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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합참 “북한, 평북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발사”

    [속보] 합참 “북한, 평북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대통령에게는 관련 사항이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편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동해 상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포착됨에 따라 총리 관저 북한정세관저대책실을 중심으로 정보 수집 및 분석에 힘을 쏟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해당 해역을 운항하는 일본 선박에 대해 주의령을 내리고 낙하물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사드 도입 보류 “너무 비싸고 다른 요격미사일 시스템 있어”

    일본 사드 도입 보류 “너무 비싸고 다른 요격미사일 시스템 있어”

    일본 방위성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을 보류하고 육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23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아사히 신문은 방위성이 ‘이지스 어쇼어’ 도입을 위해 2018년도 예산안에 관련 경비를 편성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지스 어쇼어 도입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이지스 어쇼어와 함께 검토됐던 사드 도입은 비용 문제 등으로 보류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신문은 이지스 어쇼어는 1기당 약 800억엔(약 8201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미국과 일본이 현재 개발 중인 미사일을 이용하면 2기로 일본 전체를 감시·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드는 1기당 약 1000억엔(약 1조 251억원)에 넘는데다 전국에 6기 정도가 배치돼야 하기 때문에 보류의 이유가 됐다. 방위성은 내달 열릴 ‘통합기동방위력 구축 위원회’에서 이지스 어쇼어 도입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탄도미사일 방어(BMD)체제는 이지스함의 요격미사일 ‘SM3’가 대기권 밖에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이 대기권 내에서 요격하는 2단계 시스템인데, 이지스 어쇼어는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은 내달 하와이에 있는 미군의 이지스 어쇼어 실험시설을 방문하는 방안을 조정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잃어버린 10년’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국형 미사일 방어의 ‘잃어버린 10년’

    지난 14일, 북한의 화성-12 미사일 발사 성공은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이 미사일 발사 실험의 성공으로 북한은 괌은 물론 미국 본토인 알래스카 일부까지 타격할 수 있는 수단을 손에 넣게 된 것은 물론, 한반도 배치 사드(THAAD)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를 완전히 유린할 수 있는 미사일 기술을 확보했음을 보여주었다. 북한이 이제는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자 미국은 미사일 방어체계를 정비하고 예방적 자위권 차원에서 대북 선제타격까지 거론하기 시작했고, 일본 역시 일본열도 전역을 방어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 조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북한이 가장 많은 미사일을 겨누고 있는 대한민국은 위협에 대비하기는커녕 밥그릇 싸움과 정쟁 속에서 10여 년의 귀중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혈세만 날리고 있다. -최악의 비용 대 효과 2020년대 중반 완료를 목표로 현재 구축되고 있는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Korea Air Missile Defense)는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처음 그 개념이 등장했다. 독일에서 도입한 구형 패트리어트 PAC-2 시스템을 개량하고, 한국형 중거리(M-SAM)‧장거리(L-SAM) 미사일을 탄도탄 요격용으로 일부 개량하며, 부족한 부분은 주한미군에 사드(THAAD)를 배치해 저층방어 중심의 미사일 요격체계를 완성한다는 것이 KAMD의 기본 구상이다. 그러나 KAMD는 그 개념이 공개되자마자 전문가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KAMD를 구성하는 요격체계는 모두 종말단계 하층방어, 즉 탄도미사일이 표적 지역에 명중하기 직전에 요격을 시도하는 성격의 요격체계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탄도미사일은 포물선 비행을 한다. 포물선 운동에서는 중력의 영향 때문에 지면에 떨어지기 직전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 즉, KAMD는 탄도미사일의 모든 비행과정 중에 가장 요격이 어려운 단계에서 요격을 시도하는 가장 비효율적인 구상이 아닐 수 없다. 가장 구형인 스커드는 마하 5~6, 노동은 마하 7~9, 무수단은 마하 15~17 수준의 종말 속도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사정거리와 요격고도가 불과 수십km에 불과한 패트리어트나 한국형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들이 초고속으로 낙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해 요격을 시도해볼 수 있는 시간은 몇 초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비용 대비 효과는 대단히 형편없다. 우선 패트리어트는 독일군이 사용하다가 도태시킨 중고 패트리어트 8개 포대를 1조 3600억 원을 들여 구매한 뒤 다시 7600억 원을 투입해 개량했다. 여기에 신형 PAC-3 미사일을 도입하는데 1조 6000억 원이 더 투입되고 있어 총 사업비용은 약 4조원 수준이다. 만약 처음부터 신품 PAC-3 포대를 8개 도입했다면 6~8조 원가량의 비용이 소모되었을 것이다. 4조원을 들여 도입한 패트리어트 8개 포대가 제공하는 방어구역은 이들 미사일이 배치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20~25km, 고도 15km 이내 범위이다. 대부분 공군기지에 배치되었으니 엄밀히 말하면 해당 공군기지와 그 주변만 방어할 수 있는 수준, 문자 그대로 KAMD(Korea Airfield Missile Defense)다. 패트리어트와 유사하거나 약간 더 나은 수준의 방어 구역을 제공하는 M-SAM 개량형이나 L-SAM은 각각 8000억 원에서 1조 1000억원 이상의 개발비용이 투자되고 있고, 양산 비용으로 수 조원이 더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이렇게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 붓더라도 구성요소들의 능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KAMD는 2020년대 중반에 구축이 완료되더라도 종말단계 하층~중층 방어만 가능한 대단히 비효율적인 시스템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또한 KAMD는 북한이 노동이나 무수단 등의 미사일을 이용해 고고도에서 핵탄두를 폭발시켜 한반도 전역에 전자기펄스(EMP·Electromagnetic Pulse) 공격을 가하는 형태의 도발에 대해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또한 체계구축 완료까지 10여 년을 더 기다려야하기 때문에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중국과의 관계 악화와 이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 국민여론 분열이라는 심각한 후폭풍을 감수하면서까지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강행되어야만 했다. 이처럼 KAMD는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지만 당장 급한 상황에서 쓸 수 없고, 완성되더라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보호구역에서 제외되며, 심각한 정치‧경제‧외교적 후폭풍을 불러온 실패한 정책이다. 이러한 정책 실패로 인해 5000만 국민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앞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KAMD, 잃어버린 10년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닙니다. 국가에 도둑놈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기행(奇行)으로 유명한 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과거 대선에 출마해 남긴 말이다. 소위 ‘안보제일주의’를 표방했던 정권에서 10여 년간 KAMD라는 말도 안 되는 사업이 실제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지도자의 무지(無智)와 실무자들의 전문성 부족 및 어긋난 공명심, 그리고 일부 권력자들이 보여준 자군 이기주의 때문이었다. 참여정부 당시 수립된 군사력 건설 계획이 변동없이 진행되었더라면, 우리는 이미 2010년대 초반에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남한 전역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방공우산을 손에 쥐고 역으로 북한을 압박하는 위치에 설 수도 있었다. 자주국방을 주장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미래 주변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는 해군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일명 ‘6‧6함대’로 알려진 기동함대 건설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전투력을 가진 이지스 구축함 6척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는데, 당시 사업을 총괄했던 송영무 제독 등 해군 내 선각자들은 이지스 구축함의 잠재력을 활용해 해군함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 전역을 북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을 갖추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당시 KDX-III 사업 담당 부서 실무진들은 무기체계 도입선 다변화, 비용 절감 등 여러 압박 요인을 극복하고 KDX-III 구축함의 전투체계로 유럽의 APAR 대신 미국의 이지스 시스템을 선정했다. 당시 사업을 주관했던 해군 조함단 무기체계 평가팀장 황기철 대령은 이지스 전투체계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몇 가지 요구조건을 내걸었다. 향후 약간의 개조만으로 탄도미사일에 대한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당시 미국이 탄도미사일 요격용으로 개발 중이던 SM-2 Block IV(취소되고 훗날 SM-3 미사일 사업으로 대체)미사일의 개발을 한국이 KDX-III 구축함을 전력화하기 이전에 완료해 향후 한국이 필요할 경우 수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등이었다. 미국은 그 조건을 수용했고,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은 탄도미사일 요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 당초 해군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었더라면 해군은 지금 6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고, 이 6척의 이지스함들은 사정거리 700km, 요격고도 500km에 달하는 SM-3 미사일로 무장하고 대한민국 전역에 1년 365일 24시간 내내 물샐틈없는 강력한 방공우산을 제공하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 방위성은 이지스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체계의 비용 대 효과가 매우 우수해서 단 2개 세트면 일본 열도 전역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 체계의 1개 세트 획득 비용은 사드 1개 포대의 70%에 불과하나 방어구역은 3배 이상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에 따라 일본은 올해부터 이지스 어쇼어 시스템 조기 도입을 추진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우리나라 역시 해군의 일부 선각자들이 이미 15년 전에 이지스 BMD를 중심으로 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상해 군 수뇌부에 제안했고, 이지스함이라는 플랫폼도 확보했지만, 2007년 정권교체와 동시에 해군의 이 같은 계획은 산산조각 났다. 이명박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국방개혁 2020을 추진하면서 해군 이지스함 도입 사업 규모를 반토막내고, 기동함대 건설 계획을 날려버렸으며, SM-3 미사일 도입 구상 역시 없던 일로 만들어버렸다. 그 대신 수십조 원의 예산을 마련해 육군에는 킬 체인(Kill-chain)이라는 이름으로 대량의 미사일을 사주고, 공군에는 패트리어트 등 신형 지대공 무기와 감시정찰자산을 사주는 것으로 북핵‧미사일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가 앞서 문제점을 지적했던 KAMD다. KAMD 추진론자들은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북한의 미사일은 북에서 남으로 똑바로 날아오기 때문에 동해나 서해 등 해상에서 발사된 요격미사일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측면에서 요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국내외에서 실시된 시뮬레이션 실험 및 실제 요격실험에서 사실이 아님이 증명되었으나, 군 당국은 KAMD 사업을 그대로 밀어붙였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도입 사업 초기 한국형 이지스함에 탄도미사일 요격 잠재 능력을 부여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그 실무장교는 훗날 별 네 개까지 진급해 이지스함 추가 도입 사업을 성사시키는 한편, 해군이 이지스함을 활용해 KAMD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하지만 이는 군내 기득권 세력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고,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권에 밉보여 조기 전역 당하고 억울한 옥살이까지 해야 했다. 그가 바로 ‘노란 리본을 단 장군’으로 유명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다. 지도자의 무지에 의해, 실무자들의 전문성 부족과 집단 이기주의 때문에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10여 년이라는 귀중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혈세를 허비했다.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는 기존 KAMD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토 전역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다층 방어 구조의 KAMD를 조속히 추진한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15년 전 해군이 그러했던 것처럼 새 정부의 KAMD 전략은 정확한 통찰력과 혜안을 바탕으로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북한 “신형 중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김정은 “미 본토 타격권”

    북한 “신형 중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김정은 “미 본토 타격권”

    지난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의 정체를 밝혔다.1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중앙통신)은 전날 북한이 신형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로케트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주체 106(2017)년 5월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케트(로켓) ‘화성-12형’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이번 시험발사는 위력이 강한 대형 중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새형의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의 전술·기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주변 국가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최대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사일이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최대정점고도 2111.5㎞까지 상승 비행하여 거리 787㎞ 공해상의 설정된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날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인접한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졌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전날 쏜 미사일의 최고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30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미사일을 통해 북한은 “가혹한 재돌입 환경 속에서 핵탄두 폭발 체계의 동작 정확성을 확증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험 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은 “세계에서 가장 완성된 무기 체계가 결코 미국의 영원한 독점물로 되지 않을 것이며 우리도 상응한 보복 수단을 쓸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은 “미 본토와 태평양 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는 현실을 미국이 오판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정신을 차리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까지 고도로 정밀화, 다종화된 핵무기들과 핵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라”고 명령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최고고도 2000㎞”… 美 “ICBM 궤도 아니다”

    日 “최고고도 2000㎞”… 美 “ICBM 궤도 아니다”

    “수직 가까운 초고각으로 발사… 정상각 땐 사거리 7000㎞” 전문가 “최대 사거리 3500㎞… 중거리 미사일 가능성 높아”북한이 14일 새벽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동북 방향으로 700여㎞ 날아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인접한 동해상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졌다.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의 최고고도가 200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30분 동안 비행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리 군 당국은 “고도 및 비행 시간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은 과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기종이냐에 쏠린다. 최고고도가 2000㎞ 안팎이라면 거의 수직에 가까운 초고각발사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비행거리는 중요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준(準)ICBM 가능성을 점친다. 미사일 최대 사거리는 통상 35도의 각도로 발사했을 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전문가들이 이번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발사했다면 최대 사거리가 6000~7000㎞에 이른다는 분석을 내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5500㎞ 이상은 ICBM으로 분류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행 시간 30분에 최고고도 2000㎞가 맞다면 하와이까지 이를 수 있는 사거리를 갖춘 미사일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KN08과 KN14, 그리고 지난달 15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ICBM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한번도 시험발사를 한 적이 없다. 미사일 발사 장소가 지난 2월12일 북극성 2형 발사 때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극성 2형이나 북극성 3형(북극성 2형 개량형), 무수단 개량형 가능성도 제기된다. 당시 고각발사된 고체연료 북극성 2형은 최고고도 550㎞로 솟구쳐 500㎞를 날아갔다. 한·미 정보 당국은 최대 사거리를 2000~2500㎞로 분석했다. 괌 미군기지를 타격할 수 없는 사거리다. 정영태 동양대 군사연구소장은 “북극성 2형 발사 연장선에서 추력을 높여 중거리미사일(IRBM)을 시험발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사일 전문가도 “최대 사거리 3500㎞ 정도의 IRBM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극성 2형을 더욱 고각발사해 괌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는 얘기다. 미 태평양사령부도 “ICBM 궤적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ICBM 1단추진체와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대기권을 다시 진입할 때 탄두가 견뎌내는 재진입 기술을 동시에 시험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김 교수는 “1단엔진만 작동시켜 자유 낙하시키면서 대기권 재진입 시험을 병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북한은 지난 3월 ICBM에 활용할 수 있는 대출력발동기(엔진) 지상연소 시험에 성공했는데 당시 주 엔진 하나에 보조 엔진 4개가 장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보조 엔진까지 포함된 ICBM 1단추진체로 해석됐다. 북한이 이 엔진을 장착한 ICBM 1단추진체를 시험발사했다면 15일 대대적으로 이를 자축할 것이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CIA·국가안보국 등 요원 속속 급파…美·中·日 정보전 ‘최전선’ 된 한반도

    美 국가정보국 분석관 등 입국 中 관변학자들 韓인사 접촉 확대 日총리실·방위성 관계자 방한 북핵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서울이 국가 간 정보전의 최전선이 돼 가고 있다. 서울신문이 13일 미국 워싱턴과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의 상황을 종합한 결과 각국의 정보분석관들은 이미 대거 한국으로 들어와 있거나 곧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은 13일 “미 국가정보국(DNI)을 중심으로 중앙정보국(CIA) 등 미 정보당국 관계자들이 한국 대선 과정과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면서 “특히 미 국무부 정보조사국(INR) 정보분석관 등이 한국을 오가며 정보를 수집하고, CIA 서울지부 등과 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 정부에서는 대북 정책을 담당하는 조지프 윤 국무부 동아태 담당 부차관보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달 방한, 대선 후보들을 만난 데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오는 16~18일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미 현안 협의와 함께 대선 관련 상황도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 측도 대선 후보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DC와 뉴욕에 사무실을 둔 글로벌 정치위험컨설팅사의 A선임연구원도 “조만간 한국에 갈 예정”이라고 서울신문에 밝혔다. 아시아 국가들의 정치적 위험 분석·평가를 담당하는 A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및 대통령 탄핵 등 한국 국내 정치를 다뤄 왔는데, 북핵에 대선까지 겹치면서 한국 내 여론 파악을 위해 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미 당국과 기업, 개인 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해 컨설팅·로비업계가 현지에서 정보 수집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서울지사가 있는 곳들은 인력을 늘린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도 다급해졌다. 최근 중국의 각종 국책연구소, 주요 대학에 설치된 동아시아 및 한반도 연구소 등에 있는 관변학자들이 한국 인사와의 접촉을 크게 늘리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의 관변학자들은 사실상 정보요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의 비공개 논문이나 학술보고서는 정보보고서나 다름없다”면서 “이들의 목적은 기밀을 빼내는 것보다 한국에서 공개된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분석하느냐에 있어 한국 인사와의 접촉을 통해 분석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부터 방한 중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그 자체로 최고의 정보 수집책이다. 각 당 후보와 캠프 관계자는 물론 대기업, 언론사 등을 샅샅이 훑고 다녔다. 일본은 총리실 산하 내각정보조사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인 국가안전보장국 등 관련자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진보정권 출범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북핵, 북한 제재 등의 공조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시청, 외무성, 방위성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한반도 관련 정보 수집 및 분석에 나서고 있다. 이 기관들은 한국 내 주요 인사 및 연구자, 오피니언 리더와의 접촉을 확대하면서 동향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한국 담당자 여러 명이 최근 출장을 다녀왔다”며 “대선과 북한 핵 문제 등이 겹치면서 업무가 대폭 늘어났다”고 하소연했다. 수집된 정보는 최종 분석을 거쳐 총리실과 국가안전보장회의 등에 전달된다. 일본 공안당국은 또 조총련의 동향과 제3국을 통한 북한 동향 수집도 강화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군사 연구 안 한다”… 84만 日과학자들 군국주의에 반기 왜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군사 연구 안 한다”… 84만 日과학자들 군국주의에 반기 왜

    지난달 24일 일본학술회의(SCJ)가 군사 연구를 금지하는 내용의 성명을 간사회 명의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SCJ는 자연과학은 물론 공학, 의학, 사회과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는 약 84만명의 일본 과학자를 대표하는 단체이자 일본 내각에 과학적, 정책적 조언을 하는 자문기구이기도 합니다. 학술회의는 설립 이듬해인 1950년 총회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국주의 정부에 부역한 것에 대한 반성으로 ‘군사 목적의 과학연구는 하지 않는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이후 1967년에 두 번째 군사목적 연구 거부 선언을 했고,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번 성명은 이달 열리는 총회에서 채택될 예정이었지만 간사회에서 ‘그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격적으로 발표된 것입니다. 학술회의의 성명은 강제성을 띠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 과학자들의 대표 의견이라는 점에서 일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방위성에서 제공하는 연구비 지원이 ‘과도한 정부의 연구 개입으로 연구자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이번 성명의 이유였습니다. 물론 연구자의 자율성과 독립성만 보장된다면 군사 연구도 가능하다는 말인가라는 반론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SCJ는 공식적으로 총리실 산하의 자문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에 반하는 의견을 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더군다나 아베 신조 총리가 집권 이후부터 학술회의 내부에서도 “외부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연구까지 부정할 순 없다”라는 수정주의 입장이 힘을 얻는 분위기였습니다. 게다가 각 대학에 군사기술 관련 연구를 위탁하는 국방성의 프로젝트가 2015년 3억엔에서 지난해 6억엔으로 늘더니 올해엔 무려 지난해의 18배가 넘는 110억엔으로 급증하면서 연구자들의 관심도 뜨거워진 게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술회의의 성명 발표는 ‘과학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일본 과학자들의 각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는 지난 6일(현지시간) 관련 분석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의 세균학자 루이 파스퇴르가 한 말로 잘 알려진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국적이 있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보편적 지식을 다루는 과학은 국경을 넘나들며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로 탄생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지만 ‘과학자에게는 국적이 있다’는 말은 논쟁의 대상이 돼 왔습니다. 흔히들 ‘과학자는 자신이 속한 국가에 대해 충성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파스퇴르가 평생 동안 보여준 행동을 보면 맹목적 애국심이 아닌 ‘과학자는 자신이 속해 있는 국가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나라 과학계를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4대강 사업이나 창조경제처럼 많은 연구비가 투입되는 국책 사업이 진행될 때는 ‘그 사업의 아이디어는 내 것’이라고 나서면서도 광우병이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사회적 문제가 되는 과학적 이슈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전문가들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 뒤 문제점들이 하나둘 밝혀질 때야 나타나 ‘예견했던 일’이라고 숟가락을 얹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가야 하는 길’이라는 당위성을 이야기할 뿐 ‘왜 그 길인지, 과연 우리 여건에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하는 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자신의 연구에 정통하고 세계적 추세에 대해서도 누구보다 잘 아는 연구자에게 과학적 해석이 가능한 사회적 이슈에 대해 좀더 합리적인 설명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지나친 기대일까요. 국민의 세금으로 연구하는 학자라면 대중의 과학 무관심에 대해 비판하기 전에 연구실에만 갇혀 실험도구들과만 대화하거나 연구비 걱정에 정부 정책에 무조건 박수를 치기보다는 과학자의 사회적 책무를 먼저 인식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요. edmondy@seoul.co.kr
  • 日 주인없는 섬 273개 국유화…中의 영유권 분쟁·매입 차단

    일본이 영해나 배타적경제수역(EEZ) 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소유자가 없는 낙도 273개를 지난해 말까지 국유화하는 등 적극적인 낙도 관리에 나섰다. 산케이신문은 6일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국유화한 낙도 중 257개는 영해의 기점, 16개는 EEZ의 기점이 되고 있는 섬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이 낙도에 대한 국유화 등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중국의 공격적인 남·동중국해 진출 및 영유권 주장과 제3국 외국자본에 의한 토지 매수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국유화를 통해 일본 본섬에서 멀리 떨어진 낙도 주변 영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일본은 해양자원 및 에너지자원 확보를 위해 2009년 ‘해양 관리를 위한 낙도 보전·관리 기본방침’을 만들어 무인도 관리를 강화해 왔다. 2014년 8월에는 영해의 기점이 되는 낙도 중 이름이 없는 158개에 이름을 붙이는 등 중국 등과의 영유권 분쟁 사전 차단에 나서기도 했다. NHK는 지난달 20일 일본 정부가 국경에 인접한 낙도 148곳에 불법 상륙 방지 시설 등 해상보안청 및 방위성의 시설을 세우고 항만과 공항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일본 국회는 지난해 “국경에 인접한 낙도를 무인도로 만들지 않는 것이 영해 등을 보전하는 방안”이라며 주요 낙도 71곳을 ‘특정 유인 국경낙도지역’으로 지정해 선박과 항공편 운임을 낮추는 내용의 법률을 제정한 바 있다. 일본은 또 낙도에 거주 인구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안에 오가사와라 제도 등 29개 지역 148개 섬을 ‘유인(有人) 국경낙도’로 지정하는 방안을 담은 ‘낙도 보전 기본방침’을 공식 확정할 계획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황헌 “송하윤과 열애? 새로운 사랑 시도하고 싶었지만...”

    황헌 “송하윤과 열애? 새로운 사랑 시도하고 싶었지만...”

    중국 배우 황헌이 현지 방송에 출연해 송하윤을 언급해 화제다. 30일 펑황(鳳凰) 연예 등 중국 매체는 황헌이 전날 방송된 중국 상하이 동방위성 인기프로 ‘김성토크쇼(金星脫口秀)’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 황헌은 송하윤과의 열애설에 대해 “당시 새로운 사랑을 시도하고 싶었지만, 서로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중국의 한 매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파파라치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열애설을 보도했다. 해당 사진과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지만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팬들의 궁금증이 커진 바 있다. 그는 “대화를 나눌 때는 늘 번역기를 사용해야 했다”며 불편했던 점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번 감정적인 일에 진지한 편이었다. 하지만 이뤄지지 못한 뒤 늘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심경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하윤은 지난 2월 종영한 MBC ‘내 딸, 금사월’에서 ‘오월이’라 불리던 ‘이홍도’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사진=황헌 블로그, 송하윤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북한, 원산서 미사일 1발 발사…국방부 “실패한 것으로 추정”

    북한, 원산서 미사일 1발 발사…국방부 “실패한 것으로 추정”

    북한이 2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군이 진행 중인 키리졸브·독수리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지난 17일 한국을 방문해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방식으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한 반발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원산 비행장 일대에서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 종류 등 기타 사항은 추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등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정상적으로 솟구치지 않고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발사대를 벗어나는 순간 곧바로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사일이 지상에서 일정한 높이로 솟아오를 때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의 레이더로 탐지할 수 있다. 하지만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했다면 포착할 수 없고, 미국 첩보위성을 통해 탐지된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이날 오전 원산 일대에서 미사일 몇 발을 쐈을 가능성이 있고 실패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미사일 종류 등은 불명확하고, 실패했다는 정보도 있어 방위성이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미사일이 발사에 실패한 점으로 미뤄 지난달 12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북극성 2형’이나 중거리 무수단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이들 미사일의 발사 성공 경험이 적어 기술 수준도 아직 낮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달 6일 평북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4발을 쏜 지 16일 만이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다음달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과 25일 군 창건 85주년을 앞두고 대형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한국 둘러싼 불편한 사각관계…‘국제 악동’ 北의 미친 존재감

    [송혜민 기자의 월드 why] 한국 둘러싼 불편한 사각관계…‘국제 악동’ 北의 미친 존재감

    버라이어티한 날들의 연속이다. 한국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의 관계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형국이다. 거미줄처럼 얽힌 3국 사이에 마치 이 모든 분란을 조종하는 듯한 북한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애증 혹은 원한의 사각 관계를 연상케 하는 현 정세에는 어떤 배경이 숨어 있을까. ●한·중 갈등의 핵심, 사드가 뭐길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남한 배치가 결정된 것은 지난해 7월이었다. 중국은 한·미 간 ‘사드 계약서’가 오고간 그때부터 갖은 보복을 가하더니, 사드의 부품 일부가 한국으로 이동하자 더욱 본격적으로 ‘돈줄’을 틀어막고 나섰고, 중국 내부에서는 반한 감정이 역대 최고치로 격해졌다. 미국 CNN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한·미 간에 사드 배치 시점을 앞당기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4기를 발사해 갈등 수위를 한껏 높인 직후 나온 것이며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계속되는 도발 행위는 지난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우리의 판단에 확신을 준다”고 밝혔다. 북한의 잇따른 위협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사드 배치가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물론 정권교체 시기에 들어선 국내 정치 현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이 사드 조기 배치에 뚜렷한 명분을 제공했다는 사실만큼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남의 안방’서 집안싸움 벌인 北… 국제사회 관심 분산 총력 그렇다면 사드 배치에 명분을 제공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배경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려 보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남 암살은 단순한 ‘가족 싸움’이 아닌, 북한·말레이시아·중국이 복잡하게 뒤엉킨 사건으로 비화했다. ‘남의 안방’에서 집안싸움을 벌인 북한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기에 말레이시아가 북한과의 단교를 정식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집중된 이목을 분산시키려는 심산이 작용했을 것이다. 다케사다 히데시 일본 도쿄 다쿠쇼쿠대 대학원의 특임교수이자 방위성 방위연구소의 전 총괄연구관은 NHK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김정남 살해 사건에 쏟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미사일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대대적인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드 배치를 이끈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의 배경에서 미국에 대한 견제를 빼놓을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91년 철수했던 전술핵무기의 한국 재배치 및 대북 선제 타격론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대북 정책을 잇따라 내놓은 데다 지난 1일부터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 시작되자 이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미사일을 이용했다는 것이 다케사다 교수의 분석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주일미군기지 타격을 위한 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주일미군기지의 타격, 사드 조기 배치로 갈등이 증폭된 한·중 관계 등은 미국보다는 일본과 한국이 겪어야 할 위협에 가깝다. 결국 북한은 일본과 한국 등 미국의 주요 우방국을 인질 삼아 과격한 방어기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中, 北에 미사일 뒤통수 맞아도… 美와 힘겨루기에 손 안잡아 오랜 시간 북한의 ‘비빌 언덕’이 돼 줬던 중국은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2월 28일~3월 4일)으로 북·중 고위급 인사 교류가 마무리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북한의 과격 행보 때문에 굴욕을 면치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 부상 면담 당시 양국 간 소통 강화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 ‘북한이 중국에 미사일 발사를 사전 통보했을 수 있다’면서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면 북한이 북·중 회담을 무시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분석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에 빗대어 봤을 때, 북한이라는 ‘공통의 말썽쟁이’를 대해야 하는 중국과 미국은 손 한번 맞잡아 볼 법도 하지만 이미 두 국가 사이의 간극도 만만치 않다. 대만을 둘러싼 ‘하나의 중국’ 용인·불용인 논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 등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으려는 두 국가의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북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아베 신조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못지않은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4기 중 3기가 ‘하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민간 어선의 피해라도 있었다면 곧장 전면전이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국제사회를 둘러싼 일련의 사안들을 모두 북한 탓으로 돌리긴 어렵다. 하지만 그 모든 사안들에 북한이 공통적으로 개입돼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huimin0217@seoul.co.kr
  • 北미사일 日본섬 가장 근접 낙하…노토반도 북쪽 200㎞ 해역 떨어져

    지난 6일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북한 탄도미사일이 그동안 일본 주변에 떨어진 탄도미사일 중 가장 일본 본섬 가까이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NHK는 9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 탄도미사일 4발 중 1발이 일본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북북서 약 200㎞ 해역에 낙하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지난해 8월과 9월에도 일본 EEZ에 떨어졌다. 이번 경우 4발의 미사일이 노토반도 북북서 200㎞ 해역과 그곳을 기점으로 북쪽으로 각각 80㎞가량 거리를 두고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NHK는 북한이 복수의 여러 장소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을 정도의 미사일 기술 수준을 확보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위성은 북한 탄도미사일 4발이 모두 사거리 1000㎞ 정도의 ‘스커드 ER’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스커드 ER은 사거리 300~500㎞인 단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의 탄두를 경량화해 중거리 탄도미사일급으로 사거리를 늘린 것이다. 이로써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서일본 지역까지 타격이 가능하게 됐다. 방위성은 지난달 발사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고체연료를 썼던 것과 달리 스커드 ER은 액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 최고 책임자인 로런스 니컬슨 오키나와 지역조정관은 북한의 움직임에 “모든 사태를 상정해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한·중·미 3국 갈등의 핵심, ‘기승전-북한’

    [송혜민의 월드why] 한·중·미 3국 갈등의 핵심, ‘기승전-북한’

    버라이어티한 날들의 연속이다. 한국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한의 관계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형국이다. 거미줄처럼 얽힌 3국 사이에 마치 이 모든 분란을 조종하는 듯한 북한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하기 어렵다. 애증 혹은 원한의 사각 관계를 연상케 하는 현 정세에는 어떤 배경이 숨어 있을까. ◆한-중 갈등의 핵심,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남한 배치가 결정된 것은 지난해 7월이었다. 중국은 한-미간 ‘사드 계약서’가 오고간 그때부터 갖은 보복을 가하더니, 사드의 부품 일부가 한국으로 이동하자 더욱 본격적으로 ‘돈줄’을 틀어막고 나섰고, 중국 내부에서는 반한 감정이 역대 최고치로 격해졌다. 미국 CNN은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자 한미 간에 사드 배치 시점을 앞당기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는 5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4기를 발사해 갈등 수위를 한껏 높인 직후 나온 것이며,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은 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계속되는 도발 행위는 지난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겠다는 우리의 판단에 확신을 준다”고 밝혔다. 북한의 잇따른 위협적 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사드 배치가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물론 정권교체 시기에 들어선 국내 정치 현황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이 사드 조기배치의 뚜렷한 명분을 제공했다는 사실 만큼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가져온 파장 그렇다면 사드 배치에 명분을 제공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 배경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암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려보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남 암살은 단순한 ‘가족 싸움’이 아닌, 북한-말레이시아-중국이 복잡하게 뒤엉킨 사건으로 비화했다. ‘남의 안방’에서 집안싸움을 벌인 북한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기에 말레이시아가 북한과의 단교를 정식 검토하겠다고 밝히자 집중된 이목을 분산시키려는 심산이 작용했을 것이다.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 도쿄 다쿠쇼쿠대학 대학원의 특임교수이자 방위성 방위연구소의 전 총괄연구관은 NHK와 한 인터뷰에서 “김정남 살해 사건에 쏟아지고 있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해 4발을 동시에 발사하는 대대적인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사드 배치를 이끈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의 배경에서 미국 견제를 빼놓을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91년 철수했던 전술핵무기의 한국 재배치 및 대북 선제 타격론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대북 정책을 잇따라 내놓은데다, 지난 1일부터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이 시작되자 이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미사일을 이용했다는 것이 다케사다 교수의 분석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4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주일미군기지 타격을 위한 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주일미군기지의 타격, 사드 조기배치로 갈등이 증폭된 한중 관계 등은 미국 보다는 일본과 한국이 겪어야 할 위협에 가깝다. 결국 북한은 일본과 한국 등 미국의 주요 우방국을 인질 삼아 과격한 방어기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적의 적은 동지다? 오랜 시간 북한의 ‘비빌 언덕’이 돼 줬던 중국은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방중(2월 28일~3월 4일)으로 북·중 고위급 인사 교류가 마무리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북한의 과격 행보 때문에 굴욕을 면치 못했다는 평이 나온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7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리 부상 면담 당시 양국 간 소통 강화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 ‘북한이 중국에 미사일 발사를 사전 통보했을 수 있다’면서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면 북한이 북중 회담을 무시했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분석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에 빗대어 봤을 때, 북한이라는 ‘공통의 말썽쟁이’를 대해야 하는 중국과 미국은 손 한번 맞잡아 볼 법도 하지만 이미 이 두 국가 사이의 간극도 만만치 않다. 대만을 둘러싼 ‘하나의 중국’ 용인-불용인 논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 등 한발짝도 양보하지 않으려는 두 국가의 힘겨루기가 팽팽하다. 북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것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못지않은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일본을 ‘전쟁할 수 있는 보통 국가’로 만들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북한의 탄도미사일 4기 중 3기가 ‘하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 민간 어선의 피해라도 있었다면 곧장 전면전이 벌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국제사회를 둘러싼 일련의 사안들을 모두 북한 탓으로 돌리긴 어렵다. 하지만 그 모든 사안들에 북한이 공통적으로 개입돼 있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본 “북한 미사일 4발 중 3발 일본 동해상 EEZ에 낙하”

    일본 “북한 미사일 4발 중 3발 일본 동해상 EEZ에 낙하”

    북한이 6일 오전에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 북쪽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300~350㎞ 동해 상에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이날 오전 7시 36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생으로 발사한 미사일 4발이 약 1000㎞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4발 중 3발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나머지 한발은 EEZ 주변에 낙하한 것으로 일본 방위성은 보고 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반발에서 쏘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에 강하게 반발하며 “북극성 2형만이 아닌 보다 새 형의 주체적 전략무기들이 대지를 박차고 만리창공으로 더 기운차게 날아오를 것”이라면서 신형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고한 적이 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외무성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안보리에 강한 메시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 3일 북한이 발사한 노동미사일이 1000㎞를 비행해 아키타현 오가반도 서쪽 250㎞ 지점의 일본 EEZ에 낙하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일, 북 미사일 관련 화상회의 개최… “미국, 철통같은 안보공약 재확인”

    한미일, 북 미사일 관련 화상회의 개최… “미국, 철통같은 안보공약 재확인”

    한미일 국방 당국이 14일 화상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미일 국방 당국이 화상회의를 통해 북 도발 행위에 대한 공조와 관련 정보 공유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일 국방 당국 화상회의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 회의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 같은 안보공약을 재확인했다”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와 더불어 한일 양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박철균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미국에서는 크리스토퍼 존스턴 국방부 아태안보 부차관보 대리, 일본은 코지 카노 방위성 방위정책과장이 참가했다. 3국 대표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적 행위”라고 강력히 규탄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어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프로그램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정의 중대하고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탱크와 박격포가 동원됐지만 전투가 아니다”...日방위상 답변

    “탱크와 박격포가 동원됐지만 전투가 아니다”...日방위상 답변

    일본 육상자위대가 남수단 유엔평화유지활동(PKO) 과정에서 탱크와 박격포가 동원된 “전투”에 참전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사실행위로서의 살상행위는 있었지만, 법적인 의미의 전투행위는 아니었다”고 궤변을 주장한 사실이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의 여성 각료인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지난 8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자위대 남수단 현지부대 보고서의 “전투가 있었다”는 표현에 대해 “(정부로서는) 국회 답변에서 (전투라는) 헌법 9조 상 문제가 되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무력충돌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며 전투행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민진당 등 야4당은 “(전투라는 표현을 무력충돌로) 바꾸면 헌법 9조 위반이 아니라는 건 말장난이고 국민을 기만하는 답변”이라고 맞받아쳤다. 민진당 고야마 노부히로 의원은 전날 방위성이 공개한 남수단 현지 육상자위대의 일일보고 등을 토대로 “탱크가 동원되고 박격포를 이용한 전투가 벌어진 것으로 적혀있다”며 “전투가 있었던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다그쳤다. 당시 전투 행위에서 인명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보고서는 애초 방위성이 “파기했다”며 존재를 부인하다 정보공개청구 등 궁지에 몰리자 뒤늦게 내놓아 해외 파견 자위대의 무력 사용을 확대한 것과 관련, 불리한 정보를 고의로 감추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문서다. 아사히신문은 9일 자위대 보고서에 “전투”로 기재돼 있는데도 방위상이 “전투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건 전투행위에 말려들면 헌법 9조가 금하고 있는 해외에서의 무력행사로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7월 남수단 대통령파와 전 부통령 파의 전투에 대해서도 전 부통령 파가 “지휘게통과 영역을 가진 세력이 아니어서 국가에 준하는 조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규모 전투가 발생하더라도 전투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자위대 활동도 무력행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뉴스 분석] 매티스 “日 군비증강 옳다” 아베 군국주의 힘실려

    [뉴스 분석] 매티스 “日 군비증강 옳다” 아베 군국주의 힘실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행정부가 일본의 아베 신조 정부의 군사적 역할 확대와 군비 증강 정책을 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정부의 각료로 일본을 처음 방문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일본에 대한 핵우산 제공 등 미국의 일본 안전 보장과 동맹 강화를 재확인했다.매티스 장관은 중·일 영토 분쟁지역인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무를 명확히 하고, 남·동중국해에서 중국의 영유권 주장 활동을 불법이라며 강하게 비난하는 등 일본과의 군사동맹을 강화시켜 대중국 견제를 확고히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5일 NHK의 ‘일요일 토론’ 프로그램에서 이와 관련, “매티스 장관과 안보 환경을 둘러싼 인식을 완전히 공유했다”면서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앞으로 (일본의) 방위력 정비 계획을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군비 증강과 함께 자위대 역할 확대 등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아베 총리의 2차 집권 이후인 2013년부터 일본 정부는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계속 방위비를 늘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조엔(약 51조원)을 넘겼다. 이날 NHK,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4일 일본방위성에서 가진 회담에서 “안보환경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베 정권이 방위 예산을 확대하는 것을 봐 왔다. 일본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일 동맹이 커지면서 미국과 일본 두 나라 모두가 방위 인력과 능력에 계속 투자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회담에서 이나다 방위상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본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 방위력을 질과 양 모두에서 강화해 동맹으로서 일본의 역할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화답이었다. 매티스 장관이 거론한 ‘안보환경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상황’은 중국의 해상영유권 장악 확대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기술의 진보 등을 지칭한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과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적대적인 행동에 의해서 안보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주변국들의 신뢰를 잃었다. 국제 질서에 입각한 규칙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중국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의 방위력 증강을 용인·지원하고, 남중국해는 물론 센카쿠열도를 중심으로 한 동중국해 분쟁에서 중국의 영유권 장악 시도에 미·일이 군사적으로 함께 대처해 갈 것임을 공언한 것으로 일본 언론은 해석했다. 일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뜻은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 행보를 더욱 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미·중 갈등이 커지고, 동북아시아 정세는 대립과 긴장 속으로 더욱 빠르게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균형정책 등의 전략을 운용하면서도 일본의 방위비 증강을 견제하고,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배려해 왔었다. 이 때문에 오바마 정부는 센카쿠열도에 대한 미국의 안보 의무를 밝히지 않은 채 모호한 전략으로 일관해 왔었다. 매티스 장관의 발언과 인식은 오바마 행정부 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어서 앞으로 중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트럼프 시대 요동치는 동북아] 美F35 日에 첫 배치

    [트럼프 시대 요동치는 동북아] 美F35 日에 첫 배치

    일본 남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군의 최첨단 비행기 F35가 배치됐다. 미국 이외 지역에 F35가 배치된 것은 처음이다. ●이달내 F35 10대 배치… 8월 6대 합류 19일 일본 방위성 등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 소속 최신예 전투기 F35 2대가 전날 저녁 이와쿠니 기지에 도착했다. 이달 안에 10대의 F35 전투기가 배치되고, 오는 8월까지 나머지 6대가 합류한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갖춘 최첨단 공중 전력의 배치로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정찰 및 공격·방어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이 같은 최첨단 전력의 배치는 중국의 공격적인 해양 진출 견제를 겨냥한 것이다. 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동중국해 센카쿠열도 및 남중국해에서 무력 충돌이 발생할 경우 이와쿠니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전력을 전개해 초기에 제압하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이와쿠니 기지에는 이와 함께 7월 이후 가나가와현 아쓰기 기지에서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함재기 60여대도 차례로 이주해 온다. 이로써 이와쿠니 기지 소속기는 기존 미군기 60~70대를 합해 모두 120~130대로 늘어난다. 도쿄신문은 “이 같은 조치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정책의 일환으로 이와쿠니의 거점화가 한층 진전될 것”이라며 “이와쿠니가 기존 오키나와의 가데나 기지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2014년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의 공중급유기 15대가 이와쿠니로 이전하기도 했다. ●日 자위대 장비 동남아에 무상제공 추진 한편 일본 정부는 자위대가 쓰던 항공기, 전투함 등 중고 장비를 무상 또는 저가로 다른 나라에 제공하는 것을 가능하도록 하는 재정법 개정안을 20일 열리는 정기국회에 제출한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중국과 남중국해 등에서 해상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이들 동남아국가에 해당 장비를 공여해 방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도 견제하겠다는 의도다. 일본은 2014년 방위장비 이전 3원칙을 정해 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폐지한 데 이어 재정법 규정 등에 묶여 있던 중고 방위장비도 자유롭게 해외에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미 동남아국가들에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순시선도 공여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남중국해 (갈등) 문제가 있는 동남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상대국 능력을 강화하면서 일본의 존재감도 높여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F-35 스텔스기 2대,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미국 이외 지역에 첫 배치

    F-35 스텔스기 2대, 일본 이와쿠니 기지에… 미국 이외 지역에 첫 배치

     중국의 해양 군사력이 급속히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남서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군의 최첨단 비행기 F-35 2대가 배치되는 등 전력이 대폭 강화되고 있다.  19일 일본 방위성 등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 소속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2대가 전날 저녁 이와쿠니 기지에 도착했다. F-35가 미국 이외 지역에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HK와 도쿄신문 등은 “이달 안에 10대의 F-35 전투기가 배치되고, 8대는 오는 8월 이와쿠니 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의 이와쿠니 기지 전력 강화는 중국의 공격적인 해양진출 견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유사시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 분쟁 및 남중국해의 분쟁 발생시 이와쿠니를 중심으로 중국을 향한 전력 전개를 원활하게 하려는 목적도 지녔다.  해당 전투기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기지를 출발, 알래스카 기지를 거쳐 이와쿠니 기지에 착륙했다. 이 전투기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며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를 갖춘 최첨단 공중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전투기는 기존 FA-18 전투공격기 등을 교체하는 것으로, 올해 가을 나가사키 현 사세보 기지에 배치될 상륙강습함 ‘와스프’의 함재기로도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키나와에서도 비행훈련을 하고 도쿄 인근 요코다 기지로도 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쿠니 기지에는 7월 이후 가나가와현 아쓰기 기지에서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함재기 60여 대도 차례로 이주하게 된다. 이로써 이와쿠니 기지에는 기존 미군기 60~70대를 합해 소속기가 모두 120~130대로 늘어나게 된다.  미일 양국의 이런 움직임은 빠른 속도로 군비를 강화하면서 해상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최근 젠(殲·J)-15 함재기, 구축함 등으로 구성된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 전단이 미야코(宮古) 해협을 거쳐 서태평양에 진출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해 이와쿠니 기지에 미군 군사거점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쿄신문은 “F-35 전투기의 이와쿠니 배치는 미국의 아시아 중시정책의 일환으로 군사 거점화가 한층 진전될 것”이라며 “이와쿠니 기지 규모는 기존 오키나와 현 가데나 기지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재기 이주는 미·일 양국 정부가 2006년에 합의한 주일미군 재편계획에 따른 것이다.  앞서 2014년에는 오키나와현 후텐마 비행장의 공중급유기 15대가 이와쿠니로 이전한 바 있다.  도쿄 이석우특파원 jun88@seoul.co.kr
  • 中 군함도 동해상 진입

    中 군함도 동해상 진입

    중국 군용기 10여대가 제주 남방 이어도 인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과 동해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을 침범한 데 이어 중국 군함 3척도 독도와 가까운 동해상에 진입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동참모본부에 해당)는 10일 “중국 해군 프리깃함 2척과 보급함 1척이 오늘 오전 동해를 남하해 대한해협 동수도(일본명 ‘쓰시마 해협’)를 통과했고 동중국해로 향했다”고 발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방위성은 중국 군함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해협 동수도를 통과하는 것은 국제법상 문제는 없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분쟁으로 껄끄러운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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