됐다. 신임 외무상에는 총재 선거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이와야 다케시(67) 전 방위상이, 신임 방위상에는 나카타니 겐(66) 전 방위상이 각각 발탁됐다. 하야시 관방장관도 방위상을 지냈다. 농림수산상, 디지털상, 경제재생상에는 오자토 야스히로(66) 총리 보좌관, 다이라 마사아키(57) 자민당 홍보본부장 대리, 아카자와 료세이(63) 재무성 부대신이 각각 호명됐다. 이들은 추천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당내 비주류, 무파벌 인사다. 아베 신조 전 총리를 ‘국적’(國賊·나라를 망친 역적)이라고 비판한 의원도 내각에 입성했다. 총무상에 내정된 무라카미 세이이치로(72) 전 행정개혁상은 2022년 아베 전 총리 피살 후 이 발언으로 당원권 1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성 각료는 2명으로 직전 기시다 내각(5명)보다 줄었다. 당과 내각 주요 인선에서 배제된 구 아베파 의원들은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격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자타칭 아베 계승자로 불리며 결선에서 다툰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당 요직인 총무회장 자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바 정권의 첫 시험대는 오는 27일 치러질 중의원 선거가 될 전망이다. 이시바 신임 총리는 전날 총리 취임 전에 조기 해산 방침을 밝히는 등 초반 여세를 몰아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자민당 최대 파벌인 구 아베파의 반발 등 분열이 노출된 만큼 당 장악력 확보가 우선이란 지적도 나온다.
  • 오늘 검사 청문회 놓고… 野 “떳떳하면 나와라” 與 “이재명 수사 보복”

    오늘 검사 청문회 놓고… 野 “떳떳하면 나와라” 與 “이재명 수사 보복”

    다음달 15일과 25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및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사법부의 1심 선고 결과를 받는 민주당이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를 향해 2일 열리는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사에 대한 전방위 보복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검사를 향해 “떳떳하다면 청문회에 나와 본인 입장을 밝히라”며 “박 검사의 회유·협박 정황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며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회유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청문회에 불출석해도 강제 구인할 수는 없지만 이미 박 검사를 법사위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추후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국정감사장에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법사위에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 검사 평가 강화법(검찰청법) 등 검찰 권한 축소 법안들을 상정한 상태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구체화하자 이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에 대한 민주당의 전방위적 보복도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한번 탈탈 털어서 짓밟아 보겠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징역 3년형을 구형한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한 녹취 파일을 올리고 “위증교사인지 직접 판단해 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 “다가오는 10·16 재보궐선거는 결코 작은 선거가 아니다. 백병전만이 승리의 유일한 공식”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을 확인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 법사위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도 “법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다 해도 사필귀정이기에 최종심에선 반드시 무죄로 확정될 것”이라며 “이 대표 유고 상황이 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악시오스 “이란, 수시간 내 이스라엘에 12분 내 도달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할듯”

    악시오스 “이란, 수시간 내 이스라엘에 12분 내 도달하는 탄도 미사일 발사할듯”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는 1일(현지시간) 서방국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드론이나 순항 미사일이 아닌 12분 안에 이스라엘에 도달하는 탄도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가 이날 악시오스에 전한 최신 정보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은 몇 시간 안에 실행될 것”이라고 한다. 해당 관리는 “미국의 경고는 현지 시간으로 전날 정오쯤(미 동부 표준시 1일 오전 5시, 한국시간 1일 오후 6시)에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직접적인 지식을 가진 또 다른 소식통은 “이스라엘과 미국에서 이란의 공격 범위가 지난 4월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에 가한 최초의 직접 공격과 유사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4월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이란의 미사일, 드론은 약 99%는 이스라엘과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동맹국에 의해 요격됐다. 이란이 이번에 계획하고 있는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이 올해 4월 13일에 퍼부은 대규모 미사일, 드론 공격보다 더 큰 규모의 공격이 될 수 있다고 복수의 미국 관리들은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이란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이후 두 달 동안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공언해 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모로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시작하기 전 “지금 미국이 중동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매우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이스라엘 방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현재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백악관 고위 관리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탄도 미사일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있다는 경고한 뒤 나온 발언이다. 그는 “미국은 이번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가하면 이란은 심각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는 이란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많은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란은 오랫동안 미국 등 서방국의 우려를 불러 온 핵·미사일 제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미사일과 드론을 개발해왔다. 이란은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데 대해 보복하겠다고 위협한 8월 초부터 단기간에 공격을 개시할 준비를 해왔다고 관리들은 입을 모았다. 이스라엘군(IDF)의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이란으로부터의 공중 위협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우리의 방공망은 이란의 공격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위협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어떠한 공격을 가하든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 대항하는 캠페인의 한가운데에 있다. 우리는 함께 서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의 도전적인 날들에 함께 굳건히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사설] 불어나는 ‘장기 백수’ 청년들… 경제 역동성 되살려야

    2030세대 ‘장기 백수’가 늘고 있다. 올 1~8월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 실업자가 월평균 9만 85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청년층(15~29세)이 32.4%로 가장 많고 30대가 23.3%로 뒤를 이었다. 30대 이하가 장기 실업자의 55.7%나 된다. 장기 실업자가 전체 실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다.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1999년 8월(20.1%) 이후 25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 7월부터 줄어들고 있는데 장기 실업자는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되레 증가세인 상황이다. 청년 실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고학력 청년층은 대기업을 선호하는데 지방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분되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철옹성’ 노조에 막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구조는 고용유발 효과가 낮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업은 각종 규제에 막혀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기득권을 중심으로 정년 연장 요구가 터져 나오지만 근로시간 유연화, 임금체계 합리화 등에는 입을 다문다. 장기화되는 청년 실업은 저출산·고령화로 구조적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 경제에 더욱 치명적이다. 청년 실업률이 1.0% 포인트 높아지면 잠재성장률이 0.21% 포인트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청년 세대를 더 많이 수용하는 세대 공존의 고용시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유연하고 다양한 고용형태, 호봉제가 아닌 생산성에 기반한 합리적인 임금체계, 노사 합의에 따른 자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로시간 운용 등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그제 “낡은 경제구조를 그대로 두고 조금씩 수리하며 경제를 이끌어 가는 데 한계에 다다랐다”고 함께 지적했을 정도다. 역동 경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방위적 구조개혁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
  • [사설] ‘안보는 정보전’ 확인시키는 이스라엘… 지금 우리는

    [사설] ‘안보는 정보전’ 확인시키는 이스라엘… 지금 우리는

    이스라엘이 친(親)이란 무장 세력인 ‘저항의 축’(반미·반이스라엘 동맹)을 격파하기 위해 전방위 공격을 이어 가고 있다.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해 열흘 이상 집중 폭격했고 예멘의 후티 반군까지 원거리 포격했다. 지난 7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를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해 자신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레바논 접경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며 지상전까지 개시했다. 이스라엘의 종횡무진에는 압도적인 군사력과 정보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대외정보기관 모사드, 국내 담당 신베트, 군 정보국 아만, 사이버첩보전 담당 8200부대 등 정보기관들이 시각·음성 정보의 인공지능(AI) 분석, 음파탐지 등 첨단기법을 두루 활용하고 있다. 이슬람 무장조직 수뇌부와 요원들의 움직임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추적하고 통신망을 장악한 결과가 중동전에서 생생하게 목도되고도 있다. 특히 8200부대는 2020년 1월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가 헤즈볼라 최고지도자 나스랄라와 만나는 정황을 포착해 미국 측에 전달했다. 미국은 솔레이마니를 추적해 바그다드 공항 근처에서 드론 폭격으로 제거했다. 최근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삐삐 폭발’과 벙커버스터 폭탄을 사용한 나스랄라 제거 때도 모사드와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정보전 태세는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 기무사령부(현 방첩사령부)를 계엄령 문건, 세월호 사찰 의혹 등으로 몰아 사실상 해체시켰다. 비밀정보 작전의 핵심 조직인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이 돈을 받고 중국 측에 비밀요원 정보를 넘기는 등 첩보망을 무너뜨리는 안보 참사가 빚어진 것도 군사보안을 관장하는 기무사의 무력화와 무관치 않다. 국가최고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도 지난 정부 시절 적폐청산 바람 속에 100여명이 검찰조사를 받았고, 수십년 공들여 구축했던 대북·해외 첩보망은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올 1월부터는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으로 대공수사권마저 공중분해되다시피 했다. 어제 서울 광화문 일대의 국군의날 시가행진에서 우리 군의 충천한 사기와 막강 무기들을 지켜본 시민들은 든든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전은 군과 국가 차원의 정보전에서 승패가 판가름 난다는 명제가 갈수록 분명해지는 현실이다. 정보와 첩보 역량을 복원하고 강화하는 작업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는 사실도 분명해지고 있다.
  • 나토 국방장관회의 인태 4개국 첫 초청…韓, 차관 참석할듯

    나토 국방장관회의 인태 4개국 첫 초청…韓, 차관 참석할듯

    한국, 일본, 일본,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이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회의에 처음 초청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부족한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며 밀착하고, 한국이 폴란드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주요 방산 수출국으로 등극하는 등 국제 정치에서 신냉전 구도가 심화되는 경향과 무관치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르크 뤼터 나토 신임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호주, 일본, 뉴질랜드와 한국이 나토 국방장관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리가 함께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대해 공동의 접근 방식을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김용현 국방장관 대신 김선호 국방차관이 대리 참석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초청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방 장관 일정 등을 고려해 차관이 참석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등 나토의 IP4 파트너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 24일 이후 나토 정상회의, 외무장관회의에 3년 연속 초청됐다. 나토의 군사적 정책과 관련한 논의와 결정이 이뤄지는 국방장관회의에도 IP4를 초청하기로 한 것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중국, 북한과 밀착하면서 인도·태평양 국가와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나토는 2022년 채택한 ‘신전략개념’에서 중국을 위협을 가하는 국가로 처음 명시한 데 이어 올해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는 중국을 ‘러시아의 결정적 조력자’로 규정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취임 첫날 일성으로 “중국이 러시아의 군수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네덜란드 총리로 재임하던 그가 지난 3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나와 유럽의 다른 정상들을 친구라고 부르면서 당신들은 왜 러시아를 지원해 우리를 위협에 처하게 하느냐’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그는 “러시아가 북한에서 탄약을 지원받고, 이란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공급받는 것도 문제”라면서 “우리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들과 더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번 나토 국방정상 회의에서는 IP4와 나토 간 방위산업, 군사훈련 등 보다 실질적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나토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당시 사무총장은 IP4와 방위산업 협력과 군사훈련을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우선순위로 삼겠다고 예고한 만큼 한국 등 파트너국들에도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 2일 검사 청문회 놓고…野 “떳떳하면 나와라” 與 “이재명 수사 보복”

    2일 검사 청문회 놓고…野 “떳떳하면 나와라” 與 “이재명 수사 보복”

    다음달 15일과 25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및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사법부의 1심 선고 결과를 받는 민주당이 이 대표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를 향해 2일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출석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검사에 대한 전방위 보복을 멈추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박 검사를 향해 “떳떳하다면 청문회에 나와 본인 입장을 밝히라”며 “박 검사의 회유·협박 정황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송금사건을 수사하며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회유했다는 주장이다. 민주당은 박 검사가 청문회에 불출석해도 강제구인할 수 없지만 이미 박 검사를 법사위에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기 때문에 추후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라도 국정감사장에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법사위에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 검사 평가 강화법(검찰청법) 등 검찰 권한 축소 법안들도 상정한 상태다. 이에 대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구체화하자 이 대표를 수사하고 기소한 검사들에 대한 민주당의 전방위적 보복도 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번 탈탈 털어서 짓밟아보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이 징역 3년형을 구형한 위증교사 혐의와 관련한 녹취 파일을 올리고 “위증 교사인지 직접 판단해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 “다가오는 10·16 재보궐선거는 결코 작은 선거가 아니다. 백병전만이 승리의 유일한 공식”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 여론을 확인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 법사위 소속 이건태 민주당 의원도 “법원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다 해도 사필귀정이기에 최종심에선 반드시 무죄로 확정될 것”이라며 “이 대표 유고 상황이 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단독] ‘묻지마 상소’ 방사청, 영세업체 상대 손배소도 줄패소[FM리포트]

    [단독] ‘묻지마 상소’ 방사청, 영세업체 상대 손배소도 줄패소[FM리포트]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며 중증장애인 생산업체들과 행정소송을 벌여 ‘묻지마 상소’를 이어가다 줄패소<서울신문 9월 24일자 12면>한 방위사업청이 이번에는 이들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도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9-1부(부장 황승태·김유경·손철우)는 지난달 25일 A패션 등 업체 4곳이 제기한 하자보수채무 부존재 확인 청구 소송과 이에 대한 반소로 방사청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업체 측 손을 들어줬다. 방사청은 2020년 ‘불량 운동복’ 의혹이 일자 13곳 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고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다. 또 별도로 하자보수를 하라며 민사소송 10건도 진행했는데 이번에 그 중 일부에 대한 항소심 판단이 나온 것이다. 방사청은 업체들이 불량 운동복 납품에 대한 책임을 지고 A패션이 6억 4900만원, B장애인협회와 C장애인협회가 각 1억 600만원씩을 물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업체들이 공급한) 운동복의 품질이 공급 계약에서 정한 내용과 다르다는 점에 관한 증명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손해배상 채무는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또 방사청은 업체들이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며 A패션에 줘야 할 물품 대금 500여만원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가 업체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방사청은 밀린 대금과 연체 이자까지 물어주게 됐다. 한편 방사청의 행정소송 패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고법은 지난 25일과 26일에 나란히 업체 측 승소를 판결했다. 이런 가운데 방사청은 C장애인협회와의 행정소송에서는 재판부가 권고한 조정안을 끝내 수용하지 않았다. 이미 동일한 쟁점에 대해 대법원이 심리불속행 기각까지 한 사안이라 방사청이 승소할 가능성이 희박한 데도 조정조차 받지 않은 것이다. [단독] 방사청 운동복 소송 ‘묻지마 상소’… 피 마르는 장애인 업체들줄패소 뻔한데도 3년째 장기전, 원칙 없는 검사로 13곳 입찰제한 3건 패소 확정… 10건엔 손배소도패소 땐 소송비만 수억 물어줘야“감사 우려에 상소 포기 어려울 듯” 기준 미달의 병사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중증장애인 생산업체 13곳에 입찰 제한을 처분했다가 3년째 소송 중...www.seoul.co.kr ‘FM리포트’는 우리 군이 지켜야 할 규범(Field Manual), 우리 군이 나아갈 미래(Future of Military)에 대해 씁니다. 잘못을 비판하고 나은 대안을 고민하며 정예 선진강군 육성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 ‘죽음의 백조’부터 ‘괴물’ 현무-5까지…무기들의 행진 [밀리터리 인사이드]

    ‘죽음의 백조’부터 ‘괴물’ 현무-5까지…무기들의 행진 [밀리터리 인사이드]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현무-5’ 처음으로 위용 드러내“북한 전 지역 초고위력 타격 가능”‘대테러 다족보행로봇’도 등장 1일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자산 ‘B-1B 랜서’부터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까지 등장해 국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행사에서 9축 18륜 이동식 발사차량(TEL) 위 원통형 발사관(캐니스터)이 얹어진 형태의 현무-5 발사차량이 처음으로 위용을 드러냈다. 해당 차량은 운전석이 전면을 바라본 채로 타이어만을 돌려 대각선으로 이동하는 측면기동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무는 우리 군이 자체 개발한 미사일로 현무-1은 모두 퇴역했고, 현무-2 시리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현무-3 시리즈는 순항미사일이다.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 때 처음 공개된 현무-4는 탄두 중량이 2t이었다.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현무-5는 8t에 달한다. 탄두 중량 8t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현무-5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탄두 중량을 줄이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사거리 3000∼5500㎞)급 이상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군 관계자는 “현무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해 초정밀 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무-5는 원통형 발사관 안에 들어있고, 발사관의 길이는 약 20m로 추정된다. 발사관을 탑재한 차량의 바퀴는 9축이며, 발사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미사일로,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최대 속도 마하 1.25(시속 1468㎞)에 최대 1만 2000㎞까지 비행할 수 있는 B-1B는 괌 미군기지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날아올 수 있다. 백조를 닮은 매끈한 모양이지만 최대 61t(내부 무장 34t)에 이르는 엄청난 무장량 때문에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다만, 미국에서는 ‘죽음의 백조’라는 이름으로 불리진 않는다. 미국에서 통하는 실제 별명은 ‘뼈’(bone)이며, 이는 제식명에서 따온 폭격기(bomber)의 ‘B’와 ‘1’(one)을 합친 것이다. 지난 6월 국내에 도착해 전력화된 해군의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도 서울공항 상공에서 위용을 과시했다. 민항기인 보잉737을 해상초계기로 개조한 P-8A는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이날 네 발로 이동하는 대테러 작전용 다족보행로봇도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속 4㎞ 이상 속도로 움직이며 20㎝ 높이의 계단 등 수직 장애물도 오를 수 있는 이 로봇은 테러 발생 시 장병 대신 현장에 투입돼 적의 위협을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로봇은 이날 일렬로 서서 걷는 ‘분열’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군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전방 1개 사단에 로봇을 시범 배치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지난해 국군의 날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은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다. L-SAM은 고도 40㎞ 이상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KAMD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킬체인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스텔스 전투기 F-35A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중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했다. 이외에 C-130 수송기, 아파치 공격용 헬기가 기만체인 ‘플레어’를 뿌리는 모습을 연출해 장관을 이뤘으며, 육해공군 장병들의 절도있는 열병식도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의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또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 더욱이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적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는 신기루에 불과하다”며 “적이 넘볼 수 없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길임은 인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포착] 아찔한 ‘칼치기’?…러 Su-35 전투기, 미 F-16에 초근접 위협 비행 논란 (영상)

    [포착] 아찔한 ‘칼치기’?…러 Su-35 전투기, 미 F-16에 초근접 위협 비행 논란 (영상)

    비행 중이던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전투기에 초근접해 지나가는 아찔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의 Su-35 전투기가 알래스카 인근에서 미국 F-16 전투기에 위험할 정도로 가깝게 다가와 지나쳐 날아가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3일로 당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알래스카주 일대 방공식별구역(ADIZ)을 운항 중이던 러시아 군용기 4대를 탐지했다. 이에 NORAD는 F-16 전투기 4대와 정찰기 1대를 출동시켜 러시아 군용기가 해당 구역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차단 비행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러시아 군용기와 나란히 비행 중이던 F-16 뒤에서 갑자기 Su-35가 날아와 바로 앞 비행경로를 가로질러 순식간에 지나친 것. 마치 도로였다면 급작스럽게 차선을 변경하는 이른바 ‘칼치기 운전‘이 연상될 정도. 이에대해 그레고리 기요 미 북부사령관 겸 NORAD사령관은 “러시아 Su-35 한 대의 행동은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이며 모두를 위험에 빠뜨렸다”면서 “NORAD의 항공기는 러시아 항공기를 차단하기 위해 안전하고 규율있게 비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ADIZ는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영공 바깥 공역에 설정하는 임의의 경계로,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이 때문에 미군이 ADIZ에서 러시아 항공기를 탐지해 추적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지만 이처럼 초근접 비행하는 행동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 [사설] 이재명 ‘위증교사’ 구형… 노골화하는 野 ‘탄핵 공세’

    [사설] 이재명 ‘위증교사’ 구형… 노골화하는 野 ‘탄핵 공세’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가 기소된 재판 4개 가운데 2건의 1심 선고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법 리스크’도 고조되고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해 9월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도 위증교사 혐의에는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유가 타당하다고 법원이 일찌감치 판단했던 만큼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점점 현실로 굳어진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될 위기에 몰리면서 민주당은 다급해졌다. 대통령 탄핵을 부추기는 군불 지피기에 전방위적으로 나섰다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 지금 야권의 탄핵 분위기 조성 움직임에는 범죄 혐의를 받는 정치인들이 주도해 사법부 판단을 뒤엎으려는 의도마저 엿보인다. 지난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탄핵의 밤’은 사실상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을 동원해 벌인 ‘정권 퇴진 선동’이나 다름없었다. 강득구 의원의 개별 행동이었다고 민주당은 선을 그었지만 곧이곧대로 듣기 어렵다. 다음날인 28일에는 친야 단체들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 11개 지역에서 대통령 퇴진 집회를 열었다. 박찬대 원내대표까지 ‘거부권 아웃’ 행사에 나서 “김건희 왕국” 운운하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거대 야당의 핵심 인사가 ‘박근혜 탄핵 주도 세력’과 호흡을 맞춰 장외 집회에서 정권을 공개 공격한다는 사실 자체가 예사롭게 볼 일이 아니다. 조국혁신당 등 야권과의 ‘탄핵 공조’ 의도를 숨기지도 않는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관련된 사건의 수사 검사들을 탄핵소추한 데 이어 불리한 수사를 하는 검사를 처벌하는 ‘법 왜곡죄’까지 신설하려는 중이다. 민주당의 무리수를 보자면 대선 승리의 방해물을 없애는 것 말고는 무엇도 안중에 없어 보인다. 이 대표는 7개 사건 11개 혐의로 4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0일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서는 징역 2년이 구형된 처지다. 11월 중 두 재판의 1심 판결이 나오면 민주당이 어떤 ‘구명용’ 법안을 들고나올지, ‘탄핵시계’를 돌리는 데 얼마나 무리수를 둘지 상상하기 어렵다.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판결이 내려질 경우 검사로 국한했던 ‘법 왜곡죄’ 적용 대상을 판사로 확대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인 듯 보인다. 이 대표의 범죄와 아무 인과관계가 없는 대통령 탄핵을 획책하려는 듯한 모습을 민주당은 더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대선 주자답게 이 대표는 법원 판결을 수용하겠다는 다짐의 자세를 보여 줘야 한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더라도 근거 없는 국기 문란 수준의 탄핵 공세를 두고 볼 국민은 없다.
  • [공직자의 창]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100년 공동번영 기반

    [공직자의 창] 두코바니 원전, 한·체코 100년 공동번영 기반

    체코는 동서 유럽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우수한 인적 자원과 구매력 높은 소비 시장을 보유한 유럽연합(EU) 진출의 전초기지다. 자동차, 터빈, 화학 부문 기술력이 뛰어나고 풍부한 고급 인력도 보유했다. 체코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023년 3만 달러로 중동부 유럽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런 잠재력을 보고 우리나라 유수 기업이 체코에 진출해 적극적인 사업 활동을 잇고 있다. 최근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정됐다. 체코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관심도 고조됐다. 체코에서 들려온 원전 수주 낭보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말라 가던 원전 생태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한국형 원전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은 양국 관계를 다시 쓰는 역사적 분기점이 됐다.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양국 간 포괄적·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공고한 신뢰를 쌓는 계기가 됐다. 가장 큰 성과는 체코와 원전 동맹을 맺고 원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원전 건설부터 설계, 운영, 핵연료, 폐기물 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정부, 기업 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협력 체계도 마련됐다. 한국과 체코의 교역 규모는 2023년 44억 달러로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기존 교역·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첨단 사업, 원전, 수소 등 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공급망·에너지 대화(SCED)와 한·체코 경제대화도 신설했다. 양국은 천연자원이 부족함에도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지향형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체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미래 비전의 주요 내용인 ‘디지털화·교육혁신·첨단 신산업 투자 확대’ 등은 우리 정부의 ‘역동경제’와 맥락이 같다. 우리 정부는 경제혁신파트너십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체코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 등에 관한 정책·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국 5개 정책금융기관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에 맞춤형 공동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강의 기적’을 체코에서 함께 이뤄 내자는 취지로 ‘블타바 첨단사업 협력 비전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배터리·미래 차·로봇 등 3대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양국의 첨단 산업이 함께 커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우리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지원하고자 차량 및 건설, 운영 등 고속철도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 기술력이 높은 우리 기업과 우크라이나 진출 경험과 네트워크가 풍부한 체코 기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한국과 체코는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처음 접촉했다. 1차 세계대전 종료 후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군대가 본국으로 철수를 준비하던 중 우리 독립군에 신식 무기를 판매했다고 한다. 체코슬로바키아 망명 군대가 제공한 무기는 1920년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끈 견인차가 됐다. 두코바니 원전도 앞으로 100년 동안 한국과 체코의 경제 번영을 위한 전방위적인 협력 기반이 될 것이다. 이번 체코 방문을 계기로 확산한 경제 협력이 더욱 굳건해져 세계 경제 무대에서 한국과 체코가 강력한 동반자로 활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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