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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방위백서, 강력 규탄

    경북도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방위백서, 강력 규탄

    경북도는 15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2020년도 방위백서를 발표한데 대해 강력 항의하며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했다. 도는 이날 이철우 도지사 명의의 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발표한 2020년 방위백서에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밝히는 등 터무니없는 주장을 16년째 되풀이했다”며 “과거 제국주의적 영토 야욕에 갇힌 시대착오적 행위로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또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일본의 지속적이고 노골적인 영토 침탈 행위는 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동반자 관계를 저해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왜곡된 역사관에 기초한 방위백서를 즉각 폐기하고, 동북아 번영과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방위성의 방위백서에는 독도와 관련해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쿠릴열도 4개 섬)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독도를 포함시키고 주변국 방공식별구역(ADIZ) 지도에도 독도를 자국 영공으로 표시하고 있다. 일본 방위백서에 이 같은 내용이 실린 것은 2005년 이후 16년째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포토]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방위백서

    [포토]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일본 방위백서

    일본 방위성이 14일 공개한 2020년 방위백서에 독도가 ‘다케시마’(붉은 원, 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돼 있다. 연합뉴스
  • 日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놓고… 자민당서도 ‘반기’

    日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 놓고… 자민당서도 ‘반기’

    일본 내 가장 첨예한 안보갈등 이슈로 꼽히는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을 놓고 집권 자민당 안에서 재검토 요구가 나오는 등 기류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기지 건설에 드는 비용·기간 문제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비슷한 이유로 논란을 겪었던 국책 방위사업이 최근 전격 중단되면서 백지화의 선례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 총리 ‘1강’의 기세가 코로나19 위기를 거치면서 크게 꺾인 것도 이유로 꼽힌다. 2014~2016년 아베 총리 밑에서 방위상을 지냈던 나카타니 겐 중의원 의원은 지난 15일 TBS방송에 나와 방위성이 최근 지상배치형 미사일 요격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을 철회한 것을 언급하며 오키나와 후텐마 미군기지의 헤노코 이전도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십수년 동안 1조엔이 들어간다. 완성될 때까지 국제 정세도 바뀐다”며 기존 계획 강행의 불합리성을 강조했다. 방위성 차관 출신의 같은 당 나가시마 아키히사 중의원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이지스 어쇼어를 중단한 것과 같이) 헤노코 이전에 대해서도 결단을 내려 10~15년 후에도 진정으로 도움 될 방위 장비에 세금을 활용하라”고 주장했다. 야당이면서 기지 이전의 필요성을 인정해 아베 총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 주었던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도 “안보의 관점에서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후텐마 비행기지 인근 주민들의 사고 위험, 소음 등 반발이 커지자 아베 총리 재집권 이듬해인 2013년 나고시 헤노코 해안지대로 이전을 결정했다. 그러나 오키나와 주민들은 이에 대해서도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격하게 반대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오키나와현 사이에 지난한 소송전이 이어져 왔다. 헤노코 이전 공사비는 지난해 말 기준 최대 9300억엔(약 10조 4000억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2.7배, 공사기간은 12년간으로 2배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면서 계획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 문제에서 단호한 입장을 견지해 온 아베 총리의 위세에 밀려 정부·여당 내에서 그동안 별다른 반론은 제기되지 않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전쟁 때 日 민간인 전투 참여” 日언론, 美비밀문서 통해 첫 확인

    “한국전쟁 때 日 민간인 전투 참여” 日언론, 美비밀문서 통해 첫 확인

    한국전쟁 때 일본 민간인 남성 60명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로 건너갔고, 이 가운데 18명이 실제 전투에도 참가했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 보관된 ‘한국에서의 일본인 무허가 수송과 사용’이라는 제목의 843쪽짜리 미군 비밀문서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획기사에서 “한국전쟁 개전 직후인 1950년 7월쯤 일본 민간인 60명이 한반도에 도항했다가 1951년 1~2월 귀국했다”며 “이들 중 27명이 총, 칼 등 무기를 지급받았고 18명은 전투에서 이를 실제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한국전쟁 때 수중 기뢰 제거 및 후방 업무지원 등 과정에서 일본인 57명이 사망한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민간인이 실제 전투에 참가한 사실은 이번 비밀문서를 통해 새로 밝혀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60명 중 48명은 당시 주일 미군기지 직원들이었으며 46명이 10~20대였다. 1명은 사망, 1명은 실종된 것으로 기록됐다. 마이니치는 이들의 도항 경위에 대해 “미군이 공식적으로 데리고 간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를 이용해 정식 허가를 받지 않고 대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문서에 대해 방위성은 “사실관계를 알지 못하고 있어 답할 입장이 아니다”라고 마이니치에 밝혔다. 오누마 히사오 교아이가쿠엔마에바시국제대 교수는 “한국전쟁 당시 옛 소련과 북한이 ‘일본인들이 유엔군으로서 참전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직접 전투에 참가했다는 공식 자료는 발견된 적이 없었다”며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중국 해군 추정 잠수함, 일본 해역 잠항…NHK “능력 과시”

    중국 해군 추정 잠수함, 일본 해역 잠항…NHK “능력 과시”

    중국 해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잠수함이 지난 18~20일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 주변 해역에서 잠항한 사실을 방위성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21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전날 아마미오시마 주변 일본의 접속수역에서 외국 잠수함이 잠항했다고 밝혔다. 접속수역이란 영해(해안 기준 22㎞)의 외측 22㎞까지의 해역을 말한다. 방위성은 이번에 접속수역을 잠항한 잠수함의 국적을 밝히지 않았지만, NHK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해군 소속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초계기는 18일 오후 아마미오시마 북동쪽 접속수역에 진입하는 외국 잠수함을 확인했다. 이 잠수함은 아마미오시마와 도카라 열도 사이의 좁은 해역에서 폭 10㎞에 불과한 영해와 영해 사이를 잠항한 뒤 20일 오전 접속수역 밖으로 빠져나갔다. 영해 침범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국제법상 잠수함의 접속수역 잠항은 불법이 아니나 드문 일이다. 일본 정부는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이 잠수함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굳이 좁은 해역을 통과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중국 잠수함이 부상하지 않고 일본 접속수역을 통과한 것은 2018년 1월 핵잠수함이 센카쿠 열도 해역을 지난 이래 2년5개월 만이다. 당시 중국 상급 핵잠수함은 큰 소음으로 인해 일본 해상자위대에 발각되고서 호위함과 초계기에 의해 이틀간 쫓겨 다니다가 공해상으로 나와 국기를 매달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굴욕을 당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베 핵심 방위사업 백지화시킨 고노 방위상

    아베 핵심 방위사업 백지화시킨 고노 방위상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이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 등 첨예한 갈등 국면에서 일본 측 외교 사령탑을 지냈던 고노 다로(57) 방위상이 아베 신조 정권의 역점 사업을 전격적으로 백지화하면서 오랜만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지난 15일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갖고 “야마구치현과 아키타현에 배치를 추진해 온 ‘이지스 어쇼어’(지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가장 놀란 사람들은 다름 아닌 방위성 간부들이었다. 사전에 알고 있었던 사람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한 간부는 교도통신에 “(갑자기 중단할 거면) 여태까지 했던 논의는 무엇이었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지스 어쇼어 계획은 2017년 북한이 쏜 미사일이 두 차례나 일본 상공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지자 그해 말 아베 신조 총리 주도로 결정됐다. 고노 방위상은 과도한 예산과 기술적 문제 등을 들어 2년 반 이상 논의가 지속돼 온 정권의 핵심 방위사업을 단칼에 끝내버렸다. 뒤통수를 맞은 충격은 집권 자민당도 마찬가지였다. 당내 일부 의원들은 고노 방위상의 발표 다음날 긴급 모임을 갖고 “아무런 설명도 없는 무책임한 처사” 등 강하게 비난했다. 일본군 위안부 만행에 대해 처음으로 사죄한 ‘고노 담화’의 주역 고노 요헤이(83) 전 중의원 의장의 아들인 그는 지난해 9월 개각에서 방위상으로 옮기기 전까지 외무상으로 대한 강경외교의 전면에 서 있었다. 지난해 7월 남관표 주일대사에게 “극히 무례하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장면을 연출, 외교결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는 아베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요미우리신문 6월 여론조사의 ‘차기 총리감’ 질문에서 8%를 얻었다. 1위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26%)에는 크게 못 미쳤지만 기시다 후미오 정무조사회장·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각 3%) 등 경쟁자들을 배 이상 따돌렸다. 이미 120억엔(약 1360억원)이나 투입된 대형 사업을 과감하게 손절매한 그의 이번 결정에는 서구식 ‘합리성 지상주의’라는 본인 특유의 스타일에 더해 차기 총리 레이스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도 적잖이 깔려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수상한 고노… 한반도 지도 걸린 집무실 공개

    수상한 고노… 한반도 지도 걸린 집무실 공개

    북한 지역 위주로 빨간색 표시 눈길 의도적 노출… 배경 놓고 해석 분분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자신의 집무실에 한반도 지도가 걸린 사진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공개된 고노 방위상의 트위터에는 ‘일본·인도네시아 방위대신 전화 회담’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마스크를 쓰고 통화하는 고노 방위상 왼쪽 뒤편 벽에 한반도 전체 지형이 담긴 지도가 걸려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지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북한 지역 위주로 빨간색으로 표시된 점으로 미뤄 미사일 등 주요 군사시설 정보가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통상 고위급 정부 당국자의 사진을 공개할 때 사진 배경 등 전반적 사안이 고려된다는 점에서 의도성이 다분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부 소식통은 “방위상이란 직책은 일본 안보를 중심으로 고민할 텐데 한반도만 나타나 있는 지도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려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근에는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가 유엔군사령부를 통해 개입하려 한다는 의혹이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일본에는 최대 위협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방위성 관계자는 “꽤 전부터 있던 것이며 특별한 메시지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을지인연 11년째 이어갑니다”…박준영 회장, 13일 을지부대에 성금 2000만원

    “을지인연 11년째 이어갑니다”…박준영 회장, 13일 을지부대에 성금 2000만원

    을지재단은 박준영 회장이 13일 오후 강원 인제군에 있는 육군 12사단 을지부대를 방문,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해 사재로 나라튼튼 방위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회장은 성금 전달식 이후에는 정덕성 사단장과 간부들과 함께 부대를 둘러보며 장병들을 직접 격려했다. 박 회장의 성금 기부는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을지재단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2000만원 상당의 체력단련장 건립기금을 포함해 총 2억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을지(乙支)라는 같은 이름이 인연이 돼 을지부대 국군장병들을 만나온 지 벌써 11년 째다. 특히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장병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더욱 자랑스럽다”며 “을지부대가 우리나라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앞장서듯, 을지재단의 을지의료원과 을지대학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국민건강을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코로나 부실 대처에… 연립여당도 ‘아베 때리기’

    코로나 부실 대처에… 연립여당도 ‘아베 때리기’

    “국가적 위기… 아베 적극적으로 나서야”집권 자민당 총재로 역대 최장수 재임 기록을 이어 가고 있는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의 당내 카리스마가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내년 9월까지인 3연임 임기를 절반쯤 남겨놓은 시점에서 그를 바라보는 여당 의원들의 시선이 예전 같지 않다. 정권 안팎의 각종 비리·부정과 총리 본인의 부적절한 언행 등에 대한 불만이 부글부글 끓어 온 터에 이번에 코로나19 부실 대응이란 악재가 겹쳐진 탓이다. 지난 3일 도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는 보기 드문 모습이 여당 의원들에 의해 연출됐다. 아베 총리에게 우호적인 짜고 치기식 질문보다는 비판과 지적들이 줄을 이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지지율이 급강하한 데 따른 우려의 반영이었다. 아베 정권에서 방위성 정무관(차관급)까지 지낸 야마다 히로시 의원은 코로나19 대응에 총리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적했다. 이에 아베 총리가 “후생노동상 등이 나의 지휘 아래 적절하게 발표를 하고 있다”고 하자 야마다 의원은 정색을 하며 “후생노동상 수준으로는 안 된다. 국가적 위기 아니냐. 총리의 얼굴이 안 보인다는 게 문제다”라며 당 총재를 몰아세웠다. 아시히신문은 “헌법 개정 등에서 아베 총리와 이념이 비슷한 보수계열 야마다 의원의 지적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며 “그동안 ‘아베 1강’의 분위기 속에 여당 의원들의 총리에 대한 비판적 질문이 적었지만, 이날은 쓴소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도 아베 총리에 대한 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공명당의 한 간부는 “지지자들로부터 비판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그동안 경험한 적이 없는 역풍”이라고 했다. 지난달 27일 기시다 후미오 정무조사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등 자민당의 파벌 영수급 인사들이 모인 저녁 자리에서도 총리에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고 TBS 뉴스가 보도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정권에 유착된 도쿄고검 검사장에 대한 탈법적 정년 연장과 관련해 “지금 자민당을 둘러싼 환경은 위기 국면”이라면서 “(이런 가운데 강행되는) 정년연장은 너무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은 도둑” 비난했던 日차관, 나랏돈으로 호텔 생활 들통나

    “한국은 도둑” 비난했던 日차관, 나랏돈으로 호텔 생활 들통나

    각료들의 연이은 비리와 추문,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겼다. 이번에는 방위성 부대신이 호텔 생활을 하면서 나랏돈 1300여만원을 낭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벚꽃을 보는 모임’ 등에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부실 대응에 이르기까지 연일 야당으로부터 추궁을 당하고 있는 아베 총리에게 공격을 당할 소재가 하나 추가된 셈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지난 2일 야마모토 도모히로 부대신이 위기관리 대응을 이유로 1년 5개월에 걸쳐 근처 호텔에 총 146차례 묵으면서 공금 118만엔(약 13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방위성 장관인 방위상과 차관급인 부대신, 정무관 등은 유사시에 대비해 매일 도쿄도 23구 내에 대기하는 ‘재경당번’을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중의원 비례대표로 집이 도쿄도가 아니라 가나가와현인 그는 자기 당번 차례가 왔을 때 무료로 제공되는 의원 숙소에 가지 않고 호텔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이와 관련해 “재경당번을 할 때에는 의원 숙소에 가는 것이 맞다”며 의원숙소를 이용할 것을 야마모토 부대신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의 야마모토 부대신은 지난해 1월 한국 광개토함과 일본 초계기 사이의 ‘레이더 조사·저공 위협비행’ 갈등과 관련해 한국을 ‘도둑’이라고 매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한국은 일본의 불상을 훔쳐가서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있다”, “거짓말쟁이가 나중에 도둑이 되는 게 아니라, 현재의 도둑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망언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정부가 주한미군 韓노동자 관리권한 가져야”

    “정부가 주한미군 韓노동자 관리권한 가져야”

    미국이 방위비분담금 협상 압박 카드로 주한미군 소속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을 거론한 가운데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일본처럼 노무관리 권한을 한국 정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해고와 단체협약 체결 등을 정부에서 관리하고 있지만, 한국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국에 모든 권한을 넘겨준 상태다. 16일 한국국방연구원의 ‘한국과 일본의 주둔미군 지원인력의 노무관리제도 비교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주한미군의 한국인 노동자 채용 규모와 모집, 고용계약 체결, 해고, 임금 결정 등 모든 노무관리 권한은 미국에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제11차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지난달 29일 “한국 정부가 고용 비용을 부담하지 않으면 오는 4월 1일부터 임금을 줄 수 없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했다. 주한미군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아 왔고, 현재는 4월 이후 근무 가능한 한국인 직원을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규정상 한국인 노동자의 무급휴직은 30일까지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일시 해고’ 상태가 된다. 4월까지 ‘증액’에 서명하지 않으면 대규모 해고가 가능하다는 엄포를 놓은 셈이다. 방위비분담금과 무급휴직을 연계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은 2018년 말 직전 협상인 제10차 SMA에서도 똑같은 방식을 썼다. 반면 일본은 법규에 따라 지원자 모집과 고용계약 체결 등 대부분의 노무관리를 일본 정부가 한다. 방위성 산하 기구인 ‘주둔군 노동자노무관리기구’(LMO)가 주일미군 노동자 노무관리와 급여 지급, 복리후생 정책을 맡는다. 미군은 승진이나 배치, 인사평가 등의 세부 인사 업무만 담당할 뿐이다. 심지어 일본인 노동자의 노사 단체협약도 일본 정부가 진행한다. 따라서 일본 정부가 동의하지 않으면 노동자 대규모 해고는 불가능하다. 국방연구원 연구팀은 “현재는 미군이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고용주이고, 우리나라는 미군의 한국인 노동자 인건비를 지원할 뿐”이라며 “우리 정부가 향후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고용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7년 기준 한국 방위비분담금으로 임금을 지급한 주한미군 소속 직원은 5945명에 이른다. 미국 측이 인건비를 부담하는 인원(3040명)의 2배 규모다. 한국인 노동자 연봉은 1인당 평균 6150만원으로, 1년에 3500억원이 넘는 인건비가 투입되지만 주한미군은 세부적인 사용 내역조차 제출하지 않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日정부, 北미사일 겨냥한 첨단 전파방해 시스템 도입

    日정부, 北미사일 겨냥한 첨단 전파방해 시스템 도입

    일본 정부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전파를 이용해 무력화시키는 시스템의 도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미사일과 지상기지 사이의 전파 송수신을 방해해 미사일의 상태와 궤도를 포착할 수 없도록 하는 장비의 도입에 착수했다. 이는 미사일의 자폭을 유도하거나 발사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방위성은 올해부터 연구에 들어가 2023년쯤 현장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케이는 “전파 방해 장비가 도입되면 현재는 불가능한 탄도미사일 상승 단계에서부터 방어가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지상기지에서 미사일의 상태와 궤도를 포착하기 위해 ‘텔레메트리’라고 불리는 전파를 발신하게 되는데, 이를 더욱 강력한 전파로 방해하는 게 시스템의 원리다. 육상자위대의 네트워크 전자전 시스템의 도입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방위성은 이를 위해 올해 ‘대공 전자전장치 연구’ 명목으로 예산 38억엔(약 408억원)을 책정했다. 이 시스템은 지휘통제와 전파의 수집 및 방해 등을 담당하는 5개 종류의 차량형 장비로 구성돼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해영의 쿠이 보노] ‘제2의 이란’과 파병의 추억

    [이해영의 쿠이 보노] ‘제2의 이란’과 파병의 추억

    1979년 2월 이란에서 혁명이 일어났다. 미국의 지원을 젖줄로 연명하던 부패한 국왕이 추방되고 이슬람 혁명 정부가 들어섰다. 미국은 패닉에 빠진다. 중동의 핵심 거점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해 한국에서 박정희가 사망했다. 미국 외교는 공황 상태였다. 이란을 잃고 한국마저 잃는다면 인권 대통령 카터의 차기 재선은 물 건너간다. 한국 위기에 직면해 미국은 관계기관이 망라된 최고위급 대책팀을 꾸렸다. 그 팀의 활동 기록을 모은 것이 ‘체로키파일’이다. 이에 따르면 1979년 12월 3일 당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 홀브룩은 주한미대사 글라이스틴에게 비밀전문을 보낸다. “상하 양원의 핵심 인물과 사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지만 이들의 태도는 이란 위기에 압도돼 있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그 누구도 또 하나의 이란을 바라지 않는다.” 한국이 ‘제2의 이란’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 나는 바로 여기에 전두환의 광주 학살을 묵인, 방조한 지미 카터 대통령의 소위 ‘인권’ 외교의 모든 모순과 자기기만이 자리잡고 있다고 본다. 1980년 당시 대선을 앞둔 카터는 이란 위기 해소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판이었고, 한국의 민주화보다 ‘법과 질서’의 유지가 우선이었다. 광주 학살은 그래서 카터 외교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미국을 매개로 우리와 이란의 현대사는 알게 모르게, 원하건 그러지 않건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미 국무장관 책상에서는 그것이 이란이건 북핵이건 그때그때 자국 이익에 맞게 처리해야 할 업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혹 차이가 있다면 그때는 우리가 죽었고, 이번에는 이란 쪽에서 죽었을 뿐이다. 우리 군대가 ‘독자파병’한다. 겉으로는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위해 아덴만에 주둔 중인 우리 구축함의 작전 반경을 호르무즈해협까지 확장한다고 둘러댄다. 우리 정부가 ‘독자파병’을 강조하는 이유는 파병이 이른바 국제해양안보구성체(IMSC)에 가담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대해 이란 정부는 공식적으로 “미국의 모험주의에 동조하는 것은 오랜 양국 관계에 맞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이미 주한 이란대사는 한 국내 인터뷰에서 파병 시 ‘단교’할 수 있음을 경고한 상태다. 그런데 여기서 IMSC란 건 또 무언가. 2019년 9월 미국이 결성한 한시적 군사동맹이다. 여기엔 언제나 미국 따라 하는 영국, 미국의 압력에 따라 들어온 호주, 그리고 역내 국가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이 포함된다. 사실상 트럼프의 최대 압박전략, 즉 대이란 봉쇄전을 수행하기 위한 미국 주도 역내 군사동맹이다. ‘독자파병’되는 우리 해군 청해부대 왕건함에는 특수전 요원을 비롯해 전투원 등 약 300명이 탑승하고 있고, “필요할 경우 IMSC와 협조할 방침”임을 밝히고 있다. 그렇게 본다면 적어도 미국과 유사한 압박을 받았을 일본의 대응과 비교될 법하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작전 반경에는 이란으로선 극도로 민감할 수밖에 없는 바로 자국 앞바다 호르무즈해협이 제외돼 있다. 또 미국 주도 IMSC에도 참여하지 않으며, 일본 방위성설치법을 핑계로 ‘조사·연구 활동’을 이유로 들었다. 요컨대 한국의 이란 파병은 자국민 보호와 선박 안전을 들고 있지만, 미국 주도 IMSC에 참여하고 이란 앞바다인 호르무즈해협을 작전 반경에 포함시킨 사실상의 전투행위를 전제로 한 파병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이란이 경고한 것처럼 ‘미국의 모험주의에 동조’함으로써 극도로 복잡한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을 자극해 역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우리 수입 원유의 70%를 공급하는 호르무즈해협 통과 유조선의 해상 안전을 한층 위태롭게 만든 더듬수를 둔 셈이다. 이란은 역내 군사강국이다. 전 세계 석유매장량의 5분의1을 차지하는 산유국으로, 약 35만명의 정규군을 보유하고, 바로 1979년 창설된 엘리트 군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5만명에 달한다.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의 총사령관이 이번에 암살된 솔레이마니다. 이슬람권에서도 상대적으로 민주주의와 여성 권리가 잘 보장돼 있고, 400만명에 달하는 대졸 고학력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문맹률도 매우 낮다. 주식시장 규모는 이집트의 3배에 달하는 그리고 상당한 수준의 핵·미사일 능력을 보유한 인구 8400만명의 나라다. 적어도 계획도 준비도 없이 미국 말만 듣고 괜스레 구축함 한 대 들이대고 깝죽거릴 그럴 대상국은 아니다. 그래도 미국이 영 갈궈 대면 양쪽 편을 다 드는 것이 지혜다. 그것이 그리고 외교다.
  • 일본, 중국 우한서 귀국한 자국민 격리위해 대형선박 검토

    일본, 중국 우한서 귀국한 자국민 격리위해 대형선박 검토

    베트남에서 신종코로나 환자 3명 추가 발생베트남에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추가로 3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5건으로 늘었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최근 중국 우한을 다녀온 베트남인 3명이 추가로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전 두 명의 확진 환자는 모두 중국인이었다. 지난 13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66)이 17일 고열로 입원했고, 이후 호찌민에 거주하던 그의 아들(28)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나란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였다. 싱가포르, 전세기로 우한서 자국민 92명 데려와 싱가포르 정부가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이던 자국민 92명을 특별기편으로 싱가포르로 데리고 왔다고 교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항공 자회사인 저가항공사 스쿠트 항공사의 특별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들을 우한에서 수송했다. 특별 전세기에는 싱가포르 외교부 관리들이 동행했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외교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싱가포르 국민 92명이 이날 오전 무사히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귀국한 싱가포르인들은 창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은 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가진 이는 추가 검사를 위해 지정 병원으로 옮겨진다. 또 병원에 이송되지 않는 나머지 싱가포르인들은 14일간 격리된다. 일본 정부, 우한 귀국자 체류 장소로 대형 선박 검토 일본 정부는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이들이 머물 장소로 대형 선박을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방위성과 계약한 민간업체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의 대형 화객선 ‘하쿠오’를 활용해 우한에서 귀국한 일본인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 206명 가운데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을 보이는 12명은 입원하고 191명은 호텔에 머물렀으며 3명은 귀가했다. 하쿠오는 2016년 구마모토현에 강진이 발생했을 때와 2018년 홋카이도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본 주민에게 목욕 장소를 제공하는 등의 목적으로 투입된 적이 있다. 방위성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자위대원 수송 등에 민간 선박을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고속 마린 트랜스포트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필리핀 첫 확진 환자 발생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30일 처음으로 나왔다. 프란시스코 두케 보건부장관은 홍콩을 거쳐 지난 21일 필리핀에 도착한 우한 출신 38세 중국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두케 장관은 이 여성이 25일 가벼운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은 뒤 격리 치료를 받아왔으며, 현재는 발열 등 관련 증상 없이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필리핀 중부 유명 관광지인 세부와 두마게티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건 당국은 그가 접촉한 이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시작했다. 영국도 우한탈출 전세기 보류돼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일대에 고립된 영국 국민을 태우고 나오려던 전세기 출발이 보류됐다. 30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당초 영국민 200여명을 태운 전세기가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 비행기는 이날 오후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 당국의 관련 승인을 받지 못해 이륙하지 못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비행기 여러 대가 예정대로 출발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중국 당국과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으며, 관련 대화가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자국민을 태운 전세기가 남부 옥스퍼드셔에 있는 브리즈 노턴 공군기지에 도착하면 이후 국민보건서비스(NHS) 시설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14일간 이곳에 격리된 뒤 증상 발현 여부에 따라 필요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탑승자 허용 여부를 놓고도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요구한 것과 마찬가지로 영국인과 결혼한 중국인, 그들의 자녀 중 중국 여권을 가진 이들의 전세기 탑승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노섬벌랜드 출신의 제프 시들은 자신과 9살 딸은 비행기 탑승을 허락받았지만, 영국 영주권이 있는 중국 국적인 부인은 탑승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그는 BBC에 “아내가 매우 심란해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중국 거주자들이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크 출신의 나탈리 프랜시스 역시 중국 여권을 가진 세 살 아들이 비행기에 탈 수 없다는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전화를 받고 나서 말 그대로 할 말을 잃었다”면서 “육체적으로는 괜찮지만, 우한에 갇혀있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다음 달 3일 자국민을 중국에서 데려오기 전세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 자위대 활동 영역 ‘우주 방위’까지 넓힌다

    日, 자위대 활동 영역 ‘우주 방위’까지 넓힌다

    인력 30% 투입… “중러 킬러위성 등 대비”일본 정부가 육해공 3개 자위대 중 하나인 ‘항공자위대’의 명칭을 이르면 내년부터 ‘항공우주자위대’로 변경, 중국·러시아의 확장세에 대비하는 한편 우주 공간도 자국 방위 영역임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는 올가을 임시국회에 항공자위대 명칭 변경을 위한 자위대법과 방위성설치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면서 항공자위대 임무에 우주 방위를 추가하려는 것은 주변국이 우주 공간에서 군사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다른 나라의 인공위성을 공격하는 ‘킬러 위성’과 미사일이나 레이저로 위성을 파괴하는 무기 등을 개발하고 있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1954년 자위대 창설 이후 항공자위대의 명칭이 바뀐 적은 없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현재 4만 7000명 규모인 항공자위대 인력 중 30%를 우주 방위 관련 임무에 투입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구상이다. 기존 임무는 경계·감시 활동의 무인화 등을 통해 현재 인력의 70% 수준으로 가능하도록 조정한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올해 최초의 우주 부대인 ‘우주작전대’(가칭)를 창설하고 2026년에는 우주 공간에서 수상한 위성 등을 감시하는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군비증강과 해외파병을 가속화하고 있는 일본이 자위대의 활동 영역을 우주로 넓히는 방안의 추진을 명확히 함에 따라 ‘전수방위 원칙’(상대방의 공격을 받았을 경우에 한해 일본 영토·영해 내에서 최소한의 방위력만 행사하는 것)을 무력화하는 군사대국화 시도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군사활동 확대 노리는 아베의 야심…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사실상 확정

    군사활동 확대 노리는 아베의 야심… 해상자위대 중동 파견 사실상 확정

    교전 회피 포함됐지만 무력 사용할 수도 日내부서 위헌 불사한 조치 비판 쏟아져 일본이 자국 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해상자위대의 중동 파견을 강행키로 사실상 확정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한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이지만, 아베 신조 정권의 해외 군사활동 영역 확장의 야심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헌법에서 금지하는 교전을 회피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되긴 했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위헌을 불사한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5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지난 13일 중동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상교통로에 대한 정부의 해상자위대 파견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르면 오는 23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 각의를 통해 의결, 내년 12월까지 1년간 해당 지역에 호위함 1척과 초계기 1대를 보낼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다만 지난 5~6월 유조선에 대한 공격이 발생했던 오만만 서북쪽 등 분쟁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이번 활동 범위에서 제외해 교전에 노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했다. 자국 관련 선박이 위험 상황에 노출되더라도 직접 대응하지 않고 미국, 프랑스 등 다른 나라 해군이나 인근 국가 연안경비대에 보호를 요청할 방침이다. 자위대가 외부 공격에 맞대응할 경우 헌법에서 금지하는 ‘국제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무력행사’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는 미국이 당초 선박 운항 보호를 명분으로 요청했던 호르무즈해협 호위 연합체 참가를 거부하고, 그 대신 독자적인 형태로 자위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야권과 시민단체의 반발이 불 보듯 뻔해지자 파견의 목적을 ‘조사·연구’로 규정하는 꼼수를 짜냈다. 조사·연구 목적의 경우 국회 인준을 받을 필요 없이 방위성의 자체 판단만으로 파견 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에 여권에서조차 반대의견이 잇따랐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기타가와 가즈오 부대표는 “조사·연구 목적을 내세워 섣불리 자위대가 파견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자민당에서도 “(돌발적인 교전의 발생 등) 사태가 급변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우려가 이어졌다. 지난달 1일에는 125명의 헌법학자 등이 “자위대를 파견하면 실질적으로 미군 등 타국군과의 공동활동을 피할 수 없다”며 반대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정부, ‘일본판 사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강행 재검토…주민 반발에

    日정부, ‘일본판 사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강행 재검토…주민 반발에

    미사일 요격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의 배치를 놓고 일본 정부와 아키타현, 야마구치현 등 후보지역 간에 갈등이 계속돼 온 가운데 일본 정부 측이 아키타현 계획 추진을 결국 포기했다.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은 11일 “일본 정부가 아키타현 아키타시의 육상자위대 아라야 훈련장에 대한 이지스 어쇼어 배치 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키타현과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계속 추진이 무리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아라야 훈련장과 함께 배치 후보지로 선정됐던 야마구치현 하기시 무쓰미 훈련장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아키타현과 지역주민들은 이지스 레이더 시설 설치장소로부터 주택 밀집지역까지 700m 밖에 떨어지지 않아 전자파에 의한 인체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강하게 반발해 왔다. 경북 성주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로 선정됐을 때와 비슷한 갈등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방위성의 사전 입지조사가 엉망으로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 반발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부지 선정 재검토가 이뤄지는 마당에 아라야 훈련장을 다시 선택하기는 어렵다”며 아랴야 기지 계획이 백지화됐음을 분명히 했다. 도쿄신문은 “스가 요히시데 관방장관이 이지스 배치지역과 주택가의 거리를 감안하라고 방위성에 지시했다”며 “아오모리현 히로사키 훈련장을 비롯해 아키타현, 야마가타현 등 19개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지 선정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이르면 2025년으로 잡고 있는 배치 시점은 상당기간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北, 다음 시나리오는 ‘다탄두’ 검증… 위성발사 감행 가능성도

    北, 다음 시나리오는 ‘다탄두’ 검증… 위성발사 감행 가능성도

    대기권 밖 여러개 탄두 분리 후 동시타격 日 “미사일 사정거리 연장 실험일 수도”북한이 지난 7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엔진 연소시험을 감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다음 단계로 다탄두 기술 검증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북한의 시험 목적 가운데 하나로 기존 ICBM급에 사용된 ‘백두산 엔진’을 클러스터링(결합)하는 시험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엔진 결합을 통해 발사체의 추력을 더욱 높여 탄두 무게를 늘리는 기술을 확보해야 전략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석은 북한이 최근 다탄두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2017년 발사한 ICBM급 화성 15형은 재진입체가 들어 있는 탄두부가 둥글고 뭉툭한 모양을 지녔다. 탄두부가 뾰족했던 화성 14형과는 다른 모습에 전문가들은 다탄두 장착을 염두에 두고 설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10월 2일 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도 마찬가지로 탄두가 둥근 외형이 중국의 ‘JL 2’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다탄두 SLBM을 개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탄두 기술은 여러 개의 탄두를 싣고 대기권 밖에서 분리시켜 각각 다른 목표를 동시에 타격하는 방식이다. 만약 북한이 엔진 결합시험에 성공했다면 다음 수순으로 여러 개의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발사를 감행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이어질 위성발사체 시험발사에서 하나의 발사체에 위성을 최소한 두 개 이상 탑재해 발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이 핵탄두를 여러 개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을 이미 확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다탄두는 핵탄두의 소형화 기술이 핵심이지만 북한에 그만한 기술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한편 일본 NHK는 이날 방위성 간부가 이번 시험과 관련해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사정거리를 늘리기 위한 시험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NHK는 북한이 ICBM 발사에 사용할 고체연료를 시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잠수함으로 바닷속 관광”...日부총리 잠항체험에 ‘자위대 사유화’ 비난 빗발

    “잠수함으로 바닷속 관광”...日부총리 잠항체험에 ‘자위대 사유화’ 비난 빗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매년 4월 도쿄에서 열리는 정부 주최 벚꽃놀이 교류행사에 자기 지역구(야마구치현) 사람들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드러나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정권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비슷한 비난에 직면했다. 국가 방위예산 책정에 참고한다는 이유로 지난 5월 해상자위대 잠수함 ‘우즈시오’에 탑승해 잠항 체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이 방위성을 취재해 3일 보도한 데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지난 5월 18일 토요일 오전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해군기지에 있는 우즈시오에 탑승해 출항한 뒤 당일 저녁 기지로 복귀했다. 해상자위대 측은 “아소 부총리의 희망에 따라 체험 탑승이 이뤄졌다”고 도쿄신문에 밝혔다. 잠수함 체험 탑승일은 재무성과 방위성의 협의에 따라 휴일로 결정됐다. 도쿄신문은 “적어도 최근 5년간 전현직 총리나 각료가 잠수함 탑승 체험을 한 사례는 아소 부총리 외에는 없다”고 전했다. 아소 부총리는 이에 대해 “방위예산 편성 등을 위해 현장환경을 알아두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나의 체험 탑승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지마 시게아키 나고야가쿠인대 교수는 “기본적으로 아소 부총리가 잠수함에 탑승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취미로 탑승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며 “벚꽃놀이 행사가 정치가에 의한 국가 행사의 사유화라면 아소 부총리는 자위대 조직을 사유화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자위대는 업무가 많아 늘 지쳐있는 상태인데 휴일에 정치인에 대한 접대까지 한 것”이라며 “자위대를 배려하는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은 “통상적인 훈련항해가 아니라 아소 부총리만을 위한 출항이었다면 큰 문제”, “잠수함을 반나절 동안만 움직여도 연료비 등 막대한 비용이 드는데, 방위예산 책정에 참고한다는 이유로 쓸데 없는 세금을 낭비했다”, “잠수함 타고 바닷속에 한번 들어가 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해라” 등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 “국가 예산을 책임지는 재무상이 국민 세금의 쓰임새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데 참고하려는 것이라면 외려 권장할만 한 것 아닌가” 등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글·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방위상, 중요 사안 질문에 “모른다” 연발…내부 장악력 논란

    日방위상, 중요 사안 질문에 “모른다” 연발…내부 장악력 논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뒤를 이을 이른바 ‘포스트 아베’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고노 다로 방위상의 리더십에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지난 9월 내각 개편을 통해 외무상에서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 그가 중요 사안에서 내부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고노 방위상은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연속으로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불안한 모습을 연출했다.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미군기지 소속 전투기 부대에서 상습적으로 훈련 중 규율을 위반한 것과 관련해 기자가 “문제를 파악한 시점이 언제였느냐”고 묻자 “비교적 최근이었다”고만 답하고 자신있게 날짜를 말하지 못했다. 방위성은 지난 9월 미군으로부터 이와쿠니 전투기 부대의 규율 위반에 관해 보고를 받고도 야마구치현에는 알리지 않아 비난을 산 바 있다. 고노 방위상은 이날 회견에서 “필요한 정보가 있으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신속히 전달하라고 엄중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고노 방위상은 아오모리현의 사유지에 미군기가 모의폭탄을 떨어뜨린 사고와 관련, “미군의 통보가 (사고 당일이 아닌) 다음날이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도 “사실 관계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아이치현의 지상배치 요격 미사일인 패트리엇 미사일(PAC3) 공개훈련에서 전기계통 불량으로 발사 장치가 기립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도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노 방위상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일부 사안에 대해 보고를 못 받은 데 대해 “특별히 구조적 요인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총무상 출신인 가타야마 요시히로 와세다대 대학원 교수는 “국민들의 관심사에 대해 모른다고 답하면 방위성 내부 장악이 불충분하다고 지적을 받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개월 전까지 한일 대립의 와중에 외무상으로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카운터파트였던 고노 외무상은 기존의 일본 정치인들과 달리 자유로운 사고와 생활방식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부분이 부하 직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규율이 중시되는 정부 조직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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